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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차관 특사자격 訪北 “김정일과 核회담 성공적”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모스크바 연합|러시아 북핵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0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이 6시간 이상 진행됐으며,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로슈코프 특사는 특히 김 위원장이 러시아가 북핵 위기를 중재하기 위해 제시한 ‘일괄 타결안’을 건설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해 회담에 성과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이 외국의 특사와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10월 북한핵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로슈코프 특사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회담 뒤 가진 회견에서 “회담은 아주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북핵 문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고 말했다.로슈코프 특사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떠나기에 앞서 회담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존 볼턴 미 국무부 국제안보 및 군축담당 차관은 20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핵문제를 의제로 채택하는데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 차관은 베이징에서 중국의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과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를 안보리로 가져가는데 대해 (중국측의) 어떠한 실질적인 반대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oilman@
  • 귀성길 車고장 걱정 그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자동차업체는 귀성객 차량 특별정비·점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은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전국 50여곳에서 긴급출동 봉사반을 운영한다. 고속도로·국도 주변 23개 휴게소에 차량점검 코너가 마련된다.현장 서비스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밖의 시간에는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르노삼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 코너를 설치하지 않고 종합상황실만 운영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이 기간에 안전운행에 필요한 엔진·브레이크·냉각수·각종 오일 등을 점검하고,필요한 경우 밸브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최여경기자
  • 中산둥성과 유전 합작개발

    (주)애드오일(대표 주영호)이 중국 산둥성 유전개발에 본격 나선다. 17일 이 회사는 산업자원부로부터 개발사업에 대한 신고를 마치고 미국 MI에너지그룹 자회사인 미생물총공사(지분 20%)와 함께 중국 산둥성 승리유전 ‘라가 의64광구’에 대한 시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시추에 나선 애드오일은 시험시추에서 하루 100t을 생산했다. 애드오일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 모두 90여억원을 들여 시추에 나서 243만배럴 600여억원 어치의 원유를 생산키로 했다.회사측은 생산된 원유를 전량 한국에 들여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KEDO이사회 무기연기 경수로건설 사실상 중단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오일만 특파원|이달 말 열릴 예정이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무기 연기됐다. 이와 함께 부시 행정부는 경수로 건설 지원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10억달러 가까이를 쏟아부은 한국 등 KEDO 예산 분담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KEDO 사무국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북·미 핵합의를 대체할 새로운 협정이 나올 때까지 경수로 건설 지원 사업은 중단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mip@
  • 등유·경유값 기습인상

    서민 연료로 쓰이는 등유와 경유 값이 모두 올랐다.정유사들의 이번 기름값 기습인상에서 휘발유는 제외됐다. LG칼텍스정유는 16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의 세후 공장도가격을 각각 ℓ당 18원과 13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실내등유는 현행 561원에서 579원,보일러등유는 547원에서 565원으로 오른다. 경유는 735원에서 748원으로 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도 16일 0시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15원 인상했다.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588.85원과 573.85원으로,경유는 758원이 된다. 이에 앞서 SK㈜도 15일부터 등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20원,15원씩 올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상 내용을 하루 뒤 언론에 공개했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최근 원유 및 석유제품 국제시장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원가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며 “휘발유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동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中 외자유치 연527억弗 美 제치고 세계1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2002년 외국자본의 대중(對中) 직접투자액(실행액 기준)이 전년보다 12.5% 증가한 527억 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외국인 직접투자의 선행지표인 계약기준의 외국인 직접투자액도 19.6% 늘어난 827억 6800만달러에 이르렀다.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급증은 경제의 고도성장으로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의 개방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통계에 따르면 그동안 부동의 세계 1위이던 미국에 투자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44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중국이 세계 최대의 외자 유치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특히 오는 2006∼2010년의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1000억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oilman@
  • 고이즈미, 야스쿠니 전격 참배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 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4일 2차대전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01년 8월,2002년 4월에 이어 세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패전기념일(8월15일)을 피하고 오는 20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이날 참배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참배 직전 기자들에게 “정월도 됐고 새로운 기분으로 평화를 되새기고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참배한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이날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착오적 행동은 중·일 관계 기초와 광대한 중국 인민의 감정을 크게 해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marry01@
  • 中 “北·美 대화장소 제공 용의” 러, 北·中·美에 北核특사 파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모스크바 AP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북한과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이 베이징(北京)에서 대화를 가진다면 우리로서는 아무 어려움도 없다.”며 북·미 대화를 위해 중국이 장소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 시사에 대한 논평을 해달라는 요구에 미국과 북한 등 핵위기 당사국들에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한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곧 북핵 위기 중재를 돕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베이징과 평양,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oilman@
  • ‘北 NPT탈퇴’ 바빠진 주변국

    ***러시아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괄타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적극적인 중재 외교에 나서고 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미국·중국·프랑스 외무장관에게 일괄타결 방안을 제시했다며 “일괄타결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은 관련 당사국들과의 접촉을 통해 앞으로 마련돼야 하지만 일반 원칙은 제시할 수 있다.”며 세 가지 일반 원칙을 내놓았다. 러시아가 제안한 세 가지 일괄타결 방안은 ▲북한이 비핵화를 보장하는 대신 1994년 제네바 북·미 합의를 포함한 모든 국제협정상의 의무사항에 대한 관련 당사국의 철저한 이행이 보장돼야 한다.또 ▲북한에 대한 경제적·인도적 지원프로그램을 재개해야 하며 ▲관련 당사국들간 양자 또는 다자간 방식의 건설적 대화를 통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러시아는 한편으로 조용한 외교활동도 벌이고 있다.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외무부 부국장은 이날 뉴욕 타임스와의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북한에 대해 안보보장을 해주지 않으면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 위기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난해 가을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한 이후 러시아는 북한과 일련의 조용한 협의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kdaily.com ***중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직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북한의 NPT 탈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선택한 단어를 생각하면 비교적 강경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중국의 한 소식통은 “예측 불가능한 이웃 국가에 대해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하며 중국은 북한을 코너에 몰아넣어 자극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그동안 중국의 조심스러운 행보를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장쩌민 주석의 발언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해 관련국으로서 중국은 한반도 정세가 극한 대결로 가는 것을 결코 원치 않으며 자국의 경제제일주의에도 타격이 올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중국 정부는 북한의 NPT 탈퇴 이후 공이 미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없다는 것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다.”며 “NPT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북한 지도부의 생각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NPT 탈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중국이지만 앞으로도 제재 등을 통한 북한 압박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조용한 ‘물밑 채널’을 가동,북한과 미국의 접점을 찾아내려는 중국의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oilman@kdaily.com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한 ‘P5+2’ 설치에 외교적 힘을 기울이고 있다.‘P5+2’는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 미국·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 5개국과 한국·일본 2개국을 지칭한다.일본은 7개국 협의체 구성을 미국에 타진했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일본 정부는 지난달 안보리 협의 때 한·일 양국이 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에 협력을 요청했으며,미국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주말 일본을 방문한 임성준 외교안보수석에게 7개국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P5+2’를 추진하는 것은 북핵이 유엔 안보리에 넘어갔을 경우 일본이 논의구조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해서다.다국간 협의에 참여함으로써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일정한 영향력과 주도권을 확보,‘강건너 불 보듯’할 수밖에 없었던 1993,94년 핵위기 때와는 다른 일본의 존재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르면 이번 주에 북핵을 안보리에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의 움직임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5+2’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중국과 러시아,특히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이 영국·프랑스에 비공식 타진하고 러시아측이 다자간협의에 대해 일정한 이해를 표시했다고 하지만 상임이사국 고유의 임무를 내세워 ‘그들만의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marry01@
  • 대우조선 6억弗 플랜트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오일 메이저인 미국 엑슨모빌사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해양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엔지니어링부터 설치까지 자체 능력으로 추진된다.
  • 中, 농가보조금 지급 결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약속을 어기고 농가 보조금 지급을 추진키로 결정,국제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7∼8일 이틀간 ‘중앙농촌업무회의’를 열어 농촌 발전을 위해 농가 현금 보조금 지급안을 승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중국이 농가에 대해 실제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이는 2001년 WTO 가입 당시 농가 보조금 지급을 규제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다. 중앙농촌업무회의는 농업·농민에 대한 보조를 실행하는 등 각종 방법으로 식량 생산구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요 농촌 생산구역에서 보호가격에 의한 매입제도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을 결정했다. oilman@
  • 北 NPT 탈퇴 국내·외 전문가 분석

    북한이 10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자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근 조성되고 있는 협상 국면에서 북한이 자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였다.그러나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의 추가 강수가 맞물리면서 북핵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없지 않았다. ●이서항(李瑞恒·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북한이 위기의 수위를 계속 높여서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려는 것이다.앞으로도 몇 가지 더 압박을 높이는 조치가 있을 것이다.봉인을 제거한 폐연료봉을 옮긴다든지 하는 식으로 위험 수위를 높일 것이다.NPT 탈퇴하면 3개월 후 유엔 안보리에 보고된다.그러면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의 관심사로 떠올라서 미국이 협상 압박을 강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북한이 무기개발용이 아니라 전력생산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전력용이라 믿을 사람은 없다.무기개발 의도는 분명하지만 그것은 북한이 파트너로 인정받고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다. ●허문영(許文寧·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어제 미국발표에 북한이 못마땅한 것이다.미국이 대화는 하지만 협상은 없다고 했고 선 핵동결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경제적 실리와 정치적 명분을 상실하게 돼 북한으로선 더 강한 카드를 내세우는 것이다. 북한은 경수로 발전소 건설이 지지부진하면서 98∼99년부터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고 미국식은 아니지만 북한식 협상은 계속 원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미국의 우호적 조치가 없으면 북한은 그동안의 ‘비둘기 외교’를 포기하고 ‘전갈 외교’를 택하게 될 것이다.상대방을 물어뜯고 자신도 끝장을 보는 식 말이다. ●유길재(柳吉在·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북한의 전격적인 NPT 탈퇴 선언은 94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미국과의 협상을 원점에서 새로 하자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파월 국무장관의 발언 등을 통해 미국이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입장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미국측의 유화 제스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라크와의전쟁 때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즉 이라크와의 전쟁 이후엔 미국의 입장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또 미국으로부터의 위협이 엄존해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분명하게 알리고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 같다.현재 북한측의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난 93∼94년 때보다 훨씬 가시적인 보따리를 바랄 것이다.이를테면 내심으로는 테러지원국 해제 같은 것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김성한(金聖翰·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북한은 미국이 진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미국이 북한에 공을 넘기긴 넘겼는데 스핀을 강하게 걸어서 넘긴 것이다.즉 (대화 용의 표명이)수사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기본적으로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전에 북·미간에 항구적인 틀을 만들어 체제 보장을 받겠다는 것이다.현재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얻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북한측의 실질적인 의도 속에는 에너지난도 중요한 요인으로 포함된 것처럼 보인다.중유 공급이 중단된 이후 중유 공급 재개도염두에 두고 한번 더 강수를 둔 것 같다.하지만 북한의 이같은 강수가 적중할 것 같지 않다.부시 정부는 클리턴 정부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장희(李長熙·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NPT에 탈퇴 신청 후 3개월 뒤에야 탈퇴할 수 있다.북한은 93년도와 유사하게 군사주권과 국가이익을 지키기 위해 탈퇴 선언을 한 것 같다.또 미국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지금 미국과 진행중인 물밑 협상에서 이니셔티브를 쥐려는 협상용 카드로 보여진다.결국 북한은 NPT에서 탈퇴하기 어려울 것이다.미국 역시 갑자기 테이블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결국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북한은 극심한 전력·식량난에 빠져 있고,또 미국과 계속해서 대립 전선을 펼 수 없다.미국 역시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전력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것이다. ●조명철(趙明哲·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협력팀장 및 전 김일성대 교수) 우선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것에 하나도 적합한 대답을 주지 않고 있다.북한은 나라가 뒤흔들릴 정도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미국은 ‘에너지 개발에 나서지 말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다음으로 미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들 수 있다. 북한은 과거 10여년 동안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대미협상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북한은 사느냐 죽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있다.미국이 공격하나,연료 없이 지내나 어차피 생존에 위협적이라고 보고 있다.결국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은 핵 에너지 개발로 풀고,미국이 여기에 와일드하게 나오면 핵개발로 맞받아칠 공산이다. 정리 조승진 박정경 이두걸기자 redtrain@kdaily.com ●쑹청유(宋成有) 베이징대학교 동북아연구소 소장 북핵 문제를 평양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미국이 북·미 제네바합의에서 약속한 대북 중유 공급을 중단하고 전쟁 위협을 제기하자 북한이 항의 표시로 핵시설 봉인을 제거하고 이번에 NPT를 탈퇴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이것은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북측의 메시지다. 북핵 문제로 북·중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중국 정부는 전통적인 북·중 우의를 강화하면서 상황을 봐가며 관계를 조정해 나갈 것이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예상했던 수순이다.하지만 최근 미국이 유연한 자세를 보여왔고 한국도 상당히 외교적으로 노력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 반응은 실망스럽고도 위험하다. 대화 제의 등 미국의 북핵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는 시점에서 NPT 탈퇴라는 강수를 둔 의도를 주목해야 한다.우선 북한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다루고 있지 않다고 판단,상대방의 관심을 끌고 유리한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택했을 수 있다. 둘째,체제 유지 내지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이번 핵카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손해볼 게 없는 ‘윈-윈’전략이다.핵무기를 보유하거나 핵개발 포기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 보장과 경제지원 등을 얻어낸다면 정권 생존이란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때문이다. ●스즈키 노리유키 라디오 프레스 이사 북한이 곧바로 핵시설을 재가동하면 국제법 위반이므로 형식상 탈퇴라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그러나 탈퇴 선언의 타이밍은 최악이다.북한과 교섭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북한과 대화 의사를 표명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화 의사를 거부하는 것은 미국을 설득한 한국의 체면도 깎아내리는 극히 위험한 벼랑끝 전술이다.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한국의 외교적 노력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대화는 하되 대가는 줄 수 없다.”는 미국 입장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볼 수도 있다.위기를 강화해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자는 속셈인 것이다. 탈퇴 선언이 1993∼94년 핵위기 때처럼 미국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낼지는 미지수다.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봉쇄정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새비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북한의 NPT 탈퇴는 부시 행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문제에 집중하느라 북한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북한은 자신들이 급박하며 즉각적으로 행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일단 원하는 목적은 달성할지 모르나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불신만 키울 것이다.북한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북한이 NPT를 탈퇴하면 이는 NPT의 기본구조를 허무는 일이 되고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북한은 한편으로는 외부에 개방하면서도 그 진의에 대한 애매모호함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그 수위를 점차 높여왔기 때문에 스스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몰리고 있다.물론 북한은 카드를 다 쓰지는 않았다.핵무기는 개발 않겠다고 밝힌 점,별도의 검증을 언급한 것 등이 그 예다.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서울 김균미·전경하기자 marry01@
  • 中대학생 수천명 시위/허페이市 교통사고 관련 후진타오 해결 직접지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동부 안후이성(安徽省) 성도 허페이(合肥)시에서 7일 대학생 수천명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학생 시위를 벌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시위 현장 목격자들이 9일 밝혔다. 이 시위는 대학생 3명이 허페이기술대학 정문 앞에서 6일 횡단보도를 건너다 붉은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한 트럭에 의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다음날 분노를 참지 못한 대학생들이 주도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대학생들은 7일 공산당 청사로 몰려가 15분간 점거하고,1000여명은 정부청사 문 앞에서 2시간이나 시위를 벌였다.대학생들은 주요 도로들을 점거한 채 관영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한 사과와 대학가 주변에 지하 횡단 터널이나 육교를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안후이성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고향으로 후 총서기가 이번 사태 해결에 개입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후 총서기는 사고 트럭기사를 엄하게 처벌하고 대학 주변에 도로 안전 시설을 설치해주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허페이는 중국에서 주요시위가 자주 발생한 곳이어서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oilman@
  • [Look!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2)무너져간 10년, 일본

    “낡은 가치관·문화 “부실채권·디플레 근본적 개선 시급” 악순환 해결못해” |도쿄 황성기특파원|상실,좌절,불황,구조조정.‘잃어버린 10년’을 거친 일본은 지금 나락에서 새로운 길을 암중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바닥이라 생각했더니 다시 바닥이 보인다.”는 말처럼 일본발 공황의 우려 속에 새해를 맞은 일본,일본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그러나 거듭 태어나기 위한 붕괴는 필요하고,참아야 한다는 일본인이 의외로 많다.사사키 다케시 도쿄대 총장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돌아간다고 해도 사회가 상당히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붕괴를 딛고 새로운 일본을 건설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몸부림이 한창이다. 무엇이 무너지고 있고 무너질 것인가.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종래의 생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정치,경제,사회가 됐다.” 오는 14일 관직을 떠나는 무토 도시로 재무성 차관의 퇴임변이다. “잃어버린 10년이 끝나고 붕괴의 10년이 시작됐다.길면 20년도 지속될 수 있다.”(나카모리 다카즈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과장) “부실채권과 디플레이션의 두 가지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바야시 세이치로 경제산업연구소 연구원)일본병으로 집약되는 부실채권(42조엔·정부 추산)에 세계적인 디플레가 겹친 일본 경제는 최악의 위기다. “지역 디플레이션이 심각하다.지방에서부터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모래성 가장자리를 파내면 전체가 무너지듯 지금 일본 경제가 그런 과정이다.”(가네코 마사루 게이오대 교수) 지방이 위기다.우쓰노미야,도치기 같은 수도권의 상점가는 밤만 되면 칠흑처럼 변한다.수도권뿐 아니다.말라들어가는 지방경제는 일본 산업시스템이 밑바닥에서부터 무너져가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다.지방 붕괴의 물결이 곧 도쿄를 덮칠 것이라는 데 경제학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기업 윤리도 바닥이다.유키지루시의 쇠고기 위장사건(2002년 1월),미쓰이물산의 입찰 방해사건(2002년 7월),도쿄전력의 원자력발전소 장해은폐사건(2002년 9월).과거 기업 비리가 금권형 정계 유착이었다면 최근의 비리는 이익만 올리면 된다는 모럴헤저드의 ‘한탕주의형’으로 둔갑한 점이 특징이다. 명문 기업들의 이런 추악한 비리는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와 함께 없애야 했을 사키오쿠리(유보),가쿠시(은폐) 같은 일본적 문화가 한꺼번에 터진 것”(나카모리 과장)이기도 하다. ‘잃어버린 10년’이 일본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그들 사회를 지탱해 온 시스템 자체를 뿌리부터 바꾸는 계기를 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종신고용,연공서열의 일본적 경영 시스템과 성과주의,연봉제의 미국식 시스템 중 “어느 쪽이 좋으냐.”는 비교우위 논쟁도 종결되어 가고 있다.“일본형 시스템이라도 합리성이 있으면 살아남는다.”(요네쿠라 세이치로 히토쓰바시대학 이노베이션연구센터 교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까운 ‘신 일본형 시스템’을 내건 캐논의 성공은 일본이 재생할 길로 받아들여진다.올해로 10년을 맞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1위든 꼴찌든 구단에 돌아가는 방영권,스폰서료는 똑같다.비자본주의적인 ‘호송선단식’ 경영 덕분에 그동안 어느 구단이건 생존은 가능했다.그러나 구단간 실력차는 벌어졌다.실력이 강한 구단일수록 ‘파이의 동일배분’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J리그의 확대판인 일본은 적자생존 시스템을 요구받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일본을 이끌어갈 새 시스템,‘미래 일본국(日本國)’의 비전이 뚜렷한 모습으로 떠오른 단계는 아니다.인구 1억 2600만명,세계경제 2위의 ‘공룡’ 일본이 어떻게 새 가치관,문화,사고방식을 만들어갈 것인가.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인지,모두 불투명하다.“윤리보다는 조직의 관례나 관행을 우선하는 일본 사회에서 인정의 굴레를 끊고 문화 전체를 바꾸는 데 10년으로는 무리다.”(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사장) 붕괴는 곧 재생의 출발점이다.“2류 국가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바야시 유타카 참의원 의원)는 30대 정치가의 목표는 아직도 불투명한 일본의 미래상을 방증한다. “상황은 낙관할 수 없고”(요네쿠라 교수) 분명 일본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관론이 지나치다.세계 유수의 우수한 노동력,사회자본을 활용하면 계속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닛산(日産)을 3년 만에 재기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카를로스 곤 사장의 격려이다.비록 좌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붕괴의 출발점에서 정확한 좌표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곤 사장의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격려는 단순한 격려만은 아닌 듯하다. marry01@kdaily.com ◆요네쿠라 교수가 말하는 日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유데가에루’(미지근한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와 같다.가마에서 놀라 뛰쳐나오도록 뜨거운 물을 부을 시점이다.” 요네쿠라 세이치로(사진)교수의 ‘진단’이다.처방은 “강력한 충격”이다.19세 중반의 개항,1929년의 대공황,1945년의 2차대전 패전,1973년의 오일쇼크 같은 외부 충격을 딛고 일본은 비상했다.“지금 외부 충격을 기대할 수 없다.내부 충격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어떤 충격인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나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 같은 강력한 리더십의 정치가가 나서지 않는다면,내부로부터의 충격 네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닛케이 평균주가 6000엔 붕괴,둘째 대량도산에 의한 실업률10%대 진입,셋째 땅값 20% 이상 하락이다.넷째가 국채 폭락이다.한국이 V자형 회복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충격에 하드랜딩(경착륙)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형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은행의 예를 들어보자.아직도 많은 은행은 은행업이 접객업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줄까,손님과 술 한 잔,가라오케에 가서 사이를 잘 유지하는 게 업무이다.그런 것으로는 이제 이익을 낼 수 없다. 1980엔짜리 점퍼를 내놓아 대히트시킨 유니크로는 지난해 고전했다.스타벅스도 적자에 빠졌다.시장도 기술도 급변한다.바이오 시장 주기는 불과 3개월이다.느긋하게 생각하는 일본형 경영이 맞지 않다. ●일본형 경영이 나름대로 유용성은 있을 텐데. 단기적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성장을 지향한다든가,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팀 워크가 강한 점은 살릴 만하다.실리콘 밸리가 그렇지만 어떤 하이테크 기업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일본형 시스템은 천연기념물이 아니다.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다.합리성이 있으면 살아남을 것이고바꿔야 할 곳은 변해 갈 것이다.히타치(日立) 같은 곳에서 왜 냉장고를 만드는지 모르겠다.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에게 냉장고,에어컨은 코딱지 같은 것이었다. 냉장고를 중국에 팔아치워 중국도 강해지고 미국도 강해지는 그런 국경을 초월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그렇게 해서 미국은 소생했다. ●일본의 가능성은. 시장을 만들고 창조성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가능하다.게임 소프트라든가 일본 만화는 재미있다. 미국에서도 ‘소년 점프’는 품절이다.인터넷 시장 ‘라쿠텐(樂天)’은 좋은 예이다.인터넷상에서 시골의 계란이 날개돋힌 듯 팔린다.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료부터 잘 관리된 계란이 필요하다.보통 것보다 5배,10배 비싸도 예약이 쇄도한다.좋은 상품을 만들어 인터넷을 이용하면 단 하루 만에 국제적인 브랜드가 생겨날 수 있다.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모두 창조적이다.할 수 있다. ●일본의 재기는 가능한가. 새 기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앞으로 실업자가 쏟아질 것이다.지방 분산이 필요하다.아시아적 현상으로 좋지 않은 것은 서울,도쿄,방콕 모두 수도에 집중돼 있다.미국은 핵공격에 대비해 분산하고 있다. 금융은 뉴욕,정치는 워싱턴,학문은 보스턴·하버드,정보기술(IT)은 샌프란시스코,영화는 로스앤젤레스,자동차는 디트로이트 이런 식이다.분산하면 호텔이 생기고 서비스업이 생겨난다. 택배회사 ‘검은고양이 야마토’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도요타는 6만 3000명이다.서비스산업과 제조업 어느 쪽이 고용을 흡수하고 있는가.그렇게 고용을 만들어 가면 좋다.오사카,후쿠오카 같은 지방을 소중히 해야 한다.그러나 상황은 낙관할 수 없다. ◆요네쿠라 교수는 1953년 도쿄 출생.히토쓰바시(一橋)대를 거쳐 미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1995년부터 히토쓰바시대 교수를 하고 있다. ‘경영혁명의 구조’,‘네오 IT혁명’ 등 왕성한 저술활동도 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그의 저서가 여러 권 번역돼 나왔다. marry01@
  • 베이징 공원서 침 뱉지 마세요/외국관광객에도 벌금 금연지역서 흡연때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올해부터 베이징의 공원에서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우선은 공원 지역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시내 거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시가 ‘문명에 반하는 행위’를 근절한다는 의지에서 ‘베이징시 공원관리 조례’를 개정,2003년부터 공원에서 껌이나 과일껍질 등 쓰레기를 버릴 경우 20위안(약 3000원)∼100위안(약 1만 5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베이징신보가 최근 보도했다.침을 뱉거나 금연지역에서 흡연할 경우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공원의 자연 및 문화 환경을 심하게 파괴하는 위법 행위는 10만위안(약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한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oilman@
  • 北, 美와 ‘메시지’교환 여부 촉각/“대결 원치 않는다” 거듭 강조 中·러 통해 간접대화 가능성

    |베이징 오일만특파원|3일 중국 주재 최진수(崔鎭洙) 대사의 입을 통해 나온 북한의 대화 촉구는 일단 미국을 향한 ‘유화 제스처’로 볼 수 있다. 지난 연말까지 핵시설 동결 해제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원 추방 등 강공으로 일관했던 북한 지도부가 새해들어 국제여론 추이를 면밀히 검토,조심스레 대화쪽으로 선회하려는 첫번째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최 대사는 이날 미국에 대해 아무 조건도 달지 말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여러 차례 분명한 어조로 밝혀 주목을 끌었다.이 과정에서 최 대사는 북한이 결코 미국과의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되풀이했다.미국 조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에서 ‘대화 해결’ 요구가 힘을 얻어가면서 북한이 미국 행정부를 압박,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 이곳 외교가의 분석이다. 최 대사의 발언은 특히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잇따라 북한핵의 외교적 해결과 무력 불사용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나온 첫번째북한측 반응이라는 데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회견을 지켜본 외교 관측통들은 지난해 말부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외교해결 발언에 이은 부시 대통령의 유화 발언이 잇따라 나온 점을 들어,그동안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해 북·미간에 모종의 간접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이 간접 대화에 대한 북한의 답변이 최 대사의 회견을 통해 나왔다는 분석이다. ●회견 말미에 예상 밖 발언 이날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회견장을 가득 메웠다.영어와 중국어 통역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 대사는 A4지 4장 분량의 회견문을 또박또박 읽어내려갔다. 최 대사는 북한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뒤,지난해 12월29일 발표된 북한 외무성 담화문을 30분 이상이나 장황하게 되풀이했다.그리고 회견문 말미에서야 예상 밖으로 미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회담 초기 대미 비난으로 일관하다가 마지막에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북한 특유의 협상 기법을 감안하더라도 참석자들은 모두 의외의발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대사는 특히 북·미간의 극단대결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측 의도를 완곡하게 전달했다.그리고 “한반도의 안정과 핵문제의 평화적 타결을 열망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에 대해 불가침조약에 대한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IAEA와의 대화 의지와 주변국가들의 역할에 긍정적 태도를 표명한 것은 큰 입장변화라는 게 현장을 지켜본 외교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북한이 최 대사의 발언을 고비로 미국의 요구대로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완전한 대화에 나서게 될지 지금으로서는 여전히 확신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과연 미국이 북한의 요구에 따라 어떤 안전보장 조치를 제의했는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그러나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불가측성을 감안하더라도 핵동결 해제 시인이 있은 지 2개월여만에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적지 않은 사태변화임에 틀림없다. oilman@
  • 곤혹스런 중국/대북관계 냉각기 중재역할 힘들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핵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전통적 우방국인 북한과 ‘전략적 동반자’ 미국 사이에 끼여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다.중국정부로서는 특히 북한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이 국제사회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제한적이라는 점도 말 못할 고민이다. 한 중국 소식통은 “지난달부터 북핵문제를 놓고 북·중간 다양한 채널이 가동되고 있지만 중국의 중재자 역할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핵문제가 북한과 미국간 양자가 해결할 문제이고 3국이 개입할 성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중국의 고민을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2일 특사 자격으로 온 이태식(李泰植) 차관보와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은 오찬까지 하면서 “북핵 문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자.”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지만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중국 역시 내심 북한의 ‘모험주의’를 비난하고 있지만 이번 북핵 위기엔 미국의 ‘패권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어 계산이 복잡하다.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나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날 “미국이 경제제재를 가해도 북한은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추진중인 ‘대북 봉쇄전략’에 대한 반대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중국의 이러한 복잡한 속마음과 미국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으로 인해 북핵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은 간접적,제한적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oilman@
  • 北, 美에 조건없는 대화 촉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진수(崔鎭洙) 주중 북한대사는 3일 “제네바 합의가 파기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앞으로 핵동결 담보 연속성(보장문제)을 논의하기 위해 조·미 사이에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피력했다. ▶관련기사 5면 최 대사는 “미국은 대화로 해결하자고 하면서도 대화에 응하지 않고,우리를 침략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불가침조약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대사는 “세계 각국은 미국이 북한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북한과 대화하라고 요구하거나,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며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외부 중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 대사는 이어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해 대화에앞선 불가침조약 체결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최 대사는 “때가 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도 대화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대화 의지도 피력했다. 하지만 최 대사는 “중유 제공 중단으로 미국이 조·미 기본합의를 파기했으며 이에 따라 핵동결 유지의 연속성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한 뒤 “핵 시설 동결이 해제된 다음에도 어떻게 핵동결 담보 연속성을 보장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미국과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대사는 북한은 미국이 대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핵 개발 프로그램의 선(先) 포기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과의 불가침조약 체결을 거듭 요구했다. 불가침조약 체결과 관련,최 대사는 미국을 겨냥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보를 희망하는 나라가 있다면 먼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최 대사는 대화의지를 피력하기 전에는 “미국의 선제 핵공격 위협 때문에 핵무기 비확산조약(NPT)의 의무조항을 더 이상 이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기존의 대미 비난 발언으로 일관했다. oilman@
  • 北核포기 압박 4강외교 착수

    |서울 김수정·베이징 오일만기자| 정부는 2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위한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의 연쇄 협의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4·8면 한·중 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간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어 김항경(金恒經) 외교부 차관이 오는 5일 러시아를 방문,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 등 고위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러시아측의 적극적 역할도 요청할 계획이다.다음주 초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경수로 건설 중단 여부를 포함한 북한 핵문제의 포괄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북한의 핵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이 문제에 있어 우리는 제3자도 아니고 또 여기에 대해 발언할 권리가 없는,그런 입장도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는 4일 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TCOG 등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방한,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과 북핵해법에 대한 조율에 나서고,노 당선자측은 북핵 해결을 위한 대미 특사를 20일쯤 미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도 이달 중순쯤 방한,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과 한·일 외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무기 개발계획의 즉각 포기를 요구하는 대북 특별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
  • 中, 올해 유인우주선 발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올 하반기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중국 국영통신사인 차이나 뉴스 서비스(CNS)가 2일 보도했다. CNS는 상하이우주국의 유안지에 국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몇명의 우주인이 유인우주선에 탑승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안 국장은 정확한 발사 시기는 현재 우주궤도를 비행중인 무인우주선 선주4호가 귀환한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CNS는 전했다.상하이우주국의 한 관계자는 선주4호의 발사로 우주선 시험비행은 끝났으며 다음에 발사될 선주5호는 유인우주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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