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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이재명 선대위 상임고문 수락…“신복지 공약 챙길 것”

    이낙연, 이재명 선대위 상임고문 수락…“신복지 공약 챙길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이 후보 직속 선대위인 제1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회동에서는 또 이 전 대표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의 선대위 참여 방안도 참모 간 논의를 통해 모색키로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났다. 회동에는 이 후보측 박찬대 의원, 이 전 대표측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각각 배석했다. 회동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으며, 이 후보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은 경선 기준으로는 14일, 이 전 대표가 승복 선언(13일) 기준으로는 11일 만에 이뤄졌다.
  • 이낙연 “정권재창출 힘 보탤 것”…이재명 “같은 DNA 가진 원팀”

    이낙연 “정권재창출 힘 보탤 것”…이재명 “같은 DNA 가진 원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만나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났다. 이 전 대표는 회동 시작 뒤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꺼내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면서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 “인생으로나 당 활동 이력,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표님”이라면서 “앞으로 민주당뿐 아니고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DNA를 가진 팀원”이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가 품이 넓게 모든 길을 수용해 주시고 정권 재창출에 모든 일을 함께해주겠다는 말씀을, 제가 현장에서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비공개로 회동을 이어갔다. 회동에는 이 후보측 박찬대 의원, 이 전 대표측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각각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경선 기준으로는 14일, 이 전 대표가 승복 선언(13일) 기준으로는 11일 만에 이뤄졌다.
  • [속보] 이재명 만난 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태겠다”

    [속보] 이재명 만난 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태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와 회동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이 후보측 박찬대 의원, 이 전 대표측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각각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경선 기준으로는 14일, 이 전 대표가 승복 선언(13일) 기준으로는 11일 만에 이뤄졌다.
  • 野 “조폭 돈 20억 받았는지 해명해야” 李 “흐흐흐… 학예회냐 기자회견해라”

    野 “조폭 돈 20억 받았는지 해명해야” 李 “흐흐흐… 학예회냐 기자회견해라”

    김용판 ‘조폭 돈다발’ PPT 띄웠지만민주 “관련 없는 사진”… 李 “코미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목이 쏠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맞붙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폭력조직 조직원의 제보 등을 제시하며 ‘조폭 연루설’을 몰아붙였지만, 이 지사는 실소로 대응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야당 간사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경기도가 이렇게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오히려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꺼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50여장의 피켓을 직접 준비해 야당의 공격마다 꺼내 들며 반격했다. 특히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 지사가 성남 기반 조폭 조직 ‘국제마피아파’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공개하자 이 지사는 어이없다는 듯 큰소리로 여러 차례 “흐흐흐흐” 웃음을 터뜨렸다. 김 의원이 정당한 의혹제기라며 해명을 요구하자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제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강도 높게 맞받아쳤다. 또 “학예회 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을 하시라”며 비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오후 추가 질의에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31)씨가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고 주장한 돈다발 사진 PPT를 국감장에 띄웠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박씨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같은 사진을 올리고 ‘광고회사 창업, 렌터카 동업 등으로 월 2000만원의 고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쓴 게시물을 공개하며 “뇌물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이다.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고 질의해야 한다”고 김 의원을 질타했다. 이 지사도 “정말 참 코미디가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도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창피했던 적이 없었다”며 “말도 안 되는 자료를 갖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모욕하려는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 지사와 민주당 경선에서 ‘명낙대전’을 펼쳤던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오영훈 의원은 이 지사에게 “기본소득 정책이 우리 당 정강·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보편복지로 볼 수도 있고 경제 정책으로 볼 수도 있어서 복합성과 양면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국정감사, 野 맹공에 李 ‘헛웃음’, ‘학예회냐’ 역공

    이재명 국정감사, 野 맹공에 李 ‘헛웃음’, ‘학예회냐’ 역공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목이 쏠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맞붙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료제출 요구, 영화 아수라, 폭력조직 조직원의 제보 등을 제시하며 이 지사를 몰아붙였지만, 이 지사는 조폭 연루설에 웃음으로 대응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요즘은 국회의원들이 옛날처럼 불필요한 자료를 과다하게 요구하지 않는데, 경기도가 이렇게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오히려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며 공세를 취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 후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 지사가 조폭과 연루돼 있다고 지적하자 큰소리로 여러 차례 “흐흐흐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정당한 의혹제기라며 해명을 요구하자 이 지사는 “학예회 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을 하시라”며 비꼬기도 했다. 이 지사가 오히려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당 소속인 서영교 위원장의 배려로 이 지사는 상임위 소속 위원들 못지않은 발언기회를 얻었다. 줄곧 이 지사가 답변을 길게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묻는 말에만 답하라’거나 서 위원장에게 ‘의원질의 시간보다 답변 시간이 더 길다’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진행한 유튜브 개인방송에서 자당 의원들에게 “왜 이렇게 질문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오영훈 의원은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이 당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에게 “기본소득 정책이 우리 당 정강·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는데 부합되게 정비해야 하느냐, (이 후보의) 공약을 정비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보편복지를 당연히 확대해야 하고, 기본소득은 보편복지로 볼 수도 있고 경제 정책으로 볼 수도 있어서 복합성과 양면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팀” “대장동 진상규명” 지지자들 막판 호소

    현수막 대전 방불… ‘형수 욕설’ 트럭 안 와 민주당 지도부 전원 첫 현장 경선에 참여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주변에서는 현수막 대전이 벌어졌다. 코로나19로 현장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세 대결이 불가능해지면서 각 후보 지지자들이 현수막 문구로 경쟁에 나섰다. 최종 후보 선출이 임박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은 ‘원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대장동 진상 규명’으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문과 함께! 명과 함께! 문명클럽’이라며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계승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10회 지역 순회 경선과 달리 ‘우리는 하나 원팀 정신으로 정권 재창출’ 등 원팀을 강조하는 문구를 대폭 늘렸다. 경선 내내 치열하게 이어져 온 ‘명낙대전’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후보와 캠프 간 감정의 골을 메워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도 ‘지켜줄게 이낙연’, ‘결선 가자 이낙연’ 등의 피켓을 들고 마지막 응원전을 이어 갔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신동근 의원 등이 지지자들을 찾아 감사를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홍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경선 현장에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한 ‘성남시청 압수수색하라’, ‘대장동 세상 감방으로’, ‘압승이 아닌 곧 압송’ 등의 현수막도 다수 내걸렸다. 해당 현수막은 ‘진짜 민주주의 주인’ 등의 익명 현수막이 주를 이뤘다. 지난 9일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 등장했던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트럭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장 인원을 최소화했던 민주당은 이날 처음으로 지도부 전원이 현장 경선에 참여했다.
  • ‘고수익 알바’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피의자 40%가 1020

    ‘고수익 알바’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피의자 40%가 1020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올해 처음으로 연령대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은 10대 또는 20대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실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보이스피싱 가담자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1만 2588명의 검거자 중 20대 이하가 5068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현장 수사관들은 최근 10대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자금을 수금하는 역할을 하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을 담당한 10대 여중생이 피해액 3000만원을 인출해 그대로 달아났다가 조직원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에는 전달책으로 활동한 10대 피의자가 피해자들을 만나 7회에 걸쳐 1억 19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구직 청년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발을 들이는 일도 늘었다. 인터넷에서 한 건당 수십만원을 준다는 허위 광고에 현혹돼 현금 전달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피의자 역할별 검거 현황’에 따르면 전달책 등을 담당하는 ‘하부 조직원’은 2018년 7128명에서 지난해 1만 3813명으로 약 2배가량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되고서 ‘범죄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미필적 고의로 판단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경찰이 청소년, 청년들의 보이스피싱 가담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훈 의원은 “유튜브 채널로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모집에 대한 주의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경찰청의 현 대책은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단계별 차단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 광고 글에서 거액을 제시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역풍 맞을라” 공세 머뭇… 이낙연 ‘대장동 딜레마’

    “역풍 맞을라” 공세 머뭇… 이낙연 ‘대장동 딜레마’

    결선투표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9일)·서울(10일) 경선을 앞두고 ‘야당 논리 편승’ 딜레마에 빠져 마지막 공세를 머뭇거리고 있다. ‘대장동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에도 ‘원팀’을 강조하는 민주당 당원들의 여론 때문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낙연 캠프는 4일 유 전 본부장 구속과 관련해 이 지사의 책임을 묻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오영훈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런 엄청난 범죄를 기획했는지 반드시 밝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정도의 문제 제기를 한 게 전부였다. 캠프 관계자는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만큼, 문제가 되면 문제가 된 만큼 이 지사 쪽으로 더 결집되고 있다”며 “할 말이 많으면서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뚜렷한 ‘스모킹건’도 없이 저격을 하면 ‘국민의힘 대변인’이라는 역풍만 분다는 것이다. 야당이 스피커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게 더 낫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이 지사의 ‘유감 표명’ 뒤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수많은 사건·사고 때 책임자들은 책임을 졌다. 어떤 책임자도 ‘유감 표명’이란 말로 때우지 않았다”며 “이 지사는 대장동 비리사건의 ‘설계자’다. ‘책임’을 진다는 것이 고작 ‘유감 표명’인가. 국민을 장기판의 졸(卒)로 보지 않고서야 어찌”라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전날 밤에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 지사의 책임을 거론했다. 캠프의 다른 관계자는 이를 두고 “캠프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보여 줬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날 긴급회의를 갖고 서울 경선 등에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를 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도 다지고, 서울 쪽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은 활동계획도 의논했다”고 말했다.
  • 이낙연 “‘사퇴후보 무표 처리’ 헌법에 위반” 반발

    이낙연 “‘사퇴후보 무표 처리’ 헌법에 위반” 반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경선 중도 사퇴자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한다는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헌법에 위반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당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 설훈 공동선대위원장과 박광온 총괄본부장, 윤영찬 정무실장, 오영훈 수석대변인, 이병훈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도사퇴한 후보자의 종래투표는 유효, 장래투표는 무효”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선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그런데 경선과정에서 사퇴하신 정세균 후보님과 김두관 후보님의 득표를 무표처리한 당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정리하고 추후에 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선관위의 결정을 그대로 놔두고 경선을 진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는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선출 규정’ 제59조 제1항(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의 해석이다. 당 선관위는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무효 처리하는 것으로 해석한 바 있다. 득표율을 계산하는 ‘득표 / 유효투표’ 산식에서 유효투표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박 총괄본부장은 “김두관 후보가 사퇴했지만 제주도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선택지에 김두관 후보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며 “59조1항은 김두관 후보 같은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후보를 사퇴했을 때 그 후보에 대한 투표는 무효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여태까지 후보에 대한 모든 득표를 무효로 하는 것으로 과잉, 잘못 해석한 것이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라며 “최고위가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잘못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우리당의 경선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선거 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캠프는 선관위의 해석이 결선투표제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A후보가 49.9% 득표로 1위를 하면 반드시 결선투표를 해야 하느데 결선투표 결정 직전에 (다른) 후보가 사퇴해 (1위 후보 득표율이) 50%를 초과해 50.001%라고 한다면 결선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되는 대단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 문제를 당 지도부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188조를 예로 들어 “투표가 끝나서 개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후보가) 사퇴하면 유권자의 기표 행위는 다 유효로 처리한다. 이게 헌법정신, 공직선거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당 지도부에 “우리당은 당헌·당규 유권해석 권한이 당무위에 있다. 그래서 당무위를 소집해 59조1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다시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스스로 손상하는 결정을 고집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로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히 사전에 예방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우리 당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로 흐른다면 우리 민주주의 정치사에서 굉장히 심각한 흠이 되고 중대한 문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홍영표 등 친문 3인 지지 선언…호남 경선 ‘이낙연 바람’ 커질까

    홍영표 등 친문 3인 지지 선언…호남 경선 ‘이낙연 바람’ 커질까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신동근, 김종민 의원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특정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반(反)기본소득·반(反)이재명 분위기를 띄우던 이들이 호남 경선을 앞두고 지지 깃발을 들면서 관망하던 친문 그룹이 경선 전면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본격적인 등판 시기를 고심하던 이들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퇴를 계기로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하기로 한 시기를 앞당겼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계승, 기본소득 반대를 이 전 대표 지지의 주요 이유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 갈 후보”라며 “역사는 이어달리기”라고 했다. 또 “전 국민 기본소득에 투입되는 60조원 예산이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앞당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견제에 나선 것이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치와 노선, 국가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누구를 반대하거나 배척하는 선택이 아니고 우리 지향과 조금 더 가까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특별 당규에 따라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데 대해선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정세균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 선택을 침해한 것”이라며 “규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군을 얻은 이낙연 캠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규모 환영식을 열었다. 홍 의원은 설훈 의원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신 의원은 양극화극복비전위원장을, 김 의원은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을 맡는다.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세 의원님의 합류로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전날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는 호남으로 내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광주가 저에게 지지를 보내 주지 않으시면 제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고 호소했다. 호남 경선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호소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1%의 싸움”이라며 “1%의 싸움에서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확장성은 검증된 후보만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또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 달라”며 “광주·전남·전북이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다면 저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 홍영표 등 친문 3인 지지 선언…호남 경선 ‘이낙연 바람’ 커질까

    홍영표 등 친문 3인 지지 선언…호남 경선 ‘이낙연 바람’ 커질까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신동근, 김종민 의원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특정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반(反)기본소득·반(反)이재명 분위기를 띄우던 이들이 호남 경선을 앞두고 지지 깃발을 들면서 관망하던 친문 그룹이 경선 전면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본격적인 등판 시기를 고심하던 이들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퇴를 계기로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하기로 한 시기를 앞당겼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계승, 기본소득 반대를 이 전 대표 지지의 주요 이유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 갈 후보”라며 “역사는 이어달리기”라고 했다. 또 “전 국민 기본소득에 투입되는 60조원 예산이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앞당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견제에 나선 것이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치와 노선, 국가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누구를 반대하거나 배척하는 선택이 아니고 우리 지향과 조금 더 가까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특별 당규에 따라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데 대해선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정세균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 선택을 침해한 것”이라며 “규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군을 얻은 이낙연 캠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규모 환영식을 열었다. 홍 의원은 설훈 의원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신 의원은 양극화극복비전위원장을, 김 의원은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을 맡는다.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세 의원님의 합류로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전날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는 호남으로 내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광주가 저에게 지지를 보내 주지 않으시면 제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고 호소했다. 호남 경선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호소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1%의 싸움”이라며 “1%의 싸움에서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확장성은 검증된 후보만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또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 달라”며 “광주·전남·전북이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다면 저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 친문 핵심 홍영표, 與 경선 전면 등판…“이낙연, 文정부 이어달리기 적임자”

    친문 핵심 홍영표, 與 경선 전면 등판…“이낙연, 文정부 이어달리기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신동근, 김종민 의원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특정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반(反)기본소득·반(反)이재명 분위기를 띄우던 이들이 호남 경선을 앞두고 지지 깃발을 들면서 관망하던 친문 그룹이 경선 전면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본격적인 등판 시기를 고심하던 이들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퇴를 계기로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하기로 한 시기를 앞당겼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계승, 기본소득 반대를 이 전 대표 지지의 주요 이유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 갈 후보”라며 “역사는 이어달리기”라고 했다. 또 “전 국민 기본소득에 투입되는 60조원 예산이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앞당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견제에 나선 것이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치와 노선, 국가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누구를 반대하거나 배척하는 선택이 아니고 우리 지향과 조금 더 가까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특별 당규에 따라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데 대해선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정세균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 선택을 침해한 것”이라며 “규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군을 얻은 이낙연 캠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규모 환영식을 열었다.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세 의원님의 합류로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필연캠프는 열려 있다. 문재인 정부 이어달리기, 복지국가의 길,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의 길에 함께할 의원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전날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는 호남으로 내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광주가 저에게 지지를 보내 주지 않으시면 제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고 호소했다. 호남 경선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호소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1%의 싸움”이라며 “1%의 싸움에서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확장성은 검증된 후보만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또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 달라”며 “광주·전남·전북이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다면 저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 “제동” “예산” “대안”… 난기류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 2공항 건설

    “제동” “예산” “대안”… 난기류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 2공항 건설

    국토부 내년 예산안 사업비 425억 편성“환경평가 반려… 현재 공항 현대화부터”“6년째 재산권 행사 피해… 조속 추진을” 정치권서 기존 정석비행장 활용 제시‘안개일수’ 평가 공정성 두고 문제제기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하면서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을 걸었지만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사업비를 편성하면서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반대 단체 등은 관련 예산의 즉각 폐기를 요구했고, 이에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여부를 검토하는 등 맞서고 있다. 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사업비 42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국토부가 사실상 사업 계속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포~제주는 세계적으로 운행량이 제일 많은 노선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수요가 주춤하지만, 수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현 상태로는 걱정이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당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특히 노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공간 이동의 문제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 국토부는 지난달 5일 공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 사업을 그대로 명시했다. 이에 제주 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은 ‘국토부는 제2공항 예산안을 즉각 폐기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단체는 “국토부가 제주도민의 제2공항 반대 결정과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에도 또 제2공항 예산을 배정했다”고 비난했다. 또 “특히 현 제주공항의 시설 현대화가 최대 당면 과제임에도 제주공항에 배정된 예산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그렇게 제주공항이 포화상태고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면서 정작 시설 개선은 포기하고 제2공항을 위한 반복되는 예산안을 제출하는 일탈 행위에 허탈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도 성명에서 “제주도가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를 바라본다면 당연히 제2공항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제주도 생태환경과 제주도민의 삶을 위해 현재의 항공 수요를 조절할 것이며, 현 공항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보완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환경위는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합의해 제2공항 여론조사를 했고, 여론조사 전에 국토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적어도 민주적 정부의 부처라면 국토부는 이제 제주도민의 민의를 받아들이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기후위기충남행동,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은 국토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특히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에서 반려되며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공항개발계획에는 여전히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재됐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제주 주민의 신공항 반대 의사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등 제2공항 건설 찬성 측은 “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6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피해주민이 됐다”면서 “국토부는 당초 계획대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은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이후 제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2공항 건설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개발 부담이 덜한 기존의 정석비행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동목장 인근에 있는 정석비행장은 1998년부터 대한항공 조종사 양성 및 훈련장으로 사용 중이다. 길이 2300m, 폭 45m 활주로에 항공등화시설, 계기착륙장치(ILS) 등을 갖추고 있어 중형 항공기는 물론 점보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실제 정석비행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중국 응원단을 태운 항공기가 이용했고 2009년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입도 당시에도 활용됐다. 특히 정석비행장은 이미 상당 규모의 활주로 시설을 갖춘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가장 개발부담이 덜한 대안으로 꼽힌다. 또 민가를 허물어 주민을 이주시켜야 하는 등의 사회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을 중심으로 정석비행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국토부가 한국항공대와 국토연구원, ㈜유신 등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에는 정석비행장을 비롯한 각 후보지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정석비행장은 공역평가에서 1등급, 풍향 및 풍속 등 기상평가 기준도 ‘PASS’ 평가를 받았다. 진입표면 위로 돌출하는 지형의 면적을 상대 평가하는 장애물 평가도 1등급으로 통과했고, 소음점수도 4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2단계 후보지 평가에서는 기상조건과 공역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불거져 나온 상태다. 정석비행장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이 된 ‘안개일수가 정석비행장 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비교 대상이 된 타 후보지는 모두 제주·서귀포·고산·성산 등 4개 지점의 기상청 공식 자료인데 정석비행장만 별도의 관측자료를 이용했다는 것이다.●도민 51% “백지화” 45% “재추진” 응답 안개일수와 관련해서는 최종 후보지로 선택된 성산읍이 유리한 점수를 받도록 하는 평가상 오류가 발생했다. 용역기관은 연도별 안개일수 평균치를 매기는 과정에서 성산읍의 8년치 안개일수를 8이 아닌 10으로 나눴다. 8로 나눴을 경우 16일이 돼야 할 안개일수는 10으로 나누면서 12일로 줄어들어 용역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제2공항 대안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지금까지 국토부나 제주도는 정석비행장의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는데 그게 맞는지에 대한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안개일수나 항공 관련 문제, 기술과 안전의 문제가 극복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지역 인터넷언론 제주의 소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8월 19~20일 도민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응답자의 50.9%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보완해 재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4.5%였다. 정석비행장 활용은 ‘찬성한다’ 38.6%, ‘반대한다’ 52.5%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2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년부터 제주4·3 희생자 정부 보상금 지급될듯

    내년부터 제주4·3 희생자 정부 보상금 지급될듯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정부 보상금이 내년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31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2022년도 예산안에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1차연도 보상금으로 1810억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보상 조치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희생자별로 보상금액과 구체적인 지급 방법은 보완 입법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법제연구원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1인당 총 보상금액, 지급기준·절차 등의 연구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후 1인당 보상금액과 지급 기준 등을 반영한 4.3특별법 개정안이 다음달 의원 입법 발의로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군사재판 희생자들에 대한 직권 재심 등의 추가적 조치 추진과 아울러 보상금액, 지급기준, 절차 등을 담을 4·3특별법 보완 입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친문·언론·호남 동교동계… 삼각 편대 갖춘 ‘필연캠프’

    친문·언론·호남 동교동계… 삼각 편대 갖춘 ‘필연캠프’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아내 김숙희씨 호남특보로 후방 지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필연캠프’는 친문(친문재인), 언론인, 호남·동교동계라는 삼각 편대를 갖추고 있다. ‘필연캠프’는 ‘필승 이낙연’의 줄임말이자 ‘이낙연 대통령은 필연(必然)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이 당대표였던 시절 당직을 맡았거나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출신의 친문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 ‘이낙연계´가 없다고 지적받던 그였지만, 올해 초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는 어려운 시기를 버티며 끈끈한 동지가 됐다고 자부한다. 이낙연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수석대변인이었던 최인호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을, 정책위의장 홍익표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전략기획위원장 정태호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의원은 수석대변인, 대변인 허영 의원은 조직기획본부장, 경제대변인 홍성국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당 조직을 그대로 옮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의 윤영찬 의원은 정무실장을, 이 전 대표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했던 배재정 전 의원은 대변인으로 일한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캠프에 언론인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신경민 전 의원과 박 총괄본부장은 MBC 기자 출신이다. 윤 정무실장과 총괄부본부장 양기대 의원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직속 후배다. 미디어전략본부장 허종식 의원은 경인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 근무했다. 캠프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정운현 공보단장, 박래용 대변인도 기자 출신이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과 동교동계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동교동계 설훈 의원은 좌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설 의원은 동교동계 막내로, 이 전 대표가 김대중 총재 전담기자로 동교동을 출입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물려받은 이개호 의원은 부위원장을, 광주시 부시장을 지낸 이병훈 의원은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홍보본부장 서동용, 농어촌발전본부장 이원택, 국방안보본부장 윤재갑 의원도 호남이다. 이 전 대표의 배우자인 김숙희씨는 ‘호남 특보’로 불리며 후방에서 이 전 대표를 지원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월부터 매주 호남에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남, 충청 등지로 행선지를 넓히고 있다.
  • 이준석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처분, 내일 최고위서 논의”

    이준석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처분, 내일 최고위서 논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법령 위반 명단에 오른 현역의원 12명에 대해 “내일 긴급최고위원회를 개최해서 사안을 검토한 후 처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부터 2시간 반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대책회의를 마친 뒤 “오늘 결과를 통보받은 원내지도부와 같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다음 절차로 최고위 멤버와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받는 부동산 관련 의혹은 부동산 명의신탁(1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농지법 위반(6건) 등 13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 의혹 소지가 적발됐다는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와 관련해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보다 강하게 원칙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찬을 마친 뒤 “엄정한 조치를 통해 모든 의원 스스로 부동산 투기 문제를 정리함으로써 다가올 국정감사 때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감시·감독·비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청와대 직원,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를 비판·감시할 국회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의원 스스로가 깨끗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공무원을 향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큰소리를 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이 먼저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하고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한 데 대해 “고육지책으로, 야당이 전수조사를 받도록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권익위 전수조사 직후 민주당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 법령 위반 의혹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했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제명된 양이원영·윤미향 의원 2명을 제외한 지역구 의원 10명은 여전히 당적을 갖고 있다. 탈당 권유를 거부한 의원들(김수흥·김한정·김회재·오영훈·우상호)과 탈당계를 제출한 나머지 의원들(김주영·문진석·서영석·윤재갑·임종성) 간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탈당 처리를 미룬 결과다. 이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로 서영석·윤재갑·우상호 의원은 혐의를 벗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함께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당의 징계 수위에 대해 처분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김진애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계승했다. 
  • 이재명 14명 vs 이낙연 9명 ‘입의 전쟁’… 메시지 통제하는 자, 최후에 이긴다

    이재명 14명 vs 이낙연 9명 ‘입의 전쟁’… 메시지 통제하는 자, 최후에 이긴다

    ‘상대 공격’ 매일 5~10개 논평 쏟아내음주운전 옹호 탓 사퇴 등 ‘살얼음판’“윤짜장” “경기맛집공사” 거친 반응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메시지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변인단을 구축하며 메시지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변인단을 통한 사고와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18일 민주당 대선 캠프 중 가장 많은 대변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다. 이재명 캠프는 총 14명(박찬대 수석대변인, 박성준·홍정민 선임대변인, 전용기·김남준·남영희·최지은·강선아·권지웅·이경·정진욱·민병선·현근택·송평수 대변인)의 거대한 대변인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지역별 공보 특보를 별도로 두고 있다는 게 이재명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는 총 9명(오영훈·배재정·박래용·김효은·서누리·김영웅·이병훈·홍기원·오영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대변인단을 운영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 캠프 대변인단을 5명(조승래·전재수·장경태·이신혜·경민정)으로 꾸렸다. 많은 대변인 수만큼 논평과 메시지도 쏟아진다. 각 캠프는 매일 5개에서 10개 사이의 논평을 낸다. 대부분은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성격의 논평들이다. 이처럼 대변인단이 크면 메시지 물량 공세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통제도 어렵다. 음주운전을 두고 “가난이 죄”라며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전 대변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 전 대변인은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달 15일 음주운전과 관련,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서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다”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잔하고픈 유혹과 몇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말한 게 드러나 파문 끝에 자진사퇴했다. 서로 메시지를 경쟁하는 상황에서 다소 격앙된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정세균 캠프의 경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배신하고 나오시더니 역시 모든 게 다 준비돼 있는 X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시다”며 “힘내세요, 윤짜장! 아니 윤 총장 이것도 아니 윤 후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서는 지난 16일 이낙연 캠프 김영웅 대변인이 “경기맛집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경기도 대표 음식을 팔 신장개업을 준비하나 보다”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대규모 대변인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처럼 사고와 네거티브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각 캠프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같은 규모의 공보단을 꾸려야 한다고 강변한다. 한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대변인단도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대변인의 존재는 네거티브”라고 말하기도 했다.
  • 대선 ‘입의 전쟁’, 메시지 통자하는 자가 최후에 선다

    대선 ‘입의 전쟁’, 메시지 통자하는 자가 최후에 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메시지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변인단을 구축하며 메시지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변인단을 통한 사고와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18일 민주당 대선 캠프 중 가장 많은 대변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다. 여권 지지율 1위 이재명 캠프는 총 14명(박찬대 수석대변인, 박성준·홍정민 선임대변인, 전용기·김남준·남영희·최지은·강선아·권지웅·이경·정진욱·민병선·현근택·송평수 대변인)의 거대한 대변인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지역별 공보 특보를 별도로 두고 있다는 게 이재명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는 총 9명(오영훈·배재정·박래용·김효은·서누리·김영웅·이병훈·홍기원·오영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대변인단을 운영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 캠프 대변인단을 5명(조승래·전재수·장경태·이신혜·경민정)으로 꾸렸다. 많은 대변인 수만큼 논평과 메시지도 쏟아진다. 각 캠프는 매일 5개에서 10개 사이의 논평을 낸다. 대부분은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성격의 논평들이다. 이처럼 대변인단이 크면 메시지 물량 공세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통제도 어렵다. 음주운전을 두고 “가난이 죄”라며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전 대변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 전 대변인은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달 15일 음주운전과 관련,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서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다”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잔하고픈 유혹과 몇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말한 게 드러나 파문 끝에 자진사퇴했다. 서로 메시지를 경쟁하는 상황에서 다소 격앙된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정세균 캠프의 경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배신하고 나오시더니 역시 모든 게 다 준비돼 있는 X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시다”며 “힘내세요, 윤짜장! 아니 윤 총장 이것도 아니 윤 후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서는 지난 16일 이낙연 캠프 김영웅 대변인이 “경기맛집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경기도 대표 음식을 팔 신장개업을 준비하나보다”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대규모 대변인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처럼 사고와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각 캠프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같은 규모의 공보단을 꾸려야 한다고 강변한다. 한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대변인단도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대변인의 존재는 네거티브”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재명 측, 황교익 논란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낙연 측 “경기맛집공사냐”

    이재명 측, 황교익 논란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낙연 측 “경기맛집공사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6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라며 황씨를 적극 옹호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황씨에 대한 “보은 인사”라며 이 지사 측을 저격했다. 현근택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행의 반 이상이 먹는 것이라고 했더니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라며 “제가 틀린 말을 했나. 여행의 즐거움 중에서 반 이상은 먹는 즐거움이 아닌가.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대변인은 황씨에 대해 “평창올림픽 때 남북 중요 만찬도 기획했다.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맛집 소개는 많이 있지만 대부분 광고성이다. 맛집을 추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씨를 내정하기 위해 응모자격을 대폭 완화했다는 지적에도 부인했다. 박성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2019년 4월 인사규정 개정 검토 공문을 보냈고 지난해 4월 기준완화를 완료했다”며 “이 기준을 적용한 것이지, 황씨를 대상으로 인사규정을 개정했다는 주장은 완전 팩트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황씨를 겨냥한 규정 완화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비판 받을 소지가 있는 인사임을 강조했다. 오영훈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응모자격은 관련 분야 5년 이상 근무, 4급 이상 공무원, 민간 근무경험 15년 이상이었는데 최근 바뀌었다. 2021년 응모자격에서는 대외적 교섭능력이 탁월하신 분, 변화·개혁지향의 사업능력을 갖춘 분 등으로 대폭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이재명 지사가 출연한 적도 있다. 예전에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친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라며 “비판을 받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은 이낙연 캠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전문성을 무시한 전형적인 보은인사”라며 “이재명 캠프 대변인에게서 맛집 소개도 전문성이라는 황당한 엄호 발언이 나왔다. 경기도 대변인이 할 얘기를 캠프에서 하는 것만 봐도 도정과 대선 행보가 뒤섞여 있다. 도청캠프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맛집 소개가 관광 전문성이라는 억지는 우리나라 관광전문가들을 모욕하는 소리”라며 “맛 칼럼니스트가 관광 전문가라면 TV프로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지역의 대표 음식과 음식문화를 10여년 이상 소개해주신 분이 더 전문가겠다. 관광을 만화로도 알리면 금상첨화일 테니 맛집 소개하는 만화가를 모시는 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내정자는 전문성도 결격사유지만 우리 음식과 문화에 대한 비하가 더 문제”라며 “지방마다 물산이 달라 그에 맞는 음식법이 발달했다. 그런데 그는 제주도 음식은 맛이 없다며 제주도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장이 되면 전국 팔도 음식은 아프리카 음식이고 경기도 음식만 최고라고 할까 우려된다”며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맛집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경기도 대표 음식을 팔 신장개업을 준비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성평등 공약 발표를 위해 여의도 캠프를 찾은 이 지사는 공약 발표 후 사무실에서 나가면서 ‘황교익 씨 내정과 관련해 다른 후보와 야당의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도 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아니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 경기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위해 채용조건 변경 안해”

    경기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위해 채용조건 변경 안해”

    경기도는 특정 인사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뽑기 위해 채용조건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추천대상자(내정자 포함)와 채용조건 변경의 연관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도 산하기관은 2018년 9월부터 경기관광공사는 물론 모든 산하기관이 열린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 채용을 위해 자격요건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존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채용조건은 공무원이나 정부산하기관 경력자 등 특정 경력 위주의 규정이 많아 퇴직공무원의 노후를 보장하는 ‘낙하산 인사’로 연결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8년 8월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채용자격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를 도가 받아들여 같은해 9월 산하 공공기관에 능력위주 열린 채용 시스템(통합채용 필기시험 공통 기준 등 인사규정 개정검토) 도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성준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29일 제330회 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행 공공기관 채용조건이 공무원 경력, 석·박사 이상 등 지나치게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민간전문가들이 각 영역에서 실력을 갖추고 일해 왔으면 좀 넓게 문호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런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이후 같은해 9월부터 도 산하 모든 기관에 ‘능력위주 열린 채용 인사지침’이 일괄 적용돼 시행중이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 공모는 지난해 12월 전임 유동규 사장 사직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관련 지침 변경 후 3년 만에 진행된 첫 사장 공모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직 공모에는 8명이 지원해 이중 4명이 면접을 봐 3명이 통과했는데, 이재명 지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30일 황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 지사는 내달 초쯤 사장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황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18년 이른바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일부 공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기도에 “황씨의 경력사항을 살펴보면 단지 기자 경력만이 전부일 뿐 관광공사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자질은 무엇 하나 확인할 수 없다”며 사장 내정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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