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차 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951
  • 기업들 매년 할당된 배출권 정부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Q&A로 풀어본다. Q 배출권거래제란. A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자체 감축 외에는 배출권 매매 등을 통해 의무를 달성하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제도다. 감축을 통해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Q 도입 효과는. A 거래제는 시장원리에 따른 것으로,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참여자 간 거래로 가격이 형성돼 더 저렴한 감축기술을 구매, 활용할 수 있고 가격이 높으면 고효율의 감축기술 도입으로 산업구조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도입 전 t당 20~655달러이던 감축한계비용이 시행 후 14~135달러로 감소했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국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Q 거래제는 어떻게 운영되나. A 정부는 5년 단위 계획기간에 배출권 총수량, 할당량을 마련한다. 계획기간 시작 전에 할당 대상업체를 지정하면 업체는 매년 말 할당된 양만큼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한 업체는 부족한 배출권에 대한 과징금을 문다. Q 배출권 무상할당과 유상할당이란. A 정부가 할당 대상업체에 배출권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무상은 무료로 배출권을 분배함으로써 업체의 부담이 적어진다. 유상은 할당된 배출권을 정부가 정한 일정한 경매방식을 통해 일부 또는 전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오염자 부담원칙을 적용한다. 우리나라는 산업경쟁력을 고려해 1차 계획기간 배출권을 100% 무상할당하고 2차 기간에도 수출주력 및 에너지집약업종은 100% 무상할당할 계획이다. Q 시행이 연기된 저탄소차협력금제란. A 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 구매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하고 적은 차량 구매자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Q 이행비용이 28조원에 이르는 등 산업계의 부담이 과도한데. A 온실가스 감축비용은 현행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이는 감축 활동이나 배출권 거래가 없고 전체 감축 부담이 과징금으로 전환되는 극단적인 추산이다. 이행비용은 감축활동에 따른 비용·편익, 배출권 구입비용과 판매수익 등을 고려해 산정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법 폐수배출 단속

     ‘단속’ 중심으로 이뤄지던 불법 폐수배출 대책이 ‘지원’으로 전환된다. 매번 적발되는 폐수배출 사업장이 영세해 관리 역량이 부족하고 폐수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고려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일 불법 폐수배출 관행 근절을 위해 2일 기술지원 자문단을 구성,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산업계와 학계 등의 전문가 21명으로 구성, 영세 폐수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업체 요청시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을 실시한다. 또 기업의 역량 제고 및 폐수 배출시설의 정상화를 위한 기술·자금 지원 등 맞춤형 상담도 해줄 계획이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기술분야 외에 환경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 홍보에도 나섰다. 기업이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노후 또는 취약한 환경물질 취급시설을 개선할 경우 3년 거치 4년 상환 조건로 융자받을 수 있다. 또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과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신기술 인증·기술검증제도 등도 유용한 지원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오염물질 배출 영세사업장에 대한 단속·처벌 위주의 환경행정에서 벗어나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탈모 1천만 시대, 산소수(水) 하이드로젠으로 극복

    탈모 1천만 시대, 산소수(水) 하이드로젠으로 극복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남성탈모의 경우 유전적 원인도 있지만 남성 호르몬에 큰 영향을 받고, 여성탈모는 다이어트, 피임약, 잦은 펌과 염색,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난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원형탈모는 일반 탈모와 달리 동전모양의 크기로 두피에 다발적으로 발생해 꾸준한 탈모치료를 요한다. 이러한 여러 요인 가운데 항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탈모를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인간이 노화함에 따라 몸속에서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발생되고 이 활성산소는 세포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데, 탈모의 경우 활성산소가 두피에 염증을 야기해 탈모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2007년 일본의 오오타 시게오 분자생물학 박사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수소수(水), 즉 수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물이 인체에 들어가면 항산화작용, 항염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다양한 수소수를 응용한 융복합 산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수소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도 수소수를 이용한 탈모치료인 ‘하이드로젠’이라는 시술방법을 개발했다. 하이드로젠 치료법은 두피의 만성적인 염증상태를 개선시키고, 두피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항노화 작용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하이드로젠 탈모치료를 시행하는 연세 모벨르의원의 박진모 원장은 “하이드로젠 치료는 인간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라면서 “인체에 무해한 수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탈모환자가 1천만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보다 각종 환경오염, 불균형한 식습관, 화학제품의 사용,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탈모는 불치병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의 조짐이 보일 경우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고 시급한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를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수온·수질 실시간 확인

    스마트폰으로 수온·수질 실시간 확인

    장어 양식은 까다롭다. 온도에 민감해 24~30도 사이의 적정 수온을 맞춰줘야 하고 장시간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수소이온농도(pH)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 산소가 모자라면 고기가 죽고, 산소가 너무 많으면 고기가 퍽퍽해진다. 양식장 주인들이 외출을 가장 무서워하는 이유다. 전북 고창에서 장어 양식업을 하고 있는 정준호 삼양수산 사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 사장은 “잠깐 외출한 사이에 보일러가 고장 나 약 2억원어치의 치어를 죽인 적이 있다”면서 “2000만원이 넘는 수조 상태 표시 기계(패널)를 설치했지만 기계 옆에 붙어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하루 일과는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만든 ‘스마트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조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경고음도 울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지난 29일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양수산의 양식장을 찾았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비릿한 냄새가 났다. 눈앞에 6611㎡(약 2000평)의 양식장 전경이 펼쳐졌다. 양식장에는 직경 6m 크기의 수조 40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수조 하나에는 성어 1만 마리, 치어 5만 마리가 산다고 했다. 수조마다 달린 작은 패널이 눈에 띄었다. 수조의 온도, 용존 산소, pH값이 적혀 있었다. 이 값은 근거리 통신기술인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SUN)를 통해 양식장 가운데에 있는 중앙 수조관리 서버로 모아진다. 이렇게 모인 수치가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각 관리자에게 보내지는 구조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주최한 사물인터넷 사업 공모전에 중소기업체 비디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면서 공동 사업화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450여개의 장어 양식장에 1차적으로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창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 아이 성장 과속, 저지방식·숙면으로 속도 조절

    내 아이 성장 과속, 저지방식·숙면으로 속도 조절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예림(가명)이의 키는 122㎝로 우리나라 만 7세 여아의 평균 신장과 같았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만 8세에 들어서면서 1년 사이에 무려 8㎝가 자라 초등학교 3학년 평균 신장과 비슷한 130㎝가 됐다. 키뿐만이 아니었다.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등 유방도 눈에 띄게 자랐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크다며 좋아했던 부모들은 불안해져 병원을 찾았고,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지만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키가 크고 성 발달이 찾아오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큰 손실은 ‘키’다. 성 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돼 오히려 최종 키가 타고난 키보다 작아지게 될 수 있다. 또 성조숙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여자아이의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고, 친구들과 다른 신체발달로 행동장애를 보이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조숙증을 치료받지 못한 여아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부모와의 갈등 또는 학교생활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나아가 약물 및 알코올을 남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조숙증은 미래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등으로 과속 성장하는 아이들이 더욱 늘고 있어 내 아이만은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조숙증 환자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만 1712명, 2010년 2만 8251명, 2011년 4만 6250명, 2012년 5만 5333명, 2013년 6만 6395명으로 한 해 1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아 환자는 91.2%로, 남아 8.8%보다 10.4배가 많다. 심평원 관계자는 “여아는 발병률이 남아보다 높고 유발 발달, 초경과 같은 신체적 변화가 뚜렷해 쉽게 진단되나, 남아는 발병률이 낮고 상대적으로 발견이 어려워 발병률이 10배 이상 차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조숙증 통계는 비급여 항목인 성장클리닉과 약국 및 한방상병은 제외된 수치로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가능하지만, 성조숙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만, 환경호르몬의 내분비계 교란, 유전적 요소,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사춘기 시작이 늦어지고 반대로 체중이 늘수록, 특히 체지방이 늘수록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난다. 사춘기 물질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데, 비만아일수록 이 물질이 과량 분비돼 사춘기 시작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흡수된 환경호르몬도 정상적인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해 신체 시계를 교란한다. 환경호르몬은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결합해 여아에게는 조기 초경과 성조숙증, 남아에게는 여성형 유방과 면역기능 저하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 스트레스가 지수가 높을수록, 구체적으로는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이 이른 성장발달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자극적인 TV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전문의는 “자극적인 TV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뇌를 자극해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면서 “갈수록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변하는 사회문화적 현상도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요인에 의해 생체시계가 빨라져 성조숙증이 생긴다고 본다. 그래서 약물이나 침구요법 외에도 흐트러진 생체시계의 흐름을 원래대로 바꾸기 위한 자가 치유법 처방을 내린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전문의는 “생체시계와 비슷한 한의학적 개념인 ‘위기’가 빨라지는 것을 다스리려면 호흡을 느리게 하는 연습, 즉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저지방 위주의 자연음식 식사로 조금씩 생체리듬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지방이 적은 살코기 위주로 먹되 가능한 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아이를 환경호르몬 등 오염물질로부터 최대한 보호한다고 해도 사육된 고기는 성장촉진제를 놓아 키웠을 가능성이 커 안전하지 않다. 잠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적으면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숙면은 필수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 중 우울증이 있다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또 성조숙증이 있다면 만 8세 이전에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어 평소 내 아이의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개 만 8세 이전에 젖멍울이 생기고 통증을 호소하며, 만 10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하거나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고, 키가 급속도로 자라고 체형이 변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자아이는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 성조숙증’이 90% 이상이지만 남자아이는 특발성보다 뇌의 종양 등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이상 증세를 느꼈다면 꼭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호르몬 주사는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게 없다. 그러나 단순히 초기에 성장이 빨랐을 뿐 이후 장기간 천천히 키가 크는 경우도 많아서 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그다지 효과가 없는 8세 이상 아이에게 무리하게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장규태 전문의는 “인위적으로 키를 키우기보다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지난 29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실습실. 하얀 실험복을 입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학생 20여명이 교수의 지도로 쥐에서 혈액을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렛드’로 불리는 이 쥐는 외부 오염과 차단된 특수한 환경에서 사육된 실험용 쥐다. 이날 실험은 새로 개발된 신약이 투여된 뒤 백혈구 수치 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채취된 혈액은 실습실에 비치된 자동혈액분석기, 혈청검사 장비 등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은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들이 신약이나 화장품을 개발, 시판하기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판매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 정재황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는 “화장품이나 신약이 만들어지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 전에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해성 등을 점검한다”면서 “학생들이 졸업하면 제약회사 등으로 진출해 실험전문요원 등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가 바이오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도립대는 11개 학과에 학생 수가 1080명에 불과한 작은 대학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실속 있는 대학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여러 학과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학과는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산업단지를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충북도가 바이오분야의 실무인력 배출을 위해 2001년 설립했다. 4년제 대학에는 이런 분야의 학과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전문대 가운데는 처음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바이오 및 제약 관련 기술과 첨단분석 기기 운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배운다. 수업의 절반 이상은 실무인력 양성이란 설립 목적에 따라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학과는 다양한 실험실습실과 첨단장비를 갖췄다. 실습공간은 동물세포배양실, 실험동물 실습실, 저온실습실, 유전자공학실, 생화학분석실험실 등 7곳이다. 실습실에는 우리나라 상위권 4년제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고가의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7000만원이 넘는 장비도 있다. 이런 최적의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미생물 및 인체세포 배양법, 생화학분석법, 유전자조작 분석법, 동물실험기술, 생물공정기술 등을 습득한다. 3년제 학부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제약 및 화장품 회사로 취업,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실험과 분석을 전담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인력수요와 실무 위주 교육이 맞아떨어지면서 취업률은 경쟁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며 70%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기업들은 쟁쟁하다. LG생명과학, 녹십자, 동아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국내 제약·화장품·식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최근 ‘프로젝트 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랩이란 대학원의 연구실처럼 지도교수가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눠 집중 훈련시키는 교육시스템이다. 교육의 깊이에 중점을 둔 교육방식이다. 마지막 학기를 기업 현장에서 보내는 인터십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관계가 구축된 기업의 요청이 들어오면 학생들이 실무인력으로 기업에 투입돼 실전경험을 쌓는다. 학생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해마다 10여명이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취업이 잘되다 보니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수시 1차 경쟁률은 15대1, 정시모집 경쟁률은 6대1을 기록했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내년 초에 충북대 약학과·제약학과,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조성되는 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한다. 오송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등 바이오분야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동철 학과장은 “산학융합지구에 터를 잡으면 기업체 인사들의 초빙강의와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취업과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되는 학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공직 파워 열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환경부는 1980년 환경청으로 출발해 1990년 환경처, 1994년 환경부로 차츰 격상됐다. 대표적인 규제 부처이자 ‘정부 내 야당’으로 통해 상대적으로 우군이 많지 않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높아졌지만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정부기관의 견제와 비판을 받는 설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환경 분야는 국가적 고통과 재난을 겪은 뒤 기반을 다진 아픔을 품고 있다. 예견된 반대와 산통에도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다. 환경 규제가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스럽지만 국가적 손실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기에 어려운 길을 걷는다. 환경부에서 물환경정책국장(물국)은 환경부 역사의 ‘영욕’을 담고 있는 자리다. 환경 공무원들 사이에서 ‘물은 과거, 대기는 현재, 자연은 미래’로 평가된다. 환경 관료의 ‘필수코스’라는 존재감과 위상은 예전만 못하지만 조직의 초석을 다졌고 환경 문제의 시작을 알린 전통 업무의 상징성은 여전하다. 물국은 2008년 2월 수질보전국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1967년 보건사회부 수질보전담당관이 모태로, 1980년 환경청이 신설되면서 수질보전국이 됐다. 물업무는 식수원뿐 아니라 수질, 친수공간 등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공기처럼 항상, 언제든, 풍부하게 곁에 있다 보니 간과됐던 물에 대한 중요성은 두 차례 대형 사고를 겪으며 각인됐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 후 3년 만인 1994년 또다시 낙동강에서 유기용제(디클로로메탄)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국무총리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고,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됐다.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건설부 상하수도국을 환경처로 이관해 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며 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됐다. 물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맞는다.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의 수질 문제가 촉발됐다. 아픈 만큼 성숙하듯 이때 우리나라 물 관리의 기본 토대가 만들어졌다. 환경부 에이스들이 결집해 한강수계특별대책을 내놨고, 이를 토대로 셀 수 없을 만큼의 공청회를 거쳐 낙동강, 금강, 영산강까지 포함된 4대강 수계 특별법이 탄생했다. 당시 4대강 수질개선특별대책을 수립한 주역들은 그 후 환경부의 핵심으로 급부상한다. 당시 수질보전국장으로 진두지휘했던 곽결호 국장은 차관을 거쳐 9대 환경부 장관에 임명됐다. 곽 장관 후임으로 배턴을 이어받은 이규용 국장 역시 차관을 거쳐 12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문정호 수질정책과장은 수질보전국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고, 후임으로 수질정책과장을 맡았던 윤성규 현 장관도 수질보전국장을 거친 물국 전성시대의 산증인이다. 윤 과장 후임인 정연만 과장은 수질보전국장을 거쳐 현재 환경부 차관으로 재직 중이고 당시 오종극 서기관은 물환경정책국장으로 연을 이어 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물국의 위상은 급락했다. 더욱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수량은 국토부, 수질은 환경부로 ‘이원화된 물 관리’ 체계에서 4대강 수량 확보를 내세운 국책사업 앞에 한계를 드러냈다. 녹조와 큰빗이끼벌레 발생 같은 4대강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물국이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기오염 잡자!…‘원전’ 대장정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기오염 잡자!…‘원전’ 대장정

    지난 20일 오후 5시 8분,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푸칭(福淸)시 싼산(三山)진 첸쉐(前薛)촌의 푸칭 원자력발전소(원전) 1호기. 원전 주제어실의 대형 스크린에 계통병입(전기 생산)에 성공했다는 자막이 뜨자 이를 지켜보던 원전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증기 터빈이 초당 30회의 빠른 속도로 요란한 굉음과 함께 힘차게 돌아가며 전력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천화(陳樺) 중국원자력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푸칭원전 1호기의 계통병입 성공으로 푸젠성의 공해 없는 ‘생태문명지역’ 건설에 신기원을 열었다”며 “1호기는 9월 계통병입에 들어갈 푸칭원전 2호기와 함께 오는 11월쯤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대기·수질오염 예방 서둘러 추진” 중국이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원인 원전 건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두 곳에 원전 신규 건설을 승인하는 등 원전 확대에 두 팔을 걷고 나섬에 따라 2020년에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 대국으로 떠오른다. 중국은 당초 2020년까지 세계 최대 원전 국가에 진입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전 신규 건설이 보류되면서 확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국무원은 동북지역의 에너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랴오닝(遼寧)성 훙옌허(紅沿河)에 개량형 경수로(ACPR1000) 2기 공사가 착공됐으며, 쉬다바오(徐大堡)에는 곧 가압경수로(AP100) 1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랴오닝성 외에도 연내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 광둥(廣東)성 루펑(陸豊), 저장(浙江)성 싼먼(三門) 등 모두 5곳에 신규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26일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에 대기오염과 중점유역 수질오염 예방(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며 “동부 연해지역에 원전 신규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21기의 원전을 가동해 전체 전력의 2.1% 수준을 커버하고 있다. 아직도 원전 발전 비중이 낮은 만큼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원전 28기를 추가 건설하고, 장기적으로 원전을 100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전 추가 건설이 동부 연해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2015년까지 내륙 지역에는 원전 신규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륙 지역은 지진 발생이 잦은 데다 용수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1단계로 2015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40GW(기가와트)로 늘리고, 2020년에는 58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2020년에 미국(100기 가동·5기 건설 중)과 프랑스(58기 가동·1기 건설 중)에 이은 세계 3대 원전국으로 부상한다. 전체 발전 전력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2020년에는 5.8%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이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발전단가 등 경제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지만, 스모그 등 극심한 대기오염 상황의 개선이 시급한 까닭이다. 중국은 전체 전력수요의 80%를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이 화력 발전 과정에서 스모그의 주성분인 질소화합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석탄, 석유를 사용하는 노후한 화력 발전소를 원전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해 스모그를 줄이는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중마오(顧忠茂) 중국 원자력과학연구원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전력의 5~10%를 원전으로 생산할 경우 스모그는 현저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원전 건설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력 80% 화력발전에 의존… 스모그 발생 주원인 지방정부들도 원전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은 지난 7월 10일 중국광허(廣核)그룹과 총 380억 위안(약 6조 2722억원)을 투자해 원전 2기를 건설하겠다는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이저우성 외에 장시(江西)성·후난(湖南)성 쓰촨(四川)성 등도 원전 유치에 뛰어들었다. 지방정부가 원전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원전 건설에 대한 중앙정부 입장이 전향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린보창(林伯强) 푸젠 샤먼(厦門)대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세수가 줄어든 지방 정부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원전 건설이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수상 원전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지난 20일 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 해상에 건설 중인 ‘아카데믹 로모노소프’ 수상 원전에는 인구 20만명 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KLT-40C 원자로 2기가 설치된다. 앞서 5월 천자오보(陳肇博) 중국 국가원자력기술공사 전문가위원회 주임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수상 원전 사업을 전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수상 원전도 공동건설 계획 수상 원전은 대형 바지선을 바다나 호수 등에 띄워 그 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소형 원전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수상 원전 기술을 보유한 2개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는 북쪽의 항구도시나 극동지역 도시의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극지 연구와 원양 시추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건조 비용 부담 등으로 여러 차례 중단한 바 있다. 이 원전은 전력이 부족한 작은 항구 도시들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 대피에 유리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방사능 유출로 인한 오염과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됐을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을 살포하는 ‘떠다니는 방사능 오염원’으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khkim@seoul.co.kr
  • ‘쩌렁쩌렁 집회’ 기준치 안 넘어 제재 못 해

    ‘쩌렁쩌렁 집회’ 기준치 안 넘어 제재 못 해

    25일 오전 8시, 서울광장 인근 서울시청 서편 인도를 바삐 오가던 출근길 시민들이 얼굴을 찌푸렸다. 경기 지역의 한 상인 및 주민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댐 하류의) 수질 오염을 이유로 월드디자인시티 추진을 막는다”며 확성기를 통해 구호를 외치는 한편 큰 볼륨으로 ‘운동권 노래’를 틀었기 때문이다. 일찍 업무를 시작한 부근 빌딩에서는 입주사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보안 관계자들이 확성기 소리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시청 동편 인도에서 서울의 한 터미널상가 상인연합회 50여명이 ‘상가 재계약 촉구’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 집회에도 스피커 4대와 마이크가 동원됐다. 귀를 찢는 듯한 도심의 이날 집회 소음은 장장 3시간 넘게 계속됐다. 하루에도 몇 건씩 집회·시위가 있는 서울광장 인근 빌딩에 근무하는 회사원 문모(31)씨는 “출근하자마자 쩌렁쩌렁 울리는 앰프 소리에 도저히 회의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인근 회사에 다니는 현모(31)씨도 “소음 때문에 업무 전화를 받거나 고객과 상담할 때 말소리가 안 들려 애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할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인근 건물에서 민원이 잇따라 소음 측정을 했으나 76~77dB 정도”라며 “집회소음 기준치인 80dB을 넘지 않아 우리도 손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집회를 주관한 서울의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음 기준치 이하로만 소리를 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법원은 허가된 집회라고 하더라도 소음이 기준을 초과해 과도하다면 업무방해는 물론 폭행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2004년 적법한 집회나 시위라 해도 확성기 등을 과도하게 사용해 주변 사무실이나 상가 등에 피해를 줬다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또 2009년 서울 용산동 5가 철거대책위원회의 집회에 대해서는 “음향으로 상대방의 청각기관을 직접 자극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줬다면 폭행으로 볼 수 있다”며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책위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한 바 있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주거지역 및 학교를 제외한 ‘기타지역’의 소음 기준으로 주간 80dB 이하·야간 70dB 이하(주거·학교지역은 주간 65dB·야간 60dB)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달 개정 법률 통과에 따라 오는 10월 22일부터는 주간 75dB 이하·야간 65dB 이하로 강화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토부·LH, 하남 수산물센터 특혜 논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상을 받고도 이전하지 않는 하남미사강변도시 내 수산물센터를 주거지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려 하자 악취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떼법에 굴복한 특혜’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수산물센터 상인조합이 입주 전 사용할 가이주 단지까지 싼값에 임대하려 해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25일 LH 경기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LH는 수산물센터를 덕풍동 하남지식산업센터 인근 U2 부지로 이전하기로 하고 상인조합과 협의 중이다. 또 2017년 3월 말 입주 전까지 U2 부지 내 자족시설용지 8-1블록 2만 3100㎡(주차장 제외)에 가이주 단지 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수산물센터에는 당초 200여명의 상인이 영업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보상을 받고 떠났다. 하지만 80여명의 상인은 조합을 결성,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에 조성원가 수준으로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며 이전을 거부해 왔다. 현재 상인조합이 점유한 부지는 학교·공원·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될 곳으로, 10월까지 철거하지 못하면 28블록 1542가구 주민들의 12월 말 입주가 불투명해진다. 28블록 입주 예정자 400여명은 최근 하남시와 LH가 수산물센터 이전에 소극적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다급해진 국토부와 LH가 상인조합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자 이번에는 이전 예정지에 가까운 제일풍경채아파트와 온천마을 주민들이 악취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자족시설용지에 들어설 교회까지 반대하면서 LH와 국토부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주민들은 “LH가 용지임대 규정(조성원가의 5%)보다 터무니없이 싼값(1~2.5%)에 가이주 단지를 상인조합에 임대해 줄 경우 수십억원의 임대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준공 예정인 자족시설용지를 가이주 단지가 철거될 때까지 매각할 수 없어 약 500억원에 이르는 기회비용 손실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LH가 모든 법적 절차를 마치고도 시간을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경기 LH 하남사업본부 사업관리처장은 “28블록 입주 예정자들을 차질 없이 입주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악취, 해수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집달관을 동원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무산돼 ‘나쁜 선례’라고 보면서도 막판에 몰려 어떻게든 내보내야 하는 정무적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국 휴업 주유소 425개

    최근 가게 문을 닫을 여력조차 없어 휴업을 선택하는 주유소가 점점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는 22일 현재 전국에서 425개 주유소가 휴업 중이라고 집계했다. 주유소는 폐업을 선택하면 기존 부지의 기름 오염을 막기 위한 비용 등을 합쳐 1억 5000만원 상당의 폐업 비용이 든다. 주유소 협회 측은 “대부분 휴업 사업장은 영세업자가 1억원이 넘는 거액의 폐업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장사를 접지 못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최근 6년간 휴업 주유소 수는 2009년 290개에서 2011년 425개로 급증했다가 2013년 393개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7개로 전국에서 휴업주유소가 가장 많았지만, 실상은 지방의 휴업 현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휴업 주유소 비중이 2.3%에 그쳤지만 경남은 영업 주유소가 1237개로 휴업 주유소의 비중이 4.3%에 이른다. 이 밖에 전남(52개), 경북(51개), 전북(50개), 강원(47개), 충남(36개), 충북(33개) 등 순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 휴업 주유소 425개

    최근 가게 문을 닫을 여력조차 없어 휴업을 선택하는 주유소가 점점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는 22일 현재 전국에서 425개 주유소가 휴업 중이라고 집계했다. 주유소는 폐업을 선택하면 기존 부지의 기름 오염을 막기 위한 비용 등을 합쳐 1억 5000만원 상당의 폐업 비용이 든다. 주유소 협회 측은 “대부분 휴업 사업장은 영세업자가 1억원이 넘는 거액의 폐업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장사를 접지 못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최근 6년간 휴업 주유소 수는 2009년 290개에서 2011년 425개로 급증했다가 2013년 393개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7개로 전국에서 휴업주유소가 가장 많았지만, 실상은 지방의 휴업 현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휴업 주유소 비중이 2.3%에 그쳤지만 경남은 영업 주유소가 1237개로 휴업 주유소의 비중이 4.3%에 이른다. 이 밖에 전남(52개), 경북(51개), 전북(50개), 강원(47개), 충남(36개), 충북(33개) 등 순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토성의 고리는 태양계 초기 44억년 전 생성”

    “토성의 고리는 태양계 초기 44억년 전 생성”

    토성의 신비한 고리가 태양계 생성 초기인 무려 44억년 전 생성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간 토성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고리는 천문학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토성의 고리를 둘러싼 학계의 논란은 과연 이 고리가 언제 어떻게 생성됐느냐는 것. 일각에서는 고리의 입자 성분이 비교적 순수하다는 점을 들어 수천만년 전 생성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학계에서는 대체로 태양계 생성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같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과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말 연구팀은 “고리 속의 물질이 평균 0.0000000000000000001g에 달할만큼 놀라울 정도로 작다” 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학적으로 계산한 결과 고리의 나이가 44억년 전으로 추정돼 토성 생성시기와 비슷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44억 년 생성된 고리의 성분이 비교적 ‘깨끗한’ 의문에 대해 설명했다. 태양계 생성 초기부터 고리가 존재했다면 토성 밖에서 날아오는 각종 물질에 이미 오염이 됐을 것이라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사스차 캠프 박사는 “지난 7년 간 토성 고리를 분석한 결과 토성 밖에서 날아와 고리에 쌓인 입자가 연간 20개 정도에 불과했다” 면서 “기존 생각보다 40배나 낮은 비율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토성의 고리가 ‘나잇살’을 덜 먹은 이유가 설명이 되는 셈.   익히 알려진 대로 토성 고리의 입자는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밖에 우주 먼지와 다른 화합물이 약간 섞여있다. 특히 이 얼음 때문에 전문가들은 태양계 초기 ‘물 많은’ 혜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토성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히 쪼개져 생긴 위성의 잔해물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토성의 아름다움울 상징하는 고리는 지난 1655년 네덜란드 천문학자 크리스티앙 호이겐스가 처음 발견했다. 주요 고리는 3개로 바깥쪽부터 A, B, C라 칭해졌으며 이후 탐사기의 관측 결과 추가로 D, E, F, G고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출판기념회의 오염/정기홍 논설위원

    ‘최근 조선문단에 출판기념회가 만어젔다…. 유행적인 안가(安價·싼값)의 존재 이유밖에 없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양심 잇는 문화인으로서는 감행할 수 없는 망동박게 별 게 아니다.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일종의 문단 사교장화한 감이 잇는 것이 더러 있다…. 이런 짓은 예술가로서 쑥스러운 짓이요, 얼골이 확근해 올라 남 앞에 고개 못드를 짓이다.’ 1937년 6월 4일자로 한 신문에 실렸던 ‘출판기념회 풍경’을 지적한 칼럼의 일부다.  가족과 동료 문인이 오붓하게 모여 옥고(玉稿)를 낸 이의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하는 출판 행사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 것을 탓한 글이다. 글의 순수성을 지향했던 70여년 전에도 정도를 벗어난 출판기념 행사가 더러 있었던 모양이다. 문학인으로서는 한평생 축하 자리를 한 번 갖는 것을 호사로 여기고, 졸작이 부담스럽다며 출판기념식을 손사래친 경우가 허다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신학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출판기념회 때 입법로비 성격의 축하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가에 흔하디 흔한 출판기념회 축하금의 성격에 대한 첫 수사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 모금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 수년 전부터 후원금 모금창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경우 한 주에 1.5회꼴로 열린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의 후원금은 그 내역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출판기념회 축하금은 모금 한도가 없고 돈의 사용처를 공개할 의무도 없다.  이러다 보니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축하금은 책값이 아니라 ‘떡값’이란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출판기념회 때 한 번에 2500~3000권의 책을 발간해 보통 수억원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물 정치인은 10억원 정도가 된다.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관련 기업에서는 행사 때마다 50~100권을 사가기도 한다. 책의 내용은 선거기획사의 대필 작가가 써주는 게 관례다. 작가는 하루 2~3시간, 두세 번 만나 구술 인터뷰를 마친 뒤 집필에 들어간다. 유명 작가는 한 건당 1500만~2000만원을, 일반 작가는 1000만원 이하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관행이 문제가 되면서 카드로 결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아예 출판 행사를 하지 않는 의원도 꽤 늘었다.  오랜 관행이라지만 말 많던 정치인의 출판기념회가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정가 판매와 수입·지출의 선관위 신고 등의 제도 개선을 외쳤지만 반짝 다짐으로 끝났던 터다. 출판기념회의 책값이 대가성으로 결론 나면 정치 문화를 바꾸는 또 한번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에볼라 환자 17명 탈출… 라이베리아 “국경 넘으면 발포”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는 혼란한 틈 속에서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괴한들이 환자의 혈액과 체액, 배설물 등으로 오염된 담요와 물건들을 약탈해 가면서 에볼라 확산에 대한 공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전날 밤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침대 시트와 매트리스 등의 집기를 훔쳐 갔다고 보도했다. 이 치료소에는 애초 에볼라 환자 29명이 수용돼 있었으나 이 중 9명은 나흘 전 사망했고 3명은 가족의 뜻에 따라 며칠 전 퇴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고위 경찰 관계자는 “괴한들이 치료소 내 물품들을 외부로 가져간 데다 환자들은 행방불명됐다”며 “웨스트포인트 전체가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스뉴스는 “수백명의 희생을 치른 라이베리아에 새로운 시련이 또 닥쳤다”며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괴한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치료 격리센터를 반대하는 일부 과격 주민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토속신앙을 믿는 이들은 서구 의료진과 병원 등을 전염병의 원인으로 꼽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도 “환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베리아 군대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된 이웃 시에라리온과의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는 사람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5개월 동안 에볼라로 1145명이 목숨을 잃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17명 달아나.. 담요-매트리스 약탈 ‘급속 확산 우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17명 달아나.. 담요-매트리스 약탈 ‘급속 확산 우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건이 화제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에 괴한이 침입, 치료를 받던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 대부분 곤봉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쳤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천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바이러스 확산 무섭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어디로 갔을까”,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경악 사건이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케첩회사 ‘하인즈’, 中서 유아용 시리얼 리콜 결정’납 성분 초과 검출’

    케첩회사 ‘하인즈’, 中서 유아용 시리얼 리콜 결정’납 성분 초과 검출’

    미국 1위의 케첩회사인 하인즈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사의 일부 유아용 시리얼에서 납 성분이 과다 검출됨에 따라 관련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하인즈는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원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나왔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4차례 공급분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인즈의 리콜 결정은 저장(浙江)성 식품안전당국이 이 회사의 ‘AD 칼슘 고단백 시리얼’ 제품에서 납 성분이 과다 검출됐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 17일 하인즈사의 유아용 시리얼 총 1472 박스분에 문제가 있다면서 회사 측이 개봉되지 않은 나머지 153박스도 폐기 처분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인즈는 18일 성명에서 이번 리콜 조치가 저장성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대적인 조사 결과 다른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하지만 중국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오염된 고기와 유제품이 유통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비상에 걸렸다. 특히 중국 당국은 산업용 멜라민이 함유된 유제품으로 유아 6명이 숨지고 30만 명이 쓰러진 2008년 이후 유아 식품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OSI 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푸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재포장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상하이푸시는 중국 맥도날드를 비롯해 KFC, 피자헛, 스타벅스, 버거킹,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피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해왔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OSI 그룹은 상하이푸시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현지 경영팀을 교체하기로 했다. 또 중국에서 피자헛과 KFC 매장을 운영하는 염브랜즈와 맥도날드 등은 상하이푸시와의 납품 관계를 전격 중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린큐플러스, 편리한 온라인 방진복 세탁 서비스 오픈

    크린큐플러스, 편리한 온라인 방진복 세탁 서비스 오픈

    제약•바이오, 실험•연구, 전기•전자 업종 등 첨단산업일수록 오염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방진의류의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주로 크린룸 작업복으로 착용하는 방진의류는 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이 작업복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먼지발생이 적은 폴리에스테르 원단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를 제어하는 도전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무리 청결하고 엄격하게 관리되는 방진의류라고 하더라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방진의류에 달라붙은 오염, 먼지 또는 세균은 품질관리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실험 및 연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탁 및 멸균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방진의류 관리의 최우선은 바로 올바른 세탁 방법이다. 올바른 세탁의 기본은 반드시 일반 세탁기가 아닌 방진의류 전용 세탁설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세탁 최종단계에서 초순수로 헹굼을 진행한 후 크린룸에서 건조 및 포장을 진행해야 방진복(무균복)의 오염을 제거하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이에 청정•안전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크린큐플러스(www.cleanqplus.com)는 지난 6월 서비스 개편과 함께 체계적인 방진복 전문 세탁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린큐플러스는 온라인을 통한 접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탁서비스는 택배를 통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방진(무진/무균)의류 전용 세탁설비로 세탁 후 택배를 통해 배송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의뢰 업체의 제조환경에 따라 멸균처리가 가능하도록 포장하여 멸균 업체로 배송도 가능하며 세탁 성적서 발행도 가능하다. 또한 안성에 위치한 전문 세탁시설에서 언제든지 전문세탁공정에 대해 견학이 가능하다. 크린큐플러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약,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도 품질관리기준(GMP), 선진 의약품 생산시설(KGMP) 등에 대한 환경관리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그에 맞는 세탁 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는 것이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직접 관련 설비를 투자하여 운영하는 것보다는 방진 의류 전문 세탁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여 환경관리 차원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에볼라 치료소, 무장괴한 난입.. 환자 17명 사라져

    에볼라 치료소, 무장괴한 난입.. 환자 17명 사라져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격리시설 습격에 환자 17명 탈출

    에볼라 격리시설 습격에 환자 17명 탈출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