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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경기, 폐기물 처리·서해뱃길 복원 손잡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폐기물처리와 광역교통, 서해뱃길 복원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세 지역이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공동 생활권이기에 3개 시도 협업 과제 많다. 늦었지만 해결해야할 매립지 문제와 먼 거리 출퇴근 하는 교통 문제도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수시로 머리 맞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등에서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개 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유 시장은 임기 내에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고,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아직까지 한 곳의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수도권매립지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과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한 협력 내용도 담겼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여주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소양천 주변으로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부산에서도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3명이 고립됐는데 소방당국은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A(70대·여)씨를 구조했다. 함께 있던 B(60대·여)씨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C(60대·여)씨는 실종됐다. 서울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침수 피해 신고는 108건 접수됐다. 구조 1건, 시설물 안전조치 19건, 배수 지원 88건이다. 건물 붕괴와 침수 피해도 잇달았다. 낮 12시 9분쯤 광주 북구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7대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2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지하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10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경북과 전남, 부산에서도 가로수 쓰러짐이나 도로 통제 같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차량 두 대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IC) 인근에선 도로 옆쪽으로 물이 차면서 차들이 불어나는 물을 피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 기준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 진입 방향 연결로는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613편이 40분가량 지연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속리산·다도해·치악산·계룡산·북한산·내장산·무등산·지리산·가야산·덕유산·경주·주왕산 등 12개 공원 363개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1명 사망·피해 122건 조치

    경기지역 집중호우…1명 사망·피해 122건 조치

    경기지역에 2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7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숨지는 등 100여 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자정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도내 강우량은 성남 115.5㎜, 김포 114.5㎜, 하남 춘궁 109㎜, 광주 98.5㎜, 과천 96㎜,의왕 오전동 96㎜ 등이다. 이천 모가에서는 오전 9시 30분쯤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졌고, 비슷한 시각 여주 가남에 59.5㎜, 성남 분당에 57㎜, 안성 일죽에 5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오후 5시까지 총 122건의 호우 관련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여주시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 A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쯤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9시 58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 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들어서는 주택과 상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춘의동 춘의사거리가 물에 잠겼고, 시흥시 과림동에서는 상가가 침수됐다. 또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후 3시 38분에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아파트 주차장이,오후 4시 10분에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교회 주차장이 각각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 밖에 나무 쓰러짐, 하천 범람 우려 등 피해 신고가 계속됐다. 둔치주차장 15곳, 하천 산책로·세월교 12곳, 침수우려 도로 5곳 등 32곳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침수 피해 우려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 상태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관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도 시간당 최대 68㎜의 비가 쏟아지며 건물과 도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31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오후 2시 56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상가 건물과 미추홀구 용현동 단독주택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오후 3시 10분쯤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마트와 창고가 빗물에 잠겼다. 서구 백석동에선 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단지 내 통행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부평구 삼산동 서부간선수로 부근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제됐고 갈산·굴포·승기천 등 3개 하천 주변과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도 차량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강우량은 서구 경서동 91.6㎜,부평구 구산동 87㎜,중구 영종도 86㎜,옹진군 장봉도 81.5㎜,인천공항 60.5㎜ 등이다. 부평구에는 오후 2시 9분부터 3시 9분까지 1시간 동안 68.5㎜의 비가 쏟아지며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7시 10분 현재 강화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 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12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폭우가 쏟아진 11일 서울 서남권에는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다. 수도권에는 12일까지 15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동작) 102.5㎜, 경기 성남·부천 88.0㎜, 광명 83㎜, 김포 82㎜, 강원 원주(문막) 81.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서남권을 시작으로 동남·동북·서북권에도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부산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 동작구 대방동·신대방동·상도동·상도1동 등에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면서 “안전 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극한 집중호우(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 동시 충족)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1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고척동·궁동·개봉동 등 4개동에도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문자 발송이 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경기 남부에 극한호우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금천구청역 구간은 폭우로 오후 3시 56분쯤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뒤인 오후 4시 12분쯤 재개됐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낮 12시 9분쯤에는 폭우로 광주 북구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다. 어린이들이 식사하러 식당에 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70대 노인 1명 사망에 재산피해 잇따라

    경기지역 집중호우…70대 노인 1명 사망에 재산피해 잇따라

    11일 경기지역에 시간당 60㎜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오전 9시 58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20명을 동원해 안전조치했다.이밖에도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여주 홍문동 소재 한 주택이 침수됐고, 같은 날 오후 3시 8분쯤 시흥 과림동의 한 가구단지 상가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소방이 안전조치를 한 건수는 총 122건에 달했다. 한편 이날 늦은밤까지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라 비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금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취약지역에 안전순찰을 강화했다”며 “호우로 인한 추가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1위→13위 KLPGA 자존심 지킨 ‘대세’ 박민지

    101위→13위 KLPGA 자존심 지킨 ‘대세’ 박민지

    지난달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박민지는 경기 뒤 “US여자오픈 톱5 안에 들어 미국 무대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25위)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낸 KLPGA 투어 ‘대세’ 박민지의 자신감 충만한 출사표였다. 하지만 박민지는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며 101위에 그쳤다. 톱5는 커녕 당장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던 것. 이어진 2라운드 박민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6~8번 3홀 연속 버디 등 이날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동시에 보기 3개에다 더블보기도 2개나 범하며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6오버파로 공동 58위,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29위(5오버파)로 도약한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언했던 대로 5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나흘 동안 101위에서 13위까지 수직상승하며 KLPGA 투어 일인자의 자존심을 지킨 셈. 11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5위를 지킨 박민지는 오는 13일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더 시에나 퀸즈 크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US여자오픈에 4년 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지난주보다 10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23위에 올랐다. 신지애가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년 8개월 만이다. 한때 세계랭캥 1위까지 올랐던 신지애는 2020년 11월 30위 밖으로 밀린 뒤 한 번도 30위 이내로 들어오지 못했다.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161주째 1위를 지켜 최장기간 1위 기록을 1주 더 늘린 고진영은 오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에 출전한다.
  • 여주 소양천변 산책 70대 남성 하천에 휩쓸려 사망

    여주 소양천변 산책 70대 남성 하천에 휩쓸려 사망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 여주시에서 소양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하러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CCTV 등을 통해 실종 신고가 된 A(75) 씨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쯤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주지역에는 오전 9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67만 유튜버에 日네티즌 ‘발끈’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67만 유튜버에 日네티즌 ‘발끈’

    “약간 그 후쿠시마 맛.” 커플 데이트 영상 등을 주로 올리는 인기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구독자 67만명)가 최근 영상에서 일본 여행 중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먹은 후 이 같은 말을 해 논란이다. 이 채널을 구독하던 일본인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9일 가요이 키우기에는 ‘일본여행 예산 30만원, 그녀가 좋아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초반 일본 기타큐슈에 도착한 이들 커플은 편집몬(본명 이동건)이 가요이(본명 김가영)에게 “일본 온다고 옷이 일장기스럽다”고 말하며 드립(애드리브)을 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편집몬이 기타큐슈 공항 밖 벽화를 보다가 고성 앞을 날아가는 여객기를 보고 “카미카제(자폭 전술 특공대)가 있다”가 있다고 말한다. 일본과 관련한 농담 수위를 높여가던 이들은 결국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다. 편의점에서 산 물을 들이킨 편집몬은 “후쿠시마 맛”이라고 농담을 건네고, 이에 가요이는 “진짜 목말랐나 보다. 갑자기 좀 미안해진다”고 웃으며 답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1000㎞가량 떨어진 기타큐슈에서 굳이 후쿠시마를 언급하며 일본을 비하하는 듯한 유머에 일부 일본 구독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일본 네티즌은 “당신의 동영상을 좋아하고 보고 있었던 일본인으로서 일본에 와줘서 기뻤지만 실망했다”며 “불쾌하다. 왜 일본에 왔느냐. 이제 일본에 오지 말아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댓글에는 “‘후쿠시마’에서 웃을 수 있는 한국인의 감성. 후쿠시마에는 지금도 177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진을 비웃고 편견을 조장하는 ×××들”이라는 내용도 적혔다. 논란이 일자 가요이 키우기는 공지 댓글을 통해 “영상 속 내용이 불편하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 그런데 일본 분들이 물려와선 ‘우리가 세월호 조롱하면 좋냐’ 하시는데 오염수 방류와 제2차 세계대전이 세월호 사고와 이태원 사고랑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여객기를 보고 ‘카미카제’를 언급하고 후쿠시마와 관계없는 지역에서 ‘후쿠시마 맛’이라고 한 자신들의 농담을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제의 2차 대전 만행에 대한 비판처럼 보이게 한 해명이다. 가요이 키우기는 이어 “어디선 이 시국에 일본 가는 일뽕이 되어 있고 어디선 반일 좌파가 되어 있는 편집자가”라고 덧붙이며 문제의 발언뿐 아니라 반대쪽에서는 일본 여행 자체를 비판하는 분위기를 전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이 되레 양쪽 모두의 비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공지를 삭제했다. 또 ‘후쿠시마 맛’을 언급한 장면도 영상에서 편집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재 가요이 키우기에 대한 비판 댓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부정적인 댓글들을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 나토 합류 물꼬 텄다 “동맹들, 핵심 절차 면제에 의견일치”

    우크라 나토 합류 물꼬 텄다 “동맹들, 핵심 절차 면제에 의견일치”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기 합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혔던 정치·국방·경제 개혁 절차가 면제될 전망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집약적인 회담 끝에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 가운데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제거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는 정치와 국방, 경제 수준을 나토 회원국에 요구되는 수준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이 절차를 면제하기로 기존 회원국들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개막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MAP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패키지를 회원국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절대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토는 올해 4월 정식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 핀란드에도 이 절차를 면제했다. 반면 2020년 나토에 가입한 북마케도니아는 MAP 통과에만 20년이 걸렸다. 다만 MAP가 면제됐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 당국자는 AFP 통신에 “MAP는 그저 나토 가입 과정에 거치는 여러 절차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이것이 면제돼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전 추가적인 개혁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나토로 가는 길을 단축할,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해 명료성을 제공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천명했지만, 명확한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은 원론적 선언에 불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끝나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도출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가 더 이상 동진하지 않겠다는 1990년대의 구두 약속을 어기고 확장을 계속해 어쩔 수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그 뒤 상황을 보면 오히려 전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부정적이던 나토 회원국들이 입장을 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서방 외교관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안에서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지위’라는 표현과 ‘상황이 허용할 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는 문구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동유럽 국가나 영국 등과 달리 미국과 독일 등은 비교적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등 기존 회원국 간 온도 차가 있다. 한편 리투아니아와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이번 정상회의장에는 독일군 소속 패트리엇 방공포대가 배치됐고 17개국이 전투기와 병력을 파견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10대 팬’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의 착취

    ‘10대 팬’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의 착취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을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이 이용객인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중엔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사설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7명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디스코 팡팡 이용객인 10대 여성 청소년 10여 명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경기도에 있는 디스코 팡팡 DJ들로, 어린 학생들이 팬을 자처하며 자신들을 잘 따르는 점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놀이기구 이용권을 대량으로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이용권을 구매할 돈이 없다고 하면 자신들의 돈을 빌려줬고, 이후 돈을 갚지 않는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나 랜덤채팅 앱에 직접 글을 올리도록 시켜 성매수 남성을 찾게 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남성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학생들이 일정 금액을 벌어오지 않으면 모텔에 감금하거나 폭행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유흥비로 썼다고 한다. 8개월 동안 이어진 이들의 범행은 한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구속 송치된 7명 외에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촘촘한 생활밀착 정책 설계… 성동의 가려운 곳 제대로 긁어줄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촘촘한 생활밀착 정책 설계… 성동의 가려운 곳 제대로 긁어줄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초단체장 중 한 명이었다. 압도적인 득표율(57.60%)을 기록하며 서울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을 이뤄냈다. 정 구청장이 꾸준히 구민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는 배경에는 소소하지만 빈틈을 메우는 정책들이 자리한다. 스마트 쉼터와 스마트 횡단보도,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정 구청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들이 기초지방정부에 바라는 것은 거대한 이념 등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아니라 개개인의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 정책들”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하게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아 안전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가계 살림도 어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신경 쓰는 중이다. 여전히 구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한다. 구청장 3선이다 보니 이번 임기는 조금은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구민들의 의견을 듣는 일은 항상 새롭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해결된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인구 소멸이 화두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합계 출산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중앙정부는 남성의 보육 참여, 직장문화, 이민정책과 같이 전국적으로 통일이 필요하거나 부모급여 확대 등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광역은 주택 문제 등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기초정부는 돌봄이나 보육처럼 지역에 맞는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내 총체적으로 연결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민선 6기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해 2014년 51곳이었던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현재 81곳으로 늘었다. 올해 1월부터는 출산가정 산후조리 비용 지원을 신설했다. 오는 9월부터는 구에서 지원하는 비용 50만원에 서울시에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특구를 내걸었다. 정부가 사교육 전쟁을 벌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정부의 ‘사교육을 줄이겠다’, ‘킬러 문항을 빼겠다’는 방향은 맞다. 좋은 대책이 나오길 바란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교육 문제는 한번 고민이 필요하다. 교육자치를 현행대로 둬야 할지, 행정자치를 통합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 교육자치와 행정자치가 통합돼야 한다. 교육자치는 서울시 전체적으로 하면서 행정자치는 구 단위로 진행되고 있다. 괴리가 많다. 교육자치도 구 단위로 하든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 -출근길 지하철 2호선을 타면 성수역에서 직장인들이 많이 내린다. “성수동은 그야말로 도시 재생을 통해 탄력을 받아 기업들을 유치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면서 기업들이 몰렸다. 기업들이 이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 구하기가 쉬워서다. 예전에는 성수동에 있는 기업들이 구인 광고를 해도 구직자가 오지 않았다. 이제는 세련된 데다 핫플레이스 이미지가 있어 기업들도 이전을 한다.” -성수동 일대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시즌 2로 확대한다. 배경은. “젠트리피케이션 1기 정책은 법이 제정되면서 완료됐다.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봤다. 그러고 나서도 사각지대라든지 혹시 편법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었다. 이런 우려에 성수동 일대를 조사했다. 크게 두 가지 편법과 사각지대가 있었다. 편법으로는 임대료를 5% 이상 못 올리니까 관리비를 올려 실질적으로 임대료 상승효과를 봤다. 또 한 가지는 2년 단위로 하는 계약 갱신을 1년으로 쪼개서 5%씩 올렸다. 사각지대의 경우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하고 나서 신축하면 상가가 새로 생긴다. 이렇게 처음 입주하는 것처럼 해 비싼 값으로 임대료를 책정한다. 주위보다 높은 임대료이니 결국 임대료 상승을 전반적으로 견인한다. 팝업 스토어들도 우후죽순 생겨 전체 임대료 시장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즌 2의 주요 내용은. “서울숲길과 뚝섬역 주변을 중심으로 추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로 확장하고자 한다. 또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을 전제로 용적률을 대폭 완화, 지역 고유의 개성을 지켜 골목길이 획일화되지 않도록 체인사업(프랜차이즈)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것으로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민선 6·7기의 8년 임기 동안 가장 갈증이 있었던 게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방향을 잡을 도시 비전이 없다는 것이었다. 도시가 난개발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발전하려면 이런 도시계획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 5월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은 도시 발전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장기적 발전 방향을 담아 종합발전계획을 구상한 것이다. ‘4대 도약’ 프로젝트는 경제, 행정, 문화, 교육 4가지 분야를 구 발전의 새로운 발판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청년 탈모 지원, 담배꽁초 보상제, 동양하루살이 대책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많이 내놓는다.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생활 밀착형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바람 따라 투표했다. ‘누가 돼도 똑같다’는 인식이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자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동네가 바뀌고 주민 개인이 받는 서비스가 달라진다.” -향후 행보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구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하는 일은 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
  • 온나라가 산모·신생아 지원 늘리는데… 기준 엄격한 ‘딴나라 경기’

    국내 인구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경기도의 산모·신생아 지원정책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산모·신생아 지원 시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인천시도 둘째아부터는 소득기준을 없애는 등 대폭 완화했으나 경기도만 유독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은 2018년부터 기준중위소득 150%(3인가구 기준 국민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23만 7913원·지역가입자 20만 6359원 등) 이하 기준을 없애 서울시에 거주하는 산모라면 모두 건강관리사 지원사업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인천은 중위소득 150% 이하 기준을 적용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둘째아 이상에 대한 소득기준은 전면 폐지했다. 이 밖에 울산·대전시 등 다수 광역자치단체도 별도 소득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기도는 도내 거주하는 산모이더라도 중위소득 150%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외 대상도 셋째아이부터 적용돼 수도권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예외로 24곳에서 소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지원해 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문턱이 높아 사실상 받기 어렵다는 게 예비 산모들의 목소리다. 지난 1월 수원으로 거주지를 옮겨 오는 8월 출산 예정인 A씨는 “혼자 육아를 하게 될 예정이라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 알아봤더니 수원에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으면 지원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푸념했다. 지원 접수를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 관계자들은 A씨처럼 일정 기간 거주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헛걸음하는 산모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예산도 넉넉지 않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의 2021~2023년 예산은 매년 360억원으로 최근 3년간 동결이다. 경기도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작했다가 지난해부터 국비 보조금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급감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2.0 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출생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산모·신생아 지원사업에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경기도는 신생아 인구가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인구절벽’ 현상에 직면했다. 2012년 12만 4746명에서 2022년 7만 5300여명(잠정치)으로 사실상 반토막 난 셈이다.
  •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 이날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호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 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 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이날 5박 7일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 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기후위기·챗GPT, 우리 삶 어떻게 바꿀까

    기후위기·챗GPT, 우리 삶 어떻게 바꿀까

    의사 과학자 양성이 꼭 필요할까? 10년 뒤 기후 위기 되돌릴 수 없는 티핑포인트가 온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챗GPT를 시작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을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과학적 이슈와 현안에 대해 과학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유용하·서울신문 과학기자)는 1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3 과학기자대회’를 연다. 과학기자대회는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는 행사다. 과학·의학계와 언론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주제를 공모하고 선정해 과학적 해결 방안과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도 총 244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79건이 접수된 챗GPT, 53건이 접수된 기후 위기, 그리고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과 의대 증원 문제와 맞물려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의사 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진행된다. ‘의사 과학자, 왜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션1에서는 전문의 출신의 조동찬 SBS 의학 전문기자가 사회를 맡고,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의대 출신의 의사 과학자 김한상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 이공계 출신의 의사 과학자 이근화 한양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의사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공중보건정책을 담당해 온 정통령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총괄과장과 정구희 SBS 기자가 의사 과학자를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 열띤 토론을 벌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상재난 및 과학 전문기자인 김진두 YTN 부국장과 이정호 경향신문 과학 담당 기자가 ‘기후 위기 골든타임 10년, 과학적 해법은’을 화두로 기후 기상환경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한다. 태풍 전문가인 강남영 경북대 기후과학연구실 교수가 기후 구조 자체의 변화로 인한 글로벌 기상재난의 심각성에 관해 설명한다. 오채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해 3월 승인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감축 측면에서 한국의 정책적 대응 방향성’로 주제 발표한다. 이어 김병식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가 극한 기상에 대한 자연 회복력의 한계와 체계적인 재난관리의 필요성을, 나성준 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가 ‘꿀벌은 왜 감소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방안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를 주제로 한 세션 3에서는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이 생성형 AI의 등장과 초거대 AI의 한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미래에 관해 설명한다. 과학철학자인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AI연구원 인공지능 ELSI센터장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용 방안을 이야기한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부장이 좌장을 맡아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대형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사이언스그룹의 차미영 연구책임자(CI)·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승준 뉴스1 기자가 챗GPT를 포함해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해 불거진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1시부터 과학기자협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hLJKJourCgs)을 통해 생중계된다.
  • 74년 만에 최악 가뭄…우루과이 수돗물 공급 중단 카운트다운 [여기는 남미]

    74년 만에 최악 가뭄…우루과이 수돗물 공급 중단 카운트다운 [여기는 남미]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우루과이에서 수돗물 공급 중단 위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은 “당장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7~10일 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7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우루과이의 담수 저수지는 이미 바짝 말라버렸다. 몬테비데오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카넬론 그란데와 파소 세베리노 등 2곳 저수지의 담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그러나 카넬론 그란데는 이미 물이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파소 세베리노의 저수율은 2%로 확 낮아졌다. 저수지 관계자는 “과거 가뭄 때 저수율이 낮아진 적은 있었지만 올해처럼 물이 빠진 건 처음”이라면서 “이미 군데군데 밑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수지인 파소 세베리노가 지금의 저수량으로 견딜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5일 정도다. 그나마 최대한 보수적으로 나오는 전망이다. 하루 평균 원수 10만m3을 공급했던 또 다른 저수지 카넬론 그란데가 완전히 말라버림에 따라 파소 세베리노의 부담이 배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몬테비데오와 근교의 사용량을 감안할 때 저수율이 역대 최저로 낮아진 파소 세베리노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짧으면 7일, 길어봤자 10일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의 기상전문가 누벨 시스네로스는 “이제 몬테비데오 등 수도권 근교에 수돗물을 공급할 담수는 남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저수지엔 진흙만 남았고, 이제 다음 주말이면 정상적인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말한 정상적 수돗물이란 마실 수 있는 물을 말한다. 수돗물이 아무리 콸콸 나와도 염도가 높다면, 담수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불가능하다. 우루과이 정부도 수돗물 공급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동안 마실 수 없는 수돗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우루과이는 최근 라플라타 강 하구에서 물을 퍼 저수지 담수와 섞어 수돗물을 공급했다. 라플라타 강은 그러나 염도가 높아 수돗물은 짜졌다. 현지 언론은 “지난 5일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염분의 농도가 허용치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면서 수돗물이 너무 짜다는 주민들의 하소연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지난달 19일 수돗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수에 대한 세금인하 등 긴급조치를 단행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계절이 바뀌는 9월에는 시원하게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 앞으로 최대 2~3개월이 가뭄에 시달리는 우루과이에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일본이 IAEA에 100만 뇌물? 韓정부 “가짜뉴스…국제적 부적절”

    일본이 IAEA에 100만 뇌물? 韓정부 “가짜뉴스…국제적 부적절”

    지난 7∼9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일부 시위대가 ‘100만 유로 뇌물설’ 등을 외친 것과 관련, 정부는 “국제적으로 굉장히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차장은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불 내지 100만 유로를 제공했다’, 심지어 ‘뇌물’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더구나 일부 방송 화면에서는 그로시 총장 면전에 비슷한 발언을 한 게 목격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가 3주 전에 팩트 확인을 거쳐 설명해 드렸고, 일본 정부에서 가짜뉴스임을 확인한 바 있다. 추가적 팩트 없는 주장”이라며 “특히 이게 언론에 인용되거나 보도되는 것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차장은 IAEA가 2·3차 시료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차 분석 결과만을 갖고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차 모니터링과 2·3차 모니터링은 그 방법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가 종합보고서 포함 여부에 영향을 주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시료는 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를 거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에,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 탱크에서 채취됐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 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총장이 ‘일본 측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해 방류하면, 후쿠시마 수산물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런 발언이 기존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오염되지 않았다거나,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기자님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아울러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음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성폭행당했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여성이 약식재판인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로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건 경위를 묻자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하다가 결국 허위 신고임을 실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자신을 데리러 오지도 않는 것에 화가 나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이라는 신고 내용에 순찰차 3대가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며 “신고 출동을 한 현장에서 곧바로 허위신고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허위신고 대상인 남자친구에게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한편 112 허위신고는 연간 4000건이 넘는다.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2017년 4641건, 2018년 4583건, 2019년 4531건, 2020년 4063건, 2021년 4153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허위신고 2800여건이 벌금에 처해졌고, 형사입건은 955건을 기록했다. 처벌률은 90.6%를 기록했다. 112 허위 또는 장난 신고를 하게 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처분하고,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해진다.
  • “육군 전방부대서 극단적 시도를 낙상 사고로 위장” 의혹 제기

    “육군 전방부대서 극단적 시도를 낙상 사고로 위장” 의혹 제기

    강원도 한 육군 전방부대에서 극단적 선택을 낙상 사고로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육군 모 사단 예하 부대에 근무하는 한 장병은 1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보를 전달했다. 제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7시쯤 발생했다. 극단적 시도를 한 A 병사는 3∼4m가량 높이에서 떨어져 얼굴과 폐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병사는 부대에서도 예의주시하던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사고 당일 저녁부터 (부대에서) 전우조 활동을 강조했고, 어길 시 징계한다는 내용이 전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일 추락 장소에는 극단적 선택 예방 포스터가 붙었고 5일에는 여단장 방문 후 대대장과 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날 오후 강당에 집합한 대대 모든 인원에게 대대장이 ‘극단적 선택 시도가 아닌 낙상사고’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그곳에 있던 간부들 모두 당황하는 표정이었다”며 “다시 추락 장소에 가보니 극단적 선택 예방 포스터가 전부 수거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뛰어내린 장소는 펜스가 어깨높이 이상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면 사실상 사람이 떨어질 수 없는 곳”이라며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볼 때 극단적 선택 시도를 낙상사고로 덮었다는 게 대대원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해당 부대 측은 “군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수사 중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해당 인원은 현재 민간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부대원들이 사고 원인을 잘못 예단하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 위주로 교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대 측은 수사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임의로 판단한 내용으로 제보가 이뤄져 육대전에 게시까지 이뤄진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
  •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반란 이후 러시아 군 수뇌부 숙청설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전) 합동군사령관을 역임한 군부실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사령관 구금설에 이어 이번엔 현 합동군령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 경질설이 대두됐다.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바그너 반란 후 푸틴 대통령이 관련자 숙청에 나섬에 따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지휘통제권을 잃었다고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로마노프 라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공식 직함만 유지하고 있을 뿐, 지휘통제권은 사실상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중장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정부 성향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의 알렉세이 베네딕토프 보도국장은 “미하일 테플린스키, 알렉세이 김 중장이 수로비킨 대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건 맞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특별군사작전 통합사령관으로서 여전히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장이 분분한 가운데,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9일 우크라이나군이 S-200 대공미사일로 크림반도와 로스토프주, 칼루가주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하려다 실패한 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며 동정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언급한 그의 공식 직함도 여전히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장’이었다. 반면 바그너 반란 이후 처음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달리 수로비킨 대장은 이날 보고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빅토르 아프잘로프 항공우주군 제1부사령관 겸 총참모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이 대신 전황을 보고했다.하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경질·교체설이 대두된 것만으로도 러시아 군 수뇌부에는 치명타다. 1977년 군 생활을 시작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과는 ‘공동 운명체’다. 2014년에는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서 ‘게라시모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 단기간에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특별군사작전 성과가 지지부진하자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다시 통합사령관 자리에 올리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의 영웅’ 게라시모프는 50년 가까운 군 경력과 명예를 걸고 우크라이나전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기도 전에 불거진 바그너 그룹 반란으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수로비킨 대장 등 다른 군 수뇌부와 함께 숙청설에 휘말리는 등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모스크바타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내다 통합부사령관(대장)으로 강등된 수로비킨 항공우주사령관이 바그너 반란 관련으로 체포 및 구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스크바타임스 소식통들은 바그너 반란이 있었던 지난달 24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수로비킨 대장이 반란을 미리 알고도 묵인, 방조 내지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로비킨 대장이 바그너 그룹의 비밀 VIP 회원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관련 보도 당시 베네딕토프 국장은 수로비킨 대장이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경호원들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후 푸틴이 여전히 수로비킨을 신뢰하는지를 묻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수로비킨 대장의 딸은 현지 언론에 아버지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평소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로비킨 대장의 부인은 지인에게 남편이 일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누스벡 예브쿠로프 국방차관 실종설도 제기된 상태다. 초유의 36시간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이후 23년 ‘푸틴 운명공동체’가 와해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일각에선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달 바그너 반란 직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게 확실하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반란이 푸틴 지도부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에서 또 다른 반란,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있다”며 “그런 반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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