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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회장 “볼트처럼 도전ㆍ혁신하라”

    허창수 회장 “볼트처럼 도전ㆍ혁신하라”

    허창수 GS 회장이 그룹 신임 임원들에게 “우사인 볼트처럼 도전하고 혁신하라”고 당부했다.허 회장은 지난 2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과의 만찬에서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며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의 예를 들었다고 GS그룹이 4일 전했다. 허 회장은 우사인 볼트에 대해 “사람들은 그가 뛰어난 신체 조건과 재능을 타고났기에 그런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와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볼트의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예로 들며 “그는 척추를 지탱하는 핵심 근육을 집중 단련하고 팔과 어깨 동작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보폭을 최대한 넓게 벌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신기록 수립은 물론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들에게 “이처럼 주어진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렵다 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새로 임명된 김의겸 신임 대변인은 2일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르는 분이 어떤 직책을 맡아서 혼선이 생기고,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며 “그런(문 대통령을 잘 알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고 자신의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한겨레신문의 청와대 출입기자로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을 취재했다. 그는 대통령을 대변하는 역할인 만큼 문 대통령의 진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통령의 진심을 언론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궁금한 점은 대통령께 열심히 물어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출입기자의 말진, 2진이 돼서 궁금한 점은 직접 여쭤보겠다. 귀찮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더니, 문 대통령이 ‘와서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임 박수현 대변인처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먼저 ”대통령 일정에 대변인이 참석하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다. 계속 참석하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흔히 ‘펜기자’로 불리는 신문기자 출신인 김 대변인은 이날 첫 브리핑을 마친 소감을 묻자 “많이 떨렸다. 목소리도 갈라지고, 보고 읽는 것도 왜 못하나 했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바른 통합신당 전대 새달 13일 개최

    安, 중재파 사퇴안 받아들일 듯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다음달 13일 신당 창당을 위한 통합전당대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양당의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9일 첫 확대회의 후 “다음달 13일 통합 전대를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신당이)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확대회의에서 통합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전날 통합 반대파 의원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강행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원 의사에 반하는 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며 “통합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신당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명 채택도 주된 안건으로 다뤄졌다. 통추위는 지난 23~28일 1주일간 온라인을 통해 통합 신당의 이름을 공모했다. 4564명의 참여로 8220건의 당명이 접수된 가운데 ‘바른국민당’이 4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당 내 중재파를 향한 ‘구애’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앞서 두 대표는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등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과 오찬을 했다. 안 대표는 중재파가 제시해 온 사퇴안을 받아들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회동 직후 “선택은 안 대표 본인이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인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은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갔다. 통합 반대파인 최경환 의원은 “발기인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당원권을 2년 정지하는 중징계는 합당 반대에 대한 치졸한 보복 행위”라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라이프 톡톡] “신고리 공론화 등 통역 하다 보니 원전 전문가 되더군요”

    [라이프 톡톡] “신고리 공론화 등 통역 하다 보니 원전 전문가 되더군요”

    “두 사람 간의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매개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죠.”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전담 통·번역 전문가로 4년 6개월여 동안 일해 온 김유(31) 전문관은 통역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산업부 내 에너지 관련 외국인 사절 면담·회의 통역은 모두 김 전문관의 몫이다. 특히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의 해외출장에 동행하면서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통역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4년 반 동안 업무상 해외출장만 30차례가 넘는다. 김 전문관은 “에너지 분야가 전문 분야라서 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좀 어려웠지만 지금은 에너지 관련 지식을 늘려 가는 재미도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웃었다. # 에너지 관련 통역 전담… 4년 반 동안 출장 30회 김 전문관이 처음부터 통역사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유학 가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꿈꾸던 직업은 국제 인권변호사였다. 3년 과정을 마치면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지는 한동대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같은 대학에서 국제법과 영어를 복수전공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통·번역 일에 흥미를 느껴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통역사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면 사기업부터 프리랜서까지 진로가 다양한데 공적인 분야에 흥미를 느껴 산업부로 오게 됐다”고 했다. # 영어만 잘한다고 통역? 업무 배경지식 필수! 영어만 잘한다고 통역 업무를 잘하는 건 아니었다. 통역을 잘하려면 관련 분야의 배경지식이 필수다. 김 전문관도 에너지 분야 관련 용어와 배경지식을 늘리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전문관은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야 정확한 통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 만큼 배경지식과 전문용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사 흐름에도 민감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과 고리 1호기 해체 이슈 등 원전 관련 이슈들을 따라잡느라 거의 원전 전문가가 됐다고 한다. # 고위급 오ㆍ만찬 통역 땐 식사 거르는 일 많아 해외출장을 자주 다닌다는 이점은 있지만 통역 일에서 느끼는 고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의 오찬이나 만찬에서의 통역이 그렇다. 김 전문관은 “통역사들끼리 하는 말 중에 ‘밥통’이라고 부르는 일이 바로 오ㆍ만찬 자리에서 통역을 하는 것인데, 저희도 배가 고프지만 통역에 방해될까 봐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음식이 앞에 있어도 참아야 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때때로 통역사들을 배려해 주는 상관을 만날 때 보람을 느낀다. 그는 “4년 전 파푸아뉴기니 출장 때 한진현 당시 2차관님 통역 업무를 맡았는데 통역사인 저에게까지 일부러 식사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 전문관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여긴다. 그는 “앞으로도 에너지자원실 통·번역 업무에 충실해 이 분야 전문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사람 목소리 닮은 악기… 초짜도 큰소리칠 수 있답니다

    [동호회 엿보기] 사람 목소리 닮은 악기… 초짜도 큰소리칠 수 있답니다

    “색소폰이 고독한 중년 남성의 악기라고요? 저희 동호회에선 20·30대 젊은이, 여성도 함께 즐깁니다.”국방부 색소폰 동호회 회장을 맡은 김윤상 국방부 기획관리관실 제안전문관은 현재 25명의 회원 중 여성이 20%(5명)이고 20·30대 회원도 30%를 넘는 7~8명이라고 설명했다. “테너 색소폰은 남성 중저음, 알토 색소폰은 여성의 일반음성, 소프라노 색소폰은 여성 고음과 흡사합니다. 즐겨 보면 사람의 음역대와 가장 가까운 악기여서 듣는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멋스러운 연주를 즐기는 계층이 넓어지는 이유입니다.” 이곳은 약 10년 전부터 색소폰을 배우고 싶던 공무원이 알음알음 모였고 2016년 2월에 정식 동호회로 출범했다. 매해 신입 단원을 모집하는데 지금까지 세 기수를 뽑았고 평균 14명씩 들어왔다. 모집 대상은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통신단 등 국방부 영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군인의 특성상 잦은 전보로 매해 나가는 회원도 있지만 평균 25명 수준을 유지한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통상 기본기가 있는 단원을 모집하지만 우린 생초보를 환영합니다. 지금도 신입 회원 절반 이상이 아예 연주 경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함께 배우다 보면 3개월이면 ‘일송정’ 같은 가곡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걸음마부터 배우며 서로를 응원하는 맛이 있죠.” 연습실은 국방부 뒤편 단층 건물이다. 여기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씩 레슨을 받는다. 수요일은 중급반, 목요일은 고급반, 금요일은 초급반 수업이다. 레슨비는 월 회비 5만원으로 충당한다. 김 회장은 동호회의 힘을 묻자 ‘열정’이라고 간명하게 답했다. “일과 전인 새벽 5시 30분부터 색소폰 연습을 하는 회원도 있고 일과 후에 밤 9시까지 연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점심 레슨이 끝나면 급하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까지 업무에 복귀합니다. 말 그대로 틈만 나면 색소폰을 입에 무는 겁니다.” 조금씩 실력이 늘면서 지난해 3월 말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국전원) 창립기념일 기념 오찬에서 처음으로 연주했다. 국전원 소속인 동호회원이 무대를 주선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국방부 행사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포항 지진으로 당일 취소됐습니다. 당연한 결정이었죠. 다만 올해는 동호회원이 참여하는 연주 무대를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원순 “경남지사 권유는 정치공학적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

    박원순 “경남지사 권유는 정치공학적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대통령이 운명을 타고나야 하듯 서울시장도 운명적인 자리”라면서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남지사를 권유한 분도 있었지만 자칫하면 정치공학적으로 보이고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하라는 분, 아무 직 없이 네트워크를 꾸리라는 분, 총리를 하라는 분들이 있었다”면서도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곧 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시장과 같은 당 박영선·우상호·민병두·전현희 의원, 정봉주·정청래 전 의원 중 누구에게 향하느냐가 중요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과 서울시는 밀월기”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대선 전 서울시 인사들을 발탁해도 좋겠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서울시의 정책과 인물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몇 마디 한다고 해서 문 대통령 지지층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정치적 수준이 높은 분들인데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국무회의 때 서울시장이 배석자 정도임에도 문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저를 배려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제가 재선 시장까지 하던 기간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었다. 저만큼 정치탄압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때까지 서울시가 긴 인수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내부에서 ‘3선 피로감’을 거론하며 당 기여도가 낮다는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다 이긴다는 관측이 높았지만 결국 서울만 승리했다”며 “그것도 기초단체장, 시의회까지 압도적 승리를 했는데 제가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경쟁 후보들이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해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원순 3선 도전 공식화…“대권·총리·국회의원 다 싫어”

    박원순 3선 도전 공식화…“대권·총리·국회의원 다 싫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박 시장은 25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만 하더라도 노력만으로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운명을 타고나야 하듯 서울시장도 운명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회의원 출마나 대권을 준비하라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를 뿌리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회의원을 하라는 분, 아무직 없이 네트워크를 꾸리라는 분, 총리를 하라는 분들이 있었지만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경남지사를 권유한 분도 있었지만 자칫하면 정치공학적으로 보이고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3선 도전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민주당에 대한 기여도가 낮지 않느냐는 당내 일부 비판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당에 오래 있었다고 해서 기여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ㅕ “지난해와 올해 새로 들어온 당원이 아주 많지 않으냐. 당이 확장되는 성취를 이룬 것도 큰 기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다 이긴다는 관측이 높았지만 결국 서울만 승리하지 않았느냐”면서 “기초단체장, 시의회까지 압도적 승리를 했는데 제가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시는 밀월기”라며 둘의 끈끈한 사이를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대선 전 서울시 인사들을 발탁해도 좋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서울시의 정책과 인물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몇 마디한다고 해서 문 대통령 지지층의 마음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 시장은 또 국무회의 때 서울시장이 배석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한다고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저를 배려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여러 서울시장 가상 투표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던 박 시장은 여야 경쟁 후보로부터 가장 많은 견제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 “저는 선거 때 다른 후보를 공격하고 그런 적이 없었는데 정책 중심으로 선거전을 치르면 좋겠다”면서 “착한 선거를 치르고 싶다”고 희망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하나인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을 앞다퉈 비판한 것과 관련 박 시장은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해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면서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월 지방선거로 쏠리는 정치권…각 당 사활 건 셈범은

    6월 지방선거로 쏠리는 정치권…각 당 사활 건 셈범은

    정치권의 시선이 본격적으로 6월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2월 임시국회 준비로 분주한 정치권이지만 당 대표의 일정과 원내 대책 등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140일 남은 지방선거 준비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으로 촉발된 야권 정계개편이 신당 창당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출당 등 인적청산에 이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권역별 신년인사회 등 지방선거 체제로 사실상 전환했다. 한국당으로서는 총선과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3대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면 존폐의 위기까지 몰릴 수 있는 만큼 더욱 절박감이 크다.●여소야대 민주, 反통합파 연대 가능성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맞물려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당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도 넘쳐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 등 주요 정책이 비판을 받으며 지방선거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심상치 않다. 현재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원내 상황에 집중하며 국정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야권의 지방선거 심판론에 대응해 입법적 성과를 통해 국정을 떠받쳐야 한다는 인식이 크다. 민주당은 30일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후속 대책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법 등을 집중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참모진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 추진을 지시했고 전날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 “(야당과) 협력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이 있으면 내가 해야 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한 것도 현 정부의 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결국 국회, 특히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등 야권 정계개편이 한창 이뤄지고 있어 여당이 주도적으로 협치의 틀을 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한숨도 들린다. 이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와 지방선거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연대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통합 반대파는) 햇볕정책 등 여러 부분에서 중도 개혁 이상의 정책을 추구하니 이념적으로는 민주당과 공통점이 많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준표, 文정부 정책 실패 부각 행보 당협위원장 인선 등 조직정비를 마무리한 한국당은 정책모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홍준표 대표는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한 일정으로 서울 강남의 블록체인 관련 업체를 방문해 정부가 촉발시킨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조만간 최저임금과 부동산 보유세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에 맞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의 ‘생활정치’ 행보와 함께 정책적 ‘좌클릭’을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당 2기 혁신위는 2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날 분야별 개혁과제 13개를 제시했다. 특히 노동·복지·기업환경 분야에서는 고용유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 병행, 절대빈곤 해소, 소득 차이를 반영하는 맞춤형 복지, 가구별 최저소득 보장제(EITC)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EITC는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가구의 소득이 중산층 하위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여권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맞불’ 형식의 대안으로 해석된다. 가족·양육·교육 분야에서는 보육에서의 국가 역할 강화와 4차산업 대비 학제개편, 청년 지원제도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글로벌 시대에 개인의 경쟁력을 장려하기 위해 복수국적 인정 등도 검토될 수 있다는 대안도 나왔다. 당초 혁신위의 초안에는 기초노령연금 대폭 확대, 서민을 위한 복지 체계 정립 등 ‘민주당 색깔’의 의제가 제시됐지만, 최종적으로 이 같은 내용은 수정됐다. ●新3당 체제로… 신당 전략은 오리무중 이번 지방선거의 ‘신당 변수’가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통합개혁신당’(가칭) 탄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신(新)3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공식 선언’ 단계인 신당의 향후 지도부나 선거전략 등은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창당 1년을 맞아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백의종군을 말씀해 부담은 될 것”이라며 “하지만 통합신당이 창당 초기에 국민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지방선거를 잘 치르려면 양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르자는 게 내 생각”이라며 적어도 6월 선거까지는 공동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선후보를 지낸 두 유력 정치인이 함께 지방선거의 ‘얼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장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잔류 설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른 도지사 후보는 모두 새로운 인물로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대구시장 당선을 못 시키면 문을 닫겠다고 했으니 특히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선거에 집중할 뜻도 내비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 초당적 협력위한 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은 만큼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등 국회와 협력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 즉석에서 참모진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를 주문한데 이어 올림픽 이전에 서두르도록 독려한 것이다. 적폐청산 드라이브로 악화된 야권과의 소통을 늘리고 초당적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어보려는 것은 물론, 보수야당들이 제기한 ‘평창올림픽=평양올림픽’ 식의 공세를 자제하도록 직접 요청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대표를 모신다거나 하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지만, 다른 당들의 사정이 있어 대표를 모시는 것 보다는 원내대표들 모시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와 靑 회동”…‘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靑 회동”…‘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

    우원식대표 건의에 회동 검토 주문 국정 현안 해결 野 협조 필수 판단 “국회와 관계 잘 되기를 늘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17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에 여러 야당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입장 차이가 커서 조율하는 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 교체도 있었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참모진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해 5월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 건의를 받아들인 데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저임금 후속 대책 입법화 등에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오찬의 주요 주제도 ‘협치’였다. 특히 참석자들이 국민의당 등 야당과 협치 노력의 필요성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협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국회와 관계가 잘되기를 늘 생각하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전혀 (감정이 나쁘다거나) 그렇지 않다. 협력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이 있으면 내가 해야 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서 일부 호남 지역구 의원이 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하려 하자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올림픽과 같은 사안에는 초당적 협력이 이뤄졌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야당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오찬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가상화폐 논란,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으로 집중 처리할 소상공인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이나 참석자들은 입을 닫았다. 강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 처리 법안 관련해서는 박 수석부대표가 보고했지만 (공개 시 야당의 집중 비판 대상이 될 수 있어) 브리핑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횡성, 대통령도 반한 ‘강원 나물밥 ’ 마케팅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KTX 경강선 시승을 하며 시민들과 함께 먹었던 ‘강원 나물밥’이 세계인 입맛 잡기에 나섰다. 강원 횡성군은 22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강원도가 개발하고 대통령 KTX 경강선 시승식 오찬에서 선보인 ‘강원 나물밥’을 적극 지원하고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 나물밥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나물들이 횡성군에서 생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나물밥의 주원료 공급지인 녹색 건나물 생산 사업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장은 강원지역 26개 강원나물밥 인증업소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소포장 제품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지사가 인증한 강원나물밥 전문점들은 나물밥 요리법과 특허기술을 전수 받아 주메뉴 또는 특선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군은 이들 건나물 생산 사업장과 음식점 홍보는 물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올림픽을 계기로 횡성지역 건나물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강원 나물밥은 곰취, 참취, 곤드레, 어수리 등 횡성산 대표 산나물과 강원도에서 개발된 품종인 오륜쌀·오륜감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이다. 나물밥은 산채를 활용해 만든 4개의 소스를 제공해 취향에 맞게 비벼 먹을 수 있게 하고, 조리 후에도 나물의 색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녹색 유지 건나물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지역 특산물인 건나물로 생산된 강원나물밥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마크롱 또 쇼맨십 외교… ‘미니 다보스’ 열어 수십억 유로 유치전

    마크롱 또 쇼맨십 외교… ‘미니 다보스’ 열어 수십억 유로 유치전

    프랑스 정책 설명·투자 콘퍼런스 거물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 마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 전날 세계 정상의 기업 수뇌부를 파리로 초청한다. 그동안 예술작품이나 성대한 환영의식으로 외국 정상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온 마크롱 대통령의 ‘쇼맨십 외교’가 경제 분야로 확대됐다고 분석하면서, 해외언론들은 ‘미니 다보스 포럼’이라고 부르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등의 최고경영자 140명을 22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환영 연설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 알랭 뒤카스가 만든 환영 오찬에 이어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 기업인들과 회동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을 주재하고 몇몇 기업인들과는 양자회담도 가질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를 선택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의 목표는 마크롱 정부의 친기업적 개혁을 설명하고 프랑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내각의 절반에 이르는 각료를 동원해 매우 촉박한 일정 속에 다보스포럼(23일) 직전에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초에 고위급 기업인 100여명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최고경영인들은 신청 기한 내에 온라인으로 참석 여부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또 ‘프랑스에 투자 계획을 들고 오라’는 조건도 제시받았다. 몇몇 기업인들은 프랑스 정부 측 참석자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퍼런스에 초청받지 못한 기업들에서도 참석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마크롱의 이번 ‘미니 다보스’ 회동에는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베인앤드컴퍼니의 락슈미 미탈 등 거물급 기업인이 총출동한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모두 대통령을 보러 온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나다”면서 이들이 가져올 투자 약속 금액은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현송월, 강릉 씨마크호텔서 점심

    현송월, 강릉 씨마크호텔서 점심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사전점검단이 강릉에 도착했다.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울역을 출발한 현 단장 일행 7명은 낮 12시 50분쯤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등은 강릉역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대형버스 2대를 타고 오찬 장소인 씨마크호텔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씨마크 호텔은 국내 10개 5성급 호텔 가운데 지방에 있는 3곳 중 하나로 최고급 호텔이다. 현 단장 일행은 오후 2시 20분 북한 예술단 공연 후보지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한다. 약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 아트센터는 한 달 전 준공됐다.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사전점검단은 이 곳이 공연에 적합할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북 사전점검단은 또 관람석 1500석 규모의 황영조 체육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북측은 체육관 등 관람석 규모가 큰 공연장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8년 준공된 황영조 체육관의 시설이 낡아 문체부는 관람석 규모는 작지만,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 아트센터로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년 만에 대통령·민주노총 만남…사회적 대화 복원 ‘첫 발’

    11년 만에 대통령·민주노총 만남…사회적 대화 복원 ‘첫 발’

    기구 재편 이후 노동 현안 대화 가능 휴일근로 수당·최저임금 산입범위 ‘뇌관’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면서 각종 노동 현안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이르면 이달 중으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당장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각기 다른 자리에서 시차를 두고 만났다. 현직 대통령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면담은 2007년 6월 노무현 대통령과 이석행 위원장의 오찬이 마지막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오는 24일 노사정대표자회의를 갖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민주노총도 면담에서 앞으로 개최되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24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을 양대 노총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날짜로 연기한다. 경총, 대한상의는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이달 중 첫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사정대표자회의 개최 합의를 조율하고 있으니 대화를 하게 되면 노사정위 관련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중앙집행위원회 등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1월 중 개최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양대 노총 위원장, 경총과 대한상의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참여 주체와 논의 방식, 의제 등을 논의한다. 양대 노총이 현재 노사정위원회 구조에서는 사회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노사정위가 아닌 임시회의기구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다. 노사정위는 노사정 각각 2명의 위원과 노사정위원장, 노사정위 상임위원, 공익위원 2명, 특별위원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우선 사회적 대화 기구 재편이 완료된 이후에야 노동 현안에 대한 대화가 가능하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구 재편 이후 논의과정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공회전을 거듭하게 되면 혼란만 가중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휴일근로 중복할증,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 갈등을 증폭시키거나 논의 중단 상황을 일으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대 노총은 휴일근로 수당에 대해 휴일근로와 연장근로를 모두 적용해 통상임금의 2배를 줘야 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휴일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의 1.5배,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

    노동시간 단축 등 현안 해결 ‘첫걸음’ 민주노총 “25일 집행위 토론 후 결정” 청와대는 19일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날짜는 이달 중 또는 다음달 중의 다른 날짜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이미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동참하기로 했었다. 이로써 최저임금 산입 범위와 노동시간 단축, 민간부문 비정규직 보호 등 산적한 노동 현안을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 채널의 복원도 첫걸음을 떼게 됐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 회동에서 (준비되면) 사회적 대화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지만, 우선 오는 25일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에 보고하고 토론을 거친 뒤 방침을 정할 것”이라면서 “이달 중 참석을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주영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와 오찬을 가진 데 이어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70분간 면담을 하고 노동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민주노총 인사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지향점이 일치하는 만큼 첫걸음을 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저임금 안착과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사회적 대화의 조속한 복원과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도 사회적 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07년(당시 노무현 대통령·이석행 위원장) 이후 11년 만에 대통령이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에서 만나 무척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민주노총 출범 이후 20년 만에 가장 진지한 기대 속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80분간 오찬 간담회를 하고 “한국노총과는 운명적, 동지적 관계이며 국정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대통령, 경제현안 직접 챙긴다

    ‘컨트롤타워’ 부실 질책 의미도 기재부 내부서 자성의 목소리 보유세 여부 메시지 ‘오락가락’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열풍,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급등 등 매머드급 경제 이슈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정부 당국의 정책 혼선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부처 간 엇박자는 물론 뒷북 행정 등으로 시장의 혼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런 와중에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현황과 관련한 정례 보고를 70분간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신년부터 경제부총리가 월 1회 대통령에게 비공개 정례 보고를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안건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올해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해소, 소득 주도 성장 등 핵심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수장과의 정례 소통을 통해 현안을 하나하나 정리,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와의 정례 회동을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이낙연 국무총리와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총리에 이어 경제부총리와 정례 회동을 하기로 한 것은 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컨트롤타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질책의 의미도 있다. 기재부 내부에서도 최근의 경제 혼선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부총리는 지난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카드 수수료 완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 상가 내몰림 방지 등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바로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부총리의 발언은 시장의 혼선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런 추가 정책은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전에 이미 준비했어야 하는 정책으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유세 인상과 관련한 메시지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최근까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보유세를 인상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보유세 인상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지만 서울 강남 집값을 잡는 데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유세 인상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교통량 1.8%·1.7% 줄인 미세먼지 대책… 오늘은?

    교통량 1.8%·1.7% 줄인 미세먼지 대책… 오늘은?

    서울시 세번째 버스·지하철 무료 박원순 “정부가 2부제 강제해야” 18일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서울시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치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당 50㎍을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중교통 전면 무료는 시에서 추진하는 비상저감조치 중 하나다. 서울에서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되는 것은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에서 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참여하지 않아 시민들은 서울 버스와 지하철만 무료로 탈 수 있다.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찍고 탑승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기, 인천, 서울만이 아니고 중앙정부, 특히 환경부가 나서서 차량 2부제를 강제해야 한다. 다음 국무회의 때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면서 차량 2부제의 강제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2002년 월드컵 때 차량 2부제를 실시해 당시 교통량이 19% 줄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시장은 ‘포퓰리즘’ 비판이 나오는 대중교통 무료 운행에 대해 “시민들 생명과 안전에 관계된 일에 300억원 쓰는 게 뭐가 문제냐. 과잉 대응이 늑장 대응보다 낫다”고 적극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출근시간대 교통량 감소 폭은 첫 시행 때인 지난 15일(1.8%)보다 오히려 줄어든 1.7%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아이스하키 각별히 신경 써 퍽 던져주고 유니폼 사인도 “비인기 설움 씻는 계기 될 것”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얼어붙은 남북관계 해빙 계기” 문 대통령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 뒤 오찬을 하면서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공동입장이 될지 일부 종목 단일팀까지 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평창행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단일팀을 만든다고 우리 전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팀워크를 맞추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과 또 세계 사람들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출발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간 땀 흘린 대표선수들이 느낄 상실감과 객관적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단일팀 구성의 긍정적 측면을 역설했다. 오찬장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신소정 선수도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메달밭’으로 평가받는 쇼트트랙 종목 선수단과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훈련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격려하는 데 더 각별히 신경 썼다. 선수들의 유니폼과 하키 스틱에 일일이 사인을 했고,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의 공인 ‘퍽’을 직접 던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단 팀이 없이 국가대표가 유일한 팀이라 어려움 속에서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선수들의 고충에 먼저 공감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성사 여부를 떠나 그것이(단일팀 논의가) 아이스하키팀에 더 많은 국민 관심을 쏟게 하고 그래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文, 이은주 선수 눈물 닦아줘 막바지 맹훈련에 여념이 없던 선수들은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을 반겼다.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특히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는 문 대통령이 다가서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선수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많이 힘들죠. 힘내요”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진천 선수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서울포토] 진천 선수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식사는 ‘자율배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 선수단과 오찬을 하기 위해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旗 9번 썼는데…野 “정체성 포기” 비난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旗 9번 썼는데…野 “정체성 포기” 비난

    공동 응원 때 사용 사례도 많아 李총리 “입장 첫 장면에 태극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공동 입장 때 한반도기를 드는 것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6일 “태극기를 포기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우리나라 대표단이 태극기를 못 들고 입장하는 것을 이해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나 보수·진보 정권에 관계없이 역대 정부는 한반도기를 응원기와 단일팀 단기, 남북 공동 입장기로 드는 것에 북측과 합의했다. 지금은 암묵적인 룰처럼 여겨질 정도다. 남북 공동 입장은 유일한 분단국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인데, 각각의 국기(태극기·인공기)를 드는 것은 따로 입장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서다.한반도기 사용 역사를 봐도 그렇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등 모두 9차례 공동 입장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나란히 입장했다. 이견이 없었다.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면 2007년 이후 11년 만이자 10번째가 된다. 공동 입장을 제외하더라도 한반도기는 남북 공동 응원에서 사용됐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공동 응원에 나선 남북은 응원기로 한반도기를 처음 선택했다. 이어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고, 단일팀 선수단기로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이처럼 한반도기는 남북 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기자단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선수단 입장 첫 장면에 대형 태극기가 들어간다. (야당이) 그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주최국이라서 맨 마지막에 입장할 때 한반도기를 들겠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태극기를 들면 북한이 인공기를 들 것이다. 우리는 태극기를 드는데 북한에 아무것도 들지 말라는 것은…, 그런 게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한반도기를 드는 게)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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