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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경품 SUV 팔고 택시 타는 터커의 속사정

    홈런 경품 SUV 팔고 택시 타는 터커의 속사정

    국제면허 없어 운전 못 해… 매각 선택넉넉한 택시비로 숙소~구장 3㎞ 이동지난달 홈런 경품으로 자동차를 받은 프로야구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차를 어떻게 했을까. 터커는 지난달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간 공은 경품이 걸린 ‘KIA 홈런존’을 직격했고, 터커는 전시된 쏘렌토를 선물로 받게 됐다. KIA는 모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당 홈런존에 홍보용 신차를 전시하는데 타구가 전시된 차량이나 설치된 구조물에 맞으면 홈런을 친 선수에게 차를 선물해 준다. 이런 이벤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흔하지만, 미국 야구계의 눈엔 생경하다. 터커가 홈런 한 방에 자동차를 받게 됐다는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해당 차량은 약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지금 터커는 해당 차량을 타고 다닐까. KIA 관계자는 17일 “터커가 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터커는 대신 택시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터커가 차를 몰지 않는 이유는 한국 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이다. 터커는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떼 오지 않았다. 팀 동료 외국인 투수인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구장에 출퇴근하지만 규정상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 또는 원동기 면허가 필요해 터커는 그마저도 타지 못한다. 터커의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거리는 약 3㎞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수준이다. 한국 무대 2년차인 터커는 지난해보다 연봉이 오른 데다 차까지 판 덕에 택시비는 넉넉한 상황이다. 터커에 앞서 KIA로부터 해당 경품을 받은 선수는 3명이다. 김재환(두산)이 2014년 5월 27일에 첫 스타트를 끊어 K5를, 최희섭 KIA 코치가 선수 시절인 2015년 4월 14일 쏘렌토를, 오재일(두산)이 2017년 10월 25일 스팅어를 받았다. 터커까지 역대 4명의 선수가 모두 좌타자로, KIA 홈런존은 우측 담장 너머에 있어 배트를 잡아당겨 힘을 더 가할 수 있는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홈런존 이벤트에 당첨된 선수가 차를 파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 KIA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이 방문해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다. 선수가 차를 팔겠다고 하면 시세에 맞춰 돈으로 주고, 차를 갖겠다고 하면 해당 차를 준다. 다만 옵션을 추가하고 싶으면 선수 본인이 돈을 더 내야 한다. 터커를 제외한 나머지 당첨자 3명은 모두 차를 수령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는 지난달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라울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모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외야 우측 잔디석에 해당존을 운영한다. 모기업에서 출시된 신차가 홍보용으로 전시된다. 홈런타구가 전시된 차량이나 구조물에 맞으면 해당 선수는 해당 시기에 전시된 차를 상품으로 받는다. 그동안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 KIA 최희섭(2015년 4월 14일, 올 뉴 쏘렌토), 두산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이 수상했다. 우타자 기준으로 밀어치는 방향(좌타자 기준 당겨치는 방향)에 있어 더 먼 거리를 밀어쳐야 하는 우타자 입장에선 불리하다. 역대 4명의 수상자는 모두 좌타자다. 터커가 홈런 한 방에 자동차를 받게 됐다는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터커가 수상한 신형 쏘렌토는 약 3500만원의 시가를 자랑한다.그렇다면 터커는 해당 차량을 타고 다닐까. 결론부터 밝히면 아니다. 터커는 차를 팔았다. 이국 생활을 하는 터커에게 필요할 법도 하지만 터커는 면허가 없다.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 동료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가 구장에 출퇴근할 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지만,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면허가 필요한 규정상 터커는 그마저도 타지 못한다. 대신 터커는 택시를 이용한다. 터커가 머무는 숙소와 야구장까지는 약 3㎞ 떨어져 있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연봉이 오른 데다 차까지 팔았으니 택시비는 넉넉한 상황이다. 홈런존 이벤트에 당첨된 선수는 어떻게 차를 받게 될까. KIA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방문해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다”면서 “차를 팔겠다고 하면 시세에 맞춰 금액을 지불받고, 이용하겠다고 하면 옵션 계약 사항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옵션을 원하면 추가되는 금액을 더 내고 차를 수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햄스트링 통증’ 안치홍 등 10명 1군 엔트리 제외

    ‘햄스트링 통증’ 안치홍 등 10명 1군 엔트리 제외

    롯데 안치홍, 두산 오재일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를 포함해 10명의 1군 선수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1군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LG가 김민성, 전민수, 한선태, 이상규를 제외시켰고, 두산은 박종기와 오재일, 롯데는 안치홍과 오윤석을 뺐다. 한화 송창현, SK 최항도 함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재일은 지난 13일 선발 출잔한 뒤 우측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안치홍도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대신 대타로 경기를 소화했고, 김민성은 주루 중 불편함을 느껴 병원 검사 결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내야구 김민수와 배성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10개 구단 모두 코치진 개편은 단행하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일부 팬 “머리 신경쓰느라 공 못 던져” 과거 이상훈 성적 좋아 ‘야생마’ 칭찬 봉중근 “개성 살리려면 잘하는 수밖에”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지난 12일 9회 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 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으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 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의 클로저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12일 9회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 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 팀에서도 악연 이어간 정찬헌과 정근우

    한 팀에서도 악연 이어간 정찬헌과 정근우

    2014년 2월 20일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희대의 벤치 클리어링 장면을 연출한 정찬헌과 정근우의 악연이 2020시즌에도 이어졌다. 당시 정찬헌은 정근우에게 2번의 빈볼을 던졌고, 정근우는 상대팀을 의도적으로 접촉하는 주루 플레이로 서로를 자극했다. 7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와의 잠실 더비에서 생긴 정근우의 어이없는 실책이 4371일만에 선발승을 노렸던 정찬헌의 패배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4회초 무사 1루 정근우가 두산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잡았다 떨어뜨렸고 무리하게 더블 플레이를 노리기 위해 2루로 송구를 하다가 3루 펜스까지 공이 굴러가는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김재환은 이를 틈타 홈까지 쇄도했다. 출루와 실점을 동시에 허용하면서 1-1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 공은 이날 정찬헌의 50번째 투구였다. 통상적으로 100개의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의 루틴 상 위기 극복이 중요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박세혁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최주환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정근우의 결정적 송구 실책이 패배의 스노우 볼을 굴린 셈이다. 5회 정수빈의 땅볼성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잡아 토스하는 과정에서 정찬헌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출루를 허용했다. 정수빈의 빠른 발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출루에 주효했지만 그 뒤 정찬헌은 박건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08년 5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4371일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정찬헌은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했다. 반면, 두산 크리스토퍼 플렉센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플렉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 최저 구속은 145km/h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시즌 후 FA대란 두산 ‘FA로이드’ 효과 얼마나 볼까

    시즌 후 FA대란 두산 ‘FA로이드’ 효과 얼마나 볼까

    프로야구가 5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대거 쏟아지는 두산이 올해 선수들의 ‘FA로이드’ 효과를 얼마나 볼지 주목받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어떤 FA를 잡아야할지 두산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는 가정하에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정수빈, 허경민, 이용찬, 최주환, 오재일, 유희관, 김재호, 권혁, 이현승 등 9명에 달한다. 팬들 사이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FA대란’으로 회자되던 시나리오다. 두산 야구단은 모기업이 적자를 감수하는 프로야구판에서 흑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만큼 모든 구단들의 재정 타격이 불가피하다. 모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올해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특히 FA를 앞두고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FA로이드’ 효과를 보는 것을 감안하면 두산은 특히 더 강한 전력이 기대된다. 문제는 시즌 후 스토브리그다. 해마다 가을야구에 빠지지 않는 두산은 선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구단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몸값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 반지를 차지하는 것도 선수 생활의 큰 영예다. 두산처럼 꾸준히 전력이 탄탄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은 선수로서도 상당한 메리트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끝낸 배영수 코치를 보면 우승권 팀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몸값 역시 선수들에게 중요한 문제다. 특히 FA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어느 구단이든 한꺼번에 9명의 선수가 FA로 풀리면 다 잡을 순 없는 노릇이다. 두산으로선 한 시즌을 치르면서 예비 FA에 대해 누구를 잡아야 할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으로선 퓨처스 선수단에서 대체 자원을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떠나보낼 선수를 대체할 선수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체크하면서 FA의 가치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FA로이드 효과와 FA대란 사이에서 두산은 시즌 내내 어려운 고민이 이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메리츠화재, 우리은행, 한양증권, 메리츠종금증권

    ■ 메리츠화재 [승진] ◇ 부사장 △ 권대영 △ 장원재 ◇ 전무 △ 김경환 ◇ 상무 △ 이영미 △ 홍경표 △ 김용일 △ 김정일 △ 박종희 [신규선임] ◇ 상무보 △ 개인영업교육파트장 김상운 △ 홍보파트장 이용혁 △ IT팀장 장진우 ■ 우리은행 [승진] - 영업본부 △ 성북동대문 박구진 △ 인천 김춘경 △ 대전충청남부 이재후 △ 충청북부 이기홍 △ 부산경남동부 이성호 △ 경남 장창엽 △ 대구경북서부 이재동 - 기업영업본부 △ 강남 박준보 △ 여의도 기동호 △ 미래 이기조 - 본부부서 △ 개인그룹 박승재 △ 개인그룹 서승종 △ 개인그룹 오재일 △ 고객센터 송현주 △ 부동산금융부 심기우 △ 기관영업전략부 박판수 △ 외환업무센터 류형진 △ 프로젝트금융부 임인곤 △ 인사부(지주사파견) 김건호 △ 직원만족센터 박정호 △ IT기획부 김백수 △ 대기업심사부 김범석 △ 리스크총괄부 박장근 △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조병열 [이동] - 영업본부 △ 강남1 전주이 △ 강남2 황규순 △ 강북 안홍주 △ 관악동작 성윤제 △ 광진성동 김창현 △ 본점영업부 이상철 △ 서초 김인수 △ 송파 안병국 △ 영등포 김혜숙 △ 종로 김인응 △ 경기중부 송대영 △ 경기서부 최연국 -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 중견기업전략 최성욱 - 기업영업본부 △ 본점1 김응철 △ 삼성 윤익준 △ 트윈타워 박시완 △ 중앙 이문석 △ 남대문 이호영 - 본부부서 △ 수신업무센터 김백철 △ 디지털금융그룹 신균배 ■ 한양증권 [신설] ◇ 센터장 △ 특수IB센터장 이광호(상무대우) ◇ 부서장 △ 특수IB 1부장 박태진 ■ 메리츠종금증권 [승진] ◇ 부사장 △ 배준수 △ 이세훈 △ 여은석 ◇ 전무 △ 박관표 △ 이경수 △ 황승화 △ 유승화 ◇ 상무 △ 이승영 △ 박성철 △ 이형태 [신규선임] ◇ 상무보 △ IB사업2팀장 서준호 △ 인프라금융팀장 박성수 △ 구조화상품팀장 겸 채권금융팀장 구재범 △ 강남금융센터장 홍준서
  • 2등들이 만든 1등 팀… 역시 ‘화수분’ 두산

    2등들이 만든 1등 팀… 역시 ‘화수분’ 두산

    린드블럼·페르난데스만 황금 장갑 받아 2루수 제외한 전 부문에서 차점자 배출 특정 선수 의존 없어… 주전들 고른 활약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단 2명. 언뜻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표로 보이지만 그 이면은 오히려 왜 두산이 우승팀인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주최한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투수 부문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다. 반면 올 시즌 준우승팀 키움은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제리 샌즈(외야수) 등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미디어 투표 결과를 들여다보면 두산은 2루수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차점자를 배출했다. 2루수의 경우 붙박이 주전 없이 최주환과 류지혁이 나눠 출전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포수 박세혁,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는 수상자를 제외한 다른 팀 선수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3명을 뽑는 외야수는 박건우가 4위였다.이번 시상식은 ‘받을 만한 선수가 받았다’고 할 정도로 부문별 수상자의 성적이 워낙 뛰어났다. 그러나 그만큼 팀으로서는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이들에 따라 성적이 갈렸다. 올 시즌 4개월여의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시즌 종료일에 두산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준 SK 와이번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SK는 중심타자이자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최정이 9월 한 달간 0.224의 타율에 그치자 팀 타선 전체가 같이 가라앉았다. 지난 9월 8승11패로 부진했던 SK가 11패 중 2점 차 이하로 진 경기만 5번이었을 정도로 타선 흐름이 답답했다. 키움 역시 두산과 한국시리즈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박병호가 타율 0.250, 김하성이 0.176, 샌즈가 0.267로 부진하며 무기력하게 스윕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산은 매 경기 선수들이 고른 공격력과 수비력을 자랑했고, 한국시리즈 팀 타율 0.295 팀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으로 키움(0.243/5.75)과 확연하게 대비됐다. 두산은 ‘화수분 야구’로 그동안 많은 선수를 키워 냈다. 올해만 해도 대체 불가 전력이었던 포수 양의지(NC)가 빠진 자리에 박세혁이 나타났다. 시즌 종료 뒤 보호 선수를 빼고 실시되고 있는 2차 드래프트에선 그동안 23명이 빠져나가 최다 유출팀이 됐지만 흔들린 적이 없었다. 리그를 호령하는 스타 선수는 아닐지라도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주전들의 뚝심은 두산이 2015년부터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일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증명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19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가될까

    2019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가될까

    2019 프로야구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9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102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KBO의 골든글러브는 미국과 달리 공격지표도 포함되는 포지션별 최우수선수(MVP)의 성향이 짙다. 투수 후보자로는 올시즌 MVP로 선정된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양현종(KIA), 김광현(SK)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자랑한 SK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키움·LG·NC·kt가 각각 4명, KIA·삼성·한화·롯데가 2명씩 이름을 올렸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채우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르고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포수로는 ‘우승팀 포수’ 박세혁(두산)과 양의지(NC) 등 각 팀의 주전 포수 7명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는 ‘홈런왕’ 박병호(키움), 오재일(두산) 등 5명이, 2루수는 박민우(NC), 김상수(삼성)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3루수는 국가대표 내야수인 최정(SK), 허경민(두산), 황재균(kt) 등 7명이, 유격수는 김하성(키움)과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오지환(LG) 등 9명이 경쟁한다. 매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외야수 부문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이정후(키움) 등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후보는 두 동갑내기 중심타자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과 안타왕 페르난데스(두산) 등 5명이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낸 kt가 모든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1위 자리를 가장 오래 지킨 SK는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본사손님]

    ●전풍(두산 베어스 사장), 김태룡(두산 베어스 단장), 김태형(두산 베어스 감독), 오재일(두산 베어스 선수·한국시리즈 MVP)
  • 위기마다 ‘오재1’… 미러클 DNA 깨웠다

    위기마다 ‘오재1’… 미러클 DNA 깨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KS) 4연승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3년 만의 통합우승을 탈환했다. 올 시즌 총액 27억원의 우승 배당금(정규리그 9억원·KS 18억원)을 챙긴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S에서 3차례 대역전극을 펼친 두산의 우승은 결정적 순간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두산 타선이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S 4차전 주인공은 ‘오재1 콤비’로 불리는 주장 오재원과 오재일이었다. 키움의 9회 극적인 동점으로 연장까지 끌려간 10회 선두 타자 오재원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에게 천금같은 2루타를 뽑아냈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건 KS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재일의 2루타였고, 김재환의 쐐기타로 오재일도 홈을 밟았다. ‘오재1 콤비’는 4전 전승의 마침표를 찍은 일등 공신이었다.오재원은 2차전에서도 단 한 번의 결정적 기회를 살린 주역이었다. 8회 수비 때 교체 멤버로 투입된 오재원은 5-3으로 뒤지고 있던 9회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경기를 뒤집을 희망이 커지자 두산 타선이 폭발하면서 동점 상황이 나왔고, 박건우는 1사 2루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타를 날렸다. 1차전 승리는 오재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6-6으로 팽팽하던 9회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KS에서 마무리로 보직이 변경된 이용찬은 이번 KS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의 성적으로 두산 마운드를 사수한 철옹성이었다. 그는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3차전에서는 4-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4차전에서는 9-8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0회말 1사까지 카운트를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명실상부한 승리 투수였다. 4차전 연장 10회말,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마지막 장면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배영수는 25번째 KS 등판으로 역대 신기록을 썼다. 만 38세 5개월 22일에 KS 세이브도 챙겨, 임창용의 KS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38세 5개월 3일)도 깼다. 배영수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이용찬에게 “형을 믿어”라고 말했고, 김태형 감독은 “영수야, KS에 등판하게 해 준다는 약속 지켰다”고 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승 챙겨온 오재일 “결승타 치고 MVP 기대했다”

    2승 챙겨온 오재일 “결승타 치고 MVP 기대했다”

    “세이 오~” 1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4차전도 끝내준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최우수선수(MVP)에 꼽혔다. 오재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KS 4차전에서 연장 10회 역전 2루타를 치며 팀의 11-9 승리를 이끌었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 9회 9-8에서 9-9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어렵게 끌고왔지만 오재일은 역전 적시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오재일은 지난 21일 KS 미디어데이에서 함께 나선 이영하에게 “예상 MVP로 나를 말할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MVP를 예상해보라는 질문에 오재일은 이영하를 꼽았지만 이영하의 대답은 김재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재일은 기어이 MVP에 오르며 왜 자신이 두산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나섰는지를 증명했다. 기자단 69표 중 36표였다. ‘우승포수’로 맹활약한 박세혁이 26표로 쫓아왔지만 2승을 챙겨온 오재일의 임팩트가 더 강했다. 경기 후 MVP 수상자에게 마이크가 주어지자 오재일은 팬들을 향해 “세이 오~”라는 말로 호응을 유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재일은 “연장에서 2사 3루 상황이 부담스럽긴 했다”면서 “이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면 MVP를 받지 않을까. 정말 내가 MVP를 받을 운명인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잡생각을 지우고 이내 타석에 집중한 오재일은 깔끔하게 역전을 이뤄냈다. 오재일은 “결승타를 치고 난 뒤 ‘MVP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기분 좋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지난해 KS에서 16타수 2안타로 빈타에 허덕이며 쓸쓸하게 한 시즌을 마친 아픈 기억이 있다. 오재일 역시 “지난해에 정말 너무 힘들었다”면서 “올해 20일 동안 KS를 준비하며 작년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중요한 대목마다 타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끈 오재일은 “두산에 와서 3번째 우승을 하는데 올해가 가장 기분 좋다”고 웃어 보였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재일 V6 역전타 두산 2019 통합우승

    오재일 V6 역전타 두산 2019 통합우승

    벼랑 끝 1승을 향한 의지는 강했다. 그러나 챔피언을 향한 뚝심은 더 강했다. 두산 베어스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을 11-9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쳤다. 2016년 93승으로 프로야구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통합 우승을 일궜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3년 만에 다시 통합 왕좌에 올랐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졌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병호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제리 샌즈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1회부터 2-0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2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달아오른 키움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상황에서 들어선 김재호를 시작으로 박세혁, 허경민, 오재원까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3점을 뒤집었다. 1, 2차전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역전당한 아픔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키움의 반격은 거셌다. 키움은 2회 이지영의 안타를 시작으로 유희관에 맹공을 퍼부으며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유희관을 대신해 함덕주가 나섰지만 함덕주는 제구 난조로 샌즈와 송성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바뀐 투수 김승회가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후속타자 김혜성을 잡고서야 2회가 끝났다. 키움이 2회에 뽑아낸 점수만 6점이었다. 뒤가 없는 키움은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2차전에 나섰던 이승호가 마운드에 올라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4회에도 오른 이승호는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양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양현은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추격의 1점을 허용했다.두산은 5회 5점을 내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박건우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국해성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수빈과 오재일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김동준에 이어 등판한 안우진은 김재환과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김상수가 키움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허경민에 몸에 맞는 공을, 오재원에 안타를 혀용하며 경기는 9-8로 재역전됐다. 두산은 6회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조상우가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불씨를 껐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는 키움이 9회 9-9 동점을 이루며 다시 달아올랐다. 송성문의 볼넷 출루와 김웅빈의 안타에 이어 대타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 상황에서 들어선 김규민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만 추가하며 두산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지만 서건창 타석에서 허경민의 수비실책이 이어지며 결국 동점이 됐다. 그러나 불펜진 소모로 제이크 브리검까지 나서야했던 키움의 상황은 결국 아킬레스건이 되어 돌아왔다. 브리검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10회 오재원과 오재일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오주원이 급히 나섰지만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키움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로 시작하는 중심타선이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의 착오로 이용찬 대신 마운드에 오른 KS의 사나이 배영수는 박병호와 샌즈를 잡아내고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재준△자원안보정책과장 김선기△투자유치과장 김규성△무역구제정책과장 김종주 ■한국환경공단 ◇임용(별정직이사대우)△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임규영 ◇승진(1급)△경영지원처장 전준희△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환경시설처장 류종대△상하수도시설처장 김대갑 ◇승진(2급) △물환경관리처 수질관제부장 박민서△물환경관리처 생태독성관리부장 노동주△자원순환처 순환자원인정부장 박현규△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2부장 오재일△수도통합운영센터 평창수도사업소장 김만중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주기환경연구소장 구정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 부원장 김종덕△경영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우호△정책동향연구본부장 겸 해양수산균형발전연구센터장 이성우△항만·물류연구본부장 최상희△항만·물류연구본부 항만물류기술연구실장 이언경
  • 두산 ‘두 산’ 넘다

    두산 ‘두 산’ 넘다

    KS 2차전서 6-5 키움 꺾고 ‘2연승’ 김재호·김인태 타점 이어 박건우 끝내기 키움, 필승 계투조 투입에도 2연패 부담두산 베어스가 연이틀 9회말 끝내기 드라마를 써내는 뚝심으로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하며 안방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찬스 때마다 키움의 투수 교체 카드에 막혔지만 마지막 기회를 살리며 정규리그 우승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선취점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키움이 챙겼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 출루와 제리 샌즈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희생타를 날리며 서건창을 홈으로 소환했다. 키움은 2회 3루타를 날린 송성문을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 희생타로 불러들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승호의 완급 조절에 속절없이 당하던 두산은 4회 오재일이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이 6회 샌즈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타자들이 볼넷과 안타를 이어가며 5-2로 만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6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조상우에, 8회 1사 1, 3루의 상황에서 이영준에 막히며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올라온 오주원을 공략하며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바뀐 투수 한현희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김인태가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재호 대신 대주자로 들어선 류지혁이 박건우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키움은 1차전 수비 실책과 2차전 불펜 난조로 2연패를 당한 부담감을 안고 안방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은 하루를 쉰 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한국환경공단, 전주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한국환경공단 ◇ 임용(별정직이사대우)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임규영 ◇ 승진(1급) △ 경영지원처장 전준희 △ 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 △ 환경시설처장 류종대 △ 상하수도시설처장 김대갑 ◇ 승진(2급) △ 물환경관리처 수질관제부장 박민서 △ 물환경관리처 생태독성관리부장 노동주 △ 자원순환처 순환자원인정부장 박현규 △ 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2부장 오재일 △ 수도통합운영센터 평창수도사업소장 김만중 ■ 전주시 ◇ 5급 승진 △ 생태도시계획과 한중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연구 부원장 김종덕 △ 경영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우호 △ 정책동향연구본부장 겸 해양수산균형발전연구센터장 이성우 △ 항만·물류연구본부장 최상희 △ 항만·물류연구본부 항만물류기술연구실장 이언경 ■ 광주매일신문 ◇ 승진 △ 박준수 부사장·전남총괄본부장 △ 이경수 전무이사·사업본부장 △ 박상원 상무이사·광주매일TV본부장 △ 김경윤 상무이사·마케팅본부장 △ 박민우 업무국 국장 △ 김정민 편집부 부국장 △ 주호진 사업부 부국장 △ 김태진 편집부 부국장대우 △ 오지원 경영지원국 부장 △ 임채만 정치부 부장대우 △ 김충식 광주매일TV 부장대우 △ 천두연 경영지원국 부장대우 △ 정해선 지역특집부 국장(목포) △ 이봉영 국장(영암) △ 김영수 부장(나주) △ 이병철 부장(화순) △ 신재현 부장(함평) △ 김동규 부장(영광) △ 손일갑 부장(목포) △ 이성구 부장(구례) △ 전양태 부장(무안) △ 임병언 부장(보성) ◇ 부서 및 보직변경 △ 정진탄 논설실장 △ 김종민 정치부 국장대우 △ 최권범 사회부장
  • 9회말 만루서 끝내기… 오!재일, 끝내준 날

    9회말 만루서 끝내기… 오!재일, 끝내준 날

    키움 6-6 동점서 뜬공 놓쳐 승기 날려 역대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74.3% 오늘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서 2차전 예상과 달리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진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의 1차전 승자는 9회말 끝내기 드라마를 쓴 두산 베어스였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3%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1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내고도 불펜이 5점이나 허용했지만 타선이 역전에 재역전을 일구며 키움을 잡았다. 키움은 두산에 평균자책점 3.19로 강했던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요키시는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끝내기 안타를 친 오재일은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 1사에 들어선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박병호가 가볍게 적시타를 때리며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볼넷과 박세혁의 안타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균형은 4회에 급격히 기울었다.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좌완 상대 .248(9위)의 타율로 애먹었지만 요키시를 적극 공략해 4회에만 4점을 냈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하자 요키시는 보크를 범하며 흔들렸다. 허경민은 최주환의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뒤 김재호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박세혁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는 3루수 실책을 유도해 냈고 두산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집중력을 잃은 요키시는 박건우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박동원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까지 했고 다행히 다시 일어났지만 결국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나서야 이닝을 겨우 마쳤다. 6-1이 됐지만 키움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4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5회까지 린드블럼에게 1점으로 막힌 키움은 6회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샌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윤명준을 두들겼다. 불씨를 끄기 위해 두산이 급히 이현승 카드를 꺼냈지만 이현승은 김규민과 박동원, 김혜성을 연속 출루시키며 2점을 더 내줬다. 두산으로선 박동원의 3루 땅볼 때 김규민을 2루에서 잡아내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분위기를 살린 키움은 7회에 2점을 더 내고 6-6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외야 뜬공으로 1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정후가 도루로 병살의 위험을 제거했고 샌즈의 내야 땅볼 때 김하성이 홈에 들어왔다. 두산이 동점을 막기 위해 권혁을 내보냈지만 대타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두산의 ‘끝내기 드라마’는 키움의 수비 실책부터 시작됐다. 박건우의 높이 뜬 공을 유격수 김하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정수빈은 번트 안타를 자신의 빠른 발로 살리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페르난데스가 3피트 아웃으로 끝내기 기회를 무산시키고 판정에 항의한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역대 두 번째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두산은 오재일이 중견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안타를 만들어 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2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끝내준 오재일 “영하야 MVP는 나란다”

    끝내준 오재일 “영하야 MVP는 나란다”

    “나를 말할 줄 알았는데…” 오재일은 21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함께 참석한 이영하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누가될 것 같냐는 질문에 오재일은 이영하를 지목했지만 이영하는 눈치 없이 “김재환 형이 MVP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오재일은 이영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당당하게 1차전 MVP로 등극했다. 끝내기 안타에 흥분한 나머지 1루 주자 김재환을 추월하며 아웃됐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MVP 수상은 이견이 없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두산이 오재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양팀 에이스들이 출격하며 투수전 양상이 될거란 예상과 달리 화끈한 타격전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조쉬 린드블럼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불펜이 부진했다. 에릭 요키시는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고 불펜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1회 1점을 내며 앞서간 키움은 2회 2점, 4회 4점으로 예상 밖의 고전을 했다. 좌완 상대 .248(9위)의 타율로 약했던 두산을 상대로 요키시 카드를 꺼냈지만 실패였다. 요키시는 보크를 범하기도 했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다 포수의 송구에 공을 맞는 등 사연 많은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초반 리드를 잡고도 불펜의 부진 속에 6-6으로 따라잡히기도 했지만 방망이의 힘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경기를 이겨냈다. 키움은 김하성이 9회 뜬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이후 페르난데스의 3피트 아웃으로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지만 결국 김재환과 오재일을 넘지 못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후 항의로 한국시리즈 역대 2번째 감독 퇴장을 당한 위기의 상황에서 끝내기를 만들어내며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경기 후 오재일은 “감독님이 퇴장 당한 뒤 게임을 길게 끌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음에는 끝내기 말고 편안하게 큰 점수차로 이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오재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팀 중심타자로서 16타수 2안타 그쳤던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떨쳐내게 됐다. 오재일의 끝내기는 역대 9번째 한국시리즈 끝내기 기록이다. 오재일은 2016년 10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S 1차전 연장 11회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이어 자신의 2번째 끝내기를 기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두산 VS 키움,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공개 “애국가는 멜로망스”

    두산 VS 키움,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공개 “애국가는 멜로망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과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극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키움은 플레이오프를 3차전 만에 끝내고 올라왔다. 이날 두산은 테이블 세터 진에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을 배치했으며, 중심타선에는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이 나선다. 6번 타순에 허경민(3루수)이 서고 하위 타선은 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이 이룬다. 키움은 테이블 세터 진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 이름을 올렸고 중심 타선에는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가 나선다. 김웅빈(3루수)이 6번 타순에 서고 하위 타선에는 김규민(좌익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이 출전한다. 두산은 린드블럼,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날 시구와 시타에는 임채청 소방장, 권하나 소방교가 나설 예정이다. 임채청 소방장은 2006년 임용돼 현재 고성소방서에 근무 중이며, 지난 4월 고성 산불 당시 1차 출동대로 현장에 투입돼 귀중한 인명구조의 공을 세웠다. 권하나 소방교는 2017년 임용돼 현재 강릉소방서에 근무 중이며, 지난 4월 강릉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조 통제단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구호에 힘쓰고 있다. 애국가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 부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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