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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파업”” “”공권력 투입”” 일촉즉발 움직임/ ‘强對强’마주선 勞·政

    ◆勞-보건의료·항공등 2단계 파업 추진.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민주노총이 사업장별로 파업 일정과 수위를 분주하게 조율하는 가운데 보건의료와 항공사 노조등이 잇따라 파업을 결의했다.그러나 조퇴투쟁을 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와 시민의 비난을 의식,강도를 조절하는 등 여론의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가 발전파업을 대화로 해결하려는의지만 보여도 총파업은 막을 수 있다.”며 파업 직전까지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은 노동운동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투쟁”이라고 규정하고 2∼4일을 1단계 파업,5∼8일을 대화촉구,9일 이후를 2단계 파업 기간으로 나눠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조종사노조 등 파급력이 큰 사업장의 파업시기는 정부의 대응과 여론의 향배에 따라 신축성있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8일 시민·사회단체,사회원로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시국회의’를 열어 “발전소 매각과 차기전투기 사업이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병원 등 산하 150개 지부가 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뒤 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한국공항공단노조등 항공 관련 5개 노조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는 당초 조합원 9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조퇴투쟁을 간부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제한적 투쟁으로 선회했다.교사 내부의 반대여론과 시민,학부모의 비판적 시선을감안한 것이다. 발전노조는 이날 집행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현재 파업지도부가 모두 검거된다 해도 이미 비상지도부를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이같은 강경방침에도 불구, 정부측과의 막판 협상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보이면서도 핵심인 발전소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徐?””민영화 교섭대상 아니다”” 최후통첩. 2일 민노총 연대파업을 앞두고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비롯,대책마련에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노동부는 그동안 노정간 물밑대화의 실체를 밝히면서 대화타결을 기대했지만 민영화문제를 둘러싼 시각차가 워낙 커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에는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산자·노동부 등 관계장관이 모여 총파업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세와 지방선거,월드컵 등 국가대사를 위해 사회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뒤 “임단협과 무관한 연대파업 자체가 불법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교조의 조퇴투쟁과 관련,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단안정을 저해하는 불법집단 행위로 간주해 참가교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노정간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수용과 징계최소화의 일괄타결안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노총·공공연맹 등 상급단체와의 비공식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문제는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전달했고 발전 노조측의 최종 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혀,막판 타결의 가능성도배제하지 않았다. 방 장관은 그러나 “4·2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정간 대화는 사실상 단절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3일부터 불법파업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없어 노조측의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총파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도 “75개 주요사업장의 동향을 분석한결과 지난 1차 연대파업 때에 비해 파업 강도가 약할 것”이라면서 “연대파업 강도가 약할 경우 발전노조도 생각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총파업 전망·정부 대응/ “”밀릴 수 없다”” 춘투 분수령

    노정(勞政)은 이번의 2차 연대총파업을 향후 춘투(春鬪)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판단이어서 상황은 계속 꼬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발전부문 민영화 저지를 목표로 2일 총파업을예고했으며 정부 역시 불법파업 엄단이라는 기존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2일 금속·공공·전교조 등의 총파업돌입에 이어 9일부터 항공사·화물노조를 포함,전 단위노조로 파업을 확대하는 등의 세부전략을 마련했다.연대파업을 동력원(動力源)으로 춘투·임단협 투쟁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 하지만 정부측은 총파업의 ‘파괴력’에 아직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지도부의 지속적인 독려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연대파업 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31일 “금속·공공 등 단위노조 내부에서는 스스로의 문제도 아닌 상황에서 연대파업에 가세,자칫 희생자만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하지만 민주노총 지도부의 독려 때문에 일단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은 보여주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2일 총파업이 임단협과 무관한 ‘불법파업’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따라 1일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갖는 데 이어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노조 파업 종식을 촉구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법과원칙 적용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발전노조 지도부의 명동성당 농성과 관련한 공권력 투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론’이 우세하다.정부의한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도 실익 없는 공권력 투입을결행, 노동계를 자극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 EF쏘나타 LPG車 강제리콜

    건설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 LPG자동차에 제작결함이 발생,지난 30일자로 강제리콜을 지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제작결함은 EF쏘나타 LPG자동차의 엔진을 냉각시키는 전동 팬모터의 베어링이 열에 의해 타버리는 현상이다.시정대상 자동차는 9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생산된 10만 997대로 대부분 택시 및 장애인용이다.결함 시정은1일부터 1년간 현대자동차 전국 직영 AS사업소(080-200-2000) 및 지정정비공장에서 하면 된다. 오일만기자
  • 환경부 옥상에 폐타이어 활용 화단 조성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 과천청사 5동 건물 옥상이 화단으로 조성됐다. 이 화단은 환경부가 직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다른 청사건물의 친환경적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온옥상 녹화사업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특히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활용 꽃밭’이 눈길을 끈다. 이 화단을 7개로 구분해 실·국별로 관리하기로 하고 화단의 이름을 공모해 기획관리실은 환희,환경정책국은 국토사랑,대기보전국은 푸른하늘21,수질보전국은 햇살정원,자연보전국은 뜰 등으로 명명했다. 또 공보·감사·국제협력관실 3개국 소관의 화단은 녹색지구,상하수도와 폐기물자원국의 화단은 무릉도원으로 각각이름이 붙여졌다. 환경부는 전 직원의 참여,한라 구절초와 왜성술패랭이 등 다년생 야생화와 금잔화·팬지 등 일년생 화초를 심었으며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옥상공간이 직원들의 휴식처나 생태체험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 단지 조성 등 다양한옥상녹화 방법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발전회사 미복귀 144명 추가해임

    5개 발전회사는 29일 오전 3차 징계대상자 233명을 대상으로 3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복귀하지 않은 144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해임된 조합원은 모두 342명으로 늘어났다.사측은 나머지 미복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이날 오후 현재 2026명이복귀해 36.2%의 복귀율을 기록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해고 당사자가 징계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노조 명의의 집단 징계처분 항고서를 지난 28일 사측에 제출했다. 사측은 4차 고소대상을 600여명으로 잡고 추가 고소작업에 착수하는 한편,해임된 조합원에 대해서는 사원주택 퇴거요청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서발전측은 25만㎾급 호남화력 1호기가 이날 오후 3시18분쯤 터빈 오일계통에 문제가 생겨 정지됐으나 정비를 거쳐 오후 8시쯤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CLEAN 3D] 노동부 ‘클린 3D사업’ 대폭 개선

    시행 6개월을 맞은 ‘클린 3D사업’이 대폭 개선된다. 노동부는 26일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수렴된 일선 현장의목소리를 전면 수용키로 방침을 정했다.보다 많은 영세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제도 강화 등 사전·사후관리에 중점을 뒀다.또 집행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규정·규칙을 세분화·명문화시켜 안정된 사업시행에 나설방침이다. ◆ 분야별 개선방안.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예산 집행에 따른 인정 기준이 엄격하다는 일부 사업주들의 불만을 수렴,클린 사업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조업의 경우 소음이 많은 프레스 업체처럼 ‘소음’ 개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토록 기준을 완화했다.자동화 설비지원은 안전과 연계된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신·증설 및 이전 예정 사업장은 방호장치 등 안전개선 설비와 국소배기장치 등 작업환경 개선설비를 지원한다. ◇건설업 개선방안=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10억원 미만현장에서 사망재해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지원대상을 공사금액 3억원 이상(1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공사종류도 확대키로 했다.지원내용 및 항목도 명확히 정해 시행한다. ◇안전보건관리기술지원 사업=민간대행기관이 업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능한 대행 수수료를 조기 지급,현장의 사기를 높일 방침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비 보조는 확보된예산 범위내에서 시행하되,다른 사업장과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일부 보조하는 방향이 고려되고 있다.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기술지원 사업=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대상은 협력업체 보유 대기업(신축적으로 결정)으로 하고,협력업체는 사내·외,소사장 등을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이 경우 1000명 이상 제조업 571개소,800억원 이상 건설현장 320개소 등으로 추정된다. 모기업은 협력업체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상호 관심사를협의하고,안전진단 실시,안전보건관리기술 및 안전교육 지원 등 협력업체 지원방안과,재해다발 협력업체에 대한 제재방안을 마련,시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도원 직원(기관장 제외) 1인당 1개소 이상 협력업체를 책임 관리(등록을 받는 방안 강구)하고,정기적으로 회의에 참석하여 자금·교육·기술지원 및홍보자료 배포 등 안전관리 취약협력업체 지원방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건강도우미 사업=건강도우미 지원횟수 증가 및 보수인상은 사업 평가 후 2003년 예산반영 여부를 추후 결정키로했다.노동부장관 명의의 출입증 발급은 현행법 상 어려움이 있어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명의의 출입증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지원 강화=모든 예산은 가능한 현재 확보된 예산 범위내에서 조정하되,사업내용 변경 등에 따른 추가재원은각 사업 예산 중 과부족액에 따라 내부 조정한다. 그러나 상반기 사업결산 후 절대액이 부족할 경우 산재예방기금 여유자금에서 충당토록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추가 출연을 검토할 방침이다. ◇클린 사업 상황실 신설=상황실에서 주간 단위로 대행기관을 포함,추진실적을 파악하고 부진기관을 독려할 방침이다.신뢰성·투명성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체제 확립,사업전반에 대한 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사업내용개선방안 및 계속 추진여부 등을 종합 검토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3500만원 펀드 가입 40대 여성 한해 이자소득 682억?

    세계적 금융기관인 미국계 씨티은행이 40대 여성고객에게“지난 한해동안 금융이자소득 682억원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금융소득통보서를 발송해 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씨티은행측은 뒤늦게 “오는 5월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를앞두고 금융소득통보서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전산착오가 일어났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해할 수 없으며,석연치 않은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26일 씨티은행 ‘사고’에 대한 경위조사에 착수했다. [하루아침에 수백억원을 벌다?]직장인 오모(49·여·경기도용인시)씨는 최근 씨티은행 분당점으로부터 A4용지 300쪽이넘는 금융소득통보서를 우편으로 받았다.통보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년간 수천개가 넘는 은행계좌를 운용,씨티은행에서만 682억 7000여만원의 이자소득을 올린 것으로 돼 있다. 이같은 규모의 이자소득을 올리려면 4%대 예금금리를 고려할 때 원금만 2조원 가까이 돼야 한다. 통보서에는 오씨의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정기예금·양도성예금증서(CD) 등 거래계좌의 번호와 계좌별 이자소득이 수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 그러나 오씨가 씨티은행과 거래한 것은 지난해 8월 뮤추얼펀드에 3500만원 가입한 것이 전부.오씨는 “무언가 잘못된것 같아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혹시 누군가가 자신의 계좌를 몰래 이용한 것은 아닌지,‘검은 돈’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신문사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전산착오일 뿐’] 씨티은행은 본지의 사실확인 요청에 처음에는 “당장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둘러댔다.그러다가이자소득과 세금,이자지급일 등에 대한 착오를 인정하며 ‘전산착오’라고 해명했다.씨티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과기업고객을 같이 관리하다 보니 오씨의 내역서에 일부 기업고객의 이자소득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소득세·주민세대부분이 면제된 것으로 보아 기업고객의 정보가 틀림없다. ”고 했다.씨티은행측은 “거래내용을 시정해 수정된 통보서를 곧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신뢰 추락] 금융계에서는 선진금융기법의 선두주자인 씨티은행이 이같은전산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산사고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이렇게 큰 금액이 잘못된 경우는 드물다.”며 “누가봐도 이해하기 힘든 잘못을 확인조차 안하고 발송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고객확장에 치중한 나머지 서비스나 영업처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씨티은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일시적으로 오씨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차용해 비자금 등의 관리계좌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가 씨티은행의 주장대로 단순한 전산착오에 의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조사에 들어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총 “노조 정치활동 금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선을 앞두고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금지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하자 노동계가 철회를 요구했다. 경총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등장할 노조의 정치활동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22일 확정,‘2002년 단체협약 체결지침’에 포함시켜 회원사에 내려 보냈다. 경총은 지침에서 “97년 노조법상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이폐지된 이후 모든 노조의 정치활동이 정당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노조의 정치활동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무한정 인정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침은 ‘근무시간중 정치활동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본원칙 아래 근무시간에 노조의 선전물 배포와 선거모임 등의정치활동을 허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또 선전물 게시는 반드시 회사측의 사전 허락을 받고 그 내용이 직장질서를 문란시킬 우려가 있다면 노조측에 철거를 요구하거나 강제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지침은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 입법취지 자체를 묵살하고 사실상 사업장내 노조 정치활동을 일절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조합원에 대한 정치교육,초청간담회와 집회,홍보물 배포,정치자금 모금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ksp@
  • 노동부, 임금교섭 권고방향 지도

    노동부는 올해 각 기업의 임금교섭을 근로조건,근로복지와 연계해 조기에 타결짓도록 하는 내용의 ‘2002년도 임금교섭 권고방향’을 마련,20일 전국 노동관서에 내려 보냈다. 노동부는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에서 신우리사주제도,사내근로복지기금 등을 활용해 임금,근로조건,근로복지를 연계한 패키지 교섭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대기업,고임금 사업장,호황업종 등은 임금인상보다는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 개선문제와 연계해 교섭을 벌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강 취수장 3곳에 조류차단막

    서울시는 풍납·자양·구의취수장 등 한강 하류 3개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분말활성탄 투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봄가뭄으로 한강 수량이 줄어들고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조류 개체수가 증가해 수돗물 냄새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풍납·자양·구의취수장에 기존 오일펜스 외에 조류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막을 이달중 설치하는한편 여과보조제인 분말활성탄 투입량을 현재 5ppm에서 30∼50ppm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조류로 인한 냄새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 염소투입시설을 따로 설치하고 2개반의 민·관 합동기술지원반을 구성,다음달부터 장마철까지 운영할 방침이다.기술지원반은 시설이 취약하거나 수질민원이 발생하는 정수장을 중심으로 현장진단 및 기술자문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조류발생으로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면 끓여 마시고 욕실에서 샤워할 때는 환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용규기자
  • 에쓰오일 고액배당 ‘곱지않은 눈길’

    에쓰오일(S-oil)이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액면가(2500원) 75%의 고율배당을 배당하기로 해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당총액은 1500억원으로 2001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191억원)의 7.8배나 된다.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91년 최대주주가 된 이후 벌어들인 배당수익만 무려 3400억원으로 초기 투자액(32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아람코의 지분은 배당이 안되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보통주 기준으로 50%.즉 보통주 주주에게 100억원을 배당할 경우 아람코가 50억원을 가져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측은 “지난해 9·11테러로 환차손이발생하는 등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나빠졌지만,지난해주총에서 75%의 현금배당을 약속한데다 사내유보금이 6500억원이나 돼 배당여력이 충분하다.”며 “고액배당 성향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배당은 당해연도에 발생한 이익범위에서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수준의 고액을 현금으로 배당할 경우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문소영기자
  • [CLEAN 3D] 현대산업개발 ‘3無운동’ 선언

    현대산업개발이 ‘3무(無)운동’을 선언했다.즉 전국 100여개 건설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무,환경사고 무,안전불감증 무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판테온리젠시 공사 현장에서 클린 3D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업은 물론 900여개 협력업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2002년도 무재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3무운동을 전개한 이방주 사장은 전사적인 ‘3차연도 3무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2002년을 ‘사망사고가 없는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당사 전현장에서 건설재해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하겠으며,인명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간중시 경영을 실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무운동이란 ▲사망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환경사고를 방지하여 자연과 하나되는 현장으로운영하며,▲안전불감증을 퇴치하고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선포식 이후 지역별 특별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별 진행상황 상시 점검,협력업체 대표자로 구성된 재해예방위원회와 합동점검 실시,실험실습 위주의 안전교육실시 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시행하여 우수현장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까지도 IMF 한파를 맞아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산업안전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무재해 운동을 계속해 왔다. 올 안전분야 3대 추진과제로 관리·기술·교육적 추진전략을 정했다.특히 TBM(Tool Box Meeting) 실시 생활화가관심을 끈다.이종택 안전환경관리팀장은 “TBM은 작업에들어가기 앞서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간단한 모임을 통해작업도구는 물론 자신들의 건강·몸상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사전에 재해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예방 노력에 의해 2차연도 3무운동 실시 결과 재해율은 목표치인 0.31(100명 당 재해)을 초과 달성한 0.28을 기록했다.지난 93년 재해율 1.53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목표는 ‘근로자가 피부로 느끼는 안전사업장’으로정했다.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전 현장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컬러 카드’제를 정착,현장별로 차별화된 관리를 실시함은 물론 우수현장에 인센티브제를 부여,엄격한 상벌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분당 오일만기자 oilman@ ■이방주 사장. 현대산업개발 이방주(李邦柱·59)사장의 경영모토는 ‘인간경영’이다. 이 사장은 “인명 손실을 바탕으로 한 기업발전은 무의미하다.”는 평소 신념을 토대로 지난 2001년부터 3무(無)운동을 펼치고 있다.“직원들의 인간다운 생활도 산업재해로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건강한 일터조성을 강조한다. 이 사장이 현대산업개발을 맡은 것은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99년이다.그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풍전등화’의위기까지갔다.증권가에선 ‘부도설’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7000억원에 달하는 아이타워 빌딩 매각과 현대석유화학 감자 등으로 모든 부실을 정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뼈 아픈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 매출 목표는 2조 6126억원이며 차입금 감소로 인한 대규모 이자비용 절감과 원가율 개선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30년 가까이 ‘자동차 인생’을 살았다.98년엔 총괄 사장에 올라 ‘현대차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기도 했다. 현대그룹 분할과 더불어 생소한 건설분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경영의 원리는 같다.”고 잘라 말한다.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최적의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라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모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 발전노조 파업 장기화… 전문가 진단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는 발전노조 파업이 보름째 지속되고있지만 노정(勞政)간 대립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각계 노동 전문가들은 11일 “‘민영화 철회 절대불가’ 공언에 묶여 협상의 여지를 스스로 좁힌 정부나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사태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 모두 이번 싸움의패배자”라고 비판했다.지금이라도 노정간 민영화 협의기구를 구성,상생의 해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노사의 감정적 대응] 이번 파업에서는 노사의 감정 대립이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크다. 발전 자회사들의 분사 이후지난 8개월간 노사간 ‘협상다운 협상없이 곧바로 파업에들어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발전파업 중재위원회에 참여한 박윤배(朴允培·노사문제연구소 창조와모색 소장)씨는 “민주노총이 처음부터 발전부문 민영화 논쟁을 투쟁방향으로 잡은 건 사실이지만 앞서발전 회사들이 노사교섭에 성실하게 임했더라면 민영화 철회를 명분으로 내건 파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발전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중노위에 와서 사측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노사운영 능력의 현실”이라며정부와 사측의 대응 능력 부족을 개탄했다. [민영화 추진과정의 문제점]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를 둘러싼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김대환(경제학)인하대교수는 기간산업 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김 교수는 “민영화 문제가아직 국민적 검증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경쟁체제도입과 소유지배구조 및 공익확보 부분에 대해 대폭적인 수정·보완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최종태(崔鍾泰·경영학·중노위 공익위원) 교수는“공공재인 전력부문의 민영화는 일반제조업의 민영화보다훨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됐어야 하는데 졸속 추진되는 바람에 파업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지난해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의 ‘무리수’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법경제연구센터 조성봉(趙成鳳) 연구위원은 “지난해 민영화 관련법 통과 당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한 만큼노동계가 민영화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면 불법파업보다는 법개정 운동 등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말했다.최종태 교수는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이미 민영화관련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대로 다시 원점에서논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정부는 민영화는 추진하되 우려되고 있는 전기료 인상,전력 공급 불안정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전력사업 발전 방안 등 장기 비전을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강 확립] 보름째 불법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노동계에 민영화 문제를 양보할 경우 국가기강 확립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노동계가 파업을 한다고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국가운영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완강한 입장을 대변했다. 조성봉 연구위원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전력요금 상승,공공성 훼손 등의 우려도 법 제정 당시에 충분히 검토돼 보완책이 마련돼 있으므로 재론하자는 것은 민주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라고강조했다. [노사간 민영화 협의기구 설치] 명분과 실리를 주고받는 상생의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임상훈(林相勳) 연구위원은 “단위사업장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단체교섭은 상당부문 합의가 됐으므로 노조는 민영화의 각론에 대한 논의가 약속되면 파업을풀고,정부와 사측도 민영화 방침 변경 불가만을 외치지 말고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민영화추진 계획을 제시해 노조와 국민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노사간 발전협의회(가칭)를구성,민영화 이후 대량해고 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발전노조 파업은 불법쟁의”.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발전사 노사가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단체협약 합의안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중재재정 결정을 내렸다.이 순간부터 발전노조의 파업은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불법쟁의가 됐다. 하지만 전기사업과 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노동위원회가 분규를 강제로 제어하는 중재재정 결정에 대해서는 ‘합헌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다. 노동계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적과 지난해 11월16일 서울 행정법원이 ‘필수공익사업에 대한 노동위원장의 직권중재 회부결정규정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판결내용을 근거로 노동조합법의 관련규정이 악법이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행정법원은 당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제기한 중재회부결정의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소송에서 “중재재정 이후에는 어떠한 쟁의행위도 못하게 하는 것은 단체행동권을 과도하게 침해,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와 노동부는 행정법원의 위헌 신청에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중재결정을무시한 발전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단호한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달 발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접어들었을무렵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막바지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노동위원회 중재재정-불법파업이라는 최악의 수순으로 치닫게 되면 ILO의 지적과 행정법원의 판단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조 “민영화=국부유출”. ‘민영화는 곧바로 해외매각으로 이어져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민영화 방침에 필사적으로반대하는 겁니다.’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매각에대한 근로자들의 불안 때문이다. 해외매각 방침만 철회하면파업을 풀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발전노조와 민주노총등은 지난 98년부터 99년초까지 진행된 한 ·미투자협정을근거로 민영화 방침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 월간지가 폭로한 한·미투자협정 7개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가스,전기,포철,담배인삼,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 해외매각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외자본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적용하는 데 있어 전기사업과 천연가스 도매업을 유보키로 했던 산업자원부가 미국의 압력이 전달된 지 40일만에 외국인 지분참여를자유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대목이 발전부문 민영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올해 중 매각하기로 한 발전 자회사 1곳은 외국계 거대 자본이 아무런 차별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한·미투자행정문서를 분석해 보면 IMF 협상 때 약점을 잡힌 우리 정부가미국의 요구로 발전부문을 국내외 차별없이 매각하기로 양해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해외매각되면 공급가격 급등과 함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노조는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가 텍사코와 LG에 넘어간 뒤 난방비가 40%나 폭등한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손낙구(孫洛龜)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해외매각 후시설투자 기피와 정리해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 등 전체산업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윤자(金潤子) 한신대 교수는 “외국인지분한도를 30%로정했다가 2년만에 폐지함으로써 61%로 높아진 포철의 경우에서 보듯 발전시설이 민영화되면 결국 외국자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정부 “전기요금 폭등없다”. 정부는 발전 민영화 이후 전기 요금 상승이나 해외 매각에따른 국부 유출 우려에 대해 ‘민영화 반대를 위한 억측’이라고 반박한다. 전력산업을 민영화한 대다수 국가에서 전기 요금 폭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6개 발전회사 가운데 화력 2개 정도만 해외 매각되기 때문에 국부 유출 주장은 터무니없다는것이다. [민영화 후에도 전기료는 그대로] 민영화되는 발전자회사는수력·원자력 발전회사 1곳을 제외한 화력 5개사다. 이들발전업체의 전력 공급량은 전체의 60% 선이며 각 사별로는10∼15% 수준이다.따라서 특정 회사가 독단적으로 전기료를올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민영화 이후 전기료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모든 발전회사의비용을 감안한 최저 가격으로 결정되므로 특정 발전회사의이윤 추구를 위한 가격 인상은 어렵다고 정부는 설명한다.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의 경우도 원재료인 LNG 가격 변동에 따른 가격 조정만 있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아울러산자부 산하에 전기위원회를 둬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수시 점검함으로써 독과점 폐해나 인위적 전기료 인상을 원천 봉쇄한다는 복안이다. [발전회사 2곳만 해외 매각]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에 따르면 민영화 이후 전체 전력설비의 30%만 해외에 매각할 수있다. 민영화되는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많아야 2개사만해외에 매각되고 나머지 3개사는 국내 기업에 매각되는 것이다.따라서 2개 발전회사가 국내 전력산업을 좌지우지할수 없는 만큼 ‘민영화=해외매각=국부유출’이라는 등식은억지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아울러 포철이나 한국중공업 등 여타 공기업과는 달리 각발전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일정 수준(15%)을 넘지 않도록미리 나눈 상태에서 민간에 넘기므로 국내 재벌에 의한 독점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정부는 주장한다.김영준(金永俊)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포철이나 국민은행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60%를 넘어섰지만 이들 기업을 외국기업으로분류하거나 철강이나 금융산업을 외국에 넘겼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회보험 비정규직 가입률 20%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에서 소외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27.3%(360만 2000명)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적용실태와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통계청자료 등에 따라 분석한 결과 이들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1.5%로 정규직의 63.2%에 비해 크게 낮았다. 건강보험 가입률도 정규직의 65.7%에 훨씬 못미치는 23.8%로 나타났다.실직 때 실업수당 등을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가입률의 경우 21%에 불과해 정규직의 56.7%와 큰 차이를보였다. 특히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국민연금 1.1%,건강보험 2.2%,고용보험 1.6%에 머물렀다. 또한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 30∼40대가 48.9%를 차지했으며,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81.8%에 달했다. 직업별로는 남자는 주로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66.8%),여자는 서비스 판매직(42.2%)에 종사하고 있다. 고용 계약기간은 1개월 이하가 52.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1개월∼1년 미만이 25.5%,1년이 12.9% 순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10일 “노사정위 논의를 통해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돼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별도로 건설 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개선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정규직 관련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중재거부 발전파업 격화

    발전산업 파업 사태와 관련,8일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데 이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연대파업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불법파업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불법파업 강력 대처=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필수 공익사업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범위에서 모든 대책을 강구,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으로 최종적인 법적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전산업 파업 주동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회사의 업무복귀 명령에 불응하고있는 파업 가담자를 사규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불법파업 관련자들의 인적사항을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 띄우고 전국 경찰에 검문검색을강화하라고 지시했다.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발전노조 핵심 노조원 김모(34),최모(34)씨 등 2명을 붙잡아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철도파업 노조원의 고소 고발 문제와 관련,단순가담자는 선처키로 했다.노사정위원회는 장영철 위원장과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방용석 노동장관,손학래 철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사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대파업 움직임=발전산업노조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매각 철회와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면서 “정부가직권중재 결정에 따라 노조를 탄압하면 다른 공기업과 연대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중재재정 최종기한인 오는 11일까지 결정을 미뤄줄 것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여러 차례 요구했는데도 중재재정을 내려 노사 자율교섭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대화를 통해 발전 파업의 대립 상황을 해결하고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발전산업 전략을마련하라고 요구했다.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 교수 8명은경찰의 저지로 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경찰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은 9일 전국 14개 전국지역본부에서 발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노총도 “철도노조 해고자를 복직하고 민영화 계획을 중단하지 않으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이달 말 쟁의행위 신고를 통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가 기간산업 사유화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도 10일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지지 집회를 열 방침이다. 전광삼 오일만 이영표기자 hyun68@
  • CLEAN 3D/ 화학물질 사업장 집중점검

    노동부가 6일 월드컵 행사에 대비,산업사고 예방 작업에착수했다. 월드컵 행사 전후로 대형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경우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노동부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588곳에 대해 5월말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월드컵 기간에 화학공장의 시설 및 공정 변경,개보수 등을 할때에는 안전작업 허가 등의 절차를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트는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이 끊었다.방 장관은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LG화학과 SK 등 대형 화학업체 대표이사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관련 단체장 30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방 장관은 “월드컵 기간 중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 이미지 실추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이초래된다.”며 자율적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방 장관은 행정규제 완화조치로 침체상태에 있는 공정안전관리 활동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안전이 곧 기업의 사활과 직결된다는 각오로 안전·보건 관리 수행능력이부족한 협력업체를 모기업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부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울산·여수 등 화학공장 밀집지역과 전국 6개 지방노동청별로 간담회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가스노조 한노총 탈퇴 안팎/ 노동계 대선 앞두고 강성화

    최근 공공파업 이후 노동계의 강성기류가 가시화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공공파업의 한축을 이뤘던 가스노조가 한국노총을 탈퇴,강성인 민주노총에 가입했고 거대 조직인 철도노조도 민주노총 합류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노조는5일 양지리조트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 합의사항을의결한 뒤 만장일치로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극받은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6일 열릴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가스·철도노조의 이런 움직임은 이번 공공파업과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파업과정에서 노총의 대정부 교섭 능력을믿었지만 정작 해고자 복직,주동자 사법처리 등 핵심 현안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자평이다. 올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의 전반적 ‘강성 기류’도 크게 작용했다.노동부 관계자는 “노동계는 올 대선 과정에서정치력을 극대화,민영화 철회 등의 양보를 얻겠다는 복안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노총의 협상 지향적인 분위기보다 민주노총의 강성 투쟁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 말 조합원 수(노동계 집계)는 민주노총이 61만 4951명으로 지난 95년 창립 당시보다 51%나 늘었지만 한국노총은 87만 2113명으로 지난 95년보다 28%가 줄었다.한국노총의 위기 의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달 하순 출범 예정인 조합원 30만명 규모의 공무원 노조의 향배가 노동계세력 판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기업 87% 연봉제 도입

    근로자 5000명 이상 대기업 가운데 87.5%가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00명 이상 대기업의 62.5%가 성과배분제를 도입,연봉제·성과배분제 도입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가 최근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4998곳을 대상으로 연봉제·성과배분제 도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1612곳(32.3%)이 연봉제를,1172곳(23.4%)이 성과배분제를 실시중인 것으로 5일 집계됐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96년과 비교하면 연봉제는 1.6%에서무려 30.7%포인트가,성과배분제는 17.7%포인트가 늘었다. 연봉제는 30대 그룹사의 66.9%,공기업의 78.4%가 실시 중이다.업종별 도입비율은 금융·보험업(53.3%),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52.2%)이 높은 반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10.8%),교육서비스업(16%)은 낮았다.성과 배분제의 경우 업종별 도입비율은 금융·보험업(45.3%)이 높은 반면교육서비스업(8.4%)은 낮았다.특히 30대 그룹사(50.2%)와공기업(35.1%)의 도입 비율이 높았다.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도입으로 직원의 태도 변화나 생산성 향상,임금관리의 효율성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인건비 감소 효과는 적었다.또 연봉제는 실적평가가 어렵고,성과배분제는 성과상여금이 고정급화되는 등의문제점도 지적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CLEAN 3D] 생명공학기업도 클린사업 동참

    ■넥스젠 르포- “사고땐 끝장” 몸에 밴 안전의식. 생명공학 벤처기업도 클린 3D사업에 동참했다.국내 최초로 유전자변형 생물체(GMO) 검사기술을 개발한 넥스젠이그 주인공이다. 넥스젠 이선교(李宣敎·44) 대표는 직원들의 쾌적한 연구활동과 연구실의 안전확보를 위해 클린 3D사업에 참여했다.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넥스젠은 지난 연말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도움을 받아 연구실의 위험요소 개선작업에 들어갔다.그 결과 3개 층의 사무실·연구실 등 320여평 사업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클린 사업장으로 변신했다. 이 대표의 안전의식은 철저하다.캐나다에서 학위를 마친뒤 캐나다 연방과학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몸에 밴 습관 때문이다. 그는 작업장의 모든 안전관리를 선진국처럼 ‘규격화’해 어떤 사고가 나더라도 완벽한 대비가 가능하게 했다.연구소 특성상 실험 중 화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 층은 물론 연구실 곳곳에 할론 소화기를 모두 50개나 비치했다.정전사태를 대비해 모든 연구기재가 비상 작동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대표는“캐나다 유학시절부터 ‘사고가 난다’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는 습관이 배었다.”며 “한번의 사고가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든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늘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넥스젠은 그야말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99년 5000만원의 자본금,직원 3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자본금 18억 8000만원,직원 28명으로 규모가 커졌다.석·박사 소지자가 12명이나 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연구진을 거느리고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억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25억원 정도로 5배 이상을 올려잡았다.올해부터 유해성 논란이 있는 GMO 표시가 법적으로 의무화된다.그만큼 관련 업체들의 검사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대표의 꿈은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제 2세대식물유전공학을 이용한 유용단백질과 효소를 생산하는 데기업의 사활을 걸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노화방지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피부 성장인자’ 또는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혈액병 치료제’ 등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2∼3년 내 상품화를 목표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캐나다 연방과학부 산하 식물유전공학연구소와 연구개발 등 포괄적 업무체휴를 체결,연구개발의 선진화를 시도했다. 이 대표에게 시련도 적지 않았다.지난 97년 동부그룹의간청으로 식물유전공학 연구 소장으로 부임했지만 곧바로IMF사태를 맞아 피마르는 시기를 보냈다.99년 회사 설립초기엔 연구실을 확보하지 못해 직원들이 경희대 등에서‘더부살이’로 연구하는 고생도 했다. 오는 2004년 미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이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계 제일의 실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가 되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대전 오일만기자 oilman@ ■이선교대표 “장애인을 고용하면 기업도 좋아집니다”. 넥스젠 직원 28명 가운데 장애인이 8명이다.청각·지체장애인들이다. 고교 시절부터 이선교(李宣敎·44) 대표와 ‘성당 친구’였던 유제근(兪悌根·44) 부사장은 지체장애인이고,실험실에서 작물의 유전자 조작검사를 담당한 나기탁(33)씨 등7명은 청각장애인이다. 이대표는 지난 99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수화 통역원인 사회복지사 임해란(林海蘭·25)씨를 별도로 채용,6개월간 훈련시켰다.임씨는 전문용어가 많은 바이오 산업인 만큼 120여개의 수화를 새로 개발,장애인들을 지도했다.넥스젠은 이들 청각장애인 모두에게 ‘연구원’이란 직책을 부여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작업 진척 속도를 알려주는 진동 타이머를 개발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대표의 장애인 사랑은 10년 전 캐나다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아 캐나다 연방과학부 산하 식물유전공학연구원에서 쫓겨나기 직전,그는 성당을 찾아 “하나님의 도구인 내가 성공해야 당신의 뜻이 이뤄진다.”며 간절하게 기도했고 ‘기적처럼’ 기도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후 그는 사회봉사를 늘 염두에 뒀고 99년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창업부터 청각장애인들을 고용해 ‘더불어 살아간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기업과장애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오일만기자.
  • 러 신세대 기업인 ‘잘나가네’

    [모스크바 연합]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10억달러 이상 세계 갑부’ 대열에 러시아의 신세대 경제인이 7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평균 나이가 41세로 정치에 무관심한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유 관련 사업 사장이 다수 포함돼있는 점이 주목된다. 3일 러시아 재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의 개인 재산은 모두 37억달러로 러시아내 최고 부자로 집계됐으며,추코트카주(州) 주지사이자 정유사 ‘시브네프티’ 사장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재산이 3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2명 모두 한국 최대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재산(25억달러)을 능가하는 갑부인 셈이다. 또 ‘알파 그룹’의 미하일 프리드만 사장이 22억달러로 한국내 서열 2위인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19억달러)을 앞섰다. 미디어·산업 복합그룹인 ‘인테로스’의 블라디미르 포타닌 사장도 18억달러로 한국 아남산업 창업주의 아들로 아남반도체 미국 팬매법인 암코테트놀로지(ATI)를 이끌고 있는김주진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석유가스 회사 ‘수르구트네프티가스’의 블라디미르 보그다노프 사장이 16억달러,정유회사 ‘루크오일’의 바기트 알렉페로프 사장 14억달러,‘루스키 알루미뉴미’의 올레그 제리파스카 사장 11억달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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