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LG CNS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50
  • 與, 경선서 ‘李 취임 전 사진’ 금지…친명계 “현장 혼란 자초” 볼멘소리

    與, 경선서 ‘李 취임 전 사진’ 금지…친명계 “현장 혼란 자초” 볼멘소리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 등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 “취임 이전에 찍은 사진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되는가”라며 “이 지침에 강하게 반대한다. 논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완전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침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절차도 무시됐다. 이 지침은 최고위원회에서 단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의원도 강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내용을 공유하며 “이 대통령과의 과거·현재 사진과 영상은 조작이 아니면, 있는 그대로 활용되고 권장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 함께 해온 정치 여정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나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겠나”라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전날 조 사무총장 명의로 ‘이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및 영상의 홍보 활용 금지 안내’ 공문을 각 시도당에 발송했다. 공문에는 ‘취임 전 시점의 영상이라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고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크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 지침을 무시하면 강력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과도한 가정에 기반해 오히려 현장의 혼선을 키우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李 사진 쓰지 마” 금지령에 후보들 ‘술렁’…“왜 족쇄 채우나” 반발도

    “李 사진 쓰지 마” 금지령에 후보들 ‘술렁’…“왜 족쇄 채우나” 반발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리자 친이재명(친명)계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경선 후보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홍보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면서 “지침을 무시하는 경우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공문은 “취임 전 시점의 영상이라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의 엄격한 지침에 당내 경선 후보들, 특히 친명계 후보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원칙은 지키되 현장의 시간과 준비도 함께 고려해 달라. 모든 후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일관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당은 재차 공문을 보내 “기존에 설치된 외벽 현수막과 후보자들이 사용 중인 명함 등의 홍보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취임 전 상임선대위원장, 국회의원 등 신분으로 특정 후보자를 응원하거나 친소관계를 보이는 영상, 사진 등의 매체 사용을 금지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그러자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제를 강하게 공식 제기하겠다”며 “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취임 이전에 찍은 사진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되나”라며 “스스로 최고 무기에 왜 족쇄를 채우나. 여당이 스스로 최고의 선거운동 자산을 봉인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침은 최고위원회에서 단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업체와 견적까지 마치고 디자인, 인쇄를 목전에 둔 후보들에게 갑작스럽게 철회 공문을 내려보낸 것은 현장의 혼란을 자초한 것이며 반발이 큰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 함께 해온 정치 여정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나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 전에 보낸 축하 동영상과 2년 전에 보낸 축전을 마치 지금 보낸 것처럼 (홍보)하면 유권자도, 당원들도 혼란스러울 것이고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거 아니겠나”라며 “최고위의 논의나 의결을 거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의 굴욕” 이란서 美 F-15 첫 격추, A-10도 떨어져…2명 구조·1명 실종 [배틀라인]

    “트럼프의 굴욕” 이란서 美 F-15 첫 격추, A-10도 떨어져…2명 구조·1명 실종 [배틀라인]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각각 이란군의 공격으로 격추됐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미 군용기가 적의 공격으로 격추된 첫 사례로, 미군이 그간 강조해온 “이란 방공망 무력화” 평가에도 적잖은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CBS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당 전투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매체들은 추락한 전투기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CNN은 이 잔해가 미 공군 F-15E 자료 사진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격추된 F-15E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추락 도중 비상 사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지에 떨어진 F-15E 좌석도 발견됐다. 미군은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지원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탑승자 1명을 구조했다. 비상 탈출한 승무원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일부 탑승자가 다쳤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F-15E에 타고 있던 나머지 미군 1명은 실종 상태다. 이란 당국은 국영매체 등을 통해 실종된 미군을 찾아 넘기는 이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작전 와중 추가 손실…게슘섬 인근서 A-10도 격추같은 날 미군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돼 바다에 추락했다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밝혔다. 이후 복수의 미 당국자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A-10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적의 첨단 항공기 1대가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됐다”며 “기체는 헹감섬과 게슘섬 사이 페르시아만 해역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과 미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AFP통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투기 격추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공망 무력화” 자신하던 미군의 굴욕미군은 그동안 이란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날 F-15E와 A-10이 잇따라 격추되면서 이런 설명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1대도 지난달 19일 혁명수비대의 대공 사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비상 착륙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작전 중이던 KC-135 공중급유기가 다른 공중급유기와 충돌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했다. 개전 초기인 3월 2일에는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인 공격으로 추락했다. 특히 이번 격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직후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 군용기의 정확한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지점으로 미뤄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겨냥한 작전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직후 미군은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했다. 또 이란이 미국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예고한 대로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휴전 거부설 속 전면 압박…주말이 최대 고비공세 수위를 높인 미군에 맞서 이란군도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 전투기를 격추하며 저항 능력과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미군은 개전 이후 일방적 공습으로 이란 해·공군과 방공망을 대부분 파괴했다고 밝혀왔지만, 이란이 여전히 상당량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당국 평가도 CNN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양측 교전은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층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가운데 한 곳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연장한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이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종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 전투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이건 전쟁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 보도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련 언급 없이 짧은 문장 하나만 남겼다. “KEEP THE OIL, ANYONE?”이라는 문장이 전부였다. 이를 두고 전후 이란의 석유를 확보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묶여 있는 유조선의 석유를 동맹국들이 가져가라는 취지라는 해석이 외신에서 엇갈렸다.
  • 존재하지 않는 “이준석 지지율 14%” 발언의 대가…함익병 벌금 300만원

    존재하지 않는 “이준석 지지율 14%” 발언의 대가…함익병 벌금 300만원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에서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익병 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의 발언이 유권자를 오도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전 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함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0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내부 조사 결과 14%가 나온다. 어쨌든 두 자릿수를 넘겼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실제로 여론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는데도 이를 마치 조사 결과인 것처럼 공표했다고 보고 같은 해 11월 그를 기소했다. 함 전 위원장은 재판에서 내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선거캠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위치에 있던 피고인의 발언에 유권자들이 높은 신뢰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실제 자체 조사가 이뤄진 것처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충분했다”며 “국민의 진의를 왜곡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을 해할 수 있으므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함 전 위원장이 사실관계를 인정한 점, 해당 발언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은 양형에서 유리하게 반영했다.
  •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 동시 지방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남 한 기초의회 의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션관위에 따르면 A씨는 전과가 있지만, 지난 2월 선거구에 배부한 의정보고서에 ‘전과 없음’이라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정보고서에는 유권자들이 정규학력으로 오인할 수 있는 유사 학력도 기재돼 있었다. A씨는 또 지난해 12월에 ‘전과 없음’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할 목적으로 신분, 경력 등을 허위로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 30대 A씨는 구인 플랫폼에서 ‘해외직구 구매대행’ 업무를 찾았다. 업체는 근로계약서까지 쓰며 “물건 구매 대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줄 테니, 지정된 업체 계좌로 이체만 해주면 된다”고 안내했다. A씨는 약속된 아르바이트비를 기대하며 성실히 이행했지만, 일주일 뒤 사용했던 은행 계좌가 지급정지됐다. 약속된 수익은커녕, 범죄 가담자로 연루돼 모든 금융 거래가 막히는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 급전이 필요했던 30대 B씨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 “저금리 대출을 위해 거래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상담원의 말을 믿었다. 거래 실적을 위해 B씨의 계좌로 들어온 돈을 다시 보내는 과정을 반복했고, 돌아온 것은 대출 승인이 아닌 계좌 지급정지였다. 사기범이 수사 추적을 피하는 방패로 B씨의 계좌를 사용한 것. B씨는 대출은 받지 못했고, 일상적인 금융거래까지 제한되는 상황에 놓였다. #. C씨는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공포에 휩싸였다. 사기범은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범죄 자금의 흐름을 똑같이 재현해 추적에 협조해야 한다”며 C씨의 계좌로 수백만원을 입금했다. C씨는 지시에 따라 이 돈으로 문화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넘겼다. 하지만 이는 사기범의 추적을 끊는 마지막 자금 이동 과정이었고, C씨는 피해자이면서도 범죄에 연루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사기 조직 수법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3가지 위험 신호를 3일 안내했다. 과거처럼 대포통장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범죄 이력 없는 일반인의 깨끗한 계좌를 포섭해 자금 세탁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깨끗한 계좌는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에서도 정상 거래와 구별하기가 어렵고, 수사기관 추적에 혼동을 준다. 실제 일반인이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는 사실을 모른 채 관여하게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나 대출 절차로 오인해서다. 신고가 접수된 계좌는 즉시 입출금이 중단되는 등 금융 거래가 어려워진다. 정당 거래였다는 점을 증명하기까지 2개월 간 지급정지를 겪고 이후 3년간 금융회사에서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3가지 위험 신호로는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계좌 전달·중계 요구 ▲수사·보안 확인을 이유로 한 앱 접속·인증 요구 ▲대출 승인을 명목으로 한 거래 생성·자금 이동 요구 등을 짚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나 대출 과정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본인 계좌로 타인의 자금을 받거나 전달하는 순간 금융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北, 유엔 인권결의안에 “엄중한 정치도발” 반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공개한 담화에서 “얼마 전 유엔인권리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실상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불법무법의 ‘결의’가 또다시 강압 채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인권결의안에 대해 “우리의 참다운 인권보장정책과 실상을 완전히 왜곡 날조한 허위모략자료들로 일관된 정치협잡문서”라며 “외무성은 반공화국 ‘인권결의’ 채택놀음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락인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미군의 이란 초등학교 오인 공습으로 학생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오히려 미국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그 어떤 경우에도 특별보호대상으로 되어야 할 어린이들이 정밀유도무기의 표적이 되어 백수십명이나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상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61차 이사회에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은 고심 끝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이 이날 미국 위성업체 ‘반토르’가 지난달 12~28일 촬영한 남포조선소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급(5000t급) 구축함 3번함 주변에 대형 크레인과 해상 기중기 등이 가동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유 의원실은 “후반기 공정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최현급 3번함의 진수 시한으로 보도한 바 있다.
  • 국회 감사요구안 의결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

    국회 감사요구안 의결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순천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건물을 공식 오픈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열림식 및 입주기업 환영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조성된 문화콘텐츠 거점 공간을 선보이고, 입주기업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에서 이전해 온 ㈜로커스와 순천으로 본점 이전을 결정한 여수MBC 임직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튜디오 방송 설비가 들어설 2층에 있는 여수MBC 사무공간에 대한 안내 투어도 진행됐다.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문화콘텐츠 허브로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이다. 콘텐츠 기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영상관, 오픈스튜디오 등 시민복합문화공간을 두루 갖췄다.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로커스의 창작자 100여명이 입주를 마쳤고,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선언한 여수MBC도 하반기 중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국회 문체위는 지난달 27일 전체 회의에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시정 개입 여부 등 의혹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업 예산 증액 등의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감사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감사원에 공식 이송된다.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여수을) 의원은 “감사 요구안 의결은 위법·부당 의혹에 대해 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 강형구 순천시의장, 이호인 여수MBC 사장, 강문식 여수문화방송 시청자위원장, 홍성호 ㈜로커스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순천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은 모두 불참했다.
  • [단독] 무서운 감시자? 따뜻한 해결사!… 감사원, 국민 애로사항 발굴 시동

    [단독] 무서운 감시자? 따뜻한 해결사!… 감사원, 국민 애로사항 발굴 시동

    경기 수원 동탄 신도시에서 서울로 통하는 악명 높은 ‘출퇴근 지옥’ 기흥IC 톨게이트. 특히 현금 수납 차선인 1차로를 하이패스 전용으로 오인한 차들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며 매일 대혼잡이 벌어졌던 곳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드디어 1차로가 하이패스 차로로 바뀌었다. 감사 과정에서 문제를 알아챈 감사원이 한국도로공사에 이를 통보하고 모니터링한 결과다. 공공기관의 먼지까지 탈탈 터는 ‘무서운 시어머니’로 불려왔던 감사원이 이달부터 국민의 불편을 직접 발굴해 해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탈바꿈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에 “4월부터 감사부서 국과장들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불편을 일으키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로 이끄는 ‘국·과장 문제해결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감사부서 국·과장은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각자 2개 이상의 국민·기업불편 야기사항, 기관의 애로사항을 발굴 한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전 컨설팅 제도나 감사 시정완료 제도 등을 활용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전 컨설팅은 공무원들이 적극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제도, 감사 시정완료는 개선 사항 이행 결과를 보고받는 제도다. 감사원 관계자는 “해당 실적은 직무역량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은 김호철 감사원장 취임 후 ‘국민 친화적’ 기관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분위기다. 사전컨설팅을 본격 시행한 후 지난달 첫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정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국·과장 모니터링 제도 역시 그간 비판 받아온 정치 감사, 지적 위주 감사에서 벗어나 국민편익을 증진시키는 실용적 감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위법부당사항 적발에 치중해 무섭기만 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감사원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도와주는 역할도 수행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영국은 취약층에 투자 자문 바우처… ‘모두의 성장’ 기회 넓혀야”[2026 투자 격차 리포트]

    “영국은 취약층에 투자 자문 바우처… ‘모두의 성장’ 기회 넓혀야”[2026 투자 격차 리포트]

    포용금융 개념부터 재정의 필요저금리 대출·채무 조정에 정책 쏠려투자 기회 확대·위험 관리 병행해야 장기적 접근으로 체질 근본 개선어린이펀드 등 조기 투자경험 중요 불공정거래 처벌 강화도 함께 추진 ‘기회와 과실을 함께 나누는 성장’을 자본시장에서 구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금융당국·학계·업계·시민사회 전문가들은 저소득·소액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금융 바우처(쿠폰 또는 지원금)’를 지급하고, 특화 상품군을 확대한다면 자산가와의 ‘다른 출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포용금융이 여전히 대출과 채무 조정에 머물러 있다며, 자본시장에서도 투자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장, 안태훈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제도팀장,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 투자자 유입 확대가 곧바로 기회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권 국장은 “이미 주가가 상당 부분 오른 뒤 진입한 개인 투자자가 적지 않다”며 “고액 자산가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우량 종목에 투자한 반면 소액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종목에 접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최근 1년새 장이 좋아서 신규 시장 참여자가 늘었는데, 경험이 없어 시장과 반대로 투자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참여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당국 차원에서도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 방식 역시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 교수는 “투자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돼 있다”며 단기 매매 중심 투자 문화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원장은 “매달 50만원씩 장기 투자할 경우 3% 금리 기준 약 2억 9000만원이지만 10% 수익률이면 11억원, 14% 수익률이면 27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장기 투자와 복리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포용금융의 개념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현재 정책은 저금리 대출이나 채무 조정에 집중돼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투자 기회를 넓히는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팀장도 “투자 기회 확대는 반드시 투자자 보호와 위험 관리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 중심 국내시장을 기관 중심으로 전환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원장은 “기관은 소위 ‘단타’를 치지 않는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를 확대하면 시장의 변동성과 개인의 손실 위험을 함께 줄일 수 있다”며 “특히 개인의 방향성에 따라 10~20%씩 급등락하는 중소형주가 리딩방의 유혹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경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 접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원장은 “자산가 가정일수록 투자 경험이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며 “어린이펀드나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등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도 조기에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 역시 금융교육과 투자 경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국장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전반에 대한 처벌 수준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안 팀장은 “영국 등에서는 공공 재원으로 취약계층에게 금융 자문이나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바우처가지원된다”며 정책적 참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해외 자산관리 시장도 고액 자산가 중심 구조가 강하다”며 개인 투자자가 자산 형성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국장은 “주가 상승의 과실을 더 많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에서도 ‘모두의 성장’이라는 관점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현장 직원들 “15년간 최소 30번 불… 대형사고 터질 줄 알았다”

    [단독] 현장 직원들 “15년간 최소 30번 불… 대형사고 터질 줄 알았다”

    “설비 쇼트·용접 작업 중 화재 빈번직원들이 직접 소화기 들고와 불 꺼”오래된 집진설비, 자연발화 가능성오일미스트에 경보기 오작동 잦아본사 압수수색… 중처법 위반 수사시신 13구 신원 확인돼 유족 인도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안전불감증이 꼽히는 가운데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최소 30번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반복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안전공업에서 장기간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15년간 약 30번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설비 쇼트나 용접 작업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가 반복됐음에도 회사가 전혀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먼지를 모으는 집진설비 일부는 15년 이상 노후화됐고 주기적인 청소나 필터 교체 등 기본적인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반 송풍 집진기는 청소한 지 5년은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보음이 들리거나 화재를 목격하면 사무실 직원들이 소화기를 직접 들고 뛰어가서 불을 꺼야 했다”고 전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집진설비에 분진이 쌓이면 자연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분진이 쌓이기 전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회사의 안전불감증으로 ‘언젠가 대형 사고가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결국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유독 잦았던 것도 공장 전체에 깔린 오일미스트 때문이라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김상식 우석대 소방학과 교수는 “유증기는 빛을 산란시키거나 공기 중 온도를 높이는데 화재경보기가 이를 연기나 화재로 오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씨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자주 있었고, 그래서 직원들이 이번 경보에 바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화재와 오작동이 혼재되면서 대응 체계가 더욱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대전경찰청과 대전고용노동청은 이날 약 60명을 투입해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및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소방 안전 관리와 대피 등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사망자 14명 중 9명이 발견된 복층 구조 휴게시설(체력단련실)과 관련, 도면에도 없는 구조 변경이 이뤄진 과정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소방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대전고용노동청 등 9개 관계 기관은 62명을 투입해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벌였다. 전날 감식 회의에 참여했던 유가족 대표 2명도 참관했다. 당국은 유력한 발화지로 추정되는 공장 1층에 감식반을 우선 투입해 설비 구조 등을 확인하고 화재 잔해물을 수거했다. 경찰은 또 수습된 시신 14구 가운데 이날까지 13구의 신원 확인을 완료하고 유족에게 인도했다. 1구는 추가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다. 과거 산업재해 참사 유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2024년 6월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유가족들은 대전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한 뒤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양한웅 아리셀대책위원회 공동대표와 유가족 3명은 “유해의 온전한 수습과 원인 규명은 첫 단계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도 대전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 최강 방공 美 패트리엇이 어쩌다…“동맹국서 오인 요격, 대규모 폭발” [핫이슈]

    최강 방공 美 패트리엇이 어쩌다…“동맹국서 오인 요격, 대규모 폭발” [핫이슈]

    지난 9일 새벽 바레인 주거지역에서 최소 32명을 다치게 한 대규모 폭발 사건이 미국의 방공체계인 패트리엇의 오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전문가팀을 인용해 “사고 당시 폭발한 미사일의 궤적을 역추적한 결과 미사일은 미군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특정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팀은 폭발 사고 당시 SNS에 공개된 영상과 상업용 위성 사진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미사일은 폭발 현장인 마하자 지역에서 약 7㎞ 떨어진 라파 지역의 패트리엇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해당 기지의 방호벽 형태나 비포장도로 등은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 패트리엇 부대의 전형적인 특징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미군 기지에서 발사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주거지역에 떨어지면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 인명 피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갑자기 방향을 꺾어 폭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미사일 자체의 결함이나 오작동, 혹은 민간인 거주 지역 상공에서 무리하게 저고도 요격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폭발 사고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최첨단 요격 미사일로 수천 달러짜리 저가 드론을 막는 현대전의 비대칭성과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바레인 “폭발 원인은 이란 드론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로이터에 따르면 바레인 정부도 사건 발생 10여일 만에 처음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이 폭발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이는 미사일의 오작동이 아니라 날아오던 이란 드론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피해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바레인 양측 모두 이란 드론의 잔해 등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미군의 중동 전략과 동맹 관계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레인은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주둔하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호르무즈 해협 안보 요충지다. 이 같은 이유로 이란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걸프국 중에서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에 대한 강도 높은 보복 공격을 가해왔다. 바레인 측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폭발 사고의 책임이 미군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바레인 내 여론도 악화할 위험이 있다. 이미 바레인 당국은 개전 이후 SNS에 공격 관련 영상을 올린 시민들을 체포하는 등 정보 통제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미군은 절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전쟁 와중에 패트리엇 등 무기 파는 미국미국은 미군 기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보복 공격에 시달리는 중동 국가에 대규모 무기 판매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이번 오인 논란에 휩싸인 패트리엇도 포함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요르단 등에 총 230억 달러(약 34조 7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UAE에는 방공 시스템과 폭탄 및 레이더가, 쿠웨이트에는 약 80억 달러(약 11조 9000억원)대 방공 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요르단에 대해서도 705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및 탄약 지원 장비 판매가 승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공개된 거래 이외에도 UAE에 56억 달러(약 8조 3000억원) 규모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13억 2000만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치누크 헬리콥터 판매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주요 에너지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이란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군사 교리를 전환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 1500억짜리 美 F-35의 굴욕…이란의 ‘미 전투기 피격’ 비결 알고 보니 [밀리터리+]

    1500억짜리 美 F-35의 굴욕…이란의 ‘미 전투기 피격’ 비결 알고 보니 [밀리터리+]

    미국의 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이란 상공에서 작전 중 공격을 받고 비상 착륙한 일과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군 F-35 전투기 한 대가 이란 측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타격을 입은 뒤 중동 내 미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대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 상공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던 해당 전투기가 비상 착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투 임무 수행 중’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 전투 도중 비상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CNN은 “이번 사고는 지난달 말 시작된 전쟁에서 미국 항공기가 피격당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가 어떻게 피격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이란이 레이더가 아닌 열 감지로 전투기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일 중국 분석가들을 인용해 “F-35 전투기가 피해를 본 것은 스텔스 전투기도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시스템에 의해 탐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최신예 5세대 다목적 전투기 F-35는 프랑스제 라팔 등 비스텔스 제트기보다 20~100배 더 은밀하게 운용될 수 있을 만큼 적 레이더 회피 능력이 매우 우수한 스텔스 기능으로 유명하다. 인민해방군 퇴역 대령이자 논평가 웨강은 이란이 공개한 공격 현장의 적외선 이미지를 언급하며 “미군의 F-35가 지상 포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낮다.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다는 것은 러시아제 S-300 같은 재래식 방공 시스템에 피격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적외선 유도 방식이 아닌 레이더 유도 방식을 통한 방공 미사일이 항공기를 명중시켰다면 다시는 비행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F-35를 공격한 미사일은 적외선 유도 탐색기를 사용하는 개량형 공대공 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공중전 장악에 실패하면서 적외선 탐지기가 장착된 로켓 추진식 공대공 미사일을 지상 발사형 대공 시스템으로 개조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웨 전 대령은 “F-35의 뛰어난 스텔스 성능은 주로 전자기 레이더 탐지를 겨냥한 것이지만 항공기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하는 EO/IR 시스템의 적외선 탐지에 대한 스텔스 성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지적했다. 전 인민해방군 장교이자 군사 분석가 쑹중핑 역시 이란이 전자기파가 아닌 F-35 탐지를 위한 완전히 수동적인 전자기파/적외선 센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쑹 분석가는 “미국이 해당 센서를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 공격에서도 파괴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게다가 항공기 자체도 자신이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방공 체계 무시하면 안 된다”미군 측은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란의 방공망 수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 20일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미군 항공기가 이란 방공망에 의해 피격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다만 이번 경우에도 아군 오인 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여전히 이동식은 물론 조종사들이 대응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 특수한 유형의 대공방어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체계는 적으로부터 쉽게 은폐할 수 있고 고정식 대공방어 체계가 파괴된 후에도 오랫동안 전장에서 위협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제로 F-35 전투기조차 위험이 따른다”면서도 “이란군의 항공기 요격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자체 제작한 조잡한 방공 시스템조차도 걸프국이 운용하는 최첨단 전투기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번 사건이 자국 통합 방공망의 비약적인 발전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이란에 피격된 F-35 전투기는 전투기 자체가 일종의 공중 지휘소 역할을 하며 모든 센서 정보가 자동으로 통합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레이더와 적외선, 전자전 정보가 통합되면 조종사는 정리된 전장의 지도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하늘의 지배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다만 대당 1억 달러(한화 약 1509억원) 수준으로 매우 고가인 데다 유지비가 높다는 단점 등이 있다.
  • “RM은 영웅, 지민은 시인, 뷔는 도령… BTS 의상에 한국 뿌리 담고 싶었다”

    “RM은 영웅, 지민은 시인, 뷔는 도령… BTS 의상에 한국 뿌리 담고 싶었다”

    무용수·연주자 등 80명 의상 제작“한국 브랜드 찾아준 것이 감동적”굵은 실 면직물로 옛 산수화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송재우 송지오인터내셔널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하려고 했다”고 이번 의상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송 디자이너는 이번 공연에서 BTS 멤버 전원과 무용수, 연주자 등 80여명의 의상을 모두 제작했다. 그는 “BTS는 이전에도 제 브랜드 옷을 몇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아이콘들이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브랜드 ‘송지오’를 설립한 송지오 회장의 아들이다. 송 디자이너는 이번 의상의 핵심 콘셉트는 ‘영웅’이었다고 전했다.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각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부여했다며 “RM은 리더이기 때문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는 한국 역사를 강조하면서도 현대적인 메시지로 재해석하려 했고, 우리 역시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을 브랜드에 재해석해서 담아내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의상 디자인에는 한국적 요소를 반영했다. 송 디자이너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새로운 원단을 개발했는데, 아주 굵은 실의 면직물로, 실이 튀어나와 마치 거친 종이에 그려진 한국의 옛 산수화처럼 붓 자국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 전통 갑옷을 재해석해 보려고 했지만, 디자인을 해보니 너무 뻣뻣해서 움직임이 많은 의상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복의 유연성을 접목시키게 됐다”며 작업 초기 겪은 시행착오도 전했다. 한편 BTS의 복귀 전 마지막 무대는 2022년 그래미 시상식으로, 당시에는 루이뷔통 남성복을 착용한 바 있다.
  • [영상] “이란, 최초로 美 F-35 격추”…1490억짜리 전투기 타격 충격 [밀리터리+]

    [영상] “이란, 최초로 美 F-35 격추”…1490억짜리 전투기 타격 충격 [밀리터리+]

    미국의 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이란 상공에서 작전 중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격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측은 반박했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미군 F-35 전투기 한 대가 이란 측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타격을 입은 뒤 중동 내 미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대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 상공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던 해당 전투기가 비상 착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투 임무 수행 중’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 전투 도중 비상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킨스 대변인은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조종사는 안정적 상태”라며 “이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미군 측은 F-35 전투기가 적의 공격을 받은 것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란 “F-35 전투기 격추 성공” 주장이란 측은 자신들이 해당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새벽 2시 50분쯤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공 시스템이 미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 피격된 전투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 장소는 이란 중부 지역 상공”이라면서 “격추된 기체의 최종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피해 규모로 보아 추락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이란 방공망이 전투기 한 대를 향해 날아가는 적외선 레이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만으로는 이란의 주장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CNN은 “이번 사고는 지난달 말 시작된 전쟁에서 미국 항공기가 피격당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비상착륙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이란 전쟁에서 광범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계속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기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며 ‘승리’를 주장했고 미군은 비상 착륙 사실을 공개하며 이란 측 격추 주장을 반박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는 F-35가 이란 방공망에 포착돼 실제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란 방공 체계 무시하면 안 된다”이란과 미국의 공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란의 방공망 수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미군 항공기가 이란 방공망에 의해 피격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다만 이번 경우에도 아군 오인 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여전히 이동식은 물론, 조종사들이 대응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 특수한 유형의 대공방어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체계는 적으로부터 쉽게 은폐할 수 있고 고정식 대공방어 체계가 파괴된 후에도 오랫동안 전장에서 위협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제로 F-35 전투기조차 위험이 따른다”면서도 “이란군의 항공기 요격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자체 제작한 조잡한 방공 시스템조차도 걸프국이 운용하는 최첨단 전투기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번 사건이 자국 통합 방공망의 비약적인 발전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논란의 중심이 된 F-35는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5세대 전투기로, 적 레이더 회피 능력이 매우 우수한 스텔스 기능으로 유명하다. 전투기 자체가 일종의 공중 지휘소 역할을 하며 모든 센서 정보가 자동으로 통합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레이더와 적외선, 전자전 정보가 통합되면 조종사는 정리된 전장의 지도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하늘의 지배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다만 F-35 전투기는 대당 1억 달러(한화 약 1491억원) 수준으로 매우 고가인 데다 유지비가 높다는 단점 등이 있다.
  • 결승선 10m 앞두고 제지당한 1위, 중국 마라톤 심판의 황당한 착각 [여기는 중국]

    결승선 10m 앞두고 제지당한 1위, 중국 마라톤 심판의 황당한 착각 [여기는 중국]

    결승선을 눈앞에 둔 마라톤 선수가 갑작스럽게 심판에게 제지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결국 해당 심판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자격 논란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펑멘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2026 충칭 완저우 마라톤’에서 윈난 출신 성쉐리 선수가 남자 풀코스 선두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록은 2시간 23분대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결승선까지 불과 10m를 남긴 순간,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본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려는 순간 흰색 우비를 입은 심판이 갑자기 트랙 안으로 들어와 선수를 가로막았다. 막아서는 심판을 피해 왼쪽으로 결승선을 들어가려 했던 성 선수를 심판은 또 다시 쫓아가서 다른 코스로 밀어냈고 이 과정에서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알고보니 이 심판은 성 선수를 ‘하프코스’ 선수로 오인해 다른 코스로 밀어냈던 것. 그러나 당일 대회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번호 색상으로도 구분이 명확했다. 엘리트 선수 기준으로 2시간 20분대 기록 역시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스태프와 관중들의 지적이 이어진 뒤에야 심판은 실수를 인지했고 선수는 다시 코스로 복귀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시간 23분 53초로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조직위원회 역시 선수의 실제 기록을 정상 인정했다. 이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대회 운영은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세심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결승선에서 심판에게 붙잡힐 뻔했다.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직위는 당시 내리는 비로 인해 심판의 시야가 가려지면서 발생한 오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충칭시 육상협회에서는 해당 심판에 대해 1년간 마라톤 경기 심판 정지 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선수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방해하고 사회적 파장을 초래했다”며 엄중한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심판은 경기 후 선수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선수 역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급증하는 마라톤 대회의 운영 수준과 심판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국제 공인 대회에서조차 기본적인 확인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파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겨우 징계가 1년이라니..아예 자격을 정지시켜야 한다”, “2,3위 선수와 격차가 있었으니 망정이지..순위가 바뀌었다면 논란이 더 커졌을 것”, “이런 심판은 필요없다”라며 심판에 대한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 450억짜리 美 ‘암살 드론’, 이란에 속속 당해…‘불명예 퇴역’할까 [밀리터리+]

    450억짜리 美 ‘암살 드론’, 이란에 속속 당해…‘불명예 퇴역’할까 [밀리터리+]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이란 전쟁에서 마지막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상공에 리퍼 드론 10대 이상을 연속으로 체공시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공격 자산을 타격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리퍼 드론이 타격한 미사일과 드론, 기타 목표물 등은 수백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늘의 암살자’, ‘암살 드론’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MQ-9 드론은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된다. 길이는 11m, 날개 길이는 22m에 달하는 대형 무인 공격기로 표적 위 15㎞ 상공에서 24시간 넘게 머물 수 있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며 2019년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다. 리퍼 드론은 이번 전쟁에서 크게 활약했지만 손실도 피할 수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군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주 후반 기준으로 리퍼 드론 약 12대가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중·지상에서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 중 한 대는 걸프 국가에 의해 오인 격추됐다. 앞서 지난해 3~5월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에서도 리퍼 드론 최소 6대가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 전문가들은 리퍼 드론이 고강도 임무 시 낮은 속도와 은밀성, 좁은 시야각 때문에 고성능 무기를 갖춘 적대국 방공망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전쟁에서 미군이 고가의 리퍼 드론 10여 대를 손실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퇴역 앞둔 리퍼 드론, 생산라인 이미 폐쇄‘하늘의 암살자’로 명성을 떨친 리퍼 드론은 현재 퇴역 수순을 밟고 있다. 제작사인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까지 리퍼 드론 총 575대를 생산했으며 지난해 생산 라인을 폐쇄했다. 미 국방부는 취약성을 이유로 리퍼 드론을 퇴역시키고 절감한 예산을 차세대 항공기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리퍼 드론의 장시간 체공 능력이 적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탐지해 타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퇴역이 아닌 성능 개량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리퍼 드론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은 후방 지휘관들이 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란의 핵시설 타격을 위한 미국의 지상전이 시작된다면 리퍼 드론의 이러한 능력이 미군의 우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랜드연구소의 드론 전문가 케이틀린 리는 “자체 보호를 위한 비교적 사소한 개조만으로도 이러한 위협 환경에서 리퍼 드론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적절한 성능 개량이 이루어진다면 리퍼는 더 위험한 전투 시나리오에서도 생존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도 배치된 리퍼 드론한편 MQ-9 리퍼 드론은 지난해 9월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됐다. 이 드론이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시 배치돼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것은 처음이다. 당시 주한 미 7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MQ-9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됐다고 밝혔다. 7공군은 MQ-9 리퍼에 대해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로 긴급 표적 처리,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며 “방위 임무를 넘어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및 기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431원정정찰대대의 창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정보, 감시, 정찰 분야의 한미 공동 중요 임무를 지원하며, 위협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이 드론은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꾸준히 강화하는 중국을 감시하는 임무 등에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미국 의회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MQ-9 드론의 가격은 대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47억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 ‘대당 1200억’ 美 공중급유기 또 화르르…“이란 미사일에 7대 박살” [밀리터리+]

    ‘대당 1200억’ 美 공중급유기 또 화르르…“이란 미사일에 7대 박살” [밀리터리+]

    미국 공군의 공중급유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기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최근 며칠 사이에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가해진 이란의 공격으로 공중급유기 KC-135 5대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급유기들이 파손되긴 했으나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며 현재 수리 중”이라면서 “이란의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파손된 KC-135 공중급유기는 대당 가격이 7000만~8000만 달러, 한화로 1050억~1200억원에 달하는 무기다. 정식 명칭은 KC-135 스트라토탱커로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수송기, 조기경보기의 공중급유가 핵심 임무다. 무려 70년 가까이 운용되고 있는 군용기인 KC-135는 매우 빠른 속도로 대형 폭격기에도 급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튀르키예, 싱가포르, 칠레 등의 국가도 운용한다. 미 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꼽히는 KC-135 공중급유기 수 대가 연이어 파손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보도가 왜곡·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SNS에 “가짜뉴스 미디어가 또 일부러 오해를 유발하는 제목을 내놨다”면서 “해당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 기지는 며칠 전 공격을 받았지만 비행기들이 타격을 입거나 파괴된 건 아니다”라며 “5대 가운데 4대는 사실상 손상이 거의 없고 이미 다시 운용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가리켜 “이 언론들은 우리가 전쟁에서 패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의 끔찍한 보도는 사실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미국, 군인도 잃고 공중급유기도 잃고…앞서 지난 12일에는 역시 미 공군 소속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이라크 상공에서 서로 충돌해 이 가운데 1대가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대이란 군사작전을 이끄는 미 중부사령부는 승무원 전원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번 사고는 ‘장대한 분노’ 작전 중 발생했으며,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라크의 여러 친이란 무장단체가 만든 연합 네트워크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자신들이 미군의 KC-135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충돌한 2대 중 다른 1대 역시 자신들의 공격으로 비상착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내놓지 않았다. 미군과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의 주장 중 공통점은 충돌한 2대 중 1대는 추락하지 않고 비상착륙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꼬리 날개 윗부분이 없어진 채 착륙한 KC-135 한 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승무원들은 미국의 영웅”이라면서 “전쟁은 지옥이자 혼돈이다. 그리고 어제 우리 KC-135 공중급유기의 비극적인 추락 사고에서 보듯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변 국가의 중재 시도도 ‘퇴짜’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의 피해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 유가 급상승 등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만이 여러 차례 미국과 이란 간 소통 채널 개설을 시도했지만 미 백악관이 관심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오만은 미국·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을 감행하기 전 미국과 이란의 세 차례 핵 협상을 중재한 바 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선 (대화 시도에) 관심이 없다. 우리는 중단 없이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소통할) 날이 오겠지만 당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잠재적인 새 지도부가 대화를 원한다고 시사했고 결국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지금으로선 ‘장대한 분노’ 작전을 중단 없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거부는 현재로선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조기 종전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한 뒤 “전쟁 초반 미국 고위 관료들이 긴장 완화를 논의하기 위해 오만을 접촉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갈수록 외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란이 쐈나?” 미 KC-135 공중급유기 이라크 추락… 중동 ‘발칵’ [밀리터리+]

    “이란이 쐈나?” 미 KC-135 공중급유기 이라크 추락… 중동 ‘발칵’ [밀리터리+]

    미군 공중급유기 KC-135가 중동 작전 수행 중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란이 격추했다”는 주장까지 확산됐지만 미군은 적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미군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중동 작전 수행 중 우호 공역에서 사고로 손실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두 항공기가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으며 한 대는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했고 다른 한 대는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적의 공격이나 아군 오인 사격 때문이 아니다”라며 적대 행위 가능성을 재차 부인했다. ◆ “이란 격추” 주장 확산…아랍권 매체는 ‘추락 사고’ 아랍권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항공기 사고로 보도했다.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미군 발표를 인용해 KC-135가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했으며 미군이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통신사 로이터와 AP통신도 두 항공기가 관련된 사고였으며 한 대는 추락하고 다른 한 대는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부 친이란 성향 SNS와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미군 공중급유기가 격추됐다”는 주장도 빠르게 확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란 정부나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식적으로 격추 사실을 발표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사 분석가들은 전쟁 상황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면 정보전 차원에서 격추 주장 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비상선언 후 이스라엘 착륙한 KC-135…‘두 항공기 사고’ 가능성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두 번째 항공기도 KC-135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비행 중 비상 상황을 선언한 뒤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 온라인 항공 추적 자료는 이 항공기가 KC-135RT 변형임을 보여준다. 이 기종은 공중에서 다른 급유기로부터 연료를 받을 수 있는 ‘리시버 탱커’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능력 덕분에 장시간 공중 대기 임무나 장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해 중동 공중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중동 공습 작전 ‘장대한 분노’ 수행 중 사고 KC-135는 전투기와 폭격기, 정찰기에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미군 핵심 전략 자산이다. 이번 사고는 미군이 중동에서 진행 중인 공중 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 앞서 이 작전에서는 미 공군 F-15E 전투기 3대가 오인 사격으로 격추되는 사고도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전투 작전을 지원하던 KC-135가 추락한 드문 사례로 분석한다. 2013년에는 KC-135가 키르기스스탄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3명이 사망했다. 당시 항공기는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지원하고 있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재 수색·구조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중동에서 대규모 공중 작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핵심 공중급유 전력이 사고로 손실되면서 작전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좌표 잘못 찍어 오폭… “이란 초교 175명 희생은 미군 탓”

    좌표 잘못 찍어 오폭… “이란 초교 175명 희생은 미군 탓”

    17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란 여자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 때문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군이 내부 조사를 벌인 결과, 이란 미나브시 샤자라 타이예베 여자 초교 건물 공습이 미군 책임일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과거 정보를 중부사령부에 제공했고, 군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초등학교를 군사 시설로 오인해 타격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사전에 표적을 선정하는 담당자들이 오래된 위성사진 정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참사가 발생한 초등학교 건물의 과거 위성사진을 직접 비교해 학교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 일부였다고 전했다. 2013년 위성 사진을 보면 해당 학교와 IRGC 기지가 같은 부지 내에 있었다. 이번 오폭으로 인한 사망자는 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175명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이 미군만 운용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확인되면서 사건 초기부터 미군 책임론이 제기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까지만 해도 “내 생각엔 이란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9일에는 “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백악관도 군의 최종 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최근 수십년간 미군의 가장 참혹한 군사적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