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유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려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예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름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타오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
  • 정치권 「물갈이」 움직임 정밀분석

    ◎「포스트 3김」 겨냥… 뉴리더 경쟁 뜨겁다/“합종연형” 활발… 입지굳히기 총력/돈줄 막강… 민정계 대권후보 1순위/박태준/“자생력 구비” 평가… 호남에도 뿌리/이종찬/대통령 신임속 사조직 확대 박차/박철언/이기택/“야권 신세대 기수”… 대중 이미지 살려 차기대선 나설듯/장외서 바삐 뛰는 김복동씨,러닝메이트설 큰 관심 모아/김윤환씨엔 킹메이커역 기대… 김원기·김영배씨도 “재목” 올해에는 20여년간 우리 정치권을 이끌어왔던 3김씨를 대체할 「뉴리더」의 탄생이 가능할 것인가. 1노 3김의 처절한 혈투가 벌어졌던 지난 87년 말의 13대 대통령선거 이후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일련의 여론조사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88년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극적으로 회생했던 3김씨는 지난해 3당 통합이란 정계개편을 통해 다시 김영삼·김대중 대결구도로 정국을 몰아가고 있다. 양김이 14대 대통령 선거전에서 다시 붙고 그에 따라 지역감정이 극도로 악화됐을 경우 이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금년이 그같은 양김구도 정착여부의 갈림길이 되리라는 관측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실시될 지자제 선거,또 빠르면 연말에라도 치를수 있는 14대 총선 등이 정치권 세대교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내연중인 민자당내 대권후보 쟁탈전이 금년봄 공개화될 가능성도 높아 금년 한 해는 세대교체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이뤄진다면 「뉴리더」는 누가 될 것이냐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질 것같다. 정치권 「물갈이」 움직임은 야권보다는 여권에서 보다 세차게 일고 있다. 다수 인재와 폭넓은 인맥군을 보유한 여권에 몸담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에 대한 도전양상은 호남을 기반으로 독보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경우와는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6마리의 용」들 꿈틀 여권내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는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이다. 그 뒤를 이어 김윤환·이종찬·박철언·이춘구·이한동·박준병의원 등 소위 민자당내 민정계의 「여섯 용」들이 꿈틀거리고 있으며 장외 김복동·권익현씨 등도 거론 대상이다. 민자당내 최대 계보인 민정계를 노태우 대통령을 대리해 관리하고 있는 박태준 최고위원은 때묻지 않은 정치적 이미지와 함께 포철을 배경으로 상당한 자금동원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최고위원이 대권고지를 향해 노골적으로 움직일 경우 김영삼 대표측을 자극해 당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을 우려한 청와대측의 당부로 표면적인 활동은 삼가고 있지만 박최고위원측이 뛰고 있다는 증거는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박최고위원을 지원하는 핵심세력은 민자당내 민정계 8인 모임. 이종찬·심명보·이자헌·오유방·이태섭·이치호·장경우·김중위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 모임의 목표는 「민자당 대권후보의 자유경선」이다. 즉 민자당내 민주계 주장처럼 김영삼대표가 아무런 저항없이 대권고지에 올라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민정계내에서 단일후보를 옹립,김대표와 맞붙여 그 승자가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모임의 인사들은 아직 민정계의 대권후보를 누구라고 못박고 있지는 않지만 박최고위원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같다. 박최고위원은 이들 8인 모임 이외에도 이춘구·이한동의원 등 민정계 중진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중위·최재욱의원이 주축이 된 민정계 소장그룹들과도 연관을 맺어가고 있다. 민정계에서도 대권후보를 내 자유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8인 모임의 총 간사는 오유방 의원이지만 이 그룹의 리더격은 역시 이종찬의원이다. 여권 출신인사 가운데 보기 드물게 자생력을 가지고 역량을 키워왔으며 대중적 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내심 민정계에서 자신을 대권후보로 추대해주길 바라는 눈치다. 이의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옹립에 실패할 경우라도 민자당 대권후보 경선에 나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차기가 어렵다면 차차기를 내다본다는 생각아래 여러 방향의 합종연형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의원의 정치적 활동범위와 관련,청와대측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견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당 합당이후 노대통령과 잦은 독대를 통해 차기정권 구도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차기까지 염두에 서울출신의 이의원은 민정계 대권 고지점령을 위해서는 대구·경북(TK)세의 지지획득이 관건이라고 보고 정호용 전 의원 지지 서명파를 중심으로 TK 소외세력 규합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호남지역 원내 지구당위원장 상당수와도 깊숙한 친분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민정계 인사중에서 이의원 다음으로 경선출진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사람은 박철언의원이다. 박의원은 3당 합당과정 등을 통해 노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내외에 과시하면서 「뉴리더」 후보로 떠올랐다. 박의원은 13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태우후보의 민정당 외곽선거 조직인 월계수회를 6공 출범이후 실질적으로 관리하면서 민정계내에서 최대 세력을 키워왔으며 민정계 대권후보는 전국적 조직을 가진 자신이 적합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해 4월 김영삼 대표와의 일전에서 일단 패배,대권후보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다. 박의원 진영은 그러나 노대통령의박의원에 대한 신임은 아직도 확고하며 노대통령의 임기가 유한한 점을 감안,노대통령이 건재할때 대권경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놓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박의원은 평민당과의 제2 정계개편 가능성을 통해 김영삼대표측을 견제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월계수회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조직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찬·박철언의원을 제외한 민정계 중진가운데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큰 인사는 이한동의원이다. ○계파 조정자로 적격 경기·인천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이한동의원은 3당 합당 직후 자신의 세력판도를 박철언의원에게 상당부분 잠식당했다. 하지만 구 민정당 당3역과 내무장관 등 화려한 관·정계 경력을 거치면서 크게 모난 행동은 하지않았다는 점,문민으로서의 이미지가 돋보인다는 점 등 때문에 계파 조정자로서 일약 대권후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민정계의 소위 「6용」중 김윤환·이춘구·박준병의원 등은 스스로 대권을 노린다기보다는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는 인사들이다.김윤환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내 어느 계파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군의 현실 정치감각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무리한 세대교체 요구는 판을 아예 깨버릴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3김씨 퇴진은 선거를 통해 국민이 판단해줄 문제이며 인위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논지다. 김의원의 이같은 모호한 태도 탓에 민정계 일각에서 김대표쪽으로 「귀순」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하고 있지만 본인은 이를 극력 부인하고 있다. 김의원에 대한 노대통령의 신임,원만한 대야관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대권희망자도 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며 김의원의 지지가 여권의 대권쟁탈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관측이다. 이춘구의원은 김의원과 관점은 다르지만 역시 세대교체론의 조기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의원은 민정계가 세대교체 주장으로 김대표를 너무 몰아붙일 경우 김대표를 「순교자」로 만들어 도리어 김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김대표에게도 여권의 대권주자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되 금년내 적절한 시점에서 김대표의 대권후보 부적격성이 자연스레 노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병의원도 민자당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당내 3계파 주요 인사들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구축,차기 대권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내 민주계에서는 김동영·김덕룡·황병태·최형우의원 등이,공화계에서 김용환·최각규·김용채의원 등이 2세대 그룹을 이루고 있으나 김영삼·김종필씨가 스스로 물러나기 이전에 대권을 노릴만한 위치에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장외의 김복동씨도 주위에서 출전을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 등 5공 세력들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김복동씨의 경우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부통령제 신설을 위한 개헌을 강력 주장하고 있는 저변에 김씨를 14대 대통령선거전 러닝메이트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란 관측도 있고 김종필씨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권후보를 향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민자당과는 달리 평민당 중간 실력자들은 김대중총재의 카리스마적 권위와 정치지도력에 안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탓에 평민당내에서는 김대중총재를 이을 2인자 그룹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김원기·조세형·김영배·정대철의원 등이 김대중총재의 후계자감으로 거론되는 정도다. 야권에서는 평민당보다는 민주당이나 재야그룹에서 신세대를 부르짖는 인사가 다수 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 전 총재나 박찬종·김광일·노무현의원,재야의 핵심이 되고 있는 이부영·장기표씨 등이 그들에 속한다. 이중 이기택의원은 어느 정도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서 제2의 야권후보로 뛰어들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유경선이 바람직 현 상황에서 세대교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3김씨가 스스로 용퇴하거나 자유경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가 3김씨를 누르는 길 뿐이다. 3김중 김영삼·김대중씨의 자발적 퇴진은 기대키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11월 민자당 내분시 김영삼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3김 퇴진론을 주장했던 김종필씨의 태도가 관심의 대상이다. 김종필씨가 금년내 적절한 시점에 제2의 세대교체 선언을 하고 이것이 민정계내의 세대교체 주장과 어우러질 경우 그 파장은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보다 합리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후보를 자유경선하는 것이다. 민자당의 중간보스들은 금년 한해를 여권 대권후보 자유경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대한 주력하는 기간으로 삼으려하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김영삼대표가 여권의 대권후보가 되더라도 경선이라는 절차를 밟지않고 통치권자에 의해 「지명」된다면 대국민 설득력을 잃어 상당한 표의 일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금년말 정기국회직후 14대 국회의원 공천권문제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차기 대권구도가 구체적 모습으로 나타나리란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 지방의회 후보 공천권/지구위장에 대폭 이양/민자,준비소위 구성

    민자당은 14일 내년 봄 실시될 지방의회선거에 대비키 위해 정순덕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의회선거준비소위를 구성했다. 민자당은 이날 구성된 소위에서 ▲후보자 공천방법 ▲지자제 공직 후보 추전규정 ▲선거기본계획 및 대책기구 구성문제 등을 논의하되 후보자 공천에 있어서는 지구당 위원장에게 전폭적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소위 위원은 오유방·이자헌·김종호·김덕룡·신상우·박관용·구자춘·김용채 의원과 임방현 전 의원 등이다.
  • 부산한 지자제 채비…「공천권」놓고 신경전/각 당의 움직임을 보면…

    ◎당권 편중 우려,“지구당에 추천권한” 유력 민자/비호남 교두보 겨냥,「중앙입김」강화 추진 평민/외부인사 적극 영입… 당세확장의 호기로 민주 여야간 지자제선거법 협상이 타결,내년 3월 지방의회선거가 실시되게 됨에 따라 각 당은 지자제선거채비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거대비 1단계 작업이랄 수 있는 광역의원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내부에서는 벌써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민자당은 계파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민자당은 12일 당무회의에서 지자제선거에 대비,당무위원급으로 지자제대책특위를 구성키로 결정했으며 내년 1월중 공천작업 완료,2월중 조직확대 및 정책홍보,3월 선거실시의 3단계 전략을 마련중이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폐회 다음날인 12월19일부터 「1백일 선거작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나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원 후보선정문제를 놓고 지구당 위원장과 중앙당간 또 3계파간 이해가 엇갈려 상당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당지도부에서는 「지구당위원장이 2배수를 추천하고 시·도지부는 의견서만 첨부하면 중앙당이 결정」하는 방식을 내부적으로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일 시·도지부 위원장회의,12일 당무회의 등에서 당지도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다수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많은 시·도 지부위원장들과 당무위원들은 『지방의회선거는 어차피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돼 치러지는 것이므로 후보추천 과정에서도 지구당위원장의 재량권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복수추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이들은 『중앙당은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후보중 부적격자에 대한 비토권만 가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당 지도부는 또 사무처요원의 지방의회진출과 여성등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지구당위원장 추천과는 별개로 중앙당자체 지명몫도 확보하려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광역의원 공천문제는 중앙당과 지구당위원장간의 갈등을 넘어 김대표를 축으로 하는 민주계와 민정·공화계간의 알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민정·공화계는 복수추천후보 중에서의 선택권을 중앙당이 가진다면 그것은 곧 김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김대표측의 이같은 공천권행사는 당권강화 및 대권후보 고지선점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민정·공화계의 우려다. 민정계 중진들과 공화계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 때문에 지자제 후보결정에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감안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계 일부 의원들도 이에 동조,지구당위원장들의 추천권 보장주장이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당지도부는 공천방법은 지자제대책특위에서 최종결정하되 「지구당위원장이 순위를 매겨 복수추천하고 중앙당은 그 순위를 존중,공천자를 결정한다」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지도부는 지구당위원장에게 지방의원후보 추천권을 보장해줄 경우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워 14대 총선공천에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민자당이 3당합당으로 탄생한 거대여당이기 때문에 민자당공천을 받아 지방의회에 진출해 보려는 인사들이 지구당별로 특히 영남지역의 경우는 상당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교통정리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종찬의원(서울 종로)등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은 아예 지구당차원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는가 하면 오유방의원(서울 은평갑)은 지구당에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후보추천문제를 위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반면 호남지역은 민자당공천을 받겠다는 인사가 많지않아 인물난을 겪는 역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뒤 지자제에 대비,조직강화 특위 성격의 선거대책위를 중앙당에 설치,본격적인 지자제 준비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현행 평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의원 후보자는 지구당에서 선임추천토록 돼있고 광역단체장 후보자는 당해 시·도 당이 선임추천하되 당무회의의 인준을 받도록 돼 있으나 평민당은 중앙당의 공천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당헌·당규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어차피 지자제선거가 평민당입장에서는 김대중총재의 차기 대권레이스 도전을앞둔 사전 정지작업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본다면 김총재의 공천권 강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국회 폐회후 구성될 선거대책위에서는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토록 돼있는 당헌·당규 개정작업부터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즉 지자제선거에서 평민당의 절대 우세지역인 호남지역이나 여권과의 경합지역이랄 수 있는 수도권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후유증을 최소화 한다는 차원에서,후보부재지역이랄 수 있는 여타 비호남지역에서는 공천권행사를 통한 김총재지지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김총재의 공천권 강화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대선등 김총재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사활적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김총재로서는 양대 지자제 선거과정에서조차 비호남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여권이 13대 국회에서는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며 내각제개헌을 누누히 반대해온 종전 입장에 대해 「재고」를 강요당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지자제선거의 공천과정을 당세확장의 호기로간주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측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이 12일 「당발전특위」 및 「지자제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도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세확장과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양면 포석으로 해석된다.
  • 창간 45돌 각계 8백여명 참석 축하/프레스센터서 기념리셉션

    ◎강총리·김영삼 대표·김대중 총재등 발길/신우식 사장,“언론의 도덕성 재확립 다짐” 기념사 서울신문사는 22일 창간 45주년을 맞아 하오 6시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강영훈 국무총리,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계·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해 서울신문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행정부◁ 강 총리를 비롯,이승윤 부총리,최호중 외무,안응모 내무,정영의 재무,이종남 법무,정원식 문교,이어령 문화,정동성 체육,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김창식 교통,이연택 총무처,김진현 과기처,홍성철 통일원,허남훈 환경처,최병렬 공보처,김동영 정무1장관과 최상엽 법제처장,이상연 보훈처장,유종하 외무차관,김두희 법무차관,김용균 체육차관,이동우 농림수산차관,장상현 교통차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윤기병 정무2장관보좌관,김기춘 검찰총장,서영택 국세청장,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이진 총리비서실장,김한곤 농림수산부 기획실장,조봉균 공보처 공보정책실장,이현구 총리공보비서관,송태호 총리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최창윤 정무수석,정구영 민정수석,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학준 정책조사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현경대 평통 사무총장도 축하해주었다. ▷정계◁ 김윤환 민자당 총무,최각규〃 정책위의장,김영배 평민당 총무,조세형〃 정책위의장,박희태 민자당 대변인,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장석화 민주당 대변인,그리고 국회의 정창화 농수산위원장,이민섭 문공위원장,김원기 문체위원장,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등이,민자당에서 황병태 서정화 정시봉 김중위 박용만 박종률 오유방 전용원 최운지 김봉조 이도선 심명보 이상회 안영기 강성모 한승수 김동주 김진재 지연태 양경자 최재욱 신경식 강보성 김현욱 심완구 이종찬 이한동 신상식 김용환 김길홍 이웅희 이해구 김용채 권해옥 박철언 이자헌 남재희 이긍규 정종택 유기준 의원과 평민당에서 채영석 박석무 조홍규 이철용 박실 조순승 김덕규 의원,민주당에서 김광일 의원 등이 참석. 이 밖에 이철승·박영록·염길정·고병현·임덕규·정재호·이영희씨 등 전직의원들과 박범진 민자당 양천갑 위원장과 조순환씨,구창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도 참석. ▷경제계◁ 김건 한국은행 총재 이용우 은행감독원장 박상은 보험감독원장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김영석 조흥은행장 이상근 한미은행장 황창기 외환은행장 전영수 주택은행장 홍재성 수출입은행장 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 이상철 국민은행장 박성상 산업연구원장 문희화 생산성본부 회장 구본호 한국개발원장 등과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강성진 증권업협회장 고병우 증권거래소 이사장 김용원 대우전자 사장 강석진 GE한국지사장 김인호 전주제지 사장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최시호 선경그룹 전무 권태명 동아출판사 대표 하건영 럭키그룹 상무 이헌조 금성사 사장 이윤재 피죤대표 등이 참석. ▷언론계◁ 서기원 KBS 사장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곽정환 세계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사장 심상기 경향신문 사장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 조용중 연합통신 사장 김동익 중앙일보 대표이사 신동호 스포츠조선 사장 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 김영수 민주일보 사장 은종일 연합통신전무 김영일·갈천문 연합통신 상무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 안병훈〃 상무 권오기 동아일보 부사장 송효빈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중배 동아일보 편집국장 안병찬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유관단체에서는 강원용 방송위원회 위원장 송용식 프레스센터 이사장 정희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한동원 언론연구원장 남웅종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학계◁ 조완규 서울대 총장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이유복 연세의료원장 원우현 고려대 교수 송복 연세대 교수 유재천·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시인 정한모 구상씨,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강대선 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영화배우 신성일 장미희,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상오엔 창간기념식 한편 이날 상오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5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우식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되던 해에 창간된 서울신문이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전체 사원들이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도덕성을 바탕으로 힘을 합쳐 영광되고 보람있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지사·지국·보급소장 등 2백18명이 표창을 받았다.
  • 4시간 진지한 논의… “성과는 만점”/노­김 회동 현장의 표정

    ◎날씨ㆍ「부친건강」 등 화제 삼아 얘기꽃/회담 끝낸 뒤 대식당서 포도주 들고/민정계 중진들 “3계파의견 수렴” 긍정평가 내각제개헌을 둘러싸고 일파만파로 번진 민자당 내분을 해소한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간의 청와대회동은 6일 하오 6시30분까지 모두 4시간 동안 시종 진지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3시간10분 동안 현안에 대한 본격논의를 끝내고 청와대 비서관들을 불러 발표문을 구술시킨 뒤 장소를 대식당으로 옮겨 포도주를 함께 들며 그동안 쌓인 감정의 골을 메우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회동의 성과는 「만점」. ○…이날 하오 10시쯤 춘추관 브리핑실에 들어선 최창윤 정무수석과 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은 회동분위기가 가볍고 진지했다고 소개한 뒤 8개항의 발표문을 간략하게 발표. 최 정무수석은 발표를 마친 뒤 『합의문이냐,발표문이냐』는 질문에 『부르신 뒤 이렇게 발표하도록 구술한 것』이라며 합의문이 아닌 발표문임을 강조. 최 정무수석은 『발표문중 「국민이 반대하는 개헌은 하지않기로」 했다는 데 야당이 반대하는 개헌이란 문구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대로 말씀하신 대로다』고 말하고 김 대표의 표정과 관련해서는 『3시간 넘게 말씀을 서로 나누시는 동안 가볍고 밝은 표정이었으며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부연. 최 정무수석이 『이날 특히 노 대통령은 대표위원이 중심이 돼 당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틀별히 강조했다』고 설명하자 이 공보수석은 『제도를 고치는 게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대표가 중심이 돼 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며 발표문 표현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보충설명. 두 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이 『국민들이 괜찮다면 개헌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말로 발표문 관계조항을 해석할 수 있느냐』고 끈질기게 묻자 『개헌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바탕으로 한 말이며 현재는 국민들이 개헌을 원치 않는 상황으로 판단한 포괄적인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구체적인 언급에 자신이 없는 모습이었으나 나중에는 『앞으로도 계속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으면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조.이날 본격회동은 하오 9시40분에 끝났는데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즉시 대기하고 있던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과 최 정무ㆍ이 공보수석을 불러들여 회동내용을 구술시킨 뒤 발표토록 지시. 발표내용을 구술한 뒤에도 김 대표는 50여 분 간 노 대통령과 포도주를 마시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 계속 절충을 벌였다는 후문. ○…김 대표는 이날 하오 6시20분쯤 청와대 본관에 도착,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과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의 안내를 받았다. 김 대표는 대식당에서 7일 방한하는 유고 대통령의 체한일정,자신이 마산에 다녀왔던 일을 화제로 노 실장 등과 잠시 환담. 6시25분쯤 노 대통령이 식당으로 들어서면서 김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마산은 잘 다녀왔느냐』고 인사. 노 대통령은 이어 TV카메라 기자들을 가리키며 『이분들도 걱정이 많은데 잘해 나가야겠다』고 말하고 『TV를 보니까 엄친의 건강이 좋아보이던데 어떠냐. 지난번에 수술을 했지요』라고 김 대표 부친의 안부를 묻기도. 이에 김 대표는 『지난번 수술을 했지만 지금은 건강이 좋다』면서 『87년 대통령선거 때 혈압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회복에 1년 이상 걸렸다』고 설명. 노 대통령은 날씨를 화제로 돌려 『지금 바깥에 비가 오는데 날씨가 제법 차가워졌다』면서 『추수도 대충 끝났고 그동안 가물기도 해 이번 비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가을철이 이번에는 좀 긴 것처럼 느껴진다』고 피력.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잇따라 터지는 가운데 4∼5분 가량 환담한 뒤 하오 6시30분부터 본격적인 내분수습 논의에 돌입. ○…민정계는 노 대통령과 김 대표 회동으로 내분이 수습된 데 일단 환영하면서 민주계 요구였던 당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 안도. 이자헌 이종찬 심명보 이치호 오유방 신상식 김중위 장경우 의원 등은 이날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청와대회동 결과를 예의주시했는데 발표문이 나오자 일제히 「3계파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이라고 평가. 한편 민정계 의원들은 청와대 발표문 가운데 「국민이 반대하는 내각제 개헌을 않겠다」고 분명히하면서도 「정치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많은 장점을 가진 제도」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의미를 부여하는 눈치. ○…이번 사태의 막판에 접어들면서 청와대측과 민주계측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쳐진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공화계는 이날 저녁 청와대회동이 원칙론을 강조하는 수준으로 결과가 나오자 비교적 만족하는 모습. 이날 회동결과가 발표되기에 앞서 공화계 중진의원들과 함께 만찬을 한 뒤 하오 9시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온 김종필 최고위원은 TV뉴스를 지켜보다 회동시간이 길어진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동시간이 좀 길어질거요』라며 이날 회동내용의 방향에 대해 사전에 「감」을 잡은 듯한 인상. 김 최고위원은 이날 만찬을 함께했던 최각규 정책위의장,김용환 구자춘 이병희 옥만호 김용채 의원 등 자신의 측근들과 1시간여 TV를 지켜보다 회동결과에 대한 소식이 없자 『내일 당사에 가서 얘기를 나누자』면서 서재로 올라가 휴식.
  • 당 결속엔 한마음… 현안엔 제각각/민자 당무회의 주변

    ◎「내각제 연내 논의 불가」 수정 요구 민정계/국민투표 등 강경대응을 거듭 촉구 민주계 10일 상오 당사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농성에 따른 정국운영방안과 보안사 민간인 사찰문제,국회 정상화방안 등 현안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했으나 내각제와 지자제선거 등 여야 쟁점현안에 대해 계파간 시각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김 대표 중심으로 당내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민정계는 지자제 당론재조정 및 「내각제 연내논의 불가」의 입장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 반면 민주계는 당론 재조정보다는 평민당의 공세에 강경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국문제와 여야관계 등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 달라는 김 대표의 주문에 따라 이종찬 위원은 김 총재의 단식농성을 시의에 맞지않는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로 규정하고 『야와의 대화채널이 너무 많아 대화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친 기대감마저 심어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화채널의 일원화를 촉구. 이어 박용만 위원은 『최근의 북방 및 통일정책에 당이 크게 기여할 수 있었음에도 집안싸움으로 소일한데 대해 서글픈 생각이 든다』며 당 지도부의 불화를 겨냥한 뒤 보안사사태와 관련,『집권당의 대표와 중진을 사찰하면서 어떻게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냐』며 사찰관련자를 군법회의에 회부할 것을 주장. 오유방 위원은 이달말부터 단독국회의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원내보고를 지목,『국회 휴회연장 결의가 단독국회를 운영하기 위한 명분축적용 이어선 안된다』면서 야당이 등원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 오 위원의 당 지도부를 겨냥한 질책에 대해 박관용 위원은 『과거 내각제개헌을 열렬히 주장했던 김 총재가 지금 내각제개헌을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우리 당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고 증폭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김 총재를 비난하면서 『평민당은 3당통합이 통합 이전보다도 못하다는 인식을 부각시키려는 저의를 갖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남재희 위원은 지자제와 내각제개헌에 대한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성토하면서 4당체제 때 합의한대로 지자제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남 위원은 특히 내각제에 대비해 당 강령까지 바꾼 마당에 「언제 우리가 내각제 한다고 했느냐」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지자제선거 때 권력구조문제도 국민투표로 묻고 정국을 풀기위해 당직개편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 그러자 당내 민정계의 보수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해온 이치호 위원은 『김 대표가 청와대 회동내용을 설명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며 『특히 당의 주요정책이 측근이나 소수에 의해 결정될 것이 아니라 당의 공식기구에서 민주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김 대표의 당운영방식을 비판,이 위원은 또 『권력구조문제를 연말까지 논의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버리고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지자제도 변경사정이 있으면 국민의 이해부터 구해야 할 것이 아니냐』고 주장. ○…토론내용이 지자제와 내각제에 대한 기존입장을 수정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기울어지자 김 대표의 측근인 황병태 위원은 준비해온 원고를 보며 『김대중 총재의 단식농성은 정치적인 문제를 비정치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자제문제를 국민투표로 묻는 초 정치적인 방법으로 맞서자』고 제의하면서 『내각제문제는 총재나 당 대표가 연내논의 불가라는 입장을 천명했기 때문에 이를 재확인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자』며 내각제문제에 대한 더이상의 논의에 쐐기. 그러나 김용채 위원은 김 총재의 단식농성을 정권투쟁으로 규정한 뒤 『그렇다고 내각제개헌을 언제 논의했느냐는 식의 동문서답으로 현 정국을 풀 수 없다』며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최운지 위원은 『현재 당이 계파별 3인 최고위원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합에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당헌에 규정된 대로 최고위원의 수를 5명으로 늘리자』고 제의하고 『소수파가 등원하지 않는다고 정치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을 상대로 정치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의. 이같은 논의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의 정국 경색을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돌리면서 『노태우 대통령도 강조한 것처럼 단결하면 두려울것이 없다』며 당내 결속을 거듭 역설.
  • “경색정국 풀기…” 여의 「다목적 카드」

    ◎「당직개편」­「선거법 협상」제의의 안팎/대화채널 교체,협상분위기 조성/“등원 유도용” 선거구 조정도 비춰/총무후보 김윤환ㆍ심명보ㆍ이한동ㆍ이자헌씨 등 거론 민자당이 경색된 정국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제시하고 나섰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27일 청와대회동에서 논의,추진하고 있는 당직개편을 통한 대야 대화채널정비와 당내 선거법개정특위 신설등은 모두 정치권의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일목적을 가졌다는 게 민자당내의 분석. 민자당 수뇌부가 논의한 이들 방침들은 그동안 야권이 대화의 상대로 거부감을 나타내온 현 대화채널을 교체함으로써 야권의 감정적인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것외에 정치권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힌 선거법 협상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야권이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동시에 등원 구미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거법 협상은 필연적으로 개헌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양자간의 구조적 관계를 감안하면 선거법 협상을 통해 정치권의 최대 현안인 개헌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풀이도 나오는 상태. ○…민자당은 지난 1월 3당통합이후 몇차례에 걸쳐 당직개편의 「요인」이 발생했으나 「계파간의 안배」라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지난달의 당 수뇌부 청남대 회동에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현체제로 끌고 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야권의 의원직 사퇴이후의 경색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야권과의 대화채널인 당내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동영총무」의 라인에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특히 「당비 과다지출문제」등 당내 계파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돌발사태」가 꼬리를 물면서 지난주말을 고비로 조기 당직개편으로 방향이 선회. 당직개편의 범위에 대해서는 일부 민정및 민주계 의원들은 『정국 분위기를 일신 한다는 의미에서 당3역을 모두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지도부와 김대표의 측근들은 당3역을 교체할 경우 계파간의 이해를 재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에다 잡음등을 감안,총무만을 교체하는 선에서 마무리 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27일 귀국한 김총무가 당총재인 노대통령을 직접 방문,사의를 표명하는 형식으로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소식통은 『김대표는 자파몫을 포기하는 대신 노대통령에게 내각제 개헌포기 의지를 분명히 밝히도록 촉구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김대표의 총무몫 포기가 당내 지지기반 확대 및 향후 정국구도와 무관치 않음을 시사. 그러나 정치권이 현재의 난국에 대한 책임을 상당부분 져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점 등을 감안하면 당3역을 포함한 전면적인 당직개편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 당 3역이 모두 교체될 경우 현재 「민정­총장,민주­총무,공화­정책위의장」인 당직구도는 「민정­총장ㆍ총무,민주­정무1장관,공화­정책위의장」또는 「민정총장ㆍ총무,민주­정책위의장,공화­정무1장관으로 안배될 것으로 관측. 후임총무에는 민정계에서 김윤환ㆍ이종찬ㆍ심명보ㆍ이한동ㆍ이자헌의원 등 이른바 중진들과 함께 「새인물」로 이태섭ㆍ오유방ㆍ이치호의원 등 거명되고 있는 상태 민주계에서는 황낙주ㆍ신상우의원 등이 자파몫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 ○…이날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청와대 조찬회동이후 발표된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작업추진」문제도 대야협상카드의 하나로 「돌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 여권에서 여러차례 올해안에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야권이 내각제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분위기에서 국회의원 선거법개정문제등을 등원의 빌미로 수용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해석. 인구비례에 따른 선거구 조정작업이 이뤄질 경우 야권에 대한 지지층이 두꺼운 대도시의 지역구 숫자가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실리의 측면에서도 야권이 보다 적극적일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여권에서 느닷없이 국회의원 선거법개정문제가 제기된데는 향후 내각제개헌 추진여부등 장기구도의 권력구조개편작업과 관련된 것으로 당 주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이와관련,『불합리한 선거구문제를 14대 총선에 임박해서 논의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결론을 내리기 위한 것이지 내각제개헌문제 등과는 관계가 없다』며 개헌과의 연계를 부정했으나 민정ㆍ공화계 등 내각제개헌에 체중을 싣고 있는 세력들은 내년 내각제공론화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문제를 미리 매듭지어 놓기 위한 전초작업이라고 분석. 이들은 특히 선거법 개정문제를 제기한데는 내년에 헌법 개정작업에 앞서 선거구문제를 미리정해 놓는다는 수순상의 의미외에 내각제 공론화 과정에서 기여도가 높은 인물에게 새롭게 늘어나는 지역구 조직책임명을 약속하는 등의 강도높은 내각제추진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지적. 이에비해 내각제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민주계는 향후 권력구조에 대한 당의 입장이 완전히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헌문제를 제쳐놓고 선거법 개정작업을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내각제개헌을 포기한 것으로 주장. 민주계는 『이날 노­김대표회동에서 선거법 개정문제를 표면화 하기로 한 이면의 논의내용이 무엇이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명시적인 합의는 없었더라도 내각제로의방향유도가 사실상 힘들어 졌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본다』고 부연.
  • 여권서 움트는 「세대교체론」/내각제와 맞물린 묘한 여운의 안팎

    ◎“3김체제 유지땐 정치발전 기대못해”/민정계 소장파의원 중심,조직적 거론/「차기」관련,9월국회서 구체화 가능성 민자당내에 세대교체론이 싹을 틔우고 있어 주목된다. 민정계를 진원지로 한 세대교체주장은 이름 그대로 다음 정권을 구성할 선거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나 김종필 최고위원보다는 「차세대」들이 당을 대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핏보기엔 80년대 이후 야당가에서 때만 되면 되풀이 돼온 약효없는 캠페인의 한 종류가 여당에 이식된 것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다. ○민정계에 두가지 흐름 그러나 세대교체론이 싹을 틔운 시기가 내각제 개헌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이 내려진 시기와 일치하고 있고 이를 둘러싼 민정계의 움직임이 조직적인 인상을 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민정계내부에서 제기된 세대교체론은 추진주체별로 봐서 두가지다. 하나는 중부권지역의 소장 및 중진의원들을 중심한 것으로 세대교체론의 주흐름을 이루고 있다. 또하나는 박철언 전정무장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차세대=박철언」의 도식을 전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두가지의 세대교체론이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서 연결돼 있다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두 주체간에 생각하는 차기정권 예상 담당자의 모습이 서로 달라 「어떤 배후」에 의해 두 흐름이 연결돼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물론 이들이 두 김최고위원이 노태우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동시퇴역해야 한다는 공동논리를 소유하고 있고 보면 결과적으로 제휴하게 될 가능성까지 배제하긴 어렵다. 중부권 의원들에 의해 주장되고 있는 세대교체론은 「차세대」를 김윤환 정무장관ㆍ이종찬ㆍ이춘구ㆍ이한동의원으로 일단 압축해 놓고 있다. 남재희ㆍ이태섭ㆍ오유방ㆍ심명보의원 등을 광의의 차세대주자로 분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중위ㆍ최재욱ㆍ임인규의원 등을 중심한 30여명의 소장파의원과 이른바 민정계의 중진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조직화해 있거나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모임에서 세대교체론이 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번 임시국회직후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에 대해 임시국회운영 대책과 관련해 비난을 퍼부었던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3김체제로는 더이상 정치발전을 꾀할 수 없고 오늘날의 정치위기적 상황의 원인도 3김에서 찾고 있다. 민정계의 L모 중진의원은 이와 관련,『9월 정기국회에서 민정계 내부의 세대교체 주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내각제 개헌포기 선언이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국은 정상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고 『내각제개헌 포기선언을 해도,아니면 현재와 같은 정국이 장기적으로 파행해도 어느 경우이거나 세대교체론은 자연스럽게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하자면 내각제개헌 포기선언을 해도 세대교체주장의 명분이 생기고 정국이 장기대치상태로 가더라도 역시 명분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중진의원들의 이같은 시간표에 대해 소장파의원들도 의견을 같이한다. 소장파들의 세대교체주장은 좀더 구체성을 띠고 있다. 이들은 『내각제로 가지 않는다면 YS(김대표이니셜)에게 대권을 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민정계내에서 새세대가 나서서 민자당의 후보가 되어야 하며 5∼6명의 중진들이 교황 선출하듯 스스로 1명을 추대하면 그를 중심으로 뭉치면 된다는 주장이다. 특정인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박철언 전장관이 주도하는 세대교체주장과 차별화되고 있다. 이들은 추대된 사람을 대상으로 뭉치면 당내경선에서의 승리는 물론 물갈이를 바라는 국민들의 생각과도 일치,어려움없이 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의 세대교체주장이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어느정도의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역시 전망하기 어렵다. 민정계의원들은 여러조사기관의 여론조사결과가 정치권의 물갈이를 지지하고 있고 심지어 「TK」(대구ㆍ경북지역) 사단의 원로들도 「영남지역출신이 더이상 대통령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 중부권을 중심한 세대교체주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의 후계대권구도 전체가 그렇지만 세대교체론의 미래도 거의 전적으로 노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대통령이 두 김최고위원과 같이 물러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세대교체론은 초기에 「진압」당할 수 밖에 없다. 14대 공천권을 움켜잡고 있는 노대통령의 의중에 반해서 세대교체론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자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정계의원들은 『공천탈락이 되면서까지 자기주장을 관철할 민정계의원은 없다』는 점을 대부분 현실로 인정한다. ○박정무와 제휴 가능성 노대통령의 후계구도에 대한 의중을 놓고 민정계와 민주계는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민정계 의원들은 노대통령의 마음이 YS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민주계는 노대통령에게 YS이외의 대안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YS측은 민정계가 「협박」하고 있는 당내경선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YS의 한 핵심측근의원은 지금의 당내의석비율로는 분명히 민정계가 대권후보를 결정하겠지만 14대총선이후의 당내구조는 YS에게 과반수가 넘어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의원의 설명내용은 이렇다. 14대총선 공천에서 40%정도의 민정계 현역의원이 탈락하고 공천받은의원의 상당수가 또 낙선할 수 밖에 없어 현재의 민정계분위기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공천과정에서 YS의 영향력이 개입돼 민주계의 지분도 크게 늘어나게 돼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세대교체론은 과도기 현상일 뿐이며 찻잔속의 태풍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대통령 의중이 변수 즉 내각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다소간의 진통이며 내년쯤 되면 당이 「특정질서」(YS가 후계자로 자리잡는 것을 의미)아래서 안정된다는 것이다. JP(김종필최고위원 이니셜)의 생각도 세대교체론의 진로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내각제 개헌을 하지 못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JP일 수도 있다. 대통령중심제로 갈 경우 JP는 현재의 당내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여러형태의 시도와 움직임을 보일 것은 당연하다. 민정계의 세대교체론은 JP의 퇴진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당내질서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 성격때문에 JP와 어느정도까지 이해가 같을 수 있다. 때문에 JP는 세대교체론이 제기될 경우 YS보다는 민정계 입장에서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난해한 방식이 풀이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지자제·보안법 특위/민자,기능 강화키로

    민자당은 7일 야당의 원내 복귀유도를 위한 지자제법및 안보관계법 절충안 마련을 위해 당내에 두기로 한 지자제심의특위및 안보관계법심의특위 위원들을 당내 중진급으로 임명,그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초 김동규의원이 내정됐던 지자제심의특위 위원장을 김용환정책위의장으로 교체하고 10여명의 위원들도 당무위원급으로 임명키로 했으며 안보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오유방)위원도 중진급으로 인선,각각 다음주초 첫 회의를 갖고 대야 절충안 마련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하한정국에 「개헌론」 꿈틀/야의 부통령제 제의로 새 국면

    ◎“내각제도 함께 공론화” 여서 주장/“통합 혼선 초래” 민주의원 반발 태세 평민당의 김대중총재가 부통령제 도입등 개헌문제를 적극 거론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정치권에서 개헌논의가 본격화될 것인지,또 개헌논의가 평민당의 원내 복귀명분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내에서도 김대중총재의 주장에 내각제 개헌문제까지를 포함해 개헌논의를 시작함으로써 내각제논의의 공론화를 자연스레 이룩하는 동시 평민당이 의원직 사퇴서를 철회,원내로 복귀할 명분을 만들어주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핵심당직자들은 아직 내각제개헌을 거론할 시점이 아니며 부통령제나 대통령결선투표제등 여권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제도를 놓고 논의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회의적 반응이어서 개헌논의가 본격화될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자당은 김대중총재가 조기총선을 위한 헌법부칙 개정용의를 밝힌 데 이어 부통령제 신설,대통령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제의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는 신중한 태도. 민자당측이 이같은 신중함을 보이고 있는 것은 김대중총재가 단순히 원내복귀를 위한 명분을 찾기 위해 개헌논의를 시작하려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 민자당내에서는 박철언·박희태·오유방의원 등 민정계뿐만 아니라 황병태의원등 내각제에 소극적인 민주계의원들도 김대중총재의 개헌용의표명을 이용,내각제 개헌문제를 공론화시키고 개헌논의를 위해 평민당측이 원내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해왔던 것이 사실. 이들은 민자당측이 마련중인 지자제·국가보안법 등의 절충안만 가지고는 의원직 사퇴서제출이란 극한 상황에까지 간 평민당등 야권을 다시 장내로 끌어들이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전제아래 개헌논의야말로 야권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는 카드라는 논리를 전개. 박철언 전정무1장관은 이와관련,『내각제로 못갈바에는 미국과 같은 순수대통령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고 박희태대변인은 과거의 개헌특위와 같이 헌법개정문제를 논의하는 여야간 기구를 설치하자는 안까지 제시. 반면 박준병총장등 민자당 핵심당직자들은 평민당측이 제시하는 개헌내용이 야당의 일방적 필요에 의한 것으로 과연 여권이 수용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가지는 눈치. 즉 결선투표제는 야권후보 난립에 따른 야당후보의 불리함을 극복해보려는 것이며 권한을 가진 부통령제 도입은 「호남지도자」란 한계를 인식한 김대중총재가 타지역의 러닝메이트를 내세워 지역성을 극복하는 한편 이기택 민주당총재를 자신의 휘하에 넣는 방안으로 삼으려는 발상이 아니냐는 것. 게다가 내각제에 대해 아직 민자당내 계파간 입장조정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제논의에 들어갈 경우 생길 당내 불협화음을 김대중총재가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 최근 내각제에 대한 국민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민자당 핵심부가 내각제의 공론화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중의 하나. 이 시점에서 내각제논의를 본격화할 경우 야권의 반대명분만 부각시켜 야당측에 끌려가는 형국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 이에따라 여권은 일단 김대중총재의 다음 수순을 지켜본 뒤 개헌논의문제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 ○…평민당측은 김대중총재가 부통령제 도입등을 제의한 것은 이미 지난해부터이므로 새로운 얘기는 아니랄 수 있으나 이번에는 그 제안시점때문에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 야당의 의원직사퇴,야권통합문제 등으로 정국이 난기류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이같은 맞불을 지핀 김총재의 속셈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대목. 특히 정가주변에서는 부통령제 신설이 지난 13일의 이기택 민주당총재와의 야당 총재회담이후 양당 총재들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떠돌고 있는 「밀약설」과 어떤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무성. 민주당측은 노무현·이철의원 등이 이같은 제의에 대해 『김총재 자신이 「공작정치」가 우려되는 시기라 해놓고 밀약의혹을 자초하는 부통령제 운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야권통합에 혼선만 초래했다』라는 등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김총재 중심의 통합을 이루기 위한 「바람몰이」로 간주하는 인상. 과거 4당체제하에서는 내각제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히면서도 항상 여운을 남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던 김총재는 3당통합이후에는 「장기집권 음모」 「이원집정제 기도」 등 더욱 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의원직 사퇴서 제출정국에 접어들어서는 아예 『차기 총선에서 부통령제와 대통령결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내세워 3분의2 개헌선을 확보하겠다』며 짐짓 불퇴전의 내각제 반대의사를 천명. 이같은 강경한 자세의 이면에는 민자당내에서 내심 대통령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계와 내각제개헌에 적극적인 민정·공화계의 틈새를 더욱 벌려놓아 차기 대권레이스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 그러나 민자당이 대통령선거의 주자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별다른 잡음없이 내세울 경우 3당통합후 더욱 지역당화된 평민당의 대표주자인 김총재로서는 승산이 희박해진다는 점에서 김총재의 내각제에 대한 최종태도는 「연역적으로」 결정된다기 보다는 여권의 혼선,야권통합의 진전에 따라 「귀납적으로」 정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목희·구본영기자〉
  • 지자제소위 김동규/안보관계법 오유방/개방특별위 한승수

    ◎민자,3위장 임명 민자당은 25일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핵심당직자 회의를 열고 여야간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지자제법·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현안법안을 중심으로 여야 대화를 본격화해 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제법·안보관계법 등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키 위해 ▲지자제관계법소위 위원장에 김동규의원 ▲안보관계법소위 위원장에 오유방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협정 체결에 대비해 설치한 당 수입개방 특별분과위원장에 한승수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회의에서 김대표는 『의회정치의 정도를 위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냉각기를 갖고 꾸준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 법률 개폐위등 두 특위도 해체

    국회는 5공특위와 조선대생 이철규군 변사사건조사특위를 해체한 데 이어 14일 민주발전을 위한 법률개폐특위와 양대선거 부정조사특위를 해체했다. 법률개폐특위(위원장 오유방)는 이날 상오 민자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에 계류중인 안기부법ㆍ국가보안법 등 미처리 법안을 해당상임위로 회부하기로 의결함으로써 자동해체됐다. 양대선거 부정조사특위(위원장 이종근)도 이날 상오 민자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사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활동을 마감했다. 한편 평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광주특위및 지역감정해소특위는 회의를 열지 못해 해체되지 못했다.
  • 민생특위위원 선정/민자,수도권 특위도

    민자당은 30일 민생치안대책특위위원과 지역균형발전및 수도권대책특위 위원을 각각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민생치안대책특위=이한동(위원장) 정동윤 김근수 김한규 오유방 홍세기 김봉조 백남치 이인제 최기선 김홍만 박충순(이상 원내) 유흥수 조종석 정해창(이상 원외) ▲지역균형발전및 수도권대책특위=박용만(위원장) 서청원 김중위 김기배 이해구 이성호 신경식 이긍규 지연태 김진영 손주환 김덕룡 최정식 문정수 신오철 이택석 김제태(이상 원내),유용태 이원종 최후집(이상 원외)
  • “「감사의혹」 밝혀라” 질문공세/민자단독 법사위간담회 이모저모

    ◎“재벌기업 감사실적 내놔라” 의원들/“고시장 부임뒤에도 감사 계속/「선경 묵인」은 이감사관의 추측”/김감사원장 이문옥감사관사건을 다루기 위해 30일 하오 소집된 국회법사위간담회는 평민당등 야당측 의원들이 불참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갖가지 의혹 및 루머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민자당측으로부터 쏟아져 6월 임시국회때의 본격거론에 대비한 사전 리허설과 같은 분위기. 특히 감사원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속기소된 이감사관의 폭로내용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점을 의식,9개 항목으로 나눠 이씨의 주장을 반박,해명하는 20여 페이지의 보고서를 제출해 대국민설득의 자리로 활용하는 듯한 인상. ○…이치호법사위원장은 회의벽두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그동안 몇차례 여야간사회의를 가졌으나 각자의 입장이 달라 전체회의대신 부득이 민자당 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게됐다』며 간담회 형식으로 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배경을 설명. 김영준감사원장은 보고를 통해 이감사관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중 88억원이 선거비용으로 집행된 사실이 드러났으나 당시고건시장이 새로 부임했다는 이유로 감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후 문제의 이씨가 87.88년 서울시 예산중 판공비ㆍ정공비ㆍ보상비 89억원이 감사미필사항이라는 보고를 상급자에게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급자가 검토한 결과 판공비ㆍ보상비 등은 감사대상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사보고서 작성에서 제외했다』고 해명. 김원장은 89억원중 정보판공비를 제외한 보상금 59억원은 그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성화봉송로 정화비용 8억원 ▲1천만인 올림픽참여 운동비용 18억원 ▲사회정화위원 교육비 22억원 등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당시 고시장의 부임(88년 12월5일)이후인 88년 12월10일까지 감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고시장의 부임과 관련,감사가 중단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김원장은 이어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비율과 관련,감사원자료(43.3%)와 은행감독원자료(1.2%)가 서로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의혹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30대 재벌기업 5백20개 법인을 분석대상으로 한 반면 감사원은 비업무용부동산이 많은 23개 법인을 골라,그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비율상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 김원장은 또 ▲은행감독원과 감사원의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이 다르고 ▲감사원이 관련자료 정리중 수치상 착오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상당한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수치상 착오를 일으킨 몇몇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등을 제시. 감사원측은 이밖에 중앙개발이 운영하는 안양골프장이 비업무용부동산임에도 불구,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조사를 중단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세청이 이미 지난 89년 3월 안양골프장에 대해 87년도 사업연도분 비업무용으로 법인세 5억4백만원을 과세했으나 중앙개발이 이에 불복,현재 행정소송에 계류중』이라며 『따라서 90년 3월에는 88년도분이 자동부과될 것이기 때문에 감사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풀이. ○“업무 난맥상 노출 대책은” ○…질의에 나선 오유방의원은 『정부의 에산 및 직무를 감사하는 감사원이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게됐다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감사원이 수치상의 착오등으로 공신력을 떨어드린 점등은 업무수행상의 난맥상을 노출한 것으로 이에대한 보완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강재섭의원은 『권력기관과 결탁된 대기업등이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유혹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기업 감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재벌기업등에 대한 감사실적등을 밝혀라』고 요구. 이치호위원장은 현대그룹이 자본거래로 2천5백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긴 사실을 88년 11월 감사원이 적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대한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감사원측은 과세해야 한다는 학설과 과세할 수 없다는 설이 대립,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세담당기관인 국세청에 맡겨 과세여부를 결정토록해 재벌기업을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불식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 강신옥의원은 『87,88년 선거를 앞두고 수십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나갔다는 데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선임행정이라든지 표를 얻기 위해 돈이 나간 것이 아닌지 여부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 답변에 나선 김원장은 『6공출범이후 감사원 감사활동결과 39개 그룹 1백24개업체등으로부터 회수한 세액등은 4백7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감사는 항상 팀으로 구성되어 공개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감사기간중 특정기업이나 사안에 대해 상급자가 압력을 가하는 행위가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고 지적. 김원장은 또 선경그룹의 법인세 12억원이 누락됐으나 감사를 중단했다는 루머와 관련,『선경감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감사관이 다른 직원들로부터 감사내용등을 듣고 고위층과 관계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묵인한 것으로 멋대로 추측한 것 같다』고 해명. ○평민 “이감사관 불출석” 불참 ○…평민당은 이날 『이문옥감사관이 출석하지 않는 한 법사위를 열 필요가 없다』며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 이는 이감사관 구속을 거여의 이미지실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단발성 상임위보다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대여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민당 나름의 계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즉 단하루 법사위를 열어 거여에서 문제삼고 있는 공무상의 비밀누설에 대한 법리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정조사권 발동요구등을 무기로 여야총재회담과 다음 임시국회에서 계속 대여압력을 가하겠다는 입장. 평민당의 이감사관구속사건 조사대책위(위원장 홍영기)는 이날 이와관련 ▲재벌의 압력에 의한 감사중단 사례 ▲서울시 예상중 87년에 69억원,88년에 19억원 등을 양대 선거에 전용한 혐의등 지난 25일 변호인단의 이문옥감사관 접견 내용을 공개. 평민당은 이같은 이감사관의 주장을 토대로 이감사관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이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국정조사권의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전개. 평민당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요구가 거부될 경우 옥외 대중집회등을 열어 계속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태세.
  • 법률개폐특위 회의/보안ㆍ안기부법 상정

    국회법률개폐특위(위원장 오유방)는 10일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민자당의 국가보안법,안기부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 민자,당기위구성/위원장 옥만호의원

    민자당은 23일 당기위원장에 옥만호의원,부위원장에 이성호ㆍ최정식의원을 임명하는 등 15명의 당기위원을 확정,발표했다. 당기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중위 김길홍 김남 김문원 김성룡 문정수 박희태 손주환 오유방 유승번 최무룡 황윤기
  • 김영삼최고위원 당무복귀 하던날의 민자당

    ◎각계파 자중… “화합의 새출발”다짐/“이번사태 전화위복 계기로…” 김위원/당무위원과 오찬… 강총리완 당정협조 논의 민자당은 지난 17일 청와대 4인회동에서 당내분수습의 실마리를 푼뒤 19일에는 내분의 주역이었던 김영삼최고위원이 당무에 복귀,당운영이 정상화됐다. 이날 김영삼최고위원은 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과 밝은 표정으로 회동한뒤 당무위원 전원과 오찬모임을 갖는 등 당내부단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으며 민정ㆍ공화계 인사들과 정부관계자들도 김영삼최고위원을 찾아 당정간 화합을 다짐했다. 민자당내 각 계파간에는 또 다시 내분이 발생할 경우 수습키 어렵다는 위기의식아래 계파간 갈등해소를 위해 상호자제하는 빛이 역력했으나 앞으로 당권경쟁 등 난관이 많아 계파움직임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19일 민자당 여의도 당사는 「화합을 이루자」는 분위기로 가득찼으며 당정 주요인사들이 잇따라 김영삼최고위원의 집무실을 방문,그동안 불편했던 김최고위원의 심기를 푸는데 주력하는 인상. 박태준최고위원대행과 함께 김영삼최고위원집무실을 찾은 김종필최고위원은 『이같은 화합하는 모습이 주위사람들에게 얼마나 좋게 비추겠느냐』면서 『오늘은 커피맛도 더 좋다』고 당정상화의 기쁨을 피력했으며 김윤환정무1장관도 김영삼최고위원에게 신임인사. 두 김최고위원은 박최고위원대행 초대형식으로 오는 21일 당무위원전원과 골프모임을 갖고 다시 당단합을 다질 계획. ○…김영삼최고위원은 이어 이날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당무위원과 고문단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단합된 모습을 과시. 오찬에 앞서 김종필최고위원은 의사봉대신 숟가락으로 커피잔을 두드리며 건배를 제의하면서 『김영삼최고위원이 모처럼 명랑한 표정으로 나온데다 오찬자리까지 마련했다』며 『김영삼최고위원을 모시고 제대로 일을 잘해보자』고 계속 김영삼최고위원의 심기를 누그러뜨리려고 애쓰는 모습. 김종필최고위원은 이어 자신 특유의 건배스타일에 따라 「곤드레」를 선창했으며 참석자들은 「만드레」로 이에 화답. 김영삼최고위원은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 이날 오찬모임에는 두 김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을 비롯,43명이 참석했으며 박준규ㆍ김정례고문ㆍ황명수ㆍ김동주ㆍ이춘구ㆍ오유방위원등 10명은 개인적인 선약등의 이유로 불참. ○…오찬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김영삼최고위원은 하오 2시 강영훈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당정협조문제 등에 대해 20여분간 환담. 김최고위원은 지난 국회상임위때 나타난 일부 국무위원의 「오만한」자세 등을 지적하며 『공직자는 국민을 두려워하는 자세로 성실히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강총리도 이날 하오3시에 열리는 정례국무회의에서 김최고위원의 지적내용을 정식으로 거론하겠다고 약속. 강총리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반드시 당정협의를 갖는등 유기적인 당정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매주 화요일 정례당정협의를 갖기로 합의. ◎김영삼위원 기자간담 1문1답/“성장과정 다른 3계파 융화에 최선/당풍쇄신 통해 반드시 당기강 확립”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은 1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 출근,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심경과 17일의 청와대회동내용 등을 담담하게 밝혔다. ­17일의 청와대회담에서 오해가 충분히 해소됐다. 『솔직하게 많은 오해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앞으로도 그런 문제를 씻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다』 ­지도체제문제도 논의됐나. 『그 얘기는 할 필요가 없었다. 창당때 합의본 바 있으며 거기서 변화된 것은 없다. 일부 언론에서 내가 야당체질이 돼서 여당체질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 그러나 박정희ㆍ전두환씨의 여당체질은 망한 정권체질인데 어찌 그것을 닮을 수 있느냐. 지나치게 안이하고 수구적 태도는 버려야 한다. 과거 여당체질도 좋은 부분은 취하겠다』 ­청와대회담에서 공작정치 근절에 대한 약속은 받았나. 『내가 분명히 얘기했다. 시정방법도 얘기했다. 앞으로 공작정치라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어느 경우든 뿌리뽑겠다』 ­당풍쇄신의 구체방안은. 『성장과정에서부터 다른 3당이 통합됐으니 하루아침에 동질화되기 어렵다. 나 자신부터 체질다른 3계파 융화에 힘쓰겠으며 민주계라는 등의 얘기가 없어지도록 하겠다』 ­신임 김윤환정무1장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나. 『정무장관은 당정연락기능만하면 될 것이며 외무부ㆍ통일원ㆍ안기부ㆍ내무부등 모든 부처를 책임져서는 안된다』 ­두 지역 보궐선거와 공작정치등에 대한 책임자인책은. 『부정선거 관여자는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간의 관계설정은. 『우리 역사에서 이승만ㆍ장면ㆍ박정희ㆍ전두환씨 같이 불운하게 끝맺은 지도자가 또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3당통합을 했다. 2년반 남은 노대통령의 임기는 확실히 보장하겠으며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새달 IPU총회에 의원7명 파견키로

    국회는 오는 4월2일부터 7일까지 키프로스 수도 나코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제83차 총회에 민자당의 박정수의원을 단장으로 해 최각규ㆍ오유방ㆍ권헌성ㆍ도영심(이상 민자),김원기ㆍ조순승의원(이상 평민)등 7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 당무위원 45명 발표/민자/민정계 24ㆍ민주 13ㆍ공화 8명

    민자당은 19일 45명의 당무회의위원과 9명의 상임고문을 확정 발표했다.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는 당연직 7명,임명직 38명의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계파별로는 민정계 24,민주계 13,공화계 8명으로 안배됐다. 이번 당무위원 임명에서 민정계는 과반수인 23석에서 1석을 넘는 24석을 확보,앞으로 당의공식의사 결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민자당이 이날 임명직 당무위원으로 지명한 인사는 민정계의 남재희 정석모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이종찬 심명보 서정화 이자헌 이치호 신상식 정순덕 최운지 오유방 이태섭 김종기 김종호 안병규 나창주 지연태의원과 임방형전민정당고문 민주계의 김재광 최형우 정상구 황명수 황병태 김동규 김덕룡 박종률 박관용의원과 강인섭전민주당부총재 김수한전민주당중앙상위의장,공화계의 이병희 구자춘 김용채 최각규 이종근 김인곤의원 등이다. 민자당의 당연직당무위원은 김영삼 김종필최고위원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박준병사무총장 김동영총무 김용환정책위의장 박철언정무1장관 등이다. 민자당이 이날 발표한 상임고문은 채문식 박준규 윤길중 유학성의원과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김효영씨 등이다. 박희태대변인은 『인선원칙은 다선을 고려하고 지역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중앙당직자와 각료,그리고 상임위원장내정자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에 있을 국회직개편시 계파별로 일부 당무위원을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퇴직상임위원장을 당무위원으로 임명하고 퇴직상임 위원장을 당무위원으로 임명하는 소폭 교체인선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당무위원 45명 오늘 발표/당 최고 의결기구

    ◎외부영입 5명은 제외/3파 24­13­8로 배분/국회의장 박준규ㆍ전당대회장 유학성씨 내정 민자당은 지난 주말의 대폭 개각등으로 신당출범이후 당정의 주 요인사조치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사실상 당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의 의원을 19일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50명의 당무위원중 외부영입을 위한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ㆍ공화계에서 배분배율과 관련,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민주ㆍ공화 양계파에 1∼2명씩을 추가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최종명단을 확정할 19일의 통추위 전체회의에서 다소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민정계에서는 당연직인 노태우대통령,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준병사무총장,박철언정무1장관과 임기가 끝나는 김재순국회의장,당3역 출신인 이종찬 이한동 이춘구 김윤환 심명보 정석모의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자헌 남재희(이상 4선) 김중권 김용태 이치호 김종호 이태섭의원(이상 3선)등 원내 중진과 원외의 임방현 전중앙위의장 등의 인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민주계는 당연직의 김영삼최고위원과 김동영총무외에 최형우 황명수 황낙주 신상우 정상구 김동규 박종률 황병태 김덕룡의원 등과 원외의 강인섭 전부총재,김명윤 전고문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강보성 김정수 김동주의원 등은 타당직 임명및 입각자 배제원칙에 따라 제외됐다. 당초 9명의 몫을 주장했던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 김용환의장과 이종근 이병희 구자춘 전부총재,최각규 김용채의원 등 전직 주요당직자들을 선임했고 전국구 1번출신인 김인곤의원은 지역배려(광주) 차원에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또 오는 5월로 예정된 국회직 개편과 관련,김재순의장 후임에 박준규 전민정당대표를 내정하고 국회부의장 1석을 민주계에 할애,황명수ㆍ박용만의원 중에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16석의 상임위원장을 3계파가 8대5대3으로 배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정계는 정창화 이민섭 김종호 김태호 정종택 김영선 오유방 김영구의원 중에서,민주계는 최형우 박관용 박용만 박종률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계는 신철균 이종근 김문원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당연직 당무위원인 전당대회의장에는 유학성의원(민정계)을 내정했으며 중앙상무위의장엔 민주계인 정상구 황낙주의원중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18일 이번 인선과 관련,『당무회의가 당헌상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원후보 제청권과 국회의원후보 심의권 등을 갖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 기구인 만큼 통합이전 각당의 주요당직 출신 및 다선우선원칙에 따라 인선작업을 해왔다』고 말하고 『국회직과 중하위 당직자와의 겸직배제원칙을 철저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이 교체될 전망이다. 영입인사 5명에 대한 인선은 4월초까지 매듭,4월 전당대회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