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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용지에서 다이옥신 검출… 기준치 최대 3.6배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용지에서 다이옥신 검출… 기준치 최대 3.6배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앞으로 논란까지 예상된다. 5일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토양복원 민관협의체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단계 용지에 법정 기준치 최대 3.6배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다. 다이옥신이 검출된 곳은 과거 고물상 소각 부지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가 다이옥신 검출 우려가 있다며 지속해서 조사를 요구한 끝에 이뤄졌다. 그러나 오염된 토지를 정화하는 방법과 관련해 협의체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이옥신 검출 토양이 많지 않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정화시설 처리 설치가 어려운 점을 들어 다이옥신 오염토를 외부 처리시설로 옮기는 반출 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토양복원 민관협의체로 활동하고 있는 초록생활 백해주 대표는 “다이옥신 오염 토양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이옥신은 아무리 밀폐를 잘하더라도 외부로 반출될 때 맹독성 물질이 비산먼지 형태로 흩어져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폐지 시도…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강력 규탄”

    전병주 서울시의원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폐지 시도…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이 ‘서울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가 시민의 질타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했다. 지난 2020년에 제정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더불어민주당, 홍성룡 의원 발의)는 서울시 공공기관과 공공행사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조례이다. 전 의원은 해당 조례가 폐지될 경우, 서울시 공공장소에서 전범기를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전시·활용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이번 폐지 시도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 의원은 “일본 정부는 여전히 최근 역사왜곡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키는 등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왜곡·축소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폐지조례안은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라는 국민적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참담한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전쟁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죄 및 배상 요구마저 묵살하고 있는데, 굴욕적인 강제징용 배상 합의와 독립영웅 흉상 철거에 이어 욱일기 허용 시도까지 끊이지 않는 친일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 입장’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밀어붙인 바 있다. 서울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은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당시 강제징용 배상 합의안은 국민의 10명 중 6명이 반대했다”라며 “지속적인 친일행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비록 여론에 떠밀려 철회했지만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교육청의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잔존한 일제 잔재 및 군사문화 청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 “탄소중립 실천 구청 청사 추진”

    금천구 “탄소중립 실천 구청 청사 추진”

    서울 금천구는 일상 생활에서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공공청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은 2050년까지 개인·회사·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고 제거·흡수량은 늘려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금천구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직원들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구청 1층 로비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개인 컵을 지참한 직원 300여명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350여명으로부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을 받았다. 서약에 동참한 직원에게는 컵 보관 가방을 제공해 개인 컵 사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천도 당부했다. 지난 2월에는 개인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 컵 자동세척기를 각 층에 설치한 바 있다. 이번달 안으로 전 직원의 탄소중립 생활화를 위해 ‘탄소중립 실천안내서’를 제작하여 부서와 동에 배부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천안내서는 청사 내에서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사무실, 회의, 행사에서 할 수 있는 감축 방법을 담았다. 각 부서별로는 ‘탄소제로지킴이’를 지정해 탄소중립 이행실태를 상시 점검하고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관리해 직원들의 탄소중립 실천율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중요회의에서 종이자료 대신 휴대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종이없는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등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공공기관에서 탄소중립을 먼저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준 없는 가위질… 뼈만 남은 ‘닭발 가로수’

    기준 없는 가위질… 뼈만 남은 ‘닭발 가로수’

    간판 가린다는 민원에 마구 잘라‘직경 10㎝ 보존’ 권고 안 지켜져생육에 지장 주고 미관도 훼손대기 정화·온도 조절 기능 손상“나무 심기만큼이나 관리 중요” 4일 서울의 한 대로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나무를 심겠다고 나서는 ‘식목일’을 하루 앞둔 것이 무색하게 가지가 다 잘려 나가 몸통만 앙상하게 드러난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심지어 사람 키 높이로 잘린 나무에서 나무젓가락을 꽂은 듯 날카로운 잔가지들이 뻗어 나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있었다. 온라인에선 과도한 가지치기로 흉물스럽게 변한 이런 나무들의 모습이 마치 닭발을 닮았다고 해 ‘닭발 가로수’로도 불린다.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유의선(34)씨는 “저렇게 뎅강 다 가지를 잘라 내 버릴 거면 식목일에는 물론이고 차라리 가로수를 안 심는 게 낫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산림청의 ‘도시숲·생활숲·가로수 관리(가로수 가지치기) 기준’에 따르면 약한 가지치기를 원칙으로 하고 지름 10㎝ 이상이거나 줄기 지름의 3분의1 이상 되는 굵은 가지 등은 최대한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권고 수준의 기준인 만큼 여전히 지자체에서는 중구난방으로 가로수를 관리하는 게 현실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외부 업체에 의뢰해 가지치기를 하는데 나무의 생육을 고려하는지, 지나치게 많이 가지를 쳐 내는 건 아닌지 감독하려면 하루 종일 작업을 따라다녀야 한다”며 “다른 업무도 맡고 있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는 특고압선과의 안전거리 확보와 차량 통행 등을 위해 주로 봄과 가을에 가지치기를 하는데 민원이 접수되면 시기와 무관하게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특히 상점 간판을 가려 영업 방해가 된다는 민원은 사시사철 들어온다고 한다. 또 다른 서울시 자치구 관계자는 “꽃가루가 날리고 열매 냄새가 난다는 민원은 예삿일”이라며 “가게 영업 방해로 신고하는 민원이 한 달에도 몇십 건씩 들어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닭발 가로수는 미관상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대기오염 정화, 녹지 생태 조성, 소음 감소 등 공공재 성격을 띠는 가로수 본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환경연합의 ‘2023 시민과학 리포트’에 따르면 가로수 그늘은 여름철 뜨거워진 도시의 표면 온도를 최대 2.7도 낮춰 주고 나뭇잎은 도로의 분진을 흡착해 미세먼지를 줄여 준다. 개선되지 않는 닭발 가로수 논란에 지난해 12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이 법은 지자체장이 가지치기 계획을 수립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가로수 가지치기’ 기준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터라 법이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최진우 가로수시민연대 대표는 “도심의 가로수는 녹색 핏줄과 같은 존재”라며 “새로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기존의 가로수를 잘 관리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식목일’에도 도심 한가운데 여전한 ‘닭발 가로수’

    ‘식목일’에도 도심 한가운데 여전한 ‘닭발 가로수’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 논란가로수 본연 기능 저하 우려도지자체 “수시 민원 따를수밖에” 4일 서울의 한 대로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나무를 심겠다고 나서는 ‘식목일’을 하루 앞둔 것이 무색하게 가지가 다 잘려 나가 몸통만 앙상하게 드러난 나무들이 줄지어 있었다. 심지어 사람 키 높이로 잘려진 나무에서 나무젓가락을 꽂은 듯 날카로운 잔가지들이 뻗어 나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있었다. 온라인에선 과도한 가지치기로 흉물스럽게 변한 이런 나무들 모습이 마치 닭발을 닮았다고 해서 ‘닭발 가로수’로도 불린다.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유의선(34)씨는 “저렇게 뎅강 다 가지를 잘라 내 버릴 거면 식목일에는 물론이고 차라리 가로수를 안 심는 게 낫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산림청의 ‘도시숲·생활숲·가로수 관리(가로수 가지치기) 기준’에 따르면 약한 가지치기를 원칙으로 하고 지름 10㎝ 이상이거나 줄기 지름의 3분의 1 이상 되는 굵은 가지 등은 최대한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권고 수준의 기준인 만큼 여전히 지자체에서는 중구난방 식으로 가로수를 관리하는 게 현실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외부 업체에 의뢰해 가지치기를 하는데 나무의 생육을 고려하는지, 지나치게 많이 가지를 쳐 내는 건 아닌지 감독하려면 하루 종일 작업을 따라다녀야 한다”며 “다른 업무도 맡고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지자체는 특고압선과의 안전거리 확보와 차량 통행 등을 위해 주로 봄과 가을에 가지치기를 하는데 민원이 접수되면 시기와 무관하게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특히 상점 간판을 가려 영업 방해가 된다는 민원은 사시사철 들어온다고 한다. 서울시의 또 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꽃가루가 날리고 열매 냄새가 난다는 민원은 예삿일”이라며 “가게 영업 방해로 신고하는 민원이 한 달에도 몇십 건씩 들어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닭발 가로수는 미관상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대기 오염 정화, 녹지 생태 조성, 소음 감소 등 공공재 성격을 띠는 가로수 본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환경연합의 ‘2023 시민과학 리포트’에 따르면 가로수 그늘은 여름철 뜨거워진 도시의 표면 온도를 최대 2.7도 낮춰 주고 나뭇잎은 도로의 분진을 흡착해 미세먼지를 줄여 준다. 개선되지 않는 닭발 가로수 논란에 지난해 12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이 법은 지자체장이 가지치기 계획을 수립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가로수 가지치기’ 기준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터라 법이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최진우 가로수시민연대 대표는 “도심의 가로수는 녹색 핏줄과 같은 존재”라면서 “새로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기존의 가로수를 잘 관리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6 파리협정 뒤 배출된 CO2 80%, 57개 기업이 배출”

    “2016 파리협정 뒤 배출된 CO2 80%, 57개 기업이 배출”

    파리기후협정 체결 이듬해인 2016년부터 7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80%에 기여한 기업은 단 57개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기후학자들이 함께 에너지 기업 122개의 탄소배출량을 집계하는 ‘카본메이저스’의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7년간 대부분의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종전 7년(2009~2015)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국영기업 65%, 민간 기업의 55%가 배출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인용 보도한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화석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과 국영기업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주범으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소유 민간 기업인 셰브론, 엑손 모빌, BP은 전체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쉘(Shell), BP, 셰브론, 토털에너지스가 각각 전 세계 배출량의 1%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배출량 33%를 차지하는 상위 3개 국영기업은 아람코, 가즈프롬, 이란국영석유공사다. 나머지 배출량 36%를 차지하는 ‘국가 기여분’ 중 상당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화 이후 CO2 전체 누적 배출량의 비중은 국가 38%, 국영기업은 37%, 투자자 소유 민간 기업이 25%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CO2 배출량 비중은 지구 전체 배출량의 14%에 해당한다. 이는 2위인 러시아의 두 배 이상이고, 3위인 사우디 아람코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다음으로 미국 대기업인 셰브론(3%)과 엑손모빌(2.8%),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이란 국영 석유회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탄소 배출량 증가세는 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아시아 내 평가 대상 기업 15개 중 13개(87%)가 이전 7년인 2009~2015년보다 2016~2022년 배출량이 증가했다. 아시아의 부상은 2016~2022년의 데이터와 비교하면 더욱 확연하다. 최근 7년간 중국 석탄 기업이 차지하는 CO2 배출 비중은 25% 이상으로 급증했다. CO2 배출량 상위 10위 기업은 모두 중국과 러시아, 인도와 이란의 국영기업들이 채우고 있다. 나머지 서방 국가들은 11위를 기록한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나오기 전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7년간 3.6기가톤의 CO2를 배출한 엑손 모빌은 전 세계 총 CO2 배출량의 1.4%를 기여했다. 이는 과거 같은 기간 자신들이 배출한 CO2 양의 절반에 불과하다. 기후학자들은 ‘21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까지만 상승’이라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치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고, 이는 인간과 자연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카본메이저스의 DB는 세계 최대 석유, 석탄, 천연가스, 시멘트 생산업체 122곳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2013년 리차드 히데 기후책임연구소(CAI) 연구원이 2013년 처음 발표한 뒤 인플루언스맵이 DB를 계속 업데이트해 웹사이트(carbonmajors.org)에 공개해왔다. 2019년 가디언은 ‘오염자’(The Polluters)라는 제목의 기획기사에서 카본메이저스 DB를 근거로 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배출한 20개 기업의 이름을 공개했다. 파리협정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195개 당사국이 스스로가 정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여 목표인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를 지키기로 약속하고 5년마다 NDC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 이행 현황을 보고하기로 약속이 담긴 국제협약이다. 이들은 2100년까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산업화가 시작된 1760년 이전을 기준으로 1.5도 이상 상승을 막자는 목표에 합의하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50년까지 모든 당사국의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고 약속했다.
  • 날림먼지 억제 외면 등 대기환경보전법 어긴 업체 대거 적발

    날림먼지 억제 외면 등 대기환경보전법 어긴 업체 대거 적발

    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어긴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관은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대기환경 오염행위 기획단속을 벌여 25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18개 전 시·군에서 날림 먼지 발생 공사장,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야외 도장시설, 민원 발생 사업장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벌였다.적발 유형을 보면 ▲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조치 미이행 10건 ▲날림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1건 ▲대기배출시설 야외 도장시설 4건이었다. 이 중 골재 생산·판매를 하는 A 업체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날림먼지 피해로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음에도 골재 파쇄와 상하차 과정에서 방진 덮개나 살수 조치를 하지 않아 날림먼지를 다량 발생시켰다. B 업체는 날림먼지 발생사업 신고도 없이 모래를 야외 약 500㎡ 면적에 무단으로 쌓아둔 채 날림먼지를 발생시키며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히 이 업체 대표는 날림먼지 발생으로 대기환경보전법을 4번이나 어긴 지명수배자임이 드러나 해당 검찰청에 통보 조치됐다. C 업체는 야외 작업장에서 철 구조물에 다량의 페인트로 분사 도장을 하면서 대기오염물질을 내뿜어오다 적발됐다.도 특사경은 이번 기획단속 전 날림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한 사업장마다 공문 발송이나 전화로 사전 예고를 했음에도 위법행위가 다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날림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거나 억제 조치를 미이행한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조류독감, 소→인간 전염사례 발생…증상 및 치사율은? [핵잼 사이언스]

    조류독감, 소→인간 전염사례 발생…증상 및 치사율은? [핵잼 사이언스]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한 감염 사례 및 경고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인간에게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와 텍사스주(州) 보건부는 지난달 26일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 케이스를 확인한 뒤 역학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텍사스주에 있는 최소 2곳의 낙농장과 캔자스에 있는 낙농장 2곳에서는 병든 소의 우유 샘플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 사례가 나온 곳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아이다호주 등지다. 당국은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소를 키우는 낙농장의 직원 12명 중 1명이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은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환자는 결막염과 유사한 눈 충혈 이외에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환자에게 격리 조치를 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는 2022년 콜로라도 교도소 수감자에게 발생했으며, 소 등 포유류가 아닌 감염된 가금류를 통해 발생했다. 소, 고양이, 염소 등 포유류에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앞서 지난달 미네소타주의 한 농장에서는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새끼 염소 사례가 발생했다. 당국은 염소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새와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물을 마시면서 전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포유류뿐만 아니라, 남극해에 사는 펭귄 10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미 백악관은 3일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사례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현재 미국 전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디 코헨 CDC국장은 “미국 내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사례는 없다. 대중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887명 중 2003년 이후 기록된 사망자 462명을 기준으로 해당 바이러스의 치사율을 52%라고 추정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팬데믹 초기 치사율을 약 20%, 현재는 0.1% 미만에 불과하다. 소에서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코헨 국장은 ABC에 “미국 정부는 20년 동안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준비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현재 우리는 타미플루와 같은 이용 가능한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당 바이러스에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백신 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CDC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 낮아” 현재 CDC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더 쉽게 전염되는 단계까지 진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아프거나 죽은 동물뿐 아니라 조류 독감에 감염된 동물에 의해 오염된 물질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에게서 나온 우유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며, 소비자 건강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농무부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젖소의 우유는 모두 폐기하고 있으며, 모든 우유는 저온살균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우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24시간 개방 상설무대 21일 오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365일 24시간 상시 개방하는 상설무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책읽는 서울광장’ 개장식 무대를 시작으로 서울광장 상설무대를 설치(서울신문 3월 15일자 11면 보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연중 수많은 행사가 끊이지 않고 개최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각 행사의 무대가 반복적으로 설치·철거되며 예산 낭비와 무대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가 제기됐다. 무대는 가로 17m, 세로 12m, 높이 1.2m의 크기로, 외장은 서울광장의 잔디와 나무,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천연목재로 마감할 계획이다. 행사가 없는 기간에는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으로 사용된다. 스케이트장 운영이나 잔디 식재 등으로 광장 사용이 제한되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무대에 빈백이나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많은 문화 기획자들이 상설무대에서 무한한 창의력을 뽐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계절 관리제 시행 이래 경기도 미세먼지 대기질 ‘최고’

    계절 관리제 시행 이래 경기도 미세먼지 대기질 ‘최고’

    계절 관리제 시행 전 대비 38% 감소, ‘좋음’ 일수 3배 이상 증가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기간(2023.12~2024.3) 동안 도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19년 계절 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았다고 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의 경기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지난해 제4차 계절 관리제 기간(2022.12.~2023.3.) 평균 농도 28㎍/㎥보다 4㎍/㎥(14%) 줄었다. 계절 관리제 시행 이전 같은 기간(2018.12.~2019.3.)에 비해서는 평균 농도 39㎍/㎥에서 15㎍/㎥(38%) 감소해 대기질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좋음(15㎍/㎥ 이하)’ 일수는 38일로 제4차 계절 관리제 대비 12일 증가했고, 계절 관리제 시행 전보다 27일 늘어 3배 이상 늘었다. ‘나쁨(36㎍/㎥ 이상)’ 일수는 26일로 제4차 계절 관리제에 비해 8일 줄어들었고, 시행 전보다 23일 감소했다. 특히 제도 시행 전에는 9일이었던 ‘매우 나쁨(76㎍/㎥ 이상)’ 등급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올해는 하루도 없었다. 이처럼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올해 계절 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일수도 크게 줄었다. 계절 관리제 시행 전 38일이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일수는 올해 16일로 22일 줄었고, 제4차 계절 관리제 기간보다 4일 감소했다. 도는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큰 폭으로 개선된 요인을 강수량 증가와 같은 양호한 기상 여건, 국외 유입 감소, 강화된 배출량 저감 정책 시행 등으로 분석했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저감 요인을 부문별로 정량 분석해 그 결과를 관련 부서에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제공된 자료는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지방서 인생 2막 ‘서울+삼척’ 실험… 인구 절벽 넘을까[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서 인생 2막 ‘서울+삼척’ 실험… 인구 절벽 넘을까[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서울의 인구 과밀화, 지방의 인구 과소화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실험’이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강원도, 삼척시, 강원도개발공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 사업이다. ●서울서 은퇴 후 삼척 실버타운 거주 골드시티 사업은 서울의 은퇴자가 삼척에 만들어지는 미니 신도시급의 대규모 실버타운으로 이주하고 서울에 남는 집은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게 골자다. 골드시티 사업 예정지는 광역교통망과 인접하고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등이 가까운 곳으로 검토되고 있다. SH와 삼척시는 지난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이철순 SH 골드시티사업부장은 2일 “전체 면적 및 주택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초안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삼척시 등이 골드시티 사업에 뛰어든 건 서울과 지방 간 인구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경제성장이 본격화된 1960년대부터 진행된 수도권 집중화로 전 국토의 11.8% 남짓한 서울, 인천, 경기에 총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주택 부족,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수도권에 인구를 빼앗긴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2023년 2월 기준 전국 시군구 228곳 가운데 118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은퇴자 주택과 생활비 지원 연계 골드시티 사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서울의 은퇴자가 삼척으로 이주하면 서울의 주거난이 완화될 수 있다. 2020년부터 노년기로 진입하고 있는 베이비붐세대(1955~1974년생)는 총 인구의 3분의1 정도인 1758만명이고, 이 중 절반 정도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은퇴자가 이주한 삼척은 정주 인구가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진부창 삼척시 수소산업팀장은 “골드시티가 만들어지면 실거주 인구를 대거 확보해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집은 청년층에게 공급 ‘윈윈’ 서울의 은퇴자는 삼척으로 이주하면서 보유 주택을 SH에 팔거나 신탁해 일종의 주택연금을 받아 노후에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버타운 입주를 희망하지만 생활비 부담으로 망설이는 중산층 은퇴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김병일 SH 홍보부 차장은 “골드시티는 이주자의 정착을 위해 시설 운영부터 생활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유지·관리한다”며 “노후 생활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서울 보유주택은 주택연금과 연계해 유동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단국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 집을 매각 또는 신탁했을 때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합당한 인센티브를 주고,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잘 설계해야 보다 많은 은퇴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리시,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 90%지원

    구리시,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 90%지원

    경기 구리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가스열펌프(GHP)를 설치한 사업장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가스열펌프(GHP)는 도시가스용 차량엔진을 이용해 구동하는 냉·난방기기로,사용 시 다량의 미세먼지를 포함해 질수산화물(NOx),총탄화수소(THC) 등을 배출한다. 이에 2022년 6월 3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과정에서 대기배출시설에 포함,2022년 이전에 설치한 가스열펌프는 올해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별도의 사후관리가 필요 없는 형태로,시범 설치 사업장에서는 오염물질 배출이 허용 기준의 30% 이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원대상은 2022년 이전에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공공시설로,지원 후 2년 이상 시설을 운용해야 한다.또 초·중·고교와 공립대,유치원은 교육부가 별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은 오는 19일까지 구리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안내에 따라 접수하면 되며,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환경과 미세먼지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은 구리시의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오니, 해당 사업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가전제품과 건축자재, 가구 등에 쓰이던 난연제가 암 발생 위험을 4배가량 높인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안후이성(省)에 있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인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이하 PBDE)의 인체 노출 수준 위해성을 분석했다. 난연제에 속하는 PBDE는 불이 붙었을 때 타는 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불이 잘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1970년대부터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돼 왔지만, 내분비교란 특성이 있는 오염물질로 분류돼 왔다. 2004년부터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제조와 사용을 금지하는 스톡홀름협약을 통해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PBDE의 생산과 사용이 계속되고 있으며, PBDE 노출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전향적 추적 조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2003~200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2019년 말까지의 사망률 정보에 PBDE 측정 및 사망 데이터가 있는 20세 이상 1100명(평균연령 42.9세)을 대상으로 PBDE와 모든 원인 및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했다. 총 1만 6162인년(1인년=1명을 1년간 관찰한 값)의 관찰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총 199명이었다. 이중 심혈관 질환(CVD)으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2명 등이었다. 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 젊고, 남성이며, 식생활의 질이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PBDE 수치가 높았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 이 밖에도 PBDE 혈중 농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PBDE 수치가 높은 3분위 그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PBDE 수치가 낮은 3분위 그룹보다 4.09배 높았다. 다만 PBDE 노출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일반 성인의 사망 원인별 위험과 PBDE 노출의 연관성을 조사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PBDE 노출과 성인 암 사망률 간 연관성은 인구통계, 사회경제적 지위,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요인, 체질량지수(BMI) 등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관찰됐다”고 전했다. PBDE, 어디에 사용돼 왔나 PBDE는 난연제로서 다양한 제품 제조에 활용돼 왔으며, 과거에는 특히 스마트폰 제조시에도 해당 물질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PBDE의 위험성이 강조된 후부터 이를 사용하는 업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를 출시할 당시 RoHS 인증을 받기도 했다.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용제한 지침으로,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폴리브롬화바이페닐(PBB), PBDE 등 난연제 2종 등 총 6가지 유해물질을 전기‧전자 제품 내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 비슷한 시기 자사 제품인 아이폰에 PBDE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일부 국가에서는 PBDE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우려가 크지만,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은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내에서도 주(州)에 따라 각기 다른 PBDE 금지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PBDE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지만, 이미 수십년 동안 이를 이용해 막대한 양의 제품이 생산돼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전자제품 안에서 온도가 높아질 경우 공기 중으로 쉽게 배출돼 인체에 흡수될 위험이 있다. 연구진은 “PBDE와 암 사망률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결과가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2일자)에 실렸다.
  • 튀르키예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휘청

    튀르키예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휘청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치른 지방선거에서 집권 20여년 만에 최대 참패를 거두며 ‘21세기 술탄’이 되려던 그의 정치적 구상이 최대 위기에 빠졌다. 개표율 92.92% 상황에서 튀르키예 최대 경제도시이자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스탄불에서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50.92%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상대 후보인 정의개발당(AKP) 소속 무라트 쿠룸(40.05%) 의원은 에르도안 정부에서 환경개발 장관을 지내며 인지도가 높았지만 “지진 위험으로부터 이스탄불을 보호할 실무형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라고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대지진을 겪으며 정권 심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참사를 소재로 삼은 오만함이 화를 불렀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는 튀르키예 통화인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80%가 넘을 정도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졌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에르도안 정권보다 이스라엘 제재와 팔레스타인 지원을 약속한 이슬람주의 신복지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AKP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기업가 출신으로 2008년 정계에 입문한 이마모을루 시장은 2019년에 이어 이날도 에르도안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2028년 치를 차기 대선에서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 그는 이날 승리 연설에서 “오늘 밤 1600만명의 이스탄불 시민들이 우리의 경쟁자와 대통령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AKP는 CHP를 상대로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모두 참패했다. CHP는 전국적으로 약 1% 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35년 만에 처음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탄불 보가지치대학의 정치학 조교수 메르트 아르슬란알프는 “2002년 에르도안 집권 이래 가장 심각한 선거 패배”라고 평가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도시인 이스탄불은 약 16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수도인 앙카라보다도 비중이 큰 정치 1번지이자 최대 경제 중심지다. 이스탄불에서 나고 자란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이스탄불 시장을 지내면서 오염된 거리를 청소하고, 상하수도망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행정으로 인기를 얻으며 총리와 대통령직에까지 올랐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의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정 이후 승복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전환점’이라고 불렀다.
  • 상수원 옆에 ‘軍 유류저장고’… 홍천 “불안해서 물 마시겠나”

    강원 홍천의 한 육군 항공부대가 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 유류저장고 건립을 추진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홍천군 등에 따르면 유류저장시설은 지하에 매립하는 유류탱크와 계류장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부대는 최근 홍천군에 유류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협의요청서를 발송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부대 주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류저장시설이 들어설 부지와 홍천강 상수원보호구역 간 거리가 50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경 400~500m 안에는 홍천읍을 비롯한 5개 읍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태학정수장이 있다. 주민들은 유류저장시설로 인한 식수 오염을 우려하며 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순(77·여) 항공대이전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일 “예측 불가한 사고로 기름이 유출되면 군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몇 년 전 화촌면에 있는 군부대에서 난방유가 홍천강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유류시설이 지어지면 함부로 물을 못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청정 홍천의 이미지도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천군도 주민들과 함께 강경한 입장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유류저장시설 설치의 적법 여부를 면밀히 따져 조금이라고 군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인이 있다면 (항공부대의) 협의요청을 거부할 것”이라며 “군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국방부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항공부대에서 헬기가 이·착륙하며 발생하는 소음과 흙먼지 등으로 수십 년간 불편을 겪고 있는 터라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항공부대 인근에는 총 24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8곳과 21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6개 학교가 있다. 김 위원장은 “유류시설을 짓는다는 것은 그간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군부대가 계속 있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유류시설 계획 철회와 함께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지 않으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항공부대 측은 “군 보안시설이고 보안사항이어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 압승…‘참패 충격’ 에르도안 “국민 뜻 존중”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 압승…‘참패 충격’ 에르도안 “국민 뜻 존중”

    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 정의개발당(AKP)이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모두 참패하면서 2002년 집권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집권 이래 가장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튀르키예 최대 경제도시이자 이번 튀르키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이스탄불 시장은 50%의 지지율을 확보해 AKP의 무라트 쿠룸(40%)을 약 10%포인트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월요일 새벽까지 투표함 90% 이상이 개표됐고, 공식 결과는 며칠 내로 튀르키예 최고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390명의 시장, 973명의 구청장, 50,336명의 무크타르, 즉 지방정부 수장을 선출하고 지방의회·시의회 의원도 선출했다. 이스탄불의 규모와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많은 관심이 이스탄불에 집중됐다. 약 16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걸쳐 있는 이스탄불은 튀르키예 경제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다. 이 대도시에는 약 9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시장이 이사로 임명하는 시립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시장과 그의 측근들은 지지자들에게 시 일자리와 계약으로 보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에서 결선 투표 끝에 재선에 성공하며 ‘21세기 술탄’을 꿈꿨지만, 이번 선거의 압도적 패배로 2028년 차기 대선에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위태롭게 됐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의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정 이후 승복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전환점’이라고 불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당연히 국민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튀르키예의 다음 대선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8년에 예정되어 있지만, 일부 튀르키예인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보다 더 오래 집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헌법이 허용하는 두 번의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가 조기 선거를 요구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다른 임기에 출마하거나 개헌을 시도할 수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이스탄불 시장을 지내면서 오염된 거리와 수로를 청소하고, 상하수도망을 확충하는 등 유서깊은 도시인 이스탄불의 삶의 질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인 행정 통치로 일약 전국 정치인으로 발돋움했고, 총리와 대통령직에 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판자들은 그가 정부를 이용해 반체제 인사들을 침묵시키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튀르키예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튀르키의 통화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민생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원인으로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점, 이슬람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점,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CHP의 세속적 기반을 넘어선 인물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2008년 정계에 입문해 현재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른 그는 “오늘 밤 1600만 명의 이스탄불 시민들이 우리의 경쟁자와 대통령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집권당인 AKP가 이스탄불, 앙카라를 포함해 5대 도시에서 모두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비공식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선거가 진행된 81개 지역 중 36곳에서 CHP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득표율로 보면 CHP가 AKP(36%)보다 1%포인트 앞서는 37%를 기록했다.
  • 소똥을 연료로? 새로운 에너지원 찾을 수 있을까

    소똥을 연료로? 새로운 에너지원 찾을 수 있을까

    환경 오염의 주범이었던 소똥이 환경을 살리는 새로운 연료가 될 수 있을까?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을 고체 연료로 만드는 신기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다만 우분 연료의 사업성과 실증작업에 필요한 비용의 국비 확보 등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분 고체 연료화 신기술 사업에 대해 특례 승인을 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부안군, 전주김제완주축협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했다. 해당 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도는 이번 달부터 실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분 연료화 사업은 쇠똥을 건조한 후 고형연료(팰릿)를 만드는 방식이다. 지난 2020년 새만금 3단계 수질 개선대책에 반영됐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수요처 미확보, 품질기준 미충족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또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및 가축분뇨 고체연료 시설의 설치 등에 관한 고시 규정에 따라 가축분뇨만을 이용해 생산한 고체연료로 제한하고 있어 시설 운영 시 건조 비용, 품질 균질화 미흡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새만금산단 열병합발전소 3개소와 연료 공급 협약으로 수요처를 확보하고, 제조원료 확대를 통한 발열량과 수분 품질개선안을 마련해 사업의 활로를 찾았다. 이후 산자부는 전북도 컨소시엄의 최종신청서를 바탕으로 2024년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입 보조원료 비율제한(50%미만), 대체 가능한 보조원료 추가 검토 등을 전제로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이 제도는 최대 4년(기본 2년, 1회 연장)까지 실증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달부터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화센터에서 실증사업비(최대 2억원)와 책임보험료(최대 2000만원)를 지원받아 소규모 우분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부안군, 전주김제완주축협 완주자원화센터도 우분을 톱밥, 왕겨 등 보조원료와 섞어 품질기준에 적합한 고체연료로 생산하기 위해 실증 특례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유역 4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1일 650t의 우분으로 163t 연료를 생산하면 244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ha(만㎡) 축구장 8250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만 9000그루를 식재 또는 자동차 3만 7100대를 1년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그러나 우분 연료화 사업이 정상 진행되려면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실증을 통해 품질기준에 적합한 고체 원료가 생산될 수 있음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이후 환경부 소관 가축분뇨법 등 제도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1600억원이 넘는 사업비 가운데 1200억원에 달하는 국비도 확보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우분 연료화 사업이 첫 단추를 낀 것으로 내년도 국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 어린이집·경로당 미세먼지 걱정 없네

    금천 어린이집·경로당 미세먼지 걱정 없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집과 어르신 이용시설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 214대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집 87곳과 어르신 이용시설(경로당, 어르신 요양시설) 67곳 등 154곳에 214대를 설치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기에 환기 기능이 추가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유입시키는 동시에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조달청 혁신 제품인 실내공기질 통합관리제품의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돼 예산 3억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어린이와 어르신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로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표현한 “쓰레기 같은 말”에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이라고 저격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에 대해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한 막말로, 여당의 부적절한 후보들에 대한 논란을 가리려는 얕은 의도도 알겠다”면서 “선거도 좋지만, 이성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라는 격언을 하나 소개해드린다”면서 “‘입은 화를 부르는 문’(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혀는 몸을 베는 칼’(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이라는 말도 있다. 부디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 한라산 컵라면 인증샷 유행에… “제발 라면국물 남기지 마세요” 웃픈 캠페인

    한라산 컵라면 인증샷 유행에… “제발 라면국물 남기지 마세요” 웃픈 캠페인

    한라산 탐방객들 사이에서 등반 중 컵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환경보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올해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라산 탐방객들에게 배낭에 가져온 ‘컵라면 먹기 인증샷’ 찍기가 번지면서 대피소 등의 음식물처리 통마다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발 1740m 윗세오름 등에서는 탐방객들이 보온병을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라면을 끓여 먹는 탐방객들이 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윗세오름에 음식물처리기를 2대 설치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 역시도 환경보전 대책으로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궁여지책으로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ℓ 물통 5개를 비치했으나 이 마저도 넘쳐나 웃지못할 캠페인까지 벌이는 현실이 됐다. 실제 대피소 등의 음식물처리 통에 버려진 컵라면 국물은 관리소 직원이 직접 가지고 내려와 처리하고 있는데 그 양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라면 국물 물통은 모노레일로 산 아래로 운반한 뒤 톱밥으로 발효처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탐방객들이 화장실 또는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지경까지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홍보를 위해 현수막 및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알리는 한편, 봄철 성수기에는 국립공원 직원들이 어깨띠 착용 캠페인을 벌여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쓰레기 처리 의식 전환을 고취하기 위해 탐방로 입구, 대피소 일원에서 라면국물 등을 남기지 않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운동은 한라산 탐방객들이 라면을 먹은 후 남은 국물로 인한 쓰레기를 줄여 청정 한라산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이 컵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으로 한라산을 보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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