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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고려대 공동연구팀, 초박막 AI 멤리스터 반도체 소자 개발

    단국대·고려대 공동연구팀, 초박막 AI 멤리스터 반도체 소자 개발

    단국대학교는 김민주 교수·최준환 교수, 고려대 신용구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10㎚ 이하 초박막 고분자를 기반으로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멤리스터(memristor)’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술의 고도화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른바 ‘메모리 병목(Memory Wall)’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멤리스터는 전류 흐름을 스스로 제어하며 학습 가중치를 조절할 수 있어 ‘스스로 생각하는 메모리’로 차세대 메모리·연산 소자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기존 고분자 기반 멤리스터는 소자 특성 편차로 인한 오작동, 수율 저하 등 내구성과 신뢰성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전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초박막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액체 용매 없이 기체 상태 물질을 반응시켜 박막을 형성하는 iCVD(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공정을 적용해, 사이아노(CN) 기능을 갖는 고분자 물질을 10nm 이하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1 수준)의 초정밀 박막으로 구현했다. 개발된 멤리스터를 고해상도 이미지 기반 최신 AI 모델(CNN)에 적용 결과, 최대 88.39%의 분류 정확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전력 효율 향상, 처리 속도 증가, 칩 면적 감소 등 기존 반도체 구조 대비 구조적 우수성도 입증했다. 김민주 단국대 교수는 “엣지 AI, 웨어러블 기기, 자율주행, 로봇 등 저전력·고효율 AI 시스템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2024년 영향력지수 IF=15.1)에 2025년 11월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n Ultrathin, Cyano-Functionalized Copolymeric Memristor by iCVD Process for Driving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of High-Resolution Images’(고해상도 이미지용 합성곱 신경망 구동을 위한 iCVD 기반 초박막 사이아노 기능화 공중합체 멤리스터)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중견연구사업과 신진연구자인프라지원사업(기초과학연구원),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개발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불이 안 꺼져요” 신고했는데 출동 안한 소방…80대 숨진 채 발견

    “불이 안 꺼져요” 신고했는데 출동 안한 소방…8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김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감지기가 작동했는데도 소방 당국이 이를 오작동으로 보고 지연 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80대 거주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 41분쯤 김제시의 한 주택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치(화재감지기)를 통한 응급 호출이 119로 접수됐다. 이에 119상황실 근무자는 이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A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A씨는 소방대원에게 “불이 안 꺼진다”, “지금 무슨 소리가 난다”, “캄캄해서 큰일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상황실 근무자는 이를 화재가 아닌 화재감지기 불빛으로 이해해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응급 호출을 접수한 보건복지부 역시 소방 당국에 출동 여부를 확인했으나 상황실 근무자는 (감지기의) 오작동 가능성을 설명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로부터 12분 뒤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다시 접수됐다. 그제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나 불길은 이미 가장 거센 최성기 상태였다. 불은 1시간 10여분 뒤인 오전 2시 9분쯤 꺼졌고, A씨는 주택 안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접수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처리로 신속한 출동이 지연됐다”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119 신고 접수 시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자 1인의 판단이 아닌 교차 확인을 통해 신고내용을 상호 판단하는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2025 나노영챌린지’ 대상·최우수상 수상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2025 나노영챌린지’ 대상·최우수상 수상

    대상 - 스마트 수어 인식 장갑, 최우수상 - 산불 감지 시스템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공학부 학생들이 ‘2025 나노융합성과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나노영챌린지’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최우수상(나노기술연구협회장상)을 받았다. 나노영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대회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대상을 받은 ‘손짓나래’ 팀(박지훈, 김재석, 손기웅, 안서태, 정다희)은 ‘CNT·PDMS 기반 압력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수어 인식 장갑 개발’을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장갑은 손가락의 미세한 굽힘에 따른 압력 변화를 센서로 감지하고, 이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해석해 98%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기술로,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팀 피에조’ 팀(안치형, 홍형돈, 편승훈, 이시영, 김승우)은 ‘산화아연 nano-rods 기반 자가발전 센서를 활용한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을 주제로, 압전 센서와 자외선·습도 센서를 결합한 이중 조건 감지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신뢰성과 오작동 방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러시아 격납고 안에 있던 전폭기 오작동으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러시아 전폭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해 조종사와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승조원이 날아가 격납고 천장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시아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는 “7일 러시아 폭격기 항공연대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폭기의 탈출 시스템이 오작동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장소와 어떤 기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사고기는 Su-34 또는 Su-2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소련과 러시아가 설계한 항공기 탈출 시스템이 우발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투폴례프(Tu)-22M3 폭격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하면서 승무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낙하산을 펴기에 충분치 못한 고도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다. 사출 좌석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기외(機外)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좌석을 말한다.
  •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핫이슈]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핫이슈]

    러시아 격납고 안에 있던 전폭기 오작동으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러시아 전폭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해 조종사와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승조원이 날아가 격납고 천장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시아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는 “7일 러시아 폭격기 항공연대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폭기의 탈출 시스템이 오작동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장소와 어떤 기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사고기는 Su-34 또는 Su-2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소련과 러시아가 설계한 항공기 탈출 시스템이 우발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투폴례프(Tu)-22M3 폭격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하면서 승무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낙하산을 펴기에 충분치 못한 고도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다. 사출 좌석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기외(機外)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좌석을 말한다.
  •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14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우도 천진항 렌터카 승합차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튀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24일 오후 9시 33분쯤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체포됐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도항선에서 막 하선한 스타리아 승합차가 좌회전 직후 갑자기 ‘부웅’ 소리와 함께 급가속하며 약 150m를 질주하면서 발생했다. 항만 도로를 걷고 있던 관광객과 주민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차량은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 길을 걷던 70대·6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경상자가 1명 더 추가돼 부상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승합차에 탄 일행은 모두 6명. 신앙으로 인연을 맺은 목회자들로 가을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박5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차를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배에서 내린 지 1분도 안 돼 차가 미친 듯이 튀어나갔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도로를 밀어버렸다”고 전했다. 음주 여부 조사에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RPM(엔진 분당 회전수)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량이 그대로 앞으로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의 고장 가능성과 조작 여부를 모두 놓고 수사 중이다. 25일 오전 제주경찰청·도로교통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벌여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추출과 차량 결함 여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했으나 현재 차량 파손이 심하고 EDR이 내부에 있는데 현장에서 떼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견인차를 동원해서 차량을 싣고 본섬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업체에 맡겨서 EDR 탈거 후 분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고 차량은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목격자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급발진 정황을 조사했으나 그런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확보된 CCTV 영상으로는 브레이크 등이 안켜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급발진보다 운전자 운전미숙·오작동에 무게가 쏠리는 대목이다. 우도 주민과 관광객이 밀집한 천진항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과실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운전자의 경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시는 2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원돈 부시장은 “전날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시 전 직원은 이번 사고를 각별한 비상상황으로 인지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라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병원 등 이송 병원별로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피해자 한 분 한 분에게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상태”라며 “사망자 장례 절차 지원은 물론 피해자 가족분들이 이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역시 이날부터 헝가리에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가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싼 맛에 샀던 ‘이것’ 때문에…“휴대전화 먹통 되던 이유 있었네”

    싼 맛에 샀던 ‘이것’ 때문에…“휴대전화 먹통 되던 이유 있었네”

    비교적 싼값에 살 수 있는 해외직구 전자제품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해외직구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29개의 전파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7개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해외직구 제품은 대부분 ‘개인 사용’이 목적이라 국가통합인증(KC 인증)을 면제받는다. 해외직구 ICT 제품의 전파 안전성이 그간 확인되지 않은 이유다. 이에 당국은 해외직구 ICT 제품 중 특히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 충전기, 선풍기 등 29개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그 결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드릴 ▲휴대용 선풍기 ▲목걸이형 선풍기 ▲스탠드형 선풍기 ▲무선 마이크 ▲폐쇄회로(CC)TV 등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판매처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2개)와 알리익스프레스(3개), 미국 플랫폼 아마존(2개) 등이었다. 위반 유형은 전자파 허용 기준 초과, 비허가 주파수 대역 사용 등 여럿이었다. 전자파 적합성이 과다할 경우 주변 전자기기 작동에 간섭을 일으키고, 통신기기의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부적합 제품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제품에 관한 정보는 국립전파연구원 또는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통해 해로운 물품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 및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관세청,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전략적 반정치주의가 필요한 때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전략적 반정치주의가 필요한 때

    정당다운 정당이 없다. 성장과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정당은 어디인지, 분배나 복지를 중시하는 진보정당이 있긴 한 건지 모르겠다. 공유하는 신념이나 가치 지향이 분명한 정당은 찾아볼 수 없다. 권력 문제를 두고 분노하는 정치인은 많아도 가난한 시민들이 직면한 삶의 고통에 분노하는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은 계통을 알 수 없는 당이다. 계승할 전통도, 고수할 가치도 잃었다. 법률가에서 선동가로 이미지를 바꾼 장동혁 대표는 한국 보수정당의 정신적 몰락을 상징한다. 그는 공동선이 아니라 윤석열을 위해 당을 이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경제관료이기에 합리적일 거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람이다. 당직자에 대한 행동은 안하무인이고 의원 대표로서의 말은 상식 이하다. 정치가가 견지해야 할 책임의 윤리를 논했던 막스 베버는 “관료의 품성을 타고난 사람이야말로 나쁜 정치가, 도덕적으로 저열한 정치가이기 쉽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민주·평등의 본래 지향을 버리고 중도보수의 실용 정당이 됐다. 기업 활력과 주주자본주의, 신산업을 외치는 ‘한국판 부르주아 정당’으로 거듭났다. 박정희식 발전국가를 이어 민주당식 발전국가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런 민주당을 움직이는 도덕적 에너지는 공익이나 정의가 아니다. 표 되고 돈 되고 여론조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우선이고, 그에 맞춰 말과 처신을 바꾼다. 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겪은 큰 갈등을 돌아본다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민주당 의원 한두 사람 정도는 비판적 입장을 낼 법도 한데, 그런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핵잠수함 도입’이 민주당의 평화 정책을 형해화시키고 있는데도 침묵한다. 복지국가 의제는 민주당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재명 행정부에서는 실리가 곧 정의다. 김대중·노무현보다는 이명박 행정부와의 연속성이 두드러진다. 미국의 트럼프와도 잘 어울린다. 이재명 후보 시절에 이미 “한국의 트럼프”라고 불리기를 좋아했던 것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트럼프는 미국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전 세계 인권을 위협하는 존재다. 정치가로서도 최악이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더 최악이다. 그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도덕적 지도력은 회복 불가능한 지경이 됐다. 트럼프를 무서워하는 나라는 많지만 반기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한국은 환대한다.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한 민주당 의원도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자들은 “노 킹스”(No Kings)를 외치는데, 한국은 그에게 왕관을 선물한다. 지금 우리 정치는 민원과 청탁, 자리다툼과 거래, 권력에 대한 굴종이 지배한다. 그것 말고 다른 열정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정치인들은 골프를 너무 좋아한다. 386 운동권 출신들의 골프 사랑은 유별나다. 그들의 얼굴에 빛이 날 때는 정치할 때가 아니라 골프 약속을 잡을 때다. 골프가 은밀한 정보 교환과 알선, 거래를 동반할 때도 많다. 그런 이들이 돌아가 정치를 이끈다. 1985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전대협 의장’ 김민석은 정부 비판 세력을 대학에서 배제하려는 ‘학원안정법’에 저항해 투쟁했었다. 그런데 ‘국무총리 김민석’은 ‘헌법 존중’을 내세운 기구를 설치해 윤석열을 도운 공무원들을 축출하려 한다. 이미 박수현 대변인은 ‘국정안정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법부의 재판권을 제한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이 정도면 차라리 민주당식 국가보안법이나 정권안정법을 만드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김병기 원내대표의 기세가 등등하다. 그는 “친윤(친윤석열) 검사”에게 경고한다며 “윤석열을 추앙하며 윤석열·김건희의 범죄를 덮고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그 죄에 대해 남은 인생을 반성하면서 살길 바란다”고 했는데, 전두환 정권을 위해 안기부에 들어가 25년을 봉직한 이가 할 수 있는 말일까 싶다. 한국 정치는 고장난 게 아니라 병들었다. 잠시 오작동 중인 게 아니다. 이대로 가다 통째로 몰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의도적으로라도 반(反)정치주의자가 돼야 하는 현실이다. 정치에 대한 기대를 말하는 것이 오히려 비현실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 노후화된 CCTV로 기록되고 있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 노후화된 CCTV로 기록되고 있었다”

    지난 8월 28일 발생한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 관련 유관 기관 불협화음으로 인해 수사 혼선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이틀 뒤인 30일 옆 지역구 서울시의원인 문성호 의원 신고로 인해 처음 알려졌다. 사건 접수 후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5분부터 오후 9시 55분까지 3시간가량 해당 구역 CCTV를 열람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상 범죄 감지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문 의원과 인근 초등학교에 해당 사건이 허위 사실이라고 보고함에 따라 수사에 혼선이 발생했다. 이후 추가 접수된 신고로 인해 CCTV 열람 범위 확대, 구체화 된 범인 차량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 활용됐던 해당 구역 CCTV가 2017년에 제조되어 내구연한 6년이 지난 노후화 장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CCTV의 경우 내구연한이 경과하면 화질 저하, 오작동 등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소 저하, 노이즈 증가로 사물, 인물 식별이 떨어지는 한편, 하드웨어 노후화로 영상 기록이 중단될 수 있는 등 본래 역할을 상실한다. 지난 2023년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에 대대적으로 AI를 접목해 사람이 발견하지 않아도 범죄, 화재, 환자 발생 등을 찾아내는 지능형 CCTV 전환 사업을 추진, 2026년까지 보조금 51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도 ‘지능형 전환’ 예산을 살펴본 결과, 실제 필요예산 214억 1천만원에서 고작 14% 수준인 28억 7000만원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시 전역에 CCTV 신규 설치, 노후 교체, 지능형 전환 사업을 모두 포함한 서울시 디지털정책국 ‘지능형 CCTV 고도화 사업’의 경우 필요 예산 348억 5500만원에서 253억원이 삭감된 95억 5000만원만 최종 반영되어 서울시의회에 제출되었다. 부족한 예산에 대해 서울시는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답변했지만, 2026년도 서울시 자체 CCTV 예산(안) 삭감 정도가 필요예산 대비 72%를 초과해 삭감된 만큼 범죄예방 및 신속한 위험상황 대응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사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서울삼릉초 인근 통학로와 아동안전지킴이집 현장을 점검했으며, 아동안전지킴이집 활성화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의 위험 상황 노출 시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지정된 곳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교육감은 정작 유괴미수 사건이 발생한 서대문구가 아닌 강남구로 현장 점검을 나섰으며, 삼릉초 인근 CU편의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된 것을 확인했다. 반면, 서대문구 유괴미수 피해학교 인근 지정된 아동안전지킴이집에는 CU를 포함해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문 의원은 “교육청은 유괴미수 정황 등을 서부지원청에 전달했을 뿐, 어떠한 지시나 합동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서부교육지원청은 8월 28일 사건 발생 후 5일 뒤인 9월 2일에서야 유괴미수 인지, 일부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사건을 허위사실이라고 학교, 최초신고자 등에 전달하며 지역일대 혼란 가중, 수산 혼선을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해당 사안 인지한 9월 1일 교육지원청, 교육청 어느 곳과도 소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된 바, 사안의 중대성 대비 아동 범죄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결국 유관기관이 모두 삐걱거리면서 피의자 검거가 늦어졌으며, 문 의원은 최초 신고자임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이라는 경찰의 최초 보고로 인해 악성 민원에 시달려야 했다. 아동 범죄 예방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기관·사람의 끊임없는 관심과 집요한 노력으로 가능한 만큼, 서울시 교육청은 서대문구 해당 인근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아동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개편, 어른들도 해당 내용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고령 운전자 사고 대응.. 홍보·교육 한계 넘어 실효적 대책 필요

    박명숙 경기도의원, 고령 운전자 사고 대응.. 홍보·교육 한계 넘어 실효적 대책 필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1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교통국의 심도 있는 대응과 정책 검토를 요구했다. 박명숙 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잇따라 보도된 고령 운전자 사고를 언급하며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가 연간 약 6만 건에 달하는 반면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1% 미만에 머물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고령 운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반납이 저조한 것은 “단순 홍보와 권고 중심 정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 택시 운수종사자 대상 ‘페달 오작동 방지장치’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70세 이상 택시 기사 비중이 적지 않고 오작동 사고도 반복되고 있다”며 “우선 택시 기사에게 장치를 지원해 효과를 검증한 뒤 일반 고령 운전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국은 해당 장치의 장착 의무화가 규칙 개정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정책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농촌의 교통 인프라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 지역은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기 어렵다”며 “농촌 교통 인프라 확충이 고령층 교통안전의 핵심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환급 시범사업’과 관련해 박 의원은 “홍보 부족으로 신청률이 저조하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양평군 대상자 4만여 명 중 신청자가 8천여 명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시군에 맡기는 수준을 넘어서 도가 직접 홍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교통국은 GTV와 언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박명숙 의원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경기도가 제도적 대책과 물리적 안전장치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렁크가 왜 열렸지?”…트럼프 대통령 차량에 벌어진 일

    “트렁크가 왜 열렸지?”…트럼프 대통령 차량에 벌어진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의 트렁크가 열린 채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문 뒤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식축구(NF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리무진 트렁크가 열린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동 중 트렁크 열린 채 주행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장갑 리무진의 트렁크가 열린 채 이동하는 장면을 여러 통신사 사진기자들이 포착했다. 게티이미지 소속 타소스 카토포디스 기자와 AP통신의 마누엘 발세 세네타 기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트렁크가 열린 리무진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기 중인 활주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에는 영향 없었다서맨사 월든버그 CNN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트렁크 개방은 차량 운행이나 장비 작동, 보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차량 행렬이 문제없이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월든버그 기자는 덧붙였다. 내부 적재물은 비공개 비밀경호국은 트렁크가 왜 열린 상태였는지 내부에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보안상 이유로 세부 구조와 장비 내용은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대통령 전용차 트렁크에 비상용 산소공급 장치, 추가 무기, 대통령 혈액형의 혈액병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현행 차량에도 같은 장비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팀, 상황 인지했지만 정차 대신 이동 판단한 듯 대통령 전용 차량은 이동 중에도 비밀경호국의 통신망과 감시 체계 안에 있기 때문에 트렁크 개방 사실을 경호팀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량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차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경호팀이 목적지까지 이동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고중량 방탄 구조를 가진 ‘더 비스트’ 특성상 일시적인 경첩 불량이나 자동 잠금 오작동 등 기계적 요인으로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비밀경호국이 “운행과 보안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만큼 차량 시스템상 결함이나 외부 위협이 있었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요새’로 불리는 더 비스트더 비스트는 제너럴모터스가 제작한 장갑 캐딜락으로 중량 약 8톤에 달하며 고강도 방탄 설계를 갖췄다. 외부 폭발과 화학공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돼 ‘움직이는 요새’로 불린다. 보안이 철저한 차량의 트렁크가 열린 채 주행한 장면이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포착] 트럼프 리무진 트렁크 열린 채 주행…비밀경호국 “보안 이상 無”

    [포착] 트럼프 리무진 트렁크 열린 채 주행…비밀경호국 “보안 이상 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의 트렁크가 열린 채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문 뒤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식축구(NF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리무진 트렁크가 열린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동 중 트렁크 열린 채 주행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장갑 리무진의 트렁크가 열린 채 이동하는 장면을 여러 통신사 사진기자들이 포착했다. 게티이미지 소속 타소스 카토포디스 기자와 AP통신의 마누엘 발세 세네타 기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트렁크가 열린 리무진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기 중인 활주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에는 영향 없었다서맨사 월든버그 CNN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트렁크 개방은 차량 운행이나 장비 작동, 보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차량 행렬이 문제없이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월든버그 기자는 덧붙였다. 내부 적재물은 비공개 비밀경호국은 트렁크가 왜 열린 상태였는지 내부에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보안상 이유로 세부 구조와 장비 내용은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대통령 전용차 트렁크에 비상용 산소공급 장치, 추가 무기, 대통령 혈액형의 혈액병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현행 차량에도 같은 장비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팀, 상황 인지했지만 정차 대신 이동 판단한 듯 대통령 전용 차량은 이동 중에도 비밀경호국의 통신망과 감시 체계 안에 있기 때문에 트렁크 개방 사실을 경호팀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량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차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경호팀이 목적지까지 이동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고중량 방탄 구조를 가진 ‘더 비스트’ 특성상 일시적인 경첩 불량이나 자동 잠금 오작동 등 기계적 요인으로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비밀경호국이 “운행과 보안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만큼 차량 시스템상 결함이나 외부 위협이 있었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요새’로 불리는 더 비스트더 비스트는 제너럴모터스가 제작한 장갑 캐딜락으로 중량 약 8톤에 달하며 고강도 방탄 설계를 갖췄다. 외부 폭발과 화학공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돼 ‘움직이는 요새’로 불린다. 보안이 철저한 차량의 트렁크가 열린 채 주행한 장면이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남권의 자랑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또 개관 연기… 허술한 건립 실태 질타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남권의 자랑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또 개관 연기… 허술한 건립 실태 질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11월 개관 예정이었던 서남권 일대 ‘서서울미술관’의 개관 연기(2026.3.)와 관련해, 감사 전 진행한 현장 조사 결과, 허술한 건립 실태 심각성을 질타하고, 감사위원회 감사 요청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금천구 독산동 일대 위치한 ‘서서울미술관’이 10년 전인 2015년 6월, 본격 건립 공사를 시작해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지난 임시회 당시에도 미술관장은 “개관을 채 1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개관 행사는 올 11월을 목표로 하며, 행사성, 전시 성격 등에 따라 개관 전 10월에 집중적으로 아티스트, 제작비 등이 나갈 예정이다”라며 연말 집행 또한 자신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갑작스럽게 미술관 측에서 폭염, 폭우, 동절기 기간, 기후변화 등의 사유로 안전을 고려해 개관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달 27일 ‘서서울미술관’에 긴급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 서서울미술관에 들어선 순간, 지하 1층(직원사무실, 전시실, 다목적홀), 지하 2층(수장고)으로 구성된 미술관은 우려했던 바와 같이 그 실태 또한 심각했다. 지하 1층(직원사무실 등)의 경우, 천장 누수로 감지기 오작동 및 회의실 내 곰팡이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신축 건물임에도 전시가 예정된 전시실의 높은 층고는 디퓨져에서 결로 현상이 발생해 물이 고여 바닥으로 떨어지는 현상도 포착됐다. 특히, 벽면 높낮이 부실시공은 물론, 다목적홀 벽체 인젝션 주입 시, 물이 튀는 현상 또한 확인해, 시공사의 공사 과정의 허술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하 2층(수장고) 또한 더욱 심각했다. 작품을 보관해야 하는 곳임에도 수장고 진입 문과 내부 문 자체의 밀실 불량으로 문 사이 간격이 벌어져 내외부 바람이 통하는 등 허술한 건설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수장고 내부의 경우, 천장에 설치된 풍향기의 크기가 너무 커, 바람이 거세 자칫 작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을 정도로서, 과연 작품을 보관하는 수장고인지 또한 의심케 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현장방문의 경우, 9월 말~10월 초에 방문했다”면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 또한 미술관 측에서 먼저 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제기로만으로는 안되고, 미술관이 본격적으로 이관받은 달이 4월이나, 준공 후 승인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도록 이에 대해 여러 번 지적했다”면서 시립미술관의 문제만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이관 후 문제제기를 한 주체가 미술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서 “단순히 미술관 측의 문제가 아니며, 공사 담당 설계사, 건축 담당 도기본, 문화본부 등 시 차원의 검토가 필요했다”면서, “감사 신청도 진행했으며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하자가 심각한 벽체 등을 다시 재시공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재시공에 대한 추가 예산이 우려된 아이수루 의원이 질의하자 미술관장은 “협의서에 이미 들어가 있다면서, 예산을 충당해 내년 3월 정상적으로 개관이 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공사가 마무리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부실시공이 드러났다는 것은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토 중이고 해결하겠다는 답변만이 해답은 아니다”면서 “이제 시민들 또한 여러 번 연장되는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장의 심각성을 여실히 알리고자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물론, 감사위원회에도 철저한 조사를 요청해야 하며, 책임져야 하는 기관이 반드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재조사를 촉구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방 행감 합동청사 공사비, 소방시설 완공검사 등 지적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방 행감 합동청사 공사비, 소방시설 완공검사 등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6일 소관기관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소방합동청사 공사비가 추진 단계별로 크게 변경돼 행정의 일관성이 없고 소방시설 완공검사 현장 확인율이 낮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등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첫 번째 질의로 소방합동청사 건립사업 총사업비가 2023년 9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때 4192억원에서 2024년 7월 VE 검토받는 단계에서 5198억원으로 1726억원(41.2%) 급격하게 증가한 원인이 서울시 공사비 가이드라인 단가를 과소 산정하여 발생했고 행정안전부 재심사 및 재조사 용역으로 행정 낭비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이 정하는 공사비 가이드라인과 실제 원가계산 간 격차를 줄이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건설기술정책관과 협의를 통해 실 공사비와 차이가 적은 적정 공사비 산출 기준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오랜 기간의 기획부터 심의·설계 단계까지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공사비 변경 폭이 컸으며 지적한 부분을 재검토하고 정해진 기간까지 공사를 마쳐 소방행정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은 질의에 남 의원은 소방시설 완공검사의 실효성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현장 확인 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감리결과 보고서만으로 검사를 종결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서울처럼 고층건물과 지하공간,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도시에서 단순 서류 검증만으로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비화재경보로 인한 오작동 출동 비율이 13.2%, 화재안전조사 불량 4074건 중 소방시설 관련 지적이 7644건(전체의 약 96%)에 달한다며 감리·시공·검사 전반의 구조적 미비를 문제 삼았다. 추가 질의로 남 의원은 서울소방의 비상발전기 운용 실태 확인 결과 조달청 기준 내용연수(12년)를 훌쩍 넘겨 20년 이상 사용 중인 발전기가 14개소, 특히 A 소방서는 1992년 설치 후 33년째 가동 중인 점을 지적하며 소방서별로도 용량이 60kW에서 300kW까지 큰 차이를 보여 본부 차원의 비상발전기 관리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지역 관련 질의로 2017년 설치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346개 중 184개 시장에 조끼조차 지급되지 않았고 송파구에도 8개 시장 중 7개가 조끼를 못 받고 있으므로 시장의 실효성 있는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필요한 예산 7500만원을 확보해서 조속히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시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시설,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장 확인 비율을 높이고 감리를 철저히 하겠으며 내용연수를 초과한 비상발전기는 성능점검을 통해 교체해 나가고 노후도에 따라 집중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유니폼인 조끼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소방행정은 시민들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으므로 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긴급히 꼭 필요한 부분은 의회와 소통하여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호텔 스프링클러에 옷 걸자 10톤 물바다…“3200만원 배상해라”

    호텔 스프링클러에 옷 걸자 10톤 물바다…“3200만원 배상해라”

    중국의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화재 진압용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시스템이 작동해 10t에 달하는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여러 객실이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상하이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걸이를 걸었다가 무게 때문에 스프링클러의 자동 화재 진압 시스템이 오작동했다. 이로 인해 약 10t의 물이 쏟아져 해당 객실층과 아래층이 침수됐고, 천장 벽지, 가구와 전자기기 등이 파손됐다. 호텔 측은 피해 복구비와 청소비 등을 합산해 총 16만 위안(약 32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투숙객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소송에 돌입했다. 현지 소방 전문가는 “자동 스프링클러는 고열이나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무거운 물건을 걸거나 충격을 주면 화재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물이 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고는 앞서 몇 차례 있었다. 지난 7월 구이저우성의 한 호텔에서도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물이 쏟아져 2000위안(약 40만원)을 배상했다. 지난해 5월 랴오닝성 다롄시에서는 대학생이 같은 실수로 객실이 침수되며 1만 위안(약 200만원)을 변상하기도 했다.
  •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출시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출시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가 일반 열보다 파장이 길어 몸 속 깊게 침투해, 같은 열을 가해도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원적외선’ 탄소 발열 기술을 적용한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카본매트를 출시했다. 듀라텍스 탄소 전기요는 전자파 발생을 억제하는 무자계 열선 가공 방식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파로부터의 안정성을 고려해 자기장을 차폐시켜주며 전자파 발생량을 억제하는 특수 무자계 카본 열선을 사용하여 제작됐다. 소재는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 인증소재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을 사용하였으며 열압착 라미네이트 공법을 통해 내구성을 극대화하여 고온 사용에도 유해물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국가 공인 시험 테스트 결과 유해성분 라돈에 대한 안정성까지 검증받았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 전기요에 적용한 4가지 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 가능하다. 둘째, 과열 및 누전, 오작동 감지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EESS 안전 기능, 자동 종료 타이머 안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셋째, 양면 초음파 압착으로 수면 중 뒤척임에도 안정적 지탱이 가능하다. 넷째, 통세탁 시에도 터지거나 훼손되는 현상이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듀라텍스 관계자는 “듀라텍스 탄소 전기요는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1년여간의 개발 끝에 출시한 겨울 신제품으로, 다이얼형 온도 조절부와 LED 표시창으로 구성되어 조작이 간단하고 AI 자동 절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설정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겨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10월 30일 카카오톡딜을 통해 탄소 전기요 첫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런칭 기념 혜택으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 [단독] “어, 어… 물 내리는 버튼 아니었어요?”… 한글 모르는 외국인 ‘화장실 비상벨’ 꾹

    [단독] “어, 어… 물 내리는 버튼 아니었어요?”… 한글 모르는 외국인 ‘화장실 비상벨’ 꾹

    “휴지가 다 떨어졌어요.” 서울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비상벨로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하다 헛웃음을 지었다.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던 외국인이 건물 관리실과 연결되는 버튼인 줄 알고 휴지가 부족하다며 비상벨을 누른 것이었다. 또 다른 경찰관도 “비상벨 신고를 들어보면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다. 물 내림 버튼인 줄 알고 잘못 누른 것”이라며 “이런 신고로 비상벨이 있는 곳까지 출동하다 다른 사건 현장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비상벨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에 접수된 105만 1868건 중 38만 6560건(36.7%)은 오인·오작동으로 집계됐다. 공중화장실, 공원, 도로 등에 설치된 비상벨은 112 신고로 접수될 때 ‘코드1’(긴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이 비상벨 신고 접수로 현장에 출동하면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극소수라고 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내 주요 경찰서 5곳(중부서·종로서·남대문서·마포서·강남서)을 보면, 8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비상벨 신고 730건 중 442건(60.5%)이 오인·오작동이었다. 화장실 안 변기 근처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물 내림 버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영문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비상벨이 많아서다. 이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거 입국하기 전 조치를 취해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학승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입국하는 외국인 규모에 비해 비상벨을 포함해 외국어 표기가 없는 시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5월 오인 신고가 잦은 서울 중구의 공중화장실 2곳의 비상벨에 ‘폴리스 헬프’(police help)라고 적힌 아크릴 커버를 설치했는데, 오인 신고는 설치 전 한 달간 76건에서 이후 5건으로 급감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력이 낭비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영문 안내판을 병기하고 비상벨 설치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단독]“물 내림 버튼 아닌가요?” 외국인들 착각해 누른 비상벨…신고 절반은 실수·오작동

    [단독]“물 내림 버튼 아닌가요?” 외국인들 착각해 누른 비상벨…신고 절반은 실수·오작동

    8월 접수된 비상벨 신고 60.5% ‘오인·오작동’APEC 앞두고 “영문 안내판 병기 등 조치 시급” “휴지가 다 떨어졌어요.” 서울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비상벨로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하다 헛웃음을 지었다.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던 외국인이 건물 관리실과 연결되는 버튼인 줄 알고 휴지가 부족하다며 비상벨을 누른 것이었다. 또 다른 경찰관도 “비상벨 신고를 들어보면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다. 물 내림 버튼인 줄 알고 잘못 누른 것”이라며 “이런 신고로 비상벨이 있는 곳까지 출동하다 다른 사건 현장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비상벨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에 접수된 105만 1868건 중 38만 6560건(36.7%)은 오인·오작동으로 집계됐다. 공중화장실, 공원, 도로 등에 설치된 비상벨은 112 신고로 접수될 때 ‘코드1’(긴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이 비상벨 신고 접수로 현장에 출동하면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극소수라고 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내 주요 경찰서 5곳(중부서·종로서·남대문서·마포서·강남서)을 보면, 8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비상벨 신고 730건 중 442건(60.5%)이 오인·오작동이었다. 화장실 안 변기 근처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물 내림 버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영문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비상벨이 많아서다. 이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거 입국하기 전 조치를 취해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학승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입국하는 외국인 규모에 비해 비상벨을 포함해 외국어 표기가 없는 시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5월 오인 신고가 잦은 서울 중구의 공중화장실 2곳의 비상벨에 ‘폴리스 헬프’(police help)라고 적힌 아크릴 커버를 설치했는데, 오인 신고는 설치 전 한 달간 76건에서 이후 5건으로 급감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력이 낭비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영문 안내판을 병기하고 비상벨 설치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의원은 “경찰의 불필요한 출동 부담을 줄이고 보다 중요한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경찰과 지자체가 직접 소통해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반려견도 사람처럼 게임 중독 현상 보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도 사람처럼 게임 중독 현상 보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중독 현상은 뇌에서 생존과 관련된 행동에 긍정적 경험을 부여해 해당 행동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보상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발생한다. 약물은 물론 스마트폰 중독의 경우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갈망과 반복이 일어나도록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중독 현상이 동물, 특히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반려견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베른대 수의 공중보건 연구소, 생태·진화 연구소 행동 생태학 분과,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학대 통합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들이 장난감에 대해 사람의 도박이나 인터넷 게임과 같은 행동 중독과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0월 10일 자에 실렸다. 사람의 행동 중독은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어떤 활동에 강박적으로 몰두하면서 나타난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일부 개들이 장난감에 대해 집착이나 특정 행동을 멈추거나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독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견이 장난감을 손에 넣을 수 없을 때 낑낑거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도 계속 놀려고 하는 것을 행동 중독으로 본다. 연구팀은 1~10살이며 말리노이즈, 보더콜리, 래브라도레트리버 등 다양한 종의 수컷 반려견 56마리, 암컷 49마리를 대상으로 스스로 선택한 장난감에 대해 실험 전후에 보이는 행동을 비교했다. 또 주인을 대상으로 반려견들이 장난감에 대해 보이는 일상적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33마리가 중독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 이 행동에는 장난감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 장난감 외에 음식이나 주인과 노는 것 같은 대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하게 했을 때 접근하기 위해 끈질긴 모습을 보인 것, 모든 장난감을 치운 뒤 15분 이상 진정하지 못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장난감에 집중하고 접근하려고 더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음식을 먹거나 주인과 상호작용하는 것보다 장난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행동이 눈에 띄었다. 연구를 이끈 슈테파니 리머 베른대 교수(행동 생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반려견들도 중독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며 “개들이 장난감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이유와 이것이 반려견들의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한강버스 무승객 시범운행 전환, 시민안전 위한 책임있는 결단”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무승객 시범운행 전환 결정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는 29일부터 한 달간, 한강버스의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무승객 시범운행’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열흘 만에, 시민 2만 5000여 명 탑승이라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웠음에도, 기술적·전기적 미세결함 등으로 운행 중단 사태에 이른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한강버스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분명 씹기 좋은 안줏거리로 여길 것이다. 경미한 기계 오작동 등을 이유로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억지를 부리는 마당에, 한 달간의 탑승 중단에 대해서는 또 얼마나 핏대를 세울 것인가? 그동안 한강버스의 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운항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오류나 결함이라는 점에서, 오 시장에게 민주당의 비난은 꽤 억울하고 부담되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과감하게 문제를 인정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탑승 중단 및 무승객 시범 운행이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용기 있고 책임 있는 결단이라 하겠다. 이는 지난 26일에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인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그는 자신이 야당 대표이던 시절에 발생한 ‘민원24 장애 사태’에 대해 당시 윤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이라며 행안부장관 경질을 들먹였다. 그런데 지금 70여 개의 행정 전산망이 전부 마비된 국가재난 상황에서 첫 마디부터 전(前) 정부 탓을 하며, 고강도 조사를 운운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현 사태를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리더의 면모는 보이지 않고, 그저 국민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자기를 대신해서 돌팔매질 당할 사람을 찾아 화살을 돌리려는 비겁한 소인배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록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행 준비에 미흡하여 매끄러운 운행을 하지 못한 것은 질책할 수 있겠으나, 성능 고도화와 안전 점검을 위해 빠르게 운행 중단 및 점검을 결정한 것에는 오히려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안전을 위한 오세훈 시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환영하는 바이다. 이번 ‘무승객 시범운행’이라는 결정이 그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열 걸음 전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철저한 성능 점검과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주문하는 바이다. 2025. 9. 29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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