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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법무 “판사 10년전보다 보수화”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요즘 판사들이 10년 전보다 보수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29일 법조출입 여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대법관 제청파문 때 전체판사 가운데 약 7%인 144명만이 집단건의문에 서명한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93년 단독판사 시절 사법개혁 관련 집단움직임을 주도했던 강 장관은 “당시에는 서울 민사지법 단독판사 40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2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법관들이 점차 더 보수화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판사들의 집단건의문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사건에 대해선 판결로만 얘기해야겠지만,(사법)행정에 대해선 의견을 말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강 장관은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에서 대법원장이 제청한 대법관 후보만을 논의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면서 위원직을 사퇴해 파문의 확산을 가져왔다. 한편 검사들의 감찰 결과를 공개하는 데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한 결과 감봉 이상의 중징계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김정일, 정몽헌 5차례 파격환대 송금뒤 해군기지·전용요트 초청”현대아산 변호인 밝혀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98년 10월부터 2000년 9월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모두 5차례의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5억달러 대북송금 및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직후인 2000년 6월29일 정주영·정몽헌 부자가 이례적으로 함경남도 원산 동해함대 해군기지에서 김 위원장과 3차면담을 가졌다.같은해 8월9일 원산 인근 호도반도 앞 해상에 정박해 있던 김 위원장의 전용선박에서도 4차 면담과 파격적인 대접을 받았다.오마이뉴스는 이와 관련,정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변호인이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에 제출한 ‘국방위원장 면담일정’ 및 ‘남북경협 사업일지’ 문건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면담 일정을 보면 현대가 북한에 5억달러를 송금한 이후부터 김 위원장과의 면담 시간이 길어지고 오찬·만찬으로 이어졌다.98년 10월30일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심야에 이뤄진 1차면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현대건설이 세계에서 건설을 제일 잘한다.”는 덕담과 함께 “공산당수와 사진 찍는 것은 보안법 위반 아닌가.”라고 농담섞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또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석유 생산이 되면 남쪽에 주겠다.”는 제안도 했다. 5억달러의 송금 이후 원산 해군기지에서 이뤄진 3차면담에서 정주영·정몽헌 부자는 1·2차 면담과는 전혀 다른 환대를 받았다.이익치 당시 현대증권 회장,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이은봉 현대아산 차장 등도 초청된 면담은 만찬을 포함해 4시간30분간 진행됐다.이날 금강산 관광개발사업,북한 명승지 종합관광개발사업 등에 합의했다. 같은해 8월9일 김 위원장의 전용요트에서 열린 4차면담에서는 통천지역 스키장·골프장 건설 등이 포함된 금강산 관광개발사업과 개성지역 육로관광 등이 협의됐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 차원의 대북진출은 현대를 단일 창구로 현대의 승인을 받도록 남측 당국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사실상 현대의 대북사업 독점권을 직접 인정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2000년 9월30일 금강산에서 이뤄진 5차면담을 끝으로 김 위원장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2001년 2월 현대의 경영난이 더해지면서 정 회장이 북측과 금강산관광 사업대가 조정 및 지불유예 담판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盧대통령·한국노총 오찬/ 盧 “이젠 투쟁과 배제의 시대 아니다” 勞 “사측 부당행위도 법 엄격 집행을”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간부들을 만났다.그간 소원해진 노동계와의 관계개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청와대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노총에 오찬을 요청했다고 한다.앞으로 민주노총 대표들과의 자리도 마련해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을 설명하고,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간부와 산별노조위원장 등 32명과 가진 오찬회동에서 노사관계와 관련,“이제는 투쟁과 배제의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노총이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도 합리적인 노동운동이 인정받는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는 대화를 하는 쪽의 입지가 강화되고 성과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민주노총과 친하다고 한국노총은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1980년대에는 민주노총과 함께 하기는 했지만,지도자가된 이후에도 같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나 구별없이 애정을 갖고 있으니 오해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제가 어려워 운신의 폭이 좁으니 도와 달라.”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 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면,경제에 주름살도 깊어져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달라는 뜻이다.노 대통령은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이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외자유치노력을 한 것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기존 임금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노동계의 불법행위뿐 아니라 사측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태 사무총장은 “노동운동은 온건합리적인 쪽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합리적인 노동운동에 대해 지원을 해주고,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전력산업 구조개편과 체신·운송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에 관한 의견도 냈다. 권재철 노동 태스크포스 팀장은 “1시간 40분간 이어진 오찬에서 노동계 대표들은 노 대통령을 위로하기도 하고 여러차례 박수도 나오는 등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말했다.주로 한국노총 대표들은 노사관계 로드맵을 비롯한 현안을 건의했고,노 대통령은 경청하는 편이었다. 곽태헌 김용수기자 tiger@
  • ‘송두율은 김철수’ 간접 시인/변호인 적극부인 안해 검찰 직접조사 방침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25일 국가정보원이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송 교수를 소환해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사건기록을 송치받으면 필요한 경우 송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법무부는 다음달 3일까지 송 교수의 출국을 정지시켰다. ▶관련기사 4면 송 교수의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송 교수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철수의 동일인물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 김철수라고 불렸던 사람은 송 교수외에 S모씨 등 4∼5명 더 있었고 김철수 자체가 얘깃거리가 될 수는 있어도 지금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중요한 것은 송 교수가 노동당 후보위원으로 임명됐는 지 그리고 후보위원으로 활동했는 지 여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송 교수가 북한에서 김철수로 불렸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종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아 송교수가 김철수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와 관련,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은 이날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지난 18일 김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내가 노동당 비서로 있을 때 ‘송두율 교수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다.’는 보고와 ‘대남공작을 위해 송 교수의 이름을 김철수로 바꾼다.’는 보고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실제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대응하겠지만 추가조사가 계속된다면 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사흘째 계속된 조사로 혈압이 올라가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가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盧 “사패터널 백지상태서 재검토”공론조사 불교계참여 당부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북한산 관통 여부가 논란이 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노선 문제와 관련,“정부는 백지상태에서 북한산을 관통하든,우회하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론조사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과 오찬을 갖고,“정부는 중립적인 입장이니,공론조사를 수용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공론조사와 관련,법장 스님은 “검토해보겠다.”고 종전의 입장보다는 다소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불교계와 환경단체에서는 공론조사를 요식행위로 보고,공론조사 자체를 반대했었다. 노 대통령은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정책이 대통령 독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노 대통령은 19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 앞서 북한산을 관통하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최종찬 건교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공론조사 등 정책결정 과정을 생략한 데 대해 질책했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對언론정책 꿋꿋하게 갈것” 종교계 “이라크파병 명분 부족”/종교계 원로와 청와대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결정된 것은 없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강원룡 목사 등 종교계 원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목사는 이라크전 파병에 대해 “베트남전 파병도 반대했지만 이라크전은 더 명분이 없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그렇게 (파병거부를)할 수는 없을 것이니,유엔 평와유지군 속에 비전투병으로 파병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김 추기경과 월주 스님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對)언론관계,사형제 폐지 문제 등 다른 현안과 관련한 말도 오고갔다.월주 스님은 “대화정치를 복원하라.”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김 추기경도 “비판세력을 품으라.”면서 “언론사 사주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포용은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것인데,대통령은 강자가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론의)특권은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정부보다 무서운 게 언론”이라면서 “(언론의)횡포를 바로잡으려는 것은 맞지만 제도적으로 바로잡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노 대통령은 “연구해 보겠다.”면서도 “5년간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꿋꿋하게 가는 정권도 필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어 “(언론관에서)원칙을 지켜나가면 잘못된 관행이 고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 등은 사형제를 폐지하고 감호제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지만,노 대통령은 “법무부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이와 관련,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사형제 폐지에 무게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의 분신 및 자살사건과 관련,“일의 어려움보다 분신과 자살 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에 대해 마음의 부담이 있다.”면서 “이해가 가는 면도 없지 않지만 속이 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현 정부 출범 전까지는)대화창구도 닫혀 있었다.”면서 “온순한사람들을 독하게 만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13대그룹 연내 11조 더 투자

    삼성과 LG·SK 등 13대 그룹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11조 30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또 600대 기업은 올해 총 52조 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소비위축 문제의 해소와 관련,정부와 재계는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기사 15면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52조 5348억원으로 지난해 투자 집행실적 대비 3.0% 증가했다. 13대 그룹은 올해 26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난 6월 25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한편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삼성·LG 등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盧 대통령 결별상황 첫 언급/ “정몽준의원은 거래 안되는 사람 다시 만날수 있어도 동업은 안해”

    “정몽준 의원을 다시 만날 수는 있지만 동업은 하지 않는다.정 의원은 거래가 안 되는 사람으로,서로 계산이 다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편집국장 등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마지막날 ‘다음 대통령은 누구’라느니 하면서 정몽준 지지자들과 김민석·신낙균 등이 정동영을 단상에서 밀어내고,(정몽준)지지자들로 채워 안타깝게 느껴졌다.”면서 “그래서 ‘정동영도 있고 추미애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정동영 의원에 대해서는 “참으로 고마운 사람으로,경쟁자의 위치에서 나를 돕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호평했다.하지만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또 조선일보에 대해 “이 아무개라는 정치부 기자가 있었는데,우리가 1990년 3당 합당으로 물먹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자가)이기택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 앞에서 ‘이기택 조진다,죽이겠다.’고 하더라.”면서 “(기자가)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그래서 처음부터 싸우리라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8일 낮 청와대에서 중소·벤처기업대표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전경련이 ‘참여정부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 “경제가 어려우니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지도자들에 대한 희망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그같은 방식의 지도자가 지금 꼭 필요한 시기냐.”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바꿔달라.”면서 “대처 총리가 아무리 강력하게 했더라도 지금의 한국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노동당 정부가 노조에 발목이 잡혔다가 대처 총리가 정권을 잡아 정부정책을 노조로부터 자유로운 방향으로 틀었던 것인데,지금 저는 대처 총리 이상으로 과격하고 단호하게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경찰,국세청,국정원 네 권력기관과 대통령간 관계를 과격하고 빠르게 정상화했다.”고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 잔류파 대반격/ “시정잡배도 盧대통령같은 표현 안해 신당파 중요인사 과거문제 불거질것”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잔류파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배경으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해보려는 사람들로 공격한데 대해 “시정잡배도 그런 표현은 안 한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 사수 의지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동교동계는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이는 지난해 DJ의 동교동계 해체 지시를 뒤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전 대표는 중앙당 해체 등 당개혁을 통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호언했다.이와 함께 동교동측은 신당파 핵심 의원들의 정치자금 수수의혹 등이 폭로될 가능성도 예고해 주목된다. ●한화갑 기자간담회서 盧와 대립각 한 전 대표는 신당파가 탈당한 뒤 연합공천이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헤어지면 끝”이라며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야당”이라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신당에 개입 안한다는 것은 노 대통령의 거짓말”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신당주도세력 다수가 5·6공 시절 신군부의 2중대로 지목된 ‘민한당 출신’이라고 지목하면서 “세상엔 비밀이 없기 때문에 신당파 중요인사들은 내년 총선국면이 되면 과거문제가 다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권노갑 리스트’ 공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신당은 노무현당”이라며 “12·12쿠데타 세력도 개혁과 정의사회구현을 외쳤다.”고 말해 전날 신당파를 개혁세력으로 지칭한 노 대통령을 비꼬았다. 또 신당파를 철새정치 행각에 비유,“총선 때 철새정치 논란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을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교동계,백의종군 함께 한다 한 전 대표를 비롯,김옥두·최재승·설훈·윤철상·이윤수·배기선·배기운·전갑길 의원과 남궁진 전 의원 등 20여명은 20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동교동계 부활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가신들은 1997년 대선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임명직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던 정신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대표는 동교동계의 맏형인 권 전 고문을 면회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권 전 고문은 어찌보면 인민재판 성격의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진승현 사건 무죄를 받았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잔류민주당에도 지도체제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음을 인정했다. ●신당은 편가르기식 어용정당 민주당 잔류세력의 양대축인 통합모임(중도)과 정통모임(구주류 성향)도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은 어용정당,편가르기 정당”이라고 비난하면서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한 방식의 신당 창당을 한다.”고 신당파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통합모임의 조순형·추미애·김경재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이 민주당을 버리는 것이 개혁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민주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배반”이라고 공격했다.정통모임 박상천·유용태 의원 등은 “신당은 구태의연하게 반복되는 대통령당 만들기”라고 비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스 플러스 / 노대통령 19일 종교계 원로와 대화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낮 김수환 추기경,평화포럼 이사장인 강원룡 목사,송월주 전 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당초 이들 교계 지도자가 사형제 폐지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 노 대통령과 만남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번 만남은 그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이라크 파병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노 대통령이 이들 원로의 조언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뉴스 플러스 / 訪美 최대표 내일 울포위츠 만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 도착,교민주최 만찬을 시작으로 7박8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최 대표는 15일 현지 교포언론과의 간담회,한반도 전문가들과의 만찬에 이어 16일 헤리티지 재단 오찬연설을 통해 북핵 해결과 향후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최 대표는 특히 16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만나 한국군의 이라크 전투병 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노대통령 기자간담회 /김행자 해임건의안 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 기자들이 머무는 춘추관을 방문,오찬간담회를 갖고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노 대통령이 취임후 국내에서 출입기자들과 식사자리를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어떻게 처리하나. -안 받아들이면 정국이 시끄러워질 것이고 국민들이 불안해진다는 게 한나라당의 논리이다.그러나 받고,안 받고를 결정하기 이전에,그 논리는 맞지 않다.옛날에 군사정권 시절에 독재하고 국민들 탄압하고 하면서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항거하니까 시끄러웠다.그러니까 만날 사회혼란,안정 이렇게 주장하면서 저항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그때 독재에 대해서 우리가 시끄럽다고 해도 저항했기 때문에 오늘이 있는 것 아닌가. 안 받으면 시끄러울 수도 있는데. -받으면 장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나.장관들이 참여정부의 어떤 정책방향 같은 것은 존중하지 않고 국회의원 눈치만 살피고 한나라당한테 찍혀서 언제 해임건의안 올라올까 전전긍긍하는 상태가 되면 소신껏 일할 수 없다.그러면정부가 흔들리는 수준이 아니고 그야말로 국가가 흔들린다.받아들이더라도 쉽게 할 수는 없다.이 점에 관해서 할 말은 하고,따질 것 다 따지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 충분하게 판단을 받은 다음에 결정을 내릴 문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있나. -국감기간 끝날 때까지는 정부가 그렇게 불편할 일은 없다.그 시기를 꼭 못박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정부가 불편해지고 그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그렇게 해서 상당히 어려워지면 그때 가서 결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그동안 부당함을 계속 주장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고 해임건의건이 마구 남용되지 않도록 충분히 저도 방어막을 칠 생각이다. 김두관 장관이 최근 정치적 발언을 높이고 있고,총선출마 의사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장관직 수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김두관 장관은 이 일로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사의를 표명하려고 한 것이지만 대통령은 그렇게 얼른 처리해 버릴 문제가 아니다.장관도 좀 힘이 들더라도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이 문제를 국민적 쟁점으로 부각시켜 줘야 된다.해임건의안 가결이라는 한나라당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국민적 논쟁을 해야 한다.그러면 장관이 사임하지 않아야 가능하므로 제가 사임을 만류했다.김 장관도 (총선출마를 할 수 있으므로)갈 길이 없는 사람도 아니지만,대통령의 생각을 도와주는 뜻에서 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생각은 다를 텐데. -한나라당도 국민들한테 칭찬받지는 못할 것이다.한나라당도 (해임건의안이)없었던 것으로 하고 국정감사 받아주고 정기국회 다 마치도록 해 주면 그것이 최고 좋은 것이다.왜 자꾸 “우리 시끄럽게 할 거야.”라고 그렇게 위협하지 말고 정기국회까지라도 장관이 제대로 할 일 다 하고 정기국회 마치도록 해 주면 좋다. 그렇게 하면 김두관 장관을 정치적으로 키워주는 것 아닌가. -김두관 장관은 우리가 추구하는 학벌 없는 사회와 보통사람들의 꿈을 일구어냈고 앞으로도 더 성공시켜 나가야 되는 코리안드림의 상징이다.내가 키워줄 수 있으면 최대한 키워주고 싶다.김 장관을 발탁할 때는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학벌 없는 사회,그리고 보통사람들의 성공의 상징,그래서 김 장관이 장관으로서 성공함으로써 우리 보통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살려보려고 했다. 여론형성이 해임건의안 방어막이 되나. -국회도 잘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한다.지금까지 약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판단이다.그래서 잘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지탄도 받아야 되고 정부도 호락호락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신당 문제 ‘저명한 당원’으로 신당에 대한 입장은. -신당에 관여하는 것도 권리지만,그러나 부작용도 많아서 관여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고,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원론적으로 얘기해서 대통령이 정당활동에 관여하는 것은 거의 권리이자 자유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적절하겠다 판단해서 하지 않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로 개각수요가 발생하나. -단 한 사람의 장관에게도 출마를 권고한 일이 없다.그리고 실제로 단 한 사람의 장관도 출마 예상자로 점찍어 놓은 일이 없다.모두들 각기 자기들의 판단이다.원칙적으로 전문성 있고 일 잘하는 양반들은 계속해서 함께 일을 하려고 한다.예를 들면 (총선)경쟁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부의 장관으로서 일하는 것이 먼저다.국회의원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장관들이 아주 중심잡고 능력있게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정부를 제대로 끌고 가서 정부가 중심을 잡으면 여간 사회가 시끄럽고 국회가 좀 시끄러워도 국정은 바로 갈 수 있다.정부가 흔들리면 심각하기 때문에 저는 정부가 중심잡고 제대로 할 일을 해나가는 일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정부에 제 승부를 걸고 있다.정치적 상황에 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다.총선에서 몇 석 더하고 덜하고 그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한다. ●이범관 광주고검장 발언 6일 이범관 광주고검장이 대통령의 검찰 관련 발언을 비판했는데. -(내가 말한 뜻을)자세히 모르고 한 것 같아서 대응을 굳이 안 하려고 한다.그리고 내부통신망(CUG) 안에 의사 표시한 것을 가지고 항명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과거에)권력에 봉사한 대가로 군림할 특권도 누리지 않았느냐,과거에 그렇게 해 왔는데 이제 앞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검찰이 앞으로 만일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그것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그런데 마치 내가 검찰 길들이기를 하려 한 것처럼 오해하고 한 얘기가 아닌가 싶다.
  • 노대통령 기자간담회 / 靑 홍보 ‘작은 변화’

    언론과 ‘긴장관계’를 거론하며,일정거리를 두어온 청와대가 홍보전략을 수정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지난달 새로 임명된 ‘이병완 홍보수석-정만호 의전비서관’이 변화를 주도한다는 관측이다.7일 노무현 대통령의 ‘깜짝 일요 기자간담회’도 이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간담회’는 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40분 불쑥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보고,할 일은 하더라도 서로 터놓고 대화해 가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본시 자주 만나서 대화도 하고 서로 의견이 부딪치면 논쟁도 하고 또 술 한잔 들어가면 싸움도 하고 하는 것이 체질인데 여러 부작용이 생기고 해서 그동안 못했다.”면서 “우리가 서로 타도해야 할 적이나 상대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시40분까지 ‘간담회-오찬-티타임’ 순으로 2시간여 기자들과 대화한 뒤 “여러분을 믿고 편안하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자는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기사가 어쩌구 하는 것은 다른 방식으로 싸울 것이다.”라고 대(對) 언론소송은 계속할 의지를 밝혔다. 이 수석은 간담회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청와대와 기자실의 새로운 첫 출발인 만큼 지킬 것은 지키고,존중하면서 잘해나가자.”고 일부 대화내용에 대해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정중히 요청했다.한편 이 수석-정 비서관의 콤비는 지난 5일 노 대통령이 경기도 의왕의 임대주택을 방문했을 때 빛났다.최종찬 건교부 장관이 ‘임대주택 150만가구 건설’을 같은 날 발표,노 대통령의 행보에 정책적 무게감을 실어준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권양숙여사, 역대 최은희여기자상 수상자 오찬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5일 임영숙 대한매일 주필,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등 최은희 여기자상 역대 수상자 2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출산율 저하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지난해 선거때 ‘아이는 정부가 키워 드리겠다.마음놓고 많이 낳아 달라.’고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여성 언론인들에게 ‘양성평등’을 위해 앞장 서줄 것도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금융기관장들 주식 매도 그만”/김부총리 요청에 “월권행위” 비판

    정부는 금융기관장들에게 주식 매도 자제와 신용불량자 구제를 적극 요청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카드·보험사 등 30개 금융기관의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주가가 모처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이 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산을 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나 정부가 개별 금융기관의 자산운용까지 간섭한 것은 지나친 월권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실제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부총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뉴스 플러스 / 강공정위장 “계좌추적권 연장 불가피”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연장에 대해 재계도 이해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계좌추적권은 상당한 부당 내부 거래 혐의가 있을 경우에 행사하는 것으로 계좌추적권이 없으면 검찰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계좌추적권 연장 방침과 관련,“지갑을 열어 보겠다는데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말해 공정위의 방침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 盧대통령 청와대서 첫 생일맞이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만 57세 생일을 맞는다.노 대통령은 매년 음력 8월6일에 생일상을 받는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온 뒤 맞는 첫 생일을 가족과 참모,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다.조찬은 관저에서 청와대 수석·보좌관과 한다. 정례국무회의가 끝난 뒤에는 고건 총리,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한다.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찬으로 이어지게 됐다.저녁에는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아들(건호씨),딸(정연씨) 부부와 만찬을 겸한 가족 생일파티를 갖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일 “가족 및 국무위원,참모들과만 식사하는 이외의 이벤트는 없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기북부 규제 대폭 완화/盧대통령 “수도권 이유 불편겪는 일 없어야”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수도권 규제와 관련된 법 때문에 중요한 사업이 중단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하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우선해 나가겠다.”면서 “개별적으로 긴급,시급한 것은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하나씩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세계 도자(陶瓷)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뒤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하면서,“수도권 규제도 지방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유지하지만 (수도권에)피해만 주고 지방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것은 해소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노 대통령이 불필요한 수도권 규제는 풀겠다는 뜻을 확실히 내비침으로써,삼성전자 화성공장 증설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증설이 곧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경기 북부지역의 규제에 대해 “경기 북부지역은 어렵고 불편하다.”면서 “(경기 북부지역도)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를 받는 것은 불편한 것”이라고 말해,국가균형발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경기 북부는 개성공단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면서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바로잡아가도록 방향을 잡자.”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1인당 국민소득)2만달러를 실현하려면 서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풀어야 한다.”면서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풀고 서로 이익되는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시민들 친절에 감동”北기자가 본 U대회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대구를 떠나게 돼 좀 섭섭합니다.다음에 또 만나겠지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를 취재하러 온 북한 전명남(사진·체육출판사) 기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남녘땅에 온 지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도 설렘이 남아 있는 듯 했다. 대회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좋았다.”며 “별 무리없이 대회가 끝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시민들의 친절.다른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했지만 이렇게 친절한 곳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자신이 묵은 동대구호텔 직원들의 친절을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했다.그래서 한국기자들만 만나면 호텔직원들의 기사를 써 줄 것을 부탁할 정도.“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기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말로만 듣던 대구의 무더위.비가 자주 내리기는 했지만 맑은 날은 섭씨 35도를 웃돌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진짜 덥긴 더웠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는 베테랑답게 대회 기간 내내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3일 열린 북한응원단 오찬에서는 남한 기자들에게 먼저 술을 권하는 여유를 보였다.조국통일을 위해 ‘러브샷’을 제안하기도 했고,나중에 다시 만나면 걸쭉하게 술 한잔 하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 만날지는 모르지만 남한 기자들의 명함을 잊지 않고 챙겼다. 북한식 표현으로 글기자(취재기자)인 그는 항상 목에 디지털 카메라를 걸고 다녔다.그 이유에 대해 “요즘같은 디지털시대에는 글기자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를 어리둥절하게 한 것은 찢어진 청바지와 여자같은 머리모양을 한 남자들의 모습.“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보고 가난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를 길게 기른 남자에 대해서는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이었다.그는 “머리를 여자같이 했으면 가슴띠(브래지어)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건평씨 부부등 청와대로 초청/ 盧, 고향주민과 오찬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1일 형 건평씨 부부를 비롯,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향주민 등 380여명을 초청,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만들어놓고 걱정할 것”이라며 “안될 것 같다가도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것이 정치다.잘 하길 바라는 소망을 이뤄주겠다.”고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겸손하고 투명한 권력이 되어야 당당한 권력이 된다.”면서 “때로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 어렵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으로 남으려면 가까운 주변 사람이 고생하기 마련이다.행동을 감시하고 자유가 없는데 마을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해,지난 5월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등으로 고통받은 건평씨에 대해 우회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건평씨와 떨어져 앉았고,별도로 두 사람만의 대화를 갖지도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오찬을 함께한 부인 권양숙 여사는 “청와대 생활이 이제익숙해지고 있다.”며 “규칙적이고 단조롭지만 항상 긴장된 상태다.늦게 모시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봄부터 노 대통령의 친구인 진영농협 이재우 조합장이 고향주민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왔고,그 일환으로 오찬모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방문을 위해 주민들은 교통비로 1인당 2만원씩 회비를 냈다.오찬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낮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뷔페식으로 진행됐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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