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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휘발유 불황 모른다

    고급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고급 차가 잘 팔리면서 비싼 기름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고급 휘발유 전문점까지 생겨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고품격 서비스를 모토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국내 최초로 고급 휘발유 전문점 ‘카젠’을 운영중이다. 국제 F3 레이싱 대회에서도 공인을 받아 국내 레이싱용 차량에 공급되는 옥탄가 98 휘발유를 취급한다. 봉사료가 포함돼 일반 휘발유보다 ℓ당 500∼600원 더 비싸다. 차량 1대에 서비스 팀장, 주유 스태프, 서비스 요원 등 3명이 서비스를 한다. 스팀 손세차 시설은 물론 인터넷 등을 쓸 수 있는 라운지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전국 30개 지점에서 고급 휘발유를 판매한다. 이들 지점에서 취급하는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 보다 ℓ당 150원 더 비싸다. SK㈜의 경우 2001년 전국 12개에 불과하던 고급휘발유(옥탄가 98) 취급점이 11월 현재 74개로 늘었다. 지난해 말 고급 휘발유를 출시한 LG칼텍스는 11월 현재 전국 20개 주유소에서 옥탄가 99 휘발유를 판매 중이다. 이들 모두 일반 휘발유보다 ℓ당 100원 정도 비싸다. 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 일반과 고급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옥탄가 91∼94는 일반,94 이상은 고급으로 분류된다. 내수용 국내 완성차 업체의 휘발유 차는 옥탄가 91을 기준으로 엔진을 설계한다. 옥탄가는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까르릉’ 하며 정상출력이 안 되는 노킹현상과 관련이 크다. 차의 권장량보다 낮은 옥탄가 휘발유를 넣을 경우 가속할 때 노킹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노킹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려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 고급 휘발유가 많이 보급되는 것은 고성능 스포츠 카 등 고급 수입차의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 보통 메이커에서 밝히는 권장 옥탄가는 차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권장치가 95 이상인 차라면 고급 휘발유를 넣었을 때 최고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2020년까지 100개위성 발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2020년까지 10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방대한 지구 관측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쉬관화(徐冠華) 중국 과학기술부장은 1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지구위성관측위원회(CEOS) 제18차 회의에서 “100여개의 탐사위성을 통해 탐측기술과 관련 정보를 이용해 지구촌 구석구석의 환경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자원과 측량, 수리, 삼림, 농업, 도시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 관측망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위성관측위원회 중국 비서처 사오리친(邵立勤) 비서장은 “100여개의 위성으로 매우 조밀한 관측망을 형성,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모두 파악하고 필요한 통계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유·항공·철강 ‘환차익 돈벼락’

    정유·항공·철강 ‘환차익 돈벼락’

    ‘우리는 웃는다.’ 수출 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 아우성을 치고 있는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달러 결제가 많은 정유·항공·철강업종은 앉아서 ‘돈벼락’을 맞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해 2600억원대의 환차익이 발생했으며, 대한항공도 많게는 1000억원대의 짭짤한 ‘가외 소득’을 올리고 있다. 환차익은 크게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으로 나뉜다. 외환차익은 해외영업 활동으로 원화보다 달러 결제비용이 많을 때 생긴다. 외화환산이익은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에 발생하는 것으로, 달러 부채를 원화로 계산하면 평가 차익이 생겨 장부상으로 이익이 남는다. ●정유업계 ‘돈 되는 집안’ 중국 특수와 고유가에 따른 정제 마진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정유업계가 최근에는 환율 하락으로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은 데다 원유 도입을 위한 계약시점과 결제시점까지 보통 160일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SK㈜는 지난 3·4분기까지 외환차익이 2274억원에 달한다. 또 외화부채가 16억달러로 이로 인한 외화환산이익도 3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 따른 환 손실도 1600억원에 이른다. 환율 하락 덕분에 적지 않은 ‘불로소득’을 올린 셈이다.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생긴 이익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면서 “환율이 10원가량 떨어지면 국내 가격 변동폭은 2원 정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도 짭짤한 공돈을 챙기고 있다. 올 3·4분기까지 누계 외환차익은 1090억원, 외화환산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출에 따른 환 손실을 반영하면 순수한 외환차익은 324억원, 외화환산이익은 89억원”이라고 밝혔다. ●항공·철강 ‘우리도 짭짤’ 대한항공은 외화부채가 50억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외화환산이익이 500억원, 외환차익은 100억원 발생한다. 순이익의 600억원가량이 환율 하락에 따른 ‘가외 소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50억원의 ‘공돈’이 들어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 등락이 해마다 있는 만큼 단순히 올해만 비교할 것은 못된다.”면서 “수년간의 환율 변동을 살펴보면 환차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도 웃음이 가득하다. 판매 호조와 제품값 인상 등으로 올해 정유업계와 ‘쌍끌이 호황’을 이끄는 가운데 환율 하락이란 ‘경사’까지 겹친 덕분이다. 동국제강은 올 3·4분기까지 외환차익이 2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내놓은 ‘원 시대의 새로운 선택’ 보고서에서 환율이 50원 하락할 경우 대한항공은 경상이익 245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 등 총 3239억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카콜라 中농촌 가격파괴 공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코카콜라사가 중국의 ‘농촌 공략’을 선언했다. 지난 12일로 중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코카콜라사는 ‘대륙 석권’을 위해 8억 인구의 농촌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공략 무기는 ‘1병 1위안(150원)’전략. 도시 평균 소득에 비해 최고 10분의1에 불과한 농촌의 소득수준을 감안해 3위안(450원) 안팎의 가격을 3분의1로 떨어뜨린 파격적인 저가 공세이다. 코카콜라 천치웨이(陳奇偉) 중국 회장은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위안짜리 코카콜라가 중국의 농촌시장을 파고든다면 수년내 중국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코카콜라는 중국 음료시장의 10%, 탄산음료 시장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부동의 1위에 올라섰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1979년 중·미 수교 3시간만에 제1호 외자기업으로 중국 진출을 선언했고 3주일 후 첫 제품이 홍콩에서 광저우(廣州)를 거쳐 베이징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진출 11년동안 줄곧 손실을 보다가 1990년에야 비로소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 현재 중국 전역의 10개 공장에서 3년만에 두배씩 매출을 늘리면서 중국시장은 전세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천 회장은 “대도시에 집중된 판매 역량을 농촌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미 중국의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거유(葛優)를 광고 모델로 선정하는 등 세부 공략계획도 세웠다고 귀띔했다. oilman@seoul.co.kr
  • 현금영수증 발급 시범 돌입 11만개 업체서 한달간 실시

    현금영수증 발급 시범 돌입 11만개 업체서 한달간 실시

    국세청은 내년 1월 현금영수증 제도 본격도입에 앞서 전산시스템 점검과 제도 홍보 등을 위해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시범시행에 들어갔다. 전국 대형 유통업체 4500곳을 비롯해 총 11만 6177개 업체가 현금영수증 발급채비를 갖췄다. 시범시행 기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대형 유통업체는 세븐일레븐, 뉴코아 킴스클럽 아웃렛,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다. 또 LG칼텍스정유·SK·에쓰-오일 주유소, 롯데리아, 스타벅스 커피점, 교보문고,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파고다외국어학원 등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한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국세청이 과표양성화 등을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현재 소비자가 현금구매 때 매장에서 받는 현금영수증과는 달리, 복권당첨과 소득공제(내년 발급분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현금영수증은 신용카드를 제시하거나 휴대전화·주민등록번호 제시 등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中, 은행빚 ‘호화생활族’ 확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근검과 절약이 미덕인 중국사회가 ‘부채(負債)소비 시대’로 접어들었다. 은행빚으로 자동차와 아파트 등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를 남발해 호화생활을 즐기는 ‘푸자이쭈(負債族)’들도 확산 중이다. 이미 가처분소득을 넘어선 부채를 안고 있는 가정도 적지 않아 금융위기나 부동산 폭락 사태를 맞을 경우 가계 파탄의 우려도 높다. 지표 상으로도 중국 주요 도시의 가계부채 비율은 이미 미국 도시 가계부채 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사회과학원 류젠창(劉建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의 평균 도시 가계 부채비율은 115%인데 비해 상하이(上海)는 155%, 베이징(北京)은 1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과 자동차 등의 자산 구입을 위한 은행융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활황세를 보이는 부동산 경기가 가계부채의 주범이다. 올들어 금융권의 신용카드 발급 경쟁으로 과소비를 부추겨 부채율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은행빚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푸퍼(負婆·부채 부인)’들이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올해 32세인 홍여사(紅女士)의 경우 1년 전 베이징 시산환(西三環) 즈주차오(紫竹橋) 부근에 아파트를 구입, 매달 2400위안(36만원)을 은행에 내고 있다. 최근엔 신형 자가용도 구입, 월 5000위안의 소득으로도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베이징 청년보는 최근 동베이얼환(東北二環)의 한 아파트 구매 상황을 조사한 결과 720가구 가운데 132가구가 푸퍼들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의 부채소비 풍조를 빚대 ‘자기 얼굴을 때려 살찌게 만든다.(打自己的顔 充子)’고 꼬집는다. oilman@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34) OEM 옷수출 22년 김동영 한세실업 회장

    [삶과 경영 이야기] (34) OEM 옷수출 22년 김동영 한세실업 회장

    ‘미국인 6명중 1명은 한세가 만든 옷을 입습니다.’ 지난 22년동안 오로지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의류 수출을 고집하고 있는 한세실업의 광고 문구다. 한세실업의 창업주 김동영 회장은 “한세라는 회사 이름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귀에는 생소할 터이지만, 미국인들 중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나이키, 리복, 갭(GAP) 등 유명 브랜드의 티셔츠 등은 거의 한세가 만든 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그가 오랫동안 섬유산업을, 그것도 OEM 방식에 몰두한 사연이 궁금하다. ●창업 이후 한번도 적자 없어 1970년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의류 수출에 매력을 느끼고 옷 공장을 차렸다. 요즘으로 말하면 정보기술(IT) 벤처에 쏠리는 현상과 비슷했다. 대우의 김우중 전 회장도 68년 창업 당시엔 의류 수출에 힘썼다. 아버지는 의사 일을 했으나 삼촌들은 무역업을 했다. 국내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 유학을 마치고 72년 돌아오자마자 삼촌들의 도움으로 섬유 수출업을 시작했다. 그때가 28살. 그러나 7년만인 79년 2차 오일쇼크가 터지면서 망했다. 의욕은 앞서는데 사업 경험도 없고 실력이 부족해서다. 3년을 와신상담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평생을 건실하게 살자고 다짐했다. 마무리를 잘 짓고 3년만인 82년 한세실업을 창업했다. 다시 옷을 선택했다. 옷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었고, 미국의 의류 바이어들과 관계도 좋았기 때문에 옷을 포기할 수 없었다. 다만 규모를 작게 시작했다. 솔직히 겁도 났다. 거래처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K-마트 한곳만 두었다. 미국인 바이어들이 무척 많이 도와주었다. 계절마다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아 주문 서류를 보여주며 “조건이 좋은 오더를 골라라.” “기 죽지 말고 잘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편지를 보내주고 다른 바이어도 소개해 주었다. ●섬유산업 무역수지 작년 94억弗 흑자 우리나라에 있어서 섬유는 중요한 산업인데 최근 들어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60∼70년대 섬유산업은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다.80년대 후반 들어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노동집약적인 섬유업을 사양업종으로 몰아세우는데, 이는 잘못된 일이다.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경영 노하우’를 파는 산업으로 진화해 현재까지 한국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경영 노하우를 파는 단계에서 패션을 파는 단계로 진입해야 한다. 섬유산업의 무역수지는 2002년에 100억달러,2003년에 94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 효자산업이라는 반도체가 2003년 수출 195억달러, 수입 213억달러로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제발전의 역군이다. 한세는 올해 3억달러 정도의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지만 국내 수출통계에는 1억달러로 잡힌다. 한세가 개발한 옷이 미국에서는 ‘메이드 인 베트남’ 등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옷 상표마저도 ‘나이키’로 팔리니까 한국의 섬유는 다 죽었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옷은 ‘팔고나서 만드는 제품’ 경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생산이다. 특히 옷은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 옷은 ‘팔고나서 만드는 제품’이다. 즉 판매망을 찾은 뒤 그때부터 만들어 어떻게 주문에 맞춰 잘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나는 바이어들의 신뢰 덕분에 영업 부담에서 벗어나 옷을 잘 만드는 데 몰두할 수 있었다. 공장 직원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했다. 다른 사업가들은 높은 사람이나 바이어를 만나고 돈을 빌리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과 사정이 다른 셈이다. 그래서 원가절감에 애쓰고 가격경쟁력을 찾는 일에 집중했다. 한 타이완의 장사꾼이 “품질만 좋으면 손님이 나를 찾아 온다.”고 한 말을 일찌감치 실감한 것이다. 명품 브랜드는 거의 대부분 생산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브랜드 기업은 브랜드 관리와 영업기획에 몰두하고 생산은 OEM으로 조달한다. 결국 OEM은 분업이자 전문화를 말한다.OEM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물론 직원들은 자체 브랜드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한때 국내 속옷류 유명기업인 S사를 인수·합병(M&A)하려 했으나 입찰 경합에서 ‘가격 거품’이 일면서 인수를 포기한 적이 있다. 주변에서 오히려 “축하한다.”는 인사를 들었다. 결국 몇년 뒤 인수 기업마저 부실해지는 것을 보고 더 신중하기로 했다. 사업이 순조롭게 안정되면서 창업 6년만인 88년 사이판에 첫 해외공장을 차렸다.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한 셈이다. 사이판의 20개 생산라인에서 올해 1억 16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단일공장의 수출액으로는 세계 최고다.98년 니카라과에,2001년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각각 세웠다.2007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25%를 중국에서 만들 작정이다.3개국 생산공장에서 한세가 100% 투자한 공장의 종업원은 7000명쯤 된다. 그밖에 한세 옷을 만드는 합작공장의 종업원 수도 7000명쯤이다. 전세계 1만 4000명이 한세 옷을 만들고 있다.3년전의 광고 문구는 ‘미국인 9명중 1명이 한세 옷을 입는다.’였다. 지난해에는 ‘7명중 1명’이었고, 올해는 ‘6명중 1명’으로 바뀌었다. 올해 약 4600만장의 의류를 미국에 수출했으니, 미국의 전체 인구(2억 8056여만명)의 6분의 1이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광고 인물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찰스 린드버그(미국인 비행사)로 했다. ●장학금 주고 봉사활동 하고나면 기분 좋아 나는 어릴적부터 친구들의 인기가 좋았다. 학생회장을 빼놓지 않고 맡았다. 그러나 ‘나는 똑똑하지는 않으니까 평생 진실되게 살자.’고 다짐했다. 술과 담배를 잘 못하지만 허물없이 남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게 주변의 신뢰받는 비결인 듯하다. 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자부한다. 해외공장를 차리면 몇달 동안은 그들과 함께 지낸다. 한국인 직원들도 현지인들과 어울리도록 독려한다. 지난 98년 니카라과에 진출했을 때 일이다. 처음엔 근로자들의 자유분방한 출근 복장이나 행동을 보고 ‘저들을 어떻게 믿고 일을 맡길까.’라고 우려했다. 어느날 주민들에게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버스가 이틀동안 파업을 한다기에 공장 문을 닫으려 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근로자들이 거의 전원 정상 출근을 했다. 공장에는 정치계열 노조를 포함해 복수 노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놀랐다. 월급 80달러가 그들에겐 큰 돈이기도 했지만 나중에 ‘한국인들이 고맙고 정이 들어서 회사 일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말을 듣고 감격했다. 베트남에선 생산공장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작은 마을의 7개 학교에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내 자식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기업인으로서 은퇴하고 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해외여행도 하고 음악에도 심취하고 싶지만 베트남 등 아시아 후진국에서 좋은 인재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공부를 시키고 싶다. 장학금을 주거나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 김동영 회장은 한세실업 김동영(60) 회장은 첫 인상이 소박하고 정이 많아 보인다. 대화를 해보면 추진력에다 치밀함까지 갖췄다는 것을 느낀다. 그는 30여년동안 의류 수출에만 전념해 미국인 6명중 1명이 입을 수 있는 양의 옷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된 한세실업의 연간 매출액은 2359억원. 그는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를 인수하며 처음 ‘외도’를 했다. 책이 좋아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200억원의 누적적자 기업을 특유의 신뢰 경영으로 되살려 인수 7개월만에 9억원의 순익 기업으로 바꿔놓았다.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나와 미국의 명문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부인을 포함해 주변의 가족 20여명이 대학 교수인데다 3자녀중 두명도 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 창장 삼각주등 경제구획 확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지역인 상하이(上海) 주도의 창장(長江)삼각주 경제권과 베이징(北京) 중심의 징·진·지(京津冀)경제권의 대상 도시들이 확정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베이징에서 경제지역 구역획정 회의를 열고 앞으로 5∼10년간의 창장 삼각주지역과 징ㆍ진ㆍ지지역의 경제발전 방향 및 지역 구획을 명확히 했다. 창장지역 경제권에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창저우(常州), 양저우(揚州), 전장(鎭江), 난퉁(南通), 타이저우(泰州),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후저우(湖州), 자싱(嘉興), 샤오싱(紹興), 저우산궁(舟山共) 등 15개 도시가 포함됐다. 이 곳은 전국 면적의 1%, 전국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1인당 평균 GDP는 3000달러로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양쯔(揚子)강 유역의 이 도시들은 세계 일류 제조업 기지로 육성되고 도시별로 집중 육성 산업이 조성된다.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간 도로와 상하이∼난퉁 교통로, 항저우만 교통로 등 교통망이 종횡으로 연결된다. 징ㆍ진ㆍ지지역은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의 주요 도시가 망라되는 북부 보하이(渤海)만의 대경제권이다. 허베이의 성도 스자좡(石家庄), 친황다오(秦皇島), 탕산(唐山), 랑팡(廊坊), 바오딩(保定), 창저우(滄州), 장자커우(張家口), 청더(承德) 등 8개 도시가 포함됐다. 베이징은 첨단산업과 과학ㆍ기술연구, 교육ㆍ문화산업에 역점을 두고, 톈진은 가공제조업 중심이며, 허베이는 원료공업ㆍ중화학공업ㆍ농산업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oilma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보톡스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아 수술이 불가피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크기에 따라 각각 100∼300유닛(Unit)의 보톡스를 시술한 결과 70%가 넘는 환자의 전립선 크기가 줄고 빈뇨, 야간뇨 등 전립선 증상지수(IPSS)가 크게 개선되는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 ● 박 교수는 “보톡스전립선시술은 특수 바늘로 회음부에 주사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적고, 출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치료법과 달리 수술 부담이 없으며 시술 직후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하는 경요도절제나 레이저수술의 대안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 세계적인 베이비케어 전문기업 존슨즈가 라벤더와 카모마일 향을 함유한 유아보습용 베드타임 오일을 새로 출시했다. 보습 기능은 물론 아로마 테라피 기능을 강화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아의 심신을 안정시켜 최적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인의 수면 이완효과를 촉진시키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300㎖ 9800원,500㎖ 1만 2800원. 문의 080-023-1414. 한편 존슨즈는 최근 베드타임 오일 출시와 관련, 미국 브라운의대 소아과 교수이자 하스브로 어린이병원 소아 수면장애클리닉 센터장인 주디스 오언 박사를 초청, 유아 수면에 관한 강연회를 가졌다. ● 한국애보트㈜는 피부에 붙이는 천식치료제 ‘호쿠날린 패치’(성분명 툴로부테롤)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측은 1회 부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돼 야간 천식발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중 약물농도가 지나치게 오를 수 있는 경구용 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생후 6개월 이후의 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문의(02)3429-9237. ●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원장 강윤식)이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가 선정하는 메세나상 중소기업부문 창의상 수상 병원에 선정됐다. 이 병원은 지난 99년 개원과 함께 ‘문화가 있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해 민간 프로합창단인 서울모테트합창단에 연습실과 사무실 등을 무상 제공하고 연주회 지원활동을 해 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알코올중독 전문의 및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주도하는 ‘알코올 관련 장애환자 자녀들의 심리학·유전학적 소인에 대한 연구’가 알코올중독 환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여 대상은 부모 중 한명 이상이 술에 문제가 있는 만 6∼18세의 소아 및 초·중·고교생이며, 모집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문의처는 연세대 정신건강병원(031-760-9405), 관동의대 명지병원(031-810-6230,7020), 전북 마음사랑병원(063-240-2150∼1) 등이다.
  • 포스코 임금 5년새 109% 인상

    포스코 임금 5년새 109% 인상

    포스코가 지난 5년간 1인당 평균 연봉 증가율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SK㈜가 5844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11일 국내 대표적 상장기업 10개사(금융사 제외)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자료에 따르면 1999∼2003년 5년간 1인당 연봉 증가율은 포스코가 109.1%로 가장 높았다.5년 사이에 연봉이 무려 두배나 많아진 것이다. 이어 한국전력(95.2%), 현대자동차(82.3%), 에쓰오일(57.8%), 삼성전자(55.3%),KT&G(50.7%)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액은 SK㈜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SK텔레콤(5603만원), 에쓰오일(5589만원),KT&G(5341만원), 포스코(5164만원) 등도 연봉 5000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이들 기업의 고용 증가는 ‘제자리걸음’이거나 대폭 후퇴해 ‘내식구 챙기기’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고용 증가율은 1999년 1만 9485명에서 지난해 1만 9373명으로 지난 5년간 1%가량 줄었고, 한국전력(3만 227명→1만 7115명)은 44%, 에쓰오일(2467명→2346명) 5%,KT&G(5260명→4637명)는 12%가량 후퇴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고용 증가율은 1999년 3만 9350명에서 지난해 5만 5379명으로 40.7% 늘었으며, 신세계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2305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5년간의 고용 증가율(5474명→9073명)은 무려 66%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2년 평균 연봉이 5192만원에서 지난해는 4927만원으로 5%가량 줄어 다른 대기업과 대조를 이뤘다. 포스코 관계자는 “1999∼2000년 1인당 평균 연봉에는 복리후생비와 일부 성과급 등이 빠져 전체 증가율이 불어났다.”면서 “이것을 모두 포함하면 지난 5년간의 연봉 증가율은 49.7%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임직원의 연간 전체 급여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조 7286억원을 임직원 급여로 지출해 1999년 1조 2478억원보다 118.6% 늘어났으며, 현대차는 지난해 전체 급여총액이 2조 4192억원으로 5년 전의 1조 3139억원보다 84.1% 증가했다. 반면 KT는 지난해 1조 8203억원으로 1999년 1조 8551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쌍용의 후예들’ 승승장구

    [재계 인사이드] ‘쌍용의 후예들’ 승승장구

    몰락한 ‘쌍용 가문’의 후예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옛 대우 출신 최고경영자(CEO)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옛 쌍용 출신의 대표적인 CEO로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소진관 쌍용차 사장을 꼽을 수 있다. 강 회장은 전문 CEO에서 오너 회장으로 말을 갈아탄 케이스. 쌍용중공업 사장 출신인 그는 2000년 채권단으로부터 주식을 인수한 뒤, 오너 경영에 들어갔다. 당시 쌍용중공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뒤로 하고 적극적인 지분 매입과 인수합병(M&A)이 현재의 STX그룹을 만들었다. 강 회장은 최근 범양상선 인수를 계기로 2010년 그룹 매출 10조원 달성을 선언하기도 했다. 에쓰오일 김 회장은 쌍용정유 사장 출신으로 오너 못지않은 파워를 갖춘 전문 CEO로 자리매김했다. 세간에 에쓰오일의 ‘에쓰’는 김 회장의 이름 이니셜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올 정도다. 그의 탄탄한 입지는 ‘중동 인맥’에서 비롯된다. 그는 국내의 대표적인 ‘사우디통’으로 그동안 한·사우디 민간경제협력의 기초를 닦아 왔다.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전폭적인 지원도 사실상 여기서 비롯된다. 김 회장의 공격 경영 및 주주 우대 경영은 경쟁사인 SK㈜와 LG칼텍스정유도 경계할 수준이다. 또 ‘중국 특수’에 따른 실적 호황도 그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에쓰오일의 순이익은 사상 첫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그룹 기획조정실 출신인 소 사장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쌍용차를 3년 만에 정상화시킬 정도로 수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는 소 사장의 이같은 업무 능력을 높이 사 재신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19.3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성과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돔 제조업체 ‘듀렉스’가 최근 공개한 ‘세계인의 성생활 조사’ 결과 중국인의 평균 성적 파트너 수가 19.3명으로 세계 평균 10.5명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연간 성생활 횟수는 세계 평균 103회보다 적은 90회로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인이 처음 성교육을 접하는 연령은 13.7세로 세계 평균에 근접했지만 대부분 잡지나 친구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oilman@seoul.co.kr
  • 10살 어려보이게 ‘촉촉한 손’ 가꾸기

    10살 어려보이게 ‘촉촉한 손’ 가꾸기

    날씨가 건조해진다고 얼굴만 관리하는가. 손은 어쩌라고. 사람의 나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손에서도 드러난다. 하루에도 몇번씩 씻어 수분과 영양분이 쉽게 손실되고 피부가 얇아 노화도 빨리 진행되기 때문. 얼굴만큼 관심을 갖지도 않아 관리까지 소홀하다. 손 피부가 늙어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손관리의 처음은 청결 유지와 보습 예쁜 손을 만들어 주는 기초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클렌징이다. 순한 비누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가락을 하나하나 문지른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지분비도 안 되는 손이 더욱 건조해지므로 적당한 온도에서 손을 닦아야 한다. 비누칠을 할 때 손가락 두번째 관절을 엄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문질러 주고 손가락 사이사이 급소를 차례로 눌러주면 혈행도 좋아진다. 이지함화장품 김영선 대표는 “전문 핸드크림을 이용하거나 크림과 에센스, 또는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넣어 이용하면 손에 충분한 보습을 줄 수 있다. 요즘 많이 생긴 핸드케어나 풋케어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제품 어때요 전문 핸드케어 제품은 일반 얼굴용에 비해 보습성분이 풍부한 데다 피부표면에 잘 흡수되는 게 특징. 최근에는 주름개선과 노화방지 효과를 가진 기능성 제품도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 이플립 모이스처 리치 핸드에센스(60㎖·7000원선)는 백년초·치마버섯 등의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를 탄력있게 가꾸고, 거친 손을 빨리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준다. 밀착감이 높아 미끌거림이 적다. 생리활성물질인 우레아를 함유한 마몽드 핸드에센스(125㎖·5000원선)는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된다. 랄프로렌 로맨스 센슈어스 핸드크림(100㎖·4만원선)은 비타민D 판테놀이 들어있어 바르는 즉시 빠르게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손은 물론 손톱까지 보호하는 게 특징. 아베다 핸드 릴리프(125㎖·3만 5000원선)는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 공해로부터 손을 보호한다. 오휘 뷰티풀 핸드로션(55㎖·3만 2000원선)은 식물성 폴리페놀과 콜레스테롤 등이 들어있어 손등의 주름 개선 및 피부탄력회복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손질해요 1. 손톱깎이로 손톱 가운데를 자르면 세로무늬가 생기는 등 손톱에 큰 무리를 준다. 따라서 파일로 원하는 길이, 모양대로 만들어준다. 단 손톱에도 결이 있으므로 파일은 한방향으로만 사용해 정리해 준다. 2.손톱 위로 자라는 살(큐티클)이나 주위에 하얗게 일어나는 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되도록 자르지 않는 게 좋다.큐티클은 따뜻한 물에 3~5분 정도 담가 불린 다음 전용 오일을 발라 스틱으로 밀어넣어 주면 된다. 3.각질제거는 자주해 줄 필요는 없지만 부드러운 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손을 관리할 때 각질게거전용 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주면된다. 마사지 후에는 뜨거운 수건으로 닦아낸다.수분크림을 바른 다음 보온장갑을 낀다. 4.손톱에 숨구멍(?)이 있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매니큐어 칠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손톱이 자라나오는 부분에 0.1㎜ 정도 여유만 두면 된다. 매니큐어가 손톱에 착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꼭 베이스 코트를 바른다. ■집에서 손 질해요 네일숍에 정기적으로 가서 손관리를 받지 못하더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손에 영양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비닐장갑으로 감싼 후 스팀타월을 덮어주는 것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다. 비싼 제품은 필요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올겨울 뽀송뽀송한 손을 뽐내보자. ■ 도움말 한국네일협회 최경희 회장 ●각질 제거엔 설탕이 최고 손이 아니더라도 일단 피부에 때미는 수건이 치명적이라는 것은 상식. 그렇다면 손의 각질은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설탕에 있다. 일단 설탕에 베이비 오일이나 아로마 오일을 섞어 스크럽 제품처럼 손등을 살살 문질러 준 다음 닦아낸다. 그 다음 핸드크림을 바르고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5분 정도 두면 된다. ●손에도 팩을∼ 보습과 영양을 목적으로 한다면 얼굴에 팩을 할 때 손에도 같이 해주면 좋다.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 얼굴에 바른 후 남은 것은 손에 발라주고 비닐장갑을 끼고 있으면 된다. 손만을 위한 팩에는 살구씨가루와 달걀이면 OK. 살구씨 가루와 달걀노른자를 걸쭉하게 섞어 손에 발라 주고 10∼15분 후에 씻어낸다. ●쌀뜨물과 우유로 하얀손 만들기 누구나 부드러우면서도 하얀 손을 꿈꾼다. 쌀뜨물과 우유는 미백효과가 탁월해 뽀얀 손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세면대에 쌀뜨물을 2분의1 정도 채우고 베이비오일을 두세방울 넣어 잘 섞은 후 손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낸다. 이때 쌀뜨물은 따뜻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은 손을 더 거칠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우유를 반 팩 정도 섞어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잘먹고 잘살자] 식탁 주인공된 마늘

    [잘먹고 잘살자] 식탁 주인공된 마늘

    마늘이 음식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마늘을 주재료로 삼은 음식점들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국내의 마늘 전문 음식점의 효시격인 매드포갈릭을 비롯 클로브, 마늘나라 등 한식과 양식에 두루 마늘 전문 식당들이 문을 열었다.‘냄새나는 조연’에서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또 마늘 음식을 찾는 ‘갈릭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사실, 마늘은 우리의 식탁을 사계절 더욱 풍요롭게 하는 식재료다.‘약방의 감초’처럼 반찬거리인 김치·나물·국·찌개 등에 빠지지 않는다. 너무나 친근하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이종원 손원천 안주영기자 jongwon@seoul.co.kr ■ ‘밭에서 나는 약초’ 마늘 마늘을 식용한 지는 무척 오래됐다. 우리의 단군신화에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熊女)로 환생,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고도 전한다. 마늘을 즐기는 유전자가 한민족의 핏속에 전해지지 않았을까?고대 이집트에선 마늘이 스태미나를 돕는 강장제라며 인부들이 즐겨 먹고 피라미드를 축조했다고도 한다. 중세엔 수도사들이 ‘정력제’라며 마늘을 기피했다. 박효남 밀레니엄 힐튼서울 조리상무는 “마늘은 프랑스의 프로방스지역이나 이탈리아 요리에도 널리 쓰인다.”며 “세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양념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생 마늘을 많이 쓰는 반면 서양에선 살짝 삶아 아린 맛과 향을 제거하고 쓰는 편이다. 그는 “마늘을 올리브 기름에 튀기면 말랑말랑해지면서 마늘 냄새도 은은하고 부드럽다.”며 “튀긴 마늘은 스테이크나 샐러드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현대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살균작용이 강력해서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매일 한톨씩 먹으면 위암·결장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밭에서 나는 보약’이랄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마냥 생 마늘을 먹을 수는 없다. 아리는 듯한 자극적인 맛과 코를 찌르는 특유한 냄새가 강한 탓이다. 위궤양이나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생마늘을 먹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마늘을 익혀 먹으면 향은 그대로 남지만 매운 맛은 빠진다. 푸드코디네이터 음유선씨는 “마늘을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겨내면 매운 맛은 쏙 빠져 고소하면서 크래커처럼 바삭바삭하다.”며 “맥주 안주로는 그만이고, 해물요리에 고명으로 올려주면 맵다고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마늘요리 좀 하는 집 ●클로브 이 음식점은 재료는 마늘, 조리법은 중식을 베이스로 깔고 있다. 인도풍의 에스닉한 분위기에 캐주얼 정장차림이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마늘데리야키소스(1만 6000원)와 고추마늘중새우튀김(2만 5000원)이다. 마늘을 많이 넣은 탓인지 중국 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마늘즙이나 마늘드레싱을 사용하고 있어 마늘을 꺼리는 여성들도 마늘을 먹게 된다. 여성들은 레몬 크림소스 중새우튀김(2만 6000원)을 많이 찾는다. ●마늘나라 서울 방배동 지하철공사 옆으로 100m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마늘을 한식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마늘숙성삼겹살(200g·7000원). 삼겹살을 경남 창녕산 마늘농축액에 하루정도 절인 것으로 노란 색깔을 띤다. 구운 삼겹살에는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나지 않고, 마늘 냄새도 없다. 고기를 먹고 나면 과일 대신 마늘주스가 나온다. 올리고당을 섞은 마늘주스는 매운 맛이나 마늘향이 전혀 없다. 점심시간에는 마늘조개칼국수(5000원)를 많이 찾는다. ●매드포갈릭 국내 최초의 마늘 전문 레스토랑으로 ‘마늘에 미친’다는 상호처럼 마늘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곤란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쪽의 경희궁의 아침 옆에 있는 매드포갈릭은 청바지차림으로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캐주얼한 분위기다.50여가지의 마늘 요리를 이탈리아식으로 요리해서 내놓고 있다. 마늘의 향은 살아있지만 자극적인 매운 맛을 뺐다. 가장 대표적인 전채이자 포도주의 안주로 마늘홍합찜(1만 3800원)을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홍합에 고추와 마늘을 듬뿍 넣고 적포도주와 토마토소스로 졸였다. 국물 맛이 부드러우면서 마늘의 자극적인 맛은 사라지고 향만 남았다. 여성들은 마늘퐁듀(9500원)를 많이 주문한다. 올리브오일로 마늘을 구워 고소한 맛이 나고 마늘빵을 곁들여낸다. 소스는 퐁듀로 빵을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음식은 데리야키 치킨 피자(1만 4800원)로 그릴에 구운 치킨과 각종 야채에 데리야키소스를 뿌려낸 것으로 색다른 맛이 나며 여성 취향이다. 남성들은 마늘스테이크(2만 9800원)가 어울릴 듯하다. 압구정동(546-8117)과 여의도(783-5296)에 분점을 두고 있다. ■ 음유선과 마늘 요리조리 음유선씨는 식품업계가 알아주는 푸드코디네이터. 한·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갖췄으며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 과정을 두루 섭렵했다. 서울 잠원역 근처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컨설팅을 하는 요리공작교실(02-535-5514)을 운영하는 그는 “요리는 자신감을 갖고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씨는 “손에서 마늘 냄새가 날 때 레몬이나 찬물에 닦고, 소금으로 문질러 헹군 다음 더운물에 닦으면 사라진다.”고 귀띔했다. ●마늘 장어죽(2인분) 재료 민물 장어 1마리, 황기 30g, 불린 쌀 (¾)컵, 마늘 150g, 김 약간, 달걀 1개 만드는 법 (1) 황기는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끓인다.(2) 장어는 씻지 않고 칼로 이물질을 살살 긁어낸 다음 끓는 물에 순간적으로 데쳐 낸 다음 (1)에 넣어서 살이 푹 무르도록 끓인다.(3) 황기는 건져내고 장어는 건져서 믹서기에 간다.(4) (3)의 장어 육수에 마늘과 쌀을 넣고 쌀알이 퍼지도록 40∼50분간 끓여낸다.(5) 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치고, 김은 가늘게 바늘 썰기를 한다.(6) (4)의 장어죽에 (5)의 지단과 김을 고명으로 얹어내면 좋다. ●마늘·달걀 덮밥(2인분) 재료 달걀 3개, 다시마 육수 3 컵, 마늘 80g, 밥 2공기, 파·당근·소금 약간씩, 올리브 기름 1(½)큰술, 녹말 2큰술 만드는 법 (1) 달걀은 살짝 풀어 놓는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서 기름에 볶다가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으면 (1)을 조금씩 부어서 익힌다.(3) 파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채썬다.(4) 녹말물을 만들어 (3)을 고명 정도로 넣고 소금 간을 한 다음 (2)에 넣어 잘 섞은 다음 밥에 얹어 차려낸다. ●카레·마늘 치킨 커틀릿(4인분) 재료 닭 가슴살 380g(큰 것 4조각 정도), 마늘 140g, 모차렐라 치즈 120g, 달걀 2개, 버터 50g, 빵가루 3컵, 밀가루·튀김기름 적당량씩,밑간(우유 (½)컵, 카레가루 1큰술, 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0.5㎝ 두께로 반을 갈라서 펼쳐 놓은 다음 밑간에 1∼2시간 절여둔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 버터에 볶아 놓고, 달걀은 풀어 놓는다.(3) (1)의 닭가슴살 앞 뒤로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4) (3)의 닭가슴살 위에 (2)의 볶은 마늘을 골고루 깔고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후 반으로 접어 가장자리를 꼭 눌러 붙인다.(5) (4)의 접은 닭가슴살에 푼 달걀과 빵가루 순으로 고루 묻혀서 180℃의 식용유에서 12분가량 튀겨낸다. 가열된 식용유에 빵가루를 살짝 떨어뜨렸을 때 바닥에 닿았다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바로 올라오면 충분히 열을 받은 것이다. ●마늘·조개 스파게티(2인분) 재료 스파게티면 350g, 마늘 160g, 모시조개 400g, 청양고추(중) 2개, 홍고추 2개, 올리브기름 적당량, 소금약간 만드는 법 (1) 마른 스파게티를 물에 넣어 8분가량 삶아 건져둔다.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면이 더욱 졸깃해진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홍고추는 길쭉하게 채를 썬다.(3)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을 충분히 두루고 마늘을 살짝 볶다가 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아 익힌다.(4) 조개가 벌어지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볶은 다음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한번 더 볶아낸다. 팁 이탈리아 음식인 마늘스파게티의 밋밋한 맛을 우리 입맛에 맞췄다. 칼칼한 청양고추와 깔끔한 조개 맛이 어울리는 한국식 스파게티다.
  • [웰빙 A to Z] 강추!주말아침-두부버거

    [웰빙 A to Z] 강추!주말아침-두부버거

    무조건 ‘햄버거는 몸에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영양만점의 건강식이 될 수도, 정크 푸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햄버거다. 햄버거의 패티를 고기가 아닌 두부로 바꾸기만 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맛이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이미 채식주의자들은 두부를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두부의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의 85∼95%에 달한다. 콩 단백질의 일종인 이소플라본과 제니스틴은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 호르몬으로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폐경기 여성에게 콩을 갈아 만든 셰이크를 장기간 마시게 한 결과 안면홍조, 과민반응, 수면장애 등 일부 증상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장내 독소를 제거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물론 콩에도 단점이 있다. 조직이 너무 단단해 원상태로는 70%도 소화시키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콩을 가공한 두부는 95% 이상의 소화율을 보인다. 두부는 하루 반모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재료 두부 400g, 다진 닭고기 150g, 햄버거빵 4개, 포도씨오일 약간, 로메인 레터스 또는 양상추 약간, 스위스 치즈 또는 슬라이스 에멘탈치즈 8장 닭고기양념 청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양념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땅콩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녹말가루 2큰술, 달걀물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스프레드 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씨겨자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전날준비 (1)두부는 행주에 싸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으깬다.(2)다진 닭고기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팬에 볶는다.(3)볶은 닭고기, 으깨어 놓은 두부에 양념을 넣은 후 섞어서 둥글게 빚는다.(4) (3)을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만드는법 (1)빵을 반으로 갈라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굽는다.(2)빵 사이에 스프레드를 조금 바르고 로메인 레터스나 양상추, 치즈, 두부버거를 끼워 넣는다. 영양Up 요리팁 마른 행주를 2∼3번 갈아주면서 두부의 물기를 꼭 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버거에 물기가 생길 수 있다. 꼭 버거로 만들어 먹지 않아도 속을 만들어두었다가 아이들 도시락 반찬이나 건강식으로 이용해도 좋다.
  • 중국인 체면·홍콩인은 효율성 중시

    중국인 체면·홍콩인은 효율성 중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은 융통성과 사교성은 늘었지만 정서가 조급해지고 책임감은 떨어지고 있다.’ 중국 과학원 심리연구소 쑹웨이전(宋維眞)·장젠신(張建新) 박사와 홍콩 중문대 장먀오칭(張妙淸) 교수 등 3인은 지난 10년간 ‘중국인의 심리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홍콩을 포함, 중국 전역에서 표본 추출한 20대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8개 분야 인격조사 등 총 500여개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런민왕(人民網)이 9일 보도했다.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중국인들은 ‘보수화’하지 않고 더욱 개방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젠신 박사는 “개혁·개방정책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사람일수록 신속하게 사회 변혁을 받아들이고 외부 환경에 개방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인과 대륙인 간의 성격 비교도 많았다. 우선 효율과 생산력을 중시하는 홍콩인들은 실무적이고 대륙인들은 체면을 중시한다. 특히 대륙인들은 ‘자기 합리화(아큐정신)’에 높은 점수를 보였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륙인들이 자신의 고난과 좌절을 외부 원인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보다 짙다는 지적이다. 대륙인들은 홍콩인보다 가족·친척들 사이의 정(情)을 중시하고 관용도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홍콩인들은 자아중심적으로 나타났다. oilman@seoul.co.kr
  • 중국 농촌경제 부양 都農격차 완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공공지출 감소와 산업 구조조정 가속화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거시경제정책 요강을 발표했다. 거시정책 결정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일 ▲산업 구조조정 가속화를 통해 당국의 경제 조절을 강화하고 ▲농촌 활성화를 위한 사회사업 전개를 통해 빈부격차를 완화시키며 ▲도시·농촌의 소비를 활성화시켜 소비수요를 확대하고 ▲농촌 및 빈곤 층 생활수준 제고를 통해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한편 빈민들을 구제하고 ▲체제개혁 가속화로 공산체제를 강화한다는 등 5가지를 내년도 거시경제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즈신(朱之 ) 부주임은 ‘2005년 중국 경제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하되 농촌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5가지 정책 목표 중 3대 지표를 농촌경제 부양을 위해 배정함으로써 도농 격차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재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공지출을 줄여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되, 농가 세금 감면을 확대해 농촌 소비를 진작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동부 및 북부 도시에서 시범실시 중인 부가가치세 제도를 200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들어 9월까지 집행된 중국 중앙정부의 공공투자는 501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으나, 지방정부와 공기업의 투자액까지 합치면 26% 늘어난 1조 8600억위안에 달했다. 산업 구조조정은 국유기업 개혁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낙후 생산설비 교체와 효율적인 생산방식 도입에 집중될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과열경제 억제를 위한 거시조절 정책을 지속하되 농촌과 도시의 내수시장, 소비력 제고 등을 추진, 성공적인 연착륙을 전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은 내년에 중국 당국의 강력한 경기과열 억제 정책으로 경제성장률이 8.0∼8.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대에 이르는 올해 성장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이다. 거시경제연구원은 올해 과열 억제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투자수요 확대를 중심으로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8%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급랭 가능성에 대해 중국 경제는 내년에 연착륙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는 이에 따라 내년에도 토지 규제와 함께 신용대출 억제, 철강·시멘트 등 과열업종 투자 억제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oilman@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中 9년연속 반덤핑 피소국 1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9년 연속 반덤핑 조사대상국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을 포함한 수입국의 조사가 46건(12개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으며, 관련 금액은 약 11억달러로 1.5%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통상마찰국외에도 터키가 새로운 분쟁국으로 부상했다. 터키는 9개월 사이에 중국에 대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등 총 12건을 제기했으며, 금액은 1억 1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1997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은 34개 국가로부터 665건의 분쟁을 겪었다. 이에 해당된 수출액만 191억달러, 품목은 4000여개에 달한다.
  • [패션+α]

    ●비비안은 망사 조직 사이사이에 도트(물방울) 무늬를 짜넣은 타이츠를 내놓았다. 디자인과 무늬가 한층 차분해지고, 색상도 채도가 낮은 차분한 색상으로 바뀐 것이 특징. 검정색 원단에 핑크, 은색 등 포근한 색상의 도트로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1만 9000원.02-3780-1484. ●백옥생은 30여가지 고농축 한방 영양성분을 시트 한 장에 담은 ‘퓨어스노이 페이셜 시트 마스크’를 선보였다. 행인 오매 봉교(프로폴리스) 비타민A·E·F·H를 정통 한방 조제법으로 처방해 만든 제품은 허약해진 세포에 종합 영양을 공급해 생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시트를 천연섬유로 만들어 피부 안전성이 높다.25㎖·7매입,2만 5000원.02-2285-0345.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프랑스산 로즈워터를 주성분으로 한 로즈워터 라인을 출시했다. 저자극 무색소 저알코올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수분과 탄력을 잃은 겨울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꾼다. 오일클렌저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 로즈워터 20∼33% 함유. 클렌징·컨트롤링·소프트닝 라인 13종,4800∼5300원. ●존슨즈베이비는 성인을 위한 보디클렌저 ‘존슨즈 베이비 소프트워시’를 출시했다. 순한 베이비로션이 3분의1포함돼 피부 보습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오리지널 소프트워시와 기분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향이 나는 소프트워시 카밍 두가지.250㎖,5400원,550㎖ 8200원,400㎖ 리필 5800원.080-023-1414.
  • 조선 ‘빅3’ LNG선 대규모 수주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 ‘수주전’으로 주목을 끌어온 엑손모빌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빅 3’가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21만 6200㎥급 LNG선을 발주하는 엑손모빌 2단계(카타르가스 Ⅱ) 프로젝트 16척 중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8척(확정분 4척, 옵션 4척)을 수주했다. 지난 5일 런던에서 최종 계약식을 가졌다. 또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프로젝트에서 8척(확정분 4척, 옵션 4척)을 수주,9일 런던에서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1척당 가격이 약 2억 2000만∼2억 3500만 달러이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라이벌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해외 입찰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은 이래저래 주목을 받아왔다. 양측은 저가 수주경쟁 방지 및 납기 단축 등을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후문이다. 수주받은 물량은 각각 절반씩 나눠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 엑손모빌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대규모 발주 프로젝트를 국내업체가 싹쓸이함으로써 세계 1위의 조선강국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우리 조선업체들이 수주를 석권함으로써 LNG선 강국의 위상을 확인했으며 업체들의 채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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