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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아줌마] 식재료 전문점(下)

    [출동 아줌마] 식재료 전문점(下)

    ●한남슈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볼보빌딩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 한남 슈퍼.외국인 손님이 80% 이상을 차지한다.여러가지 종류의 파스타,향신료,소스,치즈와 일반 정육점에서는 보기 힘든 칠면조 고기,양고기와 같은 외국산 정육과 햄,야채,제과 등을 판매한다. 프랑스산 정통 와인과 독일산 맥주도 구비하고 있으며,쿠바산 시가까지 취급하고 있다.주요 판매 품목은 향신료,파스타,치즈 등.특히 액체로 된 향신료가 인기다. 위치:한남대교 북단 고가 아래에 있는 한남초등학교 옆 볼보 자동차 건물 지하 1층.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02)702-3313. ●텐투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린다.프랑스인 학교도 있고,프랑스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다.이들 프랑스 사람들을 상대로 생겨난 수입식품 전문점이 텐투텐이다. 브리치즈를 비롯해 까망베리,엠엔탈,꼴루마에,블루도베르뉴발몽,퐁듀 전용 등 3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치즈를 갖추고 있다.특히 프랑스인들만 찾는다는 푸른 곰팡이가 핀 치즈와 염소치즈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이다.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호주 미국 칠레 등 각국의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파스타,살라미,향신료,오일,절임식품,반조리식품,통조림류도 취급하고 있으며,포트넘메이슨 홍차와 일 리커피 등도 판매한다.매장 한쪽에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고,초보자를 위해 친절하게 조언도 해 준다. 위치:반포 메리어트호텔 뒤편 방배중학교 골목 서래마을 언덕 중턱 프랑스학교 옆.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02)3477-0303. ●뚜르뒤뱅 역시 서래마을에 있는 서양 식재료전문점.다양한 와인과 치즈,크래커,올리브유,케이퍼 등을 판매한다.저가품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식품까지 제품이 다양한 것이 특징.가격도 와인은 8000원부터 200만원을 넘는 것까지,치즈류는 1350원부터 1만 50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영국산 테이블 크래커 1800원이다. 위치:방배동 서래마을(고속터미널 팔레스 호텔 뒤편)제일은행 옆.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매주 일요일 휴무.(02)533-1846. ●일성상회 일명 ‘도깨비 시장’으로 알려진 남대문 수입상가 지하에 있다.다양한 종류의 향신료와 수십가지 소스와 치즈 등 400여 가지의 상품을 취급한다.치킨·비프 스톡 각각 4500원,또띠야 2500원,살사소스 3000원,간편하게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요리용 식용유 5000원,피자나 파스타에 뿌려먹는 파마산 치즈 가루 7000원. 위치:남대문 수입상가 D동 지하 228호.영업시간:오전 6시30분∼오후 6시 30분,매주 일요일 휴무(02)755-7568. 신현정 시민기자
  • 투명경영 ‘말뿐’ 소비자 우롱

    ‘고유가 수혜’ 기업들의 지나친 자사 이기주의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고유가를 틈타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 중인 정유·석유화학업종의 일부 기업들은 소비자를 우롱할 뿐 아니라 고사 위기에 놓인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제 마진 숨기려는 노림수 비판도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석유제품공장도 가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관계자는 “공장도 가격과 실제 주유소의 가격 차이로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부채질한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정유업계가 최근 고유가를 틈타 ‘정제 마진’으로 막대한 차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는 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여부를 조사하는 만큼 따가운 여론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노림수가 엿보인다.또 최근 들어 매주 가격 인상을 발표,소비자로부터 ‘또 올리냐.’는 비난을 받은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명 경영의 하나로 해온 석유제품 가격 발표를 중단한 것은 기업의 입맛에 따라 소비자와의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공장가동 줄여 ‘돈 되는’ 장사 주력 수요업체로부터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받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이번에는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수요 부족에 따른 가동률 축소가 아니라 ‘돈 되는’ 에틸렌 판매를 위해서다. SK㈜는 최근 필름과 플라스틱,포장지 등의 원재료가 되는 합성수지(LDPE·HDPE) 공장 가동률을 10%정도 줄였다.삼성아토피나도 최근 공장 가동률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에틸렌의 수지타산이 합성수지보다 낫기 때문이다.에틸렌에서 합성수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50∼2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만 가격은 에틸렌과 비슷하다.에틸렌의 중국도착도가격은 현재 t당 1198달러.반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은 1208달러,고밀도폴리에틸렌(HDPE) 1122달러,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은 1146달러다. 특히 플라스틱 등 중소 수요업체로부터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지면서 석유화학업계는 가격 조정도 쉽지 않은 상태.이 때문에 마진율이 높은 에틸렌에 ‘올인’하고 있다.에틸렌 판매는 t당 300달러 가까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유화학업계는 가동률 축소를 애써 감추려 하고 있다.수요업체로부터 쏟아지는 비난 여론이 무섭기 때문이다.여기에 ‘우리는 아니다.’며 다른 업체에 떠넘기기까지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 맞기 싫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면서 “기업이 마진율 높은 제품에 주력하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OTRA “중국기업 기술력 4년내 한국추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 진출한 한국 투자기업들은 4년내에 한국과 중국간 기술격차가 사라지고 중국기업들이 한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에는 전자와 자동차 등 하이테크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기업들이 한국 업체의 인수·합병(M&A)에 뛰어들고 있어 조만간 한국이 누린 기술적 우위가 완전히 상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OTRA 중국지역본부는 1일 한ㆍ중 수교 12주년을 계기로 중국에 진출한 529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4년내 중국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사라질 것’이라는 응답이 8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의 75.7%가 현재 중국 당국의 긴축 정책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으며,43.6%는 전력 및 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은 ‘중국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현지 상거래 관습 ▲통관 및 세무 ▲법적·제도적 환경 미비 ▲언어 장벽 ▲대금 회수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효수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중국진출이 결코 막연한 환상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투자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 또한 비례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진출 기업들은 긴축의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판매대금 조기 회수(47.7%) ▲수출 기업은 내수시장 진출,내수 기업은 수출 전환(19.6%)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응한 기업의 80%가 향후 중국 내 사업환경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암울한 시나리오도 적지 않다.산업자원부 산하 산업기술재단은 중국의 휴대전화 생산기술이 앞으로 2년이면 우리나라를 따라잡고,6년 뒤에는 중국산 휴대전화가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산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oilman@seoul.co.kr
  • 탈북29명 베이징 日학교 진입

    |베이징 오일만·도쿄 이춘규특파원| 탈북자 29명이 1일 중국 베이징(北京)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30명 안팎의 탈북자들이 베이징 소재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다.”며 “이들은 가을 학기 첫날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정문 옆 철 담장을 절단하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학교 부지에 진입한 뒤 경비원의 제지를 뿌리치고 학교건물 안으로 뛰어들었으며,이 과정에서 현관 유리가 깨져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29명은 외국공관이나 외국인학교에 뛰어든 단일 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탈북자로 보이는 일행 29명이 베이징 일본인 학교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외무성측은 탈북자들이 현재 일본대사관 영사부로 옮겨져 신원과 희망하는 망명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제3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29명은 성인 남성 11명,여성 15명과 어린이 3명이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리두(麗都) 호텔 부근에 위치한 일본인 학교의 탈북자 진입에는 한국 또는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ilman@seoul.co.kr
  • [패션+α]

    ●유니레버코리아는 미 콜로라도주 글렌우드 온천수를 제품에 담은 ‘폰즈 클리어훼이스 딥스파’를 출시했다.게르마늄과 칼슘 등을 함유한 온천수가 피부를 균형있고 건강하게 가꾼다.솔싹에서 얻은 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정화작용을,위치하젤 추출물은 수렴작용을 해 모공이 건강하게 숨쉴 수 있다는 설명.클렌징 크림·마사지 크림·클렌징 오일·클렌징 폼·스크럽 폼·립&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1만 4000∼2만 1000원. ●르꼬그 스포르티브는 기능성을 강조한 패션러닝화 ‘콜리브리’를 선보였다.5㎞이내의 거리를 가볍게 뛰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러닝화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신발 무게를 180g으로 줄였다.그물 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을 높였고 로고와 신발끈에 야광물질을 달아 안전성을 높였다.빨강·파랑·흰색 9만 8000원. ●랄프로렌 향수는 랄프로렌 로맨스 맨을 남성적으로 재해석한 ‘랄프로렌 로맨스 실버 맨’을 내놓았다.현대적이면서도 섬세한,힘이 넘치면서 섹시한 남성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는 설명.오 드 뚜왈렛 스프레이(50·100㎖)·쉐이브 스플래시(100㎖)·쉐이브 젤(100㎖)·샤워젤(200㎖),3만 700∼8만 3000원.080-022-3332. ●썬라이더코리아는 거친 피부에 영양을 주는 초본 추출 화장품 ‘오이린 익셉셔널 크림’을 출시했다.비타민C를 함유해 피부를 한결 탄력있고 부드럽게 유지시켜준다.화장수를 바른 뒤 소량을 얼굴과 목에 펴 바른다.(02)3415-0577.
  • 中, 올림픽 뒤풀이 ‘딩하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4년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위로.’올림픽 출전 20년 만에 최고 성적(종합 순위 2위)을 낸 중국은 축제분위기로 대륙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을 추격하며 2위에 오른 중국 대표단에 ‘중화(中華)의 영웅들’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최상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중국 공산당은 폐막식 후 선수단에 당 중앙의 명의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인민들은 사랑과 경의를 보낸다.”는 축전을 보냈다. 부국강병(富國强兵) 정책을 전면에 세운 중국정부는 아테네의 승전 분위기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열기로 몰아가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미 중국 언론들은 2008년의 자국 올림픽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솟을 것이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신화사는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선수중 50∼70%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다시 참가하기 때문에 최고의 성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환영식은 물론 푸짐한 포상금도 대표단을 설레게 한다.국가 체육총국은 금메달 선수 1명에게 20만위안(약 3000만원),은메달 12만위안(1800만원),동메달 8만위안(12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중국 올림픽 대표단 돤스제(段世杰) 부단장은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일부 선수들에겐 100만위안(1억 5000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 차원에서도 고향을 빛낸 선수들을 위한 격려금을 준비하고 있다.광둥(廣東)성의 경우 금메달 선수 1인에 25만위안,스촨성은 50만위안,산시(陝西)성은 100만위안,윈난(雲南)성의 경우 150만위안(2억 2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하이얼이나 TCL 등 중국의 유명 대기업들도 금메달 리스트들에게 각종 지원금은 물론 광고 섭외 공세를 펴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아테네올림픽 대표단 가운데 일부 선수는 최고 500만위안(7억 5000만원) 이상의 수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ilman@seoul.co.kr
  • 北京소식통 “김정일 부인 고영희 심장마비死”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51)씨가 지난 13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북한에 정통한 베이징의 중국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북한은 후계자를 둘러싼 권력 암투 우려와 김 위원장의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관례에 따라 고씨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이미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출신의 고씨는 그동안 세간에 알려진 고(故)성혜림씨,김영숙씨 등 김 위원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인물들 가운데 실제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사실상의 공식 부인이다. 고씨의 직접 사망원인은 심장마비이지만 몇년 전 유선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암이 재발,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고씨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건강이 더욱 악화됐으며,프랑스 의료진이 극비리에 방북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종양 및 뇌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호화 관이 프랑스에서 평양으로 반입됐다는 설까지 겹쳐 이달 들어 고영희 중태설에 이어 사망설이 나돌았다.이달 중순 중국 관광객의 북한 입국 중단 조치가 취해지고 평양 주재 외국기관의 전화 연결이 불통돼 고영희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서방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둘째인 정철(23)과 셋째 아들인 정운(20)을 낳은 고씨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북한의 후계구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김 위원장의 전 동거녀 성혜림이 낳은 장남 정남(33)과 고씨의 두 아들 등 세 아들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 지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여러 채널로 북한 사정을 알아보고 있다.”며 “고씨 사망은 북한 내부에 중대한 사건인 만큼 정부로서는 당분간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광고 디자이너 양성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광고 디자이너 양성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젊은이들은 사회주의 시장체제라는 전대 미문의 실험장에서 과도기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생활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기존 체제에 갇힌 중국 젊은이들의 새로운 출구를 찾으려는 고민은 더해만 간다. 톈안먼(天安門) 인근 젊은이들의 거리라 불리는 왕푸징(王府井)거리에서 만난 양성(楊盛·25)은 ‘광고 디자이너’로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중국 젊은이다.런민(人民)대학 졸업후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창조와 자유를 찾아 디자인 세계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중국 정치’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면서 “불필요한 도장(허가) 문화와 행정적 낭비는 중국 사회의 전근대성을 대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 젊은이들의 직업관에 대해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보다 광고,디자인,영상 등 새로운 영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결혼관에 대해서도 “여성들은 과감하게 독신에 대한 주장을 펴기 시작했고,대학생들의 혼전동거도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 된다.”며 젊은이들 사이에 팽배한 성(性)해방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중국 젊은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인터넷 시대의 국제적 사고방식과 중국의 정치·문화적 폐쇄 문화와의 갈등”이라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IT·금융업 종사자 ‘샤오쯔’ 명품·팝송 즐기며 변혁주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경제의 변혁은 ‘샤오쯔(小資)’가 이끈다.과거 마오쩌둥(毛澤東)시대에 공격받던 ‘소자본가’들이다.‘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이들 샤오쯔는 전체 인구(13억명)의 5% 내외인 6000만∼7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톈진(天津),광저우(廣州),충칭(重慶),난징(南京),시안(西安) 등 중국 도시 인구의 15∼20%에 해당된다. 월 수입은 1인당 평균수입 666위안(10만원)의 4배가 넘는 3000위안(45만원)∼1만위안(150만원)선이다. 샤오쯔 계층은 외국기업·정보기술(IT)산업과 국영·민간기업,은행·보험 등 금융업 종사자들이 주류를 이룬다.이들은 명품을 선호하고 커피와 팝송,여행을 즐기며 영어회화는 ‘신분증’에 해당한다.미국과 유럽 문화를 동경하는 서구 지향적 세대이다. 반면 샤오쯔들은 한국의 변혁을 주도했던 ‘386세대’나 미국의 ‘68세대(68년 미국의 학생운동 주축세력)’와는 다른 점이 있다.우선 정치에 무관심한 점이 특징이다.중국 푸단(復旦)대 궈딩핑(郭定平·정치학) 교수는 “직접적인 정치 참여 기회가 없는 이들은 정치보다 돈과 여가로 분출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소자본계급이 부활하고 있다는 비난도 있다.베이징대 장정(章政·경제학) 교수는 “샤오쯔는 물질의 풍요만을 중요시하며 중국의 자주성과 역사를 망각한 물신(物神)주의자들”이라고 공격했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졸 도시여성 90% “싱글이 좋아”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졸 도시여성 90% “싱글이 좋아”

    20여년의 개혁·개방 정책은 중국에 ‘새로운 인간형’을 창출했다.‘독립·자유·창조’를 인생의 코드로 삼고 있는 중국의 신세대들은 20세기 들어 중국 현대사에 등장한 어떤 젊은 세대보다 낙관적인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자신만의 세계를 고집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통상 청춘세대로 불리는 15∼24세의 청년층 인구는 2억명 안팎이다.매년 2000만명이 늘고 있으며 이들 중 45.3%가 14년(전문대)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26.3%가 적어도 외국어 한개 이상을 구사한다.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만들어 낸 중국의 ‘신인류’들은 향후 중국 사회변화의 주도세력이 될 전망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특유의 ‘사우나 더위’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은 밤이 되면 자신들의 열정을 발산할 공간을 찾는다.대표적인 거리가 베이징 동북쪽에 자리한 차오양취(朝陽區) 싼리툰(三里屯)이다.수백개의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굉음에 가까운 라이브 록음악이 어우러져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유’가 느껴진다. 4인조 록밴드의 연주에 맞춰 한참동안 몸을 흔들다 무대에서 내려온 대학생은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놀아야 스트레스가 풀려요.”라며 씩 웃는다. 요즘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워싱워수주스쿠(我行我素就是酷·자기 생각대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멋지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최근 중국 베이징 현지 언론이 베이징과 상하이의 대학생(18∼22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멋진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대부분이 ‘독립·자유·창조’를 꼽았다. ●“내 멋대로 사는게 가장 멋져” 이들 중 10%는 매달 2000위안(30만원) 안팎의 소비를 하고 5%는 3000위안(45만원)을 쓴다.이 액수는 베이징의 노동자 평균 급여 수준의 2∼3배에 해당한다.‘소비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자유가 보장된다.’고 믿는 이들에게 기성세대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의 청춘세대들은 ‘속도’에 민감하다.장년층 이상의 ‘만만디 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보다 빠르게 활동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생활을 갈망하는 것이 이들의 행동 양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마이카 시대와 함께 ‘퍄오이쭈(漂一族)’들이 확산 중이다.‘바퀴 위에서의 생활(자가용)’은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다.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새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10∼15%를 대학생들이 구입했다.베이징 런민(人民)대학 3년생 리링화(李英華·21·여)는 “자동차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자신의 활동 시간과 공간을 최대한 늘려주는 생산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확산도 속도를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중국 900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 가운데 청춘세대는 절반 이상에 이른다.매주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8시간이다. ●새로운 유행,스타 숭배족 자유에 대한 추구는 청소년들에게 ‘톄간 주이싱쭈(鐵杆追星族·스타 숭배족)’로 투영된다. 15세 안팎의 주이싱쭈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노인 세대들은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지만 쇠귀에 경읽기다. 이런 주이싱쭈 때문에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바로 프로 주이싱쭈이다.대부분이 18∼20세 안팎의 청소년들로 스타들을 쫓아다니면서 사생활과 공연 일정 등을 수집,언론에 팔아 돈을 버는 일종의 연예·오락 기자들이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스타들과의 만남을 이용,수첩과 액세서리,T셔츠 등에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어 다른 주이싱쭈들에게 파는 청소년들도 등장했다.중국인에게 내재한 무서운 상혼(商魂)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류스타 패션·행동 모방 ‘하한쭈’ 17세 한징(韓靜)은 베이징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4중 고등학교 2년생이다.그의 방에 들어서면 벽에는 HOT,이정현,배용준 등 한국 스타들의 대형 사진이 가득하다.한징이 듣는 것은 한국 가요이고 보는 것은 한국 드라마다.가끔가다 배우지도 않은 한국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한징과 같은 부류를 중국에서는 하한쭈(哈韓族)라 부른다.하(哈)는 타이완 청소년문화에서 유행하는 용어로 ‘미칠 정도로 갖고 싶다.’는 의미이고 하한(哈韓)은 한국음악,TV,패션 등을 열광적으로 추구하고 한류 스타들의 패션·행동을 모방하는 행위를 이른다. 대학생 두원이(杜文義·19)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저 한국의 문화가 좋다.”며 한국 불고기,김치는 청춘세대들이 즐기는 음식이 됐으며 한국식 복장을 하고 한국 가요를 한두곡 흥얼거리는 것은 ‘하한쭈’들의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독신여성 감성 담은 가요 수년간 인기 자유로운 삶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레 독신주의로 연결된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의 유명가수 린즈쉬안(林志炫)의 ‘두선칭거(獨身情歌)’는 독신 여성들의 애잔한 감성을 표현해 수년동안 인기 가요 차트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에 실린 베이징 등 6개 대도시 젊은이들의 결혼관 조사 보고서는 충격적이다.도시 여성중 독신 선호자가 82.79%였고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은 89.94%가 독신을 희망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독신 여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한집에 여자가 한명 있으면 백집의 남자가 바라본다.(一家有女百家求)’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는 독신 여성 자체가 기이한 존재로 여겨졌었다. 독신주의자인 ‘더우더우(豆豆·29)’는 지방대학 졸업 후 베이징의 정보기술(IT)업체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다.“사랑은 순간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일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밤에도 넓은 침대를 혼자 쓰면 되지 왜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중국에서는 이런 독신 여성들을 재미있는 표현으로 ‘즐거운 독신돼지(快樂 獨身豚)’라고 부른다.근심 걱정없이 ‘자신에 대한 주위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자유롭게 살아가는 돼지를 빗댄 말이다.‘지금을 향수하는 것이 행복(享受此刻就是福)’이란 철학으로 매시간 즐거움을 향유하는 것이다. 외국인 회사(IBM)의 광고 분야에서 일하는 왕차오메이(王巧梅·24)는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많이 벌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가정에 얽매이기 싫다.”며 젊은 여성들의 인생관을 설파한다. oilman@seoul.co.kr
  • 中 전자서명법 통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상거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중국정부는 전자 상거래시 당사자들의 일반 서명과 법률적 효력이 동일한 전자 서명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28일 보도했다.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11차회의는 28일 중국의 상무발전을 위해 서면 사인과 동등한 효력을 발생하고 민상사(民商事) 법률로 보호받는 전자 서명법을 통과시켰다고 신화사가 전했다. 전자서명법은 전자 상거래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전자서명 인증서비스 기구를 통해 거래가 이뤄져야 하며 국가가 인증서비스 기구를 주관토록 했다.전인대 법률위원회 왕이밍(王義明) 부주임은 “중국의 실제 상황에서는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업에 대해 시장의 자율에 의지하는 동시에 정부 부문이 적당한 관리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전자서명법 통과와 관련,‘인터넷 신분증’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정보화 법률’이 탄생했다고 평했다.관영 신화사는 “전자서명은 전통적인 사인과 도장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고 전자정부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전인대는 공공 서비스 사업 등 정부사업과 혼인·출생·유언 등에는 전자 서명법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보조항을 달았다. 중국은 현재 4000여개의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가 있으며 지난해 전자 상거래 거래액은 대략 600억달러로 추산된다. oilman@seoul.co.kr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고구려사 왜곡’ 침묵하는 中언론

    한국의 언론들이 한·중간 고구려사 왜곡 시정을 위한 구두합의 사실을 대서특필한 25일 아침,중국의 신문들은 일제히 침묵을 지켰다. 실시간으로 중국 대표단의 올림픽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관영 신화통신은 물론 당 기관지 인민일보,비교적 상업성이 짙은 베이징청년보 등 대부분 신문에서도 관련 기사를 한줄도 찾아볼 수 없었다.중국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에게 이례적으로 팩스를 보내 고구려사 왜곡 시정과 관련,합의내용을 확인하는 편법을 동원했을 뿐이다. 중국 언론들이 고구려사 왜곡문제와 관련,한국민들의 격렬한 반중(反中) 정서는 물론 한국정부의 공식 항의 사실까지 묵살하며 ‘침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중국의 언론체제에 비춰 이같은 상황은 당 중앙의 지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자국에 불리한 기사는 차단하고 유리한 기사는 대대적 홍보에 나서는 이런 관행은 사회주의 언론관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중국 언론의 이중적 보도 태도는 중국의 국익에도 결코 보탬이 되지 않는,단견이다.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 당시 당 중앙의 지시로 ‘쉬쉬’로 일관하던 언론 때문에 오히려 사태를 최악으로 몰아갔던 사실을 벌써 잊은 듯하다. 중국 언론들이 침묵 대신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한국민들의 격앙된 정서를 사실대로 보도했더라면 양국 관계가 수교 12년 만에 이처럼 최악의 위기로 치닫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해본다. 최근 중국 정치학계의 저명한 소장학자와 식사를 한 일이 있었다.자연스레 화제가 고구려 문제로 옮아갔고 한국민의 격앙된 반중 감정을 소개하자 상당히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그는 “‘동북공정’이나 고구려사 역사 분쟁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한국민의 반응을 한번도 중국 언론에서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국내 중국의 대국적 문화를 사랑하는 모화주의자(募華主義者)나 중국 중시론을 펴는 친중파들마저 중국에 등을 돌리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하자 그는 “어렵게 쌓아올린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훼손되면 안되는데…”라며 상당히 아쉬워 했다.식사 후 그는 당 중앙에 한국민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고 ‘동북공정’ 자체를 전면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쓰겠다며 총총히 사라졌다. ‘귀를 막고 종을 훔치고(掩耳盜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중국 언론들의 은폐·왜곡 보도는 향후 양국 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고구려사 문제의 최대 교훈일 것이다. oilman@seoul.co.kr
  • 내 손으로 만든 맥주 시원하게…

    내 손으로 만든 맥주 시원하게…

    시원한 맥주 한컵 들이켜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바람 좀 선선히 불어와 주고,마음 맞는 친구 몇명 있어주면 더욱 좋겠다.시끌벅적한 맥줏집에서 들이켜는 맥주도 좋겠지만 손수 만든 맥주 한 잔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일에 지친 수애에게는 인삼맥주를,진한 삶의 향이 느껴지는 규철이에게는 커피맥주를,톡톡 튀는 경기에겐 생강맥주를,화끈한 진이에겐 고추맥주를….맥주를 나누고,우정을 나누는 기쁨.이런 맛에 맥주 한 잔 추가요∼. ■나만의 맥주 만들어볼까 언제나 그렇듯 강남역의 밤은 사람들로 붐빈다.뻗친 머리의 펑키 청년,탱크톱의 섹시한 여인,각기 다른 넥타이와 다른 양복을 입고 맥주 한잔 걸칠 곳을 찾는 직장인들.나름의 개성이 넘친다.나만의 멋을 추구하는 개성파들이 즐비한 강남역의 한 하우스맥줏집.이곳에서 또 다른 개성,‘나만의 맥주’를 만들어 즐기는 사람들을 만났다. ●세상의 모든 맥주를 향해 “업무차 독일에 출장갔을 때였어요.스모그비어라는 맥주를 마셨는데 마치 담배를 피운 듯한 느낌이 나는 거예요. 다른 맥주들도 하나같이 자기만의 맛을 가지고 있었죠.” 100여개가 넘는 맥주가 있다는데 우리는 비슷한 색상에 비슷한 맛만 내는 미국식 맥주를 맛보고 있다는 사실이 억울해지는 순간이었다.독일에서 만난 맥주에 반한 박영규(47·이나에버링 차장)씨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발효통과 원액캔을 사다가 나만의 맥주,‘홈비어(또는 홈브루)’를 만들기 시작했다.실수,실패를 거듭해오면서 지금까지 80여가지의 맥주를 만들었다.이제는 동호회에서도 유명한 ‘양조 전문가’로 손꼽힌다. 주현석(27·호서대 3년)씨가 홈비어를 만들게 된 계기는 살짝 닭살 돋는다.여자친구를 위해서라나.“멋진 와인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와인 만드는 법을 찾았죠.그런데 와인 대신 맥주가 걸려든 거예요.재미있겠다 싶어 만들어 보고는 특별한 매력에 완전히 빠졌어요.얼마전에도 부모님 드리라고 만들어줬죠.”쑥스러운지,맥주를 마신 탓인지 얼굴이 벌게진다. ●정성과 개성을 녹이다 누군가가 직접 만들어온 맥주를 따고 한잔씩 따라주기 시작했다. “오호∼.이거 정말 산뜻한데.뭘 넣은 거야?” “이건 온도를 잘못 맞춘건가? 약간 시큼하군.” 순식간에 분위기가 시음장,토론장으로 변한다. 처음 맛본 향신료인 코리앤더를 넣은 맥주는 ‘톡 쏘는 맛’이 없이 신선한 향이 퍼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썩 차지 않은데도 시원한 느낌까지 든다.가을철 고추 말리는 곳을 지나가는 듯한 매운 향이 느껴지는 고추맥주,진한 맥주맛에 상큼한 계피향이 좋은 계피맥주…,연이어 맥주들이 나온다. 조금씩 맛보는 회원들의 맥주에서 홈비어의 매력이 명확히 와닿는다.색깔부터 거품,향,맛까지 독특하다.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개성이 녹아있다.그래서 개설한 지 2년된 다음 카페 ‘맥주만들기’(cafe.daum.net/icrobrewery)에 1만명 이상의 회원이 몰리고 있나 보다.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맥주원액을 끓여 효모를 넣고 맥아당(또는 설탕)을 첨가한다.찬물을 넣어 맥주원액의 온도가 20∼25℃로 낮아지면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다.4∼6일 정도의 1차 발효가 끝나면 압력병이나 탄산용 페트병에 옮겨 2∼3일동안 탄산가스를 만든다.이후 1주일간 선선한 곳에서 1주일간 숙성을 시키면 나만의 맥주가 완성된다.효모의 종류에 따라 ‘에일(Ale)’ ‘라거(Lager)’등으로,첨가물에 따라 다시 ‘드래프트(Draft)’ ‘복(Bock)’ ‘스타우트(Stout)’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 계피,고추,생강,인삼 등을 넣으면 독특한 향의 맥주가 탄생된다.커피처럼 진하고 고소한 거품의 맥주도,초콜릿의 달콤함을 가진 맥주도 가능하다. ●기다림의 미학,나눔의 기쁨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다.나만의 맥주 만들기에 폭 빠진 이들에겐 이것이 바로 맥주의 ‘맛’이다. “맥주는 아이같아요.아이를 키우듯 조심스럽게,어떻게 클까 설렘도 느끼면서 만들어내죠.빨리빨리 만든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꾸준히 관심을 가지면서 기다려야 배신하지 않는 맛을 냅니다.기다림,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백종훈·39·하늘땅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 “같은 맥주라도 맛이 달라요.인생의 심오한 맛이라고나 할까.아직은 초보라서 ‘고수’들에게만 만든 맥주를 선보이고 평가받았지만 앞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면서 우정을 키워보려고요.”(장미·28·간호사) “누군가에게 술을 줍니다.백화점에서 산 비싼 술과 직접 만들어 건네는 술,어떤 게 더욱 값진 걸까요.맥주를 매개체로 나눔의 즐거움,정을 나누는 거죠.”(정영진·30·㈜뉴런 과장) 맥주를 만들고,인생을 나누며,사람 얘기에 취하고….‘나만의 맥주’는 삶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만들줄 몰라? 여기서 즐기면 되지 직접 맥주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말 것.2002년 정부가 소규모 맥주제조장 운영을 법제화한 이후 곳곳에 하우스맥주 매장이 생겼기 때문이다.특히 강남역 근처에는 9곳의 하우스맥주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모두 ‘내가 최고!’라고 자부할 만큼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그 중에서도 보다 개성있는 곳,과연 어디일까. 대부분의 하우스맥주 전문점은 맥주의 나라인 독일의 제조 방식을 고집한다.아들러(591-2861)역시 독일식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독일인 브루마스터(Brewmaster)가 직접 제조한다.현지 브루마스터가 1년 안팎의 짧은 기간 동안 기술을 가르친 후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전히 경력있는 현지 브루마스터가 만드는 맥주맛을 즐길 수 있다. 200브로이하우스(3481-9062)역시 독일식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대개의 전문점들이 세가지 혹은 그 이상의 맥주를 판매하지만 이곳에서는 바이젠(밀맥주)과 둥클레스(흑맥주)만을 만들고 있다.독일식이긴 하지만 정통을 고집하기보다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흔히 맥주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사실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체코.‘버드와이저’의 원조가 체코산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체코 맥주의 명성을 알 수 있다.캐슬 프라하(535-9925)는 이런 체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35년 경력의 체코인 브루마스터가 맛을 내는 이곳은 제조설비와 재료는 물론 매장내 소품까지 모두 체코산.내부 인테리어도 체코풍으로 꾸며 주한 체코대사도 즐겨 찾을 정도다.지난 2월부터는 안주로 체코 음식 3가지도 선보이고 있다. 독일,체코 맥주는 물론 영국,벨기에 등 보다 다양한 국가의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플래티넘(2052-0022)을 찾자.지난 2002년 압구정에 먼저 문을 열었고 지난해 7월 강남에도 그 맛을 선보이기 시작했다.7가지의 하우스맥주 중 벨기에 맥주인 ‘벨지안 화이트’는 여성들에게 인기.순하고 깔끔하면서 오렌지의 향과 맛이 난다.맥주 맛으로도 정평이 났지만 다양한 퓨전식 안주는 웬만한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손색없다.압구정점은 전화 540-0035. ■ 하우스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요리조리 안주를 빼놓고 술자리를 말할 수 없다.하지만 어떤 안주를 만들어야 할지 늘 고민이다.냉장고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안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지현씨가 소개하는 부담스럽지 않고 영양도 생각하면서 맛있는 안주,바로 이것이다. ●오징어 냉채 재료 오징어 2마리,오이1개,당근 ½개,오렌지(또는 레몬) 1개,고추장 양념(고추장,식초 3큰술,물 2큰술,꿀 1큰술,마늘즙 ½작은술,통조림 파인애플 ½개 간 것) 만드는 법 (1)손질한 오징어를 레몬 1쪽과 끓는 물에 데친 뒤 얼음물에 담가 식혀 적당한 크기로 썬다.(2)오이,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4㎝ 길이로 채썰고 당근도 4㎝ 길이로 채를 썬다.(3)모든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다음 먹기 직전 고추장 양념과 버무려 먹는다. ●새우와 야채샐러드 재료 새우,치커리,양상추,청경채,무순,오리엔탈 드레싱(올리브 오일 2/3컵,설탕 1작은술,소금·후추 약간,발사믹 식초 ⅓컵,바질) 만드는 법 (1)야채는 깨끗이 씻고 한입 크기로 손으로 뜯어 얼음물에 담가 놓는다.(2)새우는 껍질 벗겨 데친다.(3)접시에 골고루 담고 드레싱을 뿌려 섞어 먹는다. ●닭가슴살 꼬치 재료 닭가슴살,새우,파프리카,홍피망(브로콜리,가지 등을 곁들여도 좋다),데리야키소스(양파,마늘,간장,청주) 만드는 법 (1)닭가슴살은 청주와 레몬즙을 넣은 물에 데친 뒤 3㎝ 크기로 잘라준다.(2)홍피망,파프리카,새우도 잘라 팬에 버터를 두르고 익힌다.(3)재료를 한개씩 꼬치에 끼고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프라이팬에서 앞뒤로 익혀 담아낸다.
  • 가을피부 마스크로 촉촉 반신욕으로 쿨~

    가을피부 마스크로 촉촉 반신욕으로 쿨~

    피부에도 휴가가 필요하다. 여름 땡볕에 노출된 피부는 민감하고 건조해져 있다.이때 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늘어지며 거뭇거뭇하게 피로감을 드러낸다.결국 피부 노화와도 연결된다.적어도 10∼14일 동안은 혹사당한 피부를 위해 수분과 비타민을 주도록 하자. ●얼굴에는 간편한 마스크 빠르고 간단하게 얼굴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시트 마스크다.재료를 개거나,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 물로 씻어내는 단계를 줄여 사용이 편리하다. ‘시간 절약’이라는 장점만으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어 최근 대부분 화장품브랜드에서 시트 마스크타입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마스크’는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순면 마스크.피부조직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콜라겐을 결합시키고,주름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메디민 A’가 들어있어 피부를 생생하게 회복시키는 데 좋다. 이지함화장품의 ‘바이오 아쿠아 마스크’는 면소재가 아닌 실리콘을 이용해 붙이기 쉽다.알로에 알라토인과 같은 식물 추출물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사용한 사람들의 의견이다. 차앤박화장품의 ‘이지마스크’는 붙이고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른 기초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분을 듬뿍 공급한다.낮 동안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DHC의 ‘미네랄 마스크’는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진흙성분이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 촉촉함을 준다. 간편한 마스크,여자들만 하란 법 없다.태평양의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를 시작으로 랑콤의 ‘랑콤옴므 릴랙스 마스크’,애경 ‘포튠 멀티 솔루션 마스크 팩’ 등 남성을 위한 시트 마스크가 줄줄이 등장했다.에센스 함량이 높아 보습은 물론 피부 미백,영양 공급 등의 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온몸은 반신욕으로 휴식을 전신 휴식으로 반신욕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물론 피부에도 좋아 칙칙하고 윤기 없어진 피부가 걱정된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반신욕을 해 볼만하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 정도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놓고 몸을 담근다.명치 아래까지 담그는 것이 중요하다.어깨나 팔부분은 물속에 넣으면 안된다.20분 정도 있으면 몸 속부터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진다.욕조에서 나와 몸을 식힌 뒤 다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할 수도 있다. 입욕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참토원의 ‘황토솔림욕’은 황토와 솔싹 추출물의 복합작용으로 전신을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아베다의 ‘수딩 아쿠아 테라피’는 사해 소금을 함유한 목욕용 소금으로 온천욕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제품. 보디숍의 라벤더,레몬그라스,로즈마리 등의 아로마 오일은 피부를 맑게 해주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입욕제로 인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中 “석유안보 위해 절약형사회 건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석유안보를 위해 ‘절약형 사회’의 건설을 천명하면서 대대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에 착수키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4일 국무원 ‘제4차 학습강좌’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의 주요한 장기계획으로 설정,절약형 경제를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절약형 사회를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당 중앙 상무위원과 국무원 부장(장관급)은 물론 에너지 유관부처 간부들이 참석한 이날 학습강좌에서 원 총리는 “에너지 생산과 개발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면적으로 에너지 절약사업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원 총리는 이어 “석유·천연가스 개발과 절약을 병행하되 절약을 우선 순위에 두고 동시에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라.”며 “석유·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 석유안보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중국 석유 개발연구원 자오원즈(趙文智) 교수의 ‘중국의 지속발전 가스자원 전략연구’ 성과와 주요 내용이 소개됐고 중국의 가스자원 및 에너지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에너지 절약과 관련,중국정부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10월 1일 건국 55주년을 맞아 군인들의 열병 행사 등 대형 경축행사들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했다. 중국이 절약형 사회 건설에 나선 것은 위기에 처한 석유안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2015년까지 풍력과 태양에너지,수력 등을 총동원, 매년 4300만TCE(1TCE는 7000Mcal)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oilman@seoul.co.kr
  • 中정부 경제구 70%폐쇄…한국 中企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투자유치를 위해 우후죽순(雨後竹荀)처럼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무허가 경제개발구들이 철퇴를 맞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말까지를 목표로 국가급이나 성(省)급 경제개발구를 제외하고 시단위 개발구 이하의 ‘무허가 개발구’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7월말 현재 전국 6866개 경제개발구 가운데 4814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전체 개발구의 70.1%에 해당된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무허가 개발구 정리는 최근 토지개발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난개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토지 임대료와 파격적인 세제혜택 약속에 끌려 투자를 결정했거나 무허가 개발구에 입주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폐쇄된 경제개발구의 경우 향·촌(鄕·村)급의 경우 완전 철거되며 시(市)급의 경우 비준받은 기존의 개발구로 통폐합,입주 기업들이 이곳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北京) KOTRA 무역관측은 “아직까지 중국의 무허가 개발구 정리작업에 따른 한국기업들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으로 청산작업에 들어갈 경우 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의 대기업·중소기업들이 밀집한 베이징 인근이나 톈진(天津) 지역은 문제가 없으나,최근 한국 중소기업들이 몰려가고 있는 장쑤(江蘇)·저장(浙江)성 등에서 보고되지 않는 피해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중국 정부도 기존의 경제개발구 철거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어 투자금액 환수 등 재산권 분쟁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oilman@seoul.co.kr
  • [패션+ α]

    ●에스콰이아는 KBS드라마 ‘풀하우스’ 제작협찬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9월5일까지 홈페이지(esquire.co.kr)에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특별한 에피소드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28일·9월4일 오후4시 명동본점·대구트랜드·부산트랜드·수원지점에서 송혜교 발사이즈의 신발이 잘 맞는 고객 선착순 2명에게 신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9월12일까지는 백화점을 제외한 에스콰이아 단독점에서 4명의 주인공 신발을 2켤레씩 20% 할인판매한다. ●보령메디앙스는 쇼콜라 계열의 유아용 스킨케어 ‘캐서린 팡방-마더 오브 펄’ 시리즈를 선보였다.진주 성분을 함유해 피부 친화력이 높고 자극은 적다.비누,헤어&보디워시,오일,로션,크림,파우더 6종.1만 3000∼3만 8000원선.전국 타티네 쇼콜라 매장과 비비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080-023-6363. ●에리트베이직의 스포츠의류 리클라이브(Likliv)는 경기도 북수원에 가두점 1호점을 개설했다.기능성을 보강한 스포츠웨어을 비롯해 등산복,보드복 등 아웃도어 라인까지 확대해 토털스포츠웨어를 선보일 계획.(031)303-6118. ●금강제화는 9월5일까지 명동·강남·코엑스·부산 등 10개 매장에서 ‘베스트 디자인 콘테스트’를 연다.각 매장에 전시된 5개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응모권에 표시하면 된다.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고객이 선택한 디자인을 사은품으로 준다. ●한방화장품 백옥생은 여드름 개선 화장품 ‘퓨어 젠 플러스’를 출시했다.비타민B는 과잉 피지분비를 억제하고,유근피는 세균 감염에 대한 피부 저항력을 높인다는 설명.오일성분이 적어 사용감이 산뜻하다.90㎖,2만 7000원.(02)2285-0345. ●한국화장품은 피부 세포 기능을 회복시켜 탄력과 윤기를 주는 ‘이뎀 리얼 퍼밍 세럼’을 선보였다.석류,녹두,가시오가피 등을 함유해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피부결을 보정해준다.37㎖,6만 5000원.080-023-2221.
  • [한·중 수교 12주년] (하) 차이나 드림의 재조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전면적 협력 동반자’는 한·중 양국이 합의한 공식적인 외교 관계이다.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맹관계를 빼곤 국가간에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외교적 수사를 동원한 것이다.수교후 12년간 양국은 기하급수적인 물적·인적교류 증가로 절실한 ‘생존의 파트너’로 변했지만 동시에 적잖은 문제들이 서서히 불거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막연한 차이나 드림 그만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으로 몰려갔던 기업들은 시장 환경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저임금의 매력에 끌려 중국을 택했던 많은 한국 기업들의 ‘묻지마 투자’는 더이상 중국에서 설 땅이 없다.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추격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고 전분야에 걸친 중국의 ‘가격파괴’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 KOTRA가 중국내 한국투자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8%가 ‘중국기업과 기술격차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답했다.20.2%가 ‘2년내에 중국기술이 쫓아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기업(135개)를 대상으로 ‘실패의 가장 큰 이유’를 묻자 ‘기술경쟁력 약화에 따른 중국기업의 추격’(20.8%)이 가장 많았다.다른 실패요인으로 파트너 선정 미숙(19.3%)과 법·제도 환경미숙(17.0%) 등이 지적됐다. ●사업전략 전면 재조정해야 급변하는 유통시장 공략 및 중국의 우수 인재 확보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종일(李鍾一) KOTRA 베이징 무역관장은 “새로운 중국의 경제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3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외국기업을 상대로 반덤핑 조치 등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한 합법적인 시장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도 대규모 무역흑자국인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치바오량(戚保良)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반덤핑조치로 고생하는 중국은 자국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내에는 한국과의 무역 불평등 문제를 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묻지마 유학’ 후유증 심각 ‘차이나 드림’의 또다른 그늘은 재중 유학생들이다.중국내 한국유학생은 어학연수생을 포함해 4만명 안팎.베이징(北京)과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톈진(天津) 등 대도시는 물론 시안(西安)과 청두(成都) 등 웬만한 도시에서도 한국 유학생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학생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취업난’.명문 베이징대나 칭화대는 물론 상하이의 푸단(復旦)대,차이징(財經)대,자오퉁(交通)대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베이징대의 한 유학생은 “한국기업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석·박사 졸업생이나 우수한 한족을 선호해 취업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베이징의 한 기업임원은 “솔직히 한국유학생 1명이면 2∼3명의 능력있는 한족이나 조선족들을 고용할 수 있다.”며 “한국 유학생들은 어학능력이나 중국내 관시(關係) 등에서도 한계가 있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中, 고구려유적지 도시계획 수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고구려 유적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의 지안(集安)시 당국은 최근 시 도시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명목상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물과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시 정부를 포함한 시의 중심지역을 아예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의 일부 학자들은 유적을 보전하기 위한 중국측 노력에는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이고 치밀한 역사왜곡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보내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안시는 고구려 국내성이 있던 자리인 시 중심부에서의 건축물 증개축을 향후 50년간 금지시켜 현대화된 건물을 모두 옮긴다는 계획이다. 광개토대왕릉 부근에 형성돼 있는 공업 단지도 다른 곳으로 옮겨 새로 조성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안시는 지난해 3월 43개 산하 기관들을 시정부 건물에서 내보내고 이 일대를 고구려 유적공원으로 만들었다. 1150가구의 주민과 51개의 기관,공장,학교,상점 등을 포함해 모두 4145명을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한 뒤 10만여㎡를 환경보호지구로 지정했다. 시 공안국과 문물국 소속의 문물공안파출소를 문물공안 분국으로 승격시켜 관리를 강화했으며,3명이던 직원을 12명으로 늘리고 전문가 69명을 초빙했다. 역사유적 보전을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했고 시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총 70만㎡를 환경보호지구로 설정했다. 지린성과 지안시는 지난달 27일 고구려 문화 관광제를 개최했고 문물출판사는 ‘국내성’,‘환도산성’,‘지안 고구려 왕릉’,‘오녀산성’ 등 4편의 고구려유적 발굴 보고서를 새로 출간했다. 유적 발굴과 보고서 발간에는 지린성과 랴오닝(遼寧)성이 참여했다. oilman@seoul.co.kr
  • [한·중 수교 12주년] (상)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한·중 수교 12주년] (상)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24일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는 ‘생존의 파트너’로서 ‘전면적 협력 동반자’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한국은 IMF 경제위기를 한·중간 경제교류에서 돌파구를 마련했고,북핵 문제 해결에서는 ‘평화적 해결’이란 대원칙 속에서 강경 일변도인 미국을 공동 설득하는 등 안보 분야로까지 우호·협력 관계를 확장시켰다. 올해 중국은 한국의 제1 교역 대상국이자 제1 투자 대상국으로 떠올랐다.한국 역시 중국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위의 투자 유치국,제1위의 유학생 유치국이다.양국 모두 경제적·인적 교류차원에서 서로가 절실한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로 접어든 것이다. ●양국 교역 1000억달러 시대 수교 당시(1992년) 64억달러이던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570억달러(한국 통계기준)로 11년만에 8.7배로 늘어났다.올 들어 상반기에만 홍콩을 포함해 413억달러에 이르렀고 흑자만 170억달러에 이른다. 우리의 대중 투자 누계액은 211억달러이며 인적교류는 지난해 245만 8000명이다.이 가운데 한국 유학생은 3만 5000명에 이른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방중 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5년 내 양국 교역 1000억달러 시대를 열자.’는 합의가 빠르면 3년 앞당겨진 내년쯤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기나긴 한반도·중국의 역사적 시각에서도 최대의 경제교류 시기에 접어든 것이다. ●양국 관계는 생존의 파트너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과의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음을 추구하고 차이점을 존속시킨다)의 원칙 속에서 비교적 협력지향적 관계를 설정했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미국이나 일본이 시기할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에서도 중국과 호흡을 맞추고 있고 중국내부에서는 내심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이나 북미 경제협력체인 나프타(NAFTA) 등에 필적할 동북아 경제협력체 구상을 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밝힌 민족주의 색채가 짙은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의 대외전략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드러나는 중화 패권주의 중국은 개혁·개방으로 축적된 국력을 바탕으로 ‘도광양회(光養晦·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실력을 기른다)’에서 화평굴기(和平堀起·평화로운 가운데 우뚝한 존재로 선다)로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취안린위안(全林遠)교수는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야심이 날로 커지고 경제·과학·군사 분야에서의 중국에 대한 압박 때문에 경제성장과 동시에 국방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와중에 터진 중국정부의 ‘고구려 역사의 자국편입’ 시도는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중화(中華)사상의 부정적 측면과 함께 패권주의(覇權主義)적 속성까지 아우르고 있어 한국민에게 적잖이 충격을 주고 있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장관이 최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고구려사 문제는 한국정부의 최대현안”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양국 관계는 수교이후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수교 12주년은 이런 의미에서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화주의를 냉철하게 분석,질적 성숙을 향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좌표 설정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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