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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장보고 기지서 8개월째 기상대원 근무하늘길 막혀 두 달간 배편 이동해 도착 기상청서 예보 업무만 14년 한 베테랑어릴 적 꿈인 남극행 이루기 위해 지원 코로나 청정지역… 마스크 안 쓰고 생활극한 추위 견디며 기상 관련 자료 모아세계기상기구·기상청·극지연구소 보내체감온도 영하 45도, 여름철 3개월은 온종일 해가 지지 않고 겨울철 3개월은 밤이 계속되는 곳. 누구나 한번은 가고 싶지만 자연이 허락해야 밟을 수 있다는 남극에서 양기태(43) 기상청 주무관은 8개월째 지내고 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나라에서 세운 두 번째 남극과학기지다.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월동대원 18명이 1년간 상주하며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지형과 지질을 조사한다. 기상 분야 월동대원인 양 주무관은 예보와 기상관측, 고층관측 업무를 맡고 있다. 31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면·전화 인터뷰를 통해 양 주무관의 혹독한 극지생활을 엿보았다.-장보고 기지에는 언제 파견됐나요. “기지에 도착한 건 지난해 12월 4일이에요. 코로나19 이전에도 비행기로 사나흘 걸렸는데 하늘길이 막히면서 8차 월동대원들은 배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해 10월 31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올라 12월 4일 장보고 과학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달을 배에서 보냈어요. 남극에서 배가 오갈 수 있는 시기는 여름철(12~2월)뿐입니다. 그때 아니면 바다가 얼고 날씨 변화가 심해 이동을 하지 못해요.” -어떤 이들이 장보고 기지에서 일하고 있나요. “현재 총무팀(대장 1명, 총무 1명, 전자통신 1명, 조리 1명, 의료 1명), 연구팀(기상 1명, 대기 1명, 생물 1명, 우주과학 1명, 지구물리 1명, 해양 1명), 유지팀(기계설비 2명, 기관정비 1명, 안전 1명, 전기 1명, 중장비 2명) 이렇게 3팀 18명이 근무 중입니다. 기상청 파견 남극 월동대원은 장보고 과학기지와 세종 과학기지에 1명씩 파견돼 있어요. 여름철에는 연구원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100명의 연구원이 들어와 연구를 하고 갔어요.” -기상대원은 기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연구업무, 생활에 필요한 예보, 기상관측, 자동기상관측(ASOS) 장비 운용, 고층관측 등을 합니다. 외국 수치모델과 장보고 기상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주 5회 사흘씩 날씨, 강수 유무, 풍향, 풍속, 기온 예측을 제공하는 게 예보 업무예요. 하루 4회 수평시정, 하늘 상태, 구름 종류와 높이 등을 숫자 코드로 직접 작성하는 기상관측도 하고 있어요. 기상관측 자료는 남극 지역 수치모델 계산에 쓰이는 기초자료와 남극 일기도 생산에 활용하고,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에도 전송합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SOS)를 통해 1분마다 기온, 풍향, 풍속, 기압, 구름 높이, 강수량도 관측해요. 이 자료는 예보 및 누적 통계자료로 활용합니다. 매월 기상청과 극지연구소에 통계자료를 보냅니다. 고층관측은 남극 지역 성층권 오존 구멍의 동향을 관찰하는 건데요, 풍선에 센서를 달아 40㎞ 높이까지 띄우고서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오존 등을 관측합니다. 이렇게 생산한 자료를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청, 극지연구소로 보내면 그곳에서 분석을 합니다.”-혹독한 환경에 혹독한 근무인 듯한데요. “기상관측은 365일 24시간 해야 하는데 기상대원이 1명뿐이어서 밤잠이 부족하긴 해요. 매일 4회(오전 1시와 7시, 오후 1시와 7시) 기상 관측을 합니다. 날이 추워 무엇보다 겨울을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4월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37도를 기록했어요. 영하 30도에 바람이 10m/s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45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장갑을 벗고 야외에서 1분 있으면 손가락 마디가 따끔거리면서 얼기 시작해요. 아주 위험합니다. 맨손 작업은 상상도 못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백야(12~2월) 기간엔 온종일 해가 안 지고, 겨울철 극야(6~8월) 기간엔 온종일 밤입니다. 백야 기간에는 한밤에도 대낮같이 밝아 방을 어둡게 해놓지 않으면 잠들 수 없어요. 밤이 계속되는 극야 기간에는 해를 못 봐 피부가 하얘져요. 개인에 따라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극야 기간에는 오로라현상이 나타나 매우 아름다워요. 물론 오로라 역시 관측 대상입니다.” -기지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식수는 어떻게 조달하나요. “조리 대원이 한식, 중식, 양식 가리지 않고 음식을 매우 잘해요.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남극에 올 때 1년간 먹을 식자재를 가져와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신선한 과일이 가장 생각나요. 바닷물을 끌어올려 해수 담수화 설비로 매일 식수를 만들기 때문에 물 걱정은 없어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오전 7시 기상관측을 하고, 7시 30분에 아침을 먹습니다. 8시 40분에는 모든 대원이 모여 오전 회의를 하고 오후 6시까지 근무해요. 보통 새벽 1시쯤에는 취침합니다. 퇴근해도 기지에 머물기 때문에 퇴근 같지 않은 퇴근이지만 기지에 노래방, 도서관,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 골프존 등 취미 활동 시설이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탁구와 당구를 좋아해 종종 즐기러 갑니다.”-다른 국가 과학기지 대원들과도 교류하나요.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에는 독일 여름기지, 이탈리아 여름기지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기지는 대원들이 여름철에 2~3개월 짧게 머물고 연구 활동에 집중하기 때문에 왕래가 거의 없어요.” -그곳 코로나19 상황은 어떤가요.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에 상주기지가 없어 이곳은 코로나 청정지역이에요. 그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해요. 장보고 과학기지 8차 월동대원들은 백신을 맞지 않고 들어왔어요. 대신 코로나19 유전자검사(PCR)를 받아 음성을 확인하고서 격리 기간을 거쳐 안전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외롭고 답답할 것 같아요. “단단히 각오하고 남극에 왔지만, 가족이 멀리 있으니 그리운 건 당연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두 딸과 막둥이 아들이 있는데 인터넷이 조금 느리긴 해도 틈틈이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어요. 장보고 과학기지에 한국 전화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휴대전화로 수시로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어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겨울철 극야 기간에는 외부활동 자체가 어려워요. 그나마 날씨가 좋은 날 밖으로 나가 업무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답답함을 이겨 내고 있어요.” -기상청 대원 파견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년 봄 극지연구소에서 기상청에 파견 요청 공문을 보내요. 그럼 기상청이 기준에 맞는 인원을 자체 선발해 극지연구소로 보내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예보 분야 5년 이상의 실무경력과 기상관측, 자료처리, 기상관측장비 운용이 가능한 주무관이 지원 대상자입니다. 저는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업무만 14년을 했어요.” -기상청 입사 후 남극기지 근무를 꿈꾸셨나요. “어릴 적 남극 극지 환경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남극행을 꿈꿨어요. 기상청 입사 후 극지 파견이 이뤄진다는 걸 알고 꿈을 키우다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상청에 입사하려면. “기상직 공무원이 되려면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시험을 봐야 하는데, 비전공자가 공부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요. 비전공자는 온라인 카페 공부모임, 학원 등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얻고 기초 지식을 쌓는데, 아무래도 기상 관련 학과 출신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유리하긴 합니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해수배터리로 바닷물 살균정화/백승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바닷물을 사용하는 양식장ㆍ수족관 등에서는 위생관리를 위해, 항만에서는 선박평형수 배출 과정에서 외래종 유입을 막기 위해 해수 처리장치가 필수적이다. 살균을 위한 기존 기술에는 전기분해, 오존 분사, 화학처리 등이 있지만 에너지 소비량, 환경 영향 등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 친환경적인 해수 살균법인 해수배터리 활용법이 등장했다. 해수배터리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나트륨 이온을 음극재, 물을 양극으로 이용해 전기를 생산·저장한다. 열 제어도 자체적으로 가능해 화재 위험이 없고 기존 배터리 절반 크기와 무게로 동일 용량을 제공할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 전력 저장과 공급이라는 배터리 본연의 기능 외에 충·방전 과정에서 해수담수화는 물론 해수를 활용한 살균까지 가능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최근 개발된 해수배터리 기반 살균 중화 시스템은 해수 200ℓ를 3시간 안에 살균·중화하고 잔류산화물(TRO) 농도를 0.5※ 이하로 만들어 배출할 수 있다. 해수의 살균, 중화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해수 관리도 가능하다. 양식장과 수족관 등 중규모 해수시설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같은 대규모 해수 살균 수요가 있는 곳에서 활용될 것이다. 향후 배터리 출력을 높이고 소형화가 이뤄진다면 양식업과 해운·항만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해수배터리를 활용한 살균 기술 개발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우주를 보다] 지구 북극에 드리운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일식

    [우주를 보다] 지구 북극에 드리운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일식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을 먼 우주에서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로부터 약 16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지구의 일식 현상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10일 북극과 북미, 극동시베리아 등지에서 해가 달에 가리는 일식 현상이 펼쳐졌다. 지구의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된 일식에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지만 이같은 현상은 우주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름답게 빛나는 지구에서 달은 북극 지역에 짙은 그림자(本影)를 드리웠다. 다른 어떤 위성 사진보다 지구과 달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NASA가 쏘아올린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의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고도에 따라 저궤도(250~2000㎞), 중궤도(2000~3만 6000㎞), 정지궤도(3만 6000㎞) 등으로 나뉘는데 DSCOVR는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이른바 ‘라그랑주(Lagrange)1 지점’에 위치해있다.특히 DSCOVR 위성에는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에픽·EPIC)라는 특수한 장비가 실려있다. 카메라와 망원경이 결합된 에픽(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영역의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착한다. 다만 DSCOVR의 주목적은 이번처럼 지구 촬영이 아니라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을 관측하는 것이다. DSCOVR은 하루 6번 씩 태양의 움직임을 촬영해 지구에 전파 교란 등을 야기하는 흑점 폭발을 더 빨리 예보할 수 있게 해준다. DSCOVR 담당 아담 사보 박사는 "에픽은 지구의 초목, 구름, 오존 등을 모니터하는데 매우 유용한 고품질의 컬러 이미지를 제공하는 가끔 일식을 포착할 기회가 있다"면서 "DSCOVR이 달보다 4배는 더 먼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와같은 놀라운 이미지를 끊임없이 제공한다"고 밝혔다.  
  • 초미세먼지 원흉 ‘질소산화물’로 하수·폐수 정화한다

    초미세먼지 원흉 ‘질소산화물’로 하수·폐수 정화한다

    국내 연구진이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발생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을 이용해 하수와 폐수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육군사관학교 물리화학과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이자 대기오염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을 이용해 하수, 폐수 속에 유기물을 손쉽게 분해해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환경기업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JACS Au’에 실렸다. 산업폐수나 하수에는 페놀, 비스페놀A와 같은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질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황산제이철이라는 응집제를 넣어 바닥에 침전시켜 제거하거나 과산화수소나 오존을 과량 주입해 유기물을 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로 변환시켜 제거하는 방식을 썼다. 문제는 응집제를 사용할 경우는 별도의 공정이 필요하고 분해제는 재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질소산화물은 자동차나 공장 배기가스에 포함돼 있고 햇빛을 만나 초미세먼지로 바뀌어 황산화물과 함께 미세먼지 원흉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에 주목했다.질소산화물을 폐수, 하수 분해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방사성 물질과 함께 큰 에너지를 주입하고 극한의 산성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질소산화물을 촉매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150도의 저온의 공기에서 질산염을 이산화망간 촉매 표면에 고정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촉매를 적은 양의 과산화수소와 함께 넣으면 질소산화물 분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질소산화물 분해제는 기존 분해제보다 하수, 폐수 정화효율이 5~7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손쉽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공정비용이 저렴해 기존 분해제 촉매를 만드는 것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1회용이 아닌 10번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종식 KIST 박사는 “국내 환경기업에 기술이전된 이번 기술은 촉매 대량합성이 쉽고 기존 폐수, 하수처리 공정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다목적 살균 탈취제 오즈내추럴, ‘로하스 인증’ 획득

    다목적 살균 탈취제 오즈내추럴, ‘로하스 인증’ 획득

    기술혁신중소기업 ‘㈜엠에이케이’(대표 전병준)는 오존수를 활용한 살균·탈취제 ‘오즈내추럴’이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보호 및 사회 공헌, 친환경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의 제품 등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올해 산소계 세정제로써 이러한 로하스 인증을 받은 ㈜엠에이케이 오즈내추럴 제품 상세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계면활성제, 방부제를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을 지니며, 바이러스 및 화학물질을 살균〮탈취 시 즉시 물과 산소로 환원시켜 2차 환경오염이 유발되지 않는 제품임을 명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제품’ 오즈내추럴은 무독성, 무잔류, 무색, 무취, 무알코올의 특성으로,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부터 주방용품 및 욕실용품, 캠핑 장비 등 각종 살균, 탈취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게 활용 가능하다”며 “해당 제품은 식품 세정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엠에이케이 오즈내추럴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을 지향하기 위하여 비닐 포장재가 아닌 박스형 포장재로 오즈내추럴은 생산하고 있다고 함께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오즈내추럴에 관련한 상세 정보는 오즈내추럴 공식 SNS 계정 및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정우 ‘영토 확장’… 철강 중심서 친환경 소재기업 ‘잰걸음’

    최정우 ‘영토 확장’… 철강 중심서 친환경 소재기업 ‘잰걸음’

    철강기업 포스코가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포스코의 외도 중심에는 최정우 회장이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미래 먹거리 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포스코는 1일 친환경 산업가스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 이어 산업가스로까지 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날 한국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 티이엠씨(TEMC)와 4자 컨소시엄을 꾸리고 ‘저(低) 온난화지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식각가스 및 냉매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가스란 반도체·석유화학 등에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를 통칭한다. 식각가스(에칭가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회로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교하게 깎아내는 핵심 소재이고, 냉매가스는 냉장고와 에어컨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이 두 가스는 지구온난화를 부르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포스코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식각가스와 냉매가스를 만들어 팔겠다는 게 협약의 취지다.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각가스의 90% 이상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다. 포스코가 개발에 성공하면 처음으로 식각가스 국산화를 이룬다. 현재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고 있다.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짓고 있고, 전남도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에서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음극재까지 2차전지 소재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은 포스코뿐”이라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철강기업이라기보다 사실상 친환경 소재기업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포스코가 철강 산업을 아예 내버려둔 건 아니다. 포스코의 경영 실적을 지탱하는 건 여전히 철강 사업이다. 최근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잿값 상승으로 자동차·조선·건설 업계에선 곡소리가 나고 있다. 하지만 철광석으로 철강을 생산해 파는 포스코에는 오히려 호재다. 포스코는 철광석 공급처 호주 로이힐 광산을 운영하는 로이힐홀딩스에 12.5% 지분 투자를 했고, 지난 4월 15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받은 이후 누적 배당금은 총 2700억원이다. 포스코는 철광석값 상승 덕분에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 5520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포스코가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4월에 이어 5~6월에도 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철강 가격 인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최정우의 승부수…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변신하는 포스코

    최정우의 승부수…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변신하는 포스코

    철강기업 포스코가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포스코의 외도 중심에는 최정우 회장이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미래 먹거리 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포스코는 1일 친환경 산업가스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 이어 산업가스로까지 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날 한국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 티이엠씨(TEMC)와 4자 컨소시엄을 꾸리고 ‘저(低) 온난화지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식각가스 및 냉매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가스란 반도체·석유화학 등에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를 통칭한다. 식각가스(에칭가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회로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교하게 깎아내는 핵심 소재이고, 냉매가스는 냉장고와 에어컨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이 두 가스는 지구온난화를 부르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포스코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식각가스와 냉매가스를 만들어 팔겠다는 게 협약의 취지다.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각가스의 90% 이상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다. 포스코가 개발에 성공하면 처음으로 식각가스 국산화를 이룬다. 현재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고 있다.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짓고 있고, 전남도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나섰다. 최근 호주의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니켈 공급망까지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에서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음극재까지 2차전지 소재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은 포스코뿐”이라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철강기업이라기보다 사실상 친환경 소재기업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포스코가 철강 산업을 아예 내버려둔 건 아니다. 포스코의 경영 실적을 지탱하는 건 여전히 철강 사업이다. 최근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잿값 상승으로 자동차·조선·건설 업계에선 곡소리가 나고 있다. 하지만 철광석으로 철강을 생산해 파는 포스코에는 오히려 호재다. 포스코는 철광석 공급처 호주 로이힐 광산을 운영하는 로이힐홀딩스에 12.5% 지분 투자를 했고, 지난 4월 15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받은 이후 누적 배당금은 총 2700억원이다. 포스코는 철광석값 상승 덕분에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 5520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포스코가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4월에 이어 5~6월에도 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철강 가격 인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의 역설’ 덕분에 목숨 건진 사람, 약 3만 2000명(연구)

    ‘코로나의 역설’ 덕분에 목숨 건진 사람, 약 3만 2000명(연구)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한 이동 제한이 실시되면서 대기 질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명 ‘코로나의 역설’로 불린 이 현상 덕분에 조기 사망을 피한 사람의 수가 3만 2000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전 세계 대기 오염 수준을 분석했다. 36개국의 위성 및 지상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제한 조치가 전 세계의 대기오염 주범인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유럽, 북미 및 동아시아 36개국의 위성 및 지상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의 약 2만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약 3만 2000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의 역설’로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는 감소했지만, 오존과 미세먼지(PM2.5) 수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로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 중 88곳에서는 대기중 이산화질소는 감소했지만 이와 동시에 오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대기오염물질의 역사상 가장 큰 단기적 감소를 발생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연구진은 “이러한 오염물질의 축적이 각각의 지역의 대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전 세계에서 이러한 오염물질의 발생 수준을 더 낮추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맞는 대기 질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종합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레본슨, 휴대용 바이러스 살균기 ‘PASS’ 출시

    레본슨, 휴대용 바이러스 살균기 ‘PASS’ 출시

    레본슨(한기철 대표)은 휴대용 바이러스 살균기 ‘PASS(Personal Air Sterilizing System)’를 출시했다. 1시간 30분 충전으로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목걸이 방식으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나 외출 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레본슨 관계자는 “PASS 바이러스 살균기는 공기 중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하고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등을 없애는 탈취 기능을 가지면서도 오존 발생량을 줄인 특허 받은 ‘고압 플라즈마 방전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공기 방역 살균기”라며 FDA 지정 시험 기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살균함을 테스트하고, 오존 발생량도 미 FDA 허용 기준치보다 낮은 ppm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SS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구매는 레본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종로 미세먼지 신호등, 실시간 대기질 ‘한눈에’

    종로 미세먼지 신호등, 실시간 대기질 ‘한눈에’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신호등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종로구는 대기질 상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호등 설치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했다. 장소는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3곳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오존, 이산화질소,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은 물론 긴급메시지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원격관리 시스템으로 조명 밝기와 운영시간, 표출 내용을 관리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신호등 설치에 앞서 주민 건강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도로 물청소’, ‘건물 옥상청소’, ‘실내 공기질 개선’, ‘대기오염원 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경로당과 동주민센터에는 방진막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예산 2억원을 확보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식물을 다중이용시설에 심기도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매년 12월~다음해 3월) 중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비상저감조치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신고를 한 사업장 73곳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전기차 핵심 부품을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또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한다. 부품 국산화를 도모해 해외 부품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특히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협력사에 고가의 연구시험 설비를 갖춘 시험실도 개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우수 협력사와 부품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1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상대로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고, 부품을 할인해 공급하는 등 긴급 경영지원에 나섰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든 경영 활동에서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의 6대 핵심 추진방향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운영 기준을 적용 중이다. 이런 노력 끝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 전년보다 7점 오른 76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햇빛 이용해 비산배출 오염물질 감시

    햇빛 이용해 비산배출 오염물질 감시

    배출구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비산(飛散)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까지 실시간 원거리에서 측정할 수 있는 감시 체계가 도입됐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질소산화물·황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을 햇빛을 이용해 측정하는 ‘태양추적적외선’(SOF) 측정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비산배출은 굴뚝 등 정해진 배출구가 아닌 사업장 저장시설과 밸브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현상으로 배출량 산정이 어렵고 오염원 관리도 안된다. 태양추적적외선 측정법은 사업장 전체에서 비산누출 지점을 찾아내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출한다. 이 방식은 자동측정장비(TMS) 등 기존 방법과 비교해 배출량이 3∼10배 높다. 미국·스웨덴 등에서는 대형 석유화학산단 관리에 적용하며, 유럽에서는 초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 측정을 위한 ‘최적가용기법’(BAT)으로 활용된다. 기업은 비산배출 오염물질을 산출해 저감하고, 원료 및 제품의 누출을 방지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업장 방문 없이도 100m 이상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원격 감시할 수 있어 불법 배출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월 1~2021년 3월 31일) 대산 등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서 측정한 결과 비산누출되거나 비정상 가동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확인됐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저장탱크 누출이 발견돼 개선이 이뤄졌다. 환경과학원은 모바일 기반의 원격분광측정을 통해 초미세먼지와 오존 생성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해 배출량을 조사할 수 있는 배출계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림 속 어머니는 모든 아시안 여성을 대변합니다”[이슈픽]

    “그림 속 어머니는 모든 아시안 여성을 대변합니다”[이슈픽]

    텅 빈 지하철 플랫폼…불안한 표정 엄마, 두리번거리는 소녀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불안 표현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표지를 통해 미국사는 아시안 여성과 아이의 불안감을 표현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미국 내 증가하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요커는 4월5일자 잡지 표지로 일러스트 작가 R.키쿠오존슨이 그린 ‘지연(Delayed)‘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일러스트에는 모녀로 보이는 여성과 어린 소녀가 텅 빈 지하철 플랫폼에서 손을 잡고 서 있다. 마스크를 쓴 여성은 불안한 표정으로 시계를 보고, 어린 소녀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다.“그림 속 어머니는 모든 여성을 대변한다” 존슨은 “어머니의 발과 (불안하게 솟아오른) 눈썹 위치를 통해 경계심과 두려움 사이에 놓인 몸짓이 드러나기를 바랐다”며 “코로나19 범유행 당시 자행된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뉴스를 접하며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 뉴스를 읽기가 감정적으로 점점 힘들어졌다. 너무 많은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어머니를 상상했고, 가장 큰 정신적 지주인 할머니와 이모에 대해 생각했다. 그림 속 어머니는 모든 여성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 혐오 범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겸허해진다”는 소감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주 느꼈던 모든 감정을 다루기 위해 색다른 접근법을 시도했다. 결국 이 스케치가 그 순간을 가장 잘 포착한 것 같다”고 남겼다. 뉴요커 표지에 많은 여성은 SNS를 통해 공감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한은 트위터에 “존슨이 포착한 이 순간이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한다”고 남겼다.뉴욕서 60대 아시안 여성 폭행한 30대 흑인 남성 체포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마주 걸어오던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로 발길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P,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31일(현지시간) 오전 1시 10분쯤 용의자 남성을 체포했으며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외신들은 별도의 경찰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는 38세의 흑인 남성인 브랜던 엘리엇으로, 모친을 살해한 전력으로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세의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다.그는 피해자를 강하게 걷어찼고,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세 차례나 짓밟았다. 또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으며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 증오범죄가 3795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필터 교체 필요 없는 공기청정기 ‘포이마 핏’ 출시

    필터 교체 필요 없는 공기청정기 ‘포이마 핏’ 출시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공기청정기 포이마 핏(Poeima Fit)이 와디즈 펀딩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에 첫 선보인다.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포이마 핏은 소음은 줄이고, 살균 및 정화효과 성능을 극대화한 TPA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다.2개월 간격으로 세척해 무제한 재사용이 가능한 TPA 이중 필터는 동물의 털, 보푸라기, 머리카락과 같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 이온장을 형성해 유해 미생물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와이어 프레임, 초미세입자를 흡착하는 집진필터, 마지막으로 오존, 휘발성 유기물질 같은 유해 물질까지 제거하는 촉매필터가 탑재돼 있다. 기존 헤파 필터는 오염 물질이 쌓일수록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가 있는 반면, TPA 기술은 자체 테스트 결과 연기 정화 테스트에서 헤파 필터 대비 장시간 높은 청정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일, 대만, 중국 등 국제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포이마 핏은 알아서 실내 오염도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풍량이 조절된다. 이때 정숙한 도서관 수준에 해당하는 평균 30~40 데시벨로 작동해 저소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조도 센서가 탑재돼 실내 조명이 꺼지면 수면 모드로 자동 전환하고, 인체 감지 센서등이 탑재돼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진다. 모바일 앱을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버튼 잠금 기능으로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이마 관계자는 “24시간 사용 환경에서 한달 전기세가 약 1,000원에 불과한 포이마 핏은 약 8평 이내의 실내 공간에서 10분이면 완벽 청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소음 대비 풍력, 필터 효과, 유지비용 등에서 타사 대비 높은 우위를 보이는 제품을 펀딩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와디즈에서 오픈예정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펀딩은 4월 12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 없는 전북대-2021학년도 신입생 ‘코로나학번’으로 명명

    전북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이름붙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는 29일 애교심과 소속감 고취를 위한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하게 되자 총장이 신입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전북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명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입생을 통칭하는 네이밍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낸 질병을 붙인 것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과거 2002학년도 신입생을 화학식으로 ‘오투(산소) 학번’, 2003학년도 신입생을 ‘오존 학번’으로 부르기도 했지만 ‘코로나 학번’이라고 이름지은 것은 신입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선 분명 유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도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면 수업이 거의 없었는데 2021학년도 신입생만 ‘코로나 학번’으로 부르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다는 불만도 쏟아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큰 고민 없이 자료를 작성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고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으로 부르려고 했던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세먼지 원인물질로 수소에너지 저장체 만든다

    미세먼지 원인물질로 수소에너지 저장체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수소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화합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카이스트 EEWS대학원,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 주요 원인인 일산화질소(NO)를 고부가치 화합물인 하이드록실아민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드록시아민은 합성섬유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의 주원료이며 최근에는 수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보관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화합물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5일자에 실렸다. 질소는 지구 대기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는 원소이다. 그렇지만 축산업, 운송업, 에너지 분야 등에서 배출되는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질산염, 아질산염, 아산화질소 같은 질소산화물들은 질소 순환계에 불균형을 일으켜 토양산성화, 수질오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이 되고 있다. 특히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대기질과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이 30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분광학과 계산화학 연구를 통해 산화된 단원자 철(Fe) 이온이 일산화질소 환원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전해질의 산성도를 조절함으로써 친환경 물질인 하이드록실아민을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생산량 제어에도 성공했다. 단원자 철 이온에 붙은 일산화질소 주변 전기장의 세기에 따라 반응경로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계산화학적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 일산화질소를 하이드록실아민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최창혁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동시에 섬유 생산의 원재료와 수소에너지 저장물질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추가로 질소산화물 이외 대기오염물질을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영상정보 8종 공개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영상정보 8종 공개

    ‘평일인 지난달 9일 오전 11시 차량 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지역인 울산·여수 등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주말인 13일 오전 11시 수도권은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 10일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로 이산화황이 관측됐다.’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지난해 2월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아시아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한 영상 정보를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영상 정보는 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AOD),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 반응 지수·비타민D 합성 지수·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 등이다. 이산화황은 화산 분화 등 재난 발생시 관측된다. 환경과학원은 누구나 쉽게 위성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모바일 맞춤형 누리집도 구축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 영상은 지난해 11월 처음 일부 공개된 후 국제 조사 및 검증을 거쳐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해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이동 영상 산출물 정보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 재난 시 발생하는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도 감시할 수 있다. 또 에어로졸 정보는 지표부터 대기 상단(성층권)까지의 대기오염물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구름과 대기 상황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정보(PM10·PM2.5)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에어로졸의 공간적 분포 연구가 가능하다. 환경과학원은 오는 10월부터 단일산란반사도와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등 5종의 영상 산출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포름알데히드(HCHO)와 글리옥살(C2H2O2) 농도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법의 양탄자?…美 연구진, 빛의 힘으로만 물체 띄우는 기술 개발

    마법의 양탄자?…美 연구진, 빛의 힘으로만 물체 띄우는 기술 개발

    마법의 양탄자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빛의 힘으로만 물질을 띄우는데 성공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12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LED 빛을 진공 챔버 바닥 부분을 비추자 그 안에 있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작은 플라스틱 판이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이는 이 플라스틱 판이 빛의 힘으로만 떠다니기 때문이다.이처럼 빛이 물체를 움직이는 현상을 ‘광 영동’(光泳動·photophoresis)이라고 한다. 물체가 움직인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것뿐으로, 대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어로졸 입자를 말한다. 따라서 광 영동 현상으로 폴리에스테르 판을 안정적으로 띄우는 데 성공한 이번 사례는 획기적인 성과인 것이다. 이 플라스틱 판은 가벼우면서도 매우 얇게 만들 수 있는 폴리에스테르로 돼 있다. 하지만 빛으로 떠오르는 비결은 바닥 쪽에 코팅된 탄소나노튜브에 있다. 공기 중의 기체 분자가 따뜻한 물체에 충돌하면 아주 조금만 에너지를 흡수해 부딪혔을 때보다 더 빨리 반사한다. 하지만 표면 상태에 따라 기체 분자로 옮겨가는 에너지의 양이 달라진다. 폴리에스테르와 같이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그만큼 에너지가 옮겨가지 않고 움직임도 그다지 가속하지 않는다. 그런데 폭이 원자 몇 개분에 불과한 솜털 같은 탄소나노튜브가 밀집한 표면은 기체 분자와 열을 포착해 반사 속도를 단숨에 가속한다. LED 빛을 쬐어 탄소나노튜브를 따뜻하게 하면 그 에너지가 기체 분자의 반사를 가속해 아주 작지만 곧바로 돌풍이 일어난다. 이것이 플라스틱 판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앞서 마법의 양탄자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이 타기 위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이 이 기술을 응용하려고 하는 분야는 섣불리 연구가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은 중간권 조사다. 중간권은 지구 대기 고도 50~80㎞에 있는 층으로 성층권과 열권 사이에 끼어 있다. 연구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거기에 갈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얇아지기에 보통 비행기나 기구로는 그렇게까지 상승할 수 없다. 반면 인공위성으로 조사할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얇지 않다. 거기에 인공위성을 날리려고 하면 공기의 마찰로 불타오르고 만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므로, 파란색과 붉은색의 벼락 같이 불가사의한 현상이 발생한다. 또 오존층 피해를 관찰하기 위해서도 중간권의 화학 조성을 조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작은 센서를 탑재한 광부유 시스템을 중간권에 보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6㎝ 수준의 플라스틱 판이라면 햇빛만으로 10㎎의 중량을 실어 나르며 중간권까지 부유할 수 있다. 10㎎은 빗방울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 덕분에 실리콘 칩을 거의 티끌 같은 센서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이 광부유 시스템에는 현재 화성 유인비행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왜냐하면 화성의 기압은 지구의 중간권 기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NASA가 조만간 화성을 둥둥 떠 다니는 기묘한 물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내올지도 모른다. 사진=펜실베이니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대기 오염 물질로 외계 문명의 존재 찾는다 (연구)

    [와우! 과학] 대기 오염 물질로 외계 문명의 존재 찾는다 (연구)

    인류보다 앞선 문명을 지닌 외계인은 SF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지적 외계인은 고사하고 아주 단순한 외계 미생물조차 증명하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지적 외계인이 증거가 될 수 있는 전파 신호를 찾아 헤맸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외계 문명의 증거를 찾는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우주의 신호를 분석하는 한편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라비 코파라푸와 그 동료들은 대표적인 대기 오염 물질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NO2)가 외계 문명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천체물리학 저널 (Astrophysical Journal)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여러 가지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만이 가진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대기 오염 물질 중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 (CFCs, 프레온 가스) 같은 경우 자연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인공 유기 화합물이기 때문에 대기 중에서 검출한다면 외계 문명의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관측 기술로는 관측이 힘들 뿐 아니라 해당 외계 문명이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이 외계 행성에서도 오존층 파괴 문제로 사용금지 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질소는 내연 기관의 연소 과정과 여러 산업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해당 외계 문명이 산업화 과정을 거쳤다면 대기 중 상당량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자연적으로도 생성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지구처럼 이론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 이산화질소가 포착된 외계 행성이 있다면 산업 활동의 징후로 의심할 수 있다. 이산화질소의 존재는 외계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대기를 통과한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외계 행성의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목성처럼 큰 가스 행성이 아니라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외계 행성인 경우 더 어렵다. 행성이 아무리 밝아봐야 별 밝기의 수십억 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나 다른 차세대 망원경을 사용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30광년 이내에 있는 태양 비슷한 별 주변을 공전하는 지구 비슷한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이산화질소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400시간 정도 관측이 필요하다. 차세대 우주 망원경은 중요한 관측 목표가 매우 많아서 외계 행성 하나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관측 목표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관측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로 정확하게 이산화질소의 양을 측정할 수 있도록 관측 모델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당장 관측이 가능하진 않겠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더 정교한 3D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런 연구를 통해 언젠가는 외계 생명 혹은 문명의 징후를 지닌 행성을 실제로 찾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오존파괴 ‘프레온가스’ 배출 줄었지만… 절반 이상 中동부서 나온다

    오존파괴 ‘프레온가스’ 배출 줄었지만… 절반 이상 中동부서 나온다

    프레온가스는 오존층 파괴 ‘주범’증가량의 40~60% 中동부서 배출2017년 이후 매해 1만MT씩 감소1987년 9월 프레온가스(CFC11)를 비롯해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100여종의 화학물질 생산과 사용금지를 위한 몬트리올의정서가 유엔 회원국 197개국 전원 합의로 채택됐다. 덕분에 1990년대 중반부터 대기 중 프레온가스 농도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널뛰는 프레온가스 배출량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감소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하다가 2018년에는 프레온가스 배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다. 프레온가스의 대기 중 잔류 기간이 길고, 몬트리올의정서 발효 이후에도 건축물이나 냉장시설 단열재에 쓰이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기 중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유엔환경국(UNEP)을 비롯한 환경기구들에서는 프레온가스의 정확한 배출 지역을 찾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그런데 2019년에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해양학) 박선영 교수팀은 중국 산둥성, 허베이성 등 중국 동부 지역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프레온가스 증가량의 40~60%를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박 교수팀은 영국 브리스톨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영국 기상청, 스위스 연방재료과학연구소, 중국 저장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해양대기관리청(NOAA),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SD) 스크립스해양연구소,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호주 CSIRO 해양대기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다시 중국 동부에서 프레온가스 추적 조사를 한 결과 다행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분석 결과를 ‘네이처’ 2월 1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 제주도 고산과 일본 하테루마섬에서 관측 자료와 화학수송모델(CTM) 시뮬레이션을 통해 프레온가스 농도 변화 추이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중국 동부 지역의 프레온가스 배출은 2017년 이후 매년 1만메트릭톤(MT)씩 감소해 2019년에는 2013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릭톤은 1000㎏을 1t으로 하는 단위로 1016㎏을 1t으로 하는 롱톤(LT)이나 907㎏을 1t으로 하는 숏톤(ST)과 구분하기 위해 쓰인다. 이번 결과는 전 세계 프레온가스 감소량의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국 동부 지역에서 프레온가스 생산 및 배출이 심각했던 것으로 해석됐다.미국 NOAA, 콜로라도 볼더대, UCSD 스크립스해양연구소, MIT, 전미냉동공조협회, 비영리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 영국 리즈대, 왕립지구관측센터, 왕립대기과학센터, 영국 기상청, 브리스톨대, 호주 CSIRO 해양대기연구소 공동연구팀도 2018~2019년 프레온가스 전 지구적 배출량이 1만 8000MT 감소하면서 2019년에는 2008~2012년 평균 연간배출량과 비슷한 5만 2000MT 배출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도 국제학술지 ‘네이처’ 2월 11일자에 실렸다.●美 등 공동연구팀도 “세계 배출량 감소” 두 논문에 모두 참여한 로널드 프린 MIT 지구대기행성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들은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함께 전 세계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튜 릭비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 역시 “이번에 관측된 것들은 2017년까지 배출되고 생산된 프레온가스의 극히 일부분일 것”이라며 “나머지는 여전히 건물 등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시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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