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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시모캉리’ 세계 첫 등정

    포스코 산악팀이 티베트 히말라야의 미답봉인 시모캉리(해발 7204m)를 세계 최초로 올랐다. 지난 8월25일 출국한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는 지난달 29일 시모캉리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고 6일 알려왔다.포스코 원정대는 이번에 개척한 등산로를‘포스코 루트’로 명명하는 최초 등정자로서의 영예도 안았다. 시모캉리는 티베트와 부탄의 국경지대에 있는 히말라야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로 얼음절벽과 넓게 형성된 크레바스(얼음이 갈라진 틈),암벽지대를 개척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이전까지 누구도 등정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정상 정복에는 등반대장인 남영모,이화형(이상 포항제철소),김재영(광양제철소),권오일(세아제강),이기열(천광스틸)씨 등 5명이 나섰다.이날 현재 이들은 해발 5000m 지점의 베이스 캠프에서 휴식하고 있다.이달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中, 어우야그룹 전면조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6일 중국당국으로부터 사흘째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오는 15∼19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이 기간중 중국 국무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초청으로 방중,중국 최고지도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홍콩 일간지 명바오(明報)는 북한이 이번주중 부부장(차관)급 고위관리를 베이징에 파견,중국정부와 외교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의 차관급 인사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5일 평양으로 간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에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빈 장관은 어우야(歐亞)그룹 본사가 있는 선양(瀋陽)시 허란춘(荷蘭村)내 한 별장에 연금된 채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법에 따르면 경제사범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연금할 수 있다.양 장관은 연금하에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선양을 떠날 수 없으며 공안 감시속에 전화 통화,외부 인사 접견 등에 철저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 여러 부서들이 양빈 장관과 어우야 그룹의 불법 활동들에 대해 대대적이고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양빈이 여러 건의 탈세와 불법 토지 이용,용도 변경 등으로 최소한 인민폐 수억위안(한화 수백억원)의 경제 범죄들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한편 주중 북한대사관과 선양 소재 북한 총영사관은 중국측의 돌연스러운 양빈 연행에 대해 분노와 불쾌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북한 소식통들이 말했다.양빈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빈이 연행된 직후 어우야그룹의 부총재와 이사가 사임하는 등 현재 어우야 그룹은 심각한 경영 차질을 겪고 있다. oilman@
  • 北·中 ‘양빈 갈등’ 표면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 파문은 ‘잇몸과 이의 관계(脣亡齒寒)’를 자랑하는 북한과 중국 사이에 외교적 마찰로 번지는 분위기다.양국은 사건 직후부터 막후에서 외교채널을 가동,사태 확산을 막고 외교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으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미지수다. ◇외교 채널 가동-북·중 양국은 양빈 파문의 조기 수습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양국간 외교 마찰이 신의주 경제개발과 양국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깔려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양빈 행정장관에 대한 주거감시(연금) 조치와 함께 부부장(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측으론 양빈 장관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체면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도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오는 15일쯤 중국으로 보낸다는 원칙을 정하고 일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친선 교류차 올초부터 예정된 방문이지만 양빈 파문을조기에 매듭지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양빈 처리는-양빈 장관이 가택 연금에 놓인 가운데 향후 최대 관심사는 양빈의 사법처리와 장관직 유지 여부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양빈과 어우야(歐亞) 그룹의 범죄 혐의를 여러달 동안 조사한 끝에 양빈장관을 연행,연금 조치를 취한 만큼 손쉽게 풀어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하지만 북·중 관계의 특수성과 양 장관의 인적 배경 등을 고려,사법처리보다는 거액의 세금 추징 등의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중국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체납금과 탈루 세금에 대해 추징하고 추방하는 선에서 매듭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양빈 장관이 특구 행정장관직을 계속 유지할지는 현재 불투명하다.중국 소식통들은 “중국 최고 수뇌부가 양빈 장관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 만큼 북한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신의주 개발특구 성공이 중국의 지원 여부가 결정적인 만큼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는분석도 심심치 않다.더욱이 양빈 장관을 임명한 주체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인 만큼 김정일 위원장이 그를 교체하는데 부담이 적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북한으로서는 양빈의 조기교체를 통해 치명상을 입은 신의주 특구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란 분석이다. oilman@
  • 양빈장관 安家 연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이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전 6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歐亞)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공안에 전격 연행됐다. 양빈 장관은 이날 오후부터 안전가옥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그의 대외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으며,양빈 장관은 앞으로 계속 공안의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양빈 장관은 이날 오전 선양(瀋陽)의 허란춘내에 있는 자택으로 들이닥친 30여명의 공안들에게 연행됐으며 본사에 머물던 그룹 관계자들도 함께 연행됐다. 양빈 장관의 정확한 연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탈세와 주식투기,부동산불법 개발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빈 장관의 4∼6일 북한방문 계획과 투자유치를 위한 7일의 방한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아울러 의욕적으로 추진돼온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은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북·중 관계에도 암운이 예상된다. 양빈 장관은 상당액의 세금을 체납,선양 지방세무국으로부터 체납세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으며 오는 12일 이전에 세금 1000만위안(약 16억원)을 납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선양 공안당국은 4일 양빈 장관 체포와 동시에 외국 보도진에 대해 즉각 선양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불응시 불법 취재죄로 의법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당국은 양 장관이 연행된 데 대해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중국의 반관영 언론인 중국신문(中國新聞)은 이날 “양 장관이 불법 경영활동 혐의로 공안기관에 소환됐다.”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oilman@
  • 오일만 베이징특파원 부임

    대한매일 오일만(吳一萬) 신임 베이징(北京) 특파원이 4일 현지에 부임해 본격적인 취재활동에 들어갔다.
  • 中 양빈 체포 파장/ 중국 의도 뭘까 - 北견제냐 사기극 막기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이 4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 양빈(楊斌)을 전격 체포한 것과 관련,그 배경과 함께 향후 북·중 관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견제-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최근 한국·일본과 급속한 관계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남북 철도연결과 관련,러시아와도 급속한 밀착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한 중국측 우려다. 지난 10여년간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였던 중국은 신의주 특구 설립 발표 전 양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중국측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북한이 독자노선을 걷자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발동,북한에 강력한 경고성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의주 특구 건설에 중국측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특구 건설로 급속한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 남동해안 쪽의 경제가 입을지 모를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양빈은 안된다-이와는 달리 중국도 신의주 특구의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그간 드러난 양빈 장관의 행적에 비춰볼 때 양빈으로는 신의주 특구가 성공할 수 없으며 신의주 특구가 사기극으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빈을 체포했다는 시각도 있다. 양빈이 중국에서 저지른 행각을 잘 알고 있는 중국은 양빈이 행정장관을 맡으면 신의주 특구가 사기극으로 끝나 성공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북한이 끝내 양빈을 장관에 임명하자 신의주 특구가 실패하는 것을 막고 결과적으로 북한을 돕는 길은 결국 양빈을 체포하는 것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양빈을 체포했다는 것이다. ◆북·중 이상기류-중국은 신의주 특구를 통해 북한이 추진하는 경제실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조사를 한 뒤 양빈 장관을 풀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렇더라도 양빈에 대한 신뢰성이 흠집을 입은 만큼 신의주 특구 추진을 포함한 북한의 개방정책 역시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의 북·중 우호관계에 이상전선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도움 없이는 신의주 특구나 북한 개방의 성공을 생각할 수 없고 중국도 북한을 막다른 궁지로 몰아넣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양국간 경색이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 어떤 형식이 됐든 중국이 일단 양빈 신병을 처리한 뒤 양국 모두 새 접점을 찾기 위한 접촉을 통해 기존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ilman@
  • 병풍수사 어디까지/ 핵심쟁점 점검/병역비리 테이프 ‘듣고 또 듣고’ ‘聲紋게임’ 끝 보인다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수사팀은 녹음테이프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비교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결정적인 물증이 없고 쟁점별로 관련자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금명간 공개될 2차 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가 최대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녹음테이프는 비리의 존재 여부를 증명할,거의 유일한 물증이다.때문에 테이프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작되지는 않았는지,내용은 무엇인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지난 8월12일 1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목소리의 주인공을 김도술씨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테이프가 의도적으로 편집되거나 조작되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김대업씨가 원본이라면서 지난 8월30일 2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경우 2001년도에 제작된 테이프에 녹음한 복사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렇다면 원본은 아닌 셈이다.이에 한나라당측은 조작설을제기하며 김대업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업씨도 2차로 제출한 테이프가 원본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차 테이프도 원본이 아니고,다시 원본을 찾아 제출하지 못한다면 김씨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가 없게 되고 김씨도 수세에 몰리게 된다. ◆병역비리 은폐대책 회의 여부-지난 97년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과 한나라당 K·J의원 등이 모여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고,김 전 청장이 올 1월 초 서울지검에 소환됐을 때 그런 진술을 했다는 게 김대업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수차례 검찰에 소환돼 이를 부인했다.검찰은 김 전 청장의 수행비서,운전기사,당시 병무청 차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의 진술을 대조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그러나 대책회의에 참석한 당사자가 부인한다면 그런 회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방법은 사실상 없어 검찰은 고민하고 있다. ◆군검찰 내사 여부-김대업씨는 지난 99년 병역비리 군검 합동수사 당시 군검찰이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내사했고,정연씨 관련 자료를 고석 당시 검찰부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정황에 대해서는 이명현 중령과 유관석 소령 등 군검찰 관계자도 인정하고 있다.당시 군검찰관이었던 김현성 의정부지원 판사도 같은 내용으로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고석 대령은 정연씨를 내사한 적도,내사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국방부도 내사기록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하지만 군검찰 내사 여부도 물증은 없어 김씨의 주장이 입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병적기록표 위·변조 여부-정연씨 병적기록표에는 외견상으로도 10여곳에서 의문점이 제기된다.가장 기본적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되거나 수정된 흔적이 있다.이외에도 직인과 필체가 다른 점,유학으로 인한 연기 시점이 뒤섞여 있는 점 등도 석연치 않다.검찰은 행정착오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부 해명되지 않는 부분은 관련자를 상대로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와 검찰 해명-이런 상황에서 일부 언론이최근 테이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고 검찰이 김씨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나아가 김대업씨를 무고 또는 명예훼손 혐의로 역으로 사법처리할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아직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린 게 없다.”면서 “분명한 것은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검찰 수사는 언론보도나 여론에 얽매이지 않고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정현태 서울지검 3차장은 “김대업씨 녹음테이프의 조작 여부나 ‘대책회의' 진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도 내린 적 없다.”면서 “김대업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문제도 현재로선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수사관계자들은 이같은 여론몰이식의 성급한 보도 태도는 검찰의 수사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대 휘발유값 ℓ당 28원 인상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인상으로 2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를 ℓ당 28원씩 인상,각각 1244원과 723원으로 올렸다. 또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20원씩 인상,553.85원과 543.85원으로 조정했다.
  • 견인서비스등 유료전환 담합 손보업계 과징금 27억 부과

    차량사고때 긴급견인과 비상급유 등을 무료로 해 주던 보험서비스를 유료화하기로 담합한 손해보험협회와 삼성화재 등 10개 손보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2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손해보험업계가 긴급출동서비스 폐지를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같은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손보협회와 삼성,LG,동부화재,현대해상 등 10개 손보사들은 1998년 신규계약분부터 엔진오일 보충,전조등.브레이크 교환 등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긴급출동서비스중 ‘기타 응급조치’를 전면 폐지키로 담합했다. 이어 2000년 11월부터는 ‘기타 응급조치’ 서비스 폐지후에도 무료로 제공되던 긴급견인 및 비상급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없애고 2001년 상반기부터는 이를 9000∼1만 4000원 가량의 보험료를 추가지급하도록 특약형태를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6월까지 1100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이에따라 공정위는 손보협회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8600만원을,10개 손보사에는 시정명령과 함께 25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편공정위는 2000년 12월∼2002년 2월 동양화재(440건)을 비롯,삼성,LG,동부,제일화재와 현대해상 등 6개 손보사들이 주로 법인영업 과정에서 700여건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 회사에도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렸다. 주병철기자 bcjoo@
  • 1970년대에서 ‘금리’싸고 대립 경제개발시대 秘史 생생히

    ‘정부가 중화학공업 투자 확대와 설비투자 촉진 등의 성장정책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펴던 지난 1970년대.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저축을 늘리고 국제수지를 개선하려면 저금리 정책을 고금리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정부에 맞섰다.KDI의 이런 건의는 무시됐고 저금리 정책기조는 198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국내 최고의 경제 싱크탱크인 KDI는 권위주의 성향의 엘리트 관료집단과 갈등과 협조 관계를 이루면서 한국경제를 이끌어 왔다.‘한국개발연구원 연우회’가 최근 펴낸 ‘홍릉 숲 속의 경제 브레인들’은 이런 KDI의 비사(秘史)들을 담고 있다.일부를 요약한다. ◆밀월관계-오일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74년 내놓은 ‘1·14 긴급조치’는 정부측과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KDI가 이룬 대표적인 성과물. 이런 대책은 77년에 1인당 국민소득(GNP) 1000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79년 과열 경기를 안정시키려는 ‘경기안정화 종합대책’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성장정책을 안정정책으로 선회시킨 정부-KDI간 공조체제의 결과였다. ◆경제관료들과 줄다리기-10·26 사태 직후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폭등하는 불안상황에서 나온 ‘환율 및 금리 1·12조치’는 KDI와 정부당국이 대립각을 세운 대표적 사례다.“KDI는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달러당 484원인 환율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강경식(姜慶植) 경제기획원 차관보는 물가 때문에 환율을 올려서는 안된다고 맞서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다.”고 구본호(具本湖) 당시 부원장(현 울산대 총장)은 회고했다.신현확(申鉉碻)국무총리도 환율인상에 반대했지만 KDI의 끈질긴 설득 끝에 환율은 659.9원으로 인상됐다. ◆주민등록번호 개발-국민 누구나 갖고 있는 주민등록번호가 KDI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스탠퍼드대학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받고 KDI에 합류한 김대영(金大泳·전 건설부 차관) 수석연구원은 75년 경제기획원 김재익 국장(전 청와대 경제수석·작고)의 부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창안했다.미국의 사회보장 번호에 착안한 것이다.김 전 차관은 “KDI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그런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손정숙기자
  • 한가위/가는길 오늘길/사고땐 우선 보험사 ‘SOS’

    즐거운 추석연휴라고 해서 예상치 못한 사고나 피해가 없으란 법은 없다.손해보험협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마련한 사고피해 대응요령을 알아본다. ◆출발전 이것만은-귀성길 정체에 대비해 떠나기 전에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연료가 충분한지 미리 점검해 봐야 한다. ◆교통사고 나면 이렇게-사고가 나면 우선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사진촬영 등 손해상황과 자동차의 위치 표시 ▲목격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의 연락처 확보 ▲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피해자가 경상을 입었어도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 처리로 인한 형사처벌을 받거나 종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서로의 과실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면 안된다.간단한 접촉사고라도 즉시 보험사에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보험과 자기비용으로 처리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유리한지,자문을 받는 게 좋다. ◆바가지 견인은 피하라-사고가 나면 무조건 견인하는 것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 견인을 해야 한다면 견인장소와 거리,비용 등을 정확하게 정한 뒤 결정해야 한다.승용차의 경우 10㎞를 견인할 때 5만 1600원,구난비용(1시간내 구난시) 3만 1100원이다.그러나 사고장소나 기후에 따라 비용이 30% 가량 더 들어간다. ◆손해보험사 100% 활용법-손보사들은 추석연휴동안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가동해 자동차 사고 접수와 사고현장 긴급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펑크 교체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도 포함된다. ◆소비자 보호기관 이용하려면-소비자보호원은 추석연휴기간 홈페이지(www.cpb.or.kr)의 ‘소비자 안전넷’(safe.cpb.or.kr)난에서 안전사고 등을 접수한다.일반상품 및 서비스로 인한 피해는 홈페이지의 ‘소비자상담’코너와 소비자 상담실(02-529-0408)을 이용하면 된다.한국소비자연맹은 오는 30일까지 ‘소비자 불만 핫라인’(02-798-4481)을 개설해 추석선물 배송과 관련한 배송지연,상품분실 등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홈페이지(www.cuk.or.kr)를 이용해도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北·日정상회담/ 北·日경제협력 전망 - 日원조 北경제회생 필수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결정으로 가장 활기를 띨 분야는 경제분야이다. 북한에 다량의 지원이 예상된다.북측이 제시했던 130억달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경제협력은 빈사상태의 북한을 기사회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일본 정부는 경협에 앞서 특별조사를 북한 현지에서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농업이나 의료,소규모 발전소,송전소,다리 등 전반적인 북한 경제실태를 조사해 유·무상 자금 지원액을 정할 방침이다. 한때 1000억엔을 넘었던 북·일간 무역은 북한의 외화부족,경제피폐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으나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일본의 대북수출은 172억엔,북한의 대일 수출은 266억엔이었으나 관계가 정상화되면 기업의 상호진출이 늘어나 무역액의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과의 합작을 담당하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단체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국가위험도가 줄어들어 합영 합작,가공무역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북한에서 의료품을 봉제해 수입을 하고 있는 한 재일 조선인에 일본 대형상사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에 걸린 최대 경제현안은 무역 미결제대금.1970년대 일본 상사들이 플랜트 수출을 했으나 제1차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북한이 1975년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북한의 무역 미결제 대금은 1000억엔에 이르고 있다.일본 정부는 동결됐던 무역보험을 재개하고 경협 자금으로 채무를 일부 탕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국교가 수립되면 가장 눈에 띄게 활발해질 분야는 북한으로의 관광객 증가이다.조총련 산하 중외여행사의 경우 지난해 일본인 1000명,재일 조선인 2000명을 북한에 보냈으나 관계개선이 되면 2∼3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marry01@
  • ‘큰손·짠돌이’ 다 잡아라

    ‘큰손’고객과 ‘짠돌이’고객을 동시에 잡아라. 신용카드사들이 VIP고객용 플래티늄카드와 알뜰소비자용 직불카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카드사들은 씀씀이가 큰 고객과 내년부터 시행될 세법개정안에 따라 소득공제 한도가 20%에서 30%로 높아지는 직불카드 고객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VIP를 잡아라- 삼성카드는 최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와 제휴해 프리미엄카드인 ‘삼성-아멕스카드’를 출시했다.주5일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외식·여행 등 여가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이 카드의 특징이다.연회비는 3만원. 전국 20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다이닝클럽’서비스는 별도 지정된 예약센터를 통해 전화 한통으로 주제(테마)에 맞는 식당을 추천받아 예약할 수 있다.매년 1회에 한해 3만원까지 할인 혜택도 준다.이외에 1700여개의 아멕스여행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항공권 7∼10% 할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놀이동산 무료 입장·영화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제휴,VIP전용카드인 ‘신한PB프래티늄카드’를 발급한다.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PB고객이 대상이다.총 사용 한도는 1억원이며,3000만원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가족행사가 있을 때 최고급 승용차를 무료로 제공한다.건강검진권과 여행·골프·쇼핑서비스도 제공된다.연회비는 7만원. 씨티은행도 기존 플래티늄카드의 서비스를 강화,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은행거래를 할 때 드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이용금액의 2배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전세계 200여 공항의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무료로 주차할 수있다.고급호텔·레스토랑·면세점 할인서비스도 강화했다. ◇알뜰고객도 환영- 매월 신용카드사용액을 결제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소비자나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을 위해 직불카드가 선보이고 있다.은행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각종 할인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의 ‘우리모아플러스카드’는 1일 100만원,월 300만원 한도에서 직불카드 사용액을 결제할 수 있다.이용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현대정유 ℓ당 25원 할인,무료 식사권 제공,미용실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외환카드의 ‘예스머니카드’는 18세 이상이면서 외환은행 계좌만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다.이용한도는 1일 100만원,1회 50만원까지다.사용액의 0.5∼1%가 현금포인트로 쌓인다.오일뱅크에서 ℓ당 50포인트가 적립된다. 국민카드의 ‘국민 프리패스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을 갖췄다.LG정유를 이용할 때 ℓ당 35원을 깎아준다.영화표를 예매할 경우 2000원의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문화생활을 즐긴다면 ‘사랑티켓 문화사랑 프리패스카드’에 가입하면 유리하다.티켓(표)을 구입할 때 5000원을 깎아준다.문화강좌 수강료를 10% 할인해 준다. LG카드의 ‘LG체크카드’는 제일은행과 우체국 예금의 잔액 범위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놀이공원 무료입장과 영화할인,이용금액 포인트 적립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비씨카드의 ‘비씨플러스카드’,신한카드의 ‘신한프리카드’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화가 김의규 평화화랑서 전시회/‘환경’을 생각하는 판화전

    환경을 생각하는 판화전이 17일까지 평화화랑에서 열린다.중견 화가 김의규씨의 2002 판화전이다.전시장을 둘러보면 ‘환경을 보호하자.’는 구호가 전혀 없다.어디에 숨어 있는가. “건축폐기물로 작업했습니다.목판이 아니라 바닥장식재인 리놀륨과 같은 소재로 한 리노 컷(Lino cut)이예요.리노는 태우면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이 나오고,썩지도 않는 반환경적인 물건이죠.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작가들도 환경에 관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겁니다.” 목판화나 동판화가 흑백으로만 찍히는 반면 리보판화는 흑과 백 말고도 회색 등 세가지 색으로 표현되는 것도 장점이다.오일잉크 대신 수성에 가까운 중성 잉크로 찍어 작업을 친환경적으로 했다. 그의 판화는 상징적이고도 재미있다.한 예로 ‘두 아들,두 기도’를 보자.양복입은 아들에겐 ‘검은’그림자가,고개 숙인 또 다른 아들에겐 ‘흰’그림자가 꼿꼿하게 서 있다.그림자는 영혼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것이다.‘통 모르는 소리들’은 스님과 목사의 ‘빈 말’을 비판한다.김씨는 “판화는 여럿이 나눠갖는 만큼 비판적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만한 권력을 꾸짖던 조선시대 민화의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8절지 크기의 판화 26점과 조각 6점 등을 전시한다.(02)727-2336. 문소영기자
  • 지혜로운 생활/ 침수차량 어떻게

    강릉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침수피해 차량이 많이 발생했습니다.차량 보상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수해차량은 잘못 다루면 고철덩어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전문 정비업소의 수리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 갖고 있어야 합니다. ◆수해차량이 발생하면- 침수된 자동차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전기장치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시동을 걸지 말고 차량을 밀거나 견인해 우선 침수지역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침수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엔진오일과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흙 등의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그러나 완전 침수됐던 차량은 오일류,냉각수,연료를 전부 교환하고 엔진도 분해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 정비업소를 찾아야합니다. ◆보험처리 풍수재해를 당했을 때-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과거에는 운행중이 아닌 주·정차 차량이 침수되면 자동차보험 약관상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험사가 면책된다.'는규정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1999년부터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피해보상이 가능한 사고는 ▲주차중 침수사고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 차량이 휩쓸려 파손된 사고 ▲홍수지역을 지나던 중 물이 넘쳐 파손된 사고 등입니다.이 경우에는 보험가입자가 무과실로 인정돼 보험료도 할증되지 않습니다. 이상두 교통정보연구소(www.sagoq.co.kr)
  • 자치구 ‘추석 서비스행정’ 붐

    차량 무료점검에다 교통편 제공 등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을 위한 ‘추석 서비스 행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 차량 안전점검은 물론 소모성 부품교환 등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차량점검은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잠실전화국과 석촌호수 동호사이도로로 가면 받을 수 있다.서울시 자동차 부분정비 사업조합 송파지회 정비전문요원 15명이 나와 안전점검 및 정비상담을 해준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벨트점검은 물론 엔진오일,자동차 미션오일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추석에 고향을 찾을 주민들에게 정겹고 편안한 고향방문길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양천구는 지난 97년부터 귀성표를 예매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이같은 귀성교통편을 제공,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약 1만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귀성버스 운행노선은 대구·마산·부산 등 경부선과 전주·광주·목포 등 호남선,대전·당진·천안 등 충청선 11개 노선이다. 귀성표 예매는 9월9일부터 19일까지 각 동사무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요금은 신청할 때 내야 한다.부산까지는 1만 8000원,광주는 1만 4000원,해남·강진·장흥·벌교는 1만 7000원 등이다. 모두 45대의 차량이 운행할 예정이다.이들 귀성차량은 9월20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옆 양천공원에서 출발한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추석맞이 신토불이 직거래장을 마련한다. 9월11일부터 3일동안 구청내 주차장에서 전북 임실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쌀·콩·찰보리쌀·잡곡류 등 신토불이 농산물과 고춧가루·된장·청국장 등 가공식품,사과·배 등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서구는 지난 99년부터 임실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이같은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국인 선호기업 주가상승 높다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상태가 좋아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외국인 지분율이 10% 이상인 104개 종목의 반기실적(1∼6월)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은 90.58%로 전체 평균(113.21%)보다 훨씬 낮았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총자산 증가율도 3.24%로,마이너스를 기록한 전체 12월 결산법인 평균 성적(-1.14%)과 대조적이었다.수익성을 가늠하는 경상이익률(12.05%)과 순이익률(8.90%)도 전체 평균치보다 3∼4%포인트씩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에쓰-오일,신세계 등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는 20개사는 연초에 비해 주가가 평균 6.61%나 올랐다(표참조).시장 평균치(2.15%)의 3배다. 외국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은 67개사로,전체 12월 결산법인(495개사)의 7분의 1에 그쳤지만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237조 7406억원)의 절반(53.01%)을 훌쩍 넘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빗장 열려면 문화·관습 배워야”한·중 우의사자훈장 받은 윤석헌 히장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민간인 자격으로 중국정부로부터 ‘한·중 우의사자훈장(韓中友誼使者勳章)’을 수상한 대한우슈협회 윤석헌(尹錫憲·사진·44·아태경제문화연구소장)회장은 대한매일과 인터뷰에서 “13억 중국인의 빗장을 열려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회장은 20연 가까이 중국에서 문맹퇴치운동,오지 학교 지원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교 10년을 돌아보면서 아쉬운점은. 주류사회에 접근하지 못한 채 항상 주변부를 맴돌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중국 사회 흐름 핵심을 놓친다.일본은 현지화에 성공,항상 핵심 정보를 입수해 대처한다.마늘 파동의 경우 중국정부는 파문이 일기 훨씬 전부터 우회적으로 경고를 줬다. ◆중국 진출기업들이 많은 실패를 했는데. 한국인들은 중국에 가면 돈이 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하지만 사전 지식이나 문화적 접근 없는 투자는 망하게 돼 있다. 지난해 1년동안 톈진 노사분규의 50%가 한국기업이었다.대부분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됐다.중국인들은 절대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행간의 의미’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 상은. 적지않은 중국인들이 한국사람을 ‘허풍쟁이’로 본다.옌볜의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약속을 안 지킨다는 것이다.또 사업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생겨 감정의 골이 깊어있다.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중국에서는 인간관계를 뜻하는 ‘콴시(關係)’가 중요한데 10년 이상이 돼야 비로소 친구로 생각한다.그래서 향후 5∼10년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oilman@
  • [한·중 수교10돌] (下-2)좌담·인터뷰

    ◆윤 소장 = 한류 열풍을 경제적 시각에서 보고 싶다.한류는 중국 수출에 긍정적인 쇼크를 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다.이를 지속시켜야 한다.정부가 민간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민간과 협력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여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교육부문과 관련,관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인식하고 정부정책이 세워져야 한다.언어가 문제다.중국에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몇 만명씩 단기간에 중국 언어를 습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한다.정부가 국공립 대학교에 투자하는 돈의 일부를 돌려 중국에 유학하는 학생들에 투자를 한다면,앞으로 5∼10년 뒤에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원이 된다고 본다. ◆박 심의관 = 동감한다.유럽인들의 경우 보통 사람들도 주변국의 언어를 할 줄 안다.우리는 중국·일본과 빈번히 교류하면서도 일본어나 중국어를 할 수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영어는 당연히 제1외국어로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쳐야겠지만,중학생 때부터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를 동시에 가르쳐야한다.지금까지 제2외국어로 사용돼 왔던 불어,독일어는 이를 필요로 하는 일부 학생들만을 가르치면 된다는 생각이다.교사 확보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교육 당국에서 획기적인 결심을 해,중국어와 일어를 중학교 때부터 가르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문 교수= 중국의 대 한반도 역할과 관련,남북한의 특수상황은 한·중관계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중국은 북한과는 우호협력,남한과는 호혜협력관계를 지향한다고 공식화하고 있다.북한과는 정치이념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남한과는 경제적 측면에서 호혜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중국은 나름의 기준으로 남북한간 균형을 맞추고 있다. 사실 우리가 중국에 바라는 것이 지나치게 많다.북한을 압박하거나 설득하는 등 남북한간 다리 역할을 요구한다.하지만 중국이 우리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중국 나름대로 주판을 굴려 이로운 쪽으로 행동방침을 정할 뿐이다.따라서 남북문제와 대 중국 정책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뒤섞어 놓으면 문제 해결은어렵고 언제나 중국에 한수 물리고 협상하는 꼴이 돼 버린다. 한·중관계에서 현재 북한은 걸림돌이지만 북·중관계 역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혈맹관계’라 말하지만 혁명 1·2세대가 권력을 장악할 때와 분명 달라졌다.중국 지도부도 북한의 정책에 회의적이며 엘리트간의 교류 단절도 심각하다.중국혁명 3·4세대는 북한과 동지애를 느끼지 못한다. 과거에 북·중 사이엔 제3국이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다.요즘은 미국,유럽연합,일본 등이 두 나라 사이에 파고 들고 있다.러시아도 마찬가지다.이제 탄탄하고 배타적이던 혈맹관계는 흔들리고 있다.북·중관계는 한·중관계의 큰 변수다. ◆박 심의관 = 중국과 북한은 과거 혈명관계였다.중국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여러 단계로 구분하는데,그 중 최상의 단계가 혈맹관계이다.그러나 92년 한·중수교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래 북·중관계는 일시적으로 소원해졌다.2000년 5월과 지난해 1월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다시 양국관계가 정상화됐지만,과거와 같은 혈맹관계로 복원된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한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해 왔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중국에게 북한에 압력을 넣어 통일이 빨리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관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지도자들은 북한보다는 한국의 지도자들과 더 자주 접촉하고,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따라서 우리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문제에 같은 인식을 공유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 교수 = 탈북자문제는 남북한과 중국이 얽혀있는 대표적 경우다.탈북자와 남북한,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인식의 차이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중국의 탈북자문제 처리방식을 보면 분명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 두가지 상반된 정책을 세우고 있다.하나는 옌볜등 북·중 국경지대의 탈북자를 계속 북한으로 송환하는 작업이다.그 수가 1주일에 600명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하지만 외국공관에 진입,국제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탈북자에게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보낸다. 사실 탈북자는 중국에게 있어 귀찮은 존재다.인권문제로 대두되면 중국내 민주화 운동,종교문제들과 얽히지 않을 수 없다.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제자리를 찾기 위해 타협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우리도 중국의 입장을 인식하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정치권 일부에선 모든 탈북자을 한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다.하지만 탈북자들이 배가 고파 북한을 탈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북한경제가 회생하도록 도와줘야 함에도 ‘퍼주기식 외교’라며 핏발을 세운다.남북관계는 정치적 논리로만 계산해서는 안된다. ◆윤 소장 =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로,사고방식이 점점 국제화된다는 느낌을 받는다.탈북자 인권 문제에 있어,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 같지만,되도록 마찰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이를 보면 인권 문제 등 다방면에서 국제적인 패러다임이 점차 중국에 침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중국 정부 지도부도 글로벌화된 국제사회에서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박 심의관 = 앞으로 중국은 경제적으로 동아시아 경제를 리드하는 강국으로 등장할 것이며,언젠가는 미국에 필적하는 경제강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 심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또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다자협력의 틀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문 교수 = 한·중 관계와 함께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잊어선 안된다.어떤면에서는 대립도 있겠지만 분명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우리는 언젠가 중국과 안보적 측면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맺길 원한다.이는 동맹관계인 미국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사실 조화되기 힘든 관계다.어떤 학자는 우리가 용과 독수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대북정책에대한 남남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문화·안보관계가 심화되면 우리는 어디에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냉엄한 현실인식 속에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 소장 = 독일의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독일이 통일된 것은 경제력 덕분”이라고 말했다.우리는 경제부문에서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지금이 위기인지,호기인지 논쟁이 되고 있는데,나는 지금 중국과의 관계에서 제2의 중동 오일 특수를 맞이했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광대한 시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 오석영·정은주 기자 palbati@ ■리쭝루 타이완 주한대표부 대표 “韓·타이완 경제 보완협력 가능” 대한매일은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1992년 중국 수교와 함께 단교된 타이완의 주한 대표부 리쭝루(李宗儒·57) 대표를 만나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이 대표는 “나라와 나라간에는 서로의 이익이 존재하고,그것을 상대방 국가가 존중해줘야 한다.”고 밝혀 한·중 수교 등 국제적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했다.리 대표는 “양국의 경제발전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이 가능하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리 대표는 33년 경력의 직업 외교관으로 특히 ‘옥(玉)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타이완의 정치외교 관계는 단절됐지만 경제협력은 강화되고 있는데. 양국간 교역규모는 2000년 130억달러,지난해는 100억달러 규모다.지난해는 세계 경제불황 여파로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경제협력을 비롯한 각종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은. 양국 모두 농업국에서 공업국으로 전환됐고 상당한 수준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왔다.특히 양국이 컴퓨터 관련 부품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한국의 경우 자동차와 건설분야,전자부품 분야에서는 타이완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전자·컴퓨터 부품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되는 부분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을 위한 가시적 조치가 필요한데. 정부 차원에서 민간 기업이 상호 많은 왕래를 할 수 있도록 ‘구조적 틀’을 만들어줘야 한다.양국의 투자협정,과세감면 협정 등 안전장치를 만들게되면 보다 많은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장치는 특히 정치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로서 더욱 필요하다.타이완은 정치외교 관계가 없는 많은 나라들과 이같은 협정을 체결했지만 아직 한국과는 협정체결이 안됐다. ◆중국의 ‘1국(一國) 2체제(二體制)’ 정책으로 양안관계가 매우 유동적인데. 타이완이 지방정부로 취급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타이완은 홍콩과 마카오와 달리 분명 하나의 국가다.현재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중간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독립과 통일을 요구하는 계층은 20∼30%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지금의 현상유지를 원한다.하지만 우리는 양안관계 개선를 위해 항공·바다·우편 개방 등의 3통(三通)정책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와 실질적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정치 관계와 달리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타이완의 중국대륙 투자액은 400억달러를 넘었고 심지어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는 설도 있다.중국은 경제개혁을 진행함으로써 국제추세에 맞는 국가발전을 할 것으로 본다.1인당 국민소득이 약 3000달러에 도달하면 경제개혁이 곧 정치개혁으로 전환되고,나아가 민주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들의 관측이다. ◆중국의 경제개혁이 결국 정치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 대학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를 공부한 학도로서 이론적으로 이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아마 과거 한국과 중화민국의 성장과정 역사를 돌이켜 보면,오늘날 중국 대륙이 발전하는 유사한 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10월쯤 자유민주연맹(CALD) 총회 참석차 방한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우리도 외신 보도를 통해 알았다.아시아 자유민주연맹은 지역조직이며 한국의 민주당이나 타이완 집권당인 민진당도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이다.10월에 서울에서 회의가 개최된다는 것을 외신보도에서 알았다. ◆최근 타이완이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으로 유엔 가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타이완이 현재 세계 18대 경제대국이고 외환보유액은 세계 제4위인데도 불구하고 유엔이 타이완의 참여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중국은 22년 동안 노력해서 유엔에 가입했다.타이완은 93년부터 9년밖에 노력하지 않았다.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중 수교에 대해 불만은 없다.나라와 나라간에는 서로간의 이익이 존재하고,그것을 상대방 국가가 존중해야줘야 한다.하지만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좀더 확실히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중국의 헌법을 보면,아직까지 명확히 공산당이 일당 독재로 통치하고 있다는 것이 문헌에 있다. 중국이 향후 경제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을 가져옴으로써 민주화도 될 것이라 기대하지만,그때까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다 마음속 깊이 새겨둬야 할것은 중국은 인민공화국이라는 사실이다. 오일만 오석영기자 oilman@
  • ‘병역연기 특혜’ 쟁점으로, 정연씨 유학자료 조사배경

    이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병적기록표에 나타난 유학 관련 의문점으로 좁혀지고 있다. 정연씨의 주민등록번호나 이름의 오기(誤記)는 단순 착오일 수 있지만 유학 관련 부분에서는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중대한 오류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검찰이 병무청 유학담당자를 연일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검찰은 정연씨의 미국 학위 취득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통 병역미필자의 경우 병역연기 나이가 학사 24세,석사 26세,박사 28세로 제한돼 있다.학사를 24세까지 끝내지 못하면 더이상 병역을 연기할 수 없는 것이다.규정대로 석·박사를 마쳐도 만 28세 때에는 더이상 병역을 연기할수 없다.정연씨도 만 28세가 다가오자 지난 90년 6월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고 입영에 대비하게 된다. 검찰은 정연씨의 학위 취득시점과 병역 연기 시점이 맞아 떨어지는지 따지고 있다.예컨대 정연씨가 만 26세 이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는데도 입영이 연기됐다면 불법이기 때문이다.병적기록표상에 나오는 입영연기 시기도 석연치 않다.정연씨는 모두 5차례 연기받았다.83∼84년 1년간,84∼87년 3년간,87년부터는 90년까지 1년씩 세 차례 연기한 것이다.통상 2년 단위로 연기되는 것과는 다르다. 검찰이 미 법무부에 정연씨 미국 유학 관련 기록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병적기록표상에는 연기 시점이 순서대로 기록돼야 하는데도 정연씨의 경우87∼88년 연기 기록이 84∼87년 연기 기록보다 앞서 있는 것도 의문점이다.김대업씨는 이와 관련,“정연씨 병적기록표가 90년 6월에서 91년 1월 사이에 바꿔치기된 이후 성급히 작성됐기 때문에 이같은 오류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83년 기록에 찍힌 유학 관련 고무도장이 97년 도장과 같다는 의혹이나 다섯 차례나 연기한 병적기록표의 유학 관련 기록의 필적이 단 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검찰의 집중 수사대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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