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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녀들의 파자마 talk talk

    싱글녀들의 파자마 talk talk

    싱글 여성들이 호텔방에서 밤을 새우며 벌이는 파자마 파티에서는 과연 어떤 얘기가 오갈까. 프라자호텔에서 일하는 호텔리어 최난주(27), 정유진(28), 조규현(25)씨는 하루에 한번씩은 꼭 만나 연애상담을 해주는 친한 동료사이. 삼총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를 집대성하는 수다대전을 펼쳤다. 최난주 점심시간에 소개팅까지 하면서 ‘심하게’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는 잘 안 됐네. 올해 (남자친구) 만들어서 내년에는 꼭 결혼하려 했는데…. 정유진 점심시간에 소개팅하면 부담이 없고, 맘에 안 들어도 잠깐 한시간만 보면 되니깐 되게 좋은 거 같아. 난주는 여자 3:남자 20 미팅도 한적 있잖아.(일동 잠시 기절) 최 요즘 미팅에서는 혈액형이나 형제관계 맞히기 놀이를 많이 하는데 남자들도 좋아하더라. 정 올해 ‘B형 남자’가 유행이었잖아. 역시 연애는 바람둥이 기질이 많은 B형 남자랑, 결혼은 세심한 A형과 하는 게 좋을거 같아. 조규현 O형이랑 결혼하면 너무 털털해서 열받는다고 하던데.AB형은 묘해서 심심하진 않을 거 같아. 최 연애할 때 여성들도 ‘던지기의 기술’을 발휘해야할 거 같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남자가 2∼3번 보내면, 여자는 1번 보내는 게 적당하지. 정 요즘엔 남자도 약아서 여자에게 목숨을 안 걸더라. 정열도 부족하고 몇번 하다 안 되면 그냥 말아버리지. 남자들도 피곤해하는 것 같아. 최 내년 직장생활 목표는 뭐니뭐니해도 승진이지. 그동안 2년 가까이 영어와 회계 등을 공부해 왔거든. 정 연말에 모범사원상을 받아서 그동안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모조리 상쇄된 것 같아. 무슨 일만 하면 동료들이 모범사원이라 그렇다고 놀려서 힘들긴 하지만. 조 올해 처음 후배가 들어오긴 했는데 나이들이 많아서 후배같진 않았어. 내년엔 대학원에 입학할 계획이고. 최 올 크리스마스에도 24일에는 야근하고,25일에는 호텔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하는 잔치 때문에 일해야 할 거 같아. 정, 조 호텔리어의 비애지.(일동 웃음으로 마무리) ■ 백발백중 작업법 파티다. 그런데 난? 함께 보낼 변변한 남자 하나 없다. 그렇다고 한숨만 내쉴 수는 없는 일! 화려한 솔로는 싱글 파티에서 직접 남자를 건진다. 내 눈동자에 쏙 들어온 그 남자, 유혹하는 4단계 전략. ●1단계:외모로 매력을 발산하라 먼저 시각에 민감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만남에 첫인상이 중요하듯 옷차림도 중요하다. 꼭 노출로 몸매를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귀엽거나, 사랑스럽거나, 튀거나…. 자신의 매력을 뿜어낸다. 길고 고운 머리칼이나 올린 머리에 길게 늘어뜨린 귀고리, 깔끔하게 기른 손톱 등 남자들이 할 수 없는 ‘여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어필한다. ●2단계:추파 보내기 사랑에 빠지고픈 남자를 포착했다면 자주 시선을 마주쳐라. 그가 무엇을 하든 계속 바라보면서 눈빛을 마주한다. 아주 짧게 그를 바라보고, 자신있는 옆모습이나 눈웃음, 함박웃음 등 무엇이든 좋은 매력적인 모습을 남기고 돌아선다. 단 위아래로 훑어보거나 째려보는 것은 금물. 차라리 유혹하듯 서글픈 눈매가 낫다. 자신을 자꾸 쳐다보는 여자, 남자들은 분명 의식한다. ●3단계:자연스러운 대화 걸기 바의 한구석에서 홀로 와인 잔을 들이켜는 여자, 무척 예쁘거나 잘 빠지지 않으면 물고기가 몰려들지 않는다. 파티는 즐겁게 놀기 위한 것이므로 여자가 먼저 말을 건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사람 없다.“파티 분위기 어때요?”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접근한 뒤 취미나 시사문제, 가벼운 영화 이야기 등으로 대화를 진행한다. 자신감 있으면서 부드러운 말씨는 필수. 혼자 떠들지 말고, 상대의 말에 “어머, 그렇군요.” 정도나 화사한 미소로 호응한다. ●4단계:유혹하기 당신이 지나친 ‘폭탄’이 아닌 이상 여기까지 관심을 보이면 남자는 설렌다. 이럴 때 적절히 다른 남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남자는 ‘어라? 나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경쟁상대에 대해 불타오른다. 단 약간의 음식을 건네는 식의 관심인지 친절인지 아리송한 행동은 당신이 찍은 한 남자에게만 보여라.50% 이상 당신이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유혹하되 애태우기, 남자를 끌어당기는 확실한 전략이다. ■ 여성포털 ‘젝시인러브’ 콘텐츠팀 조현규 팀장(anny@mail.xy.co.kr) ■ 백전백승 작업장 싱글들이여, 파티에서의 ‘작업’으로 외로움을 날려 보자. 연말연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파티 중에 싱글들이 갈 만한 곳을 엄선했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에 각 호텔들이 10만∼20만원대에 싸게 내놓는 윈터 패키지는 친구들끼리 파자마 파티장으로도 좋다. ●프라자호텔 메리크리스마스 패키지(310-7710) 서울 광장의 성탄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객실에서 낭만적인 휴일을 즐길 수 있다.19만원부터.24일 뷔페식당 ‘프라자뷰’에서는 산타마을에서 찍은 사진 액자를 증정하는 ‘눈내리는 산타마을 파티’가, 프라자펍에는 타로점·배꼽춤 등이 펼쳐지는 ‘미스티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조선호텔 파자마 패키지(080-317-0404) 연말에 친구들끼리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호텔방에 파자마, 와인, 과일, 치즈안주 등이 준비된다. 아침 뷔페, 저녁 칵테일, 헬스·수영장도 이용가능하며 수다 떨다 늦잠자도 걱정없도록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이 연장된다. 값은 23만 5000∼31만원. ●우바 크리스마스 파티(2022-0333) 현재 서울에서 가장 ‘힙’한 곳으로 디카족들의 촬영지 명소로 사랑받는 W호텔에서도 성탄절 파티가 열린다.W서울 워커힐 우바에서 24,25일 양일간 오후 8시∼오전 4시에 영국의 퍼커셔니스트 나키샤와 유명 DJ 마크 밤박의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3만원, 음료수 한잔이 제공된다. ●쌈지 빅스타 쇼쇼쇼(338-7624) 4시간 동안 한국 록의 심장 ‘언니네 이발관’,‘슈가도넛’ 등 일곱 밴드의 공연이 스탠딩으로 벌어진다.25일 5시부터 홍대입구 쌈지 스페이스 바람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예매하면 2만원, 현장에선 2만 5000원. 공연 시간 동안 1층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 수다파티 이런 요리 어때요 친구들끼리의 ‘수다파티’에도 음식이 없다면 섭섭하다. 하지만 한사람이 음식 준비를 한다면 좀 부담스럽다. 이럴 땐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를 들고 가자. 푸드칼럼니스트 이혜정씨는 “모두에게 환영받으면서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돼지고기 케첩조림과 오코노미야키, 컵샐러드가 무난하다.”고 제안했다. 소파에 기대 앉아서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인 것도 공통된 장점이다. ■ 도움말 필앤라이프(02-523-8054) ●돼지고기 케첩조림 재료 돼지 갈비 1㎏, 간장·청주 3큰술씩, 녹말가루 4큰술, 케첩·설탕 1컵씩, 두반장·콩소스 1작은술씩, 고추 기름 3큰술 만드는 법 (1)돼지 갈비는 기름기 적은 것으로 골라 5∼6㎝ 길이로 토막내 찬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뺀 다음 깨끗이 헹군다.(2)(1)을 간장, 청주, 녹말가루에 주물러 3시간 정도 재어둔다.(3)160도 저온에서 서서히 튀긴 다음 온도를 높여 속까지 완전히 익힌다.(4)토마토 케첩에 설탕을 같은 분량으로 넣고, 고추 기름을 조금 넣어 골고루 젓는다.(5)(4)에 콩소스와 두반장을 섞어 프라이팬에서 중불에 서서히 끓인다.(6)설탕이 녹고 소스에 끈기가 생기면 튀겨서 기름뺀 갈비와 잘 버무린다. ●컵샐러드 재료 파프리카 2개, 양파 1개, 적채 (@)개, 만두피 1통,양념 마요네즈·겨자·식초 1작은술씩, 설탕·소금 조금씩 만드는 법 (1)만두피는 오븐에 구워낸다.(2)파프리카와 양파, 적채는 가늘게 채썬다.(3)양념 재료를 입맛에 맞게 섞어 머스터드 소스를 만든다.(4)구워낸 만두피 속에 야채와 소스를 버무려 담아준다. ●오코노미야키 재료 오징어 한마리, 칵테일새우 200g, 양배추 반개, 부침가루, 소금, 오일, 돈가스 소스, 마요네즈 만드는 법 (1)오징어는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다.(2)새우도 손질하고, 양배추도 가늘게 채썬다.(3)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섞고 손질해둔 야채와 해물을 섞는다.(4)팬에 오일을 두르고 부쳐낸다.(5)(4)위에 마요네즈와 돈가스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 선물로 그녀의 마음을 사볼까 연인이나 친구들과의 선물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지갑, 벨트, 라이터가 주종을 이루던 예년과 달리 아로마 램프, 토피어리 화분, 기르는 팬시화분 등이 인기다. 또 직접 손으로 만드는 퀼트, 테디베어, 손뜨개, 비즈공예 액세서리 등도 좋다. 아로마 램프세트는 도자기 발향기와 천연 아로마 오일, 티라이트(향초)10개가 기본. 숙면을 돕는 라벤더향이 여성들에게 인기다.(2만 5000원대) 산세베리아 화분은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는 가장 탁월하고 음이온을 방출한다. 연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방에 하나쯤은 필수(4만원대). 곰 토피어리는 곰인형에서 토피어리라는 식물이 자라나는 인형이다. 자연 식물로서 실내의 공기정화는 물론 가습 효과가 있어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인에게 잘 어울린다(4만원대). 커플눈사람 스탠드는 예쁜 원형 모양의 스탠드. 스탠드 위에 커플 눈사람이 달려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2만원대). 이밖에 다이어트 다이어리, 건망증 다이어리, 패션 다이어리 등 다양한 다이어리(2만원대)도 신선한 선물아이템이다.
  • 中 ‘골드칼라’ 뜬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 화이트칼라(白領·바이링)에 이어 ‘금칼라(金領·진링) 계층’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2000년대부터 급부상한 사영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 중국 산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국제재선(國際在線)이 7일 보도했다. 관영 CCTV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등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의 수만개 기업을 조사, 금칼라 계층이 모두 34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00만위안(1억 5000만원)으로 1000달러에 불과한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20배가 넘는다. 자연스레 중국시장에서 각종 고가품·사치품의 주요 소비계층이 됐다. 이들을 겨냥, 배기량 3000㏄ 이상의 고급 자동차와 1만위안(150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호화주택 등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상무인사(商務人士·비즈니스맨)로 표현되는 금칼라 계층을 겨냥, 각종 지침서를 쏟아내고 있다. 금칼라 계층은 대부분 마케팅·재무·행정·기획·판매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평균 근무시간은 주 5일 기준으로 하루 10∼12시간이며 12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도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31%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39%가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 고급 개인주택 소유자는 75%이고 경제지와 신세대 잡지를 애독한다. 특히 90% 이상이 양로보험과 의료보험 등에 가입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수영이고, 절반 이상이 매년 1차례 이상 외국여행 경험을 갖고 있다. oilman@seoul.co.kr
  • 中, EU와 손잡고 美 협공작전

    中, EU와 손잡고 美 협공작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국제 다극질서’를 모색하는 중국이 EU(유럽연합)와의 전략적 접근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일방주의적 세계질서와 대(對)중국 ‘포위전략’을 돌파하면서 미 동맹국인 일본과의 아시아 ‘주도권’ 다툼을 위한 장기 포석이다. 중국의 전통적 외교 노선인 ‘이이제이(夷以制夷·오랑캐를 이용해 오랑캐를 제압한다)’의 현대판 전략인 셈이다. 지난 6일 기업인 100여명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의 중·독 정상회담에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7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7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카를로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도 현재 베이징을 방문 중이며, 지난 10월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 관영 신화사가 6일 “중국은 EU와의 광범위한 현실적 기초를 토대로 활발한 정치·경제외교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위안쭝쩌(沅宗澤) 부소장은 “중국과 EU는 상이한 정치체제를 갖고 있지만 ‘구동존이(求同存異·다름 속에 같음을 구함)’의 정신 속에서 전략적으로 손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對)EU 접근에는 ‘위안화(元貨) 외교’가 핵심 수단이다. 경제성장으로 축적된 국부(國富)를 지렛대 삼아 중국시장에 접근하려는 EU국가들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원자바오 총리는 슈뢰더 독일 총리와 에어버스 여객기 22대와 철도차량 180대 등 13억달러에 달하는 구매계약에 사인했다.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 방중 시에는 에어버스 여객기 26대와 12억 3000만달러에 달하는 철도차량 60대를 사들여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선물 공세’는 단기적으로 EU의 대중 무기금수 해제와 맥이 닿는다.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단행된 EU의 대중국 무기금수 조치를 조속히 해제시켜 부국강병(富國强兵)의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라크 전쟁 이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EU간의 틈새 속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프랑스와 독일을 ‘자기 편’으로 만들겠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6일 슈뢰더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EU의 무기금수령은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며 조속한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고, 이에 슈뢰더 총리는 “독일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거세지만 나는 금수 해제를 지지한다.”며 중국측에 화답했다. 앞서 중국측의 대규모 구매공세를 받은 시라크 대통령도 비슷한 발언으로 중-프랑스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확인했다.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베르나르드 보트 외무장관도 최근 “미국과 인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5년간 유지돼 온 무기금수령을 해제하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중국의 기대감을 높였다. oilman@seoul.co.kr
  • 삼성전자, 25조 투자 ‘반도체 신화’ 잇는다

    삼성전자, 25조 투자 ‘반도체 신화’ 잇는다

    ‘반도체 망국론’에서 ‘반도체 코리아’로. 인텔에 이어 세계 2위의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가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지난 3·4분기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 1848억달러의 10%인 195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2010년까지 25조원 투자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 주재로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전략회의를 갖고 2010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해 누적매출 200조원, 신규 일자리 창출 1만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 경영진들이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너무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나 기업은 머리를 쓰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반도체가 지난 한 세대 동안 우리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메모리 1위에 만족하지 않고 2007년까지 모바일 CPU, 디스플레이 구동칩,CMOS 이미지센서, 칩카드 IC를 세계 1위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적자기업이 110조원을 벌어 줬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역사는 지난 74년 미 오하이오주립대를 마치고 모토로라에 근무했던 강기동 박사가 설립한 한국반도체 지분을 인수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반도체는 금성사, 아남 등이 반도체 조립 수준에 머물던 당시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가공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삼성 계열사(동양방송) 이사였던 이건희 회장은 사재를 털어 이 회사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74년은 1차 오일쇼크로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시기로 당시 세계적 반도체업체인 페어차일드가 인원을 감축하고 인텔, 내쇼날 등은 생산시설을 축소하는 등 반도체 사업전망이 어두웠다. 실제로 한국반도체는 75년 전자손목시계용 집적회로칩을 개발한 데 이어 이듬해 트랜지스터 생산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지만 77년 삼성이 지분 100%를 인수한 뒤에도 자본잠식에 들어가는 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은 83년 2월 8일 고 이병철 회장이 ‘도쿄선언’을 통해 반도체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약을 시작했다. ‘반도체 망국론’ 등 국내외의 냉소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83년 12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88년에는 D램에서만 무려 32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그동안 누적된 적자를 일거에 만회했다. 92년에는 세계 최초로 64M D램을 개발했고 이후 94년 256M D램,96년 1G D램,2004년 2G D램 개발 등 세계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다시피 했다. D램 기술의 진화는 개발의 주역들인 이윤우 부회장(256K),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16M),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 사장(64M), 황창규 사장(256M) 등 걸출한 ‘스타 CEO’를 동시에 낳았다. 삼성은 지난 30년간 반도체에서만 110조원의 매출에 29조원의 이익을 거뒀다. ●신화창조는 계속된다 92년 세계 1위에 오른 D램은 현재 29%의 시장점유율로 12년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95년 1위가 된 S램은 32.9%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플래시메모리는 2003년 1위에 올라 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구동칩(DDI)도 18.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중칩(MCP)도 올해 처음으로 세계시장에서 1위(점유율 29%)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까지 누적매출 200조원을 달성하려면 매년 평균 33조원을 벌어야 한다. 삼성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떠 오를 모바일 분야에서 1위품목을 확대하고 기흥-화성의 설비투자를 강화하는 등 ‘타이밍’ 전략으로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64메가바이트(MB) P램(Phase Change RAM·상 변화 메모리) 시제품 확보에 성공했고 F램((Ferroelectric·이온의 상하이동 차이를 이용한 강유전 메모리),M램(Magnetic·전자의 회전방향 차이를 이용한 강자성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살인 부른 온라인게임 광풍

    중국에서 열풍처럼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살인사건으로 번지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취안융즈(全永智·29)와 그의 여자친구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레전드 월드’라는 대결 게임에서 ‘반역자’(逆天)라는 네티즌에게 늘 ‘살해’당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살인을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ID ‘반역자’가 모 대학 대학원생 왕(王)씨인 것을 확인한 취안은 지난달 29일 왕씨의 단골 게임방으로 찾아가 뺨을 때리며 ‘항의’를 하다 급기야 싸움을 말리던 왕씨 친구 쉬(徐)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이다. 또 온라인 게임의 고수로 불렸던 자오신(趙欣·23)은 인터넷에서 사귄 여자친구 류(劉)모양을 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난한 고학생 자오는 수년전 실연을 당한 뒤 도피처로 택한 온라인 게임에 몰두,2년만에 게임의 고수로서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움켜쥐었다. 자오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류모양과 사랑을 키웠고 ‘인터넷 동거’를 거쳐 ‘현실의 애인’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현실로 돌아서는 순간 비극이 시작됐다. 결혼까지 약속한 류모양은 대학생이 아닌, 노래방 접대부로 밝혀졌고 ‘사기’를 당한 것에 격분, 그녀를 살해한 것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인터넷 대국인 중국은 각종 인터넷 범죄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중국 최대도시인 상하이(上海)의 경우 지난해 청소년 범죄 가운데 26%가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검찰 주샤오핑 청소년과장은 “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맹목적으로 모방하는 청소년 범죄가 매년 30%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비용을 위한 강도 사건이나 모방적인 성범죄가 급증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중국의 저명한 심리 전문가인 왕샹난(王翔南) 박사는 “현실과 공상이 뒤엉키면서 성인 모방 충동이 강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공백은 심각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中 “내년에도 긴축정책 기조 유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5일 폐막된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도 견실한 통화·재정 정책을 유지하고, 과도한 고정자산 투자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 폐막 선언을 인용,“우리는 안정적인 통화·재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과도한 고정자산 투자에 대한 제한을 계속할 것”이라며 “거시경제조정정책들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공산당은 ▲거시조정정책 강화 및 안정적인 경제발전 보장 ▲농촌 안정을 위한 삼농(三農)정책 강화 ▲강력한 구조조정 및 경제성장 방식 전환▲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및 경제체제 개혁 ▲대외개방 및 국제경쟁력 강화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회주의 건설 등 6개항을 공식 채택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사인 위안화 재평가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시장기능 활용과 법적 장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만 전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성장촉진 정책에서 비롯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1100억위안이던 국채 발행규모를 내년에는 800억위안 규모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통들은 분석했다. oilman@seoul.co.kr
  • [IMF 그후 7년] 위기 직면한 ‘경제주권’

    [IMF 그후 7년] 위기 직면한 ‘경제주권’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은 이를테면 ‘경제의 을사보호조약’이었다. 당시의 불리한 조건들이 지금에 와서 한·일합방에 버금가는 국내자본의 위기상황을 낳고 말았다.”(영국계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SK㈜ 고위 관계자)단돈 1달러가 아쉬웠던 97년 말의 외환위기는 IMF로부터 210억달러(실제지원은 195억달러)를 수혈받는 대가로 국내 자본시장을 외국에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계기가 됐다. 다급했던 정부는 시장개방이 경제체질 선진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외국자본은 경영권 위협과 국부유출이라는 부작용을 낳으며 경제에 커다란 짐이 되고 있다.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은 “외국자본에 대한 통제수단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무방비로 개방됨으로써 투기자본의 공격대상이 되고 말았다.”면서 “공적자금을 투입해 애써 정리한 금융과 기업들이 외국자본에 넘어가 국가 경제주권 상실의 위기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 점유율은 42.4%로 인도(9%), 미국(10%), 일본(18%), 타이완(23%), 영국(32%), 태국(33%)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외국인이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한 국내 상장회사도 전체의 14.3%인 80개에 달한다.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본격적인 매수에 나선 올 4월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순매수는 26조 7000억원이고 그동안의 주가상승과 환율하락을 감안한 평가액은 32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려 5조 5000억원(수익률 20.4%)의 차익을 국내에서 올린 셈이다. 지난해 4월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영국계 소버린자산운용의 SK㈜ 공격은 대표적인 경영권 위협사례. 기업투명성 요구를 전면에 내세워 주총 표 대결까지 가는 팽팽한 경쟁 속에 소버린은 현재 주가차익으로만 이미 1조원 이상을 벌었다. 또 노르웨이 골라LNG의 대한해운 지분 30.56% 기습 매입 및 현대상선 경영권 위협도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외국인 지분율이 56%로 국내 최대주주(19%)보다 월등히 높고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율이 54%에 달한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미국계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인수 무효소송을 낸 데 이어 2일에는 동아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론스타와 외환은행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외환은행은 동아건설의 주채권 은행으로, 사실상 론스타가 팔고 론스타가 사들이려는 것이어서 불공정거래”라고 밝혔다. 또 ▲유상감자(JP모건과 ㈜만도, 인터브루와 OB맥주,BIH펀드와 브릿지증권 등) ▲고배당(파마와 메리츠증권, 퀀텀펀드와 서울증권, 아람코와 에쓰-오일 등) 등 수법을 통한 무리한 자본 회수 시도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안연대회의 유철규(성공회대 교수) 정책위원장은 “국내 재벌개혁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앞서 외국인들이 경영권을 장악해 기업자산을 마구잡이로 팔아 현금화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조직은 근간부터 대책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 “내년 정치·경제 대수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3일 개막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을 ‘제2의 개혁 원년’으로 선언하고 정치ㆍ경제 등 각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 심화작업에 착수한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2일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경제뿐 아니라 정부관리체계에도 일대 수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거시경제조정을 거치며 비교적 복잡한 관문에 도달했다면서, 경제공작회의에서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체제와 시스템에서 노출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개혁과제들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이와 관련, 중국이 1993년 거시경제조정 정책을 편 이듬해 ‘개혁 원년’을 선언하고 일련의 개혁을 추진한 사례를 들며 내년은 제2의 개혁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관리들은 내년에도 거시경제조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개혁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혁의 주요 과제로 ▲투·융자제도 개선 ▲토지 및 에너지 가격 안정 ▲국유기업 개혁 심화 ▲양곡유통체계 개혁 ▲농촌세제 개혁 ▲국유·상업은행 개혁 가속화 ▲전기요금ㆍ우편업무 개선 ▲사영경제 발전 제약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분야 외에 행정관리체계 개혁, 정부직능 개선, 국유기업 및 국유자산 관리제도 개혁, 사회보장체계 정비, 사회사업분야 개혁 등 정치·행정분야도 개혁의 중점 과제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후진타오 이른시일내 訪美”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해 3월 주석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주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한다고 홍콩 유선 TV 봉황위시(鳳凰衛視)가 30일 보도했다. 양원창(楊文昌) 중국 외교부 홍콩 특파원(차관급)은 이날 미 상의 홍콩 사무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중국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봉황위시가 전했다. 후 주석은 지난해 3월 국가주석직 취임 이후 최근 2주간에 걸친 중ㆍ남미 순방과 칠레 아ㆍ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4차례 해외 순방에 나섰지만 미국 방문은 처음이다. /***oilman@seoul.co.kr /***/
  • [강추! 주말 아침] 바나나에 반해봐요

    [강추! 주말 아침] 바나나에 반해봐요

    바나나는 과일 중 칼로리가 가장 높아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바나나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돼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무기질 또한 과일 중 가장 많다. 칼륨이 풍부한 반면 지질과 나트륨은 적어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간질환 등 나트륨을 경계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좋다. 인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인들의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잘 익은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해소에도 좋지만 덜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긴다. 항암 식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항암 효과도 밝혀 지고 있다. 바나나는 백혈구가 종양 괴사 인자를 만들어 암세포를 공격하게 도와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바나나 2개, 올리브 오일 1작은술, 설탕 1큰술, 꿀 약간,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법 (1)바나나는 길이로 2등분한다.(2)팬에 올리브오일과 설탕을 넣고 바나나를 굽는다. 바나나에 색이 돌면 뒤집어서 뚜껑을 닫고 굽는다.(3)바나나가 잘 익었을 때 꿀을 넣고 계핏가루를 솔솔 뿌린다.
  • M&A노출 기업 ‘배당금 시름’

    M&A노출 기업 ‘배당금 시름’

    올해 주식 배당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은행 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증권시장에 배당금을 노리는 목돈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 이어 국내 소액투자자들의 주식배당 요구도 높아져 기업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은행이자보다 3배 이득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2월 결산법인 574곳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금을 준 기업은 2000년 299개,2001년 291개,2002년 335개,2003년 375개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업들은 순익이 전년보다 평균 15% 줄었으나 배당금은 4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올 연말에 303개 등록사들의 평균 배당률이 4.8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1월31일 현재 연 3.1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을 노린 주식투자자금은 은행과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적립식 펀드로 쏠리고 있다. 월별 규모는 지난 4월 229억원에 불과했으나 7월 1305억원,9월 2694억원,10월 524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적립식 펀드 잔고가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대기업들이 경영권 위협을 거세게 받으면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선주 유리 증권사들은 올해 시가의 5% 이상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KT, 한국가스공사,LG상사, 포스코, 계룡건설, 에쓰-오일, 한국전력,KT&G, 현대중공업, 대림산업,SK텔레콤, 한진해운 등을 꼽았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배당 성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신한(24.27%), 영풍제지(13.43%), 신일건설(13.33%) 등의 순으로 높은 배당을 했다. 삼성전자는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8866억 8400만원을 배당금으로 내놨다. 당기순이익의 14.90%를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3월 결산에서도 액면가 2500원인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 ●경영권 방어와 재투자 기피도 환심성 배당의 원인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된 기업일수록 더욱 거센 배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계 소버린자산운용과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놓고 법정 싸움이 한창인 SK㈜는 우호세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돈 보따리’를 풀어야 할 처지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소버린측과 경영권을 놓고 한판 세(勢)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원유에 대한 정제 마진과 중국 특수, 환율 하락 등으로 순이익이 1조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들의 배당 기대치가 높아진 점도 부담스럽다. 올 배당금은 지난해 1주당 750원에서 100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위원은 “소버린측의 행동과 우선주 10만주 소각 등을 감안할 때 SK의 배당금은 큰 폭으로 뛸 것 같다.”고 분석했다.SK 관계자는 “배당금을 얼마나 풀어야 할지 그야말로 딜레마”라면서 “주주들이야 많이 달라고 하겠지만 투자 재원이 그만큼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외국인 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다. 지분 5.0%를 보유한 헤르메스는 노골적으로 적대적 M&A를 경고하면서 높은 배당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지분이 70%를 웃도는 포스코도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 어느 해보다 주주들의 고(高)배당 요구가 거세기 때문에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만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고배당 현상은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고도 이를 재투자하기를 꺼리면서 주주들의 환심을 사려는 부정적 요소도 깔려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seoul.co.kr
  • 中 무역전략도 ‘마오式으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은 29일 중국에 대해 ‘시장경제 지위(Market Economy Status)’를 인정했다. 아세안은 이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한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최근 남미 순방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부터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 10개국으로부터 한꺼번에 시장경제 지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중국이 정상외교에 나설 때마다 ‘시장경제 지위’를 주요 과제로 선정, 파상적인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 통상국들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 TO) 가입 당시 선진국들의 요구에 굴복해 ‘비시장경제 지위’를 최장 15년간 감수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반덤핑 공세에 시달리며 환율절상 압박 등 온갖 ‘설움’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셴룽(易憲容)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주임은 “중국이 시장경제국가의 지위를 쟁취, 중국기업이 국제시장을 개척할 때 불필요한 곤경과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과 유럽은 중국이 시장을 자율에 맡기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부터 중국의 끈질긴 요구에도 불구,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최근 위안화 절상 압력과 관련, 미국을 비난한 대목에서 중국의 향후 통상외교 방향이 감지된다. 앞으로 미국에 무조건 끌려다니기보다는 적절한 반격을 통해 시장경제 지위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oilman@seoul.co.kr
  • [부고]

    ●원로신학자 전경연 한신대 명예교수 원로신학자 전경연 한신대 명예교수가 30일 오전 타계했다.88세. 함남 함흥 출신인 고인은 니혼신학대를 나와 한국신학대와 중앙신학대 교수를 거쳐 한신대 교수로 재직했다. 유족은 부인 김봉화씨와 상윤(미국 미시간주 버추럴 감리교회 목사), 상명(동해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상건(서광교회 목사)씨 등 3남.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92-3299. ●송상태(전 서울신문 편집미술팀장)씨 부친상 30일 시립은평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4-4473 ●한영수(자영업)철수(축산업)응수(국정홍보처 주 뉴욕홍보관)씨 모친상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215 자택, 발인 2일 오전 9시 (031)576-8600 ●손영채(전 하남시장)영훈(모범약국 대표)영국(공부하는세상 이사)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95 ●심재규(자영업)재학(전 강남교육청 과장)재춘·재익(자영업)씨 모친상 김동선(서울시교육위원회 의사국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주영국(전 한일은행 퇴계로지점장)씨 모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2072-2022 ●표승현(전 성신여대 예술대 교수)씨 별세 상우(주식회사 리얼웹 상무이사)씨 부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2072-2016 ●홍융기(현진에버빌 이사)원기(원주시청 계장)동기(자영업)씨 부친상 임영빈(삼성생명 미주본부 법인장)씨 빙부상 30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3)760-4603 ●정동훈(한국수출입은행 관리지원실장)광준(한전산업개발 직원)동조(인천 남구청 〃)씨 모친상 29일 인천길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2)471-6361 ●오일환(엔젤미건 대표)점식(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3 ●최한구(코리아모터스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 ●민경삼(프로야구 SK와이번스 운영팀장)씨 형님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72-2025
  • [中 노동정책 대전환] 리젠밍 中총공회 처장

    [中 노동정책 대전환] 리젠밍 中총공회 처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총공회(總工會)는 노동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외자기업을 포함한 비공유경제 분야에서 공회(노조) 설립 활동을 보다 강화할 방침입니다.” 리젠밍(李建明) 중화전국총공회 국제협력부 처장은 “개혁·개방 이후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되면서 노동자들의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고 전제,“앞으로 총공회는 전국 하부조직 강화를 통해 합법적인 노동자 권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78년 개혁·개방 이후 계획경제가 시장경제로 바뀌면서 노동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국가와 직원의 관계에서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이익도 많이 침해를 받으면서 2001년 10월 공회법 개정을 통해 사영기업의 노동자 착취 금지 등에 대한 합법적 권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향후 공회의 활동 방향은. -내년에 660만명의 회원을 늘리고 향후 5년 안에 신규 회원을 3000만명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거시적 차원에선 입법 활동을 강화하고 미시적 차원에선 노동자의 복지와 보호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를 통해 노동자 권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최근 월마트 등 외자기업에 대한 공회 가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데. -총공회의 기본 방침은 비공유제, 즉 외자기업이나 사영기업 등에 공회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근로자의 합법적 권익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대립적 관계가 아닌, 조화 속에서 추진할 것이다. 월마트의 경우 총공회의 결정에 따라 직원 복지에 대한 조사를 하려 했는데 회사측에서 방해를 해 문제가 된 것이다. 모든 외자기업 노동자들도 자발적으로 공회를 조직할 권리가 있다. 중국에 투자한 외자기업도 중국법과 공회법을 존중해야 한다. 총공회와 외국 노조와의 차이점은. -노동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라는 목표는 같지만 중국 총공회는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를 위해 분투하는 조직이다. 국가가 발전해야 기업이 발전하고 노동자들의 이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국가 전체의 이익과 노동자의 이익은 상호 모순이 아닌, 통일적인 관계로 봐야 한다. oilman@seoul.co.kr
  • [中 노동정책 대전환] 목소리 커지는 ‘工會’…한국기업들 초비상

    [中 노동정책 대전환] 목소리 커지는 ‘工會’…한국기업들 초비상

    중국의 노동정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1978년 개혁·개방 정책 이후 외자기업 유치를 위해 친기업적 정책을 폈던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노동자 권익 보호’로 급격하게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4세대 지도부의 통치이념인 ‘이인위본(以人爲本·인민을 근본으로 함)’이 각 분야로 파급되면서 중국의 노동자들도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회(工會·노조)의 중앙단체인 중화전국총공회(中華全國總工會)도 그동안 방치했던 외자기업에 대해 공회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약 2만여개로 추산되는 중국진출 한국업체 대부분이 노조의 지나친 경영 간섭 우려와 노동자 총임금의 2%를 공회 경비로 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노조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응, 향후 노무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강력해진 노동법규 시행 노동자 권익 보호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우선 내달 1일부터 중국 국무원은 기존의 노동자 권익을 대폭 보강한 ‘노동보장감찰조례’를 적용시킨다. 이 조례는 노동·사회보장부(노동부) 규칙과 규정을 국무원 총리령으로 한 등급 격상시킨 것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노동자 단체나 개인은 노동보장 법률 위반을 행정부서에 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신설된다. 각급 공회에는 노동자의 합법권익을 위해 사용자 단체의 법규 준수 여부를 감독할 의무가 주어진다. 임금 체불에 대한 처벌도 강화, 노동자의 급여를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을 경우 지급금액의 50∼100%까지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임신 7개월 이상의 여직원은 광산 작업이나 야간작업이 금지되며 여직원의 산후 휴가는 90일 이상으로 규정했다. 기업주가 연장근로시간 기준을 무시하고 작업시간을 연장할 경우 해당 노동자 1인당 100위안(약 1만 5000원)∼500위안(약 7만 5000원)의 벌금도 부과된다.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 당국은 노동법 위반 업체를 대거 적발, 중국 당국의 의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달 초까지 현지업체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여 노동보장법 위반 업체 3177개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위반 정도가 심한 474개 업체에 대해 벌금형 등 처벌조치를 내렸다. 중화전국총공회 중국노동관계학원 린옌링(林燕玲) 교수는 “중국 공회는 한국 노조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은 꾸준히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외자기업에 노조 설립 강력 촉구 중국총공회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노조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공회 조직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요청에 의해 설립이 가능하다. 중국 공회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있으며 단체행동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중앙단체인 중화전국총공회는 1925년 설립된 유일한 전국단위 노동조합으로 사실상 공산당의 지시를 받고 있는 외곽단체이다.30개의 성·직할시·자치구 총공회와 16개 산업별 공회 등 171만개의 하부 조직과 1억 34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했던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최근 노조 설립 허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월마트는 중국 18개 도시에 37개 점포망,1만 90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나 노조 설립을 방해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중국 공회는 월마트 이외에도 삼성과 코닥, 델컴퓨터, 맥도널드 등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이 공회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총공회측은 “법에 따라 공회 설립의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사회적 압력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공회 설립 장애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단체협약 강화로 급격히 증가되는 노동분쟁 중국에 진출한 40여만 개의 외국기업 중 20%에 공회가 구성돼 있다. 상하이 총공회의 경우 올 하반기 600여개 외자기업에 노조를 설립토록 유도, 전체 외자기업 중 노조의 비율을 3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근로자들의 인식 변화는 노사분쟁 급증으로 표출되고 있다. 구슈롄(顧秀蓮)전인대 부위원장은 “지난해 노동관련 소송이 2만 2600건으로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지적했다. 노동사회보장부가 지난 5월부터 적용한 새 단체협약 규정도 개별 기업단위의 단체협약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체협상에서 다룰 내용도 구체화해 ▲임금 근로시간 ▲보험 가입 ▲상벌 감원 등을 상세하게 명시, 실행력을 높였다. 김현수 베이징현대자동차 노무담당 과장은 “이번에 개정된 단체협약 규정은 한국 단체협상법과 거의 동일한 수준” 이라며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보다 외자기업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 기업들이 원만한 노사관계 구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임금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금융보는 최근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의 올해 임금 상승률이 6.4∼8.4%로 인도 다음으로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93년 제정된 ‘기업최저임금규정’이 최근 들어 보다 엄격해졌고 이를 어긴 기업은 미달액 대비 최고 5배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등 벌칙도 강화됐다. 월급제는 물론 시간제 근로자도 최저임금 규정을 적용받는다. oilman@seoul.co.kr
  • [中 노동정책 대전환] 이태희 주중한국대사관 노무관

    [中 노동정책 대전환] 이태희 주중한국대사관 노무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노사 안정을 위해 공회(工會·노조)의 힘을 강화시켜 노·사·정 3자 협의체제를 활성화한다는 장기적 노동정책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이태희(李泰熙) 노무관은 “중국은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동 관련 법규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노무관리 차원에서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 등의 노동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오히려 노무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노동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눈에 띄게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공회 설립 활성화나 노동보장감찰 조례 개정 등의 방향이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의 불만 자체를 완화하려는 조치들이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산업현장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노무관리 상황은. -한국기업들의 노무관리 실태는 초창기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부 노동관련 법규의 이해 부족과 기업의 형편상 문제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들어 노동 관련법의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기업 사정이 다소 어렵더라도 노동법을 준수하는 것이 오히려 노무관리비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중국은 앞으로 노사 안정을 위해 노·사·정 3자 협의체제를 활성화한다는 정책 목표를 갖고 공회의 파워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노무관리에 대한 조언은. -중국의 인건비와 노무관리 비용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년 최저임금이 올라가고 중국의 노무관리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상대적인 우위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 중국 진출 전에 노동관련 법규를 확실하게 연구해야 한다. 인건비만 하더라도 사회보험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비가 상당히 높다. 눈에 보이는 저임금만 갖고 중국 투자를 결정하면 위험하다. oilman@seoul.co.kr
  • 中 “위안화절상 당분간 없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중국이 당분간 환율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원 총리는 “위안화 환율 조정은 중국 인민과 국제이익, 나아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경제정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관리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박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원 총리는 “위안화 환율 조정을 위해선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 건전한 시장시스템, 건강한 금융체계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단기 환차익을 노린 투기자본이 횡행하는 상황에서 환율 조정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 당시 위안화 환율을 조정하지 않아 아시아 경제가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공헌했다.”고 전제,“지금도 환율을 안정시켜야 할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인민은행 리뤄구(李若谷) 부행장도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 금융발전부문 2004년 회의에서 “현재 (환차익을 노린)투기세력과 행위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완전히 저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환율 조정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oilman@seoul.co.kr
  • 산업인력공단 “취업 中國서 해봐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청년실업 중국에서 해소하자.’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대졸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일자리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26일 베이징(北京)에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자를 소개하는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에 진출한 삼성과 LG,SK 등 대기업과 제조·유통 분야의 중소기업들 등 80여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8%대의 국내 청년 실업 완화 대책으로 중국 전문가를 양성, 중국에 취업시키는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에서 6개월간 중국 전문가 교육 과정을 이수,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시키는 ‘중국 전문가 과정’ ▲인턴 연수생을 선발,6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취업시키는 ‘인턴십 과정’ 등이 있다. 인력공단측은 올해 500명, 내년 2000명 등 향후 5년 동안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중국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인력공단은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취업설명회를 개최, 중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60명 중 50명을 현지에 취업시켰다.310명이 현지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어 상당수가 최종 취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문가 과정을 거친 취업자의 급여는 연봉 2000만원 안팎이다. 중국 전역에는 한국 기업 2만여개가 진출, 약 200만명의 중국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이태희(李泰熙) 노무관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중국어와 현장 실무능력을 익혀 중국 내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파견 高潤煥◇서기관△행정개혁본부(프로세스혁신팀) 金尤鎬△정부혁신세계포럼준비기획단 파견 鄭善溶△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 金甲洙△제주특별자치도추진지원단 〃 李千圭△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전출 李鎭興 ■ 과학기술부 ◇이사관 전보 △과학기술정책국장 韓承熹 ◇서기관 파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尹大相 ■ 경찰청 △경기 포천서장 金榮睦 ■ 서울보증보험 △감사위원 吳載讚 ■ 하나은행 ◇본부장 △서부지역본부 李增來 △충청사업본부 裵文煥 ◇지점장 △죽전역 개설준비위원장 金鍾俊 △죽전 〃 金鶴鎭 △잠실역 노유정 △동수원 李定和 ■ 현대오일뱅크 △PI본부장 申方浩△경영지원본부장 徐玉錫△PI팀장 李尙勳
  • 中, 살인혐의 여성기소자 10명에 1명꼴 “가정폭력 무서워 남편 죽였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상습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려 온 중국 여성들이 폭력으로 남편에 맞서는(以暴抗暴)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남편의 보복이 두려워 살인을 택하는 극단적인 여성들도 적지 않다고 관영 신화사가 25일 보도했다. 중국부녀협회가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올해 중국에서 살인으로 기소된 여성 피의자 1000명 가운데 10%인 100명이 남편 살해범으로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녀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집안의 문제를 밖에 알리지 않는다.(家醜不外揚)’는 전통 관념 때문에 여성이 쉬쉬하는 사이 남성들의 폭력이 더욱 광포해지고 있다.”며 “결국 여성들이 지긋지긋한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부녀협회 조사에 의하면 16%의 여성이 남편에게 맞은 적이 있고 26%가 남편의 정신적 학대 및 성폭력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이후 50%가 친척·친구에게 호소하고 33%가 보복 폭력을 선택한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는 7%에 불과했다. 우한(武漢)시 조사에 의하면 피해 여성의 20%가 이혼 후 전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 신체폭력 이외에 정신폭력도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법학회는 65.3%가 아내를 냉대하고 있고 28.9% 여성들이 상습적인 욕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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