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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호주·중남미등과 관계개선 본격 추진

    북한은 호주 정부에 관계정상화를 촉구하는 백남순(白南淳)외상의 친서를두차례나 전달하는 등 서해교전 이후 외부세계와의 관계개선에 본격적으로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오는 24일 박길연(朴吉鍊)외무성부상(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대표단을 한달 일정으로 중남미로 보내 관계개선 및 경제협력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북한의 고립탈피 움직임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향후 북한 미사일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 적극적으로 북한의 대외 관계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5월 가렐스 애반스 전 호주외무장관의 평양 방문때에 이어 서해교전사태 직후인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호 고위급회담에서백남순외상을 통해 1,000만달러에 상당하는 호주의 대북 식량지원에 사의를표하면서 양국 관계정상화를 촉구하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문호개방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자제할 경우 북한의대 서방 관계개선을 적극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호주나 유럽 국가들은 한반도의 불투명한 정세 때문에 북한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관계개선 의지가 희박하다”며 “그러나 북한 미사일문제가 해소되고 북·미 관계개선이 급진전될 경우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동작구 21~22일 자동차 무료점검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21일부터 22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자동차 무료점검을 해준다. 동작구에 등록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자동차 부분정비업 동작지회의 협조를 얻어 점화플러그,팬벨트,전조등,윈도브러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관내 등록업소 기능사 20명이 4개조로 나눠 점검작업을 맡고 타이어 및 배터리 제조업체에서도 하루 2명씩 점검에 참여한다. 물론 배터리액과 워셔액,엔진오일,트랜스미션오일,브레이크액 등도 무료로보충해준다. 조덕현기자
  • ‘플라스틱화폐’ 대중화시대 알뜰 사용법

    국내 카드 발급매수가 4,000만장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플라스틱 화폐’의 대중화 시대다.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수 있는지 알뜰 활용법을 살펴본다. ■소비패턴을 분석하라 카드 종류별로 부가서비스가 특화돼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여러 회사와 제휴를 맺어 가입자가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금액을 지불할 때 이용금액에 따라 일정한 보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승용차로 출퇴근하거나 자주 장거리를 뛰는 사람이라면 정유회사와 제휴한 오일카드가 좋다.해외출장이 잦다면 항공카드를,휴대전화를 달고 다닌다면 PCS카드를 고르는 게 낫다. ■할부구매는 기간을 따져라 카드사별로 할부 개월수에 따라 적용 이자율이각각 다르다.5개월,9개월,14개월 등 각 구간별로 마지막 개월수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가령 외환카드 사용자가 13개월 할부(17.5%)로 200만원짜리 냉장고를 산다고 하자.이때 이자부담은 35만원(200만원X17.5%)이다.그러나 한달을 줄여 10∼12개월 구간을 택했을 경우엔 금리가 1%포인트 깎여 33만원만 내면 된다. 신경만 쓰면 한순간에 2만원을 벌게 된다. ■카드는 한개면 족하다 오는 9월부터는 가맹점 공동이용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한개의 신용카드로 다른 카드회사의 가맹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굳이 여러 개를 가질 필요가 없다. 이제는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카드를 돌려가며 쓸 수 없게 돼 있다.카드사들이 가입자들의 카드사용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연체 등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공동 제재를 받기 때문이다.물론 매년 청구서가 날아오는 연회비 부담도 덜 수 있다. ■할인정보를 챙겨라 명세서와 함께 날아오는 각종 할인정보를 눈여겨 보자. 우편물을 뜯어 사용금액만 확인한 뒤 나머지는 곧장 쓰레기통에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무이자로 할부 구매할 수 있는 가맹점 명단이나 여행서비스,통신판매 할인 등 때에 따라 꼭 필요한 서비스를 놓칠 우려가 있다. ■여유돈이 생기면 갚아라 통장에 돈이 바닥나 할부구매를 한 뒤 여유돈을손에 쥐면 즉시 갚아라.은행 대출금을 중도상환하는 경우처럼 남아있는 할부 개월수 만큼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용을 쌓아라 카드대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는게 좋다.연체할 경우 이자를덤으로 물기도 하지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대출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이용실적 관리도 필요하다.카드이용액과 연체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리거나 대출이자를 깎아준다. 박은호기자
  • 金총리, 대한매일·정치학회 학술회의 격려사

    대한매일신보사는 창간 95년을 맞아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정치학회(회장 金裕南 단국대교수)와 공동으로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에 관한 특별 학술회의를 주최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2000년대에는 통일을 위해 소모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지역주의해소방안을 주제로 하는 특별 학술회의를 갖는 것은 시의적절하며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주의 해소방안과 관련,김재한(金哉翰) 한림대교수는 “지방분권을 철저히 해 지방에서 생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방정부가 스스로 지도록 해 지역감정 선동을 막아야한다”며 “비(非) 지역주의 정당에게는 최소한 득표율만큼의 의석비율을 배분해준다면 지역할거는 지금보다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은 “정치인들이 지역주의를 정치적 목적에악용할 경우 언론이 신랄하게 비판한다면 지역주의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김주필은 또 “중앙언론사의 경우 특정인의 지배적인 소유구조를 해소해 지역적 이해관계를 본원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벌과 언론을 분리하고 언론사의 족벌소유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태헌 오일만기자 tiger@
  • 현대차 일부차종 부품결함 19일부터 리콜 실시

    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부터 엑센트 등 일부 차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지난 3월25일부터 4월30일 사이에 생산돼 국내에 판매된 엑센트와 아반떼,구형 티뷰론,다이너스티,싼타모 등이다.또 현대차가 제작,기아자동차가 판매한 카스타 등 7,988대이다. 현대차는 일부 승용차의 자동변속기 내부부품 중 협력업체에서 공급된 소형 고무제품의 탄성력이 떨어져 오일이 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설명했다.점검 기간은 19일부터 1년간이다. 해당 승용차 소유자는 현대차 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나 지정정비공장(3급 부분정비업체 제외)에서 점검을 받으면 되고,카스타 소유자는 기아차직영 서비스사업소나 지정정비공장(3급부분 정비업체 제외)에서 점검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대상고객에게 자발적 리콜사실을 개별적으로 서면통지할 계획이다.문의는 080-600-6000(현대차),080-200-2000(기아차). 김환용기자 dragonk@
  •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지역주의의 정치적 특성 토론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 지역주의는 자기 지역의 연고를 가진 정당이 정권을 잡아 한정된 자원의 배분에서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기대감에서출발했다.이러한 유권자들의 심리와 이를 이용한 3김의 정치구도가 맞물려한국정치는 지역주의적으로 구조화돼 왔던 것이다.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서서히 형성된지역주의는 일제하의 식민지 통치 전략에 따라 보다 가속화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군부정권 등 집권세력의 의도적 차별과 고의적인 ‘선거 전략’에 의해 보다 고착화된 것이다. ■신기현 전북대 교수 지역주의 자체는 어느 나라고 다 있는 것이지만 진짜문제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우리는 ‘불균형 발전의 정치화’와 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증폭되면서 지역주의가 고착화돼 왔다.선거에서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세력들은 패권지역이 그렇지 못한 곳을 소수지역으로 전락시키면서 소외시키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불균형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투자의 우선 순위를불균형의 개선 방향에 맞춰야한다.지역낙후의 탈피를 위해서 법규 강화도 필수적이다.지역 균형개발 및지방중소기업 육성 법안 보강과 균형개발 차원에서의 예산배정 등 재정조정제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국 정당화도 현재로선 지역보스 중심의 파벌경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지역감정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못한 채 외피로 포장할 우려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웅진 외국어대 교수 지역주의는 없앤다고 해서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지역주의를 없애자고 하는 발상은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이다.어떤 후보에게 지역감정에 호소하지 말라는 것은 선거에 떨어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지역주의는 정치적 현실인 것이다.고도로 발전된 다원 민주주의일수록 지역주의 이외에 정치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기 마련이다.우리는 다른 요소보다 지역주의가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문제다.따라서 지역주의를 국민의 선택 요소의 하나로서,상대적으로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더욱 현실적 대안이다. 지역주의 정치문화 자체를 없애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정치적 상징(심벌)이 필요하다.영국이나 일본이 지역감정을 딛고 여왕이나 천황이란 심벌을 통해 통합을 이룬 사례가있다.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지역주의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면서도 허구적인 요소가 많다.특히 정치적 의도로 활용될 때 적지않은 문제가 생긴다.무엇보다선거를 통한 지역주의의 악용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교통상부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외교정책실장에 함명철(咸明澈) 주체코 대사를,의전장에 손상하(孫相賀) 주상하이 총영사를 임명하는 등 본부 실·국장급 11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북미국장 송민순(宋旻淳)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중남미국장 조규형(曺圭瀅) 경수로기획단장 특별보좌역 ▲아중동국장 조영재(曺永載) 총리비서실 비서관 ▲조약국장 황용식(黃龍植)정책기획관 ▲다자통상국장 정우성(丁宇聲)주벨기에·유럽연합(EU) 공사 ▲국제기구정책관 최종무(崔鍾武)주영공사 ▲정책기획관 이호진(李浩鎭)공보관 ▲공보관 장철균(張哲均)주중공사 ▲주중공사 이규형(李揆亨)국제기구정책관오일만기자 oilman@
  • 남한강 상류 기름3,000ℓ 유출

    14일 새벽 1시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 단양공장(공장장 원병화·54)에서 벙커C유 3,000여ℓ가 유출돼 단양팔경인도담삼봉을 포함한 남한강 상류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사고는 직원이 시멘트공장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위해 유류 저장탱크 밸브를 조작하던 중 사용하지 않는 라인에 연결된 밸브를 열면서 저장탱크 안에 들었던 2만600ℓ 가운데 일부가 연소되지 않은 채 흘러넘쳐 일어났다. 유출된 기름은 이 공장 하수관을 통해 인근 매포천과 단양읍 별곡리 단양군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인근 남한강 상류지역(2.2㎞)까지 흘러들었다. 사고 후 군청 직원 300여명과 성신양회 직원 100여명 등이 나서 매포천 입구와 도담삼봉 인근 삼봉교 아래에 오일 펜스(100m)와 흡착롤 4개를 설치하고 흡착포 50상자분을 물 위에 띄워 기름 확산을 막았다. 군청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김동진기자 kdj@
  • 북 미사일발사땐 원조중단…한-미-일 공동대응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12일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때의 한·미·일 3국의 대응과 관련,“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간 차원의 경협과 각종 원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부정적행동을 할 경우 식량지원 등 기존의 지원 중단은 물론 추가적인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일본 조총련계의 대북 송금을 중단한다고 생각해 볼수 있으며 이같은 내용들이 페리보고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미사일 발사시에도 4자회담,북·미 미사일회담,유해송환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창구는 계속 열어 놓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 미사일 발사는 안보와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인 만큼 금강산 관광은 그대로 진행될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또 “올해 상반기에만 식량,원유,비료,금강산 관광을 통한 현금등을 합쳐 5억∼6억달러 상당이 외부세계로부터 북한에 지원됐다”며 “북한은 이것을 끊으면 당장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벼랑끝 외교도더 이상 통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수영복 올바른 관리법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자주 찾게된다. 그러나 근사한 수영복도 잘못 취급하거나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옷감이 빨리 상해 보기 흉하다. 수영복 전문업체인 스피도의 이현실 실장 도움말로 수영복의 올바른 관리법을 살펴본다. ?수영중일 때 선탠오일을 바를 때는 수영복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일은 고무줄을 느슨하게 하고 밝은 색 옷일 경우 얼룩을 만들수 있다. 풀장 소독액은 표백제가 섞여 있어 변색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풀에서나와 쉴 때는 가능하면 자주 샤워를 하여 몸과 수영복에 묻은 소독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영복을 벗은 직후 맑은 물로 헹궈 소독액이나 소금기를 씻어낸다.바닷가에서는 헹굴때 촘촘히 박힌 모래를 양손으로 잡아당겨 제거한다. 젖은 수영복은 비닐팩이 아닌 타월로 싸서 집으로 가져간다.비닐팩에 넣어햇볕이나 더운 곳에 두면 탈색하거나 원단이 상하기 쉽다.차트렁크에 넣지말아야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세탁과 보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소독액과 소금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충분히 헹군다.(10분정도)비틀어 짜지말고 차곡차곡 접은다음 눌러서 물기를 없애거나 타올을 이용 물기를 빼고 그늘에서 말린다.바닷가를 다녀온 경우 수영복을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한두방울 타서 씻으면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남아 있는 모래는 수영복을 말린 후에 모래가 있는 부분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완전히 털어낸다. 보관할 때는 컵두개를 겹쳐 밑에서 말아올린 수영복을여기에 넣으면 컵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는다. 강선임기자
  • 정부, 日에 핵연료 운송 우려 표명

    정부는 일본의 원전용 혼합 핵연료(MOX) 해상운송 반입문제와 관련,대한해협 통과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일본측에 12일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 정부의 핵연료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만일의사태에 대비,운송일정 및 경로,사고시 비상대책 등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며 “오는 15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환경공동위에서 우리 입장을다시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측은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도입할 예정인 혼합 핵연료 운송 안전을 위해 운송시기와 경로를 사전 공개할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MOX는 플루토늄과 천연 우라늄을 혼합해 만든,고속 증식로 또는 경수로용의 핵연료다. 오일만기자
  • 정부 北미사일 대응 원칙

    북한 미사일 해법의 핵심은 ‘분리대응’이다.큰 틀에서 대북 포용정책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북한 경제에 돌이킬수 없는 치명타를 입히는 이중포석이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의 12일 언급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한·미·일 3국의 최우선 제재는 북한 경제의 ‘젖줄’을 차단시키는 일이다.북한 경제를 ‘고사(枯死)’시킬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담겨 있다.홍장관은 “외부세계가지원을 끊으면 북한은 당장 생존이 어려워진다”며 심각한 타격을 예상했다. 한·미·일 3국이 ‘달러 유입선’에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때문이다.현재 북한의 ‘달러 유입선’은 대략 4가지.▲금강산 관광사업 ▲조총련계의 대북송금 ▲미사일 수출 ▲마약 밀거래 등의 ‘외화벌이’로 요약된다.대체로 연간 10억달러에 달한다.그중 미사일 수출과 외화벌이는국제사회의 강력한 통제로 액수가 미미하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은 달러박스인 금강산 관광사업 및 조총련계의 대북송금 중단을 경제제재 1호로 꼽고 있다. 금강산 사업의 경우 2002년까지 9억4,000만달러가 북한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다.올 6월까지 1억5,000만달러가 북한에 송금됐다.조총련 대북송금은 연간 1억달러 규모다. 미국의 경우 50만t의 식량지원 중단과 함께 북·미관계 개선 동결을 계획하고 있다.경제적으로 허덕이는 북한으로서 ‘북·미 대결구도 회귀’ 자체가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타격이다. 하지만 한·미·일 3국은 경수로 사업 지속 등 ‘제네바 합의’ 이행과 4자회담,북·미 미사일회담,유해송환회담 등의 ‘대화 문호’는 그대로 열어둘계획이다.형식적으로 포용정책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벼랑끝 전략’을 사전에 무력화시킨다는 의미도 크다. 이러한 한·미·일 3국의 미사일 해법은 ‘페리보고서’ 공개를 통해 북한에 ‘간접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예상시기보다 다소 늦어져 7월보다는 내달 6일 미 의회 휴회 전에 공개될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미사일카드 이중전술 편다

    북한의 최대 목표는 ‘체제유지’에 있다.동북아 정세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북한 미사일 해법도 이런 시각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향후 5차 북미 미사일 협상 전후로 북한은 동원 가능한 모든 전술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의 다른 버팀목은 ‘모호성의 전략’이다.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정보부도 ‘딱 부러진’ 정보를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바로 북한의 ‘혼선전략’ 때문이다.‘미사일 카드’를 정교히 손질 중인 북한은 ‘모호성’을확산시키는 이중 전략에 착수한 흔적이 역력하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아카시 야스시(明石康)전유엔사무차장에게 “2탄의인공위성 발사준비가 이미 완료됐다”며 큰소리를 쳤다.미사일 문제에 가장예민하게 반응하는 일본을 적절히 자극한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반면 미국엔 다른 시각에서 접근했다.한미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제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지난달 23일 베이징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서 영향받은 측면이적지않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북한이 딱 부러지게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회담 내용이나 그들의 제스처에 비춰 미국이 낙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략은 한미일 ‘공조체제 와해’라는 대외전략에 기초해 있다.그들의 오래된 대남전략인 통미봉남(通美封南)· 선미후남(先美後南)과도 맥이닿는다. ‘벼랑끝 외교’는 마지막 단계에서 등장하는 카드다.이미 한미일 3국이 면밀한 대책 마련에 착수해 효과는 미지수다.하지만 북한이 허를 찌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외교부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후 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내년 대선을 앞둔 클린턴 행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특유의 ‘실익 챙기기’를 노리는 수법이다.따라서 강력한 한미일 공조체제와 유연한 협상 전략이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귀국회견서 밝힌 ‘삼성車·재벌개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7일 서울공항에서 가진 귀국회견 내용 중 삼성자동차와 재벌개혁 관련 부분은 다음과 같다. ?삼성자동차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부산시민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처음에 만들 때부터 경제적인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점에 근본원인이 있습니다.결국 여기서부터 사업자측은 물론 부산시민과 국가경제에도 피해를 주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유산으로 받아 처리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정부가 맡은 이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법적,본질적으로는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서 해결될 문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세 가지 원칙하에 해결돼야 합니다.첫째는 부산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대책이 세워져야 합니다.둘째로 협력업체들에 대한 피해보상도 정당하게 이뤄져야 합니다.셋째로 삼성자동차 종사원들의 권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정신으로 삼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합니다.잘못대출한 은행도 채권자의 책임을 다해서 원만하게 해결해야 합니다.법적으로은행·삼성간의 문제지만 남의 일로 방관하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시간적 여유를 갖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연내 재벌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단시일 내에 놀랍게 회복한 것은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나라 재벌들이 개혁을 주저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세계가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개혁의지가 확실하고 국민이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으니까 결국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금년 내에 개혁을 완성한다고 했습니다.작년에 정부를 맡으면서 재벌과 주력기업 중심 개편,상호지급보증 종식,경영투명성 실현,기업 재무구조개선 등 5가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그동안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주력기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점에 있어 5대 재벌에 문제가 있습니다.제대로 하고 있는 데도 있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요즘 증시가 활황상태여서 주식이나 회사채가 잘 팔립니다.기업들이 자금조달이 쉬워지니까 개혁을 상당히 주저하는,혹은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습니다.만일 그렇게 되면 잘못입니다. 돈때문에 개혁하는 게 아닙니다.중복·과잉투자와 선단식경영으로 경쟁력을상실하고 세계시장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계속 그렇게 되면 또 외환위기가 오고 경제파탄이 옵니다.그래서 개혁을 하는 것입니다.결코 개혁이 기업에 불리한 일이 아닙니다.이런 점에서 재벌들이 개혁에 있어 결코 소홀히 하지 말기? 바랍니다.은행감독권 등을 이용,서로 약정한 협의를 지키도록 강력하게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세계로 나가자]美 전산업체 40만명 求人’손짓’

    외환위기로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려던 졸업 예정자,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국내 기업에 취업했던 젊은 인재들이 해외로 눈을돌리고 있다. 최근의 해외취업 붐은 70년대에 오일 달러를 벌기 위해 중동의 건설현장에갔던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건설현장이 아닌 첨단 컴퓨터,통신 분야에서많은 IT(정보기술)인력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전문성을 갖춘 전산및 기술 엔지니어가 해외취업을 하는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은 현재 보기드문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고급 인력난으로 세계 각국의 IT 인력을 손짓하고 있다. 미국의 전산전문 취업기관인 맨테크 컴퓨터 서비스(Mantech Computer Services)의 부사장 조셉 사브린씨는 지난 5월 경기도 해외취업 박람회에 참석해미국에서는 40만명의 전산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그는 인력난이 단시일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 미국의 호황을 주도한 벤처기업의 성장속도가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부분의 전산회사는 최근까지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Y2K(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오류)해결에 주력했다.그결과 Y2K는 대부분 해결이 됐고99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그렇다면 각회사는 더욱 많은 전산 인력을 필요로 할것이다. 이미 미국 전산업체들은 재학중인 컴퓨터 전공자의 채용을 보장하고 있는추세다.고등학교에서도 특정기업이 후원하는 전산교육을 교과과정의 일부로인정하여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키는 경우가 많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서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네트워크 구성 및관리,프로그래밍,데이터베이스 등.이런 분야에 도전하려면 우선 현지에서 불편없이 일할 수 있는 영어회화 실력을 쌓아야 하고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네트워크(통신망)구성 중에서는 특히 LAN,WAN 디자인 및 개발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 분야를 위해선 MCSE(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엔지니어 공인 자격증)과 CNE(노벨 엔지니어 공인 자격증),WAN 자격증을 따야한다.네트워크 관리에서는 NMS(Network Management System)엔지니어를 필요로 한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사람은 컴퓨터 언어인 C++,JAVA에 능숙해야 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D/B구축에 가장 많이
  • 韓·日안보정책協 14일 개최

    한·일 양국은 외무·국방 당국자가 참석하는 제2회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오는 14일 도쿄에서 개최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안보·국방정책과 대미 안보협력 관계,군사교류 및 대북정책 등 양국을 둘러싼 전반적인 안보환경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삼성차 문제 삼성이 풀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삼성자동차문제와 관련,“결자해지 차원에서삼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미국및 캐나다 방문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잘못된 대출을 한 은행도 채권자의 책임을 다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삼성자동차문제 해결의 세 가지 원칙으로 ▲부산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피해보상이 정당하게 이뤄져야 하며 ▲삼성자동차 종업원들의 권익이 보장되어야 한다는점을 들었다.김 대통령은 이어 “(삼성자동차문제는) 법적으로는 은행과 삼성 사이의 일이지만 정부는 남의 일로 방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원만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재벌개혁과 관련,“금년 내에 주력기업 개편 등 재벌과 합의했던 5가지 원칙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특검제문제에 언급,“출국 전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만나조폐공사문제와 옷로비 의혹 등 두 가지 한정된 분야에 대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8·15를 계기로 많은 분들을 사면 복권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도 다른 법률과의 문제,현실과의 괴리 등을 감안,개정 또는 대체입법할 생각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와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만나 500㎞ 미사일 연구개발과 함께시험발사를 3회 정도는 해야겠다는 뜻을 전해 전문가협의에 맡기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최선을 다해 저지한다는 것을 당면목표로 합의했으며 일본과의 협조는 물론 중·러의 협조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 오일만기자 dawn@
  • 瀋陽영사사무소 내일 개소

    주중 한국대사관 선양(瀋陽)영사사무소가 오는 8일 개소식을 갖는다. 선양영사사무소는 총영사관의 전단계로서 주중대사관의 분관형태로 개설되며,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지역 주민을 상대로 여권 및 비자발급 업무를 해주고,현지에 진출한 교민과 기업체를 보호·지원하게 된다고 6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동북3성에는 상사·업체의 직원과 가족,유학생 등 모두 2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따른 후속조치로선양영사사무소 개설을 적극 추진,지난 1월 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각서를중국정부와 교환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 ‘페리보고서’…對北 포괄적 접근 본격추진 신호탄

    한·미 정상이 ‘페리보고서’의 조기 공개로 가닥을 잡은 것은 대북 포괄적 접근 구상의 본격적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 후 조성됐던 한반도 평화기류의 ‘불씨’를 살리면서 최근 서해안 교전사태 등으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풀어가겠다는 이중포석이다. 미국도 미 공화당을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부담스럽다.그동안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며 2∼3차례나 페리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상황에서 자칫 ‘실기(失機)’의 우려감도 팽배하다.외교부의 고위 관계자는 “페리보고서가 적기를 놓칠 경우 북한 미사일문제에 휩쓸려 ‘도착즉시 사망(DOA)’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기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문제를 ‘정공법’으로 풀어가겠다는 한·미 정상의 의지도 깔려 있다.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페리보고서엔 북한이 미사일(대포동2호)의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포괄적 대북 접근 구상에서 제시한 북·미,북·일관계 개선은 물론 한·미·일의 대북 경제협력방안 대부분이 결정적으로훼손될 것이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페리보고서가 공개되더라도 한반도 평화체제가 급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은 금물이다. 페리보고서는 북한의 양자 선택(all or nothing)을 강요하기 보다 한·미·일 3국의 대북원칙 제시라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북한은‘벼랑 끝 대결’과이에 따른 ‘실익 챙기기’ 의 양대 기조를 하루 아침에 바꾸지 않을 것이란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자신들의 당면과제인 체제 보장과 경제회복을 잣대로 향후 북·미 미사일협상과 4자회담 등의 ‘사안별 협상’에 임할 것이란 관측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 미사일실무협상 전망/’투명성’해석 차이가 최대 난관

    한국이 정상 차원에서 사거리 500㎞ 미사일 개발 요구를 미국측에 전달하면서 향후 한·미 미사일 실무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의 외교부 북미국장과 미 국무부 비확산 차관보를 창구로 95년 11월 1차 한·미 비확산회의를 개최한 이후 5차례의 공식회의와 수차례의 비공식회의를 병행했지만 사거리문제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79년부터 180㎞로 묶여 있는 우리 미사일 개발의 사정거리를 300㎞로연장하는 데 원칙적 합의를 봤다.하지만 사거리 ‘300㎞+α’에 대한 투명성문제를 ‘연계’하는 미국의 협상전략 때문에 일괄타결에는 실패했다. 한·미 미사일협상의 최대 난관은 ‘투명성’의 해석 차이다.미국은 개발직전 단계의 생산도면 제공 등 사실상의 ‘사찰’을 주장한 반면 한국은 ‘중간단계’에서 투명성을 해소해도 미국의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미측의 요구는 국제법이나 국제적 관례에 따른 것이 아닌 자의적 성격이 적지않다”며 “미측이 투명성을 앞세우는 것은 결국 한국의 장거리미사일에 대한 연구개발 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미”라고 불만을 내비쳤다.일각에서는 미측의 완강한 태도를 ‘황금시장’인 한국을 겨냥한 미 군수산업계의 집요한 로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그렇지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 요구로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미사일협상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외교부는 물론 국방부 내에서도 300㎞+α 범위를 놓고 의견이 갈린 상태였다.미측 주장의 조기 수용으로‘300㎞ 미사일’이라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는 ‘현실론자’들의 주장도적지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와중에 김 대통령의 ‘사거리 500㎞ 개발 발언’은 정부의 의지가 실린 ‘최후 통첩’ 성격이 강하다.한·미간 협상 폭을 좁히면서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한·미 미사일협상이 동북아 정세 및 군비경쟁과 무관치 않아 다소 ‘장기전’으로 흘러갈 것이란 예측도 설득력을얻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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