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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4일부터 장마 휴가? 6·7일 다시 장마영향권

     한반도 아래로 내려간 장마전선이 6일부터 다시 북상해 7일쯤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7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려 도로와 가옥,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안산, 시흥, 수원, 성남 등에 호우경보를 내리는 등 서울, 경기, 충청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113㎜, 인천 102㎜, 과천 128㎜ 등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 1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양평 140㎜, 수원 172㎜ 등 경기남부 지역에도 큰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4일과 5일은 장마에서 잠시 벗어날 것”이라면서 “이후 6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7일쯤에는 전국에 강한 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부터 도입된 태풍 5일 예보(종전 3일 예보)의 오차범위가 천리안 위성과 새로 도입한 기상용 슈퍼컴퓨터 등으로 하루 4차례 분석이 가능해져 예보기간을 늘렸음에도 오차범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홍준표·나경원 오차범위 내 1·2위 혼전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7명의 대표 후보 중 홍준표·나경원 후보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안에서 1, 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지난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와 나 후보는 각각 31.3%, 3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희룡(17.5%), 남경필(16.7%), 유승민(9.2%), 권영세(8.1%), 박진(6.0%)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한나라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전대 규칙(1인 2표제)에 따라 2명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이 결과에 무응답을 뺀 100% 비율로 환산하는 전대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하면 홍 후보 26.2%, 나 후보 25.6%, 원 후보 14.6%, 남 후보 14.0%, 유 후보 7.7%, 권 후보 6.8%, 박 후보 5.0% 등이 된다. 또 같은 날 중앙일보와 YTN,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 2명을 선택(전체 지지율 합계 200%)하도록 한 결과, 나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25.9%와 22.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원 후보(15.4%), 남 후보(13.0%), 유 후보(8.1%), 박 후보(5.6%), 권 후보(2.9%)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 비율은 106.8%였다. 두 조사 모두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은 ±3.5% 포인트였다. 다만 홍·나·원 후보가 전임 지도부에도 포함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무응답 비율도 높아 전대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전대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전체의 30%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48곳중 30곳 오차범위”… 여야 수도권대첩 ‘3% 승부’

    2012년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48곳 가운데 60%가 넘는 30곳이 대혼전을 예고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18대 총선에서 차지한 40곳 중 경합 또는 열세를 보인 지역구가 28곳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현역 의원 70%가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결과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톡’이 여론조사기관 MRCK와 함께 서울 48곳 지역구를 대상으로 2012년 총선 가상 대결 조사를 벌여 9일 발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지역구별로 유권자 500명에게 물었다. 오차 범위를 넘어선 각 정당의 우세 지역은 한나라당이 12곳, 민주당이 6곳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양천을, 관악갑, 종로, 동작을, 중구, 노원병, 마포갑, 노원을, 강남갑, 은평을, 강동갑, 강서을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동작갑, 광진을, 구로을, 은평갑, 중랑갑, 마포갑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차 범위 내 경합 지역구 30곳 중 한나라당이 앞선 곳은 서대문을, 서초을, 양천갑 등 15곳이다. 반면 민주당은 강북을, 성동을, 용산, 강서갑 등 14곳이다. 영등포갑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민주당 김영주 지역위원장이 30.5%로 소수점 아래까지 똑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與 정당지지도 13.5%P 앞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6.3%로 민주당(22.8%)을 13.5%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오차범위(±4.4%)를 감안하면 크지 않은 편차다. 현역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지역구 38곳 가운데 9곳만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7곳 가운데 5곳에서 지지를 받았다. ●“현역 지지” 與 38곳중 9곳뿐 조사 결과를 받아든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민심의 흐름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7·4 전당대회를 제대로 치러내고 좀 더 밑바닥 민심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에 희망을 거는 유권자들이 많아졌지만 수도권 승부는 3% 안팎이라 안심할 수 없다.”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서울 지역 의원들은 긴장하고 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40곳과 경기 30곳 등 사실상 수도권을 독식했던 터라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경우 지역구를 사수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불리한 지역으로 여겨졌던 강북지역과 관악갑(김성식)·양천을(김용태)·강서갑(구상찬) 등의 의원들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지역구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한나라, 수도권 위기론 고조 수도권 텃밭지역의 경우 당내 경선 경쟁이 1차 관건이다. 비례대표 의원들과 고위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공성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남을의 경우 비례대표인 원희목·배은희·나성린 의원을 비롯해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 등 고위 인사들이 모두 한번씩 입에 오르내릴 정도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지역구와 한나라당 우세 지역인 서초·송파·경기 분당 지역에도 거론되는 예상 후보만 10명 가까이 된다. ●야권 ‘수도권 대첩’ 기대감 상승 뉴스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수도권 대첩을 준비하는 야권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 야권 각 정당의 인재 영입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야권연대(통합)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어 지역구 선점 대결은 전·현직 의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서울 종로와 경기 성남 중원을 검토 중이다. 서울 마포을은 치열하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권토중래를 꿈꾸는 상황에 정명수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뛰어들었다. 김유정 민주당 의원도 거론된다. 서울 관악을에선 김희철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대결에 정태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가세했다. 서울 중랑을은 빡빡하다.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안규백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출정 준비를 마쳤다. 경기 고양 덕양을에 송두영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문용식 민주당 유비쿼터스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동대문갑은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일찌감치 준비를 마쳤고 권재철 전 청와대 노동비서관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34.5% > 한나라 31.2%…정당 지지율 2년만에 역전

    민주당이 4·27 재·보궐 선거 승리 등의 요인으로 2년만에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을 눌렀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해 31.2%를 기록하면서 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지지율에서 앞섰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재보선 한 달 전인 3월 다섯째 주 만해도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27.3%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이다. 또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3%로 1위를 유지했고, 2위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1%로 재·보선 직후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지지율은 전 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2.5%로 반등, 오차범위 내에서 손 대표의 지지율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조사는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3000명(유선전화 2400명·휴대전화 6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4·27 재보선 D-1] 與 “강원 괜찮은데” 野 “김해 할만한데”… 분당이 문제야

    [4·27 재보선 D-1] 與 “강원 괜찮은데” 野 “김해 할만한데”… 분당이 문제야

    4·2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유례없이 치열했던 선거운동을 평가하며 마지막 득표전에 임했다. ‘빅3’ 지역에선 기존 변수 외에도 막판에 불거진 부정선거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비 성적표’를 매기는 데 분주했다. 한나라당은 부정선거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을은 초박빙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강원은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약세였다가 박빙으로 접어든 김해을에서는 역전이 가능하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 “김해을 이미 다 추격” 당 핵심 관계자는 “야권이 확실한 물증도 없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어 오히려 보수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강원도의 경우 불법 전화홍보 사건으로 격차가 약간 좁혀질 수도 있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해을도 특임장관실 직원들의 선거 개입 논란이 있지만 김태호 후보가 이미 다 추격한 상황이고, 분당을에선 40~50대 보수층의 ‘숨은 표’가 적극 나온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 “강원 지역민 분노 커졌다” 반면 야권은 부정선거 후폭풍으로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다고 예상했다. ‘전 지역 박빙’으로 분류했다. 분당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접전이고, 강원은 오차범위 승부를 더 좁혀 추월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김해을은 우세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부정선거 여파가 여론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긴 힘들지만 표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특히 강원도는 가정주부를 범법자로 만들었다는 것에 지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면서 “김해는 젊은 층이 많아 부정선거가 결정적인 승패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는 이미 지지층 결집이 이루어진 만큼 당일 투표율과 부동층 표심을 주목하고 있다. 구혜영·이창구기자 koohy@seoul.co.kr
  • “아이폰 트래킹, 뉴스 안된다” 침착한 IT보안 전문가들 왜?

    애플의 아이폰이 위치정보를 사용자 몰래 단말기와 메인서버에 저장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반면 전문가들은 새삼스럽다는 듯 도리어 침착한 표정들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이동경로를 수집했다는 건 이미 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데다 모인 위치정보의 오차범위가 넓기 때문에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이폰 등 애플의 iOS 운영체제 기반 제품들이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은 지난해 12월 하와이에서 열린 ‘제44회 시스템과학 학회’에서 발표됐다고 미 정보기술(IT)전문지인 ‘PC월드’가 전했다. 학회에 당시 제출된 논문에는 아이폰 사용자의 수개월간 이동경로를 담은 비밀파일인 ‘consolidated.db’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알래스데어 앨런과 피트 워든이 지난 20일 같은 파일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때보다 4개월 앞선 시점이다. PC월드는 “연구 내용이 지난해 12월 출간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연구서에도 담겼지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것도 아니어서 대중적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말했다. IT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앞서 미 수사기관들이 아이폰에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록한 비밀파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에 광범위하게 활용해 왔다고 미국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위치정보 추적이 최근 뉴스거리가 되고 있지만 수사 관계자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수집된 이동 경로가 사용자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캐내기에는 부족한 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위치정보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얻지 않고 해당 스마트폰이 접속한 이동통신 기지국의 위치를 기반으로 알아내는 것이어서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PC월드는 “기지국 위치를 통해 알아낸 이동경로는 오차범위가 1~2마일(1.6~3.2㎞)은 족히 되기 때문에 쓸모없는 정보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사용자가 어디에 머물렀는지 대략적인 지역 정도만 파악할 수 있을 뿐 건물 등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기에는 미흡한 정보라는 해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격인 4·27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4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격돌에 나선다.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빅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여론조사를 거쳐 4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공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설을 제기했던 박계동 전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강재섭 44.3%, 손학규 42.7%, 시사저널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손학규 46.0%, 강재섭 40.6%로 나왔다. 또 지난 1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손학규 34.6%, 강재섭 33.6%로 두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양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에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인 분당을의 패배는 치명타나 다름없다.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극대화되면서 당 지도부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야권의 대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손 대표가 진다면 상당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도 자칫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구심점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조기 강판시킬 수 있다는, 민주당으로선 한나라당의 수도권 텃밭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각각의 이점을 노리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통 강세 지역에서의 재·보선이라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을 살려 장년층 이상 중산층의 결집에 노림수를 두고 있다. 민주당은 빅매치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용할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30~4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강원지사 보궐선거는 엄기영·최문순의 ‘MBC 전 사장 선후배’ 간 대결 구도가 예고됐다. 한나라당은 4일 당원과 강원도민이 포함된 4만 3000여명의 경선인단 투표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공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경선을 통해 MBC 사장 출신인 최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보수성향이 강해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6·2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당선시킨 민심의 반향이 여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평창올림픽유치특위 고문을 맡은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이 전 지사의 장외 지원 영향력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을은 가장 먼저 대진표가 짜였다. 지난 2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합류하며 민주당 곽진업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함께 3파전 구도를 완성했다. 다만 곽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문제 없다면서 방사능 검출 왜 감추는가

    원자력 안전을 책임진 준정부기관이 방사성물질 공포를 부추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인 제논(Xe)이 국내 대기 중에서 검출됐음에도 나흘 뒤에야 발표해 ‘은폐’ 논란을 낳았다. KINS는 지난 23일 강원도 방사능측정소에서 채취한 대기 부유진(대기 중 먼지)에서 방사성물질을 확인하고도 알리지 않다가 그제 뒤늦게 발표했다. 온 국민이 방사능 공포에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킬 정도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정작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고 있었던 셈 아닌가. 당초 측정한 수준이 계측장비 오차범위 내에 있어 더 정밀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었다는 게 늑장 발표의 논거다. 검증된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사성물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막아야 한다는 게 국민적 요구다. 비상한 사태에 이처럼 안이한 인식으로 느슨히 대처해서야 어느 국민이 정부의 대책을 믿고 따르겠는가. 뭔가 감추려 한다는 인상을 줄수록 유언비어만 양산할 뿐이다. 일본 정부가 초기에 정보를 은폐하는 바람에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편서풍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안전하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번 강원도 방사성물질 검출로 한반도가 결코 방사능 무풍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다행히 검출된 방사성물질이 미량이라 인체나 환경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제논이 검출됐다는 것은 그보다 한층 치명적인 요오드나 세슘도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의 원전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한국도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이 법정 한계치보다 1850배 이상 오염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방사성물질 공포 속에서도 10명 중 7명이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원전의 미래를 위해서도 투명한 정보 공개에 기초한 방사능 대책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세워야 한다.
  •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대망의 2011년이 열렸지만, 전년도로부터 넘겨진 각종 정국 현안이 쌓여있는 첫달 1월이다. 해결이 쉽지 않아 미뤄져 넘겨진 것들이 누적된 만큼 상당한 무게감이 정치권을 짓누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은 1월 정국 전략 구상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 하겠으나, 몇가지 현안은 2011년 한 해 내내 정치의 발목을 잡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안에 관한 지난 연말 서울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안의 추이를 전망해본다(한국리서치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 ■ 개헌 - “현 대통령제 유지” 57.3%… 여권 불지피기는 계속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7.3%는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은 39.3%였다. 그럼에도 조사결과는 개헌의 불씨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해 개헌을 한다면 ‘다음 총선 또는 대선 때 함께하자’는 의견이 42.1%였다. 국민의 45.3%는 바꾼다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했다. ‘다음 대선 이후에 하자’는 의견은 27.4%였다. 결국 정치권이 계속 의지를 내보인다면, 불씨가 살아나면서 정국을 달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오 특임장관 등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지속적인 시도가 예상된다. ■ FTA - 재협상안 찬반 팽팽히 맞서… 강행처리땐 역풍 불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평가는 팽팽했다. 43.6%는 재협상안이 우리에게 불리한 것 같다고 했고, 43.2%는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7명꼴로 한·미 FTA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3.8%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FTA 찬성’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당초 정부·여당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려 했으나, 미국 의회 처리 결과에 따라 속도를 내려할 수도 있다. 다만, 홍보전 양상에 따라 여론이 출렁일 수 있고 강행처리에 대한 여당 일부의 거부감 등이 사안에 영향을 끼질 것으로 전망된다. ■ 4대강 - 찬반 막론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해야” 54.7%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응답은 59.1%였고, 찬성은 38.9%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가장 잘못한 일로 4대강의 무리한 추진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속도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에 찬성하며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0.3%였고, ‘반대하지만, 이미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34.4%였다. 합하면 54.7%가 된다.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할 것을 원한 답변은 43.3%였다. 정부쪽 계산대로라면 4대강 사업은 올 연말이면 사실상 종결된다. 예산도 지난해 연말 정부의 의지대로 대부분 반영됐다. 돌발적인 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4대강 사업의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감세 - “소득세율 인하 반대” 70.3%… 야, 정치적 공세 전망 소득세율은 낮추지 말라는 응답자가 70.3%였다. 야당의 부자 감세 반대 프레임이 여론에 안착한 셈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의 가세도 일정한 영향력을 끼쳤다. 국민의 47.1%는 기업의 법인세율과 고소득자 소득세율을 모두 낮추지 말 것을 원했다.23.2%는 ‘법인세율만 낮추고 소득세율은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모두 예정대로 낮추는 게 좋다’는 의견은 24.7%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감세가 대선공약인 동시에 주요 경제 기조였던 만큼 아직 감세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다. 당분간 손을 떼고 사안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여론에 힘입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무상급식 - “소득따라 제한적 실시” 높아 무상급식 논란 새국면 2011년 가장 먼저 정치권을 달굴 이슈가 될 지 모른다. 응답자의 62.4%가 ‘상위 30%의 소득 계층 가구를 제외한 70%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무상급식’에 찬성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의 자녀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6%였다. 서울신문의 조사 결과는 학교 급식 논란에 새로운 논점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 무조건적 무상급식에 반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조사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려 하면서 정치권의 충돌이 예상된다. ■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 - “행정구역 개편 반대” 49.9% “선거구제 유지” 61.9% 행정구역 개편에는 반대가 다소 많았다. 현행 유지 49.9%였고, 개편은 41.9%였다. 선거구제에는 응답자의 61.9%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연령·지역·지지정당·이념성향 등과 상관없이 전 계층에서 개편 반대 의견이 많았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원한 응답자는 32.8%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65.5%, 민주당 지지층의 58.5%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지지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의 자연스러운 통·폐합과 증설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은 연초부터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지운·강주리·김정은기자 jj@seoul.co.kr
  • “소득 상위30% 빼고 무상급식” 62.4%

    “소득 상위30% 빼고 무상급식” 62.4%

    국민의 다수가 무조건적인 무상급식보다는 소득을 고려한 제한적, 선별적 무상급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조건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갖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 결과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급식 논란의 새로운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상위 30%의 소득 계층 가구를 제외한 70%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의 자녀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6%였다. 제한적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월 소득 99만원 이하 응답자의 76.3%가 찬성했으며, 100만~299만원 응답자의 지지율도 61.7%였다. ‘차별 급식’, ‘왕따 급식’을 우려하는 주장의 근거가 약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도 60.9%가 지지했다. ‘부자 급식’이라는 시각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소득 300만~499만원인 중산층 응답자의 지지율은 59.8%로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실제로 급식비를 지불해야 하는 연령대에서는 ‘전면’과 ‘제한’ 무상급식 사이의 격차가 좁아졌다. 초등생 자녀가 많은 30대는 49.9%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48.8%가 전면 무상급식을 원해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또 중·고교생 자녀를 둔 40대는 52.8%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46.4%는 전면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제한적 무상급식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77.8%였다. 제한적 무상급식은 남성(60.5%)보다는 여성(64.2%)이 선호했으며, 주부 및 학생들 사이에서 도입 요구가 컸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70.2%, 민주당 지지자의 52.5%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0%)과 지역무상급식의 ‘원조’ 격인 인천·경기(68.8%), 대전·충청(66.5%) 순으로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2010년 6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한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식약청-내년 3월부터 ‘나트륨 특구’ 지정

    우리 국민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나트륨 특구’가 지정된다. 소금의 약 40%를 차지하는 나트륨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계획에서 내년 3월부터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시범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나트륨 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음식점은 나트륨이 적게 든 음식을 판매하고, 김치·된장찌개 등 메뉴별로 나트륨 함유량을 표시하게 된다. 음식들은 모두 표준화 과정을 거쳐 나트륨 함유량도 오차범위 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나트륨 저감 음식과 기존의 보통 음식 가운데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특구에서 나트륨 저감에 참여하는 요식업체의 음식 홍보도 이뤄지도록 하며, 요식업체 관계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관은 “식사로 먹는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국민들에게 음식에 함유된 나트륨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나트륨이 적게 든 음식이 건강에 더 좋고 맛도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北 연평도 도발’ 긴급 여론조사

    ‘北 연평도 도발’ 긴급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연평도 사태 이후에도 현재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 65.7%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군이 더욱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했어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80.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향후 북한의 도발이 다시 발생할 경우 정부의 대응으로는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제한된 범위의 군사력 동원’(40.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강력한 군사적 응징’(25.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4.8%는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에도 현재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대북기조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71.4%로 가장 많아 주목된다. ‘현재보다 더 완화된 온건한 입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은 30.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 리서치앤리서치(R&R)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포인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형차보다 크죠?’…무게 750kg 자이언트호박

    두 살짜리 여자아이가 올라 탄 이 호박은 마치 소형차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대하다. 영국에서 세계 기록에 도전할 호박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지 햄프셔 리밍턴의 쌍둥이 형제가 키운 호박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고. 이 거대한 호박은 6주 만에 무게 750kg을 넘어섰고 둘레도 5m에 이를 만큼 거대해졌다. 호박을 키운 주인공은 이안과 스튜어트 페이톤(49) 형제.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이 지역 파인 탑스 보육원에서 자이언트 호박을 재배하고 있다고. 이안은 “여섯 개의 호박 중에 하나가 750kg에 이르고 있어 운 좋은 한 해다.”며 “우리는 세계 기록을 받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 형제에 따르면 호박의 무게를 대략적으로 재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 오차범위가 약 5% 정도다. 현재 자이언트 호박의 세계 기록은 약 780kg이라 세계기록도 가능하다고. 두 사람은 이번 사우샘프턴의 ‘세일링 트러스트 호박 축제’에서 스타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지난 2008년 호박의 무게 660kg을 달성해 영국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브라질 첫 女대통령 나오나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62) 후보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져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선 까닭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 결과, 호우세피 후보의 지지는 41%를 기록, 33%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세피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세하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3일 실시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 초만해도 호우세피의 지지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다가 ‘룰라 후광’을 타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 조사에서도 호우세피 39%, 세하 34%를 기록했다. CNT센서스 조사에서는 호우세피 41.6%, 세하 31.6%로 나왔다. 경제학자 출신의 호우세피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64~85년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무장게릴라 단체 지도자로 활동했다. 1970년부터 3년 동안 수감생활을 거쳐 지역 재무장관, 에너지장관, 정무장관 등을 거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첫 공개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첫 공개

    “99.5%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자로가 세계 원전 시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입니다.” 15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 원전 3호기에 직경 4.6m, 높이 14.8m 규모의 원자로가 내려오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새어 나왔다. 이 원자로가 ‘APR1400’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하는 모델이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완공되는 신고리 3·4호기는 UAE에 지어지는 발전소의 복사본이라고 보면 된다. 원자로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에 해당할 만큼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이다. 원자로에 들어 있는 핵원료가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산하면, 물을 데워 발생하는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원자로 한 기가 생산하는 전기는 시간당 1400MW로 국내 최대 생산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도 APR1400급의 건설 능력은 미국, 프랑스, 리투아니아, 일본 등 4개국 정도밖에 없다. 신고리 3·4호기는 이날 원자로를 장착함으로써 공정률 약 54%를 기록했다. 장착식에는 UAE 원전 공사 책임자인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이번 원자로 설치는 우리 원전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들에 믿음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리 3·4호기 현장에는 기술진도 국내 최고들이 모여 있다. 기본적으로 10년에서 최고 30년까지 원전 공사 현장을 누빈 베테랑들이다.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두산중공업, SK건설에서 하루 근로자 3500여명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보안상의 문제도 있지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제천 현대건설 부장은 “원전 공사는 어떤 공사보다도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한다.”면서 “안전을 위해 오차범위가 매우 세밀하고 자재조달 과정 하나하나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UAE 수출을 계기로 “원전건설 능력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받았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인엽 현대건설 대표 소장은 “싱가포르나 인도 등에서 원전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UAE 수출을 계기로 한국 원전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공능력 외에 한국의 또 다른 경쟁력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다. 지난 30~40년간 꾸준히 원전을 지어온 나라는 한국뿐이다. 원전의 운전가동률(운행을 멈추지 않고 가동하는 비율)은 93% 이상으로 다른 나라의 90% 수준을 이미 뛰어넘었다. 박윤정 신고리 1·2호기 대표 소장은 “원전시장에 욕심을 내고 있는 터키, 중국, 미국 등이 건설 능력은 따라올지 몰라도 30~40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는 금세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PR1400은 수명이 60년으로 기존 원자로보다 길고, 핵연료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적인 시공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로 냉각수의 취수와 배수가 표층에서 이뤄져 해안의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나 3·4호기는 육지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취·배수가 이뤄져 해안 주민의 피해는 물론 해안선이 망가지는 것을 막았다. 신고리 원전 3·4호기 공사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신문 STV ‘TV 쏙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다. 울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조작 못하게 관련법 정비… 여론조사위 구성 바람직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조작 못하게 관련법 정비… 여론조사위 구성 바람직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주 전 의원에게 여론조사는 ‘악몽’이다. 영등포 갑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맞붙었던 김 전 의원은 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애를 먹었다. 지지율 차이가 20% 포인트 가까이 나는 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위축된 당 조직은 움직이지 않았고, 여론조사 결과에 휘둘려 지레 투표를 포기하는 지지자들이 속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득표율 차이는 1.2%포인트, 900여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김 전 의원은 “직접 겪어 보니 여론조사에 의도가 들어가 있고, 객관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어떻게 추출한 대상에게 어떤 내용을 물었는지 정확한 정보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똑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계속 조사를 하는지, 설문 문항이 편향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길이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6·2 지방선거 이후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당시의 여론 패턴을 조사한 것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유권자들은 “조작이나 왜곡을 한 것이 아니냐.”며 믿지 않는다. 민심과 괴리된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론조사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법·제도 정비, 언론기관의 인식 전환 등 총체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공정성 심사 통과 조사만 발표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 직전 한 인터넷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진행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했다는 이유였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 언론사는 질문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응답률이 낮은 조사결과를 보도해 다른 언론사도 인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108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때는 대상 선정 방법, 조사방법, 응답률, 질문내용 등을 함께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 처벌 받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함께 공표할 사항들을 준수하라고 안내하고는 있지만, 그중 하나를 빼놨다고 해서 처벌까지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항을 편법으로 악용하는 후보들도 있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운동에 이용할 때는 보도일시와 출처만 밝히면 된다. 이에 오차범위 등의 정보는 따로 명시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단순 지지율만 문자메시지로 보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정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보다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의 경우 별도의 여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객관성·공정성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조사기관의 전문성 고양도 시급한 과제다. 표본 오차는 샘플 수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비표본오차’는 조사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비표본오차는 자연과학으로 따지면 실험실이 무균상태라는 전제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여론조사에서는 객관적 문항 설계와 전문적 소양을 갖춘 조사원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비표본오차가 크다는 것은 조사절차에 문제가 있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뉴스사이트 위키트리 김행 부회장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조사원들이 질문을 원문 그대로 제대로 하는지, 부적절한 언행을 하지는 않는지 모니터링하는 감시원을 두는 조사기관도 있지만 비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절차를 생략하는 실정”이라면서 “여론조사기관은 가장 중요한 선거정보를 유권자와 정치권이 공유하도록 한다는 책임의식, 윤리의식을 갖고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조사로 비용 분담·표본 확대 필요 한국조사협회의 42개 회원사들이 공동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KT 전화번호부의 등재율은 50~60% 안팎이다. 대표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기관에서는 임의번호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랜덤 방식이라 결번도 많아 전화가 걸릴 확률이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언론사 간 공동작업의 필요성도 제시된다. 보다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서는 비용과 인력이 더 확충돼야 하는데, 언론사 한 곳이 다 떠안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인력과 비용을 2~3배로 늘려 과거에 비해 정확성을 높였다.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도 제안되지만,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더 크기 때문에 현실화는 불가능해 보인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설문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아마 개인정보보호법 전체를 다 뜯어고치고 조항마다 전제조건, 제한을 달아야 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이라고 해도 개인 정보를 함부로 넘겨주는 것에 동의할 가입자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흥미 위주 경마식 보도 그만 해야 흥미 위주의 경마식 보도, 후보자 줄세우기식 보도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2008년 총선 때 선거활동을 모니터링한 시민단체 ‘총선미디어연대’는 여론조사 보도준칙을 내놨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 언론사는 여론조사 방법과 오차, 응답률 등은 물론이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사 설문지와 결과분석표도 모두 게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지율 및 선호도 관련 내용을 중요 보도나 제목으로 부각시키지 말고, 지지율 차이가 표본오차 안이면 순위를 명시하지 말도록 권했다. 여론조사 보도는 되도록 결과만 건조하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결과를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지지율을 밝힐 때는 꼭 눈에 띄도록 표본오차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예를 들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A후보 35%, B후보 20%이고 표본오차가 ±3%라고 하자. 이 경우 실제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에서 표본 오차를 감안해 9%포인트까지 줄어든다는 의미다. 에이스리서치 대표인 조재목 한양대 특임교수는 “반드시 오차범위를 표시하고 이를 감안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야 한다.”면서 “이 구간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으면 결과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6·2선거로 본 여론조사 4대 문제점

    여당의 패배로 끝난 6·2지방선거에서 ‘패자’ 이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대상이 있다. 바로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이를 보도한 언론이다. 하지만 사실 이는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방법론적 문제와 구조적 모순에 유권자와 언론의 인식 부족이 더해져 생겨난 ‘필연적 오류’였다. 1. ‘광속정보시대’ 1주일 공백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선거가 끝나는 투표일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1주일 사이에도 여론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 기관들의 입장이다. 투표소에 가서야 마음을 정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상무는 “여론조사 공표를 막는 동안 오히려 유권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걸러지지 않은 비방이나 흑색선전만 접하게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까지 법 개정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을 1주일로 정한 것은 2005년으로, 이전에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할 정도로 훨씬 엄격했다.”고 설명했다. 2. 대낮 유선전화조사 한계 KT 전화번호부를 근거로 한 여론조사 방식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낮 시간대에 집으로 전화를 하기 때문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전화 보유 가구나 유선전화를 쓰지 않고 휴대전화를 주로 쓰는 젊은 계층 등의 여론은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제도적 보완을 통해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업계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지금도 자기 전화번호가 찍힌다는 생각에 조심해서 응답하는 유권자들이 많은데 휴대전화로 답을 한다고 가정하면 응답이 정말 진실에 가까울지부터 현실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3. 적극적 투표층의 ‘거짓말’ 사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 사이에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전 여론조사는 실제로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의 응답도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은 투표를 할 것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 질문에 당당하게 안 하겠다고 대답하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대답하길 꺼리는 심리는 ‘가급적 투표할 것’, ‘별일 없으면 투표할 것’ 등의 응답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답변은 적극 투표층에 포함시키지도 않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 정치조사본부 이창복 수석부장은 “누구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답하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투표할 생각이 없어도 있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까지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4. 무너진 신뢰·경마식 보도 선거가 끝난 뒤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점은 응답률이 낮은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응답률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사를 의뢰하는 언론기관의 책임이 더 크다. 조사의 신속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하루이틀 사이에 조사를 끝내라고 주문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지속적으로 여론조사를 시도해 응답률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응답률, 샘플 수, 오차범위 등 기본정보를 명확히 명시하지 않고 지지율 수치만 전면에 내세우거나 결과 이상으로 적극적인 해석을 내놓는 ‘경마식 보도’도 언론 보도 행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신뢰 받지 못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기관 자체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학적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여론조사기관이 정부쪽 인사의 영향을 받는다든지, 이념적 색채를 띠고 있다면 아무리 정확한 방법으로 조사를 했다고 해도 결과 또한 편향성부터 의심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과가 나왔을 때 ‘여기 여론조사는 제치고 가도 된다.’고 하는 기관이 있다.”면서 “우리도 느끼는 민심과 바닥 분위기가 있는데 얼토당토않은 결과가 나오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이회창, 충남지사 밀리자 ‘낙담’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은 2일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불어넣었던 전략지역 등의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회창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저녁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 다소 실망감을 내비쳤다.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가 2위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왔지만, 기대를 걸었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박상돈 후보가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노당은 개표 초기부터 자정 넘어까지 수도권인 인천 남동구와 동구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자 첫 수도권 기초단체장 탄생을 기대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의 ‘의미 있는 득표’를 응원했고, 국민참여당은 출구조사에서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의 오차범위 내 경합이 예고되자 막판까지 기대를 걸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1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교육감선거 막판 관전포인트

    “승기를 잡았다.” “오차범위 이내로 격차를 줄였다.” 6·2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31일 수도권 교육감 후보 캠프는 막판 유세 총력전을 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60%까지 나타났던 부동층이 지금쯤 표심을 정할 것으로 예상한 각 후보진영에서는 주요 거점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후보들은 “부동층이 당선 유력 후보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며 승리를 확신했고, 선두를 뒤쫓던 후보들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줄어들었다.”면서 “이대로라면 선거일에는 판세가 역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 지역의 진보 단일후보인 곽노현 후보 측은 “최근 공보 누락 파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선거 공보물에 곽 후보의 공보만 빠져 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유세 현장에서 곽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진보 성향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곽 후보 측은 “진보 교육감이냐, 보수 교육감이냐를 물었을 때 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다.”면서 “자체 조사에서 20개동에서 곽 후보 공보가 배달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등 불공정한 측면이 있지만, 결국은 민심이 곽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 단일화 후보이면서 투표지 맨 위에 이름이 오르는 이원희 후보 측도 승리를 자신했다. 이 후보 측은 “중도 보수층의 표가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부동층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풍물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처럼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 가면 이제 시민들이 알아보고 꼭 당선돼서 교육비리를 척결해 달라고 먼저 주문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보수 후보인 김영숙 후보 측은 “솔직히 지금까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온 적은 없지만, 유세 때마다 김 후보의 진심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김 후보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유세 현장을 누비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진보 후보 1명 대 보수 후보 다자구도가 선거일까지 이어질지, 결국 이 후보와 김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지도 막바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진보 김상곤 대 보수 정진곤 구도로 흐르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천안함 사태 이후 여론 흐름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데 두 캠프 모두 동의했다. 김상곤 후보 측은 “천안함 발표 이후 이탈했던 지지층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이 모두 투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는 쪽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하루 17시간씩 유세 행군을 벌이고 있다. 오전 6시에 약수터에 나가 유권자들을 만나고, 밤이 늦어지면 공장지대로 가서 야근하러 들어가는 근로자들에게 표를 호소하고 있다. 정진곤 후보 측은 “처음에는 인지도가 낮았지만, 점차 보수층들이 정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캠프 자체 조사에서는 1위였던 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일까지 정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 결국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홍희경 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선거 D-2] 한나라 “이대로 압승” 민주당 “뒤집기 가능”

    “이대로 압승” vs “역전 가능” 지방선거 투표일을 3일 앞두고 여야는 막판 판세를 놓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완승’을 예견했고, 민주당도 부동층과 젊은층을 집중 공략해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30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막판 상황이 호전돼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면서 “수도권에서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있고, 기초단체장도 지지도가 완만하지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거에 대해 인식을 잘못하고 있었고, 국민을 얕잡아본 태도가 야당이 유리한 중간선거임에도 우리를 선전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선거 승리 기준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을 승리하면 완승이고 2곳만 이겨도 승리인데, 완승을 기대해도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라면서 “격전지인 경남, 충북까지 이기면 압승”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꼽은 경합지역인 경남, 충북, 인천 선거에 대해서도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민주당은 반전 포인트로 이른바 ‘40대 결정론’을 내세웠다. 세대간 대결로 갈 경우 20~30대가 야권, 50대 이상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40대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남은 이틀기간과 현재 지지율 변화추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 투표층에서 격차가 더 좁혀진다면 서울과 경기도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이 될 것이며 인천은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경합지역인 충남·충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측이 나왔지만, 경남 지역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 안 된다. 한나라당 숨은 표가 있다.”고만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4대강 이슈 등을 통해 40대를 공략하면서 20~30대 젊은층의 투표참여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남은 기간 승부처를 겨냥한 총력 유세전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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