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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DJT회동이후 행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국운영의 새로운 수순밟기에 나섰다.김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절대 국정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김 총리의 조기 당복귀의지 천명 이후 흔들리던 국무위원들을 다잡은 것도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김 대통령의 향후 행보는 크게 다섯갈래로 정리할 수 있다.대(對)국민 약속인 ‘기업·금융·공공·노사문화 등 4대 개혁의 연내 마무리’를 비롯,▲민생·개혁입법 및 정치개혁법안 회기내 처리 ▲밀레니엄 대사면 등 정부 차원의 뉴밀레니엄 준비 ▲여야관계 재정립▲후속개각 구상 등이 그것이다.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안들이다.이들 현안의 처리방향은 집권 2차년도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속도와 강도의 수위를 예고하는 단초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특히 후속개각 구상은 모든 현안을 아우르고 있는 핵심 과제이다.4대 개혁에 대한 분야별 평가와 내년 총선출마 국무위원 정리,뉴밀레니엄의미 등이 한 군데로 함축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공동정부의 남은 2년반 동안의 향방을 가름할 분수령인 내년 총선은 물론 여권 공조 및 역학구도와도 긴밀히 얽혀있다.김 대통령이 총리공관만찬에서 김총리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김총리의 남미 순방 이후로시간적 여유를 둔 것도 이러한 중요성 때문이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국정의 안정적 운용과 뉴밀레니엄 내각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벌써부터 여권일각에서는 소폭·중폭·대폭설이 제각각 그럴듯한 이유를 달고 제기되고 있다. 자민련 박총재 ‘총리 기용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박총재의 기용은 선거구제 문제와 합당,공동정부의 공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이다.한 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김 총리의 조기 당복귀를만류한 데는 박 총재를 설득하기 위한 명분축적의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박총재는 어려움이 닥칠 때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수용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또 특검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 여야관계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아직 여야 지도부간 대화가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할 계제가 안된다는 판단이다. 김 대통령은 오는 17일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들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자민련, 공조 '뜻풀이' 입맛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DJP회동’에서 합의한 ‘공조’의 정확한 의미를 두고 자민련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하나는 합당논의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는 것이고,또다른 하나는 내년총선에서의 연합공천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전자는 합당선호파들의 해석이고후자는 합당반대파들의 분석이다.다분히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풀이들이다. 지역적으로도 충청권의원들은 연합공천쪽에,수도권과 영남권의원들은 합당론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내다본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긍규(李肯珪)원내총무,이양희(李良熙)대변인 등당직자들은 합당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기류를 경계했다.이들은 “문맥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며 “총선 공조라는 말은 연합공천을 의미하는 것이며 합당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이원범(李元範)의원 등 충청권의원들도 같은 시각이다.다만 같은 충청권이지만 김종호(金宗鎬)부총재는 “합당과 연합공천의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합당쪽에도 무게를 실었다. 반면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은 “김총리가 당복귀 시점을미룬 것은 합당쪽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바꿔 말해 김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정치일정을 김총리가 수용한 것이란 주장이다.영남권의 중진의원도 “오는 21일 김총리의 귀국 후 합당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며,‘DJT3자회동’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비슷한 해석을 내놓았다. 해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총리도 7일 자민련의원과의 오찬회동에서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강한 부정은 아니었다.또 “이런 경우든,저런 경우든 공조를 철저히…”라고 밝힌 대목은 합당의 자락을깔아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총리의 ‘남미구상’이 어떤 궤적을 그릴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한종태기자 jthan@ *총리공관만찬 뒷얘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6일 단독회동끝에 ‘김총리의 1월 중순 당복귀’에 합의한 배경에는 DJP의 ‘결단’과 함께 청와대와총리실 주요 관계자들의 끈질긴 ‘막후조정’ 노력이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이른바 ‘윈-윈 전략’을 낳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되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7일 평가했다.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6일 저녁 부부동반 만찬이 끝난뒤 20분간의 단독회동에서 최종 정리한 ‘김 총리 내년 1월중순 당복귀’는 즉석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후문이다. 회동에 앞서 지난 4일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이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을 만나 김총리의 남미순방이전에 회동을 갖기로 하고 발표문을 작성했다는 것.이 때 두 사람은 ‘후임 총리는 자민련몫으로 김총리가 천거한다’는 등의 3개 항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청동 총리공관 회동도 총리실측에서 “김총리가 순방인사를 해야하니 일정을 잡아달라”고 하자,보고를 받은 김대통령은 “내가 총리공관으로 가겠다”고 말해 전격 성사됐다. 총리공관 방문은 김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저녁 필리핀에서 귀국한뒤 한실장으로부터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 입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내심 결정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대통령과 김총리간 의제 조율과정에서는 정권출범전 ‘내각제합의’조율사였던 한비서실장에 대한 김총리의 신뢰감이 크게 작용했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김 총리비서실장과 긴밀히 접촉하는 등 한광옥실장-남궁진수석-김용채실장 라인이 막후에서 활발히 가동됐다. ■국민회의측은 DJP회동이 합당여지를 남김으로써 총선승리 전략을 구체화할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자민련도 국정운영 주체로서 공동여당 ‘지분’을 확인하는 성과를 나름대로 얻었다는 게 국민회의측 분석이다.특히 자민련으로서는 내각제 개헌추진이 임기말까지 유효함을 입증받은셈이며, 최소한 총선에서의 일정지분을 ‘보장’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국민회의는 ‘DJP합의문’이 신당창당 과정에서 어떤영향을 주게될 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번 DJP회동과 관련,“합당이든,연합공천으로가든 두 사람의 공조만이 여권의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는 데 두 분이의견 일치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유민기자
  • 여야 선거구제 물밑 논의

    여야는 5일 3당 총무 오찬회동 등을 통해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입법안 등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조율을 계속했다. 여야는 특히 선거구제 절충이 예산안 처리 및 여야 총재회담 개최 등과 사실상 연계돼 있는 점을 감안,가능한 한 이번주 안에 선거법 합의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3당 총무 접촉은 물론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라인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및 남궁진(南宮 鎭)정무수석,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핵심 측근인 윤여준(尹汝雋)여의도연구소장 라인 등 접촉 창구를 다양화해 의견 접근을 보는 대로 3당3역회의를 주 초 재소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구제 협상과 관련,국민회의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비공식 접촉을 갖고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지역구·비례대표중복 입후보 허용’방안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소선거구제로 의견이 접근되고 있는 점을 감안,의원정수를 290명으로 지역구­비례대표 비율을 3.5 대 1로 하는 선거구 조정시안을 마련하는등 협상에 대비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2與 영남권의원 걱정태산

    두 여(與)의 영남권 의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중선거구제 전환이 무산 조짐을 보이자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현행 소선거구제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일부는 과감한 정면돌파를 외치기도 한다.그렇지만 대부분은 해법을 찾지 못해 수심만 깊어지고 있다. 여야 당론은 공식적으로는 변화가 없다.그렇지만 소선거구제가 대세로 기우는 기류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지난 2일 영남권 원내외 위원장들과 긴급 오찬회동을 가진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이들은 마지막까지 중선거구제를 포기하지 않고 선거구제 협상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남권 의원들은 중복입후보제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제를 통해 살아남게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이역시 ‘바늘구멍’이어서 쉽지 않다. 국민회의의 한 입당파 중진의원은 “지역 사정을 감안하면 선거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떨어질 선거에 나가봐야 헛돈만 쓰게 될 것”이라고 푸념했다.또다른 입당파 의원은 “여당에들어간 게 후회도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어떻게 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는 탈당을 저울질하면서 명분을 찾기도 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하면 그를 빌미로 해서 독자 행보를 취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자민련의 대구·경북 출신 한 의원은 “자민련이 신당에 합류한다면 모르지만그대로 남아 있으면 탈당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답답하지만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다”고 고민했다. 정공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원들도 물론 있다.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측은 “서울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행을 결심할 때부터 소선거구제를 염두에 뒀다”면서“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규정(李圭正)의원은 “소선거구제가 더 불리하지만 현행 선거구만 유지된다면 해볼만하다”며 의욕을 보였다.자민련 김동주(金東周)의원측은 “악전고투하겠지만 당론에 따라 이를 악물고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합당등 朴총재 뜻 따르겠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오찬회동을 갖고 합당문제와 중선거구제 문제 등과 관련,“당총재의 마지막 결심을 따라야 하며 나도 솔선해서 따르겠다”고 밝혀 ‘선(先)중선거구제 관철,후(後)합당논의’라는 박총재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총리는 지금까지 합당문제 등에 대해 ‘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김총리는 또 “정기국회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 당에 돌아가 여러분과같이 뒹굴겠다”고 밝혀 내년 1월초 당복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선거구제 안되면 독자세력화”

    자민련의 영남권출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2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오찬회동을 갖고 중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되 여의치 않을 경우독자 세력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이정무(李廷武)박구일(朴九溢)김동주(金東周)김허남(金許男)강종희(姜宗熙)의원 등 현역 7명과 최재욱(崔在旭·대구 달서을) 정필근(鄭必根·진주갑)위원장을 비롯한 원외위원장 등모두 25명이 참석한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선거구제를관철시킬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들은 특히 중선거구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독자노선 또는 제3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중선거구제에반대하는 당내 충청권 의원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들은 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관련,권역별 배분 대신 전국적 득표율에 따른 배분으로 하되,제1당의 비례대표 의석 상한을 70%에서 50%로 내리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총리·朴총재 앙금 못씻었나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간에 여전히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14일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각자 제 갈길로 가는 듯 비춰진다. JP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긍규(李肯珪)원내총무의 후원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입으로는 다들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는 타협”이라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는 미흡하고 아쉬운점이 많다”고 특유의 선문답식 ‘화두’를 던졌다.타협정치를 두고 여러 해석이 있으나 합당 불가피론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합당론의 발목을 잡고 있는 TJ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많다. 당초 행사 참석 예정자였던 TJ는 갑작스럽게 불참했다.직전까지 통상적인당무를 보고 있었던 그였기에 “독감이 걸려서…”란 측근의 설명은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아무래도 JP와의 조우를 탐탁지 않게 여긴 행동이라는관측이 설득력이 있다. TJ는 한발 더 나아가 19일 당5역회의를 주재하면서 당 정체성 확립에 무게가 실린 ‘신보수토론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내달 4일 춘천을 시작으로15일 대전,26일 인천 등에서 토론회를 열어 ‘자민련 지키기’에 본격 돌입한다는 것이다.더 이상 JP의 의중에 휘둘리지 않고 당총재직을 적극 활용,자신의 계산대로 밀어붙이려는 생각인 것같다. TJ의 20일 대구 방문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대구 청년단 포럼 발대식과박철언(朴哲彦)부총재 후원회 참석이 일정의 전부지만 최근의 합당정국과 관련해 많은 시사점을 던질 수도 있다.여하튼 JP와 TJ,두 사람의 껄끄러운 관계로 합당론이 주춤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종태기자 jthan@
  • 연쇄회동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총리,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 등 여권수뇌부의 14일 개별 연쇄회동은 그간의 합당 갈등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줬다. 먼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된 김총리와 박총재의 오찬회동에서는 합당문제와 중선거구제 등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TJ는 ‘합당반대,중선거구제 관철’이라는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합당반대 의견이 다수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한국갤럽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합당 반대가 40%,찬성이 29.5%였다는 것이다. JP는 특유의 선문답으로 합당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TJ를 진무(鎭撫)하는데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후에는 양측에서 합의사항도 각각 발표됐다.그러나 뉘앙스는 확연히차이가 났다.총리실쪽은 연내에 합당과 관련된 당론을 완전히 굳혀 자민련의길을 가고, 총리는 당론에 따르겠다는 것과 앞으로의 모든 일은 박총재가 강력하게 이끌고 간다는 3가지였다.TJ에게 힘을 실어주면서도 합당쪽으로 대세몰이를 하려는 의중이 담겨있다. 반면 TJ쪽에서 발표한 합의사항은 딱 두줄이다.자민련의 길을 간다는 것이고,JP는 당론에 따른다는 내용이다.합당과 관련해서는 아예 언급이 없었다. 자민련의 길이란 의미도 중선거구제이고 합당을 안하는 쪽으로 해석했다.겉으로는 합의가 도출된 듯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아직도 입장차이가 상당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TJ는 오후에는 김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가졌다.TJ는 합당보다는이날 아침 공동여당의 최종안으로 확정된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도 여권 수뇌부가 합당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2與 합당 연말께 결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14일 개별 연쇄회동을 갖고 중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에 우선 주력한뒤 연말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여권 수뇌부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선거구문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내달 중순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박총재는 이날 오후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이 끝난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을 통해 “중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20일을 전후해 양당 정치개혁특위를 소집하고 국회 정개특위도 조속히 개최,야당과의협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총리와 박총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오찬회동을 가진 뒤 총리실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을 통해 ▲(합당과 관련)연내에 당론을 굳혀 자민련의 길을 가며 총리는 당을 따른다 ▲앞으로 모든 일은 박총재가 이끌어 간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는 박총재가 ‘합당반대’의견을 고수한 반면 김총리는 합당추진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출하는 등 여전히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JP·TJ 오늘‘독대’관심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가 14일 단독오찬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이다. 두 사람이 공동여당 합당문제에 대해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터라 만남 자체가 정치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단 TJ가 JP보다는 말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할 말이 많다는 얘기다.우선 그는 그간의 합당논의에서 소외된 데 대한 섭섭함을 표시할 가능성이 크다.또 합당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피력하면서 중선거구제관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JP는 TJ의 심기를 진무(鎭撫)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TJ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합당이란 점을특유의 간접화법으로 풀어나갈 것 같다.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총재의 의중이 중요함을 강조, TJ의 체면도 살리고 총재로서의 권한을 배려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읽혀진다. 따라서 두 사람은 회동을 통해완전하지는 않지만 합당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일치를 볼 가능성이 있다.두 사람이 갈등 양상을 지속하는 것은 당내분열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TJ는 이날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주례회동도 예정돼 있다.김대통령은 중선거구제를 비롯,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TJ를 다독거릴것으로 보인다.합당후 TJ의 위상에 대해 언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여권 지도부의 연쇄회동에도 불구하고 TJ가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JP와의 회동이 별 성과가 없다는 전제에서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會昌 총재 안보 브리핑 받아

    ◎합참본부장 등 간첩선 사건 경위 설명/이 총재 “야당으로서 도울건 돕겠다” 격려 합참작전참모본부장인 丁永振 중장과 국방부 吳점祿 기획관리실장이 24일 여의도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실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5분부터 25분까지 20분동안 서해안 간첩선 출몰사건에 대해 李총재에게 설명했다.당에서는 당3역과 邊精一총재비서실장,국회 국방위 간사인 許大梵 의원이 배석했다. 이들의 방문은 전날 李총재가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진 데 대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야당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말하자면 ‘진사(陳謝)사절’로 온 셈이다. 丁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간첩선은 지금까지 출현한 적이 없는 고속 선형 특수선박으로,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아 정규작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해군이 나포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 보고와 관련,“진돗개 하나 경계령이 발령됐음에도 불구하고 간첩선으로 확인되지 않아 미확인 물체로 보고했으며,대통령이 귀국한 뒤에야 합동신문조의 조사를 통해 간첩선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李총재는 “해군에도 특수전을 수행하는 작전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규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군이기 때문에 간첩선을 잡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특히 진돗개 하나 경계령이 발령됐음에도 청와대에는 계속 미확인 물체로 보고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이라고 보고체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李총재는 “우리가 야당이라고 해서 우리 군을 몰아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군을 위해 도와주고 협력할 것이 있다면 야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 총재회담 政治復元의 계기로(사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李會昌 총재가 9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는다고 한다. 새 정부가 들어선지 9개월째를 맞아서야 여야의 실질적인 두 영수가 처음으로 마주앉게 됐다. 청와대는 중국 방문준비로 바쁜 틈을 내어 총재회담을 마련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 당초 중국방문 이후로나 검토되던 회담이 앞당겨진 것이다. 정치권이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다. 총리인준 파동으로 시작된 여야간 극한대치는 후반기 원구성문제,정치인 사정과 의원 빼가기,세칭 세풍(稅風)·총풍(銃風)사건에 이르면서 밑도 끝도없이 계속돼 왔다. 이러한 말초적 대결정치는 한국정치의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일정에 몰려 뒤늦게 국정감사가 진행중에 있으나 그동안 국회는 사실상 없는거나 진배없는 ‘식물국회’상태에 놓여 있었다. 오죽하면 시민단체들로부터 국회가 소송을 당하는 형국에까지 이르렀겠는가.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 공동대처 방안이나 정치인 사정처리문제 같은 것들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력의 복원이다. 총재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무슨 구체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상당기간 여야를 이끌 두 영수가 만나게 됐다는 일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구체적 성과보다는 정치의 정상화라는데 주목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처한 정치적 상황이나 국민의 의식수준은 엄청나게 변해 있는데도 우리 정치권은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되풀이해왔다. 국민들은 지금까지 항용해온 여야간 대결정치에 기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다. 그동안의 여야간 극한대치는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파괴적이었다. 정부여당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것이 야당의 임무라고 보는 국민은 이제 거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민들이 주는 의원평가 점수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국민은 국정의 구석구석을 엄밀히 살피고 합리적 사고로 잘못된 부분을 가려내는 선량(選良)을여야 구별없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여야는 기본적으로 정책적 대결을 하는 것이지만 대결정치에 국민들은 신물을 내고 있다. 여야간 정치의 기존 틀을 깰 때다. 경쟁의 룰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정국의 파행이 더 이상 계속되는 사태는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다.
  • 訪日 설명회 정가 반응

    ◎與­銃風 등 희석 우려/野­“정치적 의미없다” ▷여당◁ ○…국민회의는 12일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설명회가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金대통령의 방일외교 성과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리라는 설명이다.‘세풍’(稅風)과 ‘총풍’(銃風)사건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자칫 영수회담 분위기로 확대 해석, 본질이 흐려지는 데 대한 경계심 때문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여당이 여야관계를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외에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세도사건 등에 대해 사과한다면 영수회담을 배제할 수 없으며 李총재가 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모양새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 대화정국에 한발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청와대 오찬회동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安商守 대변인을 통해 “국내 정치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관례에 따라 마련된 이번 회동에 정치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安대변인은 “오찬을 마치고 나오면서 金대통령과 李총재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의례적인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대화내용은 李총재가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李총재가 한·일어업협정과 독도 지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방일 결과에 대해서는 유일 야당 총재로서 할 말을 다했다”고 자평했다.李총재쪽은 특히 향후 여야 단독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영수회담을 구걸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은근히 단독 영수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다.
  • 꽉막힌 정국에 대화 돌파구/청와대 오찬 이후 與野 관계

    ◎참석자 “訪日 높이 평가” 정치 복원 기대감/稅風 등 뇌관 여전 영수회담 시간 필요 金大中 대통령 방일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여야간 대화분위기가 익어갈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金대통령의 방일성과를 높이 평가했다.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높은 평가’를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金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李총재는 “이번 방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정립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金대통령을 추켜세웠다.이심전심으로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대화정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여야 영수회담등 본격적인 대화정치가 복원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정국현안을 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여권은 우선 한나라당 국회등원,방일설명회로 조성된 대화물꼬를 가급적 유지시키면서 정국주도권을 잡아나갈 태세다.동시에 세풍(稅風)·총풍(銃風) 사건 등의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며 한나라당의 사과를 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 태도가 ‘진지’해지면 적절한 시점에 영수회담을 건의,여야관계를 전면 복원시키는 쪽으로 정국운영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오찬회동이 끝난 뒤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은 “적어도 최소한의 사과를 하고 나머지는 검찰수사 결과에 맡기면 정국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범위는 이미 徐相穆 의원이 잘못을 인정한 국세청 불법모금사건으로 한정했다.한나라당 李총재 연루설이 나오는‘판문점사건’은 정치이슈화를 자제,현재의 대화국면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것이 여권의 생각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화정치를 가로막는 ‘뇌관’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부터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과 李會昌 총재 동생 會晟씨의 검찰소환을 야당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문제다.또 경제청문회의 회기내 실시 여부도 대결국면을 자초할 가능성이 있다.이른바 세풍·총풍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검제 도입문제,정치권 사정과 계속되는 야당의원 탈당문제를 놓고도 ‘한판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래도 이날 설명회는 金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자리를 같이 했다는 점에서 경색정국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政局 일단 관망… 대화시기 조율/金 대통령 정국해법 구상

    ◎세풍­총풍 처리 “큰 변화 없다”/영수회담 국회정상화 이후로 金大中 대통령이 12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를 포함,여야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방일 성과를 설명하는 것은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다.외교와 내치를 분리하려는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일단일 뿐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당장 특별히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즉,국세청 불법모금사건이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등에 관한 처리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처음 일본 오사카에서 “현재로선 초청대상에 정당 대표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힌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국회등원을 결정하는 등 상황변화가 뒤따름으로써 정당지도자도 초청대상에 포함됐다.더구나 金대통령은 이번 방일 성과를 다방면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朴대변인은 “국회가 정상화되면 국민회의에서 영수회담에 대한 입장정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아직은 한나라당에 대한 ‘선(先)사과 요구’가 유효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측이 오찬행사 초청에 응하면서 金대통령과 李會昌 총재의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했으나 일단 부정적 입장을 취했음을 시사했다.12일 오찬회동 후에도 단독대좌 일정은 잡아놓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복수의 인사들이 만나는 오찬행사 이외에 金대통령이 따로 李총재와 영수회담을 갖는 방안이나 일정은 아직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金대통령은 당분간 대국민 직접 설명방식으로 방일 성과를 알릴 공산이 크다.일단 관련부처의 후속조치 마련을 점검하면서 국회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중국 방문,클린턴 미 대통령 방한 등이 겹쳐 있어 당장 국내정치로 시선을 돌리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야 영수회담은 정국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향후 정국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때문에 정국상황이 어떻게 되든,정치권의 최대 현안은 영수회담일 수 밖에 없고,金대통령도 적절한 타이밍을 계속 잴 것으로 보인다.
  • 油化업계 대도약 이끈 ‘재계총리’/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누구인가

    ◎전경련 회장 3번 연임… 과도기 화합다져/그룹 수직계열화 모범… 문민정부땐 설화 26일 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1929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서 중농이었던 崔學培씨의 4남4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 4학년이던 56년 미국으로 유학,위스콘신대 화학과를 졸업한뒤 59년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박사과정을 준비하던 62년 그룹 창업주인 친형 崔鍾建 회장을 돕기 위해 귀국,선경직물 이사로 처음 경영일선에 나섰다. 崔회장은 73년 崔鍾建 회장이 폐암으로 타계한 뒤 경영대권을 이어받는다.이때부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시작됐다.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SKMS’(SK선경관리체계)와 최고 수준을 추구하자는 ‘수펙스(SUPEX)운동’을 주창,기업문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崔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정에 달했던 것은 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주)) 인수.당시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해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을 가속화해 선경기계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을 차례로 세웠다. 89∼91년 나프타 분해공장의 완성으로 ‘석유화학=SK’의 공식을 정립시켰다.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인수에 성공,정보통신을 제2의 중심축으로 확보했다. 崔회장은 93년 2월 ‘재계의 총리’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3기 연속 회장을 맡아 왔다.이 기간동안 재계화합,국가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강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특히 재계 원로들을 명예회장이나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해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고 盧泰愚 전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동통신사업 선정과정과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잡음에 휘말리기도 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를 지내고 10년전부터 심취한 단전호흡으로 남다른 건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해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고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이때 간병의 과로로 쓰러진 부인 朴桂姬 여사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崔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6월17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을 마지막으로 金宇中 대우회장에게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긴뒤 워커힐 자택에서 지내며 기(氣)수련 지침서인 ‘심기신(心氣身)수련’의 집필에 전념해 왔다.
  •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羅潤道 문화생활팀장(데스크 시각)

    다섯분 전현직 대통령 내외가 한 식탁에서 도란도란 식사를 하며 담소하게 될 오늘 낮 청와대 오찬회동 모습은 대화의 내용에 관계없이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지난해 가을 미국 텍사스의 칼리지 스테이션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있은 부시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막식에서 클린턴 현 대통령을 비롯 포드,카터,레이건,부시 전 대통령 등 5명의 전현직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손을 잡고 서있던 사진을 보고 한없는 부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레이건 대통령은 와병으로 낸시 여사만 참석했지만) 실제로 전직대통령이 네분이나 생존해 있다는 사실은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입증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2차대전 직후 독립한 유라시아의 20여개국은 물론,6·70년대에 독립한 40여개의 아프리카 국가들,혹은 이미 19세기 말에 독립한 중남미 국가 등 어디를 들여다봐도 4명의 전직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일그러진 대통령 문화 심지어는 ‘전직대통령’이라는 용어가 바로 유배나 처형을 의미하고 있는 국가들도 상당수 있다. 우리 경우도 그동안건국 50년 역사에서 망명,암살,투옥 등으로 각인돼온 ‘전직대통령’의 이미지는 혐오,갈등,불신 등 부정적인 것으로만 점철돼 왔다. 이같이 우리의 일그러진 대통령문화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자괴감을 심어주었고 또 정치 불신을 가져오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제의 선구자격인 미국에서 전직대통령들이 자신의 국정 경험을 살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함으로써,국민들로부터 재임 때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는 것을 볼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착잡해짐을 숨길 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청와대 회동은 이같은 우리 국민들의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고,더욱이 그 시점이 건국 50주년을 맞는 때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전직대통령들의 치적이 어떠했던간에 이제 그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 국민들이 그동안 갖가지 형태로 갖고 있던 전직대통령들에 대한 신원(伸寃)의 개별적 해결 추구는,건국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현시점에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동시에 그들에게도 이 국민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들이 가진 돈이 있다면 마땅히 국민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 그 방법은 수없이 많고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또 통찰력과 혜안이 있다면 이같은 위기 상황에 나름 대로의 해법도 제시해야 한다. ○새로운 역할 개척해야 이러한 측면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전직대통령 초청은 또하나의 햇볕정책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회동으로 볼은 전직대통령들에게 넘어가는 셈이 된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고 한때 자신들을 믿고 따랐던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무엇인가 보답해야 한다. 결국 전직대통령으로 새로운 역할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고 이번 회동의 숨은 뜻이기도 할 것이다. 아직 만회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 金 전경련 회장대행 현장 우선주의 시동

    ◎재계 대변 논리는 “물러서라”/사무국·경제硏에 탁상논리 배제 주문/현실적 기업애로 해결·정책방안 요구 “재계를 대변할 게 아니라 경제정책을 리드해 나가라”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이 특유의 ‘일벌레 기질’을 발동했다. “책상머리에 앉아있지만 말고 기업의 애로를 찾아 해결하고,제도적으로 고칠 것은 정책대안을 마련하라”고 전경련 사무국과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에 주문하고 나섰다. 직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밤늦게 까지 불이 켜지고 출근 시간도 이달부터 아침 8시로 한시간 앞당겨졌다. 변화의 조짐은 지난 달 17일 金 회장이 崔鍾賢 현 회장을 대신하면서부터 시작됐다. 金 회장은 ‘집권’ 3일 뒤에 긴급 회장단회의를 갖고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수용키로 한 데 이어 1일에는 예정에 없이 ‘당일 연락’으로 15명의 회장단 중 와병 중인 崔 회장을 빼고 긴급 호출했다. 2일엔 전경련 회장실로 바로 출근,사무국 임원과 한경연 실장급 이상 20여명을 회장실로 불러놓고 4일의 청와대 오찬회동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론에 치우친 건의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 팩트(사실)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민노총 불참속 새달 중순 발족/2기 노사정위 정부 입장

    ◎청와대,노총 파트너로 기구부터 출범/노조 경영참여 노려 민노총 복귀 예상 金大中 대통령이 20일부터 사흘간 경제6단체장,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지도부와 연쇄면담을 갖고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조만간 2기 노사정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22일 金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함에 따라 2기 노사정위원회는 1기 때와는 달리 민주노총이 불참한 가운데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건 정리해고 중단 등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민주노총 2기 집행부가 합법화하기로 한 막후 약속과는 달리 현행법상 수용 불가능한 내용을 담은 노조단체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같은 사태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의 한 관계자도 “노사정위원회에 민주노총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던 청와대의 기류가 한국노총만 파트너로 삼아 기구부터 먼저 출범시키자는 노동부의 안쪽으로선회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같은 상황변화 탓인지 李起浩 노동부장관이 이날 민주노총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끝난 뒤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전제하면서 2기 위원회에 참여할 때 민주노총이 얻게 될 ‘이익’을 역설한 것도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노동부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청와대의 기류 때문에 민주노총에 대해 ‘애원’하던 입장이었으나 최근에는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정리해고제 법제화가 합의된 마당에 더이상 잃을 것이 없지 않느냐”며 다소 ‘느긋’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노조의 경영권 참여문제를 비롯,노동계가 2기 위원회에 참여하면 얻어낼 수 있는 과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결국 민주노총이 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韓光玉 위원장에 이은 2기 위원장의 인선문제는 정부가 영입을 적극 추진해온 高建 전 국무총리가 극구 고사하고 있는 데다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 인선문제와 맞물려 있어 결론 유보 상태이다.高 전 총리의 영입이 불발로 그칠 경우 韓위원장이나 金元基 국민회의 고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趙淳·李萬燮 총재 회담/정국현안 협조체제 논의

    한나라당 趙淳총재와 국민신당 李萬燮 총재는 20일 서울 63빌딩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현정부의 호남지역 인사편중과 인위적 정계개편 기도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韓國·아세안 9개국 주도/‘東아시아 금융회의’ 결성 추진

    ◎28일 ADB회의서 【싱가포르 AFP 연합】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오는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제네바 회의에서 국가간 통화협력과 경제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회의’를 결성할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토 미쓰오(佐藤光夫) ADB 총재가 제네바 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9개 회원국 재무장관을 초청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그룹에는 차후 일본과 중국,타이완도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금융회의’는 몇년전 말레이시아가 제안했다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동아시아경제회의(EAEC)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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