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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홀로 선 해금강은 외롭지 않았다. 웅장한 돌섬의 등 뒤에는 어머니의 자궁 같은 해금강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태생적으로 연결된 둘은 오랫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선하게 닮아 있었다. 해금강이 태어난 곳 거제 하면 해금강. 오래된 공식이다.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1971년에 지정됐다(참고로 명승 제1호는 강원도 명주 청학동 소금강이다). 한려수도의 그 많은 섬 중에서 유독 ‘갈도葛島’라는 작은 섬이 ‘제2의 해금강(북한의 해금강과 비교하여)’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아온다. 그러나 해금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거제 해금강의 속살을 샅샅이 알고 있는 곳은 해금강 마을뿐이라는 것이다. 비밀은 지형에 있다. 해금강 마을은 거제 남부면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돌출된 갈곶乫串에 자리잡고 있다. 그 모양이 마치 해금강을 위한 디딤대 같다. 세상의 모든 섬이 육지의 일부였듯, 해금강은 오래전에 해금강 마을의 일부였다. “제가 세상을 많이는 못 다녀 봤지만, 아침나절에 바다 위에 나가서 해금강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금강 마을에서 나고 자라 60여 년을 살아온 해금강 유람선 김재덕 사장의 말은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울림이 컸다. 진심의 힘이다. 해금강 유람선이 처음도 아닌데 그를 따라 배에 오르는 마음이 새삼 두근거렸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다던 해금강의 얼굴. 그것이 휴가철이면 여행자로 만선을 이룬 유람선들이 거제 앞바다를 바쁘게 질주하는 이유일 것이다. 예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갔을 만큼 마을 선착장과 해금강은 가까웠다. 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자바위를 지나 십자동굴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두 개의 큰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해금강의 안쪽에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십자동굴이 있다. 남쪽 동굴은 길이가 100m나 되어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유람선은 덩치가 커서 입구만을 서성였지만 선장은 약수동굴, 십자동굴 등도 모두 놓치지 않고 노크를 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통은 십자동굴을 해금강 유람선의 하이라이트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감동한 순간은 좀 달랐다. 오후의 역광 속에서도 신랑신부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은 분명한 실루엣을 자랑했고 수직의 입석들마저 다양한 무늬와 색채로 매력을 발산했다. 해풍과 파도에 견뎌 온 세월 동안 무수한 이야기가 이끼처럼 돌섬을 덮고 있었다. 유람선이 동쪽으로 가장 멀어졌다가 선수를 돌려 해금강을 마주하던 그 순간, 드디어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금강의 얼굴이 나타났다. 오랜 시간 삭풍에 씻기면서도 섬은 곱게 늙어 있었다. 풍란과 작은 새들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해금강의 넉넉함은 마을 주민들과 닮았다. 완벽한 전망대, 우제봉 해금강 마을을 가장 완벽한 해금강 조망장소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선착장이 가까워서가 아니다. 우제봉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 올라가면 해금강을 한눈에 담아올 수 있다고 했다. 해금강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었다. 우제봉은 높지도 멀지도 않았다. 해발 107m 정상까지의 거리는 1km 내외로, 천천히 걸어도 20~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해금강 매표소 옆에서 시작한 오솔길은 금세 빽빽한 자생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길로 변했다.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시림이 무성한 곳이다. 짧은 경사 구간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 나무데크 길이 등장한다. 2012년 2월, 데크가 깔리기 전까지만 해도 우제봉 능선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날 땔감을 줍기 위해 오르내리던 곳이었다. 지금의 우제봉은 객지 손님이 찾아오면 마을 주민들이 입을 모아 ‘강추’하는 트레킹 코스다. 조촐히 시작한 트레킹에는 어느새 유람선 사장님 내외분, 펜션 사장님과 그녀의 서울 친구, 두어 달 전에 해금강 마을에 부임한 목사님까지 합세해 있었다. 봄날 오후의 정겨운 산책이다. 유쾌한 사람들의 기운에 힘든 줄도 모르고 계단 위에 올라서니 순식간에 시야가 확 트였다. 그리고 왼쪽으로 낯익은 돌섬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었다. 처음 보는 (듯한) 해금강이었다. 저 섬이 이리도 가까웠던가. 만져질 듯 가까운 해금강을 향해 팔을 뻗으니 손등 위로 따가운 봄볕이 쏟아졌다.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상기된 동백꽃 한 송이가 새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의 경계선 사이로 핏빛 포물선을 그리며 낙화했다. 그 순간 떠오른 감탄사는 ‘완벽하다!’였다. 전망대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감시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좋은 지점이다. 전망대에는 해금강을 액자 속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 망원경, 벤치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전망대에 가만히 앉아서 시선을 멀리 던지면 외도와 서이말등대, 대·소병대도, 매물도까지 걸려드는 풍경마다 대어고 월척이다. 한려해상의 수많은 섬 중에서 특별히 해금강을 주목한 것은 우리 조상만이 아니었다. 약초섬으로 불릴 만큼 약초가 많았기 때문인지 진시황제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먼 길을 떠났던 서불徐市 일행도 잠시 이곳에 머물렀었다. 실제로 우제봉 정상의 석벽에 ‘서불과차徐市過次’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손상되었다고 한다. 글자를 보았다는 아버지들의 증언이 바람을 타고 아들들에게 전해질 뿐이다. 수만,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 화강암 돌섬에 동굴이 생기고 글씨는 지워졌지만 해와 달의 약속은 여전하다. 우제봉과 해금강 마을 갯바위 일대는 소문난 일출, 일몰 명소다. 매년 3월 중순~4월 중순과 10월 중순~11월 중순경이면 ‘오메가’라고 불리는 해돋이 광경이 연출된다.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 수면을 뚫고 올라오는 명품 일출을 보고 싶다면 적기는 1월1일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 ●interview 해금강 마을기업 김옥덕 대표 팔방미인 동백처럼 해금강 마을기업 “해금강은 그야말로 보물섬이죠. 90년대만 해도 ‘거제 하면 해금강’이었으니까요. 박정희 전 대통령도 서거 전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해금강호텔에 머물렀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83년 오랜 단식 투쟁 이후에 여기에 와서 몸을 회복했습니다. 예전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왔고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은 전국 5대 일출에 듭니다.” 산증인이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말일까. 추억과 자랑을 막힘없이 풀어내는 김옥덕씨는 해금강 마을기업 대표와 이장직을 겸하고 있다. 인구 120명, 65호수의 작은 마을이지만 그의 하루가 바쁘기만 한 이유다. 주민들이 조금씩 출자하여 설립한 해금강 마을기업은 해수부의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에 지원한 28개 마을 중 최종 선정된 4개 마을에 포함됐다. 2014년에는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김대표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어촌으로서의 기능이 줄어들고 고령화로 활기가 줄어든 해금강 마을에는 다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주민 모두 6개월 동안 어촌특화 역량강화 컨설팅 교육까지 받았다. 6차 산업은 생산1차, 가공2차, 서비스 제공3차을 모두 더한 개념으로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설명하면 어렵지만 예를 들면 쉬워진다. 유람선 터미널 1층에는 김, 오징어, 멸치 등을 파는 특산물 매장도 있지만 동백껍질을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가판대도 있다. 아내 강진순 여사의 아이디어로 동백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을 이용해 브로치, 머리띠, 목걸이 등의 장식품 제작에 성공한 것. 앞으로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여수 동백은 나무가 잎이 작고 꽃도 작은 편이지만 거제의 동백은 꽃도 크고 두꺼워요.” 김 대표는 거제 동백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마을에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개조해서 게스트하우스로 분양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힐링을 품고 있는 천혜의 절경, 머물고 싶은 우리 해금강 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뜻이 달리 보인다. 객지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자녀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읽혔다. ●fresh seafood 해금강 마을의 감성 식도락 <삼시세끼-어촌편>을 촬영한 외딴섬 만재도쯤은 가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군소를 거제 해금강 마을에서 만났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 유해진이 그렇게 잡고 싶어했던 자연산 감성돔의 맛도 볼 수 있었다. 거제 ‘참바다’의 맛이 해금강 마을에 살아 있다. 군소는 이런 맛이구나! 군소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산물이다. 군소는 가르쳐 주지 않고 혼자 먹는 맛이라던데, 사실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바다토끼라는 별명이 있는가 하면, 바다의 민달팽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흐물흐물하고 반점 투성이 비호감 비주얼이지만 일단 삶아 놓으면 의외로 쫀득쫀득하게 씹는 맛이 있다. 저온숙성의 비밀, 성게비빕밥 첫술을 뜨는 순간부터 도저히 동작을 멈출 수 없었던 성게비빕밥. 그동안 먹어 온 냉동성게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한 성게맛의 비결은 다진 멍게를 약간의 양념과 간으로 버무려 저온에서 숙성을 시키는 것이다. 살짝 얼었다가 밥의 온기에 버터처럼 녹아내리는 성게의 풍미는 밥알을 씹을 때마다 되살아난다. 쌀로 만든 진짜 전복죽 죽을 ‘정성 반, 재료 반’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생쌀을 오래도록 저으며 죽을 쑤려면 시간도 힘도 많이 들기에 요즘은 그냥 밥을 사용하는 음식점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해금강 대해횟집에서는 전통방식을 고집한다. 불린 쌀을 끓이기 시작해 죽이 될 때까지 젓고 또 젓는다. 그리고 수조에서 건져낸 신선한 전복을 다져서 넣고 죽이 적당히 퍼질 때까지 또 젓는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안주인의 인사가 송구할 만큼 전복죽은 맛있다. 전복도 쌀알도 존재감이 살아있는 진짜 전복죽이다. 감성돔은 살아 있다! 두툼한 감성돔의 식감은 신기하게도 고기를 연상시켰다. 여전히 아가미를 움직이고 있는 신선한 감성돔은 싯사 20만원에 육박하는 귀하신 몸이기도 하다. 겨울이 제철인 이 녀석을 잡겠다고 밤낮없이 낚시대를 던지는 낚시꾼들이 일대에 수두룩하다. 자연산 감성돔의 남다른 위엄을 느껴 보시라. 해금강도 식후경! 시간이 부족했다. 마을의 모든 식당을 가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공유는 가능하다. 관광횟집식당055-633-1466은 회가 주력이다. 깨끗하게 관리한 수조에서 유영 중인 어종들을 살펴본 후 선택하면 된다. 영양 듬뿍한 성게비빕밥도 이 집에서 먹었다. 천년송횟집055-632-6210은 해물탕이 유명하고, 그래서인지 유명한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집이다. 냄비가 넘치도록 담겨 나오는 해물은 그저 황송할 지경. 간을 약하게 해서 신선한 해물맛을 제대로 살렸다. 아침에 부드러운 죽이 당긴다면 대해횟집055-633-7700을 추천. 정성으로 쑨 전복죽은 맛도 그만이었다. 대부분의 식당은 유람선 매표소 주차장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해금강 마을에서는 봄철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도다리 쑥국, 해장국으로 좋은 물메기탕, 고소한 볼락구이, 담백하고 깔끔한 어죽, 청정해역의 자랑인 굴구이를 추천한다. ▶travel info 거제 해금강 마을 Road 찾아가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몇년 사이 거제로의 접근성이 월등히 개선됐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고속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고현에서 해금강 마을까지는 승용차로 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거제 고현 시내버스터미널 1688-5003 Boat 해금강 마을의 자부심, 해금강유람선 해금강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은 여럿이지만 해금강과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해금강 마을에 있다. 선착장에서 해금강이 빤히 바라보인다. 가까운 만큼 해금강을 둘러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해금강과 외도 주변을 유람하는 제1코스와 우제봉 인근, 외도 기착까지뿐 아니라 외도, 매물도 코스도 있다. 휴가철에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해금강유람선매표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270 제1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외도부변(선상) 성인 1만3,000원 소요시간 50분 제2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우제봉-외도 기착 성인 1만6,000원 소요시간 130분 055-633-1352 www.hggtour.net Shop 반짝반짝 빛나는 동백이야기 해금강 마을은 마을기업인 ‘동백이야기’라는 브랜드로 액세서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동백씨를 담고 있는 씨방의 겉껍질을 말린 다음 다양한 색깔의 매니큐어를 칠해 브로치, 헤어밴드 등으로 재탄생시킨 것. 그 화려함에 있어서는 동백꽃을 능가한다. 유람선 선착장 지하층에 작업장이 있어서 직접 액세서리를 제작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동백이야기 haegeumgang.com 055-632-0555 Stay 경치 좋은 파도소리펜션 창문은 창문이 아니었다. 담아낸 경치를 보면 그 자체가 멋진 액자다.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파도소리펜션에서는 진짜 파도소리가 들렸다. 총 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층형은 2층 침실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37 (비수기, 준성수기 기준) 원룸형 10만~15만원, 복층 원형 13만~17만원. 055-632-8956 www.padosorinet.com Famous 여차-홍포 해안드라이브 길 여차에서 홍포로 이어지는 3.5km의 해안도로는 60여 개의 섬들이 떠 있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알알이 박힌 작은 어촌들을 통과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여차의 몽돌해변, 홍포의 명사해수욕장 등 다양한 모래사장도 경험할 수 있다. 일출과 낙조의 명소들 남부면 일대에는 일출과 낙소의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시기에 따라 해의 위치가 바뀐다. 예를 들어 홍포 바다의 일몰은 11월 초순부터 2월 초순 사이가 절정이고 우제봉의 ‘오메가’ 일출은 3월과 10월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신선대 전망대 해금강 마을 초입의 도로변에 조성한 조망 공간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망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선대 전망대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신선대. 하지만 오른쪽으로 남부면의 작은 어촌부터 왼쪽으로는 먼 바다 위에 떠 있는 대소병대도와 다포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금강 마을로 들어오는 차량의 행렬이 활기를 더해 준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해금강유람선 055-633-1352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길섶에서] 서산 동부시장/서동철 논설위원

    충남 서산에 가면 시청 앞에 동부시장이 있다. 동문동에 자리잡고 있어 흔히 동문시장으로도 불린다. 지난주 찾은 동부시장은 태안반도의 최대 재래시장답게 수산물 천국이었다. 파릇한 감태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먹거리였고, 조금 과장하면 대도시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초대형 자연산 광어는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제철을 맞은 꽃게도 풍년이었는데, 무엇보다 살아 있는 갑오징어가 이렇듯 지천인 고장은 처음이었다. 이곳에서는 19~20일 이틀 동안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상인회장에게 흔치 않은 갑오징어가 많은 시장 특성을 살려 다음에는 아예 ‘갑오징어 축제’로 이름을 바꾸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랬더니 회장은 “잡히는 갑오징어는 한정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손님이 오시면 제대로 모실 수 없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주말이 아닌 평일에 축제를 여는 이유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마케팅 교과서와는 거꾸로 간다.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욕심이 많지 않은 축제에 가면 어물전 아닌 다른 가게도 둘러보면서 값싼 것이라도 하나씩 팔아 줄 일이다. 모든 상인이 고루 혜택을 누려야 축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백종원 치킨, 하니 홍진경 정준영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이 ‘폭포 설탕’이 함유된 양념치킨 레시피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백종원, AOA 초아, 예정화, 김구라, 래퍼 산이가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브로콜리 스프와 양념치킨, 먹다 남은 오징어채를 이용한 안주 요리를 선보였다.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백종원은 이날 양념치킨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여기에는 설탕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또 한 번 설탕을 투척할 것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백종원은 종이컵에 가득 채운 물엿을 연거푸 넣고 설탕을 폭포처럼 쏟아 부었다. 이번에도 남다른 레시피를 공개한 백종원은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7일에는 초아와 예정화가 빠지고 새 멤버로 EXID의 하니, 방송인 홍진경, 가수 정준영이 투입돼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설탕폭포’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설탕폭포’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설탕폭포’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백종원 치킨, 하니 홍진경 정준영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이 ‘폭포 설탕’이 함유된 양념치킨 레시피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백종원, AOA 초아, 예정화, 김구라, 래퍼 산이가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브로콜리 스프와 양념치킨, 먹다 남은 오징어채를 이용한 안주 요리를 선보였다.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백종원은 이날 양념치킨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여기에는 설탕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또 한 번 설탕을 투척할 것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백종원은 종이컵에 가득 채운 물엿을 연거푸 넣고 설탕을 폭포처럼 쏟아 부었다. 이번에도 남다른 레시피를 공개한 백종원은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7일에는 초아와 예정화가 빠지고 새 멤버로 EXID의 하니, 방송인 홍진경, 가수 정준영이 투입돼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치킨 ‘폭포 설탕’ 레시피…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백종원 치킨, 하니 홍진경 정준영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이 ‘폭포 설탕’이 함유된 양념치킨 레시피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백종원, AOA 초아, 예정화, 김구라, 래퍼 산이가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브로콜리 스프와 양념치킨, 먹다 남은 오징어채를 이용한 안주 요리를 선보였다.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백종원은 이날 양념치킨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여기에는 설탕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또 한 번 설탕을 투척할 것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백종원은 종이컵에 가득 채운 물엿을 연거푸 넣고 설탕을 폭포처럼 쏟아 부었다. 이번에도 남다른 레시피를 공개한 백종원은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7일에는 초아와 예정화가 빠지고 새 멤버로 EXID의 하니, 방송인 홍진경, 가수 정준영이 투입돼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혈 물고기’ 발견 교과서가 틀렸다

    ‘온혈 물고기’ 발견 교과서가 틀렸다

    초등학교에서 ‘어류는 양서류(개구리 등), 파충류(뱀 등) 등과 함께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냉혈동물 또는 변온동물’이라고 배운다. 그런데 앞으로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 ‘온혈 물고기’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 소속 국립수산청(NMFS)의 니컬러스 웨그너 박사팀은 ‘붉은개복치’가 포유류나 조류처럼 따뜻한 피를 갖고 있는 온혈 물고기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15일자 논문으로 실렸다.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같은 일부 포식성 어류들이 사냥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을 때 몸 일부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높이기도 하지만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온혈(항온) 물고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길이 2m에 무게 270㎏까지 자라는 붉은개복치는 수심 50~200m에서 오징어나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그동안 발달 과정이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붉은개복치가 사는 수심의 온도는 10도 이하다. 연구진은 붉은개복치를 잡아 체온을 쟀더니 수온보다 3.2~6도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붉은개복치의 체온 유지 비법이 가슴근육에 있음을 밝혀냈다. 체중의 16% 정도를 차지하는 가슴근육을 활발하게 움직여 열을 만들고, 체지방을 이용해 이 온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또 열역학에서 말하는 ‘역류열교환’ 원리처럼 몸의 열이 아가미를 통해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있었다. 웨그너 박사는 “물고기 아가미에서 열교환기관 같은 구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사람이 역류열교환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기 전부터 몸속에 혁신적 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감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돈치킨 ‘대박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마케팅 비법이 있다?

    돈치킨 ‘대박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마케팅 비법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 오픈하는 매장도 많지만 그만큼 폐업하는 매장도 많은 상황. 이러한 가운데서도 성공 창업을 이어나가는 매장을 보면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프리미엄 오븐구이치킨 전문점 돈치킨 용현2점의 정경호 씨(43세)는 초기 창업 비용 8900만원으로 현재 월평균 3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용현동 유명 맛집의 오너로 거듭났다. 흔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성과를 일궈 낸 돈치킨 용현2점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매장 마케팅’에 있었다는 게 정 씨의 설명이다. 돈치킨 용현2호점에는 각 테이블 마다 ‘간이메뉴판’이 부착되어 있다. 기존 메뉴판이 있음에도 간이메뉴판을 굳이 제작한 이유에 대해 정 씨는 “고객이 추가 주문을 할 때 따로 메뉴판을 요청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추가 주문 시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메뉴판을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함으로써 테이블 단가가 상승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간이메뉴판 설치 이후 추가 주문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추가 주문율도 급상승했다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쿠폰 1장 당 500cc 맥주 한 잔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별도의 쿠폰까지 제작했다. 기존의 쿠폰이 10장을 모아야 15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교환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쿠폰 1장이라도 바로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배달 고객에게만 쿠폰을 증정하던 통념에서 벗어나 방문 고객에게도 별도의 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배달 쿠폰과 중복 사용은 되지 않지만 3번째 방문 시 맥주 500cc 무료, 다섯 번째 방문 시 황도, 오징어 무료, 열 번째 방문 시에는 치킨 한 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돈치킨 용현2점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인 점에 착안해 매장 앞 음료자판기에 LED화면을 설치했다. 24시간 동안 돈치킨 용현2점 안내 문구를 보여주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충분한 방법이다. 돈치킨 용현2점은 고객 서비스 자세도 남다르다. 알탕을 시킨 고객이 사리를 넣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아예 사리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 것. 이 서비스는 이제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아 이 때문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배달을 나갈 때도 주문한 고객의 특이사항을 주의 깊게 살핀 후, 이 정보를 별도로 작성한다. 다음에 같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미리 작성해둔 특이사항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노인이 계신 고객 가정에는 별도로 식혜를 드리고,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사탕을 넣어 주는 식이다. 돈치킨 용현2점은 작년 12월 여성 전용 흡연실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매장 평수를 줄이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여성 흡연실이 생기자 매일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강화된 법으로 인해 흡연 장소가 사라져 아쉬워하던 여성 흡연 고객들로부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달려 온 3년의 세월 덕분에 돈치킨 용현2점은 대박 매장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돈치킨 용현2점 담당 슈퍼바이저는 “이 곳 점주님처럼 열정적인 분을 찾기 힘들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점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바로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으로 돈치킨 용현2점은 대박 매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물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이야 말로 정경호 씨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 씨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돈치킨 사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경호씨는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많은 치킨집 예비창업자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돈치킨의 강점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징어·멸치·김·미역도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오징어·멸치·김·미역도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멸치, 오징어, 김도 이달부터 수산물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수산물의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사고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서울에서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농·수협(하나로마트·바다마트), 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수산물 이력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업체와 단체는 이력 표시 수산물을 우선 취급하고 홍보·판촉 행사를 여는 등 이력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어종 위주로 이력제 중점 추진 품목도 7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올해는 멸치, 오징어, 김, 미역, 굴, 다시마, 옥돔 등 7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명태는 근해에선 씨가 말라 거의 잡히지 않는 관계로, 넙치는 활어 형태로 유통돼 꼬리표 부착이 어려워 빠졌다. 소비자는 수산물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이력관리번호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 수산물 이력제는 자율 참여 형태로 운영돼 업체의 참여율이 9.8%에 그쳤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밥상의 추억/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밥상의 추억/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밥상머리에는 많은 사연이 쌓인다. 밥을 먹으며 하루 일과를 시시콜콜 늘어놓기도 하고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을 결정짓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은 그래서 밥과 함께인 날이 많다. 필자 역시 밥에 대한 추억이 가득하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조물조물 만들어 주신 주먹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꿀맛이었다. 학창 시절엔 식은 도시락을 먼저 난로 위에 올리려는 눈치싸움도 했고, 맨 아래에 놓은 도시락을 점심시간까지 그대로 뒀다가 새카맣게 탄 밥을 보며 속상해한 적도 있었다. 문득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밥’에 대해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졌다.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일상을 나누던 밥상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탁이 대신하고, 그마저도 야근하는 아빠와 수험생인 동생이 함께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가족 식사인 경우가 태반이다. 밥 한 그릇에 대한 아련함까진 아니어도 밥상에 대한 기억조차 어렴풋해지는 건 아닐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세태를 안타까워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또 유행하고 있다. ‘킨포크’(KINFOLK)가 바로 그것이다. 친척·친족을 뜻하는 단어 킨포크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이웃사촌’과 맥을 같이한다. 소소하고 소박한 일상을 편안한 느낌의 사진과 아름다운 글로 표현하는 게 특징으로 미국 포틀랜드의 ‘킨포크’라는 잡지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내가 만드는 일상, 주변과 나누는 여유로움 속에 행복한 슬로푸드를 추구한다. 경쟁과 소비에서 벗어나 느리게 누리는 삶을 동경하고, 낯선 사람들과 텃밭에서 거둔 채소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즐긴다. 이런 열풍 속에 ‘소박한 집밥’ 차리기도 주목받고 있다. 간단하지만 입맛을 돋우는 식단과 상차림이 유행하면서 ‘킨포크 스타일’을 내세운 요리 강습도 쏟아지고 있다. 그 영향일까. 최근 20대, 30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만 봐도 자신만의 식단을 공유하며 집밥을 차리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더욱이 한식과 접목한 식단을 곱게 담아 올린 사진은 요리를 좋아하지 않거나 솜씨가 없어 망설이던 이들까지 부엌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한식양념장(2014)과 요리법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이 양념장은 한식의 기본인 간장, 고추장, 된장, 젓갈, 식초를 활용해 개발했다. 예를 들어 주재료를 준비한 뒤 ‘간장찜장’을 곁들이면 갈비찜·북어찜·닭찜이 되고, ‘고추장볶음장’을 넣으면 제육볶음·오징어볶음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한 밑반찬은 물론 복잡한 조리법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잔치 요리까지 근사하게 차려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조리법이 간단해지면 요리가 즐거워지고 밥상 차리는 것도 기쁨이 된다. 또 건강을 위해 하나하나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골라 구입하다 보면 그만큼 정성이 담긴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것이다. 오늘 하루는 시끌벅적한 음식점 대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고슬고슬한 밥과 한식양념장으로 버무린 나물, 자작하게 졸인 한우 불고기로 밥상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아하! 우주] 외계생명체 찾는 ‘로봇 오징어’ 탄생할까

    [아하! 우주] 외계생명체 찾는 ‘로봇 오징어’ 탄생할까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유로파 탐사를 위한 ‘로봇 오징어’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NASA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와 같은 행성의 심해를 탐사하기 위해 오징어를 닮은 형태의 탐사선(로버)를 개발했다. 오징어처럼 생긴 이 로버의 윗면에는 짧은 길이의 안테나가 장착돼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을 빨아들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는 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 이하 NIAC)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로봇 오징어’는 ‘과학적 허구’를 ‘과학적 사실’로 입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ASA의 ‘Space Technnology power system’ 의 과학자인 스티브 줘크지크 박사는 “이 탐사로봇은 유연성이 강조된 ‘소프트 로봇’의 일종이며, 유로파 등 가스로 이뤄진 거대한 행성을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봇 오징어’ 아이디어가 제출된 NIAC는 지난 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연구주제에 선정될 경우 9개월 동안의 1단계 연구프로젝트 기간 종안 약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과학자나 엔지니어, 시민 발명가 등이 제안할 수 있으며, 이 제안서 안에는 목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있는 거대 메탄 호수를 탐사할 수 있는 잠수함, 소행성이나 행성 파편을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1단계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 연구 주제들에 한해 2단계 연구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2년 동안 최대 5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NIAC 프로그램 운영진인 제이슨 더레스는 과학전문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2015년 1단계 연구주제 후보들 중 단 15개의 주제만이 연구 허가를 받았다”면서 “NASA는 각국의 과학자, 엔지니어, 시민 발명가 등으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NIAC 프로그램 연구주제로 선정된 제안서에는 표면이나 상공이 휘발성 물질로 덮인 행성을 전문으로 탐사하는 장비 등도 포함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니펍, 신규 가맹점주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 전개

    미니펍, 신규 가맹점주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 전개

    미들비어 창업시장을 선도하는 미니펍(대표 엄은석)이 신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에 설치할 에어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시즌 신메뉴 출시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맥주 판매의 성수기 여름을 대비해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미니펍의 여름 시즌 신메뉴는 고객의 입맛을 고려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과 함께, 기존 메뉴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대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메뉴는 미니펍의 인기메뉴 국물떡볶이의 업그레이드 버전 ‘국물떡볶이플러스’, 더 촉촉해지고 고소해진 ‘리얼버터구이 오징어’와 다시 돌아온 여름의 강자 ‘스크류바주’, ‘모히또바주’다. 국물떡볶이플러스는 기존 메뉴 대비 더욱 풍부한 건더기는 물론, 김말이 튀김과 만두 튀김이 곁들여져서 제공된다. 매콤한 국물에 튀김을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평이다. 리얼버터구이 오징어는 버터의 고소함과 오징어의 촉촉함은 물론, 바삭한 감자튀김과 달콤한 카라멜 강냉이가 들어있는 ‘일석사조’의 메뉴다. 돌아온 여름의 강자 스크류바주와 모히또바주는 아이스크림이 통째로 들어있는 미니펍의 특제 칵테일이다. 달콤함과 시원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펍의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계약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니펍 홈페이지(www.minipub.co.kr) 또는 대표번호(02-471-98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속초 화가/서동철 논설위원

    세상의 변화에 둔감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은 싫었던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다. 하지만 당연히 게으른 구경꾼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만큼 SNS가 그렇게 훌륭한 소통 수단인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얼굴 모르는 사람과 관계가 맺어지는 것 하나는 신통하다. 속초의 화랑 주인도 SNS로 만난 ‘친구’다. 속초에서 화랑을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이 간다. 지역 문화가 많이 발전했다고는 해도 아직은 지역사회에서 얻는 것보다 지역사회에 주어야 하는 것이 훨씬 더 많다. 그가 엊그제는 5월 한 달 새로운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그림과 함께 알렸다. 동명항 시멘트 바닥에 널브러진 꼴뚜기와 바닷바람에 산발한 대포항 아지매 모습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꾸덕꾸덕하고 쿰쿰한 속초 냄새가 난다. 그림을 보러 속초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화가는 아바이마을로 알려진 청호동 출신이다. 오징어 덕장 집 딸로 태어나 황태 덕장에서도 일했다고 하니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속초가 갖고 있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新 국토기행] <25> 강원 강릉시

    [新 국토기행] <25> 강원 강릉시

    천년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청정한 자연자원, 풍성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강원 강릉시는 사람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간직한 고장이다. 동쪽으론 푸른 동해를 끼고 서쪽으론 장엄한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 관동팔경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빼어난 자연을 품고 있어서일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를 비롯해 김시습, 허균, 허난설헌 등 예부터 지금까지 뛰어난 문인 등 인재 배출이 끊이지 않는다. 아흔아홉 구비의 전설이 깃든 대관령과 대한민국 명승 1호인 소금강, 국내 첫 모자 화폐로 등장한 신사임당과 율곡의 오죽헌,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인 경포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정동진역,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 등 유구한 역사 흔적과 전통문화가 살아 있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변혁을 꾀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과 1시간대의 복선전철이 놓인다.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면 세계 속의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30분 거리의 양양국제공항까지 활성화되면 22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인구도 급증할 전망이다. 전철 길과 비행기 길을 따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힐링 도시가 될 강릉의 속살을 들여다본다.[볼거리] ●시심 자극하는 관동팔경 중 으뜸 ‘경포호·경포대’ 바다와 맞닿은 잔잔한 경포호수는 경포대와 함께 많은 일화를 간직한 최고의 명승지다. 경포대 누각에 앉으면 낮에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물새들의 오가는 모습이 호수에 비쳐 신선들의 세계를 맛보게 하고 밤에는 달빛이 하늘과 바다, 호수, 술잔, 임의 눈동자에 비치며 시심(詩心)을 자극한다는 명소로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다. 호수 안에 외딴섬으로 떠 있는 월파정과 물 위로 꽃비를 내리는 아름드리 벚나무도 운치를 더한다. 경포호 둘레를 따라 조성된 4㎞ 남짓의 걷는길과 자전거길에는 언제나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2012년 조성을 끝낸 호수변 경포가시연습지는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특수한 지역의 생물서식지를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한 습지에는 희귀종인 가시연 군락지가 조성돼 생태탐방지로 인기다. 호수를 따라 잘 보존된 방해정 등 정자와 경포대 인근 참소리 축음기·에디슨박물관도 가 볼 만하다. ●신사임당·율곡의 흔적 고스란히 간직한 ‘오죽헌’ 우리나라 대표 어머니상인 신사임당과 율곡이 살았던 오죽헌(보물 제165호)을 빼고 강릉을 얘기할 수 없다. 당대 최고의 학자 율곡이 탄생한 집 주변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은 바깥채와 안채, 어제각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조선 초기 건축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관심을 더한다. 오죽헌 남쪽에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 있고 동쪽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강릉예술창작인촌이 있다. 주변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 기와집촌까지 만들어진다. 오죽헌과 지척에서 마주한 곳에는 조선시대 아흔아홉 칸 전통한옥인 선교장이 잘 보존돼 있다. 아름드리 노송들이 빼곡히 둘러선 선교장은 300년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족제비 무리를 쫓다가 이곳에 이르러 집을 지어 번창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경포해변 쪽으로 좀 더 가다 보면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 생가도 만날 수 있다. ●고려 숨결 배인 ‘강릉대도호부관아·강릉향교’ 고려 때 창건한 강릉대도호부관아(임영관)는 왕의 전패를 모시고 의례를 치르기도 하고 중앙 관료들이 강릉으로 내려오면 머물던 객사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목조건축물로는 가장 크고 배흘림 기둥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곳의 세련된 조각 솜씨는 고려 말, 조선시대 초기의 건축물 솜씨가 살아 돋보인다. 지금은 국보(51호)로 보존된다. 1908년 일제에 의해 고등보통학교로 쓰이다 일부 철거된 것을 2012년 전대청, 중대청, 동대청 등 현재의 웅장한 모습으로 다시 복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강릉향교(보물 제214호)도 가 볼 만하다. 고려시대 세워진 강릉향교는 완벽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유교식 건축물로 분묘대성전을 비롯해 명륜당이 옛 그대로 남아 봄·가을 석전제를 지내며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나주향교, 장수향교와 함께 3대 향교로 꼽힌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정동진역’ ‘최고 동쪽 나루터’라는 뜻의 정동진역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해돋이 명소,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금도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을 잇는 기차가 해돋이 시각에 맞춰 운행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추억의 여행지로 찾는다. 특히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를 만날 수 있다. 해마다 새해 첫날 일출과 함께 열리는 모래시계 회전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모래시계공원에는 기차를 활용해 동서양의 다양한 시계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정동진 박물관이 있다. 주변에는 5.1㎞에 이르는 폐철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가 있고 산 위에 떠 있는 육상 유람선 모양의 썬쿠르즈리조트도 명물이다. 그닥 멀지 않은 곳에는 신라시대 수로부인의 전설을 간직한 헌화로가 있어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느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북한 무장공비 잠수함 보존된 ‘통일공원’ 1996년 바다로 침투한 북한잠수함과 해군 퇴역함(4000t급)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통일공원이 주변의 임해자연휴양림과 함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강동면 바닷가에 이르면 바닷가 쪽으로 함정과 잠수함이 전시돼 있고 산 쪽 언덕에는 각종 항공기 등이 전시돼 있다. 잠수함 내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전시관으로 개방된 이곳에는 국난극복사, 6·25전쟁, 이산가족 찾기, 통일환경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통일공원에서 임해자연휴양림으로 가다 보면 바다를 마주하며 새벽 일출을 보기에 좋은 등명락가사가 있다. 신라 때부터 이어져 왔다는 고찰로 오백나한상을 모신 영산전 등이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등명락가사 인근에는 또 자연환경을 이용한 10만여㎡ 넓이의 하슬라아트월드(피노키오미술관)가 있어 산책 코스로 인기다. ●천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단오제’ 천년을 이어져 오는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해마다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풍성한 전통행사가 펼쳐진다. 예부터 영동지역 사람들은 높은 대관령 고개의 신이 주민들 삶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천년이 넘게 원형을 잘 보전하며 지역축제로 면면히 이어 오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단오 한 달 전 신에게 올릴 술을 담그는 신주빚기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대관령 산신에게 행사를 알린 뒤 대관령 국사성황신을 여성황신이 있는 사당으로 모신다. 분위기는 행사 전날 성황신 부부를 남대천 임시제단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시작되면서 한껏 고조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제례, 무당굿, 관노가면극, 씨름, 그네, 창포 머리감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인류학, 민속학, 역사학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전통축제로 자리 잡았다.[먹거리] ●‘강릉의 상징’ 감자옹심이 음식문화가 발달된 강릉지역에서 가장 대표음식으로 꼽히며 유명세를 타는 음식이 감자옹심이다. 다양한 감자요리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먹거리에 앞서 독특하고 재밌는 이름부터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자극한다.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처럼 작고 동글동글하게 감자수제비로 빚어 끓여 낸 음식이 감자옹심이다. 삶아 낼 때 감자 전분을 적당히 섞어 만들어 쫄깃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다. 메밀로 밀어 낸 메밀 손칼국수나 일반 칼국수를 넣어 함께 끓여도 좋다. ●바닷물로 간 맞춘 초당순부두 가장 자연에 가깝고 신선한 웰빙 두부하면 강릉 초당순두부가 떠오른다. 조선 광해군 때 강릉지역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엽이 집 앞의 맛 좋은 샘물로 콩을 갈고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게 한 게 초당두부의 기원으로 알려진다. 이때 만든 두부의 맛이 좋아 소문이 나자 허엽이 자신의 호인 ‘초당’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혀끝에 감기는 부드러운 초당두부는 지금도 바닷물로 간수를 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강릉 경포해변 인근 초당마을에는 순두부, 모두부, 두부전골 등의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초당두부 전문 음식마을이 성업 중이다. ●전통방식으로 정성 가득 ‘사천과줄’ 청정지역 사천마을에서 재배한 사천쌀과 조청 등으로 만들어 내는 사천과줄은 1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과줄은 쌀가루로 만들어 말린 얇은 바탕을 기름에 튀겨낸 뒤 꿀이나 조청을 발라 튀긴 쌀이나 깨알 등 온갖 영양 곡식을 붙여 만들어낸 달콤하며 영양이 풍부한 전통과자다. 워낙 정성과 시간이 많이 가는 과정을 겪어야 하기에 전통 기법 그대로 과줄을 만들어 내는 곳은 강릉 사천마을이 유일하다. 명절 등 수요가 많을 때 전통방식으로 한정 수량만을 생산한다. 사천마을에는 집집마다 과줄 생산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술꾼 유혹하는 문어 숙회·오징어 물회 주문진항과 사천항 등 항구를 끼고 있는 마을에는 싱싱한 횟감이 넘쳐난다. 오징어, 문어, 가자미, 가리비, 멍게, 해삼 등 동해안에서 나는 횟감은 모두 올라온다. 특히 오징어 철에는 쫀듯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오징어회와 오징어 물회 등이 술꾼들의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문어는 숙회로 만들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뼈째 썰어 먹는 가자미회도 달짝지근하며 꼬득꼬득 씹히는 맛에 마니아까지 생겨날 정도다. 동해안 양식으로 제법 물량이 많아진 가리비와 해삼, 멍게도 동해안의 빼놓을 수 없는 횟감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콩팥병이세요? 그럼 ‘치맥’ 습관과 멀어지세요”

    “콩팥병이세요? 그럼 ‘치맥’ 습관과 멀어지세요”

     날이 풀려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치맥’이나 청량음료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물론 건강하다면 이런 음식이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콩팥병을 가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이런 음식에는 콩팥에 부담을 주는 인(燐)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인과 나트륨·단백질·칼륨을 ‘콩팥병 4적’으로 꼽아 과잉을 경계하도록 하고 있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을 통해 인과 콩팥병의 상관관계를 짚어본다.  콩팥병을 잘 치료하기 위해 나트륨·단백질·칼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콩팥병에 영향을 끼치지만 지나치기 쉬운 영양소가 바로 인이다. 치킨과 맥주, 콜라는 물론 아이스크림과 치즈 등에도 생각보다 많은 인이 들어 있다. 이런 인이 콩팥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또 어떻게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까.    ■인은 모든 생명 에너지의 원천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확보한 태양 에너지는 ‘아데노신 3인산(燐酸)’이라고 부르는 ‘ATP’에 저장된다. ATP는 결합 에너지로,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체내에서 ADP와 에너지로 나뉘는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이 에너지가 바로 생명의 근원이 된다. 이 ATP의 주요 구성 물질이 바로 인이다. 모든 동식물에 인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의 경우 인의 약 85%가 칼슘과 함께 뼈 속에 들어 있다. 인은 뼈의 구성 성분이면서 동시에 호르몬 형성, 감각운동, 신경기능, 산-염기의 균형 조절 등에도 관여한다.  식품 속의 인은 체내 대사 과정을 거쳐 콩팥에서 걸러진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 물론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면 다소 많은 인을 섭취해도 배출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콩팥병이 있는 사람은 인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 몸 안에 쌓이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콩팥병 환자가 인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유발  콩팥병 환자의 하루 인 권장 섭취량은 800mg으로, 일반인(1200mg)의 약 67% 정도이다.  그렇다면, 콩팥병 환자가 인을 권장량 이상 과잉 섭취하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  우선, 콩팥 기능이 떨어져 인을 원활하게 내보내지 못하게 되고, 당연히 혈중 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그러면 인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혈중 칼슘이 계속 인과 결합한다. 그래도 인 농도는 쉽게 낮아지지 않아 혈중 칼슘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다음은, 혈중 칼슘 농도가 기준보다 낮아지면 이를 부갑상선이 감지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을 높인다. 이렇게 되면 뼈 속 칼슘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인과 결합한다. 뼈 속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면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골절이나 뼈부서짐의 주된 원인이다.  인과 칼슘 복합체가 혈액을 따라 근육, 혈관, 뇌, 심장 등 곳곳에 들러붙을 수 있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런 성분들이 혈관 내벽에 붙으면 석회화에 의해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게 된다. 관상동맥에 이 현상이 나타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흔히 콩팥병 환자들이 심혈관·뇌혈관 질환에 잘 노출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인 과잉섭취 피하려면 가공식품·유제품·청량음료 조심해야  일상적인 식사는 물론 기호식품에도 의외로 많은 인이 들어 있어, 인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실천은 쉽지 않다.  한국지역사회영양학회의 ‘영양성분표’에 따르면, 식품 100g을 기준으로 인 함량이 많은 식품은 말린 클로렐라(1536mg), 노가리(1493mg), 멸치(1429mg), 말린 홍합(1093mg) 등이 꼽힌다. 마른 오징어, 김, 미역 등도 인이 많다. 또 탈지분유(1014mg), 치즈(844mg) 등 유제품에도 인이 많으며, 치킨, 쇠고기, 쇠고기 육포, 베이컨, 햄 등 육류 및 육가공품에도 많이 들어 있다.  맥주 한 캔(355mL)에는 61mg, 콜라 한 캔(330mL)에는 32mg의 인이 함유돼 있다. 가령, 콩팥병 환자가 치킨 반 마리(650mg)에 맥주 1~2캔을 마시면 콩팥병 환자의 하루 인 권장 섭취량(800mg)을 채우고 만다.  특히 가공식품의 인이 문제다. 가공식품에는 보존성을 높이고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주로 인산염 형태의 인을 첨가하는데, 이 경우 가공식품 자체에 든 인 뿐 아니라, 인산염 형태의 인까지 추가돼 콩팥병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치킨과 맥주, 콜라,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들 모두 인 함량이 높다”면서 “또 햄,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식품들은 인 뿐 아니라 나트륨 함량도 높으므로 콩팥병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권 원장은 “채소 속의 칼륨은 물에 데치는 등의 방법으로 줄일 수 있으나, 인은 줄일 방법이 마땅치 않으므로 인이 많은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수밖에 없다”며 “콩팥병 환자들은 인을 배출하는 약(인 결합제)도 잘 복용해야 콩팥병 치료가 잘 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함량이 많은 식품과 적은 식품  -많은 식품  유제품(우유, 커스터드, 아이스크림, 푸딩, 치즈, 크림 스프, 요구르트)  콩류(검정콩, 노란콩, 완두콩, 붉은 강낭콩)  어육류(생선 알, 간 또는 내장, 굴, 생선, 꽃게, 건어물)  곡류(감자, 잡곡류, 통곡물, 오트밀, 와플, 곡물이나 우유를 넣은 크래커)  지방군(견과류, 씨앗류, 땅콩버터)  음료수 및 기타(콜라, 코코아가루, 초콜릿, 맥주)    -적은 식품  곡류(흰밥, 흰빵, 흰국수, 옥수수, 마카로니, 콘프레이크, 곤약, 당면)  유제품 대용품(샤베트, 크림소다, 크림치즈)  지방군(버터, 마가린, 유지류)  음료수 및 기타(사이다, 이온음료, 녹차, 블랙커피)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포토] 15m 거대 향유고래 죽은 채 美해변서 발견

    [포토] 15m 거대 향유고래 죽은 채 美해변서 발견

    바닷속 최상위 포식자인 향유고래가 죽은 채 해안가로 쓸려오는 흔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 퍼시피카 해변에 길이 15m가 훌쩍 넘는 향유고래 한마리가 죽은채 발견됐다. 최초 시민들에 의해 발견된 이 향유고래는 다 성장한 수컷으로 향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향유고래의 죽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멸종위기종이라는 것 외에도 바닷속에서 이 고래를 위협할만한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조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 해양 포유동물 센터 수의학자 케이틀린 브라운 박사는 "향유고래가 해변으로 올라와 죽어있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일" 이라면서 "외견상으로 보면 몸에 일부 출혈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알 수 있으나 배와 충돌, 낚시 등 사람과 관련된 원인 때문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멸종위기종인 향유고래는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살며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번 퍼시피카 해안의 사례처럼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호주 남부 파라라 해변에서 향유고래 6마리가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상어 잡아먹는 ‘역공격’ 물개 포착

    상어 잡아먹는 ‘역공격’ 물개 포착

    상어의 주요 먹잇감인 물개가 반대로 상어를 잡아먹는 희귀한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마이애미 대학 연구팀은 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바닷속에서 포착된 물개의 상어 사냥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물개는 백상아리의 대표적인 먹잇감이다. 그러나 사진에서 드러나듯 일부 물개들은 만만한 덩치를 가진 상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사진 속 상어는 날렵하고 긴 주둥이를 가진 청새리 상어(blue shark). 청새리 상어는 다른 상어종에 비해 덩치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성격이 사납고 민첩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사진은 2년 전 크리스 펠로우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그는 "물개의 상어 사냥 이야기는 몇차례 들은 바 있으나 실제로 본 것은 처음" 이라면서 "몸집이 큰 물개가 상어를 제압한 뒤 위(胃)와 간(肝) 부위 등만 먹은 채 유유히 사라졌다” 고 밝힌 바 있다.   연구를 이끈 닐 해머슈라프 교수는 "물개가 상어의 내장을 먹는 것은 상어 위에는 물개가 좋아하는 물고기와 오징어 등이 있어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기 때문" 이라면서 "청새리상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만큼 희귀한데 개체수 감소에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개의 청새리 상어 공격을 영역 다툼의 한 과정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캐나다 해양동물 연구소 도미닉 톨리트 박사는 "주로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를 잡아먹는 청새리 상어와 물개의 먹잇감이 겹친다" 면서 "물개 입장에서는 먹잇감의 경쟁자를 잡아먹는 1석 2조의 방법일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요미식회 떡볶이, 군침도는 비주얼… 떡볶이 어묵 1인분에 1000원 ‘4대 맛집 어디?’

    수요미식회 떡볶이, 군침도는 비주얼… 떡볶이 어묵 1인분에 1000원 ‘4대 맛집 어디?’

    수요미식회 떡볶이, 군침도는 비주얼… 떡볶이 어묵 1인분에 1000원 ‘4대 맛집 어디?’ ‘수요미식회 떡볶이’ ‘수요미식회’ 떡볶이 4대 맛집이 공개돼 화제다. 25일 방송된 tvN 침샘자극토크쇼 ‘수요미식회’에서는 떡볶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떡볶이 4대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된 떡볶이 맛집은 대구 동구 신천3동에 위치한 대구 ‘윤옥연 할매 떡볶이’다. 이곳 떡볶이는 ‘마약 떡볶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의 유래에 홍신애는 “떡볶이를 만들 때 하얀가루를 넣는다. 그런데 하얀 가루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인 ‘진짜 마약이다’라고 한다. 그 정체는 1급 비밀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떡볶이·어묵·만두 모두 1,0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두번째 맛집으로 소개된 가래떡을 통째로 쓰는 ‘다리집’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 1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풍성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으로, 떡볶이는 3줄에 2600원, 대왕오징어로 만든 오징어튀김은 3개에 2600원이다. 세 번째 맛집은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 앞에 위치한 ‘모꼬지에’ 분식집으로, 이곳은 여고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즉석떡볶이를 판다. 기본 가격은 2인분에 7000원이며, 다 먹은 국물에 치즈와 김을 넣고 볶은 볶음밥이 일품이다. 이 외에도 순두부에 쫄면을 넣은 순쫄(5000원)과 비빔만두 (5500원), 딸기빙수(4000원) 등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북촌에 위치한 삼청동 떡볶이 맛집 ‘풍년쌀농산’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맛으로 극찬을 받았다. 수요미식회 출연진은 “오늘 먹어본 맛집 중 최고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지는 “떡볶이의 세계화가 가능한 집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 맛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떡볶이 순대 튀김이 1인분에 각 2500원, 떡꼬치가 1000원이며, 직접 만든 식혜는 1500원이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캡처(수요미식회 떡볶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청새리 상어 잡아먹는 ‘파이터’ 물개 포착

    [포토] 청새리 상어 잡아먹는 ‘파이터’ 물개 포착

    상어의 주요 먹잇감인 물개가 반대로 상어를 잡아먹는 희귀한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마이애미 대학 연구팀은 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바닷속에서 포착된 물개의 상어 사냥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물개는 백상아리의 대표적인 먹잇감이다. 그러나 사진에서 드러나듯 일부 물개들은 만만한 덩치를 가진 상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사진 속 상어는 날렵하고 긴 주둥이를 가진 청새리 상어(blue shark). 청새리 상어는 다른 상어종에 비해 덩치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성격이 사납고 민첩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사진은 2년 전 크리스 펠로우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그는 "물개의 상어 사냥 이야기는 몇차례 들은 바 있으나 실제로 본 것은 처음" 이라면서 "몸집이 큰 물개가 상어를 제압한 뒤 위(胃)와 간(肝) 부위 등만 먹은 채 유유히 사라졌다” 고 밝힌 바 있다.   연구를 이끈 닐 해머슈라프 교수는 "물개가 상어의 내장을 먹는 것은 상어 위에는 물개가 좋아하는 물고기와 오징어 등이 있어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기 때문" 이라면서 "청새리상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만큼 희귀한데 개체수 감소에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개의 청새리 상어 공격을 영역 다툼의 한 과정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캐나다 해양동물 연구소 도미닉 톨리트 박사는 "주로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를 잡아먹는 청새리 상어와 물개의 먹잇감이 겹친다" 면서 "물개 입장에서는 먹잇감의 경쟁자를 잡아먹는 1석 2조의 방법일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
  • 수요미식회 떡볶이, 4대 맛집 공개… 떡볶이 어묵 만두 모두 1000원 ‘대체 어디?’

    수요미식회 떡볶이, 4대 맛집 공개… 떡볶이 어묵 만두 모두 1000원 ‘대체 어디?’

    수요미식회 떡볶이, 군침도는 비주얼 ‘4대 맛집 공개’ 가격+위치는? ‘수요미식회 떡볶이’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떡볶이 4대맛집이 화제다. 25일 방송된 tvN 침샘자극토크쇼 ‘수요미식회’에서는 떡볶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떡볶이 4대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된 떡볶이 맛집은 ‘마약떡볶이의 원조’인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윤옥연 할매떡볶이’다. 이곳은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매운 맛이 특징이다. 홍신애는 “떡볶이를 만들 때 하얀가루를 넣는다. 그런데 하얀 가루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이 ‘진짜 마약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1급 비밀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 메뉴인 떡볶이와 어묵, 만두는 모두 1인분에 1000원이며 전국 택배가 가능하다. 두번째 맛집으로 소개된 가래떡을 통째로 쓰는 ‘다리집’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 1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풍성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으로, 떡볶이는 3줄에 2600원, 대왕오징어로 만든 오징어튀김은 3개에 2600원이다. 이 떡볶이를 맛본 김유석은 “명불허전”이라며 감탄했다. 세 번째 맛집은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 앞에 위치한 ‘모꼬지에’ 분식집으로, 이곳은 여고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즉석떡볶이를 판다. 이윤지는 이곳의 즉석 떡볶이를 먹고 “떡볶이를 먹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해주는데 밥과 치즈와 김이 1:1:1 정도의 비율로 나온다. 정말 맛있다”고 평가했다. 기본 가격은 2인분에 7000원이며, 다 먹은 국물에 치즈와 김을 넣고 볶은 볶음밥이 일품이다. 이 외에도 순두부에 쫄면을 넣은 순쫄(5000원)과 비빔만두 (5500원), 딸기빙수(4000원) 등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북촌에 위치한 삼청동 떡볶이 맛집 ‘풍년쌀농산’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맛으로 극찬을 받았다. 수요미식회 출연진은 “오늘 먹어본 맛집 중 최고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지는 “떡볶이의 세계화가 가능한 집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 맛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떡볶이 순대 튀김이 1인분에 각 2500원, 떡꼬치가 1000원이며, 직접 만든 식혜는 1500원이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캡처(수요미식회 떡볶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떡볶이 뭐길래? 알고보니..

    수요미식회 떡볶이 뭐길래? 알고보니..

    25일 방송된 tvN 침샘자극토크쇼 ‘수요미식회’에서는 떡볶이 4대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된 떡볶이 맛집은 ‘마약떡볶이의 원조’인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윤옥연 할매떡볶이’다. 주 메뉴인 떡볶이와 어묵, 만두는 모두 1인분에 1000원이며 전국 택배가 가능하다. 두번째 맛집으로 소개된 가래떡을 통째로 쓰는 ‘다리집’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 1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풍성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으로, 떡볶이는 3줄에 2600원, 대왕오징어로 만든 오징어튀김은 3개에 2600원이다. 세 번째 맛집은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 앞에 위치한 ‘모꼬지에’ 분식집으로, 이곳은 여고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즉석떡볶이를 판다. 기본 가격은 2인분에 7000원이며, 다 먹은 국물에 치즈와 김을 넣고 볶은 볶음밥이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북촌에 위치한 삼청동 떡볶이 맛집 ‘풍년쌀농산’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맛으로 극찬을 받았다. 떡볶이 순대 튀김이 1인분에 각 2500원, 떡꼬치가 1000원이며, 직접 만든 식혜는 1500원이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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