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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치협상회의 개막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최고의 자문기구인 제10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2차회의가 3일 오후 2229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 개막됐다. 중국 권력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 첫날 상무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20일 타이완 총통 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인 ‘방어성 국민투표’를 겨냥,타이완의 분열·독립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1국가2체제(一國兩制)’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자칭린 주석은 1만1000여자의 보고서에서 타이완인과 해외 화교들에 대해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저지하고 조국 통일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협은 이번 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3개 대표론’(선진 생산력,선진 문화,광대한 인민의 이익)을 헌법격인 장정(章程)에 삽입한다. 한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2차 전체회의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984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14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사유재산보호’와 ‘인권보장’ 조항이 신설된 헌법 개정안 통과가 거의 확실시되고,국무원의 정부공작 보고서,최고인민법원과 최고검찰원의 공작보고서가 심의된다. oilman@˝
  • 패션+α

    ●비비안은 신축성이 강한 ‘컨트롤윙’ 원단을 사용해 라인을 깔끔하고 매끄럽게 정리해주는 ‘슬리밍브라’를 출시했다. 탈착이 가능한 ‘헬씨 메모리 패드’는 옥성분을 부착해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핑크,블루,크림 등 9가지 색상.5만 7000∼5만 9000원.080-920-3333. ●클린앤클리어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는 ‘내추럴 룩 컨트롤 파우더’를 내놓았다.미세한 파우더 입자는 번들거림을 잡고,천연식물 성분은 연약한 10대 피부에도 좋다.밝은 문라이트 베이지,어두운 오션샌드 베이지,두 가지 색상. ●태평양 헤라는 먹고 바르는 보디케어 상품 ‘에스라이트’를 건강식품 브랜드 ‘비비프로그램’과 동시에 선보인다. ‘비비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180정)’는 지방흡수를 저하시키며 영양을 보충해주고,‘헤라 에스라이트 디자이너(250㎖)’는 신체 곡선과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가꿔준다.방문판매용.각각 5만원. ●니베아는 영양이 높은 열대 과일 아보카도 오일을 함유한 ‘니베아 바디 인텐시브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을 선보였다.보습·영양 기능이 강화돼 건조한 날씨에 푸석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300㎖,7800원. ●베이직하우스는 14일까지 ‘몸짱 고수 페스티벌’을 열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러닝머신(10대),자전거(450대)를 준다.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카운터 줄넘기,패션 아령을 준다. ●약국전문 화장품 비쉬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생기를 잃고 칙칙해진 피부를 위한 ‘올리고25’를 출시했다.미세순환을 원활히 해 피부 속부터 생기있고 빛나는 피부로 바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생기 부여 크림(중복합성·건성용) 2만 9000원,클렌징 무스 2만 5000원. ●풀무원건강생활은 ‘이씰린 노블’ 화장품을 판매한다.클린징,기초,베이스,메이크업 등 모두 12종으로 구성됐다. 콩,버섯,동충하초 성분이 들어갔고 피부건조 및 늘어짐 등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에쓰 - 오일 주당1750원 배당

    에쓰-오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750원(액면가 대비 70%)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에쓰-오일은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할 경우,주당 2125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셈이며 이는 액면가 대비로는 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전통적인 고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보호를 최우선 정책으로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매년 경영실적을 감안해 고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용있는 성장으로]⑤기업족쇄부터 풀어라- 佛·獨등 근로시간 대폭 단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선진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소멸’을 서비스업에서의 일자리 ‘창출’로 보완하고 있다.일자리 창출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일자리 나누기 ▲노사간 타협을 통한 사회적 협약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일자리 창출 사례 일자리 나누기는 프랑스와 독일,네덜란드가 대표적이다.프랑스는 1982년 주 39시간이던 법정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독일은 업종·기업별로 법정근로시간을 35시간,29시간 등으로 단축해 일자리를 늘려 왔다.특히 프랑스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고용촉진프로그램과 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10%대의 고실업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사회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온 케이스다. 네덜란드는 82년 2차 오일쇼크 이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결한 사회적 협약(바세나협약)을 통해 20년 동안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9%대에서 5%미만으로 낮췄다.노조측은 임금인상 억제를 수용하고 경영진은 노동시간을 줄여 고용을 창출했으며,정부는 감세를 통한 노동자 소득보전에 나선 결과다. 아일랜드는 87년 노·사·정이 사회협약(국가회복프로그램)을 맺은 뒤 3년마다 갱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차 사회협약으로 ‘지속적 발전 프로그램’에 합의했다.향후 18개월간 적용될 임금인상안,임금에 관한 분쟁조정제도 및 인플레 퇴치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 조치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영국은 80년대 영국의 탄광노조 파업을 계기로 공공부문 민영화,노조면책범위 축소,쟁의규제 등이 대폭 강화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이후 지금까지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고임금·고숙련 직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새로 창출된 직업의 근로자들이 대부분 상시 근로자들이라는 점에서 질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한 형태를 띠고 있다.정부의 인위적인 고용증대 효과라기보다는 경기상승과 함께 노동수요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직업소개사업의 규제 완화,근로자파견사업의 규제완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신규산업의 창출을 위해 의료·복지관련 분야 등 15개 분야를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실업률 저하(?) 한국노동연구원은 ‘선진 각국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자리 창출률과 실업률이라는 거시통계간의 관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무분별한 일자리 창출을 경계했다.예를 들어 일자리 창출은 노동시장 유연성 등 노동정책보다는 ‘경기회복’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미국의 실업률이 낮은 것도 80년대의 호황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업과 자영업 등도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에는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강아지 다리에 물총 매달아 촬영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까지…. 자동차를 의인화해 눈길을 모으는 에쓰-오일 광고가 봄을 맞아 세번째 시리즈를 내놓았다. 1편에서 새똥을 맞고,2편에서는 눈보라에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가 이번에는 줄줄이 선 강아지들의 오줌을 맞는 수난을 당한다.광고는 ‘힘을 주는 에쓰-오일만 넣어준다면 주인님을 용서한다.’는 3편 모두 동일한 광고문구인 자동차의 푸념으로 마무리된다. 3편의 광고는 죄다 호주에서 제작됐다.광고의 주인공인 자동차는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 세례까지 맞는 등 형편없이 방치된다.하지만 이들은 국내에서는 비싸기만한 수입차로 1편은 닛산,2편은 폴크스바겐이 주인공이다. 특히 3편은 이른 봄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란색 스포츠카 페라리로 촬영했다.외국에서 제작하다 보니 국산차보다는 수입차가 촬영에 편리했기 때문이다.광고를 제작할 때는 상표를 떼는 등 특정 회사의 자동차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썼다. 이번 광고의 핵심은 강아지가 쉬하는 장면이었는데 강아지의 쉬하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 강아지 다리에 물총을 매달아 촬영했다고 한다.강아지들이 줄서서 쉬하는 장면은 조련사가 2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킨 결과다. 광고를 제작한 웰콤측은 “자동차를,좋은 기름을 넣어주면 충성하겠다는 심복처럼 의인화해 기름의 품질을 강조한 광고의 의도가 아직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6∼7월쯤 비슷한 분위기의 여름 광고 시리즈를 다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피플 인 포커스] 中 신임 상무부장 보시라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5세대 지도부의 기수 보시라이(薄熙來·54) 전 랴오닝(遼寧) 성장이 29일 상무부장에 임명됐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이날 폐막한 상무위원회 제7차회의에서 보시라이 전 랴오닝 성장을 상무부장에 기용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시라이 신임 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의 뒤를 이을 5세대 지도자 후보군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2002년의 제16차 당대회에서 당 중앙위원(총 198명)에 임명됐고 지난해에는 베이징(北京)시장 기용설도 나돌았다. 후 주석이 권좌에 오르기 10년 전부터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후계자로 ‘육성’된 전례에 비춰 보 부장의 중앙진출은 향후 후계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지난해 3월 신설된 상무부는 중국 경제의 성장과 미국과의 교섭 등 시대적 요구에 따른 핵심 전략부서로 정치력과 지도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다.태자당(太子黨)의 일원으로 부친의 후광도 없지 않았지만 문화대혁명 당시 10년간 금속 노동자로 고초를 겪고 77년 28세의 나이로 베이징대학 역사학과에서 세계사를 전공했다. 랴오닝성 진(金)현 부서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다롄(大連)시 시장,랴오닝 성장 등을 거치며 친화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이 IMF로 고생할 당시 다롄시장이었던 그는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줘야 한다.”며 투자유치단이 아닌,구매사절단을 보낼 정도로 중국내 대표적 친한파(親韓派)로 알려졌다. oilman@˝
  • [책꽂이]

    ●흙 한 자밤의 우주(데이비드 울프 지음,염영록 옮김,뿌리와이파리 펴냄) 베일에 가려있던 땅 속 생명체의 비밀을 파헤쳤다.식물생태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생명체가 ‘얕은 수역’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통설을 뒤집고 땅 속 환경에서 처음으로 출현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는 생명체가 태양에너지에 의존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리는 우주 천체들의 운동에 대해서보다 발 아래 땅속 세계에 대해 더 모르고 있다.”고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을 실감케 하는 책이다.1만 3000원. ●아담 스미스-근대화와 민족주의의 시각에서(다카시미 젠야 지음,김동환 옮김,소화 펴냄) 경제학의 원조 아담 스미스의 삶과 사상을 평전 형식으로 다뤘다.히토쓰바시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스미스를 단지 경제학자로서만 바라보는 것은 부당하고 편향된 일이라고 말한다.아담 스미스는 ‘경제학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슘페터의 지론과는 달리,‘국부론’을 펴내기 스무 해도 전에 이미 ‘도덕감정론’을 써 전 유럽에 이름이 알려진 도덕철학자였다.8000원. ●인도의 동의보감(바그완 다시 지음,윤희기 옮김,꿈꾸는 돌 펴냄) 요가,아로마 오일마사지,허브를 사용한 건강법과 향기요법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인도의 전승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의 한 부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승의학인 아유르베다는 티베트의 불교의학과 그리스·아랍 의학의 토대이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현자와 승려들을 통해 대대로 전해내려온 아유르베다 5000년의 지혜를 살펴본다.1만 1000원. ●움직이는 생활공간(현영석 지음,지성사 펴냄) 미국 군용차를 보수하던 해방 직후부터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 반열에 오른 최근까지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사는 피땀으로 얼룩진 것이었다.우리에게 자동차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어준 효자상품.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해 150만대 이상을 수출한다.이 책은 한국의 일류상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월드 베스트’중 하나다.1만 2000원. ●교과서가 죽인 책들(로버트 다운스 지음,곽재성 등 옮김,예지 펴냄) 미국 도서관학의 거두인 저자는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양의 기본이 된 명저들의 내용과 집필 배경,역사적 상황 등을 분석한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와 ‘삼단논법’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가 가장 재능을 발휘한 분야는 생물학이다.1만 5500원.˝
  • 美, 리비아 여행금지 해제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에 자국민의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지난 23년 동안 지속된 이 조치의 해제로 미 기업들은 리비아 석유산업 등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와 관련,북한도 WMD 개발 포기 선언 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리비아 모델’을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익명의 이 관리는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리비아의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결정한다면 긍정적 태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리비아가 27일부터 3월5일까지 화학무기를 장착하기 위한 3300개 이상의 빈 폭탄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미국,일단 조금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이 열린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이 리비아에 해주는 조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받을 수 있는 조치들의 선례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줄곧 리비아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WMD 포기의 모델이라며 북핵에 대해 ‘선 포기 후 보상’ 방식을 강조해왔다. 여행금지 해제 외에 미국은 워싱턴에 이익대표부를 둘 것을 리비아에 권고했다.또 리비아 내 자국 외교활동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현재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 외교관은 2명뿐이다. 원래 이번 조치는 며칠 전에 발표될 예정이었다.그러나 24일 슈크리 모하메드 가넴 리비아 총리가 팬암기 폭파사건에 대해 책임회피발언을 하자 미국은 관계개선 중단을 경고했다. 팬암기 폭파사건은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인 181명을 포함,270명이 죽은 사건이다.이에 리비아 외무부가 25일 사건의 책임을 다시 인정,사건이 일단락됐다.리비아가 하는 것을 보아가면서 지원한다는 의지를 미국이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반면 리비아로서는 갈 길이 멀다.리비아는 매년 5월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리비아가 당분간 명단에 남아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지난 86년부터 실시된 경제제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양국간 직수·출입은 물론 상업거래가 금지돼있다.경제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미국 기업들은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협정을 맺을 수 있다. ●리비아,석유 타고 세계로 여행금지 해제로 당장 양측 석유사업자들이 득을 보게 됐다.미국 석유사들은 경제제재 해제에 앞서 리비아와 석유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옥시덴털 석유,아메라다 헤스,마라톤 오일 등이 선두주자다.리비아는 미국의 기술과 돈이 흘러들어올 석유를 매개로 경제회복과 국제사회 복귀를 시작하게 됐다. 리비아의 석유매장량은 400억배럴로 하루 최고 330만배럴까지 생산했었다.86년 이후 미국 기업이 떠나면서 최근에는 하루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미국 기업이 참여해 생산량이 늘더라도 세계석유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美 90분간 ‘만찬협상’ 北연설문 반미표현 안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25일 개막된 제2차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전날 회담 전야의 ‘탐색전’에 이어 기조연설과 공식 양자 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북·미 양국은 이날 오전 기조연설에서 질문 공방을 벌인 데 이어 1시간여 동안 첫 공식 양자 접촉을 갖고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핵동결 대 보상’ 등 북핵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북한의 김계관 부상과 미국 제임스 켈리 차관보는 이날 저녁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 부부장 주최 만찬장에서도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통역을 도움을 받아가며 1시간30분 동안 활발한 ‘식사중 협의’를 벌였다. ●예정에 없던 질문 공방 이날 기조발언에서는 당초 가장 긴 기조발제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던 북한이 20분짜리 발제문을 발표한 반면,미국은 장장 50분 동안이나 할애했다.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은 꼭 필요한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끈 것은 예정에 없던 북·미간 질문 공방.신 대변인은 “낮 12시 휴식 시간이 끝난 뒤 북한 김 부상이 미국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며 10분간 질문 공세를 폈고,켈리 차관보가 5분간 답을 한데 이어 다시 김 부상이 5분간 되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키워드는 ‘신축성’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이날 오전 개막식 인사말에서 북측 연설문에 빠지지 않았던 ‘미국의 대북 압살·적대시 정책’이란 말을 아예 언급하지 않아 1차 회담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개된 6자회담과 관련,“봄 기운이 완연한 계절에 긍정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신축성을 발휘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해로 가는 길목” 중국측은 관영 CC-TV를 통해 기조연설에 앞선 인사말 시간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화해로 가는 길목’이란 타이틀을 붙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첫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강조한 뒤 “어떤 어려움도 인내를 갖고 풀어야 한다.”며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oilman@˝
  • [베이징 2차 6자회담]南北 화기애애한 ‘95분 얘기꽃’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 25일 6자회담 본회담을 하루 앞둔 24일은 남북간 접촉이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지난해 8월 1차 회담 만찬장에서 ‘조우’형식으로 마주친 것과 달리,남북은 사전에 만남에 합의했다.본회담장에서 북한의 강공 수위를 한단계 낮추는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성과있는 회담을 위한 정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물밑 조율과 신경전에 돌입한 참가국들은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은근한 협상 힘겨루기를 시도했다. ●각국대표 릴레이접촉 본회담 무색 24일 밤 댜오위타이 팡페이위안 2층 탄판팅에서 남북한은 오후 8시15분(현지시간)부터 1시간35분 동안 만났다.통역이 필요없는 만큼 다른 국가들의 양자 협의보다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다. 이수혁 한국측 수석 대표와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 등 각각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남북한 수석대표들은 악수를 한 채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했고 김 수석대표는 “피곤하시겠다.”고 말했고 이 수석대표는 “요 몇주간 그렇지만 보람있다.”고 답한 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차 회담 때와 달리 협의가 있을 때마다 성실하게 브리핑에 나선 한국 대표단은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각국이 인정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부쩍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댜오위타이에서는 하루 내내 남북,중·미,북·중,한·중,북·일 릴레이 양자접촉이 이뤄져 본회담을 무색게 할 정도였다. 오후 2시40분부터 열린 한·중 협의에서는 이번 회담 성패의 관건인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밀도높은 막후 조율이 이뤄졌다.우리 정부는 북·미간 갈등 포인트에 대한 북한측 입장을 중국으로부터 전해들은 뒤,저녁 다이빙궈 상무위원장 주최의 리셉션 이후 북측과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측이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면서 “한국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누가 대신할 수 없는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분위기 좋으나 어려울 것” 지난 23일 북한의 ‘핵전면 폐기 용의 표명’(교도통신 보도),노무현 대통령의 ‘북한이 조금 양보할 것’ 언급 등 회담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보도들이 잇따르자,중국 외교부가 경계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장치웨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 핵문제가 복잡한 사안이며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오래 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 입장에서는 합의가 성취되기를 기대하지만 모든 이슈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베이징을 출발하기에 앞서 순안공항에서 “이번 2차 회담은 1차 때에 비해 회담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그러나 우리는 중국,러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회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쉽게 타협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23일 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oilman@˝
  • [국제플러스]中 1400년전 대운하 복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400여년 전 중국 수(隋)나라 시대에 건설됐던 대운하가 복구된다.베이징시 정부는 베이징(北京)∼항저우(杭州)간 총 길이 1794㎞의 대운하 가운데 13.5㎞의 첫 구간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미국·일본·독일·캐나다 등 6개국 6개사와 중국 건설회사에 설계를 공모했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중국 역사상 만리장성에 이어 제2의 대형 토목공사로 꼽혔던 대운하의 출발지인 베이징시 통저우(通州)구는 베이징시 계획위원회와 함께 입찰자격 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탈북자 8명, 베이징 獨학교 진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을 이틀 앞둔 23일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북한주민 8명이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의 학교에 진입했다. 탈북자들은 이날 오후 3시 독일 학교의 담을 넘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탈북자들이 진입한 독일학교는 한국 대사관에서 승용차로 5분거리인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 부근에 위치해 있다. 독일대사관 대변인은 “8명의 북한 주민이 현재 베이징 독일학교 구내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사관측이 이들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탈북자 가운데 최소한 1명은 여성이라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이 목격자는 탈북자들이 학교 구내에 있는 대사관 직원 아파트의 맨 위층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 이들의 신변문제를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측은 이들의 신원을 조사한 뒤 탈북자인 사실이 확인되면 제3국을 거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25일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중국 당국의 이번 탈북자 처리방식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ilman@
  • [월드이슈-타이완 총통선거 D-30]중국의 입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하나의 중국’ 정책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중국의 국시(國是)다. 중국은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추진하는 국민투표는 타이완의 분리·독립으로 향하는 ‘첫 단추’로 판단,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중국 지도부에 이어 군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덩샤오핑(鄧小平)도 활용하는 형국이다. 중국 언론들은 20일 덩샤오핑의 ‘1국가 2체제(一國兩制)론’을 20년만에 원문 그대로 재발표했다.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1국가 2체제는 홍콩·마카오·타이완의 자본주의 체제를 허용,평화통일 및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달았다.덩샤오핑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방위 ‘선전전’인 것이다. 중국 지도부의 이런 ‘결심’은 지난해 연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미국 방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그는 미국 언론을 향해 “타이완이 독립의 길을 트는 국민투표 저지를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타이완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겨냥,왕자이시(王在希) 타이완사무판공실 부주임은 최근 “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양안간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반납이라는 배수진도 쳤다. 중국 군부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은 17일 불라도 부코브스키 마케도니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타이완의 국민투표 실시 계획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장한 분리·독립 기도”라고 못박고 “국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타이완 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인민해방군은 새해 첫날부터 내륙과 연안지방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착수,‘전쟁불사’ 발언이 결코 엄포용이 아님을 과시했다.공중강습,삼림전(森林戰),지휘소 모의전쟁, 등 타이완 해안 봉쇄 등이 주요 훈련 목표였다.하지만 지난 총통선거 당시 미사일 발사 등 군사행동이 되레 역풍을 몰고왔다는 내부 분석도 만만치 않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타이완 고립 외교전도 가동 중이다.원자바오 총리의 방미 시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미국으로부터 재확인받았다. 타이완의 최대 후원국인 미국도 양안 긴장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에서 타이완측에 국민투표 철회를 요구했다.지난달 중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타이완의 국민투표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낸 것도 외교전의 일환이다. 중국 지도부의 단기 목표는 천수이볜 총통의 낙선.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가 지난 연말 타이완 기업인을 초청,중국 통일정책 지지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타이완의 안정 희구세력을 움직이겠다는 고도의 전략이다. oilman@˝
  • 中최저임금 인상 한국 中企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새달 1일부터 새로운 최저임금규정(最低工資規定)을 시행한다. 중국정부가 최근 공포한 최저임금규정 실시에 따라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평균 10% 올랐다.저임금을 노리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등 외국 중소기업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노동·사회보장부의 ‘최저임금 규정’ 공포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시행돼 왔던 ‘기업최저 임금규정’은 자동 폐기됐다. ●엄격한 최저임금제 적용 신 최저임금 규정은 과거와 달리 전국적으로 최저임금의 산정 기준이 통일된다.최저임금 산정기준은 ▲지역주민의 생활비 지출 ▲직공 개인이 납부하는 사회보장비 ▲직원 평균임금 ▲주택공동 적립금 ▲실업률 ▲경제 발전수준 등을 감안,지역별로 산정된다. 중국 주요 도시의 최저임금(양로보험 등 복리비용 제외)은 지난해 말 기준(단위:위안)으로 ▲상하이(上海) 570▲베이징(北京) 495 ▲톈진(天津) 480 ▲선전 600(특구),465(특구외) ▲쑤저우(蘇州) 460 등이다. 주중 대사관 이태희 노무관은 “중국 진출 대기업들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월급을 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정부가 그동안 1년에 1회 이상 고시하도록 규정됐던 해당지역의 최저임금도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앞으로는 매월 1회씩 고시하도록 변경됐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벌칙도 강화됐다.최저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는 고용주는 부족한 임금의 1∼5배를 근로자에게 배상하는 조항이 신설된 것이다. ●두자리 수로 인상되는 최저임금 상하이시도 2002년 7월 최저임금을 535위안으로 전년도 490위안보다 9.2% 올렸다.최근 5년간 상승률은 연평균 13.1%에 이른다. 톈진시와 베이징시도 2002년 최저임금을 각각 440위안과 465위안으로 확정했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10% 내외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이며,이들 도시의 지난 5년간 최저임금 상승률도 모두 10%를 넘었다. 중국 각 지역의 최저임금이 급격한 속도로 올라감에 따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채산성도 악화일로에 있다는 것이 현지 기업인들의 전언이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칭다오(淸島)시에서 앨범 공장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98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한달 임금이 200∼300위안(4만 5000원)도 안 됐지만 지금은 800위안(12만원) 이상을 줘야 직원을 구할 수 있다.”며 “채산성 악화로 초기 1000여명이던 직원들을 지금은 300여명으로 줄였다.”고 한숨을 쉬었다. oilman@˝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5세대’ 지도부 떠오른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사회의 노령화 추세와는 별개로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는 갈수록 빨라지는 인상이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를 잇는 5세대 선두주자 보시라이(薄熙來·54) 랴오닝성(遼寧省) 성장이 두드러지는 인물.최근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보시라이 성장의 상무부장 ‘임명설’을 보도,5세대 지도부의 첫 ‘중앙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보 성장은 대장정에 참여한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중 유일한 생존자인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의 아들로 77년 베이징(北京) 대학 역사학과를 졸업,베이징시 금속기계 수리창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상하이 시장이 된 한정(韓正·49)은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를 이끈다는 ‘정치적 자산’을 배경으로 5세대 선두 다툼에 가세할 전망이다.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인 리커창(李克强·48) 허난(河南)성 서기는 후 총서기의 후광을 업고 있으며,자오르지(趙樂際·47) 칭하이(靑海)성 서기와 시진핑(習近平·51) 저장(浙江)성 서기도 다크호스로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는 노령화에 대비한 포석을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 지도부는 문화대혁명 등 숱한 권력투쟁을 겪으며 지난 2002년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마오쩌둥(毛澤東),류샤오치(劉少奇),저우언라이(周恩來) 등 혁명 1세대에 이어 80년대 개혁·개방과 더불어 덩샤오핑(鄧小平)을 정점으로 하는 2세대 지도부는 개혁·개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보수파 천윈(陳雲),리션녠(李先念),양상쿤(楊尙昆),보이보(薄一波) 등 ‘파라오(八老·8대 원로)’에 맞서 덩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 젊은이(年輕)들을 키워라.”고 지시,중국은 본격적인 옌칭화(年輕化) 작업에 착수했다.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장쩌민(江澤民) 등이 3세대 지도부의 핵심이었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前 국영백화점 재무담당 숭주청 옹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숭주청(宋久成) 노인은 올해 81세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책과 건강체조를 할 정도로 건강하다. 아들 부부,손자와 함께 30평 아파트에서 생활해 왔지만 2년 전 양로원으로 옮겨왔다.아들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주변에 말동무도 없이 아파트에 갇혀 지내는 것이 싫었다고 한다. 숭 노인은 “이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도 하고 가끔 하는 마작놀이도 즐겁다.”고 활짝 웃는다.한 달에 두세 번 손자를 데리고 아들 내외가 찾아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그는 퇴직 전까지 국영 백화점에서 재무관리를 담당했고 지금은 한달 800위안(12만원)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생활비가 적지 않으냐고 묻자 “양로원비를 내고도 남아 손자 용돈도 준다.”며 물질적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했다. 중국 노인들은 사회주의 집단체제에 익숙한 탓에 양로원 생활에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75% 정도가 ‘가정 양로’를 바라고 있을 정도로 가족지향성이 강하다. ‘마오쩌둥(毛澤東) 향수’가 남아 있는 세대답게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돈만 벌려고 애를 쓴다.”며 개혁·개방 이후에 만연된 황금만능주의를 은근히 꼬집는다.역대 중국 공산당 지도자를 평가해 달라고 하자 “마오 주석은 국가를 건설했고 덩 주석(鄧小平)은 우리를 먹여 살렸다.”는 말로 자신이 겪은 지도자들을 평가했다. 99년 아내와 사별한 그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병 없이 살다가 죽는 것이 소원”이라며 웃는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고령화사회 중국인들

    중국이 급속도로 고령화사회로 진입 중이다.60세 이상 고령자가 1억 4000만명으로 전인구의 10%를 넘었다.65세 이상 인구는 9400만명으로 전체의 7%를 초과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60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매년 3.2%씩 늘고 있으며,1000만명의 80세 이상 노인들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70년대 말부터 추진되고 있는 ‘1자녀 갖기 운동’ 때문에 2명의 자녀(부부)가 4명의 노인(친가·처가)을 부양하는 ‘기형 구조’가 멀지 않은 장래에 실현될 조짐이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장기적 노인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동쪽 외곽에 위치한 싱광(星光) 노인건강회복센터.유럽식 철제 대문을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민 강남풍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양로원 실내에는 TV와 VCR,에어컨 등 전자제품은 물론 마작과 바둑,장기,헬스기구 등도 보인다. 이날은 와유차이(瓦有財) 노인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둘러싼 많은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주니성르콰일러(祝生日快樂)”를 외쳤고,와 노인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촛불을 껐다. 싱광 노인건강회복센터는 3년 전부터 주변 노인들의 생활을 돌보며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양로원이다.이곳 노인들은 모두 14명이고 평균 연령은 75세 안팎이다.이 양로원은 사업가 량보쥔(梁寶君·35)이 755만위안(약 11억원)을 투자해 국가에 헌납했고 매년 40만위안(6000만원)을 무료로 지원한다.하지만 이런 행운의 양로원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90% 이상이 실비만 받고 운영하는 양로원이나 노인복지센터가 주류를 이룬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산리툰(三里屯) 퉈라오쒀(托老所·양로원)는 전형적 유료 양로원.아담한 분홍색 단층 건물로 1실 3인 거주의 방 5개를 구비한 소규모 양로원이다.대문을 들어서면 30평 정도의 마당에 아령이나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노인 1인당 비용은 480위안(7만 2000원)이고 국가에서 운영비의 절반 정도를 지급한다. 양로원 책임자인 왕칭(王靑) 여인은 “회사에서 샤강(下崗·정리해고)된 이후 3년 전부터 이곳에서 실비만 받고 일하고 있다.”며 “양로원 운영은 늘 돈이 부족해 주민위원회 의연금 등 정부 보조로 힘겹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로원 운영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도 큰 힘이 된다.빨래와 청소·식사는 2명의 봉사자들이 전담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대학생들이 대청소나 이발을 도와준다.양로원 인근 경찰병원은 2주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무료로 해준다. 이곳에 살고 있는 장후이민(張慧敏·여·65)은 “남편이 죽고 나서 자녀들이 사업에 바빠 짐이 되기 싫어서 양로원에 왔다.”며 “7년 전 방직공장 퇴직금으로 양로원 비용을 내고 있고 이곳 생활은 아주 쾌적하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 모두 14명이 생활하는 이곳 노인들은 아침 7시 식사 이후 1시간 가량 산책 겸 운동을 한다.다음에 TV 시청이나 마작,바둑,장기 등의 오락 이후 반드시 낮잠을 잔다. ●농촌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 예부터 농촌 노인들은 ‘노후는 아들에게 의지한다.’는 관념 속에 살아왔다.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급속한 산업화는 8억 인구의 농촌을 노인 복지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중국 농민의 1인당 1년 수입은 평균 2000위안(30만원) 안팎.가난에 찌든 젊은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몰려가 민궁(民工·농촌의 도시근로자)으로 변한다.농사 지을 힘이 없는 농촌 노인들이 빈 집에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는 사례가 다반사다.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돈 한푼 없는 농민들을 위해 농민 양로를 사회 시스템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농민 양로 보험제도가 시험적으로 시작됐다.만 18세 이상 농민들은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매년 267위안(4만원)씩 15년간 보험금을 내면 여성은 만 55세,남성은 60세 되면 매달 죽을 때까지 정기적으로 양로금을 받는 제도다. ●자본주의가 노인 경시 풍조 불러 중국에선 자식들의 봉양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노인들을 쿵차오(空巢·빈 둥지)라고 부른다.맞벌이가 보편화된 중국에서 노인들은 텅 빈 집에서 소외되기 십상.13억 인구의 노동력이 포진한 중국에서 노인에게까지 일거리가 돌아올 여력도 없어 하나뿐인 손자들을 통학시키는 일 정도가 그나마 낙이다. 최근 과거의 축구 명장 출신인 쉬푸성(徐福生·75) 노인이 베이징 거리에서 젊은 택시 운전사에게 맞아 죽은 일이 발생했다.이 사건은 전 중국에 광범위한 비판과 반성을 불렀다.일부 언론들은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인 ‘준라오아이유(尊老愛幼·노인을 존중하고 유아를 사랑한다.)’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베이징대 천샤오펑(陳小鵬) 교수(철학과)는 “급속히 확산되는 자본주의·시장주의가 약자(노인)를 경시하고 학대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며 날카로운 메스를 가했다. ●종합 노인복지 서비스 착수 1인당 국내총생산(GDP) 1000달러(120만원)에 불과한 중국 가정에서 부담하는 ‘노인비용’은 만만치 않다.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연간 5000위안(75만원) 이하 가정이 27%이고, 5000∼1만위안(150만원)의 가정이 37%로 나타났다.양로비 지출이 1500위안(22만 5000원) 이상인 가정도 14%에 달했다.노인들의 병원비와 보건약품(보약류),보모 고용비 등으로 가장 많이 지출됐다.한편 노인들의 가정 양로 선호도가 75%에 달했다.하지만 대부분 가난한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지난해 70억위안(1조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개의 ‘싱광라오런자(星光老人家·별빛 노인의 집)를 건설했다.일종의 다기능 노인복지센터로,도시를 중심으로 각 사회구역 단위로 양로에 도움을 주고 노인들의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중국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양로보험제도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러나 한정된 재원으로 급속히 전개되는 노령사회에 대비하기는 역부족이란 시각이 많다. oilman@˝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 '대졸출신 보모’ 인기 짱

    중국에서 ‘대학생 보모(保姆)’가 전문직업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상류층의 높아진 소득수준과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허베이(河北) 공업직업기술학원(전문대)의 ‘현대가정예술과’ 출신 13명(남자가 4명)이 최근 상하이에서 집단으로 취직,관심을 모았다.현지 언론들은 “주인집에서 주식(住食)을 책임지고 매달 급여는 1600위안(약 21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가정집의 보모 평균 급여는 600위안(9만원)으로 이들은 2배가 훨씬 넘는 급여를 받는 셈이다. 높은 급여는 재학시 복장과 미용보건은 물론 영양학 등 다양한 가정 관련 업무를 배워 ‘부가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들은 가정의료,운전면허,주택관리원 등의 자격증도 있고 가정교사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의 ‘실력’이 알려지자 상하이 시민들의 구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수요층은 사업가와 고급관원,IT산업 종사자와 화교(華僑)가 주류.최근 후난(湖南) 여자대학과 베이징 해정대학 등에서 유사학과가 속속 개설됐다. 하지만 낮은 사회적 인식 때문에 졸업생들의 가슴앓이도 적지 않다.궈수제(郭蘇杰·21)는 “학과 내용이 재미있어 선택했지만 졸업 후에 보모로 취직될줄은 몰랐다.”며 “인격만 존중해준다면 전문 직업인으로 끝까지 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oilman@˝
  • [경제플러스] 현대重, 36만t 유전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은 세계 유수의 오일메이저인 영국 BP사로부터 약 3억 4000만달러에 이르는 36만t급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한 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대형 유전개발이 진행중인 서아프리카의 앙골라 플루토니오 해역에 설치될 대형 해양설비로,자체중량 8만t,재화중량이 36만t이며 길이 310m,폭 58m,높이 32m 규모다.˝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3만원짜리 장미 불티… '칭런제’ 열풍

    베이징의 칭런제(情人節·밸런타인데이)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뜨거운 것 같다.급속히 유입된 서방문화에다가 과감한 성개방 풍조까지 더해진 탓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신 남녀들의 공개적인 ‘연인 찾기’ 붐이다.인터넷이 주요 공간이다.매년 30% 이상씩 폭주하는 인터넷 붐과 무관치 않다.신랑(新浪),21스지(世紀),첸룽(千龍) 등 웬만한 대형 인터넷 사이트마다 ‘독신파티’라는 제목 아래 수천명씩 연인찾기에 몰린다. 채팅방에서는 자신의 신상 명세서를 올리면서 ‘칭런제 저녁 뜨거운 정열을 불태우자.’는 유혹이 쇄도한다.일부에서는 “나를 가져가세요.당신의 칭런제를 따뜻하게 보내세요.”라는 대담한 문구도 쏟아져 나온다. 유태인 상인을 뺨친다는 중국 상인들의 발빠른 상혼도 무섭다.백화점마다 칭런제 할인행사가 이어지고 인터넷에는 호텔과 장미와 향수,초콜릿 판촉 광고가 가득하다. 상하이(上海) 포트만리츠 호텔에서는 최고급 스위트룸을 칭런제 룸으로 이름을 바꿔 하루에 8만 8888위안(약 1330만원)까지 값을 불렀다.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초록색 장미’는 한 송이에 200위안(3만원)으로 고가지만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 톈진(天津)에서는 칭런제 기념으로 ‘제원(接吻·키스)대회’도 열릴 예정이다.톈진의 한 백화점은 이날 가장 오래 키스를 하는 커플에게 2000위안(3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지난 10일부터 받은 공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통문화에 익숙한 노·장년층들은 놀자판 문화로 변질되고 있는 칭런제 열기에 눈을 흘기지만 중국의 젊은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추억 만들기’를 위해 필사적이다. 한편 ‘밸런타인 특수’를 겨냥한 상술에 중국 공무원들까지 가세했다.선양(瀋陽)시의 한 혼인신고처가 밸런타인데이에 혼인신고를 하려는 많은 젊은 커플의 요청을 감안해 휴일인 토요일에도 특별근무를 하는 대신 기본적인 경비 외에 200위안(3만원)의 특별요금을 받기로 한 것이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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