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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단일팀이나 일부 종목 분산 개최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장웅 위원이 전날 대회 개막식 후 열린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남북회담을 22차례나 했는데 다섯 달이나 걸렸다“면서 ”이게 우리 현실이다“라고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사실상 제안했다. 장 위원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한 일부 종목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올림픽 전문가로서 좀 늦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계의 전문가인 장 위원이 절차적 어려움을 얘기하신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 위원의 이 같은 생각은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 등과 오찬간담회를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안 의원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장웅 위원은 북한에서 최종 엔트리가 결정 나는 것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도 장 위원처럼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의 힘들었던 단일팀 구성 과정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의원은 ”남북 고위층 간의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급물살 타면서 언제든지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게 체육회담의 특징이다“라며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만나 경평축구 재개를 비롯한 서울-평양 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과 25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예전부터 경평축구가 유명했는데 그것 좀 재개해주시면 서울시민들은 굉장히 환영할 것”이라며 “깊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경평전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성중학이 주축이 된 경성팀과 숭실학교가 주축이 된 평양팀이 서울 휘문고 운동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열려온 축구 경기다. 1935년 일시 중단됐다가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에서 재개됐으나 분단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오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유자이칭 IOC 위원,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안민석·이동섭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유적 유네스코 등재와 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 사업에서도 우리는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면서 “잘 전달해주셔서 저도 평양을 방문해보고 싶고 평양시위원장을 서울에 초대도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스포츠 문제에서는 일정 정도의 조언도 주고 자문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나이고, 하나씩 하나씩 손을 떼고 있디”면서도 “전달은 해드리겠다. 한 자도 빼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29일 트럼프와 첫 만남…북핵·사드 등 ‘정공법’

    문 대통령, 29일 트럼프와 첫 만남…북핵·사드 등 ‘정공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갖는다.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질서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국가원수다. 이번 정상회담이 단순히 한·미 양자외교 차원을 넘어 국격과 위상이 높아진 한국이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운신과 역할을 해나갈 것이냐를 가늠해보는 시금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한국 외교, 특히 정상외교에 있어 의미와 파급력이 막중하다는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출범한 지 각각 40여 일과 4개월여밖에 안된 ‘걸음마 단계’의 정권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점이다. 대외정책의 세부적 기조와 인적 진용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국 정상의 ‘개인기’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외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느냐는 향후 양국관계의 전반적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정상의 외교스타일은 매우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일관된 원칙과 목표를 중시하며 ‘정공법’으로 승부를 거는 방식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가 수완을 발휘하듯이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전략을 바꿔가는 ‘임기응변’ 또는 ‘변칙’형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이는 그만큼 두 정상의 이념적 배경과 성장 과정,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인생궤적이 달랐음을 반영하고 있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진보·개혁진영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문 대통령과 부동산 재벌 출신으로 백인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을 잡은 트럼프 대통령인 만큼 서로가 딛고 선 국내 정치적 기반 역시 크게 다르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서로 부딪히거나 이견을 표출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두 정상의 상이한 성향과 스타일만으로 ‘궁합’을 속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동맹의 기본 가치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가 형성된다면 정상 간의 개인적 유대는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역대 한·미 양국 정부는 서로 이념적 성향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정상 간의 유대는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대체로 좋았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 모두 정권 초기 양국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제각기 대외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갈등’을 부각하기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정상회담의 콘셉트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문 대통령은 원칙과 목표를 중시하고 이를 토대로 상대방을 집중 설득하는 스타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강한 스타일의 지도자와 오히려 호흡이 더 잘 맞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놓고 허를 찌르는 변칙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핵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상대로 지나치게 공세적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베푸는 것은 문 대통령을 특별히 배려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푼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정부에서는 한·미 정상 간에 만찬 없이 오찬회동만 이뤄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환영 만찬을 하는 것은 사전에 ‘스킨십’을 강화함으로써 회담의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이끌고 상호 ‘윈윈’이 되는 쪽으로 결론을 도출해내려는 미국 측의 뜻이 반영돼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사드와 FTA 등 예민한 쟁점을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전향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청사 비정규직 2400여명 김부겸 행자 “정규직화 조속 추진”

    정부청사 비정규직 2400여명 김부겸 행자 “정규직화 조속 추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부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당부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1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그간 전임 장관들이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의례적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만났던 것과 달리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외부 간담회 자리에 이들을 초대했다. 정부부처 행정을 맡는 행자부 수장의 행보인 만큼 사실상 모든 부처에 관련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서둘러 달라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시설관리와 청소, 조경,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안내 등 7개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행자부에는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425명이 세종에 있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지역별 청사 7개, 2개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관리본부와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들이다. 7개 직종별 근무 현황을 보면 청소 802명, 시설관리 754명, 특수경비 524명, 통신관리 118명, 안내 97명, 승강기 66명, 조경 64명이다. 이 중 여성이 828명이고 60세 이상 직원은 457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임기 안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각 부처는 고용부의 정규직 전환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반 기업의 자회사에 해당하는 별도의 공단을 세워 이들을 일괄 취업시키는 안, 개별 부처가 무기 계약직 형태로 이들을 직접 고용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급여 수준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되 정년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과 밥을 먹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과 밥을 먹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타이완 자제대-부속초·중등학교 교류단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타이완 자제대-부속초·중등학교 교류단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30일, 7월 13일 타이완 자제(慈濟)대학 및 부속 초·중등학교 해외인문교류 한국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타이완과 서울시 학교(동답초등학교, 장평중학교)와의 교육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양국 학생들의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와 우호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장흥순 의원의 초청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하여 서울시의회의 역사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영상을 시청할 계획이다. 오찬 후에는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수도 서울의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울시의 역사적 유적을 직접 보고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자제대학교는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6년 불교재단인 자제회(慈濟會)가 설립한 학교이다. 2000년에는 부속 초등 및 중등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부터 박사과정까지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친절·연민·기쁨·헌신을 모토로 삼고 있는 학교로서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이완 최고의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대학교이다. 새달 14일 타이완의 자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한 동답초등학교(교장 최재광)는 영화특성화학교로서 영화체험실, 소극장 등 다수의 방송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자제초등학교가 시설견학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장평중학교(교장 박미연) 또한 다문화교육중점 학교로서 국제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자제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동답초등학교와 장평중학교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학교로서 창의성과 글로벌 인재의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이다. 자제대학 및 자제초등·중등학교를 초청하기로 한 장 의원은 “이번 방문(12박 13일)을 통해 타이완 학생들에게 서울시의 역사와 서울시의회의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세계가 국경에 대한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 서울시도 이번 방문으로 인해 대한민국-타이완 학생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한 학생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세계화에 대한 초석이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총리 부인 故백남기 농민 유족과 오찬

    李총리 부인 故백남기 농민 유족과 오찬

    이낙연 국무총리의 부인 김숙희씨가 경찰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씨 유족을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위로했다.21일 총리실에 따르면 고인의 부인 박경숙씨와 장녀 백도라지씨가 초대됐고, 배재정 총리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김씨는 유족들과 함께 총리공관을 둘러보며 900년 된 등나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900년 나무의 복과 기운을 받으시라”며 씨앗을 선물했다. 총리공관 내실을 안내하며 안방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씨는 점심으로 직접 준비한 죽순 볶음과 전복, 굴비요리 등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뵙고 싶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냐”며 “백남기 농민이 밀알이 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에 부인 박씨는 “그래도 정권이 바뀌어서 (공관 방문이) 가능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장녀 백씨는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생각해 주셨다. 문재인 대통령님, 이 총리님이 병원에 여러 차례 방문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씨는 식사 뒤 응접실에서 차를 대접받으며 “이번 경찰의 사과가 아쉽다. 진정성이 없는 사과였다”고 말했고, 이에 김씨는 “문재인 정권, 5년 희망을 갖고 지켜보자”고 답했다. 백씨는 “앞에서 시위만 하던 총리공관이었는데 시대가 바뀌어 초대를 받게 됐다”며 “촛불의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리실은 이날 오찬 회동 사실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 사진 등을 특정 언론사에만 건네 타사 총리실 출입 기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기자들은 “적폐 청산을 외치는 정권에서 총리실이 언론사를 선별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냐”며 공식 해명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대통령·李총리 매주 월 정례회동

    현안 대화… 책임총리제 의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매주 월요일 오찬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해찬 전 총리와의 주례회동을 통해 힘을 실어 줬듯, 책임총리로서의 권한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월요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와 화요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현안과 관련한 실질적 대화를 총리와 나누고 싶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걸로 안다”면서 “책임총리제에 부합하는 취지로 봐도 좋다”고 밝혔다. 주례회동에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총리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이 총리는 지난 12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19일에도 점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오찬 회동이 어려워 보였지만 다소 늦은 시간임에도 이 총리와 오찬을 했다. 앞서 이 총리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곧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시작할 것 같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해찬 전 총리와 했듯이 점심을 겸해 회동하고 청와대의 결심이나 당·정·청 실무 간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큰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진화 나선 靑 “문정인 발언, 한·미관계 도움 안 돼” 엄중 경고

    진화 나선 靑 “문정인 발언, 한·미관계 도움 안 돼” 엄중 경고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게 청와대가 19일 ‘엄중 경고’를 했다. 청와대는 또한 존 매케인 미 상원 국방위원장 홀대 논란도 해명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29~30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불필요한 우려와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나선 것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익명으로 입장을 설명하는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자청해 “방미 중인 문 특보에게 오늘 연락을 드렸다”며 “(문 특보의 발언이)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특보의 뜻이 배치되는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어디까지 맞고, 틀리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 건)아니고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국면을 만들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면서도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지 어느 한 분이 말한다고 해서 실행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청와대가 “개인적 의견으로 알고 있다”며 별도 브리핑 없이 넘긴 것에 비하면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셈이다. 미국 조야의 부정적 인식은 물론 국내 보수층의 우려까지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문 특보가 미국을 가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사전조율은 없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방미 전 만났고, 정 실장은 문 특보의 이야기를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 특보는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미국의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한 ‘매케인 홀대 논란’과 관련, 지난달 말 매케인 의원(27~28일)은 물론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28~29일), 코리 가드너 상원 아·태소위 위원장(28~30일), 딕 더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31일) 등 미 의회 핵심 관계자들의 문 대통령 면담 요청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주한 미대사관과 협의해 매케인 의원을 먼저 만나기로 했고 지난달 28일 오찬 일정을 비웠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지만 매케인 의원 측에서 27~28일은 어렵다고 했고 수요일(31일)로 잡을 수 있냐고 해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다시 방한이 어렵다고 해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홀대 논란은 지난 15일 ‘매케인 의원이 면담을 희망했지만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았고, 새 정부가 미국 의원과의 면담을 거부하거나 소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서 비롯됐다. 마침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파문으로 한·미 간 미묘한 기류가 확산되던 시점이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트럼프 격노? 언짢았던 건 사실..해명 충분히 됐다”

    靑 “트럼프 격노? 언짢았던 건 사실..해명 충분히 됐다”

    청와대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사드 한국배치 지연에 격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여러 라인을 통해 설명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해명된 걸로 안다”고 밝혔다. [관련] “트럼프, 사드 한국배치 지연 논란에 크게 화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관련 브리핑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우리가 마치 사드를 보류하는 것 같은 뉘앙스로 보도가 됐고 그로 인해 미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미국 측이 반응이 언짢았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너무 외신이나 바깥에서 나온 내용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외교 관례상 여러 당사국 관계 때문에 설명을 자세히 못드리는 것 뿐이니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을 홀대해 방한을 취소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매케인 상원의원과는 28일 오찬 일정을 비워뒀다. 그러나 매케인 의원쪽에서 연락이 와 오기 어렵다고 해서 다시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방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끝난 문제”라며 “우리가 매케인 상원의원을 안 만나거나 홀대하는 일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왜 홀대를 받았다고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가 특보직을 고사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통일외교안보특보 위촉 직후 중앙일보 쪽에서 연락이 와서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른 특보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때 이 문제를 말하고 해촉할 생각이었는데 여러 상황때문에 먼저 말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김상곤 복수 벼른다? 그런 것 없다”

    김병준 “김상곤 복수 벼른다? 그런 것 없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국회로부터 증인 출석) 요청이 오면 그 때 이야기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마치 제가 복수라도 하려고 벼르는 사람처럼 보도되는 것은 좀 그렇다. 그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낙마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본인(김 전 부총리) 이 낙마한 것도 억울했고 그것 때문에 인사청문회 기준도 생긴 건데 자기가 당했듯이 김 후보자에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저는 오로지 잘못된 사실, 즉 (제가 과거에) 표절한 적이 없고, 따라서 그때의 (김 후보자가 낸) 성명이 잘못됐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따라서 그럴 수 있는 자리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는 “다만 소환의 목적이 과연 그런 것인가는 또 다른 이야기”라면서 “(소환 목적 등을) 살펴보고 판단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돈봉투 만찬’ 결국 독이 든 성배였나…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

    ‘돈봉투 만찬’ 결국 독이 든 성배였나…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

    ‘돈 봉투 만찬’ 파문을 일으킨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면직 징계와 함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전직 검사장이 이 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감찰을 받은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특히 회식 장소에서 법무부 산하 과장 2명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준 이 전 지검장은 불구속 기소에 따라 ‘검찰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게 됐다. 막강한 힘이 집중된 자리인 만큼 잡음도 끊이지 않았던 ‘서울중앙지검장 오욕사’를 되짚어봤다. ●MB정부서 ‘꽃길’만 걸었지만…‘검란’에 물러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에는 30여개 수사 부서에 250여명의 검사가 있다. 단일 검찰청 중 전국 최대 규모로, 정치·경제·공안 등 굵직하고 민감한 사건이 집중되는 곳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 뒤에는 늘 후폭풍이 따랐다. 2000년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19명 중 4명(김각영·임채진·한상대·김수남)이 검찰총장까지 올랐지만 명예로운 퇴진은 없었다.2011년 2월부터 8월까지 단 6개월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한상대(58·13기) 전 검찰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꽃길’만 걸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후배 검사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기류가 압도적이다. 한 전 총장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는 고려대 동문이고, 그의 장인 박정기 전 한국전력 사장은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과 같은 대구·경북(TK) 출신이자 육사 14기로 절친한 사이였다. 이런 배경 속에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말 한 지검장을 총장으로 초고속 승진시켰고, 검찰 주요 보직은 이른바 한상대-고려대 라인으로 채워졌다.재임 중 자신과 친분이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사와 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 관련 수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코너에 몰렸던 한 전 총장은 2012년 11월 ‘대검 중수부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시 유력 대권 후보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검찰 개혁 방안으로 중수부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던 상황이었다. 이는 한 전 총장의 임기 보장을 위한 ‘꼼수’로 풀이됐고, 당장 중수부를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반발의 선봉에는 최재경(55·17기) 당시 중수부장이 있었고 이는 곧 ‘검란’(檢亂)으로 번지면서 결국 한 전 총장의 퇴진으로 마무리됐다. ●‘MB 눈치보기 수사’ 논란 후 새누리 공천 신청, 최교일 “형식적으로는 배임으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러면 매입 실무자를 기소해야 하는데 실무자를 기소하면 이 대통령 일가에게 배임의 이익이 돌아가는 결과가 된다. 이걸 그렇게 하기가...” 2012년 10월 8일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나온 최교일(55·15기) 지검장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중앙지검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관련 배임 의혹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종결한 바 있다. 그런데 중앙지검장 스스로 해당 수사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어서 이는 추가적인 의혹과 비난을 키웠다. 전임 한상대 지검장과 마찬가지로 ‘TK(경북 영주)-고려대’ 라인인 최 지검장 역시 검찰 내 ‘MB맨’으로 꼽힌 데다 이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서 모두 면죄부를 주면서 검찰의 신뢰도는 더욱 추락했다. 이후 같은 사건을 다시 수사한 ‘내곡동 특검팀’은 검찰과 달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주도하거나 개입한 청와대 경호처장과 경호처 행정관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어머니 김윤옥씨로부터 12억원을 편법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세무당국에 이를 통보했다.‘정치검사’라는 비난 속에 2013년 4월 중앙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최 전 지검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 경북 영주·문경·예천 지역구에서 당선돼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에 7개월 단명, 조영곤 53대 한상대, 54대 최교일 지검장에 이어 2013년 4월 55대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조영곤(59·16기) 지검장은 검찰총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자리에서 단 7개월 만에 검찰을 떠나야했다. 그의 앞에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이라는 대형 사건이 놓여 있었고, 수사팀의 선봉에는 ‘강골’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검찰은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렸고,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팀장을 맡았다. 수사팀은 국정원은 물론 사실상 당시 살아있는 권력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수사임에도 적극적이었고, 이런 과정 속에 느닷없이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채 총장이 검찰을 떠났다. 이어 윤 팀장은 상부의 지시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윤 팀장은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수사 당시 조 지검장의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는 조 지검장과 관련해 “검사장이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정 하려면 내가 사표를 내면 해라’고 말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검사장을 모시고 사건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에 대한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검 감찰본부는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진행, 윤 팀장에게는 중징계인 정직을 청구하면서도 조 지검장에 대해서는 외압 혐의가 없다고 결론 냈다. 그러나 조 지검장은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없기에 이 사건 지휘와 조직기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정직 징계 후 좌천을 거듭했던 윤 팀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난 5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먼저 와 기다린 대통령… 확 달라진 靑의전

    먼저 와 기다린 대통령… 확 달라진 靑의전

    청와대의 의전이 확 달라졌다. 대통령보다는 행사 참석자를 주인공처럼 돋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청와대는 15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파독 광부·간호사 등을 비롯해 6·25전쟁 文대통령, 허리 굽혀 인사도 영웅 유족, 정부 포상자, 민주화운동 희생자 등 260여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열었다. 특히 파독 간호사와 청계천 여성 노동자 등이 청와대에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파격적이었다. 참석자들은 국방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며 행사가 열리는 영빈관에 입장했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사열은 외국 정상의 청와대 방문 등에만 있었다. 민간인 초청 행사에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이전 정부에서는 참석자들이 먼저 와 대기하고 있으면 대통령이 나중에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식이었지만, 이날은 문 대통령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님들을 영접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또 고령의 군 출신 국가유공자가 거수경례로 인사하자 깍듯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당초 인사 예상 시간은 15분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안부를 묻고 악수하며 260여명 모두를 챙기는 바람에 실제로는 30여분이 걸렸다. 이전 정부에선 대통령이 일부 주요 인사와만 악수하거나 전체를 향해 목례만 하는 정도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악수할 때 찍은 사진을 인화해 각자의 자택에 선물로 보내기로 했다. 달라진 의전은 뒤이어 열린 27명의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동반했고 문 대통령은 꽃다발을 선물했다. 장·차관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도록 한 건 대통령의 아이디어다. 장·차관에 오르기까지 가족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 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임명식은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면 대통령의 옆으로 비서실장 이하 청와대 수석들이 도열해 축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흡사 결혼식장처럼 청와대 수석들이 임명된 장·차관들의 뒤에 서서 하객같이 축하해 주는 등 임명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대통령이 가운데 서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날 임명식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온 김외숙 법제처장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을 존중해 문 대통령이 직접 어머니들을 가운데로 모셔 와 사진을 찍도록 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각 부처 장관이 임명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차관 여러분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써 왔던 덴마크 린드버그사의 모르텐 안경테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이 안경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들이 착용해 유명해진 제품이다. 문 대통령은 5년 전 대선 때부터 이 안경테를 써 오다가 고장 나고 안경알의 도수가 맞지 않아 최근 국산 안경테로 바꿨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안경 2개를 번갈아 가면서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건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건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과의 따뜻한 오찬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건배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오찬장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오찬장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따뜻한 오찬’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오찬장에 입장하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눈물 흘리는 참석자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눈물 흘리는 참석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따뜻한 오찬’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오찬장에 입장하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오찬장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오찬장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따뜻한 오찬’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선물받은 책 다 읽어”

    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선물받은 책 다 읽어”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책 선물도 동봉 편지에 “현실 아픈 일 가득”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축사에서 “좋은 책이 많이 만들어지고 널리 읽힐 때 우리 사회는 성숙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부인으로 공식 축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여사는 축사에서 “문 대통령과 저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면서 “책 선물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 책을 다 읽는다. 책을 주는 사람과 그 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책은 우리 사회 지식의 원천이자 문화의 기반이다.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출판계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유정 작가의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선물했다. 노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청와대 오찬에서 문 대통령 부부에게 두 권의 책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책과 함께) 동봉한 편지가 참 따뜻하다. 함께 나눌 내용이 많아 양해도 구하지 않고 공개한다”며 김 여사의 편지(작은 사진)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황현산) 선생의 글 구절구절에서 저의 처지를 생각해 봅니다”면서 “새 시대가 열린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아픈 일들로 가득합니다. 저야말로, 이제는 ‘그 책임을 어디로 전가할 수도 없는 처지’에 이르러서 마음만 공연히 급해집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나라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버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를 애쓰는 백성이 있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세상이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멀리 보고 찬찬히 호흡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트럼프 견제 전략은 ‘유능제강’… 쾌활 vs 화려 내조 대결도

    트럼프 견제 전략은 ‘유능제강’… 쾌활 vs 화려 내조 대결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협상가(Negotiator)란 별명을 얻은 문재인 대통령과 ‘스트롱맨’으로 불릴 만큼 저돌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타일이 판이한 양국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궁합’을 보여 줄지 관심이 쏠린다.양 정상은 화법에서부터 확연히 갈린다. 문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고심해서 하고 우회적 화법을 주로 쓰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화법은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다.법률가 출신으로 원칙주의적이고 꼼꼼한 문 대통령과 사업가 출신으로 손익에 밝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 차가 어떤 결과를 빚을지 주목된다. 첫 만남에서의 기싸움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을 만날 때마다 상대의 손을 세게 쥐고 끌어당기는 ‘기선제압용’ 악수를 즐긴다. 물론 특전사 출신의 문 대통령도 아귀 힘에선 결코 밀리지 않는다. 두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된다면 ‘창’(트럼프)과 ‘방패’(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2003년 5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실패를 교훈 삼아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 ‘유능제강’(柔能制剛) 전략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당시 두 정상은 모두 직설적 화법의 소유자들이어서 회담에 난항을 겪었다. 양국 퍼스트레이디의 ‘내조 외교’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정숙 여사는 무뚝뚝한 성격의 문 대통령과 달리 쾌활하고 친근하다. 집에서 입는 평상복 차림으로 편하게 카메라 앞에 나타나는가 하면 사저를 찾아온 민원인을 “라면 먹자”며 손을 잡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간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 때는 10시간 동안 정성스레 만든 인삼정과를 손수 준비할 만큼 세심한 측면이 있다. 반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린다. 패션모델 출신의 화려한 외모와 달리 조용한 성격으로 ‘조용한 내조’를 편다. 대선 과정에서 남편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퍼졌을 때는 “남편의 발언이 나에게도 모욕적이지만 용서해 달라”고 차분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지난달 해외 순방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자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녹여 미국 언론으로부터 은둔에서 벗어나 ‘스타파워’를 보여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대표에게 선물한 책은?

    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대표에게 선물한 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유정 작가의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선물했다.노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문 대통령 부부에게 두 권의 책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였다. 노 원내대표가 당시 선물한 책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번 청와대 방문 때 대통령 부부께 선물한 책 2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과 영부인을 통해 독서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 여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면서 “동봉한 편지가 참 따뜻하다. 함께 나눌 내용이 많아 양해도 구하지 않고 공개한다”며 김 여사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황현산) 선생의 글 구절구절에서 저의 처지를 생각해봅니다”라면서 “새 시대가 열린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아픈 일들로 가득합니다. 저야말로, 이제는 ‘그 책임을 어디로 전가할 수도 없는 처지’에 이르러서 마음만 공연히 급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나라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버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를 애쓰는 백성이 있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세상이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멀리 보고 찬찬히 호흡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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