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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수정, 퓨마 사살+박제 소식에 “제발 그만 자연으로 보내달라” 호소

    임수정, 퓨마 사살+박제 소식에 “제발 그만 자연으로 보내달라” 호소

    배우 임수정이 최근 대전오월드 동물원 퓨마 사살과 관련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20일 임수정이 SNS를 통해 동물원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박제 소식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제라고요? 정말 너무합니다.. 제발, 이제 그만 자연으로 보내주세요.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기사에는 ‘대전 오월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교육용 박제‘로 보존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수정은 “#퓨마 사살 #동물원 폐지 #동물원에 가지 않기”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한편 앞서 지난 18일 오후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는 사육장 청소 뒤 제대로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퓨마 한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사육사는 119에 신고, 소방구조대와 동물원 측은 즉각 수색에 나섰다. 경찰특공대, 동물수렵연대, 동물원 직원 등 전문 인력 수백 명과 탐지견, 헬기가 동원됐고, 신고 이후 약 4시간 34분 만에 퓨마는 포획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퓨마를 생포할 예정이었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포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사살했다. 이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네티즌은 퓨마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동물원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퓨마의 4시간 34분/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퓨마의 4시간 34분/김성곤 논설위원

    근대 동물원의 효시는 1752년에 생긴 오스트리아 빈의 쉰브론동물원이다. 당시 국왕 프란츠 1세가 왕비에게 선물로 동물원을 만들어 줬다. 초기 형태의 동물원은 BC 3000년 전 이집트 등지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 그리스 시대에도 동물원이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토대로 500여종의 동물을 분류했다. 한국에는 구한말 순종 황제 때인 1909년 11월 서울 창경궁에 들어선 것이 효시다. 당시 창경궁은 어른 아이 없이 모든 이들이 가보고 싶은 곳 가운데 하나였다. 창경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동물원과 관련된 추억은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지난 18일 대전오월드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되면서 동물원 폐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에 ‘동물원을 폐지해 주세요’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2010년생 암컷 퓨마(60㎏)가 동물원을 나선 것은 오후 5시 10분. 사육사가 청소를 한 뒤 뒷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기 때문이다. 9시 44분 사살되기까지 그에게 주어진 자유는 4시간 34분이었다. 멀리 가지 못하고 동물원 주변을 맴돌았다. 맹수지만 길들여져 야성을 잃어버린 탓일 것이다. 동물원 측이 쏜 마취총을 맞고도 도망쳤는데 날이 어두워지자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살됐다. 과거 동물원의 주목적은 오락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교육과 연구, 멸종 동물 보전으로 확대됐다. 동물복지 개념이 나온 것은 근래다. ‘동물 권리의 사례’(The case for the animal rights)의 저자이자 미국의 철학자인 톰 리건은 1992년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1993년 영국의 농장동물복지위원회(FAWC)는 ‘동물의 5가지 자유’를 규정한다. 배고픔과 갈증, 불편, 통증과 부상, 질병, 불안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에다가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를 더한 것이다. 사람에게 적용해도 거북하지 않은 원칙들이다. 지금은 세상이 변해 직접 현지에 가서 동물을 볼 수도 있고,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동물을 볼 수 있어서 동물원의 필요성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동물원이나 수족관의 찾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이들을 없애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다만, 동물복지론자들이 주장하는 ‘의인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동물들이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은 개선돼야 한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탓에 4시간 34분의 자유마저 제대로 구가할 줄 몰랐던 퓨마가 불을 붙인 동물권리 논쟁은 그래서 의미 있다. 다만, 동물원의 부주의뿐 아니라 퓨마를 살릴 방법은 정녕 없었나 하는 점이 아쉽다. sunggone@seoul.co.kr
  • [생각나눔] “마취총 맞았는데 과잉 대응” “생포 힘든 맹수, 사살 불가피”

    [생각나눔] “마취총 맞았는데 과잉 대응” “생포 힘든 맹수, 사살 불가피”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 ‘호롱이’가 탈출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되면서 동물권 논의가 뜨겁게 일고 있다. 동물권을 옹호하는 시민들은 “마취총을 맞았는데 사살한 것은 과잉 대응”이라면서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탈출한 퓨마에게 시민이 다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살이 불가피했다는 반론도 나온다. 호롱이는 청소를 마친 뒤 사육장 문을 열어 둔 직원의 실수로 동물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관리 소홀 책임이 있다고 보고 야생생물 보호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퓨마 사살 소식에 시민들은 “잘못은 사람이 했는데 왜 퓨마가 죽어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취총을 한 번 더 쏘고 생포할 수 있지 않았나” 등 당국의 대응을 규탄하는 내용의 글이 쇄도했다. 이참에 동물원 폐쇄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멸종 위기종 보호와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물원이 수익 창출에만 매몰돼 동물권을 침해하는 일이 잦다는 이유에서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야생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원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국장은 “보전이 필요한 생명체만 선별해 관리하는 동물원이나 생태 동물원 등과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국은 “퓨마를 생포하기가 쉽지 않았고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퓨마 탈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문산 일대에 있던 등산객은 급하게 대피했고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었다. 대전도시공사 측은 “날이 점점 어두워졌고, 숲이 울창해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종합동물병원의 한 수의사는 “사살이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지만 마취총을 맞고 도망가는 퓨마가 흥분한 상태였고, 생포에 나선 현장 인력도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면 사살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전오월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교육용 박제’ 될 듯

    대전오월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교육용 박제’ 될 듯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가 교육용 표본(박제)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퓨마는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으로, 사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동물 사체처리 규정에 따라 관할 환경청에 신고한 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서는 소각 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퓨마가 사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생물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퓨마 사체 기증을 요청했다. 퓨마를 학생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하겠다는 것이다. 대전도시공사는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 60㎏의 8살짜리 암컷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잘못은 사람이 해놓고…” 사육장 탈출 퓨마 사살 논란

    “잘못은 사람이 해놓고…” 사육장 탈출 퓨마 사살 논란

    “동물원 직원 실수에 왜 퓨마가 죽나” “야생동물은 자연에… 동물원 폐쇄를”지난 18일 대전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 ‘호롱이’가 탈출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되면서 동물권 논의가 뜨겁게 일고 있다. 동물권을 옹호하는 시민들은 “마취총을 맞았는데 사살한 것은 과잉 대응”이라면서 “동물을 학대한 동물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탈출한 퓨마에게 시민이 다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살이 불가피했다는 반론도 나온다. 호롱이는 청소를 마친 뒤 사육장 문을 열어 둔 직원의 실수로 동물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관리 소홀 책임이 있다고 보고 야생생물 보호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퓨마 사살 소식에 시민들은 “잘못은 사람이 했는데 왜 퓨마가 죽어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취총을 한 번 더 쏘고 생포할 수 있지 않았나” 등 당국의 대응을 규탄하는 내용의 글이 쇄도했다. 이참에 동물원 폐쇄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멸종 위기종 보호와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물원이 수익 창출에만 매몰돼 동물권을 침해하는 일이 잦다는 이유에서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야생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원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국장은 “현재 동물원은 오락 목적이 지나치게 크다”면서 “보전이 필요한 생명체만 선별해 관리하는 동물원이나 생태 동물원 등과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국은 “퓨마를 생포하기가 쉽지 않았고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퓨마 탈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문산 일대에 있던 등산객은 급하게 대피했고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었다. 대전도시공사 측은 “날이 점점 어두워졌고, 숲이 울창해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종합동물병원의 한 수의사는 “사살이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지만 마취총을 맞고 도망가는 퓨마가 흥분한 상태였고, 생포에 나선 현장 인력도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면 사살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퓨마는 멸종 위기종이다. 동물원 구역을 벗어난 것도 아닌데 무조건 사살했어야 했느냐” “퓨마가 마취총도 듣지 않는다고 하는데 동물도 불쌍하지만 사람의 안전이 먼저다. 사람을 해쳤다면 책임을 누가 지느냐” “동물원은 아이들에게 평소에 보지 못하는 동물을 가까이 보는 곳이지만 가둬놓고 돈벌이를 하는 곳이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할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는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 지난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살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NSC)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동물원 등 대전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의 유영균 사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퓨마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생포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날이 어둡고 오월드 숲이 울창해 시간이 갈수록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살결정을 내렸다”면서 “오월드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은 맹수류의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마가 탈출한 것은 18일 오후 5시 15분이다. 오월드 내 동물원의 중형육식동물사를 순찰하던 직원이 우리 안의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도시공사는 “퓨마 우리를 돌보는 사육사가 이날 오전 우리를 청소한 뒤 2중으로 된 출입문 장금장치를 제대로 안 잠궈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사육사는 지난 4월 대전동물원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를 탈출한 퓨마는 오월드 숲 속으로 도망다녔다. 신고접수 직후 소방서와 경찰 등 40명을 투입하고 헬기를 동원했다. 사태가 커지자 대전소방본부 등은 향토 군부대에 병력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거부 당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군부대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차 평양에 있어 병력 이동이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신 민간수렵단체 엽사와 사냥개를 투입했다. 달아난 퓨마는 이날 오후 6시 49분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숲 속에서 발견돼 포획조의 마취총 한 발을 맞았다. 마취총을 맞은 퓨마는 비틀거리며 또다시 달아나 포획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에 ?긴 퓨마는 결국 오후 9시 44분 사살됐다. 탈출한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 60㎏의 8살짜리 암컷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소방서 등 비전문 기관들이 포획작전을 주도했고, 퓨마 등 맹수류는 탈출시 포획 매뉴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오월드 퓨마 사살 소식에 누리꾼들 애도·분노…“꼭 사살해야 했냐”

    대전오월드 퓨마 사살 소식에 누리꾼들 애도·분노…“꼭 사살해야 했냐”

    18일 오후 대전오월드 동물원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대전소방본부는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마취가 깨 다시 활동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퓨마가 무슨 죄냐”, “다시 마취해서 포획하면 되지 굳이 사살을 해야 했느냐” 등과 같은 분노와 탄식이 터져나왔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9시 44분쯤 오월드 내에서 퓨마를 발견한 엽사가 탈출한 퓨마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면서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사육장에 있던 퓨마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퓨마가 오후 4~5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퓨마 수색에 나섰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6시 35분쯤 오월드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오월드 관계자가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경찰과 소방은 퓨마가 쓰러지기를 기다렸으나, 퓨마는 오월드 내부를 계속 배회하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퓨마를 발견한 뒤에 결국 사살했다. 퓨마가 사살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슬퍼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인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건인데 사살이라니···평생 우리 안에서 불행하게 살다가 이렇게 비참한 죽음이라니···”라면서 퓨마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멀리 가지도 못하고 그 안에서 태어나서 그 안에서 죽는구나···평생 처음 느끼는 자유였을텐데, 인명 피해는 없어 다행이지만 인간의 실수로 죄없는 생명이 의미 없이 죽었구나. 다음 생은 넓은 초원에서 태어나 다시는 갇혀 살지말아라”라고 애도했다. 누리꾼들의 댓글 중에는 “다시 마취해서 포획하면 되지 굳이 사살을 해야했냐”, “8년 동안 좁은 공간에 갇히고 생명을 잃었네. 동물원 폐지해라.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 “발견 당시 배수로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던데, 굳이 사살해야 했을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철창 안에 갇히고,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등과 같이 분노하는 댓글이 많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전오월드 퓨마 결국 사살, 탈출 5시간만...8년 동물원 삶의 최후

    대전오월드 퓨마 결국 사살, 탈출 5시간만...8년 동물원 삶의 최후

    우리 안을 탈출해 5시간 가까이 동물원 안 곳곳을 누비고 다닌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1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4분쯤 대전오월드 내 동물병원 인근 퇴비를 쌓아둔 곳에서 퓨마가 발견, 사살됐다. 우리 안을 탈출한 지 약 5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퓨마가 우리 안에서 사라졌다는 사육사 119 신고로 ‘퓨마 소동’은 시작됐다. 퓨마는 이날 오전 사육사가 우리 안을 청소한 뒤 제대로 잠그지 않은 철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했다.이에 소방구조대와 경찰 특공대, 동물수렵연대, 동물원 직원 등 전문 인력 수백 명이 투입돼 퓨마 찾기에 나섰다. 탐지견과 헬기도 동원됐다. 수색대는 오후 6시 40분쯤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쪽에서 퓨마를 발견, 마취총을 쐈다. 이후 마취약이 퍼진 뒤 퓨마를 잡을 계획이었지만, 퓨마가 주변을 배회하다 멀리 달아나면서 포획이 어려워졌다. 밤늦도록 대치가 계속되자, 경찰은 생포 대신 발견 즉시 사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며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마취가 깨 부득이하게 생포해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결국 퓨마를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오후 9시 44분이 돼서야 퓨마는 엽사에 의해 총을 맞고 숨을 거뒀다.한편 이날 사살된 퓨마는 2010년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60kg 정도로, 암컷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퓨마의 탈출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태어날 때부터 우리 안에만 갇힌 채 살다가 결국 사살된 퓨마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18일 오후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탈출 신고가 접수된 지 4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9시 44분쯤 오월드 내에서 퓨마를 발견한 엽사가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면서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사육장에 있던 퓨마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태어난 암컷으로, 60㎏가량 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퓨마 수색에 나섰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6시 35분쯤 오월드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오월드 관계자가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경찰과 소방은 퓨마가 쓰러지기를 기다렸으나, 퓨마는 오월드 내부를 계속 배회하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결국 퓨마를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결국 사살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마취가 깨 다시 활동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전동물원에서 암컷 퓨마 탈출, 마취총 맞고 자취 감춰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뒤 마취총을 맞고도 행방을 감춰 소방서와 경찰이 밤새 수색을 벌였다. 18일 오후 5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보문산에 있는 오월드 대전동물원 중형육식사에서 8살짜리 암컷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사육사는 순찰하던 중 퓨마 두 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달아난 퓨마는 몸무게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와 경찰은 동물원 등 오월드 관람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6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하고 나섰다. 퓨마는 탈출 1시간 20분 만에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산에서 포획조에 발견됐고, 이들이 쏜 마취총에 맞았다. 그러나 퓨마는 비틀거리며 달아난 뒤 곧바로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춰 이날 오후 8시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소방서와 경찰은 마취총의 약발이 유효한 2시간 안에 퓨마를 찾으려고 했으나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시 등이 시내와 가까운 동물원에서 공격성이 강한 퓨마가 탈출했다며 입산 및 외출 금지를 당부한 뒤 시민들은 하루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오월드 동물원 탈출한 퓨마 포획 시도중...마취총 맞고 이동

    대전오월드 동물원 탈출한 퓨마 포획 시도중...마취총 맞고 이동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가 수색대에 발견됐다. 18일 오후 5시 10분쯤 대전 중구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쪽에서 발견됐다. 사육사는 이동 중인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발사했다. 퓨마는 마취총을 맞고 다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색대는 마취약이 퍼지기를 기다리다 쓰러지면 포획할 예정이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출생한 암컷으로, 무게가 약 60kg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동물원 직원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우리에 있던 퓨마가 탈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퓨마는 이날 오전 우리를 청소한 사육사가 철문을 닫지 않아 탈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 등과 오월드 측은 주변을 수색, 퓨마 행방을 찾았다.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측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 “동물원 주변인 보문산 일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트램, 사업성 없다고 결론 나면 대중교통 체계 전면 재검토”

    “트램, 사업성 없다고 결론 나면 대중교통 체계 전면 재검토”

    허태정(53)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달 22일 대전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도시철도 건설방식뿐 아니라 국토의 한복판에서 경부·호남선이 합쳐지고 갈라지는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로서 대전 발전을 견인한 철도의 역할을 되찾으려는 고민도 드러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시민주권’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실효적 행정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 시장은 대학 때 학생운동을 거쳐 사회로 나와선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간사를 맡는 등 시민운동에 동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2002년 대통령선거 때 대전시선대본부 정책실장을 맡았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뒤엔 청와대 정무수석실·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허 시장은 “참여와 소통을 깨우친 게 그 무렵”이라며 웃었다.→전임 시장 때 추진한 트램(도시철도 2호선)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어떤 건설 방식이 좋은가. -나는 지하철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지하철은 사업성(건설비가 많이 들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가 어려움) 때문에 불가능하고, 하반기에 (트램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 올 6·13 지방선거 때 저심도 방식도 나왔는데 기술적인 문제로 어렵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모든 지하 배설물이 다 돼 있어서다. 광주도 그래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램도 대전시내 몇몇 구간에서 도로 폭이 좁은 어려움이 있지만 개선하며 추진하면 된다. 트램이 타당성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정부에서 도저히 사업성이 없다고 하면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다. 그게 현실적이고 옳다고 본다.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도 대전이 우리나라의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오송 분기 등으로 호남선 서대전역이 침체돼 있다. 경부선이 지나는 대전역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하다. 원도심 발전을 이끈 철도인데, 무슨 활성화 대책이라도 있나. -철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똑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호남선 직선화 문제, 철도 역세권 개발 문제도 있고…. 호남선은 코레일도 수송률이 너무 떨어져 적자라고 하소연한다. 증편하라는 것은 결국 코레일에 적자를 감수하란 말인데 서대전역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는 좀더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코레일 사장과 만나 증편 등을 요청했는데 이런 고충을 얘기하더라. 대전역은 역세권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로 주변 지역경제를 살려 왔는데 완전히 슬럼화했다. 역세권 주변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그러면 대전역에서 옛 도청을 잇는 구간이 걷고 싶은 거리가 되고, 결국 대전역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철도만 갖고 원도심 활성화를 얘기하긴 힘들 테고 다른 묘안은 없나. -원도심 활성화는 두 가지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스타트업을 키우는 것과 대전역 중심의 원도심에 관광자원을 보강하는 것이다. 관광자원을 잘 발굴해 사람들이 모여들어 먹고 마실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내년이 ‘7030의 해’이고 ‘대전 방문의 해’다. 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기도 하다. 원도심 활성화의 시발로 삼아 집중적으로 사업을 펼 생각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이 이슈다. 이것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인데 인근 주민 일부는 현 종합운동장이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후보 시절에 낸 공약인데 아직 다듬는 과정이다. 원도심에 야구장을 재건설한다는 것만 확정했고 건설 대상지 및 방식, 예산 이런 것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걸 하려고 추경에 용역사업비를 세웠다. 현재로서는 종합운동장에 2만석 넘는 야구장을 짓겠다는 게 기본안이다. 주변에 시유지가 없어 이곳을 벗어나 건설하면 많은 건설비와 민원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한테 결정을 맡기겠다. 시 공무원들에게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와 보문산 개발 등은 전임 시장도 추진했던 사업이다. 좀 차별화된 내용이 있는가. -대전이 무엇으로 먹고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울 것이냐는 전임 시장이나 나나 다 고민할 것이고, 대전의 큰 장점이자 가장 적합한 사업을 4차 산업혁명 분야로 봤다. 대덕특구의 첨단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게 대전의 가장 현실적인 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으로 제시한 부분이다. 대덕특구는 45년간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구에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1500개 기업, 3만 200여명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있다. 이제 축적된 기술을 사업화하는 게 중요하다. 화학연구단지 일대 160만㎡에 몇몇 연구소를 묶어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을 공동으로 쓰고 주거 및 창업공간을 만드는 ‘스마트 원 캠퍼스’를 세우겠다.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창업타운도 만들겠다. 이렇게 창업 생태계를 잘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 2000개를 만들 생각이다. →보문산 개발은 금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못하더라. -내가 꼭 하겠다. 몇 가지 고민은 있지만 보문산과 그 주변 오월드(동물원 등), 뿌리공원, 관사촌 등 볼거리를 한데 묶어야 경쟁력이 커진다. 이를 연계할 수단으로 케이블카, 전기차, 곤돌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망대 등 일부 시설 보완도 필요한 상태다. →대전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지면서 계속 줄고 있다. 세종시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갈지 궁금하다. -전국 지방 대도시 인구 감소는 공통적이지만 대전은 세종시로의 유출로 150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렇다고 세종시와 경쟁적 관계, 대립적 관계로 풀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통 크게 경제권 단일화로 상생을 이끌어 내는 게 옳다. 대전·세종권을 묶는 이른바 ‘대세 밸리’를 개발하고 산업화해 젊은이를 끌어들여야 한다. 산업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적인 방법이다. 시설도 일부 공동 이용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에 야구장을 세운다면 말이 되겠나. 세종 시민들의 소비활동도 상당수 대전에서 이뤄진다. 전·월세 싸다고 세종시로 이사했다가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유턴하는 시민도 많다. →취임하면서 ‘시민주권’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시민들이 투표라는 소극적 주권을 행사했는데 이젠 시의 행정·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다양하게 의사를 반영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대전위원회’를 만들어 시민활동가, 교수, 단체 등 100명 정도를 참여시킬 생각이다. 기본 결정은 시장과 공무원 등 행정이 하지만 위원회를 통해 시민주권을 반영하겠다. 주민자치를 적극 옹호하고 지원하는 대책을 세울 테다. 지방자치 2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관리 중심의 문화가 남아 있고, 주민의 행정 참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시장·구청장 간담회도 ‘자치분권조정협의회’로 이름을 바꾸고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천연기념물 흑고니 돌볼 동물원 찾아요”

    “천연기념물인 백조(흑고니)를 사육할 동물원을 찾습니다.” 경북 안동시는 사육 중인 백조 41마리 가운데 20마리를 전국의 동물원 등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동물원이나 생물보전기관, 서식지 외 보전기관 등 전문기관이다. 백조는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한 희귀 조류이기 때문이다. 앞서 안동시는 2016년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에 백조 23마리를 첫 무상 기증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시는 2011년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백조 30마리를 구입해 들여 왔다. 이후 안동시 백조공원에서 38마리가 번식했고, 4마리가 폐사했다. 이처럼 시가 값비싼 희귀 조류인 백조를 잇따라 무상 기증하고 나선 것은 사육 및 관리 상의 어려움 때문이다. 애초 시는 이들 백조를 국비 등 총 49억원으로 낙동강 지류인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2만여㎡에 조성한 백조공원에 풀어놓을 계획이었으나 매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공원 내에 가둬 사육하고 있다. 백조도 조류이기 때문에 AI에 감염될 경우 폐사할 수 있어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탓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갑자기 쓰러진 승객, 버스기사 신속한 조치가 살렸다

    갑자기 쓰러진 승객, 버스기사 신속한 조치가 살렸다

    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구한 버스기사들의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전 7시 55분쯤 대전 덕구 동춘당과 중구 오월드를 오가는 314번 시내버스에서 20대 남학생 A씨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실내 거울을 통해 이 모습을 본 14년차 버스기사 전덕성(54)씨는 버스를 세우고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입술은 파랗게 변했다. 곧바로 119에 전화해 구조 요청을 한 뒤 A씨를 버스 바닥에 눕혔다. A씨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며 괴로워하자 전씨는 A씨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주변 승객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3∼4분간 주무르자 A씨는 숨을 쉬기 시작했다. 신속한 조치로 위기를 넘긴 A씨는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 스스로 일어났다. 전씨는 “버스기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승객들의 도움이 있어서 잘할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오전 8시 10분에도 중구청 인근을 지나던 613번 버스에서 20대 여성 B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버스기사 정승호(37)씨는 119와 통화를 하며 소방관의 지시에 따라 응급조치를 했다. B씨는 잠시 후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7월 3일 중구 태평동을 지나던 614번 버스에서는 70대 여성 C씨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인도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C씨가 쓰러지는 모습을 본 버스기사 이진승(47)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씨는 “서너번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자 숨을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안전교육 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던 남성을 구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8월 19일 오전 7시 53분쯤 916번 버스를 운전하던 김한조(63)씨는 인도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김씨는 곧바로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남성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남성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김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내버스 기사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게 올해 대전에서만 아홉 차례다. 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기사들에게 친절 및 안전 운수종사자 표창을 줬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여행주간 하루 코스로 즐기는 대전·충남 여행

    가을여행주간 하루 코스로 즐기는 대전·충남 여행

    가을여행주간(21일∼11월 5일)을 맞아 충남도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대전마케팅공사 등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내놨다. 자타가 공인하는 과학도시 대전은 ‘신비하고 달콤한 대전여행’을 주제로 과학체험 여행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심당+과학관’은 카이스트 멘토와 함께 국립중앙과학관 방문, 대전원도심투어, 성심당 파티쉐와 함께 미니 케이크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콜릿+과학관’은 초콜릿 장인과 함께 유기농 초콜릿을 만들기, 반석카페거리 산책, 국립중앙과학관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서울 등 수도권 출발 상품으로 교통비, 체험비,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됐다. 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할인된 금액이다. 성심당과 오월드 테마파크를 묶은 프로그램(3만 1000원)도 준비됐다. 근현대역사투어(21일), 대전 시티트레킹(21일, 25일, 27일, 28일, 11월 4일), 시티투어 등 행사도 별도로 진행된다. 충남은 레저스포츠, 야시장, 역사투어, 농촌마을체험 등을 묶어 ‘익사이팅! 충남’이란 주제로 가을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레저스포츠는 보령의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청양의 롤러미끄럼틀과 출렁다리, 아산의 레일바이크 등이, 야시장은 공주의 밤마실야시장과 부여의 백마강 달밤시장, 농촌체험은 당진 백석올미마을(수제약과체험), 서산의 회포마을(호박피자만들기), 예산 사과농원(사과농장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출발기준으로 참가비는 1인 1만 5000원(보령은 1만 99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폭염에 지친 북극곰… 외국으로 보내야 할까

    폭염에 지친 북극곰… 외국으로 보내야 할까

    동물단체, 이재용 부회장에 서한 “해외 전문 관리단체에 보내야” “국내서 적응 도와야” 의견 분분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북극곰 사육장은 ‘개점휴업’ 중이었다.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가림막이 쳐져 있었고 ‘가을이 되면 더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북극곰을 보러 온 관람객들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에버랜드 측은 “북극곰 ‘통키’가 여름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지난 6월 중순부터 가림막을 설치했다”면서 “가림막을 설치한 뒤로 건강 상태가 더 좋아져 9월에도 계속 가림막을 쳐 놓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 오월드에 살았던 북극곰 ‘남극이’가 6개월 전에 췌장암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북극곰 통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마지막 남은 북극곰인 데다 최근 ‘학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뒤 1997년부터 20년째 에버랜드에서 살고 있다. 통키 이름은 만화영화 ‘피구왕 통키’에서 따온것으로 알려졌다. 북극곰 나이 23살은 사람 나이로 70~80세에 해당한다. 통키 학대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동물보호단체들은 “북극곰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학대”라며 “통키를 해외의 전문 보호 시설로 보내라”고 촉구하고 있다.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치소 주소와 이 부회장의 수임번호까지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적시해 놓았다. 지난달 31일에는 박소연 케어 대표의 명의로 이 부회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까지 작성했다. 박 대표는 “옥중에 계심에도 이렇게 서한을 보낼 수밖에 없음을 너그럽게 양해해 달라”면서 “통키에게 지금보다 나은 사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유수의 동물보호단체나 기관으로 보내 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전 세계 제휴 동물원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통키의 나이가 고령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육장 실내 온도는 평상시 섭씨 18도로 맞춰져 있다”면서 “북극곰 서식지인 캐나다 마니토바 지역은 여름철 최고기온이 섭씨 26도를 넘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통키 이후에는 북극곰을 전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통키를 해외 보호시설로 옮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린다. 에버랜드 원장을 지낸 신남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동물원에서 키운 동물은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면서 “동물원에서 여생을 잘 보내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의 이항 교수도 “현재 환경에서 최대한 얼음을 넣어 주는 등 ‘환경 풍부화’를 정교하게 해 주는 게 낫다”고 했다. 반면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북극곰만을 구조해 관리하는 해외 단체로 보내는 게 옳다”면서 “앞으로 극지방 동물은 전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대성 기후 한국의 북극곰 전시…남극이는 그렇게 죽어갔다

    열대성 기후 한국의 북극곰 전시…남극이는 그렇게 죽어갔다

    에버랜드에 있던 북극곰 통키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홀로 방치돼 울부짖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북극곰의 열악한 서식 환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한국에 전시 중인 또 다른 북극곰 남극이는 이미 지난 1월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남극이는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나이 33세. 그 중 15년을 전시동물로 갇혀 살았다. 대전 오월드는 환경부에 폐사 신고를 했지만 이 사실을 언론이나 동물보호단체에는 6개월 이상 쉬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원들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케어가 만나본 북극곰 사육사는 북극곰 내실의 온도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통키의 환경을 본 전문가들은 서식 환경이 최소한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동물원들은 노후된 시설물을 개조하거나, 동물의 복지를 개선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들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야생에서 하루에 80 km이상을 이동하는 북극곰이 좁은 공간에서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일. 케어는 “북극곰처럼 특수한 생태를 가진 동물의 경우 사육사를 철저히 교육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얻는 등 동물원이 적절한 사육 환경을 제공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북극곰 통키의 상황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남극이의 폐사. 영하 40도의 강추위와 시속 120km의 강풍을 견디며 용맹하게 살아가야 할 북극곰에게 30도를 육박하는 한반도의 여름, 그리고 평생 좁은 공간에 갇혀 살아야 하는 고통은 그야말로 동물 학대일지 모른다. 남극이 역시 생전 좁은 공간을 의미 없이 오가며 불안정한 행동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북극곰의 전시는 금지되고 있다. 케어는 “마지막 남은 북극곰 통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에버랜드에 대한 감시의 눈을 떼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극지방 해양동물의 수입과 전시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여름 무더위 속의 통키의 절규는 남극이의 긴 감금의 시간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오랜 시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오월드에서 외로이 눈을 감은 남극이에게 가슴 깊은 미안함과 더할 수 없는 슬픔을 담아 보낸다. “남극아, 넓디넓은 북쪽 하늘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영원히 행복하렴” - 남극이 추모 게시판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06152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두산 호랑이 3마리 추가 방사한다

    백두산 호랑이 3마리 추가 방사한다

    ‘100년 만의 백두대간 귀향’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방사 후 폐사했던 백두산호랑이가 추가 도입된다.산림청은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 숲’에 서울대공원이 사육 중인 백두산호랑이 3마리를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이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호랑이 중 암컷인 ‘한청’(12)과 수컷인 ‘우리’(6)를 우선 데려와 적응 상태를 살핀 후 1마리를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하반기 수목원 개관에 맞춰 숲에서 뛰어다니는 호랑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월과 2월 대전오월드와 국립수목원에서 각각 사육 중이던 ‘금강’과 ‘두만’(수컷·15)을 이송했으나 금강이 9일 만에 폐사했다. 호랑이가 예민한 데다 장거리 이동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송 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기간이 필요해 수목원에서 안정화 훈련을 거쳐 9월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수목원에 조성된 호랑이숲은 축구장 7개 크기(4.8㏊)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춰 동물원 우리에 갇힌 호랑이가 아닌 숲속에서 생활하는 백두산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대전오월드 기증… 털 짧고 유순 일제, 가죽을 군수품 쓰며 멸종궁중화가 김두량과 김홍도 등 조선시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바둑이 삽살개’가 처음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 대전오월드는 24일 오월드 내 어린이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바둑이 삽살개 수컷 ‘강이’와 ‘산이’ 두 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이 삽살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이 기증했다. 김 교수팀은 한국삽살개재단으로부터 바둑이 삽살개 체세포를 받아 복제에 성공했다.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은 “바둑이 삽살개는 조선시대에도 대접받던 순수 토종견인데 일제가 가죽을 군수용품 제작에 쓰면서 멸종됐다. 일반 삽살개도 많이 희생돼 현재 3000마리밖에 안 남았다”며 “이 중 바둑이 삽살개는 고작 6마리에 불과한데 이마저 일반 삽살개에서 3만개의 유전자 가운데 1개 정도만 변이해 낳은 것으로 더욱 희귀종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이 받은 체세포도 이런 바둑이 삽살개 중 무정자 불임인 수컷의 것이다. 복제 새끼 2마리도 수컷으로 지난 2월에 태어났다. 김 교수는 “복제에 성공한 바둑이 삽살개는 털이 짧은 종으로 더욱 귀한 개”라며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 반려견으로 사랑받는 삽살개를 널리 알리고 싶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물원을 택했다”고 말했다. 삽살개는 예로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됐다. 몸길이 70㎝에 몸무게 30㎏까지 자란다. 복제 바둑이 삽살개는 현재 몸길이 50㎝에 몸무게 14~15㎏ 정도다. 김 교수팀은 2005년 ‘스너피’ 복제에 성공하고 마약탐지견, 맹인안내견 등을 복제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조만간 암컷 바둑이 삽살개도 복제해 암·수컷이 자연스럽게 번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털 짧은 얼룩 삽살개, 복제 성공…“전체 3%에 불과”

    털 짧은 얼룩 삽살개, 복제 성공…“전체 3%에 불과”

    전체의 3%에 불과하다는 털이 짧은 얼룩 삽살개가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얼룩 삽살개는 300년 전 조선 영조 때 궁중 화가인 김두량(金斗樑)이 그린 그림(1743년 작)에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 오월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이 복제에 성공한 순수 토종견 ‘얼룩 삽살개’(얼룩 단모견)를 기증받아 어린이 동물원에 전시장을 마련, 24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김 교수팀이 복제한 얼룩 단모(短毛)견은 매우 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삽살개는 대부분 장모(長毛)견이고 단모견은 전체의 약 3%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김두량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모 얼룩 삽살개는 통계를 내기 어려울 만큼 드문 확률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삽살개재단은 10여 년 전 태어난 수컷 얼룩 삽살개의 번식을 시도했으나 무정자증 불임으로 실패했다. 김 교수팀은 삽살개 재단에서 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받아 난자 제공견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난자와 수컷의 세포를 융합시킨 후 대리모 견에 이식해 임신과정을 거쳐 복제에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얼룩 삽살개는 지난 2월 태어난 수컷 2마리로, 그동안 연구팀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다가 4개월령을 넘기며 환경 적응력을 갖게 된 것으로 판단돼 오월드에 기증이 결정됐다. 김 교수팀은 암컷 얼룩 삽살개 복제도 시도해 앞으로 자연스러운 번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교수팀은 2005년 세계최초의 복제견인 ‘스피너’ 복제에 성공한 이래 마약 탐지견, 맹인안내견 등 사회 공익적 개 복제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왔다. 오월드는 어린이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어린이 동물원에 삽살개의 습성에 맞는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전담 사육사를 배치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3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진귀한 개를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알다브라 육지 거북, 한국 늑대 등 세계적 희귀종을 보유한 생태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예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진 삽살개는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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