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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추측 따른 문책 거론 자제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정치권 등에서 외교안보라인 교체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과오 전제로한 조사 경계 노 대통령은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책임이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분위기 때문에 과오를 전제로 한 조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공정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엄격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감사원에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를 비롯해 우리 모두 어려운 때일수록 냉정하고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사실과 현실적인 상황을 토대로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고 신중한 처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29일 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30일쯤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세 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한 뒤,감사원 조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후속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내일(29일)은 개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친선협회 대표단 만나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일본측 사이토 주로 회장,한국측 김수한 회장을 비롯한 한·일 친선협회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김선일씨에 대한 살해 만행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으며,우리 국민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테러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며 “반인륜적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피랍’ 국무회의 “외교부가 안보이네”

    ‘외교통상부가 안 보이네.’ 2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외교통상부는 불참했다.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감안하면 공식·비공식적인 구출 외교를 펴고 있는 외교부로서는 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상황 설명이 했을 법했지만 아예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중이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했지만,도착시간이 오후 5시30분이어서 참석이 불가능했다. 장관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차관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하지만 최영진 차관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외교부에서는 오늘 안 나오시나.장관은 해외 출장 갔고,차관은 왜 안 나왔죠.”라고 물었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책반장으로서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노 대통령은 “일단 회의를 진행하고 나중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보고를 받든지 하겠다.”며 넘어갔다.피랍사건의 주무부처에서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외교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도 반 장관이 출장갔고 최 차관도 국무회의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다.사전에 이런 상황을 (청와대에)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해야 하는데,국무회의에 들어가면 3시간이 걸린다.”면서 “차관이 어떻게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부처의 성격상 장·차관의 해외출장이 잦은데다 쉴새없이 터지는 외교 현안과 교민대책 등을 감안하면 외교부의 복수차관제 도입이 절실하다는 얘기도 다시 나오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선일씨 피랍상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가 없었고,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이봉조 NSC 정책조정실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피랍상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는 이종석 NSC 사무차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권여사 “가족 국방의무 다해 떳떳”

    서울신문사가 초대한 국군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21일 조영길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식을 시작으로,5박6일간의 초대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예방,윤광웅 국방보좌관과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환대를 받았다.권 여사는 “20∼30년 넘게 군 생활을 해 온 여러분에 비하겠느냐만,제 남편과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어디에 가서도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속상하게 해서 눈물난 기억이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비밀이지만 속상한 일이 많았다.”며 “지난날 속상했던 일은 다 잊어버리고 지금은 건강과 국정을 잘 돌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행사의 사회는 연예병사인 탤런트 홍경민과 국군위문열차 홍보대사인 탤런트 장나라가 맡았다.이들은 이어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이 주최한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채 사장은 인사말에서 “군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은 전·후방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지나 통일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모범용사들은 이어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을 각각 예방한 뒤 저녁에는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주최한 초청만찬에 참석했다.모범용사들은 22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가정보원을 둘러보는데 이어 25일까지 독립기념관,광양제철소,한국우주항공산업(KAI),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문사는 지난 64년부터 각 군에서 선발된 부사관급 이상 국군 모범용사를 초대하는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불량식품’ 재범땐 법정최고刑

    검찰은 부정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해 구속을 원칙으로 하되,적발된 부정식품은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위해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인체에 해로운 부정식품을 제조한 재범자에 대해서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된 ‘특수 가중조항’을 적용,강하게 처벌토록 했다.부정식품 제조 등에 사용된 기계류 몰수와 사업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21일 오전 서초동 청사 15층 중회의실에서 ‘전국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 전담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단속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 부정식품 사범의 경우,징역형 외에도 벌금형을 반드시 함께 부과,불법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처리토록 했다.제보자에게는 관련 법률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나아가 식품에 접촉,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유독 용기를 사용한 사범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의 유착·묵인·감독소홀 행위도 색출,처벌할 계획이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전국 지검의 특수·형사부장 39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식탁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개혁은 없다.”면서 “철저한 부정식품사범 단속으로 검찰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총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불량만두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두업계를 돕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에서 만두를 넣은 국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권양숙여사의 ‘內助정치’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 15일부터 매일 열린우리당의 여성의원들을 연쇄 면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영부인이 ‘내조(內助)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 여사는 15일 열린우리당의 김희선·조배숙·박영선·홍미영·윤원호 의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16일에는 강혜숙 의원 등과 점심을 같이 했으며,17일엔 김명자·이은영 의원 등과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권 여사는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했는데 한번도 격려해주지 못해 미안하다.식사라도 함께 하자.”면서 의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여사는 면담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주로 여성문제나 육아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그러면서 여성의원들을 일일이 축하하는 덕담을 던져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권 여사는 “여성들이 지역구에서도 많이 당선돼 잘됐다.앞으로도 여성의원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1월 태어난 손녀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여성의원들이 국회에서 출산과 보육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권 여사는 “우리가 대선에서 ‘아기를 많이 낳아라.그러면 정부가 키워주겠다.’는 취지로 공약한 만큼,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영육아보육법’ 개정 방향에 대해 상당시간 진지한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권 여사는 젊은 엄마들이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거나,아예 아기를 낳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경제적인 탁아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위탁모를 가정으로 불러 키우는 가정탁아제는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현실성이 없는 만큼,공익개념을 도입해 공동탁아제도 같은 것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한다. 김상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盧대통령 “北核 안정적 해결 기대”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북핵문제는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주관으로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전략적 통합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 참석자’와의 오찬에서 “지난 50년간 한·미·일 3국이 한 묶음으로 가고 북한·중국·러시아가 반대편에 선 분단과 경계의 질서가 지속돼 왔지만 지금은 6개국 사이의 협력과 경제의존이 두터워지면서 경계의 질서가 희석되고 있다.”며 “이것이 세계질서의 커다란 흐름이기 때문에 이 흐름을 되돌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추진해 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남북간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휴전선에서의 상호 선전활동이 중지됐고,서해상에서는 해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상호협력,상호교신 등이 실천에 들어갔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은 (남북간의) 신뢰증진 노력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과 번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성, 금융사의결권 축소 수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재벌금융사의 의결권 축소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오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이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축소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공정위는 대기업 금융사의 계열사 지분 의결권을 오는 2008년까지 현행 30%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이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투명·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지배주주 보좌기구인 구조조정본부 등의 투명성을 높이는데도 협조해달라.’는 강 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구조본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정경유착도 없어질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는 뜻을 밝혔다고,공정위는 전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부당내부거래 직권조사 면제요건에 해당되는 등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해 노력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납품단가 인하를 비롯해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넘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정부의 경제 살리기 노력에 삼성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국민과 정부,기업이 다같이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면서 “나라 전체의 소득을 높이려면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위원장과)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나눴다.”면서 “중소기업·신용불량자·영세민이 잘 돼야 경제가 살아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南北 제집 가듯 교류 2차 정상회담 ‘훈풍’

    “시작은 미약하나 결과는 창대할 것이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남북정상회담 4돌을 앞두고 최근 크게 늘어난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을 진단한 표현이다.남북관계가 뜨거워지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는 데다 우리 내부에서도 ‘정상회담’ 관련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남북정상회담 4주년을 맞아 이제는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급회담 군사신뢰 구축 단초 4년 전 남북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늘어온 남북 대화는 최근 들어서는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정상회담 이후 2000년에 27회,2001년 8회,2002년 33회,2003년 38회의 회담이 열렸다. 이달 들어서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는가 하면,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군사분계선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서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와 선전활동 중지 합의는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의 실마리로 평가된다.노무현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를 “주목할 만한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정상회담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이종혁 부위원장과 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 김정호 중앙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대거 남측을 방문했다.남북 대화가 급류를 타는 느낌이다. 게다가 오는 17일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심포지엄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서방 국가에도 빗장을 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北核문제가 최대의 걸림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연히 답방해야 한다.이제는 (서울에)와서 노 대통령을 만났으면 좋겠다.”4년 전 남북 정상회담의 당사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4돌을 맞아 제시한 화두다.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문희상 의원은 다음 날 화답이라도 하듯 김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론을 폈다. 하지만 정상회담은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하고,그 가운데서도 북핵 문제는 최대 걸림돌이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고 한 발언은 북핵문제 해결 또는 해결 조짐 없이는 정상회담이 어려울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결단이 있으면 성사될 수 있고,결과물도 내놓을 수 있는 전격성과 담판성을 띠고 있다. 북핵문제는 바꿔 말하면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해결될 수밖에 없는 중대 사안이다.노 대통령이 14일 세계경제포럼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핵문제는 매우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것은 해결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朴대표 “17대의원 백지신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일 정부의 주식 백지신탁제도 추진과 관련,“17대 국회의원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부측에서 고위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 방안을 발표하면서 17대 국회의원의 경우 소급입법 시비 때문에 제외한다고 밝혀 형평성 시비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가 이같이 밝힘으로써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산이 의정 활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우리 당이 총선에서 공약한 것도 있어 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별도의 의원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앞으로 (정부 법안과 의원제출 법안 간에) 조정을 하든지,선택하든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은 유효하고 공당으로서 그것에 대해 변함이 없다.”면서도 “정부가 말을 바꿨는데 국민의 공감대 없이는 바꿀 수 없다.”고 국민투표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오늘의 눈] 전남지사는 아직도 공보수석?/남기창 사회교육부 기자

    ‘박준영 전남지사는 아직도 청와대 공보수석인가.’ 요즘 전남도청의 분위기가 DJ 열풍 속에 휩싸이는 느낌이다.지난 7일 취임한 박 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DJ맨.예상밖의 선장을 모시게 된 도청 간부들의 입장에서 보면 ‘DJ알기’ 대목에 수긍이 간다. 박 지사는 도청에 발을 딛자마자 내리 이틀간 DJ를 들고 나왔다.취임사를 통해 “김대중기념관(목포)을 세워 민주주의의 산교육장으로 만든다.”고 역설했다.취임 다음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논리를 폈다. 국민모금 방안도 내놨다.어느덧 기념관 건립은 움직일 수 없는 전남도의 ‘0순위 사업’이 됐다.선거운동 때 했던 김대중기념관 선포식을 전남 서부권의 표를 의식한 발언쯤으로 치부했던 게 잘못이었다.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목포시의회에서 김대중기념관 건립 얘기가 나왔다가 잇따라 터진 권력형 비리 탓으로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또 문민정부가 동서 화합을 내걸고 서울(상암동)에다 예산과 시민모금으로 지으려던 박정희기념관도 제자리걸음이다. 대통령기념관 건립은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고향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서울에서도 아태평화재단을 김대중도서관으로 꾸민다고 하지 않는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공과는 적잖은 세월을 필요로 한다.답안은 아니지만 미국의 예를 살펴보자.초대 워싱턴 대통령은 그의 사후 133년,제퍼슨은 117년,링컨은 57년만에 기념관이 세워졌다. ‘농도(農道)’ 전남은 지금 바람앞의 등불 신세다.코앞에 닥친 쌀 재협상을 앞두고 전남지역 농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시장에서 저질미라고 천대받는 쌀도 전남쌀이다.신임 도백은 연일 도청 앞으로 몰려오는 성난 ‘농심’부터 다독이는 일이 시급하다. 남기창 사회교육부 기자 kcnam@seoul.co.kr˝
  • [뉴스플러스] 함세웅 “盧대통령 예수로 모셔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87년 6·10민주항쟁 17주년을 하루 앞둔 9일 함세웅 신부 등 관련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17년이 지난 일이지만 6월항쟁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살아 있다.”며 “어려움과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6월항쟁의 감동을 되살리며 극복했다.”고 말했다.당시 부산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에서 활동한 노 대통령은 “여러분 중 TV에서 저를 따갑게 질책하신 분들도 있다.”면서 “저분들도 나를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함 신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노 대통령이 자신의 직무 복귀를 예수 부활에 비유한 것을 들어 “그 말을 듣고 우리 예수로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5일 실시된 지방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했고,한나라당은 압승했다. 열린우리당은 4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全敗)했다.19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도 거의 완패했다.수도권에선 전멸했고,대전·충남권에서만 3명을 당선시켰다.광역의원 38석 중 6석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4·15 총선’ 이후 51일 만에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만큼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권은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 문제와 지도부 인책론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이와 관련,김혁규 의원은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총리지명에 대한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혁규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전지사는 회동에서 “언론에서 나를 반대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는 국민들의 여론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화합을 통해 국가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로,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력에 손상이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쯤으로 예정된 총리후보 지명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청와대는 사실상 ‘김혁규 카드’를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경제전문가 중에서 후임 총리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는 6일 중앙상임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일부는 반대하는 등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을 포함해 지도부 인책 논란이 거세질 움직임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위기상황을 무난히 극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주도함으로써 당내 장악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모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13명,열린우리당 3명,민주당 1명,무소속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 28명,열린우리당 6명,민주노동당 1명,자민련 1명,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선관위는 유권자 1247만 4282명 가운데 355만 2874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28.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5일 실시된 지방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했고,한나라당은 압승했다. 열린우리당은 4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全敗)했다.19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도 거의 완패했다.수도권에선 전멸했고,대전·충남권에서만 3명을 당선시켰다.광역의원 38석 중 6석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4·15 총선’ 이후 51일 만에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만큼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권은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 문제와 지도부 인책론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이와 관련,김혁규 의원은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총리지명에 대한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혁규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전지사는 회동에서 “언론에서 나를 반대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는 국민들의 여론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화합을 통해 국가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로,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력에 손상이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쯤으로 예정된 총리후보 지명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청와대는 사실상 ‘김혁규 카드’를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경제전문가 중에서 후임 총리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는 6일 중앙상임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일부는 반대하는 등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을 포함해 지도부 인책 논란이 거세질 움직임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위기상황을 무난히 극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주도함으로써 당내 장악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모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13명,열린우리당 3명,민주당 1명,무소속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 28명,열린우리당 6명,민주노동당 1명,자민련 1명,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선관위는 유권자 1247만 4282명 가운데 355만 2874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28.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李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세무조사 탄력운영”

    이용섭 국세청장은 4일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탄력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강연을 통해 “국외 소재 자료제출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는 등 외국계 기업의 특성에 맞는 탄력적 조사운영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기업체 현장이 아닌 세무관서 사무실에서 조사가 이뤄지는 사무실 조사제도를 확대하고 자료제출 요구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국기업과 외국계 기업에 대한 올해 세무조사 운영방향을 이달 중순 발표할 것”이라며 “조사비율은 줄이되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기업 위주로 심도있게 조사해 성실신고가 유리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기업이 외국의 특수관계자와 거래하면서 정상가격보다 높거나 낮게 적용하는 가격인 ‘이전가격’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전가격 조사만을 위한 별도의 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대상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군부대 등을 통해 맥주,양주 등이 불법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불법 주류유통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제주 간 김근태·정동영 “갈등 없다니까…”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6·5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31일 제주도를 방문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입각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에서 내려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옆자리에 앉아 얘기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김 전 대표는 정 전 의장과의 해후를 묻는 질문에 “오는 내내 덕담을 나눴다.”면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서로 불편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진철훈 제주지사·하맹사 제주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기 전,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도 두 사람은 중앙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함께 손을 치켜들고 재·보선 승리를 외쳤다. 김 전 대표는 “제주가 한반도의 비전이 되도록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고 동북아 물류 및 금융·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정 전 의장도 “아·태 경제협력체(APEC)회의 개최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재무장관회의와 통상장관회의는 반드시 유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회의가 끝난 뒤 정 전 의장은 진 후보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에서 유세를 펼친 뒤 제주대로 이동,학생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정 전 의장은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올바른 민심과 시대정신의 결과가 드러나는 지역”이라면서 “한나라당은 4·3 정신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대표는 진 후보의 부인인 김경희씨와 김재윤 의원 등 일행과 함께 남제주군 모슬포 5일장,안덕을 거치며 지원유세를 벌였다.김 전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힘있는 여당’을 강조했다.소머리 곰탕으로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김 전 대표는 “제주도는 ‘한국의 정치 풍향계’라는 말처럼 정치적 감각이 예민한 편이라 유세 현장에도 모이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번 선거도 시소게임을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상경했다. 제주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투자 보따리 풀고 애로점 호소”

    ‘청와대 회동 보따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2일 귀국하는 등 외국에서 장기간 머물던 재계 총수들이 25일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속속 귀국 중이다.해당기업들은 일요일인 23일에도 관계자들이 출근,회동내용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 이 회장은 전용기 편으로 22일 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회장은 정치자금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1월19일 노무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 모임을 마친 뒤 출국,4개월간 미국과 일본에 체류했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귀국할 예정이다.신 부회장은 올 1월초 일본으로 건너간 뒤 현지에 머물러 왔다.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중국출장을 마치고 21일 귀국,회동을 준비하고 있다. 총수들이 귀국하면서 그룹의 기획담당 임원들이 바빠졌다.이들은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모여 1월 청와대 회동에서 총수들이 밝힌 그룹별 올해 투자계획을 품목,금액까지 상세히 점검하고 투자관련 규제해소 방안에 대한 건의내용을 논의했다.전경련 이승철 상무는 “지난번 회동이 경제정책 전반에 치중했다면 이번 회동은 그룹별 구체적 투자계획과 투자집행 과정의 애로점을 토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청와대에서도 투자를 진행하는데 구체적인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그룹들은 연초에 제시한 투자 외에 추가 투자·고용 계획을 밝혀 경제살리기에 고심 중인 현 정부에 ‘선물’을 주는 대신 투자에 대한 애로점을 속시원히 털어놓을 계획이다.반면 출자총액제한 완화,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노조의 경영참여,사회공헌기금 조성,계좌추적권 부활 반대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발언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출신의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서울신문 출신인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동아일보에 재직했던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원,문화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민병두 우리당 비례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 “모르는게 개혁 원동력”與초선 “개혁주체 되자” 결의

    열린우리당의 초선 당선자 26명이 19일 국회에서 만나 17대 국회 개원일에 맞춰 초선모임(가칭)을 발족키로 결의한 자리에서 ‘선배 의원’들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지도부는 물론이고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변 출신 임종인 당선자는 “재선의원이 초선들의 군기를 잡겠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보고 분개했다.국회의원 안 하고 말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나.군기를 잡겠다면 뜯어먹어버리겠다.”고 거친 말을 내뱉었다.그는 “이라크 파병의 경우 천정배 원내대표가 반대한다고 말할 수 없지 않나.문제제기는 내가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당 초선 108명이 개혁의 총세력이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경북대 총장 출신 박찬석 당선자도 “초선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야 된다.이해하지 못하는 용어를 쓰는 관행을 가만히 둘 순 없다.”고 가세했다. 김재홍 당선자는 “정부정책을 모른다는 이유로 초선을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개혁 드라이브의 주역은 재선·삼선보다는 초선인 우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당선자는 “화가 나서 왔다. 천정배 대표의 오찬 모임을 바로 전날 알려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발끈한 뒤 “개혁은 1년 안에 이뤄져야 한다.모르는 게 원동력이 될 수 있다.개혁의 주체가 되자.”고 역설했다. 김준석기자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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