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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從北카페 가입 장병 7명 내사

    국군기무사령부가 종북(從北) 카페에 가입한 장교와 사병 7명에 대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0일 “경기경찰청에서 적발한 인터넷 종북 카페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장교 26명과 부사관 등 7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기무사가 확인했다.”면서 “이 가운데 초급장교와 병사 등 7명이 이 카페의 ‘충성 맹세문’ 코너에 댓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페에 올라온 댓글 중에 김정일·김정은 부자에 대한 ‘충성 맹세문’이나 ‘찬양시’ 같은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까지 카페에 올린 댓글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댓글을 올린 장병들이 부대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찬양했는지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대다수가 북한 관련 기사를 검색하기 위한 목적이나 호기심으로 가입했으며 공군 모 중령은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카페에 가입한 이모(46) 대령도 기무사 조사에서 ‘합참 근무 당시 좌파들의 주장에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 위해 가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회원으로 가입된 군인은 대령 1명과 중령 5명, 소령 5명, 위관급을 비롯한 장교 26명과 원사와 상사 등 부사관 9명, 사병 35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개설자 황모(43)씨는 지난해 6월 인천지법 항소심 재판부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해 재판을 받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캠프캐럴 모니터링 의심 키워”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캠프 캐럴 기지를 한·미 양국이 공동조사 중인 가운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모니터링 분석 내용이 의구심만 더 키웠다.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태스크포스는 30일 오후 국방부 청사 별관에서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기지를 조사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태스크포스 팀장인 김인호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31일 오전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리에 있는 1121부대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조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환경단체들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이뤄진 내용을 믿고 안심할 사람이 있겠느냐며 좀 더 과학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오이석기자 jsr@seoul.co.kr
  • 슈퍼 박테리아 공포 확산…정확한 감염 원인은?

    슈퍼 박테리아 공포 확산…정확한 감염 원인은?

    독일서 시작된 슈퍼 박테리아(장출혈성대장균·EHEC)의 전염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유럽 전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일 AF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람은 1200명에 달하며, 이중 11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0명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박테리아의 감염원은 스페인산 유기농 오이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더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슈퍼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시점은 지난 주말로, 독일 북부를 시작으로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감염자가 속속 보고됐다. 대부분은 독일에 체류하던 여행객들이 오염된 야채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유럽 연합(EU)는 독일을 거쳐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에도 오염된 오이가 공급됐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체코와 오스트리아는 스페인산 오이를 긴급 회수했다. 독일 정부는 시민들에게 오이와 토마토, 양상추 등을 날것으로 먹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벨기에 정부는 스페인산 오이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경우 감염자가 연 1000여 명 이지만, 이번에는 열흘 동안 약 1200명이 감염됐다.”면서 심각성을 강조했다. 국내 관계자들도 이와 관련한 보건관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전파 의심 매개체인 스페인산 오이의 국내 유입을 금지시키고, 독일 등 해당 지역의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개인 위생에 유의함과 동시에 채소류 등은 반드시 익혀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존 항생제가 전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일發 ‘슈퍼박테리아 공포’ 유럽 확산

    독일발 ‘슈퍼 박테리아’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은 오염원으로 의심되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산(産) 유기농 오이를 폐기 처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번 슈퍼 박테리아로 유럽 전역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12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원지인 독일의 경우 북부 함부르크에서만 적어도 46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1명은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HUS·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질환)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독일은 물론 인근 국가들도 ‘오이 대청소’에 나섰다. 체코 농업식품검사국은 감염 우려가 있는 스페인 유기농 오이 120개를 판매대에서 수거했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도 소량의 오이가 현지 상점 33곳에서 회수됐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보건부의 파비안 푸사이스 대변인은 “독일 관광객 2명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지만 독일의 감염사태와 연관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보건관리들도 슈퍼 박테리아 감염자가 36명에 이르며 이중 13명이 HUS 감염자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덴마크 정부는 5명의 HUS 환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프레데릭 빈센트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오염된 오이를 재배한 스페인의 온실 2곳이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그 속의 토양과 수질이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오염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현재 분석 중이며 그 결과가 31일이나 1일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슈퍼 박테리아는 대장균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의해 발병하는 요독증증후군(HUS)으로 심한 복통이나 신장 손상 등을 일으킨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강정상 선생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 강정상 선생이 30일 별세했다. 83세. 1928년에 태어난 선생은 1943년 4월 중국 제남중학교 재학 중 장세국 등과 항일 비밀결사대 조직을 시도했으며, 이듬해 6월에는 광복군 김학규 장군 명의의 지하공작원으로 입대해 일본군의 이동 상황과 군수품 야적지, 부대 위치와 병력의 배치상황 등을 파악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8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변덕영(77)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1일 오전 6시, 장지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033)252-0046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김갑일(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홍철(한국도로공사 부장)씨 부친상 박상봉(세명대 교수)씨 장인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2)3010-2291 ●양동은(충북 청주 강내의원 원장)동성(자영업)정대(한국일보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29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62)670-4444 ●황봉연(전 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6 ●양기훈(목원대 교수)씨 부친상 30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30분 (063)636-4011 ●조한익(한국건강관리협회장)씨 장인상 29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478-2899 ●이정(한나라당 김소남 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29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10시 (061)688-4476 ●박규봉(전 309-D지구 라이온즈클럽 총재)씨 별세 순택(전 세양산업 대표이사)철수(수원과학대 총장)철균(포항 인성병원 원장)씨 부친상 김종호(미주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영남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7시 (053)620-4241 ●정창완(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차장)일주(대전샘머리초 병설유치원 교사)해창(한국철도공사 오이도역 대리)씨 모친상 박찬우(한국전력공사 아산전력소 운영차장)씨 장모상 안미영(시흥시청 공무원)씨 시모상 30일 원주의료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33)761-6911 ●정재영(금강휴게소 회장)씨 부인상 선희(연세대 강사)씨 모친상 이종우(효성중공업 해외영업부 과장)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2)3010-2265 ●박명로(벽창호 영주점 대표)흥로(SBS 보도제작부 부장)홍로(소명의원 원장)수경(지오디스홍콩 전산부장)씨 모친상 권영란 이화순(전 스포츠조선 문화경제팀장)이영주(소명의원 공동원장)씨 시모상 김원태(경찰청 정보분실장)씨 장모상 30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54)840-0002 ●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중견석좌교수)씨 부친상 윤경현(현대자동차 차장)노용진(삼성테스코 〃)씨 장인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02)2072-2091 ●이승영(남대문경찰서 경사)씨 별세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1
  • “1998년 중령 납북 후 귀환”

    지난 1998년 당시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중령 한명이 북한에 납치됐다가 같은 해 말 귀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30일 “1998년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던 정보사령부 소속 중령 한 명이 북한에 납치됐다가 그 해 말에 귀환한 것으로 안다.”면서 “1999년 영관급 장교 4명이 북한에 납치됐다는 내용의 최근 법정 증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4명이 납치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한 명이 납치됐다 귀환한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육사동문 사칭’ 해킹 확산

    육군사관학교 동문을 가장한 북한의 해킹 이메일이 일선 부대 장교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군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30일 “육사 동기를 가장한 해킹 이메일이 확산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지난 27일 일선 장교들에게 긴급 경고문을 하달했다.”면서 “메일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북한 해커가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킹 이메일의 발신 계정은 ‘1co3p@hanmail.net’ ‘hoyon1241@hanmail.net’ ‘fmcph@hanmail.net’ ‘yeobdu@hanmail.net’ 등으로 일부는 첨부파일을 열 경우, 다른 일부는 메일 제목을 클릭할 경우 각각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까지 60여명의 육사 출신 장교에게 해킹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한메일 계정에 접속할 수 없어 자료가 유출되진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은 “특정 발신 계정으로 보낸 이메일은 열어 보지 말고 해당 부대의 인터넷침해사고대응팀(CERT)에 신고하라.”고 일선부대에 당부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준장급 서북사령부 부사령관 신설

    다음 달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되면서 해병 장성 한 자리가 늘어난다. 29일 국방부와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11-30에 따라 창설되는 서북사령부는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직을 겸직하는 대신 장성 직위의 부사령관 자리가 신설된다. 부사령관은 서북사령부에 소속된 해병대와 육·해·공군 지원단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방부는 당초 국방개혁안을 소개하며 서북사령부는 사령관 예하에 해병대를 중심으로 각군 지원단을 두는 형식의 지휘구조를 갖는 것으로 발표했다. 편제상 부사령관이 없어 대령급 영관장교로 구성되는 사령부 참모와 지원단장들이 직접 사령관에게 보고하는 체제인 셈이다. 하지만 군은 서북사령부 창설로 해병대 병력이 수천명 증원되는 만큼 부사령관이 필요하다는 해병대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방개혁안을 미군 측에 비공식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에서 미군 고위 관계자가 “3성 장군인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영관장교가 직접 지휘를 받고, 보고하는 모습은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점도 부사령관 자리 신설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병대는 부사령관에 해병 소장을 정원으로 새롭게 편제해 줄 것을 합동참모본부에 건의했지만, 군은 현재 해병대사령부의 부사령관이 소장인 점과 장성 직위를 축소하고 있는 국방개혁안에 따라 준장 자리를 늘리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박문 선생 별세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애국지사 박문 선생이 29일 새벽 4시 1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98세. 1913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1938년 9월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민족문학잡지사를 설립, 경영하기로 하고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1940년 6월 28일 당시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민족문학지인 ‘문장’(文章)이 경영난에 처해 있을 때 운영 자금을 제공하고 1941년 9월 폐간될 때까지 종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6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02)478-2899.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엽제 후유증 보훈 대상 11만명

    고엽제 후유증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이 11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고엽제 후유증에 따른 국가유공자는 2만 3405명, 후유의증으로 수당을 받는 환자는 5만 2848명으로 집계됐다. 또 고엽제 후유증 2세로 수당을 받는 환자가 57명, 고엽제 후유증이나 후유의증은 아니지만 등외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비를 지원받는 환자는 3만 6582명으로 조사되는 등 고엽제로 인한 직·간접 피해로 보훈 대상이 된 국민은 모두 11만 2892명에 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미군부대 주둔 후 40가구 중 19가구서 암환자”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피해가 사회문제인 가운데 과거 미군부대 주둔으로 암 환자가 속출한다고 주장해온 충남 보령시 갓배마을 주민들이 역학조사와 함께 인근의 군부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갓배마을 주민들은 최근 정부와 국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한 이곳에 1958년부터 1977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했고, 이후 육군 방공포부대에 이어 1991년부터 공군이 사격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대 옆 갓배마을은 1997년까지 우물의 지하수를 식수로 써왔다. 주민들은 미군부대 주둔이 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을의 40여 가구 중 19가구에서 27명이 갖가지 암에 걸려 17명이 숨졌고, 10명이 투병 중이다. 이 문제가 처음 불거진 2009년 당시 18명(14명 사망)에 비해 9명이 늘었다. 마을의 통장 장성호(57)씨는 “이전에도 주민이 암으로 많이 숨졌는데 혼사가 끊길까봐 쉬쉬했다.”면서 “지난해 단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주민 80~90%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군부대 식당에서 일했던 한 주민이 ‘미군들이 기름을 많이 버렸고, 그때마다 냇가에서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마을 안에서 흙을 파면 기름이 나와 놀랐던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녹색병원 노동환경연구소는 이 마을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에텔렌(자동차 금속세척제)가 기준치의 3배에 육박하고, 휘발유 첨가제로 쓰이는 메틸터트리부틸에테르가 미국 기준의 10배까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수환 공군사격장환경피해협의회장은 “환경단체, 농민단체와 연대해 역학조사와 군부대 또는 주민 이주를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미 8군사령부는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공동조사단이 전직 주한미군 군무원인 구자영(72)씨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8군은 “27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1972년 화학 물질들이 캠프 캐럴의 독신장교 숙소와 소방서 근처에 파묻혔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령 이천열·서울 오이석기자 sky@seoul.co.kr
  • “北 고암포 기지 완공 단계 공기부양정 등 이동 배치”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북한의 고암포에 공기부양정을 배치할 수 있는 해군기지가 완공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9일 “북한이 황해도 고암포에 건설 중인 대규모 해군기지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공기부양정과 공기부양 전투함을 보관하는 육상계류장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견고한 콘크리트로 된 육상계류장은 60여개에 달해 일시에 공기부양정 60여척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군과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고암포 기지에는 이미 일부 공기부양정이 이동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해병대사령관 음해’ 사건 전말

    ‘해병대사령관 음해’ 사건 전말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음해 사건을 둘러싸고 군이 시끄럽다.<서울신문 5월 21일자 9면> 해병 소장 4명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탓에, 국방부와 군 검찰이 유례없이 신속한 조사와 사법처리 절차를 밟자 군 안팎에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와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군 수사기관에 한 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지난해 6월 해병대 사령관 진급 인사에서 유 사령관이 경북 포항지역 정치인의 보좌관 출신 구모씨에게 3억 5000만원을 입금하고 각서를 작성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돈은 지역 정치인을 통해 여권 실세에게 흘러갔고 유 사령관이 진급했다는 것이다. 수사기관은 관련 제보를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김 장관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사를 지시했다. 당시 국방부와 군은 헌병병과 장성의 진급로비 투서 사건으로 속앓이를 하던 때다. 수사관들이 즉시 포항으로 급파됐다. 하지만 구씨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구씨 찾기를 포기하고 대신 이름이 거론된 지역 정치인을 찾아갔다. 군 내에 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묻자 정치인은 “구씨는 수 년 전 멀리서 한 번 봤을 정도로 일을 함께 하거나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며 정색했다. 성과 없이 발길을 돌린 수사진은 소문의 당사자인 유 사령관도 찾았다. 반응은 비슷했다. 얼토당토않은 소문이란 것이다. 양측이 부인하고 소문의 각서조차 구하지 못하자 수사기관은 김 장관에게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고했고, 김 장관은 내사 중지를 지시했다. 하지만 석달 뒤인 이달 초 김 장관은 공직기강 확립 등을 담당하는 정부의 한 부서에서 전화와 문서를 받았다. 유 사령관과 관련된 소문의 내용과 각서다. 민간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 보고되면서 김 장관에게 거꾸로 내려온 것이다. 김 장관은 대로했다. 종료를 지시했던 사건이 민간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신고자가 군 수사기관 관계자란 점에 배신감은 극에 달했다. 앞서 군 수사기관에 제보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결국 지난 10일 국방부 감사관실이 김 장관의 지시로 감사에 나섰다. 10일 만에 해병 P모 소장을 보직해임하고 H 소장에 대해 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P 소장의 혐의는 건설업자이며 목사로 해병과 친분이 두터운 김모씨로부터 각서의 사진을 입수해 음해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각서는 조작된 것으로 결론났다. 또 군 수사기관과 민간검찰에 신고하도록 한 배후라는 점도 추가했다. 유 사령관과 경쟁자였던 H 소장은 P 소장의 배후로 지목됐다. 군 검찰은 P 소장의 보직해임 일주일만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군 법원에 청구했다. 두 장성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베트남 경찰, 검은색 선글라스 착용 못한다

     베트남의 일간지 뚜오이쩨는 공안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정부가 경찰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지 말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 지침을 마련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근무 중인 경찰관은 담배를 피우거나 독서를 할 수 없다. 공공장소에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근무하거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행위도 못한다.  또 교통경찰은 나무 뒤에 숨어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이나 행인 단속도 하지 못하게 했다.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행위는 엄하게 다스린다. 경찰관의 검은색 선글라스는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금지시킨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스페인산 수입 오이 먹지마”···독일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9명 사망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병원성대장균 감염 피해로 비상에 걸린 독일에서 28일 여성 2명이 사망했다.이로써 독일에서만 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9명이 사망했다.  독일 뉴스통신 DAPD는 이날 여성 2명이 HUS(용혈성 요독증 증후군)로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현재 300명 정도가 HUS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HUS는 설익은 쇠고기나 오염된 음식에서 발견되는 병원성대장균(STEC 또는 E.Coli) 감염으로 인해 합병증이 일어난다.  독일 보건당국은 스페인에서 수입된 오이 3개가 슈퍼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 인근에서 83세 할머니가 대장균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감염돼 숨졌고, 다음 날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에 거주하는 89세 할머니도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상관 음해’ 해병대 장성 구속영장 청구

    현역 장성 2명에 대해 군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의 감사 결과가 나온 지 불과 수일 만에 군검찰이 현역 장성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 검찰단은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한 혐의 <서울신문 5월 21일 자 9면>로 최근 보직해임된 해병대 모 사단 P소장과 7월 전역을 앞둔 H 소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군검찰에 따르면 P소장과 H소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해병대 사령관이 여권의 핵심 실세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건네 이 핵심 실세의 입김으로 경쟁자를 제치고 진급했다는 허위사실을 부하를 시켜 군 수사기관 등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군검찰은 국방부 감사관실로부터 이 같은 감사 결과를 통보받고 P소장 등을 상대로 압수 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인 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지휘구조개편안 적용한 첫 훈련 실시

    국방개혁안의 핵심 사안인 상부지휘구조개편안이 적용된 첫 훈련이 실시된다. 합참의장의 지휘 아래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각군을 지휘하는 지휘소 연습이다. 1992년 참모총장들에게서 군령(軍令)권이 분리된 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하는 ‘태극연습’ 때 각군 참모총장에게 작전지휘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군의 작전지휘권은 합참의장이 행사하도록 하고 참모총장은 각군의 인사, 교육, 군수만을 담당하도록 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개혁기본계획 11-30에 따라 내년 11월부터 각군 참모총장이 작전 계선으로 들어와 합참의장의 지휘 아래 각군의 작전을 직접 지휘하게 된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의 효율성을 확인하고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군 총장은 작전계선에 참여하는 한편 작전계획 형태에 따라 계룡대와 용인, 작전사령부를 번갈아 가며 지휘할 것”이라면서 “각군 본부도 주도적으로 연습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휘구조 개편안에 따라 두 명을 두기로 한 합참차장의 경우 1차장 역할은 현재의 합참차장, 2차장 역할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임시로 수행하게 된다. 또 각군 본부 1참모차장의 경우 육군은 현재 대화력전을 담당하고 있는 3군사령관, 해·공군은 작전사령관이 각각 맡게 된다. 해마다 5~6월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동연습인 ‘태극연습’은 지휘소연습으로 합참의 위기관리와 작전지휘,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국군 단독 훈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특전사 중위, 훈련 중 추락사

    27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특수전교육단에서 정기 강하 훈련을 받던 특수전사령부 예하 9공수여단 소속 김모(28·학사51기) 중위가 추락해 사망했다. 김 중위는 1년에 2차례씩 이뤄지는 기구를 이용한 강하 훈련 중 낙하산이 기구 케이블에 감겨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 모양의 기구를 이용하는 이 훈련은 지상 300m에서 이뤄진다. 헬기나 항공기를 이용한 훈련보다 비용이 저렴해 해외 특수부대들도 이용하는 방식이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 기상 상태는 양호했지만 김 중위의 낙하산이 강하 훈련용 기구 케이블에 감겨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중위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300m 상공에서 그대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김 중위의 계급을 1계급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환경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이 위치한 낙동강 유역의 다이옥신 오염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미확인 정보들이 확대 재생산돼 지역 주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나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5~2006년 왜관 지역 토양에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농도 범위가 0.0325~0.0927ppt였으며 최대 농도가 일본의 일반 토양 환경 기준(1000ppt)의 10만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ppt는 토양 1g에 다이옥신이 1조분의1g 함유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 왜관 지역 하천 내 다이옥신 농도(2002~2006년)도 0~0.093 피코그램(pg)/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먹는 물 기준 다이옥신 농도는 30pg/L이다.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하수 수질 측정망 가운데 캠프 캐럴 주변 지점 4곳 중 1곳에서 2008~2009년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으나 기준치(0.03㎎/L)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니터링 결과는 고엽제 의혹이 일기 전의 조사인 데다 측정 지점도 캠프 캐럴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곳은 일부만 포함돼 있어 다이옥신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날 캠프 캐럴 주변 4곳, 다음 주 6곳 등의 관정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는 등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2㎞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미군 기지 내에서도 조사한다. 한편 국방부는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 기지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TF는 국방부 시설기획관을 팀장으로 시설환경과장, 육·해·공군 환경과장이 참여하며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과 예산 구성, 참여 기관 등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시설분과위원회 실무 접촉을 통해 2003년 이전에 반환된 미군 기지의 부대 배치도를 비롯한 기초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면서 “자료를 받으면 이를 토대로 조사 대상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반환 대상인 미군 기지는 모두 6339만평 165곳으로 이 가운데 2003년 5월까지 반환된 85곳을 포함해 5132만평 133곳의 반환이 완료됐다. 2003년 5월 이후 반환된 4175만평 48곳을 제외한 85곳은 환경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유진상·오이석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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