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작동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뽀로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2
  •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어린이 등 최소 17명 사망·32명 부상 우크라 장터 참사 원인 분석우크라군 방면에서 미사일 날아와…파편 형태도 러 S-300과 판이NYT “우크라 방공 오발인듯…전자 오작동 등으로 경로이탈 가능성” 얼마 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공습을 두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지만, 실은 우크라이나군 방공 실패에 의한 참사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일 오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우카 도심의 한 시장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시점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도시로, 최전선이자 이번 전쟁의 최고 격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에서 불과 20여㎞ 거리에 있다. 마을 인구는 전쟁 발발 이전 기준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인 오후 2시쯤 발생했으며 시장 가판대 30곳, 아파트 건물, 은행, 차량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일 텔레그램을 통해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유하며 “공격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상점,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누군가가 여전히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다루려 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눈을 감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열하고 비인간적이다.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평화로운 도시를 향한 의도적 공격이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나 NYT가 미사일 파편과 인공위성 사진, 목격자 진술,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각종 증거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 공습이 아닌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미사일 실패가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장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면 미사일이 날아올 당시 거리에 있던 보행자 4명이 일순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들이 바라보는 방향은 전선 방면이 아닌 북서쪽, 우크라이나 영토 방향이다. NYT는 미사일이 떨어지기 직전 주차된 차량에 비친 모습 역시 북서쪽에서 비행해온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탄착지점 인근에 금속 파편이 널려있는 방향과 탄두에 패인 구멍의 모양을 살펴봐도 역시 미사일이 북서쪽에서 날라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매체는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공습이 있기 몇분 전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10마일(약 16㎞) 떨어진 마을 외곽의 한 들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선을 향해 지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발사한 S-300 방공시스템 미사일로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S-300에 장착된 탄두는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폭발한 탄두와는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현장에 널린 파편의 모양과 크기를 측정해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부크(Buk)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9M38 미사일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NYT는 “이번 재앙적인 공습은 부크 시스템에서 잘못 발사된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에 따른 결과였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전자 오작동이나 유도핀 손상 등으로 미사일이 경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보안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내 법률에 따라 더 이상의 언급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美 F-35B 스텔스 전투기 ‘실종’ 하루 만에 잔해로 발견

    美 F-35B 스텔스 전투기 ‘실종’ 하루 만에 잔해로 발견

    미국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됐던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하루 만에 잔해 상태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F-35B 라이트닝 Ⅱ 전투기의 잔해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전투기는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중 사라졌다. 고장 여부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고 이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합동기지가 앞서 밝힌 바 있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하고 있었기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에 사고 항공기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기능이란 적에게 탐지되지 않게 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이에 찰스턴 기지는 엑스(옛 트위터)에 “만일 우리 복구팀이 F-35 전투기의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다면 기지 방어작전센터로 연락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군은 전투기 위치를 찾는 데 대중의 도움을 요청한지 하루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추락한 F-35B 전투기의 잔해를 마침내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지 측은 “우리 기지와 보퍼트 해병대 항공기지의 직원들은 지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윌리엄스버그 카운티에서 잔해 더미를 찾았다”며 지역과 카운티, 주 관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잔해는 찰스턴 기지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F-35B는 기본형인 F-35A를 기반으로 해서 제작된 항공기로 미 해병대에서 주로 운용하며, 스텔스 기능뿐 아니라 이륙 거리가 짧고 수직 착륙 기능도 갖춰 미국의 여러 동맹국이 탐을 내는 기종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항속거리 반경은 최대 1660㎞, 전투행동 반경은 최대 830㎞에 달한다. ●대당 약 1060억원 상회 전투기가 실종, 놀라움 동시에 조롱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1060억원)를 상회하는 미국 최첨단 무기 체계가 실종된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조롱하기도 했다.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공화당)은 “어떻게 F-35를 통째로 잃어버릴 수 있느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없을 수 있느냐”고 지적하는 등 미 정계에서는 미군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F-16 전투기를 공급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도…추락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이번과 비슷한 사례로는 1989년 당시 소련의 미그-23기 추락 사고가 있다. 폴란드 상공에서 전투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뒤 조종사는 탈출하고 전투기는 900㎞ 떨어진 벨기에에 추락했다. 이제까지 각종 사유로 추락한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에 달한다. 특히 F-35B 전투기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17일 영국 왕립공군 소속의 F-35B 전투기가 퀸엘리자베스호에서 이륙하던 중 지중해로 추락했다가 3주만에 인양됐다. 또 2022년 12월 15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F-35B 전투기가 수직으로 이륙하던 도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동일 기종에 대해 한동안 비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 “주민 여러분 美 F35B 전투기 찾아주세요” “젤렌스키가 훔쳤대요ㅋ”

    “주민 여러분 美 F35B 전투기 찾아주세요” “젤렌스키가 훔쳤대요ㅋ”

    미국이 자랑하는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극적으로 하루 만에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우리 돈으로 1000억원이 넘는 전투기가 한때나마 ‘분실’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군 당국의 대응을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1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F35B 한 대가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도중 사라졌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고, 전투기는 하루가 지난 18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해당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기지 측이 밝혔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지 측은 “최종적으로 파악된 위치를 기초로” 찰스턴 북쪽에 위치한 2개의 큰 호수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혀 사고기가 추락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사고기의 비행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턴 기지는 주민들에게 실종 전투기의 소재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 기지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중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전화해 달라”며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전투기는 실종 다음날 기지에서 불과 두 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동체 일부가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찰스턴 기지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전투기 잔해 일부를 찾았다면서 “지역, 카운티, 주 당국의 헌신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찰스턴 기지의 SNS 계정에는 이를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일부는 “전투기를 본 것 같다”는 제보를 남기기도 했으나 “보상금이 있냐”, “쿠바로 갔다고 한다”,“공중에서 상시 감시하는 위성이 있는데 전투기를 잃어버렸다니” 등의 댓글이 밈과 함께 쏟아졌다. F35B는 기본형인 F35F를 기반으로 제작대에서 주로 운용하며, 스텔스 기능뿐 아니라 이륙 거리가 짧고 수직 착륙 기능도 갖춰 미국의 여러 동맹국이 탐을 내는 기종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항속거리 반경은 최대 1660㎞, 전투행동 반경은 최대 830㎞에 이른다. 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를 상회하는 미국 최첨단 무기 체계가 실종된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부의 조롱과 밈(meme) 풍자를 낳았다. 한 누리꾼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F16 전투기를 공급해 달라고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를 체크해 보지 그랬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공화)은 “대체(in the hell) 어떻게 F35를 잃어버릴 수 있느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없을 수 있느냐”면서 “주민들에게 제트기를 찾아내 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일부 누리꾼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F16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밈(meme)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번과 유사한 사례로는 1989년 소련의 미그23기 추락 사고가 있다. 폴란드 상공에서 전투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뒤 조종사는 탈출하고 전투기는 900㎞ 떨어진 벨기에에 추락했다. 이제까지 각종 사유로 추락한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에 달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018년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F35가 추락한 뒤에도 일시 비행이 중단됐다. 특히 F35B 전투기는 2021년 11월 17일 영국 왕립공군 소속 전투기가 퀸엘리자베스호에서 이륙하던 중 지중해로 추락한 뒤 3주 만에야 인양됐다. 또 지난해 12월 15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전투기가 수직으로 이륙하던 도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동일 기종에 대해 한동안 비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 정부 “日오염수 1차방류 종료…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하회”

    정부 “日오염수 1차방류 종료…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하회”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차 방류가 오늘(1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2시~3시 사이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1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박 차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 총 7763㎥(776만 3000L)가 방류됐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 2440억 베크렐(㏃)이었다”며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정지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원전 부근 10㎞ 이내 14개 정점에서 채취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중단 판단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미정으로 확인됐으며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의 활동 결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박 차장은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약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포함해 IAEA와 기술 회의를 수차례 밀도있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회의를 통해 IAEA가 도쿄전력과 별개로 해수배관헤더 및 원전 인근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핵종 농도를 자체 분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IAEA의 점검활동 범위가 중앙감시제어실·K4 탱크 등에 걸쳐져 있다는 사실 등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8일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와 오염수 이송설비를 관찰하고, 주요 설비의 구체적 위치 정보도 확인했다. 박 차장은 “K4 탱크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향후 방출 예정인 C탱크와 A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임을 확인했다”며 “이송설비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그간 모니터링했던 데이터와 유사한 시간당 18∼19㎥ 내외의 오염수가 희석 설비로 옮겨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작동한 오염수 이송배관 누설감시기 관련 사항,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등 추가 정보를 일본 측과 질의응답을 통해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은 누설이 아님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 7분부터 장비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일본 측은 최근 내린 빗물이 누설 감시기 덮개 내부로 스며들어 오작동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지난 8일 관리형 산업폐기물 관리동에서 작동한 화재경보기, 전날 새벽에 폐기물 처리건물에서 작동한 누설감시기 등을 포함해서도 “3건 모두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신 국장은 말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문은 현장사무소 방문 일정과 연계해 다음 주 중으로 추진 중이며 구체적 방문 장소 등도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우리 측 전문가와 IAEA 본부·현장사무소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는 그간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진행됐고, 방류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에도 IAEA 점검은 방류 기간과 동일하게 이뤄짐을 확인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이번 주 중으로 화상회의를 추가 개최해 오염수 1차 방류에 대한 종합적 평가 등을 공유키로 협의했다고도 밝혔다. IAEA가 오염수 방류 이후부터 우리 측 전담관을 통해 일일 단위로 발송하는 서면 보고서에는 삼중수소 농도, 비상차단밸브 등 작동현황에 대한 확인 결과에 대한 정보가 함께 담겨있다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박 차장은 오염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주요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호선 시청역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추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호선 시청역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추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32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일 시민들의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사업 대상지인 2호선 시청역~을지로입구 장기 유휴공간 및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박중화 위원장을 비롯한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과 서울시 도시공간기획담당관, 서울교통공사가 참석했으며, 시청역 지하로 들어가 유휴공간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한 후 승강장으로 이동해 자동안전발판 동작상태를 점검하며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이 함께 이뤄졌다.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대상인 시청역 지하공간은 시청역과 을지로역 시티스타몰 지하상가(B1F)와 2호선 선로가 있는 승강장(B3F) 사이의 장기 유휴공간으로 면적은 3182㎡(규모 335m×9.5m)로 앞으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서는 승강장 발 빠짐 사고를 막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시청역 등 5개역 2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교통위원회 의원들은 현장에서 유휴공간 개발에 따른 소음진동, 환기 등 필수 기반시설 조성 방안, 공사 자산개발규정 등에 따른 사용료 처리 등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폭넓게 논의했고, 승강장 자동안전발판에 대해서는 시범 운영기간 오작동 사례 등을 확인하고 안전성 확보를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장 방문을 마친 박 위원장은 “시청역은 이름만으로 서울의 상징적인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1·2호선이 연계되는 교통의 중심으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개발로 새로운 공간이 창출된다는 점에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동안전발판은 승객 발 빠짐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약자 이용편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설치 이후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꼼꼼한 유지관리를 당부드리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양산 시작되는 미 육군 차세대 병력수송 장갑차 AMP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양산 시작되는 미 육군 차세대 병력수송 장갑차 AMP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육군이 그동안 양산 결정이 지연됐던 장갑 다목적차량(AMPV) 프로그램에 대한 양산 계약을 BAE 시스템즈와 체결했다.  미 육군이 베트남전 시대 도입한 노후한 M113 병력수송차(APC)를 대체하는 AMPV는 범용, 박격포 운반, 의무 후송, 의무 치료 및 임무 지휘 등 5가지 변형이 생산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6억 달러지만, 이번에 체결된 초기 계약은 7억 9500만 달러다. 미 육군은 5가지 변형을 통틀어 290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3년 3월 미 육군이 AMPV를 위한 제안요청서 초안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경쟁에는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를 생산하는 BAE 시스템과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하는 제너럴다이나믹스 등이 참여했고, 2014년 12월 BAE 시스템이 EMD 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M3 브래들리 IFV와 함께 작전할 것을 요구받은 AMPV는 M2 브래들리의 차체를 활용했다. BAE 시스템즈는 AMPV가 M2 브래들리 IFV 차체를 사용할 경우 기갑여단 전투차량의 75%에서 공통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및 물류가 용이하다고 홍보했다.  AMPV는 기존 M113 APC보다 더 커진 차체를 지녔고, 향상된 방어력과 기동력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APC는 보병전투차(IFV)에 비해 무장이 빈약하다고 알려졌지만, AMPV는 기존 APC 대비 높은 수준의 방어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AMPV는 차체 장갑 추가 외에도 사수 역할을 할 차량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한 OCWS(Objective Commander’s Weapon Station)라는 방탄 포탑이 장착됐다. 7.62mm 또는 12.7mm 기관총을 운용할 사수 전후좌우로 방탄판을 부착하여 생존력이 향상된다. 미 육군은 공격력 향상을 위해 일부 AMPV에 무장 장착도 고려하고 있다. 2020년 11월 EOS 디펜스 시스템 USA는 AMPV에 자사의 R800 원격무장스테이션(RWS)을 탑재해 시연을 벌였다. R800 RWS에는 부시마스터 Mk 44S 30mm 기관포, M240B 7.62mm 기관총, 그리고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통합됐다.  하지만 AMPV 개발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2021년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DOT&E) 보고서에 의하면 차체 후방 경사로(램프)의 오작동이 잦고, 해치와 램프의 밀봉이 불량하여 물과 먼지가 차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컴퓨터 디스플레이 오류가 잦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BAE 시스템즈는 미 육군이 지적한 부분들을 수용하면서 개선 작업을 벌여 문제를 수정했다.  미 육군은 예산 문제 등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AMPV 도입 속도를 연간 190대에서 135대로 낮추고, 2035년까지 생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M113 APC를 지원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AMPV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안테나식 칩 활용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안테나식 칩 활용

    ‘차세대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니컨이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기술을 선보였다. 디버그 포트는 주로 개발자나 기술자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트다. 때문에 이 포트가 외부로 노출되면 외부에서 주입된 잘못된 요청이나 악성코드로 인해 시스템에 오작동, 해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정용 월패드의 경우 보안은 더욱 중요한 문제이기에 기존까지 월패드는 기기 내부에 디버그 포트를 숨기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월패드의 소프트 업데이트나 수리 시 벽면의 기기 전부를 해체해야 하는 한계가 불가피했다. 유니컨은 초고주파를 5㎝ 내에서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 방식의 칩을 활용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디버그 포트를 무선화해 월패드의 분해 및 포트 연결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수리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월패드에 다양한 LCD 인터페이스를 무선으로 확장할 수 있다. 유니컨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향후 홈 IoT 전반에 적용할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교통공단은 1954년 도로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70년 가까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기틀을 다지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공단은 ‘도로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 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운영, 교통안전시설과 단속 장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사고분석 기법 개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과 AI 기술 발전에도 도로 위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2021년 2월부터 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시대에도 도로교통법 등 교통안전을 위한 제도는 있어야 한다”며 “경찰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도로교통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면허로 운전 능력을 검증하는 현재 제도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공단은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이를 분석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기존의 사고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 원인과 특징을 분석해야 사고예방 대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데이터 기록장치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경찰 교통사고 조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풍·폭우 견디는 교통 시설물 관리 아울러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에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교통신호 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기술 실증을 거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적용에 관한 검증을 마쳤다. 2022년 3월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신호정보 잔여시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대전 일부 지역에서는 카카오나 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공단은 교통시스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춰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단 업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과속·신호단속 카메라,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과 장비 관리를 하는 것도 공단의 고유 업무다. 또 기하 구조, 교통환경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장치인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통한 위험한 도로구조 개선으로 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호등이나 단속카메라 등은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되는 장비다. 자칫 오작동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공단에서는 강풍, 폭우, 낙뢰, 고온, 다습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교통안전 시설물이 견딜 수 있는지 정밀 시험을 진행한다. 또 공단은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도로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한다. 이 이사장은 “2021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교통AI빅데이터 융합센터를 설립했고 교통사고 관련 DB도 총괄 관리하고 있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지역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자·PM 사고 대비 교육 강화 어린이,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고를 비롯해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공단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보행안전 특화 교육은 물론 어린이 대상으로는 체험형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이사장은 “교통안전 교육이 생애주기별로 이뤄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보행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자전거 운행 때 안전교육을, 중고등학생 상대로는 PM 관련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운영·관리와 면허제도 개선 등도 공단의 업무다. 또 공단은 TBN 한국교통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태풍이나 폭우 등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재난방송의 역할도 한다.
  • 대만 고급 호텔 수영장서 염소가스 유출…어린이 등 10여명 병원행

    대만 고급 호텔 수영장서 염소가스 유출…어린이 등 10여명 병원행

    대만 타이둥의 한 고급 호텔 수영장에서 염소가스가 다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등 10여 명의 투숙객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매체는 27일 오전 9시쯤 휴가를 맞아 대만 남동부 타이둥 즈번의 호텔 수영장을 찾았던 이용객들이 유출된 염소가스에 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구토,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다. 수인성 질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수영장 물은 소독을 위해 염소 계열 소독제가 사용된다. 화학적으로 할로겐에 속하는 염소 물질은 인체에 자칫 강한 독성이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ℓ당 0.4~1.0㎎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호텔 실외 수영장에서 호흡기 불편, 어지러움,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이용객들의 증상이 염소에 과도하게 노출돼 보이는 반응과 유사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구조대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이용객들을 곧장 타이둥위푸병원으로 긴급 이송,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날 정오 기준 소방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환자들 대부분은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해당 호텔 수영장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고 주변은 통제된 상태다. 또 소방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인해 다량의 염소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 등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또, 관할 경찰은 이번 일에 관련된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타이둥 당국은 고의에 의한 염소가스 유출 여부 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호텔 수영장 측은 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염소가스 배포 시스템이 100% 자동화로 구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발생한 사건일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다. 호텔 수영장 관리소 측은 “이번 사고가 수영장 소독을 위해 자동으로 배출, 여과되는 화학약품 시스템이 오작동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의로 염소가스를 배출해 중독 문제를 일으킨 정황은 없다. 지금껏 한 번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없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 치적 쌓기 급해진 김정은… 엔진기술 진전되자 ‘10월 발사’ 으름장

    치적 쌓기 급해진 김정은… 엔진기술 진전되자 ‘10월 발사’ 으름장

    북한이 1차 군사정찰위성 발사(5월 31일) 실패 이후 85일 만에 시도한 2차 발사도 24일 실패로 끝났지만, 기술적 진전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1차 발사 당시 2단 엔진의 시동조차 제대로 걸리지 않아 추락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군사정찰위성의 운반 로켓인) 천리마 1형의 3계단(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조선중앙통신)고 북측이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오는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할 수 있었던 근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원인을 “계단별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켓의 3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기 때문에 1차 때와 같은 치명적 엔진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에선 2단 추진체 로켓의 엔진 점화가 안 되면서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곤두박질친 것과 달리 이번엔 적어도 1~3단 로켓이 정상 작동했다. 1차에서 노출된 기술적 오류의 보완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 원인까지 언급한 것은 3단 분리 이후 수백㎞ 거리에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발사체와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폭발 지점에서 지상관제소까지의 거리와 고도를 파악해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차 실패의 원인이 됐던 2단 엔진의 문제점은 해결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실패 역시 엔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에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하면서 추가 발사 계획까지 밝힌 것은 다음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한 ‘비상폭발체계’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각 단이 정상 비행하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장치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비상폭발체계는 비행종단시스템(Flight Termination System)을 일컫는 것으로 보이며, 우주에 올라간 뒤 3단 로켓에 이상이 발생한 탓에 지상 명령에 의해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기술적 오작동이 발생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3단 로켓이 폭발했고 3단에 장착된 위성도 소실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북한 당국이 의도적으로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오류로 자동 폭파됐으리라는 추정이다. 다만 군 당국은 기술적 진전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 관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북한은 지금까지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북한의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2차발사도 실패했지만 3단분리 성공…北 인공위성 발사 기술 진전 가능성 시사

    2차발사도 실패했지만 3단분리 성공…北 인공위성 발사 기술 진전 가능성 시사

    24일 북한이 1차 군사정찰위성 발사(5월 31일) 실패 이후 85일 만에 시도한 2차 발사도 실패로 끝났지만, 기술적 진전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1차 발사 당시 2단 엔진의 시동조차 제대로 걸리지 않아 추락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군사정찰위성의 운반 로켓인) 천리마 1형의 3계단(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조선중앙통신)”고 북측이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할 수 있었던 근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켓의 3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기 때문에 1차 때와 같은 치명적 엔진 이상은 아니란 것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에선 2단 추진체 로켓의 엔진 점화가 안되면서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곤두박질친 것과 달리 이번엔 적어도 1~3단 로켓이 정상 작동했다. 1차에서 노출된 기술적 보완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이 신속하게 실패 원인까지 언급한 것은 3단 분리 이후 수백㎞ 거리에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발사체와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폭발 지점에서 지상관제소까지의 거리와 고도를 파악해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차 실패의 원인이 됐던 2단 엔진의 문제점은 해결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실패 역시 엔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에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하면서 추가발사 계획까지 밝힌 것은 다음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한 ‘비상폭발체계’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각 단이 정상 비행하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장치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비상폭발체계는 비행종단시스템(Flight Termination System)을 일컷는 것으로 보이며, 우주에 올라간 뒤 3단 로켓에 이상이 발생해서 지상 명령에 의해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기술적 오작동이 발생해 의도치 않게 폭발해 3단 로켓이 폭발했고 3단에 장착된 위성도 소실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북한 당국이 의도적으로 폭발시킨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오류로 자동 폭파됐으리라는 추정이다. 다만, 군 당국은 기술적 진전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 관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북한은 지금까지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북한의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지난해 3월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한 한인 남성의 아내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12일 오전 11시경, 한인 남성 A씨(하고 당시 46세)는 뉴욕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의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탓에 A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차량에 탑재돼 있는 배터리가 파령되면서 ‘열 폭주’(Thermal runaway)가 발생했고, 화재는 3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다. TMZ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A씨의 아내인 B씨는 남평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작동으로 나무와 충돌에 화염에 휩싸였고 결국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변호사를 통해 “남편이 충돌 초기에는 살아있었지만, 테슬라 내부에서 탈출하지 못해 결국 화재에 휩싸였다”면서 “테슬라 모델3는 설계와 제조, 경고 면에 결함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유가족인 B씨가 공개한 현장 사진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된 테슬라 모델3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면서 불이 꺼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약 3800ℓ의 물을 쏟아부어야 했다”면서 “화재가 진압됐을 때, 테슬라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에는 자동 조종장치 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의 가속이나 제동 중에도 충격을 보호하고 급제동 등 운전시 특별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 당시 자동 조종장치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해당 소송에 대해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콜 잇따르는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모델S·X·Y 등 차량 총 1만 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고정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안전벨트가 풀릴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2023년식 모델S와 모델X, 모델Y 차량 1337대의 경우 방 카메라가 제 위치에 정렬되지 않아 긴급 제동이나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와 가속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총 111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테슬라는 중국 진출 이후 113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 결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다가,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서 압박하자 결국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나섰다. 소방관도 두렵다는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은 소방관들에게도 특히 큰 두려움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화재 시 진화 시간과 물 필요량 100배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기술개발 주도전기재해 1위 ‘배전반 사고’ 발생 감소 효과“손쉬운 유지보수, 운용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글로벌 시장 경쟁력 갖춰 배전반 기술시장 변화 기대” 매년 발생하는 전기재해 중 배전반의 오작동과 관리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폭 줄여주는 제품이 한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돼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전반은 발전소로부터 고압의 전력을 공급받아 저압으로 변환시킨 뒤 생산공장은 물론 백화점, 아파트, 전기 기기, 조명 등 크고 작은 모든 전기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에너지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1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 1356건 중 발생 원인 1위(36%, 494건)가 배전반의 문제로 발생했다. 배전반 내부에는 저압으로 변환하는 장치들이 실타래 같은 전기배선으로 빽빽하게 연결돼 있다. 이런 선이 마찰이나 부식, 먼지 등으로 화재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와 재산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또 연결선들을 설치, 보수할 때도 기술 근로자들이 감전에 노출돼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수많은 배선을 연결하고 보수하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국민들의 실생활은 물론 산업계까지 배전반의 안전성 확보와 기회비용 손실 차단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이런 점에 착안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에스에이치이(SHE·대표 박원길)가 배전반 내부의 빽빽한 전기연결선을 대체할 새로운 혁신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배전반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감시, 제어, 보호 등 기존 배전반 내부 장치들은 안정적 전력 변환과 공급을 위해 수 많은 전기연결선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인대 반해 에스에이치이에서는 디지털 기술 방식을 적용, 신호를 모듈화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배전반은 무조건 연결선이 필요하다는 고정 관념을 뒤집은 ‘전기연결선을 없앤 신개념 디지털 안전 배전반’인 것이다.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안전배전반 개발로 고질적인 전기화재, 감전사고가 원천 차단되고 사고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은 물론 손쉬운 유지보수와 운용관리, 설치 시간과 비용의 대폭 절감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배전반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배전반 시장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디지털기술을 융합해 전기설비의 화재나 감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원길 에스에이치이 대표는 “전기설비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통해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전기기술자들이 감전으로부터 안전한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군, 미사일 훈련 실시…패트리엇2 발사 직후 ‘펑’ [대만은 지금]

    대만군, 미사일 훈련 실시…패트리엇2 발사 직후 ‘펑’ [대만은 지금]

    대만군이 15일부터 대만 남동부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 하나가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대만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훈련은 공교롭게도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파라과이 순방을 떠난 일정과 맞물렸다. 신문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30분경 대만 남부 핑둥 주펑기지에서 패트리엇2 미사일 두 기가 발사됐다. 첫 번째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했다. 미국 측이 패트리엇3 미사일과는 달리 패트리엇2 미사일을 대만군이 쏠 수 있도록 오래 전 동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익명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패트리엇2의 폭발은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에도 있었지만 발표되지 않은 것뿐이라고 했다. 이는 대만 군사 마니아들에 의해 촬영되기도 했다. 차오진핑 대만 공군참모장은 미사일에 비정상적 폭발 현상이 있었다고 확인했지만 폭발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공군이 실시하는 해당 사격 훈련은 부대 전투 훈련 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탄약 사격 상황의 좋고 나쁨 등을 상세히 기록해 후속 전투준비태세의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보에 따르면, 저우위핑 전 패트리엇미사일 대대장은 센서 오작동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해당 미사일은 대만에 들어온 지 25년 이상이 흘렀다며 관련 시스템 장비를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새벽 4시 50분경에는 정보 공개가 안 된 극비 미사일이 발사돼 대만 군사 마니아들의 토론을 촉발시켰다. 군사 마니아들은 2단계 점화 방식을 보였다며 대만산 슝-2E 순항미사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2년 전 대만 국방부는 사거리가 연장된 슝2-E 지대지 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2011년 발표된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600km로 사거리를 3000km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장 경찰관에게만 책임 지워선 안 돼’…경찰 직협 릴레이 1인 시위

    ‘현장 경찰관에게만 책임 지워선 안 돼’…경찰 직협 릴레이 1인 시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 경찰 직장협의회(경찰 직협)가 “현장 경찰관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려 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경찰 직협은 2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궁평 지하차도 참사 경찰 책임 전가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참사의 핵심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라며 “미호천을 관리하는 충청북도청, 미호천교 공사를 진행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주시청과 청주흥덕구청,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의 법적 책임에 기반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경찰관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안전사고는 경찰 책임인가’,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경찰에 전가하고 있다’며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와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1일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경찰이 내부망인 112 신고 처리 시스템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입력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민 위원장은 “당시 현장 경찰관들은 인근 교차로(약 400m 지점)에서 숨 돌릴 틈 없이 근무하고 있었다”며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112 신고 내용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 직협이 릴레이 시위에 나선 것은 ‘참사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책임을 결국 현장 경찰관만 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내부 불만이 높아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 청구는 지난 25일 기각됐다. 민 위원장은 “관계기관의 미흡한 대처로 참사를 불러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현장 상황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고려 없이 현장 경찰관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려 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에 상응한 엄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급발진 추적자 된 경영학자… “해법은 전자장치의 다중화”

    급발진 추적자 된 경영학자… “해법은 전자장치의 다중화”

    “사고기록장치(EDR)만 들여다봐서는 급발진 문제를 규명할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EDR을 두고 ‘제조사를 위한 면죄부’라는 말까지 나올까요.” 한국에서 ‘자동차 급발진’은 건드려서는 안 될 ‘성역’이다. 사고가 발생해도 제조사 책임을 입증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서다. 호소하는 자와 외면하는 자의 지루한 싸움. 그러다 지난해 말 강원 강릉에서 할머니가 몰던 차의 급발진 의심 사고로 10대 손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지면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목소리가 빗발친다. 이제는 달라질 수 있을까. 재무·금융을 전공한 경영학자에서 ‘급발진 추적자’로 거듭난 반주일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사안의 진전이 없는 이유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발생 시 자동차의 EDR만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토론회에 패널로 초청된 반 교수는 EDR의 신뢰성이 얼마나 취약한지 구체적으로 입증한 증거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전문가다. 18일 서울 상명대 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EDR은 엔진제어장치(ECM)에서 오는 정보를 받아 정리하는 수동적인 장치에 불과하다”면서 “EDR 전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관 부처도 제각각이다. 우선 법 개정 요구가 빗발치는 제조사 입증 책임 전환 문제는 ‘제조물책임법’을 담당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키를 잡고 있다. 자동차관리법은 국토교통부가, 사고 시 1차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외청인 경찰이 맡는다. 기본적인 통계도 정리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지난 13년간 766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간접적인 정황이 전부. 반 교수는 이를 두고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급발진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반 교수는 ‘다중화’ 개념을 제시한다. 다중화는 전자장치의 결함과 고장, 오작동 상황에 대비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여분의 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을 뜻한다. 이미 많은 전자기기에 도입된 방식이다. 자동차도 점차 전자기기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채택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경영학을 연구하던 반 교수는 어쩌다가 공학의 영역인 급발진 문제에 뛰어들었을까. 그는 “개인적인 계기가 있지만 연구자로서 오로지 객관적인 증거로만 이야기하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제조사 책임을 규명하는 데 성공한 바(BARR) 그룹의 사례를 언급했다. 코딩만 수천 시간 분석하면서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낸 그들만큼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우리 사회에 있는지 반문했다. “자동차의 제어권이 기계에 넘어가면서 급발진의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더 큰 비극을 막으려면 지금 반드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무조건 결함이 없다고 하는 건 과학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야죠. 더 많은 공론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 [포착] ‘1100억원’ 러軍 전투기, 하늘에서 뚝!…민간인 불안 증폭(영상)

    [포착] ‘1100억원’ 러軍 전투기, 하늘에서 뚝!…민간인 불안 증폭(영상)

    러시아 전투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은 이 모습을 눈앞에서 본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은 러시아 전투기 Su(수호이)-35 전투기가 해변 위를 날다가 그대로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Su-35는 러시아의 다목적 전투기로, 최대 400㎞ 범위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고, 표적물 6개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로 꼽힌다. 전투기가 바다 표면과 충돌하는 순간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았고, 인근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기체가 바다와 충돌하기 직전 탈출했다. 해당 영상은 조종사 한 명이 낙하산을 타고 전투기에서 빠져나온 뒤 바다에 떨어지는 모습도 담고 있다. 이후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조종사를 구출했다.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해당 조종사는 첫 전투 임무에 투입된 러시아 공군 소속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종사는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한 언론은 “조종사는 인근 지역의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료진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추락 원인은 ‘엔진고장’ 등 ‘기술적 오작동’이라고 보고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전투기는 군사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상황으로 보아 조종사는 전투기에 이상을 감지한 뒤 최대한 기체를 민가와 민간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탈출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예이스크 지역으로 확인됐지만,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예이스크 지역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와 인접한 곳에 있다.  이번에 추락한 Su-35의 대당 가격은 1100억 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전투기의 잇따른 ‘기술적 오작동’ 사고에 불안 증가 러시아 전투기가 민간인 눈앞에서 추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전투기 Su-34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과 마주보는 접경도시인 러시아 예이스크의 아파트 단지를 덮쳤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수호이-34 전투기가 훈련비행을 위해 이륙하던 중 엔진 한 개에서 불이나 예이스크 시내에 떨어졌다. 전투기가 아파트 단지와 충돌한 뒤 연료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9층 높이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25명으로 집계됐으며, 아파트 1층부터 5층까지 최소 17개 가구가 불에 탔다.  이에 일부 러시아 국민들은 전투기의 잦은 ‘기술적 오작동’에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AI 로봇 기자회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로봇 기자회견/박현갑 논설위원

    인공지능(AI) 로봇들이 기자회견을 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로봇이 사람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충격적 발언도 나왔다.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주최로 열린 ‘선(善)을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행사의 기자회견장에 사람처럼 생긴 9개의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신 버전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들로 자신의 창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I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간호사 복장 차림의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는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인간과 함께 보조와 지원을 제공하며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로봇 ‘에이다’는 AI 규제 강화를 촉구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말을 상기시키며 “일부 종류의 AI는 규제돼야 한다는 게 AI 분야 많은 저명 인사의 의견”이라면서 “나도 동의한다”고 했다. 놀라운 주장도 나왔다. 세계 최초의 로봇 시민인 ‘소피아’는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의사결정을 흐리는 편견이나 감정이 없고 많은 데이터를 빨리 처리할 수 있어 인간 지도자보다 더 높은 수준의 효율성과 효과를 끌어낼 잠재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소피아의 창조자는 놀란 표정을 한 채 “그런 편견은 데이터에서 제외한다. 인간과 AI가 협력할 때 최상의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고 그는 이에 동의했다. 로봇들은 마네킹 같은 부자연스러운 표정에다 사람의 목소리 인식 불량으로 느린 대답 등 보완할 점도 많았다. 하지만 인류 문명이 AI 등장으로 전환기에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AI는 1950년대 그 개념이 나온 이래 딥러닝의 위력을 알린 2016년 알파고와 지난해 챗GPT에 이르기까지 점차 우리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나 오작동에 따른 윤리 문제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이를 규제하고 기후위기 대응 등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8일 사상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한 공개 회의를 갖는다. 인간 친화적이며 안전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해법 마련을 기대한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임대아파트 릴레이 민원 청취

    강동길 서울시의원, 임대아파트 릴레이 민원 청취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은 지난 6일 돈암삼성, 길음동부, 월곡2SH빌 등 성북구 관내 임대아파트 세 곳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원을 청취했다. 현장간담회에는 성북구의회 오중균 의장과 해당 지역 구의원,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영준 주거복지본부장, 허원 동북센터 운영처장, 정기철 성북주거안심종합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돈암삼성아파트는 관리사무소 이전이 최대 현안으로 현재 108동 101호와 102호를 관리사무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호당 면적이 32㎡에 불과해 업무환경이 열악하고 방문 주민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등록회원이 2명밖에 없어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경로당 할아버지방(면적 76㎡)으로 이전해달라는 것이 주민대표들의 의견이다.이에 대해 강 의원과 SH공사 관계자들은 공동주택관리법 상 필수시설인 경로당의 일부를 용도 변경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후 입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관리사무소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그 외에도 낡은 엘리베이터 오작동의 신속한 안전점검과 그에 따른 조치를 호소했으며, 아파트 뒤편 옹벽 아래 지반이 꺼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점검과 보완을 요청했다. 이어 길음동부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장과 노인회장 등 주민들로부터 120동과 아파트 담장 사이 자투리 경사지 활용에 대한 민원을 청취했다. 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데 경사가 져 위험할 뿐 아니라 입구가 협소하고 울퉁불퉁해 어르신 보행기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다. 강 의원과 SH공사 관계자들은 진입로를 넓히고 경사를 보완한 후 벤치와 운동시설을 추가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끝으로 월곡2SH빌은 경로당 벽의 누수 문제를 호소했다. 비만 오면 창문을 타고 비가 흘러들어 벽지가 모두 훼손됐을 뿐 아니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누전 사고마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들은 누수의 원인을 파악해 외부 빗물받이 설치 또는 벽체 방수공사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폐회한 다음 날 성북구 관내 임대아파트 세 곳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민원을 청취한 강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언제나 현장을 발로 뛰겠다”라며 “특히 안전과 관련된 민원은 하루빨리 최우선 조치해달라”고 SH공사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 “진짜 불 난 것 맞아?”…안전불감증 키우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취중생]

    “진짜 불 난 것 맞아?”…안전불감증 키우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취중생]

    화재경보기 오작동 ‘비화재보’ 우려전문가 “오작동에 무관심·피로 늘어”비화재보 출동…소방력 낭비 지적도소방 “오작동 반복시 수리·교체 권고”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복도형 고층 오피스텔에 사는 김모(28)씨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들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년 동안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워낙 잦았던 터라 김씨는 ‘이번에도 잘못 울렸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분이 지나 ‘해당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즉시 비상탈출구를 통해 대피해 달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을 듣고 나서야 황급히 뛰쳐나왔습니다. 관리사무소는 새로 이사를 온 가구가 내부 공사를 진행하면서 천장의 화재경보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경보기가 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다행이라면서도 “비상계단에서 만난 다른 주민들도 ‘잘못 울린 거냐’, ‘화재가 발생한 게 맞냐’, ‘연기 본 적 있냐’며 갈팡질팡했다. 30분이 넘도록 화재가 발생한 건지 몰라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습니다.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내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비화재보’(화재감지기 등 화재 설비 결함이나 오작동 등으로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도 경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잦은 비화재보가 안전 불감증, 나아가 소방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수 차례 있었습니다. 비화재보가 발생했던 오피스텔 주민 신모(23)씨는 “평소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잦다보니 10분 동안은 집 밖으로 나갈 생각도 안 했다”면서 “아무리 토요일 저녁이라지만 20분 넘게 사이렌이 울렸는데 건물 밖으로 나온 사람이 20명 정도밖에 없어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203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원룸형이다 보니 거의 1인 가구임을 고려한다고 해도 화재 경보에 터무니없이 적은 수의 주민이 대피한 셈입니다.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반복되는 이유를 묻자 관리인은 “가구마다 연기 감지기를 설치했고 주기적으로 점검 시행하고 있다. 담배 연기나 먼지, 경보기 고장 등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대피하지 않는 주민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민들이 그때 그때 판단해야 한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국내 건물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대부분은 연기 감지기입니다. 화재 초기에 열이 충분히 발생하지 않더라도 연기만으로 화재를 감지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감지의 오작동을 줄여 신뢰성을 높이는 것보다 감지에 오류가 있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잦은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시민들이 화재 경보에 둔감하거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현실”이라면서도 “먼지가 많이 발생하거나 습도가 높은 공간에선 비교적 오작동 비율이 낮은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비화재보로 인한 소방 출동이 예산, 인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체 화재 출동 건수 5만 5755건 중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은 1만 3985건이었습니다. 비율로 따진다면 24.1%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4건 출동 중 1건은 오작동 출동인 것입니다.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비율도 2020년 7.1%에서 2021년 32%, 지난해 9월까지 3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춘곤 서울시 의원은 지난해 11월 “화재감지기 오작동 등으로 인한 비화재보 1차례 출동했을 때 약 43만원 정도 든다. 서울에서만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29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에 설치 기준은 있으나 관리 규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체 노후화나 계절에 따른 습기 등으로 인한 오작동이 증가 추세”라며 “반복적인 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