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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르단­PLO 수자원 배분합의/노르웨이 방송보도

    【워싱턴·오슬로 로이터 연합】 노르웨이국영 TV방송은 25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선언 발표에 때를 맞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이스라엘및 요르단이 지금까지 오슬로에서 중동의 부족한 수자원을 공유하는 문제를 놓고 비밀회담을 열어왔다고 보도했다. 압바함 카츠 오즈 이스라엘 회담대표는 『중동 당사자 상호간에 물문제와 관련해 이해를 이룩했다는 사실은 대단히 중요한 일보였다』고 말했다.
  • MBC·SBS 봄프로그램 개편을 보고(TV주평)

    ◎“시청률만 의식… 모방·대응 편성” 여전 좋은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경쟁 차원에서의 대응편성과 모방은 피할수록 좋다. 지난 주에 단행된 MBC와 SBS의 봄철 프로그램 개편은 교양과 보도물을 늘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서도 대응편성과 모방이라는 구태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같다. MBC가 신설한 「TV 탐사」는 KBS­2TV의 「체험! 삶의 현장」을 본뜬 대응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다. 「TV…」는 지난 15일 첫회부터 농구선수 서장훈이 출연한 KBS 「체험…」의 18일 방영편에 앞서 서 선수등 연세대 농구팀을 출연시켜 KBS와 비슷한 바닷가에서의 체험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대응 프로그램임을 드러냈다.또 SBS가 이례적으로 황금시간대에 배정한 신설드라마 「병원 24시」의 경우 MBC의 신설 드라마 「종합병원」에 맞선 대응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직감케한다. MBC가 미국의 TV드라마 「General Hospital」을 본떴다면 SBS는 외주를 내세워 MBC의 기획의도를 모방한 꼴이다. 반면에 똑같은 이유에서 MBC가 신설한 「오변호사 배변호사」는 내용으로 보아 SBS의 신설드라마 「박봉숙 변호사」에 대한 대응 프로그램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또한 SBS가 시청률이 높은 MBC의 「베버리힐스 아이들」에 대한 대응 프로그램으로 신설한 「베이사이드 얄개들」은 이름마저도 비슷하다. 더구나 「베버리…」는 미국 부유층 고교생들의 이야기로 사치성과 문란한 이성관계등이 우리의 정서와 맞지않는다고 비판을 받아온 외화라는데서 대응편성의 부적절함을 지적 받고있다. SBS가 월·화요일 하오 6시에 편성한 「오즈 탐험대」역시 같은 요일 하오 6시25분에 신설된 MBC의 「아프리카 탐험대」에 맞선 전형적인 대응 프로그램이다.MBC의 「세계는 넓다」와 SBS의 「세계로! 싱싱싱」도 시청대상은 다르지만 비슷한 대응 프로그램이라 볼수있다. 품격높은 방송을 위해서는 손쉬운 대응편성보다는 힘들더라도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 그렇지않을 경우 교양물을 대폭 늘리는 것마저도 소신없는 대응편성이라는 비판을 피할수 없다.
  • 아동극들/봄무대 풍성하게 장식

    ◎뮤지컬 「개미…」「타임머신…」등 10여편 공연·예정/어린이·어른 함께 즐길수 있는 가족극/꿈·용기가 주제… 환경문제도 다뤄 눈길 가족극 형식의 다채로운 아동극들로 봄연극무대가 풍성하다.끝없는 졸속제작 시비속에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아동극들이 최근들어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종합극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한층 곱게 물들이고 있는 것. 현재 공연중이거나 공연이 예정된 작품은 「개미와 아이스크림」(교육극단 아이와 놀이),「타임머신을 타고 온 빨간머리 앤」(극단 동성화),「백조와 소녀」(극단 띠오빼빼),「월리를 찾아라」(극단 서울커넥션),「올리버 트위스트」(극단 로얄 씨어터),「인어공주」(문화방송)등 10여편.뮤지컬,인형극,놀이극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이들 작품 가운데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류의 「편의적」주제 외에 특히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사적인 내용을 다룬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개미와 아이스크림」(임규 작·석정 연출)은 교육극단「아이와 놀이」가 지난해창단공연「오즈의 마법사」에 이어 두번째로 올린 작품.이솝우화속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극적 재미와 함께 부지런함의 미덕을 생생한 연기로 보여준다.30일까지(상오11시,하오12시30분·2시) 서울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공연. 「타임머신…」(한영미 작·경상현 연출)은 환경오염의 실상을 뮤지컬형식으로 그린 작품.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의 시간속에 나타난 주인공 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놀라지만 지혜를 발휘,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시사성 강한 내용을 다룬다.특히 이 공연엔 변성현·오수경등 아역탤런트와 박순화·강예림등 SBS개그맨들이 대거 출연,교과서적인 딱딱함을 지루하지않게 풀어나간다.10일까지(낮12시,하오2시·4시)의 인천 시민회관 공연에 이어 5월중 서울에서 무료공연도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경상현씨(31)는 『명작동화에서 이미 읽은 것들을 연극형식으로 다시 본다는 것 이상의 참신성이 없는 우리 아동극 풍토에서 환경문제를 소재로 삼은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제 우리 아동극계도 「외국동화의 단순각색」수준에서 탈피,문제의식이 담긴 참신한 창작극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극단 띠오빼빼는 러시아 국립 뮤지컬아동극장을 초청,인형극「백조와 소녀」공연을 갖는다.5월10∼29일(평일 상오11시·하오2시,토·일 낮12시·하오2시) 서울 미도파 상계점 메트로홀무대에 올려질 「백조…」는 러시아 전래동화를 극화한 모스크바 인형극장의 고정레퍼토리 작품.극단 띠오빼빼측은 이번 공연을 단순한 외국극장 초청공연의 의미를 넘어 정통인형극의 연출기법및 조정술등을 배울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같은 아동극공연의 활성화는 어린이들의 균형된 정서함양과 인격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그러나 아동극이 보다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동극의 전문인력및 전문극단부족 ▲뮤지컬에 치우친 아동극기획의 획일성 ▲아동극의 유아극화경향 ▲아동극포상제도의 미비 등 문제점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불 바스티유오페라단 서울 온다

    ◎새달 12∼17일 서울 오페라극장서 「살로메」 공연/가수·합창단 등 190명에 장비만 20t/현대적 해석가미,극적인 재미 높여/피아니스트 리히터협연 등 연주회도 세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가 처음으로 내한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를 4월12일부터 17일까지(14일은 없음) 서울오페라극장에서 다섯차례 공연한다.또 바스티유오페라 오케스트라는 오페라공연과 별도로 우크라이나 출신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와 한차례 협연하는등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음악당에서 세차례 연주회를 갖는다.특히 17일 하오2시로 예정된 「청소년음악회」는 입장권 값을 외국교향악단 초청공연으로는 파격적인 1만5천원과 1만원의 두종류로 정해 청소년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바스티유오페라 초청공연은 공동주최자인 대한항공이 총 비용 17억원 가운데 10억원을 흔쾌히 부담해 성사된 것.지난 1989년 바스티유오페라단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번째 해외공연이다. 「살로메」는 바스티유오페라의 올 시즌 레퍼터리로 지난 7일 바스티유극장에서 막을 내렸으며 서울공연에는 1백90명에 이르는 가수와 합창단 오케스트라 스태프는 물론 20t에 가까운 장비와 의상 소품들이 공수돼 사용된다.또 유일하게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무대세트는 바스티유극장의 기술감독 미셀 미예의 지휘 아래 이미 지난 1월 제작에 들어가 현재 완성단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살로메」의 연출자는 정명훈과 콤비를 이루어 잇따라 성공을 거두어 온 앙드레 엥겔.예수가 활동하던 서기 1세기 배경인 이 작품에 주인공이 안경을 끼고 있는가 하면 극중 인물들이 라이터를 꺼내 담배를 피우고 신문을 보는등 새로운 해석을 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낡은 이야기로 치부되는 것을 경계하고 긴장감을 치밀하게 고조시켜 극적인 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살로메」역에 카렌 허프스토트와 스테파니 선다인이 번갈아 나서며 「요하나안」역에 필립 졸,「헤로데스」역에 니겔 더글러스,「헤로디아스」역에 엘리자베스 본,「나라봇」역에 데온 반 데어 발트등이다.특히 한국인인 베이스 김명지와 소프라노 정옥순이 「첫번째 나사렛사람」 및 「노예」역으로 각각 나설 예정이다.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명지는 파리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는 18일 연주회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바스티유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18번」을 협연한다.올해 78세로 「금세기에 생존해 있는 마지막 거장」으로 불리는 리히터의 이번 내한은 많은 음악애호가들에게 바스티유오페라의 내한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의 레퍼터리는 18일 리히터와의 모차르트 협연과 19일 소프라노 김영미·바리톤 고성현과의 베르디 오페라아리아 협연을 제외하면 프랑스 작곡가 일색.18일은 포레의 교향적모음곡「펠리아스와 메리장드」와 생상의 「교향곡3번」,19일은 역시 생상의 「교향곡3번」과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이다.17일의 「청소년음악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서곡「로미오와 줄리엣」과 생상의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이날은 바스티유오페라오케스트라에 앞서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가 출연,하이든의 「교향곡 80번」을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됐다.3차례 연주회에서 모두 연주될 생상의 교향곡에 나오는 오르간 부분은 윤양희가 맡는다.공연문의는 580­1114.
  • 중국에 고급승용차 갖기 붐/개방화이후 「마이카시대」로

    ◎할부판매 실시… 자동차수입관세 절반 낮춰/북경시대 운전교습소 1백70곳으로 늘어 「번쩍번쩍 빛나는 승용차로 북경시내를 쏜살같이 질주한다」 개방화의 물결이 밀어닥친 이후 중국인들의 눈을 가장 휘둥그래지게 만든 것은 자동차다.사회주의체제 중국에서 자기 차를 갖는다는 것은 최근까지도 여전히 「꿈」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꿈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이른바 「마이 카」붐이 급속히 일고있는 것이다.이는 수개월치 월급과 배급표를 내고 자전거를 사는데 만족해야 했던 중국인들이 경제성장으로 더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되면서 무엇보다 자동차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혁명 당시부터 자동차 소유를 꿈꿔왔던 리 샤오화씨(43)는 81년 북경주재 리비아 외교관으로부터 일제 중고 도요타를 구입,드디어 「마이 카」꿈을 실현했다.내친김에 그는 지난해 봄 중국에서는 최초로 세계 최고급의 이탈리아제 스포츠카 페라리를 구입했다.13만4천8백88달러짜리 이 스포츠카를 구입한덕분에 리씨는 자동차 전문잡지에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리씨는 『이제 중국에서도 자가용이 생활수준의 척도가 되고 있으며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 되고있다』고 말한다.농부에서 부동산개발업자로 직업을 바꾼뒤 백만장자가 된 리씨는 2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부인이 운전하는 빨간색 마쓰다 스포츠카를 포함,현재 7대의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리씨처럼 일찍이 「마이 카」의 꿈을 이루는 것은 아직은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저임금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아직까지 높은 세금때문에 페라리나 롤스로이스같은 고급차는 고사하고 삐걱거리는 러시아제 고물차 라다스조차 구입하기 힘든 형편이다. 심지어 모택동의 외손자 왕샤오즈(21)도 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갖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며 『현재 대학생으로 차를 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 그림을 그리고 이론을 배우거나 부속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는 일반인들도 자동차를가질 수있는 몇가지 청신호가 나타났다.중국에서는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중국남부 광동지방에서 자동차 할부판매를 시작한 것이다.목돈을 구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에게는 대단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이와함께 중국정부는 새해 첫날부터 자동차구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또 현행 2백20%에 달하던 자동차 수입관세도 절반인 1백10%로 줄어 자동차판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운전을 배우려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 10년전만 해도 북경시내 몇군데에 불과했던 운전교습소가 최근 1백70여곳 이상으로 증가했다. 92년 10월말 현재 중국에는 70여만대의 승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있다.1년에 1천만대의 차가 판매되는 미국에 비하면 아직 보잘것 없는 수치지만 중국은 지난 10년동안 자동차 판매숫자가 계속 2배이상씩 늘고있다.이런 추세로 가면 세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자동차시장으로 꾸준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조만간 「오너 드라이버」시대가 도래하리라는 것은 쉽게 점칠수 있다.
  • 테 카나와/세계적 소프라노 18일 첫 내한 공연

    ◎세종회관서 슈만의 「달밤」등 16곡 불러 세계적인 리릭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가 18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번째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테 카나와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성기의 소프라노.이번 공연은 특히 국내에서는 오랜만에 맛보는 중량급 소프라노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테 카나와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아버지와 유럽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1944년 태어났다.그녀는 이미 6살때부터 라디오에 출연하는등 노래에 재능을 보였고 본격적으로 음악수업에 들어간 14살때부터는 나이트클럽등에서 팝이나 가벼운 클래식을 불러 학비를 충당하곤 했다고 한다.이런 경험은 뒤에 그녀가 크로스오버 분야에서도 특출한 활약을 보일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그녀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휘자이자 성악코치인 리처드 보닝에 의해 메조소프라노에서 소프라노로 음역이 바뀌어지면서부터.1971년 런던 코벤트가든의 로열오페라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센세이셔널하게 데뷔한 이후 1982년에는 엘리자베스영국여왕으로부터 데임(Dame)의 작위를 받는등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로 군림하고 있다. 테 카나와는 가곡으로만 짜여진 이번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마이클 폴락과 함께 헨델의 「너는 나의 별」과 슈만의 「호두나무」「달밤」「헌정」,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위령의 날」,베를리오즈의 「장미의 요정」,라흐마니노프의 「보컬리즈」를 비롯,코른골드와 카탈라니·샤르팡티에등 모두 16곡을 연주할 예정이다.공연문의는 548­4480.
  • 고백(새영화)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성장과정 그려 클로드 밀러감독의 「고백」은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상류사회와 세상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잔잔하게 묘사하고 있다.가난하고 외로운 반주자 소피는 아름답고 재능있는 성악가 이렌느를 만나 사랑하고 동경하지만 그녀의 부도덕한 사랑과 가식을 목격하면서 차차 주체적인 인격체로서 눈을 떠가게 된다.2차대전 당시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와 런던,리스본을 배경으로 어린 소녀의 갈등과 예술인의 고뇌등을 베토벤의 현악4중주,모차르트의 「바바리안 아리아」,슈만의 「머나먼 고향」,「베를리오즈의 춤곡」등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연출해 냈다.
  • 파키스탄 권력투쟁 격화/칸 의장,“의회해산은 위헌”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AP 연합】 굴람 이샤크 칸 파키스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나오즈 샤리프 총리와 해산된 의회의 고하르 아유브 칸 의장은 19일 『국민이 선출한 정부와 의회를 해산한 것은 위헌』이라며 최고법원에 의회 해산을 저지해주도록 제소하고 앞으로 시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샤리프의 고향인 펀자브성 성도 라호르에서는 약1천5백명의 샤리프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제거하라」,「민주주의 만세」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까운 라발핀디에서도 약 2천명의 군중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라발핀디에 있는 최고법원은 아유브 칸 의장의 제소를 접수하고 20일 이를 심의키로 결정했다.
  • ’93서울어린이연극제 개최/5월2∼26일 서울문예회관 소극장

    ◎연극상 수상작 등 5편 한무대서 선봬 ’93 서울 어린이연극제가 오는 5월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762­52 31)에서 열린다.최근 발표한 제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품을 비롯,우수작품 5편을 모아 한무대에서 공연하는 이번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5월 어린이의 달을 맞아 열려 어린이들이 일정 수준이상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연극을 접할 기회가 드문 보육원및 고아원 어린이들을 위해 단체 무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관극을 원하는 보육원이나 고아원이 있으면 어린이연극제 운영위원회(922­96 83)로 연락하면 된다.공연시간은 하오1시 3시이며 단체관람일 경우 상오11시에 공연을 별도로 한다.입장료는 개인 3천원,단체 2천원씩이며 입장료 수익은 전액 극단에 돌아간다.매년 5월 정기적으로 열릴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우리나라 어린이연극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오는 5월1일 하오3시 제2회 서울 어린이연극상 시상식이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서울 어린이연극제 참가작과 공연일정은 아래와 같다.▲5월2∼6일 극단 님비공비 「둥개둥개 이야기 둥개」 ▲7∼11일 극단 아리랑 「마법의 시간여행」 ▲12∼16일 교육극단 아이와 놀이 「오즈의 마법사」 ▲17∼21일 교육극단 사다리 「꿈을 찾는 아이들」 ▲22∼26일 극단 영 「달려라 꼬꼬꼬」.
  • 유아·아동복 세분화추세/3∼7세용 브랜드개발 붐(업계 새경향)

    유아및 아동복 업체들이 새봄을 맞아 3∼7세의 어린이들 만을 겨냥한 전문 브랜드의 개발과 보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도물산·한주통산·아가방등은 그동안 전력을 기울여왔던 유아복과 아동복 브랜드를 세분화,유아와 국민학교 어린이의 중간 단계인 3∼7세 어린이만을 위한 토들러(TODDLER·아장아장 걷는 사람)용 브랜드개발에 적극나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동안 0∼7세를 취급하는 유아용 브랜드와 5∼15세를 대상으로 한 아동용 브랜드는 많았지만 미국등 선진국들 처럼 3∼7세만을 직접 겨냥한 전문브랜드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토들러 브랜드로는 아가방의 「오즈」,마모스의 「마모스커즈」,베비나의 「미니비」,백양의 「베베드림」정도가 있으나 앞으로는 이들 유아·아동복 업체들의 토들러복 시장에서의 경쟁이 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호황을 누려왔던 어린이용 의류시장은 적잖은 변화를 맞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시장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서 토들러복 시장이 아직은 유아복 혹은 아동복 시장의 보조기능 정도로 간주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녀 중심적 소비성향을 감안한다면 토들러복 전문시장은 상당히 밝다고 전망했다.
  • 꿈·모험 가득… 아동극 활기

    ◎「마법의 시간여행」·「아기돼지 삼형제」 등 공연/“학교연극 통한 전인교육 실시설”도 한 몫/극단들 성의 있는 무대… 꼬마관객 박수/“서울어린이연극상·연극제 겨냥 아니냐” 비난도 어린이 연극 공연이 새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뒤늦게 활기를 띠고 있다.여느때 같으면 한풀 꺾일 어린이연극 열기가 몇가지 상승요인이 겹쳐 오히려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창작 아동극 「마법의 동물원」으로 제1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던 아리랑극단이 오는 16일부터 창작아동극 「마법의 시간여행」을 공연한다.혜화동에 있는 예술극장 한마당(743­12 66)에서 4월1일까지 공연하는데 작품에 쏟아부은 정성과 완성도가 성인연극에 못지않아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극단 뿌리도 어린이 뮤지컬「아기돼지 삼형제」를 오는 14일까지 서울 인켈 아트홀에서 공연한다.좋은 어린이연극으로 이목을 끌어온 교육극단 사다리도 새 작품을 갖고 곧 이 열기에 가세할 참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서울어린이연극상」및 올해부터 실시되는 「서울어린이연극제」에 참가자격을 얻기위해 시한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부랴부랴 창단공연을 갖는 극단들도 몇몇 끼어있다.교육극단 아이와 놀이가 창단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오즈의 마법사」를 오는 3일부터 4월30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공연하고 이밖에 극단 뜨락이 3월안에 창단공연을 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소극장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대관신청이 끝난 상태라 공연장을 구하기가 여간 힘들 것이 아니어서 구민회관등 공연시설을 갖춘 장소라면 「어디라도 좋다」는 식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형편이다. 어린이연극에 대한 연극계 내부의 이같은 관심은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근 불고 있는 연극교육 바람과 맞물려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이는 오는 96년도부터 시행되는 「초·중·고교 제6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전인교육을 위한 방법으로 연극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이 중요한 몫을 할 것이라는 점이 재차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외국에서 연극교육을 공부하고 귀국한 사람들이 잇따라 어린이 대상 연극교육프로그램을개설,방학을 이용해 운영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어린이 연극에 대한 극단들과 일반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일단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없이 서울어린이연극상및 연극제를 겨냥해 극단을 급조하거나 재탕·삼탕식으로 작품을 올리는 일부 극단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비판의 소리도 만만치 않다. 서울어린이연극상및 연극제 일을 맡아보고 있는 한 실무자는 『2월 들면서 서울어린이연극제 참가자격을 문의해 오는 전화가 빗발쳐 어린이 연극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는데 놀랐다』고 말했다.『그러나 어린이 연극을 너무 쉽게 여기고 「아무나」 해보겠다고 뛰어든다는 생각마저 들어 한편으로는 개운치 않다』고 솔직하게 자신이 받은 인상을 털어놓았다. 최근 연극계가 앓고 있는 지나친 상업주의의 손길이 아직까지는 어린이 연극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일견 다행스럽기는 하다.그러나 더 이상 「의식없이」어린이 연극에 뛰어들어 「동심」을 멍들게하는 성의없는 연극을 만드는 어른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어린이 연극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 불에 돼지고기 세균경보/관련부처 냉동제품 조사

    ◎감염환자 63명 사망… 임산부 특히 위험/혀·햄·다진 고기·소시지 등 주의 대상 프랑스에서 요즈음 식용 냉동 돼지고기 공포가 크게 번지고 있다.냉동 돼지고기,특히 돼지의 혀에 번식하는 리스테리아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지난 1년사이에 6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고열과 전신통증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오즈(리스테리아감염)환자가 해마다 번지자 프랑스 정부의 3개 부처(보건·소비자보호·농업)가 합동으로 감염경로의 규명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가 최근 발간된 「주간전염병속보」에 발표되었다. 3개 부처에서 차출된 전문가들은 전국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조사 끝에 질환의 원인이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오염된 햄·다진고기·돼지혀등 냉동돼지고기와 소시지의 식용에 있음을 밝혀냈다.전체 환자발생건수 가운데 돼지혀에 의한 것이 46.5%나 되어 미식가들을 즐겁게 했던 돼지혀가 특히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연구결과 지난해 3월이후 2백79명의 리스테리오즈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63명이 사망했다.이 질환에는 특히임산부가 매우 취약하여 감염환자의 3분의1이 임산부였고 22명이 유산했다.출산된 신생아 72명 가운데 7명은 사망했다. 냉동 돼지고기가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오염되는 기회는 유통과정 전반에 걸치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점에서 조각으로 나누어 팔 때 특히 많고 가정의 냉장고 안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 KBS향/서울시향/새해 알찬무대 꾸미기 부산

    ◎국내 양대교향악단,새도약 “시동”/KBS향/세계무대 발돋움 10개년계획 원년 선언/서울시향/한­중수교기념연주회 필두 1백여회 공연 우리나라의 양대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이 의욕적인 새해 활동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등 교향악계가 어느때보다 부산한 음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올해를 동양의 정상권에서 세계를 무대로 발돋움하는 원년임을 선언하고 야심찬 포부를 밝혀 음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면 세계유명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악단측은 KBS교향악단만이 낼수있는 「고유칼라」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팩트디스크등 음반제작 보급에 힘을 기울여 국제음악계에 KBS교향악단의 존재를 알려 나가겠다는 것이다.동양권의 교향악단은 현실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지 못하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것이 사실.그러나 KBS교향악단의 경우 지난해 오트마 마가가 취임,상임지휘자 중심의 연주체제가 확고해짐에 따라 특유의색깔을 낼 수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음반의 경우 지난해 6월 KBS홀에서 국내기술진의 힘으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컴팩트디스크로 처음 만든데 이어 올해도 4종의 컴팩트디스크를 만들 예정이다.특히 미국의 「코치」사에서 낼 알란 호바네스의 신작교향곡은 KBS교향악단이 세계초연후 녹음,국제시장에서 발매하게 된다. 악단측은 또 지역연주회의 질을 높여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와 같게하고 「왈츠축제」를 마련해 전국을 순회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올해 KBS교향악단은 모두 79회의 연주회를 예정하고 있다.지휘자로는 기존의 지휘진외에 원경수와 곽승,함신익,유종등 한국인을 대폭 기용한다.협연자도 더블베이스의 게리 카,바이올린의 크리스티안 에딩거,첼로의 야노스 스타커등 해외거장과 함께 데이비드 김,윤혜리,루실 정,김유경,캐서린 조등 젊은 한국인이 대거 나선다. 서울시향도 지난해 박은성을 새 상임지휘자로 맞은뒤 올해 그 어느때보다도 의욕적인 연주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 2월5일 박은성의 지휘와 중국피아니스트 인첸종이 나서는 한중수교기념특별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1백여차례의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특기할만한 것은 세계 유명지휘과교수 초청연주회와 유명교향악단악장 초청공연이다.이에따라 2월26일에는 프랑스 에콜노르말교수 도미니크 루이,9월10일에는 빈 국립음대 라요비치교수가 지휘를 맡고 4월2일에는 일본 NHK교향악단의 도쿠나와악장,4월26일에는 빈필의 퀴겔악장이 솔로이스트로 나선다. 또 6월에는 3차례에 걸쳐 차이코프스키 서거 1백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이 시리즈에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포더와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의 한국인 비올라단원 안영희등이 협연자로 나서게된다.이 시리즈의 6월11일 공연에는 특히 홍콩필하모닉의 여류전임지휘자인 윙시입이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도 신진지휘자를 위해 무대를 개방했다.이에따라 7월9일에는 줄리어드에 재학중인 성기선과 빈 국립음대에 재학중인 장윤성이 지휘대에 오른다.또 지난해 신진지휘자데뷔무대에 섰던 정치용은 3월12일 정기연주회를 지휘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연주회이외에도 94년으로 다가온 「서울정도6백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갖가지 사업으로 어느때보다도 바쁜 한해가 될 전망이다.
  •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바르게살기 중앙협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5일 하오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시민공원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공연을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10%절약운동」1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날 공연에는 인기 연예인 등 20여명이 출연했는데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게 된다. 이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노태우대통령이 비서관을 통해 금일봉을 전달했고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직접 찾아와 성금을 내는 등 각계의 온정이 잇따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재형­자오즈민(초지민)부부를 비롯,탤런트 가수 등 인기인들이 기금마련을 위해 내놓은 애장품·의류등 2천여점이 순식간에 팔려 3천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이날 즉석 경매에 부쳐진 물건 가운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선수가 연습때 신었던 운동화와 구두 한켤레는 20만원에,안·자오즈민부부가 내놓은 탁구라켓2개와 중국산 도자기 2점은 7만원에 팔렸다.
  • 상계동 아파트숲에 “문화바람”/미도파,8층에 350평 공연장 마련

    ◎13일까지 가곡·팝 등 개관기념공연 아파트가 밀집한 대규모 신흥주거지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1일 개관된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8층의 메트로홀이 그곳으로 이날 김덕수사물놀이패가 공연을 가진데 이어 13일까지 기념공연이 잇따른다. 상계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동북부지역은 과거에도 문화공간이 부족했으나 상계·중계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뒤 인구가 크게 늘어난데 비해 문화시설은 제자리여서 새로운 문화불재지역으로 대두되었던 곳. 이런 상황에서 메트로홀은 비록 백화점의 부대시설로 세워졌지만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메트로홀에는 약3백50평의 공간에 5백개의 이동식 객석과 가변식무대를 설치돼 있으며 2백50개의 조명기와 1백60회로를 가진 컴퓨터조명시스템,그리고 녹음이 가능한 음향시설을 갖추었다. 이에따라 개관기념공연도 사물놀이·판소리에서부터 가곡·실내악의 밤,시낭송,현대무용,팝스콘서트등 다양하게 짜여있다. 이 극장은 또 공연이 없는 상오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한다.개관기념공연기간중 4일까지는 서울인형극회의 「바보와 돌부처」,5일부터 8일까지는 우리인형극회의 「오즈의 마법사」,9일부터 13일까지는 그림자인형극 「끝없는 이야기」가 공연된다. 하오8시의 개관기념공연은 다음과 같다. ▲2일=가을맞이 가곡의 밤 곽신형 강화자 박치원 이재환 이승희 신동호등 출연 ▲3·4일=팝스콘서트 정치용지휘 25인조 오케스트라와 가수 노영심 ▲5·6·12·13일=전인권라이브콘서트 ▲7일=안숙선 판소리공연 「심청가」 ▲8일=가을밤의 시낭송 황금찬등 9명의 시인출연 ▲9일=실내악의 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출연 ▲10일=현대무용의 밤 남정호 현대무용단
  • 억류 팔인 6백여명/이스라엘,석방 착수

    【나할 오즈(이스라엘) AP 연합】 이스라엘은 중동평화회담 진척을 위한 신뢰구축작업의 일환으로 31일 팔레스타인 억류자 6백여명에 대한 단계적 석방작업에 착수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날 워싱턴에서 중동평화회담이 시작되기 수시간전 네게브 사막내 케트지오트 수용소에 억류중이던 제1진 81명이 풀려났으며 금주말까지 모두 6백3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케트지오트 수용소외에 요르단강 서안의 다히리야 수용소에서도 1백여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지난주 중동평화회담 재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 직후 8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억류자 석방등 신뢰구축및 점령지 통제완화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7천4백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억류하고 있다.
  • 우리정서 맞는 클래식프로 만든다

    ◎KBS 제1FM,「방송 10% 한국화」 5개년계획 수립/쇼팽의 「야상곡」등 친근한 소품주류/박은희씨등 직접연주… CD로 제작/제주도 「오돌또기」 비롯 작곡작업도 활발 고전음악방송의 「한국화」 작업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순수고전음악만을 방송하고 있는 KBS 제1FM이 벌이고 있는 이 작업은 특히 그동안 서양사람의 작품을 서양사람의 연주로 들을 수밖에 없었던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주가와 한국 작곡가의 비중을 높여가자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원에서 들을 수 있는 KBS 제1FM은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에 서양음악 프로그램이 10개,전통음악 프로그램이 3개,우리가곡이 1개등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가운데 하루 1천50분,비율로는 전체방송시간의 84%를 차지하는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의 거의 전시간이 서양연주가가 연주한 서양작곡가의 작품을 서양음반제작사가 만든 음반으로 방송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같은 실정에서 KBS는 지난해 FM방송음악의 한국화를 위한 중기계획을 세워 첫해인 올해부터 5년이후인 87년까지 전체 방송시간의 10%이상을 「한국화된 음악」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 비율은 그러나 정경화와 정명훈·김영욱·백건우·강동석등 해외에서 음반을 취입한 세계적인 한국인음악가의 연주를 뺀 것이어서 계획대로라면 87년부터는 KBS 제1FM의 서양고전음악방송에서 5곡 가운데 1곡은 한국작곡가 혹은 한국연주자의 작품을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S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한국의 연주가」계획의 녹음에 들어가 지난 3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은희와 박지혜,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첼리스트 배일환,하프의 박라나,그리고 KBS교향악단의 녹음을 마쳤으며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이혜경,바이올린의 양고운,첼로의 이동우,플루트의 이승희 등이 KBS홀에서 녹음을 끝냈다. 또 10일부터는 바이올린의 이택주와 이순익 송재광 김영준 김현미,첼리스트 박병훈과 이정근,피아노의 조숙현과 손인경이 역시 KBS홀에서 녹음을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모두 마치게 된다. 이들이 녹음하는 곡들은 바흐의 「골르베르크변주곡」(박은희)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KBS교향악단)같은 대곡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나 쇼팽의 「야상곡」,생상스의 「백조」,드뷔시의 「갈색머리의 소녀」,차이코프스키의 「뱃노래」와 같이 누구에게나 친근한 소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녹음을 끝낸 곡들은 이미 6월,7월 두차례의 KBS제1FM 특집에서 방영되어 『연주수준이 기대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서양사람들의 연주와는 또 다른 특별한 정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은바 있으며 그 이후 일반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파를 타고 있다. 방송에 적합한 창작음악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작곡가」계획도 이미 추진되고 있어 이성천은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를 환상곡으로,황성호가 제주도의 「오돌또기」를 교향조곡으로 작곡에 들어갔으며 「성주풀이」도 성악과 기악을 위한 별곡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한국의 음악가」와 「한국의 작곡가」계획에 의해 녹음된 곡들은 모두 12장의 콤팩트디스크로 제작된다. 이 작업을 지휘하고있는 KBS의 한신평 제1FM부장은 『이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고전음악방송을 한국화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방송할 음반을 제작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일단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는 정도지만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인 올해는 방송빈도가 높은 소품위주가 되지만 내년부터는 소품과 함께 음악성 높은 곡도 녹음하게 되는 등 갈수록 대곡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것.이렇게 되면 이 작업에 참여해 음반도 만들고 방송빈도도 높아진 음악가들의 활동무대가 크게 넓어지고 해외진출의 발판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들과 함께 좋은 비디오를”/젊은엄마모임 「지구를…」발족 1돌

    ◎4∼9살 자녕둔 주부6명이 첫결성/매달 1편씩 추천,책자로 만들어/현 회원 2백명… 「어린이비디오클럽」도 개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걱정스런 비디오 대신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비디오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영상모임」이 그것. 이 모임은 밖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폭력만화영화등을 접하고 쉽게 흡수해 버리는 나이인 4∼9살의 어린 자녀들을 둔 주부 6명이 좋은 비디오를 찾아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년전 발족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문제가 없었죠. 그러나 또래 아이들 집에 놀러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날부터인가 후레시맨·바이오맨 이야기를 하더군요.그것이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 옆집에서 한번 보고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때리고 부수고 죽이고…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살난 딸을 둔 박나미씨(30)는 대학동창인 강성혜씨(29)와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하게 됐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함께 좋은 비디오를 찾아 보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비디오문제가 아이를 둔 엄마로서의 공통된 걱정거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가기로 하고 직접 좋은 비디오를 찾아 나선 이들은 처음에는 각자가 능력껏 한달에 1편씩 좋은 비디오를 찾아서 보았다. 그런 다음 그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다 각자 글로 써서 복사해 돌려 보았다. 이것이 매달 발간되는 「어린이 비디오이야기」란 소책자가 됐다. 회원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청계천의 비디오도매상과 제작업체들을 찾아 다니며 한편씩 모은 비디오가 벌써 3백여편에 이른다.일반 비디오가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좋은 비디오를 함께 보기를 원하는 다른 엄마들도 참여하면서 지금은 회원이 2백여명이 됐고 그중 지방회원도 5분의1정도를 차지하게 됐다. 영상모임이 추천한 비디오 가운데는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독고탁의 비둘기합창 ▲양서류와 파충류 ▲신비한 호주의 동물들 ▲오즈의 마법사 ▲80일간의 세계일주 ▲환타지아 ▲안녕 치타! ▲아기곰 푸우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좋은 비디오의 목록까지 만들어 현재 보급하고 있다. 최진숙씨(30)는 『아무리 울고 보채도 안된다는 원칙을 세운뒤 좋은 프로로 유도했다』면서 『엄마가 반드시 함께 보면서 내용도 설명해주면 유익한 교육매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발족1주년을 맞아 강남사회복지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비디오를」이라는 주제로 조촐한 기념잔치를 갖고 시야를 「우리의 아이들」에서 「우리 모두의 아이들」로 넓히기로 한 영상모임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어린이비디오클럽도 출범시켰다. 1년에 5만원만 내면 누구나 비디오를 대출해 볼 수 있고 목록과 소식지를 받아 볼 수 있다.영상모임의 목표는 이런 어린이비디오클럽을 동네마다 만들고 나아가서는 어린이비디오도서관을 세우는것이다.영상모임(549­2255)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 정성이 가득 담긴 창작아동극/김균미기자(객석에서)

    ◎아리랑극단 「마법의 동물원」을 보고 아리랑극단의 「마법의 동물원」(김명곤연출·한마당 예술극장 764­1654,17일까지)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우후죽순격으로 공연되고 있는 어린이연극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창작아동극이다. 외국명작동화나 만화,인기TV프로그램 등을 각색한 작품일색인 최근 아동극무대에서 이 작품은 우리정서에 맞는 창작아동극이라는 점 말고도 웬만한 성인극보다 작품에 쏟아부은 정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또한 열악한 무대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꾸며졌다. 유치원생인 엄지가 꿈속에서 친구 덜렁이와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마법사인 검은새의 마법에 걸린 학을 보고 학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림자나라,꽃의 나라,얼음의 나라 등을 모험한다는 것이 연극의 줄거리. 이는 병에 걸린 아버지의 약을 구하러 여러 세계를 모험하는 우리의 전통서사무가 바리데기와 비슷하며 서양동화 「오즈의 마법사」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과도 비슷하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꼭두극,그림자극,인형극에다 전통무용까지 도입한 이 연극은 55분이라는 공연시간동안 극장을 어린이들의 웃음과 박수소리로 가득 채운다. 미취학어린이를 주요대상으로 만들면서 이들을 극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구석구석 스며있다. 노래에 맞춘 간단한 율동을 미리 가르쳐준 뒤 부모님과 함게 따라 하도록 한 점이나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착한 마음씨에 따라 꽃의 여왕을 어린이들이 직접 뽑도록 배려한 부분,연극속의 주인공들에게 던져진 수수께끼의 정답을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한 부분 등은 집중력이 약한 어린 관객들에게도 싫증낼 틈을 주지 않는다. 커튼뒤에서 행해지는 그림자극과 정성스레 제작된 꽃인형 및 소품들,그리고 배우가 인형을 들고 직접 관객앞에서 움직이는 꼭두극형식으로 진행된 연극 간간이 등장하는 학춤은 어린 관객들에게 단순한 재미거리 이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 겨울방학 아동극 풍성/철학극·뮤지컬등 볼거리 많아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어린이연극이 연초 연극무대에 풍성하다.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요즘 집안에 틀어박혀 비디오문화에 흠뻑 젖어있는 자녀들에게 연극관람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지난해 12월 현대문화극장에서 한달동안 공연한데 이어 상계동 건영옴니시네마(971­9000)에서 오는 17일까지(하오1시 3시 5시)공연되는 극단신라의 「노마의 발견」은 내용이 충실한 어린이연극으로 손꼽힌다. 노마네 반아이들이 겨울방학동안 연극만들기를 하면서 겪는 재미있고 우정어린 이야기를 다룬 「노마의 발견」(김창률작·박장렬연출)은 노마의 일기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며 극중극으로 심청전이 공연된다. 극단 뿌리는 오는 15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에서(743­3675)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인도동화를 뮤지컬로 꾸민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공연한다.공연시간 낮12시30분 하오2시. 이밖에 우리인형극단은 강남의 백화점 공연장 두군데에서 동시에 겨울방학 특집 인형극을 올리고 있어 화제. 이가운데 하나인 인형극 「피노키오」가 19일까지 삼풍아트홀(535­0002·낮12시 하오2시)에서,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들」「물깨비 알록이」는 오는 26일까지 현대토아트홀(552­2775·상오11시 낮12시 하오1시30분)에서 모두 서인수연출로 공연된다. 독일의 그림형제동화인 「구둣방…」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착하게 살고 있는 구둣방 할아버지 할머니가 밤사이 몰래 구둣방에 찾아오는 작은 난장이들의 도움으로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또 「물깨비…」는 물도깨비의 줄임말로 호숫가를 찾는 사람과 동물을 놀라게 하는 심술궂은 알록이를 꾀돌이라는 아이가 숲속의 동물들의 도움으로 버릇을 고쳐주고 사이좋게 산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뮤지컬 전문극단인 극단 쑥갓은 「헨델과 그레텔」에 이어 「오즈의 마법사」를 3월1일까지 바탕골어린이극장(745­0745)에서 공연하며 극단 동방도 전래동화인 「도깨비 방망이」를 현대문화극장(516­7114)에서 3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영화로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닌자 거북이」도 극단 객석에 의해 26일까지 탑거리예술극장(764­3170)에서 공연된다.하오1시30분 3시. 이밖에 지난 연말 성탄절 특집으로 서울에서 공연됐던 극단 현대극장의 뮤지컬 「피터팬」(제임스 베리원작 김상렬연출)이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공연에 올라 대구 진주지방의 어린이 연극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10∼12일 광주공연(문예회관대강당 하오2시 5시)을 마지막으로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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