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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왕릉재실 화기이용은 관행”

    문화재청이 지난 16일 경기 여주에 있는 조선 효종의 영릉(寧陵)에서 취사도구를 동원해 음식을 조리한 사실을 두고 비판이 일자 17일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왕릉의 재실(齋室)에서 화기를 이용한 취사는 관행”이라는 문화재청의 주장에 비난여론이 수그러들기는커녕 더욱 격화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문화재청 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려 ‘성의있는 사과’를 요구했고, 시민단체인 문화연대는 유홍준 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박영근 사적명승국장 명의로 ‘효종대왕릉 재실에서의 오판 관련 보도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을 내고 “사적지에서 음식 등을 제공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하여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예부터 왕릉의 재실은 제례를 지낸 뒤 제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숙식제공과 제사음식 장만, 제관들이 음복을 하는 장소로 관행에 따라 음식을 장만하고 데우기 위해 부득이 화기를 이용하여 행사를 치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의 안전관리규정은 사적지에서는 불을 피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16일 오찬은 문화재청장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국회의원, 여주군수,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이사장 등 여러 외부인사를 위한 오찬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궁과 왕릉 행사에서 다례 절차와 조리·식사 범위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심층적인 연구 검토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납득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인도 세계 최대 20조원 규모 간척사업권 농촌公 MOU 체결 ‘한발 더’

    인도가 발주하는 세계 최대의 간척사업에 우리나라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농촌공사는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 구자라트주와 ‘캄바트만 방조제 사업’ 등을 포함한 농업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아라비아해와 접한 구자라트주의 캄바트만을 64㎞짜리 방조제로 잇는 20조원 규모로 농촌공사가 새만금 사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간척사업에 뛰어든 첫번째 사례이다.<서울신문 2007년 3월5일자 19면 보도> 지난해 한국과 네덜란드, 호주 등 6개국 컨소시엄이 ‘사업관리 및 설계용역컨설팅’ 입찰에 참가했다.‘꿈을 실현시키는 호수’라는 뜻의 인도어를 빌려 ‘칼파사르’ 프로젝트로 불린다. 방조제 길이는 새만금 방조제(33㎞)의 2배에 이르고 간척지도 새만금 내부의 4배가 넘는다. 임수진 농촌공사 사장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MOU로 10월 설계용역컨설팅 입찰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면서 “용역컨설팅을 따내면 2015년부터 시작되는 시공과 감리까지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용역컨설팅 규모는 150억원이지만 본공사는 1998년 당시에만 13조원, 지금은 20조원으로 추산된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네덜란드와의 경합이 예상되지만 칼파사르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구자라트주 모디 총리가 방한해 MOU에 직접 사인한 만큼 여건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맺은 MOU에는 칼파사르 사업 이외에도 농업 수리시설과 관개사업에 대한 건설과 기술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포함됐다. 한편 15일 방한한 모디 구자라트주 총리는 17∼19일 새만금 사업현장과 시화지구를 방문하고 출국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56년만의 ‘기적’

    56년만의 ‘기적’

    ●낮 12시15분 군사분계선 통과 ‘멈췄던 철마야, 힘껏 내달려라.’ 남북 열차가 17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달려 반세기 만에 휴전선을 넘으면서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45분 경의선 문산역(남측)과 동해선 금강산역(북측)에서 각각 ‘남북 철도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기념행사를 갖고, 오전 11시30분 각각 북측 개성역과 남측 제진역을 향해 열차를 동시에 운행한다. 열차가 MDL을 넘어 남북을 달리는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12일 이후 56년 만이며, 동해선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경의선 열차는 남측 문산역을 떠나 도라산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거쳐 12시15분 MDL을 통과한 뒤 북측 판문역을 거쳐 개성역에 도착한다. 동해선 열차는 북측 금강산역을 떠나 감호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받은 뒤 역시 12시15분 MDL을 통과하며 남측 제진역에 온다. 운행구간은 경의선이 편도 27.3㎞, 동해선이 25.5㎞다. 시험운행용 열차는 디젤기관차 1량과 객차 4량, 발전차 1량으로 이뤄졌다. 각 열차에는 분야별 각계 인사로 구성된 남측 인원 100명과 북측 50명 등 모두 150명씩 타게 된다. ●오후 3시30분 다시 남북으로 북측에서는 경의선에 권호웅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 등 50명이, 동해선에 김용삼 철도상과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 50명이 각각 탑승한다. 탑승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경의선에는 북측 열차 탑승자들이 출입사무소를 거쳐 행사장인 문산역에 도착한다. 동해선을 타는 남측 탑승인원도 북측 금강산역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석한다. 경의선 기념행사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북측 장관급회담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이, 동해선 행사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북측 김용삼 철도상 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남측 경의선 탑승자들은 오후 1시 개성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인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개성역에 도착한 뒤 자남산여관 오찬, 선죽교 관람을 마치고 오후 2시40분 개성역을 떠난다. 동해선 탑승자들은 우리측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 3시 제진역에서 북측 인원을 환송한다. 양측 열차는 오후 3시30분 다시 MDL을 넘어 각측으로 돌아가면서 대장정의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마친다. 통일부 관계자는 “비가 오더라도 행사계획에는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건희회장 “아직까지 부동표 많다”

    “아직까지 부동표가 많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65) 삼성그룹 회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위해 마지막 수순인 ‘끝내기’에 돌입했다. 16일 삼성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과테말라 IOC총회(7월4일)를 앞두고 다음달 출국할 예정이다. 올해들어 두 번째 ‘장도(壯途)’에 오르는 셈이다. 이 회장의 올해 첫 출국은 지난 3월26일. 한달 가까운 기간동안 유럽 곳곳을 누볐다. 해외출장은 중국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3박4일간 중국에 체류하면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IOC간의 올림픽 스폰서 조인식 행사(4월23일 베이징)에서는 이 회장의 영향력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자크로게 IOC 위원장이 행사장을 찾아 이 회장의 손을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102명의 IOC 위원 중 3분의1 정도인 33명이 행사장에 몰렸다. 삼성 관계자는 “회장님은 베이징 체류기간동안 초인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의 IOC위원 표심이 투표당일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개최지 결정당일 현장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이 회장은 16일 청와대 오찬에서 “국가적 대사인 만큼 온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유럽에 가서 여러사람을 만나봤는데 좀 더 열심히 하면 (유치)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개인 일처럼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88서울올림픽이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열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3만달러 선진국 진입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이 회장의 ‘힘’이 기대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Metro] 국회의원·여주군수…효종릉서 취사 ‘물의’

    문화재청이 사적지인 왕릉에서 불을 피워 음식을 해먹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KBS 9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전날 유홍준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주의 조선시대 효종 왕릉 개방행사를 마치고 재실 인근에서 LP가스통까지 갖다 놓고 점심을 해 지역 국회의원·여주군수·여주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이를 먹었다는 것이다. 이 오찬은 왕릉 관리를 맡고 있는 유적관리사업소(소장 주정습)가 마련했으며, 식사준비에는 전자레인지·냉장고·숯불 등이 동원됐다. 특히 유 청장은 조리장소 옆을 지나면서도 불을 피우는 행위를 막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행사는 세종대왕 탄신 610돌을 기념하는 숭모제 직후 벌어졌다. 효종 왕릉은 사적 제 195호로 사적지 안에서는 문화재청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불을 피우지 못하도록 돼 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노대통령 “3不정책 반드시 지켜져야”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不)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 30만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낸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에서 “무엇보다 큰 걱정은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가지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대입제도 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모범교원 초청 오찬에서 “지나친 경쟁 때문에 인간성이 망가지고 스트레스가 많이 생겨난다. 경쟁대열에서 낙오하면 또 다른 집단의 지배와 예속을 받아들여야 했던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면서 “문제는 사람됨의 교육과 경쟁력이 있는 교육, 창의력 교육과 인성·민주시민 교육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대선주자 너도나도 ‘敎心 잡기’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선주자들은 일일교사 활동과 교사간담회 등을 통해 ‘교심(敎心)’잡기에 나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대전을 방문, 대신고 3학년1반 학생들을 상대로 ‘일일 교사’로 나섰다. 그는 수업에서 어린 시절 중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교 진학을 못하던 중 한 은사의 권유와 지원으로 포항 동지상고 야간반에 진학해 결국 대학까지 졸업한 일화를 소개하며 ‘스승의 은혜’를 강조했다. 학생시절 좌판상인 등으로 학비를 벌었다는 경험담을 통해 ‘도전과 성공’이라는 교훈도 전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스승의 날을 맞아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교사 6명과 학교장 2명 등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한국교총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내 어릴 때 꿈은 선생님이었다.”며 “만약 인생의 질곡을 겪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다면 여러분의 옆자리였을지도 모른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고, 이제 우리 교육이 크게 변해야 한다.”면서 “교육의 문제점은 교육의 원리로 풀어야 하고, 교육 개혁의 중심은 바로 선생님 여러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실무자로 일하고 있는 이를 포함해 서강대학교 교수 시절 제자 10여명을 만났다. 손 전 지사는 영국 유학 후 귀국해 1990년부터 3년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들은 손 전 지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국사학과 지도교수이자 후원회장을 맡았던 한영우 교수의 신림동 자택을 찾아 인사를 드렸다. 한명숙 전 총리도 모교인 서울 정신여고에서 직접 일일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꿈을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의지를 갖자.”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軍 자살자도 국립묘지 안장 추진”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이해동 위원장이 군 자살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15일 국방부 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복무하다 숨진 장병에 대해서는 사인이 무엇이든 국가의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군 자살자는 국립묘지에 차별 없이 안장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군의문사위의 김호철 상임위원은 “여·야 국방위원들과도 폭넓은 교감이 이뤄진 사안”이라면서 “국방부·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갖고 있으며, 현재로선 의원입법 형태로 법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대통령·정동영 지난달 이미 정치적 결별

    노대통령·정동영 지난달 이미 정치적 결별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회동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깨지면 나는 다시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사실상 정치적으로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 黨사수 요청에 鄭 신당 의지 안굽혀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정 전 의장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이 통합신당 추진 의사를 밝히자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당을 고수해야 한다.”며 당 사수 의지와 복당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여권의 고위 관계자가 6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은 “2·14 전당대회의 합의정신이 통합신당을 하겠다는 것이며, 그 정신에 따라 기득권을 버리겠다.”며 열린우리당을 고수하기보다 새로운 신당을 중심으로 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은 정 전 의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노 대통령의 복당 가능성을 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린우리당의 대규모 탈당사태가 현실화하고, 친노 진영과 비노 진영의 대립이 격화되는 등 범여권의 분화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노대통령 탈당파 공격하자 鄭 마이웨이 ‘응수´ 노 대통령이 이날 회동 직후인 지난 2일 청와대브리핑에 올린 글에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여전히 통합노래를 부르며 저울질한다.”며 정 전 의장을 비롯한 탈당파를 정면 공격하고, 정 전 의장은 5월 중 중대결심설을 거론하며 탈당 의사를 강력히 시사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날 회동이 노 대통령과 정 전 의장이 정치적으로 결별하고 각자 제 갈길로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 자리였던 셈이다. 친노파와 비노파의 대립이 격화된 시점도 노 대통령이 정 전 의장을 만난 직후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박근혜 “세번 양보… 더는 못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들어 ‘얼음공주’에서 ‘따뜻한 근혜씨’로,‘유약한 여인’에서 ‘철의 여인’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스킨십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돼온 박 전 대표가 유연성과 특유의 ‘썰렁 유머’를 거침없이 선보이며 대중 친화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부드럽고 유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4·25 재·보선 참패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라이벌인 이명박 전 시장과의 ‘경선룰’ 논쟁에서도 ‘원칙과 명분’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는 등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6일 기자들과 청계산 산행에 나섰다. 지난 97년 말 정계 입문 이후 기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 대표 시절은 물론 대선주자 행보를 시작한 이후에도 참모들이 산행을 권할 때마다 ‘보여주기식 쇼’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기자들과의 스킨십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데 산행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측근들의 지속적인 권유에 못 이겨 ‘고집’을 꺾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산행에서 박 전 대표는 특유의 ‘썰렁 유머’도 빼놓지 않았다. 산행 후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산행을 함께한 기자들과 산에는 오지 않고 식사자리에만 동참한 기자들을 구분해 달라.”는 기자들의 농담에 “그건 방법이 없어요.(산행에 동참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귀마개를 씌워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치적 리더십도 바뀌고 있다. 당 대표 시절, 당론 결정과정에서 이렇다 할 결단을 내린 적이 없어 ‘알리바이 리더십’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그였지만 4·25 재·보선 참패 후 당 수습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경선룰을 둘러싼 이 전 시장측과의 논쟁에서도 ‘원칙고수·합의존중’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이 전 시장과 강재섭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산행에서도 경선룰과 관련,‘경선룰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나는 세 번이나 양보했다.”고 밝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주자들이 그때그때 룰을 만들고 또 바꾼다는 게 말이 되느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들어와서 이것이 마음에 안 드니까 고치자고 하면 그렇게 해줘야 하느냐.”고 되물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실종장병 유가족들 ‘눈물의 청와대오찬’

    실종장병 유가족들 ‘눈물의 청와대오찬’

    동티모르 실종장병의 가족이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 정부의 무성의한 후속조치에 분통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노 대통령이 2일 군 작전과 해외파병 임무수행 중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 22명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위로를 드리려고 모셨는데 너무 엄숙해서 말을 못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참석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동티모르 파병중 실종된 김정중 병장의 형 하중씨는 “대통령 내외분께 몇가지 묻고 싶다.”면서 “동생의 시신을 아직도 못찾고 있는데 시신을 찾고 있는 건지, 조치가 있는 건지 동생이 죽고 나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부모님은 명절만 되면 눈물로 지새우는데 국방부에서는 아무런 말도 없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김씨는 “꼭 답변을 해달라. 미국은 돈을 들여 6·25 전사자 시신까지 찾는데 동생 시신을 찾지는 못할망정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해 주셔야 하는 게 아니냐.”고 호소했다. 하중씨가 말을 잇는 동안 옆자리의 모친 장홍여씨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배석했던 김장수 국방장관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침통한 표정 속에 김씨의 말을 메모한 노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서비스업 규제완화”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의료와 관광, 교육, 위락산업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도록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명 완구업체인 레고와 미국의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많은 규제와 적기 대응을 못해 한국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기업들이 40조원의 유보자금을 갖고 있어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서비스산업 육성”이라며 “서비스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인센티브는 없고, 규제는 많이 받아왔다.”고 지적했다.또 “기업들이 수도권 규제가 심해 해외로 이탈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심대평 대표, JP와 회동 신국환 공동대표는 탈당

    4·25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충청의 기대주’로 부상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충청 역할론’의 원조인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30일 만났다. 김 전 총재는 당선 축하를 겸해 여의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열린 오찬에서 심 대표에게 “당 소속 의원들이 똘똘 뭉쳐 당을 잘 좀 개척해 나가 달라.”“중심을 잡으면 반드시 활로가 열리게 돼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국민중심당이 충청권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중심당의 또 다른 공동대표였던 신국환 의원은 이날 탈당했다. 신 의원은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기에 앞서 ‘이중 당적’ 시비를 피하기 위해 탈당계를 제출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4·25 충격… 한나라 내부기류 살펴보니] 朴측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참패 책임 소재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측은 27일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일전불사 의지를 표출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측은 전날 박 전 대표가 대전 서을 국회의원 선거 패배 책임론과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 당시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던 이 전 시장을 겨냥해 파문이 일자 “말이야 바른 말 아니냐.”며 정면 돌파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농담조로 한 말을 특정신문이 잘못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지난 2005년 2월24일 경기 남양주 강북 정수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정부의 강행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자 “어떻게 할까. 군대라도 동원할까.”라고 말했었다. 당시 서울신문이 이 전 시장의 발언을 단독보도해 파문이 일자 서울시는 농담조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었다. 박 전 대표측의 한 의원은 “이 전 시장은 ‘보육 발언’‘충청 비하 발언’‘시베리아 발언’ 등 자신의 말이 파문을 일으킬 때마다 석연찮은 변명으로 빠져나가는 데 급급했다.”며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비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중앙정부 강제퇴직 없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12일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에 강제로 무능 공무원 퇴출제를 도입토록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찬기자간담회에서 행정자치부의 퇴출제 도입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할당을 정해 강제로 퇴직시킬 수는 없으며 지자체 몇 곳에서 한다고 해서 중앙정부도 해야 한다는 식은 분명히 아니다.”고 강조했다.●행자부 결과따라 他부처에도 영향 권 위원장은 그러나 “행자부의 인사쇄신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특히 그 결과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부처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행자부가 공무원 퇴출제를 중앙부처에서 처음으로 도입키로 함에 따라 다른 부처도 퇴출제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퇴출제를 도입할 때는 법령과 기준 등을 분명히 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행자부의 퇴출 공무원 선정 기준과 절차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이라면 인사위로서는 해당 부처와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일부 자치단체와 행자부 등에서 시행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각 부처 자율로 할 사항이며, 법과 절차를 지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해 퇴출제 시행과 관련,4월에 ‘무능 공무원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 행자 “연말까지 대상자 선정” 박 장관은 “행자부의 인사쇄신 방안을 외청인 경찰청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최대 공무원 조직인 경찰에도 퇴출제가 도입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몇%의 공무원을 퇴출시킬지 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를 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되고 꾸준히 하겠다.”고 답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여수박람회 실사단 “경관 매력적… 준비도 완벽”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여수는 아주 매력적이고 준비도 완벽합니다.” 12일 이틀 동안 여수에서 현지실사를 마친 카르맹 실뱅 세계박람회기구 집행위원장 등 실사단(7명)이 수정동 박람회홍보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총평이다. 실사단은 “여수는 5년 전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전 때보다 더 많은 준비, 더 많은 경험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실뱅 위원장은 “여수 세계박람회가 거둘 혜택과 비전,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 후보지 주변 경관 등은 매력적이고 잘됐다.”고 말했다. ●“5년 전보다 더많은 경험 보여줘” 빈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은 “중앙과 지방유치위원회나 국회, 지자체 모두 여수 박람회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실사보고서 프레젠테이션도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숙박시설과 교통망 부족을 지적하고 98개 회원국을 상대로 한 국가 차원의 외교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카르맹 실뱅 단장은 “실사단은 국가 지원이나 주제, 이름, 부지여건, 숙박 등 14가지를 검토하기 위해 여수에 온 것”이라며 “6월 세계박람회기구 집행위에 이번 여수 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차원 유치외교전 중요” 앞서 엘자 모레이라 마르셀리노 지 카스트로 브라질 세계박람회기구 대표는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열린 오찬장에서 박람회 유치는 국가 차원의 외교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는 “현지실사 평가도 중요하지만 국가 간의 일에는 의외의 요인이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박람회 유치 국가의 평가 기준은 박람회 준비단계와 시민들의 결연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여수 프로젝트’, 이른바 여수선언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김재철 세계박람회중앙유치위원장이 실사단에 밝힌 내용으로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1000만달러 규모의 바다 펀드를 조성해 개도국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박 지사는 “(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삶의 터전인 해양 기금을 마련해 못 사는 나라에 지원, 지구온난화 등 재앙에 대비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데 쓰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인구의 3분의2가 바다에 의존해 사는 등 바다는 인류의 보고다. 우리는 바다를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사단은 헬리콥터 3대에 나눠 타고 여수 신항 1·2부두와 오동도, 국도 17호선(순천∼여수) 우회도로 공사현장, 숙박시설 예정지 등 해안선을 따라 박람회 후보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여수 신항에 지어진 박람회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갔다. ●숙박시설·교통망 지적도 이날 여수 신항과 공항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전날에 이어 수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여수, 엑스포”를 연호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실사를 위해 뛰어준 공직자와 여수시민, 중앙정부, 유치위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 박람회를 꼭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종화동 해양공원에서는 해양축제와 한·중·일 음식축제, 오동도에서는 KBS 열린음악회 등이 열려 시민들의 박람회 유치 염원을 이어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박람회 실사단 “여수 경관 매력적…준비도 완벽”

    “깊은 감명을 받았다.”“박람회 유치는 정치적 요인 등 다른 요소가 개입될 수도 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실사단인 엘자 모레이라 마르셀리노 지 카스트로 브라질 세계박람회기구 대표는 12일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열린 오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 차원의 외교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람회 유치, 국가차원 외교전 중요” 그는 실사단 중간평가에서 “실사 평가도 중요하지만 국가간의 일에는 의외의 요인들이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박람회 유치 국가의 평가 기준은 박람회 준비단계와 시민들의 결연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한국측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박람회 주제의 적절성과 명쾌한 답변 논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실사단 모두가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실사단장인 카르맹 실뱅 세계박람회기구 집행위원장은 ‘베리 굿’‘엑셀런트’를 연발해 여수의 박람회 준비에 찬사를 보냈다. 앞서 박준영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여수 프로젝트’, 이른바 여수선언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김재철 세계박람회중앙유치위원장이 실사단에 밝힌 내용으로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1000만달러 규모의 바다 펀드를 조성해 개도국에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지사는 “(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삶의 터전인 해양 기금을 마련해 못사는 나라에 지원, 지구온난화 등 재앙에 대비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데 쓰겠다.”고 거듭 제안했다. 그는 이어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바다에 의존해 사는 등 인류의 보고이고 우리는 바다를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홍보관등 박람회 후보지 둘러봐 그는 여수시민들, 나아가 한국 국민들이 박람회 유치를 갈망한다며 실사단이 좋은 평가를 내려 주길 당부했다. 실사단 7명은 이날 여수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헬리콥터 3대에 나눠 타고 여수 신항 1·2부두와 오동도, 국도 17호선(순천∼여수) 우회도로 공사현장, 숙박시설 예정지 등 해안선을 따라 박람회 후보지를 둘러봤다. 이은 해양수산부차관은 여수 신항에서 박람회 부지(7만 5000여평)에 대한 주제관과 전시관 설치, 사후 활용방안 등을 실사단에 설명했다. 실사단은 이날 여수 신항에 지어진 박람회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상경했다. 여수 신항 일대에는 전날에 이어 수천명의 시민들이 손에 손에 깃발을 들고 나와 실사단을 태운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여수, 엑스포”를 연호했다. ●오현섭 시장 “박람회 꼭 유치” 오현섭 여수시장은 “실사를 위해 뛰어준 공직자와 여수시민, 중앙정부, 유치위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 꼭 박람회를 유치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종화동 해양공원에서는 해양축제와 한·중·일 음식축제, 오동도에서는 KBS 열린 음악회 등이 열려 시민들의 박람회 유치 염원을 이어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빅터 차 “BDA해결 北응답 들은게 없다”

    지난 8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한 뒤 11일 방한한 빅터 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겸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차석대표는 12일 “우리는 (북측에) 재무부의 결정을 전달했을 뿐이며 그들은 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도 북측으로부터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차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와 함께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전날 밝힌 북측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상반되는 것으로, 조만간 북한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등 비핵화 이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 보좌관은 이날 ‘지난 8∼11일 방북 때 방코델타아시아(BDA) 해결책에 대한 북측 반응을 들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재무부의 결정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그들은 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송민순 외교부장관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을 북측에 알렸으나 우리가 제시한 해법에 대해 그들(북측)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측이 제안한 BDA 문제 해법에 대해 “북한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공식 루트로나 사적 채널로나 양쪽 모두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BDA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공을 북한으로 넘겼다. 천 본부장은 “이제는 북한이 움직일 차례”라며 “BDA와 관련한 미측 조치에 대해 북한이 수일 내 응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카오에 20여명의 북측 인사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천 본부장은 “마카오에 (돈을 찾기 위해) 북한의 누가 가 있는지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운찬 정가행보 빨라지나

    11일 오전 9시30분, 국회 기자실이 발칵 뒤집혔다. 범여권의 잠재 대선 주자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일부 의원들간의 12일 오찬 계획 때문이었다. 정 전 총장이 “앞으로는 정치인을 만날 것”이라고 말한 뒤라 “드디어 입문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돌았으나 이날 모임은 취소됐다. 이날 서울대 강의에 앞서 정 전 총장은 회동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다. 점심 때 만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모임 자체를 부인했다.‘독자 신당 창당설’(서울신문 4월11일자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 아이디어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당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들렸다. 평소와 달리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은 그는 “정치인을 만나겠다고 한 것은 폐쇄성을 버리고 대외적으로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 달리 모임에 대한 얘기는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12일 오찬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 한 의원은 “나는 못가지만 그런 (모임이 있다는) 얘기가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정치인과의 회동에 대한 정 전 총장의 강한 부인은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쾌함의 표현으로도 보인다. 정 전 총장은 지난 3월 통합신당모임 김한길 의원과의 회동 사실이 보도된 직후 “이미 그 기자가 그쪽(통합신당모임)에서 얘기를 다 듣고 온 상태였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통합신당모임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과의 회동 사실을 언론에 흘렸던 상황이 이번에도 재현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모임은 취소됐지만 그가 정치인과의 만남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수, 굿 스타트”

    “여수가 ‘굿 스타트(Good Start)’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첫 밤을 보낸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10일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평가다. 일부 BIE 대표는 “자기 생애에 이런 환영은 처음”이라면서 전날 있었던 여수와 서울 시민의 열렬한 환영에 대단히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일부 대표 “생애 이런 환대 처음” 김영석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 기획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카르맹 실뱅 실사단장은 우리 국민의 열렬한 환영식이 대단했다.”면서 “특히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굿 스타트’라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여수에서 세계엑스포가 개최되면 무엇을 남길 수 있느냐는 실사단의 질문에 “유치에 성공하면 인류 사회가 직면한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 생물다양성 축소라는 재앙에 대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해결책을 담은 여수 선언을 준비하고, 개도국들이 이런 재앙에 맞설 수 있는 ‘여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예리한 질의·막힘없는 답변 유치위는 또 여수가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행사는 185건으로 세계 14위, 아시아 2위 수준이기 때문에 국제행사는 한국에서 일상적인 일”이라면서 “2005년 기준 여수 일대에서 94차례의 국제 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람사 총회가 여수 인근 지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우리측 인사들은 각 항목에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막히거나 밀리는 사례없이 답변했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오전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국회를 방문해 임채정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또 전경련 등 경제단체장 주최의 오찬을 가졌다. ●4만 환영인파 “준비 완료” 11일 실사단을 맞는 여수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시청 직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서 시설물과 거리 청소 등 막바지 점검을 했다.‘감동 유치전’의 핵심인 거리환영 행사에 정성을 쏟고 있다. 플래카드와 국기 등 준비물 배분과 차량 확인 등 혹시라도 있을 ‘실수’를 줄이기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했다. 여수시는 환영 인파가 4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 남기창기자·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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