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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운명 시민참여단 478명에 달렸다

    토론회 일부 TV생중계 방안 추진‘4차 조사 결론’ 정부 권고안 핵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원전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해 공론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마지막으로 실시한 4차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있지 않다면, 이 결과를 토대로 권고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실행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시민참여단은 13일 오후 7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2박 3일 종합토론회에 참여한다. 시민참여단으로 선정된 500명 가운데 지난달 16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478명만 참여할 수 있다. 종합토론회는 크게 4개 구성으로 이뤄진다. 총론 토의, 안전성·환경성 토의, 전력수급 등 경제성 토의, 마무리 토의 등이다. 각 구성에서 시민참여단이 발표와 질의·응답 등 참여하는 시간은 총 600분으로 10시간에 이른다. 아울러 14일 저녁에는 지역주민과 미래세대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보고 보충 질의도 할 수 있다. 토론회 일부는 TV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론화위는 종합토론회 전후로 3·4차 조사를 하고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해산한다. 공론화위는 권고안을 작성할 때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 여부에 대한 4차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밖에 있다면 이 내용을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4차 조사에서 얻어진 결론이 곧 권고안의 핵심 내용이 된다는 의미다. 반면 오차범위 내인 경우엔 1·2·3차 조사 결과의 여론 변화, 기타 설문 사이의 연관성 등 정량적 부분을 고려해 권고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이번 4차 조사는 30개 층을 기초로 추출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 오차가 더 적다고 설명했다. 일반 여론조사는 응답자가 500명일 때 오차범위가 ±4.6∼4.7% 포인트 정도 되지만 층화 추출을 하면 이보다 적어진다는 것이다. 공론화위의 김영원 조사통계분야 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고안을 ‘유보’ 형태로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과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분석을 해서 저희가 어느 수준까지 판단할 수 있을지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1~4차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66.8%…1주새 2.3%p↓, 3주째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66.8%…1주새 2.3%p↓, 3주째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의 성인 남녀 15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4∼8일)보다 2.3%포인트(p) 내린 66.8%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다음 날인 12일 67.9%로 내려갔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는 66.2%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8.9%·8.7%p↓), 대전·충청·세종(64.2%·3.9%p↓), 경기·인천(69.1%·1.4%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1%·10.6%p↓), 30대(84.3%·2.2%p↓)에선 하락했지만, 40대(83.8%·4.1%p↑)와 20대(79.1%·1.0%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p 내려간 49.1%로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의 지지율로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박 후보자 임명을 강력히 반대하는 정의당은 6.2%(0.5%p↑)로 반등해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5.6%(0.1%p↓)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텃밭인 광주·전라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0%p 오른 11.7%로 나타났다.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진 바른정당은 5.1%(1.2%p↓)로 3주째 하락하며 꼴찌로 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지능 활용 지방흡입 신기술로 안전성 높인다

    인공지능 활용 지방흡입 신기술로 안전성 높인다

    “그동안 지방흡입 수술은 의사의 촉과 감의 모호함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시술동작 전체를 기록하고, 인공지능이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지방흡입 시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김남철(48)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지방흡입 신기술 발표회’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지방흡입 전문 의료기관 365mc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공동 개발한 ‘메일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의사의 동작을 기록하고 인공지능이 누적된 자료를 분석해, 바람직한 수술과 잘못된 수술을 구분하는 데 활용하도록 개발됐다. 지난 6월 개발해 현재 시범 운용 중이며 오는 12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기존 지방흡입 시술은 의사의 감에 의존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결과 등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수술 집도의의 전체 수술 동작을 분석해 시술 행위를 정량화함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65mc는 이를 위해 축적한 지방흡입 수술 12만건과 비만 진료 400만건 등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입력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의사가 지방흡입 시술을 하다가 기존 데이터 오차범위에서 벗어난 시술을 하면 경고음과 함께 수술 중단을 권고한다. 이와 반대로 수술 결과가 좋았던 상위 5%와 비슷한 형태의 시술이 진행되고 있으면 “그대로 진행해도 좋다”는 기계음을 통해 수술을 유도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9.0%…70% 이하 처음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9.0%…70% 이하 처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70%대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5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p)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4.1%p 내린 69.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4%p 오른 24.1%, 모름 또는 무응답은 6.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일 이상 종합집계 기준으로 6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하락세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급격하게 퍼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울경 교수 300명 신고리 공론화·탈원전 지지 선언

    부울경 교수 300명 신고리 공론화·탈원전 지지 선언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조사를 앞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교수 300여명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와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추진위원회에 힘이 한층 실릴 것으로 보인다.부울경 교수 선언 추진위원회(대표 추진위원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23일 부산과 울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또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교수, 전문가들에게는 빠른 시일 내에 끝장 토론을 열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탈원전과 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추세에 비춰 보면 늦은 감이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 과정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전 정책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은 원자력을 전공하거나 원자력 산업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 집단이 국민의 공적 이익을 대변할 수는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탈원전 정책에 지지를 선언한 교수들은 원전 반대 교수 측에 공개된 장소에서 원전 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끝장 토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원전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교수선언은 부산에서는 김좌관 교수와 이정호 부경대 교수, 울산에서는 김승석 울산대 교수, 경남에서는 손은일 한국국제대 교수가 대표 추진위원을 맡아 이뤄졌다. 김 교수는 “이번에 실시되는 공론화 과정은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공론화의 결론이 찬반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지선언문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 부울경 지역 교수들이 원전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수들은 부산 기자회견에 이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결정지을 1차 공론조사가 오는 25일 열린다. 최대 18일간 2만여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진행되며, 10개 내외 문항으로 공사 재개 여부 및 시민참여단 참여 여부에 대한 응답을 받는다. 총 3차례 진행되며 결과발표 시기나 오차범위 설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차 조사는 다음달 12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며, 해당 조사 응답자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500명 정원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1.8%…전주보다 0.7%P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71.8%…전주보다 0.7%P 하락”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민주당 지지율도 49.8%로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발표됐다.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고,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하는 등 인사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해 12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성인 남녀 2542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71.8%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0.4%p 오른 21.3%, 모름 또는 무응답은 6.9%로 각각 나타났다. 일별 집계로 보면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다음 날인 9일 73.7%로 상승했다. 다만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보복 경고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 고조가 지속하고, 임명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이 이어지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4%·9.2%p↓), 대전·충청·세종(64.9%·7.2%p↓), 광주·전라(82.2%·4.9%p↓)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부산·경남·울산(70.8%·6.8%p↑), 서울(74.4%·2.8%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9.0%·6.4%p↓), 30대(85.3%·2.7%p↓)에서 하락했지만 40대(82.4%·3.7%p↑), 60대 이상(54.6%·1.1%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9.8%로 2주 연속 떨어졌다. 이로써 민주당의 지지율은 5월 3주차부터 11주 동안 유지한 50%대를 지키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강 대 강 대치 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와 박기영 인사 파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0.8%p, 0.4%p 상승한 6.5%, 6.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1.5%p↓)로 하락해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16.9%→11.9%)에서 다시 10%대 초반으로 내려간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한 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찬반 10.4%P 차이 땐 인정” “시민 패널 500명으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표본오차를 고려한 판정을 내렸으면 합니다. 표본 수 350명은 오차범위가 5.2%입니다. 찬반 의견 차이가 10.4% 포인트를 벗어나면 인정하되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동수로 볼 것을 제안합니다.”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 수용성을 갖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렇게 강조했다. 공론화위가 출범한 이후 첫 토론회인 만큼 원전 찬반 이해관계자부터 행정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은 연구위원은 우선 공론화위 구성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공론화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독립적 제삼자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법적 근거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론화위는 ‘공론조사’ 방식으로 공론화 작업을 설계하고 있는데, 이보단 합의 형성에 주안점을 둔 ‘공공토론’ 방식과 결합한 모형이 더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은 연구위원은 “공론조사 방식은 찬반 의견을 명확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설문 작업 시 참여자들의 토론 의식을 구조화하는 문제가 있다”며 “공공조사 방식이 베스트 모델은 아니며 합의 형성을 지향하는 ‘공공토론’ 방식을 결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차 조사 당시 참여자 선정 안에 대해서도 성별, 연령, 지역, 직업 등 4개 기준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또 숙의 절차에 참여할 350명 가운데 서울·중부권 주민을 200명, 영호남과 제주권 주민을 150명으로 배치하되 부산·울산의 원전입지 주민들은 별도의 숙의 토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공론화위에 제안했다. 발제가 끝나고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각종 제안과 비판이 쏟아졌다. 토론자로 나선 이영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는 은 연구위원이 제시한 권고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공론조사 결과와 향후 합의 형성 방안이 담긴 정책보고서를 제출한다고 했는데 어떤 근거와 내용으로 작성할 것인가가 불명확하다”며 “결과 도출 절차가 명료하지 않으면 갈등을 야기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 패널은 최소한 500명은 돼야 한다”며 “숙의성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토론자도 있었다. 임채영 한국원자력학회 총무이사는 “공론화참여단이 실질적으로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공론화 이후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정부와 공론화위가 역할을 분명히 정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74.0%로 반등…부자증세 효과”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4.0%로 반등…부자증세 효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올라 2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남녀 2천548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1.6% 포인트(p) 오른 74.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직무수행 부정평가는 19.2%, 모름 또는 무응답은 6.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에 2주 연속 하락해 72.4%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올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세는 초고소득 기업이나 개인에 한정한 증세 방침이 대다수 여론의 지지를 끌어내고, 한국당 소속 전 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반사이익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간 집계를 보면 당·청의 증세 방침에 대한 야 3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각종 증세 또는 감세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퍼진 주 중후반에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52.6%(2.2%p↑)로 2주째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했다. 민주당은 보수층(민주당 30.7%, 한국당 37.7%)에서 9주 만에 다시 30% 선을 넘어섰고, 60대 이상(민주당 34.2%, 한국당 25.9%)에서는 한국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1위를 회복했다. 야 4당의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6% 포인트 내린 15.4%를 기록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주간의 오름세가 꺾이며 6.4%(0.3%p↓)로 소폭 내렸지만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1.4% 포인트 하락한 5.9%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이후 꼴찌로 추락한 국민의당은 4.9%(0.2%p↓)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누드 펜션’ 논란…국민 52% “허용해선 안 된다”

    충북 ‘누드 펜션’ 논란…국민 52% “허용해선 안 된다”

    충북 제천 한 마을에 ‘누드 펜션’이 들어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빚는 가운데 국민 52%는 ‘누드 펜션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51.9%는 누드 펜션에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22.4%에 그쳤다. 응답자의 25.7%는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44.2%)가 가장 낮았다. 40대가 64.3%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52.5%), 60대 이상(49.5%), 50대(48.1%) 순이다.충북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에는 최근 한 펜션이 문을 열었다. 야산 꼭대기에 자리 잡은 149㎡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마을 주민 거주지와는 약 100~200m가량 떨어져 있다. 문제는 이 펜션이 나체주의(누디즘)을 표방하는 동호회 회원들이 옷을 걸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 펜션은 지난 2009년 영업을 시작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문을 닫았다. 그러나 최근 영업을 재개했다. 마을 주민들은 “망신살이 뻗쳐서 여기서 살지를 못하겠다. 한적한 농촌 마을에 누드 펜션이라니. 답답해서 울화통이 터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동호회 회원이 자유롭게 나체 상태로 건물을 누빈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 펜션 물러가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펜션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주민 한 명은 “도무지 바람 잘 날이 없으니 더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펜션으로 향하는 도로에 트랙터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통행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동호회는 나체주의는 존중받아야 할 개인 취향이라고 맞서고 있다. 동호회의 한 회원은 “주민 집단 거주지와 떨어져 있고 개인 건물인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2.4%…2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72.4%…2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2.4%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는 주초에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및 탈원전 논란, 이른바 캐비닛 문건 논란이 이어지고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 논란과 아울러 충북지역의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68.0%·7.0%p↓), 서울(73.2%·3.8%p↓), 경기·인천(75.2%·2.3%p↓), 부산·경남·울산(67.9%·2.2%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63.0%·2.5%p↑)에선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79.6%·4.3%p↓), 50대(65.6%·3.8%p↓), 60대 이상(53.2%·3.3%p↓)에서 내렸지만, 20대(82.3%·1.5%p↑)에선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2.6%p 내린 50.4%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50%대를 유지했지만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3%p 하락한 5.1%로 4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 파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남녀 25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난 22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신고리 중단, 찬성 45.1% 반대 40.2%

    [단독] 신고리 중단, 찬성 45.1% 반대 40.2%

    文정부 탈원전 정책 찬반 ‘팽팽’ 무응답 14.6%… 여론 바뀔 수도 “공공 비정규직 제로 찬성” 57%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중 찬반 양론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분야가 탈(脫)원전 정책이다. 정부는 ‘원전사고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원전을 새로 짓는 계획을 모두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 수명 연장을 금지하는 등의 ‘원전 제로(0)’ 정책을 임기 내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원전은 국가 전력공급의 30%를 떠맡고 있고, 관련 고용인력만 30만명에 달하는 ‘수출효자’ 산업인데 ‘5년 정권’이 국가 백년대계를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뒤집으려 한다는 반박이다. 지난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호텔에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건설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의결하면서 찬반 양론은 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국민 갈등은 그대로 드러났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에 찬성한다는 의견(45.1%)이 더 많기는 했지만, 반대한다는 의견(40.2%)과 오차범위(6.2% 포인트) 내에서 첨예하게 맞섰다. 5·9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계층은 60.3%가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은 계층의 반대 의견은 77.4%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계층 중에서는 무려 81.7%가 원전 건설 중단에 반대했다. 정치성향에 따른 이견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특히 응답 유보층인 무응답이 1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들이 어떤 쪽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여론의 향배가 바뀔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과반인 57%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2%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층 분석] “안전 보장 못해” “에너지안보 위협”… 뜨거운 ‘탈원전’ 공방

    [심층 분석] “안전 보장 못해” “에너지안보 위협”… 뜨거운 ‘탈원전’ 공방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대 공대 등 60개 대학 교수 417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졸속 추진에 반대한다”는 집단 성명을 실명으로 내놨다. 그러자 탈원전에 찬성하는 공대 교수들이 반박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탈원전을 둘러싼 5대 핵심 쟁점을 짚어 봤다.① 안전성 논란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경주 지진 등 안전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은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을 근거로 우리나라 원전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1950년대부터 세계가 원전을 가동하면서 누적 가동연수 1만 7100년 동안 지진에 따른 원전 정지나 냉각 문제는 없었고 후쿠시마 사고 역시 지진이 아닌 쓰나미에 따라 비상발전기가 침수되면서 냉각에 문제가 생긴 게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탈원전 찬성 진영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는 언제든 생길 수 있고 원전 사고는 한번 터지면 회복 불가능한 사고로 반경 30㎞가 ‘죽음의 땅’으로 변한다고 맞선다. 200조원을 넘어선 후쿠시마 사고 처리 비용에서 보듯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는 것이다. 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은 “탈원전 반대라는 프레임 속에 무조건 다양한 주장을 무시하기보다 대안을 찾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② 경제부담 탈원전 반대 측은 정부가 원전과 석탄 대신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 발전 비중을 높일 경우 연료비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막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탈원전을 추진한 독일(2005~2014년)의 주택용 전기요금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 판매단가는 폐기물, 해체 비용 등 사후처리비용을 포함하고도 지난 5년 평균 가격이 53원인 데 반해 태양광은 243원, 풍력 182원, LNG발전 185원이다. 이에 대해 탈원전 찬성 측은 “원전이 근본적으로 값싼 연료인가”라고 반문한다. 수만년의 반감기 등 연료의 생애주기를 감안할 때 원전이 결코 싸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어떤 기준을 잡느냐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결과가 달라지고 2030년까지 가구당 월 20%(1600원) 증가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현대경제연구원)도 있다고 반박했다. ③ 전력수급 전력 수급에 대한 시각차도 크다. 원전 찬성 측은 원자력은 우라늄 가격이 발전원가의 2% 수준이어서 10배가 뛰어도 전기요금 인상 없이 넘어가지만 LNG는 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고 1개월 이상 비축이 어려워 에너지 95%를 수입하는 우리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고 봤다. 특히 신재생은 기후조건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심하고 백업 설비 확보에 기술적 시간이 많이 필요해 전력수급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원전 반대 측은 요즘 신재생의 경우 날씨 예측 오차범위가 5~10%이고 당일에도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제조업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용은 1%에 불과한데 원가 상승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며 오히려 원전의 에너지 경직성이 심해 전력설비 과잉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④ 환경오염 청정에너지에 대한 입장도 엇갈린다. 원전 찬성 측은 LNG의 주성분인 메탄은 연소되기 전 누출되면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 강도가 25배나 강하다며 2%만 누설돼도 석탄발전의 온실가스 영향과 대등해진다고 주장한다. 특히 정부가 수입 확대를 고려 중인 미국산 셰일가스는 5.8%나 누출된다고 강조한다. 반면 전력생산 ㎾h당 이산화탄소 생성량은 석탄 1000g, 가스 490g인 데 반해 원자력은 15g에 불과해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보호에 되려 적합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한다. 원전 반대 측은 원전의 방사능 피해는 이미 입증됐고 사용후핵연료 등 오염물질은 수만년 이상 지속되며 생애관리 전체로 봤을 때 냉각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방대하다고 맞받는다. ⑤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 탈원전 반대론자들은 새 정부가 목표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확대를 달성하려면 설비규모를 2015년 기준 13.7GW에서 68GW로 4배 늘려야 하는데 50GW 태양광 확충을 위해서는 1300㎢ 이상의 입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태양광의 경우 열섬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 주민들의 반발도 뒤따를 수 있다. 오히려 신재생에너지가 사회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탈원전 찬성 측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하는 나라가 150개국인 데 반해 원전을 쓰는 나라는 31개국에 불과하다며 대세는 탈원전이라고 맞선다. 원전 비중이 30%인 우리와 달리 미국은 20%, 중국은 2%에 불과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In&Out]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야간 자율주행이 최초로 시도됐다. 운전자는 아예 운전대를 놓은 채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야경을 즐겼다. 그동안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다. 또 각종 불빛에 차선·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센서의 인식능력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최대 난코스인 도심 야간 자율주행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 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대는 언제쯤 올까. 자율주행차 기술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 분야로 구성된다. ‘라이다’(LiD-AR) 센서·카메라 등을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전자제어 시스템 등으로 정보를 판단한 뒤 가감속·조향·제동장치 등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과정이다. 이번 CES에서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무인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의 센서기술 덕분이다. 차량 전면에 있는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매핑(mapping)하기 위한 핵심 센서로, 짧은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통해 주변 환경을 3D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하지만 라이다는 기상 악화 상황이나 잘 정비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차선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등 작동에 한계를 보인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로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고정밀 지도’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기술은 기상 상황 등 환경에 따라 15~30m까지 오차가 발생한다. 하지만 고정밀 지도는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와 주변 지형의 정보를 오차범위 10~20㎝ 이내로 구축된 신뢰성이 높은 지도다. 이는 기존 디지털 지도보다 10배 이상 정밀하게 3D 기반으로 표현된다. 차선뿐만 아니라 신호등·표지판 위치, 건물 형태, 도로 표시, 가드레일 등 세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자율주행차가 어느 차로로 달리고 있고 신호등은 어디에 위치하며 주변 건물은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공간정보 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센서기술, 고정밀 지도 등을 통해 필요한 공간정보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센서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많은 부분이 해결된 상태다. 반면 아직까지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지도 형태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나 IT 기업들은 고정밀 지도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연구원, 산업체에서는 기술력 확보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사람이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이 불법인 시대가 올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전망한 자율주행차의 미래다. 도요타, BMW, 벤츠 등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구글, 애플, 우버 등 ICT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2020년에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이유다. 공간정보가 완성되면 자율주행차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고 도로의 정체, 혼잡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으며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교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정확한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도화된 센서기술을 개발하고 고정밀 지도를 조기에 구축하는 일이야말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 안전벨트가 될 것이다.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풍납동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심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복원․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은 27일 풍납동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한영진)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풍납동 주민 1,1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파워리서치에 의뢰해 ‘풍납토성 복원사업 관련 주민들의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역사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한다(43.8%)’와 ‘높다고 생각한다(42.2%)’는 의견이 팽팽해 양분되고 있으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 주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기 때문(47.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한성백제시대 왕성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36.7%)’는 의견이 다음을 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풍납토성중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복원(29.0%)’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벽 내부지역 중 유구나 유물이 발견된 지역 복원(22.4%)‘ 의견이 뒤를 이었다. 즉, 이를 합한 의견이 51.4%를 차지해 ’풍납토성 성벽 추정 지역전체와 성 내부 지역 전체에 대해 복원(10.7%)‘ 의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복원 범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풍납토성 구역 내 토지 관련해서는 문화재청이 현재 예산을 책정해 순차적으로 토지를 협의ㆍ매수하고 있으나, ‘이주 계획을 마련한 후 일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풍납토성 내 토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얻은 가장 큰 피해는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57.9%를 차지해 주민들이 재산 피해에 대한 의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주민들은 국회에 발의된 ‘공익사업법 개정 법률안’과 ‘풍납토성 특별법안’ 등 풍납토성 관련 법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77.6%)로 나타났고, ’주민생활과 재산권행사에 관련된 법안이므로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43.0%)‘는 의견이 높았고,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30.2%)‘는 의견과 ’협의 매수된 부분만 조사하고 중단되어야 한다(22.2%)‘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해 사업 진행 자체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파행의 결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진행 중인 복원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예산 확보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전면 재조정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풍납동 지역주민 중 자가 거주 주민을 대상(1,150명)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2.89%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미터 여론조사 “강경화 임명 찬성 62%…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리얼미터 여론조사 “강경화 임명 찬성 62%…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인선에 반대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그의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찬성 의견은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리얼미터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했다. 12일 공개된 이 조사의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2.1%(매우 찬성 32.4%·찬성하는 편 29.7%)로 나타났다. 반면 강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비율은 30.4%(반대하는 편 15.6%·매우 반대 14.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찬성 73.5%), 경기·인천(69.1%), 대전·충청·세종(63.0%), 부산·경남·울산(58.4%), 서울(57.7%),대구·경북(55.3%)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찬성 77.3%), 30대(75.7%), 20대(64.4%), 50대(55.4%) 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선 찬성 42.8%,반대 48.9%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78.7%로 압도적이었고, 중도층(57.3%)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41.6%)보다 반대(55.9%) 의견이 더 많았다. 현재 야3당은 강 후보자뿐만 아니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할 것” 75%

    대부분의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에 근접했고,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도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부정적 전망은 16.0%였고, 9.2%는 ‘잘 모름’이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에서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부터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한 주 전보다 3.0% 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 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쳤다. 정의당은 9.6%로 1.3% 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 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바른정당은 0.9% 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이 조사는 지난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이 1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9대 대선 후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16.0%로 나타났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에 이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2.8%)에서 긍정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과 경기·인천(76.0%), 대전·세종·충청(76.0%), 대구·경북(71.2%), 강원(70.0%), 부산·울산·경남(6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으로 젊은 층에서 더 국정 수행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9.8%)·중도층(75.9%)·보수층(51.7%)에서 모두 긍정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55.3%로 절반을 넘기며 긍정적 전망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1주 전보다 3.0%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6%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사 대선 출구조사 ‘업그레이드’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는 실제 득표율과 거의 일치하는 등 정확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실제 최종 개표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최종 득표율은 문 후보 41.1%, 홍 후보 24.0%, 안 후보 21.4%, 유 후보 6.8%, 심 후보 6.2%로 홍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 후보의 출구조사와 최종 득표율 차이가 0.4% 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8.9%로 실제 득표율과 비교해 문 후보(48.0%)는 0.9% 포인트, 박 후보(51.6%)는 1.5% 포인트 오차가 났다. 한편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채널 2사 등 총 9개사가 일제히 방송한 선거 개표 방송 시청률은 KBS가 가장 높았고 이어 JTBC, SBS, MBC 순이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를 전후로 각 사의 시청률은 KBS1TV 12.2%(19:30∼21:00), JTBC 9.438%(19:45~21:29), SBS 7.2%(18:51~21:02), MBC 5.9%(18:46~21:47)를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선거 방송은 KBS 9시뉴스로, 14.8%로 집계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시민들 “서민대통령 돼 달라”… 文, 광화문서 지지자 수천명과 자축

    5·9 조기 대선 투표가 끝난 오후 8시를 기해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당직자 500여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함성을 질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시각은 한 표도 개표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당직자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격려를 나눴다.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보다 오후 8시 15분쯤 출발한 문 당선인이 40분쯤 여의도 상황실에 도착하자 들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남색 양복과 파란 넥타이 차림에 세월호 배지를 착용한 문 당선인은 자택을 출발하기 전 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기호 1번을 나타내는 ‘엄지척’ 손 모양을 지었다. 시민들이 “서민 대통령이 돼 달라”고 환호하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취재진의 소감 질문엔 “나중에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붉게 상기된 채 시종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추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당 상임고문단 등과 인사를 나눈 문 당선인은 간단한 연설을 했다. 당직자들에 대한 격려로 시작됐지만,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끝난 연설은 수락 연설을 방불케 했다. 출구조사 결과 문 당선인과 오차범위 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8.1% 포인트로 컸음을 감안한 행보였다. 1·2위 후보(이명박·정동영) 간 득표율 격차가 22.53% 포인트로 가장 컸던 17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격차로 당선이 예측돼서다. 상황실에 20여분쯤 머물다 귀가했던 문 당선인은 오후 11시 30분쯤 다시 자택을 나와 10여분 만에 지지자들이 운집한 광화문에 도착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추 대표, 김부겸 의원 등이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문 당선인과 포옹하며 자축했다. 박 시장은 “뜨거운 대한민국의 새벽이 열렸다”고, 이 시장은 “문재인의 승리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문 당선인에게 깜짝 볼 뽀뽀를 한 뒤 “(경선 경쟁자인) 저희를 불러 함께 축하 말씀을 드릴 기회를 허락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운을 떼 호응을 받았다. 안 지사는 이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결과가 나온 뒤 합심했다”면서 “이제 대선이 끝났으니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이번에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전국에서 고루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문 당선인의 희망이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3일의 선거운동 기간 드린 약속을 모두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매 주말 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에는 이날 방송사 생방송 무대가 세워졌고 문 당선인 지지자 수천명이 운집했다. 초저녁부터 함께 출구조사를 시청한 문 당선인 지지자들은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일부는 “과반 득표를 못 해 아쉽다”고 반응했다. 근처 서울시청에 모였던 홍 후보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몇 번씩 확인하며 침묵한 풍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문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한 뒤 10시 30분쯤 주황색 등산복 차림으로 부부 동반 등산을 즐겼다. 하산길에 기자들이 ‘홀가분하냐’고 묻자 문 당선인은 “하나도 홀가분 안 합니다”라고 답했다. 개표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민주당 상황실은 시종 들썩들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된 직후 외신들은 속보로 ‘문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 예상’ 속보를 타전했다. 각국 통신사뿐 아니라 영국 BBC 방송도 긴급 뉴스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준표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홍준표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당을 재건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앞으로 다른 역할은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동차에 올라 여의도 당사로 향했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에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 홍 후보는 23.3%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4%)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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