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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GPS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확인시스템)는 위성을 통해 차량이나 항공기,단말기 등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1970년대 초 미 국방부에 의해 개발돼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 가동됐다.처음에는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지만 민간용으로 확장돼 지금은 휴대전화에 적용될 정도로 일반화됐다. 생활 속에서 GPS의 활약은 눈부시다.선박이나 차량,항공사가 GPS로 선박 등의 위치를 파악해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도착이나 출발을 통제한다.이동통신사들은 GPS 휴대전화를 통해 교통정보나 ‘친구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벌써 이동통신 3사의 GPS 서비스 가입자가 376만명에 이른다.경찰이나 119구조대 등 공공구조기관은 GPS폰의 위치 확인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고 범인을 추적하기도 한다.며칠전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권총강도를 검거하기도 했다.이동통신사측의 얘기로는 GPS폰의 위치를 반경 6m 정도의 오차범위 내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곰도 위성추적 발신기를 달고 있어 이동경로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영화 등에서는 소개된 것이지만 인간의 몸에도 GPS칩을 내장하면 ‘행방불명’이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사라질 것이다.그러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 때문에 적용될 수 없을 뿐이다.그래서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GPS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여기까지는 과학이나 기술의 승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쓰는 데 따라 약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지금 휴대전화를 가진 어떤 사람을 찾아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불순한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개인의 사생활은 전혀 보장되지 못할 것이다. 정보통신부가 마침 ‘위치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법안은 구조 등 공공목적 이외에는 가입자의 동의없이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거나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다.하지만 뒷맛이 그리 개운치는 않다.결국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갉아먹는다는 현실과 규제가 있더라도 피해가려는 속성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첨단문명의 利器냐, 프라이버시 침해냐 / 휴대전화‘위치확인 서비스’논란

    ‘첨단 문명의 이기냐,프라이버시 침해냐.’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른바 ‘위치기반서비스’는 무선 통신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파를 감지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 지도에 사용자의 위치를 표시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치기반서비스의 순기능 이 서비스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산불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로 대피 경고 등을 보낼 수 있다.또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그에 맞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한다. GPS 칩이 내장된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면 20m 오차 범위에서 정확한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GPS 칩이 없는 평범한 휴대전화로도 사용자가 어느 동네에 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기술의 발달로 오차범위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정부,서비스 육성에 앞장 현재 위치기반서비스는 우리나라의 모든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친구의 위치를 파악해 주는 ‘친구 찾기’,‘네이트 드라이브’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친구 찾기’의 가입자는 170만명을 넘는다.위급 상황 때 사용자의 위치로 사설경비업체 직원이 긴급 출동하는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KTF나 LG텔레콤도 ‘엔젤아이’,‘애인 안심 서비스’ 등 비슷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정부도 위치기반서비스 육성에 발빠르게 다가서고 있다.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위치기반서비스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2007년까지 390억원의 예산을 투자,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빅브라더’ 출현의 신호탄 우려도 하지만 위치기반서비스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맹점을 갖고 있다.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사생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위치가 해킹당할 가능성도 있다.지난 3월에는 모 이동통신사의 고객 위치가 온라인 상에 고스란히 노출됐다.위치기반서비스의 정보가 상업적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공권력이나 거대 기업이 개인 위치 정보를 개인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사용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이에 진보네트워크,함께하는 시민행동,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보네트워크 강내희(중앙대 영문학과 교수) 대표는 “위치기반서비스는 엄청난 사생활 침해를 불러올 뿐 아니라 지배하는 사람의 구미에 맞는 일종의 ‘감시 도구’”라면서 “이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에게 적용하는 것은 ‘빅브라더’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한나라 대표경선 D-1 / 최병렬 “여론조사서 1위” 서청원 “당선가능성 앞서”

    한나라당 대표 경선 레이스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각 주자들은 막바지 판세 분석과 함께 지지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초반 4강2약 구도에서 출발한 경선 판세는 종반에 다다르면서 2강·2중·2약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현재로서는 서청원·최병렬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그러나 투표율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섣불리 ‘승자’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투표는 24일 실시하고,새 대표는 26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당권주자 주말 총력전 당권주자들은 지난 21일 KBS-1TV 심야토론과 22일 청주방송 후보자 합동토론을 통해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심야토론에선 각 후보가 경쟁후보의 약점을 집중 공격하고 감정 섞인 질문을 서슴지 않고 던지는 등 난타전을 방불케 했다. 최병렬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 필패론’을 주장했다가 최근 ‘이회창 삼고초려론’으로 말을 바꾼 것과 관련,경쟁후보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서청원 후보는 ‘대표 불출마선언 번복’과 ‘국정참여론’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강재섭 후보에 대해서는 ‘영남 후보’ ‘온실 속의 화초’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김덕룡 후보에게는 지난 대선과정에서의 ‘탈당설’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표율이 최대 변수 최병렬·서청원 후보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김덕룡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최근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최 후보진영은 “여론조사를 계기로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는 추세”라며 “서 후보와는 최소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린 상태”라고 주장했다.반면 서 후보측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은 서 후보가 1위였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이후 조직 결속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다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4∼5%포인트 가량 앞선다.”고 반박했다. 투표율이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듯하다.투표율이 높으면 인지도에서 앞서는 최병렬·김덕룡 후보가,낮으면 조직기반이 탄탄한 서청원·강재섭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경선이 흥행에 실패함으로써 투표율은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22만여명의 매머드급 선거인단을 움직이기엔 미디어전도 약했고,당원들이 후보를 접하는 기회도 적었다. 위원장의 입김이 미치는 핵심 당원층은 60∼70% 투표율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일반 당원은 10∼20%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또 투표일인 24일은 평일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광삼 박정경기자 hisam@
  • ‘NEIS’ 홍보전 / 교총·한교조, 토론회로 여론몰이 전교조, 인권수업등 투쟁 본격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갈등이 힘겨루기와 함께 홍보전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교원단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보다는 명분쌓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원노조는 4일 긴급 토론회를 열고 NEIS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NEIS 보완·시행론’을 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사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NEIS의 인권침해 부분을 부각시켰다.하지만 교총과 한교조는 예정된 장외집회와 단식농성을 철회했으나 전교조는 상경 및 연가투쟁을 강행하기로 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총,토론회로 여론몰이 교총과 한교조는 4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 대회의실에서 ‘NEIS 정책혼선,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NEIS와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학생생활기록부프로그램(SA)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다음기술 이승복 대표는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따른 SA,CS,NEIS로의 변화는 필연적”이라면서 “CS로 되돌아가면 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서울 영도중 정보담당 강준석 교사는 “생활기록부와 건강기록부 영역은 NEIS가 도입되면서 인권 측면에서 소홀히 다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CS를 보완,사용하라는 일각의 주장은 단위학교의 교육행정업무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헌 소지가 있는 부분을 보완,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하죽봉 변호사는 “인증받은 담당자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건강기록부를 전산 입력토록 돼 있고,시·도교육청의 서버에 정보를 집적·운영토록 한 점이 NEIS의 적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관련 법의 개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5조(학교생활기록)와 학교보건법 제7조(신체검사)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건강기록부를 학교 단위로,학교의 장이 작성·관리토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하 변호사는 NEIS 정보를 행정기관간 공동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주체인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있거나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다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제10조 2항에 따라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장 목소리 내세우는 전교조 전교조는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자의 72.7%가 ‘NEIS에 인권침해 요소가 많다.’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교육부가 전교조와 합의를 파기하고 고2 이하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NEIS를 시행키로 한 데 대해서는 반대(59.2%)가 찬성(38.4%)보다 많았다.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그러나 설문조사의 질문이 NEIS를 폐지했을 경우 현실적으로 CS나 수기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은 아예 없어 ‘반쪽 설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는 이날 일선 학교에서 NEIS 시행 지침에 항의하는 비상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0일 전국 시·도 결의대회를 열고 NEIS인증 거부와 입력거부 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NEIS반대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오는 9∼11일에는 NEIS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내 자녀 신상정보 수집 거부운동’을 전개하고 ‘NEIS 반대 공동연대기구’도 출범할 계획이다.9∼17일에는 전국 일선 학교에서 정보인권에 관한 공동수업을 진행키로 했다.특히 오는 11∼14일에는 1000여명의 교사들이 상경투쟁을 벌이고 20일로 예정된 전 조합원 연가집회도 강행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호남출신 고위직비중’ 호남여론 조사/ 67% “적지 않다” 25% “별로 없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호남소외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적극 대처에 나섰다.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위직 인사편중 시비 불식을 지시한 데 이어 김두관 행자부장관,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11일 호남지역을 방문,민심 탐색에 나섰다. ▶관련기사 5면 특히 청와대는 이날 “고위직 인사와 관련한 호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67.3%가 ‘국민의 정부 때보다는 줄었지만 적지않게 있다.’거나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응답함으로써 호남소외론이 최근 논란처럼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호남주민 4명 중 한 명꼴로 ‘호남 출신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 여론이 다소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청와대가 호남에 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참여인사 중 호남출신 인사의 비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별로 없다.’는 25.7%,‘상당히 많은 편이다.’는 9.1%,‘국민의 정부 보다 줄었으나 적지 않게 있다.’는 58.2%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 하고 있다.’는 10.5%,‘대체로 잘 하는 편이다.’는 74.3%,‘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는 11.7%,‘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청와대의 의뢰에 따라 월드리서치가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곽태헌기자 tiger@
  • [시론] 미국과 동맹하려면 파병을

    ‘노사모’ 등이 이라크전을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여론압박을 가하자 국회의 파병 결의안 표결이 연기된 데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까지도 파병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라크전은 유엔의 합법적 승인을 거치지 않은 불법적 전쟁인데다 수십만 명의 생명을 유린할 수 있는 반인도적 전쟁으로 이라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게 반대 이유다. 언뜻 들어보면 한국이 대단히 고매한 명분국가로 격상된 것 같고 그 사활의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를 깨트려도 될 만큼 안보에 자신을 갖게 된 것 같다.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한 데 문제가 있다. 도대체 역사상 어느 전쟁이 명분 있는 전쟁이었고 합법적 전쟁이었는가. 미국의 희생으로 우리가 살아남은 6·25전쟁에 대한 유엔안보리 결의도 완전히 합법적이지는 못했다. 당시 소련의 안보리 불참으로 안보리 결의가 가능했으나 그 자체 법적 문제가 전혀 없지 않았고 소련이 안보리에 복귀한 후에는 소련이 망할 때까지 한반도에 관한 어떤 안보리 결의도 통과될 수 없었다. 유엔 헌장에 규정된 대로 유엔이 직접적으로 무력을 사용했던 적(direct UN action)은 유엔 창설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유엔의 승인을 받는 것(UN-authorized action)은 일종의 편법이다. 유엔을 거치지 않고 무력이 사용된 경우는 허다하다.우선 인권과 인도주의를 위해 당연히 유엔이 개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보리의 거부권 때문에 그러지 못하여 유엔을 비켜가게 된다.최근의 실례로는 1999년 코소보 위기에 즈음,나토(NATO)가 단행했던 베오그라드 공습으로 인종청소 등에 의해 수십만 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세르비아 대통령 밀로셰비치의 축출이다. 또 유엔을 통하지 않고 무력을 쓰는 가장 빈번한 케이스는 자위권 발동이다.미국도 이번에 대 이라크 공격의 근거로 세 개의 안보리 결의 이외에 자위권을 꼽았다.후세인에 대한 3월17일자의 최후통첩에서 부시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공격을 받은 후라야만 적에 대응한다고 하는 것은 자위가 아니라 자살”이라고 선언한 것은 바로 선제공격론에 바탕을 둔 전쟁 이유다.미국 본토가 역사상 처음으로 당한 2001년 9월11일의 테러 피격은바로 전쟁 원인이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을 계속하자면 파병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미국의 전쟁이유와 전쟁원인에 시비가 따르고 나라마다 동정의 강도가 다를 수 있지만 그 안보를 미국에 의지하고 있는 한국만은 달라야 한다. 전쟁은 국가간의 가장 극악한 패싸움이다.그런 싸움에서 동맹은 중간을 허용하지 않는다.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이 끊기는 것과 마찬가지다.동맹이 전쟁에서 이기도록 도와야만 위급할 때 동맹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고 국제적 발언권이 생긴다. 9·11테러로 바뀌기 시작한 세상이 이번 이라크전으로 엄청난 변화의 요동을 칠 것은 뻔하다.국제석유가격을 포함한 중동정세에 굴곡이 일고 강대국관계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빚어지는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문제로 야기될 분란으로 점철될 탈 이라크전의 추이는 한국이 당면할 도전임에 틀림없다.한국 외교에 과연 얼마만큼의 마진이 붙게 될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노무현 외교는 ‘햇볕’으로 고장난 한·미동맹을 치유하는 호기로 이라크전을 잘활용할 만하다.“한국 역사상 가장 반미적(反美的) 대통령”을 바로 이은 노 대통령은 멍든 한·미동맹을 화끈하게 수리해야 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북한의 핵문제까지 걸린 외교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무엇이 진정한 국익인지를 헤아리는 데 그 오차범위가 좁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장춘 명지대 초빙교수 외교평론가 ●편집자 주 대한매일 오피니언난은 다양한 의견을 담는 열린 마당입니다.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라크전 지원 문제와 관련,찬성쪽 견해를 싣는데 이어 다음번 시론은 반대쪽 견해를 실을 예정입니다
  • 뉴욕타임스·CBS 여론조사/ 美국민 67%가 “전쟁없이 北核해결 가능”이라크戰 지지 46%·반대 44%

    부시 미 행정부가 연일 북한 핵 개발과 관련,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북한 핵에 대해 미 국민들이 느끼는 위협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방송과 뉴욕 타임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 성인 7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오차범위 ±4%포인트) 결과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67%)은 북한 핵 문제는 억제할 수 있는 위협으로 전쟁을 하지 않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는 전쟁이 필요없다는 응답이 44%에 그친 반면 군사행동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6%에 달했다.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북한과 이라크,알 카에다 가운데 누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가를 묻는 질문에도 51%가 알 카에다를,28%는 이라크를 가장 위협적이라고 답한 반면 북한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또 전쟁 발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6%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예상한다고 답했으나 북한과의 전쟁을 예상하는 사람은 11%였다.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대응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4%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현 대응 방식에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분명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응답자의 40%는 부시 행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외교적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추가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50%에 달했다. 그러나 외교적 노력이 실패했을 때 북한에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52%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36%였다.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는 54%로 이는 9·11테러 발생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특히 경제 분야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60%가 현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38%에 불과했다. 한편 이라크와 전쟁이 시작되면 66%가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전쟁을 시작하기 전 동맹국들의 지지나 유엔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는 응답도 각각 63%와 56%에 달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방송3社 출구조사 KBS 우위

    제 16대 대통령선거 결과 예측방송에서 KBS가 '승리'했다.KBS.MBC.SBS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5~2.3%포인트 차로 일제히 노무현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KBS는 노 후보 49.1%대 이 후보 46.8%(오차범위1.40로 노 후보가 2.3%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상했으며,MBC는 노후보 48.4%대 이후보 46.8%(오차범위 1.8),SBS는 노후보 48.2%대 이 후보 46.7%(오차범위 1.7)로 1.5%포인트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개표결과 두 후보의 격차는 2.3&포인트로 KBS가 정확하게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이처럼 타사에 비해 정확한 예측을 한데 대해 이성완 선거기획단장은 “”이번에 처음 가동한 에측조사 시스템 '디시전K'가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디시전K'는 KBS가 그동안 10여차례 해온 여론조사와 당일 전화조사.출구조사 결과에 가중치를 부여해 통게학적으로 당선자를 예측하는 시스템. 이 단장은 “”2주전쯤 '디시전K'에 '6.13지방선거'자료를 넣고 시험해보니 평균 개표율 20%대에서 최종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오늘의 성공을 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개표방송 초기에는 그러나 이 후보가 4~5%포인트 계속 앞서나가 관계자들을 당황케했다.그러다 중반이후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나가서야 방송사들은 안도하며 '과학적인 예측'이 들어맞았다고 자찬했다. 이처럼 대선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방송사들은 각당 관계자 못잖게 진땀을 흘렸다. 결국 SBS가 오후 8시50분,MBC가 오후 9시 36분,KBS는 오후 9시 48분쯤 각각 노후보의 '당선유력'을 선언했다. 3사는 당초 출구조사 결과 두 후보 격차가 1.5~2.3%포인트밖에 나지 않은 데다 전화조사에서는 오히려 이 후보가 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발표를 주저했다. 그러다 3사가 출구조사결과를 서로 교환한뒤 다 같이 노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확인되자 방송을 결정했다. 주현진 채수범 기자 jhj@
  • 선택2002/투표 관전포인트 - ‘부동층 280만명’ 누굴 찍을까

    16대 대선 투표일의 아침을 맞았지만 유권자들이 궁금한 점은 여전히 많다.이번 대선은 막바지까지 몇가지 변수를 안고 있고 19일 투표 과정에서도 이들 변수가 어떤 조합을 엮어내느냐에 따라 당선자의 이름이 달라질 수 있다.그만큼 현재 판세를 읽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수도권과 충청,부산·경남 등 격전지의 표심(票心)이 관건이고,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도 변수다.당선자의 득표수가 전체 투표수의 과반수가 될지,1·2위간 표차는 얼마나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1.부동층 향배 부동층의 향배는 19일 대선의 최대 변수다.특히 18일 밤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철회,부동층의 표심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지난 17일 실시된 TN소프레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부동층이 28.5%에 이른다.지난주말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공동조사를 비롯,다른 조사에서도 20% 이상의 부동층이 나타났다. 역대 선거를 볼 때 투표일 직전의 부동층은 상당수가 투표 불참으로이어진다.이를 감안하면 반드시 투표는 하지만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실질 부동층은 대략 10% 정도로 추산된다.전체 유권자가 3499만명이므로 투표율을 80%로 가정하면 대략 280만명이 부동층인 것이다.각당 주장과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두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를 넘나드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이는 곧 이들 부동층의 19일 향배가 후보 당락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음을 뜻한다. 부동층 10%에서 표 쏠림 현상이 확실하게 일어난다면 순식간에 당선자가 뒤바뀔 수도 있다. 지난주말 대한매일 조사에서 부동층은 여성(25.7%)과 50대 이상 고연령층(27.5%),중졸 이하의 저학력층(36.1%),월수입 150만원 이하 저소득층(28.1%),블루칼라(26.25%) 등에서 높았다. 반면 연령대와 지역별로 분석한 TN소프레스 17일 조사에선 20대(41.2%)와 50대(24.7%),충청권(32.3%)과 영남권(30.3%)에서 부동층이 많았다. 이들의 표심을 가를 변수로는 대선 종반전에 터진 북한 핵 문제와 행정수도 이전 공방이 꼽힌다. 각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만 보면 결과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과거 같으면 북핵 문제의 경우 보수심리를 자극,한나라당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겠지만 올 대선에선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에 따른 반미정서와 맞물려 있어 향배를 예측하기가 어렵다.행정수도 이전 역시 수도권에선 한나라당에,대전과 충청권에선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그 정도가 얼마일지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조차 입을 다물고 있다. 진경호기자 2.투표율 세대간 대결양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다.이회창 후보는 50대 이상에서,노무현 후보는 20∼30대에서 강세를보이고 있다.중·장년층이 많이 투표하면 이 후보가,젊은 세대가 많이 투표하면 노 후보가 유리하다는 얘기가 된다. 과거 선거에선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 참여율이 높다.지난 15대 대선의 경우 전체 투표율 80.7% 가운데 ▲20∼24세 66.4% ▲25∼29세 69.9% ▲30∼34세80.4% ▲35∼39세 84.9% ▲40∼49세 87.5% ▲50∼59세 89.9% ▲60세 이상 8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대선기간 실시된 각 여론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0대는 70%대에 그친 반면,30대는 80%대,40대 이상은 90%를 웃돈다. 이회창 후보 지지층이 두꺼운 50대 이상의 경우 투표율 변화의 여지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결국 관건은 20∼30대의 투표율에 달렸다.결론은 두가지로정리된다.‘20대와 70%’,‘30대와 85%’다.20대 투표율이 70%를,30대 투표율이 85%를 넘으면 노무현 후보가 유리하고,그렇지 않을 경우 이회창 후보가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민주당 오영식 청년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젊은층의 열망이 높아 20대 투표율이 7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무성 미디어대책본부장은 “20대의 경우 안정희구심리가큰 데다 부모들의 지지성향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 20대 투표율이 올라가면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대를 떠나 전체 투표율로 따지면 75%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회창 후보가,85%를 넘어서면 노무현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투표율 못지않게 지역적으로 영·호남의투표율도 변수로 꼽힌다.15대 대선 때도 입증된 사항이다. 당시 대선이 97년 12월18일에 흥미로운 투표 동향이 나타났었다.투표 마감이 임박해지면서 호남지역 투표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결과 영남권은 부산 78.9%,대구 78.9%,울산 81.1%,경북 79.2%,경남 80.3% 등으로 대부분 평균에 못미친 반면 호남은 광주 89.9%,전북 85.5%,전남 87.3% 등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지역대결구도가 강했던 당시 이 투표율 차이는 그대로 김대중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지역색이 옅어졌다고는 하나 이번 대선에서도 영·호남의 투표율은 당락에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의 지난 10일 조사에서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부산·경남이 98.8%,대구·경북이 94.8%,광주·전남북이 97.1%로 일단 엇비슷하게나타났다.15대 대선에 비춰볼 때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3.격전지 판세 대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누가 승리할지,부산·경남권에서민주당노무현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승자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할지도 관심사항이다. 출신지역이 다양한 수도권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1,2위간 표차가 1%포인트안팎에 그쳤다.그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한나라당은 이를 들어 “차이가 없을 정도로 노 후보와의 격차가 줄었다.”고 주장한다.막판 행정수도 이전 공방이 지지세 회복에 톡톡히 한몫 했다는분석이다.반면 민주당은 “선거 초반 자체조사에서 나타난 10%선의 격차가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충청권은 그야말로 ‘안개’에 덮여 있다.정당마다 주장이 다르고,여론조사결과도 엇갈린다.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지역민심 때문이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바닥민심은 확실히 우리쪽”이라며 “대전은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충남·북에서 앞서 전체적으로 6대4 정도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통합21 정몽준 대표와의 단일화 이후 표심이 노 후보쪽으로 쏠렸다.”며 “막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중립을 선언한 것도 도움이되고 있다.”고 우세승을 자신했다. 부산·경남은노 후보의 30% 득표 여부가 관심사항이다.한나라당은 25%선에서의 저지를,민주당은 35%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한나라당은 “막상 투표에 들어가면 전통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온 민심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반면민주당은 “충청 출신의 이 후보 대신 김해 출신 노 후보를 우리 사람으로보는 인식이 강하다.”며 목표달성을 자신한다. 전체 유권자 3500만명을 기준으로 투표율을 80%로 계산한다면 유효투표수는 2800만표가 된다.민노당 권영길 후보를 비롯해 나머지 군소후보 4명이 5%정도 득표할 것으로 전제할 경우 이회창·노무현 두 후보는 2660만표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과반수 지지를 얻으려면 1400만표,적어도 당선 안정권에 들려면 유효표의 48%인 1350만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포함,3강 구도로 치러진 15대 대선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40.3%인 1032만여표를 얻었고,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보다 39만표(1.6%포인트) 적은 993만여표로 분루를 삼켰다. 진경호기자
  • 미국인 10명중 7명“이라크전 정당화 증거 불충분”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인 3분의 2 이상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와의 전쟁이 정당하다는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아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믿고 있다고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지난 12∼15일 미 전역의 성인 남녀 130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허용 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응답자의 90%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그러나 대량살상무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미국인의 71%는 유엔 사찰단이 새 증거를 찾아내고 못했고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 전쟁 개시를정당화할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증거 불충분을 지적한 이들 가운데는 공화당원도 60%나 된다고 덧붙였다.
  • 선택2002/개표작업 어떻게

    19일 치러질 16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자개표기를 이용한 개표작업이 한층빨라져 오후 8시 정도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최종 개표결과도 이날 밤12시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방송사들은 투표마감과동시에 발표할 출구조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개표준비 박차 중앙선관위는 17일 “지난 6·13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에 사용됐던 전자개표기를 300여대 늘려 960대를 개표소에 투입,19일 밤12시 전까지 개표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자개표기는 분당 220∼250장,시간당 1만 3200장을 분류하게 된다.이에 따라 투·개표 관리인력은 15대 대선보다 5만명 가량 줄어든 18만 4000여명이 투입된다. 19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전국 구·시·군 선관위에 차려진 244개 개표소로 옮겨진다.이동거리가 짧은 곳의 경우 6시30분부터 개표작업이 시작된다.전자개표기를 통해 투표지가 누구에 의해 기표된 것인지 판명하고 이를 후보자별로 분류한 뒤 득표수를 자동으로계산하게 된다.자동집계된 결과는 중앙선관위 전산실로 전송돼 일반 국민과언론기관에 실시간 공개된다. 초반에는 개표속도가 느리다가 점차 가속도가 붙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오후 8시가 지나면 15% 안팎의 개표율을 보여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9시 정도면 거의 승패를 알 수 있어 10시쯤 당선 유력후보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전자개표기 시연과정에서 400여장의 투표용지 중 18장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다.”면서 선관위측에 사람에 의한 전자개표 방식 보완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전자개표에 대해시비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판세가 불리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경쟁 각 방송사는 오후 6시 투표종료와 동시에 오전 6시부터 출구조사한 결과를발표할 예정이다.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소로부터 300m 밖에서 투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게 질문하게 된다.전체 1만 3471개 투표소중 MBC는 300여곳에서 7만명,KBS는 180여곳 3만명,SBS는 150여곳 2만명 정도를 이번 조사대상자 수로 결정했다.이같은 출구조사 샘플수는 역대 선거 사상 최대 규모로,각 방송사는 1·2위간 예상 득표율이 오차범위내에 있더라도 발표할 예정이다.각 방송사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들은 “1000여명에게 전화로 묻는 단순지지도 조사보다 정확도가 높겠지만 유권자가 응답을 회피해 결과가 빗나가는 등 리스크(위험)도 크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권자에게 모의투표함을 만들어 자신이 한 투표내용을 밀봉된 상태로 넣게 하는 ‘밸럿(ballot)박스’ 방식의 출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부동층 증가’ 막판 변수

    16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각종 내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가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주말을전후 맹추격전을 펼쳐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10명 중 2명에 이르러 이들의표심(票心)이 대선 향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한매일을 비롯한 언론사의 내부 여론조사와 각 정당이 주장하는 판세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회창 후보는 강원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에서,노무현 후보는 수도권과 대전·충청,광주·전라에서 각각 우세를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둘러싼공방이,강원·충청권에서는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선거공조가 각각 새 변수로 떠오르면서 표심이 흔들리고 있어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50대 이상에서,노 후보가 30대 이하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40대에서는 팽팽한 접전을벌이고 있어 부동층과 함께 40대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김형준(金亨俊)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부소장은 “대선 일주일 전부터 부동층이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97년 대선 때도 지지후보를 바꾼 유권자 가운데 절반이 투표 당일과 2∼3일 전에 지지후보를 바꾼 것으로 드러난 만큼 현재도 선거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지지율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종구(李鍾九) 특보는 “노 후보의 서울 이전 공약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40대의 지지율에서도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핵심 당직자는 “한나라당 지지자 중 숨은 표가 5∼7%나 되므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란 등으로 인해 최근 지지도 격차가다소 좁혀졌을 뿐 노 후보의 우세가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노 후보와 정 대표간 공동유세를 통해 ‘50대 연대 효과’가 영남·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정 대표와의 공동유세 효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본다.”면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는 더 이상 먹히지 않고,앞으로 큰 변수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선택2002/대선중반 판세와 각당 전략

    ※비상걸린 한나라 선거전문가들은 대통령선거전 중반의 판세 점검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전국의 표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각종 미공개 여론조사에서도 당선가능성과 단순 지지도상의 선두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지역별로는 특히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하는 수도권과 부산·경남 및 충청 지역에서 후보간 열띤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는 후보들의 입장에서 보면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아무도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아직도 상당수 남아있는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대통령선거가 10여일밖에 남지 않았으나,단순지지도 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노무현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지난 5일에는 초조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6일에는 다소 얼굴이 펴진 것 같았다.당 관계자는 “5일 저녁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이 후보와 노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지난 3∼4일 조사보다소폭이지만 좁혀졌다.”고 주장했다.다른 관계자도 “단순지지도는 뒤지지만 투표율 등을 감안한 판별분석 지지도는 팽팽하다.”고 거들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다음주 초에는 역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서 대표의 이러한 말에는 희망도 섞여있지만,흔들리는계층에 대한 공략에 자신이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듯하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부산·경남(PK),충청권,20∼30대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PK에서의 노풍(盧風)을 막기 위해 이날 입당한김광일 전 의원을 긴급 투입,박찬종 전 의원과 투톱체제 가동에 들어갔다.박찬종·김광일 전 의원은 PK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들로 평가된다.이들은 노무현 후보와 ‘미니 민주당’을 함께해 누구보다도 노 후보에 대한약점도 잘 알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측의 얘기다.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김광일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는 돌출적인 행동과 무분별한 발언으로항상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면서 “인권과 무한도청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김대중 정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비판하지 못한 사이비 인권운동가”라고 비난했다. 충청권 공략을 위해서는 충남 천안 출신인 서청원 대표와 충북 옥천이 외가인 박근혜 선대위 공동의장을 투입했다. 또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이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유세를 할 경우충청권 표를 흡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결국 충청권 유권자들은 충남 예산이 고향인 이회창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나라당은 하고 있다. 취약계층인 20∼30대 공략을 위해서는 당내 개혁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새물결 유세단’을 활용하고 있다.김덕룡 선대위 공동의장,이부영 김홍신 김부겸 김영춘 의원을 비롯한 개혁적인 인사들을 대학가와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강남,대학로 등에 투입해 젊은 표를 훑고 있다.새물결 유세단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젊은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반응도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신중한 민주당 민주당관계자들은 6일 대선 중반전 판세가 ‘낙관적’이라는 점을 감추지않았다.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안정적인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조바심도 엿보였다. 민주당은 각종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이 지난 3일 첫 TV합동토론회 뒤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효과를 지속시키며 이 후보를 안정적으로 앞서는 추세가 유지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고,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로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전략지인 부산·경남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현상 때문에 긴장감도 늦추지않았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선대위 본부장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결코 어둡지 않고,해볼 만하지만 자만해선 안 된다.”면서 “나폴레옹의 이야기대로 최후의 5분을 잘 싸우는 사람이 승리자이기 때문에 샴페인을 먼저 터뜨려선 절대 안된다.”고 당직자들을 독려했다. 노 후보 미디어자문위원회는 그러나 ‘노무현 브리핑’이란 정례 보도자료를 통해 “노 후보는 단일화 이후 급등한 지지율이 대선 13일전인 6일 현재까지 계속되면서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도청의혹 문건과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등 폭로공세에 나섰으나 10여일 넘게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판세분석에 따라 남은 유세기간 중 수도권과 부산·경남(PK),충청권 등 마지막 승부처에 유세단 등 당의 화력을 총집중,승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대선의 최대 전략지로 떠오른 부산·경남지역 공략은금주말까지 통합21측과 정책조율이 마무리될 경우 개시될 정몽준 대표의 지원유세에 기대를 걸었다. 50대인 ‘노무현·정몽준 공동유세’가 이뤄지면 ‘세대교체’가 쟁점으로부상하면서 노 후보 지지율이 다시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점보완도 병행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은 노 후보의 ‘안정적 이미지’ 보강을 위해 총리를 지낸 거물급 인사의 영입이나 지지선언도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또 충청권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연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지역감정 조장이나 대형폭로전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당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약진하는 민노당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노동계의 실질적인 단일 후보로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노총충남본부(의장 홍재복)는 6일 권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홍 의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가능성이 있는 한나라·민주당 후보를 찍자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이는 노동자들을 다시 분열시키는 보수정당의 전략”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노동자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권 후보를 찍자.”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경남·경기도지부 등 지역 지부와 금융노련,금속화학노련 등의산별노조 등 평소 권 후보에 호의적이었지만 분위기를 살피고 있던 노총 지부 및 연맹들도 권 후보로 지지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노총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승리21 후보로 나왔던 권 후보 대신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는 등 민주노총과 묘한 경쟁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총이 주도하고 있는 민주사회당이 민노당과 노동계 단일후보에 대한 의견을 함께하는 등 양 노총의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다. 나아가 노총 지도부가 ‘누가 노동자 후보인가.’라는 대선 후보 가이드라인을 제시,사실상 권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노동계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민노당 노회찬(魯會燦) 공동선대본부장은 “노총이 전례 없이 지지 후보를정하지 않은 것 자체가 실질적인 노동계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이룬 발전적의미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철(金鍾哲) 대변인도 “TV 토론을 통한 권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생긴 ‘이제는 우리도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노총 지지선언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선택2002/이, 세몰이 ‘南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5일 4박5일간의 전국 투어에 들어갔다.접전지역인 경기를 시작으로 충청,호남,제주,대구,강원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단순지지도는 오차범위내에서 뒤지지만,판별분석에서는 앞선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부산·경남(PK)에서 노풍(盧風)은 꺾였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총력을 기울이면 대세론을 확실히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투어에는 당직자들이 총출동했다.모두들 “이참에 노풍을 완전 제압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하지만 당 안팎의 여론조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직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수도권부터 대세몰이를 이회창 후보는 경기지역에서 첫 발을 뗐다.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을 대세몰이의 시발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유세차량은 시흥,안산,군포,화성 등수도권 중소도시를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의 유세 초점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국민 약속에 모아졌다. 이 후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임기 5년내 일자리250만개 창출과 주택 230만호 건설,공교육 정상화 등은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음 시대를 같이 할 뜨거운 마음이 있다면,한나라당 주변 인물뿐 아니라 상대 정권의 인재도 함께 하겠다.”고 포용을 강조했다. 안산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주택,교육 문제만큼은 꼭 해결해 달라며 자필 편지를 전달,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가 군중터널을 뚫고 연단으로 오를 때는 1000여명의 박수갈채와 ‘대통령 이회창’ 구호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코미디언 최병서,한무,권투선수 문성근씨 등도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패정권 심판해야 이날 유세에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이 후보는 오는19일이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5년 동안 참아왔다.”며 “여러분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읍소에 가깝게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에서 이 후보는 “아버지의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않은 정조대왕처럼 정치보복을 않고 인사 대탕평책을 쓰겠다.”면서 “원한을 돌에 새기지 않고 물에 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충청권 우세는 시간문제 오후에는 고향인 충남으로 내려가 당진과 서산,홍성,보령으로 게릴라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전·충남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인제 의원과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충청권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표시하면 충청권에서 예전의 압도적인 우세를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 후보는 특히 농심(農心)을 겨냥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년전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허황된 약속으로 농민을 속였다.”고 김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는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농업 정책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추겠다.”고 말했다.농촌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당진·서산 박정경기자 olive@
  • 선택2002/한-박빙 접전 민-아직 우세

    오는 1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전 초반전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다만 한나라당은 오차범위내에서,민주당측은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는 접전이라고 진단한다.특히 당초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된 부산·경남(PK)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함으로써 양 진영은 이곳을 장악,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 ◆엇갈린 판세분석 한나라당은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단일화 바람 충격 때문에 열세속에 선거에 돌입했으나 초반 총력유세전을 통해 이 후보가 노후보와 격차를 좁혔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정원의 무차별 도청 의혹이 폭로되면서 격차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전초반 부산·경남권에서 제2의 ‘노풍’(盧風)이 일 조짐을 보이면서이 후보가 긴급히 현지에 내려가 1박2일간의 ‘번개유세’를 전개한 뒤 “여론조사 결과 부산에서 노 후보의 상승세를 잡았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주장이다.또 다른 격전지인 대전·충남권 사정은 이전보다 다소 악화됐으며 단일화 바람의 직접 영향권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아직은 고전중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대세흐름상으론 노풍의 거품을 빼기 위한 전기를 마련,치열한 접전구도 진입 상황이라고 봤다.그런 가운데 정몽준 대표가 본격적으로 노 후보지원에 나설 경우 단일화 바람이 재점화될 것을 경계,대책마련을 서두르고있다. 민주당은 접전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노 후보가 단일화 바람과 부산·경남지역의 제2노풍을 발판으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한나라당이 제기한 도청의혹에 여론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긴장속에서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노 후보가 호조를 띠고 있으며,내일 투표하면 압승을 자신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고 주장했다.특히 도청의혹에 대해서도 “공작정치의 아류처럼 비쳐지기 때문에 지지율에 별 영향을 못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도 수도권과 충청에서 큰 폭의 우세,부산·경남은 접전속 열세,대구·경북은 열세로 분류하면서도 전국적으로는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최근 부산 사상구 구의원 7명과 부산지역 전직 구청장 등 영남지역 한나라당 인사들의 노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들떠있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여론조사기관들도 아직은 구체적 전망을 꺼리고 있다.유력 여론조사기관의한 관계자는 “3일 저녁 첫 TV 합동토론을 계기로 양자간 지지도 추이가 좀더 정확하게 분석될 것”이라면서 “4일쯤 수만명 단위의 대대적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충되는 전략 한나라당은 우선 3일 열릴 1차 대선후보 TV 합동토론을 통해 판세를 뒤집은 뒤 ‘이회창 대세론’을 재점화시켜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제3,제4의 메가톤급 폭로전은 여론의 흐름을 보면서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 불법도청’ 의혹 폭로를 통해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함께국민경선으로 뽑힌 노 후보가 권력핵심부의 집권연장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라는 걸 부각시키면 단일화거품을꺼지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 탈당시 제기한 노 후보의 급진과격성향을 집중 공격하고 이 후보의 안정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주당도 황금시간대에 열릴 TV 합동토론을 통해 초반 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동유세가 확정되면 결정타가 될 것으로보고 시기와 방식을 조율중이다.그러나 정 대표가 본격 지원활동을 주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아울러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지역에서 ‘살아 돌아온 새끼사자론’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PK지역 구석구석을공략하기로 했다.네티즌을 중심으로 노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동원을 감시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한·중 막판 치열한 경합/세계박람회기구 총회 개막...내일 2010년 개최지 선정

    (모나코 주병철특파원)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제132차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2일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모나코에서 개막된다. BIE는 3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3일 오후 10시30분) 8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최지 선정을 위한 비밀 전자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러시아·폴란드·멕시코 등 5개국이나 한국(여수)과 중국(상하이)이 치열한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50여명의 우리나라 민관합동 대표단은 현지에서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는 1∼3차 투표에서 BIE 회원국 3분의 2가 출석한 가운데 3분의 2이상 득표한 국가가 없을 경우 최종 4차 투표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투표에서는 다득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현지 소식통들은 “한·중이 막판 4차 결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크며,이 경우 5표 안팎의 오차범위 내에서 판가름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10표 이상 차이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먼저 탈락하는후보국이 다른 후보국을 밀어주는 ‘교차지원’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상하이 대세론’을 내세워 회원국들의 표심을 잡아뒀다며 느긋한 입장이었으나 최근들어 한국의 집요한 추적으로 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은 내부적으로 지지를 약속했던 국가들을 상대로 재점검에 나서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미국·프랑스·독일·일본·스페인에 이어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된다. bcjoo@
  • 선택2002/李·盧 오차범위내 엎치락 뒤치락/여론조사 40대 표심

    40대 유권자의 표심(票心)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단일화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최대 격전지는 ‘40대 유권자들의 표밭’이다. 이 후보는 50∼60대에서,노 후보는 20∼30대에서 최고 2배 가까이 앞서고있지만 40대 지지율은 근소한 격차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가 지난 26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은 이 후보가 42.1%,노 후보가 39.7%로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23일 조사에서는 54.0%가 노 후보를 지지,이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앞질렀으나 단일화 효과가 반영되지 못한 듯 격차가 다시 현격히 줄어든 것이다.경향신문의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는 40대에서 이 후보가 38.7%,노 후보가 38.2%를 얻어 거의 비슷했다. 25일 단일화가 발표된 직후 바로 실시된 동아일보·문화일보·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40대 표심은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을 보였다.문화일보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5.4%로,노 후보(41.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39%,노 후보가 37.2%로 이 후보가 약간 우세했다. 그러나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노 후보(40.8%)가 2.8%포인트 차로 이 후보(38.0%)를 근소하게 앞섰다. 따라서 당시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 다양한 변수에 따라 지지율이 뒤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金知演) 차장은 “지난 97년 대선때 40대는 30대보다50대에 가까운 보수적인 투표경향을 보였지만 올해는 일관된 흐름을 보이지않고 있다.”면서 “각 당의 대선구도 전략에 따라 40대 표심이 확 달라질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열린세상]승자보다 돋보인 패자

    정몽준 후보가 이겼다.정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결과에 대한 승복이라는점에서 그렇다는 얘기다.여론조사 결과의 발표 후에 정 후보의 기자회견은노무현 후보의 그것보다 더 빨리,그리고 더 소략하게 이루어졌다.그동안 여러 차례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배자들이 지저분하게 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정몽준 후보의 승리는 눈부시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여론조사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간지의 정치부 기자들은 단일화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에 패배자가 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이었다.당연히 단일화 협상 과정도 얼음장 위를 걷는 느낌을 주었다.그러나 정 후보는 자신이 합의한 게임의 규칙에 따라 노 후보의손을 들어주었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 과정은 승자를 가리는 것 자체보다도 패배한 당사자의승복이 더 어려웠다.그만큼 구경꾼 입장에서는 더 묘미가 있는 게임이었다.대다수 국민들이 즐기는 고스톱에서 종종 게임 룰과 관련해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지만,세 명이 하는 경우에 먼저 3점이 나는 사람이 이긴다는 룰은 어디서나 변함이 없는 승부 결정의 규칙이다.또 마찬가지로 게임의 진행에 관련해서 ‘낙장불입’과 같은 룰도 매우 엄격하게 지켜진다.모든 국민은 고스톱을 즐기려는 한 이런 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이것이 게임인 것이다. 여론조사로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할 때 지지율이 서로 엇비슷한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내심으로는 승복하기 어려운 법이다.두 번의 여론조사에 의해서,그것도 오차범위 안에서의 결과일지라도 승복한다는 게임의 룰은 따지고 보면 결국 제비뽑기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그것은 축구 경기에서의 동전 던지기나 똑같다.무차별적이고 무작위적이다.그런 만큼,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라며 뭔가 시비를 걸면서 불복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하지만 정 후보는 축구협회 회장답게 깨끗하게 자신이 합의한 룰에 따라서결과에 승복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선거는 “Winner takes all.”인 게임이다.게임 자체에서 패배자는 아무 것도 갖지 못한다.그러나 게임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은아니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게임의 고수들이 이구동성으로,안 되는 날에는적게 잃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다음의 게임이 있기때문이다. 항간에서는 이념적,정책적 배경과 정치적 성장과정이 다른 두 후보간의 단일화에 대해서 적지 않게 부정적이었다.한나라당은 한마디로 이번 후보 단일화 과정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의 주장은 틀렸다.고스톱은 반드시 세 명이 하는 게임은 아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전체 게임의 중간 단계에서 결정된 것은 최종 승부의 형태를 이회창 후보 대 노무현 후보 사이의 소위 ‘맞고’로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맞고’ 역시 세 명이 하는 것 못지 않게 재미있다. 이번 게임은 이기는 것보다 승복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는 점에서 운 좋게턱걸이를 한 노 후보보다 깨끗하게 승복한 정 후보의 승리가 더 돋보인다.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든간에 정 후보의 깨끗한 승복은 한국 정치의 귀중한 자산이자 빛나는 전통이 될 것이다.이미 정후보는 승리한 것이다. 이렇게 단일화를 이루어냈다는 것이 소위 3김의 구시대 정치와 다른 점이다. 노 후보나 정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두 후보에게 바라고 있었던 것도바로 이러한 새로운 정치다.이렇게 개혁적이고 젊은 정치야말로 두 후보간의 공통적 이념이고 최소한의 정책적 지향점이다.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냉담,환멸이란 사실 강렬한 정치적 기대의 역설적 표현에 불과하다.이 점은 지난번 민주당 경선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던 사실이다.단지 패배자들만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인생의 다른 게임처럼 정치적 게임도 계속되기 마련이다. 새롭게 이루어질 다른 게임에서 정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다시 한번 정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 이재현 문화평론가
  • 盧 지지도 급등 鄭지지표 흡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도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26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호남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앞서 정 대표 지지자를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YTN이 여론조사기관인 TN소프레스에 의뢰,단일후보 확정 직후인 25일 실시한 조사 결과 노 후보는 이 후보와의 다자대결에서 48.2%대 39.1%로 9.1%포인트 앞섰다.오차범위(±3.1%)를 크게 벗어난 격차로,단일후보가결정되기 전 정 대표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58.9%가 노 후보로 유입됐기 때문이다.이 후보로는 24.6%만 갔다.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정 대표의 지지자가 노 53.4%,이 24.8%로 갈라졌다. 한길리서치 홍형식(洪亨植) 소장은 “충청,강원,부산·경남·울산지역에서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강원도는 정 대표의 본적지,울산등은 정치적 고향으로 정 대표의 지지가 강했던 만큼 단일화 효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같은 날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노 후보(42.2%)는 이 후보(35.2%)를 7%포인트 앞섰다.지난 23일 단일화 TV토론 직후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로 역전시킨 이래 최대의 격차다. 같은 날 중앙일보(노 41.8%,이 33.2%)와 한겨레(노 47.8%,이 39.6%),내일신문-한길리서치(노 43.3%,이 36.6%),KBS-갤럽(노 43.5% 이 37.0%),MBC-코리아리서치(노 42.1%,이 35.8%),25∼26일 SBS-TN소프레스(노 45.7%,이 38.6%) 조사도 비슷한 양상이다. 홍 소장은 “단일화 이벤트로 정치적 흥미가 고조되고 보혁구도가 분명해지면서 20∼30대와 진보성향 유권자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20대의 투표율이 종전 40%대에서 60%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선 ‘눈 터지는 計家’ 예고/대한매일,KSDC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후보가 된 이후 12월 대선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의사 및 무응답층에 대한 판별분석까지 감안해 이회창 후보는 44.8%,노무현 후보는 5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내의 접전 양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 후보에 대한 호감도의 경우 이 후보는 0.75였으며,노 후보는 0.58로 조사됐다.지난 8월 호감도 조사 때와 비교해 이 후보는 0.69에서 약간 상승했으나 노 후보는 0.65에서 조금 하락했다. 호감도란 ‘좋아하는 느낌’(매우 좋아함+대체로 좋아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 느낌’(매우 싫어함+대체로 싫어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나눈 수치를 말한다.즉 호감도가 1보다 크면 특정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의비율이 더 많다는 뜻이고,1보다 작으면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많다는것을 뜻한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 전문가들로 구성된대한매일 대선 조사분석위원들은 25일 “후보 호감도는 결국 후보 지지로 연결된다.”면서 “현재 양강구도에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은 후보단일화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남영 소장 등은 후보 등록 후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면서 “이 후보는 고정지지층을 넘어서는 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노 후보는 단일화에 따른 일시적 시너지 효과를 유지·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념이나 정책,슬로건 등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두 후보간에 향후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보다 분명한 차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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