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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을 누비다…‘설국의 고장’ 日도호쿠 3현을 가다

    천국을 누비다…‘설국의 고장’ 日도호쿠 3현을 가다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등 일본의 3개 현은 혼슈의 동북 끝에 있다. 이 지역은 외진 곳인 데다 농업 외에 특별히 내세울 게 없어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변방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은 한적함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 쾌적한 환경, 잘 다듬어진 아늑한 시골 풍광은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국토교통성 동북운수국 국제관광과의 기무라 다카히로 전문관은 “이곳은 도시인들이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겨울왕국] 핫코다 설산서 5월까지 눈꽃 스키… 아오모리 시내선 벚꽃 만끽 겨울을 달궜던 설원(雪原)이 봄기운에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고 있다. 스키 마니아들은 못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아오모리시 핫코다(1584m) 산은 아직도 눈의 세계다. 아오모리는 연간 강설량이 426㎝에 이를 정도로 일본에서도 눈이 많은 지역이다. 하루 최대 적설량은 82㎝다. 여기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4~5도에 불과해 오랫동안 눈이 녹지 않는다. 일본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핫코다 산 자락에 자리한 스키장은 5월 중순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아오모리현 관광국제전략국 관광교류추진과의 사카모토 슈헤이는 “스키장은 아오모리시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여서 4월이 되면 시내에서 벚꽃을 구경한 뒤 산에서 눈꽃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멀리 바다가 보이고 정상부에서는 수빙(樹氷)이 반긴다. 수빙은 빙점 이하로 냉각된 짙은 안개가 나무에 달라붙어 형성된 하얀 얼음층으로 일명 ‘스노 몬스터’로 불린다. 말 그대로 기괴한 괴물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설질(雪質)은 수분이 적은 데다 입자가 고운 스노 파우더여서 최상이다.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상급자의 경우 신고를 하면 수빙과 숲 속을 자유롭게 활강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1954년 국민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스카유 온천이 있어 스키어들의 피로를 풀어 준다. 센닌부로(千人風呂)라는 혼욕 대욕탕이 유명하다. 아키타현 모리요시 산에 있는 아니 스키장은 슬로프가 삼나무와 너도밤나무 군락지 사이에 형성돼 있다. 눈을 이고 있는 삼나무의 푸른 잎과 알몸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너도밤나무의 앙상한 가지가 대비된다. 스키장 정상에서도 수빙을 구경할 수 있다. [설국열차] 스토브열차 속 난로에 손 녹이고… 내륙열차 창밖 설경 보며 맘 녹이고 아오모리현의 스토브열차와 아키타현의 내륙열차는 완행열차다. 나카사토와 고쇼가와라 역을 왕복 운행하는 스토브열차에 오르면 객실과 승무원 모두 1950~6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객실 가운데에는 석탄 난로가 설치돼 있어 오징어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종종 들려오는 신호등 소리도 한가하게 울린다. 내륙열차는 기타아키타시 다카노스역과 센보쿠시 가쿠노다테를 잇는 협궤 전철이다. 차창 사이로 아키타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쉴 새 없이 다가왔다 사라진다. 열차는 연간 2억엔(2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광객이 찾아 명백을 잇고 있다. 두 열차가 고속철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빠름이 아닌 느림 때문이다. 빠름과 느림이 공존하는 풍토와 여유가 부럽다. 이와테현에 있는 히라이즈미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교 유적지다. 홋카이도·도후쿠 지방에서는 처음이고 일본 전체로는 16번째다. 히라이즈미 문화유산은 주손지 절(中尊寺), 모쓰지 절(毛越寺), 무료코인 유적지(觀自在王院跡)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손지에는 일본 국보 1호인 곤지키도(色堂)가 보관돼 있다. 곤지키도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등 48개 불상을 금으로 장식한 것으로 이곳을 통치했던 후지와라가의 1대손 기요하라가 1124년 만들었다. 불상에다 변하지 않는 금을 입혔으니 영원불멸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읽을 수 있다. 모쓰지는 2대손 모토히라가 건립한 사원으로 ‘정토의 세계’를 표현한 정원이 복원, 정비돼 있다. 무료코인 유적지는 3대손 히데히라가 교토의 뵤도인 사찰을 본떠 만든 사원으로 현재는 연못 터와 초석이 남아 있을 뿐이다. 불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페스티벌] 메밀국수 먹기 대회선 추억 쌓고… 가마쿠라 축제선 소원빌며 情 쌓고 겨울은 관광 비수기다. 추워서 야외 활동을 하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동북 3개 현은 아기자기한 축제로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다.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서는 매년 완코소바(메밀국수) 대회가 개최된다. 56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지난 11일 열렸다. 하나마키의 메밀국수는 에도시대 도쿄로 가던 영주 남부토시나오가 완(椀)이라는 작은 그릇에 대접받은 메밀국수가 너무 맛있어 여러 차례 더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대회는 소년부, 일반부, 여자부 등으로 나뉘어 완에 담긴 메밀국수를 누가 얼마나 먹는가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많이 먹는 것을 자랑하는 것보다 미련한 짓이 없다지만 친구, 부모들이 북과 함성을 울리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자 대회는 달아올랐다. 보통 여자는 50그릇, 성인 남자는 70그릇을 먹는데 역대 최고 기록은 254그릇이라고 한다. 승패를 떠나 참가자들에겐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고 시에서는 메밀을 홍보하고 비수기 특수를 창출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남는 장사다. 아키타현 요코테시는 인구 10만의 소도시지만 가마쿠라 축제가 열리면 이틀 동안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다. 가마쿠라는 눈으로 만든 눈집으로, 안에 물신(水神)을 모시고 집안의 평화와 안녕,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한다. 축제는 400년이 넘었으며 관광객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가마쿠라를 순회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빈다. 아오모리 고쇼가와라시에서는 해마다 8월 다치네푸타 축제가 열려 지난해에는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높이 24m, 무게 19t에 이르는 대형 무사 인형 3개를 앞세우고 춤과 노래를 추며 시내를 행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축제는 여름에만 반짝하지 않고 사시사철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시내에 다치네푸타 상설 전시관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까이서 다치네푸타를 볼 수 있으며 제작 과정을 견학할 수도 있다. 글 사진 이와테·아오모리·아키타(일본)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동북 3현을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비행기로 센다이로 간 뒤 기차를 이용하거나 아오모리와 아키타 국제 공항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센다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센다이공항에서 JR센다이역까지는 지하철로 25분 걸리며 센다이역에서 신칸센을 타면 이와테현 모리오카까지 44분 걸린다. 아오모리는 수·금·일요일, 아키다는 월·목·토요일 각각 주 3회 대한항공이 뜬다. 항공편수는 항공사 사정에 따라 조정되며 비행 시간은 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주변 볼거리 아키타현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기슭에 있는 유토온천은 역사가 3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온천이 여러 개 있지만 학이 내려와 상처를 치유했다는 뽀얀 우유 빛깔의 쓰르노유 온천이 유명하다. 아오모리현의 오이라세 계곡은 울창한 수림에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흘러 봄부터 가을까지 트레킹하기에 좋다. 도와다 호수의 겨울 축제도 볼 만하다. 눈 조각상을 구경할 수 있으며 눈으로 만든 얼음집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 “배꼽 빠지겠네~” 웃음보 터진 유쾌한 물개 포착

    “배꼽 빠지겠네~” 웃음보 터진 유쾌한 물개 포착

    “무슨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걸까?” 배꼽 빠지게 웃고 있는 물개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입가에도 덩달아 미소가 번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작가 데이비드 렘니(54)다. 이 물개가 목격된 지역은 잉글랜드 노섬벌랜드카운티 노스타인사이드 휘틀리 만이다. 당시 렘니는 휘틀리 만 세인트 메리 등대 밑에서 휴식을 취하다 우연히 해당 광경을 목격했다. 마치 사람처럼 웃음 짓는 물개의 모습은 렘니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그는 주저 없이 셔터를 눌렀다. 거의 사람처럼 웃고 있기에 물개의 기분이 무척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개가 기지개를 펴는 과정에서 우연히 포착된 것이기 때문에 유쾌한 건지 우울한 건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물개는 바다사자 과 포유류로 한자어로 ‘해구(海狗)’, 한글로는 ‘온눌’로 불린다. 몸길이는 수컷이 약 2.5m, 암컷은 약 1.3m 정도다. 육지에서는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데, 물속에서는 시속 25km의 빠른 속도로 헤엄친다. 평균 수명은 25년이다. 주식은 오징어, 명태 등의 어류며 세계적으로 130만 마리 정도가 생존 중이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돌고래는 한눈 뜨고 잔다…동물들 잠버릇 보니

    돌고래는 한눈 뜨고 잔다…동물들 잠버릇 보니

    동물들도 수면 시 사람처럼 다양한 잠버릇이 있을까? 해당 궁금증을 해결해줄 조사 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 팀은 한 가지 재밌는 실험을 진행했다. 잉글랜드 에이번 주 브리스톨 시 동물원에 30개의 고성능 카메라와 20개의 적외선 센서를 설치한 뒤 밤 동안 동물들이 취한 행동을 정밀 관찰해본 것. 수족관부터 야외 사파리까지 육·해·공 생태계를 포괄하는 대규모 관찰이 진행됐고 밝혀진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우선 수족관의 ‘갑오징어’와 ‘문어’는 수면 시간 동안 빠르게 눈이 움직였다. 안구운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꿈’을 꾼다는 것으로 이들의 잠버릇이 인간과 유사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같은 수족관의 ‘돌고래’는 특이하게도 한 쪽 눈만 감고 다른 쪽은 눈은 뜬 채로 수면을 취했다. 이는 잠을 잘 때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계속 수영 상태를 유지하려는 버릇에서 기인한다. 또한 수면시간과 생태계 먹이사슬에 얽힌 묘한 역학관계도 도출됐다. 일반적으로 약한 동물이라 인식되는 기린과 펭귄은 수면시간이 보통 2시간으로 아무리 길어도 4시간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이들은 짧은 수면시간에도 주위 환경에 민감히 반응해 자주 깼다. 반면 강자라 인식되는 사자와 고릴라는 8시간이 넘는 숙면(?)을 취했다. 동물학자들은 이를 생존 진화론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들은 “각 동물들은 본인 환경에 맞게 수면방식을 발전시켜왔다. 돌고래는 바다 속에서, 기린은 야생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독특한 잠버릇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다큐멘터리는 내달 3일 BBC 4채널을 통해 ‘한밤중의 동물들(Animals through the Night)’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치~즈” 카메라 사랑하는 ‘흰고래’ 포착

    “치~즈” 카메라 사랑하는 ‘흰고래’ 포착

    유난히 카메라를 좋아해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흰고래’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 사진작가 안드레이 네크라소프(42)가 찍은 귀여운 ‘흰고래’ 사진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타고난 카메라 체질로 보이는 이 흰고래의 이름은 ‘스노우볼’로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오데사 시의 네모 돌고래 수족관에 살고 있다. 스노우볼은 몸길이 4m의 거구로 물속에서 마주치면 위압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잘 따르며 특히 카메라 렌즈를 너무 좋아해 심지어 큰 입으로 맛보기(?)까지 한다. ‘셀카’ 욕심도 강해서 함께 촬영 중인 잠수부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 완력(?)을 사용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안드레이는 “2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흰고래는 사교성이 좋고 지능도 높아 모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이들의 카메라 촬영에 대한 높은 호기심이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흰고래(Delphinapterus leucas)는 외뿔고래 과로 독특한 부리 모양 때문에 영어로 벨루가(Beluga)라고 불린다. 최대 몸길이는 5.5m, 무게는 2톤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눈에 띄게 크다. 사람과 매우 친밀하며 잠수한 채로 2∼3㎞까지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 카나리아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은 오징어·연어·청어·갑각류 등이다. 주로 북극해, 베링해, 캐나다 북부 해역, 그린란드 주변에 서식한다. 사진=Andrey Nekrasov/Solent New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나도 찍을래~” 셀카 욕심내는 ‘흰고래’ 포착

    “나도 찍을래~” 셀카 욕심내는 ‘흰고래’ 포착

    유난히 카메라를 좋아해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흰고래’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 사진작가 안드레이 네크라소프(42)가 찍은 귀여운 ‘흰고래’ 사진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타고난 카메라 체질로 보이는 이 흰고래의 이름은 ‘스노우볼’로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오데사 시의 네모 돌고래 수족관에 살고 있다. 스노우볼은 몸길이 4m의 거구로 물속에서 마주치면 위압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잘 따르며 특히 카메라 렌즈를 너무 좋아해 심지어 큰 입으로 맛보기(?)까지 한다. ‘셀카’ 욕심도 강해서 함께 촬영 중인 잠수부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 완력(?)을 사용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안드레이는 “2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흰고래는 사교성이 좋고 지능도 높아 모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이들의 카메라 촬영에 대한 높은 호기심이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흰고래(Delphinapterus leucas)는 외뿔고래 과로 독특한 부리 모양 때문에 영어로 벨루가(Beluga)라고 불린다. 최대 몸길이는 5.5m, 무게는 2톤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눈에 띄게 크다. 사람과 매우 친밀하며 잠수한 채로 2∼3㎞까지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 카나리아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은 오징어·연어·청어·갑각류 등이다. 주로 북극해, 베링해, 캐나다 북부 해역, 그린란드 주변에 서식한다. 사진=Andrey Nekrasov/Solent New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공식품 포장지에 ‘원산지’ 모두 표시해야

    가공식품 포장지에 ‘원산지’ 모두 표시해야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섞었을 때 가공식품 포장지에 원료 수입국 이름 대신 ‘수입산’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경우 수입국을 표기해야 한다. ‘수입산’으로 표시해 원산지를 숨기는 데 악용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치다. 또 포장지에 원료 수입국을 거짓 표시할 경우 판매금액의 1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16가지인 음식점 원산지 표시 품목을 20개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6일 “현재 2개 국가의 원료를 섞어 쓸 경우 1년에 3차례 이상 원료 비율이 달라지고 어느 하나의 변경 폭이 15% 포인트를 넘으면 원산지 국가가 아닌 ‘수입산’으로 표기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제조업체가 특정 국가의 원료를 숨기는 식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시민단체들의 건의에 따라 원산지 국가명을 명확히 밝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볶은 참깨의 경우 수단산과 중국산을 7대3으로 섞었다가 2대8, 5대5 등으로 변경할 경우 원산지를 ‘수단, 중국’ 대신 ‘수입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단, 중국’ 또는 ‘수입산(수단, 중국)’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일본산 생선이 들어간 어묵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지만 포장지에 ‘수입산’이라고만 써 있어 재료 생선의 국적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국민토론을 거쳐 하반기에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고시)을 개정할 계획이다. 통상 6개월 이상 포장지를 개선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증가세로 돌아선 포장지 거짓 표시에 대한 제재 강화도 추진된다. 포장지 거짓 표시 적발 건수는 2007년(1723건)부터 2011년(3180건)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2731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2902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는 가공식품의 포장지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2년 이내 2번 이상 거짓 표시를 할 경우 판매금액의 10배까지 과징금을 매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9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재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16가지 품목(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염소), 쌀, 배추김치,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에 4개 품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선은 오징어, 꽃게, 조기 등이고 농산물은 콩으로 만든 식품(두부, 콩나물, 콩비지, 콩국수 등)이 대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4대악 중에 하나로 불량식품을 넣은 바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를 강화해 안전한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사는 허근석씨는 오징어잡이를 생업으로 삼은 지 어느덧 40년이 넘었다. 오징어와 반평생을 같이해 온 그는 오징어 음식을 즐긴다. 특히 좋아하는 오징어 관련 음식은 오징어 내장(누런창). 육지 사람들은 그냥 버리지만 울릉도 사람들은 이를 즐겨 먹는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함께해 본다.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15분) 검도장에서 특별한 우정을 맺은 지체장애 4급 김동준씨와 문성찬씨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 사고로 왼쪽 다리가 절단된 동준씨는 검도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 가던 중 성찬씨를 만났다.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 쉽게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스키 체험을 비롯해 스카이워크 등을 함께 하며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을 나눈다. ■도전 발명왕(MBC 오후 6시 20분) 배드민턴 연습 기계부터 단 5초 만에 아이의 헤어스타일을 바꿔 주는 밴드 그리고 창문을 안전하게 열어 둘 수 있는 발명품이 찾아왔다. 아침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머리를 묶어 주느라 신경이 쓰였던 주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그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원하는 대로 5초 만에 변신하게 해 주는 ‘요술 밴드’를 소개한다. ■생명 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겨울의 끝자락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 응급의료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비롯해 무리한 등산으로 급성 혈관 질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응급환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잠깐의 방심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겨울 스포츠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인테리어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시공 업체에 맡기면 초기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자칫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 30년 된 낡은 집을 200만원으로 싹 바꾼 ‘자린고비 인테리어’의 달인이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본 그의 비법은 무엇일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대낮에 고층 고급 아파트가 털리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은 아파트 현관문을 파손한 뒤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즉시 80대가 넘는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안양동안경찰서 강력 3팀이 수사에 들어가지만 치밀한 절도 수법으로 무장한 절도범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는데….
  • ‘바다의 카멜레온’ 갑오징어, 체색변화 비밀 풀렸다

    ‘바다의 카멜레온’ 갑오징어, 체색변화 비밀 풀렸다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알려진 갑오징어(학명: Sepia officinalis). 위협을 받을 때 주변과 완벽히 동화하는 신비로운 위장술을 갖춘 두족류(머리에 다리가 붙어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를 연구 중인 미국 하버드대학과 해양생물학연구소(MBL) 연구팀이 이들의 몸빛 변화에 관한 메커니즘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갑오징어는 ‘크로마토포레스’로 불리는 색소세포 흰색과 무지개색에 의해 주변 색을 반사해 몸빛을 변화한다. 이번 연구는 이들 갑오징어의 몸빛을 변화시키는 신경 계통의 구조가 밝혀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갑오징어는 푸른 빛을 식별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그동안 이들 갑오징어가 어떻게 자신의 몸빛을 완벽하게 변화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그 열쇠가 신경 계통에 있을 것으로 예측해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갑오징어의 색소세포에 포함된 발광 단백질이 복잡한 작용을 거치면서 급격한 몸빛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까지의 색소세포는 일종의 컬러 필터처럼 색소를 분비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로 갑오징어의 위장술을 우리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풀게 됐다고 한다. 이를 이용하면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보다 감쪽같이 위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인트, 화장품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연구를 이끈 케빈 키트 파커 하버드대학 교수는 “자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적응형 위장술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밝혀낸 자연의 비밀들을 활용해 효과적이면서 막대한 양을 제조할 수 있는 위장 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로열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1월 29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갑오징어(Brian Gratwicke/Flickr, CC BY 2.0.), 색소세포(해양생물학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국민의 야식 메뉴, 아이돌도 사랑하는 ‘치킨’

    전국민의 야식 메뉴, 아이돌도 사랑하는 ‘치킨’

    최근 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이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식 메뉴로 역시나 ‘치킨’이 뽑혔다. 한 인기 아이돌 그룹은 저녁 메뉴를 다수결로 정하는 도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치킨을 꼽기도 했으며 몇 마리를 시키느냐를 두고도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한 해, 두 해가 지나가도 한국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치킨.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치킨 업체들은 다양한 메뉴들로 그 사랑에 보답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화덕에 꾸운 닭의 메뉴들은 기존의 튀기는 방식의 치킨만이 아닌 이탈리아산 화덕에 구워 기름기를 쏙 빼면서도 담백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섭씨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일반 치킨보다 칼로리가 낮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신제품 사다리치킨과 오다리치킨은 기존의 치킨 메뉴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많은 치킨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다리 치킨은 쫄깃한 통문어와 부드럽고 고소한 닭다리살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다리치킨은 오징어와 함께 한다. 화덕에 꾸운 닭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신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메뉴와 소스개발로 입맛을 만족시켜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덕에 꾸운 닭’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높은 입지에 위치해 있는 브랜드. 이미 지난 10월 한 달간 충남지역, 경북지역, 경남지역, 전남지역 등 6개의 매장 오픈을 준비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12월에만 10여개의 매장을 추가 개설했다.(창업문의 1599-925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룡 기찬 김밥, 재료 보니 ‘토종 한국인 수준’ 혹평 불구 만장일치?

    성룡 기찬 김밥, 재료 보니 ‘토종 한국인 수준’ 혹평 불구 만장일치?

    ‘성룡 기찬 김밥’ 중국 배우 성룡이 ‘기찬 김밥’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야간매점’에서 성룡은 ‘기찬 김밥’을 내놨다. 김에 밥과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볶음고추장을 얹어 먹는 방식이다. MC들은 일반 김밥과 비슷한 형태라 특별하지 않다고 핀잔을 줬지만 성룡은 ‘간편한 야식’임을 강조하며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촬영 당시 매일 먹던 스테이크에 지쳤을 때 한국인 스태프가 가지고 있던 김과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등을 고추장과 함께 볶아 밥에 넣고 김으로 싸면 끝나는 초간단 야식에 신봉선은 “이건 추사랑도 만들 수 있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최시원 나르샤는 “너무 짜다”, “그냥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다”라고 말했고 혹평했지만 성룡은 월드스타 다운 입담으로 패널 포섭에 성공해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메뉴 등극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성룡 기찬 김밥 맛은 있을 듯”, “성룡 기찬 김밥, 이게 진짜 야식이다”, “성룡 형님 너무 귀여우셔”, “성룡 기찬 김밥, 나도 해먹어봐야지”, “성룡 기찬 김밥, 완전 한국인 입맛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성룡 기찬 김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메뉴…이름에 담긴 뜻이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메뉴…이름에 담긴 뜻이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메뉴…이름에 담긴 뜻이 월드스타 성룡이 직접 만든 ‘기찬 김밥’이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66호 메뉴로 등극했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전에서 볶음 고추장 김밥을 선보였다. 성룡의 ’기찬김밥’은 성룡이 한국 스태프들과 같이 먹었던 음식으로, 성룡은 집에서 직접 볶음 고추장을 만들어 오는 등 정성을 보였다. ‘기찬 김밥’은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잭키 챈’의 뒤 두 글자를 ’기찬’으로 바꾼 것이다 성룡은 기찬 김밥이 최종 시식 메뉴로 선정되자 직접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고추장, 김, 밥을 놓고 야식을 만들었다. 성룡은 야간매점 메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에게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처럼 말을 해 전 출연자들이 만장일치로 메뉴 등극에 찬성했다. 하지만 성룡은 메뉴 등극에 성공하자 “캐스팅이 아니라 영화 촬영장에 와도 된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성룡 기찬김밥 역시 이름에서 따왔구나”, “성룡 기찬김밥 맛있어 보이는데”, “성룡 기찬김밥 무슨 맛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기찬 김밥’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유재석도 ‘극찬’

    성룡 ‘기찬 김밥’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유재석도 ‘극찬’

    성룡 ‘기찬 김밥’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유재석도 ‘극찬’ 액션스타 성룡이 한국 팬들을 위한 야식 ‘기찬김밥’ 을 선보여 화제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 야간매점 코너에서 기찬김밥으로 메뉴 등록에 도전했다. 성룡이 선보인 기찬 김밥 레시피는 비교적 간단하다. 기찬 김밥을 만드려면 우선 오징어 채와 소고기를 잘게 다지고 볶는다. 또 고추장을 볶아 김밥 속을 완성한다. 기찬 김밥은 구운 김과 밥에 볶아둔 속을 집어넣고 말면 완성된다. MC 유재석은 기찬김밥을 시식한 뒤 “아마 시청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맛일 것이다. 한국인이면 다 아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성룡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 같은 말을 해 만장일치로 메뉴 등극에 성공했다. 이후 성룡은 “영화 촬영장에 와도 된다는 얘기였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성룡 기찬김밥 너무 맛있어 보여”, “성룡 기찬김밥 나도 만들어야지”, “성룡 기찬김밥 재치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맵고 짠 성룡 ‘기찬김밥’ 혹평 속 메뉴 등극…성룡 “최시원, 공리와 만남 주선” 약속도

    맵고 짠 성룡 ‘기찬김밥’ 혹평 속 메뉴 등극…성룡 “최시원, 공리와 만남 주선” 약속도

    ’성룡 기찬김밥’이 혹평 속에서도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66호 메뉴로 등극했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 소고기 볶음고추장에 무친 오징어채를 넣은 김밥을 선보였다. 이 김밥은 이름하여 ‘기찬김밥’으로 만들기 굉장히 쉽고 간편한 ‘재키찬 스페셜 라이스롤’이었다. 성룡은 ‘기찬김밥’에 대해 매우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강조했지만 출연진들의 반응은 혹평 일색이었다. 신봉선은 “이건 추사랑도 만들 수 있겠다”며 웃었고 최시원은 “맵고 짠 맛에 먹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나르샤는 “고추장 향이 가득하다. 너무 짜다”고 말해 성룡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성룡이 MC들과 출연자들에게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기찬김밥’은 전원 만장일치로 메뉴 등극에 성공했다. 한편 성룡은 이날 중국 유명배우 공리에 관심을 보이는 최시원에게 만남을 주선해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성룡은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중화권 스타인 홍금보, 장만옥, 공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공리의 안부를 묻는 최시원에게 성룡은 “내가 베이징에 가면 연결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찬김밥 성룡의 최시원 공리 만남 주선에 네티즌들은 “기찬김밥 만든 성룡, 최시원 공리 만남 주선? 최시원 계 탔네”, “기찬김밥 성룡, 최시원 공리 만남 주선해준다니 공리 예쁘던데”, “기찬김밥 성룡, 최시원 공리 만남 주선, 셋이 같이 영화 찍어도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매뉴 등극…이름에 담긴 뜻 알고보니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매뉴 등극…이름에 담긴 뜻 알고보니

    성룡 ‘기찬김밥’, 야간매점 66호 매뉴 등극…이름에 담긴 뜻 알고보니 월드스타 성룡이 직접 만든 ‘기찬 김밥’이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66호 메뉴로 등극했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전에서 볶음 고추장 김밥을 선보였다. ‘성룡의 기찬김밥’은 성룡이 한국 스태프들과 같이 먹었던 음식으로, 성룡은 집에서 직접 볶음 고추장을 만들어 오는 등 정성을 보였다. ‘기찬 김밥’은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잭키 챈’의 뒤 두 글자를 ’기찬’으로 바꾼 것이다 성룡은 기찬 김밥이 최종 시식 메뉴로 선정되자 직접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고추장, 김, 밥을 놓고 야식을 만들었다. 성룡은 야간매점 메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에게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처럼 말을 해 전 출연자들이 만장일치로 메뉴 등극에 찬성했다. 하지만 성룡은 메뉴 등극에 성공하자 “캐스팅이 아니라 영화 촬영장에 와도 된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성룡 외에도 최시원, 나르샤가 출연해 ‘성룡과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기찬김밥, “맵고 짜다” 혹평 속에서 메뉴 등극 이유는 캐스팅 미끼?

    성룡 기찬김밥, “맵고 짜다” 혹평 속에서 메뉴 등극 이유는 캐스팅 미끼?

    ’성룡 기찬김밥’이 혹평 속에서도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66호 메뉴로 등극했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 소고기 볶음고추장에 무친 오징어채를 넣은 김밥을 선보였다. 이 김밥은 이름하여 ‘기찬김밥’으로 만들기 굉장히 쉽고 간편한 ‘재키찬 스페셜 라이스롤’이었다. 성룡은 ‘기찬김밥’에 대해 매우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강조했지만 출연진들의 반응은 혹평 일색이었다. 신봉선은 “이건 추사랑도 만들 수 있겠다”며 웃었고 최시원은 “맵고 짠 맛에 먹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나르샤는 “고추장 향이 가득하다. 너무 짜다”고 말해 성룡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성룡이 MC들과 출연자들에게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기찬김밥’은 전원 만장일치로 메뉴 등극에 성공했다. 성룡 기찬김밥에 대해 네티즌들은 “성룡 기찬 김밥, 맛있어 보였는데”, “성룡 기찬김밥, 고추장 양을 조절하면 맛있을 듯”, “성룡 기찬 김밥, 할리우드 캐스팅 미끼로 메뉴 등극된 거 재밌다”, “성룡 기찬김밥,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귀향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귀향

    “배를 타고 가면 1박 2일이 걸려 엄청나게 시달릴 텐데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란 말인지….” 지난해 5월이었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되돌려 보낼 무렵 시민위원회는 이런 목소리를 냈다. 가뜩이나 민감한 돌고래 성격에 낯선 환경에서 최대한 빨리 옮기지 않으면 무슨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주도와 서울 간에는 정규 화물기가 없는 탓에 비행기를 탄다고 하더라도 이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비싼 항공료도 걸림돌이었다. 다행히 생명다양성재단, 동물자유연대, ㈔한국동물보호단체(KARA)에서 3500만원을 모금해 줘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드디어 디데이인 11일을 맞았다. 사육사들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돌고래관에서 밤을 새우며 제돌이 포획 작업을 준비했다. 야생 훈련을 받으며 지내 온 제돌이는 사육사가 보내는 신호에도 잘 따르지 않을 정도로 자유롭게 생활했다. 이런 녀석을 물 위로 나오게 하기란 쉽지 않았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발버둥치는 제돌이를 사육사와 수의사 10여명이 능숙한 몸놀림으로 제압했다. 제돌이를 공항까지 운송할 무진동 차량에 무사히 태우고 작별 인사를 마쳤다. 이 모든 과정은 몇 분의 오차도 없이 진행돼야만 했다. 가로 3.2m, 세로 93㎝ 크기의 특수 용기에 스펀지를 사방으로 깔아 충격을 막고 물이 흘러넘쳐 호흡을 곤란하게 하지 않도록 했다. 제돌이 사육사와 수의사가 김밥과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며 동행했다. 푸른 제주 서귀포 성산항 앞바다의 고향 냄새를 맡은 제돌이가 연신 터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가두리 적응 훈련장으로 옮겨지는 순간 환호의 박수 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곳에는 대법원으로부터 몰수형을 선고받은 돌고래 ‘춘삼이’와 ‘삼팔이’가 와 있었다. “제돌아, 친구들과 무사히 훈련받고 더 너른 바다로 돌아가거라.” 성산항에 제돌이의 적응 훈련을 지켜볼 연구자와 사육사를 남겨 둔 채 발걸음을 돌렸다. 많은 이의 우려와 관심 속에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서서히 제주 앞바다에 적응하며 바다 생활을 즐겼다. 매일 15㎏씩 싱싱한 고등어, 방어 등의 활어를 잡아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모두 뿌듯해했다. 그러나 이때, 매년 우리나라 전국을 강타하는 태풍이 밀려오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었다. 행여 강풍에 가두리가 부서지지는 않을지, 돌고래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현지에 파견된 사육사로부터 매일 보고를 받을 때마다 한숨을 내쉬곤 했다. 학술용역 연구팀과 사육사들이 바다 위에서 가두리와 돌고래를 지키느라 얼굴이 새까매지고 있었다. 제돌이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제돌이는 2009년 5월 제주 성산항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설치한 정치망에 걸려 포획된 후 제주의 공연 업체와 서울대공원에서 쇼에 이용되던 중 2011년 7월 불법 포획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2012년 3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공원을 찾아 돌고래쇼를 중단하고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발표했다. 7억 5000만원이라는 큰 예산이 필요한 가운데 서울시와 시의회의 의견 대립이 팽팽했다. 대공원은 시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설득한 끝에 겨우 예산을 승인받았다. 돌고래쇼 지속 여부를 놓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 워크숍을 열고 여론 조사를 벌인 끝에 29년간 이어져 온 쇼가 사라지게 됐다. 제돌이는 학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및 시민단체 14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야생 적응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산 오징어, 고등어, 광어 등을 매일 수산시장에서 10㎏씩 사다가 특식으로 제공했다. 고등어는 2시간만 지나도 제 성질을 못 이겨 죽어 버리기 일쑤여서 긴장감도 적잖았다. 제돌이는 고등어, 광어를 가장 즐겼다. 그런데 6월 22일 제주도에 파견된 사육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육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돌고래 한 마리가 가두리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동물원 식구들 얼굴이 하얘질 수밖에 없었다. 제돌이가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성산항으로 옮길 무렵 제돌이는 지느러미에 위성추적장치가 부착돼 있던 터라 바다에 나갔더라도 금세 위치를 알 수 있었겠지만 1년을 웃도는 방류 준비와 연구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 시간을 가두리 주변에 머물던 삼팔이는 지나가는 배를 따라 저 멀리 바다로 떠나 버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던가. 잠수부를 동원해 가두리 안을 샅샅이 살펴보니 태풍 때문에 그물에 구멍이 나 있었다. 평소 호기심 많던 삼팔이가 그물 구멍에 얼굴을 내밀고 장난을 치다가 빠져나가게 된 것이다. 한코 한코 그물을 꿰매 손질을 하는 사이 제돌이 방류 학술용역팀은 최종 방류지인 김녕해안에 가두리를 설치하는 일을 매듭지었다. 태풍이 잦아지기 직전이라 다급함은 더했다. 6월 26일 제돌이와 춘삼이는 김녕항 주변의 최종 야생 적응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춘삼이 지느러미에도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고 멀리서 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제돌이는 1번, 춘삼이는 2번으로 지느러미에 냉동 표식을 했다. 최종 방류 예정 지역인 김녕항은 성산항과 달리 파도가 높고 바람도 훨씬 심한 곳이어서 적응 훈련이 꼭 필요했다. 연구자와 사육사들도 하루 한 번씩 먹이를 주러 갈 때만 잠시 머물러야 했을 정도로 바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위험한 곳이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육지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관찰할 수밖에 없었다. 빨리 적응 훈련을 마치고 바다로 방류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알았는지, 두 마리의 돌고래가 이동한 다음 날인 6월 27일 기쁜 소식이 들렸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서귀포 모슬포 근처에서 삼팔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50~60마리나 되는 무리 속에 섞여 함께 이동하더란다. 돌고래들은 각각 다른 지느러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 구별한다고 한다. 다행히 사육사들이 찍어 놓은 지느러미 사진이 있어 고래연구소 사진과 대조해 보니 정확히 일치했다. 이제 제돌이와 춘삼이도 바다에 돌아가면 무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 날이었다. 삼팔이의 건강한 바다 생활이 확인된 후 서울대공원과 제돌이방류연구용역팀은 마음이 분주해졌다. 본격적인 태풍이 오기 전에 제돌이와 춘삼이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다. 1년을 웃도는 동물원에서의 먹이 훈련, 서울대공원 동물병원과 건국대 수의과대학팀의 질병검사, 이화여대 연구팀의 행동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방류 적정성 평가를 거쳐 제돌이방류시민위원회에서 방류일을 7월 18로 결정했다. 두둥. 마침내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왔다. 버스에 올라 다시 배를 타기 위해 김녕항으로 이동한 뒤 제주해양경찰청에 선승 신고를 하고 바다에 있는 야생 적응 훈련장 가두리로 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너무도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돌고래 방류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이 타고 갈 배가 턱없이 모자라는 일이 발생했다. 파도가 험한 바다 위에서의 행사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워낙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터라 해경도 잔뜩 긴장한 눈치였다. 결국 모터보트까지 동원해 5~6명씩 가두리로 이동시키기까지 했으나 정작 업무 담당자들은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많은 사람이 가두리 주변에 서면 가라앉을 게 뻔하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 가두리를 떠난 제돌이는 한 시간 뒤 열심히 헤엄쳤다. 8월 3일엔 무리에 합류했다는 낭보를 들었다. “제돌아, 친구들과 함께 행복해야 해.” 김보숙 서울동물원 기획운영전문관 kbs6666@seoul.go.kr
  • 쫄깃한 오징어·눈 덮인 산촌… 울릉도의 먹거리와 볼거리

    쫄깃한 오징어·눈 덮인 산촌… 울릉도의 먹거리와 볼거리

    경북 포항에서 동북쪽으로 217㎞ 떨어진, 망망한 동해 한가운데에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이 있다. 부지깽이, 명이 등 풍부한 나물과 질감 좋은 오징어, 청정해역 위로 솟아오른 기암괴석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하다. 다녀오면 “정말 좋더라”는 감탄이 나오지만, 들어가려면 세차게 굽이치는 파도 탓에 지독한 뱃멀미를 견뎌내야 하는 바람에 선뜻 떠나기가 쉽지 않다. 울릉도 곳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9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 준비했다. 20일 1부 ‘울릉섬에 어화가 둥둥’에서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저동을 조명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오징어 어판장이 있는 저동은 정오 무렵이면 출항을 준비하는 어선들의 엔진소리로 소란해진다. 이곳에서 출항하는 오징어 배는 하루 60여척. 해가 지면 이 어선들이 켜는 집어등이 바다를 수놓는다. 한때 오징어 전성기에는 수백 척이 한데 집어등을 켜면 마치 밤하늘 은하수처럼 아름다웠다고 한다. 이 모습은 요즘도 울릉도 사람들에게 ‘저동어화’라고 불리면서 울릉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오징어잡이에 나선 어부들의 밤은 고단하다. 낚시로 건지고 내장을 제거한 뒤 심층수로 씻어 건조해 상품으로 만들기까지 오징어를 잡으며 살아가는 울릉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2부 ‘겨울날의 산촌 풍경’은 설국(雪國)으로 변한 울릉도 산속 마을을 찾았다. 적설량 2m를 기록하기로 하는 울릉도의 겨울, 온통 흰색으로 변한 마을은 아름답지만 마을 사람들은 고달프다. 울릉도는 언덕배기가 많은 터라 성인봉 자락 분지인 나리마을은 눈이 오면 길이 끊겨 섬 속의 섬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산이 좋아서 선장 일을 접고 산골에 들어온 문대곤 할아버지, 다섯 마리 소를 한 식구처럼 여기고 사는 김득겸 할아버지, 이들의 황혼을 담았다. 22일 3부 ‘겨울 바다의 선물’에서는 울릉도 해녀 홍복신·우화수씨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옥빛 바다가 주는 선물과 삶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4부 ‘길 위의 사랑’(23일)은 20년 동안 트럭 행상 일을 하는 홍수자씨의 소소한 일상에서 울릉도 사람들의 소박함을 풀어낸다. 마지막 5부 ‘성인봉이 품은 것은’(24일)을 통해 울릉도가 간직한 자연의 혜택을 알아본다. 성인봉 산자락에서 태어나 팔순 인생을 이곳에서 살아왔다는 김두경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에서 행복의 소중한 의미를 헤아려본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얼마나 화났길래? 보스 벤츠 뭉개버리는 불도저 기사

    얼마나 화났길래? 보스 벤츠 뭉개버리는 불도저 기사

    상사에게 화가 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나요? 화가 난 직원이 사장의 고급 승용차를 짓눌러버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돼 화제다. 사장은 공장을 배경으로 TV 매체와 인터뷰를 시작하려 한다. 그 순간 엄청난 기계소리와 함께 거대한 불도저가 흰색 벤츠 승용차를 밀어부친다. 이를 본 사장은 깜짝 놀라지만 손쓸 겨를이 없어 보인다. 직원은 화가 덜 풀렸는지 밀어붙이던 보스의 차를 불도저 앞면 강철날로 눌러 잡은 상태로 짓밟아 버린다. 고가의 승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오징어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진 고급 승용차는 전조등만 살아남아 깜빡인다. 화가 단단히 난 직원의 분풀이가 여과없이 표출된 상황이다. 이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카메라맨은 특종을 잡은듯 사장 인터뷰는 뒤로 한 채 차로 다가가 찌그러진 차와 공장 구석에 서 있는 불도저를 번갈아 보여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직원은 해고될 것이 틀림없다”,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 짓은 하지 말아야…”, “얼마나 화가 났으며 저렇게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손진호기자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왕이 나실 곳… 스키 대신 산을 타다

    왕이 나실 곳… 스키 대신 산을 타다

    겨울산행에서 스키장의 몫은 크다. 곤돌라 등 탈것을 이용해 정상까지 쉬 오를 수 있어서다. 정상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건 체력 안배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겨울산행이 에너지 소모가 특히 많다는 걸 생각하면 더없이 고마운 노릇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강원 평창의 발왕산(發王山·1458m)을 올랐다. 자전거 용어를 빌리자면 ‘다운 힐’ 등산쯤 될까. 한두 번의 오르막은 있지만 대개 내리막길이어서 등산 초보자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겨울산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대관령 지역은 눈이 많다. 백두대간의 준령들을 타고 오르던 습윤한 공기가 힘에 부쳐 품고 있던 습기를 산 아래쪽에 내려놓는다. 이게 눈이 돼 날린다. 선자령, 능경봉 등 대관령 일대에 유난히 눈꽃 산행지가 많은 건 이 때문이다. 발왕산도 그중 하나다. 발왕산은 평창 진부면과 대관령면 경계에 솟아올랐다. 여덟 왕이 쓸 묏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 발왕산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왕이 날 자리가 있다고 해 발왕산이라고 불렸다는 전설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임금 왕’(王) 자가 ‘성할 왕’(旺)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다가 최근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1953년 발왕산 북쪽 사면에 용평스키장이 들어서면서 명성이 한풀 꺾이긴 했으나, 남한에서 열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곤돌라를 타면 10여분 만에 ‘드래곤 피크’에 닿는다. 용평 리조트 최상급자 코스다. 예서 발왕산 정상까지는 500m 정도 거리다. 그 사이에 주목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살아 1000년, 죽어서도 1000년을 간다는 나무다. 예서 맞는 풍경이 장하다. 사방이 막힘 없이 탁 트였다. 오대산과 황병산, 계방산, 가리왕산, 두타산 등 강원의 명산들이 사방팔방으로 거침없이 줄달음친다. 대개의 산행객들이 ‘드래곤 피크’ 주변에 머물다 내려가지만, 헬기장 부근까지는 다녀오는 게 좋겠다. 여기서 동북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제법 빼어나다. 발왕산 산행은 정상 부근 장구목에서 이른바 ‘심마니길’을 타고 용산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다. 겨울엔 달라진다. 눈이 두껍게 쌓여 길찾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안은 골드 코스와 실버 코스 등 산행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등산로를 따르는 것. 특히 4.8㎞의 골드 코스가 인기다. 거리도 적당하고 오가며 만나는 풍경도 빼어나다. 산행 방법은 두 가지다. 걸어서 ‘드래곤 피크’까지 오른 뒤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거나, 역순으로 되짚어 내려간다. 전자는 3시간 안팎, 후자는 2시간 이내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골드 코스는 스키 슬로프 바로 옆에서 시작된다. 숲에 들면 한순간 적막이 찾아든다. 곧추선 나무들과 그 위에 두껍게 쌓인 눈이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키어들이 사각대며 눈 지치는 소리가 낮게 귓전을 흐른다. 기분 좋은 소리다. 하산길 초입은 그야말로 눈 세상이다. 눈더미를 인 주목들과 참나무들이 그림 같은 눈터널을 이뤘다. 눈은 오래전 내렸지만 기온이 낮아 거의 녹지 않았다. 산자락의 경사는 급한 편이다. 걷는 건지 눈 위를 미끄러지는 건지 도무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등산로는 스키 슬로프와 세 번 마주친다. 슬로프 건너편으로 길이 이어진다. 따라서 슬로프를 횡단해야 하는데, 빠르게 활강하는 상급자 코스인 만큼 충돌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등산로 중간쯤에 이르면 길이 다소 완만해진다. 주변을 감싼 나무들도 소나무와 전나무 등으로 바뀐다. 숲엔 산새가 많다. 나무 위를 부지런히 오가며 먹이를 곤는 동고비가 예쁘고, 눈 목욕으로 몸과 깃털을 씻어내는 딱새며 흰 눈 속 붉디붉은 열매를 탐하는 어치 등도 반갑다. 철쭉오름쉼터에서 약수터 내려가는 길. 붉은 소나무와 은회색의 박달나무가 얼싸안고 솟구쳤다. 얼핏 다른 수종의 나무들이 몸을 섞은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뿌리만 한데 얽혔다. 연리목은 아니더라도 연인처럼 정다운 모습이다. 이후 길은 순해진다. 폭도 넓어 등산로보다 산책로라고 표현하는 게 적합할 정도다. 약수터 물은 달고 개운하다. 잠시 다리품하기 딱 좋다. 약수터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30분쯤 걸린다. 소나무와 주목들이 어우러져 제법 짙은 숲그늘을 이루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타워콘도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간다. 20분마다 한 대씩 운행한다. 평창 북쪽의 휘닉스파크 리조트도 오를 만하다. 상고대 명소로 꼽히는 태기산의 동남쪽에 사면에 조성된 스키장이다. 역시 곤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몽블랑 스키 하우스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물결치는 산자락을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발왕산 아래로는 송천이 흐른다. 대관령 고원지대에서 발원한 물길이다. 횡계 안쪽의 작은 마을을 휘감은 송천은 도암호로 흘러든다. 물길은 계속해서 정선 쪽으로 흐르다 오대천과 합쳐진 뒤 조양강~동강~남한강을 이룬다. 이 물길을 따라가는 여정도 권할 만하다. 발왕산 정상과 연결된 등산로가 없어 하산한 뒤 따로 돌아봐야 한다. 도암호는 평창과 강릉이 경계를 이루는 계곡에 조성된 인공호다. 옛 지역명을 따 수하호라 불리기도 한다. 호수는 꽁꽁 얼어붙었다. 거대한 얼음 광장이다. 안전만 확보된다면 미끄럼도 타고 썰매도 지치는 좋은 공간이 될 듯싶다. 수하호 상류는 수하계곡이다. 흰 눈 뒤집어쓴 계곡과 산자락이 어우러져 소담한 겨울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이맘때 평창에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하다. 송어축제는 그중 앞줄에 선다. 평창은 196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송어를 양식한 곳이다. 평창군에서 해마다 송어축제를 여는 이유다. 축제 주무대는 진부면 오대천 일대다. 얼음에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 맨손 송어 잡기, 텐트 낚시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잡은 송어는 축제장 내에서 굽거나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다. 눈썰매와 봅슬레이, 얼음 기차 등의 겨울 놀이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는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진부면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festival700.or.kr) 참조.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탄다. 송어축제장으로 가려면 진부나들목으로, 발왕산에 오르려면 횡계나들목으로 나와야 한다. 도암호는 횡계에서 용평리조트 쪽으로 가다 리조트 정문에서 왼쪽으로 난 소로를 따라 곧장 가면 된다. 평창군 문화관광과(330-2399) 홈페이지(www.yes-pc.net) 참조. →잘 곳 송어축제 기간에는 평일에도 숙소 잡기가 만만치 않다. 출발에 앞서 숙소를 예약해 두는 게 좋다. 횡계리 쪽에선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이 첫손 꼽힌다. 상고대 명소인 태기산을 오르려면 휘닉스파크나 한화리조트가 가깝다. 진부 나들목 바로 앞의 오투모텔(335-0098)도 깔끔하다. →맛집 납작식당(335-5477)은 오삼(오징어·삼겹살)불고기를 잘한다. 남경식당(335-5891)은 꿩만두와 메밀막국수로 소문난 집. 횡계리에 있다. 진부 쪽에선 명진왕갈비탕을 먹어볼 만하다. 갈빗대의 양이 ‘감동적’이다. 335-8988.
  • [동영상] 덩치 큰 물고기 사냥하는 ‘오징어’ 공개

    [동영상] 덩치 큰 물고기 사냥하는 ‘오징어’ 공개

    오징어가 자신보다 두배나 큰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됐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리만 해양연구소는 인근 해역 1,475피트(약 450m) 아래에서 촬영된 오징어의 놀라운 사냥 기술을 생생한 화면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이 영상은 오징어(red squid)와 물고기(owlfish)의 50분 간에 걸친 사투를 담고있다. 영상 속 오징어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물고기를 사냥하는 방법은 독특하다.오징어는 먼저 긴 다리를 이용해 격렬히 저항하는 물고기의 머리와 몸통을 포박하고 촉수로 마비시킨 후 심해로 끌고 들어간다. 몬테리만 해양연구소 수잔 본 툰 연구원은 “오징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흔치 않다” 면서 “오징어가 먹잇감을 잡아 잠수하는 것도 사냥 전략의 일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면 속 물고기는 결국 도망치지 못하고 저녁거리가 됐다” 면서 “오징어는 자신보다 4-5배 큰 물고기도 이같은 사냥 기술로 잡아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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