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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요구 없이 전북도 대변인실 도의회 기자단에 광고비 일괄 집행

    언론사 요구 없이 전북도 대변인실 도의회 기자단에 광고비 일괄 집행

    갑질 논란으로 감사가 진행 중인 전북특별자치도 대변인실의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단 광고비 집행은 언론사의 협찬 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괄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 대변인실은 지난 4월 16일 오후 전북도의회 출입 7개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집행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을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변인은 이날 특정 언론사 기자 2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소집해 7개 언론사에 400만원씩 총 2800만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사 당 광고비와 집행계획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직접 개인적으로 알렸다.전북도의회 출입 7개 언론사는 전북자치도 대변인실에 광고 협찬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연락이 와서 통상적인 관행으로 알고 회사측과 연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변인과 점심을 함께 언론사 간부는 “점심 식사 시간에 불편한 대화를 나누었을뿐 기자단에 광고 협찬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단도 최근 민언련 등 시민단체가 전북도 대변인실이 집행한 광고비를 ‘용돈’이라고 비유한 지적에 대해 개인적인 이득을 목적으로 지자체 광고를 협찬받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A 기자는 “광고를 아무리 많이 협찬받아도 개인에게 돌아오는 수당이나 성과급은 한푼도 없다”며 “항간에서 제기하는 여행 경비 보조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B 기자는 “광고비로 400만원을 수주할 경우 기자에게 돌아오는 수당은 3만 2000원에 지나지 않는데 이 금액을 받기 위해 대변인실에 협찬을 요구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자협회 여행도 협회 예산으로 가기 때문에 별도의 협찬을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북자치도 대변인실도 “도의회 기자단에 대한 광고비 집행은 대변인의 고유 권한이고 이날 광고건도 통상적인 업무”라고 주장한다. 기자협회 여행을 가는 기자들에게 광고를 협찬했다는 지적도 부인했다. 여행을 가지 않은 언론사도 광고 협찬 대상에 포함됐고 여행을 가는 특정 언론사가 빠진 점을 내세워 용돈 논란을 반박했다. 반면 광고 업무를 담당했던 C주무관은 “대변인은 평소 광고비는 주민 혈세이기 때문에 목적과 명분,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강조하셨는데 이날 광고비는 자신을 위해 쌈짓돈처럼 지출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의회 출입 기자단은 광고비 집행 배경에 대해 모를 수 있다. 하지만 당일 회의에서 대변인은 분명히 자신에 대해 의회 기자단의 여론이 좋지않아 이를 만회하기 위해 광고 예산을 집행했으면 하는데 여력이 되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과 비교해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교롭게 기자협회 여행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광고비를 집행했으면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7개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가 같은 날 동시에 같은 금액으로 집행된 점, 특정 언론사에 광고비가 편중된다는 의견에 대변인이 해당 언론사 기자와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론한 내용 등을 제시했다. 이같이 지난 4월 전북도의회 기자단에 대한 광고비 집행을 놓고 기자단, 대변인실, 대변인실 광고담당 주무관의 주장이 각기 달라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민언련 등 전북지역 50여개 시민단체는 지난 13일 오전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위원회의 철저한 감사, 전북도의 홍보비 지급 기준 마련 등을 촉구했다.
  • 핵심 광물 탐사·사용까지… 尹, 카자흐와 공급망 협력 기반 닦았다

    핵심 광물 탐사·사용까지… 尹, 카자흐와 공급망 협력 기반 닦았다

    MOU 등 37건… 우라늄 지속 공급韓기업에 우선권… 수주 ‘청신호’직항 노선 증편 등 인적 교류 확대한반도 비핵화·K실크로드 지지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포함한 업무협약(MOU) 등 37건을 체결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비롯해 우라늄, 크롬, 티타늄, 비스무트 등 핵심 광물에 대해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밤 카자흐스탄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날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아크 오르다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국빈 오찬 외에도 친교 만찬, 대통령궁 시찰과 차담, 문화공연 관람 등 세 차례의 친교 일정을 이어 가며 수립 15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있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핵심 광물이 풍부하다. 우라늄 생산량은 세계 1위, 크롬 2위, 티타늄 3위, 비스무트는 5위 수준이고 원유 매장량도 세계 12위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탐사, 채굴, 제련 등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전력 수주를 돕기 위한 전력산업 협력 MOU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의 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석탄 환경설비 개선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카자흐스탄 국부펀드(삼룩 카즈나)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사업 수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카자흐스탄 주요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 협력 MOU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가스 처리 플랜트 등 주요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렸다”고 밝혔다.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중단됐던 양국 수도의 직항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알마티 노선도 증편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후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한 비핵화 선도국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엄중한 규탄 입장을 확인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가공 기술 및 관련 산업을 보유한 한국은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진 9시간 후 현장 찾은 전북도지사 “서울서 지역발전 일정”

    지진 9시간 후 현장 찾은 전북도지사 “서울서 지역발전 일정”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찾으면서 부적절한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부안군청 5층 재난대책상황실에 도착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부안군 행안면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 만이다. 김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민이 지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은 처음인 데다 16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컸다. 김 도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내 전역에서 130건의 유감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벽에 균열이 생기고 담장이 기울어지고 국가유산이 파손되는 등 101건의 피해도 접수됐다.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10명, 전북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20명을 차례로 만나 도내 현안을 논의하고 전북 발전에 필요한 입법을 요청했다. 그는 오찬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국회로 넘어가 여러 국회의원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관한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도민이 혼란한 상황에 도지사가 자리를 비우고 뒤늦게 현장을 방문한 것은 마땅히 비판받을 일”이라며 “전북에서 이러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니 지진 발생 매뉴얼 상 재난 지휘 주체를 분명히 하고 매뉴얼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국회의원들과의 일정이라 미루거나 중간에 빠지기 어려웠다”며 “지진 현장은 행정부지사가 직접 관리하고 도지사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도 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지진 피해 상황을 고려해 기차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겨 부안으로 출발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서울에서 중요한 일정에 참여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제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2009년 처음으로 한국 기업이 갈키니시 가스전 탈황설비를 수주한 이후 양국 교류가 꾸준히 확대돼 왔다”며 “앞장서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한 경제인들 덕분에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할테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보급 명마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적토마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플랜트 정상화 사업 등에서 60억 달러(약 8조 2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 중 추가되는 수주액도 상당하고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양국은 주 2회인 항공기 운항을 여객 주 3회, 화물 주 2회 등 총 주 5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 후 친교 오찬을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 與 단일지도체제 사실상 확정… 견제 없어진 한동훈, 당권행보 시동

    與 단일지도체제 사실상 확정… 견제 없어진 한동훈, 당권행보 시동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뽑는 7·23 전당대회 당헌·당규 개정을 최소화하기로 하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대표의 권한을 나누는 지도체제 변경이 한때 거론되자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결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단일 지도체제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출마 채비 속도를 올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당헌·당규 개정안의 막바지 논의를 이어 갔다. 특위는 12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의결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승계형 지도체제’ 도입과 당권·대권 분리 조항 손질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당내 지지가 따라붙지 않는 상황이다. 황 위원장은 특위의 최종안을 바탕으로 13일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를 시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 전 위원장도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김상욱(초선·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의원과 오찬을 함께했다. 친한(친한동훈)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그동안 현역 의원들과의 접촉에 극도로 신중했으나 이번 주부터 폭넓게 현역 의원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도입한 국민추천제 공천으로 울산에서 당선됐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사흘 연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비판하며 맞상대로서 존재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지도체제가 유지되면서 ‘2부 리그’인 최고위원 선거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이 당권을 잡을 경우 안정적으로 지도부를 유지하려면 러닝메이트 최고위원이 최소 2명 필요하다. 한 전 위원장은 원내외 인물들을 두루 만나며 의견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쏟아졌던 고강도 쇄신책은 전당대회 룰에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장으로 참패 두 달여 만에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정치적 부담과도 맞물린다. 특히 지도체제 변경은 수직적 당정 관계 극복의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 원외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시간 끌기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 참패 당사자들인 원외 위원장들이 요구했던 ‘민심 최소 50% 반영’도 불발됐다. 한 의원은 “당심 100%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급조했던 룰”이라며 “30% 반영은 원상 복구일 뿐이다. 국민들은 우리가 총선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한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속도전에 나서면서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정국이 전당대회와 맞물릴 가능성도 현실화하고 있다. 특검 정국과 국회 대치 상황이 전당대회 이슈를 잠식해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 與, 고강도 쇄신 전대는 ‘다음에’…단일지도·민심 30%

    與, 고강도 쇄신 전대는 ‘다음에’…단일지도·민심 30%

    ‘게임의 룰’ 당헌·당규 개정 막바지당심 100% -> 당심 70%·민심 30%황우여의 ‘승계형’ 여지는 막판 변수野 ‘채상병 속도전’에 7월 거부권 유력재표결 대치와 전당대회 맞물릴 우려한동훈, 현역 의원 접촉 늘리며 채비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7·23 전당대회가 ‘당심(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을 ‘당심 70%·민심(일반 국민 투표) 30%’로 바꾸고,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해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쏟아졌던 고강도 쇄신책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속도전에 나서면서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정국이 전당대회와 맞물릴 가능성도 현실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당헌·당규 개정안의 막바지 논의를 이어 갔다. 특위는 12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의결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승계형 지도체제’ 도입과 당권·대권 분리 조항 손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막판 변수로 꼽힌다. 황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주자들이 나온다고 하면 내년 9월이면 사임해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4~6개월에 걸치는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것이다. 그다음에 바로 어떻게 지방선거를 치르나. 그런 것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대선 1년 6개월 전 선출직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 황 위원장은 특위의 최종안을 바탕으로 13일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를 시도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내에선 전당대회 룰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도전 여부가 전당대회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자 룰 변경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도체제 변경은 수직적 당정 관계 극복의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 원외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시간 끌기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 참패 당사자들인 원외 위원장들이 요구했던 ‘민심 최소 50% 반영’도 불발됐다. 한 의원은 “당심 100%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급조했던 룰”이라며 “30% 반영은 원상 복구일 뿐이다. 국민들은 우리가 총선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 전 위원장도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김상욱(초선·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의원과 오찬을 함께했다. 친한(친한동훈)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그동안 현역 의원들과의 접촉에 극도로 신중했으나 이번 주부터 폭넓게 현역 의원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도입한 국민추천제 공천으로 울산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면서 복잡해진 원내 상황도 전당대회 변수로 떠올랐다. 특검 정국과 국회 대치 상황이 전당대회 이슈를 잠식해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尹 “北 비열한 도발 좌시 안 해… 힘으로 변화시킬 것”

    尹 “北 비열한 도발 좌시 안 해… 힘으로 변화시킬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오물풍선 살포를 비롯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두고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세 번째 현충일을 맞은 윤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약 7분간 진행된 추념사에서 북한을 향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고, 이곳에서 불과 50㎞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며 “북한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으로,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북한에 대한 유화책을 중시했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후손,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에 대한 예우의 뜻도 전했다. 올해 초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경북 문경 소방관들과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해군 원사를 호명한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며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 개선과 재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참전용사와 후손들, 경찰·소방관 등도 이날 추념식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부가 6·25 참전용사로 알려진 성진제 해군 소위가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고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현직 경찰·소방관들이 애국가 제창자로 참여했다. 6·25 참전유공자 이승초씨가 작성한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를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박명호씨의 손자이자 육군 중사로 복무 중인 박희준씨가 낭독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념식 후 현충원 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청와대 영빈관으로 16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여야 지도부도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지만,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온도 차는 확연히 달랐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이나 외부와의 충돌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을 막는 게 안보 정책의 가장 핵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윤 대통령의 강경 대응 기조를 겨냥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고 꼬집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숨진 채 상병 관련 언급이 없었던 점을 직격했다. 그는 “오늘 거론된 여러 호국영령 외에 채 상병의 영령을 기리고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는 게 현충일의 정신”이라고 했다. 조 대표가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 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北에 경고…“비열한 도발 좌시 안 하겠다”

    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北에 경고…“비열한 도발 좌시 안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오물 풍선 살포를 비롯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두고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세 번째 현충일을 맞은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약 7분간 진행된 추념사에서 북한을 향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고, 이곳에서 불과 50㎞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며 “북한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으로,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북한에 대한 유화책을 중시했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후손,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에 대한 예우의 뜻도 전했다. 올해 초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경북 문경 소방관들과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해군 원사를 호명한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며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 개선과 재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 경찰·소방관 등이 식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부가 6·25 참전용사로 알려진 성진제 해군 소위가 ‘국가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고,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현직 경찰·소방관들이 애국가 제창자로 참여했다. 6·25 참전유공자 이승초씨가 작성한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를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박명호씨의 손자이자 육군 중사로 복무 중인 박희준씨가 낭독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념식 후 현충원 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청와대 영빈관으로 16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여야 지도부도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지만,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온도차는 확연히 달랐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이나 외부와의 충돌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을 막는 게 안보 정책의 가장 핵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윤 대통령의 강경 대응 기조를 겨냥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고 꼬집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숨진 채 상병 관련 언급이 없었던 점을 직격했다. 그는 “오늘 거론된 여러 호국영령 외에 채 상병의 영령을 기리고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는 게 현충일의 정신”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 尹, 48국 정상과 대형 원탁회의… “지혜는 이웃서” 케냐 속담 인용

    尹, 48국 정상과 대형 원탁회의… “지혜는 이웃서” 케냐 속담 인용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정상라운지에 들러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윤 대통령이 “잘 쉬셨느냐”고 묻자 정상들은 “어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정말 멋졌다”고 화답했다. 정상라운지 한쪽 벽면엔 한국 수묵화를 전시했고 다른 쪽에선 아프리카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정상회의가 진행된 초대형 원탁 중앙엔 이번 회의의 엠블럼을 크게 채워 넣었다. 엠블럼은 범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노랑, 초록, 검정, 빨강과 우리 태극 문양으로 만든 리본을 아프리카 대륙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윤 대통령과 정상들은 엠블럼 모양의 배지를 재킷에도 달았다. 행사장 곳곳은 직물과 장신구에 사용되는 아프리카 전통 양식을 재해석한 블록 이미지로 장식하고, 태극과 건곤감리를 배치했다. 정상회의 오전 세션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친교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케냐 마사이 사람들의 속담에 ‘지혜는 불씨처럼 이웃에서 얻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아프리카와의 협력 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해 왔는데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신 ‘지혜’ 덕분에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5일과 6일이 적도기니·토고 대통령의 생신”이라며 축하했다. 오찬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조화롭게 엮어 준비했다. 아프리카의 식재료인 쿠스쿠스를 활용한 샐러드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이 제공됐다. 정상 및 당국자들은 전날 공식 만찬와 이날 친교 만찬이 맛있었다며 자국에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회의 개최 일자는 아프리카 측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6월 초로 정했는데, 실제로 화창한 날씨가 지속돼 만족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미디어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주최 측에 따르면 48개 국가에서 100여명의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아 점심 메뉴와 공연을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아프리카산 꽃을 백자 화병에 담아 오찬장인 청와대 상춘재를 장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사전 공연은 첼로와 가야금을 활용한 퓨전 국악 연주, 오찬이 끝난 후 녹지원에서 열린 본공연에선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가 펼쳐졌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으로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가 협연했다. 일부 대목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불렀다. 차담과 오찬 메뉴는 퓨전 한식으로 차려졌다. 할랄, 채식, 락토프리(유당 제거)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가 제공됐고,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나왔다. K푸드의 인기를 반영해 미니 김밥, 쌈밥, 궁중 떡볶이도 제공됐다. 김 여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아프리카가 현대 미술을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 세계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이 될 잠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후 시에라리온 대통령 부인 파티마 마다 비오 여사와 경복궁 경회루에서 차담과 산책을 했다. 비오 여사는 시에라리온의 여성 성폭력 및 조혼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공립병원 건립 개원식에 김 여사를 초청했다. 김 여사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중진들 ‘당원권 강화’ 반대에 李 “의견 수렴”… 친명 지도부는 속도전

    중진들 ‘당원권 강화’ 반대에 李 “의견 수렴”… 친명 지도부는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연임과 대권 행보를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당내 다선 의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우선 의원들을 접촉하는 데 주력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인 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당헌·당규 개정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 갔다. 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이 대표와 5선 의원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국회의장은 당원만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 자리”라며 “중도층 표까지 생각하면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의 20%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은) 좀 무리가 있다는 내 의견에 대부분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들 역시 ‘신중론’을 펼쳤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정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4선 의원들과도 만찬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선 1년 전 사퇴’ 조항 개정에 대한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에 도전하는 당 대표는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번 개정안에 ‘당무위원회 의결로 당 대표 사퇴 시점을 정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이대로라면 이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연임해도 2026년 6월에 치르는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에 나설 수 있다.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면서 5일 열리는 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권한 등을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전준위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 대표가 다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가운데 당은 친명계 일색인 최고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전당대회 룰을 개정할 수 있게 조치를 한 셈이다.
  • 일극 비판 의식? 민주, 당원권 강화·李연임 규정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이 당원권 강화, ‘당권·대권의 대선 1년 전 분리 조항’의 예외 신설 등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일단 유보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과 대권 행보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대표 일극체제에 따른 당내 균형 심리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 개정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개정안이 오늘 당무위에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개진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하겠다고 해서 미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선수별로 의원들과 만나겠다고 예고했던 이 대표는 이날 5선 의원들과 오찬을, 4선 의원들과 만찬을 했다. 5선 의원 중 일부는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 시 당원 투표 20% 반영’(현재는 100% 의원 투표)에 대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안규백 의원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주권에 대한 의식과 참여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라면서도 “제도 도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말고 폭넓게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자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달라진 정당 문화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당내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권 강화에 대한 의원들의 공식 반발은 거의 없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강성 당원들의 의견에 너무 휩쓸리는 거 같다”고 했고, 한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열리는 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구성 권한을 기존 당무위에서 최고위원회로 위임하기로 했다. 또 시도당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땐 선거일 8개월 전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김건희 여사, 청와대에서 아프리카 배우자 오찬 행사 주재

    김건희 여사, 청와대에서 아프리카 배우자 오찬 행사 주재

    한국·아프리카 꽃으로 상춘재 장식할랄·채식·락토프리 등 퓨전한식도 김건희 여사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아 점심 메뉴와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13개국 정상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아프리카산 꽃을 백자 화병에 담아 상춘재 오찬장을 장식했다. ‘봄이 늘 계속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상춘재를 봄꽃으로 꾸민 것인데, 한국과 아프리카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전 공연으로는 첼로와 가야금을 활용한 퓨전국악 연주가 펼쳐졌다. 오찬이 끝난 후 녹지원에서 열린 본 공연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로 문을 열었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으로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가 협연했다. 일부 대목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불렀다. 수묵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차담과 오찬 메뉴는 퓨전 한식으로 차려졌다.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할랄, 채식, 락토프리(유당 제거)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무슬림을 위해 상춘재 우측 끝에는 기도실도 준비했다.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가 제공됐고,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나왔다. K푸드 인기를 반영해 미니 김밥, 쌈밥, 궁중 떡볶이도 제공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한국 전통문화를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부터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섬세히 챙겼다”며 “특히 오찬은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채롭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중진들 ‘당원권 강화’ 반대에 李 “의견 수렴”… 친명 지도부는 속도전

    중진들 ‘당원권 강화’ 반대에 李 “의견 수렴”… 친명 지도부는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연임과 대권 행보를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당내 다선 의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우선 의원들을 접촉하는 데 주력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인 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당헌·당규 개정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 갔다. 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이 대표와 5선 의원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국회의장은 당원만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 자리”라며 “중도층 표까지 생각하면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의 20%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은) 좀 무리가 있다는 내 의견에 대부분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들 역시 ‘신중론’을 펼쳤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정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4선 의원들과도 만찬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선 1년 전 사퇴’ 조항 개정에 대한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에 도전하는 당 대표는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번 개정안에 ‘당무위원회 의결로 당 대표 사퇴 시점을 정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이대로라면 이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연임해도 2026년 6월에 치르는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에 나설 수 있다.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면서 5일 열리는 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권한 등을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전준위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 대표가 다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가운데 당은 친명계 일색인 최고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전당대회 룰을 개정할 수 있게 조치를 한 셈이다.
  • 아프리카 손잡은 尹 “정상회의 계기로 핵심 광물 협력 기반”

    아프리카 손잡은 尹 “정상회의 계기로 핵심 광물 협력 기반”

    윤석열 대통령은 4~5일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 협력, 공동 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각각 오찬·만찬 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양측 간 교역 규모는 한국의 총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스마트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있다고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하산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2028년까지 25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도 체결했다. 탄자니아는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을 재개했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정책 드라이브를 건데 이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고, 2+2 안보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8~29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UAE 대통령 최초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국가 최초로 UAE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첫째날 산책, 차담, 친교 만찬과 둘째날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식오찬, 관저 차담 등 연이어 일정을 함께하며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4~5일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이 한국을 찾고, 윤 대통령은 25개국과 개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경제협력, 산업 인프라 및 디지털 전환, 기후·식량 등에 대한 성과가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향해 출범 초기부터 아프리카와 협력을 추진했다”며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는 우리의 외교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이 아프리카와 정상급 협의체를 운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첫 회의를 지금 개최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국제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리면서 ‘외교의 시간’이 계속된다. 7월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조만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재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해외 직구 논란 등 정책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하반기에 예정된 외교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성과를 보여주겠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 정책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도 현안이 많다”며 “국민들의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25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시에라리온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오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개최했다. 오찬 회담 전에는 양 정상이 참석한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한국과 1962년 수교한 이래 합성수지, 어류 등을 교역하고 있다. 비오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아프리카 리더십 매거진에서 아프리카의 발전과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데 이은 두번째 정상회담이다. 한국은 시에라리온과 교역, 투자, 농업,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 발전계획 이행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한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MOU를 체결, 교역과 투자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세 양허(축소 혹은 철폐)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다. TIPF는 FTA(자유무역협정)에서 관세 문제를 배제한 통상 협력 체계다. 구체적으로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 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쌀 품종의 개량, 종자 보급,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시에라리온의 미래 성장의 기여할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한다.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중등교육 사업에 20억원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강화 사업에 12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약 3억 5000만원의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 장비 등 지원을 추진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시에라리온과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라리온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시에라리온과 함께 대북제재 이행, 북한 인권 문제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에라리온은 2020년 자국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신고하는 등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협조했다. 대통령실은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 강화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아프리카 25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차 찾은 정상들과 한국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식량·보건·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라리온을 시작으로 2일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5일에는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아프리카 48개국 대표 참석모리타니와 정상회의 공동주재“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다음 달 4~5일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발표했다. 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 간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 소속 국가 55개국 중 쿠데타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다. 한국 정부가 초청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초청에 응했다. 이 가운데 25개국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는 오찬 및 만찬 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 정상과 함께 오찬 회담을 하고 다음 달 2일에는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정상과 각각 오찬·만찬 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의 공동주재국인 모리타니 정상과는 다음 달 5일 오찬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일 저녁에는 참석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4일에는 개회식, 정상회의, 친교 오찬이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 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에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 “2∼3년 단위로 개최하기에는 상당히 벅찬 프로젝트”라며 “4∼5년에 한 번 정도 모여서 정부별로 한 번 정도는 주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UAE 국빈 방문 비하인드…청와대 2층 테라스 최초로 오픈

    UAE 국빈 방문 비하인드…청와대 2층 테라스 최초로 오픈

    尹, 창덕궁 후원 산책길 직접 답사차담에는 영애 마리암 부의장 동석 대통령실이 30일 1박 2일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기 위해 외국 정상에게 처음으로 청와대 본관 2층 테라스를 열었고, 무함마드 대통령의 산책길을 직접 답사했다. 방한 첫날인 지난 28일 친교 만찬은 청와대 본관 2층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 UAE 정상과 관계를 고려해 영빈관이 아닌 본관으로 만찬장을 잡았다. 또한 외국 정상에게 처음으로 청와대 2층 테라스를 열었다. 테라스에서는 남산서울타워에 UAE 국기를 표현한 야간 점등을 볼 수 있었다. 두 정상은 식사를 마친 후 테라스로 나와 숙명 가야금연주단과 해금앙상블 등 전통 20인조 대규모 전통 현악단의 현악 하모니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에서는 UAE의 유명한 곡 ‘Allah Ya Dar Zayed’가 연주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순방에 다녀온 후 1년 전부터 UAE 대통령의 기호와 취미 등을 반영해 국빈 방한 준비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산책을 즐기는 무함마드 대통령을 위해 첫 행사 장소로 창덕궁을 선택했다. 창덕궁 후원까지는 두 정상 두 사람만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산책로를 직접 답사하며 동선을 챙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UAE 국빈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이 수백 명의 기마병과 낙타병의 도열 속에서 받은 환영식에서 큰 감동을 받아 이번 방한에서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사 깊은 ‘문화와 전통’을 통해 화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산책을 마친 두 정상은 영화당에서 차담을 나눴다. 홍삼 거품을 얹어 풍미를 더한 흑구기자차와 찹쌀 반죽에 말린 사과를 넣고, 고물을 부쳐 사과정과에 감싸고 식용 꽃잎을 올린 꽃말이 떡 등이 마련됐다.문경 오미자 찻물에 제주 화귤을 마리네이드하고 잣을 띄운 오미자 제주화귤 화채도 준비됐다. 차담 자리에서는 국립국악원의 ‘학연화대무(鶴蓮花臺舞)’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와 무함마드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암 대통령 국책사업 담당 부의장이 참석했다. 환영식 전통 의장대···정조 화성 행차 모티브마지막 차담에는 반려견·반려묘도 함께 29일 공식 환영식은 전통 의전과 전통 음악이 함께 했다. UAE 정상이 탑승한 차량 호위는 전통 의장대가 맡았는데, 조선시대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를 그린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지휘와 취타대·호위군 총 103명 규모로 재구성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어떻게 현대로 이어지느냐를 보여줬던 UAE 방한 행사였다”며 “UAE 대통령도 아름답고 성대한 환영식에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인 관저 차담에서는 바리톤 이응광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인 정훈희 ‘안개’를 불렀다. 윤 대통령 부부의 UAE 방문 국빈 오찬 당시 UAE 측에서 ‘안개’와 UAE 전통음악 멜로디의 퓨전음악을 선보인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이었다.차담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은퇴 안내견 새롬이, 최근 구조한 유기묘가 며칠 전 낳은 새끼 고양이가 함께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과 마리암 부의장도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UAE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차담 자리에서 1박2일 간 국빈 방한 동안의 사진을 담은 액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 여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어머니이자 UAE의 ‘국모’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파티마 여사는 지난해 1월 순방 당시 김 여사와 인연을 맺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한국과 저희 부부에 대한 존중, 그리고 배려를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로 생각해달라’고 말씀해주신 게 큰 힘이 됐습니다”라고 적었다.
  • 하늘엔 블랙이글스가 UAE 국기 만들고, 대통령실 앞엔 아크부대원 400명 도열

    하늘엔 블랙이글스가 UAE 국기 만들고, 대통령실 앞엔 아크부대원 400명 도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가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기까지 이틀간 두 정상은 5개의 일정을 5시간 넘게 함께하며 돈독함을 과시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은 아크부대원 400여명이 정문에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시작됐다. 아크부대 파병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왕세제 시절이었던 2010년 UAE군 부총사령관으로 방한해 우리 특전사의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계기로 이뤄졌다.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1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20여명, 아크부대원 90여명이 잔디마당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UAE 측 차량이 들어서면서 군악대 연주가 시작됐고 무함마드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윤 대통령 부부는 반갑게 인사한 뒤 함께 사열 단상으로 이동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8대가 빨강·초록·하양 등 UAE 국기 색을 내뿜으며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예포도 21발 발사했다. 어린이 환영단은 태극기와 UAE 국기를 양손에 들고 흔들면서 아랍어로 “앗살라무 알레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 관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오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전날 창덕궁 부용지 산책과 차담, 친교 만찬과 이날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국빈 오찬에 이어 관저에서 또 차담을 가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는 장녀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실 국책사업담당 부의장이 동행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해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것은 처음이다. 마리암 부의장은 이날 차담에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어머니 파티마 여사에게 손편지를 작성해 건넸다. 김 여사는 “한국을 첫 국빈 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고, 마리암 부의장은 “제가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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