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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탐험대 백두산서 통일기원

    ◎초중고생 10명,지난달 25일 국토사랑·극기정신 체험/연초 마라도서 천지까지 국토종단 성공/영하 30도속 썩은 감자로 허기 달래기도/백록담 물과 흙 백두산에 흩뿌리며 통일노래 불러 어른들조차 오르기 힘든 겨울 백두산을 우리 어린이들이 등정하고 최근 귀국했다.통일대행진에 나선 한국소년탐험대(대장 강원규)가 국토사랑과 극기정신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낸것이다. 『백두산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천지를 보고 힘든것도 다 잊어버렸어요』 한국소년탐험대 대원으로 이번 백두산 등정에 참여한 안지원군(서울 은평구 신사국교 6년)의 감개어린 소감이다. 통일대행진은 마라도에서 백두산까지 우리의 국토를 걸어서 체험하며 국토사랑과 극기정신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백두산 등정에는 초·중·고등학생 10명과 2명의 어린이지도자가 참가했다.올해 1월1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출발하여 예정(본지 92년12월24일자 참조)대로 1월18일 임진각까지의 국토종단을 무사히 마쳤던 통일대행진팀은 20일 비행기편으로 중국 북경을 거쳐서구정인 23일 백두산 초입에 다달았다. 겨울 백두산 등정은 중국정부의 통제와 2∼3m의 눈이 쌓여있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탐험대는 중국인 안내운전사를 따돌리고 얼어붙은 눈위을 디디며 24일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다.눈으로 유실된 길을 찾아 3분의 1쯤 올랐을때 탐험대는 첫 어려움에 봉착했다.식량이 담긴 배낭을 빼놓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것. 『산행을 지휘하는 강서구대장과 함께 등정포기를 결정했으나 아이들의 성화로 등정을 강행할수 밖에 없었다』고 통일대행진을 주관한 강원규대장은 밝혔다.영하 30도이하로 내려가는 기온으로 오줌을 누면 바로 얼 정도이고 뱉은 침이 얼어서 구르는 추위 속에서도 아이들은 가끔 눈구덩에 빠지기도 하면서 정상을 향해 꿋꿋이 나아갔다.그러나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해가 지는 바람에 탐험대는 사람이 철수한 중국기상대 건물에 간신히 다달아 둥지를 틀었다.땔감을 구해 3시간만에 불을 피우고 썩은 감자더미를 찾아내 허기를 달랬으며 눈덩이로 물을 대신했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탐험대는 다음날 아침인 1월25일 상오7시 드디어 백두산 정상에 올라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며 한라산 백록담에서 가져간 물과 흙 돌 등을 백두산에 흩뿌려 합치는 조촐한 통일기원의식을 거행했다.『애국가와 통일노래를 부르면서 모두들 통일돼서 마라도부터 백두산까지 걸어갈수 있길 기원했다』고 안군은 밝혔다. 하산한 탐험대는 중국에서 화제가 되어 연변TV방송에 출연하고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압록강국경의 집안과 두만강국경인 훈춘을 방문하기도 했다.또 연변 조선족어린이의 집을 방문하고 훈춘제5소학교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맺는등 어린이문화교류에도 힘썼다.탐험대는 올 5월 연변 조선족어린이들을 한국에 초청하기로 했다. 강대장은 『통일대행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참아내어 대견스럽다』면서 『어린이들이 이같은 나라사랑 체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소피해 납·수은보다 무섭다(인체와 환경)

    ◎중독땐 발진증상… 심하면 사망까지/일 모리나가사건으로 130명 숨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중금속으로 일반인들사이에서는 수은과 납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게 비소다.식물이 도저히 살수없는 한계치인 생육피해 한계농도가 15ppm으로 중금속중 가장 낮다. 비소는 철 금 은 납 아연 구리등을 캐거나 제련하는데서도 생성된다.지난해 토양오염도 조사결과 충남서천 장항제련소부근지역의 비소함유량이 10.636ppm으로 가장 높았던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 한때는 농약 살충제로 많이 이용됐으나 워낙 부작용이 심해 농민들이 숨지고 농산물이 크게 오염되자 최근들어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것만 봐도 그 독성을 짐작케 한다. 비소는 주로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해서 인체에 들어오나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한다.뼈나 내장에 쌓이게 되어 배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인체의 전혈액중 약3㎎,오줌중에는 0.008ppm이상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중독된 농산물이나 가축을 통해 중독되는 경우도 많다. 중독이 되면 구토,피부의 갈·흑색화,적혈구의 감소,간장비대,건조성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급성중독의 경우에는 설사·복통·두통등이 일어나며 심장쇠약 전신경련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1955년 일본 서부일원에서 있었던 모리나가 우유중독사건이 비소의 맹독성을 알게한 대표적인 사건이다.모리나가유업의 도쿠시마공장에서 생산된 드라이밀크에 비소가 들어가 이를 먹은 사람중 1백30명이 사망했다. 그때 피해신고를 한사람은 1만3천1백31명이나 됐으며 현재까지 상당수가 발육장애·간장장애·시각장애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현재로서는 별문제가 없다고도 할수있다.그러나 벼농사지역가운데 특정지역에서는 거의 1ppm수준에 육박하고 있다.잠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겠다.
  • 느닷없이 오는 관절염/통풍을 조심하라(남성 신건강학)

    ◎과음·과로 시달리는 30∼40대 빈발/발가락관절부터 통증… 재발잦아/심하면 발목·척추까지… 단백질 과다섭취말아야 「술 고기 많이 먹는 30∼40대 사무직 근로자는 통풍(통풍)을 조심하라」. 어느날밤 엄지발가락에 격렬한 통증이 일더니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하지만 밤이 되면 또다시 통증이 재발,발이 퉁퉁 붓고 온몸에 신열과 식은 땀이 솟아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다.바람만 슬쩍 닿아도 참을 수 없는 격통이 온다는 통풍(통풍). 특히 과음과 과로·스트레스 에 시달리는 40대이후 남성들에게 흔한 통풍은 완치가 힘들고 재발이 잦아 평생을 괴롭히는 무서운 병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의 정체를 몰라 예방과 치료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 인제대 의대 이윤우박사(내과)는 『통풍은 혈액속의 요산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콩팥의 요산배설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이라고 설명한다.사람의 세포가 죽으면 간에서 핵산이 분해되는데 이 핵산의 찌꺼기인 요산이 몸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세포사이에서 결정체를 이뤄 견딜수 없는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요산이 콩팥에 쌓이면 신장결석등 신장질환이 생기고 오줌을 통해 배설되는 과정에서 요로결석을 형성하게 된다. 통풍환자는 6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80년대 중반이후 서울등 대도시거주자 가운데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추세. 이교수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통풍환자 이환율(특정질병을 1년동안 앓고 있는 비율)은 1천명당 2.5명꼴로 환자수는 약 2만5천명으로 추정되며 식생활의 서구화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통풍은 술·육류·어류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부자병」으로 불려져 왔으며 17세기 프랑스 루이14세가 말년에 이 병으로 고생하는 바람에 「제왕의 병」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통풍은 급성과 만성으로 대별되며 급성이 90%이상을 차지한다.급성은 어느날 밤 갑자기 엄지발가락 바로아래 관절에 격통이 시작돼 2∼3일 뒤면 없어지지만 6개월∼2년안에 또 다시 찾아오고 발병주기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짧아진다.발가락 관절에서부터 비롯된 통증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발목·무릎·대퇴골·척추·심지어는 심장으로까지 확산된다.처음에는 붓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해두면 관절이 녹아 뼈의 위치가 심하게 뒤틀리게 된다. 이 통풍환자는 40대전후에는 80%이상이 남성이며 여성은 폐경기이후에 나타난다.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요산축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교수는 통풍의 최대위험인자로 음주와 고단백질 육류식품의 과다섭취를 꼽는다. 알코올은 인체내에서 분해되면서 혈액을 산성화시키고 요산의 용해를 방해함으로써 세포와 세포사이에 요산결절 생성을 촉발시킨다는 것. 또 쇠간·염통·지라·콩팥등의 고단백육류와 정어리·청어등의 어류에는 요산이 많이 함유되어 이를 과량섭취할 경우 통풍발병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비만도 통풍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므로 혈액 1백㎎당 요산치가 7㎎이상인 사람은 체중조절에 힘써야 하며 물을 많이 먹고 소변량을 늘려 신결석및 요로결석을 방지하고 요산배설을 증가시켜야 한다. 이교수는 『고요산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특히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에 과음과 고단백섭취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며 『정상인들도 1년에 한번정도 혈액검사를 받아 자신의 요산치를 점검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전립선 비대증/마취·수술 않고 손쉽게 치료

    ◎컴퓨터통제 극초단파 온열 이용/시술 90분… 통증·합병증 거의 없어 마취나 수술이 필요없는 극초단파온열요법이 전립선비대증의 새 치료술로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한림대의대 한강성심병원이 첫 시술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도 이 시술법을 도입,지금까지 5백80명의 환자에게 적용해 78%의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주로 50대이상의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아래에 있는 호두알크기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이 때 비대해진 조직은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심하면 요도가 달라붙는 요도협착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이 증상은 흔히 서양인에게 많고 동양인은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구노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미국의 경우 60대 인구의 60%,70대 70%,80대 80%의 노인이 전립선비대증을 앓고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발병 초기에는 밤에 잦은 소변을 보게되며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오줌줄기가 가늘어지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방광에 잔뇨량이 많아져 방광벽에 염증이 생기고 요실금(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톨릭의대 윤문수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비대증은 오랜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결국에는 소변도 보지 못하고 신부전증으로 발전,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50대이상의 남성이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보기가 힘들며 소변을 자주 보게되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립선비대증치료는 주로 약물요법과 외과적수술요법에 의존해 왔다.약물요법은 일시적으로 증세호전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한계를 지닌다. 수술요법 가운데에선 전기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긁어내는 이른바 경뇨도절제술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하지만 이 수술법은 성공률이 높은 반면 마취·수술시 출혈,수술후 심한 통증이 문제가 되며 최소한 1주일 이상의 입원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고령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경뇨도절제술의 고통과 번거로움 없이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쉽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극초단파온열요법. 이 치료법은 극초단파를 발생하는 미세관(관)을 요도에 넣고 컴퓨터통제 아래 극초단파에서 나오는 45도 이상의 고온을 이용,단시간에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원리이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검사기간을 포함해 1시간30분 정도에 불과하다. 또 요도에 삽입된 미세관벽엔 자동냉각장치가 부착돼 정상조직의 손상없이 환부의 악성세포에만 열에너지를 집중되게 함으로써 환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따라서 환자는 시술중에 누워서 신문이나 TV를 보며 편안히 지낼 수 있다. 윤교수는 『입원할 필요없이 외래치료가 가능하며 마취나 수혈,항생제투여의 과정이 없으므로 심장질환·고혈압·당뇨를 앓는 고령환자에게도 적용이 용이하다』면서 『경뇨도절제술에서 나타나는 방광으로의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불능의 합병증발생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치료율은 78%수준으로 기존의 개복수술 보다는 약간 낮지만경뇨도절제술 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림대의대 최락규교수(비뇨기과)는 『시술뒤 평균 배뇨간격이 시술전의 1.3시간에서 2.3시간으로 늦춰졌고 야뇨증은 평균 3.1회에서 1.5회로,배뇨량도 1초당 6.7㏄에서 12.8㏄로 늘어나는등 증세호전의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만성전립선염환자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여 66%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극초단파온열요법은 3∼4년전부터 불·독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시도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치료비용도 경뇨도절제술 보다 저렴한 80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황희/국가예산 낭비한 판서 호된 질책(역사속의 청백사)

    옛말에 태평성군시대를 빗대어 「세종같은 임금님에 황희같은 정승이면 살맛이 난다」고 할만큼 이조 태·세종조의 황희정승은 청백리의 표본으로 일컬어져 왔다. 10년동안 육조판서를 두루 거치고 18년간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영의정을 역임하는 등 60년동안 관직에 봉직했음에도 청빈한 생활을 신조로 삼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영의정으로 있을때 두만강변의 오랑캐를 무찔러 육진을 개척,「대호」란 별명으로 불렀던 김종서는 공조판서로 있었다.하루는 국사를 논의하기 위해 영의정을 비롯,각 판서들이 모두 모였다.그때 김종서는 자신의 소속기관인 공조에 명하여 모임에 쓰일 술과 유과를 준비토록 했다. 이를 본 황희정승은 『국가에서 삼공(영의·좌의·우의정)을 접대하기 위해 이미 예빈사를 설치해 두었거늘 만약 시장하다면 예빈사에서 음식을 마련해 오도록 하면 될 것이지 어찌 사사로이 관에서 음식물을 제공케 했단 말이오』라며 김종서를 준엄하게 꾸짖었다. 대신들이 국사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는 모두 예산에 계상된 비용에서 사용토록 돼있음에도 그날 공조에서 준비한 주과는 예산 명목에 없는 지출이었기 때문이다.이처럼 당시로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황희는 판서라고해서 규정에도 없는 국가예산을 함부로 쓰는데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했던 것이다. 그런가하면 한번은 황희가 집에서 하인들과 함께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데 하인아이들이 옆에서 놀다가 오줌을 싸는 바람에 서류가 모두 젖게 되었다.그러나 황희는 화를 내거나 이를 꾸짖지도 않고 자기손으로 오줌을 닦아내고 그 서류를 말려서 썼다고 한다. 황희는 살아 생전에 이미 세종으로부터 청백리의 칭호를 하사받았을 뿐만 아니라 청백리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실행에 옮긴 대표적인 사표로 역사에 기억되고 있다.
  • 고추1포기에 5천개 주렁주렁/농촌지도자대회서 소개된 신품종·신기술

    ◎과일 무게따라 자동선별… 노력 69% 절감/톱밥 이용한 축산폐수 정화법도 선보여 농축산물 수입개방화시대를 과학영농화로 이겨가자고 다짐하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30일까지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농촌지도자대회장에는 한그루에 빨간 고추가 5천여개나 주렁주렁 열린 고추나무등 각종 영농신기술과 신품종,농기계,기타 첨단 영농정보들이 소개되어 우리농민들이 식량자원화 속에 과학영농에 힘쓸때 국가 식량안보를 이룰수 있음을 일깨운다.눈길 끄는 몇가지를 알아본다. ▲과채류 다결실 장기재배=고추나 가지에 균형있는 영양과 산소·수은·수분등을 적절히 공급,뿌리발달을 도와 다년생등 장기작목으로 전환시켜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는 재배기술.2년가량 된 고추나무 1그루에 5천개의 열매가 열리며 가지의 경우엔 1천2백까지 열린다.한번 심어 계속 키우므로 묘키우기및 심는 노력이 절감된다. ▲중량식과일선별기=전동기를 동력원으로 하여 기존 공급되던 기계에 자동감응장치를 부착,과일을 무게에 따라 등급별로 고르게 선별하는 기기.과일의 선별노력을 절감하고 균일하게 등급화함으로써 과일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다. 시간당 선별량이 사과의 경우 5천1백20개로 인력에 의존했을때보다 3·2배 능률적이며 69%의 노력절감효과가 있다. ▲미생물을 이용한 저독안전성 생물농약=토양속에 있는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분비하는 활성물질의 길항작용을 이용해 병충해및 잡초를 방제하는 농약. 길항미생물은 작물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대해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이 농약은 독성이 없어 환경공해를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인체에 무해한 농산물생산이 가능해 미래지향적인 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추역병 방제용 생물농약이 대표적이다. ▲톱밥·토양여과법을 이용한 축산폐수정화시설=축사에서 나오는 돈분과 오줌을 분리수거하여 돈분은 발효후 퇴비로 이용하고 오줌과 폐수는 일단 저장탱크에 담아 두었다가 톱밥과 토양을 이용해 정화하는 시설.저장탱크의 오줌과 폐수는 수중펌프를 통해 톱밥여과장치를 거친 뒤 다시 대형탱크에 저장되었다가 토양여과장치로 보내져 3회에 걸쳐 여과돼 최종적으로 방류된다. 이 과정에서 질소(N)와 인(P)성분도 완전히 제거되어 폐수정화율이 99%에 이른다. ▲생장점배양에 의한 무병종묘=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생장점에서 아직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미세부위를 채취해 인공배양함으로써 얻어지는 종묘.한번 얻어진 무병종묘는 망사를 씌워서 재배함으로써 진딧물등 세균매개충의 침입을 막아주면 계속해서 10배이상의 무병종묘증식이 가능하다.
  • 온산·전주공단주민/중금속오염 높아

    온산공단과 전주공단 인근지역 주민들의 중금속함유량이 일반인들보다 최고 2배가량 높게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주공단 인근지의 경우 지난해 8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주민 1백35명을 상대로 중금속함량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줌속 납함유량 평균치가 0.0334㎛으로 나타나 국립환경연구원이 제시한 정상인 평균함유량 0.0182㎛보다 1.8배 높게 검출됐다. 온산공단 주변지역은 지난해 8월19일부터 24일까지 주민 5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줌속 납평균 함유량이 0.026㎛으로 정상인보다 40%가량 높게 검출됐다.
  • 고층아파트 유아/자립도 크게 낮다/아사히신문,도쿄대 조사결과 보도

    ◎“어머니와 함께있는 시간 많은게 원인”/동해대,“위층 살수록 유산많다” 발표도 일본의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는 임신부들은 유산비율이 높고 유아들은 자립이 늦다는 의학보고서가 발표되어 주목되고 있다. 일본 동해대의학부의 오사카강사(지역보건학전공)의 조사에의하면 고층건물에 살고 있는 임신부의 유산과 사산비율은 1층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7일 보도했다. 오사카강사가 요코하마에 살고 있는 1천5명의 임신부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사산·유산비율은 1층건물거주자가 5.6%,아파트등 집합주택의 1∼2층이 6.3%,3∼5층이 8.3%,6층 이상이 13.2%로 나타났다. 오사카강사는 『이같은 결과는 고층건물거주가 임신부에 직접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외출부족에 의한 스트레스가 임신초기의 담배·음주등과 결부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도쿄대의학부의 오다조교수(모자보건학전공)가 실시한 유아의 발달상황조사 결과에 의하면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는 유아들의 자립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오다조교수는 도쿄의 고층단지에 살고있는 어머니 70명·유아 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인사를 하지못하는 유아 비율이 고층(14층이상)은 15%,중간층(6∼13층)은 6%,저층(5층이하)은 0%로 나타났다.옷을 갈아입지 못하는 비율도 고층이 30%,중간층8%,저층은 0%로 나타나 고층에 사는 유아의 자립도가 늦음을 나타내고 있다. 체질면에서는 낮에 오줌을 싸는 비율이 저층유아가 9.5%인데 비해 고층유아는 43%,밤에 오줌을 누는 비율은 저층유아가 43%,고층유아는 71%로 나타났다. 오다조교수는 고층에 살고 있는 어머니들의 외출이 적어 어린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 미 글래머지,자녀양육시 더 많은 관심 호소

    ◎“문제아동 아버지에 책임 많다”/매질·편애·무관심에 동심 멍들어/자폐증·야뇨증·공격성향을 초래 문제아동은 어머니가 아이를 잘 보살피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나쁜 아버지」때문에 생긴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와 육아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미 여성지 글래머는 최근호에서 자녀양육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문제아동과 아버지의 관계를 소개했다. 심리학자들은 자녀양육의 책임을 어머니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시대에 뒤진 생각」이라면서 남성들에게 아버지역할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충고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싼다거나 심하게 수줍음을 타며 자폐증세를 보이는 것등 아이의 모든 문제는 어머니가 잘 돌보지 못한 탓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마치는 장본인은 어머니보다는 「나쁜 아버지」쪽이라는 연구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육체적·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은 갑자기 파괴적인 기분에 빠지고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증세를 보이는등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식증에 걸린 여성 1백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서도 아버지의 책임이 지적됐는데 이상식욕증세는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자녀에게 무관심했을 경우 나타난다는 것. 양육의 책임이 있는 아버지가 아예 없을 경우에도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잘 자라지 못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상대방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심하게 수줍어하는 경우,혹은 학습능력이 떨어지는등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버지 없이 편모슬하에서 자란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줄 할머니조차 없는 아이들은 사회적인 부적응을 겪을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상주여고생등 59명 유행성출혈열 증세

    【상주=남윤호기자】 경북 상주시 상주여상 2년 권형숙양(17)등 2년생 55명과 교직원 4명등 59명이 지난 17일 하오부터 갑자기 심한 고열에다 구토·혈뇨(피오줌)증세를 보여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집단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권양등은 지난17일부터 수업시간에 고열과 구토,편도가 붓고 오줌에 피까지 섞여나온다는 통증을 호소,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측은 이들이 유행성 출혈열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보사부에 정확한 병명규명을 의뢰했다. 상주여상 2년생들은 지난15일 교사들의 인솔아래 경기도 평택 금성사를 견학하고 귀가길에 계룡산에 들러 갑사를 관람한뒤 갑사입구 잔디밭에서 여흥을 갖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언내언

    이웃나라 얘기 하나.어떤 사람이 덕망높은 학자에게 부자되는 길을 물었다.『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누는 훈련부터 해 보시지요』『그것은 개와 같은 꼴 아닙니까?』『쯧쯧.내 말뜻인즉 정상한 인정에서는 떠나 보라는 것 뿐이오』◆장사란 돈을 버는 일이다.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쉽다면 누구나 부자가 돼 있을텐데 그렇질 못하다.문재도 있고 기재도 있듯이 상재도 있는 법.머리 쓰는 것이 남달라야 한다.그 머리 쓰는 일에는 때로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경우가 포함된다.억대 가구하며 몇백만원짜리 옷가지 수입해 팔면서도 규탄 여론쯤 우습게 생각하는 배짱도 있어야 하고.정상한 인정에서 떠나보라는 것이 그 뜻이다.◆어제가 이른바 밸런타인데이.청소년들 사이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컬릿을 선물한다는 날이다.3세기쯤 순교한 성밸런타인을 기려 일부 미영등지에서 행해지던 선물·편지 주고받는 풍습이 상재에 뛰어난 일본사람들에 의해 장사에 이용되게 된 것.한달 후인 3월14일에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는 화이트 데이를 「개발」하기까지.이 70년대 일본 상술이 80년대초 우리나라로 상륙한다.◆한 유능했던 언론 경영인은 「모방도 창조」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이는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는 진일보를 뜻한다.밸런타인 데이 풍속이 그렇다.해가 갈수록 「창조」의 비중이 높아지고 성황을 이루어 간다는 느낌.이젠 초컬릿 말고 호화판 요리까지 그 이름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상인들이야 돈만 벌면 될지 모른다.그러나 지켜보는 「정상한 인정」의 사람들 마음은 편치 못하다.남의 장단·상혼농간·소비풍조조장 등이 마음에 걸려서.◆사랑의 주고 받기에 뜻이 있다면 단오날도 좋지않을까.이몽룡과 성춘향이 만났다는.선물도 굳이 초컬릿으로 할 것만은 아니다.순수한 우리의 청소년 명절을 「창조」해 냈으면.
  • 첫 동요집 출간60돌 윤석중씨(온고지신의 탐방)

    ◎문화계 원로에게 어제·오늘을 듣는다/“요즘 어린이 애늙은이 같아 걱정”/어린이답게 자라도록 부모 힘써야/시비가릴 판단력 교육이 가장 중요/삼백예순날 모두 어린이날 같이 됐으면 윤석중옹(81·새싹회회장)의 나이쯤에 사무실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그 나이 정도의 많은 노인들이 몸 어딘가 한구석이 불편해 자리보전하기 일쑤이고 다가온 인생의 황혼을 쓸쓸히 추스리고 있을 쯤에 윤석중옹은 아침 정시에 사무실에 출근,일과에 따른 바쁜 하루를 갖는다.그는 분명 사무실을 유지하는 가장 나이든 축에 속할 것이다. 서울 대우센터빌딩 908호.이곳이 바로 13살 때부터 무려 70년 가깝게 어린이운동에 평생을 바쳐온 아동문학가 윤옹이 근무하는 새싹회 사무실이다.윤옹은 대우 김우중회장의 배려로 무료로 사무실을 빌려 쓰고 있으며 운전사가 딸린 승용차도 이용하고 있다.윤옹이 빌딩의 로비나 복도를 걷노라면 어린 시절 그의 동요를 틀림없이 배웠을 많은 사람들이 인사를 해온다.사무실의 서쪽으로 난 창으론 서울역을 가로질러 그가 다녔던양정중고등학교와 그 맞은편 쪽에 위치했다던 소파 방정환선생이 차렸던 「개벽사」 터가 보인다. 『내가 어떻게 보입니까』 선생은 전혀 자만하지 않는 투로 자신의 건강을 묻는다.『이제 은퇴할 때가 됐지요』하고 자답하는 그의 어조엔 먼저 세상을 등지거나 사회일선에서 떠난 동료·선후배 문인에 대한 미안함이 배어 있다.하지만 그로선 은퇴가 수월치 않다.어린이를 위한다는 일이 끝을 볼 수 있는 일이 아닐 뿐더러 아동문학계가 현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올해부터는 어린이와 관련한 갖가지 기록을 앞두고도 있다.금년은 국내 첫 창작동요집인 「윤석중 동요집」출간 60돌이 되는 해이며 내년 93년은 국내 첫 동시집인 윤옹의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출간 60돌,94년은 윤옹이 동요를 쓴지 꼭 70돌이 되는 해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올해는 또한 70회째의 어린이날을 맞는 해이다. 『열두살 때(1923년)첫 어린이날을 맞았어요.그때의 어린이날은 지금과는 상황이 사뭇 달랐지요.일제하였던 만큼 민족정신 독립정신과 무관하지 않았어요.첫 어린이날에 내건 구호가 「항상 10년 후의 조선을 생각하자」였던 것만 봐도 그 뜻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요』 「10년후의 조선」이란 당시 3·1운동을 치른 뒤 탄압에 못이겨 의기소침해 있던 우리 민족이 희망을 잃지 말고 자라나는 어린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뜻.그러나 조선총독부의 집회 불허로 39년부터 해방까지는 북간도를 빼놓고는 어린이날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다고 윤옹은 덧붙였다. 윤옹의 동요·동시쓰기 또한 민족독립정신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세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인 서울 수운동에서 자랄 때였어요.밖에서 벌떼같은 소리가 났는데 알고보니 3·1운동 만세소리였어요.외할머니께서 너는 어리니까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때부터 나라 잃은 설움을 어렴풋이 깨닫게 됐어요.그뒤 교동국민학교에 들어가니 교장도 일본사람이고 순 일본말 노래뿐이었어요.그래서 우선 우리가 우리말로 부를 노래를 위해 동요를 짓게 됐지요』 13살 때부터 동요를 짓기 시작한 윤옹은 그해 등사판 잡지를 내고 이후 20여권의 동요·동시·동화집을 펴냈으며 아직도 창작을 멈추지 않고 있다.그가 지어 노래로 불리고 있는 동요만도 「퐁당퐁당」「맴맴」「낮에 나온 반달」「달맞이」「짝자꿍」「봄나들이」「기찻길옆」「새나라의 어린이」「나란히 나란히」「고향땅」「옹달샘」「앞으로 앞으로」「어린이날노래」「졸업식노래」「무궁화행진곡」등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다.그리고 윤옹은 22세때 이미 소파 방정환선생의 뒤를 이어 1년간 잡지 「어린이」를 주관했다. 『소파선생께서는 아이들을 영락없이 홀렸지요.가끔 교동국민학교 맞은 편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구연을 하셨는데 오줌이 마려워도 얘기를 놓칠까봐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고무신에 오줌을 누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재미거리가 궁색했던 당시 어린이들에 비해 요즘 어린이들은 많이 달라졌다고 윤옹은 말한다.텔레비전으로 어른들이 볼것까지도 보고 팝송 유행가에 빠져 동요는 싱겁다고 부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그래서 어린이들이 일찍 세상물정을 아는 애늙은이가 됐다고 윤옹은 개탄한다.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자라나야 합니다.어린이가 어른 흉내를 내다보면 순수하고 바르게 자라지 못합니다.이는 국가로서도 불행한 일이지요』 윤옹은 특히 요즘 우리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일본의 상품과 문화가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한다.일본의 옷·만화·비디오 등이 어린이들의 정신을 좀먹게 한다는 것이다.다음 세대를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같은 정신적 공해는 그대로 방치해선 안된다고 윤옹은 목소리를 높이다. 『나라를 잃고 일본사람에 대한 적개심으로 어릴 때부터 어딘가 긴장해 있던 우리 세대에 비해 요즘 어린이는 「호강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 호강은 빚 속의 호강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큰 빚을 넘겨주고 있는 셈이지요.그런 면에서 요즘 어린이들은 겉으로는 행복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불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행한 어린이들을 교육함에 있어 부모가 가장 중시해야 할 것으로 윤옹은 어린이에게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판단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지적한다.그리고 어린이를 체벌로 다스려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한다.『어린이는 부모들이 버릇들이기에 달렸다』며 『말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말을 그는 빼놓지 않는다.실상 윤옹은 매 한번 안들고 3남2여를 훌륭히 키워낸 아버지이기도 하다.무엇보다 윤옹은 5월5일 하루만 어린이날이 되어선 안된다고 당부한다. 『30년 전에 목격한 일입니다만 한 어린이가 잘못을 저질러 어머니한테 매맞게 생겼습니다.공교롭게 어린이날이라 아이를 때릴 수 없었던 어머니는 다음날 두고보자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결국 어린이날이 지나면 매맞게 되는 그 어린이에게 그날은 공포의 어린이날이 되고야 말았지요.이래서 되겠습니까(웃음)』 윤옹은 지난해 12월 미국 LA 시카고 뉴욕 워싱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제8회 「해외 새싹 글짓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우리 말을 가르치는 주말 한글학교가 5백군데로 늘었다』며 그는 흐뭇해 한다.윤옹의 올해 계획으로는 평생 숙원인 어린이를 위한 새싹 글벗집(도서관)의 기공식 및 새싹회상 발족 등이있다.아직도 「아이」임을 자처하는 윤옹은 올해는 좋은 동요나 동화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어린이는 어린이답게」란 경구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 직업병 판정체계 허점/「요양」 거부에 미서 중독 소견서 떼와

    ◎카드뮴 국내기준의 10배 초과 회사측이 국내의료진을 불신,카드뮴에 중독된 환자를 인정치 않자 미국에 건너가 카드뮴중독 환자임을 판정받고 귀국,우리나라의 직업병 판정체계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뮴 취급업체인 경남 울산군 온산면 대정리 고려아연(대표 최창영) 근로자 정성운씨(34·울산군 온산면 덕산리 1316의2)는 29일 미국 버지니아주 국립보건연구소로부터 오줌농도가 국내 카드뮴 허용치보다 10배나 높은 1백㎍/ℓ나 되고 만성피로 또는 만성적인 카드뮴 피폭에 의한 카드뮴 중독이라는 임상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이 회사에서 일해 왔는데 두통 관절통 등에 시달려와 지난 1월 부산 백병원,부산대병원에 찾아가 진찰을 받은 결과 뇨중농도가 허용기준치보다 높은 카드뮴에 중독됐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개인적으로 검사를 받아 카드뮴에 중독됐다고 판정을 받은 것은 인정해 줄 수 없다면서 정씨에게 요양조치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씨는 현재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난달 23일부터 연차휴가를 내고 집에서 요양중이다.
  • 카드뮴업체 중독 “위험수위”/노동부 특별점검

    ◎작업장 18% 허용기준치 초과/요주의자 9명·「코뚫림병」 1명 나타나 노동부는 지난 1월28일부터 2월25일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정동철)과 함께 전국 17개 카드뮴 취급업체의 79개 지점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 결과 공기중 카드뮴농도가 허용기준치인 0.05㎎/㎥를 넘어선 곳이 로케트전기 하남공장(광주) 등 7개 업체의 14개 지점으로 나타나 1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의 평균 카드뮴농도는 0.065∼0.26㎎/㎥로 허용기준치의 1.3∼5.2배에 이르렀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또 울산의 럭키금속 등 6개 업체에서 납농도가 0.05∼0.795㎎/㎥로 측정돼 허용기준치인 0.05㎎/㎥를 훨씬 넘어섰으며 철분진은 1개 업체에서 허용기준치 5㎎/㎥보다 높은 5.38㎎/㎥가 검출됐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카드뮴에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 근로자 1백90명의 피와 오줌을 검사한 뒤 정밀검사가 필요한 30명을 다시 정밀검진한 결과 9명이 요주의자로 나타났고 1명은 코에 구멍이 뚫리는 「비중격천공」환자로 판명돼 작업전환,추적관찰 및 요양조치를 내렸다고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모두 1백71건의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지정기간 안에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는 해당사업체를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처럼 카드뮴 취급업체의 카드뮴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은 이들 사업장이 국소배기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관리상태와 성능이 부실한 곳이 많고 근로자들에게 보호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거나 착용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금속인 카드뮴은 합금·도금·용접봉·건전지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며 중독이 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 새 실록 6ㆍ25 김학준:하

    ◎“핵투하도 불사”… 미 으름장에 DMZ설정 동의/“휴전 지체할 수 없다”… 투르먼,맥아더 해임/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 방위조약약 가조인/아이크 대통령 당선ㆍ스탈린 사망후 「정전협상」급진전 ▷제4기◁ 중국군의 남진이 계속되자 맥아더는 과감한 보복조치를 마련했다. 그는 50년 12월30일 본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해 ①중국해안의 봉쇄 ②중국본토의 군수산업시설 폭격 ③장개석 군의 파한 ④장개석 군의 중국본토에 대한 견제공격을 건의했다. 그는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전면철수한다면 중국군의 침공위협은 보다더 중요한 지역에 대해 가중될 것이며 그 결과 보다 많은 전력의 투입이 요청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합참은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 보존에 주로 유의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축차적인 방어작전을 수행하라』고 답변할 뿐이었다. 맥아더는 이 답변을 「명백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국련군의 전면철수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든지,아니면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보존을 위해 한반도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트루먼은 51년 1월13일 『공산군의 침략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침략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세계에 밝혀야 한다』고 전제한 다음 『최악의 경우 국련군은 제주도와 같은 남한 연안의 섬으로 철수해 전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임에 리지웨이대장 맥아더와 본국정부 사이에 이견이 오가는 사이 국련군은 전세를 수습하고 공세로 돌아섰다. 그리하여 국련군은 51년 3월 초순 이후 전선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3월15일 서울을 재탈환했으며 3월30일께까지는 38도선까지 밀고 올라갔다. 이로써 한국전쟁을 국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황이 국련군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무엇보다 전전원상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이면서 국련에서는 다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서방진영의 국가들도 국련군의 38도선 재북상에 반대하면서 만일 미군이 단독으로라도 재북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자신들은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마저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루먼은 중국과의 정치적 협상을 통해 휴전을 성립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3월20일 맥아더에게 그러한 취지의 성명이 가까운 장래에 발표될 예정임을 통고했다. 맥아더는 트루먼의 이 결정을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3월24일 본국정부와의 아무런 협의없이 중국에 대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중국대륙에의 전면적 확전으로써 한반도문제를 해결지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함으로써 트루먼이 추구하려는 중국과의 협상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 성명에 뒤이어 맥아더는 4월5일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조세프 마틴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3월2일자 편지에 대한 답장을 공개하여 트루먼을 더욱 격분시켰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강조하면서 논평을 요구한 마틴의 서한에 대한 이 답장에서 맥아더는 우선 트루먼의 유럽 중시정책을,그리고 유럽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시아를 경시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결론적으로그는 『우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맥아더의 3월24일자 공식성명을 보고 그의 해임을 결심했던 투르먼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는 4월10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맥아더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제한전에 의한 제3차대전의 방지』라고 선언했다. 맥아더의 후임으로는 8군사령관 리지웨이 대장이 임명됐다. 맥아더의 해임은 미국이 휴전을 향해 움직인다는 명백한 의사의 표시였다. 한편 공산군은 51년 4∼5월 춘계대공세를 폈으나 인명의 큰 손실을 겪었을 뿐이고,이 시점에서 전선은 완전히 교착됐다. 전선이 교착된 51년 5월 중순부터 미국과 국련에서 휴전논의가 활발히 일어났다. 특히 5월17일 에드윈 존슨 미국 상원의원이 국련이 휴전을 이끌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 제의가 소련의 신문과 방송에 크게 보도된 것을 계기로 휴전논의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예컨대 국련에서 리 사무총장과 캐나다의 레스터 피어슨 외무장관 및 미국의 애치슨 국무장관이 각각 전전원상의 회복이라는 선에서의 휴전안을 제의했다. 소련도 드디어 6월23일 국련대표 말리크의 연설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 통일을 염원하던 남­북의 한인들에게는 유감스런 일이었지만 쌍방의 참전국가들의 거의 예외없이 휴전을 바라고 있었다. ▷제5기◁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과 소련이 정전의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7월8일 개성의 중심지 북방에 있는 지난날 유명했던 유곽에서 국련군쪽과 공산군쪽의 연락장교단에 의한 예비회담이 열렸다. 이어 7월10일 개성에서 본회담이 열렸다. 국련군쪽의 수석대표는 미해군 극동사령관 조이 제독이었다. 리지웨이 총사령관이 직접 뽑았다. 정전회담에서 공산군 대표들이 국련군 대표들을 자극해 국련군 대표들로 하여금 공공연하게 화를 내게 하여 회의장을 뛰쳐나가게 만드는 「충동작전」을 쓰거나 정반대로 몇시간씩 끌면서 지치게 만드는 「권태전술」을 쓸 것이라고 계산한 리지웨이는 따라서 국련군 수석대표는 어떠한 도발적 언동에 대해서도 침착하면서도 강경하게 맞설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판단했다. 즉 『6시간정도 앉아 있으면서도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오줌누러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협상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리지웨이에게 조이는 적임이었다. 조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많은 훈장을 받았고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증오하고 있었으며 적을 굴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ㆍ소에 “전면전”통첩 조이 수석대표를 보좌할 대표로 리지웨이는 2차대전의 베테랑들로부터 뽑았다. 유럽전선에서 보병연대를 지휘했었고 이때 미8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호지스 소장,북아프리카에서 공중전을 지휘했었고 이때 미극동군 부사령관으로 있던 크레이기 소장,태평양전쟁에서 구축함전투를 대담하게 지휘해 용맹을 떨쳤었고 이때 미극동해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버크제독이 선발됐다. 한국군으로부터는 제1군단장 백선엽소장이 선발됐다. 공산군쪽 수석대표는 남일중장이었다. 남일중장을 보좌하는 북한군대표는 전선사령부 총참모장 이상조 육군소장이었다. 정전회담에서 그는 파리가 얼굴에 앉아도 꼼짝 않고 앉아 「강철같은 자기억제」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 한 사람의 북한군 대표는 북한 육군 제1군단 총참모장 장평산 소장이었다. 중국군에서는 사방 소장과 등화 중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사방이 사실상의 수석대표였고 남일은 이름이 수석대표였지 실제에 있어서는 사방의 지휘를 받는 것 같다고 국련군 쪽에서는 보았다. 회담도중 그는 동료 대표들과의 상의없이 발언했고 선전적인 문구 같은 것도 사용함이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양쪽 대표단들은 신경전을 거쳐 7월26일 다음과 같은 의제에 합의했다. ①전투행위를 정지하는 기본조건 아래 양군 사이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 문제. ②정전감시기구의 구성과 권한 및 기능을 포함하여 정전을 성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들을 결정짓는 문제. ③포로에 관한 결정. ④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에 권고하는 문제. 의제에 대한 합의와 더불어 7월28일 첫번째 의제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합의가 쉬울 것 같아 버크 제독 같은 이는 본국의 아내에게 『가을이 되어 사과가 익었을 때는 나는 과수원이 있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썼는데 회담은 길어지면서 10월25일부터 회담장소를 판문점으로 옮긴다는 것 정도에 겨우 합의할 수 있었다. 회담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서방 참전국들은 초조해졌다. 이점을 간파한 공산군쪽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국련군쪽 대표들에게 모욕적인 용어마저 썼다. 호지스 소장을 「거북이 알」이라고 불렀고 조이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이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떻든 수석대표인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리지웨이는 견디기 어려웠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나오는 적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부드러운 비단보다 강한 쇠가 필요하다』라고 본국정부에 호소했다. 이에 미국은 소련에게 『공산군쪽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은 만주의 공산기지를 폭격하고 중국의 해안을 봉쇄하여 필요하다면 소련과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공갈」을 전달했다. 이와 동시에 트루먼은 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쓰는 문제를 검토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강경한 자세를 보면서 공산군쪽은 한발 물러서 『현재 쌍방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앞으로 체결될 정전협정이 지정하는 시간에 쌍방은 이 분계선으로부터 2㎞씩 철수하여 그 지역을 정전 동안 비무장화 한다』는 국련군쪽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때가 52년 1월27일이었다. 이처럼 군사분계선에 관한 합의가 일단 이루어졌다는 것은 한국전쟁의 전체 흐름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사분계선 문제에 매듭이 지어지면서 쌍방은 「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들에 권고하는 문제」를 다뤄 나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합의가 쉽게 이뤄졌다. 즉 정전회담 발효 3개월 안에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사이에 「고위 정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이다. 정전의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52년 5월2일 양쪽은 스웨덴ㆍ스위스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의 네 나라로써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공산군쪽은 소련을 중립국이라고 우기면서 중립국 감시위원단에 포함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나머지 문제는 포로교환의 문제였다. 정전이 성립되면 포로교환은 당연히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이 마당에 이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져 정전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됐다. ○2년 1개월만에 매듭 국련군쪽은 우선 「자발적인 송환」의 원칙을 제의했다. 국련군에 포로로 잡힌 공산군에게 돌아갈 것인지 남을 것인지 선택할 권한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산군쪽은 「자동송환」의 원칙을 내세웠다. 모든 포로들은 포로 개개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무조건 송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산군쪽은 이 원칙을 관철시켜야 국련군쪽에 잡혀 있는 자신들의 장병들이 서방세계를 선택하지 않고 전원 돌아올 것이라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오래 끌면서 공산군쪽은 국련군쪽이 세균전을 펴고 있다는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공산포로들이 포로수용소 사령관 도드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을 일이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련군쪽은 북폭을 강화하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52년 11월 대통령선거가 치러져 「조기정전」을 내세운 공화당의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이로써 53년 1월 공화당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으며,휴전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소련에서는 53년 3월 스탈린이 죽으면서 정전을 향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정전협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이대통령은 통일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실망감 속에서 6월19일 국련군에 수용되어 있는 공산포로들 가운데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 2만5천여명을 극비의 작전을 통해 과감하게 석방했다. 이대통령을 무마하기 위해 미국은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 로버트슨을 대통령 특사로 파한했으며 이대통령이 요구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게 했다. 한­미간의 합의가 성립됨으로써 정전협정의 체결을 위한 길은 완전히 열렸다. 그리하여 7월27일 휴전협정은 판문점의 「평화의 천막」안에서 조인됐다. 2년 1개월 여의 긴 시간동안 5백75회의 공식회의를 갖고 1천8백여만 단어를 소비한 다음에야 매듭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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