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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토니 홀 美의원 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을 다녀온 토니 홀 미하원의원 일행을 면담하고 “북한의 변화를 돕기 위해 북한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해줘야 하며,이를 위해 미국은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해주고,미·일 모두 자국 기업의 대북 투자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대신 우리는 북한에 미사일 발사와 수출 중지,핵개발 금지를비롯한 제네바 합의 준수,선제공격 금지 등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말했다고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홀의원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직접적인 지원도 좋지만 비료와 농약 등의 지원을 통해 농업생산력을 근본적으로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오일만기자 yangbak@
  • ‘대포동1호’ 발사1년과 향후전망

    지난해 8월31일 북한은 대포동1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위력을 과시한북한은 이후 1년 동안 대포동2호라는 ‘히든 카드’를 앞세워 한·미·일 3국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고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허의 불안상태가 지속됐다. 하지만 북한은 미사일카드를 서서히 협상카드로 손질하고 있다.한·미·일3국이 제시한 ‘채찍과 당근’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경제지원과 대미관계개선이라는 ‘실익 챙기기’로 선회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전의 분수령’은 이달 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으로 보인다.당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시 경제제재 완화 등의 각종 ‘선물’을 제시했고 북 지도부도 손익계산 끝에 협상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미사일 발사를 강행,국제사회의 외교적·경제적 제재를 초래할 경우 북한체제 위기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30일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전한 북한 지도부의 협상 용의는 보다 확실했다.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홀 의원을 만나 “미국이 제제를 해제하면신의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다.협상이 제대로 풀리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셈이다. 때문에 국제적 이목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북·미고위급미사일협상에 쏠려있다.양측은 발사 여부에 협상을 국한하지 않고 ▲미사일수출금지 ▲개발 및 생산 제한문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로 미측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측에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대량살상무기 개발문제와 연계하는 ‘빅딜’을 추진하다는 전략도 세웠다. 베를린협상이 제대로 풀릴 경우 내달 25일 예정된 유엔총회가 새로운 ‘한반도 외교무대’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참석 용의를 밝힌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 가능성도 점쳐진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도 이날 “북측이 유엔총회에서 회담을 제의할 경우 거절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초의 남북 외무장관 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일만기자 oilman@
  • 토니홀 美하원의원 북한체험기

    토니홀 미 하원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북한의 혜산과 사리원,평양을 방문했다.그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보고 느낀 ‘북한체험기’를 언론에 공개했다.다음은 체험요지. 북한의 식량위기는 미국의 원조로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대다수 주민이 여전히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다.겨우 연명하는 수준이다.식량원조는 7세 이상아동들에게 별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 사리원의 한 학교에서 세살배기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했다.하지만 지난 4년간 식량원조 혜택을 받지 못한 13세 어린이들도 보았는데 너무 처참했다.성장발육 부진에 가느다란 사지가 두드러졌다.아프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생기가 없어보였다. 고아원의 사정은 조금 나아 보였다.무엇보다 시끄러운 것을 보고 기뻤다.아이들이 소란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다.전에 왔을 때에는 고아원이 섬뜩하게 고요했다.원장들 말로는 식량위기 이후 아이들 수가 3배나 늘었다고 한다.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 상태다. 출생률 감소도 심각한 것 같았다.원조 관계자들에 의하면 신생아 평균체중이 3.3㎏에서 2.2㎏으로 떨어졌고 2㎏도 채 안되는 아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저체중 신생아들은 질병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걸 의미하고 이것은 식량원조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북한에 보건위기가 분명히 있다.결핵이 상당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원조관계자들이 전한다.설사도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하다.평양 밖에서는 안전한음용수를 구하기 힘들고 세계 다른 곳에서 수백만명의 아이들 목숨을 구했던 탈수방지 소금도 거의 없다. 흔한 질병을 치료할 약도 매우 귀하다.항생제도 없고 집이나 병원 난방용전력도 매우 부족하다.심장병 환자 한 명과 유방암 환자를 마취 없이 수술하는 것을 목격했다. 대안식량으로 사용되는 것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옥수수는 아주 조금 넣고 대부분 마른 잎이나 가지를 섞어 먹고 있는데 포만감은 주지만 건강에 해롭다.정맥주사말고는 대용식량이 없다.먹을 게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는 있지만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북한의 관리부족도 문제다.보건,위생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관리들을 만나기 매우 힘들다.너무도 많은 관리들이 아직도 현실을 감추려고 한다.한 고아원에서 원장이 30명만 영양실조라 했지만 방 3개만 돌아봐도 그보다는 더 되는 것 같았다. 평양은 그래도 나아 보이는데도 거기서조차 유엔 차량이 최근 털렸다.도둑맞은 것이라곤 원조 관계자가 넣어놓은 식품류와 응급상자였고 라디오나 다른 물건들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어려울 때가 지나가면 북한 사람들은 그들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누가 그것을 지나쳐버렸는지 기억할 것이다.우리가 50년 동안 적이라고 생각해온 사람들을 도울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맞았다. 우리의 군사억제력 유지에 들어가는,아주 작은 금액으로도 도울 수 있다.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300만∼500만t의 쌀이 서서히 썩어가고 있고,그 양을 보관하기 위해 유엔의 일년 원조호소활동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그동안 200만 북한 사람들은 해방 이후 최악의 기아선상에서 굶고 있다. 식량원조는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선의를 창출한다.이런이유에서도 식량원조는 계속 돼야 한다. 정리=오일만기자 oilman@
  • 정치·경제 여론조사/”새술은 새부대에” 21세기 새정치 갈망

    *여론조사 어떻게했나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방법은전화조사로,지난 28일 하룻동안 실시됐다.제주도를 제외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경기,강원,충청,전라,경북,경남등 12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남자 350명,여자 350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 192명,30대 194명,40대 127명,50대 96명 60대이상 91명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화이트 칼라 138명,자영업 128명,블루 칼라 67명이 응답했다.교육수준을 보면 대재 이상 274명,고졸 265명,중졸 이하 161명 등이다. 조사의 신뢰도는 95%로,오차한계는±3.6%이다.따라서 오차한계가 7.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결과의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재벌개혁 평가와 정부의 대우그룹 문제 해결에 대한 견해,특검제 도입시 옷로비 사건 진상규명 여부,옷로비 사건에 대한 견해,신당창당 인물영입 분야 선호도,신당구성원에 대한 의견,차기 총선지지후보,4월 총선 우세 정당,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등 15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최광숙 기자 bori@■정당 선호도 정당 지지도를 보면‘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10명중 5명(47.1%)이나 돼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회의 26%,한나라당 20.1%,자민련 5.0%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회의 지지율은2.5%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은 9%포인트, 자민련 0.3%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이처럼 급격히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터진‘옷로비’및‘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사건 등이 야당에‘호재’로,여권에는‘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회의 지지층을 성별로 보면 여자(22.5%)보다 남자(29.4%)의 지지율이높다.연령별로는 20대(31.8%),30대(25.2%)에 몰려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0대(26.5%)와 40대(21.8%)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국민회의가 광주·전라(57.0%),서울(3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반면 한나라당은부산·경남(30.4%),대구·경북(38.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전히‘지역구도’를 드러낸 셈이다./최광숙 기자■신당창당·내년 총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바라는 유권자의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51.4%)가 여권 신당의 대폭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특히 학계,경제계,언론계,기업인,관료 출신 등 전문가 그룹의 높은 선호도(46.0%)는 시사점이 크다. 신당 창당과정에 시민·재야 단체나 전문정치인 그룹이 ‘+α’로서 다수포진하는 일각의 시나리오가 바닥 민심과는 괴리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이는 최근들어 전문가 그룹에 대한 집중 영입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여권 지도부의 의중과도 맞아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여당 중진이나 다선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지역 의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지역성과 당내 파벌 위주의 공천으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드러난 대로 유권자의 정치 갈증을 풀 수 없다는 분석이다.주목할대목은 여권 물갈이의 기대감이 차기 총선 지지 성향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소속 강세 현상과 두터운 무응답 층이 이를 뒷받침한다.지지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와 현역 지역구 의원을 앞선것은 현 정당 구도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냉소적 불신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지역적으로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에서 무소속이강세를 보인 현상은 흥미롭다.‘YS(金泳三 전대통령)이후’ 부산·경남 지역의 무주공산(無主空山)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으로서는부산·경남 지역의 ‘반(反)DJ(金大中대통령)성향’이 야당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성을 벗어난 새로운 정치모델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안게 됐다.반면 국민회의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 선호도가 23.3%로 전국 평균 10.4%의 두배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내년 총선 우세 정당을 선택토록 한 항목에서 무응답층이 20%에 이른 것도현 정치권의 자성(自省)을 요구하는 대목이다.여야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한계내로 비슷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국회 의석 비율이 한나라당 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여당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옷로비 사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도 ‘옷로비’의혹 사건의 진실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옷로비 의혹과 비슷한 로비관행이 과거 정부에서도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 역시 90%가 넘었다. 설문 분석 결과,특검제로도 옷로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이87.8%였고 진실규명을 할수 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옷로비 사건의 ‘진실’과 관련,‘연정희씨가 옷값대납을 요구했을 것이다’,‘정일순, 배정숙씨등 중간에 있었던 사람이 일을 꾸몄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28.1%로 비슷했다.‘이형자씨의 로비시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답변도 23.7%에 이르러 국회 청문회후에도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답변은 한 개만 선택하도록 되어있어 1가지 특정답변을 택한사람이나머지 2가지 가능성을 전면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응답자의 93.5%는 옷로비의혹과 비슷한 로비가 과거정부에서도 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현정부 들어 생긴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김성수기자 sskim@■김 대통령 국정수행 100명 가운데 65명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35명은 부정적이다. 이는 지난 2월 미디어리서치의 국정운영 1년 평가에서의 긍정적(59.9%) 수치보다 5%포인트 정도 증가했다.반면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7월16일자)의71.4%(긍정적)보다는 소폭 하락했다.최근의 옷로비의혹과 파업유도의혹 공방등 청문회 정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적인 평가는 성별로는 남자(69.7%),연령대별로는 20대(72.3%)와 30대(65.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직업별로는 자영업(68.2%),화이트칼라(69.5%),학생(71.3%)이,소득 수준별로는 중층(67.7%),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4%),서울(70.4%) 지역이 높았다.반면 50대(43%)와 가정주부(41%),소득수준 상층(41.2%) 등에선 부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취임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3가지 골라 달라는 질문에 IMF극복 등 경제회복(73.5%)과 4강정상 외교 등 외교분야(44.4%),대북 포용정책 등 남북문제(34.5%)를 높게 평가했다.‘경제회복’평가는 DJ 전체 지지도 분포와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호응도가 높았다.20대가 70.1%인 반면 30대가 75.1%,40대 74.2%,60대 76.9%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82.1%)와 자영업(80.6%) 등 중산층과 서민층의 호응이가장 높았고 화이트칼라(76.8%)와 무직(76.1%) 등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반면 가정주부(65%)와 학생(68.2%) 계층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미흡한 국정수행 분야로는 정치분야(48.3%)가 1위를 차지했다.인사정책(47. 5%)과 지역감정 극복(33.9%) 등이 2,3위 였다.정치불신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개혁(22.5%)과 치안·국방분야(11.2%) 등도 비교적 많이 언급됐다.대북포용정책 등 남북문제 평가는 우수 국정수행(34.5%)과 미흡 국정수행(33.6%)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 종군위안부 배상 책임 조약·협정으로 소멸 안돼

    군대 위안부 배상에 관한 국가와 개인의 권리와 의무가 평화조약과 평화협정·사면 등으로 소멸될 수 없다는 내용의 유엔결의안이 채택됐다. 이는 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법적인 배상문제가 완전 해결됐다는 일본정부의 기존입장을 뒤집는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소위원회는 26일 유엔 인권소위의 ‘전시 조직적 강간 및 성적노예 문제에 관한 결의안’을 통해 “(전시)인권침해와 관련해 국가와 개인의 권리 및 의무는 국제법상으로 평화조약·평화협정·사면 또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소멸될 수 없다는 것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인권 소위 결의문과 관련,“한·일청구권 협정에 의한 법적책임 면탈을 주장해 온 일본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일본에 대해 국가적 배상을 요구하지 않겠지만 민간차원에서 이번 결의안을 토대로 일본정부의 배상을 촉구할 근거를 갖게 됐다는 데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전시 성폭력 행위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이 조약의 체결여부에 관계없이 존속한다는 입장을 이번 인권소위가 새롭게 결의했지만 강제적 집행을 요구하기보다는 상징적 압박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 “韓·中·日 주축 동북아공동체 구성”/홍외교 한·일 포럼서 제기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27일 장기적 차원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주축으로 하는 ‘동북아공동체’ 구성을 제기했다. 홍장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포럼 제7차 회의 개막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현재 교섭중인 투자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고,자유무역협정(FTA)도 시야에 두면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번영과 나아가서는 중국 등을 포함하는 국경없는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일본의 우경화·보수화에 대해 주변국들 사이에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제,“일본이 말하는 ‘보통국가’가 되려는 노력은 무엇보다일본이 평화헌법,전수방위,비핵 3원칙을 견지하는 틀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항만시설 집중감사 지방해양청 대상 20일간

    감사원은 항만시설 공사 및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4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인천·여수해양수산청 등 지방해양수산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항만 건설사업의 부실화 가능성을 예방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기 위해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0일간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반부패특위 새달초 발족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반부패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반부패특별위원회 규정안을 의결했다. 25일 공포될 이 규정안은 부패를 야기하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국민의반부패의식 조성 등 부패방지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반부패특별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특위 구성은 위원장과 위원들의인선이 끝나는 내달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특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국무조정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부패문제 해결에 관한 학식과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대통령이 2년 임기로 위촉토록 했다. 규정안은 또 반부패특위에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패방지기획단을두고 ▲분야별 분과위원회 및 전문위원 및 조사요원을 둘 수 있도록 돼있다. 반부패특위의 심의사항은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부패방지를 위한교육 및 홍보 ▲시민단체의 부패방지활동 지원 ▲부패방지와관련된 국제협약에 관한 사항 등으로 명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배우자도 맏상주 될수있다/가정의례준칙 제정

    정부는 2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 때 장자(長者) 뿐만 아니라 배우자도 맏상주를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전가정 의례준칙’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준칙은 가정의례와 관련된 규제완화에 따라 기존 가정의례준칙을 폐지하는 대신 민간의 자율준수 규범으로 혼례나 장례 등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준칙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례를 사망한 날로부터 3일째 되는 날 치르는 3일장을 제시하고 제사를 올리는 대상은 제주(祭主)로부터 2대조까지로 하며 성년식은 만 19세가 될 때 치르도록 했다. 약혼은 번잡하게 식을 올리지 않되 당사자와 부모 등 직계가족만 참석하고양가가 상견례를 하면서 혼인에 관한 사항을 협의한 뒤 호적등본과 건강진단서를 첨부한 약혼서의 교환을 권고했다. 결혼식 혼수는 검소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하고 예물을 증여할 경우에는 당사자의 부모로 한정토록 했다.종교의식에 따라 가정의례를 할 경우에는 준칙의 범위 안에서 해당 종교의 고유의식 절차를 따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의결된 안 가운데 배우자도 맏상주가 될 수 있도록 한 내용 등은 여성계 주장을 적극 반영했지만 현실과 다소 유리된 측면도 있어 유림(儒林)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미사일 저지 ‘3각외교’ 총력

    ‘3각 미사일외교’가 막이 올랐다.임동원(林東源)통일·홍순영(洪淳瑛)외교.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이 각각 미국과 일본,중국을 찾았다.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를 저지하기 위함이다. 이들 외교·안보장관의 ‘3각 외교’는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에 맞서 한·미·일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도 겸했다.‘미사일 카드’로 미국과의 직거래 채널을 확보,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이끌어내려는 북한의 벼랑끝 외교를 겨냥한 것이다.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가 남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 북한의 남한배제 전략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조국방장관의 방중 임무는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하는데 1차적 목적을 갖고있다.최근 중국은 을지포커스 한·미합동 지휘소통제훈련과 미·일 전역방위미사일(TMD)체제 공동연구 합의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자연스레 중국의 우려를 해소시키면서 한·중 군사교류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일본을 방문한 홍장관은 23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과 공식 회담을 가졌다.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 대책 및 발사시 군사적 대응을 배제한 외교·경제적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북한 핵개발 야심을 효율적으로 틀어막고 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함께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는 물론 개발·수출을 포기할 경우 북·일수교교섭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일 수교교섭 진전과 일본의 일부 배상금 조기지급은 북한측에 대해 충분한 ‘유인요인’이 될 것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23일 미국으로 향한 임동원 장관은 포용정책의 전도사 역할을 맡았다.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미국내 기류를 살피는 한편 북한 전문가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24일과 27일 뉴욕,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인학자 및 전문가 워크숍에참석한다.특히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등과 만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미국내 여론 지지기반의 확산을 꾀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中수교 7주년] 明과 暗 진단

    한국과 중국은 24일로 수교 7주년을 맞는다.그동안 두나라는 정치·경제 등여러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반세기동안의 단절을 빠르게 메워가면서 급속한 관계발전을 이룩했다는 평가다.수교 7년의 명(明)과암(暗)을 짚어본다. ■명(明) 수교초기 경제 위주로 교류를 확대해온 두 나라는 최근들어 외교·안보분야의 협력에까지 폭넓게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합의된 ‘협력동반자 관계’도 한 예다.외교·안보적인 측면에서도 두 나라는 대화의 격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안정유지’란 점에서 한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는 같다.이점에서 두나라의 외교·안보 협력의 앞날도 밝다.국방장관으로선 처음인 23일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의 중국방문은 본격적인 안보대화를 기대하게 한다. ‘황장엽(黃長燁) 망명사건’이나 ‘타이완(臺灣)핵폐기물의 북한이전’등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룩한 두 나라는 ‘4자회담’,APEC회담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정상을 비롯,정치지도자간의 빈번한 교류도 관계의 폭을 두텁게 했다.반면 한중수교후 북한과 중국은 단 한차례의정상 회담도 없었다. 그동안 두 나라 관계를 주도해온 경제교류의 성과는 두드러진다.수교이후두 나라는 서로 3번째 교역대상국으로 부상했고 중국은 미국에 이은 한국의두번째 투자대상국이 됐다. 미국,일본 무역에선 적자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중국시장에선 몇년동안 계속적인 흑자로 한국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한계에 부딪친 한국경제의 활로로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로 두나라 경제분야의 발전 전망도 밝다. 경제교류 확대에 따라 서로 ‘한국열풍’과 ‘중국붐’이 두 나라에 일면서 심리적 장벽을 헐어낼 수 있었다.한국 여행객과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몰려갔고 중국 여행객의 숫자도 한국은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암(暗) 수교이후 양적 팽창 이면엔 진정한 ‘질적변화’를 저해하는 요소들도 적지않다.21세기 동반자 관계구축을 위해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작용’인 셈이다. 중국인과 중국문화를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 열매’에만 치중한결과라 하겠다.중국민들에게 ‘경제적 동물’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로 각인될 경우 중국시장 공략이 그만큼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적 대중(對中) 접근이 가장 큰 문제다.12억명의 산술적 시장규모에 근거해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는 경영전략은 곳곳에서 반발을 사고있다.중국내외국인 회사에서의 ‘스트라이크’ 절반 이상이 한국인 기업에서 발생될 정도다.전형적인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 하겠다. 날로 심화되는 대한 무역적자도 비슷한 맥락이다.98년 우리의 대중수출은 119억달러.반면 수입은 65억달러로 54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당장은 무역마찰로까지 비화되고 있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은 필요하다. 조선족문제는 피할 수없는 외교현안이다.수교후 기회의 땅으로 비춰졌던 한국은 이제 분노와 허탈의 대상이 됐다.취업 조선족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수많은 가정을 파산으로 몰았던 취업사기가 증폭된 결과란 지적이다.최근 연변을 다녀 온 한 중국전문가는 “재외동포 특례법에서 중국교포들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그동안 쌓인 감정들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조선족문제에 대해 김수환(金壽煥)추기경도 “중국 동포들의 문제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2,000만 북한 동포를 설득할 것이냐”고 개탄했다.정부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하다. 이석우 오일만기자 swlee@
  • 北미사일 발사 저지…한·미·일 유대 강화

    일본을 방문중인 홍순영(洪淳瑛) 외교부장관은 23일 일본 외상공관에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문제와 양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저지를 위해 한·미·일 3국간 유대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고,북한측이 최근 미사일 문제에서 대화의 자세를 표명하고 있는 점에 주목,북한의 의도를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청와대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과 관련,“북한에 그동안 여러차례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는 한·미·일3국의 강한 실천의지를 담은 것임을 북한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북한이 조금이라도 합리적이라면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승현 오일만기자 yangbak@
  • 윤석헌 아태경제 문화연구소 회장 인터뷰

    “12억 중국인의 빗장을 열려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부터 배워야 합니다” 민간분야에서 대표적인 ‘중국통’인 윤석헌(尹錫憲)아태경제 문화연구소회장(41)의 ‘중국 공략법 1호’다.불모지대나 다름 없는 80년대초 중국대륙에 진출한 이후 뼈저리게 터득한 이치라고 한다. 윤회장은 중국의 정·재계 실력자들과 교분을 다지면서 92년 한·중 수교당시 ‘막후 채널’로 활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8월에는 중국정부의 추천을 받아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유엔 ‘평화 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 방법은.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은 문화적 접근이다.문화는 뿌리고 열매는 경제다. 반드시 뿌리에 근거해서 열매를 따야하는데 우리는 뿌리는 무시하고 열매만먹으려 한다.1만여개의 한국진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올바른 중국접근 방향은. 중국은 법치국가보다는 ‘인치국가’로 봐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관계다.아무리 원칙적인 것을 앞세워도 인맥이 없으면 아무런 일도 할수없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현지화와 전문가 육성에 실패하고 있다.일본이 상당히 성공한 케이스다.일본기업들은 지사장을 두면 30년씩 그대로 있게 한다. 우리는 2∼3년이면 지사장을 바꾸고 외교관도 순환인사라는 명목으로 수시로 자리를 옮기게 한다.현재처럼 정부가 모든 것을 나서서 처리하는 방법은 극히 비효율적이다.일본의 경우 민간단체를 앞세워 대부분 처리하고 정부는 뒤에서 도장만 찍어주고 있다. ■중국 공략의 핵심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정부는 정치쪽에,민간 연구소나 기업채널들은 경제적으로 무게를 두는 ‘이중접근’이절실하다.현실적으로 정부가 하기 어려운 것은 민간이 앞장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화교경제가 날로 중요해지는데. 화교 기업인은 대략 5,000만명이고 하루 동원자금 능력은 540조원에 이른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수백명이 팀을 이뤄 화교자본의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그들은 철저히 개인루트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맥 구축이 가장시급하다.■한중 외교관계 개선방안은. 서방이 파워의 정치라면 중국은 ‘균형의 정치’다.우리는 보수파와 개혁파를 막론하고 균형있게 친분을 다질 필요가 있다.특히 권력의 향배를 짚으면서 차세대 지도자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대북정책은. 북한과 중국의 옛친구로서 혈맹의 관계지만 북한은 중국의 동의 없이 남침을 하거나 독자적 군사행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도여러차례 침략국에게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점을 천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북 미사일 발사 중단땐 한·미·일,세은차관 보증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할 경우 한·미·일 3국은 북한의 경제회생과 국제사회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3국이 상환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구의 대규모 차관 공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대(對)적성국 교역법에 따른 대북한 금융거래 제한 및 1,4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내 북한 자산 동결 해제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방침이다. 한·미·일 3국은 공산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와 일반특혜관세(GSP)부여,수출입은행 지원 등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중단 등의 명시적 선언을한 이후 미의회의 법개정을 통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보증의 국제차관 공여 방안은 3국이 경제적 부담을 분담,북한의 경제회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3국이 일정한 금액을 갹출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과도 유사한 해결책이다. 미사일문제가 해결된 뒤 외교적 조치로는 북·미연락사무소의 설치와 함께단계적으로 북·미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북·일 관계정상화 및 그에 따른일본의 대북배상금 지급 협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측은 지난 8월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을통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중단할 경우 북한에 줄수 있는 반대급부로 의회의 동의 없이 행정부 명령으로 시행될 수 있는 대북 경제제재의 전면 해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당국자도 “3국 보증의 국제차관 공여 방안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협상카드의 하나로 논의됐으며 이달말로 예정된 북·미협상에서 북한 미사일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미국이 국제차관 공여 방안을 공식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미국은 미·북 제네바 합의에 따라 지난 95년 1월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일부를 해제했으며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입 허용,미·북직통전화 개설 허용 등의 일부 제재완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日 정상 새달 3자회담

    한국과 미국,일본은 오는 9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가질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내달 12일부터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앞서 11일쯤 3자 정상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의 회동은 몇 차례 있었지만,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나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문제에 대한 3국간 공조의지를재확인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단호한 경제적·외교적 상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3국 정상회담 직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도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3국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대북정책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강철 시리즈’ 金永煥씨 간첩혐의 긴급 체포

    국가정보원은 19일 80년대 북한의 대남적화혁명론에 입각한‘강철시리즈’라는 이적표현물을 대학가에 유포시켰던 김영환(金永煥·36)씨를 간첩 혐의로 긴급체포,수사중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대한항공을 이용,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김포공항에서 대기중이던 국정원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국정원은 특히 전 ‘말’지 기자였던 조유식(曺裕植·35)씨도 김씨 관련 혐의로 긴급체포해 김씨사건과 연관돼 수사를 받게 될 인사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97년 10월 최정남부부간첩사건에 연루돼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달29일 사상전향 의사를 밝히며 귀국한 김씨는 최근 네 차례에 걸쳐 국정원의조사를 받아왔다. 국정원은 김씨가 조사를 받고나서 모 월간지를 찾아가“국정원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거짓 주장하는 등 수사업무를 방해한 뒤 탈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의 김씨는 서울 법대 공법학과 재학때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민족해방파(NL)학생조직 구국학생연맹(구학련)의장으로활동하다 지난 87년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형을 선고받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미사일 협상] 정부 입장

    북한 미사일 문제가 ‘외교적 해결’로 가닥이 잡혀간다.우리 정부도 북·미 양국이 지루한 탐색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협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 의사표명과 북한측의 ‘협상 용의’화답은 “상호작용의 반영”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평가했다. 임동원(林東源)통일·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조성태(趙成台)국방 등 통일·외교·안보 관련 3개 부처 장관이 일제히 내주부터 미국·일본·중국 등을각각 방문하는 것도 북한 미사일 해법과 연관이 있다. 이달말부터 내달 초순사이로 예상되는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관련 북·미 협상, 미국의 페리보고서 제출 등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한마디로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총력 안보외교’가 펼쳐지는 셈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북한의 입장 변화다.최근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의 CNN 회견에 이어 외무성은 담화문 형식으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과거 ‘자주권’을 앞세운 강경 입장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다.그동안한·미·일 3국이 제시한 ‘당근과 채찍’을 면밀히 비교 검토한 후,당근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당장 이달말께 개최가 관측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서로가 주고받을‘선물 보따리’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북·미 미사일 협상 창구인 ‘카트먼-김계관 라인’이 재가동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하지만 종착역까지는 험난한 장애물이 널려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분석이다. 무엇보다‘미사일 카드’로 체제보장과 경제회생이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북한의 이중전략 때문이다.외교부의 관계자는 “북한은 대포동 2호의시험발사 중단과 미사일 개발과는 분리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포괄적 타결’에 궁극적인 외교목표를 잡고 있다.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미사일 개발,수출,배치 등의 모든문제를 대북 관계 개선의 일련의 조치와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미사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제시한 대북포괄적 접근 구상 실현으로 협상의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측은 ‘벼랑끝 전략’을 바탕으로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의 수위를 한껏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4년 제네바 회담처럼 지루한 공방전과 격심한 진통을 각오해야 하는 대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미사일 협상] 北미사일 포기 반대급부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 포기 대가로 제공할 수 있는 ‘반대급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외교대표부 설치 ▲경제제재 완화 등 3가지를 가능성 있는 조치로제시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 문제가 외교적 해결로 가닥이 잡힐 경우 일정한 수순을갖고 각종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미사일 재발사포기 때는 경제제재를 우선적으로 완화해주고, 개발 및 수출 중단 때는 대표부 개설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경제제재 완화 적성국 교역법의 탄력적 운용을 통해 대북 적대정책의 고삐를 푸는 조치다.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북한으로서 당장의 실익을 취할 수 있어 가장 선호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수출관리법과 교역법·대외원조법 등을 통해 광범위한 대북 경제제재를 시행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대북한 물자 수출 금지(기본 인도적 물자 제외),대북한 금융거래 금지 및 북한 자산 동결,대북한 무기 금수,방산물품 판매 및 수출입은행 보증 금지,국제금융기구 차관 금지,최혜국 대우·원조·GSP·수출입은행 지원 금지 등이다. 미국 정부는 이 가운데 미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행정부 결정으로 대북경제제재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북한 미사일 문제가 해결될 경우대북한 금융거래 및 북한 자산 동결 해제, 대북한 물자 수출 금지 해제,수출입은행 보증 금지 해제 및 국제금융기구 차관 공여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락사무소 설치 상호 연락사무소 또는 외교대표부 설치는 대사급 외교 관계로 가는 징검다리다.체제 보장을 간절히 희망하는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있는 내용들이다.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지난 94년 10월 제네바 기본합의를 통해 양측이 개설 원칙에 동의했던 사안이다. 이후 양측은 4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갖고 영사,행정지원 등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를 도출했으나 북한의 일방적 파기로 아직 답보상태다.북한으로서는연락사무소 설치에 따른 체제보안 해이와 사무소 운영 재정난이 문제다. ?대표부 설치 연락사무소보다 한단계 격상된,수교 직전의 단계다.본격적인관계 정상화를 의미한다.미국은 향후 미사일 협상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는 물론 개발 중단 등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경우 대표부 설치를 약속할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 美국무부“北 미사일 포기땐 연락소 교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일만기자?미국 국무부가 18일 북한이 미사일계획을 포기하면 양국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자 북한은 1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협의 용의가 있다”고 화답하는 등 북미 미사일 협상이 급진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계획을 완전히 단념하면 받을 수 있는 반대급부에 대해 “우리는 한동안 (북한측에)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음을 밝혀왔다”고 말하고 “여기엔 연락사무소및 외교적 대표 교환 가능성과 현재 발효중인 경제제재 해제 또는 제한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에 포함된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 관계의 정상화에는 이 문제를 비롯한 여러 조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측이 미사일 문제에 관한 협상 용의를 시사한 것과 관련,미국은 북한 관리들의 유화적인 발언들을 “‘매우 조심스럽게’게 주시해 왔고우리는 (북한이)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회의 창이 있다고 믿으며북한이 이 기회를 잡기를 분명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사일 문제와 관련,19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적대국들이 북한의 우려를 해소시킬 의도를 갖고 정당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 중앙통신이 전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평화적인 위성활동 분야에서는 주변 나라들을 따라잡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미사일 주권’을 계속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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