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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노씨 사면복권­배경과 전망

    ◎‘동서 갈등’ 해소 국민대통합 출발/피해당사자 김 당선자 요구 수용/김 대통령,취임초 부담덜기 배려 김영삼 대통령의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사면·복권 단행은 ‘동서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대선승리 이후 첫조치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택한 것은 ‘국민 대통합’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가시적 방안이라는 판단때문이다. 김당선자는 12·12,5·18의 직접 피해당사자다.그러한 피해당사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가해자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김대통령으로서는 김당선자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김당선자는 대선후보시절부터 전·노 사면을 주장했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김당선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용하는 것보다는 미리 사면을 단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앞서 사면·복권준비를 끝내고 김당선자에게 동의를 구했다.물론 김당선자는 흔쾌히 사면에 동의했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가 취임초부터 전·노 대통령을 사면하는 문제로 부담을 갖는 것은 덜어주려했다고볼 수 있다.전·노 두 전직대통령은 영남권에 기반을 둔 인사다.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그동안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하라는 여론이 높았다.호남에 기반을 둔 김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한다는 것은 동서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정치권은 물론 5·18관련 단체들도 사면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은 사면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반증이다.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은 경제난국과도 관련이 있다.또 이번 대통령선거가 비교적 깨끗하게 치러짐으로써 과거의 정경유착은 용서되는 분위기도 조성되었다.김당선자의 20억 플러스 알파설 논쟁도 이제는 잊혀지게 됐다. 두 전직대통령은 복권까지 됨으로써 공민권에 제한을 받지않게 되었다.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대선패배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정치적 움직임은 주목의 대상이다.한나라당이 재편되면서 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과거의 행위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두 전직대통령이 단순한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전선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전·노 전대통령의 측근들도 정치재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당분간 칩거하며 은인자중하리라 예상된다. ◎절차와 효력/내일 국무회의 의결 거쳐 단행… 대통령이 재가/전대통령 예우 못받아… 노씨는 ‘청와대 경호’ 대통령이 단행하는 사면은 특별사면과 일반사면으로 나뉜다. 특별사면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형의 효력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특별사면은 다시 ‘잔형 집행 면제’와 ‘형 선고 실효 사면’으로 구분된다. ‘잔형 집행 면제’는 남은 형기를 면제해주는 것 외에 다른 효과는 없다. ‘형 선고 실효 사면’은 형의 선고를 실효시키는 조치다.당연히 공민권도 회복된다.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의 상신에 따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로 이뤄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가 사면 대상 등을 확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통령이 재가하면 법무부 장관은 사면장을 검찰총장에게 보내고 검찰은 담당검사와 교도소장을 거쳐 본인에게 전달한다. 일반사면은 특정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대상자가 엄청나게 많을 수 밖에 없다.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복권은 말 그대로 형의 선고로 상실 또는 정지됐던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조치다.해당자는 피선거권이 회복돼 공직선거 출마나 정당 가입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경호와 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는다’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금 지급,비서관 지원,국립의료기관 무료진료,새마을호 열차 무료탑승 등의 예우를 받지 못한다.국립 묘지 안장 여부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국방부 장관의 상신과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다만 노전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대통령은 7년동안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도록 규정한 경호법에 따라 앞으로 2년동안 청와대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는다. 퇴임 7년이 지난 전 전대통령은 경찰의 ‘치안상 필요’에 따라 자택에 대한 경비만을 받는다. ◎전·노 전 대통령 사면일지 ▲95·10·19=박계동 전 의원,노태우씨 비자금 폭로 ▲11·16=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24=김영삼 대통령,5·18특별법 제정 지시 ▲11·30=특별수사본부 발족,재수사 착수 ▲12·3=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수감 ▲12·21=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포 ▲96·2·16=헌재,특별법 합헌결정 ▲2·28=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전·노씨 등 16명 기소 ▲3·11∼8·5=27차례 1심 공판 ▲8·26=1심 선고,전씨 사형,노씨 징역 22년6월 ▲10·7∼11·14=11차례 항소심 공판 ▲12·16=항소심 선고,전씨 무기징역,노씨 징역 17년 ▲12·26=대법원,전·노사건 형사1부 배당 ▲97·2·13=대법원 형사1부,전·노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2·13∼4·14=전원합의체 1∼7차합의 ▲4·17=상고심 선고,항소심 형량 확정
  • 김대중시대­김 당선자 첫날 표정

    ◎회견·국립묘지 참배 등 숨가쁜 하루/미·일 정상과 전화통화… 외교정책 등 제시/주한 미 대사 면담뒤 DJT 부부동반 만찬 19일 대통령 당선자로서 첫날을 맞은 김대중 당선자는 자신이 약속한 경제·외교 대통령의 실천을 위해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대국민 감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DJT 부부동반 만찬까지 야당 지도자가 아닌,예비국정 책임자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가는 곳마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구국의 책임감을 느끼는듯 비장감이 배여 있었다. 특히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수상과 우방 수뇌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향후 미·일 외교정책과 대북관계의 틀을 제시,‘준비된 대통령’임을 과시했다. ○국민전폭 협조당부 ○…김당선자는 이날 국회 의사당 본청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선자로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상오 9시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당직자 50여명이 도열한 가운데 김당선자는 “국민 여러분도 아낌없는 지원을 주시고 고난을 함께 나눌 준비도 필요하다”며 전폭적인 국민적 협조를 당부. 이어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김당선자는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는 내용의 회견문을 낭독한 후 국정 운영방향과 당면한 경제난 타개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 ○‘만세귀향’ 휘호 남겨 ○…회견후 김당선자는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았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 등 양당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한 김당선자는 자신에게 부여된 역사적 과업을 인식하는 듯 시종 엄숙함이 배여 있었다. 참배후 김당선자는 방명록에 ‘만세유향’이라는 휘호를 남겼다.수행했던 한 관계자는 “훌륭한 정치를 펴 반드시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되겠다는 의지표현”이라고 귀띔을 했다.이어 국립묘지 내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하오엔 수유리 4·19 묘역을 찾았다. ○청와대 경호진 투입 ○…이날 청와대 경호진 40여명이 처음으로 김당선자의 경호업무에 투입됐고 이날 저녁부터 경호 관계상 일산자택의 공개도 금지키로 결정,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김광석 청와대 경호실장은 이날 상오 국회 총재실로 김당선자를 찾아 경호업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그러나 김실장은 배석자를 물리치고 김당선자와 단둘이서 10분간 밀담을 나눠 관심을 모았다. 한 측근은 “2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앞서 김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용에 대해선 함구. ○대북관계의 틀 제시 ○…김당선자는 상오 11시47분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수상과 연 이은 전화통화를 가졌다.17분간의 통화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정치의 진보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김당선자께서 위대한 순간을 맞이한데 대해 축하와 함께 존경을 보낸다”고 축하인사를 했다.이에 김당선자는 간단한 사의를 표한뒤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전통적인 안보경제 협력의 유지·강화 ▲남북 대화지지 요청 등 5가지의 대미정책의 틀을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귀하의 역정과 민주화 과업에 대한 헌신적 노력에 비춰 한국은 어떠한 정치 지도자도 할수없는 과업을 해낼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언.하시모토 일본수상에게도 전통적인협력 관계의 강화를 당부하면서 IMF가 위기의 한국경제에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하오 4시 보스워스 주한미국 대사와 일산자택에서 면담을 갖고 “IMF협약에 대해 신정부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뒤 “미국정부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당선자로서의 첫날은 이날 저녁 DJT 부부동반 만찬으로 끝을 맺었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 부부를 일산자택으로 초청,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3일간 인터뷰 사양 이에앞서 이날 새벽 당선이 확정된 후 일체의 축하전화를 사양한 채 정책구상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 대변인은 “앞으로 3일간 일체의 인터뷰를 사양한다”며 “김당선자가 이 기간동안 국정운영 구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7시 40분쯤 당선직후 처음으로 국민에게 모습을 드러냈다.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자택 뜰앞에서 나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면서 “이번 승리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경제와 민주주의를 똑같이 중시하는 정책으로 변화하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대선승리의 의미를 부여했다.
  • 오늘 김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

    ◎국론결집·전­노씨 성탄절 사면 등 논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0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선거후유증 극복 및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국론결집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대국민화합의 첫 가시적 조치로 김당선자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12·12 및 5·18과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자를 올 성탄절에 사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청와대와 당선자측간 10명 안팎의 고위정책협의채널을 구성하는 방안과 함께 감사원장,정무1장관,한은총재 등에 대한 인사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경제각료 경질문제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금융개혁관련 법안 등 IMF후속조치가 원만히 처리될 것과 IMF합의준수를 김당선자에게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권인수 최고위채널 첫 가동/YS­DJ 오늘 회동

    ◎여·야 교체 선례없어 기구·절차 등 협의/전·노씨 사면­IMF문제도 논의할듯 20일 낮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자의 청와대 오찬회동은 정권인계인수를 위한 최고위 채널이 첫 가동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사람이 우선 논의해야할 대상은 내년 2월말 정권인계때까지의 정국운영방법이다.김후보의 당선으로 50여년만에 선거를 통한 여야정권교체가 이뤄졌다.이럴때 정부를 어떻게 인계인수하느냐는 아직 선례가 없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간 최고위 채널,그리고 고위정책협의체,실무 인계위 등 3단계의 협력체제가 구상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와 수시로 만나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주례회동은 아니더라도 정례적으로 만나는게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막후조정없이 두사람이 바로 미묘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그래서 청와대측이 구상하는게 ‘고위정책협의체’다.청와대와 당선자측이 각각 4∼5명씩,모두 10명선으로 협의체를 구성,주요 정책 및 인사문제를 사전논의하자는 취지다. 법규정상 공식적인 당정협의는 불가능하다.각 부처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정책위와 비공식 협의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당정협의를 대신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가 시급히 결론내려야할 문제는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면여부.성탄절에 사면하려면 사면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김대통령은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은 하되 복권은 미루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두 전직대통령외에 12·12 및 5·18과 비자금사건에 관련되어 실형을 선고받은 30여명에 대해서도 특사가 예상된다.감사원장,한은총재 후임인선,IMF합의 이행문제 등도 논의될 것 같다.정무1장관을 새사람으로 임명,양측간 ‘연락장교’로 쓰는 방안도 거론된다.전면적 내각개편 등 조각권이양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신한국 “범여권세력 결집”

    ◎“대선승리에 필수” 이 총재측 적극 추진/이인제 후보 흡수에 김 대통령 역할 기대 ‘범여권을 묶어라’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측이 최근 지지율 상승을 발판으로 기존의 범여권 세력 규합에 눈을 돌리고 있다.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 탈당이후 “집권여당이 아니라 다수당”이라고 스스로 말해왔지만,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범여권의 결집이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한다. 신한국당은 우선 17일 당내 분란을 완전히 매듭지었다.신상우·김명윤·박관용·정재문·김동욱·김찬우·김형오·정형근·이상희·김무성·김길환·이경재·박종웅·김철 의원 등 ‘반DJP 총연대’를 추진했던 민주계·부산출신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이회창 총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바탕으로 당밖으로 연대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신한국당은 21일 민주당과의 통합전당대회를 갖는다.민주당은 기존의 여권세력이 아니지만,신한국당과의 합당으로 범여권 세력권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를 비롯한 전직의원 150명도 17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 모여 이회창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 이총재측은 범여권 규합의 결정판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흡수’가 될 것으로 본다.신한국당은 지난 주말의 여론조사 결과 이총재의 지지율이 이인제 후보를 앞서자 17일 “이인제씨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김덕룡·최병렬 선대위원장과 박찬종 고문 등도 여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총재측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끌어들이는 과정에 김영삼 대통령이 역할을 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이는 이회창 총재와 김영삼 대통령간의 화해를 의미하는 것이며,범여권의 총결집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3후보의 표심낚기 행보

    ◎이회창 총재/DJT 부도덕성 TJ텃밭서 맹공 이총재는 이날 2박3일간의 대구경북 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이총재는 포항제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상 변화의 계기를 촉발한 지역에서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 동참의 뚜렷한 조짐을 발견했다”고 자평하고 “국민 호응이 부산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총재쪽은 특히 하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가 지역 위원장 19명 전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DJP연대로 두김씨가 합치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뛰쳐나간 사람이 새로운 배후를 얻어 새로운 3김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을 주고 있다”며 “3김시대가 또다른 모습으로 5년간을 지배한다면 다시 한번 어두운 5년이 있을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총재는 포철과 죽도시장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독도수비대장 김기갑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포철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사장단 대신 현지 간부들이 휴게실에서 이총재를 맞았다.이총재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전포철회장인 박태준 의원에 대해 “산업화 시대 경제에 남다른 경륜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공헌을 한 분이 어떻게 정도에 반하고 반역사적인 흐름에 쉽게 동조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김대중 총재/DJT매듭 자신감 TK공략 대구행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른바 ‘DJT연대’를 마무리한 기세를 몰아 TK(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이날 TK출신인 박태준 의원이 사실상 자신의 캠프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 지역을 공략하는데 큰 무기가 된다고 판단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대구비행장에 내렸다. 김총재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로 직행,대구·경북지역 라이프산악회 회장단 및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의 친동생으로 최근 입당한 형호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프산악회가 자신에 대한 이 지역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재는 이날 ‘DJT연대’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집권이 사실상 JP(김종필 총재)·TJ(박태준 의원)와의 공동집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자신을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는 점의 의식한듯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을 부각시키며 ‘TK의 반YS정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오쿠라 가즈오 신임일본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입당한 유제연·김재영 전 의원 등 13명의 전직의원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총재는 7일에는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대구방송 TV토론회에 출연하며,8일 자신의 자문교수단인 ‘새시대 포럼’대구지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뒤 귀경한다. ◎이인제 후보/여성토론회 참석 YS지원설 일축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이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액의 창당자금설이나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한여성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껴갈 수 없었다. 이후보는 “경선때 후보가 된 사람보다 2배나 국민지지도가 높았는데도 떨어졌다”면서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떨어질리가 있겠으며 독자출마할 때도 (김영삼 대통령이) 얼마나 나를 만류하고 반대했는가”고 일축했다. 그는 창당자금에 대해서는 “중앙당을 창당하는데는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가운데 외상이 절반도 넘는다”고 강조했다.이 자금을 모은 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 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구당을 창당하는데 돈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모두 지구당 위원장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 김대중·김종필·박태준 첫 3자회동 의미

    ◎대선가도 ‘DJT 상품가치’ 높이기/민주화·국정­경제경륜 부각/TJ 앞세워 TK정서 껴안기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을 묶는 DJT가 6일 연대 신고식을 가졌다.DJ(국민회의 김총재)를 대선후보로,JP(자민련 김총재)를 선거대책위 의장으로,TJ(박의원)을 자민련 새 총재로 하는 삼각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이날 신고식은 DJT연대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세분은 위기의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회동을 마치고 소개했다.정대변인은 DJ의 민주화경륜,JP의 국정경험,TJ의 경제경륜을 합친 ‘황금의 트라이앵글’이라고 추켜세웠다. 세 사람은 세가지 분야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첫째 안보에 최우선 관심을 두고 선거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다졌다.둘째 경제는 현정부로는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아래 자신들이 새로 국정을 맡아 재도약키로 다짐했다.세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선거중립 의지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DJT는 이날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며안정감을 심는데 주력했다.그러면서도 젊은 인사 영입원칙을 천명함으로써 ‘노인당’의 한계극복을 시도했다.21세기는 그 젊은 인사들에게 물려줄 것임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회동은 부드러운 얘기로 이어졌다.TJ는 회동뒤 TK(대구 경북)표몰이에 나서는 DJ에게 자신의 참여 의미를 적극 강조하도록 충고했다.최재욱 전 의원에게 TK정서와 민심에 관해 조언토록 지시하는 성의도 보였다.“연대가 되자말자 주식시장이 안정되는 것같다”는 등 자화자찬도 주저하지 않았다. ‘공존의 가치’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DJ는 “5%의 병충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한 돌연변이가 생긴다”고 말했다.TJ는 “금붕어는 증류수에서 못산다”고 금융실명제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JP는 “부부도 두 주머니를 찬다”고 거들었다. 한편 오찬회동에는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 김충조 사무총장 박상천 원내총무 정동영 대변인과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강창희 사무총장 구천서 원내수석 부총무 이동복 총재비서실장 최재욱 전 의원 등이 배석했다.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안택수 대변인 등 TK인사 2명은 불참했다.
  • 여 민주계·중진 ‘당내당’ 만든다

    ◎반이세력 결집… 이 총재 낙마가 최종목표/오해소지 없애려 신당지원 언급안해 신한국당의 민주계가 6일 본격적인 당내 투쟁에 돌입했다.이회창 총재와 민정계 중심의 주류측을 “5·6공 복원 세력”으로 몰아부치며 “반역사적 흐름을 당 안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계는 이회창 총재측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측과 ‘연대’라도 한듯 한 목소리로 청와대와 김영삼 대통령을 협공하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특히 이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가 성사단계에 이르면서 김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포함한 민주계 전체가 정치권에서 소외되는 양상으로 흐르는데 대해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김명윤·신상우·김정수·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전략을 숙의했다.민주계는 우선 7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반이세력을 결집하기로 했다.오찬회동 참석자들은 6일 밤 늦게까지 당내 중도성향의 초·재선 의원을 상대로 반이전선 참여를 설득했다.민주계는 세력이 규합되면 당내에서 하나의 ‘그룹’을 만들 방침이다.그룹의 대변인도 선임하는등 기구도 갖춰가기로 했다.말하자면 ‘당내 당’을 만드는 것이다.그룹의 내부적인 목표는 이회창 총재의 ‘낙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당내투쟁을 선언했지만,대선전 막바지에는 상황에 따라 집단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계는 그러나 당분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지원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공연히 이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만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민주계는 또 당내투쟁을 하면서도 당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연대라는 명분은 유지키로 했다.정권재창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명분은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신한국 내분 다시 가열

    ◎민주계 “주류측은 5·6공 복원세력… 강력저지” 신한국당의 민주계가 6일 이회창 총재와 주류측을 ‘5·6공 복원 세력’으로 비난하며 본격적인 당내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반DJP 연대 추진으로 주춤했던 신한국당의 내분이 또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민주계의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용·신상우·서청원·김정수·김명윤·김동욱·박종웅·김무성·김철 의원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이총재와 민정계 중심의 주류측이 문민정부 5년을 부정하며 김대통령과의 단절을 꾀하는 것은 반역사적 흐름”이라면서 “DJP는 제쳐두고 김영삼대통령과 청와대를 공격하는 상황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계는 이에따라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연대추진협의회를 주축으로 반이총재 세력을 결집한 뒤 당내에 대변인등 일정한 기구를 갖춘 별도의 ‘그룹’을 형성해 이총재 퇴진 운동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 박태준 의원 자민련 입당/빠른 시일내 전대소집 총재로 선출키로

    무소속 박태준 의원이 4일 자민련에 공식 입당함으로써 ‘DJT’(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의원)연대 체제가 구축됐다.〈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이들 3인은 오는 6일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대선 공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빠른 시일안에 전당대회를 소집,박의원을 김종필 총재의 후임 총재로 선출할 예정이며 명예총재로 2선으로 물러나게 될 김총재는 국민회의와의 공동선거대책위 의장을 맡게 된다. 박의원은 이날 입당식에서 “신한국당에는 옛 친구들이 많이 있으며 이제부터 그분들과 만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신한국당내 민정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입작업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DJP단일화 3일 서명/두 김 총재 합의

    ◎박태준 의원에 동참 요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최종 합의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빠른 시일안에 무소속의 박태준 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박의원을 중심으로한 TK(대구·경북)세력의 공동참여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통추등 제3세력의 참여도 추진키로 했다.협상 마무리와 관련,이날 국민회의 김총재는 “모든게 끝났다”고 밝혔고 자민련 김총재도 “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6면〉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저녁 김대중·김종필 총재간 전격회동을 통해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을 최종 타결,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고 99년 12월까지 내각제 개헌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청구동 자택으로 김종필 총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양당 협상대표인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배석했다. 양당은 지난해 11월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간 목동 회동 이후 단일화 실무협상에 들어간지 1년만에 후보단일화협상을 사실상 매듭지었으며,다음달 3일 양당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연석회의에서 전원이 합의문에 서명한뒤 양당총재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한다. 양당의 합의문은 대선후보는 김대중,집권시 총리는 김종필 총재가 각각 맡기로 하고 공동정권구성과 운영,독일식 순수내각제 개헌,양당 공동선거대책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당 협상소위가 작성한 합의문은 또 늦어도 99년 12월까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며,집권시 양당의 각료 배분은 50대 50의 동등 지분으로 하고 후보를 양보한 쪽이 내각제 개헌후 대통령­총리중 우선 선택권을 갖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두 당은 다음달 10일께 김종필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낮 박태준 의원과 오찬회동에서 박의원에게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양김 총재와 함께 공동서명하는 한편 공동선대위원장과 차기 정권에서 자민련 총재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그러나 “지역구의원으로서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핵심측근이 전했다.
  • 신한국 폭로전 ‘주춤’/비주류측 일부 곧 탈당 움직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친정체제 구축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 일부가 이번주중 탈당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서석재의원 등 비주류 5∼6명은 30일쯤 탈당,‘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폭로·비방전을 중단하고 반DJP 연대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등 내분사태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금융실명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단계 조절했다. 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으며,비주류 신상우 의원도 이총재와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선 연대,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내용의 반DJP 연대안을 제시했다.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의원과 신의원을 잇따라 만나 당 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반이성향의 김무성·박종웅·이재오·유용태·김학원·원유철·최욱철·임인배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서석재·신상우·박관용·김덕룡·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당 분열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친이 성향의 홍준표·김문수·이우재·송훈석·권철현·이신범·정의화 의원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당력 결집을 호소했다.홍의원 등 주류측 초선의원 15명은 28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한다.
  • “건전세력 결집 원칙합의”/이회창·조순 총재 회동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27일 낮 서울 63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대선정국에서의 연대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오찬회동에서 두 총재는 “구태정치의 근원인 3김정치시대를 마감하고 사심없이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과 새로운 정치의 틀을 이루는데 합의했다”고 신한국당 맹형규의원이 밝혔다. 맹의원은 이어 “두 분은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협의해 구체화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동에서 조총재는 “우리나라 역사에 일찍이 없던 위기상황을 맞아 두 사람이 사심없이 건전세력을 집결,(난국을)풀어가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향후 협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맹의원은 전했다.
  • 연대 의견접근…방법엔 거리/이회창·조순 총재 회동 무얼 논의했나

    ◎상대방 끌어오기 위한 탐색전 그친듯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27일 얼굴을 맞대고 대선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63빌딩에서 1시간20분남짓 계속된 이 오찬회동은 두 총재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분당위기에 직면한 이총재로서는 대선장정의 활로 모색을 위해 조총재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건전세력 연대’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조총재 역시 이총재로부터 그 가능성을 탐색했을 것이다.이날 논의도 이런 입장차이에서 시작되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두 총재는 ‘연대’의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방법에 있어서는 상당한 거리를 확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두 총재의 논의는 ‘합의’라는 형태로 발표됐다.“지역주의와 정경유착 등 구태정치의 근원이 되어온 3김시대를 마감하고 사심없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틀을 이뤄나가는데 합의했다.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서로 협의하여 다듬어 나갈 것이다”는 것이다.문안은 협의를 거쳐 이총재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논의결과에 대해 주변에선 즉각 두가지 대목에 주목했다.‘합의’라는 용어를 택한 점과 지속적인 대화의 길을 열어 놓았다는 점이다.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두 총재가 정치적 연대에까지 합의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회동이 끝난뒤 조총재는 곧바로 권오을 대변인을 통해 이런 확대해석에 쐐기를 박았다.조총재는 “건전세력 결집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원론일 뿐”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장경우 부총재도 “양당이 실무차원의 협의창구를 만들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결국 이날 회동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두 총재가 각각 상대를 자신에게 끌어오기 위한 가능성을 탐색한 정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서로 제자리에서 연대의 ‘끈’을 한번씩 잡아당겨 본 셈이다.
  • 이회창·조순 총재 오늘 회동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반DJP’연대 등 대선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총재가 ‘국민대통합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대해 조총재도 ‘건전세력 연대론’을 표방하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인 연대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 이회창·조순 총재 내일 회동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27일 오찬회동을 갖고 신한국당의 내분과 DJP연대 가시화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선정국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공조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조총재의 한 측근이 25일 밝혔다.이 측근은 “이총재와 조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서로의 구상을 설명하고 대선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날 회동이 두 분의 대선연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총재는 오는 30일에는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도 회동,구시대정치 청산을 위한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전면전 대비 지지세력 결속 강화/신한국 양분위기­주류 전략

    ◎동행 거부하는 비주류 가지치기 준비/금권선거 청산 등 이 총재 정체성 부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10·22’ 기자회견으로 일단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가 22일 하오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총재의 지지율이 미미하지만 상승세에 들어섰고 회견내용에 대해 과반수를 넘는 응답자가 공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23일 지방언론기관 5개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미했지만 약간 지지도가 올랐다는 분석이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36.0%,이인제 전 지사 28.1,이회창 총재 18.4,민주당 조순 총재 5.9,김종필 총재 5.4%등으로 나타났다. 기자회견 직후 당 총재실과 구기동 자택,여의도 후원회 사무실 등에 전국으로부터 격려성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총재가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당 소속 초선의원 26명과 오찬회동을 갖는 자리를 통해 “우리는 자리하나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로 바꾸자는 생각으로 의원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이 바로 그 기회”라고 강조한 대목도 여론싸움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금권·관권선거의 청산 등 정치개혁을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그동안 ‘묻혀있던’ 이총재의 정체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른바 김영삼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대선 공약을 통해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정책적 차별화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이나 지역개발사업,금융실명제 등 주요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거쳐 ‘이회창식’ 대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윤원중 기획특보는 “이총재가 자기 색깔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치고 나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김대통령의 그늘에 가려 있던 이회창의 목소리가 구체화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홀로서기’를 위한 2탄,3탄이 준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총재측은 특히 비주류측과의 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지지모임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아무리 명분을 얻어도 당내 세대결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때문이다.이날 초선모임과 대구·경북지역당원·당직자 6백여명의 지지대회에 이어 민정계 소속 지지의원들의 만찬 회동,24일 지지인사들의 모임 등이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당내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맞대응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일부 측근들 사이에 “이제 갈라서는 일만 남았다”는 고 주장하지만 이총재는 “가능한대로 모두 이끌고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 DJ비자금 싸고 재격돌/내일부터 정당대표 연설

    여야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조성의혹을 둘러싸고 격전을 벌인데 이어 21일부터는 정당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진상규명과 예금관련 자료유출의 불법성 등을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특히 비자금 의혹 제기이후 조성된 긴장국면이 각 당의 내부사정에 따라 증폭되고,민주당 조순 후보가 신한국당과 연대설을 공식 제기하고 나선데다 각 여론조사기관의 후보별 지지도 내용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대선판도 변화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연설에서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법절차에 따른 검찰수사 촉구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이한동 대표는 20일 낮 당고문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비자금 정국 타개와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 원로들의 자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 상오 경제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증시회복 등 경제난 해결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김총재는 최근 증시붕괴가 장기 복합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정부의 적극적인 증시부양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경제난 해결을 위해 각 후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치회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또 박정수 부총재의 국회연설에서 비자금 의혹 제기의 허구성을 적시하고 국민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국회연설에서 92년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권의 비자금에 대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 김 대통령,신한국총재 사퇴/“이 대표 중심 대선정국 대처” 당부

    ◎이 대표,내분 심화속 김윤환 고문 만나 협조 요청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 총재직 사퇴서를 조홍래 정무수석을 통해 서정화 전당대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이양하기 위해 오는 30일 소집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출한 총재직 사퇴서에서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총재직을 사직합니다”고 간결하게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조수석을 통해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하고 당중진과 간부들의 중지를 모아 대선정국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하라”고 당에 당부했다. 이에 서전당대회의장은 “당은 항상 김총재의 통치철학과 지침을 모셔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모실 것”이라고 말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표는 “새로운 각오로 결속을 다져 전당대회를 치르고 그야말로 한단계 높은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그리고 차질없이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대통령께 전해달라”고 말했다. 조수석은 “전당대회 소집을 25일 공고하기에 앞서 사퇴서를 제출한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오는 29일 이대표의 주례보고를 받은뒤 30일 전당대회이후에도 수시로 이대표와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일부 탈당움직임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4일 중앙당에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하자 비주류 일각에서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를 문제 삼아 30일 대구전당대회를 전후해 집단탈당,자민련과 민주당,무소속의 일부의원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당내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석재 서청원 의원 민주계 일부인사들은 10월초 총재직 승계뒤에도 이대표의 지지도가 반등되지 않으면 이대표의 용퇴 연대서명 작업을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날 김윤환 고문과의 오찬회동을 통해 대표최고위원으로 이한동 고문을 기용키로 의견을 같이하는 등 대표직 인선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는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추스르기에 나섰다. 이대표는 또 총재직 승계이후 이후보 중심으로 당체제를 재편하고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대표와 김고문은 이날 회동에서 “당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특히 이대표는 이한동고문의 대표기용 의사도 타진했다”고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이에 반해 박찬종 고문과 서석재 의원은 이날 상오 조찬회동을 갖고 지도체제와 당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상을 우려하면서,특히 이대표의 지지도 하락추세가 10월 초까지 계속될 경우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인제 전 경기지사 지지파들은 단계적으로 신한국당을 집단탈당,자민련 충청권 의원 2∼3명을 포함하여 이지사에 우호적인 민주당,무소속의원들과의 연대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당소속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 의원 가운데 비주류측 의원 10여명도 이날 하오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당내 갈등과 위기감 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대표의 후보용퇴론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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