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천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올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2
  • BTA 검사법 족집게 진단/소변중 종양항원 검출/방광암

    ◎진단율 6%… 기존의 2배/혈뇨­통증 있으면 의심/50세 이상 애연가 ‘요주의’ 비뇨기암(비뇨기암)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방광암’.우리나라에서만 해마다 3천5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생긴다. 국내에서 전체암중 발생빈도는 다섯번째(95년 기준).85년 10위에서 10년만에 5위로 급격히 뛰어오른 데서 알 수 있듯 최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흡연,공해로 인한 발암물질 증가,고지방을 섭취하는 식습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광암은 어느 나이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발병률이 높아진다.남자가 여자보다 3∼4배 많이 발생한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50세 이상의 남자,고무,가죽,염료를 취급하는 직종에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평상시와 달리 소변을 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또 그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있다.방광암 역시 다른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02­920­5534)은 최근 환자의 소변중에서 방광암 항원을 검출해 진단하는 BTA(Blood Tumor Antigen)라는 검사법으로 짧은 시간에 일찍 방광암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교수팀에 따르면 방광암 환자 29명에게 이 방법을 사용한 결과,기존 검사법의 두 배가 넘는 69%의 진단율을 보였다는 것. 지금까지는 방광암 검사에 소변검사가 널리 쓰였는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릴 뿐 아니라 31%의 낮은 진단율을 보였다. BTA는 3분내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이 방법으로 양성이 나온 환자를 정밀검사하면 방광암이 있을 확률이 90% 이상이다.BTA는 지난해 가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다. 천교수는 “BTA가 널리 쓰이게 되면 방광암 환자를 일찍 발견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직장에서 건강검진할 때 이 항목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백호소망기원제

    ◎에버랜드 유러피언 광장서 입장객들의 새해 소망 기원 98년은 무인년 ‘호랑이의 해’이다. 이미 호랑이들은 지난 연말 각 언론사의 새해특집 모델이 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으나 새해가 되도 쉴 틈이 없다. IMF한파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자의반,타의반으로 고객맞이에 나섰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백호는 1월 한달동안 고객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백호소망기원제를 갖는다. 이미 지난해 입시에서 신통력(?)을 발휘,학부모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던 전력이 있다. 새끼 백호들은 유러피언 광장에 마련된 제단에서 일반인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준다. 호텔 롯데부산의 호랑이 ‘아시아’는 로비로 행차하신다. 유람선을 타고 해돋이 구경을 하고 온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서다. 4일까지 운영하는 일출 패키지는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몰운대,오륙도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호텔 투숙객은 15% 할인된 2만1천25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로 떡국이 제공된다. ◎놀이공원/한국민속촌­4일까지 농악 등 민속행사 다채/에버랜드­호랑이춤·디스코경연대회 열려/서울랜드­가족대항 윷놀이·야간레이저쇼/롯데월드­연극 춘향전 등 공연… 농구 묘기 놀이공원 업체들이 새해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손님을 맞는다. 최근의 침체된 경기 때문인지 행사가 검소해졌다. 놀이공원 업체들의 신년 손님맞이를 소개한다. 우리 고유의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고 싶으면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가는 것이 좋다. 한국민속촌은 1일부터 4일까지 민속놀이 및 전통생활체험,초청공연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연장에서는 하루 2차례씩 북청사자놀음,지신밟기,농악,줄타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삼문앞 장승터에서는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입장객들이 새해 소원을 비는 소원성취 소지올리기를 할수 있다. 제기차기,투호놀이는 물론 썰매장도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 ‘추억의 썰매’도 탈수 있는 행운을 누릴수 있다. 윷놀이,그네뛰기,연날리기,팽이치기,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도 즐길수 있으며 민속촌 가옥 곳곳에서는 오줌싸개,나무짐지기,새끼꼬기,괴나리봇짐지기,애기구덕지기,도롱이 입어보기 등의 전통생활을 체험할수 있다. 에버랜드도 4일까지 민속놀이,신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마련했으며 3천원을 내면 역술가들에게 새해운수를 점쳐볼수도 있다. 풍차무대에서는 호랑이춤 경연,디스코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거나 호랑이띠 고객들이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때에는 10% 할인해준다. 과천 서울랜드는 1일부터 4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폐장시간은 하오 9시로 하오 7시부터 야간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1일과 2일에는 가족대항 윷놀이가 열리며 삼천리동산에서는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롯데월드는 하오 2시와 7시30분 하루 2차례 신년 축하 민속퍼레이드를 펼쳐 춘향전,차전놀이,시집가는 날 등이 공연된다. 또 오는 22일까지 매직농구단이 하루 두차례 나와 난이도가 높은 댄싱,체조,농구 묘기 등을 선보인다. ◎노천온천/설악워터피아­노천탕·체력단련장 등 시설 다양/케리비언 베이­파도풀·유수풀·선탠룸 등 갖춰/포천 일동사이판­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사우나실/금호 화순리조트­길이 130m 동굴슬라이드 일품 겨울철은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아랫목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나가 노천온천,또는 야외수영을 하며 추위도 이기고 건강도 다져보자. 겨울철 노천온천,야외수영은 휴식은 물론 건강증진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설악워터피아는 100% 천연온천수로 실내외에 파도풀,수영장,미끄럼틀,노천탕,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천원탕,바위탕,해수탕,동굴사우나,폭포탕,연인탕 등 야외에서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은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평균 수온이 섭씨 49도여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0392­635­7711) 캐리비언 베이는 실내에 온천과 선탠룸,사우나,파도풀 등이 있으며 유수풀은 실내외가 연결돼 있다.(0335­20­8664∼5)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일동사이판은 유황천으로 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 불한증막과 황토 사우나실을 갖추고 있다. 대형 냉탕과 고온 한약 사우나실,노천탕도 있다.(0357­536­2000,2035)인근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 명덕탄산천도 노천탕시설을 갖춰 온천 애호가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실내탕과 남녀 각각 80명,2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노천탕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여탕의 한약 찜질방은 18가지 약재를 이용한 것이어서 인기가 높다.(0357­33­5066) 충남 아산 음봉면 신수리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으로 1천500여평의 대온천장과 300년 이상된 히노끼 원목을 사용한 히노끼탕,노천탕이있다.(0418­41­5526∼30)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왕정리 지리산온천은 기적의 물이라는 게르마늄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남여 사우나 및 대중탕,노천탕,실내외수영장이 있다.(0644­783­1414∼6)전남 화순온천 금호화순리조트 노천탕에는 길이 130m의 동굴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충남 온양관광호텔,경기 이천 미란다호텔,경주 현대 및 힐튼호텔,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제주온천리조트,동래관광호텔 등에도 온천안에 노천탕 또는 수영장 옆에 야외수영장이 있다. ◎야외온천욕 효과/맑은공기 마음껏 마시며 심선의 피로 말끔히 푼다 온천욕을 하면 유황,리튬,식염 등 광물질이 체내에 흡수돼 혈액순환은 물론 순환기계통의 흐름이 원활해 진다. 특히 겨울철 노천온천은 냉,온탕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천탕의 수온이 섭씨 35∼40도라면 대기온도는 0도안팎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천온천욕은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냉,온탕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노천 온천욕은 맑은공기를 마쉴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편 온천욕을 할 때는 우선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은뒤 18분에서 25분정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궈 땀을 낸다. 머리에 땀이 나면 탕밖으로 나와 잠시쉰뒤 다시 10분정도 탕안에 들어가 땀을 낸다. 탕안에 있을 때는 숨을 크게들이마셔 유황,리튬 등 광물질을 체내에 흡수하도록 하자. 이른바 흡천이다. 또 온천수 한컵을 마시는 음천을 하는 것도 좋다.
  • 누에 오줌,혈당강하 효과/농진청서 약리효과 분석

    ◎고치만들때 단한번 배설 누에 오줌이 혈당강하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소장 임수호)는 17일 경희대 상아제약 등과 공동으로 누에오줌의 약리효과를 분석한 결과 누에의 오줌이 혈당강하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누에는 애벌레때에는 오줌을 배설하지 않으며 애벌레 기간이 지나 고치를 만들때 단 한번의 오줌을 배설하는데 이때 누에 섶의 밑에 비닐을 깔고 경사지게 하면 누에오줌을 한 곳에 모을수 있다는 것.
  • 야뇨증/정규만 정규만한의원장·전 경희대 교수(전문의 건강칼럼)

    ◎신기부족 등 허약한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가미축전탕·구운은행알 꾸준히 먹으면 효과 야뇨증 다섯살 넘어서도 자면서 오줌을 한달에 두번 이상 자신도 모르게 싸는 증상을 말한다. 다섯살 정도의 어린이 15∼20%,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는 10% 정도가 야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야뇨증은 태어나서 계속되는 일차성 야뇨가 80%를 차지한다.또 주로 정서 장애로 6개월 이상 오줌을 가리다가 다시 야뇨증이 나타나는 이차성 야뇨증이 있는데 20% 정도 된다. 신기가 부족해 하초가 허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방광이 냉하고 오줌줄기가 약하며 안면이 창백하며 손발이 찬 증상을 보인다.또 잠에 취해서 잘 일어나지 못하기도 한다.이땐 가미팔미지황원이나 가미축천탕을 쓰면 좋다. 소화기나 호흡기가 허약한 경우엔 얼굴이 창백하며 식욕부진과 메스껍고 배꼽주위의 복통이 흔해 잘 체하며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간다.기침을 자주 하고 야간이나 새벽에 재채기를 자주 하고 심하면 천식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알레르기성 야뇨증과관련이 있다.이 경우엔 귀기보신탕,보중익기탕이 효과적이다. 간경에 열이 쌓여 소변량이 적으며 색깔이 노랗고,찬 것을 좋아하면 용담사간탕을 쓰면 낫는다. 심기가 허약하며 신경이 예민하고 겁이 많아 잘 놀라고 잠꼬대하거나 자다 일어나 서성이는 몽유증이 있는 사람은 가미온담탕,귀비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야뇨증 어린이는 소외감이나 열등감으로 사회성이 적어지며 소극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좀 어렵지만 소변보다 대변을 먼저 보게 하는 훈련을 하면 효과적이다. 은행을 하루 3∼5알씩 구워서 먹이거나 벼의 뿌리나 연잎을 하루 10g씩 차처럼 마시게 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겁이 많은 어린이는 야단치는 것보다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하오에는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를 되도록 삼가고 평소 배와 발 등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야뇨증은 한방적 치료효과가 우수하므로 인내와 끈기를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02)508­5161.
  • 몹쓸 도굴꾼들 저퀴도 안씌우나(박갑천 칼럼)

    세상에 그리도 해먹을 짓이 없어서 남의 무덤 팔까 싶지만 그걸 업으로 삼는 만무방도 있는 것이 사람사는 사회.그자들이야말로 안찝에도 못들 땅보탬감들이라 하겠는데 저퀴도 안씌우는지 도굴소식은 가끔씩 전해진다.얼마전에도 진덕여왕릉이 파헤쳐졌다 하여 국민들 마음을 씁쓸하게 한바 있지않은가.몹쓸사람들.버력입어 마땅할 사람들. 정재윤의 〈공사견문록〉에 도굴해서 부자가 되었다가 비명횡사하는 사람 얘기가 있다.과천에 한 종실(임금친족)이 살았는데 가난하여 먹고살기도 어려웠다.초상이 나서 장사 지내려고 땅을 팠더니 지석이 나왔다.고려왕자 묘였다.겉이 민틋해진 그무덤 안에는 금으로 만든 노비와 소·말·개·양 등이 함께 묻혀 있었다. 그걸 가져간 그는 금방 부자가 된다.하루는 부리던 종이 달아났다.그는 전주까지 쫓아간다.그런데 밤중에 밭에서 오줌을 누다가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는다.어떤사람은 달아난 종의 짓이라 하고 어떤사람은 무덤속 금덩어리에 동티가 나서 그렇다고 했다.어쨌거나 좋은 죽음은 아니었던 것.〈공사견문록〉에는 박씨 성가진 무인얘기도 써놓았다.그 또한 남의 무덤 팠다가 나중에 옥사에 연루되어 사형당한다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자신의 유택을 소중히 여긴다고 생각했다.이덕형의 〈죽창한화〉에도 그런 내용의 얘기가 쓰여있다.어느날 그(이덕형)의 고조(의정공 이유청)꿈에 양경공(이종선)이 나타나 자기집(묘)이 초라해져 비바람을 못가린다고 호소한다.양경공은 목은 이색의 아들이다.그래서 양경공의 종손과 상의하여 봉분을 새롭게 싸올렸다.이사실을 적은 이덕형은 덧붙인다.“…이로보아 정백은 오래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무덤은 죽은사람의 집이 분명하니 자손된 자는 소홀히 해서는 안될것이다.”그런 정백이라 할때 제집헐고 묻힌 물건 몽태치는 자들에게 어찌 버력을 입히지 않겠는가.몰라그렇지 도굴꾼들 말로는 굴왕신신세인 것이리라. 하지만 그거야 나중얘기고 급한 것이 무방비상태나 다름없는 매장문화재 관리상황이다.아무리 지킨다해도 한순라꾼이 열도둑 당해내진 못한다지 않았던가.매장문화재뿐 아니라 사찰문화재 등 감시의 눈길에서 멀어져 있는 것들의 안부가 걱정이다.도둑들은 이 순간에도 눈알을 굴리고 있을터인데.〈칼럼니스트〉
  • 전립선 비대증 정력과 상관없다

    ◎소변 줄기 가늘고 자주 마려우면 일단 의심/40대 절반이 증세… 초단파로 90% 치료가능 중년 남성들은 오줌발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고민하게 된다.정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서 정력과는 상관이 없다.소변줄기가 약해지는 것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커져 전립선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누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현상을 통털어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한다.중년기 이후의 남성에서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미국의 경우 60대 남성의 50∼60%가 전립선 비대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0세 이상 남성 2명중 1명은 전립선 질환 증세를 보이며,이 가운데 3명중 1명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노년층에만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30대에서도 나타나난다. 전립선이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부성선.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영양을공급하며 요로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전립선 비대증은 대개 50대에 시작된다고 하는데 발병 원인은 명확치 않다. 다만 사춘기전 거세한 사람에게는 전립선 비대증이 일어나지 않고,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거세했더니 병이 치유된 것으로 보아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상은 우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보기가 힘들어진다는 것.특히 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한두번은 꼭 깨기 때문에 이만저만한 불편을 겪는 것이 아니다.또 소변을 볼때 금방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온다거나,오줌줄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고,중간에 끊기거나 배뇨시간이 길어지는 것 등이 1차적인 증상이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소변이 완전히 막히는 ‘요폐’가 생긴다.더 심하면 방광의 소변이 거꾸로 신장으로 올라가 신장에 소변이 고이게 되는 ‘수신증’까지 생기고 만성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수술,약물,레이저,전기침,초음파를 사용한다. 수술은 요도를 통해전립선을 깎아내는 방법.치료효과는 높지만 출혈이나 마취로 인한 부작용과 함께 요실금,성기능 장애 등이 올 수 있다. 약물요법은 요도를 압박하는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전립선이 더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02­920­5363)는 “약물요법은 증상이 중간정도이며 잔뇨량이 많지 않은 환자에게 주로 쓰인다”면서 “이미 전립선이 커져 있는 경우,효과가 떨어지고 두통,현기증과 함께 성욕 감퇴가 생길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약물치료 외에 고열,고주파전기,초음파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등 환자에게 부담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가 높은 방법들이 많이 등장했다. 최근 많이 쓰이는 방법은 ‘전립선 극초단파 치료법’.마취나 수혈할 필요가 없고 1시간 정도면 치료가 끝나는 것이 장점이다. 박용상 대한비뇨기과 개원의 협의회 회장(051­241­5060)은 “극초단파 치료법은 전립선 비대증에 90% 이상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당뇨,고혈압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높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 난장판 박람회(외언내언)

    우리 국민만큼 구경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드물듯 싶다.「불구경이 제일」이라는 말도 있거니와 반대편 차선에서 일어난 자동차사고를 구경하느라 서행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이쪽 차선이 막히는 경우도 없지 않다. 88올림픽이나 대전엑스포,광주비엔날레가 성공한 것도 사실 구경 좋아하는 우리 국민성 덕분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광주비엔날레의 경우 난해하고 재미없는 설치미술을 주로 보여주는 현대미술제였음에도 두달동안 1백60여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그 관객의 대부분은 비엔날레의 뜻도 잘 모르는 시골 아주머니와 아저씨,할머니,할아버지들이었다. 하물며 봄날의 소문난 꽃잔치 「고양 세계꽃박람회」에 구경꾼이 몰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어린이 날」이 낀 연휴를 맞아 볼거리에 굶주린 인파가 꽃박람회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이 너무도 당연한 일에 대한 준비에 주최측이 소홀했다는 점이다.4·5일 이틀동안 꽃박람회에 몰려든 인파는 50여만명.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의 하루 적정 관람인원은 10만명에불과하다.박람회 개막전에 이 인파를 분산 수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관람안내와 홍보를 했더라면 4일의 난장판은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 일산 호수공원이 31만평 규모라고 하나 실내전시관과 주요 전시장들이 공원 한쪽에 몰려 있어 관람객이 한꺼번에 입장할 경우 혼잡이 일어날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게다가 화장실·공중전화·쉼터등 편의시설까지 부족하다는 것은 주최측의 운영미숙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아이들이 잔디밭에 오줌을 누게 하는 시민들의 수준낮은 질서의식도 물론 문제다.그러나 시민들이 질서를 지킬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주최측의 책임이다.광주 비엔날레 기간동안 광주시는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엔 멀리서 찾아 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시민들의 관람은 자제하도록 한 바 있다. 세계꽃박람회를 격년제로 열겠다는 고양시의 의욕적인 계획이 성공하려면 이번 박람회가 질서있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치러져야 한다.
  • 이집트 피라미드:중(세계 문화유산 순례:30)

    ◎돌덩이 230만개 입체퍼즐 짜맞춘듯/직선과 각에만 의존하여 영원을 향해 쌓아올린 돌계단/그 완벽한 설계는 불가사의/파라오의 5천년 동행자 「공포의 아버지」 스핑크스는 현대 공해앞에 기력을 잃고…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안겨주는 불가사의함은 무덤의 내부로 들어가 돌들이 짜맞춰 쌓여진 구조를 보면서 점점 더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다.대피라미드에는 북면에 단하나뿐인 입구가 나있다.출입구가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으나 기원후 9세기 이슬람에 정복됐을 당시 마아문이라는 칼리프(왕)의 명령으로 찾아내 내부통로를 막은 돌들을 치웠다는게 정설이다.현재 이 출입구는 봉쇄돼있고 그밑에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임시출입구가 나있다. 내부에서 보면 피라미드를 쌓은 돌들이 일정한 규격으로 다듬은 다음 차곡차곡 쌓은게 아니라 돌의 크기가 제각각임을 알수 있다.서로 크기가 다른 돌들을 사방으로 이가 맞물리듯 짜맞추어서 구조물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돌의 기울기도 바깥쪽을 안쪽보다 조금 높게 쌓아 바깥으로 무너짐을 막았다.그래서 전체적으로 돌을 쌓은 방식은 마치 입체 퍼즐을 짜맞추어 놓은 것같은 느낌을 준다.그렇다면 퍼즐조각을 준비하듯 애초에 완벽한 설계도를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는 말인가.피라미드와 관련된 여러 불가사의중 좀체 풀리지 않는 의문 중 하나이다. 출입구부터 난 통로는 가운데 무덤방인 현실까지 이어진다.가로세로 1.2m쯤 되는 정사각형 통로를 한참 들어가면 통로 높이가 9m정도로 높아진 뒤 이어 「왕비의 방」이라 부르는 작은 방이 하나 나온다.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피라미드에는 현실을 포함해 모두 3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다.이 「왕비의 방」은 원래 파라오의 현실로 만들었는데 왕이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자 피라미드를 확장하고 현실 위치도 더 높은 곳으로 옮기며 빈방으로 남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파라오의 시신이 안치됐던 현실은 지상에서 42m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 묘실은 「왕비의 방」에서 긴 회랑을 통과해서 올라가게 돼있다.묘실의 천정은 총중량이 400t에 이르는 9개의 석재들이 수직으로 놓여져 있는데 이 엄청난 부하를분산시키기 위해 위쪽에 따로 떨어진 모두 5개 층의 격실을 만들어 놓았다.왕의 석관은 평편한 돌조각을 깐 바닥위에 놓여져 있다.원래 이 석관안에는 쿠푸왕의 미라가 안치됐다. 미라는 값진 목걸이와 보석 장신구들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황금가면을 썼다.주위에는 파라오가 저 세상에서 먹을 식량도 준비했고 가구까지 준비해 두었으나 지금은 모두 도굴당해 뚜껑도 없이 텅빈 석관만 한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석관이 놓인 위치는 바로 무덤의 모든 기가 한곳으로 모이는 자리라고 한다.종이 따위로 소형 피라미드 모형을 만든 다음 무딘 면도칼을 바로 이 위치에 놓으면 날이 날카롭게 선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증명된바 있다고 안내인은 말하나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장례의식이 끝나면 묘실입구는 커다란 바윗돌로 막았다.신관들은 수직 갱을 통해 밖으로 나왔으며 갱은 안쪽에 미리 마련해둔 커다란 바위돌로 차례차례 막아 외부에서는 다시 묘실로 들어갈 수 없게 만들었다.피라미드 내부의 미로같은 통로들을 오르내리다 보면 오줌 지린내같은 심한악취가 나는데 관광객들이 내뿜는 숨과 땀등이 돌벽에 부딪쳐서 일으키는 화학변화 탓이라고 한다.돌 표면에 붙은 이 화학물질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수개월에 한번씩 해주는데 이 작업기간중에는 관광객들의 피라미드 내부 출입을 막는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인간의 불멸에 대한 자신들의 상상력을 총동원해 만든 돌 구조물이다.이 돌 구조물들은 단순함과 장엄함이 어우러져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조화를 연출해내고있다.직선이 이처럼 완벽히 다스려져 표현된 건축물이 언제 또 있었던가.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직 직선과 각에만 의존해 차곡차곡 영원불멸을 향해 올라가는 돌 계단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3개의 거대 피라미드를 완성시킨뒤 이집트인들은 이것이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임을 알리고 싶어서였던듯 지상의 존재들을 형상화시킨 거대한 석상을 그 앞에 만들어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스핑크스」였다.가운데 피라미드의 주인공인 케프론왕의 얼굴과 용맹의 상징인 사자의 몸체를 가진 이 돌조각의 일차적인 임무는 피라미드의수호신이었을 것이다.이 수호신은 역사의 여명부터 지금까지 5천여년 동안 파라오의 동행자였고 한편으로는 신의 위치에 있었던 파라오 자신이었다. 스핑크스는 기자 모래언덕의 석회암 바위돌을 깍아 만든 것으로 표면을 장식한 돌 타일조각이 떨어져나가 몸통 곳곳에서 지층이 그대로 드러나있다.원래 무슨 이름으로 불렸는지 기록은 없지만 이곳에 들어온 아랍인들은 「아블 홀(공포의 아버지)」로 불렀고 스핑크스란 이름은 사람과 사자 「둘이 합쳐진 것」이란 뜻으로 그리스인들이 붙였다.지금은 코와 턱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입술도 절반이 짤려나간 흉한 모습이지만 높이 20m,머리에서 다리끝까지의 길이가 78m에 이르는 위풍당당한 수호신이다.얼굴 폭만 4m15㎝에 이른다. 스핑크스가 손상된 첫째 원인은 무엇보다도 서부사막에서 불어오는 세찬 모래바람이었다.이 모래바람에 덮여 한때 스핑크스는 몸체 전부가 땅속에 파묻여 있었는데 후세에 이를 발굴해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하게 된 것이다.역설적이지만 스핑크스를 5천년이 넘도록 지켜준 것도 바로이 사막의 모래바람이었다.주위에 쌓인 모래로 하중이 분산돼 무너져내림을 막았고 풍화에 의한 마모도 막아주었기 때문이다.모래를 치운뒤 외기에 노출되고 하중을 수직으로 받으면서 이 돌조각은 급속히 마모되고 곧곧에서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아울러 인근 마을에서 쏟아내는 생활하수들이 지하암반으로 스며들고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자동차의 진동과 매연,그리고 서울 못지 않게 지독한 카이로의 대기 오염이 한번씩 비가 올때마다 내려않아 스핑크스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한다. 파라오와 함께 5천년을 여행해온 존재.알렉산더,시저,나폴레옹등 기자의 모래언덕을 지나간 숱한 정복자들의 꿈이 낙엽처럼 사막에 나뒹굴 때도 기자 언덕을 지켜온 「공포의 아버지」가 현대의 공해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오늘도 밤이 되면 스핑크스는 화려한 인공조명과 음향속에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장엄하게 버티고 서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 금연운동협·보건협회 세미나… 김대현 교수 발표논문

    ◎“담배연기는 강력한 발암인자”/술 등 다른인자와 상승작용… 암발생률 높여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와 대한보건협회(회장 박형종)는 19일 하오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음주 및 흡연의 해독에 관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흡연의 해독과 니코틴 중독」을 주제로 한 계명의대 동산병원 김대현 교수(가정의학과)의 발표논문을 요약한다. 흡연은 사람에게 많은 해독을 주는 잘못된 건강습관으로,백해무익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이상 남자의 흡연율은 61%로 미국(28.6%),영국(29%),독일(38.6%) 등에 비해 2배 정도 높다.반면 15세이상 여성의 흡연율은 5.6%로 미국(24.6%),독일(21.5%),일본(13.8%)에 비해 낮다.외국의 예를 볼 때 남성의 흡연율은 서서히 낮아지는 반면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은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흡연은 많은 부위에서 암의 확실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모든 암의 30%,구강·식도·폐·기관지 암의 90% 정도가 흡연으로 생긴다.인체장기 중 자궁경부·췌장·방광·신장·위장·조혈조직의 암 발생률도 비흡연자에 비해 1.5∼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암의 위험은 담배연기의 노출정도에 비례해서 높아진다.담배연기는 초기와 말기에서 암 형성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인자이며,술과 같은 다른 인자와 상승작용해 암의 발생위험을 더욱 높인다. 흡연은 또 고혈압,고콜레스테롤과 함께 뇌혈관·관상동맥·복부 대동맥류·말초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평균 40∼49세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관상동맥 질환의 비교위험도는 2.5이며,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해 더 높아진다.65세이상 남성의 관상동맥질환 사망자의 25% 이상,65세 이하는 45%가 흡연때문이다. 간접흡연의 피해 역시 크다.담배연기에 민감한 사람중 69%가 안구자극 증상을 보이며 29%는 코증상,32%는 두통,25%가 기침증세를 보였다. 특히 유아의 호흡기는 미성숙 상태이므로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흡연 대사물인 코티닌이 간접흡연에 노출된 유아의 타액과 오줌에서 검출된 예가 이를 반증한다. 담배연기도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유발한다. 흡연자의 70% 정도가 금연을 원하지만 대부분 니코틴에 중독돼 있어 금연을 못한다.금연희망자는 무엇보다 금연과정에서 니코틴의 역할과 중독을 이해해야 한다. 니코틴에 반복 노출되면 뇌에 니코틴수용체가 늘어나고 내성이 생기게 된다.하루 중 첫 담배는 큰 각성 효과와 함께 내성을 생기게 한다.흡연자는 내성이 감소하는 것을 느끼면 두 번째 이후의 담배를 피우게 되고 피우는 개비 수가 많아지면서 내성은 점차 증가한다. 금단 증상은 금연후 24∼48시간에 최대로 나타나다가 2주동안 서서히 감소한다.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다시 느낀다.금연은 흡연자가 흡연을 계속하려는 동기보다 건강 및 사회적·경제적인 금연동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결정한다.
  • 유행성 출혈열 등 「가을 전염병」 주의보

    보건복지부는 5일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급성 전염병 예방대책을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들 전염병은 모두 초기에 갑작스런 발열과 몸살·오한 등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받도록 하고 특히 군인·농민 등 야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유행성 출혈열은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나온 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발열,오한 등 감기증세와 비슷하지만 점차 혈압이 떨어지고 오줌이 나오지 않다가 오줌이 터지면서 회복된다.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쓰쓰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릴 경우 감염된다.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오한,발진,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기기도 한다.기관지염이나 폐렴,심근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하나 조기에 치료하면 바로 완치된다.렙토스피라는 가을철에 들쥐 등을 통해 전염되며 초기증상은 38∼40도의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오한·근육통·눈의 충혈 등으로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 아무런 증상도 없이 소변에 “이상”/신장염·악성종양 원인 될수도

    ◎지속성 당백뇨 5∼10년사이 30%가 콩팥장애/혈뇨는 소량이라도 반드시 정밀검사 받도록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놀라게 된다. 이같은 「무증상성 요이상」은 만성신염이 진행된 중증의 신장기능 장애나 악성종양이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무증상성…」은 말그대로 특별한 증상없이 우연히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나 혈뇨 등 이상이 있음을 알게되는 경우를 말한다. ▲단백뇨=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한 뒤나 열이 지속될때는 약간의 단백뇨가 검출될 수 있다.이는 생리적인 정상 반응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문제가 되는 것은 과거 신장염,고혈압,심장병의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단백뇨가 보이는 경우이다. 단백뇨는 간헐성과 지속성으로 나뉘는데 간헐성 단백뇨는 잠잘때는 괜찮은데 몸을 움직일때만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로 대개 1일 단백배설은 1g이하이다.이런 환자의 30∼50%는 결국 지속성 단백뇨로 이행되고 이 가운데 약 20%가 활동성 신염으로 진행된다. 지속성 단백뇨는 신장조직 검사에서사구체 신염이나 간질성신염으로 나타나며 5∼10년 사이에 이 가운데 약 30%가 콩팥기능 장애를 보이므로 2∼6개월 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여러 약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특효약은 없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혈뇨=간단하게는 요로 감염에서 악성종양에 이르기까지 원인이 다양하다.흔히 육안으로 혈뇨가 나타나거나 소변검사에서 적혈구 수가 많으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만 혈뇨의 양과 원인이 되는 질환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또 소변 1ℓ에 불과 0.5㎖(1방울)의 혈액이 나와도 육안으로도 시뻘겋게 보이므로 혈뇨로 인해 빈혈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보다는 현미경으로만 관찰되는 적은 양이더라도 「피오줌을 눈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따르고 악성종양의 유일한 징후가 될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혈관촬영,콩팥조직 검사같은 복잡한 검사를 거쳐도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10%나 된다. 서울대 병원 내과 한진석 교수는 『지속적무증상성 요이상 환자는 적어도 6개월에 한 차례씩은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으면서 콩팥기능 저하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멜라토닌(외언내언)

    모든 생명체가 그렇지만 특히 인체의 신비,구조적 오묘함은 창조자에 대한 끝없는 경외심을 촉발한다.사람의 두뇌 깊숙이에는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선이란 조그만 조직이 있다. 멜라토닌은 생체의 바이오 리듬을 조정하는 호르몬.망막에 비치는 빛의 양에 따라 분비량을 늘렸다 줄였다하는데 낮에는 생산을 멈춰 사람이 활동케 하고 어두운 밤이면 분비량을 늘려 잠을 자도록 통제한다.인체내에서 자연 생산되는 수면제인 셈이다.그래서 십수년전부터 미국 등 선진국에서 불면증 치료,해외여행시의 시차극복치료제로 멜라토닌 연구가 이뤄졌고 지난해부터 합성멜라토닌이 건강보조제로 60정들이 한병에 10달러 정도의 싼값에 팔리고 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보도되면서 멜라토닌은 불면증에 좋은 건강보조제 이상의 시선을 모으기 시작했다.특히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지난봄부터 「현대판 불로초」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며 필수 쇼핑품목이 되고 있다. 한국사람들의 건강·강장에 대한 관심은 가히 광적이다.뱀탕과 보신탕은 말할 것도 없고 태국과 캐나다의 곰,만주와 시베리아의 사슴들이 수난을 당했을 정도다.특히 무엇이 몸에 좋다하면 너도나도 가리지 않고 모두 달려든다.한때 메추리,지룡(지용·지렁이),오줌건강요법 선풍이 불기도 했다. 해외의 한인상점에는 국내에서 유행하는 모든 상품,특히 보약들이 수북이 쌓여있게 마련이다.중국제 우황청심환과 정력에 좋다는 환약들이 한때 인기를 누렸다.미국 여행자에게는 게브랄T,알부민,각종 비타민제가 인기였다.최근엔 애틀랜타올림픽을 참관했던 한국인중 줄잡아 5천명이 이 일대 멜라토닌 수만병을 싹쓸이했다는 보도다.아직 다수의 의사들은 멜라토닌의 노화방지기능을 인정치 않고 있다.확실한 것은 채식과 명상으로 신체내의 자연적 멜라토닌 분비기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게 의사들의 조언이다.
  •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단속부문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홍재호 기동대장/작년 5월부터 마약사범 94명 체포 지난 해 5월부터 혼연일체가 돼 히로뽕 밀매 14명,투약 51명,대마 흡연 10명 등 마약 사범 75명을 붙잡아 72명을 구속해 대구 지역 마약 퇴치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중구 종로1가 종로호텔 주차장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투약자 8명을 검거,구속했다. 10월16일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서울오락실 등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5명을 붙잡았다. 11월7일에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샛길 시장 입구 등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매매 알선책 등 6명을 체포했다. ◎본상 치료­예방부문 김성이씨 이화여대 교수/약물남용 상담자 전문양성기관 개설 88년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를 최초로 조사해 그 심각성을 알린 이래 한국 청소년학회,대한적십자사,한국인구학회 등에서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했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교육 교재를 개발,일선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물남용 상담자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외국의 교육기관을 답사한 뒤 지난 3월에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에 약물남용 상담 전문과정을 개설,40여명을 1년 과정으로 심층 지도하고 있다. ◎본상 계몽부문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 장영수 마약관리과장/교사­보건의료단체에 마약폐해 교육 마약류의 사용을 줄이고 마약류 사범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교육 및 단속 활동을 펴왔다. 중·고교 생활지도 교사 및 양호교사,보건 의료 단체,위생업소 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민대회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마약류 퇴치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전국 유선방송 비디오 테이프에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전국 22개 병원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립부곡정신병원의 부설기관으로 마약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본상 학술·연구부문 정희선씨 국과수연 연구관/소변·모발서 필로폰 검출방법 개발 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85년에는 약물 남용자의 오줌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법을 개발,지난 해에 1천2백건의 히로뽕을 검출해냈다. 생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약물이 잔류하는 모발에서도 히로뽕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청소년층이나 약물중독자가 대치 약물로 사용하는 지페프롤 등을 생체 시료에서 분석해 내는 방법을 확립,국내외 학회와 학술 잡지에 발표함으로써 지페프롤 등의 판매를 규제하도록 했다. 약물 남용으로 숨진 인기 가수 김성재,서지원씨가 사용했던 약물 종류도 밝혀냈다. ◎본상 보도부문 이재승씨 세계일보 통일 기자/마약류 폐해·문제점등을 심층보도 94년 5월부터 일간지와 월간지 등을 통해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생아편 등의 마약류 확산 추세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보도,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북한의 마약 생산 현황과 국제 밀거래의 저의가 대남 무기화 전략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보도했다. 최근에도 세계일보 1∼2면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 시리즈 기사 「「마약,이대로 둘 수 없다」에서마약류 범죄가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다.외국산 마약류의 생산·유입 경로,차단 방법의 문제점 등도 심층 보도해 국제협력과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상 부산경찰청 장철호씨 형사기동대 순경/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위반 25명 검거 지난 해 5월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사범 25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시켰다. 지난 해 5월20일에는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히로뽕을 갖고 있던 1명을 붙잡고 히로뽕도 압수했다. 11월13일에는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 산호장 여관에서 히로뽕을 맞은 2명을 검거했다. 지난 1월19일에는 마산시 회원구 합성1동에서 윤락녀에게 히로뽕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구입해 투약한 1명을 잡아 구속했다.2월23일에도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밀매한 1명을 붙잡았다.
  • 서울 한빛맹학교 김부순 교장선생님

    ◎앞못보는 몸으로 「제자사랑」 26년/“그들의 옷깃만 스쳐도 기쁨과 슬픔 알아요”/“대소변 못가리던 아이들이 당당히 자기몫 할때 큰 보람”/19세때 실명… 시련딛고 일어서 시력은 잃었어도 마음의 눈은 누구보다 밝다.아이들 한명 한명의 모습도 또렷이 그려진다.눈에 잡히지 않는 초여름 신록의 푸르름보다 더 푸르게 자라나는 학생들의 숨결도 항상 느낀다. 김부순 선생님(61·여),서울 강북구 수유1동 빨랫골 기슭에 자리잡은 한빛맹아학교의 교장이다.유치부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13개 학급·1백54명의 맹인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닦는 곳이다. 자신도 앞을 못 보는 김교장은 「교장선생님」보다는 「엄마」나 「할머니」로 통한다.같은 멍에를 짊어진 새싹들을 가르쳐 온 외길 26년.멀리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에서도 누가 누구인지를 쪽집게처럼 가려낸다.아이들과 스치는 옷깃에서도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 항상 웃고 사는 김교장이지만 14일은 커다란 함박웃음을 쏟아냈다.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 곳에서 많은 제자들이 찾아 온 것.오줌싸개 기영이,울보 영희,누구보다 점자를 빨리 터득했던 민철이,산수를 잘해 지금은 컴퓨터를 전공하는 영만이….대소변도 못가리던 아이들이 자라나,사회에서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하는 걸 보면 사는 보람이 있다. 이번 주말 결혼한다는 제자 김찬호씨(26·침술업·91년 졸업)는 『5학년 때 「엄마」에게서 산수를 배웠어요.사고로 시력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누구보다도 다정하게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지요』라고 말했다. 김교장은 19살 때인 55년 시력을 잃었다.11살 때 동네에서 놀다 고무줄에 맞은 눈이 18살 때부터 차츰 뿌옇게 변해갔다.뒤이은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완전 실명했다. 숱한 방황이 이어졌다.2년 뒤인 57년,이 학교의 설립자인 고 한신경선생님(당시 36세·여)을 만났다.점자 읽는 법은 물론 「삶의 의지」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을 받았다. 그의 도움으로 67년 중앙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의 위대한 장애인 헬렌 켈러가 다녔던 퍼킨스 맹아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곧 이 곳에서 교편을 잡았다.제 2의 삶을 가르쳐 준한선생님에 대한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다. 『단지 볼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 한다며 울먹이는 제자들을 달래야 할 때가 가장 가슴 아픕니다.어려서는 밝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안마사나 침술사 정도로 진로가 한정돼 있다며 좌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선에서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조급한 마음도 든다. 『마음 속의 영원한 사표인 한선생님에 비하면 너무나 못난 스승으로 살아온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김태균·조현석 기자〉
  • 오줌요법 국제회의도 열렸다던데(박갑천 칼럼)

    『선상님,소매 매라라우』.전라도 어느시골 초등학교로 부임해간 선생님은 이말뜻을 몰랐다 한다.통역하자면 『선생님,저 오줌 마렵습니다』.국어사전에서 「소마」를 찾으면 『오줌을 점잖게 이르는 말』이라 풀이돼있다.하지만 「소마」는 낯설다.속담도 이를테면 『꼬부랑X지 제발등에 오줌눈다』지 않은가. 「송와잡설」에 보이는 어원론이 흥미롭다.글쓴이자신(이기)은 대변을 대마,소변을 소마라 하는 까닭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양산묵담」(양산묵담)을 보다가 알게 되었다는것.귀빈의 집에서 오줌그릇을 만들때 복판을 말(마)모양으로 오목하게 해놓고 거기 걸터앉아 볼일보는데서 온 말이라는 얘기였다.이송와의 시대에는 쓰였는지 모르지만 「대마」라는 말은 들어본 일이 없다. 임진왜란때 우리를 도우러온 명나라장수 이여송의 누님은 이여송도 못당해내는 여장부였다 한다.수럭스런 그여자의 소맛발이 어찌나 거셌던지 마련해준 놋요강이 3년만에 구멍뚫려 버렸다던가.설사 그말이 사실이라 해도 소맛발 세어서라기보다는 오줌속 독소가 유달라서였던 것인지 모른다.어린날 오줌누었던 마당귀퉁이 「소맷동이」는 버캐가 새하얗게 끼어있었으니 그독성을 짐작할만하다.신장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요독증도 오줌성분의 자가중독 현상이라지 않던가. 한자로 볼때는「주검(시)의 물(수)」이 오줌(요)같건만 그렇지만은 않은듯하다.독은 독으로 바수지른다는 걸까,자기가 눈 오줌을 마셔서 질병을 다스린다는 이른바 「오줌요법」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동양에서는 특히 동남동녀의 오줌을 오는 백발 막아주는 불로장수의 묘약으로 여기기도 했다.그것이 오늘날 일부층에 의해 각종 문명병­성인병 다스리는 약으로 되고있는 터.암·심장병은 물론 난치의 에이즈도 물리칠수 있다는게 그관계자들 말이다. 지난해 99살로 타계한 인도의 데사이 전 총리는 자기오줌을 30년동안 마셔온 것으로도 유명하다.그 인도에서 지난달말께 세계최초의 오줌요법 국제회의가 열렸다.이 회의에는 17개 나라에서 6백여명의 과학자·의사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선소리라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헤살들에 대한 「과학적 답변」에 뜻이 있는 모임인듯이 보인다.일본에서는 그 요법으로 난치병 물리쳤다는 체험담집도 동대어 나오고 있다.못 낫우는 병 없는양한 내용들이다.돈들 일도 없고 무엇보다 부작용없는 요법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영바람이긴 하더라만.글쎄.
  • “전립선염은 성병탓” 잘못된 생각

    ◎백병원 조인래교수 연구결과 30%는 오줌역류때문/저활성 레이저치료법 효과… 마사지·온수좌욕 좋아 전립선염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성병이 원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전립선클리닉 조인래교수는 최근 전립선염환자 4백16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염의 원인과 증상 등을 분류하고 기존의 레이저치료법과는 다른 「저활성화 레이저치료법」등에 대해 발표했다. 전립선은 정액의 3분의1∼4분의1 정도를 분비하는 남성생식기관이면서 방광에서 연결된 요의 통로역할을 하는 특수한 장기로 여러가지 종류의 근육덩어리로 돼있다. 전립선의 위치는 방광의 바로 밑이며 양측 옆으로 회음부,음경,음낭 등이 분포하는 신경정맥다발이 지나가며 직장의 앞쪽,치골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다른 장기에 비해 연구가 늦어졌다. 전립선질환은 선진국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우리나라도 식생활이 개선되고 고령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립선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한국인의 전립선질환은 서양인과 비교해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의 빈도가 낮으나 전립선염의 빈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경우 개원비뇨기과 내원환자의 15∼25%가 전립선염 증후군환자로 추정될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조교수는 『지금까지 전립선염은 성접촉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사실 30%정도는 성병과는 무관한 요의 역류에 의해 전립선염이 생긴다』면서 『우리사회에서 전립선염을 수치스러운 병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 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립선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립선마사지나 규칙적인 성생활에 의한 전립선액의 배출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온수좌욕,극초단파나 적외선을 이용한 온열치료법 등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국소적혈류의 증가로 항생체 침투를 쉽게 해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레이저와는 다르면서 조직에 손상을 주지않고 생물학적 활성을 강화시켜주는 저활성레이저의 치료가 활발해지고 있다.
  • 훈감한 유자향내… 정신이 맑아진다(박갑천 칼럼)

    어느날 집에 들어서니 훈감한 유자향내가 코를 찌른다.여러해전부터 유자차를 만들어오는 아내가 유자를 사다 썰고 있기 때문이다.그 향내는 진하되 천하지 않고 품위가 느껴진다.차가워진 계절의 입김인가.고향땅 해남의 정취를 일깨우는 향수의 내음이기도 하다. 한자로는 「유자」라 쓰지만 옛전적에 나오는 「귤」도 이 유자를 가리킨다.소공이 『사람들은 등자를 유자라 하는데 그건 잘못이다』고 했듯이 등자는 아니다.그냥 「귤」이라고들 말하는 감귤(밀감)과도 물론 다르다.그러니까 가령「채근담」에 쓰여있는바 『복사꽃 오얏꽃이 아무리 고운들 저 푸른 송백의 굳고 곧음만 하리요.배와 살구가 아무리 맛이 달아도 노란 등자 푸른 귤(등황귤록)의 맑은 향기를 못 당하나니…』의「귤」도 유자를 가리킨다.등자의 원산지가 인도인데 비해 유자의 원산지는 중국이기도 하다. 『강남에 심은 귤도 강북에 옮겨심으면 탱자가 된다』(강남종귤강북위외)고 하는 말이 있다.제나라재상 안영이 했던 말이다.초나라 영왕이 그를 골리려면서 제나라출신의 도둑을 불러들여 보여준 다음『제나라엔 도둑이 많은 모양이죠?』했을때 맞받아친 말 가운데 나온다.제나라에 살때는 도둑이 뭔지 몰랐는데 초나라에 오고나서 도둑질한걸 보니 초나라풍토가 그런것 아니냐는 비아냥이었다.귤이 탱자로 되었다는 빗댐이었는데 이때의 귤 또한 유자를 가리킴이었다. 굴원도 유자(귤)는 남쪽에서만 산다고 노래했지만(「◇◇」), 조선조문신 인재 강희안은 그의 「양화소록」에서 그렇지 않다면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임금이 준 유자를 가져다 씨를 심었더니 남쪽것과 똑같이 자라났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옛사람들은 남방과 북방의 풍토가 다름을 말했을뿐 탱자가 된다는 것은 되뜬소리라는것.그러면서 고려조 이인로의 시도 어화원(궁정화원 즉개성땅) 유자나무를 노래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옛전적(「사림광기」·「열반경」등)에는 죽은 쥐를 오줌독에 담가 썩여서 위로 떠오르는 것을 유자나무 뿌리곁에 묻어주면 열매가 옹골지게 열린다고 했다(「양화소록」).또 섣달안에 똥거름을 주고 소금물로 뿌리를 적셔주고 하는것이 좋다고도 했는데 옳은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유자를 오래 먹으면 악취를 없앤다.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으며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본초」.어허 티끌세상,유자향내같은 인생을 살고지고.
  • 렙토스피라·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 야외나들이 전염병 조심

    ◎유행성출혈열­세균아닌 바이러스 감염… 몸살 사흘넘게 계속/렙토스피라­들쥐 등 야생동물의 분비물 오염된 곳 피해야/쓰쓰가무시­좀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 피부발진이 특징/풀밭 눕지말고 피부노출 삼가길 가을을 맞아 야외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가을나들이에서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등 3대 복병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3대 질병이 빈발하는 시기는 대개 9월 하순부터 11월 사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이들 질환은 대개 고열과 두통,발진,결막충혈등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후유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골프를 치는 도중 풀밭에 앉거나 피우던 담배를 풀밭에 놓고 샷을 하는 경우 이같은 병에 감염될 우려가 많다』고 경고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야산이나 논두렁등에서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소변이 말라서 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병을 일으키는 공기매개 전염병이다.보통 9∼3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이 7%에 이른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유행성출혈열이 세균전염병이 아닌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는 사실이다.따라서 한번 걸리면 인체가 스스로 이겨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외에 별 다른 치료 수단이 없다. 심한 경우 신부전증과 저혈압으로 사망하기까지 하는 이 질환은 특히 인체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한다.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노인이나 심한 야외활동으로 지쳐있는 경우 훨씬 잘 감염된다. 현재 예방백신도 개발돼 시판중이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접종할 이유가 없으며 야외 풀밭에 함부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수인성 전염병인 렙토스피라는 감염된 들쥐나 야생동물의 오줌에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따라서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의 놀이나 태풍,홍수뒤의 작업때는 조심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역시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나 감염이 피부상처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논밭의 고인 물에서 맨발로 놀거나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는 들판·야산의좀털진드기(0.1㎜ 크기여서 눈에 안보임)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리기 쉽다.이병은 또 경기도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리케치아 쓰쓰가무시균을 가진 좀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염되며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등의 증세를 나타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회복된다. 최교수는 『야외나들이후 10∼14일이 지나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몸살기가 3일이상 지속되면 유행성출혈열일 가능성이 높으며,나들이후 심한 다리 근육통이 있고 그뒤 3∼4일이 지나 고열 기침등이 있으면 렙토스피라를,벌레에 물린 자국이나 피부발진 고열이 있으면 쓰쓰가무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의들은 이들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산이나 풀밭에 눕지말고 야외활동때는 피부노출을 적게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소변 자주 마려운 사람/카페인음료 피하라

    ◎고려대 이정구교수,토끼 생체실험 결과/세포내 칼슘 순식간에 유리시켜/방광근육 압박… 이뇨작용 유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커피 등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일수록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이같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어려운 증상과 같은 「방광자극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오줌소태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카페인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의대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카페인 이뇨작용에 의한 빈뇨증상 유발 및 방광근육 자극으로 오줌소태를 유발시키는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관찰한 결과,『카페인이 세포내 칼슘저장소에 들어있는 칼슘을 세포질내로 유리시켜 이차적으로 방광근육을 수축시키는 등 방광자극증을 심하게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은 카페인의 방광근육수축을 조사하기 위해 수컷 토끼 30마리의 방광을 이용,특수고안된 유기용기내에 방광을 수직으로 고정시켜 용기내의 체액성분의 용액과 산소를 공급하여 방광기능이 유지되도록 하고,방광내로 식염수가 왕래할 수있도록 했다.그다음으로 여기에 카페인을 일정량투여하고 방광에 전기자극을 주어 방광내압의 변화와 압력발생,방광배출능력을 측정했다.그 결과,카페인투여 여부에 따라 방광수축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압력발생에 따른 평활근육세포의 수축반응으로 대기세포질내에 존재하는 칼슘이 순간적으로 유리돼 세포내로 발출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방광근육이 수축되는 것이 입증됐다. 이교수는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참기 어려운 요절박증상 등의 자극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고 『이와같은 현상은 카페인이 이뇨작용 외에도 방광근육세포내에 저장돼 있는 칼슘을 방출시켜 일시적으로 방광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에서 습관적으로 하루에도 커피나 홍차를 몇잔씩 마시거나 퇴근 후 과다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특히 이에 대한 절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마음들 낙낙하게 닦고 삽시다(박갑천 칼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 젊은이의 공통점이 분석 보도된바 있다.명랑하고 낙천적인 기질이었다는것.그것은 마음을 낙낙하게 비울수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른에게 담뱃불 좀 빌리자고 했다가 고얀놈이라고 나무라는 그 어른을 찔렀던 젊은이가 그 세젊은이의 공간에 갇혀있었다고 쳐보자.발자한 그 성미로 제섟에 제가 못이겨 숨이 끊겼을 가능성이 높다.건널목의 노랑불을 보고 달려가는 사람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문이 열리고 있는데도 「닫힘」단추를 두번 세번 꾹꾹 눌러대는 사람 또한 그 운명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옛사람들의 행적에서는 마음의 터를 널찍히 닦아놓은 경우들을 많이 대하게 된다.종의 자식들이 올라타고 떠들고 오줌을 싸고해도 노여운 빛을 띠지 않았더라는 황희 정승.비가 내려 빗물이 새는 집에서 밤새 우산을 받쳐든 유관 정승은 오히려 『우산이 없는 집은 어찌 지낼꼬』하며 걱정한다.청승을 떨었다고 하기에 앞서 여유로운 마음부터 헤아려보는 자세가 옳을 듯싶다. 반드시 지체높은 사람만이 그랬던건 아니다.이름모를 사람 가운데도 그렇게 가멸진 마음자리를 보인 경우는 적지않다.가령 조선시대 후기의 시인 조수삼의 「추재기이」를 보자.­참외 파는 노인은 대구 성밖에 살았다.이 노인은 자기가 심은 참외가 익으면 길가는 사람들에게 따서 권한다.돈이 있고없고는 따지지 않는다.있으면 받고 없으면 안 받는다.살림 망치기 딱 알맞은 푸서기라 할지 모르지만 세상일을 누가 알랴.베토벤의 제자 신틀러가 「운명」 첫머리의 주제음 「다다다단…」에 대해 『운명이란 이와같이 문을 두드리는 법』이라 했듯이 「다다다단…」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행운이 찾아올지를. 가난하게 살면서 마흔이 되도록 장가못간 약주릅쟁이 이달문은 어떤가.그는 어느날 약방에 들렀다가 「산삼도둑」으로 오해받는다.이달문은 굳이 발명하지 않은채 그 산삼이 제물에 나오는걸 기다릴 줄 알았다.과연 산삼은 이튿날 발견된다.백배사죄하는 주인은 자기가 궤뒤에 갖다둔걸 잊고서 이달문을 의심했던것.생사람 잡는다면서 소리높여 베정적하는 것과 얼마나 대조가 되는 낙낙함인가.그 보답이었을까.임금(영조)이 들어 그를 장가 보내주고 있다. 각박해진 인심을 세상탓으로만 흉하적하지들 말자.그대신 마음의 터에 여유를 심어나가야겠다.그럴때 우리에겐 동살이 비친다.다시 매초롬해진 세 젊은이의 생환이 교훈으로 되고 있지 않은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