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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文 지지율 5.5%P 상승…潘에 오차범위 밖 앞서

    文 지지율 5.5%P 상승…潘에 오차범위 밖 앞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 포인트, 응답률 21.3%)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5.5% 포인트 상승한 28.5%로, 전주 대비 3.1% 포인트 하락하며 20.4%에 그친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신년 여론조사 1위 따른 편승 효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폭은 2015년 ‘2·8 전당대회’ 직후(6.7%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가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면서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편승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3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 포인트 내린 10.2%였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6.7%, 안희정 충남지사 5.8%, 박원순 서울시장 4.7%,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3.5%,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8%, 남경필 경기지사 1.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도 4.7% 오른 38.4%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고공 행진했다. 전주 대비 4.7% 포인트 상승하며 38.4%로 집계됐다. 이어 새누리당 13.1%, 개혁보수신당 12.9%, 국민의당 11.0%, 정의당 4.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재인 2주 만에 대선 지지율 1위 회복…오차범위 밖 선두

    문재인 2주 만에 대선 지지율 1위 회복…오차범위 밖 선두

    문재인 28.5%, 반기문 20.4%, 이재명 10.2%정당 지지도…더불어민주당 압도적 1위 39.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상 최고 지지율로 2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도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조사, 5일 발표한 1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5.5%포인트 오른 28.5%로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올라섰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폭은 2015년 2·8 전당대회 직후(6.8%포인트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특히 호남이 경우, 문 전 대표 지지율은 33.4%로 2016년 5월 1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서며 15주째 선두를 이어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전주대비 3.1%포인트 내린 20.4%로 20%대에 턱걸이했다. 반 총장은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언론에 보도된 ‘23만 달러 수수설’ 등 반 총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 제기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율 3~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10.2%)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6.7%)가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부정적 보도가 급증하며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결집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5.2%포인트 상승한 39.3%다. 새누리당은 4.2%포인트 내린 16.1%, 국민의당은 1.9%포인트 내린 11.0%,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5.5%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을 가정해 잠재 정당 지지도를 봤을 때 민주당 지지도는 38.4%로 조사됐다. 이어 새누리당(13.1%), 보수신당(12.9%), 국민의당(11.0%) 순으로 3당은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5포인트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리얼미터] 문재인, 2주만에 1위 탈환…반기문과 격차 벌려

    [리얼미터] 문재인, 2주만에 1위 탈환…반기문과 격차 벌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보다 5.5%p 급등한 28.5%를 기록했다. 2주만에 1위를 탈환한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반기문 전 총장은 3.1%p 급락한 20.4%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하락한 10.2%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0.8%p 하락한 6.7%, 안희정(5.8%), 박원순(4.7%), 손학규(3.5%), 유승민(3.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1.8%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4.7%p 급등한 38.4%로 TK 포함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0.3%p 하락한 13.1%로 2위, 개혁보수신당은 4.4%p 급락한 12.9%로 3위를 차지했지만 TK에서는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11.0%, 정의당은 0.2%p 오른 4.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3%(총 통화시도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선거연령을 만 18세 등으로 낮추는 방안을 두고는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두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46%(매우 찬성 25.7%, 찬성하는 편 20.3%)으로 나타났고,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8.9%)은 48.1%로 집계됐다. 반대가 미세하게 앞서지만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였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 서비스 실시…연봉 순위·실수령액 등 한눈에

    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 서비스 실시…연봉 순위·실수령액 등 한눈에

    한국납세자연맹이 4일부터 실시한 ‘연봉탐색기 서비스’가 화제다. 연말정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누리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봉탐색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를 접속해 메인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1668만 명 중 내 연봉 순위는?’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 자신의 연봉 액수를 입력하면 전체 근로자 중 자신의 연봉 순위와 연봉의 실제 수령액, 공제 항목 실태, 연봉이 100만 원 올라갈 때 자신에게 돌아오는 몫, 소득공제가 증가할 때 늘어나는 환급액 규모, 지금보다 세율이 한 단계 상승하는 연봉 액수 등 모두 9개의 사항이 제시된다. 다만 연봉탐색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 후에는 세전 수입만 입력하면 모든 게 가능하다. 연봉 액수만 입력하기 때문에 연봉탐색기를 이용하더라도 개인 정보가 누출될 위험성은 거의 없다. 연봉탐색기에 사용된 데이터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에 대한 자료가 담겨있다. 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의 분석값과 연봉 순위에 사용된 데이터는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에 대한 자료이며, 오차범위가 정확도 최대 ±0.8%다. 납세자연맹 측은 “연봉에 맞는 신용카드와 기부금, 의료비에 대한 공제 한도와 세테크 팁도 제공한다”면서 “연봉협상을 앞둔 근로자는 회사가 제시한 연봉 인상액 중 국가 몫을 뺀 값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요동치는 대선 정국] 민주 ‘개헌 전략 보고서’에 발칵… 문 vs 비문 구도 굳어지나

    [요동치는 대선 정국] 민주 ‘개헌 전략 보고서’에 발칵… 문 vs 비문 구도 굳어지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로 치고 나선 가운데 당 안팎에서 ‘문재인 vs 비문재인(비문)’ 구도가 굳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민주당은 ‘비문·비박(비박근혜) 진영에서 모색하는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구축이 대선 승리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30페이지짜리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벌집을 쑤신 듯했다. 당 싱크탱크가 특정인을 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듯한 보고서를 작성한 데다, ‘개헌특위에 (문 전 대표가 주장하는) 4년 중임 대통령제에 긍정 입장을 가진 의원을 다수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다른 잠룡과 비문 의원들을 자극했다.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연구원이 벌써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편향된 전략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개헌 논의를 ‘정략적’ 차원으로 바라보는 것도 문제”라며 “특정 후보 편향의 활동은 당의 단결과 통합을 해치는 해당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도 “설마 특정 후보만을 염두에 두고 보고서를 작성해 해당 계파 의원들에게만 회람했겠는가”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강훈식 의원 등 초선 20명도 ‘민주연구원 개헌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분열을 자초하는 행위”라며 “문건의 작성·배포 경위 등 진상 조사와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초선 의원은 “명백한 당의 사당화다.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을 잘라야 한다고 쓰려다가 수위를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은 있지만, 문병주 수석연구위원의 개인적 견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추미애 대표는 초선 의원들과 만나 진화에 나섰다. 회동이 끝난 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민감한 시기에 내용도 문제가 있다. 안규백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주장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물론 개혁보수신당도 문 전 대표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손 전 대표는 불교방송에서 문 전 대표의 대선 후 개헌 입장에 대해 “어떤 얼빠진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지금 체제에서 갖고 있는 제왕적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날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이 신당과 손잡으면 호남을 배반하는 선택’이라고 한 데 대해 “친문, 비문으로 당내 패권에 집착하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는 국회 기자실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래시장을 찾는 등 ‘미디어 프렌들리’ 및 민생 행보에 나섰다. 문 전 대표가 국회 기자실을 찾은 것은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로 취임하면서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장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가 닥치면 정치인들이 이합집산을 한다든지 정계 개편을 한다든지 흔히 있는 일이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책임 있는 새누리당이나 떨어져 나온 ‘비박’들의 정권 연장을 돕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의당 압박하는 文… “비박계와 연대, 호남 민심 어긋나”

    국민의당 압박하는 文… “비박계와 연대, 호남 민심 어긋나”

    국민의당 “호남인 이용… 회개하라”文 “北 도발 땐 국민 용납 않을 것” 대부분의 새해 여론조사에서 3자대결(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과 양자대결(반 전 총장) 모두 오차범위 안팎에서 선두로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야권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때 조금 길이 어긋나기는 했지만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민주정부의 후예”라면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힘을 모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비박(비박근혜) 진영과 연대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호남 민심과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박계와 손잡는다면 호남에 대한 배반’이란 의미로, 전날 광주에서 한 야권 통합 발언보다 수위가 높다. 문 전 대표는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가 앞서는 결과가 나와 국민께 감사드린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문 전 대표가 이제 국민 기대에 부응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으며, 문 전 대표는 “올해에 들은 최고의 덕담”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배반을 말하기 전에 먼저 회개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계파 패권에 안주하고 호남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정치인과의 통합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김정은 신년사에서 드러난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자세는 한반도 평화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면서 “북한이 금년도 우리 정국의 변화기를 틈타 과거처럼 불순한 의도로 허튼짓을 하려 한다면 우리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무려 10명 중 4명꼴…20대는 51% · 지지율, 신당·국민의당 11%대…새누리 7.4%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무려 10명 중 4명꼴…20대는 51% · 지지율, 신당·국민의당 11%대…새누리 7.4%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지면서 현행 정치 질서를 거부하는 ‘정치적 무당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또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등장 이후 원내 제2당으로 밀린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원내 제4당 수준까지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이 전체의 39.4%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여론조사 당시 무당층(31.2%)과 비교할 때 6개월여 만에 8.2% 포인트 급증한 셈이다. 이는 정당 지지도 1위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23.7%)을 크게 앞지른다. 차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무당층이 역설적으로 최대 정치 세력인 셈이다. 기성 정당들이 민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무당층은 호남(27.8%)과 충청(34.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대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51.1%)와 30대(46.6%), 60대 이상(43.9%)에서 각각 40%를 웃돌았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에이스리서치는 “정당 체제가 28년 만에 4당 체제로 전환되면서 각 당이 확고한 세력을 흡수하지 못했다”면서 “여권의 분열로 보수층 일부가 무당층으로 바뀌었고 기성 정치권에 대한 허탈감으로 인해 중도 성향층 역시 무당층으로 흡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7.4%로, 개혁신당(11.1%)은 물론 국민의당(11.0%)에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3.8%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해 7월 조사(28.1%)에 비해 무려 20.7% 포인트 급락했다. 정치 지형이 기존 ‘2강·1중·1약’에서 개혁신당의 등장을 계기로 ‘1강·3중·1약’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민주당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각각 지지율 1위에 올랐다. 또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 ‘중도’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0.8%로 가장 많았다. 20대에서는 중도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7%를 기록했다. 보수(25.7%)와 진보(24.8%)라는 답변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은 보수(보수 29.3% 대 진보 24.4%)가, 여성은 진보(보수 22.0% 대 진보 25.3%)가 각각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潘 21.7 文 18.5 李 11.5%…潘 지지층 절반 “독자 신당” 선호

    [신년 여론조사] 潘 21.7 文 18.5 李 11.5%…潘 지지층 절반 “독자 신당” 선호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난세(亂世)여서인지 정치권이 ‘군웅할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대선 지형에서 서로 어떻게 손을 잡는지에 따라 대권의 향배가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21.7%로 집계됐다. 1위 주자인데도 국민 5명 중 1명이 지지하는 수준에 그친 셈이다. 2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10%대 지지율(18.5%)을 기록했다. 대신 부동층이 3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11.5%로 10%대를 지켰으며 나머지 주자들은 모두 10% 이하에 머물렀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탄핵 정국의 여파로 여권의 지지층인 보수층과 기존 정치권에 식상한 중도·야권층이 부동층으로 대거 흡수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선 주자 지지율이 ‘하향 평준화’됐다는 것은 그 누구도 자력으로는 대권을 쥐기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합종연횡’을 통한 세 불리기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이번 대선에서의 ‘키 플레이어’는 반 전 총장이 유력하다. 그의 ‘정치 행보’ 설문에서 ‘독자신당 창당 후 기존 정당과 연합’을 꼽은 응답자가 26.4%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에서 쪼개진 개혁보수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자는 13.7%, 국민의당에 둥지를 틀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9.8%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6.8%에 그쳤다. 특히 반 전 총장 지지층에서는 50.1%가 ‘독자신당 창당’을 선호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도 무응답층 비율이 43.4%로 가장 높았다. 어찌됐든 반 전 총장은 출마 시 여권 후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여권의 주요 지지층인 50대 이상(32.6%)과 영남권(26.8%)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70.6%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존 여권 주자들이 ‘반기문 쟁탈전’을 벌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반 전 총장과 손을 잡아야만 1% 안팎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과 보수신당이 대선에 임박해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재통합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같은 맥락이다.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가상 대결 시 반 전 총장 31.1%, 문 전 대표 30.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1.3%로 집계됐다. 야권이 분열하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야권이 통합하면 정권교체가 손쉽게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논의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의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첨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가 1, 2위 후보 간 재대결을 펼치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3자 가상 대결에서 응집력은 여권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81.2%, 보수 성향층에서 55.4%를 얻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7.0%, 진보 성향층에서 51.3%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4.3%, 중도·진보 성향층에서 각각 13.2%, 13.4%를 얻었다. 대통령 탄핵으로 여권이 위기에 몰리면서 여권 지지층이 반 전 총장으로 결집하는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 차기대통령 첫 덕목은 ‘소통과 통합’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 차기대통령 첫 덕목은 ‘소통과 통합’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국민 3명 중 1명은 ‘소통 및 사회통합 능력’을 꼽았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21.7%)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5%)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11.5%)이 뒤를 쫓는 ‘2강 1중’ 구도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소통 및 사회통합 능력’(34.3%), ‘청렴성 및 도덕성’(24.8%)이 우선 꼽혔다. 이런 덕목은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과 최순실 국정 농단 등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차기 대선 구도와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올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2%(정부 2.6%)로 전망되는 등 최악의 위기 상황임에도 ‘강력한 리더십’(13.4%)이나 ‘경제활성화 능력’(12.5%)은 후순위였고 ‘정치 경험 및 경륜’(6.4%), ‘외교·안보·통일 전문성’(4.5%)에 대한 갈증도 미미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강 1중을 잇는 여야 차기 대선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5.7%), 박원순 서울시장(3.0%),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1%) 순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이 범여권 후보로 나서고 민주당 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 전 대표가 ‘가상 3자대결’을 벌인다면 반 전 총장과 문 전 대표가 각각 31.1%와 30.4%로 0.7% 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양상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11.3%에 그쳤다.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 가동되는 등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대통령 임기 축소를 중심으로 한 개헌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44.5%)이 반대(38.7%)보다 5.8% 포인트 높았지만, 여전히 ‘모름·무응답’도 1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潘, 8주 만에 지지율 23.3% 1위 TK서 9.3%P 급등… 文 23.1%

    潘, 8주 만에 지지율 23.3% 1위 TK서 9.3%P 급등… 文 23.1%

    새누리 19.2%, 3주 만에 상승세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주 만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6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에 비해 2.8% 포인트 상승한 23.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무려 9.3% 포인트 급등한 35.8%를 나타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호남에서는 2.6% 포인트 하락한 9.7%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23.1%로, 8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 논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6% 포인트 떨어진 12.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안 전 대표는 0.1% 포인트 하락한 8.2%였다. 이 밖에 안희정 충남지사 4.9%, 박원순 서울시장 3.9%,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5%,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2.5%, 남경필 경기지사 1.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6% 포인트 떨어진 36.1%로, 최근 4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비주류의 집단 탈당 및 신당 추진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전주 대비 2.0% 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의당도 1.3% 포인트 오른 13.5%로, 최근 3주간 하락세를 마감했다. 정의당은 0.7% 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1위 문재인…“반기문, 민주당 후보 못 넘는다”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1위 문재인…“반기문, 민주당 후보 못 넘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23일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한 12월 월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9.4%를 기록하며 반 총장 지지율 21.5%를 앞섰다.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지지율 15.9%, 5.5%, 5.2%로 대선후보 선호도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제3지대 단일후보를 가정해 가상 3자 대결, 4자 대결을 벌였을 때 민주당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제3지대 반기문 단일후보,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의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문 전 대표는 지지율 49.0%로 반 총장 지지율 26.2%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가상 4자 대결로 ‘민주당 문재인-비박계 보수신당 반기문-새누리당 황교안-국민의당 안철수’와 ‘민주당 이재명-비박계 보수신당 반기문-새누리당 황교안-국민의당 안철수’의 경쟁을 가정했을 때도 반 총장 지지율은 20% 초반대에 머물며 2위에 그쳤다. 지지율 1위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박재익 에스티아이 연구원은 “촛불 민심과 떨어져 있었던 반 총장은 아직까지 확장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제3지대 단일후보가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공고한 민주당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박계 보수신당을 포함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8.8%, 새누리당 18.0%, 비박계 보수신당 16.3%, 국민의당 9.7% 등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반 총장의 귀국과 개혁보수신당 창당 등을 기점으로 이른바 반문연대 같은 각 진영의 합종연횡 시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박계 신당 창당 시 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 지지를 철회했던 보수성향 유권자 상당수도 다시 결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티아이 12월 월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李 ‘반문’발언 논란 확산후 하락 文 23.7%·潘 20.5% 소폭 상승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주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하며 최근 급등세를 4주 만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리얼미터는 “이 시장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고조됐던 지난 주말을 지나 ‘반문연대’ 발언 논란이 확산된 지난 12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 포인트 떨어진 15.7%로 출발했다”면서 “‘야권통합·연대론’을 역설했던 15일엔 12.7%로 뚝 떨어졌다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던 16일엔 14.0%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은 각각 한 주 전보다 상승했다. 반 총장은 1.7% 포인트 오르며 20.5%를 기록, 7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문 전 대표는 0.6% 포인트 오른 23.7%로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특히 지난 16일 일간집계에서는 22.9%의 지지율을 기록, 문 전 대표(22.7%)를 근소하게 앞서기도 했다. 반 총장 지지율은 ‘유엔 총회 고별연설’ 보도가 나온 지난 13일 19.9%로 상승했고 ‘뉴욕 지하철 탑승’ 관련 보도가 있었던 14일엔 19.5%로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3% 포인트 오른 8.3%로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3%, 박원순 서울시장 4.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유승민 의원 2.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8% 포인트 오른 37.7%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8대 대선 직후인 2012년 12월 3주째에 민주통합당이 기록한 지지율(4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0.1% 포인트 내린 17.2%, 12.2%로 순위를 유지했고 정의당은 0.2% 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40% 껑충…DJ 취임 첫해 이후 최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1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로 전주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초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이며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대선 직전의 37%를 넘어선 것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에 도달한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12월(당시는 분기별 조사) 이후 처음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여권 텃밭’ 대구·경북(TK)에서도 32%로 새누리당(2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호남(광주·전라)에서도 민주당은 53%로 국민의당(22%)을 압도했다. 호남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10월 36%대24%, 11월 29%대31%로 엎치락뒤치락했지만, 12월 들어 49%대20%로 재역전됐다. 연령별로도 민주당은 10대(57%)와 20대(56%)에서 50%를 넘는 등 60대 이상(16%·새누리당 30%)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 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했다. 1997년 창당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1998년 3월 1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국민의당이 1% 포인트 하락한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갤럽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에 따라 직무수행을 평가하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지율 16.2% 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과 연대할 것”

    지지율 16.2% 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과 연대할 것”

    문재인 23.1% 반기문 18.8% 탄핵 정국을 거치며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탄핵 국면에서 눈에 띄게 존재감을 부각시킨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이 4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차기 주자 지지율에서 1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1%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어 반 총장이 18.8%로 2위를 유지했지만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4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시장은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오른 16.2%로 3위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해 최고치 지지율을 보인 데다 반 총장과의 격차도 2.6% 포인트까지 좁혔다. 리얼미터 측은 특히 국회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들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던 지난 6일 이 시장의 지지율이 일간 최고치인 17.6%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시장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8.0%로 4위에 머물렀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4.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3.8%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3.6%), 오세훈 전 서울시장(3.3%),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2.2%), 남경필 경기지사(1.4%) 순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0.9%로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85.3%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을 다 합쳐서 하나의 공동체 팀을 만들겠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머슴들의 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이 ‘비문재인 연대’ 결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안 지사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님 유감입니다.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안 지사께서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반(反)’자 붙는 정치 안 한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명 지지율 18%로 약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3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 이 시장이 지난달보다 10% 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하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각각 20%로 공동 1위)을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했다고 9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1% 포인트 올랐고, 반 총장은 그만큼 떨어졌다. 갤럽의 조사에서 이 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8%)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든 것은 처음이다. 차기 대선이 ‘문재인·안철수·반기문 3자 구도’로 펼쳐질 경우엔 문 전 대표가 35%로, 반 총장(31%)과 안 전 대표(17%)를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역대 최저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전주보다는 1%포인트 오른 5%를 기록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안 찬성 여론이 전체의 81%에 달했으나, 새누리당 지지층은 61%가 탄핵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와 같은 91%였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였고, 호남에서는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8%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에서 각각 1%, 40대는 2%, 50대는 7%였고 60대 이상은 10%로 모처럼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새누리당은 2%포인트 떨어진 13%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국민의당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올라 7%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하면서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달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오른 18%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떨어진 8%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1%에 달해 반대(14%)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82%), 인천·경기(80%), 충청(87%), 호남(94%) 등에서 모두 80%를 넘었으며, 대구·경북(69%)과 부산·울산·경남(79%) 등도 찬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찬성” 78.2%…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이재명 16.6%… 潘 턱밑 추격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하루 남겨 놓은 8일, 탄핵 찬성 여론이 78.2%로 1주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국민 3명 중 2명은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안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세월호 7시간’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0% 포인트)에 따르면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지난달 29∼30일 조사보다 2.9% 포인트 오른 78.2%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률은 0.4% 포인트 내린 16.8%, ‘모름·무응답’은 2.5% 포인트 하락한 5.0%를 각각 기록했다. 탄핵 찬성 응답률은 박 대통령이 형사 피의자로 입건됐을 때(11월 23∼24일) 79.5%에서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 이후(11월 29∼30일) 75.3%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7.0%→78.8%)의 찬성 증가폭이 눈에 띈다. 별도로 리얼미터가 전날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4.3% 포인트)에서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하는 데 대해 찬성 67.4%, 반대 20.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511명을 상대로 지난 5∼7일 벌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2.5% 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1위를 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7% 포인트 하락한 18.2%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다. 전주보다 1.9% 포인트 오른 16.6%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 총장과는 오차범위 내인 1.6% 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이 시장의 상승세는 호남(15.4%→23.5%)과 충청권(13.8%→19.8%), 부산·경남·울산(9.5%→14.1%), 40대 이하(18.4%→23.8%)에서 두드러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3% 포인트 내린 7.5%로 지난해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4.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2%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1%로 지난주보다 오차범위(0.5% 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한 탄핵소추안 세월호 7시간 포함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7.4%로, ‘관련 안을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20.5%)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1%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가 야권이 발의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 삭제를 요청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대(포함 81.6% vs 삭제 5.0%)와 40대(80.9% vs 13.8%)에서는 80%를 넘었고, 이어 20대(79.4% vs 2.5%), 50대(61.5% vs 31.1%) 순이었다. 반면, 60대 이상(포함 40.5% vs 삭제 43.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삭제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을 비롯한 모든 야당 지지층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포함 100.0% vs 삭제 0.0%)과 국민의당 지지층(93.9% vs 3.0%), 민주당 지지층(87.3% vs 6.9%)에서는 절대 다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무당층(61.2% vs 16.7%)에서도 포함 응답이 삭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포함 17.7% vs 삭제 66.6%)에서는 ‘세월호 관련 안이 삭제되어야 한다’하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포함 82.3% vs 삭제 8.0%), 중도층(78.3% vs 16.2%), 보수층(48.5% vs 44.0%)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광주·전라(포함 87.7% vs 삭제 5.0%)에서는 90%에 근접했고, 이어 서울(67.8% vs 25.2%), 부산·경남·울산(67.6% vs 21.7%),대전·충청·세종(65.4% vs 20.3%), 경기·인천(65.2% vs 20.5%), 대구·경북(49.7% vs 30.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31%)·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9%(총 통화 4002명 중 5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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