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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영철 서울시의원, 사망사고 부르는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5년간 11배 급증”

    소영철 서울시의원, 사망사고 부르는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5년간 11배 급증”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오진입이 최근 5년간 192건, 관련 사망사고가 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가 도로에 잘못 진입하거나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가 도로에 잘못 들어가는 사례를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관리하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오진입은 ▲2018년 7건 ▲2019년 12건 ▲2020년 39건 ▲2021년 55건 ▲2022년 79건이었다. 도로별로는 ▲동부간선로 44건 ▲올림픽대로 42건 ▲강변북로 32건 ▲내부순환로 19건 ▲서부간선로 18건 ▲경부고속국도 15건 ▲양재대로 12건 ▲북부간선로 4건 ▲국회대로 3건 ▲언주로 3건 순이었다. 이륜차에 의한 오진입이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27건 ▲2021년 39건 ▲2022년 46건으로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배달 라이더들이 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자동차전용도로에 끼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2019년 한 건도 없었던 전동 킥보드 오진입 역시 ▲2020년 2건 ▲2021년 5건 ▲2022년 16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보행자의 오진입은 ▲2018년 4건 ▲2019년 3건 ▲2020년 9건 ▲2021년 8건 ▲2022년 1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위험성 측면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오진입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건 8건 모두 보행자 추돌 및 깔림에 의한 사고였다.공단이 오진입 여부를 CCTV 감시와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순찰대의 순찰로 확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미처 식별하지 못한 실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 의원은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은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공단이 일부 구간에 추진 중인 ‘AI 영상검지시스템’을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전체에 조속히 확대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단은 3억원을 들여 강변북로 50개소에 오진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상황실에 알림을 보내는 AI 카메라 설치를 추진 중으로, 도입 시 효율적인 예방·관리 효과가 기대된다.
  • 이지현, 조민아 따돌림 폭로에 “혼자 섭외 못 받은 것”

    이지현, 조민아 따돌림 폭로에 “혼자 섭외 못 받은 것”

    인기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 측이 ‘조민아 따돌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8일 이지현의 소속사 피앤드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에 조민아의 주장에 대해 “쥬얼리 멤버들은 소속사가 모두 다르다. 보통 방송 출연은 소속사를 통해 섭외가 들어오는데 조민아 측에는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을 못한 것일 것”이라면서 “방송사에 문의해보라”고 전했다. 앞서 27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할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지만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해 글을 적는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뒷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TV로 봐왔다”며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가족들이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정아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며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이번에 서인영 결혼식에 자신만 빠진 이유에 대해서도 초대를 받지 못했다며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다.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 저는 비난 받고 뒷말들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면서 타인에게 폐 끼친 적 없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그저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21개월 아기 키우는 평범한 여자 사람일 뿐”이라며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며 SNS를 올린 건 다른 사람인데 기사 제목에 낚여서 저희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6일 진행된 서인영의 결혼식에 쥬얼리 멤버중 홀로 불참해 불화설이 일었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대표와 결혼, 2021년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고 싱글맘이 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서인영 결혼식 불참’ 조민아 “항상 뒷통수 맞아” 불화설 폭로

    ‘서인영 결혼식 불참’ 조민아 “항상 뒷통수 맞아” 불화설 폭로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최근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할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지만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해 글을 적는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뒷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TV로 봐왔다”며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가족들이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정아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며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이번에 서인영 결혼식에 자신만 빠진 이유에 대해서도 초대를 받지 못했다며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다.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 저는 비난 받고 뒷말들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면서 타인에게 폐 끼친 적 없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그저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21개월 아기 키우는 평범한 여자 사람일 뿐”이라며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며 SNS를 올린 건 다른 사람인데 기사 제목에 낚여서 저희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6일 진행된 서인영의 결혼식에 쥬얼리 멤버중 홀로 불참해 불화설이 일었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대표와 결혼, 2021년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고 싱글맘이 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새카만 그을음 속 그날의 절규… 까맣게 잊고 지낸 건 아닐까

    새카만 그을음 속 그날의 절규… 까맣게 잊고 지낸 건 아닐까

    2003년 2월 18일 한 시민의 광기 서린 방화로 역사가 아비규환으로 변하며 192명의 희생자를 낸 대구 지하철 1호선 참사. 16일 오전 중앙로역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누군가에겐 이날 사고가 치유 불가능한 ‘뼛속 깊은’ 고통이기 때문이다. 한 계단 한 계단 내디뎌 역사 안으로 들어서자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였다. 안내판이 지시한 방향으로 들어가니 첫 번째 ‘기억 공간’과 마주할 수 있었다. 참사 직후 대구시민들이 역사를 찾아 새까맣게 탄 건물 기둥 그을음에 메시지를 쓴 것을 보전해 놓은 곳이다. 같은 층 끄트머리엔 ‘추모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사진과 함께 피해자들이 사망 직전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처절한 절규를 보여 주고 있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커야 해. 아빠가 미안해”, “오빠 없이도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그리고 기다리지 마. 나 안 간다”, “조금만 더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나 죽고 싶지 않아. 제발 나 좀 구해 줘” 등의 문구를 읽다 보니 분노와 애절함이 교차했다.지하 2층으로 내려오니 사고 당시 아수라장을 충분히 헤아릴 만한 두 번째 ‘기억 공간’이 보였다. 화재 때 녹아내린 매점과 공중전화기, 광고판 등이 전시돼 있다. ‘기억 공간’ 벽면엔 참사 20주기 주간을 맞이해 희생자 192명의 사진과 이름이 붙어 있었다.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된 6명도 포함돼 있다. 고 배한솔씨의 지인으로 보이는 김미경씨는 “한솔아. 하늘나라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 그곳에서도 행복하길 바래”라는 스티커 쪽지를 붙였고, 고 오진영씨 동생도 “사랑하고 보고 싶은 우리 언니.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언니 사랑해 ♡”라고 마음을 전했다. 1시간 동안 추모벽과 ‘기억 공간’을 찾는 시민은 20여명 정도였다. 자녀와 조카를 데리고 한참 동안 묵념한 이길주씨(51)는 “사고 20주년이 됐다는 소식에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아이들에게 이런 사고가 있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찾았다”며 “생존자들이 힘겹게 일상을 이어 가고 있다고 들었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부상자 치료 연장을 추진하고 참사 현장에 가 헌화도 할 것”이라며 “유가족위원회에 유가족 자격이 안 되는 분이 있다면 배제 절차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새카만 그을음 속 그날의 절규… 까맣게 잊고 지낸 건 아닐까

    새카만 그을음 속 그날의 절규… 까맣게 잊고 지낸 건 아닐까

    2003년 2월 18일 한 시민의 광기 서린 방화로 역사가 아비규환으로 변하며 192명의 희생자를 낸 이 된 대구 지하철 1호선 참사. 20년이 지나 희미한 기억뿐이지만 16일 오전 중앙로역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누군가에겐 이날 사고가 치유 불가능한 ‘뼛속 깊은’ 고통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 계단 한 계단 내디뎌 역사 안으로 들어서자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였다. 안내판이 지시한 방향으로 들어가니 첫번째 ‘기억 공간’과 마주할 수 있었다. 이 곳은 참사 직후 대구시민들이 역사를 찾아 새까맣게 탄 역 내 건물 기둥 그을음에 메시지를 쓴 것을 보전해 놓은 곳이다. 같은 층 끄트머리엔 ‘추모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피해자들이 사망 직전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처절한 목소리와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공부 열심히하고 착하게 커야해. 아빠가 미안해”, “오빠없이도 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부모님 말씀 잘듣고. 알겠냐 ㅋㅋ 그리고 기다리지마. 나 안간다”, “조금만 더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불길이 점점 커지고 있어. 나 죽고 싶지 않아. 제발 나 좀 구해줘” 등의 문구를 읽다보니 분노와 애절함이 교차하며 송곳으로 가슴을 후벼파는 듯 했다.지하 2층으로 내려오니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사고 당시 아수라장을 충분히 헤아릴 만한 두번째 ‘기억 공간’이 보였다. 여기엔 화재 때 녹아내린 역내 매점과 공중전화기, 광고판 등이 전시돼 있다.‘기억 공간’ 벽면엔 참사 20주기 주간을 맞이해 희생자 192명의 사진과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이 중에는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된 6명도 포함돼 있다. 고(故) 배한솔씨의 지인으로 보이는 김미경씨는 “한솔아. 하늘나라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 그곳에서도 행복하길 바래”라는 스티커 쪽지를 붙였고, 고 오진영씨 동생도 “사랑하고 보고싶은 우리 언니. 우리 꼭 다시 만나자. 편안히 쉬어. 언니 사랑해 ♡”라고 마음을 전했다. 1시간동안 추모벽과 ‘기억 공간’을 찾는 시민은 20여명 정도였다. 주로 어르신들이었고 젊은층은 지나치기 일쑤였다. 이날 자녀와 조카를 데리고 추모벽에서 한참동안 묵념한 이길주씨(51)는 “사고 20주년이 됐다는 소식에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아이들에게 이런 사고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찾았다”며 “생존자들도 힘겹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들었는데,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올해는 부상자분들이 요구하는 부상자 치료 연장도 추진하고 참사 현장에 가서 헌화도 할 것”이라며 “유가족위원회에 유가족 자격이 안 되는 분이 있다면 배제 절차를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사가 정쟁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홍 시장의 생각이다.
  • 교도관, 여성 일등항해사, 남성 간호사의 삶이란…

    교도관, 여성 일등항해사, 남성 간호사의 삶이란…

    교도관, 일등항해사, 남자 간호사 등 다소 독특한 직업인들이 낸 에세이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들의 경험과 시선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수용자들과의 에피소드 ‘룸 2.58’ ‘룸 2.58’(깊은나무)은 범죄자들과 24시간을 부대끼며 살고 있는 교도관이 낸 에세이집이다. 수용자 1인당 방 크기인 2.58평에서 제목을 따왔다. 여러 실화를 통해 교도소에서의 일을 설명하고, 범죄자들과 나눈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풀었다. 저자는 사형 선고를 받은 범죄자에 대해 “처음에는 ‘머리에 뿔 달린 사람’으로 알고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앳된 대학생의 모습이거나 푸근한 노인의 모습일 때가 많았다”며 이들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한다.●항해사 되는 5개의 힘 ‘오진다 오력’ 10만t이 넘는 배를 몰며 육지보다 바다에서 보내는 날이 더 많은, 30대 여성 일등항해사는 ‘오진다 오력’(들녘)에 항해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많이 담았다. 앞서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한빛비즈)를 썼던 저자는 이번 편에서는 정신력, 체력, 지구력, 사교력, 담력을 ‘세상의 중심에 서는 다섯 가지 힘’이라는 의미의 ‘오력’이라 부르고 항해사로서 이를 어떻게 길렀는지, 어떻게 길러 나가야 하는지 알려 준다.●태움 등 신랄한 비판 ‘밑바닥에서’ 간호사들이 쓴 에세이집도 눈길을 끈다. ‘밑바닥에서’(글항아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암병동 중환자실에서 일했던 한 간호사의 고백이다. 20대 신규 간호사로 일하던 시절의 어려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파견 근무 당시의 이야기 등을 통해 병원 시스템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간호사들의 괴롭힘 문화를 가리키는 이른바 ‘태움’ 문제를 각종 실화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뉴욕 시립병원 외과계 외상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현재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파견 인력으로 일하고, 미파견 기간 중에는 미국 적십자사 재난 의료팀에서 활동한다. 이런 저자가 과거를 복기하는 부분은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금남의 직업, 편견을 깬 ‘간호사가…’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시대의창)는 금남의 직업으로 여겨지던 간호사로 일하는 남성들의 이야기다. 14명의 남자 간호사가 어떻게 일하는지, 자신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이 어떤지 생생하게 말한다.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서 시작해, 각자의 부서에서 겪은 그리고 겪어 내야 할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응급실에서 병동까지, 그리고 신생아과, 어린이병원, 수술실과 장기이식센터 등 여러 분야의 병원 이야기를 남성 간호사의 시선으로 담았다. 남자와 여자로 나뉘는 세상이 아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새삼 일깨운다.
  • [부고]

    ●오진환(한양대 명예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씨 별세, 정려순씨 남편상, 오희경·세현·여경·순경씨 부친상 = 11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2290-9462 ●주계숙씨 별세, 문경억씨 배우자상, 문재호(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재윤씨 모친상, 이우영씨 장모상 = 12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40
  • [부고] 오진환(한양대학교 명예교수)씨 별세

    ●오진환씨 별세, 세현, 희경, 여경, 순경 부친상 = 11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5일. (02)2290-9462
  • 고체연료 신형 ICBM 공개 ‘핵공격 과시’… 北 결속 다지고 美 압박

    고체연료 신형 ICBM 공개 ‘핵공격 과시’… 北 결속 다지고 美 압박

    전문가 “올 상반기 시험발사 가능”‘숫자 식별’ 이동식 발사대도 주목폭풍군단·미싸일 총국 깃발 눈길김정은 특별 연설 없고 행사 참석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술핵운용부대 등 핵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해 병력과 군 장비를 사열했지만 별도 연설은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이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됐다”며 관련 내용과 사진을 상세히 공개했다. 통신은 “공화국 국방력의 변혁적인 발전상과 우리 국가의 최대의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며 대륙간탄도미싸일종대들이 등장했다”며 핵무력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정규 무력은 제국주의 폭제를 완벽하게 제압분쇄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라며 핵무기를 ‘절대적 힘’으로 표현했다.이날 오후 8시 30분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2시간 남짓 진행된 열병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ICBM ‘화성17형’ 행렬 뒤로 등장한,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신형 ICBM이다. 이 미사일은 9축 18륜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있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외형적인 크기는 화성14·15형급”이라며 “궁극적으로 고체연료 엔진을 이용해 장거리급으로 개발하기 위한 모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지난해 말 처음 공개한 ICBM 고체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자체 생산한 차량에 발사관 직립 장치까지 식별돼 모형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열병식 사진으로 판단한다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도 고체추진제 ICBM의 시험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열병식에서 상당한 숫자의 TEL이 식별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화성17형은 최소 10대 이상이 각기 TEL에 탑재돼 등장했고, 신형 고체연료 엔진 추정 ICBM급 미사일도 571·572· 573·574 등의 번호가 적힌 TEL에 탑재됐다. 초대형 방사포, 순항미사일,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4연장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도 이날 각기 TEL에 탑재돼 나타났다. 북한 군사력의 건설 방향을 보여 주는 새로운 부대와 조직들도 열병식 후반부에 등장했다. 북한 매체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에 대해 “강력한 전쟁 억제력과 반격능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지휘·통신·정보를 담당하는 부대로 추정되는 “제191지휘정보려단(여단) 종대를 비롯한 전문병”을 비롯해 열병식에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깃발이 김 위원장 옆에 도열한 모습도 보였다. 화성17 그림이 그려져 ICBM 운용 조직으로 추정되는 부대 깃발엔 ‘2022.11’이라고 쓰여 있어 지난해 11월 창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처음 등장한 ‘미싸일총국’ 깃발은 이날 열병식에도 나타났고, 창설 일자가 ‘2016.4.30’으로 적혀 있었다. 당초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특별한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7일 인민군 장성들을 초대한 건군절 기념연회에서도 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애국심을 강조했을 뿐 별다른 대외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최근 열린 당 군사중앙위를 통해 거듭 확인한 ‘강대강’ 대외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술핵운용부대를 비롯한 전술미사일부대,장거리순항미사일 부대 등의 등장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구호를 상징하는 동시에 전략미사일 확대를 과시하고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행사 자체가 북한 정규군 창설의 역사성 강조에 방점이 찍힌 만큼 연설이 생략됐을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열병식에서 공을 세운 장군과 지휘관들의 초상화를 들고 등장한 것은 최근 열병식과 다른 점”이라며 “인민군 창설을 축하하는 기념일 성격에 맞춰 연설을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북한 심야 열병식서 신형 ICBM 행렬, 전술핵운용부대 과시

    북한 심야 열병식서 신형 ICBM 행렬, 전술핵운용부대 과시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술핵운용부대 등 핵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해 병력과 군 장비를 사열했지만 별도 연설은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이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됐다”라며 관련 내용과 사진을 상세히 공개했다. 통신은 “공화국 국방력의 변혁적인 발전상과 우리 국가의 최대의 핵공격능력을 과시하며 대륙간탄도미싸일종대들이 등장했다”며 핵무력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정규 무력은 제국주의 폭제를 완벽하게 제압분쇄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라며 핵무기를 ‘절대적 힘’으로 표현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열병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ICBM ‘화성17형’ 행렬 뒤로 등장한,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신형 ICBM이다. 이 미사일은 9축 18륜 이동식 발사대(TEL)에 실려 있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외형적인 크기는 화성14·15형급”이라며 “궁극적으로 고체연료 엔진을 이용해 장거리급으로 개발하기 위한 모형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지난해 말 처음 공개한 ICBM 고체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자체 생산한 차량에 발사관 직립 장치까지 식별돼 모형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열병식 사진으로 판단한다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도 고체추진제 ICBM의 시험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열병식에서 상당한 숫자의 TEL이 식별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화성17형은 최소 10대 이상이 각기 TEL에 탑재돼 등장했고, 신형 고체연료 엔진 추정 ICBM급 미사일도 571·572·573·574 등의 번호가 적힌 TEL에 탑재됐다. 초대형 방사포, 순항미사일,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4연장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북한판 아스칸데르’ KN23 등도 이날 각기 TEL에 탑재돼 나타났다. 북한 군사력 건설 방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부대와 조직들도 열병식 후반부에 등장했다. 북한매체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에 대해 “강력한 전쟁억제력과 반격능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지휘·통신·정보 담당하는 부대로 추정되는 “제191지휘정보려단(여단) 종대를 비롯한 전문병”을 비롯해, 열병식에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깃발이 김 위원장 옆에 도열한 모습도 보였다. 화성17 그림이 그려져 ICBM 운용 조직으로 추정되는 부대 깃발엔 ‘2022.11’이라고 써 있어 지난해 11월 창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처음 등장한 ‘미싸일총국’ 깃발은 이날 열병식에도 나타났고, 창설 일자가 ‘2016.4.30’으로 적혀 있었다. 당초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특별한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7일 인민군 장성들을 초대한 건군절 기념연회에서도 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애국심을 강조했을 뿐 별다른 대외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최근 열린 당 군사중앙위를 통해 거듭 확인한 ‘강대강’ 대외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술핵운용부대를 비롯한 전술미사일부대, 장거리순항미사일 부대 등의 등장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구호를 상징하는 동시에 전략미사일 확대를 과시하고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행사 자체가 북한 정규군 창설의 역사성 강조에 방점이 찍힌 만큼 연설이 생략됐을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열병식에서 공을 세운 장군과 지휘관들 초상화를 들고 등장한 것은 최근 열병식과 다른 점”이라며 “인민군 창설을 축하하는 기념일 성격에 맞춰 연설을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지 우수” 뉴진스에 中네티즌 황당 악플…서경덕 “삐뚤어진 애국주의”

    “한지 우수” 뉴진스에 中네티즌 황당 악플…서경덕 “삐뚤어진 애국주의”

    최근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일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 테러를 당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삐뚤어진 애국주의”라고 비판했다. 전통한지 우수성 영상에 웬 종이의 기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지난 6일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트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뉴진스와 함께한 홍보 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생화를 골라 꽃한지를 만들어보기도 했다.이날 영상에선 제지술이나 제지술의 기원 등이 아닌 한지의 장점과 쓰임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지를 꼬아 만든 지승줄의 튼튼함, 여러 겹을 붙이면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의 내구성, 또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 복원에 사용된다는 등의 장점도 소개됐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찾아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라며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등의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한 네티즌은 “당신들은 문화를 훔치기 전에 역사를 몰랐느냐? 제지술은 당신들이 건국한 것보다 일찍 나타났는데, 정말 웃기다”라고 적었다. 한지를 소개하며 ‘한국이 종이를 발명했다’는 식의 엉뚱한 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지술은 중국 것이다. 왕희지(초서·해서·행서 등 한자의 서체를 완성한 동진 시대의 서예가)가 죽었을 때 고려는 존재하지 않았다.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적었다. 종이의 발명과 제지술의 정립은 대체로 그 기원을 후한의 채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뜬금없이 왕희지를 내세운 것도 의아하다. 서 교수 “中네티즌, 유독 한류스타에 민감”서 교수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그냥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 교수는 “본질은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중국 문화라고 우긴다. 이번 영상도 제지술을 논하는 것이 아닌 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영상이다”라면서 “그런데 ‘제지술은 중국 것’, ‘종이는 중국 것’, ‘한국은 문화를 도둑질하지 마라’ 등 영상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감정적으로만 반응한다. 한국 문화에 대한 큰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독 한류스타 등장에 민감해한다”면서 “그만큼 한류스타의 세계적인 파워가 큰 것을 이들도 잘 알기에 널리 알려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를 방문했을 당시 봉황 모양의 비녀를 꽂았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자 중국 네티즌들은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이는 삐뚤어진 애국주의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깨닫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韓네티즌 “中스마트폰 광고할 때 미국 허락 받냐” 한국 네티즌들도 뉴진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쏟아진 악성 댓글을 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유튜브 영상에는 “아무도 종이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 한국의 한지는 모두 만드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한국인들이 수백년 동안 한지를 사용하면서 한지는 고유의 문화가 됐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단지 그 기원만으로 어떤 문화재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에서 종이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은 일본 전통 종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진스 인스타그램에서도 “한국인 대다수는 제지술이 중국 기원의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뉴진스는 단지 한국의 전통 종이 제작 방법을 홍보했을 뿐이다. 불만이 있으면 중국도 중국 연예인을 내세워 중국 종이를 홍보하면 될 일인데 왜 애꿎은 한국 연예인에게 화풀이를 하는가”라는 반박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한지 홍보 영상을 올렸다고 제지술 끌고 오는 것 실화냐. 항공사 홍보한다고 해서 (미국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를 끌고 오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중국은 앞으로 절대 자국산 스마트폰 광고하지 마라. 스마트폰은 미국이 발명한 거니까” 등의 댓글도 달렸다.
  •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 홍보에 나섰다가 일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 공격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들이 난데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지난 6일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트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뉴진스와 함께한 홍보 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생화를 골라 꽃한지를 만들어보기도 했다.이날 영상에선 제지술이나 제지술의 기원 등이 아닌 한지의 장점과 쓰임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지를 꼬아 만든 지승줄의 튼튼함, 여러 겹을 붙이면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의 내구성, 또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 복원에 사용된다는 등의 장점도 소개됐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찾아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라는 댓글을 쏟아냈다.한 네티즌은 “당신들은 문화를 훔치기 전에 역사를 몰랐느냐? 제지술은 당신들이 건국한 것보다 일찍 나타났는데, 정말 웃기다”라고 적었다. 전통 한지를 소개하며 ‘한국이 종이를 발명했다’는 식의 엉뚱한 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지술은 중국 것이다. 왕희지(초서·해서·행서 등 한자의 서체를 완성한 동진 시대의 서예가)가 죽었을 때 고려는 존재하지 않았다.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적었다. 종이의 발명과 제지술의 정립은 대체로 그 기원을 후한의 채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뜬금없이 왕희지를 내세운 것도 의아하다.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아무도 종이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 한국의 한지는 모두 만드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한국인들이 수백년 동안 한지를 사용하면서 한지는 고유의 문화가 됐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단지 그 기원만으로 어떤 문화재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에서 종이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은 일본 전통 종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진스 인스타그램에서도 “한국인 대다수는 제지술이 중국 기원의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뉴진스는 단지 한국의 전통 종이 제작 방법을 홍보했을 뿐이다. 불만이 있으면 중국도 중국 연예인을 내세워 중국 종이를 홍보하면 될 일인데 왜 애꿎은 한국 연예인에게 화풀이를 하는가”라는 반박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한지 홍보 영상을 올렸다고 제지술 끌고 오는 것 실화냐. 항공사 홍보한다고 해서 (미국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를 끌고 오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중국은 앞으로 절대 자국산 스마트폰 광고하지 마라. 스마트폰은 미국이 발명한 거니까” 등의 댓글도 달렸다.
  • “새해 복 많이!!!” 우크라 공습한 러시아 드론에 적힌 문구

    “새해 복 많이!!!” 우크라 공습한 러시아 드론에 적힌 문구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힘겨운 전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새해 첫날에도 무더기 드론 공습에 시달렸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주민들이 전시 통금령에 따라 집에 머물며 새해 첫날을 축하했으나 자정이 지나자마자 공습경보가 울리고 자폭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공포 속에 밤을 보내야 했다. 새해 첫날부터 드론·미사일 공습…러 드론 45대 격추예년 같으면 새해를 맞는 기념으로 불꽃놀이를 지켜봤겠지만, 올해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우크라이나 공군이 격추할 때 발생하는 섬광을 숨죽이며 지켜본 밤이었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희생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다른 곳에 쏟아진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 격추했다고 밝힌 러시아발 드론은 45대에 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그들은 우리 독립을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며 새해에도 러시아와 맞서 싸우겠다는 항전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공원에 나온 한 주민은 “군인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때라 새해 첫날을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다”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처럼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드론 잔해에 ‘해피 뉴 이어!!!’이날 러시아가 보낸 자폭 드론 중에선 러시아어 손글씨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키이우 경찰은 운동장에 떨어진 드론 잔해에 러시아어로 ‘해피 뉴 이어’라고 적힌 사진을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경찰은 “전쟁터가 아닌 아이들 놀이터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1일에도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무차별 폭격 직후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이번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으로 9분에 달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불꽃놀이 금지령 어긴 주민 징역 5년형 직면 한편 키이우에서는 47세 주민이 새해 첫날을 앞두고 불꽃놀이를 했다가 최장 5년에 달하는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키이우 당국은 이 주민이 전시 불꽃놀이 금지령을 어겨 이러한 처벌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불꽃놀이 직후 키이우에는 러시아 드론 공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 미사일 부족해 방공미사일 섞어 사용”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로 육군뿐만 아니라 공습 측면에서도 무기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기존 미사일뿐만 아니라 드론 및 공격용으로 개조한 방공미사일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부국장 바딤 스키비츠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보고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과 (자국의) 구식 미사일, 고정밀 탄도미사일, 개조된 S-300 미사일 등을 다양한 구성으로 결합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S-300은 지난 1970년대 옛 소련이 공중 목표물 요격을 위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전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이러한 공습 전술에 대해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서방 제재로 인한 물자 조달 차질’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제재를 우회해 (무기 및 군사장비) 부품을 수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현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가 부족하고, 순항미사일 칼리브르의 재고도 거의 바닥나고 있으며,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Kh-555의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또 러시아가 옛 소련제 다연장로켓포 스메르치와 우라간, 122㎜, 152㎜ 구경 대포 등의 포탄 부족 문제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다른 국가로부터 탄약을 들여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벨라루스에서 이미 많은 양을 가져왔고, 군수품 수입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쏟아부었다.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흑해에 배치된 잠수함과 수상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등이 대거 동원됐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신형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과 Kh-555도 투입됐다. 그러나 점차 미사일 재고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후엔 이런 고정밀 미사일을 이용한 타격이 줄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모두 4000기 이상의 공격용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에이즈라더니…약 복용 1년 후 ‘오진’ 판정받은 여대생 사연

    [여기는 중국] 에이즈라더니…약 복용 1년 후 ‘오진’ 판정받은 여대생 사연

    중국의 한 여대생이 산부인과에서 에이즈라고 판정을 받은 뒤 1년 동안 약을 복용했지만 황당하게도 오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2021년 4월 장시성(省)에 사는 20세 대학생 샤오메이 양은 병원 진료 중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역 병원에서 1차적으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고 상급 기관인 질병예방관리센터에서 2차 검사한 결과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와 에이즈 확진을 통보받았다. 샤오메이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청전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래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에이즈 치료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이런 과정은 1년 동안 계속되었고 2022년 6월 난창대학 제1 부속병원에서 진행한 HIV 항원과 항체 검사에 참여했고 그 결과 자신의 HIV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것을 알게 되었다. 놀란 그녀의 가족들은 음성 보고서를 가지고 1년 전 양성 판정을 받은 병원을 찾았고, 다시 검사한 결과 놀랍게도 ‘음성’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로또 1등에 당첨된 것보다 더 기쁘다”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지난 1년간 지옥 같던 시간이 떠오르며 자신의 딸을 에이즈 환자라고 진단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샤오메이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1년간 지옥 속에서 살았다. 대학교에서는 그녀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기들에게 비난과 곱지 못한 시선을 받았고 이를 견디다 못해 자퇴를 한 상태다. 가족 역시 동네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동네 사람들에게 비난과 따돌림을 당해 외출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다.  의심스러운 것은 1년 전 병원과 상급 기관인 질병센터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 모두 양성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샤오메이 아버지는 음성이 나온 직후 들었던 질병센터 담당자의 ‘변명’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질병센터 측에서는 당시 재검사에 사용한 중국산 키트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샤오메이는 1년 넘게 오진 때문에 독한 에이즈 약물을 복용했지만 이에 따른 보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1차 검사했던 병원 측과 질병 센터 담당자 모두 책임을 회피한 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결혼 두 달 만에… 퇴사 발표한 KBS아나운서

    결혼 두 달 만에… 퇴사 발표한 KBS아나운서

    KBS 아나운서 김도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과 사진을 게재하며 퇴사를 발표했다. 그는 “12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약 5년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한다”라며 “저를 알아봐 주고 기회를 준 감사한 일터였다.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인간 김도연을 이루는 근간은 언제나 ‘도전-고군분투-성취’였다”라며 “그 과정 안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얻고, 제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몸도 마음도 오래 건강하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라며 “그래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과 모험을 하러, 가장 나답게 살아보러 떠난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도 다 체력인데 저는 오늘이 가장 젊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연은 “늘 제 인생을 함께 고민해주고 적극 지지해주는 남편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결정.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김도연은 KBS 45기 아나운서로 ‘뉴스광장’, ‘영화가 좋다’, 라디오 ‘상쾌한 아침’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1990년생으로 올해 32살인 그는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진승과 결혼해 큰 관심을 모았다.
  • [책꽂이]

    [책꽂이]

    우리와 그들의 정치(제이슨 스탠리 지음, 김정훈 옮김, 솔 펴냄) 제이슨 스탠리 예일대 철학과 교수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의 행태와 공통적 패턴, 수행 전략을 10가지로 분석한다. 이런 정치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파시스트 정치’라 규정한다. 308쪽. 1만 7000원.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마쓰모토 도시히코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약물 의존증 최고 권위자인 마쓰모토 도시히코 정신과 전문의사가 의존증 전문병원에 발령받은 뒤 겪었던 25년간의 사례를 담았다. 저자는 약물 의존증은 범죄가 아닌 병이며, 약물 의존증 환자에게 처벌이 아니라 치료와 연결을 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264쪽. 1만 5000원.읽었다는 착각(조병영·이형래·조재윤 등 지음, EBS BOOKS 펴냄) 우리는 거의 매일 일상에서 각종 청구서, 계약서, 약관, 뉴스, 업무 및 광고 메일, 공공기관 안내 공고 등 형식이 까다롭고 난해하며 낯선 용어로 가득 찬 텍스트를 마주한다. 이를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읽기 위한 각각의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퀴즈를 통해 확인한다. 468쪽. 1만 9000원.AI 지도책(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소소의책 펴냄)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AI)을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놀라운 존재로 여긴다. 그러나 미국 뉴욕대 AI나우연구소 설립자 케이트 크로퍼드는 맹목적인 신뢰가 빚어낸 환상이라 지적한다. AI가 만들어진 과정을 살피고, 이 시스템이 기득권에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한다. 392쪽. 2만 1000원.남겨진 이름들(안윤 지음, 문학동네 펴냄) 키르기스스탄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윤은 한국으로 돌아온 지 8년이 지난 어느 날 하숙집 주인 라리사의 부고를 듣는다. 그는 윤에게 수양딸 나지라의 공책을 유품으로 남긴다. 한 부부의 입주 간병인으로 일하는 나지라를 통해 발화와 물리적 행동만이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은 아님을 일깨운다. 제3회 박상륭상 수상작. 216쪽. 1만 4000원.마지막 섬(쥴퓌 리바넬리 지음, 오진혁 옮김, 호밀밭 펴냄) 자급자족이 가능한 평화로운 외딴섬에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던 전 대통령이 온다. 그는 손녀가 과자를 먹다가 갈매기의 공격을 받고 다치자 갈매기와의 전쟁을 선언한다. 튀르키예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정치 활동가인 작가가 튀르키예의 상황을 꼬집은 소설. 300쪽. 1만 6000원.
  • 죽은 줄 알았던 브라질 60대 男, 시신 냉장고서 눈 떴지만…진짜 사인은?

    죽은 줄 알았던 브라질 60대 男, 시신 냉장고서 눈 떴지만…진짜 사인은?

    브라질의 60대 남성이 산 채로 ‘잘못된 사망 판정’을 받아 시신 냉장고에 갇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 보도에 따르면, 62세 남성 호세 히베이루는 지난달 29일 브라질 중서부 고이아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설암(혀에 생기는 악성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이 남성은 병세가 악화됐고, 결국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후 이 남성의 시신은 시신 가방에 넣어져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시신이 영안실에 있는 시신 냉장고에 들어간 지 5시간이 지난 뒤, 영안실 직원은 시신들을 확인하다 히베이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당시 히베이루는 눈을 똑바로 뜬 채 호흡 곤란을 겪고 있었고, 병원 측은 그를 곧바로 시신 냉장고에서 꺼낸 뒤 치료실로 옮겼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남성은 이틀 뒤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지 의료진은 그에게 잘못된 사망 선고가 내려졌고, 이후 시신 냉장고에서 겪은 저체온증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히베이루의 사망을 오진하고 사망 확인서에 사인한 해당 병원의 의사는 의사 면허가 정지됐으며, 현재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유가족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는 차가운 시신가방 안에서 무려 5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사인이 저체온증으로 확인된다면 사망 선고를 내린 의사의 책임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기존에 살인 미수 혐의에 더해 가중처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금천 ‘우리 동네 이야기’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금천 ‘우리 동네 이야기’

    금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금천 우리동네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우리 동네 이야기’를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1년 차를 맞은 ‘금천 우리동네오케스트라’는 금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이다. 단원들이 지역 사회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악기 교육,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총 29명의 단원들이 지난 1년 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우리 동네 이야기’라는 주제에 맞춰 금천에 대한 이야기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OST로도 잘 알려진 ‘도레미 송’과 ▲할아버지의 11개월 ▲캐논변주곡/위풍당당 행진곡 등 총 7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여러 지역에서 아동·청소년의 음악 교육을 위해 활동해 온 장한솔 음악감독이 맡는다. 장한솔 감독은 ‘줄리어스 시저’, ‘함익’ 등 극음악 작곡가이자 세종문화회관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지휘자,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지원해왔다”며 “이들이 지난 1년간 연습한 결실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 ‘교육지원청’ 통폐합 필요성 제기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 ‘교육지원청’ 통폐합 필요성 제기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국민의힘)은 10일 제336회 교육위원회 교육지원청(영주·봉화·울진) 행정사무감사에서 봉화와 울진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비롯한 교육지원청의 재구조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지금 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성격에 맞는 교육제도와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교육지원청은 1952년 시군별 교육청이 생긴이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0여 년 전부터는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2021년도 신생아출생수도 급감했으나 교육행정기관은 변화가 없이 유지되고 있어 학생수와 지역 특색에 따른 재구조화와 역할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받은 봉화와 울진교육지원청은 각각 56명과 63명의 장학사와 일반 행정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학교수는 각각 40개, 학생수는 봉화가 1,994명, 울진이 4,098명으로 전체 6,092명이다.  지역의 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이 담당하는 1인당 평균 학생수를 산정해보면 봉화는 3명, 울진은 9명에 불과하고, 지원청 인력 1인당 평균 학생수는 봉화 36명, 울진 65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손 의원으로부터 울진교육지원청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권오진 교육장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변했지만, 손 의원은 “지금까지 교육지원청이 지역의 성격에 맞는 교육제도와 정책을 수립한 것이 무엇이며, 인근과 통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손 의원은 “지금 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 행정지원이라는 업무분장의 형태는 관료제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행정사무를 통폐합한다면 인력의 여유도 있는 만큼, 미래교육을 준비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21일 예정된 도교육청 종합감사에서 이 주제를 다루기로 했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내부에서도 논의된 바 없는 주제’라고 답변했다. 
  • “전범기예요” 9살 집념에 화력 보탠 동포들, 욱일기 퇴출한 美박물관

    “전범기예요” 9살 집념에 화력 보탠 동포들, 욱일기 퇴출한 美박물관

    지난달 22일,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 전범기 삭제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한 교민의 호소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9살 아들을 둔 엄마라고 소개한 교민 A씨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발행하는 매거진 사이트에 욱일기 영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A씨는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3학년 아들이 얼마 전 스미소니언 매거진 사이트에서 전범기가 삽입된 동영상을 발견했다. 고양이 관련 동영상이었는데 일본 사례를 소개하며 전범기를 썼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양이가 애완동물로서 인간에게 얼마나 길들었는지 설명하는 1분가량의 동영상에는 50초 부분부터 배경 화면으로 전범기가 등장했다. 이를 본 A씨 아들은 곧장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박물관 측 답장은 다소 성의가 없었다. A씨는 “아들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매우 실망했고, 전범기가 한국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인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박물관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이틀 뒤 박물관에선 짧고 사무적인 답장이 왔다”고 전했다.스미소니언 박물관은 A씨 아들에게 “실망을 안겨 미안하다. 시간을 내어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줘 고맙다. 해당 의견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디지털 스튜디오 선임 제작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A씨는 “선임 담당자의 진심 어린 답장과 영상 편집 등 대처가 있을까 하고 기대했지만, (아들이 이메일을 보내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했다. 이어 “아들은 박물관에서 이메일이 오진 않았나, 혹시 동영상이 편집되진 않았나 매일 확인하는데 이렇게 아무런 답변도, 조치도 없는 게 괘씸하고 화가 난다”며 교민 사회에 화력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해당 커뮤니티 회원 등 교민 사회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번갈아 항의 이메일을 보내며 전범기 퇴출 운동에 동참했다. 그리고 보름 후,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답장이 날아왔다.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지난 8일 A씨 아들을 포함 교민 사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의견을 공유해줘서 고맙다”며 “해당 내용은 관계자에게 전달했고 동영상은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동영상 속 전범기를 삭제하고 다른 자료화면으로 대체했다. A씨는 “아들도 박물관 답장을 확인했다. 동영상에서 전범기가 제거된 것도 봤다”며 “뿌듯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힘을 보태줘서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A씨는 해당 소식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게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9살 김모군과 엄마 이모씨, 미국 교민 사회가 힘을 합해 스미소니언 박물관 매거진 사이트에 있는 동영상에서 욱일기를 삭제했다”며 “얼마나 멋진 일인가. 댈러스 출장 가면 이 가족에게 꼭 식사 한 번 대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곳곳에 사는 한인들이 전범기 퇴치를 위해 이렇게 큰 노력을 하는데, 일본 관함식과 관련해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르다는 국방부 발언은 참으로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지구상에서 욱일기가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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