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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검찰의 성숙한 모습 아쉽다/김효섭 사회부 기자

    이용훈 대법원장이 연일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판중심주의 등에 이어 이번에는 변호사 시절의 세금탈루와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전별금 전달 등이 화근이다. 변호사 시절이라곤 하지만 이 대법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이번 논란을 불러왔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10원이라도 탈세한 것이 나오면 옷을 벗겠다.”는 이 대법원장의 거침없는 화법도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 법원이 잘 한 것도 없지만,‘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듯한 검찰의 잇단 발언이 더 볼썽사납다. 전별금 논란이 언론을 통해 도마위에 오른 8일 서울지검 고위 간부는 “수사 초기 조 전 부장판사의 변호인이 수사팀 관계자에게 ‘대법원장이 아끼는 인물이고 상당액의 전별금도 줬다. 수사를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말을 했다. 불과 몇시간 전 “전별금을 받았다는 진술이나 대법원에서 사건무마와 관련한 전화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던 발언과는 크게 다르다. 다음날인 9일에는 “검찰 전체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은 없다는 취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알듯 모를 듯한 표현으로 이어갔다. 문제는 이같은 해명이 전별금 파문의 진위를 밝히겠다는 것보다는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대법원장의 말처럼 공직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고, 또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 정의’를 실현한다는 법원과 검찰이 서로 상대방에 흠집을 내는 듯한 공방을 지루하게 끌고 가는 행태는 바람직스럽지 않아 보인다. 좋은 목적도 그 방법이 다른 이들에게 적절치 못한 것으로 비춰진다면 당초의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우리 속담에도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치지 말고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신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법원은 물론 검찰의 보다 신중한 처신을 기대해본다. 김효섭 사회부 기자 newworld@seoul.co.kr
  • 올해는 ‘경북 방문의 해’

    ‘어서 오이∼소’ 경상북도는 새해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전국 해맞이 관광객 30여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2007 경북 방문의 해’ 개막을 알리는 선포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국내는 물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 중국 등 동남아와 미주 등 각국 관광객 유치에 들어갔다. 관광상품으로는 우선 ’경북의 밤’이 마련됐다.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과 달빛 등을 연계한 ▲달빛 신라역사기행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사랑여행 ▲경주 안압지 야간공연 ▲산사음악회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수학여행단 야간 달빛 공연 등이 있다. 또 달빛기행·눈꽃·복사꽃·송이·산나물·대게 축제의 현장으로 가는 ‘기차여행’,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시 가는 수학여행’, 경북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의 본관을 찾아보는 ‘뿌리 찾기’ 등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 등 4계절 테마관광 52개 상품을 테스트하는 시범 관광단을 매주 1회씩 운영하기로 했다. 1월에는 과메기·대게 등 각종 겨울축제에 참가하고,2∼11월 매월 2·4번째 주말엔 농어촌 체험마을을 방문한다. 또 23개 시·군 주간을 1주일씩 개최, 도내 전역에서 방문의 해의 열기가 연중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도 다채롭게 펼친다. 오는 4월28일 경주종합운동장에서는 ‘한류가수 콘서트’가 열리고 5월에는 가수 ‘비’를 초청한 ‘월드투어 라스트 콘서트’를 추진된다. 가을에는 ‘앙드레 김·한류스타 패션쇼’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7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4100여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100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경주의 신라문화, 북부권의 유교문화, 고령·성주의 가야문화 등 우리 민족의 3대 역사문화권의 중심지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한다.”면서 “이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홍보해 방문의 해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북 관광산업을 도약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올해는 ‘경북 방문의 해’

    ‘어서 오이∼소’ 경상북도는 새해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전국 해맞이 관광객 30여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2007 경북 방문의 해’ 개막을 알리는 선포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국내는 물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 중국 등 동남아와 미주 등 각국 관광객 유치에 들어갔다. 관광상품으로는 우선 ’경북의 밤’이 마련됐다.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과 달빛 등을 연계한 ▲달빛 신라역사기행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사랑여행 ▲경주 안압지 야간공연 ▲산사음악회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수학여행단 야간 달빛 공연 등이 있다. 또 달빛기행·눈꽃·복사꽃·송이·산나물·대게 축제의 현장으로 가는 ‘기차여행’,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시 가는 수학여행’, 경북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의 본관을 찾아보는 ‘뿌리 찾기’ 등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 등 4계절 테마관광 52개 상품을 테스트하는 시범 관광단을 매주 1회씩 운영하기로 했다. 1월에는 과메기·대게 등 각종 겨울축제에 참가하고,2∼11월 매월 2·4번째 주말엔 농어촌 체험마을을 방문한다. 또 23개 시·군 주간을 1주일씩 개최, 도내 전역에서 방문의 해의 열기가 연중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도 다채롭게 펼친다. 오는 4월28일 경주종합운동장에서는 ‘한류가수 콘서트’가 열리고 5월에는 가수 ‘비’를 초청한 ‘월드투어 라스트 콘서트’를 추진된다. 가을에는 ‘앙드레 김·한류스타 패션쇼’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7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4100여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100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경주의 신라문화, 북부권의 유교문화, 고령·성주의 가야문화 등 우리 민족의 3대 역사문화권의 중심지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한다.”면서 “이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홍보해 방문의 해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북 관광산업을 도약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문정식 前 축구협회 부회장

    1950∼60년대 국가대표를 지낸 문정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5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대한중석, 제일모직 선수로 대표팀에서 뛴 문 전 부회장은 1960년 아시안컵축구대회 우승 당시 멤버였고 76년과 84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96년 일본 오이타 감독,97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이어 2004년까지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아 헌신해 왔다.1990년대 초반에는 초창기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유족은 배혜석(70) 여사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11시.02)3010-2294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당신의 첫 데이트를 위하여!

    팝콘과 음료수 하나. 빨대는 두 개를 꽂고 자리는 커플 석. 영화를 보고 나온 후 늦은 저녁을 먹고 분위기 근사한 카페를 찾아가 야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돌아오는 길에 예상치 못한 눈이라도 만난다면 영원불멸의 ‘나 잡아봐라’로 언 몸과 동시에 서먹한 감정을 녹이고 차오르는 호흡 따라 퐁퐁 솟는 입김 사이로 서로를 응시한 채 엷은 미소와 함께 첫 키스…. 단조롭고 익숙해 보이는 전형적인 데이트 같지만 그 설렘과 떨림은 연애에 무능한 사람이건 카사노바도 울고 가는 연애의 달인이든 간에 판타지고 바람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달뜬 분위기를 십분 활용하여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명불허전! 말랑말랑하고 로맨틱한 영화로 가볍게 시작해 보시길.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2006년)는 따분한 일상과 늘 꼬이는 애정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집을 바꿔 생활하는 홈 익스체인지를 떠난 미국 여자 아만다와 영국 여자 아이리스가 생각지도 못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일과 사랑에 지친 그녀들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의 이 영화는‘왓 위민 원트’‘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등의 작품에서 여성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해낸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과 꼬이기만 하는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사랑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해가는 특별한 순간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사랑스럽게 연출해내 또 한번의 ‘낸시 마이어스 표’ 로맨틱 코미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지개 여신’(Rainbow Song,2006년)은 젊고 건강하되 시행착오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들이 펼쳐 보이는 일종의 성장통과 관련된 러브스토리이다. 기시다 도모야와 아오이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도모야는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그녀와 같은 레코드 숍에서 일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걸고 대학 영화연구회에 속해 있는 아오이는, 자신이 촬영하는 영화의 필름값이 필요해서 도모야를 위해 사랑의 큐피드가 되는 일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이없게 실연 당한 도모야는 아오이가 속한 영화동아리에 억지로 휘말리게 되고 아오이가 감독하는 영화 ‘THE END OF THE WORLD’에 주연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잠깐의 소통과 대화. 이후 시간이 흐르는 동안 몇 개의 추억과 기억을 지닌 채 성장하여 사회로 나가고 몇 년 후 토모야는 아오이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들은 뒤 놀라운 감정의 체험을 하게 되는데…. ‘첫’이라는 글자가 부여하는 의미는 남다르고 아찔하다. 첫 눈, 첫 키스, 첫 만남, 첫 사랑, 첫 직장 그리고 첫 데이트. 서로를 알아가고 의미를 나누며 교환하는 그 시작의 순간에 같은 기억으로 남을 만한 영화 한편이라면 근사하지 않을까. 모두가 저마다의 특별한 이벤트를 꿈꾸는 세상에선 되레 소박하고 정직한 데이트가 더 강렬할 수 있는 법이다. 모두가 행복한 기운으로 넘쳐나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당신의 그 또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담아 작은 파티를 마련하자. 그 파티에 필요한 준비물은 당신의 진실과 복잡한 줄서기를 피할 수 있는 예매티켓 두 장이면 충분하다. 시나리오 작가
  • 韓·日 ‘시골학교’ 광동고·호쿠쇼고 우정쌓기 4년

    韓·日 ‘시골학교’ 광동고·호쿠쇼고 우정쌓기 4년

    “오이시!오이시!(맛있어요.)” 라볶이 양념으로 입 주변이 벌개진 이노우에 아리사(17)는 맵다며 “후∼후∼”거리면서도 접시에 연신 손을 가져갔다.“코리안 모치, 오뎅.”광동고 2학년인 상미(17)는 먹는 시범을 했다.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광동고 앞 한 분식집은 귀한 일본 손님을 맞고 있었다. 평소 ‘터줏대감’을 자처하던 한국 학생들로 북적이던 분식집은 매운 라볶이를 먹느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일본 친구들로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1999년 수학여행 왔다가 첫 만남 이날 두 나라 학생들의 ‘분식집 회동’은 광동고와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에 있는 호쿠쇼 농업고의 문화교류 활동의 하나다. 한국과 일본 학생 한 명씩 한 개 조를 이뤄 2시간 동안 자유롭게 얘기를 나눈다. 두 학교의 교류는 1999년부터 시작했다. 서울 일대로 수학여행을 온 호쿠쇼고 학생과 교사들이 우연히 학교 앞을 지나다 들른 것이 계기가 됐다. 두 나라 학생들의 왕복 방문만 네 차례. 일본 학생이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호쿠쇼고 후지오 다쓰야마 교장은 “시골에 있는 우리와 비슷한 학교라는 생각에 교류를 제안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일본 학생들은 모두 132명. 이 가운데 19명은 전날 한국인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야마다 야스나리(17)를 초대한 경성(17)이는 얘기꽃을 피우느라 밤을 꼬박 지새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아침 학교 강당에서 열린 교류 기념 공연에서는 두 나라 학생들이 하나 된 장(場)이었다.1학년 미정(16)이가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고, 사물놀이가 새 친구들을 맞았다. 송판을 격파하는 태권도 시범에 일본 학생들은 감탄사를 터뜨렸다. 모두 광동고 학생들이 1주일 동안 준비한 특별 공연이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우정을 쌓기에는 만국 공용어인 몸짓만으로도 충분했다. 서로 툭툭 치며 까부는가 하면, 전자사전을 동원하기도 했다. ●손짓·몸짓 대화 헤어질땐 아쉬움의 눈물 낮 12시. 서울행 버스에 오를 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의 눈에는 아쉬움의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여기저기서 서로 꼬옥 껴앉고, 집주소를 적은 쪽지를 교환하고, 친구의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는 등 두 학교 학생들은 어느덧 하나가 되어 있었다. 일본어 담당인 김난수 교사는 “일본 학생들이 사는 지역은 인터넷이 잘 접속되지 않기 때문에 편지로 우정을 이어 나간다.”고 했다. 송상철 교장은 “한·일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는 면에서 두 나라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순조로운 백 승 분위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순조로운 백 승 분위기?

    제7보(138∼174) 현재의 집만을 비교하면 매우 미세한 바둑이지만 앞으로 백집은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지만 흑집은 조금씩 줄어들 전망이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집에서 백이 흑을 앞서고 있고, 형세는 그만큼 백이 유리하다. 흑이 중앙 집 건설만을 고집했기 때문에 백이 그를 역이용하는 수법이 가능하다. 백138로 어깨 짚을 때 흑은 손을 뺄 수 없고, 그 덕분에 백은 우변에 큰 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백140이 수순 착오이다. 이 수는 흑이 144의 곳을 이어주면 백가, 흑147, 백143으로 틀어막으려는 뜻이었겠지만 그것은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흑141을 역으로 선수하고 143으로 반격하자 146까지 중앙 백집이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백140으로는 (참고도1) 백1을 선수하고 3으로 틀어막는 것이 정수였다. 흑에게 4의 끼움을 선수당하기는 하지만 11까지 실전보다 더 큰 집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래도 선수를 잡아서 148로 막을 수 있어서는 백의 우세에 변함이 없다. 흑151로 빠졌을 때 백152의 치중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흑153으로는 (참고도2) 1에 잇는 것이 보통이지만 백2,4로 흑 한점을 따낼 때, 손을 빼면 11까지 그야말로 딱 두집을 내고 살아야 한다. 실전 흑153은 백이 흑 한점을 잡으면 받겠다는 뜻이다. 그만큼 현재 더 큰 곳도 없다. 선수는 계속 백이 잡고 있고, 끝내기도 순조롭다. 바둑은 이대로 끝날 듯이 보였는데…. 유승엽 withbdk@naver.com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神社で 3(旅行 10)

    A:日本では神社とお寺とどっちが大切ですか.(니혼데와 진쟈또 오테라또 돗찌가 다이세쯔데스까.) 일본에서는 진쟈와 사찰 어느쪽을 중히 여깁니까? B: 方とも大切ですよ. 方一 になっているところもあります.お祭りは神社の方が多いです.(료-호토모 다이세쯔데스요. 료-호 잇쇼-니 낫떼 이루 도꼬로모 아리마스. 오마쯔리와 진쟈노 호-가 오오이데스.) 양쪽 모두 중요합니다. 양쪽이 함께 되어 있는곳도 있습니다. 제례는 신사쪽이 많습니다. A:正月,日本人はよく神社やお寺に行きますね.(쇼-가쯔, 니혼징와 요꾸 진쟈야 오테라니 이끼마스네.)정월(에) 일본인은 자주 신사나 절에 가더군요. B:ええ,そうです.あなたは日本のお祭りを見たことがありますか.(에-, 소-데스. 아나따와 니혼노 오마쯔리오 미따 고또가 아리마스까.)네 그렇습니다. 당신은 일본의 제례(축제)를 본 적이 있습니까? A:いいえ,まだ見たことがありません. (이이에, 마다 미따 고또가 아리마셍.) 아닙니다,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A:お祭りのおもしろさは見なければ分かりません.今度見てください.(오마쯔리노 오모시로사와 미나께레바 와까리마셍. 곤도 미떼 구다사이.) 축제의 즐거움은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번에 구경해 보세요. B:ええ,今度見に行きます.(에-, 곤도 미니 이끼마스.)예, 이번에 보러 가겠습니다.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담당:윤병일 (02)720-8587
  • 연말 콜롬비아 공연 떠나는 라틴음악 밴드 ‘코바나’

    연말 콜롬비아 공연 떠나는 라틴음악 밴드 ‘코바나’

    살사(salsa)는 라틴어로 ‘양념’, 혹은 ‘맛을 내다’라는 뜻이다. 맘보·룸바·차차차 등 다양한 라틴 음악들을 아우르는 표현이기도 하다.1960년대 말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살사는 한국의 대중음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우리나라 CF배경음악의 60∼70%가 라틴음악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이미 우리와 친숙해져 있는 음악이죠. 우리네 정서와 밀접한 면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단조의 음악, 국악에서 보자면 계면조가 주류를 이룬다는 거죠. 정(情)과 한(恨)이 있는 슬픈 멜로디를 빠른 템포로 밝게 표현한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멜로디에 우리말 가사를 붙이면 그대로 트로트가 될 만큼 우리 정서를 빼닮았죠.” 국내 라틴음악 빅밴드 ‘코바나’의 정정배(52)단장이 내린 평가다. 코바나는 국내 최고의 퍼커션(타악기)연주자 정 단장을 포함해, 리듬파트 6명과 혼(horn)세션 6명, 살사댄서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라틴재즈와 살사 전문 연주그룹.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한 화려한 라틴음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바나(Covana)는 코리아(Corea)와 라틴음악의 뿌리이자 쿠바의 수도인 하바나(Havana)를 합쳐서 지었다. 이번에 전 세계 살사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깔리 살사 페스티벌’에 초청돼 금년 말 중남미 콜롬비아와 쿠바 등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 중 이 축제에 초청받은 팀은 이제껏 코바나가 유일하다. 수준높은 살사연주 실력을 본고장에서 인정받은 셈.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코리안 살사’를 보여주겠다며 결의가 대단하다. 연주곡의 하이라이트는 ‘사브로사 콤비나시온’.‘맛의 조화’란 뜻의 창작곡이다. “‘아레파스(일종의 튀김만두)’에 김치, 오이 소박이 등을 곁들이면 잘 조화를 이루듯, 우리 문화와 남미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밀양아리랑과 뱃노래 등 민요를 살사버전으로 연주하기도 할 겁니다.” 단원들이 축제 참가비를 마련한 과정을 보니 애처롭기 짝이 없다.1년에 15회정도 벌이는 공연의 출연료 전부를 꼬박꼬박 모아 왔던 것.“단원들 개개인이 모두 뛰어난 재즈 연주자들이어서 출연료없이도 생계를 꾸려나가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벌써 그만뒀을 겁니다. 쿠바 등에서 굴러다니는 중고차의 40%가 한국차일 만큼 중남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정작 국내엔 라틴음악 전문그룹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은 불행한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화 교류기금 등 정부 지원금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것이 현실. 이들 또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인데, 가는 길이 외롭고 힘들다는 느낌이다. 코바나는 출국에 앞서 오는 12월9일,10일 서울 퍼포밍 아트홀(마포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콜롬비아 등에서 벌이는 레퍼토리 그대로다. 관객들의 힘찬 격려의 박수와 함성만이 이들에게 많은 힘을 보태줄 듯하다.(02)6085-0697.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자갈치시장 새달 1일 재개장

    “현대화로 새롭게 단장한 자갈치시장 구경 오이∼소”. 부산시는 지난 8월 새 단장을 끝낸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이 다음달 1일 다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갈치시장 상인들은 다음달 1일 개장을 위해 현재 업소별로 수족관 설치 등 제반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비상하는 갈매기’ 형상을 한 자갈치시장은 2003년부터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있던 낡고 좁은 시장건물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7837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거듭났다. 또 시장 주변에 650여평의 친수공간이 확보된 데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52개의 조명등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이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갈치시장이 노후화 등으로 열악한 재래시장의 모습을 보여 왔으나 새 건물 건립으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 [OUR STORY] 실속파는 연말이 즐겁다

    [OUR STORY] 실속파는 연말이 즐겁다

    연말이 다가온다.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하는 연말 모임에 대한 생각도 많아진다. 비싼 카페를 찾거나 화려한 파티를 계획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즐겁게 모임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보자면, 당장 와인이 떠오를 것이다. 이전보다는 일상에 가깝고 친숙해졌지만, 여전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듯한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와인. 가격은 1만∼3만원선으로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은 데다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이만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을까. 친구들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 하나,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조금, 분위기를 높일 수 있는 와인 몇 병…. 모임을 위한 몇가지 요소가 갖춰졌다면 이제 소박하고 조촐하게, 하지만 와인 향처럼 풍성한 와인 모임을 시작해보자.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와인과 요리의 궁합 보통은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로 치즈를 꼽는다. 물론 맛있고 다양한 치즈를 놓고 와인의 풍미를 느끼며 시간을 보내도 좋다. 하지만 열량 생각에 부담이 되고, 좀 더 풍성한 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어 내보자. 정성스럽게 마련한 요리로 분위기도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 요리:한지혜 푸드스타일리스트·Silver Spoon(02-549-5470) # 베트남식 야채쌈 야채는 와인뿐 아니라 다른 술안주에도 잘 어울린다. 그냥 내지 말고 여러가지 종류를 라이스페이퍼(쌀전병)에 넣어 쌈을 싼다. 먹기에도 편하고 여러 야채가 어우러져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햄이나 볶은 고기를 넣어도 좋다. 재료:오이 1/2개, 피망 1개, 파프리카 붉은색·주황색·노랑색 각각 1/2개, 라이스페이퍼 10개, 미나리줄기 10개, 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칠리소스(토마토 캐첩 1/4컵, 설탕·다진 양파·고추기름 각각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1)오이는 깨끗이 씻어 채 썰고 피망과 파프리카는 씨를 털어낸 후 오이와 같은 굵기로 채 썬다.(2)피망과 파프리카를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볶아 풋내를 제거한다.(3)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가 부드러워지면 (2)와 오이를 넣고 적당한 크기로 쌈을 싼다.(4)데친 미나리줄기로 중간을 감아 장식하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와 쿠스쿠스 샐러드 쿠스쿠스는 파스타의 재료가 되는 밀가루를 원료로 만든 알갱이로 전채나 샐러드용으로 좋다. 올리브오일에 재워둔 방울토마토와 함께 내면 두 재료가 잘 어울려 가벼운 와인 안주로 좋다. 재료:방울토마토 20개, 칵테일새우 10개, 쿠스쿠스 1컵, 말린 새우 우린 물 11/2컵,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후추 약간,드레싱(올리브오일 3큰술, 와인식초·설탕·다진 양파 각각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1)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얼음물에 식혀 껍질을 벗긴다.(2)드레싱을 만들어 방울토마토와 잘 섞어서 1시간 정도 재운다.(3)새우 우린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쿠스쿠스를 넣고 랩으로 씌운 뒤 30분 정도 둔다.(4) (3)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 뒤 데친 칵테일 새우를 작게 썰어 넣는다.(5)쿠스쿠스 샐러드를 그릇에 담고 (2)의 토마토와 함께 낸다. # 또띠아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도 와인과 잘 어울리지만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를 원할 때는 또띠아를 이용해 한 입 크기의 핑거푸드(finger food)로 만든다. 간단하고 빠르게 좋은 안주를 만들 수 있다. 재료:또띠아(10인치) 4장, 닭가슴살 2개, 소금·후추 약간, 정종 1작은 술, 새송이버섯 3개, 양파 1/2개, 스파게티용 토마토소스 7큰술, 파마산 치즈가루 2큰술, 파슬리 1작은술, 밀가루풀(밀가루:물=1:1) 만드는 법:(1)닭고기는 소금, 후추, 정종으로 밑간하고 노릇하게 구운 후 작게 썬다.(2)얇게 자른 양파와 채 썬 새송이버섯을 팬에 넣고 숨이 꺼질 때까지 볶다가 (1)과 토마토소스, 치즈가루, 파슬리를 넣고 잘 섞는다.(3)또띠아에 (2)를 넣고 잘 말아준 다음 끝을 밀가루풀로 마무리한 다음 한 입크기로 썰어낸다. # 생크림소스를 곁들인 로스트치킨 화이트와인과 생크림을 섞어 만든 소스를 곁들인 닭요리도 와인과 잘 어울린다. 생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오븐에서 구워낸 닭의 풍미가 어울려 훌륭한 메인요리가 된다. 재료:닭고기 8조각, 소금·후추 약간, 베이컨 4장, 양파 1개, 양송이버섯 6개, 화이트와인 1컵 반, 생크림 5∼6큰술, 통후추 1작은술, 버터 1작은술, 브로콜리 1/2컵 만드는 법:(1)닭고기는 소금, 후추에 밑간해 놓고 화이트 와인을 1큰술 넣어 재워 놓는다.(2)팬에 버터와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채 썰어 넣고 다시 볶는다.(3)양파의 숨이 꺼지면 양송이를 넣고 한번 더 볶는다.(4)닭은 센 불에서 겉면이 노릇해지도록 구운 다음 와인과 통후추를 넣는다.(5) (4)에 (3)을 얹어서 180℃에서 30분정도 오븐에서 익힌다.(6)닭을 꺼내 접시에 담고 남은 국물에 생크림을 섞어서 살짝 끓인 뒤 위에 얹는다.(7)데친 브로콜리를 곁들여 낸다. # 삶은 감자와 곁들인 연어 연어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생선 중 하나. 삶은 감자에 치즈를 넣어 연어와 곁들이면 감자의 단백함과 치즈의 고소함, 훈제된 연어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좋은 와인안주가 된다. 재료:슬라이스 훈제연어 150g, 감자 2개, 크림치즈 2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블랙올리브 3개,드레싱(올리브오일 1큰술, 설탕·레몬즙 각각 1큰술씩, 씨머스터드 1작은 술,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1)감자는 삶아서 부드럽게 으깬 다음 크림치즈, 설탕, 후추를 넣고 섞는다.(2) (1)의 감자를 동그란 한 입 크기로 만든 다음 연어로 감싼다.(3)블랙올리브를 얇게 잘라 올린 다음 드레싱을 뿌려낸다. # 오이에 담은 연어전채 다진 연어에 양파, 케이퍼를 넣으면 독특한 향으로 인해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줄어든다. 오이를 컵 모양으로 만들어 넣으면 담음새도 좋고 오이의 아삭거림과 잘 어울린다. 재료:오이 1개, 슬라이스 훈제연어 100g,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케이퍼 1작은술, 후추·영양부추 약간 만드는 법:(1)오이는 깨끗이 씻어 2㎝ 길이로 자른 다음 소금을 약간 뿌려 수분을 제거한다.(2)연어는 잘게 다진 후 양파와 케이퍼를 넣고 섞는다.(3) (1)의 오이 속을 파내고 (2)를 담아 영양부추로 장식한다. ■ 온도·빛·냄새에 민감 10~18℃ 보관해야 와인은 온도, 습도, 빛, 냄새에 민감하다. 제대로 된 환경을 맞춰주지 않으면 와인은 금세 ‘나이’를 먹게 되고, 변질되기도 한다. 보통은 12∼15℃에서 보관한다.±2~3℃의 범위에서는 1년 이내 보관이 가능하다.10℃ 이하로 내려가면 산소를 흡수하기 쉬운 상태가 돼 산화가 진행된다. 온도 변화가 심하고, 밝은 곳에서는 변질될 수 있으므로 일정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인 소비가 많아지면서 와인셀러(와인냉장고)의 가격도 많이 떨어졌다.10∼30병의 와인을 최적의 상태에서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는 100만원 미만. 하지만 와인애호가가 아닌 경우라면 공간만 차지하기 쉽다. 최근에는 와인 저장 기능을 겸한 김치냉장고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 위니아만도의 ‘딤채 와인 미니’에는 와인 보관 공간이 별도로 나누어져 있다.121ℓ 용량 중 93ℓ가 김치와 신선식품 저장공간,28ℓ가 와인 공간이다. 총 6병의 와인을 넣고, 와인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클라쎄 김치냉장고에는 와인 전용 랙을 갖추고 있다. 와인 보관이 필요할 때는 랙을 이용하고 평상시에는 김치 저장공간으로 쓸 수 있다. ■ 와인 카페 여기가 좋아요 ●베라짜노 1,2층의 실내,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야외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테이블마다 널찍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도 좋다. 운치있는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가 자리는 예약 필수.8만∼15만원대 와인이 주류. 최근 메뉴를 새단장했다. 서울 청담동,(02)517-3274. ●와인사랑 캐주얼한 와인펍(pub). 다양한 와인은 기본, 맛있는 음식으로도 인기가 있다. 와인을 주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빵과 올리브 다이스가 자연스럽게 따라나온다. 추가를 하면 3000원. 단체 파티를 위해 공간을 빌릴 수도 있다. 서울 압구정동,(02)3442-6311. ●크로스비 5개 테이블과 작은 바가 있는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카페. 양재천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갖추고 있다. 투박한 느낌의 LP판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9시 이후는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서울 양재동,(02)576-7754. ●와인과 친구들 지난 여름 오픈한 ‘싱싱한’ 와인바. 와인에 따라 요리를 추천해준다. 특히 양고기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평. 홀과 룸에 LCD를 설치해놓고, 와인 관련 영상물을 틀어준다. 룸에서는 소그룹 회의도 가능하다. 서울 청담동,(02)547-7966. ●민가다헌 유명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 각 방마다 고풍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고즈넉하게 와인을 즐기기에 좋다. 최근 정원을 멋스럽게 개·보수했다. 서울 인사동,(02)733-2966. ■ 국내 와인시장과 소비트렌드 포도주 계절이다. 지난 16일 프랑스의 햇포도주 보졸레누보가 세계적으로 동시에 출시됐다. 대형 항공사들은 전세기를 띄워 보졸레 누보를 공수해 왔다. 이후 유통업체들도 포도주 판촉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보졸레 누보 분위기가 예년만은 못했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지난 7월 프랑스의 주요 포도주 제조업자 조르주 뒤파프가 서로 다른 와인을 불법으로 섞어 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보졸레 누보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숙성기간이 짧은 햇포도주는 맛이 가볍고,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동호인들의 평가도 보졸레 누보의 인기 상승세를 한풀 꺾었다. 이런 가운데에도 세계적 포도주 거물들의 방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최고의 포도주 등급 보유자이자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토 마고의 소유주 코린 멘젤로폴로스와 세계 최고의 포도주 제조업자이자 컨설턴트인 미셀 롤랑이 지난달 각각 한국을 찾았다. 또 샤토 무통 로칠드 150주년 기념으로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장, 프랑스 보르도 크랑크뤼연맹(UGCB) 소속 와이너리 소유주와 경영자 60여명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는 국내 포도주 시장의 신장세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기 때문이다. 국제포도주협회(OIV)는 한국의 연평균 성장세가 2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포도주 수입액은 2001년 2100만달러에서 지난해 6600만달러로 4년만에 두 배나 증가했다. 국내 포도주 소비 성향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년 전에는 포도주 전문점에서 구입했으나 최근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 채널이 바뀌고 있다. 신근중 신세계 이마트 포도주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1만∼2만원대의 ‘데일리 와인’(매일 마시는 와인)을 많이 찾고 있다.”며 “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선 남성보다 여성고객들이 포도주를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여성을 위해 달콤하면서 저알코올의 포도주를 많이 구비해 두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포도주 생산지는 프랑스에서 신대륙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오미경 바이어는 “칠레·호주·아르헨티나 등 신대륙 포도주는 값은 싸면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4년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칠레산 포도주 신장세가 껑충 뛰고 있다.2002년 4.4%였던 칠레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8%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산 점유율은 2002년 55.4%에서 지난해에는 36.9%로 떨어졌다. 짧은 가을이 아쉽다면 짙은 단풍 빛의 포도주 한 잔으로 가을과의 이별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통업계 와인 할인행사 봇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포도주 전문점 까브드뱅은 프랑스 보르도 생테밀리옹 지역에서 생산된 2001년산 프랑스 포도주 ‘샤토 고도’(6만 4000원)를 추천했다. 또 2003년산 호주의 ‘토머스 하이랜드 시라즈’(4만 9000원)는 숙성이 잘됐으며 진한 오크향을 느낄 수 있다.2004년산 칠레의 ‘마르케스 카베르네 쇼비뇽’(4만 1000원)은 안데스 산맥의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맛이 고르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와인숍 에노테카와 비노494는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산과 칠레산 포도주 할인행사를 연다.‘댄싱 불 진판델 2003’,‘댄싱 불 쇼비뇽 블랑 2004’,‘산타 이자벨 카베르네 쇼비뇽 2003’,‘산타 이자벨 멜롯 2002’를 33∼44% 할인한 1만 6600∼1만 9600원에 판다. 에노테카의 김진섭 소믈리에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프랑스산 적포도주 ‘베스키에 테라세스’(1만 9800원)가 초보자에게 알맞다.”고 추천했다. 칠레산 적포도주 ‘알마비마’(9만 9000원)는 칠레의 콘차이 토로와 프랑스 보르도의 로칠드가 함께 만들었다. 칠레 포도와 프랑스 기술이 만난 포도주로 유명하다. 칠레의 고급 포도주 가운데 하나로 명성만큼 맛이 좋다는 게 김 소믈리에의 설명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29일까지 올해의 햇포도주 ‘보졸레 누보 vs 신세계 누보 와인’이라는 판촉행사를 갖는다.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750㎖)의 경우 통제원산지 명칭(AOC) 등급은 1만 9900원, 프랑스라는 이름 말고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 등급은 9900원이다. 반면 칠레산 산페드로(500㎖)는 1만 5000원이다. 이마트는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를 사면 경품행사를 통해 컵, 포도주 등을 준다. 칠레산 누보 1병을 사면 1병을 선물로 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006 보졸레 누보로 ‘장폴’과 ‘마르트노’(이상 1만 9900원)을 내놓고 있다. 포도주 직수입을 강화한 홈플러스는 포도주 1병을 사면 한 병을 더 주는 ‘1+1’ 행사를 매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프랑스산의 지네스테, 무통카데, 칠레의 산타리타, 호주의 옐로 테일 등의 포도주를 권하고 있다. 이런 포도주들은 저렴한 가격대부터 4만원대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선물 하기에도 좋다. 국내 최대의 포도주 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널은 부드러운 비단같은 느낌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운 프랑스산 ‘마스카롱 퓌스앵 생테밀리옹’(3만 9000원), 단풍 로고가 예쁜 미국산 ‘터닝리프 카베르네 쇼비뇽’(1만 5000원), 전형적인 보르도 풍미의 ‘지네스테 보르도 레드’(1만 8000원) 등을 추천한다. 칠레 포도주로 ‘1865 카르미네르’나 ‘가스티요 데 몰리나 카베르네 쇼비뇽’, 이탈리아 ‘일듀칼레’도 가을 정취에 알맞은 포도주로 추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깔깔깔]

    ●공짜카세트 테이프 한 남자 아이가 길에서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카세트 테이프를 주워 집으로 가져갔다. “누나, 공짜 테이프가 생겼어.” “누구 건데? 어느 가수 테이프야?” “누구 건지는 안 써 있어. 일단 틀어보자.” 아이와 누나는 들뜬 마음으로 테이프를 틀었다. 테이프에서는 이런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배추가 싸요, 무 있어요. 싱싱한 오이, 당근도 있어요.”●학생 vs 직장인 학 생:직장만 들어가면 다 될 것 같았다. 직장인:회사만 그만두면 다 될 것 같았다. 학 생:매일 술 고팠다. 술자리 절대로 안 빠졌다. 직장인:그 사람(?)과 3차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학 생:하루 안 나가면 그뿐이었다. 직장인:오늘 안 나가면 영원히 못 나오게 할 것 같다.
  • [시론] 관광,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해야/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시론] 관광,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해야/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전국 곳곳에서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크고작은 관광개발 붐이 일고 있다. 무안과 태안, 영암해남 3개 관광레저도시를 비롯하여 시화·새만금·군산 그리고 전남 일원의 J프로젝트와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이들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총 개발비용만 50조∼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은 개발방식에 따라 고용증대와 소득유발, 세수증대 등 경제적 효과와 지역 생활환경의 개선과 지역이미지 제고 등 경제외적 효과가 다른 어느 산업분야보다 큰 산업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관광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 국가와 도시들이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대규모 관광개발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는 이유는 실현가능성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관광개발이 모두 성공적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왜 지역을 살리는데 충분하지 못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지역은 어렵다. 그래서 일단 계획을 발표하고, 재원은 중앙정부에서 도와달라는 논리는 곤란하다. 정부의 지원만 있으면, 대규모로 관광개발만 하면 저절로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 정부에서 지정한 몇몇 관광단지를 보라.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자리걸음이지 않은가. 막연한 기대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지역 여건에 맞는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시장이다.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광개발정책은 늘 컨테이너(형식과 틀)를 만드는 데 급급해 콘텐츠(내용과 실질)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개발만 있고 상품은 없었다. 관광개발이란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자원이 있으니 골프장과 리조트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어떤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며,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 지역의 장단점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 결점도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개성이 된다. 안동의 종가체험상품, 전주의 한옥마을, 신안과 남해의 소규모 리조트가 좋은 예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본래 소재거리가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소재로 기발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일본 오이타지방의 유후인(湯布院)은 ‘영화관 하나 없는 시골, 그러나 그곳에 영화가 있다’는 컨셉트로 세계적인 영화제를 열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어떤 사업이든 고객을 끌어들이는 일에서 모든 것은 시작된다.‘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바로 ‘돈의 흐름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라스베이거스는 황량한 사막도시에서 카지노 도시를 거쳐 오늘날 최고의 컨벤션과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전 세계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골프장과 카지노 일변도의 현재 개발내용으로 곤란하다. 마음을 파는 시대이다.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큰 돈 들여 대형 건물부터 짓고 보자는 태도는 위험하다.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문화와 이야기를 담는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 진정한 관광자원이란 ‘지역사람들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것’이어야 하며, 관광개발이란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자랑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 가치(value)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는 결코 규모의 크고 작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문화마당] 논술공부의 첫걸음/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불문과 교수

    대학 선생들이 모인 곳에 가면,1학년들에게 한 과목 가르치는 것보다 3,4학년들에게 두세 과목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쉽다는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 내 경험으로도 그렇다. 대학생이라면 다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본지식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교정하고 보충해 주는 일이 힘들어서도 그렇고, 학생들이 지식을 수용하기만 하다가 지식을 생산하기도 해야 하는 새로운 수업 형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서도 그렇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학과에서는 선생과 학생의 나이가 한 해라도 더 멀어질수록 공유하는 경험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점도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불러온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신입생들의 처지에서는 전문지식을 대상으로 처음 치러보는 논술형 시험이라서 그 채점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혹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불안을 느끼게 마련이다. 나는 예전에 성적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에게 답안지를 앞에 놓고 구절구절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 주곤 하였으나 그 결과가 늘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학생들은 대체로 말과 지식으로 선생을 이길 수는 없으니 고개를 끄덕이긴 하지만 마뜩찮은 얼굴을 하고 돌아갔던 것이다. 그런데 이 일도 오래하다 보니 나름대로 방법이 생겨났다. 이제는 학생이 찾아오면 그 학생의 답안지와 모범답안에 가까운 다른 학생의 답안지를 함께 내주어 그 둘을 비교하여 읽게 한다. 학생은 곧바로 의혹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품기까지 한다. 좋은 답안에서 자기가 썼어야 할 말만을 읽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쓸 수도 있었을 말을 읽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학의 신입생 모집에서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알려지자 쉽게 수그러들 수 없는 논란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여기서도, 아니 여기에서야말로, 채점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빠질 수는 없다. 대학이 그 많은 시험지를 단기간에 채점하는 과정에 실수가 없겠으며, 채점 담당 교수들의 주관과 성향에 따른 개인적 편차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묻는 선을 벗어나서, 교수들이 논술 답안을 채점할 능력이나 있느냐는 식의 막말이 공적인 지면에까지 오르고 있다. 의혹이 여기에 이른 데는 대학과 교수 사회가 이런저런 연유로 그에 합당한 권위를 잃은 탓도 있고, 한 시대의 나쁜 기억이 이 땅의 사람들에게 깊고 넓은 피해의식을 안겨 준 탓도 있다. 잃어버린 권위는 잃어버린 사람들이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얼버무릴 수 있지만, 피해의식은 만사에 대한 불신이 사회적 숙명론으로까지 이어진 것이어서 개개인의 결단밖에 다른 해법이 없다. 데카르트는 그의 유명한 ‘방법서설’을 시작하면서 모든 인간이 골고루 가진 것이 양식이라고 했다. 하나를 하나라고 아는 인식능력,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고 아는 이해력, 길고 짧은 것을 대보아 긴 것을 길다 하고 짧은 것을 짧다 하는 분별력 같은 것이 바로 그 양식이다. 인간은 이 간단한 능력을 발전시켜 인공위성도 띄우고 한글도 만들고 ‘오이디푸스 왕’ 같은 비극도 쓰고 민주적인 제도도 마련했다. 한 인간이 자기 힘으로 인공위성을 만들지는 못해도 그것이 어떻게 하늘에 떠 있는지는 이해한다. 인간은 자기가 쓰지 않은 ‘오이디푸스 왕’을 보면서 그 저자보다 더 감동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양식을 믿으면서 다른 사람의 양식을 믿기에 민주적으로 살 수 있다. 우리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준 사람들은 만인이 가졌을 이 양식에 대한 의혹을 일종의 제도로 삼는다. 논술고사는 이 양식을 발전시키고 검증하는 일이다. 그래서 논술력을 기르려는 학생은 자신의 양식과 타인의 양식을 먼저 믿어야 한다. 논술고사에 임하는 학생은 자신의 양식에 비추어 진실인 것이 채점하는 교수에게도 진실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것이 논술 공부의 첫걸음이다. 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불문과 교수
  • 9일부터 국제단편영화제등 개막

    진정한 영화마니아라면 이미 소문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지만 속이 꽉찬 영화제들 덕분에 11월 극장가는 더 분주해 보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와 3회째인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9일부터 19일까지 바통을 잇는다.●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9∼14일·광화문 씨네큐브) 올해는 36개국 53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포함해 모두 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스페인 거장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와 ‘사무라이 픽션’을 연출한 일본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다리미’, 지난해 영화제의 펀드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된 허인 감독의 ‘쁘아송 다브릴’ 등 3편. 아벨 페라라 감독의 ‘사랑일까요?’,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의자’ 등 유명감독들의 단편들을 소개하는 ‘시네마 올드 앤 뉴’, 사랑을 주제로 한 ‘테마단편선’, 동성애 영화를 모은 ‘믹스 플래닛’ 등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내 상영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그동안의 출품 규정을 없앴다. 덕분에 올해는 장르와 스타일이 어느 해보다 다양해졌다.www.aisff.org●메가박스 일본영화제(15∼19일·코엑스 메가박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꿈과 사랑’. 일본 최신 영화 18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전차남’의 야마다 다카유키와 ‘박치기!’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한 ‘편지’. 살인자의 동생이란 아픔을 지닌 남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주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작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나나’로 알려진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한 청춘멜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이밖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얼굴’(2000),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요괴대전쟁’(2005), 이누도 잇신 감독의 ‘터치’(2005) 등 2000년 이후에 제작된 국내 미개봉작들이 상영된다.www.j-meff.co.kr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では,距離はどうしますか.(旅行 5)

    A: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 어서 오십시오. B:簡 で,丈夫なカメラを見せてください.(간딴데 죠우부나 카메라오 미세떼 구다사이.) 간단하고 튼튼한 카메라를 보여주세요. A:そうですね.これはいかがでしょうか.シャッタ-をおすだけで撮れます.(소우데스네. 고레와 이까가데쇼우까. 샷따-오 오스다께데 도레마스.) 그러세요. 이것은 어떨까요?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찍힙니다. B:シャッタ-を押すだけで が取れますか.(샷따-오 오스다께데 샤신가 도레마스까.)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사진이 찍힙니까? A:はい,シャッタ-を押すだけで撮れます.(하이, 샷따-오 오스다께데 도레마스.) 네,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찍힙니다. B:では,距離はどうしますか.(데와, 교리와 도우시마스까.) 그러면 거리는 어떻게 합니까? A:距離は 係ありません.近いどころから遠いところまで撮れます.(교리와 간께 아리마셍. 지까이 도꼬로까라 도오이 도꼬로마데 도레마스.) 거리는 관계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먼곳까지 찍힙니다.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담당:윤병일(02-720-8587)
  • “판매대 상품 진열도 □ 이다”

    “판매대 상품 진열도 □ 이다”

    유통가는 최근 ‘연관상품’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는 상품 판매에서 짝을 이루거나 소비를 할 때 서로 관련이 있는 상품을 묶어 함께 진열, 판매하는 방식이다. 유통업체들은 연관상품을 가까이 진열하거나 고객의 동선(動線)을 파악해 진열한다. 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상품진열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시선과 동선은 오른쪽으로 향했다. 때문에 오른쪽에 신선매장을 배치하고 같은 진열대에서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가에서 저가로 진열했다. 연관상품 매장으로는 롯데백화점의 1층 잡화에 있던 남성용 구두가 신사복 매장으로 옮긴 것이 대표적이다. 신사정장을 사면서 넥타이, 가방, 셔츠 등 코디 상품도 함께 진열했다. 남성 캐주얼 매장에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 두피관리 전문매장 ‘스벤슨’이 입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키즈파크’를 연관상품 코너로 강조하고 있다. 장난감, 동화책, 문제집, 옷, 신발, 가방 등 어린이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쇼핑이 그만큼 편리해졌다.‘홈퍼니싱’ 코너에는 인테리어·전열용품·가정용품 등을 모았다. 최성재 이마트 생활용품 상무는 “별도로 흩어져 있던 생활용품을 홈퍼니싱에 모았더니 매출이 15%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주류매장 바로 옆에 안주류와 숙취해소 음료를 진열한 판매했더니 안주류는 15%, 숙취해소 음료는 20% 정도 증가했다. 이동일 홈플러스 영등포점 차장은 “연관상품을 함께 진열하면 고객의 의사결정이 빨라 판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라면 코너에 양은냄비를 같이 팔고있다. 자동차코너에는 졸음방지 껌을 볼 수 있다. 쌀 코너에는 쌀벌레 퇴치제도 같이 판매한다. 롯데마트 이순주 과장은 “올들어 9월까지 정육코너에 불고기 양념을 진열 판매한 결과 종전에 별도로 팔았을 때보다 매출이 65%가량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연관상품으로는 샐러드 야채와 드레싱 소스, 무·배추와 고춧가루·멸치액젓, 오이·감자와 야채칼, 쇠고기와 산적꽂이, 생닭과 수삼·황기, 생선회와 소주, 골뱅이와 소면, 멸치와 국물용 망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와인과 케이크도 같이 두는 편이다. 베이커리 매장에는 풍선과 푹죽, 파티용 모자 등을 같이 두고 있다. 마종수 롯데마트 상품기획자는 “와인과 케이크를 같이 진열한 결과 케이크는 18%, 와인은 24%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저축의 날’ 100명 포상

    제43회 저축의 날 기념식이 31일 오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저축 증대에 공적이 많은 유공자 및 미담자 등 총 100명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하사용(77·농민)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이상봉(40·하이닉스 사원)씨, 김충근(45·노점상)씨, 원석희(48·농협중앙회 양재물류센터출장소장)씨, 최병석(51·외환은행 구로공원지점장)씨 등 4명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래원(26·영화배우)씨와 조상용(45·경남은행 신대방지점장)씨 등 6명, 국무총리 표창은 김원희(35·영화배우)씨와 류재진(47. 대구은행 대평리지점 정)씨 등 11명이 각각 수상했다.하씨는 15년 전부터 한번 쓰고 버린 종이컵을 모아 호박·오이·참외·토마토·가지 등 각종 채소 모를 심어 기른 뒤 시장에 팔았다.이 돈으로 전답 1만평을 일궜으며, 근검 절약과 저축습관이 몸에 배 현재 금융권 통장만도 무려 300개나 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시론] 기로에 선 한반도/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극동문제硏 산학교류실장

    [시론] 기로에 선 한반도/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극동문제硏 산학교류실장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한반도가 출렁거리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양보를 얻기는커녕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만을 얻었을 뿐인데도 퇴로 없는 벼랑끝 전술을 지속할 태세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까지 끌어들인 대북제재 국면을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북한체제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는 속내이다. 북·미가 강대강으로 맞선 한반도의 현실은 파국이냐, 안정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와 미국의 완강한 북한무시 정책은 이제 북핵을 넘어 북한문제에 대한 각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북·미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고민에 빠져 있다. 북한이 애초에 핵문제를 부각해 얻고자 했던 것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었고, 따라서 북한에 핵은 협상용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핵실험 이후 북한은 협상용과 함께 체제유지용 핵보유라는 이중용도로 핵무기를 고민하고 있다. 만약 북한에 핵무기가 협상용이 아니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고 어려워진다. 미국 역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보다는 북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체제전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핵보유를 막고 핵확산을 억지하려는 목적보다는 아예 이 기회에 북한체제의 근본적 전환을 추진하려는 욕심을 갖는 것이다. 탕자쉬안이 전한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을 애써 평가절하하고 북한의 대화요구를 완강히 거절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법하다. 미국의 목표가 제재를 통한 북한체제 전환이라면 이 역시 한반도엔 우려스러운 상황이 된다. 중국에도 지금의 상황은 과거와 다른 본질적 고민을 강요하는 측면이 강하다. 사실 최근의 북한 행보는 미국을 겨냥한 벼랑끝이면서도, 북한과 미국 중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대중국 벼랑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북한체제를 껴안아 왔다. 특히 미·일의 중국포위에 대응해 북한지역을 완충지대로서 필요로 해왔다. 그러나 이제 중국 내부에서도 김정일 체제를 계속 껴안아야 하는지, 새로운 북한체제를 구상해야 하는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만약 중국이 지금의 북한을 내치는 결정을 한다면 이 역시 한반도엔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국도 핵실험 이후 심각한 기로에 직면해 있다. 김대중 정부 이후 지속해온 포용정책의 효용성을 놓고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보유 자체를 목표로 삼고, 미국이 북한체제 전환에 치중하고, 아울러 중국도 북한체제의 변화에 동의하게 된다면 한국 역시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이 된다.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붕괴에 나설 것인가, 남북관계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룰 것인가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화해협력을 통한 북한 스스로의 변화가 아니라 봉쇄와 압박을 통해 북한 붕괴와 정권교체를 노릴 경우 한반도는 상시적 긴장고조와 불안정에 놓이게 된다. 이는 우리가 감내하기 힘든 시나리오이다. 결국 바람직한 해법은 여전히 협상의 가능성을 살려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내는 길이다. 이제라도 지금의 제재국면을 대화국면으로 바꿀 수 있는 모멘텀 마련에 각국이 나서야 한다. 북한은 핵보유가 아니라 핵포기를 택해야 하고, 미국 역시 체제전환이 아니라 협상을 택해야 한다. 중국도 북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역시 고장난 비행기를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시킬 있는 연착륙(soft landing)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극동문제硏 산학교류실장
  • [25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민족문화의 요람이다. 이곳에 시대를 망라한 우리선조들의 문화유산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 새 터전을 마련한 지 1년이 지났다. 첫 여성 관장인 김홍남 관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면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박물관으로, 문화의 중심이 되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정일순이라는 본명보다는 인기가수 하춘화의 닮은꼴 ‘하춘하’로 알려진 그녀.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해서 동네 가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사십이 다 되어서야 모창 가수의 길에 뛰어든 건 앞을 못 보게 된 어머니와 정신지체인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 모창 가수 하춘하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해 해외 이민자 수는 2만 4391명으로 2002년보다 21% 증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30,40대의 동남아 이주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과 베트남으로 이주한 한인가정을 직접 만나보고, 그들이 한국을 떠난 이유를 추적한다. 또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통해 이주시 문제점도 짚는다.   ●여우야 뭐하니(MBC 오후 9시55분) 철수는 순남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병희는 넋이 나간채로 가만히 있는다. 승혜가 쫓아나오자 철수는 병희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한다. 철수는 병희를 스쿠터에 태우고는 속도를 높여 달리고, 오이도 방향 표지판을 본 병희는 놀란다. 병희를 바라보던 철수는 병희에게 3년만 기다려달라 한다.   ●황진이(KBS2 오후 9시55분) 진이와 은호의 일을 알게 된 차씨는 교방에 들이닥친다. 진이는 차씨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백무는 진이를 지키려다 화상을 입는다. 차씨에게서 은호의 일을 전해들은 김판서는 유수에게 혼서를 보냈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하지만 교방에서 벌어진 일을 알고 있는 안씨는 은호와의 혼인은 가당치 않다며 펄쩍 뛴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국화는 한 달이나 남은 윤후의 생일을 미리 챙기며 마음의 준비를 한다. 그런 줄도 모르고 윤후는 마냥 좋기만 하다. 팔자는 풍구를 찾아와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자며 부담을 준다. 한편, 윤지는 우경을 위해 특별한 저녁을 준비하라고 광만을 재촉하는 명혜가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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