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내신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80
  •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광주 지역 재야 원로들의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광주 지역 재야원로 15명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지인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 손 전 고문과 결혼식장 근처 식당에서 2시간가량 오찬을 갖고 “나라가 어려운 데 강진에 계속 있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야 마땅하다”고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전 고문은 “원로들의 당부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손 전 고문은 “나라가 분열되고 경제와 민생이 도탄에 빠졌으며, 남북관계가 최악의 경색국면에 놓여 있고 청년 실업 등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2년 가까이 강진에 칩거하고 있지만 늘 나라 걱정을 하고 있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길 5·18기념재단 전 이사장, 김준태 조선대 교수, 안성례 전 오월어린이집 관장, ‘사단법인 윤상원 기념사업회’ 김상윤 이사장, 문상기 ‘시민의소리’ 대표이사,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원순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중 지사·성장회의 대표단과 오찬

    한·중 지사·성장회의 대표단과 오찬

    황교안(가운데)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회 한·중 지사·성장회의 대표단 오찬 간담회에 앞서 중국 측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단속 전 LGU+ 부회장과 오찬…방송통신위 공무원 대기발령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에 대한 사실 조사(단속)를 하루 앞두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사석에서 오찬을 같이한 담당 공무원을 대기발령했다. 방통위는 7일 단말기 유통 단속을 맡던 담당 과장을 기존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한 방통위 사실 조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이 회사의 권영수 부회장과 개인적 친분으로 오찬을 한 사실이 드러나 ‘부적절 처신’ 논란이 일었다. 오찬 다음날인 지난 1일 방통위가 LG유플러스 본사에 대해 단말기 유통법 위반 사실 조사를 벌이려 했으나, LG유플러스 측은 ‘사실 조사 전 통보나 조사의 사유 설명이 없어 법적 문제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방통위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거부 행위에 대한 제재를 논의했지만, ‘추가로 협의하자’며 결론을 미룬 상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6일 만에 만났지만… 의장 없는 ‘유령국회’ 열 듯

    ‘협치’와 ‘새 정치’ 화두를 품고 출발한 제20대 국회가 원 구성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법 국회’로 첫발을 내디딜 가능성이 커졌다.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여야 3당은 엿새 만에 가까스로 협상을 재개했지만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가져갈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대 국회의 첫 임시회 역시 원 구성 법정 기한과 같은 날인 7일 소집될 예정이지만, 이날 오전 극적으로 타결되지 않는 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상임위원도 없는 ‘유령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오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갖고 원 구성 문제 협의를 시작해, 오후 2시 국회 본관 귀빈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오후 5시 37분쯤 1차 협상을 중단했고,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재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빈손으로 회의장을 나왔다. 3당 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를 두고 강경하게 맞섰고, 결국 운영·법사·정무·기획재정위원장 등 ‘알짜배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지 못했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협상이 결렬된 뒤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의장을 두고 잘 안됐다”면서 “당연히 여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맞고 이런 면에서 합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말 그대로 서로 쥔 패들을 교환했다. 의장에서 안 풀렸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무조건 국회의장을 서로 하겠다고 버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야 수석부대표들은 극적 타결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법정 시한을 지킬) 가능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회법 5조에 따르면 임기가 시작된 뒤 7일 내에 국회는 첫 임시회를 열어야 하며, 이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14대 국회 임기 중인 1994년 6월에 도입됐다. 그러나 시행 이후 한 번도 지켜진 적은 없다. 회기별로 개원부터 원 구성까지는 15대에 39일, 16대 17일, 17대 36일, 18대 88일, 19대에 33일이 걸렸다. 해당 조항은 ‘임의규정’으로, 국회가 이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누군가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민주 법인세 인상 추진] 여소야대에 법인세 인상 ‘드라이브’…국민의당 신중론 변수

    세율 3%P 올려 25% 원상회복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법인세 인상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여대야소인 상황에서 야당이 추진해 온 법인세 인상안은 여당의 반대와 대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압박’에 밀려 번번이 좌초됐다. 최근 여소야대로 입장이 바뀌면서 야당의 법인세 인상 추진이 수년 만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더민주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TF) 팀장이기도 한 최운열 정책위 부의장은 “현재 잘못된 법인세 부분을 근본적으로 뜯어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하고 효과가 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다른 당의 개정안도 살펴보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법인세율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25%였던 최고세율을 3% 포인트 낮춘 22%로 수년째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지난 총선 공약으로 과세표준(연간 수입금액) 500억원 이상 기업의 현재 법인세율 22%를 2008년 25%로 원상회복시키려 하고 있다. 법인세를 올리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법인세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제출한 법인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법인세 감세액은 4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30대 기업들이 사내유보금을 753조 6000억원이나 쌓은 반면 이명박 정부 기간 98조 8000억원,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95조 4000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 인하로 대기업은 혜택을 봤지만 정부는 재정적자에 시달렸다는 지적이다. 다만 더민주가 원하는 대로 국민의당 전체가 따라와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국민의당으로서는 개별 의원들이 법인세 인상안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이를 당론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4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명목세율을 올리자고 하기에 앞서 현행 법인세 부과 체계가 실효세율 차원에서 문제가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법인세를 올릴 수도 있지만 세출을 줄일 부분이 없는지, 세금이 모자란다면 어떤 종류의 세금을 얼마만큼 올리는 게 필요한지를 먼저 논의부터 한 다음 법인세 인상 여부를 살펴보는 게 맞는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를 수립하는 데 돈이 없고 구조조정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하면 우리(국민의당)도 당연히 올리자고 할 것이지만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할 타이밍이 아니고 논의부터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공식적으로 법인세 인상안을 제출하기 전까진 의견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법안을) 낸다, 낸다 하는데 정말 당론으로 내는지 한번 보겠다”면서 “세금 인상과 관련된 문제가 말은 하기 쉽지만 굉장히 힘든 일이다. 우선 국민의당이 크게 동조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대망론? 서민들은 권력놀이로 본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출마설과 관련, “일반 서민들이 보기에는 권력놀이로 비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의 오찬 자리에서 반 총장이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다는 질문에 “우리나라가 정말 위기 상황인데 여의도에서는 위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의 발언은 반 총장의 대권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발언의 의중을 재차 묻자 안 대표는 “개원협상과 관련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안 대표는 반 총장의 퇴임 후 행보에 대해 “선진국을 보면 중요한 일을 했던 사회의 지도자들이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다”면서 “또 책도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그렇게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반 총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은 항상 개발도상국 수준의 국가에서 나왔는데, 앞으로 선정 기준이 변하지 않으면 (사무총장은) 더이상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최고위 역할 겸해 오늘 첫 회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4·13 총선 참패 이후 50일 넘게 이어온 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 구성안이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이다. ●김 위원장 “당명만 빼고 다 바꿔야”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대 전까지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복당 여부를 놓고 계파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져 난항도 우려된다. 지난달 24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에서 논의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차기 전대에서 당권 경쟁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진석 비대위원’ 7명 중 6명 교체 김 위원장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 3명(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외에 수도권 3선인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배려한 ‘화합형 인선’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총선 직후 당의 개혁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혁신모임’에도 나란히 참여하기도 했다. 당초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7명 중 김 의원만 재발탁됐고 나머지는 제외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제계와 정계, 관계, 여성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무성 “다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당직 인선도 마무리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 외에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지상욱·김현아 대변인, 김선동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교일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꾸려졌다. 당의 정상화를 계기로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정치 일선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 역시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이날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 순수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安 “원구성 때까지 세비 안 받겠다”… 더민주 “유치”

    安 “원구성 때까지 세비 안 받겠다”… 더민주 “유치”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간 ‘세비 반납’ 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1일 20대 국회에서 법정 시한 내 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으면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공백은 국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한국 어디에도 일하지 않고 버젓이 돈 받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다른 당에 세비 반납 제안을 했는데 부정적인 답변을 받은 걸로 안다”면서 “안 대표가 ‘우리 당만이라도 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원 구성이 개원 한 달 뒤 이뤄지면서 새누리당이 세비를 반납했다. 당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한달치 세비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더민주의 전신 민주통합당은 “정치 쇼”라며 비판했다. 더민주는 이번에도 세비 반납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가 월급에 연연하는 것도 아닌데 모욕감을 느낀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세비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이 제일 유치하다”면서 “그렇게 말하면 남북 대화가 1년여간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통일부 장관은 1년치 월급을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잘 진행 중이었던 원 구성 협상판을 왜 깨뜨렸는지부터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19대 국회 때도 새누리당이 세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했었다”면서 “이는 원내지도부가 바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의 총의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제 허브 케냐에 한국형 산단, 美·EU로 무관세 수출길 열려

    경제 허브 케냐에 한국형 산단, 美·EU로 무관세 수출길 열려

    4억弗짜리 발전소 수주 가능성도 두 정상 선친 1964년 수교 인연 케냐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대통령궁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케냐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인 ‘비전 2030’에 한국과 한국기업이 참여토록 하는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두 나라는 2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전력·원자력협력 MOU’가 맺어져 우리 기업이 총 3기 4억 3000만 달러짜리 지열발전소 건설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2014년에는 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우리 기업이 준공했었다. 이와 함께 양국의 산업부는 ‘산업무역투자 및 산업단지개발 협력’ MOU를 통해 케냐에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이 입주하는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처 30만평 부지에 한국기업 전용 섬유단지를 조성키로 한 데 이은 한국형 산업단지의 두 번째 수출이다. 케냐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전체 무역액 중 45%를 차지하고 지역 항만·공항·물류 등 경제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우리 중견·중소기업이 아프리카 전역을 비롯해 미국·유럽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양국은 건설협력 MOU를 통해 물관리 인프라 사업과 도로·항만 등 건설 인프라 사업 등 현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기업 간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 연안경비정 등 방위산업 분야 수출도 추진되고 2017년에는 한·케냐 전자정부 협력센터도 설치된다. 케냐 정부가 추진 중인 의약품 관리 시스템 구축 작업에도 한국이 파트너로 참여키로 했다. 이날 정상 간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한 손으로는 소를 잡을 수 없다’는 케냐 속담을 들며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케냐타 대통령은 ‘호랑이는 스스로 호랑이임을 밝히지 않는다. 단지, 덮칠 뿐”이라는 아프리카의 작가 월레 소잉카의 말을 인용, 한국의 성공을 치하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한국이 60년 전 영양 결핍, 문맹, 빈곤의 문제를 극복하고 최빈국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한 것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국은 한 국가의 국민이 근면과 협동으로 뭉쳐 장기적 성공을 위해 단기적 희생을 감내할 때 어떤 성과가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1963년 12월 케냐 독립을 곧바로 승인했으며, 각각 두 정상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모 케냐타 전 대통령 시절이던 1964년 2월 수교가 이뤄지는 등 두 나라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케냐 방문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나이로비(케냐)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潘 “국내 행동 과대해석·추측 자제했으면 좋겠다”

    潘 “국내 행동 과대해석·추측 자제했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할 것인지는 제가 결정 유종의 미 거두도록 도와줬으면” 대권시사 발언 파장에 수위조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저의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일정이 대권을 위한 정치 행보로 해석되자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한 첫날 대권 의지를 강력 시사하며 정치권에 폭풍을 몰고 왔던 반 총장은 한국을 떠나면서 다시 마지막 여운을 남긴 것이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 개회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 방한 목적은 개인적 목적이나 정치적 행보 등과 전혀 무관하게 오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반 총장은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의 발언이 대권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과대하게 증폭된 면이 있어 저도 좀 당혹스럽다”면서 “(임기가) 7개월 남았다. 국민들께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뭘 할 것인지 많이 추측하고 보도하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잘 아는 사람이고 제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말한 ‘결정’은 방한 첫날 “(퇴임 후) 한국인으로 돌아오면,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한이 올 12월 31일까지인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방한일 가능성이 큰 만큼 퇴임 후 새해 초 귀국하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반 총장은 오찬장과 신경주역 등에서 ‘기자회견 발언이 불출마를 뜻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띤 채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께서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데 농촌 개발과 사회경제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한 행보를 둘러싸고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TK)+충청 연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의미심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유엔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조찬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NGO 콘퍼런스 개회식 및 기자회견 직후 수행원들과 오찬을 한 반 총장은 이어 KTX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우상호 “반기문, 노무현 추억 간직한채 여당으로…안철수 가장 피해”

    우상호 “반기문, 노무현 추억 간직한채 여당으로…안철수 가장 피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내 방한 행보와 관련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피해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추측건대 안 대표의 중도적 이미지(를 선호하는 지지층), 충청권 지지만 빼서 (반 총장이) 가져가도 지지율이 몇 퍼센트는 빠지지 않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싫어서 총선에서 안 대표를 지지한 일부가 반 총장에게 간다고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현실정치에 들어오면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말 실수는 절대 안 하실 분이다. 외교 공무원으로서 훌륭한 분이고 사람 좋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더민주의 대권주자로 데려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 분이 우리당에 와서 대선을 하겠느냐”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간직한 채 여당으로 가실 것”이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은 노 전 대통령도 좋아했다”며 “성향이 안맞아도 잘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대선 구도에 대해서는 “안 대표도 끝까지 할 것이고 1대 1 구도가 되면 좋지만 쉽지 않다”면서 “3자구도로 가도 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여당에 비해 야당의 대선주자 자원이 많다는 데 대해서는 “흐뭇하다. 집안이 가난해도 인재가 넘치면 기분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행태가 졸렬해 (거부권 행사 직후에는) 지적은 했지만, 일부러 국회법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고 있다”며 “정쟁으로 시작하는 국회라고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상시청문회 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가져오라 하길래, 우리도 여기에 합의를 했다. 우리가 상시청문회를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이 안까지 부결시키겠다고 한 것이다. 우리가 볼 때는 무슨 ‘생쇼’를 하고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국회법이 유승민법, 정의화법이라 하기 싫은 것 아니냐”며 “정쟁을 하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수정 추기경, 20대 국회 개원 미사 집전 “품위있는 말과 의정활동 당부”

    염수정 추기경, 20대 국회 개원 미사 집전 “품위있는 말과 의정활동 당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국회 가톨릭 교우회 감사미사를 집전하며 의원들에게 품위 있는 말과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정치인의 말은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며 국격의 척도가 되는 동시에 사회 발전에도 필수적 요소”라면서 “가톨릭 교우 정치인들이 좋은 말, 위로가 되는 말, 품위있고 사랑이 담긴 말을 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또 “훌륭한 정치인은 이 세상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가꿔가는 사람”이라면서 “입법활동을 할 때 눈 앞의 이익이나 욕심이 아닌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이날 ‘국회생명존중포럼’을 준비 중이라면서 의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국회생명존중포럼은 6월 창립총회를 갖고 국내외 문헌 수집, 전문가 강연회, 토론회, 세미나,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19대 국회에 보니 경제, 사회, 복지, 외교 등 다양한 연구모임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생명에 관한 것은 없다”면서 “여러분의 전문 지식과 정치적 역량을 통해 우리나라 공동선(善)을 촉진하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희상·이상민·조정식·김상희·박광온·유은혜·윤관석·홍익표 의원과 새누리당 나경원·경대수·김세연·유의동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장병완 정책위의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의원 30명이 참석했다. 미사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성가와 기도문을 따라하며 임했고 염 추기경이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라고 하자 여야를 불문하고 고개를 숙이고 서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의원들은 1시간 가량 진행된 미사를 마친 뒤 지하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너무 나갔다”, 야권, 반기문 ‘집중포화’

    “潘, 너무 나갔다”, 야권, 반기문 ‘집중포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청와대와 여권이 만들어준 꽃가마를 탄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하고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전쟁 중에 있다가 반 총장이 나타나 일거에 평정해주고 여권의 대통령 후보로 부각시킴으로써 모든 뉴스 초점을 반 총장으로 가져가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이 너무 나간 것 같다”면서 “내년 임기가 끝나면 대권 출마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정치인 만나고 아리송하게 얘기하는 것을 국제사회나 국민이 올바른 평가를 할지 유감스럽다”고도 비판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반 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국가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반 총장의 대선 후보 자격에 대해 “제가 그분하고 같이 내각에서 일을 했었는데, 모르겠다”면서 “벌써 10년이 지났으니 얼마나 성장했을지 모르지만, 그 당시 함께 내각에 있을 당시에는 대한민국을 책임질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걸 더민주 전 원내대표는 전날 취재진과의 오찬 자리에서 반 총장을 겨냥,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사과했다. 이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 개인을 공격하는 것처럼 전달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반기문, 정치보다는 유엔 사무총장 역할 다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중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 전날 밤 제주에서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대해 “확대 해석됐다”며 수위 조절에 나서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종필 전 총리를 비공개로 만나면서 정치 행보의 보폭을 더 넓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연말 종료되는 사무총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국내 정치의 한복판에 서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반 총장은 그제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배석자 없이 30여분간 대화했다. 김 전 총리가 얼마 전 한 행사에서 “계기가 되면 반 총장을 만나 보고 싶다”고 한 데 대한 화답의 성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김 전 총리는 우리 정치사에서 충청권의 최대주주였던 인물이다. 누구든 ‘대망론’을 펼치기 위해선 그의 ‘승인’을 얻어야 할 만큼 큰 힘을 발휘했다. 반 총장이 대권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김 전 총리를 찾은 것은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 전 총리도 20대 총선 이후 ‘충청 역할론’을 강조해 온 터라 이런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반 총장은 어제도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정치색 짙은 행보를 이어 갔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서애 선생은 임진왜란 전 이순신·권율 장군을 발탁하고 명나라 원군을 끌어들여 전쟁 극복에 헌신한 명재상이다. 반 총장이 잠재적 대권 후보로서 안보와 외교에 탁월했던 서애의 리더십을 자신의 이미지와 연결해 보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 총장이 대권에 뜻을 두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교적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지도자는 국가에 큰 강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반 총장이 지금 국내 정치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것은 누가 봐도 이른 감이 있다. 그는 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7개월의 임기를 남겨 두고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등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그는 얼마 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로부터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평가의 공정성에 의심이 가긴 하지만, 정치에 성급히 발을 들여 총장의 역할에 소홀히 할 경우 이런 기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 한국인 사무총장이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을 우리 국민은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다. 반 총장 자신과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당분간 정치에 거리를 두었으면 한다.
  •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대권 도전’ 질문에 “허허” 웃음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숨 가쁜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대권 행보 성격이 다분해 보이지만 반 총장은 관련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소이부답’으로 일관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 앞에 ‘주목’을 기념 식수했다. 류왕근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주목은 나무 중의 제왕으로, 4계절 내내 푸름을 유지하는 장수목이자 으뜸목”이라면서 “반 총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에서 주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주목 바로 옆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방문했을 때 심은 구상나무를 가리키며 “유엔 사무총장이 된 직후 엘리자베스 여왕을 유엔에 초청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충효당 방명록에 ‘유서 깊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우리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기기를 빕니다’라고 썼다. 충효당에서 오찬을 마친 반 총장은 취재진의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 기다렸다는 듯 카메라 앞으로 성큼 다가와 “서애 선생은 아주 투철한 조국애를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 나가신 분”이라면서 “서애 선생님의 숨결과 손길,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에서 그분의 깊은 나라 사랑 정신,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새로 기리며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행보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허허” 웃음만 지었다. 김광림(경북 안동)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식사 자리에서) 대선의 ‘대’ 자, 정치의 ‘정’ 자도 안 나왔다.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눴다”고 전했다. 이 밖에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풍산 류씨 종손 등 20여명이 반 총장 내외와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다. 반 총장은 10여분간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경북도청 신청사로 이동해 금강송을 기념 식수했다. 이어 30일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경북 경주로 이동해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을 가졌다. 앞서 반 총장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부와 캠페인을 통한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선 로타리 회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국 순방길에 오른 사이 반 총장이 국내에서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을 사실상 ‘대선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28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것은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으로 읽힌다. 이날 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과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언급한 대목도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반 총장은 JP와 “비밀 얘기만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즉답을 피했다. 행보는 대권 ‘군불 때기’이지만 표현은 ‘거리 두기’인 셈이다. 안동·경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우상호와 정진석

    [서울포토] 악수하는 우상호와 정진석

    27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6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기념 오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정진석 향해 미소짓는 우상호

    [서울포토] 정진석 향해 미소짓는 우상호

    27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6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기념 오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하루는 너무 짧다. 이 구청장은 오전 7시만 되면 자택에서 나온다. 그가 향하는 곳은 시민단체 행사와 종교 행사는 물론이고 주민자치위원회의 단합행사 등이다. 하루 4~5개 행사에 참석한 뒤 구청으로 출근한다. 이 구청장을 동행 취재한 지난 13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이곡경로당 야유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유회를 가기 위해 성서우체국 앞에 모여 있는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이어 신당동에 있는 각종 단체 단합행사, 광복회 대구달서구지회 행사, 실무 리더 공무원 역량 교육 등의 행사 자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구청장이 강행군을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임기가 다른 단체장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 두 배 더 열심히 해야 똑같아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각 과에서 올라온 서류도 결재했다. 결재를 마치자마자 송현2동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동주민센터로 이동했다. 취임 이후 구정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동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22개 동 중 19번째다. 이 구청장은 30여명의 참석 주민들에게 구정 운영 방향과 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송학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과 경로당 신축 등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바뀌니 뭔가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기대감을 심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드림스타트 사업’ 98.32로 전국 1위 오전 11시에는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드림스타트 최우수 기관 현판식을 했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에서 98.32로 최고 득점을 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 맞춤 통합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 테마공원 2020년까지 조성 오찬 직후 선사시대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월성, 진천, 상인동 일대를 방문했다. 이 사업은 2만년 전의 역사를 가진 이 일대에 선사시대로를 조성하고 선사문화체험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다음달 21일에는 선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구청장은 선사시대로 탐방 코스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지역 명품 관광지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사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공약 사항 실행 계획 검토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구청장은 핵심 선거 공약으로 ‘희망 달서 203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달서구민들의 염원인 새 희망의 출발과 제2의 달서구 도약을 위해 내세운 공약이다. 이 공약은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 ‘일등 교육 프로젝트’ ‘공감 복지 프로젝트’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 ‘그린 달서 프로젝트’ 등 5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 등 골목상권을 살리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도우며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이 구청장은 지역 대학과 공단, 공공기관, 근로자가 함께하는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외국어 학습 환경 지원 일등 교육 프로젝트는 방과후활동 지원과 외국어 학습 환경 조성, 평생학습 환경을 위한 동아리 활성화 등이 주요 사업이다.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종교기관, 민간 문화센터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와 지역을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그린 달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의지다. 그의 공약 중 1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공감 복지 프로젝트는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 ●어르신들 위한 안정적 일자리 발굴 오후 4시에는 달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지역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장인 용산동 ‘웃는 얼굴 어르신 행복일터’를 방문해 일하는 노인과 사업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청으로 돌아오자 오후에 올라온 결재 서류 10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류를 철저히 검토한 뒤 결재를 마무리했다. 그의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열리는 ‘장미꽃 필 무렵 축제’ 개막식에 가야 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 구청장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식당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은 경우가 몇 번 되지 않는다. 내가 조금 고생을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123종 1만 7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이곡분수공원에서 3일간 열렸다. 행사 개막식이 끝난 뒤 이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실로 돌아와 혼자 일정을 정리하고 다음날 업무를 검토했다. 비서실 직원도 퇴근한 상태였다. 청장실 시계는 오후 9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길었던 하루 일과를 끝내고 이 구청장은 자택으로 향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반기문 “北과 다시 대화해야”…대북제재 정부 정책과 ‘온도차’

    반기문 “北과 다시 대화해야”…대북제재 정부 정책과 ‘온도차’

    “총장으로 北에 도움되는 일 기여” 외교안보 전문가 자질 부각 관측 통일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전격적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파장을 일으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에는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는 등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선과 관련한 직접적 발언은 삼갔다.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반 총장은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며 “북한에 더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산됐던 방북 추진을 상기시키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역할론을 강조함으로써 외교안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반 총장의 인도적 접근론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이후 대북 제재·압박 원칙론을 견지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전직 외교부 장관 및 외교부 인사들과의 비공개 조찬에서 “(언론에) 바로 대선 출마를 결심한 듯 보도됐는데 확대·과잉 해석됐다”고 얘기했다고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반 총장의 이날 발언은 수위 조절용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실제 이날 조찬에서 그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국민 통합 지도자론’을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반 총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에서 ‘국가 지도자는 국민 통합을 해야 된다. 분열을 조장하는 이가 리더가 돼선 안 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소개하더라”고 전했다. 반 총장은 또 올해 말 임기 종료 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찬 이후 반 총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원희룡 제주지사 초청 오찬에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등과 함께하는 등 활발한 면담 행보를 이어 간 뒤 오후 늦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편 반 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그의 측근 그룹의 조언 등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심으로 떠올랐다. 반 총장의 측근으로는 송민순·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오준 유엔대사, 박수길 전 유엔대사,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이태식 전 주미대사,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 박준우 전 정무수석, 임성준·조창범 전 대사 등이 포진해 있다. 반 총장을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김원수 유엔 군축고위대표 대행, 윤여철 전 유엔 사무국 의전장, 김숙 전 대사,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도 핵심이다. 새누리당 윤상현·홍문종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도 원군(援軍)으로 알려진다. 제주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일호 부총리 “고용률 70%, 솔직히 어렵다”…정부 로드맵 달성 ‘비관’

    유일호 부총리 “고용률 70%, 솔직히 어렵다”…정부 로드맵 달성 ‘비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고용률 70%를 달성하기는 솔직히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 연수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오찬강연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을 매우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았고 실제로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늘린 덕분에 사상 최고”라면서도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3년 6월 고용률 70% 로드맵을 선포하면서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고용률은 65.7%로 목표치인 66.9%에 못 미쳤다. 당초 로드맵상으로 올해 고용률 목표치는 68.4%지만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고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 사태마저 예상되면서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가장 아픈 부분은 청년층 실업률이 높고 고용률이 낮다는 점”이라면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부총리는 19대 국회에서 무산된 노동 5법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진행으로 없어지는 직업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비하고 2~3년 후 수요가 줄어드는 일자리에 있는 노동자가 전직할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 5법을 국회에 제출한 것도 그 점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노동 5법을 꼭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선 “이민 정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 때가 됐다”면서 “고학력, 젊은 외국 인력을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이는데 대해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와 저유가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신재생에너지에 많은 관심이 있고 투자가 많이 되는데다 배출권거래제도로 또 하나의 시장이 생겼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것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안정적인 유가에 도달했는지 예측하기 이르지만 배럴당 50달러 정도로 안정되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조선, 해운 등 경기 민감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나오는 기본방향대로 진행하고, 부실징후를 보이는 기업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통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공급과잉업종 구조조정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지시하는 것은 과잉대응”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을 하도록 정부가 정보를 주고 필요하면 유도해 같이 상의하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