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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잃은 황제펭귄’ 법 때문에 남극으로 못간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남극에서 무려 6,347km나 떨어진 뉴질랜드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가 된 황제펭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뉴질랜드 웰링턴 동물원 수의사는 27일 “펭귄의 위 안에 있는 모래를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며 “수술 후 상태는 양호하고 현재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황제펭귄이 모래를 먹게 된 것은 모래를 눈으로 착각했기 때문. 황제펭귄은 눈으로 수분을 섭취한다. 현재 뉴질랜드 당국은 이 펭귄을 다시 남극으로 돌려 보내주는 방법을 협의 중이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뉴질랜드 등 46개국이 가입한 ‘남극조약’이 질병의 위험 등으로 조류 같은 살아있는 생물의 반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 특별한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이 황제펭귄은 졸지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할 신세에 놓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황제펭귄이 주식인 오징어와 크릴새우를 찾아다니다 유빙과 함께 남극해를 헤엄치며 뉴질랜드까지 여행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황제펭귄이 발견된 것은 1967년 이래 2번째. 현지 주민은 이를 기념해 황제펭귄의 여행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목을 따 ‘해피피트’라 이름 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7.5m짜리 ‘괴물 오징어’ 美 플로리다서 발견

    ‘괴물’ 오징어가 미 플로리다주 인근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7.5m로 추정되는 대왕 오징어 사체가 지난 27일 젠슨 비치 해안에서 약 19k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의 어부들인 로비 벤츠와 폴 페로우락키스, 조 아사로가 어업을 하던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오징어 사체를 발견한 뒤, 포트 살레르노의 한 선착장으로 운반했다. 로비 벤츠는 “물속에 떠다니는 커다란 물체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거기에 오징어 사체가 있어 보트에 실었다. 무게는 약 90kg 정도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근처에서 이런 오징어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면서 “지인 중 하나가 봤었다는 말이 생각나 그 선착장으로 오징어를 운반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벤츠 일행이 가져온 이 대왕오징어에 많은 어부가 놀랐으며, 그들은 이 오징어의 처분을 위해 플로리다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위원회 대변인 칼리 시겔슨은 대왕오징어 사체에 대해 “간단한 검사 뒤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대왕오징어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일부 과학자들이 대왕오징어 같은 심해 생물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해저 소음과 관련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연관이 있지 않을까란 의심도 제기됐다. 한편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중 최대 크기로, 온대 해역의 중층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심해에서 활동하는데 향유고래가 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동해안에서 가끔 출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극에서 6347km를 여행한 길잃은 황제펭귄

    “집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남극을 서식지로 하는 황제펭귄 한마리가 집에서 무려 6,347km떨어진 뉴질랜드의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의 보도에 의하면 황제펭귄이 가피티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일 오후. 페카 페카 해변에서 애완견과 산책을 하던 지역주민 크리스틴 윌톤은 해변에서 뒤뚱 뒤뚱 걷고 있던 황제펭귄을 발견했다. 연락을 받은 동물협회에 의하면 뉴질랜드를 방문한 이번 황제펭귄은 생후 10개월 나이에 61cm 정도의 크기이다. 황제펭귄이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것은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 황제펭귄이 주식인 오징어와 크릴새우를 찾아다니다 유빙과 함께 남극해를 건너고 헤엄을 치며 여행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속 24km로 수영을 할 수는 있지만 장시간 수영을 할 수 없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조건을 감안 했을 경우 이 펭귄이 뉴질랜드까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최소한 한달 정도. 뉴질랜드 박물관 큐레이터 콜린 미스켈리는 “이 황제펭귄이 조만간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황제 펭귄에게 있어서 뉴질랜드의 기후는 덥고 건조하다.” 며 “더욱이 황제펭귄은 눈으로 수분을 섭취하는데 모래를 눈으로 착각해서 먹고 있어 조만간 모래가 녹지 않는 물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 협회는 뉴질랜드 환경이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펭귄이 조만간 집으로 향하는 멀고먼 여행길에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황제펭귄의 뉴질랜드 도착에 신기한 뉴질랜드 누리꾼들은 모험을 떠난 어린 황제펭귄이 주인공인 2006년도 영화 ‘해피 피트’의 실제 이야기라고 반가워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황제펭귄이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영화처럼 모험을 떠난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 지역주민들은 되도록 펭귄에게 접근을 자제하고 특히 애완견들이 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앙코르제국 후예의 땅 캄보디아를 가다

    앙코르제국 후예의 땅 캄보디아를 가다

    13일부터 16일까지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은 ‘잃어버린 시간의 땅, 캄보디아’를 방영한다. 앙코르제국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캄보디아를 박장식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장과 함께 찾았다. 1부 ‘풍요의 약속, 메콩강’은 캄보디아의 젖줄 메콩강 유역을 샅샅이 훑었다. 티베트의 만년설에서 출발해 동남아 6개국을 관통한 뒤 남중국해에 도달하는 강이다.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당도한 스뚱뜨렁 마을. 여기에는 다양한 젓갈류가 존재하는데 한국의 청국장도 맛볼 수 있다. 깜삐 마을은 우기에 맞춰 1년에 한번씩 대규모 이사를 감행해야 한다. 프놈펜 왕국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2부 ‘숲속의 보석, 라따나끼리’는 캄보디아 북동쪽 끝자락 안나마이트 산맥에 위치한 고산지대 라따나끼리를 조명했다. 열대밀림이 우거진 지역이라 아직 제대로 된 길조차 없는 곳이기에 9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화전 농법을 일구면서 살아가고, 고구마와 바나나 같은 작물을 돌려가며 짓는다. 이 가운데 자라이족은 가장 오지에 위치한 소수민족이다. 밀려드는 현대문물에 밀려 멸망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이들에게서 종족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하지만 이 지역에도 보물은 숨겨져 있다. 유색보석, 특히 대형 사파이어 산지가 존재한다. 3부 ‘크메르의 영광, 프놈펜’ 은 크메르족의 영광을 온전히 담고 있는 프놈펜 왕궁을 집중 조명한다. 이곳에서는 캄보디아의 전통 결혼식, 영화 ‘툼 레이더’로 널리 알려진 다프롬 사원에서 1000년 동안 살아남았던 압사라 부조, 전통 춤을 이어가는 어린 소녀들을 찾아간다. 4부 ‘낙원의 신비, 꼬꽁’에서는 태국과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꼬꽁을 찾았다. 꼬꽁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사실상 외화벌이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것.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그려내는 풍경과 함께 이 지역에서 유명한 맹그로브 숲도 화면에 담았다. 맹그로브 숲은 갯벌을 유지시켜 주고, 태풍을 막아 주고, 각종 어류들이 살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동해 오징어잡이처럼 야간 크랩잡이가 활발하다. 손엔 작살을, 머리엔 램프를 이고 직접 야간 크랩잡이에 나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같은 돌고래가 지역마다 대접 다른 이유는?

    ■‘돌고래’ 너무 미워요! “어민들을 죽일 작정입니까, 제발 돌고래를 잡게 해 주세요.” 본격적인 오징어 제철(6~11월)을 맞은 동해안 어민들이 ‘돌고래와의 한판 전쟁’을 요구하고 나섰다. 1986년 이후 돌고래 포획이 금지된 지 벌써 올해로 25년째. 이 덕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돌고래떼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인 오징어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조업을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동해안 최대의 오징어 채낚기 선단을 둔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50여척) 및 울진군 죽변항(20여척) 어민들에 따르면 오징어잡이 철인 요즘 7~50여t짜리 어선을 이용해 주로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 근해 등에서 오징어를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 백~수 천마리의 돌고래떼가 이곳에 자주 출몰해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야간에 집어등을 켜서 어렵게 어군을 형성해 놓으면 돌고래떼가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어장 전체를 휘저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선장 신용준(62·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씨는 “돌고래떼의 잦은 출몰로 조업을 망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한 달 22일 출어에 심할 경우 절반 정도나 된다.”고 하소연했다. 죽변항의 ‘광양호’ 선주 임석순(44)씨도 “한창 오징어를 잡을 밤 11시쯤이면 어김없이 돌고래 떼가 나타나 모인 고기를 흩어 놓고 만다.”고 투덜댔다. 하지만 어민들은 별다른 대책이 없다. 망망대해에서 반경 2~6㎞에 이르는 돌고래 떼의 횡포를 막을 뽀족한 방법이 없는 데다 정부가 고래 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포획 자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들 돌고래의 정확한 개체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어민들의 피해는 엄청나다. 통상 하루에 배 한 척이 드럼당 18만 7000여원인 면세 경유를 최소 5~6드럼 태운다. 기름값만 9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인건비와 식비까지 계산하면 200만원 이상 적자인 셈이다. 채낚기 선주협회와 어민들은 정부가 하루 빨리 ‘바다의 난봉꾼’인 돌고래를 멧돼지와 고라니처럼 유해 조수(어류)로 분류해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석암(54) 구룡포 근해 채낚기선주협회장은 “동해 일대가 천적없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돌고래 떼로 인해 어업을 못할 지경”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돌고래 개체수를 조절하지 않을 경우 어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돌고래’ 보고 싶어요! 울산 연안의 고래떼가 최근 먹잇감을 찾아 동해안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고래바다여행선도 연일 허탕을 치고 있다. 9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고래바다여행선(매주 토·일요일 운항)은 지난 4월 2일 올 들어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단 2차례 참돌고래 1600마리를 발견했다. 5월과 6월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에 2차례, 5월 1차례, 6월 5차례 등 모두 8차례 고래와 만났다. 그러나 올해는 기다리던 6월 초순에 들어섰는 데도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떼를 봤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올해는 고래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울산 연안을 벗어나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까지 항로를 넓혔지만, 고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더욱이 고래바다여행선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예약률도 높은 터라 남구의 애간장은 절절이 끓고 있다. 문대현 고래연구소 소장은 “고래의 먹잇감인 오징어와 멸치 등의 어군이 울산 수역에 형성되지 않으면서 돌고래떼가 자취를 감춘 것 같다.”면서 “돌고래는 연중 우리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먹이를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어서 수온이 19도 가량으로 올라가 먹잇감이 많아지면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도 “6월 중순이면 고래떼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동해 어민들 “돌고래 잡게 해주세요”

    동해 어민들 “돌고래 잡게 해주세요”

     “어민들을 죽일 작정입니까, 제발 돌고래를 잡게 해 주세요.”  본격적인 오징어 제철(6~11월)을 맞은 동해안 어민들이 ‘돌고래와의 한판 전쟁’을 요구하고 나섰다. 1986년 이후 돌고래 포획이 금지된 게 벌써 올해로 25년째. 이 덕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돌고래떼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인 오징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조업을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동해안 최대의 오징어 채낚기 선단을 둔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50여척) 및 울진군 죽변항(20여척) 어민들에 따르면 오징어잡이 철인 요즘 7~50여t짜리 어선을 이용해 주로 2박3일 일정으로 독도 근해 등에서 오징어를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 백~수 천마리의 돌고래떼가 이 곳에 자주 출몰해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야간에 집어등을 켜서 어렵게 어군을 형성해 놓으면 돌고래떼가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 어장 전체를 휘저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선장 신용준(62·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씨는 “돌고래떼의 잦은 출몰로 조업을 망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한 달 22일 출어에 심할 경우 절반 정도나 된다.”고 하소연했다. 죽변항의 ‘광양호’ 선주 임석순(44)씨도 “한창 오징어를 잡을 밤 11시쯤이면 어김없이 돌고래 떼가 나타나 모인 고기를 흩어 놓고 만다.”고 투덜댔다.  하지만 어민들은 별다른 대책이 없다. 망망대해에서 반경 2~6㎞에 이르는 돌고래 떼의 횡포를 막을 뽀족한 방법이 없는 데다 정부가 고래 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포획 자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들 돌고래의 정확한 개체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어민들의 피해는 엄청나다. 통상 하루에 배 한 척이 드럼당 18만 7000여원인 면세 경유를 최소 5~6드럼 태운다. 기름값만 9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인건비와 식비까지 계산하면 200만원 이상 적자인 셈이다. 채낚기 선주협회와 어민들은 정부가 하루 빨리 ‘바다의 난봉꾼’인 돌고래를 멧돼지와 고라니처럼 유해 조수(어류)로 분류해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석암(54) 구룡포 근해 채낚기선주협회장은 “동해 일대가 천적없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돌고래 떼로 인해 어업을 못할 지경”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돌고래 개체수를 조절하지 않을 경우 어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펭귄 탁아소’ 사진 화제

    세계에서 가장 큰 ‘펭귄 탁아소’ 사진 화제

    세계에서 가장 큰 탁아소? 최근 한 해외매체에 새끼를 추위로부터 지키기 위해 거대한 무리를 형성하는 킹펭귄의 모습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펭귄 무리 사진은 남대서양 사우스 조지아섬에서 찍힌 것으로 이 섬에만 약 200만 마리 정도의 펭귄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 속에 보이는 갈색 부분이 바로 새끼 펭귄들. 새끼들은 스스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 어른 펭귄 들에 둘러싸워 보호 받는다. 새끼 펭귄은 생후 3주 간은 부모가 직접 돌보나 이후 이같은 일종의 ‘탁아소’에 맡겨져 공동으로 키우게 된다. 부모 펭귄들은 23일 마다 한번씩 먹이를 잡아 새끼들을 먹인다. 킹 펭귄은 황제 펭귄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종으로 체중은 최대 16kg이 나간다. 먹이는 정어리나 오징어로 펭귄들은 이를 구하기 위해 수심 100m이상 깊이까지 몇번이고 헤엄친다. 한편 외신은 이 ‘탁아소’에 맡겨진 새끼들을 부모 펭귄들이 어떻게 찾는지 궁금하다는 평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속초 대포항 동해안 관광·레저 메카로

    강원 속초 대포항 일대가 종합관광·레저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속초시는 2일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대포항 개발사업’과 ‘대포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올 연말까지 준공되면 대포항 일대가 종합관광·레저항으로 변모하게된다고 밝혔다. 대포항을 단순 국가어항에서 다기능 종합관광·레저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포항 개발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 개발에 나선 국내 첫 사례다. 2003년 12월 착공해 부지매립과 동·남방파제 건설, 물양장 및 친수호안 조성 등을 마치고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젓갈·명태·오징어 등 해양수산가공식품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포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포동 일대 11만 6000㎡에 조성 중인 제2농공단지는 이미 100% 분양을 끝내고 현재 15개 기업이 공장 건축을 완료했거나 공사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22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50명의 고용유지와 연간 76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시는 제2농공단지 분양이 끝나고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 말 한국농어촌공사와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인근에 16만 2000㎡ 규모의 ‘대포 제3농공단지’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포농공단지 인근에 쓰레기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이 집중된 환경에너지사업소가 지난해 준공되면서 앞으로 30년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4) 덩치키우기 대작전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4) 덩치키우기 대작전

    럭비를 시작하고 식탐이 부쩍 늘었다. 원래도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 체질이었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뜬금없이 ‘제2의 성장기’가 시작됐다. 밥을 먹고 돌아서면 바로 입이 심심하다. 하루에 무려 네 끼를 먹는다. 아침으로 호텔 뷔페를 배불리 먹고, 점심과 저녁은 푸짐한 한정식상을 받는다. 밤 9시에는 어김없이 피자·치킨·과일 등 야식으로 배를 채운다. 럭비공을 잡은 뒤엔 죽고 못 살던(?) 커피와 알코올을 끊었다. 그런 나를 달래주는 건 달달한 초콜릿이다.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초콜릿만 생각난다. 먹으면 힘이 불끈 솟고 기분도 좋아진다.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 당연한 거야.” 하며 애써 위안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나의 식욕은 단연 돋보인다. 몸싸움이 심한 럭비에서는 민첩성만큼이나 ‘덩어리’도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부채질이 심하다. 식사를 마치고 앉아 있으면 한동호 감독님의 ‘순찰’이 시작된다. 선수들의 밥그릇을 일일이 검사한 뒤 밥을 남긴 선수에게는 불호령이 떨어진다. 반찬도 남김 없이 싹싹 긁어 먹어야 한다. 탕수육, 고등어, 오징어 고추장볶음 등 ‘메인 반찬’(?)만 세 가지가 나와서 당혹스러웠던 적도 있다.초반 태릉선수촌 합동훈련 때 운동을 마치고 갈비를 뜯던 내게 한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은지는 너무 말랐어. 얼른 많이 먹고 살 좀 찌워.” 말랐다니! ‘고슴도치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시는 엄마가 종종 ‘야위었다’는 단어를 쓸 때는 있었지만, 타인에게 그런 소리를 들은 건 난생 처음이었다. 말랐다는 소리를 들은 나는 더욱 탄력을 받아 밥과 고기를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그 덕분인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큰 변화 없이 52㎏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던 나는 운동을 시작한 뒤 몸무게가 불었다. 오전·오후 뙤약볕에서 3시간씩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붙었다. 외형도 크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물렁물렁하던 살이 탄탄한 근육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뛸 때도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정신없이 밥을 먹는데도 둔한 느낌이 전혀 없다. 지난 28일을 마지막으로 일주일간의 합숙훈련이 끝났다. 다음 합숙훈련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다.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온 내게 오랜만에 만난 선배들은 ‘허벅지가 굵어졌다.’며 혀를 찼다. 괜찮다. ‘기자 조은지’는 살집이 붙었지만, ‘럭비 국가대표 조은지’는 아직 말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해안으로 밀려온 고래떼 ‘눈물 겨운 사연’

    해안으로 밀려온 고래떼 ‘눈물 겨운 사연’

    스코틀랜드 심해에 사는 고래 60마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해안으로 헤엄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이 사건은 병든 고래를 끝까지 지키기 위한 고래들의 ‘의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서부 사우스유이스트(South Uist)섬 해안으로 둥근머리돌고래(Pilot Whale) 떼가 밀려든 모습이 발견됐다. 주 먹잇감인 오징어 사냥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심해를 주로 헤엄치는 이 고래들이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밀려오는 건 매우 위험하다. 이날 해안으로 헤엄친 고래 떼가 비극적 떼죽음으로 이어질 수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팀이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고래 무리는 단 한 마리를 제외하고 다시 깊은 바다를 향해 머리를 돌렸다. 암컷 한 마리가 치명적인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자 나머지 고래들이 이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해안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고래들이 집단 떼죽음(Stranding)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마지막 한 마리의 죽음을 지킨 건 남다른 협동심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코틀랜드 동물보호단체(SSPCA)의 수석연구원 칼럼 와트는 “집단생활을 하는 고래들은 매우 끈끈한 사회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건강한 고래들은 무리에 병들거나 다친 고래가 생기면 방향을 틀어 해안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안에서 발견된 고래 떼는 ‘죽은 친구를 위한 동행’을 하는 중이었다는 것. 영국 다이빙 해양생물구조대(BDMLR)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약 20마리는 해안에 있는 선박이나 배에 부딪혀 머리 등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었다. 한편 이 고래 떼는 깊은 바다로 헤엄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잃어 다시 해안으로 밀려올 수도 있기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2일 저녁까지 고래 떼가 다시 밀려온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설명=해안으로 헤엄쳐온 고래무리(위 1,2)와 감염으로 사망한 고래(맨 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반갑다 명태야” 동해안 어민들 반색

    “반갑다 명태야” 동해안 어민들 반색

    봄철 어획량 부족으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 어민들의 얼굴에 때 아닌 명태 출현으로 화색이 돌고 있다. 강원 환동해출장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3일까지 동해안 어선들의 어획량은 18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 수준이었고, 어획고는 130억4300만원으로 83% 수준에 그쳤다. 어종별로는 가자미 어획량이 3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7t에 비해 17%가량 많았을 뿐, 오징어·문어를 비롯한 다른 어종은 죄다 어황이 저조했다. 지난해 봄 614t이 잡혔던 임연수어는 올해 14t에 불과했고, 474t이 잡혔던 대구는 83t에 그쳤다. 오징어도 354t에서 91t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드럼당 16만원 선이던 면세유가가 올 들어 20만원을 훌쩍 넘어 500드럼 이상의 면세유를 쓰면서 러시아 어장에서 오징어를 잡아야 하는 채낚기 어선들은 출어를 아예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다중고를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가 최근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연안에서 수십 마리 단위로 잡히고 있다. 4~5일 전부터 잡히기 시작한 명태는 길이가 40㎝ 내외로 마리당 5000~1만원 정도에 위판되고 있다. 물론, 하루 위판되는 명태 마릿수는 적게는 10여 마리에서 많게는 30여 마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어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10여년째 동해안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귀한 몸이 된 명태가 소량이지만 나흘째 그물에 걸리자 어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과거 고성지역의 주력 어종으로 1970~80년대 한때 연평균 10만여t까지 잡혔던 명태는 1990년 이후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00년 900여t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일부 주민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근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명태들이 계절과 방향을 잃고 초여름 동해로 진출한 것 아니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고성수협 관계자들은 “계절을 잊고 나타난 것도 이상하지만 과거 명태가 잡혔던 대진과 거진에서 한참 아래 쪽에 있는 아야진에서 명태가 잡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어쨌든 이참에 많은 명태가 잡혀 어민들의 보릿고개 시름을 씻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어룡에 물린 ‘바다 괴물’ 화석 발견

    어룡에 물린 ‘바다 괴물’ 화석 발견

    어룡에게 공격을 당한 흔적이 남아있는 ‘바다 괴물’의 화석이 발견됐다. 고생물학계는 이 화석이 멸종된 해양생명체들의 활동 영역 연구에 도움이 될 귀중한 자료로 여기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벤저민 키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억 2000만 년 전 바다에 서식하던 어룡의 턱뼈 화석에서 비슷한 종의 생명체에게서 물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목한 어룡화석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마리타운에서 발견된 것으로, 돌고래와 생김새가 비슷한 도마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긴 코를 가졌으며 악어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오징어나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키어 박사는 “먹잇감, 짝짓기, 영토침입 등의 갈등으로 어룡 사이의 공격은 빈번했을 것”이라면서 “이 화석의 아래턱에서 나온 이빨자국은 어떤 잠재적 천적이나 먹잇감과는 비슷한 종의 어룡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금까지 고생물학계에서 멸종된 생명체에 대한 병리학적인 분석은 자주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멸종생명체에 대한 병리학적 분석과 이를 토대로 활동 영역을 추적하는 건 당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대왕 오징어 떼죽음, 미스터리 풀렸다”

    “대왕 오징어 떼죽음, 미스터리 풀렸다”

    2000년 대 초반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오징어들이 잇달아 죽음을 당한 사건이 해저 소음과 관련됐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의 카탈로니아 기술대학의 마이클 안드레 교수가 이끄는 생물학 연구진은 “대형선박이 내는 소음, 풍력발전용 터빈 작동소리 등 해저에 퍼지는 저주파의 각종 소음공해가 대왕 오징어(Architeuthis dux)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해안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대왕오징어 수십 마리가 잇달아 죽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생물학계가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 연구진은 대왕오징어의 생태학적 관찰을 통해 떼죽음 사건이 아스투리아스 연안에서 저주파 소음을 내며 운항하던 선박들과 큰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교수는 “해양 포유류 뿐 아니라 대왕 오징어 등 무척추동물에게도 소음공해가 치명적”이라면서 “무척추동물이 저주파 소음에 노출되면 12시간 안에 평형포(平衡胞)가 손상되거나 심할 경우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겪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래나 돌고래 뿐 아니라 무척추동물에게도 소음충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면서 연구진은 선박의 소음노출 제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영국의 이안 보이드 교수가 이끄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은 “고래들이 해안에 밀려들어 죽임을 당하는 이른바 ‘좌초현상’(Stranding) 역시 해군의 군사훈련, 잠수함, 대형선박 등이 발산하는 음파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바다 최강 포식자 ‘모사사우루스’ 화석서 단백질 검출

    바다 최강 포식자 ‘모사사우루스’ 화석서 단백질 검출

    몸길이가 무려 14m에 달하는 육중한 몸으로 백악기 시대 바다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공룡의 화석에서 최근 단백질이 검출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한 린드그렌 박사를 포함한 스웨덴 고생물학 연구진은 거대한 해룡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에서 초기생물학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모사사우루스는 백악기말기(1만~6500만 년 전)에 바다에서 서식했던 공룡으로 생김새는 도마뱀과 물고기를 섞어놓은 것 같다. 큰 입을 가졌으며 이빨이 날카로워 암모나이트, 물고기, 오징어, 작은 어룡 등을 잡아먹었다. 연구진은 최신식 분석기를 이용해서 화석에서 7000만년 전 해룡의 단백질 분자를 검출했으며, 함께 발견된 다른 작은 해양생물에게서도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찾아낸 단백질 분자는 후기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이 아닌 초기 생물학적 요소로 백악기 말기의 해양환경을 유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가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컵라면은 ‘나트륨 덩어리’…한개 함량이 1일 권고치보다 많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 때문에 WHO는 물론 구미 선진국들은 염분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 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커피음료 16.5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석처럼 빛나는 ‘초희귀 심해어’ 촬영 화제

    보석처럼 빛나는 ‘초희귀 심해어’ 촬영 화제

    깊은 바다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희귀한 심해어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양생물 전문 사진작가 조수아 램버스(25)는 하와이 카일루아-코나(Kailua-Kona) 심해에서 서식하는 희귀 해양 생명체들을 담은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에는 포착된 생물들은 주로 오징어와 해파리, 새우 등. 몇 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은 작은 심해어들을 촬영하기 위해서 램버스는 400번 넘게 암흑 다이빙 촬영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램버스는 “해질녘 보트를 타고 4.8km를 나가서 엔진과 모든 조명을 끈 채 어둠속에서 헤엄을 치며 촬영을 했다. 장완흉상어(Oceanic White-Tip Shark)와 맞닥뜨려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고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암흑 촬영 덕분에 램버스는 심해어에 보다 가까이 갈 수 있었으며, 아름다운 빛깔을 담아낼 수 있었다. 심해어들이 드러내는 신비로운 색깔은 이들이 가진 고유색소가 투영돼 드러난 것이다. 램버스가 발견한 심해어종 가운데 일부는 아예 공식명칭도 없는 초희귀한 생명체도 있었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트레목토푸스’(tremoctopus)라 불리는 작은 보라문어를 촬영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 3월 생산자물가 28개월만에 최고치

    3월 생산자물가 28개월만에 최고치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9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할당관세율이 2.5%인 밀가루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된다. 8일 한국은행의 ‘2011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7.3% 올랐다. 2008년 11월의 7.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1% 상승했다. 항목별로 석유제품(22.1%), 화학제품(16.3%), 1차 금속제품(20.7%) 등이 골고루 올랐다. 특히 은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06.7% 상승세를 기록, 지난해 가격의 2배나 됐다. 정부가 특별관리에 들어간 먹거리와 직결된 농림수산품은 전월에 비해 0.1%, 전년 동월에 비해 16.2% 상승했다. 1월(26.6%)과 2월(20.8%)에 비해 상승률이 다소 완화되며 일부 품목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1년 전보다 76.4%나 값이 치솟은 돼지고기처럼 폭등한 품목도 있다. 돼지고기 외에 마늘(129.9%), 무(50.1%), 건고추(49.4%), 계란(23.5%), 물오징어(31.1%) 등이 1년 전보다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과실류도 전년 동월보다 58.4% 올랐는데, 사과(44.7%)나 배(44.3%) 같은 주요 과일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서비스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전년 동월보다 2.1% 올랐다. 전세·관광버스료(26.6%)와 냉동·냉장창고료(11.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력·수도·가스 요금도 1년 전보다 3.2% 올랐다. 한편 임종용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가진 뒤 “세계적으로 이상기온 등으로 곡물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곡물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빵 등으로 이어지는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밀가루에 무관세 적용방침을 밝혔다. 또 유류세 인하의 실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정유사의 주유소에 대한 기름 공급가격 인하가 실제 소매가격 인하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희경·이경주기자 saloo@seoul.co.kr
  • 年 400만t 규모 해외곡물 유통망 구축

    年 400만t 규모 해외곡물 유통망 구축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해 2015년까지 연간 400만t 규모의 해외곡물 유통망이 구축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에 대해 물가안정 대책이 집중 추진된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을 보고했다. 집중 물가 관리 11개 품목 중 쌀값은 지난 5일 4만 3995원(20㎏)으로 지난달 상순의 4만 1754원보다 5.4%가 올라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배추는 정부와 농협의 보유분을 집중 공급하고, 햇마늘이 나오는 6월부터 가격하락이 전망되는 마늘은 비축 재고 방출과 함께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사과와 배는 이달 중 농협보유물량 1만 5000t을 조기 방출한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확대를 위해 삼겹살 6만t, 육가공원료 5만t 등 11만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도입하고, 구제역을 겪은 양돈산업의 조기회복을 위해 모돈 선발 마릿수를 확대키로 했다. 닭고기 5만t, 산란용 닭 100만 마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마리에서 66만마리로 늘린다.명태의 경우 안정적인 원양쿼터 확보를 유지하고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게 된다. 오징어는 원양산을 조기에 도입해 시장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외에서 구입한 곡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해외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10만t의 해외곡물 확보가 목표지만 2015년까지 연 4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농업개발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연리 2%)는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방사능 참치·고등어 우리나라 해역에 1년내에 올 수 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1만 1500t을 방출하고 있는 후쿠시마 해역을 지나는 참다랑어(참치)·고등어 등이 이르면 1년 내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로 이동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가운데 일부는 후쿠시마 해역을 통과해 오는 11월쯤 남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5일 “우리 동해에서 쓰가루 해협(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해협)을 통해 이미 후쿠시마에 도착한 참다랑어, 고등어 등 고도 회유성 어종(장거리를 도는 물고기)은 보통 2~3년, 짧으면 1년 내에 우리나라 해역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징어는 4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 남해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올라간 뒤 9월부터 다시 남하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징어는 쓰가루 해협을 거쳐 후쿠시마 원전 해역을 경유해 우리나라 남해로 도착하는데 이 시점이 11월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더라도 극미량에 불과해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까나리의 경우 연안의 얕은 모래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없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까지 국내에서 어획된 수산물 19건을 7개 어종에 한해 주 1회 검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할 때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전수검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열흘 넘게 지난 3월 28일에야 뒤늦게 전수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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