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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봄철, 실내 공기오염도 신경쓰세요”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봄철, 실내 공기오염도 신경쓰세요”

    매년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어났다. 실내에 있는다 하더라도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하루 80~90%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많은 이들이 문을 닫아 놓으면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더 많은 비산먼지와 새집증후군, 유해성분, 유해균 등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문을 닫아두어도 외부의 미세먼지나 황사가 유입되는 경로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유입된 미세먼지와 황사가 실내에서 정체돼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최대 600만 명 정도가 사망하며, 그 중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2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실내 공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는 실내 공기가 실외 공기보다 약 5배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이 취약한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에는 장시간 실내에 머물기 때문에 실내공기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화학성분 없는 천연페인트 브랜드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한 관계자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좋은 계절 역시 봄철”이라며 “새 가구, 페인트, 공사에 사용하는 건축 자재 등으로 인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많은 유해물질이 방출되고, 집안 구석구석에 정체돼 있던 먼지도 더 심해지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12월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새롭게 개정·공포되면서, 이제는 실내 건축 자재 제조, 수입 시 건축 자재가 오염 물질 방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기관으로부터 사전에 확인 받아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환경마크, HB마크 등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홍성이엔지 측에 따르면 친환경 HB마크 최우수 등급 천연 페인트인 자사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코트의 경우 해당 제품으로 30평 아파트 벽면을 마감할 경우 50년생 삼나무 26그루분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일본 건축마감재 공업회(N.S.K) 발표)가 있다. 또한, 한국건자재시험 연구소의 분석 결과 암모니아를 2시간만에 99.9% 흡착 분해하며, 포름알데히드등 새집증후군 또한 2시간만에 85% 흡착 분해하는 결과를 보여 환기가 어려운 실내 공간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홍성이엔지 측은 “최근에는 탈취 효과, 새집증후군 흡착 분해, 항균, 항곰팡이,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와 더불어 오염물질 방출이 전혀 없어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한 학교, 병원, 어린이집, 유치원, 요양원 등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투한 지 5일 만에 바닷물 들어간 남성, 결국…

    타투한 지 5일 만에 바닷물 들어간 남성, 결국…

    새로운 타투를 한 남성이 2주 동안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조언을 무시했다가 결국 숨지고 말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 메트로, 더썬 등 외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한 남성(31)이 멕시코 만의 바다에서 수영을 한 후 패혈성 쇼크와 봉와직염으로 고통받다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타투 전문가들은 새 타투를 새긴 사람들에게 “수영장이나 바닷물 속에 들어가려면 타투를 하고 나서 최소 2주는 기다려야한다”고 조언한다. 특정한 도구를 이용해 피부에 색소를 강제로 침착시키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남성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른쪽 종아리에 십자형 타투를 한지 단 5일 만에 바다에서 수영을 했다. 그 결과 타투로 인한 상처가 식인 박테리아(flesh-eating bacteria)에 감염돼 열이 나기 시작했고 동시에 한기가 들면서 심각한 발진이 일어났다. 이틀 후, 다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보라색 멍까지 들며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의료진은 즉시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V.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 저하자 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일단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빠르다. 사망률이 6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남성의 경우 잦은 폭음 습관이 간을 약화시켜 감염에 더 취약해졌고, 균이 삽시간에 온몸으로 퍼졌다. 병원에 온지 24시간만에 그의 장기는 작동하지 않아 생명 유지 장치를 달았다. 그리고 2주 후, 상태가 나아지기 시작하면서 마치 호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남자는 병원에 들어온지 2달 만에 신장 기능이 멈춰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지언론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졌음에도 환자는 패혈성 쇼크로 살아나지 못했다”며 “이 사건은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인한 높은 사망률이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만성 간 질환 환자의 불리피쿠스균 감염에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 사천, 사천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조성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 사천, 사천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조성

    경상남도 사천시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국가 항공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를 비롯, 국내외 여러 항공산업 관련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 연말 선정 예정인 항공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의 유력한 후보지로 큰 이변이 없다면 사업지로 선정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예수지구를 비롯, 침곡지구, 선인지구 등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사천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예수지구에는 사천 최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고 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CC 건설이 공급하는 ‘사천 KCC 스위첸’은 지하 2층 ~ 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가 들어선다. 사천에 공급된 어떤 아파트단지보다 큰 대규모단지다. ‘사천 KCC 스위첸’은 사천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74㎡A, 84㎡A, 102㎡타입에는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혁신평면이 제공된다. 또 사천시의 가구구성 비율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원룸 부분임대가 가능한 부분 임대형 주택도 공급한다. 내 집에 살면서 월세 수익을 함께 거둘 수 있도록 한 특화설계로 전용 84B타입에 적용된다. 특히 임대인과 임차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출입문을 별도로 만드는 등 생활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한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KCC 스위첸 만의 특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먼저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이다. 스마트 키 하나로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되며, 한번의 터치로 세대현관문까지 열린다. 주거 환경 편의시설도 갖췄다.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창호형 자연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천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2분 이내에 등, 하교가 가능한 아파트다. 또 사천강과 항공우주 테마공원 등의 조망권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아 많은 인구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태양광 1번지’ 충북,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 꿈 ‘착착’

    대한민국 ‘태양광 1번지’ 충북,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 꿈 ‘착착’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등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충북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태양광 셀 생산공장, 국내에서 가장 큰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수상 태양광발전시설 등이 속속 충북에 둥지를 틀고 있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도 충북에 들어설 예정이다. 손대는 태양광사업마다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2025년까지 아시아 솔라밸리를 만들겠다는 충북의 야심 찬 계획이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1일 찾아간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큐셀 1공장. 전체 면적이 축구장 5배 크기인 공장 내부로 들어서니 7개 생산라인에 구축된 자동화 장비들과 산업용 로봇들이 쉴 새 없이 웨이퍼를 옮기며 작업에 한창이다. CD처럼 생긴 웨이퍼의 두께는 2.54㎜. 규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폴리실리콘이 핵심 원료인 이 웨이퍼에 전기이온이 생성되도록 양극과 음극물질 등을 입히고 테두리를 잘라 내면 가로세로 240㎜ 크기의 네모난 셀이 만들어진다. 셀은 태양광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장치로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이다. 이 공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셀은 무려 100만장이다. 1공장의 셀 연간 생산량을 전력으로 따지면 1.9GW다. 23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1공장에서 생산된 셀은 5개 생산라인을 보유한 한화큐셀 음성공장으로 옮겨져 모듈로 만들어진다. 셀이 만든 에너지를 저장장소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모듈 하나에는 셀 60~70여장이 들어간다. 공공건물이나 주택 옥상에 설치된 것들이 모듈이다.1공장 바로 옆에서는 한화큐셀 2공장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각종 장비와 자재를 실은 트럭들과 근로자들이 끊임없이 현장을 오가며 공장 내부에 전기발전기 등을 세팅하고 있다.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게 되는 2공장의 면적은 축구장의 10배에 달한다. 오는 9월 시험 가동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2공장이 가동되면 한화큐셀이 진천에서 생산하는 셀의 생산량은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셀 공장이 충북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충북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충북 지역에 입주한 태양광기업은 69곳에 달한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충북에 입주해 있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셀의 69%가 충북에서 나온다. 모듈은 50%를 충북이 차지한다. 다른 지자체들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수치다.태양광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관들도 충북으로 몰려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다. 진천군 덕산면 혁신도시에 지상 2층(연면적 4936㎡) 규모로 건립된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2014년 11월 준공됐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시험동(1578㎡)은 모듈솔라시뮬레이터와 자외선시험기, 결로동결시험기, 암모니아시험기, 염수분무시험기, 항온항습기, 옥외실증시험기 등 태양광 모듈 시험 장비 70여종을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다. 2층에는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이 들어섰다. 이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가정용 냉장고 230여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충북테크노파크가 맡았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는 총 190억원이 투입돼 2021년 진천군 문백면 1만 5935㎡ 부지에 건축 연면적 33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의 핵심 업무는 수명이 다 됐거나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대부분 매립 처분되고 있는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부품들의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전문인력 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태양광 모듈은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은 등으로 구성돼 있어 90% 이상 원재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39t, 2022년 1612t, 2027년 5802t 등 국내 태양광 폐모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폐모듈을 방치할 경우 환경문제까지 우려돼 재활용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충북이 태양광산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0년부터다. 태양광 등 커져 가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명과 태양의 땅’을 선포하고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건설을 천명했다. 다음해 4월에는 청주·충주·증평·진천·괴산·음성 등 6개 시·군에 걸친 4234㎢ 지역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받았다. 나동희 도 태양광산업팀장은 “충북에 입주해 있던 태양광기업 30여곳의 연구개발 생산을 지원하고 더 많은 태양광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했다”며 “특구 지정 후 30여곳의 태양광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가설건축물이나 야외전시장을 지을 경우 허가 절차 없이 신고만 하면 된다. 또한 다른 기업보다 우선 특허심사를 받는 등 옥외광고물법과 건축법, 특허법 등에서 특례를 받는다.특구 지정에 성공한 도는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후 해마다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 아이디어공모전, 태양광지식연구회, 학술대회 등을 통해 솔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태양광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인 발판도 마련했다. 조례에는 충북지사가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 태양광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태양광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도는 태양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답게 도비 지원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경로당과 축사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 주목을 받았다. 농촌태양광사업도 지난달 충북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사업은 농민이 직접 태양광사업에 참여해 전력을 팔아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설비의 63%가 농촌에 설치됐으나 사업 대부분을 외지인들이 추진해 정작 농민들은 태양광사업이 그림의 떡이었다. 농민들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하면 정부가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전력을 판매할 때 우대를 받는다. 사업 컨설팅과 시공업체 알선 등은 에너지공단과 농협이 맡는다. 신철호 도 전략산업과장은 “2025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솔라밸리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이 계획대로 그려지고 있다”며 “이제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등을 융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미래사업이 필요한 시대라 시야를 넓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미 융복합 에너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7만 2000㎡ 터에서 생산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인근 어린이집과 고등학교, 도서관, 체육공원 등에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공동체다. 2020년 12월에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100동으로 구성되는 제로에너지 실증단지가 진천에 조성된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란 외부 공급 없이 태양광과 지열 등으로 에너지를 직접 해결하는 미래형 주택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트럼프, 기후변화협정 결국 탈퇴하나… 국제사회는 비상

    FT “탈퇴시 참여재고 국가 늘 듯” 머스크 “자문직 사퇴할 것”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약속을 파기한다는 비난이 거센 가운데 중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공백을 노린 각국의 손익 계산도 분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밤 트위터를 통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관한 내 결정을 목요일(1일) 오후 3시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하겠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밝혔다. CNN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미국과 중국 등 195개 협약 당사국이 2015년 12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의한 결과물로 지난해 11월 발효됐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 규모에서 세계 1위 중국(20.09%)에 이은 2위(17.89%) 국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 줄이는 한편 2020년까지 녹색기후기금(GCF)에 최대 30억 달러(약 3조 3600억원)의 분담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3월 협정에 대한 후속 조치인 탄소세 도입을 철회하는 등 협정에서 손을 뗄 조짐을 보였다. 미국의 협정 탈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 ‘러스트벨트’에 몰려 있는 제조업계라는 점에서 예고된 수순이었다. 보수적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4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추진되면 각종 규제로 미국 내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2040년까지 20만 6104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에너지 수요의 87%가량을 석탄, 석유 등에 의존해 온 만큼 산업에 미칠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면 협정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탈퇴하면 협정 참여 여부를 재고할 국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는 테러와의 전쟁, 북한 핵 문제 해결 등 숱한 과제를 앞둔 미국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은 뉴욕타임스(NYT)에 “외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미국이 리더십을 포기하는 건 큰 실수”라며 “무역과 군사는 물론 기타 어떤 종류의 협상이든 성공 여부는 미국에 대한 신뢰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은 탈퇴 반대 입장인 반면 강경 보수 성향의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탈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면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은 상원의원 22명이 지난 4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탈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민주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업적인 협약 탈퇴에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미국의 탈퇴 여부와 상관없이 협정을 이행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FT가 보도했다. 선언문은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중국·EU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있는 EU는 중국에 1000만 유로(약 125억 9000만원)를 지원, 중국이 올해 안에 자체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중국이 파리협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많다. 온실가스 배출 1위 국가인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의한 협정을 중국이 세계에 보낸 최대의 선물이라고 자부해 왔다. 게다가 중국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더이상 화석연료를 고집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파리협정 파기는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정부가 4대강 수질 오염 및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1일 오후 2시 16개 보 중 6개를 개방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이들 6개 보의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방된 보는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으로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리수위가 19.50m인 강정고령보는 양수제약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씩 수위를 낮춰 관리한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에도 4대강 내에 위치한 농업용 양수장 60곳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10월부터 2단계로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보의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도 16곳과 양수장 25곳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아까운 물을 흘려 버리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31일 현재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낮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에 이어 전남 해변 지역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내기율도 70.2%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개방에 따른 방류량이 6개 보 물 확보량(3억 6300만t)의 13%(4670만t)에 불과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 개방이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2일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농업 가뭄이 심한 지역과 6개 보 개방 지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 집수유역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 6월 초에 녹조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방에서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것은 가뭄 탓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리프트식 주 수문을 열어야지 않나요. 그래야 강바닥까지 확 쓸어내 오염물질이 다 쓸려나가죠.”(충남 공주시 주민) “리프트 수문을 열면 최소 50㎝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홍수 때만 열어요.”(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충남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평목리를 잇는 공주보의 수문이 열린 1일 오후 2시 현장은 여전히 논쟁적이었다. 이날 공주보는 수문을 들어 올려 밑으로 물을 빼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이날 60도 각도로 서 있던 보조수문을 18도로 눕혀 연신 물을 빼냈다. 1m인 수문 높이는 35㎝로 크게 낮아졌다. 수문당 길이는 40m로 보조수문 3개에서 초당 모두 1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를 낮추는 것에 그친다. 10시간이 걸린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기 때문이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m여서 공주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물을 공급한다.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업용수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 때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도록 완전히 열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수문 개방에 찬성했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는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정해 개방했다. 수문을 열자 물줄기가 좀 거세게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으로 본다”면서 “수문 개방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줘서는 안되겠지만 수질문제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물속 퇴적물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미미한 수준이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보 수문 개방을 확대하고 철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너무나 현실적인 12번의 몸짓

    너무나 현실적인 12번의 몸짓

    동화 속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닌 지금, 여기의 평범한 삶을 그린 발레 작품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새달 8~25일 개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잇따라 소개한다. 이번 축제에는 총 11개 단체의 12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와이즈발레단의 ‘더 라스트 엑시트’는 직장인의 일상과 애환을 다룬다. 홍성욱 안무가는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에 세련된 감각을 더해 백조가 아닌 이 시대의 ‘미생’들의 춤을 보여 준다. 현실 속 갑을 관계, 남녀 차별, 비정규직 사원의 고통스러운 삶, 불합리한 회식 문화를 다루고 직장인들의 마지막 비상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안무가 이루다와 그가 이끄는 이루다 블랙토프로젝트는 ‘블랙 스완 레이크 R’을 통해 권력적인 사회 구조에 병들어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오염된 호수에서 백조가 멸종되고 변종된 흑조만이 살아남는 설정을 통해 경쟁 사회에서 노력한 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현실과 현대인이 느끼는 좌절과 저항을 그린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블랙 코미디 ‘평범한 남자들’로 무대에 선다. 자신의 개성을 감춘 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영국 수상이 홀로 남겨진 자택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홀로 춤을 추는 장면이 모티브가 됐다. 김용걸댄스시어터의 ‘스텝 바이 스텝’은 국립발레단에서 군무 무용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은퇴한 이향조씨의 삶을 그린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절실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한 무용수의 삶은 성공을 갈망하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두 여성 무용가의 작품도 눈길을 모은다. 워싱턴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의 중견 안무가 조주현과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신인 안무가 김세연이 ‘여인의 삶과 죽음’이라는 공통 주제로 각각 신작 ‘동행’과 ‘죽음과 여인’을 선보인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인기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개막작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모던 발레 안무가의 작품을 모은 ‘디스 이즈 모던’을, 국립발레단은 폐막작으로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스파르타쿠스’를 공연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bafek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580-130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지구 온난화, 불면증·고래몸집도 키운다

    지구 온난화, 불면증·고래몸집도 키운다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한 달 내내 한반도는 그야말로 펄펄 끓는 가마솥 속에 있는 것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계속됐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최악의 가뭄과 홍수,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열파(熱波·장기간의 이상고온 현상)와 폭염 등 다양한 형태의 극단적 날씨에 시달려 왔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런 극단적 날씨 변화는 결국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과학자들은 단순한 기후변화 추이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인간과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면증은 빛 공해, 각종 스트레스, 커피 같은 기호식품의 과다 섭취를 포함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얼마 전에는 공기오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제는 기후변화도 불면증의 원인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전문대학원, 의대, MIT 미디어 랩,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과, 샌디에이고주립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샌디에이고), UC리버사이드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체온 조절이 쉽지 않은 영유아 및 노년층에게 그 피해는 더 많이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6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갖고 있는 2002~2011년 공중보건조사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76만 5000명의 데이터와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주요 도시의 기온변화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미국인 약 940만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3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봄이나 가을, 겨울철 1도 상승으로 940만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면 여름철 1도 상승으로는 약 2800만명이 불면증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또 지금 추세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세기말인 2099년에는 지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이 4배 이상 늘 것으로 예측됐다. 닉 오브라도비치 케네디스쿨 교수는 “밤에 너무 덥거나 추우면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기후변화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대왕고래(흰수염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북반구에 서식하는 대왕고래는 몸길이가 24~26m, 무게 125t, 남반구에서는 이보다 더 큰 33m에 179t에 이른다. 대왕고래는 과거 공룡을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존 동물 중에서도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 지구물리학과,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과 공동연구진은 고래의 이런 전무후무한 거대한 몸집은 300만~450만년 전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폭발적으로 커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영국왕립학회보B-생명과학’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멸종 고래의 두개골 화석과 현존 고래의 골격 140여종을 비교하는 한편 당시 기후 및 해양환경 예측 데이터와 연결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마이오세 후기인 약 500만년 전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고래의 덩치가 두 배 이상 커져 현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꽁꽁 얼어붙은 육지의 공룡들이 멸종한 것과 달리 바닷속에는 영양염류와 플랑크톤, 크릴새우 등 고래의 먹잇감들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고래의 몸집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레이엄 슬레터 시카고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가 고래 같은 동물의 몸집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는 변화에 약한 생물종의 멸종과 개체 감소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다양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시숲 미세먼지 잡는다

    도시숲 미세먼지 잡는다

    도시숲이 미세먼지를 4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도심과 홍릉숲(3개 지점)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홍릉숲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대 40.9% 낮았다. 미세먼지(PM10)는 평균 25.6% 감소했다. 미세먼지는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까지 침투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나무는 잎 등 식물 표면에 부유먼지를 흡착하고, 기공을 통해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오존(O3) 등 대기오염가스를 흡수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조사 결과 PM2.5 농도는 숲 경계(13.3㎍/㎥), 숲 내부(14.8㎍), 숲 중심(13.4㎍)에서 도심 평균(23.5㎍)보다 최대 40.9% 낮게 측정됐다.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난 4월 30일 도심은 42.0㎍이었으나 도시숲에서는 25.4㎍으로 차이를 보였다. PM10은 도심에서 평균 60.2㎍인 데 비해 숲 경계 40.6㎍, 숲 내부 51.2㎍, 숲 중심은 42.4㎍로 나타났다. 가장 심했던 5월 2일 도심은 84.4㎍까지 상승했으나 도시숲은 74.7㎍으로 낮았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서울에서 연간 배출되는 미세먼지(1727t)의 41.8%(723t)를 산림에서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숲이 없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1.5배 높아지는 셈이다. 산림 1㏊(40년생 1300그루)에서 1년간 흡수하는 오염물질은 168㎏으로 분석됐다. 40년생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 양은 35.7g이다. 30평형 아파트에서 ‘나쁨’(81~150㎍) 단계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30㎍ 이하) 수준으로 낮추려면 공기청정기를 2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는데 이때 흡수되는 미세먼지는 0.018g이다. 잎사귀가 많고 오랫동안 붙어 있는 침엽수가 활엽수에 비해 2배 정도 흡수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소음공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맞춤형 도시숲 조성 및 관리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도시숲의 미세먼지 정보 및 위치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잔뜩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빠져 죽을 것만 같던 바다가 85주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영국CNN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베르소바 해변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이름붙인 베르소바의 ‘세계 최대 해변 정화 프로젝트’(world’s largest beach clean-up project)는 젊은 인도 변호사 아프로즈 샤(33)가 친구 하르바나쉬 마투르와 함께 해안가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면서부터 시작됐다. 2년 전 아프로즈 샤는 해변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쓰레기 무더기가 그림 같은 해안가의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샤는 “모래사장은 유리병, 플라스틱 봉지, 시멘트 컨테이너, 버려진 옷 등 수 많은 폐기물들이 무덤처럼 쌓여 높이가 5.5피트(약 168cm)에 달했다. 이는 한 사람이 빠져죽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해변으로 달려가 즉시 청소작업에 착수했다. 2015년 10월 샤의 쓰레기 제거 작업은 몇 개월이 지나면서 지역회사 직원들, 학생들, 발리우드 스타들을 포함해 1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최대 규모의 해양 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21개월에 걸쳐 2.5km구간의 해변에서 나온 부패된 쓰레기와 플라스틱의 무게가 무려 530만kg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는 뭄바이에서 발생하는 일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또한 해안선 정리 작업과 함께 샤와 봉사자들은 해변의 공중 화장실 52곳을 청소했고, 50그루의 코코넛 나무도 심었다. 주말마다 청소 작업을 진행했던 그는 “내가 하는 일은 플라스틱 집어 올리기다. 2015년 이래로 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과 데이트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화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늦은 봄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0일 샤는 더없이 깔끔한 해안가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변의 극적 변화가 담긴 사진은 2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도정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인도인 최초로 해변 정화 작업을 통해 공동체 조직까지 달성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지구 환경상을 수여했다. 해양 환경 보호 활동가 프라딥 파타드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많은 쓰레기가 베르소바까지 도달했다. 빈민가를 둘러싸고 있는 해변은 수년 동안 비공식적인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됐고, 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가 아니어서 샤가 나타나기 전까지 정화 계획은 묵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놀라운 결과를 계기로 전세계에 오염된 다른 해변들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사한 해변 정리 계획 수립시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췄다. 사진=CNN, 힌두스타임즈, A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AJ타이어베이, 합동택배와 타이어 배송 전담 MOU체결

    AJ타이어베이, 합동택배와 타이어 배송 전담 MOU체결

    타이어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인 AJ타이어베이(대표 김상준)가 지난 24일 국내 대형 택배 전문기업인 합동택배(대표 백영창)와 타이어 전담 배송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AJ타이어베이는 합동택배와의 전산망 공유를 통해 고객에게 자신이 구매한 타이어의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합동택배가 보유한 노선망을 이용한 신속배송이 가능해 졌을 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온 합동택배의 노하우를 통해 안전배송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AJ타이어베이와 업무제휴를 맺게 된 합동택배는 전국 1200여개의 지점망과 800여개의 배송 노선망을 갖춘 국내 대표적인 중량택배 전문 업체이다. AJ타이어베이는 그동안 타이어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 구매 시 배송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거나 배송 지연, 배송 중 파손이나 오염 가능성 등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J타이어베이의 김상준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량 택배 전문 업체의 전담 배송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신속하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미세먼지·스트레스로 피부질환 환자↑…치료 ‘부작용’ 주의

    미세먼지·스트레스로 피부질환 환자↑…치료 ‘부작용’ 주의

    생활환경의 변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화학물질 노출 등의 요인으로 각종 피부질환 앓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황사 발생 빈도까지 늘어나면서 아기는 물론이고 성인까지 아토피, 각종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병원 내원, 기능성 화장품 사용, 민간요법 등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 찾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방법은 대부분 병원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로, 개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성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각종 민간요법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방법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엔에스비에서 출시한 비엘리(Biellee)화장품 아토폴렌크림과 미라클잇폴렌이 천연 벌화분을 원료로 한 안전한 제품으로 아토피나 각종 피부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비엘리화장품은 SNS를 활용하여, 아토피 환자가 직접 사연과 사진을 올려 상담을 받고 샘플신청을 통해 개선여부를 파악한 후 지속적인 개선방법을 알려주는 쌍방향 소통을 통한 아토피 치료를 돕는 ‘친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전직원이 아토피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비엘리화장품은 지난 5월 13일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맺었다. 관계자는 “제1기 아토피탈출캠프를 개최하여 아토피 환자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컨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비엘리화장품은 연구소로 직접 방문하는 고객에게 제품의 원료가 되는 벌화분 원액을 무료로 제공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토피 가족들에게는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제품 및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태 돋보기] 미세먼지와 생태계, 생물도 둘러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미세먼지와 생태계, 생물도 둘러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5월은 모든 이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한 ‘황금연휴’로 시작했다. 그러나 황금연휴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을 휠씬 초과하는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많은 이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며 흘러 지나갔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미세먼지는 위험하다. 크기에 따라 폐에 도달하기 전에 걸러지기도 하지만 10㎛ 이하의 작은 먼지들은 폐 속까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자극반응과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2.5㎛ 이하 초미세먼지는 폐를 통과해 혈액을 타고 몸에 축적되거나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의 영향은 특이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실린 국가 간 교역량 증대에 따른 사망률이 대기오염에 의한 그것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서구 국가의 소비량 증대가 중국과 그 주변국의 미세먼지에 의한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국제적인 산업과 교역 구조하에서 중국의 교역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한국과 일본의 미세먼지에 의한 사망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 이전에도 교역량의 증가로 인한 지역적 매연과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게는 4만명 정도가 매년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우리는 미세먼지의 양에 따라 마스크 등 각종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다니기도 한다. 공기청정기 등도 불티나게 팔린다. 우리 주변은 어떨까. 이 땅의 많은 생물은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못한 채 그대로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은 대부분의 동물이 새끼를 낳고 기르는 번식기이다. 이 가냘프고 어린 생명들이 인간활동으로 생겨난 미세먼지를 그대로 마시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식물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식물의 기공을 통해 흡수되는 미세먼지는 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러 장치로 보호받는 인간의 사망률이 저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방비 상태인 야생 동식물들의 피해는 얼마나 심각할지 가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환경청의 보고서를 보면 미세먼지는 그 화학적 조성 성분에 따라 수질 산성화, 산성비, 영양물질 감소, 생태계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 생태계의 문제인 것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중차대하게 인식하고 국제적이고 근본적인 대처를 선도하고 있다. 문제의 인식은 정부만이 가져야 할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면서 인간의 소비 등의 행동 양태, 경제와 산업 활동 그리고 국가 간 균형 발전과 호혜 등 다방면에서 접근해야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또한 그 해결책에는 우리의 생태계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이다.
  • 대기오염물 배출 10% 늘고 수질오염물질은 12% 감소

    대기오염물 배출 10% 늘고 수질오염물질은 12% 감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늘어난 반면 수질 오염 배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5년 국내 1383개 기관의 8720개 사업장의 환경정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용수 사용량은 21억 900t으로 2014년보다 5.7% 증가했다.용수의 78.4%(16억 5300만t)는 제조업체가 사용했는데 업종별로는 전자부품(28.3%), 화학물질(17.7%), 1차 금속(15.0%) 등의 순이다. 또 에너지 총 사용량은 1억 8312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7.6% 증가했고 제조업 사용량이 53.2%(9739만t)에 달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53만 6620t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용수·에너지 사용량 증가는 자원 사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752개·2002개 사업장)가 신규 관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22만 7530t, 폐기물 발생량은 4921만t, 화학물질 배출량은 3108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7%, 2.2%, 12.6% 감소했다. 특히 녹색기업 37곳은 용수·에너지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해 67억 59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보고서는 환경정보공개시스템(www.env-info.kr)에 공개해 국민들이 관심 기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투자·평가들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 활용 가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4대강 6개보 수위 0.2~1.25m 낮춰 모내기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게”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4대강 6개보 수위 0.2~1.25m 낮춰 모내기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게”

    4대강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6개 대형보 가운데 6개 보가 상시적으로 개방된다. 하지만 모내기 철을 맞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진다.●용수공급·수질 모니터링 강화 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등 5개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 보를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보가 개방된다고 보 속에 가뒀던 물을 한꺼번에 내려보내는 것은 아니다. 일단 수위가 가장 높은 ‘관리 수위’에서 농업용 양수장에서 취수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낮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위는 기존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아진다. 강정고령보의 경우 관리수위가 19.50m이지만 양수 제약 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또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가량 수위가 낮아진다. 정부는 수생태계와 농업용수 사용을 감안해 시간당 2∼3㎝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 수준을 양수 제약 수위보다 낮지 않게 유지해야 농업용수 공급과 수상레저 등 수변시설 이용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용수공급·수생태계·지하수위·수질 등에 대한 개방 전후 효과를 분석하고 문제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비상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소극적 방류 수질개선 효과 미미”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소극적인 방류수위 저하로는 수질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반발하며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보 건설 후 5년이 지나 생태계 등 변화가 이뤄져 생태·자연성 회복을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내기 등 영농철을 고려한 대책으로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반영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경단체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녹조 대책으로 미흡”

    환경단체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녹조 대책으로 미흡”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보 상시개방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정부가 29일 발표한 대책에 대해 환경단체가 “소극적인 방류 수위 저하”라면서 “녹조 대책으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정부 발표는 (4대강) 6개 보 수위를 평균 0.7m 낮추는 것이고, (전체) 16개 보의 수위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0.26m 수위가 낮아지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수질개선 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1일 낮 2시부터 낙동강의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와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 등 6개 보의 수문을 열어 수위를 모내기철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으로 6개 보 가운데 가장 많이 수위가 내려가는 강정고령보의 수위는 관리수위보다 1.25m 낮아지고, 가장 적게 내려가는 창녕함안보와 공주보의 수위는 관리수위보다 0.2m 낮아지게 된다. 낙동강의 달성보는 관리수위보다 0.5m,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영산강의 죽산보는 관리수위보다 1m 내려갈 때까지 개방된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농업용수 이용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수위를 정하려면 농업용수를 이용하는 지역에 한정했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비판했다. 경남·북 지역의 누적 강수량의 경우 평년대비 95%, 저수지 저수율 역시 평년대비 94%로 현재 가뭄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창녕함안보의 수위를 0.2m, 달성보의 수위를 0.5m로 소극적으로 낮추는 결정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0개 보의 경우에는 생태계 상황·수자원 확보·보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10개 보는 한강 이포보·여주보·강천보,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 금강 세종보·백제보, 영산강 승촌보이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개방이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10개 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이 단체는 “지역의 철거 여론이 높은 세종보, 수질 오염이 심각한 승촌보, 용도가 없는 이포보 등을 개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주체들이 여전히 4대강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보를 관리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시 개방’이라는 이름 아래 ‘일부 개방’을 하고 수위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부르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정부는 취수시설조정 등을 서둘러서 4대강 보 전면 개방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머리 언덕 위 굴업도 낙조…때묻지 않은 자월도 해안

    개머리 언덕 위 굴업도 낙조…때묻지 않은 자월도 해안

    유행은 패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캠핑’에도 있다. 10여년 동안 대한민국의 캠핑 문화는 역동적 변화를 거듭하며 진화해 왔다. 캠핑 붐의 신호탄을 쏜 것은 TV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연예인들이 하나같이 ‘힐링’을 외치며 산으로 바다로 떠났고 이를 본 국민들도 자연 속으로 함께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때는 차를 이용한 오토캠핑이 주를 이뤘다. 차 트렁크에 텐트, 테이블, 릴렉스체어 등 무거운 레저기구를 싣고 전국 곳곳의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 인구는 급증했고 동시에 캠핑장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08년 200억원에서 2014년 6000억원 규모로 30배 이상 성장했고 전국 캠핑장 수는 1800여곳에 달한다.‘혼자서도 잘 놀 수 있다’는 일명 ‘혼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 풍경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혼밥·혼술 등 혼족 문화는 집단과 무리에서 탈피해 가벼운 마음으로 고독을 즐기는 게 핵심이다. 혼족 문화가 시대의 흐름이 되면서 덩달아 홀로 떠나는 ‘솔캠’(솔로 캠핑)이 유행했고 동시에 캠핑 짐도 가벼워졌다. 여기에는 무거운 짐을 노동하듯 옮겼던 그간 캠핑에 대한 피로감도 한몫했을 테다. 캠핑족들은 짐을 최소화시킨 ‘미니멀 캠핑’으로 눈을 돌렸고 특히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만 행해졌던 ‘백패킹’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무거운 짐서 벗어난 ‘미니멀 캠핑’ 유행 백패킹은 ‘등에 짊어지고 나른다’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1박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과 들, 바다를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백패킹에는 정해진 루트가 없기에 나만의 길을 만들며 여행할 수 있다. 동시에 남들이 모르는 ‘황금 사이트’를 찾는 묘미가 백패킹의 매력이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갖춘 배낭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비용에 대한 부담 역시 크지 않다. 백패킹을 시작한 백패커들은 하나같이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서울에서 가깝고 트레킹과 백패킹까지 원샷으로 즐길 수 있는 인천 앞바다 아기자기한 섬들은 백패커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패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섬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흑염소·사슴 거니는 주민 28명의 섬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에 위치한 굴업도는 1.71㎢ 면적의 작은 섬이다. ‘굴업도’라는 이름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 굴업도는 독특한 생물과 지질 환경으로 ‘한국의 갈라파고스’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주민은 28명에 불과해 환경오염 요인이 극히 제한돼 있다. 흑염소와 사슴들이 평화롭게 거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굴업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한 시간가량 덕적도를 간 뒤 다시 배를 갈아타고 1시간 넘게 가야만 한다. 긴 여정에도 불구하고 굴업도는 매 주말이면 백패커들로 붐빈다. 특히 굴업도 남쪽 해안 해수욕장의 서쪽 끝에 위치한 개머리 언덕은 백패커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다.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개머리 언덕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크령으로 둘러싸인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해야 한다. 걷다 보면 사방으로 탁 트인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개머리 언덕으로 가는 능선은 굴업도의 백미로 꼽힌다. 개머리 언덕에 도착하면 백패커들이 구축해 놓은 텐트촌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보는 것 역시 색다른 재미이며, 일면식 없는 백패커들은 일몰로 붉게 물드는 서해를 바라보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맞으며 굴업도에서의 황홀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배편은 하루 4~5회 운항하고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는 1회만 운항하기에 배 시간을 잘 숙지해야 한다.●인천서 1시간 자월도 자연경관 ‘으뜸’ 자월도 역시 옹진군에 있는 섬으로 면적 7.06㎢에 429명의 주민이 사는 섬이다. 자월도는 달이 붉고 아름답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한 시간가량 달리면 닿을 수 있다. 자월도는 낚시 포인트가 많기로도 유명해 배 안에서는 백패커뿐만 아니라 낚시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패커들은 주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트레킹 동선(약 7.5㎞)을 계획한다. 자월도에는 모래사장으로 가득한 해수욕장이 4군데나 있어 캠핑 사이트 역시 자연스럽게 해수욕장 주변으로 형성된다. 자월도 선착장에 도착해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거닐면 마음은 어느새 평온해지고 발걸음은 한 박자 두 박자 더뎌진다. 트레킹을 마치고 장골해수욕장으로 향하면 이미 삼삼오오 구축된 백패커들의 진지가 눈에 들어온다. 서해의 다른 섬들에 비해 펜션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다. 자월도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경기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등 두 곳을 통해 갈 수 있다. 여객선은 평일 한 차례, 주말과 공휴일엔 두 차례 왕복 운항한다. ●부끄러운 모습 공존, LNT 지침 준수를 백패커이자 인천 간석동에서 캠핑용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평노(36)씨는 28일 “백패킹 명소가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는 만큼 쓰레기는 늘고 초지가 훼손되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이 좋아서 찾는 이들로 인해 자연이 망가지는 역설을 접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백패커라면 자연이 그들을 스스럼없이 포용하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백패킹 열기와 함께 무분별한 쓰레기 투척과 자연 훼손으로 백패킹이 금지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KBS ‘1박 2일’에 나왔던 영남알프스 간월재는 백패킹이 전면 금지됐으며 안산시 풍도 역시 지난달부터 백패킹이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1991년 미국 산림청이 친환경 등산운동을 위해 만든 ‘흔적 안 남기기 위한 7가지 친환경운동 지침’(LNT·Leave No Trace)은 되새겨볼 만하다. 그중 ‘있는 것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네 번째 지침은 우리의 건전한 캠핑 문화를 위해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세먼지 ‘나쁨’ 때 서울 대중교통 무료로”

    “미세먼지 ‘나쁨’ 때 서울 대중교통 무료로”

    “차량 억제… 年 250억 적자 감수”…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단독 시행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나쁨’(50㎍/㎥ 초과) 수준으로 측정되고, 다음날도 ‘나쁨’으로 예보되면 서울 시민들은 출퇴근 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000여 서울시민이 참여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 나와 날로 심각해지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 시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단독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가 함께 시행 중인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는 세 지역 모두 초미세먼지 농도 요건을 채워야 발동되지만 서울시는 서울만 요건을 충족해도 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으로 측정되고, 다음날도 ‘나쁨’으로 예보되면 즉각 발동하는 것이다. 조치가 발동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와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주차장을 폐쇄하고,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를 시행하며, 출퇴근 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화한다. 박 시장은 “이렇게 하면 하루에 약 36억원이 손해다. 올봄 같은 기준이면 한 해 7번 정도 조치가 발동될 테니 서울시가 연간 250억원 적자를 보는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여러분의 결론처럼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후 경유차 등 공해유발차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공해유발차량의 서울 도심 사대문권 운행제한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은 연내 자동차 모델별로 실제 도로 주행 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측정해 공개하는 자동차 친환경 등급제를 도입한다. 시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하위등급 차량의 사대문 안 운행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2년부터 서울시 등록 노후 경유 차량의 시내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밖에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동북아 4개국과 환경 외교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공조해 석탄 화력 발전소 줄이기, 환경세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물 관리 일원화 속도… 역할·업무 본격 조정

    “수자원 개발보다 관리·효율 중요” 수질 관리와 수량 관리로 이원화돼 있는 물관리체계 통합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27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업무보고에서 물관리체계 일원화 등을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4대강과 하천 등에 대한 수량 관리는 수자원공사가 맡았고 수질오염 관리 등은 환경공단이 담당했다. 당초 이들 기관의 업무보고는 예정에 없었지만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 상시 개방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를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국정기획위 김좌관 자문위원은 “선진국이 수량·수질 통합 및 유역 단위로 관리하는 것처럼 수자원 개발보다 수자원 관리나 효율적 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공단에는 여름철 폭염과 강수량 및 하천 유량 부족에 따른 ‘녹조라테’ 등 수질 문제를, 수자원공사에는 보 수문 개방을 통한 4대강 수질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량 관리 등을 주문했다.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물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되면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의 역할 및 업무 조정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의 고유업무가 있기에 조직통폐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수도 등 관로사업과 정수장 위탁 운영 등 중복 업무를 일원화하고 오염 관리나 수질 측정 등을 전문화·고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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