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윤성 교수
    2026-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
  • “제집 안방인 줄”…맨발로 지하철 좌석 4칸 누워 ‘쿨쿨’

    “제집 안방인 줄”…맨발로 지하철 좌석 4칸 누워 ‘쿨쿨’

    수도권 지하철에서 맨발 상태로 혼자 좌석 4칸을 차지하고 잠을 자는 승객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4일 수도권 지하철 경춘선 객차에서 발견된 ‘민폐 승객’에 대한 제보가 전해졌다. 이날 함께 공개 공개된 사진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은 맨발로 슬리퍼를 벗고 지하철 의자를 침대 삼아 누워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다. 제보자 A씨는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 일어나라’고 승객을 깨웠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이른 시간이지만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다들 이 승객을 피해 앉은 것 같았다. 다시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려는 기본이다”라고 했다. 범죄심리 전문가로서 패널로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로 해도 (행동이) 조정되지 않으면 단속(신고)을 해야 한다”면서 “그냥 놔두면 다른 사람들에게 ‘저렇게 해도 괜찮구나’라는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 “얼음얌체족” 영화관 무인 음료수대에서 얼음만 싹쓸이한 사람들

    “얼음얌체족” 영화관 무인 음료수대에서 얼음만 싹쓸이한 사람들

    영화관 무인 음료수 기계에서 얼음만 몽땅 털어가는 사람들이 목격돼 논란이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의 한 복합 영화관(멀티플렉스)에서 목격된 제보를 전했다. 제보자 A씨는 영화를 보기 전 주문한 음료수를 컵에 담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 음료수 기계를 찾았다. 그런데 이 음료수 기계에서 비닐봉지 한가득 얼음을 담아 가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A씨가 뒤이어 컵에 얼음을 담으려고 했으나 앞선 사람들이 썼던 기계는 얼음이 다 떨어져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A씨는 비닐봉지에 얼음을 담아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과 기계에서 얼음이 나오지 않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방송에 제보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저런 행동을 하면 예전에는 주위에서 개입해 ‘왜 그렇게 하느냐’고 했는데, 요즘에는 괜한 시비가 걸릴까 봐 제지를 못 한다. 우리 사회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취객에 꿀물까지 타줘야 합니까”…‘취객 방치’ 유죄에 경찰들 뿔났다

    “취객에 꿀물까지 타줘야 합니까”…‘취객 방치’ 유죄에 경찰들 뿔났다

    한파 속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집 앞에서 방치돼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을 집 앞까지 데려다줬던 경찰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자 경찰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술 취한 시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경사와 B경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있던 60대 남성 C씨를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문 앞까지 데려다줬다. 이들은 C씨를 집 앞 야외 계단 앞에 앉혀놓고 집 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철수했다. C씨는 6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돼 최저 기온은 영하 8.1도를 기록했다. A경사와 B경장은 C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기소됐다. 피해자 유족은 두 경찰관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냈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이들을 약식 기소했다. 이러한 판결 내용이 지난 14일 알려진 이후 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지휘부에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법원이 일선 치안 현장의 고충을 세심하게 고민하지 않고 현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적 판결’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파출소에서 주취자 신고 처리를 많이 경험했다는 한 경찰관은 “신고받고 가면 자기가 알아서 갈 테니 신경 쓰지 말라며 비틀비틀 걸어가는 것을 보고 현장 조치를 마무리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이번 사건의) 경찰관은 주취자를 다세대 주택까지 데리고 갔으나 정확한 호실을 몰라 대문 안 계단에 놓고 귀소했다. 통상적인 주취자 처리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말단 직원들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경찰관은 댓글에서 “주취자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서 귀가한 것을 왜 경찰에게 책임 지우나. 아주 나쁜 판결의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우리가 그들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 꿀물까지 손수 타 줘야 하느냐”, “주취자를 어디까지 모셔다드려야 업무상 과실치사를 면할 수 있나”, “앞으로는 주취자 집에 안방까지 가서 이불 덮어주고 물도 떠다 주고 나와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르면 경찰관은 술에 취해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생명 등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보호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특별한 규정이나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 내부에서 원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주재한 주간업무 회의에서 “청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양한 지원 방법을 강구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실감한다. 법무와 감찰, 범죄 예방을 포함한 관련 기능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주취자 보호법 4건이 6개월 넘게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있다. 주취자 처벌법 1건은 2021년 4월 발의돼 3년 가까이 계류 상태다. 주취자 보호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 소방 당국,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주취자를 보호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 주취자 구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일부 담겼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문제가 터질 때만 관심을 갖지 말고 지속적인 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로 주취자 이송 문제를 두고 ‘핑퐁’하며 넘기는 건 잠깐 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정치 문제이기도 하다”며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규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영하 8도’ 취객 데려다 줬지만 사망”…경찰관 ‘벌금 500만원’

    “‘영하 8도’ 취객 데려다 줬지만 사망”…경찰관 ‘벌금 500만원’

    약 1년 전 만취한 60대 남성을 집 앞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경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초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소속 A경사와 B경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1월 30일 새벽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한 60대 남성 C씨를 자택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문 앞까지 데리고 갔다. 경찰들은 C씨가 집 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현장에서 철수했고, 6시간 넘게 한파 속에 방치된 C씨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돼 최저 기온은 영하 8.1도를 기록했다. A경사와 B경장은 C씨의 상태와 당시 기온 등을 근거로 사망 예견 가능성이 충분했던 만큼 구호 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았다. 당시 피해자 유족들은 이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냈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A경사와 B경장을 약식 기소했다. 이들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최근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연평균 93만건 주취자 관련 신고…서울엔 병상 14개 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주취자 관련 전국 112신고 건수는 465만 5144건이다. 연평균 93만 1028건의 주취자 관련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문제는 주취자 병상이 있는 의료시설은 전국에 49개, 서울 4개 병원 14개 병상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한파 등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주취자 문제에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6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취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경찰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의료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주취자 이송·치료·보호시설 운영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임 의원의 발의안과 비슷한 시기에 발의된 주취자 관련 법안 3건 모두 계류 상태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문제가 터질 때만 관심을 갖지 말고 지속적인 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로 주취자 이송 문제를 두고 ‘핑퐁’하며 넘기는 건 잠깐 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정치 문제이기도 하다”며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규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지하철·버스서 대놓고 ‘성인물’ 보는 모습 목격했습니다

    지하철·버스서 대놓고 ‘성인물’ 보는 모습 목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전라남도 순천의 한 버스에서 한 남성 승객이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대놓고 음란 동영상을 시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중학생은 23일 YTN에 당시 영상을 제보하며 “혹시 뒤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나 싶어 연신 인기척을 내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영상 시청은 계속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를 들어올린 채로 음란물을 시청하고, 영상이 나오지 않는 (휴대폰의) 여백 부분으로 뒤에 앉은 제 얼굴을 연신 비추기도 했다”라며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불쾌함과 두려움에 버스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박하린 변호사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철도안전법과 달리 여객자동차법에는 이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여객법에 처벌조항이 없어 제재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이를 ‘성적인 괴롭힘’으로 볼 경우 일반 형법이나 형사특별법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라고 지적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에게 도달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돼 있다. 박 변호사는 “개인이 휴대전화를 시청한 행위를 (법적인 의미의) ‘도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고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는 죄형법정주의에 비추어 볼 때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이에 대한 법률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1호선 지하철서 ‘성인물’ 보다 잠든 남성 지난달 20일에는 1호선 광운대행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음란 동영상을 틀어놓고 잠에 들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승객은 JTBC ‘사건반장’에 사진을 제보하며 “남성이 졸다가 깨더니 다시 성인물 보면서 웃기도 했다. 어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전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보 영상을 소개하며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대놓고 본다면 처벌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철도안전법 제47조 제1항은 ‘여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형법상의 강제추행죄와 달리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어도 성립한다. 19금 영상을 보는 행위가 다른 여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는지는 ▲영상 화면 또는 볼륨의 크기 ▲영상을 봤을 때 태도 ▲타인의 제재에도 계속 봤는지 여부 등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음란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을 봤다면 버스의 경우 기사에게 신고,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노약자·장애인석 옆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연락해 관련 조처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1호선 지하철서 ‘성인물’ 보다 잠든 남성… 처벌도 가능?

    1호선 지하철서 ‘성인물’ 보다 잠든 남성… 처벌도 가능?

    1호선 지하철 안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허리를 숙이고 세상 모르게 쿨쿨 졸고 있다. 남성의 손에 들린 휴대전화에 나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음란 동영상이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광운대행 지하철 안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승객은 24일 JTBC ‘사건반장’에 사진을 제보했다. 제보자는 “남성이 졸다가 깨더니 다시 성인물 보면서 웃기도 했다”며 “어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전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보 영상을 소개하며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대놓고 본다면 처벌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철도안전법 제47조 제1항은 ‘여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형법상의 강제추행죄와 달리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어도 성립한다. 19금 영상을 보는 행위가 다른 여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는지는 ▲영상 화면 또는 볼륨의 크기 ▲영상을 봤을 때 태도 ▲타인의 제재에도 계속 봤는지 여부 등으로 결정된다. 만약 영상을 본 장소가 버스였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 버스를 탄 여객들에는 철도안전법이 아닌 교통안전법이 적용되는데 교통안전법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음란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을 봤다면 버스의 경우 기사에게 신고,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노약자·장애인석 옆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연락해 관련 조처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초등학교서 성폭행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초등학교서 성폭행

    16살 중학생이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 초등학교 교정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 3일 중학생 윤모(16)군을 논산 시내에서 검거해 강도강간,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윤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A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취중이었던 A씨는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군은 오토바이에 A씨를 태우고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후 윤군은 피해자를 협박해 “눈을 감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엽기적인 성행위를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윤군은 목을 조르는 등 피해자를 폭행했다. 피해자는 언론에 “숨이 넘어가려 할 때 ‘마지막 부탁이 있다. (혹시) 부모가 있느냐’고 물으며 강하게 저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군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계속했다. 피해자는 “질질 끌려다니며 맞았다. 성폭행하면서도 때렸다. 3초에 한대씩 맞았다”고 설명했다. 윤군은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 “파묻겠다”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학교에 야간 근무자 등은 없었다. 1시간 가량 범행을 이어간 윤군은 피해자의 소지품을 챙겨 달아났다. 피해자는 “어느 순간 조용해져 가해자가 갔나 보다 하고 눈을 떴다. 옷, 돈, 핸드폰 등 소지품은 다 사라지고 없었다”고 했다.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상태로 학교를 벗어난 피해자는 지나가는 차에 구조를 요청해 가까스로 사건 현장을 빠져나왔다. 윤군은 범행 당일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다. 피해자의 딸이 윤군이 가져간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기능을 활용한 게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피해자의 딸이 위치추적 결과에 따라 특정 장소를 찾아갔을 때 그곳에는 수상한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었다. 해당 장소에서 재차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니 오토바이 짐칸 안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이를 토대로 한 신고로 윤군은 경찰에 빠르게 검거됐다. 논산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인 윤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윤군은 “처음에는 돈만 빼앗으려다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다만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범죄 등 동종 전과도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윤군은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피해자는 이 일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가해자가 중학생인 걸 안 뒤 큰 충격을 받아 실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행 장소가 주택가 한복판이고 학교 맞은편에는 아파트가 있다. 잔혹성과 대담성 측면에서 성인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장소를 미리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계획적”이라며 “이번 사건 이전에 선행적으로 동종의 성범죄를 저질렀으나 적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지하철 쩍벌남, 햄버거 ‘쩝쩝’…쓰레기도 두고 갔다

    지하철 쩍벌남, 햄버거 ‘쩝쩝’…쓰레기도 두고 갔다

    부산의 지하철 객실 안에서 한 남성이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쓰레기는 그대로 자리에 두고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의 지하철에 탑승한 한 남성이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자리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햄버거 포장을 뜯기 시작했다. 햄버거를 한 입 먹고 바닥에 내려두었던 콜라까지 마시며 본격적인 취식 행위를 한다. 이후 다른 역에서 내린 이 남성은 햄버거 포장지와 음료수 통 등 쓰레기는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사라졌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하철에서 햄버거를 먹지 않는 게 상식 아니냐”면서 “퇴근 시간인데 아주 복잡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 텐데 그 눈길을 느끼면서 햄버거를 먹는 멘탈도 대단하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당연히 잘못한 건데 너무 당연한 거라 주변에서 제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 “살인자 헤어”… 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 제재’

    “살인자 헤어”… 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 제재’

    ‘24년차 여교사를 자살하게 만든 살인자와 그 자식들의 얼굴과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합니다.’ ●SNS 계정 등장에 미용실 쪽지 테러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들의 신상을 폭로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등장하고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분식점과 미용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가게 앞에 비난이 담긴 쪽지가 쇄도하고 있다. 잇따른 교사의 죽음에도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육 당국과 수사 기관에 대한 ‘불신’을 등에 업은 ‘분노’가 가해자인 학부모들에게 향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사적 제재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녀 사진 등 신상폭로 게시물 40건 11일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에는 악성 민원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와 자녀의 사진, 전화번호, 주소, 직업 같은 개인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40건 정도 게시됐다. 현재 이 계정은 삭제됐지만 운영자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폭로를 이어 가고 있다.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담당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는 커졌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한 분식점 앞에는 ‘살인자’,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와 같은 포스트잇이 붙기 시작했다. 또 다른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실 앞에도 ‘너도 4년간 괴로움에 치를 떨길’, ‘살인자 헤어’ 등의 비난이 담긴 쪽지로 빼곡했다. 해당 분식점과 미용실은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세진 것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결국엔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서다. 지난 7월 발생해 경찰이 곧장 수사에 착수한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학부모는 단 한 명도 없다.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이들에 대한 수사나 처벌은 물론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대전 교사 사건에서도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사법제도가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중심이다 보니 피해자나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법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상 공개와 이른바 사적 제재가 자칫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음악학원 원장은 “저를 대전 교사 가해자 학부모로 의심하면서 여러 차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저와 아이 사진을 유포한 사람에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기도 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무차별적으로 공개해 사적 제재를 부추기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며 “폭력을 양산하는 행위가 쉽게 용인되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하겠다”…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 또 털렸다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하겠다”…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 또 털렸다

    분식집 이어 미용실까지 비난 포스트잇 쇄도학부모·자녀 신상 공개하는 SNS 계정도 등장전문가 “사법제도 피의자 중심이라 불신 팽배”억울한 피해자 생길 수도…우려의 목소리도 ‘24년차 여교사를 자살하게 만든 살인자와 그 자식들의 얼굴과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합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들의 신상을 폭로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등장하고,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분식점과 미용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가게 앞은 비난이 담긴 쪽지가 쇄도하고 있다. 잇따른 교사의 죽음에도 원인 규명이나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육 당국과 수사 기관에 대한 ‘불신’까지 등에 업은 ‘분노’가 가해자인 학부모들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또 다른 가해에 대한 경계와 함께 자칫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인스타그램 한 계정에는 악성 민원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와 자녀의 사진, 전화번호, 주소, 직업 등 개인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40건 정도 게시됐다. 현재 이 계정은 삭제됐지만 운영자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담당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민원은 끝나지 않았다. A씨는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 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는 커졌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한 분식점 앞은 ‘살인자’,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와 같은 포스트잇이 붙기 시작했다. 가게 앞은 달걀과 케첩이 투척되기도 했다. 또 다른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실 앞에도 ‘너도 4년간 괴로움에 치를 떨길’, ‘살인자 헤어’ 등의 비난이 담긴 쪽지로 빼곡했다. 해당 분식점과 미용실은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신상 잇따라 온라인서 공개사법기관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사적 복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세진 것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수사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결국엔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서다. 지난 7월 발생해 경찰이 곧장 수사에 착수한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학부모는 단 한 명도 없다.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이들에 대한 수사나 처벌은 물론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대전 교사 사건에서도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이 이른바 사적 복수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우리나라 사법제도는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피해자나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법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상 공개와 이른바 사적복수가 자칫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음악학원 원장은 “저를 대전 교사 사건 가해자 학부모로 의심하면서 여러 차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저와 저희 아이 사진까지 유포하신 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2021년에는 성범죄자·아동학대 등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공개되는 신상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다 또 다른 폭력을 양산하게 된다”며 “분노는 정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연인 살해’ 해경, 안마방서 ‘나체 상태’로 체포

    ‘연인 살해’ 해경, 안마방서 ‘나체 상태’로 체포

    화장실에서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현직 해경 최모씨(30)에 대해 ‘성욕에 집착했으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거나 떼를 쓰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이 9일 나왔다. 9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최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조명하고, 지인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씨의 여자친구인 피해자 A씨(30)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피해자…“속옷 없이 발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A씨에 대해 “바닥에 앉은 채로 변기를 안고 머리가 반쯤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구토하다 기도가 막혀서 쓰러졌을 거란 가정을 했으나 목 쪽에 상흔이 있었다. 목이 졸린 흔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해자가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속옷을 안 입고 있었다. 근처에도 속옷이 안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한 술집에서 나온 두 사람이 진지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최순경은 갑자기 A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2시쯤 두 사람은 가게를 나왔고, CCTV에는 최씨가 A씨를 자꾸 숙박업소 쪽으로 떠미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거절의 손짓을 했고, 이후 오전 2시 15분쯤 두 사람은 범행 장소인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화장실을 가는 A씨를 최씨가 쫓아간 건 오전 3시 20분쯤이였다. 30분 뒤 화장실에서 나온 최씨는 계산을 하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오전 5시 30분쯤 최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10분 뒤 다시 돌아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안쪽을 확인했다. 이후 최씨는 택시를 타고 해양경찰 관사로 이동했고, 오전 9시 30분쯤 본인 차를 타고 관사를 나왔다. 최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범행 장소인 식당에서 2분 거리의 안마시술소에서 나체 상태로 체포됐다.최씨 동창들은 학창 시절 최씨가 자신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건의 가장 핵심적 동기는 ‘성욕 해소’로 보인다. ‘성적으로 나는 너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별할 수 없다’는 걸 각인시켜주고 싶은 욕망이 강했을 것이다. 그 긴장도를 해소하기 위해 바로 안마시술소까지 간 거니 억제력이 불충분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오윤성 순천향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씨가) 유아적인 그런 행동(울거나 조르는 것)에서 갑자기 완력을 이용한 강제적인 모습으로 전환됐다. 애원도 해보고 완력도 사용해 보고 했으나 그게 안 통하니 결국 내가 소유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소유할 수 없도록 파괴해야겠다고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무서워진 세상에 범죄전문가 모시는 지자체들

    무서워진 세상에 범죄전문가 모시는 지자체들

    묻지마 범죄 등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지자체들이 범죄전문가를 모시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오는 23일 금왕읍 금빛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이수정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 초빙 강연을 갖는다. 이 교수는 이날 ‘누가 범죄를 막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두시간 동안 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사회적 문제를 범죄심리학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 소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음성군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음성군 평생학습관 누리집 또는 군 평생학습팀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당일 잔여 좌석이 있으면 누구나 입장해 청강할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요즘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범죄 대응방법에 대한 주민들 관심이 커져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안성시는 ‘슬기로운 시민생활을 위한 강의’를 부제로 2023년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며 오는 19일 프로파일러로 활동중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초청한다. 오 교수는 ‘범죄는 당신을 피해 가지 않는다’라는 자신의 저서와 동일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 교수는 시민들과 함께 최근 잇따른 강력 범죄를 범죄심리학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 보은군 오는 7일 보은문화원에서 결초보은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경찰수사연구원 교수 강연을 마련한다. 권 교수는 ‘가족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와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연초에 계획한 강연인데 시기를 잘 잡은 것 같다”며 “범죄 예방법을 함께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흉기난동범에 소주·치킨, 경찰은 왜 테이저건 못 쐈나

    흉기난동범에 소주·치킨, 경찰은 왜 테이저건 못 쐈나

    ‘공격저항’ 상태 직전 160분 대치경찰 “자해 우려, 테이저건 안 돼음식 제공은 신뢰 쌓는 협상책”책임 부담 덜어주고 훈련도 필요 “경찰이 사건 현장에 8분 만에 도착했는데 왜 체포에 3시간 가까이 걸린 겁니까? 술 마시고 흉기 난동 부리는 사람에게 치킨과 소주는 왜 사 준 건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지난 26일 저녁 서울 은평구에서 흉기 난동범과 경찰의 대치를 지켜본 오준우(38)씨는 불안감을 호소했다. 흉기 난동을 비롯한 각종 강력 사건이 잇따르며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을 둘러싼 효용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은평구 주택가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정모(37)씨는 경찰과의 대치 상황에서 가슴 부위에 칼을 댄 채 “자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경찰관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기를 반복했다. ‘경찰 물리력 행사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정씨의 행위는 ‘적극적 저항’으로 볼 수 있다. 이때 경찰관은 삼단봉 등으로 허용된 부위를 가격하거나 테이저건이나 가스분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흉기를 경찰에게 갖다 댔다면 적극적 저항보다 더 위험한 ‘공격적 저항’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물리력을 사용해 진압 시간을 단축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상대방이 공격적 저항 상태면 경찰은 삼단봉 등으로 모든 신체 부위를 가격할 수 있고, 권총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강경한 대응보다 정씨를 설득하는 방법을 택했다. 당시 현장에서 협상 책임자를 맡은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오른손으로 흉기를 심장과 목 쪽에 대고 있어서 테이저건 사용이 불가능했고, 치킨과 소주는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해 흉기를 내려놓게 하려고 제공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물리력 행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지만, 물리력 사용에 대한 책임이 일선 경찰관에게만 돌아가는 현실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매뉴얼대로 행동해도 경찰 개인에게 민원이나 민형사상 소송이 들어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과도한 책임 문제가 해결돼도 현장 경찰관이 바뀌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양한 현장에서 범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흉기난동범에 치킨·소주 사준 경찰…‘물리력 행사 기준’ 다시 도마

    흉기난동범에 치킨·소주 사준 경찰…‘물리력 행사 기준’ 다시 도마

    저녁 160분 대치에 주민 불안 경찰 “자해 우려…음식은 협상책”전문가 “장시간 진압 아쉽지만물리력 사용 책임 경찰에만 가” “경찰이 사건 현장에 8분 만에 도착했는데 왜 체포에 3시간 가까이 걸린 겁니까? 술 마시고 흉기 난동 부리는 사람에 치킨하고 소주는 왜 사준 건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지난 26일 저녁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범과 경찰의 대치를 지켜본 오준우(38)씨는 불안감을 호소했다. 특히 흉기를 소지한 범죄자를 진압할 때 경찰이 강경한 대처에 나서지 못하는 게 걱정된다고 했다. 오씨는 “동네 사람들도 특공대 포함해 48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 3시간이나 대치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흉기 난동을 포함해 각종 강력 사건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은평구 주택가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정모(37)씨는 경찰과의 대치 상황에서 가슴 부위에 칼을 댄 채 “자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경찰관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길 반복했다.경찰은 ‘경찰 물리력 행사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장에서 대응한다. 상대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보다는 행위의 위험도가 기준이 된다. 규칙에 따르면 정씨의 행위는 ‘적극적 저항’으로 볼 수 있다. 이때 경찰관은 삼단봉 등으로 허용된 부위를 가격하거나 테이저건이나 가스분사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강경한 대응보다는 정씨를 설득하는 방법을 택했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당시 현장에서 협상책임자 맡은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오른손으로 흉기를 심장과 목 쪽에 대고 있어서 테이저건 등 사용이 불가능했고, 치킨과 소주는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해 흉기를 내려놓게 설득하려고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시간 대치로 인근 주민들은 불안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흉기를 경찰에게도 갖다 댔다면 ‘적극적 저항’보다 더 위험한 ‘공격적 저항’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물리력을 사용해 진압 시간을 단축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흉기를 소지한 경우는 고위험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상대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물리력 사용에 대한 책임이 일선 경찰관에게만 돌아가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매뉴얼대로 행동해도 경찰 개인에게 민원이나 민형사상 소송이 들어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과도한 책임 문제가 해결돼도 현장 경찰관이 바뀌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양한 현장에서 범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족들이 알게 돼” vs “경찰 수사 불가피”…논란의 ‘베이비박스’ 수사[생각나눔]

    “가족들이 알게 돼” vs “경찰 수사 불가피”…논란의 ‘베이비박스’ 수사[생각나눔]

    ‘투명아동’ 수사에 고통 호소하는 베이비박스 이용 부모들…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혼 위기” “변호사 알아봐”경찰, 상담 여부로 선별 작업“베이비박스, 최후의 보루…부모 범죄자 취급은 말아야” 출생 미신고 ‘투명 아동’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 이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아동은 모두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수사 의뢰 들어온 사건 수가 1000건을 넘을 정도로 많고 아이 생사를 파악하는 게 시급하다 보니 경찰은 사실 확인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의도치 않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 냉장고 영아 유기 사건’처럼 영아 살해, 유기 사건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지만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부모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명 아동 수사가 시작된 뒤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에는 쉴 새 없이 전화가 걸려 오는데 대부분 부모들이다. 직원들은 벽에 연도별 서류를 붙여 놓고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부모들의 사실 확인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경찰이 불쑥 집으로 찾아왔다”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남편이 경찰에 전화해서 알면 어떡하느냐”며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도 있다. 경찰이 찾아와 가족들이 베이비박스를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양승원 주사랑공동체 사무국장은 12일 “낙태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서 편지 쓰고 입양 보내고 간 엄마가 다른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경찰이 전화 안 받는다고 덜컥 집으로 찾아가면 어떨지 한 번쯤 고려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가족은 무슨 죄인가. 가정을 파괴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민숙 주사랑공동체 센터장도 이혼 위기에 처한 이들이 울며 전화할 때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황 센터장은 “경찰 수사 이후 처벌이 걱정돼 변호사 상담을 받았는데 400만원부터 700만원까지 수임료를 요구했다며 걱정하는 엄마도 있었다”며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놓고 간다고 다 범죄가 아닌데, 엄마들이 이미 본인들을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수사 초반에는 경찰들이 아이 행방을 찾겠다며 주사랑공동체로 찾아와 “압수수색을 좀 하겠다”거나 “상담 기록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고 한다. 경찰은 업무가 폭주한 상태고 수사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설치 기관과 상담한 게 확인되면 부모를 입건하지 않는 등 선별 작업도 한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 놓인 이들인 만큼 친모나 아이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박스가 합법적 제도는 아니지만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맡길 수도 없는 열악하고 취약한 처지에 있는 엄마들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인 만큼 이곳을 이용한 부모를 범죄자인 것처럼 치부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서혜진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충분한 고려 없이 이들을 처벌하면 다른 위기 상황에 있는 임신 또는 출산 가정의 부모도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희진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변호사는 “현재 경찰의 수사 방식에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부모가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게 방치한 국가의 역할 부재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베이비박스가 현재 합법과 비합법 사이에 놓여 있기에 보호출산제 등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제도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몰카 그놈 쫓는 유파라치…수십만 구독, 후원금 열광

    몰카 그놈 쫓는 유파라치…수십만 구독, 후원금 열광

    라이더 추적 조회 252만회 넘어후원금 보내며 ‘시민 영웅’ 응원“범죄 수법 알려줘 예방에 도움”“점점 변질돼 무고한 피해 우려”“사법 불신 탓… 모방범죄 위험” 대학생 강현서(23)씨는 얼마 전부터 길거리 불법촬영(몰카)범을 쫓는 유튜버 채널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강씨는 자신도 불법촬영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러 관련 영상을 챙겨 본다고 했다. 그는 21일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맨살이 드러나는 옷을 자주 입는데, 그럴 때마다 불법촬영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 “영상에는 몰카범이 자주 쓰는 수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채널 운영자가 알려준 대로만 행동하면 불법촬영을 피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른바 자경단 활동을 자처하는 ‘유파라치’(유튜브+파파라치)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불법촬영이나 마약·성 착취물 거래,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장면부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모습까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상에 시청자들은 “속이 시원하다”, “시민 영웅상을 줘야 한다”며 유파라치를 응원하고 일부는 후원금까지 보낸다. 배달 라이더의 교통법규 위반 현장을 고발하는 ‘딸배헌터’ 채널에 2주 전 배달 라이더의 추적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는데, 조회 수가 252만회를 넘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2만명. ‘부산 돌려차기 남’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로 최근 논란을 일으켰던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의 구독자는 85만명에 달한다. 구독자들은 적게는 5000원, 많게는 10만원 이상도 후원한다. 배달 라이더 고발 채널에 후원금을 보낸 적이 있다는 직장인 김지현(28·가명)씨는 “평소 배달 라이더의 곡예 운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사고가 난 걸 목격한 적도 있다”면서 “이런 채널이 있어야 라이더들이 눈치라도 볼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유파라치가 우후죽순 늘면서 자극적인 영상이 많아지고, 모방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학원생 이재현(30)씨는 성 착취물을 소비하는 사람을 유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유파라치 채널에 후원까지 했으나 현재는 모든 유파라치 채널의 구독을 해지했다. 이씨는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영상이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더라”면서 “‘저러다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유파라치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고발 유튜브 운영자들은 현행법상 정의 실현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실태에 대해 본인들이 ‘정의 구현’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범죄의 사각지대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범죄 예방활동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수사기관이나 형사사법 시스템 전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유튜브의 상업성과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콘텐츠 수용도가 높은 청소년 등 특정 집단에는 모방 범죄의 단초를 제공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몰카 그놈 참교육하는 ‘유파라치’?…“범죄 예방 도움” vs “모방 범죄 위험”

    몰카 그놈 참교육하는 ‘유파라치’?…“범죄 예방 도움” vs “모방 범죄 위험”

    위법현장 신고·검거 실시간 송출수십만 구독·수백만 조회 열광후원금 보내며 ‘시민 영웅’ 응원“범죄 수법 알려줘 예방에 도움”“점점 변질돼 무고한 피해 우려”“사법 불신 탓…모방범죄 위험” 대학생 강현서(23)씨는 얼마 전부터 길거리 불법촬영(몰카)범을 쫓는 유튜버 채널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강씨는 자신도 불법촬영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러 관련 영상을 챙겨본다고 했다. 그는 21일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맨살이 드러나는 옷을 자주 입는데, 그럴 때마다 불법촬영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 “영상에는 몰카범이 자주 쓰는 수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채널 운영자가 알려준 대로만 행동하면 불법촬영을 피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른바 자경단 활동을 자처하는 ‘유파라치’(유튜브+파파라치)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불법촬영이나 마약·성 착취물 거래,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장면부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모습까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상에 시청자들은 “속 시원한 ‘참교육’ 현장이다”, “시민 영웅상을 줘야 한다”며 유파라치를 응원하고 일부는 후원금까지 보낸다. 배달 라이더의 교통법규 위반 현장을 고발하는 ‘딸배헌터’ 채널에 2주 전 배달 라이더의 추적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 왔는데, 조회수가 252만회를 넘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2만명. ‘부산 돌려차기 남’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로 최근 논란을 일으켰던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의 구독자는 85만명에 달한다. 구독자들은 적게는 5000원, 많게는 10만원 이상도 후원한다.배달 라이더 고발 채널에 후원금을 보낸 적이 있다는 직장인 김지현(28·가명)씨는 “평소 배달 라이더의 곡예 운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사고가 난 걸 목격한 적도 있다”면서 “이런 채널이 있어야 라이더들이 눈치라도 볼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유파라치가 우후죽순 늘면서 자극적인 영상이 많아지고, 모방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학원생 이재현(30)씨는 성 착취물을 소비하는 사람을 유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유파라치 채널에 후원까지 했으나 현재는 모든 유파라치 채널의 구독을 해지했다. 이씨는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영상이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더라”면서 “‘저러다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유파라치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고발 유튜브 운영자들은 현행법상 정의 실현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실태에 대해 본인들이 ‘정의 구현’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범죄의 사각지대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범죄 예방활동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수사기관이나 형사사법 시스템 전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유튜브의 상업성과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콘텐츠 수용도가 높은 청소년 등 특정 집단에는 모방 범죄의 단초를 제공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민식이법 무색… ‘스쿨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민식이법 무색… ‘스쿨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민식이법’ 실효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스쿨존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중 실형은 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민식이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법원의 양형이 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서울신문이 법원 판결문 검색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있었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98건 중 실형은 6건뿐이었다. 형량도 1년 6개월이 최대였다. 이어 징역형 집행유예 44건, 벌금형 36건(벌금 평균액 약 673만원), 선고유예 4건 등이었다. 2020년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전방 주시 태만 같은 안전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다 사고를 냈다면 가중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13세 미만 아동 사망 땐 최대 무기징역, 상해는 1~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벌금형 기준은 500만~3000만원이다. 또 스쿨존 내 상해 사고에 그치지 않고 음주운전이나 도주치상(뺑소니) 등을 함께 저지른 경우 범죄 혐의 경합에 따라 가장 높은 형으로 선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원의 양형은 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 인정 여부와 동종 전과 유무, 사고 당시 조치, 피해자와의 합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고를 내린다. 그 탓에 시민 법감정과 동떨어진 선고가 다수 나오는 것이다. 스쿨존 사고의 중대성에 비해 양형이 약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스쿨존 사고나 음주운전 사고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기에 원칙적으로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면서 “실형 선고율이 낮으면 법을 위반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스쿨존 내 치사·상 범죄와 음주운전 등에 대한 양형 기준 상향 논의를 마치고 오는 24일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치상 교통사고는 최대 징역 5년, 어린이 사망의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선고해 오던 판결 형량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단속 내실화와 운전 의식 교육 강화 등 예방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민식이법 무색…‘스쿨존 상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민식이법 무색…‘스쿨존 상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민식이법’ 실효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스쿨존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중 실형은 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민식이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법원의 양형이 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서울신문이 법원 판결문 검색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있었던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98건 중 실형은 6건뿐이었다. 형량도 1년 6개월이 최대였다. 이어 징역형 집행유예 44건, 벌금형 36건(벌금 평균액 약 673만원), 선고유예 4건 등이었다. 2020년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전방 주시 태만 같은 안전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다 사고를 냈다면 가중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13세 미만 아동 사망 땐 최대 무기징역, 상해는 1~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벌금형 기준은 500만~3000만원이다. 또 스쿨존 내 상해 사고에 그치지 않고 음주운전이나 도주치상(뺑소니) 등을 함께 저지른 경우 범죄 혐의 경합에 따라 가장 높은 형으로 선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원의 양형은 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 인정 여부와 동종 전과 유무, 사고 당시 조치, 피해자와의 합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고를 내린다. 그 탓에 시민 법감정과 동떨어진 선고가 다수 나오는 것이다.스쿨존 사고의 중대성에 비해 양형이 약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스쿨존 사고나 음주운전 사고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기에 원칙적으로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면서 “실형 선고율이 낮으면 법을 위반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스쿨존 내 치사·상 범죄와 음주운전 등에 대한 양형 기준 상향 논의를 마치고 오는 24일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치상 교통사고는 최대 징역 5년, 어린이 사망의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선고해오던 판결 형량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단속 내실화와 운전 의식 교육 강화 등 예방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꿈자리 안 좋다’ 제보?”…납골당 찾아 유골함 개봉 방송한 BJ 논란

    “‘꿈자리 안 좋다’ 제보?”…납골당 찾아 유골함 개봉 방송한 BJ 논란

    15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공포 방송 전문 BJ가 납골당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남의 가족의 유골함을 열어 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포심 조성을 위해 야간에 납골당에 가서 유골함을 열고’란 제목으로 한 남성 BJ A씨가 벌인 일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 방송 흉가 BJ의 민낯을 알았으면 해서 제보한다. 유골함을 함부로 열어보는건 도의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A씨가 진행한 방송 영상을 첨부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생방송으로, A씨는 시청자의 사연 제보로 부탁을 받고 납골당에 왔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자꾸만 꿈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비어 있는 유골함이 보인다. 해외에서 거주하다 보니 찾아뵙지 못한지 오래됐다. 부모님께서는 생전 두 아들 중 장남을 먼저 사고로 보내고 막내인 저를 물심양면으로 키우셨다. 부모님의 유골함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달라’는 사연을 보냈다. A씨는 카메라 앞에서 사연을 읽은 후 간단한 제를 지내고 “납골당에서 열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먼저 A씨는 사연자의 형 유골함이라며 누군가의 유골함 뚜껑을 열어 안쪽을 확인했다. 이후 사연자의 부모님 유골함이라며 또 다른 유골함 두 개를 찾아 꺼내들었다. 그는 사연자 부모님들의 유골함 뚜껑은 열리지 않는다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와서 함을 열려고 하니 사연자의 부모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유골함에 대고 “실례가 많았다. 곧 아드님이 찾아오실 거다”라고 말한 후, 시청자들에게 “오늘은 특히 긴장을 많이 했다”며 인사를 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의뢰 허위인 경우 ‘분묘발굴죄’ 등 적용 가능논란 되자 영상 삭제…‘휴방’ 알려 이에 대해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것과 안 할 것 구분을 못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봤을 때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 의뢰를 했다고 하는 것은 허위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어떤 딸, 아들이 공포 관련 방송을 하는 BJ에게 의뢰를 해서 여러 사람들이 보는 데서 자기 부모의 유골함을 저런 식으로 봐달라고 의뢰를 했겠냐”며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BJ들의 문제적 행동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부탁을 받고 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분묘발굴죄 또는 주거침입죄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인을 해서 법적인 철퇴가 가해지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르면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 되지 않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5일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방송을 확인한 후 운영 정책에 따라 조치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콘텐츠는 아프리카TV에서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 드리겠다”며 당분간 휴방하겠다고 알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