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일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성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항만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보트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숙식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23
  • “中 권력교체 결론 안났다”리빈 中대사 인터뷰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21일 중국 지도부의 권력변동 움직임과 관련,“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거취와 관련한 각종 보도는 추측 수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리 대사는 이날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도부 교체는 오는 가을 개최될 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6全大)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리 대사는 그러나 “중국의 인사체제는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이 결정한 ‘정년제’ 등 시스템에 입각해 운용되고 있으며 16차 전대 결정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76세인 장 주석의 퇴진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다. 현재 중국의 정년제는 일반 관료의 경우 통상 60세,장관급은 65세,그 이상의 고위직은 70세를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장 주석은 현재 국가 주석직과 당총서기,당중앙군사위 주석의 3대 직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지난 82년 개정된 신헌법에 국가 주석직을 3연임하지 못하도록 규정했고 97년 15차 전대(全大)부터는 지도층 보직 취임시 연령 상한선을 70세로 정해 놓았다. 리 대사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함께 중국의 권력구조도 국제적 흐름에 입각해 (법치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지도부 교체가 순리에 입각해 이루어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리 대사는 중국 권력은 1세대의 경우 마오쩌둥(毛澤東),2세대는 덩샤오핑,3세대는 장 주석이 중심이 됐다고 전제,“4세대의 경우도 이러한 집단 지도체제 전통이 유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사는 또한 “이번 16차 전대를 통해 장쩌민 주석이 제시한 3개 대표론이 중요한 당의 강령이 될 수 있다.”고 밝혀 3개 대표론이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핵심 지침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3개 대표론은 공산당이 ▲선진 생산력 ▲선진문명 ▲광범위한 인민대중의 근본이익을 대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우디 자본 美서 대거 회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지난해 9·11테러이후 미국 내 반(反) 사우디 정서에 불만을 품어온 사우디 투자가들이 최근 몇달간 미국 기업에 투자했던 2000억달러의 자본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우디의 대미 투자액은 약 7500억달러.만약 대규모 자본철수가 일어난다면 미국 경제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국제유가 등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된다. *9·11 이후 관계 악화= 사우디 자본 철수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난 주 9·11테러 희생자 유가족이 사우디 왕족을 비롯해 은행,자선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1조달러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이 결정타가 됐다.사우디는 특히 미국이 현직 국방 장관인 빈 압둘 아지즈 왕자까지 ‘테러 배후’로 몰아붙인 데 대해 격분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서로에게 최고의 맹방이었던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가 이렇게 된 것은 미국이 수십년간 중동정책에서 지켜왔던 균형이 9·11테러를 계기로 깨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973년 오일 쇼크를 겪은 미국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도 중요한 석유 공급원인 아랍국가들을 냉대하지 않았다.특히 석유가격의 안정을 떠받치는 사우디를 특별히 취급해 왔다.그러나 9·11테러가 일어나자 상황은 급변했다. 여객기 납치범 19명중 15명이 사우디 국적자로 밝혀지면서 미국인들에게 사우디는 우방이 아닌 테러리즘의 온상으로 비춰졌다.또한 오사마 빈 라덴과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재정적 도움을 줬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사우디로서는 자국이 악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해 왔다. *사우디도 반미감정 고조= 미국 내에서 반 사우디 수사가 심심찮게 울리면서 사우디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단지 테러리즘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랍권과 이슬람 전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압둘라 왕자가 내놓은 중동평화안이 미국 내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데다 아랍권의 반대에도 불구,지역안정을 해치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사우디 내에서도반미 감정이 크게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사우디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한 민간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사우디 고위층들 사이에 미국이 노리는 것은 ‘사우디의 유전’이라는 음모론이 설득력을 얻는 등 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 왔다.특히 소송문제가 터져나오자 사우디 일간 알 리야드는 사설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전략적인 선택이며 여기에 어떠한 대안도 없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며 대미 관계의 재고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우디의 자본 철수가 단순히 경제적 요인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되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럽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한 전문가는 이러한 개인투자가들의 움직임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FT는 이날 사설을 통해 “미국과 사우디의 대립은 미국과 아랍권의 대결구도를 원하는 빈 라덴의 뜻대로 돼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란,이라크 등 다른 중동국가들과 이미 불편한관계에 있는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마저 적으로 만드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한·중 수교 10돌] (上-2) 中대사 인터뷰/””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리빈 주한대사 “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대한매일은 21일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리빈(李濱·46) 주한 중국대사와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종 현안과 해법을 놓고 집중 인터뷰를 가졌다.리 대사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10년간 다져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시켜야 한다.”며 “한·중 양국은 각종 현안들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 이전 평양 주재 대사관에서 모두 19년간 근무한 중국 외교부내 첫손으로 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이다.중국 내에서는 40대 신예를 대표하는 이른바 ‘5세대 지도군'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0년간 한·중 양국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10년간 양국 관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해 왔고 현저한 성과를 얻었다.이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민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앞으로 한중관계를 전망할 때 각 영역에서 협력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것이다. *중국의 동북아 외교안보 정책의 큰 방향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중국은 독립자유적 평화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를 공동유지하기를 원한다.이것이 우리 아시아 정책의 기조이다.중국은 현재 개혁개방과 경제건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이 필요하며 우호협력의 주변 환경은 더더욱 필요하다. *최근 북한이 시작한 일련의 경제 정책변화가 중국식 개혁개방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있는데,북한의 대외개방,개혁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북한은 장기간의 탐색과 면밀한 준비를 통해 일련의 경제 ‘정책조정’을 채택했고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중국식 개혁개방인가 아닌가에 대해 우리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실정이 있으며 북한의 결정은 북한의 국가 상황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우리는 북한의 경제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이른 시일내에국가의 부강을 이루길 기원한다.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중·미 관계는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때때로 약간의 교란과 마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국 미국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중·미 관계는 반드시 쌍방향의,호혜적인 것이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탈북자 문제는 아직도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일부 북한국민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왔다.국제법으로 보거나 중국에 온 목적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불법 월경자(越境者)는 ‘난민’으로 볼수 없다.우리는 국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관용과 인도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과 관심을 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소위 ‘탈북자’문제가 중국과 북한,중국과 한국의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한국국민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탈북자 문제를 대해 주길 희망한다. 중국은 앞으로 계속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중국 법률질서를 유지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이다.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진출이 활발한데 앞으로 양국의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와 방안은. 양국 수교 후 최근 몇년간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2의 해외 투자대상국이 됐다.중국이 WTO가입 이후 한국기업의 대 중국투자 열기가 전례없이 고조된 상황이다.양국 경제협력은 새로운 시기를 맞았고 특히 중국 서부개발 전략이 이미 실시중이다.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중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일부 한국기업들이 중국진출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외국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많은 한국기업가들이 중국시장에 대해 아직은 이해가 없으므로 주저와 관망역시 이해가 된다.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다.중국은 WTO에 가입한 이후 관세수준을 대폭 하향 조정했고 정책 법률 환경도 더욱 투명해졌다.개방 영역도 더욱 넓어졌다. *한·중 무역은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마늘파동’에서 보듯 양국간 무역 마찰의 가능성도 상존한다.무역마찰을 피하면서 우호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해법은. 양국관계의 심화와 전면적 발전에 따라 문제와 갈등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두려워할 일은 아니다.관건은 대세를 고려하여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합당한 채널과 제도를 통해 우호협상 방식으로 발생 즉시,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날로 늘고 있는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의 한국 불법체류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해와 해법은. 중국정부는 불법이민과 불법체류를 줄곧 반대하고 있다.정규 채널을 통해 노무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한국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갖고 있고 중국은 노동력이 풍부하다.양국이 노무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크다.양국이 이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이나 여행객들이 강도,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은. 중국은 법제국가이다.중국정부와관련기관은 외국인의 중국내 안전문제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또한 법률에 의거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소탕하고 있다.총체적으로 볼 때 중국내 외국인의 안전은 보장된 것이다.앞으로 중국정부는 부단히 이 분야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적 경험이 중국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실제로 중국은 관련기관에서 이미 한국측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관련 교류와 협력은 강화 중이다.양국의 스포츠계는 이미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체육분야 협력이 진일보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시 중국국민,언론이 보인 부정적 반응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중국인들이 대국답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많은 축구팬들과 주요 언론매체들은 한국의 성공적 월드컵 개최와 한국팀의 활약과 성적에 줄곧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국의 수많은 축구팬들의 일치 단결된 애국정신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부 심판문제에 관한 보도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중국의 주류를 대표하지 않는다.중국정부와 중국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중국은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서 인권문제 때문에 적지않은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 인권문제는 종합적으로 봐야한다.소수 사람의 인권을 지키느냐 아니면 절대다수의 인권을 지키느냐는 문제가 핵심이다.또 인권을 놓고 동양과 서양의 시각도 다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대담 이기동 국제팀장 ■역대 대사 면면 한·중 수교 10년 동안 지금까지 주한 중국대사는 리빈(李濱·46) 현 대사를 포함,모두 3명이다.92년 9월12일 초대 장팅옌(張庭延·66) 대사가 부임해 6년 동안,98년 9월부터는 우다웨이(武大偉·56) 대사가 3년간 재직했다.리빈 대사는 2001년 9월 부임했다. 세 대사가 한국땅을 밟으면서 겪은 공통점은 대사 격(格)에 대한 논란.실력과 실무를 중시한 결과라는 일각의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주중 한국대사 및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격(格)과 비교할 때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같은 기간 주중 한국대사는 김하중(金夏中) 현 대사를 포함,6명이나 된다.바로 직전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홍순영(洪淳瑛) 대사였다. 수교 원년 대사로 부임한 장티옌 대사는 비교적 조용하게 임기를 마쳤다.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식견으로 무난했다는 평이다.부임 기자회견에서 “수교 과정에서 중국은 한국전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도 않았고,사과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을 뿐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한국대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가장 ‘시끄러웠던’ 인물은 우다웨이 대사.한국말을 하지 못한 데다 외교관답지 않은 직설화법으로 언론의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2000년 9월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한·중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또 같은 시기 중국산 납꽃게 문제가 발생하자 “납꽃게를 만든 장본인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동일한 중국 회사가 미·일에도 수출하는데 왜 한국에서만 납이 나오느냐.”는 비외교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일본통인 그는 한국대사를 마친 뒤 일본대사로 부임했다. 40대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에 온 리빈 대사는 한반도 전문가로 탈북자문제 등 양국간 굵직한 현안들을 무난히 처리하며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6월 중국 공안에 의한 베이징 한국공관 침입 및 외교관 폭행사건 당시 외교관례를 무시하며 우리 언론을 상대로 한국정부를 비난,주재국 대사의 도리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강제탈북 처리 어떻게/ 北귀환 의사 오락가락 기관장 처리 정부 곤혹

    해상 탈북 가족 순종식씨 일행에 의해 강제 귀순된 것으로 알려진 어선 기관장 이경성(33)씨 처리를 둘러싸고 남과 북이 미묘한 기류에 처해 있다. 이씨는 20일 본격 시작된 정부 관계기관 합동 신문에서 당초의 귀환의사를 번복하는 등 심경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이에 따라 정부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씨가 해경에 의해 발견됐을 때와 합동신문이 시작된 직후에도 귀환의사를 표시했었지만 20일 오전부터 ‘식구들과 같이 (남측에) 올 걸 그랬다.'며 진술을 바꿨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씨처럼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경우 최종적으론 대부분 북한 송환을 거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북으로 송환시 당할지 모르는 여러 불이익을 고려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상 탈북 사건이 발생한 뒤 복원단계에 들어선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용한’ 처리 기조를 유지해온 정부는 이씨의 결정을 존중키로 방침을 정했다.정부는 이씨가 북한으로 귀환을 원할 경우 그동안 남북간에 서로 ‘건드리지 않는 일’로 굳어져온 탈북자 문제를 놓고 남북간 첫 접촉을 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내심 고심해온 게 사실이다.어떤 경우든 북측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조용히 처리하되,귀환시엔 그동안 해상에서 조난당해 우리측에 신병이 넘어온 북한 어민의 송환 사례를 따라 적십자사 차원에서 처리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94년 백령도 근해에서 표류하다 우리 해군에 구조된 김철진 하사와 김경철 전사를 판문점에서 넘겨받았을 때만 해도 “남측이 납치·억류·귀순회유했다.”며 남측을 비난하고 체제단속을 꾀했었다. 하지만 그후 수차례 발생한 표류 병사의 송환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판문점에서 유엔사 담당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강제탈북 경위 북한 주민 21명이 타고 귀순한 ‘대두 8003호’의 기관장 이경성씨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위협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왔다고 주장,그의 강제탈북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선장 순룡범(46)씨 일행이 왜 이씨를 끌어들였으며,이씨를 감금했다가 어느 시점에서 자유롭게 했는지 등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귀순 일행 가운데 선박에 대해 아는 사람은 선장 순씨밖에 없는데다가,기관장은 기관 수리,엔진·오일압력 점검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선장을 대신해 조타기를 잡기 때문에 운항에 꼭 필요한 존재여서 이씨를 강제로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절박한 필요에 의해 가담시킨 기관장을 이틀 가까이 감금했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약을 풀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모 기관 관계자도 “이씨를 일시 감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이와 함께 배가 북한 영해를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인근 공해에서 중국 어선단을 만나 전속력으로 달아나다 고장이 나는 바람에 이 때 기관 수리를 위해 이씨를 해금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대략 출항 후 7∼8시간이 지난 시점이다.해경은 지난 18일 귀순 어선을 발견,검색할 당시 기관장 이씨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자유로운 상태에서선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순룡범씨가 일가족 등을 데리고 비좁은 배에 타면서 당직 근무를 서던 이씨에게 “밤바다를 구경가는데 함께 가자.”고 유인했다는 말도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일단 건장한 남자 수명이 이씨를 배에서 제압한 뒤 가족을 태웠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유통단신/ 가을·겨울용 보습 화장품 내놔

    마리끌레르(www.marieclaire.co.kr)는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바디케어 라인으로 ‘아로마 릴렉스’를 선보였다. 가을·겨울철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토록 하는 보습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특징.바디워시·바디오일·바디밀크 등 모두 3종으로 구성돼 있다.가격은 1만 8000∼1만 9000원.(080)024-1357.
  • 김해수해지역 전염병 비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지는 19일 날씨가 개이고,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복구작업이 한창이지만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로 주민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열흘째 계속된 침수로 폐사한 가축의 사체가 완전 수거되지 않은 채 부패하고 있으며,축사의 가축 배설물과 분뇨·비료·생활쓰레기 등이 물에 뒤섞여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농공단지에서는 기름 유출사고마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이동진료소에는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주민들로 북새통이다.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와 시산·가산리 일대 19개 마을에서 사육중이던 돼지와 소·개·닭·오리 등 3만 8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특히 떼죽음당한 돼지 3300여 마리가 완전히 수거되지 않아 콜레라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돼지 사체와 살아있는 돼지를 매장처리할 방침이지만 수거에 애를 먹고 있다.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물위에 떠다니는 돼지 사체를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며 수거,야산 등지로옮겨 매장해야 하지만 장비가 접근할 수 없어 고민이다. 함안군 법수면 백산·대평·하정리 등에서도 돼지 4000여 마리가 폐사했다.물이 빠지면서 모두 수거,매장했지만 침수 당시 축사의 배설물과 퇴비·사료·생활쓰레기 등으로 온 마을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수재민들이 열흘 넘게 수용소와 이웃집 등에 함께 생활하면서 전염성 질환에 노출돼 있다.”며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하고 오염된 지역에서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즉시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물난리를 피해 살아남은 돼지도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골칫거리다.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묘지를 훼손하고,과수원까지 쑥대밭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에는 침수된 김해시 한림면 토정공단내 소금정제공장에서 저장중이던 벙커A유 등 기름 6만ℓ가 흘러나와 주변지역 13만 2000여㎡를 오염시켰다.주민과 공무원,군·경찰 등은 이 일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유출량이 많은 데다 현장 접근이 어려워 애를먹고 있다. 김종의 토정공단대책위원장은 “침수피해를 입은 공단내 40여개 업체에 기름피해까지 겹쳐 정상적인 복구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CEO 칼럼] Only One 제품 개발할 때

    얼마전 발표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주요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더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SKT,현대차 등이 창사 이래 최대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리 밝지만은 않다.전문가들은 오히려 ‘순이익은 크게 는 반면 매출이 정체됐다는 점에서 품질개발이나 영업력 신장보다 환율하락 등 간접요인에 기인한 경우가 많아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상장기업의 외화관련 순이익 2조 7000여억원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차익이 큰 몫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상품이 81개에 불과하다는 발표가 있었다.한국무역협회가 1996∼2000년도 전세계 5033개 교역품목의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미국 1028개,중국 731개,일본 379개와 비교하면 크게 뒤지는 숫자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1위 품목 수가 96년 91개,98년 85개,2000년 81개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중국의 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는 96년 487개에서 2000년 731개로 급증했다는 점이다. 세계시장에서 인지도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설비투자는 계속 동결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라고 한다.미국등 세계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국내 대선까지 겹쳤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투자를 과감히 늘릴 수는 없다.하지만 점차 경쟁이 심화되는 시대에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서 세계적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다면 그 미래는 더욱 암울할 것이다. 특히 과거 우리는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검증받은 제품을 도입해 시장에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는 시장에 쉽게 진입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그 결과세계시장에 자신있게 내놓을 만한 세계적 상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존슨&존슨사는 전세계 가정마다 자사 제품이 한둘쯤은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이 회사가 이처럼 글로벌기업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Only One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이 회사의 베이비파우더,베이비오일,일회용 반창고,유아용 로션,각종 샴푸등의 제품은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에 투자를 통해 개발된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도 즉석밥인 ‘햇반’이 처음 시장에 나올 때 많은 논란이 일었다.‘집에서 항시 먹는 밥을 상품으로 내놓았을 때 그걸 누가 사먹겠는가.’그리고 ‘이러한 제품을 과연 소비자들이 좋아할까.’하는 말이 많았다.하지만 햇반은 아류작들이 생길 만큼 성공을 보였으며,해외에서도 온리원 제품으로 통하고 있다. 반면,60년대 당시 IBM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했던 ‘바로우즈’사의 CEO는 개인이 무슨 일을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그 탓에 누구도 바로우즈가 무슨 회사인지 잘 알지 못하게 됐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Only One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기업과 정부 모두 미래 거시적인관점을 갖고 세계시장을 바라봐야 할 시점이다.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 난항 겪는 兵風수사/ 성문분석 늦어 녹음테이프 진위규명 애로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나오는 각종 의혹이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하지 않는데다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음질도 떨어져 성문 분석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군검찰과 자료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것도 수사가 어려움을 겪는 요인 중 하나다. ◆늦어지는 성문 분석- 검찰은 성문 분석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당초 기대했던 정연씨 병적기록표의 의혹들은 대부분 행정착오일 가능성이 커 병역비리를 입증할 단서가 못되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도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며 성문 분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김도술씨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진위 여부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도술씨는 “녹음테이프의 목소리가 내 것일 수는 있다.”면서 “그렇다면 김대업씨가 다른 조사내용을 녹음한 뒤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는 보이스펜으로 녹음한 뒤 두 단계를 거쳐 녹음테이프에 옮긴 것이어서 녹음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통상 2∼3일 걸리는 최종 분석 결과가 일주일 가량 소요될 전망된다. ◆군검찰의 비협조?- 군검찰이 이번 사건에 비협조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있다.김대업씨도 최근 “검찰 자료협조 요청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사람이 국방부 내에 있다.”고 주장했다.물론 검찰은 필요한 자료는 수시로 군검찰로부터 넘겨받고 있다면서 비협조설을 부인했다. 군검찰은 과거 병역비리 합동수사본부 수사 때 정연씨는 물론 고위 장성 아들들의 병역비리에 대해서도 자료수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98∼99년 병역비리 합동수사본부 때 수사관으로 참여했던 유관석 소령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여부 등에 대한 자료수집이 진행됐지만 군 내부 문제로 수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유가급등 원유시장 구조 바뀌나

    국제 유가가 심상치 않다. 14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28.15달러,북해산 브렌트유는 26.38달러를 기록해 3개월전 수준으로 회복했다.특히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가알려진 13일 WTI는 전일보다 1.25달러,브렌트유는 93센트나 폭등했다. 여름철 비수기에 이렇듯 유가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수급사정 보다는 중동긴장 등 정치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을 떠받쳐온 시장원리가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검은 황금’의 정치경제학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 공격설이 화근- 14일의 유가 급등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주 원유 재고를 전 주에 비해 950만배럴 줄어든 2억 9560만배럴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미국 등 각국의 전략비축유 확보 노력이 작용한 것은 물론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사담 후세인이 전세계 석유매장량의 10%를 깔고 앉아 막대한 부를 누리고 있다.후세인이 이 석유를 멋대로 처분하도록 놔둔다면 머지않아 핵무기도 손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라크 공격에 에너지 안보라는 장기적인 지정학적 목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석유전문가 필립 벨레거는 이라크 공격을 “리스크가 극히 커 자칫 세계 원유 공급망을 파괴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이라크의 수출량이 미미해 지난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배럴당 15달러였던 국제유가가 40달러까지 끌어올려진 일이 재연되지는 않겠지만 후세인이 사우디와 쿠웨이트 유정들을 미사일로 ‘때릴’ 경우,엄청난 파장을 낳게 된다는 분석이다. ◇미국·사우디 불화-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최근 사우디를 ‘악의 핵’으로 규정한 뒤 사우디가 테러집단과의 관계 청산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이 침공해 유전지대를 점령하고 해외자산을 동결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건의,사우디정부의 큰 반발을 샀다. 미국은 걸프전 이후 사우디를 떠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5000명을 주둔시켜 이슬람 성지에 이교도 군대를 들여놓았다는 회교 세력의 반발을 불렀다.유가 불안의 여파로 사우디는 올해만 12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며 실업률은 15∼20%까지 치솟아 심각한 사회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와 사우디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취하는 배경중 하나는 지난 3월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기대- 소련 붕괴후 경제난으로 석유생산을 줄였던 러시아는 2000년부터 증산에 박차를 가해 지난 3월 하루 728만배럴을 캐내 유가하락에 기여했다.OPEC는 감산으로 맞섰지만 러시아는 되레 이 틈새를 파고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외화에 혈안이 된 러시아는 석유 올리가르히(과두 독점세력)를 앞세워 미국,영국 등 서방의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여 유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묵인하고 9·11 사태후 ‘뒤뜰’격인 중앙아시아에 미군이 발을 붙이도록 방관한 배경에 석유가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는 현재 단결력이 현저히 약화돼 예전같은 오일달러의 위력을 행사할수 없게 돼 있다.OPEC 회원국들은 생산쿼터를 위반,7월 한달동안 하루 150만배럴씩 쿼터량보다 더 생산했다.OPEC는 내달 19일 오사카에서 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회원국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연말 성수기에 대비하려면 9월 전에 증산체제에 돌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연말에 연중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고급휘발유 소비 급증 추세

    대형 국산차와 수입 승용차,스포츠카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급 휘발유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고급 휘발유는 기존의 휘발유에 연비향상제와 청정제를 추가로 주입한 것으로 옥탄가가 94이상인 휘발유를 말한다.SK㈜가 판매중인 고급 휘발유의 옥탄가는 98이다.이에 비해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 이상 94 미만이다.값은ℓ당 일반 휘발유보다 100원가량 비싸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7월 한달동안 4000드럼(드럼당 200ℓ)을 웃도는 고급 휘발유를 판매했다. 지난해 5월 고급 휘발유 580드럼을 처음 시판한 이후 같은 해 10월 910드럼,1년만인 지난 5월 1480드럼을 판매하는 등 엄청난 신장세를 올리고 있다. 고급 휘발유 판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외제 스포츠카 등 고급 대형차판매가 늘어난데다 이들 차량 소유자가 고급 휘발유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이상 승용차 등록대수는 98년 24만 7000대에서 99년 28만 7000대,2000년 33만 9000대,지난해 41만 7000대에 이어 4월말 현재 44만 8000대로 크게늘었다.이에 따라 현재 수도권 33곳,대전 1곳,원주 1곳의 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를 판매중인 SK㈜는 지난 10일부터 5대 광역시(부산 4곳,대구 3곳,광주 3곳,대전 2곳,울산 2곳,포항 1곳) 15곳의 주유소에서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8곳의 계열주유소에서 고급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수요 증가를 감안,판매망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 “中企 중동진출 희망 직접 봤어요”에쓰-오일 후원 투자단 사우디서 귀국

    “변화하는 중동 시장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고 돌아왔습니다.이번 방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의 바람직한 모델이었습니다.” 정유업체인 에쓰-오일 후원으로 지난 4월 중소기업투자사절단 일행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일성엔지니어링의 장세일(張世一) 회장은 “떠오르고 있는 중동 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왔다.”며 에쓰-오일의 지원에 매우 흡족해했다.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가 지분의 35%를 보유,사실상 외국계 기업인 에쓰-오일이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사우디와의 합작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유망중소기업 15개 업체를 선정,한·사우디 중소기업 합작투자사절단을 파견했다.비용은 에쓰-오일과 아람코가 전액 부담했다.참여 중소기업은 정보통신,석유화학,자동차부품,전기부품,섬유업 등에서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방문기간중 사우디의 외국인투자 총괄기관인 종합투자청(GIA)과 사우디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는 한편 사우디 기업들과 합작투자,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상담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12개 중소기업을 선정,대(對) 사우디 투자를 지원했다.당시 참여기업들은 7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고 3건의 합작투자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는 “한국과 사우디 양국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마다 2차례씩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유소에 편의점이…정유업계 영역파괴, 편의시설 앞세워 수입원 다양화

    기름 때로 얼룩진 퀴퀴한 주유소들이 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춘 생활편의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편의점에 덧붙여 햄버거·치킨·커피전문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주유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전보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정유업계로서는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부업’을 통해 새로운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다퉈 주유소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온라인 e-비즈니스 열풍- 정유업체들은 최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과인터넷 사이트 개설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SK㈜는 1800만여명에 이르는 OK캐쉬백 회원들을 상대로 회원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온라인을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벌이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털사이트인 OK캐쉬백닷컴(www.okcashbag.com)과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인터넷 중고차 쇼핑몰인 엔카닷컴(ww w.encar.com),렌터카서비스몰인 로드파크(www.roadpark.com) 등 웹 사이트를 한층 보강했다. 특히 900만명에 이르는 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엔크린닷컴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대표적 CRM 채널이다. 에쓰오일은 자사 홈페이지인 에쓰-오일닷컴(www.s-oil.com)을 대고객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 (EDMS)구축을 마친 데 이어 올들어 CRM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본격 가동중이다.이를 통해 750만명선의 보너스카드 회원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이에 대응하는 1대1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98년 구축해 놓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CRM과 연계,새로운 DW를 구축하고 있다.새 DW는 단순히 주유소 카드 고객의정보 데이터 뿐 아니라 영업 사원과 주유소 간의 정보문서들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게 된다.에쓰-오일도 자사 홈페이지인 에쓰-오일닷컴을 기업홍보와 대(對)고객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이거주유소 맞아?’- 최근 편의점에 치킨·햄버거·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주유소가 크게 늘고 있다.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편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유소의 수입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종의 ‘윈-윈전략’인 셈이다. LG칼텍스정유는 올들어 경기도 안산 고잔주유소에 ‘도미노피자 1호점’을,의정부 송산주유소에 ‘파파이스 1호점’을 각각 문 열었다.LG정유는 맥도날드·파파이스·KFC·피자헛 등 유통 브랜드 업체들과 제휴를 하며 앞으로 제휴 브랜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현재 전국 180여개 주유소에 보급된편의점 ‘조이마트’를 연말까지 20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SK㈜도 주유소안 각종 편의시설을 늘려가고 있다.주유소내 편의점 ‘OK마트’는 지난해 130개에서 6월 말 현재 180개로,경정비센터인 ‘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150개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250개로 늘렸다.SK는 올해 말까지 ‘OK마트’를 250개,‘스피드메이트’는 3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전국 30여곳에 자동차 경정비 체인망인 ‘오일뱅크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 스피드웨이주유소에는 레이싱전문용품점인 ‘R51’을 개점해 관련용품을 싸게 공급하고 있다.또 현대해상과 손잡고 주유소에 보험 서비스센터 등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쓰-오일도 지난해 말부터 주유소 내 편의점 ‘원스톱’ 영업을 시작,점포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숍캉스족’ 피서는 쇼핑몰로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쇼핑공간을 피서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숍캉스족’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무더위 퇴치용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작된 무더위는 유통업계의 표정까지 극명하게 바꿔 놓았다.에어컨·빙과·음료업계는 급증하는 매출에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잠옷·정장의류·피혁업계는 늘어나는 재고물량에 여름이 빨리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 퇴치엔 쇼핑몰이 최고- 한낮 무더위를 잊기에는 쇼핑몰만한 장소도 드물다.은행이나 커피숍도 시원하긴 하지만 오래 머물다 보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쇼핑몰에서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장시간 피서를 즐길 수 있어 ‘숍캉스족’이 크게 늘고 있다.이들의 주요 활동시간은 야간.열대야로 잠 못드는 밤이 지속되면서 나타난 신풍속도다.이에 힘입어 유통업계의 야간 매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삼성테스코에 따르면 이달들어 수도권 홈플러스 매장의 야간 이용객은 평소보다 30%,매출은 45% 이상 늘었다.이 회사는 ‘숍캉스 특수’를 겨냥,매장에 독서공간·체험공간·어린이놀이방·수유실·휴게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특히 독서공간과 음반코너의 청음시설,완구매장의 게임기기 등이 큰 인기를 끈다. ◇무더위에 유통업계 희비 교차- 불볕 더위에 이어 태풍 영향으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빙과업계가 호황을 누린다.이달 들어 킴스클럽전체 매장의 에어컨 판매량은 하루 평균 105대로 지난달 평균 45대보다 2배이상 늘었다. 롯데·해태·빙그레 등 빙과·음료업계도 호황이다.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달의 2배를 웃돈다.킴스클럽의 하루 평균 빙과류 매출은 지난달 1200만원에서 이달 들어 3700만원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음료매출도 8000만원으로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잠옷·정장의류·피혁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잠옷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뉴코아 서울 강남점 잡화부 김수호차장은 “하루 평균 잠옷 판매량이 지난 5월 10∼20벌이었으나 지난달 말이후 2∼3벌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또 여름철 기피상품인 구두·핸드백 등 정장차림에 어울리는 패션용품들도 매기가 끊겨 매출이 성수기의 20%를 밑돈다.성수기에 하루 평균 40세트 가량 팔리던 이불도 10세트이하로 줄었다. ◇열대야 퇴치상품 인기- 무더위 특수를 잡기 위한 이색 상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이달 말까지 ‘가정용품 균일가전’을 열고,삼베 등 천연섬유와 까칠까칠한 느낌의 인조패드를 이용한 이불·베개 등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신세계 이마트는 참숯·대나무·녹차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베개를 내놓았다.메밀·노송 등 산림욕 효과를 내는 베개와 향을 이용한 베개가 인기를 끈다. 아로마향도 더위 퇴치에 한 몫을 한다.아로마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어 열대야로 쉽게 잠들지 못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아로마 오일은 직접 맡기보다 도자기램프 등을 이용,방안에 은은하게 향이 퍼지게 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서울 강남점 에센조이코너에서는 숙면에좋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판매한다.뉴코아 경기 평촌점에는 얼려먹는 열대과일이 등장,고객들의 눈길을 모은다.태국산으로 얼려 먹으면 달고 시원한 맛이 더욱 돋는다. 전광삼기자 hisam@
  • 57주년 광복절 기념 주유소서 태극기 배포

    행정자치부는 오는 15일 제 5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다음 주초부터 SK,LG칼텍스 등 2개 정유회사의 전국 5700여개 주유소에서도 고객에게 차량용 소형태극기 55만여개를 무료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또 SK,LG칼텍스,오일뱅크,S-오일 등 4개사는 전국 7500여개 주유소에 가로3m,세로 2m의 대형 태극기를 게양,태극기 물결을 이루는데 앞장서게 된다. 서울지역 시내버스와 택시들도 태극기를 달고 운행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월드컵 때 보여줬던 태극기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고 어린 세대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산업자원부와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shjang@
  • 정몽혁 경영일선 복귀? ‘H애비뉴’ 회장직 취임할듯

    ‘정몽혁(鄭夢爀)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재기하나.’ 지난 4월 현대정유의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전격 퇴진했던 정몽혁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소규모 건설부문 유통회사를 발판 삼아 재기할 움직임을 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퇴 후 서울 성북동 자택과 가족들이 있는 싱가포르를 오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정 전 사장이 건설자재유통회사인 ‘H애비뉴’의 회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H애비뉴는 현대오일뱅크 출신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로 현대오일뱅크의 전 재경부장인 이진하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H애비뉴의 주 멤버가 현대정유 임직원들인 데다 정 전 사장이 이들과 계속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 H애비뉴를 통해 재기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 전 사장이 처음부터 H애비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현대측 사람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점차 H애비뉴의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잡아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한편 H애비뉴측 관계자는 “정 전사장이 사업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도 않고 아직 영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현대그룹 창업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다섯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아들로 올초 현대정유의 부실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최여경기자 kid@
  • 에쓰-오일 옥중결재 불가피,경영진 구속 이후

    김선동(金鮮東) 회장과 유호기(柳浩基) 사장의 구속으로 에쓰-오일(S-Oil)의 경영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당분간 현체제 유지를 결정,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1일 임원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 구속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끝에 법원의 최종판단이 나올 때까지 2명의 수석부사장과 6명의 부문별 부사장 체제로 회사를 운영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김회장과 유사장의 재가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옥중 결재’ 상황도예상된다.에쓰-오일은 자사주 지분이 28%에 이르는데다 최대 지분인 35%를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 김회장이 사실상 오너 역할을 하며 경영권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아람코의 ‘결정’에 따라서는 경영구도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다.업계에서는 김회장과 유사장에 대한 구속 장기화로 경영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회사 이미지 손상으로 주가가 추락할 경우 아람코가 지금까지 신뢰를 보내온 김회장 체제에 ‘메스’를 들이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카드로 사세요”총력전, 6월 카드 사용액 감소‘비상’

    신용카드사들이 카드결제를 통한 신용판매액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월드컵대회가 열렸던 지난 6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로돌아서는 등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무이자할부를 늘리고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갖가지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 무이자할부 확대= 비씨카드는 특정기간에만 이뤄지는 무이자할부를 카드상품에 포함시켰다.‘노블스카드’는 국내 모든 차종에 대해 6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8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한 ‘마이홈 러브카드’ 회원은 해당지역의 백화점·가전매장·병원 등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수 있다. 국민카드는 현대·대우차 등 국내 5개 업체 자동차를 18개월까지 장기할부로 구입할 때 홀수 회차의 할부수수료를 깎아 준다.외환카드도 이달말까지 4개 업체 자동차를 2∼6개월 무이자할부로 구입할 수 있으다.면세점·인터넷쇼핑몰 등 2000여개 가맹점에서 6개월까지 무이자할부도 해준다. ◆ 가맹점 늘리기 경쟁= 카드결제의 ‘사각지대’였던 학원·아파트·병원등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성균관대 등 전국 20개 대학을 가맹점으로 등록,2학기부터 등록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LG카드는 서울·수도권의 아파트와 제휴,관리비 카드결제를 시행중이다.연말까지 전국 200만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입시·영어학원 등 100여곳과 제휴,학원비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e페런츠카드’를 출시,7만명 이상 회원을 모았다.추첨을 통해 장학금(50만원)과 테마교육을 위한 여행상품 등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메디컬카드’는 성형외과·치과·피부과를 비롯,뷰티센터·모발이식센터 등 전국 700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회원을 확대하고 있다.삼성카드도 한의원·한방병원 등으로 가맹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카드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제휴,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엔젤스클럽카드’를 발급한다.이용금액의 4%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보험료 3개월 무이자할부 및 건강검진비용의 20%를 지원해 준다.신한카드는 올해말까지 숫자3·6·9가 들어간 날에 현대오일뱅크 이용시 ℓ당 100원을 깎아주는 ‘369이벤트’를 연장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뉴스라인/ SK등 휘발유값 ℓ당 10원 인하

    SK㈜와 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는 환율하락 등에 따라 1일 0시부터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10원 내렸다.이에따라 SK㈜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기존 1206원에서 1196원으로 인하됐다.LG칼텍스정유 휘발유 공장도 값도 1208원에서 1198원으로,현대오일뱅크도 1226원에서 1216원으로 내렸다.
  • 에쓰오일 회장·사장 구속,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1일 외국계 석유회사인 에쓰-오일(S-Oil) 대표 김선동(60)씨와 사장 유호기(56)씨 등 2명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00년 3월 자사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회사자금 1000억원을 14명의 차명계좌에 입금한 뒤 2만 3571차례의 사이버 거래를 통해 주당 1만 5500원이던 주가를 지난해 12월 주식분할 때까지 주당 5만 6000원까지 끌어올려 모두 804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또 회사가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외국으로부터 ‘적색기업’으로 분류될 것을 우려해 휘발유 판매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생산성 20%오르고 …이직률 제로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대한매일신보사와 함께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궁극적으로 구인난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클린 3D사업’을 시작했다.사업 이후 3D 사업장의 작업 환경과 근로자들의 일하는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개 업체를 선정,현지 르포를 통해 알아본다. ◆동은개발진흥=1000호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농업용 중장비 생산업체로 불과 한달 전만해도 전형적인 3D업체였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자리잡은 300평 규모의 작업장은 통풍이 제대로 안돼 작업장 안은 늘 퀴퀴한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고 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아 전등을 켜야했다.1200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예민한 작업이라 침침한 눈과 마비된 후각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직원 구하기도 힘들었다.그나마 20명의 직원들 마저도 하나 둘씩 사업장을 떠나 ‘구멍’이 뚫리기 일쑤였다.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은 ‘클린 사업’을 완료한 지난달 이후 바뀌기 시작했다. 이무렇게나 굴러다니던부품들은 종류별,크기별로 분류돼 새로 설치한 4층부품 선반대에 차곡차곡 정리됐다.기름과 페인트가 흥건하던 바닥은 특수 코팅된 고무로 단장했다.천장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자연 채광창을 만들어 낮에도 전등 없이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작업환경개선에 투자된 돈은 모두 3600만원.이중 2000만원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업체는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있다.지난달 방문한 미국 바이어가 깨끗한 작업장을 보고 바로 계약,처음으로 소형 굴삭기 140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내년 가계약물량만도 600대나 된다. 김진수(37)과장은 “클린 사업을 실시한 이후 하루 1대 반꼴이던 생산량이 3대로 두배로 늘어나고 불량률도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깝다.”며 “깨끗한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조성돼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덕공업사=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수도꼭지 연마 가공업체.먼지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초록색 바닥과 400룩스에 달하는밝은 조명의 작업장이 눈에 띄었다.공장이기보다는 조용한 독서실 분위기였다. 클린 사업을 실시하기전 이곳의 모습은 70년대 영세 공장을 연상시켰다.90여평에 이르는 작업장은 연마할때 나오는 쇳가루와 분진으로 가득찼고 피부병을 앓지 않는 근로자가 없을 정도였다.조명은 법적기준에 3분의 1에도 못미쳤다.근로자들은 신체조건에 맞지 않는 낮은 작업대와 의자로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아 클린사업장으로 변모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소됐다.지붕엔 단열재를 덧붙여 삼복 더위속에서도 티셔츠를 입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보일러 시설을 새로 마련해 직업후 샤워도 24시간 가능해졌다.작업장이 최신식으로 변모하자 생산성이 20%나 향상됐고 직원들의 결근률도 5%이하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88년 창업 이후 매년 5∼6명씩 작업장을 떠나던 직원들의 이직률이 ‘0’상태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지난해 8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공장은 올 상반기에만 5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얼마전 10여명의 신입 직원을 새로 뽑고 바로 옆에 5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했다. 10년 근속사원 장세포(43)씨는 “깨끗한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에 요즘 어깨를 쭉펴고 출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인천 이영표기자 tomcat@ ■산재율 0.5% 도전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잡아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2005년까지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0.5%)까지 떨어뜨린다는 ‘이노비전 2005’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노비전 2005’는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5인미만 3D 사업장 확산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 증가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대응,산업안전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또 공단은 ‘초일류 안전보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식경영,혁신경영,고객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역량 발휘 ▲최상의 고객감동실천 ▲혁신적인 조직문화 창달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된 산재예방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통해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의 집중 관리와 안전기술의 업그레이드,산업안전 기준의 표준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3D업종이 집중돼 있는 소규모 사업장과 산재다발 사업장에 대해자금,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등 ‘클린 3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맞춤형’ 기술지원,종합기술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재해감소 효과를 가시화시킬 방침이다.또 산재취약 및 안전 소외계층에 대한 관리를 위해 ▲농·임·수산업종 안전보건관리 활동지원 ▲여성근로자 건강보호 안전보건 지원등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안전 관리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김용달(金容達)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2005년에는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거듭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성시덕 성덕공업사 사장“구직난 말끔히 해소” “3D업체의 오명을 벗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게 돼 속이 다 후련합니다.” 공장 설립 14년 만에 숙원을 이룬 성덕공업사 성시덕(46)사장은 얼마전까지도 직원들의 이직 걱정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리 대우를 잘 해줘도 좁은 작업공간과 낡은 설비 등 지저분한 작업장환경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은 입사하자 마자 이내 사표를 던지기 일쑤였다.성사장 본인이 직접 빈 작업대를 채워가며 하루종일 수도꼭지 연마작업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상심이 깊던 성사장에게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사업장 선정은 한마디로 사업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성사장은 “3D 업종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불편해하고 생산직 사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클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고 난뒤 직원들의 구직신청이 몰려들고 생산성도 따라서 높아져 제2공장까지 신축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국 진출 계획도 갖고있는 그는 “클린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본인 부담 능력이 없어 포기하고마는 대부분의 영세업체 사업주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지홍근 동은개발 신입사원 “깨끗한 작업장에 매료” “깨끗한 작업장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았습니다.” 동은개발진흥 직원 지홍근(22·인천시 연수동)씨는 요즘 새로운 도전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지씨는 지난달 14일 이 회사에 입사한 새내기직원.클린사업을 완료하자마자 이 작업장에 들어왔다. 이 회사에 오기 전 대기업체 S식품회사에서 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군대를 다녀온 뒤 같은 계통의 일을 찾던 지씨는 우연히 인터넷에 떠있는 이 회사의구인 광고를 보고 무작정 원서를 냈다. 인터넷에 떠있는 작업장의 깨끗한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면접날 작업장환경과 동료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됐다. 지씨는 “이 정도의 깨끗한 작업장과 일할 분위기면 충분히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워 ‘엔진 조립’쪽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씨는 “지저분한 주위 다른 사업장과 비교할 때 작업능률이 몇배는 높은 것 같다.”며 “정말 평생 내 회사라는 주인 의식을 갖게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영표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