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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중국 방문길 ‘돈방석’/기업들, 강연회 모시기 경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돈방석’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을 시작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초 에이즈 퇴치 국제기금회장 자격으로 에이즈·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국제토론회 참석차 베이징에 왔지만 오히려 부수입이 훨씬 짭짤했다. 중국 기업들은 앞다퉈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강연을 요청했고 한번 강연료로 35만∼40만달러(약 4억∼5억원)의 거액을 줬다.어떤 기업은 그의 이미지 광고 사용료로 200만달러를 제의하기도 했다.13일 둥방조보(東方早報)에 따르면 클린턴은 11∼12일 양일간 한 부동산 개발회사와 쓰촨(四川)성 주류제조업체인 젠난춘(劍南春)으로부터 강연료와 수고비로 각각 35만달러와 40만달러를 받았다. 변호사 비용 등으로 1100만달러의 빚이 있는 클린턴은 2001년 강연료로 92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데 이어 2002년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61번의 강연으로 950만 달러를 챙겼다. oilman@
  • “노사화합 기차여행가요”에쓰오일 임직원가족 2800명

    에쓰오일(S-Oil)이 ’노사화합 기차여행’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임직원과 가족 등 2800여명은 16일부터 6차례에 걸쳐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단체 기차여행을 떠난다.이번 행사는 노조가 제안하고 경영진이 받아들인 것으로 공장장 등 현지 임원은 물론 본사의 주요 경영진도 기차여행에 동참한다. 이들은 아침 일찍 출발해 안동 하회마을과 인근 유적지를 돌아본 뒤 밤늦게 돌아올 예정이다.여행도중 다양한 이벤트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노사화합을 다진다. 김경두기자
  • 도약 꿈꾸는 中 동북 3省/(하)개발 선봉역 맡은 한국기업들

    동북 3성은 과거 만주 대륙으로 불렸던 지역이다.한민족의 모태인 고조선의 발원지이고 일제시대에는 독립열사들의 혼이 곳곳에 배어 있는 땅이다.1992년 수교 이후 한반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한국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중국 정부가 승부수를 던진 동북 3성 대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한국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숱한 좌절과 실패를 딛고 한국기업들은 이곳 만주 대륙에 서서히 뿌리를 내리며 21세기 새롭게 출범할 동북아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선양·창춘·무단장 오일만특파원|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시 고신기술(高新技術)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삼보전뇌유한공사’는 동북 3성의 대표적인 IT기업으로 성장했다. 공장 앞 공터에는 ‘三寶電腦’가 큼지막하게 붙은 대형 트럭 10여대가 PC 완제품과 부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분주히 나르고 있다. 하루 수출 물량은 1만대로 선양에서 다롄(大連)이나 단둥항으로 옮겨져 부산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된다.부품은 상하이나 광저우 등 컴퓨터 부품기지에서 올라오며핵심 부품들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 10여개 국가에서 수입된다.공장 내부는 1500여개의 핵심 부품이 자동조립되는 첨단 설비라인이 24시간 가동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1999년 10월,2개 컴퓨터 조립라인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8개 조립라인을 갖춰 월 35만대의 PC 생산체제를 갖췄다.매출액은 2001년 2억 2000만달러에서 올해 6억 8000만달러로 4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윤식(李允植) 총경리(사장)는 “PC 1대당 가공비가 한국은 12달러선이나 중국은 3분의 1인 4달러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기술개발 능력과 중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해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성장 비결을 설명했다. 선양시 전체 연간 수출액(14억달러)의 50%를 차지하는 삼보컴퓨터는 선양시에서 분기별로 개최하는 수출대책회의의 주요 참석 멤버다.지난 5월 사스로 인해 삼보컴퓨터의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기자 시 전체 수출이 비상이 걸릴 정도였다. ●후진타오주석 방문 관심 보여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대권을 잡기 직전인 지난해 4월,정치국 상무위원자격으로 성공한 외자기업으로 알려진 삼보 컴퓨터를 방문하기도 했다.이 총경리는 “시종 겸손한 자세로 브리핑을 듣고 외자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챙기던 후 주석의 나직한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삼보는 수출에만 만족하지 않고 올해부터 중국의 PC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올 3만대 달성이 무난한 가운데 내년엔 6만대,2005년에는 10만대가 목표다. 이 사장은 “동북 3성 최대의 PC 제조업체를 시작으로 2010년 이후에는 중국 전역으로 내수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05년 중국 증시에 상장시켜 중국에서 뿌리를 내릴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성 제3도시인 무단장(牧丹江)에는 만주 대륙의 추위를 녹이며 성공신화를 창조한 한국기업이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출자한 대우제지 유한공사가 선진경영과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제지시장(아트지 부문) 3위에 우뚝 솟은 것이다.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현지 국영기업 제지회사인 헝펑(恒豊)집단과 손을 잡고 공장을 지은 것은 지난 2000년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직후 IMF 사태를 맞아 자본금 차입조차 어려웠다.제지공장 경험이 없는 대우의 중국 진출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제지업계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보란듯이 공장 가동 1년 만인 2001년에 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100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한 알짜 기업이 됐다.대우인터내셔널이 전세계에 건설한 46개 해외법인 중 전체 경영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대우제지는 지난해 무단장 전체 기업 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8940만위안(13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는 동시에 납세 1위로 시 정부로부터 ‘칙사 대접’을 받고 있다. 이 공장은 당초 연간 4만t 생산규모로 설계됐으나 지속적으로 설비를 개조해 올해는 10만t을 생산했다. 아트지의 무게를 늘리는 기술 개발로 생산량을 증대시킨 것이다.이 기술을 중국 정부가 고신(高新·첨단)기술로 지정해 50만위안(약 7500만원)의 장려금도 받았다. 김기석(金起奭) 총경리는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은 선진 경영기법과 자금조달 능력밖에없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투명경영,성공적인 판매 전략이 성공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활짝 웃는다. ●“준비 안된 진출은 백전백패” 대우제지는 무단장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억 6000만달러가 투자되는 제2공장 신축에 나섰다.시 정부는 최근 화학공장과 주택들이 밀집된 25만㎡ 공장부지를 깨끗이 정리해 줬다.부지 매입비만 대고 철거보상비는 시 정부가 부담했다.김 총경리는 “시 정부의 지원규모는 새 공장에 제공하는 세제혜택까지 포함하면 10년간 4억 6000만위안(64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숱한 실패가 자리잡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우습게’ 보고 들어오지만 낭패를 본 기업이 한 둘이 아니다. 중·저급 기술은 중국 현지기업들이 즉시 모방하고 고급 기술은 개발 능력이 없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한국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자연 퇴출될 가능성도 높다.특히 이중 장부를 만들어 부품 단가를 낮추거나 현지 관리들과 결탁해 절세도 가능한 중국기업들과의 경쟁은 어떻게 보면 불공정 게임일 수도 있다. 1997년부터 지린성 창춘시에서 에어컨 부품(캐패시터)을 생산하는 창춘동광대영전자 온종혜(溫悰惠) 사장은 “기술이나 브랜드,안정된 활로를 갖지 못하고 중국시장에 들어오면 백전백패”라고 강조한다.그는 “한국 대기업의 납품업체로 들어온 일부 중소기업들도 중국기업들에 경쟁력에서 밀려 문을 닫았다.”고 귀띔하며 무모한 ‘차이나 러시’를 경고했다. oilman@ ■김기석 대우제지 총경리 |무단장 오일만특파원|동북 3성의 최대 제지업체로 성장한 대우제지 유한공사의 성공 비결은 투명 경영과 과감한 인센티브다. 모든 재무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국유기업 특유의 철밥통에 길들여진 직원들에게 ‘일한 만큼 돈을 번다.’는 확고한 신념을 심어준 것이다.김기석(48) 총경리는 “돈을 빼돌리지 않고 번 만큼 투자한다는 투명 경영으로 중국 사원들의 자발적인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2006년까지 중국 증시에 상장해 중국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점은. -IMF사태 직전에 대우가 투자를 결정했지만 모그룹이 해체되면서 약속했던 자금지원이 모두 끊기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다행히 대우인터내셔널이 돈을 대고 시 정부의 도움으로 2000년 예정대로 출범할 수 있었다. 중국 3위 제지그룹으로 성장한 비결은. -과감한 인센티브제 도입과 투명경영이 밑거름이 됐다.회사 기밀사항이라도 중국인 직원들을 한가족이라고 생각해 사장의 출장비와 식사비용까지 모두 공개했다.직원들에게는 생산실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엄격한 상벌 규정을 만들어 지정된 장소 외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100위안(약 1만5000원),가래침을 뱉으면 50위안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점심시간에 포커를 금지시키는 엄격한 규율을 제정해 공장 분위기를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중국 현지에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중국기업들도 충족하기 까다로운 중국 증시에 2006년까지 진입,대규모 투자자금을 모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인·한국기업 현황 동북 3성에서활동하는 한국인은 대략 2만명으로 추산된다.92년 수교 초기 조선족 밀집지역인 지린성 옌볜지역으로 중소기업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후 경제개발이 심화되면서 점차 랴오닝성 선양·다롄시,지린성 창춘시 등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선양총영사관에 등록된 장기체류 인구는 랴오닝 3400명,지린 2000명,헤이룽장 600명 등 모두 6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신고를 기피하는 유동인구까지 합치면 2만명에 달한다.유학생 4000∼5000여명이 랴오닝대학이나 둥베이대학, 지린대학 등 수십개 대학에 퍼져있다. 오병성 선양 총영사관은 “신고하지 않은 소규모 중소기업까지 합쳐 5000여개의 기업이 10억달러를 투자했고 고용인원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하지만 동북 3성 정부는 수교 초기 밀려드는 한국 기업인들을 민감한 조선족 문제를 이유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 다수가 칭다오등 산둥성 연해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도 했다. 오 총영사관은 “동북 3성 관료들은 당시 한국기업들을 잡지 못한 것을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며 “지금은 동북 3성 개발과 맞물려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지난해 동북 3성과 한국과의 총 무역액은 40억달러이고 교류 인구는 연 70만명에 달한다.한국은 랴오닝성 3위(미국과 일본 다음),지린·헤이룽장성은 2위(1위는 미국) 투자국이다.
  • 도약 꿈꾸는 中 종북 3省 / (중)깊은잠 깨어나는 국유기업들

    ‘동북 3성 대개발’의 핵심은 국유기업 개혁이다.낙후된 설비와 비효율 경영의 대명사인 국유기업들이 전체 기업의 70%를 차지하는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동북 3성의 경제개발을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百年河淸)’일 뿐이다. 이 때문에 동북 3성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유기업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인식,국유기업의 사영화와 성과급제도 도입 등 다양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장기전략으로 외자유치를 통해 국유기업 경영개선과 선진경영 습득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선양·창춘·하얼빈 오일만특파원|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널찍한 아치형 정문을 갖춘 중처지투안(中車集團) 공장이 나온다.정문을 통과해 100m 남짓부터 공정별로 설계된 6개의 공장 내부에는 종업원들이 대형 공작기계를 다루며 작업에 한창이다. 1950년에 설립된 이 공장은 2001년까지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자동차 부품을 납품했던 전형적인 국유기업이다.군에서 지시한 수량만 채우면 만사가 해결됐던 만큼 시장경쟁력과는 거리가 먼 공장이었다. 하지만 2001년 주인이 인민해방군에서 탄탄한 국유기업인 란싱(藍星)그룹으로 바뀌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1200명이던 직원을 2년 동안 500명으로 줄였고 철저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경영효율화에 나선 것이다.1000만위안(15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공장 설비를 바꾸고 기술개발에 나섰다. ●성과급 도입이후 1인당 생산량 30% 증가 직공 월급은 생산량에 따라 최하 300위안(4만 5000원)에서 최고 1500위안까지 5배의 차이가 난다.군 소속 당시는 평등개념을 강조 모든 직공이 차별없이 300∼400위안의 월급을 받았다.쑨위칭(孫毓卿) 공장장은 군 소속 시절 1000위안에 불과했던 월급이 경영성과가 좋아진 지금은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이 10만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2001년 7000만위안이던 매출액은 올해 1억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2년 만에 50%나 늘었다.쑨 공장장은 “성과급 도입 직후에는 평등사상에 길들여진 직원들이 불만을 표하는 등 반발도 적지 않았지만 노력한 만큼 돈을 버는 시스템이 정착하면서 1인당 생산량이 30%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공장도 동북 3성 국유기업들이 공유하고 있는 금융부채와 실업자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방만한 경영을 했던 군 소속 당시 받은 금융대출금의 이자도 만만치 않은데다 700명의 해고자 중 600명에게 매달 150위안의 실업수당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쑨 공장장은 “중앙이나 시정부에서 국유기업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지 않는 한 사영기업들과의 정상적인 경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시정부가 국유기업 개혁 선도 헤이룽장성 제3의 도시 무단장(牧丹江)시에서 18㎞ 떨어진 하이린(海林)시는 국유기업의 민영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도시다.인구 43만명의 하이린은 전형적인 농공도시로 시가 소유한 120여개 국유기업을 99% 민영화시켰다. 조선족인 황련하(여·40)부시장은 “생산력 증대를 위해 2001년 시범적으로 5개의 국유기업을 민영화했고 성과가 좋아 올해 120개 가운데 부실한 3개만 남기고 모두 사영기업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하지만 민영화는 시작일 뿐 목표가 아니다.황 부시장은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선진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재정이 필요하고 하이린시 자체로는 역부족”이라고 털어놓았다. 후춘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발전연구소 부소장은 “무조건 사영기업화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고 선진기술과 자본을 갖춘 외자기업들과 접목시키는 것이 동북 3성 개발의 주요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하이린시는 투자 안내 책자에 외국인 투자자를 황제로 모시겠다고 아예 못박을 정도로 외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주요 타깃은 한국 기업이다. ●500만위안 이상 외국투자자 공장부지 무상제공 현재 개발중인 산업단지 명칭을 아예 ‘중·한 경제기술개발구’라고 했을 정도다.지난달 29일 울산·울진에서 온 한국의 중소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500만위안 이상 투자자에 대해 공장 부지 무상제공이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하이린 이외에도 동북 3성의 주요 도시들은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 싼값에 토지를 공급하고 최고 10년까지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는경제개발구를 곳곳에 만들었다.다롄 경제개발구의 경우 494개 외국기업들이 들어와 있으며,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만도 11만명에 달한다. 동북 3성 국유기업 개혁의 주요 수단은 외자유치다.첨단기술을 습득하고 선진 경영기법까지 전수받겠다는 전략이다.외자유치를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국유기업이 바로 디이자동차(第一汽車) 그룹이다. 지린성 창춘시에 위치한 디이자동차그룹은 국유기업 설립 50년째인 올해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포천지 매출액 기준)에 진입했다.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디이자동차의 글로벌기업 도약에는 합작 파트너인 독일 폴크스바겐의 선진경영과 생산기법이 결정적 도움을 줬다.디이자동차는 지난 91년 폴크스바겐과 합작 생산법인인 이치다중(一汽大衆)을 설립,창춘시를 선진 자동차 생산기지로 변모시켰다.이치다중은 설립 이후 매년 증설을 거듭해 올 생산량은 30만대,2007년 100만대 돌파가 목표다.모회사인 디이자동차는 이치다중의 모든 경영·생산 기법을 벤치마킹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갔다.장인푸(張銀福) 판공실 주임은 “디이자동차는 매년 20여명의 중간급 간부를 이치다중에 3개월간 연수보내 현장의 생산관리 시스템 등을 배운다.”고 밝혔다.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루중위안(盧中原) 부장은 “새 지도부의 경제개혁은 국유기업의 독점체제를 시장화로 전환시키고 도농간의 균형 개발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중처기업집단 왕장 부사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대표적 국유기업인 중처(中車)기업집단은 과거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놀고 먹는’ 종업원들이 수두룩하고 시장에 둔감한 전형적인 국유기업이었다. 하지만 2001년 국유자산관리 위원회 소속의 란싱(藍星)그룹으로 넘어오면서 국유기업 개혁의 성공사례로 꼽히게 됐다. 중처집단의 왕장(王璋·40) 부총경리(부사장)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중국 20개 도시의 35개 공장마다 철저한 성과급을 도입해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문 칭화(淸華)대 자동차학과 석사 출신으로 10여년간 생산 현장에서일한 엔지니어다. 중처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국유기업 개혁을 진행하는가. -2001년 인민해방군으로부터 인수한 이후 2만명의 종업원 중 4000명(20?을 해고했다.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이 재정을 분담해 퇴직금을 마련했다.월급제도는 철저한 성과급으로 전환했고 간부들의 수도 절반 이상을 줄였다. 하지만 실업문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퇴직시키지?않는다.각공장마다 생산의 적정인원을 도출해 불필요한 인원들을 새로운 사업장으로 배분했다.예를들면 자동차 생산라인의 일부 직공들을 새로 신설한 정비업체로 이동시켰다.실업자를 최대한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는가. -2001년 매출액이 4억위안(600억원)이었지만 2002년 6억위안,올해는 15억위안 달성이 가능하다.2년만에 매출액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앙정부가 구상하는 국유기업 개혁 방안은. -최근 공산당 16기 3중전대회에서 국유기업 개혁 지침이 나왔다.문어발식 경영을 막기위해 핵심사업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보조사업 영역을 서서히 줄이는 방식이다.하지만 중앙정부가 개별 국유기업에게 구체적인 경영 지침을 내리지는 않고 자체적으로 개혁에 임하고 있다. ■국유기업 실태 동북 3성의 국유기업은 전체 기업의 70%를 차지한다.중국 전체 평균(40.5%)의 두배에 육박하는 수치다.중국 지도부가 구상하는 동북 3성 대개발의 핵심이 계획경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이고, 제1 목표가 국유기업의 사영 기업화다. 이 때문에 동북 3성은 앞으로 ‘철밥통’이자 부실의 대명사로 통하는 국유기업에 대해서 강도높은 개혁을 하는 한편 창의성이 뛰어난 전면적인 시장경제,즉 민간기업의 활성화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민간기업 활성화는 중국의 대표적 고민인 일자리 창출로 노동력을 흡수하는 한편 경제발전의 걸림돌인 국유기업에 대한 정부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16기 3중전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국유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30% 수준에서 10%대로 낮춘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런 맥락이다.국유자산감독위원회 리룽룽(李榮融)주임은 “시장경제체제 정착은 물론 중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유기업은 향후 사영기업 체제로 경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업문제는 중국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중국 정부가 부실 국유기업들을 쉽게 파산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베이징대 린이푸(林毅夫)(경제학)교수는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운수업이나 요식업,도시 환경 정비업 등 서비스업을 발전시켜 실업자들을 흡수하면서 부실 국유기업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EO 칼럼] 추락하는 건설산업 미래는…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한때 국내총생산(GDP)의 약 20%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산업은 지금도 약 20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분야 중 하나다.1,2차 오일쇼크 때는 중동 열사의 땅에서 벌어들인 달러로 경제를 구했고,1980년대까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90년대 후반에 덮친 외환위기는 건설업계에 가장 심한 타격을 주어 상위 100개 업체 중 38개사가 쓰러지거나 사실상의 부도상태에 내몰리는 바람에 6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혹독한 시련을 겪은 바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건설산업은 어떤가.2001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주택경기로 건설업계는 마치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필자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견해를 달리한다.관련 업계는 착시로 빚어진 거품에 고무돼 곧 닥쳐올 위기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만 짓다 보니 ‘주택건설사’로 전락하고 있다.정부마저도 미래를 직시하고 이에 대비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건설산업의 총체적인 경쟁력 상실이다.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가 바로 해외건설시장의 몰락이다.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는 순수 토목·건축 부문만을 따질 경우 약 10억달러에 불과하다.올해는 여기에도 못미칠 전망이다.한때 연 150억달러를 수주,세계 2위를 자랑했던 건설 수출국의 영예가 무색할 지경이다. 두 번째는 국내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산업의 정체 및 퇴보다.설계나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건설경쟁력의 잣대라는 것은 상식이며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프트웨어 분야가 가장 홀대받는 분야는 다름 아닌 건설산업이다.턱없이 낮은 대가나 저임금 탓에 설계의 질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이젠 프로페셔널리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 번째는 불합리한 제도와 건설생산 시스템이다.무려 300개가 넘는 건설관련 법들은 각종 이해집단들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급급하다.글로벌 스탠더드와는 동떨어진 전근대적인 제도들은 ‘한국형’이라는 미명하에 건설생산 과정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수주를 위해서라면 이전투구를 불사하고 각종 편법과 뒷거래가 성행하다 보니 국민들에게도 건설산업은 부정,비리,사고 등의 대명사로 전락해 가고 있다. 건설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업계나 종사자 각각의 처절한 자기 반성을 전제로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절실한 것이 정부의 리더십이다. 주무 부서인 건설교통부는 물론 재정경제부·과학기술부·감사원 등이 참여해 범 정부 차원의 건설산업 비전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야 한다.또한 제도개혁과 더불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못미치는 관련 법들을 과감히 통폐합함으로써 건설업계가 기술력 배양과 경쟁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선순환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건설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국가 전체의 산업경쟁력에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나서 국가경영 차원에서 건설산업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다. 김 종 훈한미파슨스대표
  • 자동차 단신

    전 차종 230만~710만원 할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의 전 차종을 230만∼710만원 깎아 판매한다.저가정책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일본 렉서스에 자극받은 볼보 스웨덴 본사의 ‘한국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이다.전략모델인 S80(사진)과 S60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비 지원 혜택을 준다.이 경우 S80은 기존 6820만원보다 1623만원 싼 5197만원에,S60은 기존 5610만원보다 1436만원 인하된 4174만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부동액·오일 무상 점검·보충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2월27일까지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크라이슬러,지프,닷지 차량의 부동액과 각종 오일을 무상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2003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쌍용차도 15일까지 전국 25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인다.모든 차종의 부동액,히터 작동상태,엔진오일 등 13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고 일부 부품을 교환해 준다.이 기간에 일반 수리비의 공임은 20% 할인된다.문의 쌍용차 고객센터 080-500-5582. 전국 10곳 직영정비소 새단장 GM대우는 전국 10곳의 직영정비사업소를 새롭게 단장한다.고객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비디오 시청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11월 한달간 ‘OK할부 서비스' 기아차는 11월 한달동안 차량가격의 10%를 내고 매월 최소 10만원씩 6개월 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OK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대상 차종은 리오,스펙트라 윙,오피러스,카니발 등이다.오피러스를 사면 불가리 스카프를 주고,봉고·프레지오 구입 고객에게는 미니 콤포넌트·가습기·보온 물병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 중국투자 전략본부 ‘포스코 차이나’ 출범/초대 총경리에 김동진씨 내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포스코의 중국내 지주회사인 ‘포스코 차이나’가 7일 공식 출범했다.포스코는 이날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이구택 회장 등 임직원과 이샤오준(易小准)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우시춘(吳溪淳) 중국 철강협회 회장 등 중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차이나’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포스코 차이나’가 포스코의 중국 내 투자사업이 조기에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법인 임직원들을 교육·훈련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또 포스코가 향후 중국내 신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출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 차이나’의 초대 총경리(사장)에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사업을 이끌어 온 김동진(현 중국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포스코는 지주회사의 초기 자본금이 3500만달러 규모로,우선 번시(本溪)냉연합작법인과 칭다오(靑島)포항불수강,쑤저우(蘇州)프로세싱센터의 지분 10%를 인수할 예정이며,향후 증자를통해 장자강(張家港)포항불수강,순더(順德)포항강판,다롄(大連)포금강판 등의 지분도 10%씩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번시냉연합작사업에 6억 6000만달러,장가항포항불수강에 7억 7000만달러의 신규투자계획을 확정,오는 2006년까지 총 14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차이나’는 중국 내 철강회사,원료사,고객사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중 산업계가 동반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ilman@
  • 세안·샤워후 피부관리 이렇게

    “요즘따라 피부가 당기고 푸석푸석하다.주름도 좀 늘어난 것 같네.평상시와 다름없이 꼼꼼하게 세안하고,화장품을 고르게 발라줬는데….”날씨가 추워지면 평상시에 15%를 유지하던 피부의 수분함량은 10% 이하로 떨어져 각질,가려움,때로는 따가움까지 느끼게 된다.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진 실내에선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주름을 만들어 낸다.전문가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렵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며 따갑다든지 피부가 당기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피부 건조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줌으로써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적절한 피부관리로 남들보다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자. ●세안 후 (1)기초 손질을 마친 후 특별히 건조를 느끼는 부분에만 보습 마스크를 해준다.적당한 크기의 화장솜에 보습 효과가 우수한 스킨이나 보습 에센스를 듬뿍 묻혀 건조가 심한 곳에 10∼15분 정도 붙인다. (2)눈가는 더욱 세심하게 관리한다.아이 크림을 눈가에 점점이 찍어두고 약지를 사용해 부드럽게 나선형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눈 전용 에센스를 화장솜에 적셔서 5분 정도 눈가에 얹어두는 아이 마스크팩도 좋다. (3)보습용 에센스를 입술에 가볍게 발라주면 촉촉한 입술을 만들 수 있다.입술이 심하게 건조한 경우에는 입술에 보습 에센스를 바르고 랩으로 입술을 덮어 10분 정도 에센스 성분을 흡수시킨다. (4)보습 에센스를 바른 뒤 얼굴에 스팀 타월을 해준다.타월의 뜨거운 열기가 모공을 열어주어 보습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켜줄 뿐 아니라,두꺼워진 각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1주일에 한 번,10분씩. ●샤워 후 (1)등은 손이 닿지 않아 씻기 어려운 데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손잡이가 긴 브러시를 사용해 항상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전용 보디 클렌저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2)딱딱하고 거친 팔꿈치는 관절이 접히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아도 푸석푸석해진다.목욕을 한 후에는 유분이 풍부한 로션이나 오일을 사용해 마사지를 해주도록 하자. (3)거칠고 갈라지는 무릎과 발뒤꿈치에는 보습 효과가 뛰어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분이 풍부한 로션이나 오일로 마사지를 하거나 소금(죽염이나 미용 소금) 1 작은술에 클렌징 밀크를 섞어 부드럽게 문지르면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도움말 태평양 미용연구팀 남경애
  • 첸치천 中 前외교부장 회고록/“한·중수교 盧 前대통령이 먼저 제안”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중 수교는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첸치천(錢其琛·사진·75) 전 중국 외교부장을 통해 정식 제의해 이루어졌다고 첸 전 부장이 최근 펴낸 회고록 ‘외교십기(外交十記·외교의 10대 기록)’에서 밝혔다.회고록중 한·중수교 부분을 발췌요약한다. 나는 1991년 11월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서울에 도착한 날 오후 노태우 대통령은 참가국 각료들을 접견했다.접견이 이뤄진 홀에서 대통령의 의전관이 나에게 속삭였다.“접견이 끝난 뒤 남으시도록 대통령이 말씀하셨습니다.” 접견 후 손님 방으로 안내받았고 노 대통령이 들어왔다.노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피력한 뒤 “한국은 마음으로부터 중국과의 관계개선,국교의 조기수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나는 즉답을 피한 채 베이징으로 돌아가 중국 지도부에 한국의 수교의지를 전달했다.우리는 이후 1992년 초부터 실무 협상팀을 가동했다.덩샤오핑 동지는 이전부터 한·중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1985년 4월에는 “한·중관계의 발전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필요하다.첫째,장사를 할 수 있다.둘째로 한국을 타이완과 단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991년 5월 리펑 총리는 방북 때 “한국이 유엔가입 문제를 새삼 제기하면 중국은 반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북한 총리는 이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당시 김일성 주석은 묘향산에서 나와 만나,“남북한의 가입문제는 일괄해결(남북동시 가입)해야 한다.따로 토의되면 미국은 핵 사찰문제를 들고 나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같은 해 9월 남북은 유엔에 가입했다. 1992년 4월 이상옥 외무장관과의 베이징 회담에서 나는 “국교수립을 위한 연락채널을 만드는 것은 좋다.”고 말해,이 장관도 동의했다.1992년 4월 김 주석의 80세 경축식에 참가하기 위해 양상쿤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김 주석에게 한국과의 국교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주석은 “중국이 한·중관계와 북·미관계의 밸런스를 취하기를 바란다.중국이 좀더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해 7월 드디어 장쩌민 총서기는 내가 평양에 가서 김 주석에게 자신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라고 했다.한국과 국교수립을 맺기로 했다는 점을 통보하는 것이다.나는 공군 특별기로 평양으로 향했다.지금까지 방문할 때면 언제나 북측은 공항에서 주민을 모아 환영해주었다.그러나 이번에 나를 맞은 것은 김영남 외상뿐이었다.김 주석은 별장에서 우리들과 만났다.나는 강 총서기의 인사말과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메시지는 “중국과 한국이 국교수립 교섭을 진행할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우리들은 생각하고 있다.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북한과 중국의 양당,양국의 전통적 우의의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등의 말이었다. 김 주석은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강 총서기의 메시지는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내 기억으로 이 회담은 김 주석과 중국 대표단과의 회담 가운데 가장 단시간이었다.회담 후 연회도 없었다. marry01@
  • 中 외교 부부장 9일 訪韓 2차 6자회담 개최 논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12∼16일 일본을 방문,2차 6자회담 개최를 비롯한 양국간 공동 관심사와 현안을 논의한다고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장치웨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중국은 관련 당사국들간의 대화를 통한 실용적 태도로 북핵 문제가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차 6자회담 당시 중국측 수석대표였던 다이빙궈 부부장은 지난달 29∼31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북한과 중국간에 2차 6자회담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낼 때 우 위원장을 수행했다. oilman@
  • 쉬어가기˙˙˙

    흑인 명수문장 그랜트 퍼(사진·41)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유색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명예의 전당’ 사무국은 4일 2003년 가입자 4명을 발표하며 에드먼튼 오일러스 출신의 퍼가 유색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퍼는 1981년부터 2000년까지 NHL에서 20시즌을 소화한 스타플레이어로 팀에 다섯차례나 스탠리컵을 안겼다.
  • “일본내 중국인은 좀도둑”日 가나가와현 지사도 망언 中 反日감정 불매운동 비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내 반일(反日) 감정이 심상치 않게 고조되면서 일본인과 용모가 닮은 한국 유학생들로까지 불똥이 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어글리 재패니스(추악한 일본인)’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잠복해 있던 반일 감정이 폭력을 동반한 시위로까지 폭발했다.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 지사의 망언과 일본 유학생들의 음란물 공연 등으로 반일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표출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 가운데 3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현 지사가 다시 중국인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타오르는 반일 감정에 기름을 부었다.이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澤成文) 가나가와현 지사는 2일 저녁 가와사키에서 중의원 총선거 지원유세중 치안 악화 문제와 관련,“중국 같은 곳에서 취학비자를 이용해 (일본에) 들어오고 있지만 모두 좀도둑”이라고 말했다. 치솟는 반일 감정이 요즘 중국의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분위기다.베이징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톈룽왕(天龍網)의 징화(京華)논담에 네티즌들이 몰려와 “일본 군국주의가 총 하나를 적게 사도록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고 호소하고 중국에서 판매되는 소니나 도요타 등 유명 메이커의 이름까지 열거했다.다른 네티즌들은 “일본 돼지들을 중국에서 몰아내자.”,“당사자들을 붙잡아 궁형(宮刑·거세)에 처하자.”는 등 격심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시베이(西北) 대학 외국어학부생 문화제에서 일본 유학생들이 가짜 생식기를 동원해 음란한 춤을 추면서 중국 학생들의 반일 시위를 촉발시켰다.이 와중에 지난 1일 일본의 보수정객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중국의 자존심인 ‘유인우주선 발사’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중국인은 무지하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다.”고 중국 민중까지 자극했다. oilman@
  • 국제 플러스 / 中인민해방군 20만 감군 착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인민해방군이 정예화와 정보화를 목표로 20만 감군에 착수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3일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이미 일부 부대의 간소화 개편 작업에 들어갔고 간소화되는 부대의 사병과 장교들의 제대를 위한 규정을 만들었다. 오는 2005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한 이번 제3차 감군 계획에 따르면,간소화 개편되는 부대의 경우 의무 복무 연한을 채우치 못한 장병들도 전문 기술인력을 제외하고는 이번 겨울부터 모두 퇴역 대상이 된다.
  • 도약 꿈꾸는 中 동북 3省 / (상)개발 청사진과 과제

    중국이 ‘동북 대개발’을 선언했다.지난 99년 대륙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서부대개발을 발표한 지 4년만에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둥베이(東北) 3성의 종합개발이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된 78년 이전까지만 해도 중화학 공업기지로서 중국 경제의 견인차였던 동북 3성은 노후된 설비,낙후된 기술,대량 실업사태에 직면해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이 때문에 중국공산당 16차 전국대표자대회 제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6기 3중전회)에서 동북 대개발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했고,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를 전후해 세부 개발계획이 총망라된 종합 청사진이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대한매일은 동북 3성 현지 르포를 통해 생생한 현지 경제실태를 3회에 걸쳐 집중 해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선양·창춘·하얼빈 오일만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8월4일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둥베이 중공업기지 발전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둥베이의 경제부흥은 서부대개발과 함께 동서경제를 연결하는 두 개의 수레바퀴이자 새 지도부의 중대 과제”라고 밝혔다. 이런 중앙정부의 결정은 곧바로 동북 3성의 대대적 환영으로 이어졌다.랴오닝의 성도 선양(瀋陽)시 거리에는 ‘실천 3개대표,진흥 동북생산기지’라는 표어가 거리 곳곳에 나붙었다. 한국인 타운으로 유명한 시타(西塔)거리 인근의 선양 시청 대로변은 물론 고신기술(高新技術·첨단공업)개발구 등 외자기업들의 경제단지에도 비슷한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띈다.랴오닝성 정부가 동북 대개발에 거는 염원과 기대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중국 건국 이후 7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의 대표적 중화학 산업기지였던 동북 3성은 개혁·개방 정책 이후 동부 연안 경제지구에 밀려 ‘찬밥’ 신세가 됐다. 금융기관의 부실대출도 중국 평균을 웃도는 30%가 넘고 국영기업들의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랴오닝성에서만 16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한때 중국 최대의 탄광지대였던 푸순(撫順)은 자원이 고갈돼 인구 226만명 가운데 28만명이 해고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지린이나 헤이룽장성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외화유치에 전력투구하는 동북 3성 중국 정부는 동북 3성 개발의 핵심 전략으로 ▲외자유치를 통한 산업구조조정 및 기계설비의 현대화 ▲계획경제의 잔재 청산과 시장 메커니즘의 전면 도입을 내세우고 있다. 막대한 재정을 중앙정부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외화 유치를 통해 노후설비를 현대화하고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하중(金夏中) 주중 한국대사는 “과거 조선족 문제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동북 3성은 이제 동북 대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동북 3성을 순회한 한국의 ‘투자 대표단’은 귀빈 대접을 받았다.주중 한국대사관이 동북 3성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TKP(팀코리아 프로젝트)’에 지방정부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하며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호소했다. ●계획경제 잔재 청산이 관건 동북 3성에 소재한 기업들의 70%가 국유기업으로 알려졌다.2000년대 들어 철밥통의대명사인 국유기업의 개혁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궈리(郭力) 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 부이사장은 “지나치게 방대한 산업규모 때문에 초기 투자보다 설비·기술개선 등 2차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오히려 크기 때문에 노후 설비가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장기간에 걸친 자원 채취로 자원이 고갈 위기에 직면했다.다칭(大慶) 석유화학공업이나 안산(鞍山) 철강공업,푸순 탄광기지 등이 대표적 케이스다. 전국의 40%를 차지하는 동북지역의 산림자원도 거의 고갈됐다.헤이룽장성 이춘(宜春)시에 있는 16개 산림채벌 업체 중 12개가 이미 문을 닫았을 정도다. 도시화 수준이 높아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국가의 재정부담으로 온다.즉,도시인구 개념은 퇴직과 실업·의료 등 모든 복지를 국가가 부담하는 인구를 의미한다.랴오닝성의 도시화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선양시는 20%포인트가 높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처(中車)기업집단 선양 공장의 경우 1200명의 직원 가운데 700명을 해고했지만 600명의 실업수당을 매달 지급하는 실정이다. ●국유기업 민영화 추진 중국 정부는 농공업기지의 기업개조 과정에서 노후 설비를 과감히 폐기하고 퇴출시키는 동시에 민영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하지만 대부분 국유기업들은 다수의 소규모 기업 및 생산단위를 인위적으로 묶어 놓은 상황이다.이들 단위를 관련 소기업으로 분리,독립시키는 민영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제조업 부문에서 기업개편이 추진돼 수만개의 소기업이 형성되면 서비스업은 자연히 발전되기 마련이다.노래방이나 요식업 등 소비성 서비스산업보다는 물류와 정보통신 등 생산과 관련된 산업의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 헤이룽장성 후샹딩(胡祥鼎) 성장조리(부성장급)는 “정부가 국유기업을 살릴 수 없으면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oilman@ ■빙정 지린성 사회과학원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관료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의식개혁과 전면적인 시장경제가 도입돼야 동북 3성의 경제가 발전될 것입니다.” 빙정(丙正) 지린(吉林)성 사회과학원 원장은 중국 경제의 ‘엔진’으로 각광받던 동북 3성이 개혁·개방 20여년만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원인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선양에서 열린 한·중 투자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그는 “중국의 내부 변화와 외부의 자본유치,기술개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동북 3성의 앞날을 밝다.”고 강조했다. 동북 3성 개발의 추진 배경은. -동북 3성은 중공업 도시로서 개혁·개방 20년의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곳은 자원형 경제모델이었지만 석유나 석탄 등 자원이 고갈되고 대체산업이 나타나지 않아 대량실업과 정리해고 등의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굴뚝산업’ 개조를 통해 경제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북 3성의 경제적 장점은. -도시인구 비율은 중국 전체에서 1,2위를 다툰다.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9개가 넘는다. 우수 인력도 풍부하다.3개 성에는 대학이 100개가 넘고 지린성의 경우 1만명당 대학생 비중이 전국 6위에 올랐다. 구체적인 발전 전략은. -지린성은 6개 공업기지 건설이 목표다.자동차와 석유화학,농산물 가공,의학,전자,대체에너지 사업이다.2010년 1인당 GDP 목표는 지금의 두 배인 2000달러다. 계획경제의 잔재 청산과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은. -정부 관료들의 의식개혁과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지금까지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많아 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했다.기술연구 분야에서도 계획경제의 잔재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국유기업들은 지금 주식제 전환과 내부구조 조정이 한창이다.자금 부분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지방정부 자체의 자금 모금,해외기업 유치의 형태가 병행될 것이다. ■동북 3省은 어던곳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동북 3성은 흔히 만주로 불리는 곳이다.역사적으로 만주족(滿洲族)의 본향이며 일본이 1932년 세운 만주국의 지역이다.근대화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과 일본,러시아,중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역이다.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에는 소련의 지원과 석유,석탄,전력 등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제1의 중화학 공업지대로 성장하기도 했다.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은 중국 전체 면적의 8.2%(78.7만㎢),인구는 전체의 8.5%(1억 676만명)이다. 국내총생산(GDP)은 70년대까지도 전체의 6분의1을 차지했지만 2002년 말 현재 전체 GDP(1조 1542억달러) 가운데 10.9%(1257억달러)에 불과하다.중국 최대의 콩,옥수수 산지이자 자동차와 조선,화공,철강 등 대규모 중화학 기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92년 한·중 수교 초기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했지만 상하이나 광저우 등 동부 연안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재 양국 교역량의 10.9%(50억달러)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동북 3성에 대한 각국의 교역은 일본,한국,미국,러시아 순이다. 동북 3성은 조선족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지린성 121만명,헤이룽장성 38만명,랴오닝성에 24만명 등 183만명의 조선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 駐中대사관 민원업무 3일부터 또 일부제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주중 한국 대사관은 날로 증가하는 수용 탈북자를 감당하지 못해 3일부터 당분간 또다시 민원업무를 일부 제한한다. 대사관 영사부는 31일 공고문과 인터넷을 통해 상용 및 친척 방문 비자를 신청하는 민원인은 3일부터 당분간 지정 여행사를 통해 대리 수속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oilman@
  • 北·中 6자회담 재개 합의

    |베이징 오일만 특파원·서울 이도운기자|중국과 북한은 30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2차 6자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핵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후속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국영 CCTV가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 중앙통신도 이를 확인한 가운데 2차 6자회담 개최 일자가 합의됐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오는 12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중국을 방문해 달라는 중국 지도부의 초청을 수락했다.김 위원장은 내년 초 3년 만에 중국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예측돼왔다.중국 권력서열 2위인 우 위원장은 핵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우려가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 지도부의 의사를 전달했고,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 공감을 표시하며 후속회담 개최에 동의했다.중앙통신은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아래 일괄 협상을 진행하는조건으로 6자회담 후속회담에 참가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또 후속회담 개최의 조건으로 대북 안보에 대한 문서보장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우 위원장은 방북 이틀째인 이날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와 만나 북·중 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중국이 개혁·개방에서 축적된 경제건설 등의 경험과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가능한 최대한의 경제 무상원조를 다짐했다. oilman@
  • 2003 대한매일 광고대상 / 부문별 우수상

    ■전자 LG전자 '트롬' 임 성 빈 판촉광고 차장 트롬은 드럼세탁기의 선도제품으로서 제품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과,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트롬 광고는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특히 커다란 곰인형을 소재로 한 주부편에선 대표브랜드가 줄 수 있는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습니다. ‘오래오래'를 핵심 키워드로 유지시켜 각각의 개별적 광고가 아닌, 하나의 일관된 캠페인이 되도록 연계시킨 결과 트롬세탁기란 카테고리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자수첩샤프전자 '젊음이란 이름의 시지프스' 김 영 진 홍보팀 차장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한 ‘리얼딕 세이'는 국내 유일 미국식 정통발음에 시사e4u 영한·한영사전, 옥스퍼드 영영사전, 중국어사전, 일본어사전, 옥편 등을 갖춘 전자사전입니다. ‘리얼딕 세이'는 국내에 미국식 발음을 채용한 전자사전이 없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전자사전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루보이스(미국식 정통발음)를 채용하여 음성 발음 기능을 충실히 한 점을 광고에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샤프전자는 부가기능 추가와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완벽한 품질로 업계 1위를 유지해 갈 것입니다. ■인터넷 하나로통신 '하나포스존' 두 원 수 홍보실 이사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여 초고속인터넷의 선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습니다. 이 광고는 고객들을 향한 한결같은 하나로통신의 러브콜이 소비자만족도 향상으로 나타난 것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표현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 고객만족도 및 서비스품질지수 1위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하나로통신의 약속입니다. 하나로통신은 향후에도 전국민의 생활편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고객만족 최우선 기업의 이미지를 적극 높여갈 계획입니다. ■유통 하이마트 ‘김치냉장고'편 윤 은 석 광고팀 대리 하이마트는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라는 메시지의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친숙하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왔습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광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항상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김치냉장고'편은 가을 시즌의 김치냉장고 세일광고로서 친근한 소비자 언어 및 모델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친숙하고 믿음이 가는 브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끝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유 SK(주) ‘지크XQ' 이 만 우 홍보팀 부장 100% 합성엔진오일 ZIC XQ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영광을 SK 윤활유를 사랑하고 신뢰해준 모든 SK 고객분들께 돌리고자 합니다.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는 전무했던 고급 엔진오일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K주식회사는 1995년 출시한 ZIC A의 성공신화를 기반으로 항상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최근에 출시한 ZIC XQ 역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매우 낮은 엔진오일의 특성에도 불구, 최근 ZIC XQ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ZIC XQ가 고급엔진오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보험 삼성화재 ‘사랑하면 할수록-' 조 명 행 홍보팀 과장 2003년 4월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업계 최초로 ‘삼성애니카'를 런칭시킴으로써 자동차보험에 브랜드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상작인 ‘사랑하면 할수록-아빠의 아기사랑'편 광고는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묘사해 손해보험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본 수상을 고객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라는 독려의 채찍으로 알고 삼성화재의 임직원 모두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실천하여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 대표 보험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고객환경 변화에 부응할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해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혜택(anycare)을 받을 수 있는 애니카 네트워킹을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특성의 상품 및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항공 대한항공 '하늘가득히 사랑을' 최 준 집 홍보실장 대한매일 광고대상에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대한항공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경영에 힘입어 총 119대의 최신 항공기로 전세계 28개국 84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망을 갖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굴지의 항공사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수상작과 같이 ‘하늘 가득히 사랑을~'이라는 고객 지향적인 광고캠페인을 통해 고객 곁으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한항공이 되겠습니다. ■건설 성원걸설 '성원상떼빌' 이 건 수 성원건설 이사 성원건설은 아파트 단지내에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시설을 설치하여 입주민 휴식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마다 입주민 건강을 위한 시설을 아낌없이 투자해 ‘건강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Health & Happiness'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건강 속에 행복이 깃든다는 브랜드 탄생의 모토를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성원건설은 고급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최근 새로운 로고와 심벌을 확정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증권 대한투자증권 ‘고객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증권회사' 소 병 윤 홍보실 이사 ‘고객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증권회사가 있습니다. 대한투자증권입니다.' 저희 대한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 브랜드파워를 높이기 위해 IMC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언론PR, 프로모션 등을 일관된 브랜드전략으로 체계화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최종 목표점은 ‘고객'입니다. 회사의 성장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아래, 고객 수익률을 직원평가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고객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련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드 삼성카드 '당신 가장 가까이에' 박 세 훈 삼성카드 상무 삼성카드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소재로 한 시리즈 광고를 의욕적으로 집행했습니다. 이런 따뜻한 활동은 이번 광고시리즈에서 ‘푸른 싹 캠페인'이라 명칭되어, 우리 사회의 푸른 싹들이 향후 빛나는 열매가 돼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푸른 싹의 모티브는 삼성카드의 고유 컬러인 푸른색과, 꿈을 표현하는 새싹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삼성카드의 희망찬 약속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사회공헌 새싹이 값진 열매를 맺을 때까지 사랑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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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화장품은 고기능성 ‘십장생 아름다운 투웨이케익(5만원대)’의 인기에 힘입어 실속 구매자를 위한 리필제품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각종 한방제품과 금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자외선 차단,화사한 피부 유지 등에 효과가 있다.또 피부 호흡 작용을 강화시켜 답답한 화장막으로 인한 모공 트러블을 억제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6일까지 ‘캐릭터 코트전’을 연다.쏠레지아 하프코트 19만 8000원,카라 코트 15만 8000원,YK038 오리털 패딩코트 15만 8000원,데스틸 패딩점퍼 21만 8000원 등. ●네이트몰(mall.nate.com)은 다음달 19일까지 개점 1주년을 기념,노트북·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일부 인기상품을 반값에 제공하고 일본 여행,강아지 50마리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1일∼11월6일 서울 본점에서 ‘이탈리아 대전’을,잠실점에서 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테마로 한 ‘유럽 명품 대전’을 연다. ●농심켈로그는 섬유소가 함유된 성인용 시리얼인‘켈로그 올-브랜 시리즈(사진)’를 선보였다.가격은 400g 5000원선.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다음달 16일까지 러닝머신·헬스사이클·스테퍼·아령 등 실내운동 기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실내운동기구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행사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제품별로 접이식 자전거,발마사지기,충격흡수매트 등 특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CJ몰(www.cjmall.com)은 KTF·국민카드·현대오일뱅크·교보증권·동양증권 등 40여개 제휴업체 포인트를 CJ몰 적립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1포인트당 1원,포인트 전환수수료 10%중 8%는 고객 부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1일∼11월6일 유명브랜드 방한 의류를 50% 할인 판매하는 ‘수능한파 방한의류 기획전’을 실시한다.마루 다운점퍼 3만 9000원,더플코트 6만 9000원,스멕스 코트 3만 9000원,클라이드 패딩점퍼 2만 9000원 등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수원점은 11월3일부터 3개월간 겨울학기 문화강좌를 실시한다.개설되는 강좌는 ‘DIY가구제작교실(수강료 7만원)’·‘캐리커처의 즐거움(9만원)’‘발도로프 헝겊인형만들기(7만원)’·‘직장인 웰빙 요가(6만원)’ 등. ●해태제과는 스트레스 억제식품으로 인증받은 껌 ‘제로트레스(사진)’를 선보였다.1통 2200원. ●밀리오레는 각종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www.migliore.co.kr)을 다음달 1일 오픈한다.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신발 패션잡화 등을 비롯해 화장품과 향수,란제리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상은 토굴에서 100일 이상 숙성시킨 새우젓을 사용한 ‘청정원 갈아만든 새우액젓’을 내놓았다.값은 250g 1500원,500g 2800원.
  • 이집이 맛있대요 / 서울 홍익대 부근 ‘레뜨레깜빠네’

    미국식도 한국식도 아닌 진짜 이탈리아맛의 피자와 스파게티가 먹고 싶으면 서울 홍익대 부근의 ‘레뜨레깜빠네’를 찾는 것이 좋다.‘세개의 종’이란 뜻의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와 2001년 11월,문을 열었다. 이 집은 마니아들은 물론 스파게티나 피자를 싫어하는 어르신들조차도 좋아하는 스파게티 맛으로 유명하다.은박지로 감싼채 해물의 향긋한 향을 그대로 식탁까지 옮겨오는 해물스파게티 ‘까르토초’는 절로 침을 돌게 한다.홍합을 듬뿍 넣고 오징어와 게,새우,제철조개를 끓여 그 국물에 백포도주와 토마토만을 넣어 맛을 내기때문에 기름기라곤 전혀 없다. 또 화산재로 만든 이탈리아제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는 고소하고 담백하다.올리브 오일과 소금,자연발효시킨 얇은 도(밀가루 반죽)만 준비해두고 토핑을 얹어 1분30초∼2분만에 구워내는 26가지의 피자는 독특한 야채의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그중에서도 녹색바다란 뜻의 ‘마레베르데’란 피자는 쑥갓과 비슷한 이탈리아의 향채 루콜라를 토핑,독특한 맛을 보여준다.주인 김수경(44)씨는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했는데, 이탈리아 맛 그대로를 지키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주방장을 초빙,1년간 주방식구들을 교육시켰다.가족모임장소로도 자리잡은 이곳은 2층 홀이 넓어 50명 이상 모임에도 이용된다.최근 서울 한남동에 테이크 아웃 전문 분점(02-795-1405)을 오픈했다. 허남주기자 hhj@
  • 경제 플러스 / 정유2사 기름값 25~26원 인상

    LG칼텍스정유와 현대오일뱅크가 25일부터 기름값을 ℓ당 25∼26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LG정유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1220원에서 1245원,실내등유는 574원에서 599원,보일러등유는 560원에서 585원,경유는 767원에서 792원으로 각각 25원씩 올랐다.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가격은 1220원에서 1246원으로 26원 인상됐다.실내등유 가격도 576.85원에서 601.85원,보일러등유는 561.85원에서 586.85원,경유는 765원에서 790원으로 각각 25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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