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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향/서울시향/새해 알찬무대 꾸미기 부산

    ◎국내 양대교향악단,새도약 “시동”/KBS향/세계무대 발돋움 10개년계획 원년 선언/서울시향/한­중수교기념연주회 필두 1백여회 공연 우리나라의 양대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이 의욕적인 새해 활동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등 교향악계가 어느때보다 부산한 음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올해를 동양의 정상권에서 세계를 무대로 발돋움하는 원년임을 선언하고 야심찬 포부를 밝혀 음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면 세계유명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악단측은 KBS교향악단만이 낼수있는 「고유칼라」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팩트디스크등 음반제작 보급에 힘을 기울여 국제음악계에 KBS교향악단의 존재를 알려 나가겠다는 것이다.동양권의 교향악단은 현실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지 못하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것이 사실.그러나 KBS교향악단의 경우 지난해 오트마 마가가 취임,상임지휘자 중심의 연주체제가 확고해짐에 따라 특유의색깔을 낼 수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음반의 경우 지난해 6월 KBS홀에서 국내기술진의 힘으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컴팩트디스크로 처음 만든데 이어 올해도 4종의 컴팩트디스크를 만들 예정이다.특히 미국의 「코치」사에서 낼 알란 호바네스의 신작교향곡은 KBS교향악단이 세계초연후 녹음,국제시장에서 발매하게 된다. 악단측은 또 지역연주회의 질을 높여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와 같게하고 「왈츠축제」를 마련해 전국을 순회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올해 KBS교향악단은 모두 79회의 연주회를 예정하고 있다.지휘자로는 기존의 지휘진외에 원경수와 곽승,함신익,유종등 한국인을 대폭 기용한다.협연자도 더블베이스의 게리 카,바이올린의 크리스티안 에딩거,첼로의 야노스 스타커등 해외거장과 함께 데이비드 김,윤혜리,루실 정,김유경,캐서린 조등 젊은 한국인이 대거 나선다. 서울시향도 지난해 박은성을 새 상임지휘자로 맞은뒤 올해 그 어느때보다도 의욕적인 연주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 2월5일 박은성의 지휘와 중국피아니스트 인첸종이 나서는 한중수교기념특별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1백여차례의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특기할만한 것은 세계 유명지휘과교수 초청연주회와 유명교향악단악장 초청공연이다.이에따라 2월26일에는 프랑스 에콜노르말교수 도미니크 루이,9월10일에는 빈 국립음대 라요비치교수가 지휘를 맡고 4월2일에는 일본 NHK교향악단의 도쿠나와악장,4월26일에는 빈필의 퀴겔악장이 솔로이스트로 나선다. 또 6월에는 3차례에 걸쳐 차이코프스키 서거 1백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이 시리즈에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포더와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의 한국인 비올라단원 안영희등이 협연자로 나서게된다.이 시리즈의 6월11일 공연에는 특히 홍콩필하모닉의 여류전임지휘자인 윙시입이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도 신진지휘자를 위해 무대를 개방했다.이에따라 7월9일에는 줄리어드에 재학중인 성기선과 빈 국립음대에 재학중인 장윤성이 지휘대에 오른다.또 지난해 신진지휘자데뷔무대에 섰던 정치용은 3월12일 정기연주회를 지휘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연주회이외에도 94년으로 다가온 「서울정도6백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갖가지 사업으로 어느때보다도 바쁜 한해가 될 전망이다.
  •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바르게살기 중앙협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5일 하오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시민공원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공연을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10%절약운동」1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날 공연에는 인기 연예인 등 20여명이 출연했는데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게 된다. 이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노태우대통령이 비서관을 통해 금일봉을 전달했고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직접 찾아와 성금을 내는 등 각계의 온정이 잇따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재형­자오즈민(초지민)부부를 비롯,탤런트 가수 등 인기인들이 기금마련을 위해 내놓은 애장품·의류등 2천여점이 순식간에 팔려 3천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이날 즉석 경매에 부쳐진 물건 가운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선수가 연습때 신었던 운동화와 구두 한켤레는 20만원에,안·자오즈민부부가 내놓은 탁구라켓2개와 중국산 도자기 2점은 7만원에 팔렸다.
  • 상계동 아파트숲에 “문화바람”/미도파,8층에 350평 공연장 마련

    ◎13일까지 가곡·팝 등 개관기념공연 아파트가 밀집한 대규모 신흥주거지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1일 개관된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8층의 메트로홀이 그곳으로 이날 김덕수사물놀이패가 공연을 가진데 이어 13일까지 기념공연이 잇따른다. 상계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동북부지역은 과거에도 문화공간이 부족했으나 상계·중계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뒤 인구가 크게 늘어난데 비해 문화시설은 제자리여서 새로운 문화불재지역으로 대두되었던 곳. 이런 상황에서 메트로홀은 비록 백화점의 부대시설로 세워졌지만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메트로홀에는 약3백50평의 공간에 5백개의 이동식 객석과 가변식무대를 설치돼 있으며 2백50개의 조명기와 1백60회로를 가진 컴퓨터조명시스템,그리고 녹음이 가능한 음향시설을 갖추었다. 이에따라 개관기념공연도 사물놀이·판소리에서부터 가곡·실내악의 밤,시낭송,현대무용,팝스콘서트등 다양하게 짜여있다. 이 극장은 또 공연이 없는 상오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한다.개관기념공연기간중 4일까지는 서울인형극회의 「바보와 돌부처」,5일부터 8일까지는 우리인형극회의 「오즈의 마법사」,9일부터 13일까지는 그림자인형극 「끝없는 이야기」가 공연된다. 하오8시의 개관기념공연은 다음과 같다. ▲2일=가을맞이 가곡의 밤 곽신형 강화자 박치원 이재환 이승희 신동호등 출연 ▲3·4일=팝스콘서트 정치용지휘 25인조 오케스트라와 가수 노영심 ▲5·6·12·13일=전인권라이브콘서트 ▲7일=안숙선 판소리공연 「심청가」 ▲8일=가을밤의 시낭송 황금찬등 9명의 시인출연 ▲9일=실내악의 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출연 ▲10일=현대무용의 밤 남정호 현대무용단
  • 억류 팔인 6백여명/이스라엘,석방 착수

    【나할 오즈(이스라엘) AP 연합】 이스라엘은 중동평화회담 진척을 위한 신뢰구축작업의 일환으로 31일 팔레스타인 억류자 6백여명에 대한 단계적 석방작업에 착수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날 워싱턴에서 중동평화회담이 시작되기 수시간전 네게브 사막내 케트지오트 수용소에 억류중이던 제1진 81명이 풀려났으며 금주말까지 모두 6백3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케트지오트 수용소외에 요르단강 서안의 다히리야 수용소에서도 1백여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지난주 중동평화회담 재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 직후 8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억류자 석방등 신뢰구축및 점령지 통제완화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7천4백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억류하고 있다.
  • 우리정서 맞는 클래식프로 만든다

    ◎KBS 제1FM,「방송 10% 한국화」 5개년계획 수립/쇼팽의 「야상곡」등 친근한 소품주류/박은희씨등 직접연주… CD로 제작/제주도 「오돌또기」 비롯 작곡작업도 활발 고전음악방송의 「한국화」 작업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순수고전음악만을 방송하고 있는 KBS 제1FM이 벌이고 있는 이 작업은 특히 그동안 서양사람의 작품을 서양사람의 연주로 들을 수밖에 없었던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주가와 한국 작곡가의 비중을 높여가자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원에서 들을 수 있는 KBS 제1FM은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에 서양음악 프로그램이 10개,전통음악 프로그램이 3개,우리가곡이 1개등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가운데 하루 1천50분,비율로는 전체방송시간의 84%를 차지하는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의 거의 전시간이 서양연주가가 연주한 서양작곡가의 작품을 서양음반제작사가 만든 음반으로 방송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같은 실정에서 KBS는 지난해 FM방송음악의 한국화를 위한 중기계획을 세워 첫해인 올해부터 5년이후인 87년까지 전체 방송시간의 10%이상을 「한국화된 음악」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 비율은 그러나 정경화와 정명훈·김영욱·백건우·강동석등 해외에서 음반을 취입한 세계적인 한국인음악가의 연주를 뺀 것이어서 계획대로라면 87년부터는 KBS 제1FM의 서양고전음악방송에서 5곡 가운데 1곡은 한국작곡가 혹은 한국연주자의 작품을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S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한국의 연주가」계획의 녹음에 들어가 지난 3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은희와 박지혜,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첼리스트 배일환,하프의 박라나,그리고 KBS교향악단의 녹음을 마쳤으며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이혜경,바이올린의 양고운,첼로의 이동우,플루트의 이승희 등이 KBS홀에서 녹음을 끝냈다. 또 10일부터는 바이올린의 이택주와 이순익 송재광 김영준 김현미,첼리스트 박병훈과 이정근,피아노의 조숙현과 손인경이 역시 KBS홀에서 녹음을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모두 마치게 된다. 이들이 녹음하는 곡들은 바흐의 「골르베르크변주곡」(박은희)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KBS교향악단)같은 대곡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나 쇼팽의 「야상곡」,생상스의 「백조」,드뷔시의 「갈색머리의 소녀」,차이코프스키의 「뱃노래」와 같이 누구에게나 친근한 소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녹음을 끝낸 곡들은 이미 6월,7월 두차례의 KBS제1FM 특집에서 방영되어 『연주수준이 기대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서양사람들의 연주와는 또 다른 특별한 정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은바 있으며 그 이후 일반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파를 타고 있다. 방송에 적합한 창작음악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작곡가」계획도 이미 추진되고 있어 이성천은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를 환상곡으로,황성호가 제주도의 「오돌또기」를 교향조곡으로 작곡에 들어갔으며 「성주풀이」도 성악과 기악을 위한 별곡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한국의 음악가」와 「한국의 작곡가」계획에 의해 녹음된 곡들은 모두 12장의 콤팩트디스크로 제작된다. 이 작업을 지휘하고있는 KBS의 한신평 제1FM부장은 『이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고전음악방송을 한국화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방송할 음반을 제작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일단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는 정도지만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인 올해는 방송빈도가 높은 소품위주가 되지만 내년부터는 소품과 함께 음악성 높은 곡도 녹음하게 되는 등 갈수록 대곡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것.이렇게 되면 이 작업에 참여해 음반도 만들고 방송빈도도 높아진 음악가들의 활동무대가 크게 넓어지고 해외진출의 발판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들과 함께 좋은 비디오를”/젊은엄마모임 「지구를…」발족 1돌

    ◎4∼9살 자녕둔 주부6명이 첫결성/매달 1편씩 추천,책자로 만들어/현 회원 2백명… 「어린이비디오클럽」도 개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걱정스런 비디오 대신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비디오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영상모임」이 그것. 이 모임은 밖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폭력만화영화등을 접하고 쉽게 흡수해 버리는 나이인 4∼9살의 어린 자녀들을 둔 주부 6명이 좋은 비디오를 찾아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년전 발족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문제가 없었죠. 그러나 또래 아이들 집에 놀러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날부터인가 후레시맨·바이오맨 이야기를 하더군요.그것이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 옆집에서 한번 보고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때리고 부수고 죽이고…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살난 딸을 둔 박나미씨(30)는 대학동창인 강성혜씨(29)와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하게 됐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함께 좋은 비디오를 찾아 보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비디오문제가 아이를 둔 엄마로서의 공통된 걱정거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가기로 하고 직접 좋은 비디오를 찾아 나선 이들은 처음에는 각자가 능력껏 한달에 1편씩 좋은 비디오를 찾아서 보았다. 그런 다음 그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다 각자 글로 써서 복사해 돌려 보았다. 이것이 매달 발간되는 「어린이 비디오이야기」란 소책자가 됐다. 회원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청계천의 비디오도매상과 제작업체들을 찾아 다니며 한편씩 모은 비디오가 벌써 3백여편에 이른다.일반 비디오가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좋은 비디오를 함께 보기를 원하는 다른 엄마들도 참여하면서 지금은 회원이 2백여명이 됐고 그중 지방회원도 5분의1정도를 차지하게 됐다. 영상모임이 추천한 비디오 가운데는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독고탁의 비둘기합창 ▲양서류와 파충류 ▲신비한 호주의 동물들 ▲오즈의 마법사 ▲80일간의 세계일주 ▲환타지아 ▲안녕 치타! ▲아기곰 푸우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좋은 비디오의 목록까지 만들어 현재 보급하고 있다. 최진숙씨(30)는 『아무리 울고 보채도 안된다는 원칙을 세운뒤 좋은 프로로 유도했다』면서 『엄마가 반드시 함께 보면서 내용도 설명해주면 유익한 교육매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발족1주년을 맞아 강남사회복지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비디오를」이라는 주제로 조촐한 기념잔치를 갖고 시야를 「우리의 아이들」에서 「우리 모두의 아이들」로 넓히기로 한 영상모임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어린이비디오클럽도 출범시켰다. 1년에 5만원만 내면 누구나 비디오를 대출해 볼 수 있고 목록과 소식지를 받아 볼 수 있다.영상모임의 목표는 이런 어린이비디오클럽을 동네마다 만들고 나아가서는 어린이비디오도서관을 세우는것이다.영상모임(549­2255)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 정성이 가득 담긴 창작아동극/김균미기자(객석에서)

    ◎아리랑극단 「마법의 동물원」을 보고 아리랑극단의 「마법의 동물원」(김명곤연출·한마당 예술극장 764­1654,17일까지)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우후죽순격으로 공연되고 있는 어린이연극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창작아동극이다. 외국명작동화나 만화,인기TV프로그램 등을 각색한 작품일색인 최근 아동극무대에서 이 작품은 우리정서에 맞는 창작아동극이라는 점 말고도 웬만한 성인극보다 작품에 쏟아부은 정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또한 열악한 무대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꾸며졌다. 유치원생인 엄지가 꿈속에서 친구 덜렁이와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마법사인 검은새의 마법에 걸린 학을 보고 학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림자나라,꽃의 나라,얼음의 나라 등을 모험한다는 것이 연극의 줄거리. 이는 병에 걸린 아버지의 약을 구하러 여러 세계를 모험하는 우리의 전통서사무가 바리데기와 비슷하며 서양동화 「오즈의 마법사」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과도 비슷하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꼭두극,그림자극,인형극에다 전통무용까지 도입한 이 연극은 55분이라는 공연시간동안 극장을 어린이들의 웃음과 박수소리로 가득 채운다. 미취학어린이를 주요대상으로 만들면서 이들을 극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구석구석 스며있다. 노래에 맞춘 간단한 율동을 미리 가르쳐준 뒤 부모님과 함게 따라 하도록 한 점이나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착한 마음씨에 따라 꽃의 여왕을 어린이들이 직접 뽑도록 배려한 부분,연극속의 주인공들에게 던져진 수수께끼의 정답을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한 부분 등은 집중력이 약한 어린 관객들에게도 싫증낼 틈을 주지 않는다. 커튼뒤에서 행해지는 그림자극과 정성스레 제작된 꽃인형 및 소품들,그리고 배우가 인형을 들고 직접 관객앞에서 움직이는 꼭두극형식으로 진행된 연극 간간이 등장하는 학춤은 어린 관객들에게 단순한 재미거리 이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 겨울방학 아동극 풍성/철학극·뮤지컬등 볼거리 많아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어린이연극이 연초 연극무대에 풍성하다.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요즘 집안에 틀어박혀 비디오문화에 흠뻑 젖어있는 자녀들에게 연극관람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지난해 12월 현대문화극장에서 한달동안 공연한데 이어 상계동 건영옴니시네마(971­9000)에서 오는 17일까지(하오1시 3시 5시)공연되는 극단신라의 「노마의 발견」은 내용이 충실한 어린이연극으로 손꼽힌다. 노마네 반아이들이 겨울방학동안 연극만들기를 하면서 겪는 재미있고 우정어린 이야기를 다룬 「노마의 발견」(김창률작·박장렬연출)은 노마의 일기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며 극중극으로 심청전이 공연된다. 극단 뿌리는 오는 15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에서(743­3675)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인도동화를 뮤지컬로 꾸민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공연한다.공연시간 낮12시30분 하오2시. 이밖에 우리인형극단은 강남의 백화점 공연장 두군데에서 동시에 겨울방학 특집 인형극을 올리고 있어 화제. 이가운데 하나인 인형극 「피노키오」가 19일까지 삼풍아트홀(535­0002·낮12시 하오2시)에서,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들」「물깨비 알록이」는 오는 26일까지 현대토아트홀(552­2775·상오11시 낮12시 하오1시30분)에서 모두 서인수연출로 공연된다. 독일의 그림형제동화인 「구둣방…」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착하게 살고 있는 구둣방 할아버지 할머니가 밤사이 몰래 구둣방에 찾아오는 작은 난장이들의 도움으로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또 「물깨비…」는 물도깨비의 줄임말로 호숫가를 찾는 사람과 동물을 놀라게 하는 심술궂은 알록이를 꾀돌이라는 아이가 숲속의 동물들의 도움으로 버릇을 고쳐주고 사이좋게 산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뮤지컬 전문극단인 극단 쑥갓은 「헨델과 그레텔」에 이어 「오즈의 마법사」를 3월1일까지 바탕골어린이극장(745­0745)에서 공연하며 극단 동방도 전래동화인 「도깨비 방망이」를 현대문화극장(516­7114)에서 3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영화로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닌자 거북이」도 극단 객석에 의해 26일까지 탑거리예술극장(764­3170)에서 공연된다.하오1시30분 3시. 이밖에 지난 연말 성탄절 특집으로 서울에서 공연됐던 극단 현대극장의 뮤지컬 「피터팬」(제임스 베리원작 김상렬연출)이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공연에 올라 대구 진주지방의 어린이 연극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10∼12일 광주공연(문예회관대강당 하오2시 5시)을 마지막으로 남겨놓고 있다.
  • 지휘자 정명훈씨(’90인물)

    ◎유럽 음악계 놀라게 한 “30대 거장” 웅비의 90년대,그 서막을 장식한 경오년의 한해가 저문다. 유달리도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며 지난 한해 화제를 모았던 각계의 인물들을 간추려 당시의 행적을 재조명해본다.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오페라하우스인 파리의 바스티유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정명훈씨(36). 그는 지난 3월17일 자신의 데뷔무대이자 프랑스정부가 만든 바스티유오페라단의 개막공연 작품인 「트로이 사람들」을 훌륭히 지휘해 내 한국인의 이름으로 파리음악계를 정복한 「마에스트로」(거장)가 됐다. 오페라 최대 난곡으로 꼽히는 베를리오즈의 대작을 장장 6시간30분에 걸쳐 완벽하게 재현해내면서 그는 「정명훈 신화」를 창조했던 것. 정씨는 최근 발행된 프랑스 종합교양지 「로피시엘 옴므」가 선정한 「90년의 영웅 16명」에 포함됐는데 이 때 이 잡지는 정씨에 대해 『7살 때 이미 서울교향악단과 독주회를 가졌으며 그 뒤로 많은 월계관이 이 젊은이의 머리위에 얹어졌다』고 극찬했다. 지난 7월엔 대규모파리 바스티유 국립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고국을 찾아 세계정상에 우뚝 선 그의 모습을 고국팬들에게 보여주었다. 늘 온화하고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지휘대에 오르면 맑은 영혼속에서 솟아나는 광염에 찬 눈빛으로 청중을 매료시킨다.
  • 정명훈,불 오페라계 “화려한 데뷔”/바스티유좌 개관공연

    ◎20분간 기립박수 받아/“5시간 대작” 「트로이인」 성공적 지휘 【파리=김진천특파원】 한국출신의 젊은 지휘자 정명훈씨(37)가 이끄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좌의 개관공연이 17일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지난해 바스티유 오페라음악감독겸 지휘자로 부임,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끌었던 정명훈씨는 이날 베를리오즈의 대작 「트로이 사람들」을 5시간에 걸쳐 무난하게 지휘,초현대 시설을 자랑하는 바스티유 오페라좌를 메운 2천7백여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오페라 난작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트로이 사람들」이 파리에서 전막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페라좌를 메운 유럽 음악전문가ㆍ팬들은 1부(트로이 함락),2부(카르타고의 트로이 사람들)로 구성된 전막공연이 끝나자 20여분이나 기립박수로 정명훈씨를 비롯한 출연진들에게 열띤 성원을 보냈다. 지난해 다니엘 바렘보임 후임으로 바스티유 오페라음악감독에 취임한 정명훈씨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립오페라좌인 바스티유의 개관작품 「트로이 사람들」의 지휘는 물론 성악ㆍ무대시설등 연출을 총지휘했다. 프랑스 음악계는 이번 바스티유 개관공연을 앞두고 전례없는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로 신예 지휘자의 역량을 놓고 「도박」운운으로 표현하는 등 비판적 태도를 보였는데 정명훈씨는 창단오케스트라로서의 취약성,바스티유좌 시설상의 미비점 등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특히 개성이 강하고 선율의 기복이 심한 난작 「트로이 사람들」을 무난하게 소화함으로써 자신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 자오즈민양,한대 중문과 입학(조약돌)

    ○…지난해말 안재형선수(25)와 결혼했던 중국 탁구스타 자오즈민양(초지민ㆍ26)이 13일 한양대 중어중문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 학교측은 초양의 입학에 대해 『중국어보다는 우리말을 얼마나 익히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입학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걸렸지만 일단 등록한 이상 일반학생들과 다름없이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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