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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 한국 민주화 희생·성취 보여주려 다큐 만들었죠”

    “일본에 한국 민주화 희생·성취 보여주려 다큐 만들었죠”

    日, 촛불혁명에 관심 가져 시작 NHK 방송 뒤 현지 다양한 반응 “민주화 질문에 답이 되었길…”북·미 정상회담으로 떠들썩했던 지난 12일 밤 9시,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일본 공영방송 NHK의 전파를 탔다. 제목은 ‘그때, 시민은 군과 싸웠다’. NHK의 고정 다큐멘터리 코너 ‘어나더 스토리’를 통해 방영된 이 영상은 우리나라 사람의 손으로 제작돼 일본에서 공개된 최초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다큐멘터리였다. 방송이 나가자 트위터 등에는 ‘한국 현대사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한국의 민주화가 이뤄지는 전체 흐름이 명확하게 들어왔다’ 등 일본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사람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전용승(51) PD. 전 PD는 21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한국인들이 치러야 했던 희생과 그것을 발판으로 이뤄낸 성취를 일본인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PD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일본에 유학해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1997년부터 방송 연출가의 길을 걸어왔다. ‘NHK스페셜’ 등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09년 ‘일본과 한반도 2000년’으로 NHK회장상, 2012년 ‘알려지지 않은 방사능 오염’으로 총리상을 받는 등 일본에서도 알아 주는 시사·역사 전문 PD다. “한국에서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보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저렇게 수십만명이 광장에 모이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이냐’고 묻더군요. 다큐멘터리 ‘그때, 시민은 군과 싸웠다’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금 일본 사회에는 정치적인 정체감 내지 무력감 같은 것이 팽배해 있다”며 “그래서인지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에서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에 관객이 지속적으로 들고 있는 것을 하나의 방증으로 들었다. 전 PD는 기초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을 마치고 올 초부터 현장을 다녔다. “광주 학살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당시 독일 ARD 도쿄 특파원에 대한 취재부터 시작했습니다. 힌츠페터는 5·18 이전과 이후를 합해 총 17년을 도쿄에 있었지요. NHK와 아사히신문 등 1980년 당시 광주에 있었던 특파원들에 대한 취재도 다각도로 시도했습니다.” 광주로 가서 당시 시민군 인사들은 물론이고 진압군으로 투입됐던 군인들도 여러 명 만났다. 그중에서 신승용 예비역 소령은 이번에 처음으로 방송 카메라 앞에 섰다. 이한열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도 만났다. 이렇게 해서 모인 100시간 이상의 취재 분량을 제한된 60분으로 편집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 “일본인 지인이 ‘민주화란 게 뭐냐. 민주화가 되면 대체 뭐가 바뀌는 것이냐’라고 물었을 때 크게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개념이나 느낌 같은 걸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민주화가 아닌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여 주었으니 어느 정도 답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동북아 대기오염 자료 공개 성사될까

    3국 사실상 공개 작년 합의에도 中 “동의한 적 없어 공개엔 반대” 피해 대책 요구할까 부담 느낀 듯 환경부가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TEMM은 1999년 한국이 제안한 동북아지역 환경 분야의 최고위급 협력체로,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에 대한 논의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장관회의에서는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 공개를 놓고 각국 간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미세먼지와 관련해 3국 환경장관들은 지난해 동북아의 미세먼지 이동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LTP 보고서 공개에 사실상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정보가 교환됐지만 중국이 합의문 문구와 관련해 “‘동의한다’(agree)가 아닌 ‘기대한다’(expect)로 적혀 있기 때문에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LTP 보고서는 2013년부터 동북아에서 국경을 건너는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자료다. 중국은 그동안 미세먼지와 관련한 해외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LTP 보고서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된 과학적인 정보로 3국 정부가 주관하고 과학자들이 합의한 것이어서 보고서 내용에 따라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다. 중국의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한국 등 주변국의 피해가 확인되면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공개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일본과 달리 중국이 반대하고 있어 재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등하굣길 아이들, 어른들보다 차량 배기가스 30% 더 마셔”(연구)

    “등하굣길 아이들, 어른들보다 차량 배기가스 30% 더 마셔”(연구)

    아이들이 매일 학교를 오갈 때 함께 있는 부모들보다 거리에서 자동차 배기가스를 30% 더 흡입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비영리 환경단체 ‘글로벌 액션 플랜’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맑은 공기의 날’(클린 에어 데이)을 맞아 발표한 이번 연구는 영국의 주요 4개 도시인 맨체스터와 리즈, 글래스고 그리고 런던에서 시행한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연구 목적은 한 사람이 자동차의 유해한 배기가스에 노출될 때 키 높이에 따라 노출 수준에 영향을 받는지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성인과 11세 이하 어린이에 초점을 뒀다. 실험 의뢰를 받은 미국 열화상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FLIR)은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아이들 주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 사진을 포착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산화탄소를 추적기체로 사용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이산화질소 그리고 미립자물질 등 유해 물질에 의한 노출을 시각화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부모들보다 자동차의 해로운 배기가스를 약 3분의 1 더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의 키가 더 작아 배기가스에 더 가깝게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아이들이 차가 적은 한적한 거리를 통해 학교를 오가면 오염 물질에 노출될 위험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액션 플랜은 “부모들이 학교를 오가는 길만 바꿔도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등하굣길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오히려 이 문제를 더 나쁘게 만든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아이들 중 50%가 부모에 의해 학교 정문 앞까지 차를 타고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이들은 차가 많은 혼잡한 거리를 걸을 때보다 차 안에 있을 때 두 배 더 많은 오염 물질에 노출돼 유독 가스를 마실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부 장관은 “이 연구 결과는 왜 우리 정부가 대기오염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만 하는지를 더욱더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대기오염 전문가인 조너선 그리그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 교수는 “내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이 어린이의 폐 성장 감소와 천식 악화, 그리고 폐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지속적인 손상을 막으려면 대기오염으로부터 아이들의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lianna2013 / 123RF 스톡 콘텐츠(맨위부터 순서대로), 글로벌 액션 플랜, stockbroke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예다지가 실내 공간을 더 쾌적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도어를 선보였다. 건강까지 배려한 예다지의 기능성 도어는 공간과 공간을 유해세균으로부터 차단시켜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실내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의 건강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예다지 프리미엄 항균 도어는 각종 시험 성능테스트에서 퍼펙트한 기능성이 입증된 항균도어로 신뢰도를 높였다.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국내 최초로 특수 항균 기능성원료를 사용하여 도어에 적용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유해세균을 차단하고, 숲에서 생활하듯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예다지의 기능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 스트레스 호르몬(코타졸)을 단시간에 감소시켜 면역력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작용과 불면증 해소 및 숙면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침투하게 되면 방광염, 신우염, 복 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데,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항생제 내성 포도상 구균)라는 치명적인 변종된 황색포도상구균까지도 차단효과를 보인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 있는 실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각 종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로 오염되어 백선균 및 아토피성 피부병을 유발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막는 항곰팡이 기능도 예다지 기능성 도어의 강점이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기 중에 섞여있는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 음식냄새나 담배냄새, 곰팡이냄새를 빠르게 정화시켜주며 약 85~90%의 각종 집먼지 진드기 감소 효과를 내며, 이는 세포의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체내 노폐물 제거 등의 기능을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예다지에서 최초로 도어에 적용한 음이온 방출 기능은 혈액정화, 자율신경조정, 유해전자파 차단, 면역력 증가 등의 작용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해수욕장 7곳 모두 수질기준 적합.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등 지역 7개 공영 해수욕장 모두 수질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 장염을 유발하는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지난 1일 개장한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은 장구균이 바닷물 100㎖당 0∼78MPN이 검출돼 수질 기준인 100MPN보다 낮았다. 대장균도 바닷물 100㎖당 0∼399MPN으로 수질 기준인 500MPN에 못 미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1일 개장 예정인 다대포,광안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장구균 0∼48MPN,대장균 0∼231MPN으로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보건환경 연구원은 지역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주기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heis.busan.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잦은 비가 내린 뒤 생활하수 등 육상 오염원이 바다로 유입되면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비가 온 직후에는 해수욕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베레스트산, 등반객 버린 쓰레기와 대소변으로 몸살

    에베레스트산, 등반객 버린 쓰레기와 대소변으로 몸살

    해발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세계서 제일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에베레스트 산이 세계 각국 등반객이 버린 쓰레기로 곳곳이 쓰레기장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산악인들의 로망이 쓰레기장이 된 것은 등반객들이 가져왔다가 그냥 버리고 간 쓰레기가 원인이다. 텐트, 각종 등산장비, 빈가스통, 포장지 등이 대표적으로 등반객이 아무 곳에나 싸놓고 간 대소변 역시 주요 쓰레기다. 특히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일부 눈이 녹으면서 수십 년간 파묻혀 있던 쓰레기가 밖으로 노출되는 일도 허다하다. 보도에 따르면 한해 최소 600명 이상의 등반객이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기 위해 찾아와 베이스캠프에서부터 정상에 이르는 4곳의 캠프를 쓰레기로 오염시키고 있다. 18차례나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펨바 도르제 셰르파는 "산이 수백 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다"면서 "눈으로 보기에 역겨울 정도"라며 몸서리를 쳤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자 산을 관리하는 네팔 당국도 팔을 걷고부치고 나선 상태다. 네팔 당국은 5년 전 부터 각 팀당 3000달러의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모든 등반객이 1인당 8㎏의 쓰레기를 갖고 하산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 25톤에 달하는 쓰레기와 15톤의 인분도 수거했다. 에베레스트 등반로를 관리하는 사가르마타 오염통제위원회(SPCC)는 "올해에도 많은 등반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쓰레기가 쌓일 것"이라면 "그러나 쓰레기 수거는 할당량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물 플러스]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신재생에너지 창출”

    [인물 플러스]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신재생에너지 창출”

    환경·윤리·투명 경영의 시대다. 기업이 덩치를 키우고 이익을 내는 것만으로는 생존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고 환경 보존, 사회공헌 등을 통해 건강한 가치를 추구하고 지켜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시대다. 특히 친환경 제품이 아니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에서 환경무역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제품이 기업생존을 결정하는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도 ‘친환경’이 아니면 구매를 꺼리는 추세다. 친환경 제품이 기업 판도는 물론 소비자의 구매 패턴까지 바꿔놓는 것이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저온열분해 가스화 기술을 통한 발전시스템의 연구개발과 전문적인 컨설팅과 PM(Project Management) 활동을 통해 상호 소득증대, 지역 경제발전, 고용창출 등 사회에 공헌하는 이가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휴먼에프티 박순희 대표가 그 장본인이다. 본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정도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는 휴먼에프티 박순희 대표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신재생에너지는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합니다. 휴먼에프티는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터빈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태양광발전소, 무동력에너지, 전기 오토바이 등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산업의 발전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문화 속에 빈번해진 외식문화 등과 함께 그와 비례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각종 폐기물의 미처리 실태는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사회적 이슈이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박순희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사용, 일회용품 사용의 생활화로 인해 플라스틱류의 산업폐기물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30%를 밑돌고 있다. 게다가 폐기물처리를 대부분 소각에 의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문제와 대기 환경오염, 건강문제가 심각해졌다. 박 대표가 우려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80% 감축 의무화 협약 등에 대한 해결책이다. 특히 해양 오염의 주범이면서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주민들의 생업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해결하는 문제다. 박 대표가 폐기물을 친환경처리를 통해 우리 주변 환경을 정화하면서도 에너지화(신재생에너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 이유다. 사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풍력 등이 연평균 20~3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IT, BT산업 등과 함께 21세기형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성장에 따라 화석연료의 최대 사용 시점인 2020~2030년을 전환점으로 화석에너지의 지속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목표를 정해 중점투자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토교의정서)에 따라 선진국들은 1차 공약 기간(2008~2012년) 중 1990년 배출량 대비 평균 5.2%의 감축 의무가 부과된다. 현재 OECD 국가들의 에너지원별 이용 추세는 원자력, 수력 등의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3.9%(1억 9300만toe)에서 2010년 4.9%(2억 71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EU·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시장 선점을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 과제로 설정, 각 국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EU 등 신재생에너지를 의무화하는 등 산유국들도 신재생 에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신개념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21세기에 새로운 것이 아니고 현실에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폐기물들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사람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별도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버려지고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과 에너지’라는 두 가지 이슈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우리가 처리해야 할 폐기물의 종류로는 생활폐기물, 산업폐기물, 건축폐기물, 의료폐기물, 해양폐기물, 바이오매스, 음식물폐기물, 하수슬러지폐기물 등 참으로 다양하다. 현재 우리는 지구의 화석연료의 고갈을 대비한 신재생에너지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박 대표에 따르면 ‘친환경과 에너지’란 두 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면 정부와 각 지자체의 인허가 및 예산편성, 시설비에 대한 금융지원, 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운반을 위한 정책 등 제도적이고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특히, 폐기물관리정책을 통한 제도적, 안정적 지원 확대 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이 시급하다. 하지만 박 대표의 휴먼에프티는 폐자원 저온열분해 가스화 기술을 통한 발전시스템과 연구개발, 전문적인 컨설팅과 PM(Project Management) 활동을 통해 상호 소득증대, 지역 경제발전, 고용창출 등 사회공헌을 통한 클러스터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클러스터 비전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시설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민간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의 세수는 확충되고, 수익 일부가 지역주민들에게 환원된다. 나아가 주민의 쾌적하고 윤택한 생활이 보장되며 일자리 창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지역주민의 선진국형 미래 생활을 보장하는 경쟁력이다. 이는 박 대표의 휴먼에프티가 추구하는 가치다. 휴먼에프티가 앞으로 ‘친환경과 에너지’ 사업을 국내·외를 타깃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에 진출을 극대화하여 신고용 창출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모델로 개척하는 목표를 세운 배경이다. 박순희 대표는 교사 출신의 여성 CEO로서 ‘사람과 자연과 미래’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철학과 진실하고 투명한 마인드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며 발로 뛰는 노력하는 사업가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26회 2018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폐기물처리에너지, 증기터빈 발전시스템, 무동력에너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기술혁신 분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친환경 기술혁신 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깨끗한 지구의 땅과 물과 하늘.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지와 자부심으로 더욱 매진하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꿈’ 이다. 그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서재빈 객원기자 sjb@seoul.co.kr ●휴먼F-T의 2017년~현재 2017년 11월 경기도 포천 태양광발전소건립 MOU 10월 충남 청양군 폐기물발전시설 건립 MOU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증기터빈발전소건립 MOU 08월 ㈜휴먼-FT법인으로 상호변경 2018년 04월 ㈜한기실업과 저온열분해장치건립 협약서 남해군 폐기물발전 PLANT PM 진행 중 무동력 에너지 전기오토바이 동남아&아프리카 보급 Project 참여 아프리카 STEVIA Business 참여 남아공·말레이시아 등지 프로젝트 추진 중 폐기물처리 고효율 발전시스템, Eco-friendly recylcing Sys.
  • 양천 ‘환경의 날’ 그린 한마당

    서울 양천구가 제23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오는 23일 양천공원에서 ‘2018 양천 그린(green)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선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공해 퇴치’에 맞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이 정크 아트대회’도 열린다. 참여 학생들은 창의적인 사고로 버려진 장난감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게 된다.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상 5팀에 구청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태양광으로 만드는 과일주스와 솜사탕,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소통의 장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좋은 기술보다 좋은 사람 많아야 좋은 회사…이윤보다 윤리가 200년 기업 만들어”

    “좋은 기술보다 좋은 사람 많아야 좋은 회사…이윤보다 윤리가 200년 기업 만들어”

    “우리 기업의 최고 목표이자 우선순위는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입니다.” 에티스피어 재단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릭 리제 글로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31일 방한 중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기업철학을 이렇게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36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82년의 역사를 가진 에너지 관리, 공정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세계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르는 회사이자 에너지 빈곤층 지원, 양성평등 직장문화 등 장기간에 걸친 사회공헌 노력이 두루 인정받고 있다. 리제 부사장은 2008년부터 5년간 한국지사장으로 거주해 우리 기업 사정에도 어느 정도 밝은 편이다. 그는 “기업이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만 윤리적 측면에서 단 한번만 실수해도 평판이 바로 무너져 내린다”면서 “그런 리스크를 뒤집어쓰는 기업은 한마디로 어리석다”고 단언했다. 또 “한국 기업이 글로벌 평판에 비해 자국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아쉬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의 비결은 무엇인가. -‘책임의 원칙’이라는 사내 글로벌 프로그램이 있다. 전 직원에게 부패방지법, 공정무역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재 채용 시 성별, 종교, 성적 성향을 따지지 않는다. 특히 2020년까지 직원의 85%에 이르는 100개국에서 성차별 없는 ‘임금 평등 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기업에 대해 소비자들은 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소비자 시각은 얼마나 좋은 ‘기업 시민’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기업인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또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시민’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다. →지난해 11월 회사가 전 세계 지사에서 시작한 ‘패밀리 리브 정책’은 무엇인가. -직원 개인별로 생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유급 휴가를 보장해 준다. 예컨대 한국 지사 직원이 부친상을 당하면, 법정휴가 외에 추가로 가족휴가를 며칠 더 준다. 전 세계 16만 직원에게 공통의 가족정책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다. 기업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전체 인류에 기여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좋은 회사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좋은 기술·투자’보다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윤리 경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가장 근간은 컴플라이언스, 즉 ‘규제 준수’다. 우리가 진출하는 국가들마다 회계·세금·환경 유해 기준이 모두 다른데 이를 지켜야 한다. 또 대기업은 자신보다 작은 규모의 납품회사, 중소기업의 혁신을 도와야 한다. 작은 기업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고 대학·연구기관과도 협업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 →기업이 굳이 왜 ‘착한 경영’을 해야 할까. -우리는 약 200년 역사를 가졌지만) 앞으로 200년은 더 존속하는 기업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에서 ‘슈나이더가 탈세했다. 전기 표준 규정을 안 지켰다’는 뉴스가 뜨면 시장에서 바로 쫓겨날 수 있다. 브랜드 평판도 떨어진다. 한국 국민들은 우리를 나쁜 외국회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윤과 윤리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되냐고 묻는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무조건 ‘윤리’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지만 기업윤리에 대한 국민 평가는 낮은 편이다. -소속 직원과 납품업체, 중소기업,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한국 대기업의 국제적인 평판과 이미지는 매우 좋다.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이 그렇고, 현대도 마찬가지다. 한국 국민들이 때로는 자국 기업을 너무 호되게 평가하는 것 같다. 물론 경영 부패, 정경유착은 철퇴를 맞아야 하지만 직원들의 혁신·창의력으로 거둔 성공은 후하게 평가해야 한다. →한국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조언을 한다면. -업스킬, 즉 대학·연구기관 지원, 직원 능력 개발 분야는 잘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 쪽은 아쉽다. 미세먼지 등 한국의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 더 기여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비닐포장 조각 과일 판매 늘어 하루 만에 식중독균 등 검출 한 통의 70% 수준 가격도 불만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17일 서울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살핀 결과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제외한 모든 마트에서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판매되고 있었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그나마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 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소규모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마트 측은 1~2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 한 통을 낮은 가격에 다량 판매하기 위해 반쪽 수박을 내놨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한 마트의 수박 한 통은 1만 1900원, 반쪽 수박은 8200원이었다. 물론 반쪽 수박을 사면 신선할 때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김재란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자르는 칼이 오염됐을 수 있고, 세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어 당일 판매 수박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통수박을 산 뒤 깍두기처럼 썰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랩 씌우면 수박 표면 세균 급속도 늘어소비자 “한통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전문가 “랩 포장 가이드라인 있어야”“깍둑썰기 후 밀폐용기 보관이 그나마 안전”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랩 포장 규제가 없는 틈을 타 유통업체들이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서울신문이 서울 지역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둘러본 결과, 이마트, 롯데마트를 제외한 대부분 마트에서는 반쪽 수박을 랩에 씌워 판매하고 있었다.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는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를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중소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랩 포장은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이미 한 차례 주의보를 내린 적이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 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겉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나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양모(57)씨는 “식구들이 먹는 건데 작업 환경이나 작업자의 위생 상태를 믿을 수 없어 반쪽 수박은 가급적 안 산다”고 말했다. 백순금(60)씨도 “내가 보는 앞에서 자르면 모르겠지만 이미 잘라놓은 수박은 불안하다”고 했다.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취급하는 것은 한 통에 1~2 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는 수박 한 통 가격을 할인가 1만 1900원에 판매하면서 반통 수박은 8200원에 팔고 있었다. 반쪽 수박이 오히려 수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보관 걱정도 덜어 ‘실용적’이란 목소리도 있다. 김태완(27)씨는 “어차피 수박 한 통을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 반쪽 수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은지(31·여)씨도 “수박 한 통 사서 두고 먹는 것보다 반통씩 사서 신선하게 먹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랩 포장 반쪽 수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무균 상태의 수박을 한 번 자르면 공기 중 세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다”면서 “랩 포장 규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란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도 “수박을 자르는 칼이 오염됐을 수도 있고, 껍질에 남아 있던 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어 당일 판매 수박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수박을 자른 즉시 깍둑썰기를 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돌고래 머리’ 모양을 가진 돌연변이 물고기

    ‘돌고래 머리’ 모양을 가진 돌연변이 물고기

    돌고래 같기도 하고, 비둘기 같기도 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서부 윈구이고원에 있는 구이저우(Guizhou)성에서 한 어부의 낚시에 걸린 요상하게 생긴 물고기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 속 사진을 보면 물고기의 몸은 잉어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머리를 자세히 보면 돌고래나 비둘기 혹은 앵무새와 닮았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돌고래 머리 모양에 더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의 한 물고기 전문가는 “이 물고기의 정확한 종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잉엇과에 속하는 물고기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 물고기는 수질 오염에 의한 유전적 돌연변이일 수도 있고 어린 시절 부상 때문에 머리 모양이 변형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물고기를 잡은 어부는 사진을 찍은 후, 다시 물 속으로 돌려보냈다고 외신은 전했다.사진 영상=Daily M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 받는 정수기, 정수기 위생 걱정 끝!”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 받는 정수기, 정수기 위생 걱정 끝!”

    수분 섭취로 건강 관리하는 여름깨끗하고 안전한 정수기 고르는 팁 ■ 자체 살균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살균되는 정수기인지 확인■ 안심할 수 있는 전문가의 주기적인 방문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확인■ 직수관 교체 서비스로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수기 선택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탓에 무기력해지기 쉬워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수. 갈증해소,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깨끗한 물 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정수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정수기 구입 전 알아둬야 할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 자동으로, 수동으로 2단계 ‘셀프 살균케어’ 시스템을 갖춘 정수기 선택 정수기 출수구는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필수. 출수구를 수시로 살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장 되어 있는 정수기를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셀프 케어’ 시스템으로 완벽한 코크 살균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1시간 마다 5분씩 코크를 살균할 수 있고 원할 때 언제든지 ‘셀프케어’ 버튼을 누르면 5분간 살균된다. 셀프케어가 시작되면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UV-LED 빛으로 오염에 가장 취약한 코크(출수구) 부분의 부유균을 99.98 % 제거해준다. ■ 믿을 수 있는 ‘정수기 관리 전문가’의 방문 케어 서비스 확인 자동으로 살균이 가능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혹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물’ 관리에 민감해진다.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제공하는 ‘방문 케어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직접 고객댁을 방문하여 고온살균과 대포물살 세척 등으로 정수기 내부의 물이 닿는 모든 곳은 99.9% 살균 관리 해주는 방문 케어 서비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정수기 위생관리를 위해 3개월 마다 ‘헬스케어 매니저’방문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헬스케어 매니저는 고객 케어를 제공하는 관리 전문가로서 사내 전문 과정을 이수하고 필기,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LG전자에 따르면 렌탈 케어 관련 상담 중 ‘헬스케어 매니저’들의 전문적인 활동에 감동 받은 고객의 칭찬 사례가 다수 접수 되는 등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다. 정수기 내부는 개인이 직접 관리하기는 어려운 만큼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케어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꼭 제공 받도록 한다. ■ 직수관 교체 서비스로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지, 무상 직수관 교체 확인 정수기 물은 좁은 관을 통과하기 때문에 정수기 내부 관 위생 관리에 신경 쓰게 된다. 직수관을 교체하면 새 정수기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직수관을 교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 볼 것. LG전자는 17년형 이후 슬림 정수기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과 원수 입수관을 제외하고 1년마다 무상으로 직수관을 교체해 주고 있다. 국내 유일의 직수관 교체 서비스다. 직수관 교체 역시 헬스케어 매니저가 담당한다. 직수관을 분리하고 바로 새 직수관으로 교체 가능하다. 직수관 교체 서비스는 오래 사용해도 정수기를 새 것처럼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LG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유일 직수관 교체 서비스 도입 후 고객들의 제품 및 서비스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특히 직수관 교체를 담당하는 헬스케어 매니저들의 관리 전문성을 고객에게 인정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위생적으로 안전한 정수기를 고르려면 제품 자체의 살균 케어가 완벽한지, 혹시 모를 오염까지 방지해 정기적인 점검과 직수관 교체가 가능한지 살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료 대신 전기로 로켓 발사…美스타트업, 438억원 투자 받아

    연료 대신 전기로 로켓 발사…美스타트업, 438억원 투자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로켓을 우주로 보낼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핀론치(SpinLaunch)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작은 로켓에 역시 작은 적재물을 실어 궤도권까지 발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기업은 등유나 액화산소 같은 추진체를 사용한 기존 방식 대신 전혀 새로운 발사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쏘아올리려고 한다. 이미 이 기업은 발사 장치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이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세부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기업은 14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투자회사인 GV와 벤처투자회사인 클라이너 퍼킨스(KPCB), 그리고 에어버스 벤처스 같은 세계 최고의 투자업체들로부터 4000만 달러(약 438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이 오는 2022년까지 첫 번째 발사를 완수하겠다는 계획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은 스페이스X 같은 다른 민간 우주기업과 마찬가지로 로켓을 더 자주 아마 매주 또는 심지어 매일, 더 저렴하게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기업은 1회 발사 비용을 50만 달러(약 5억4000만 원)까지 절감할 생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스핀론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야니는 궁극적으로는 미국 어딘가에 발사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 탐사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발사 기술이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 기업의 접근 방식은 비용 문제는 물론 환경 오염 문제까지 있는 기존 발사 방식을 줄여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꾀한다. KPCB의 무한책임사원(GP) 웬 셰이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핀론치의 혁신적인 회전운동 에너지 사용이 앞으로 소형 위성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리라 생각한다”면서 “이 기업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에 의해 동력을 공급받아 유독하고 위험한 로켓 연료 사용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핀론치의 발사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지구의 중력과 대기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한다. 이는 또한 로켓 자체 중량이 가벼워야 하는 것은 물론 거기에 실릴 적재물의 중량은 로켓의 5%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일반 연료를 사용한 로켓은 적재물을 절반까지 실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로켓에는 초소형 위성이나 소형 위성에 탑재할 영상·통신·과학 장비 등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 역시 스핀론치와 비슷한 기술을 연구한 적이 있다. 이 기술은 일종의 트랙을 사용해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핀론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경도 지키고, 선물도 받고” … 수원시 분리배출 인증샷 이벤트

    “환경도 지키고, 선물도 받고” … 수원시 분리배출 인증샷 이벤트

    경기 수원시는 환경오염 줄이기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인증샷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에코백과 아이스크림을 주는 ‘에코(Eco) 수원 SNS 인증샷 이벤트’를 연다.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15~24일)과 ‘1회용품 대신 텀블러·머그잔’(28~7월 8일)을 주제로 2차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수원시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uwonloves)에서 이벤트 게시물을 확인하고, 관련 인증사진·영상을 댓글로 올리면 참여자 전원에게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준다. 또 100명을 추첨해 ‘수원이’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을 증정한다. 최근 쓰레기 수거업체의 수거 거부로 논란이 된 페트병을 납작하게 눌러 상표 비닐·뚜껑과 분리해 배출하는 모습이나 개인 텀블러· 머그잔을 사용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 응모하면 된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플라스틱과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면서 “환경을 지키는 성숙한 문화를 만드는 일에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환경정보공개 대상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 도시철도공사가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환경정보공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전 도시철도공사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을 목표로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초과 달성했다. 이외에도 환경정보 등록과 공개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환경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대구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한국 표준과학연구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GS파워 주식회사, 대전 서구가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2016년도 환경정보공개 대상기관 1500곳의 환경정보를 공개했다. 기관별로 용수, 에너지 사용량, 대기,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이것이 천국의 맛? 수도원 맥주 트라피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이것이 천국의 맛? 수도원 맥주 트라피스트

    이름도 희한한 그것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건 기자 초년병 시절, 저녁 어스름이 깔린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였다. 생맥주 한 잔을 쭉 들이켠 선배는 잔을 내려놓자마자 대단한 비밀이라도 알려주는 양 실눈을 뜨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트라피스트라고 알아?” 선배의 말인즉 서울역 인근의 작은 맥줏집에서 트라피스트, 일명 수도원 맥주라는 것을 파는데 맛도 최고, 가격도 최고라는 것이었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든다는 것도 신기한데 맛도 훌륭하다니. 비밀결사단체 같은 이름의 그 맥주를 언젠가 먹어 보겠노라 다짐했지만 딱히 볼 일이 없었기에 기억 한 켠에 고이 묻어 둔 채 일상을 보냈다.트라피스트와의 첫 만남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이뤄졌다. 이탈리아로 날아와 주방에서 일하던 어느 날, 1년에 한 번 크게 열리는 마을 맥주 축제에서 무심코 마신 맥주 맛에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질 뻔했다. 알고 보니 그게 바로 수도원 맥주였다. 맥주 한 모금에서 적어도 열 가지 이상의 풍미가 파도처럼 차례차례 몰아치는 황홀한 경험이란…. 인생을 둘로 나눈다면 아마도 그 맥주를 맛보기 전과 후가 되지 않을까. 결국 트라피스트를 쫓아 맥주의 성지, 벨기에로 가기로 결심했다. 훗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내가 그때 마셨던 건 네덜란드 수도원 맥주였다는 사실을. 요즘과 달리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트라피스트는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궁극의 맥주로 통했다. 트라피스트는 이름 그대로 트라피스트 수도회 산하의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맥주를 뜻한다. 그런데 신을 모시는 신성한 종교단체에서 술을 만들다니, 그래도 되는 걸까. 유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도원이 술을 만드는 게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기독교가 태동한 유럽에서 수도원은 종교시설뿐 아니라 생산시설의 역할도 겸했다. 기독교 포교를 위해 유럽 곳곳에 생겨난 수도원은 대부분 양조장을 갖고 있었다. 공중위생 개념이 생기기 이전 유럽에서 술은 일종의 정수 역할을 했다. 자칫 오염된 물을 먹고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는데 물을 포도주, 맥주 등의 발효주와 함께 섭취하면 취할지언정 위생상으론 비교적 안전했다. 양조를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대규모 시설과 노동력이 필요했는데 중앙집권화가 되지 않았던 당시 유럽에서 수도원 말고는 딱히 이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특히 ‘노동하는 것이 곧 기도하는 것’이라는 계율을 가진 시토회 수도원은 자급자족이 원칙이었다. 수도원은 소유한 과수원과 밭, 목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가공해 직접 소비하거나 판매했다. 맥주도 이 중 하나였다. 17세기 무렵 시토회가 추구하던 경건한 정신을 부활시키고자 프랑스에서 트라피스트회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트라피스트 맥주의 시작이었다. 당시 최고의 지식 집단이었던 수도원에서 양조기술을 발전시켜 고품질의 맥주와 와인을 만들어 냈다. 그 시절 맥주 맛이 그대로 전해졌다면 좋으련만, 오늘날 맛볼 수 있는 트라피스트 대부분은 현대에 와서 완성됐다. 중세의 맛과는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유럽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수도원 양조 맥주의 명맥이 끊겼다. 특히 전쟁물자 동원을 위해 양조장의 금속이 징발되면서 생산시설 자체가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 겨우 살아남은 소수의 양조장은 고난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20세기 들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맥주 장인인 수도사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낸, 혹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맥주라는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미국과 독일이 장악하고 있는 맥주시장에서 수도원 맥주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트라피스트가 상업적으로 인기를 누리자 너도나도 수도원 맥주를 자처하는 짝퉁들이 생겨났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트라피스트 수도원들은 1997년 국제트라피스트협회를 만들었다. 이후 협회의 엄격한 인증을 받은 맥주에만 육각형의 트라피스트 로고를 붙일 수 있게 됐다. 초기에는 여덟 곳으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공인된 트라피스트 맥주 양조장은 총 12곳이다. 벨기에에 6곳, 네덜란드에 2곳, 오스트리아와 미국, 이탈리아, 영국에 각각 한 곳이 있다. 재미있는 건 정작 트라피스트회가 탄생한 프랑스에는 협회의 인증을 받은 양조장이 한 군데도 없다는 사실이다. 올해 영국 레스터셔주의 세인트 버나드 수도원이 새로운 트라피스트회 멤버로 승인되면서 양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올여름쯤에 영국을 방문한다면 열두 번째 트라피스트 맥주를 맛볼 수도 있겠다. 트라피스트는 누군가에게는 종교적인 체험에 가까운 황홀감을, 누군가에게는 죄를 지으면 가는 곳에 들어선 기분을 선사해 준다. 각 양조장마다 맛과 개성이 확연히 달라 호오가 분명한 편이다. 트라피스트에 영감을 받은 많은 양조장에서는 이른바 수도원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어떤 것들은 트라피스트 이상의 놀라운 맛을 보여 주기도 하기에 꼭 인증을 받은 맥주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그 맛이 궁금하다면? 의외로 천국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 아파트 간접흡연 피해 급증…“공동주택 왜 규제 없나” 불만

    아파트 간접흡연 피해 급증…“공동주택 왜 규제 없나” 불만

    가정 실내 흡연 단속 근거 없어 궐련형 전자담배 늘며 불만 커져 국민생각함 63% “실내도 금연을”아파트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층간 흡연 분쟁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마땅한 대책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집계한 ‘공동주택 간접흡연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간접흡연 피해 민원은 2014년 337건에서 2015년 260건으로 줄었다가 2016년 265건, 지난해 35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2015년부터 화장실 담배 연기가 환기구를 통해 다른 가정으로 역류하지 않도록 건설 기준을 강화했지만 베란다나 역류 억제 장치가 없는 기존 환기구를 통한 간접흡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한 민원인은 “집에 아이가 있는데 아랫집 주인이 화장실에서 흡연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아파트는 공동주택인데 왜 규제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아랫집에서 흡연하면 오염 물질은 5분 이내에 윗집과 아랫집으로 퍼진다. 담배 2개비를 피우면 미세먼지가 20시간 뒤에 가라앉지만 10개비를 피우면 하루가 지나도 가라앉질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워도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주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아파트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각 가정은 단속할 근거가 없다. 민원이 빗발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경비원을 포함해 아파트 관리 주체가 입주자 신고를 받으면 실내 흡연이 의심되는 가구에 들어가 계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하지만 경비원 사이에서는 “‘갑’(甲)의 입장인 주민을 ‘을’(乙)인 우리가 제대로 계도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심지어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260여개의 금연아파트 단속 실적도 지난해 0건이었다. 최근에는 “냄새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실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늘면서 이웃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배출량이 일반 담배보다 많다”고 발표한 것은 이런 불만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직장인 김성민(35)씨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금연 구역인 건물 안에서 대놓고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의 집에서는 얼마나 많이 피울지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토로했다. 간접흡연 피해 민원인들은 아파트 전체를 공공 영역으로 보고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익위가 토론사이트 ‘국민생각함’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간접흡연을 경험한 민원인의 63.6%가 ‘실내 금연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웃 간 배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권익위 관계자는 “높아진 시민 의식으로 간접흡연 민원은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집 TPU 퍼즐매트’, 4차 판매 재개 및 시공비 전액 무료 프로모션 집행

    ‘알집 TPU 퍼즐매트’, 4차 판매 재개 및 시공비 전액 무료 프로모션 집행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아기매트 브랜드 알집매트의 ‘알집 TPU 퍼즐매트’가 알집 공식 쇼핑몰에서 4차 판매를 재개하며,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집매트는 4차 판매를 재개하며, 3차까지 제품이 전량 매진된 것을 기념해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까지 100장 이상 개별 맞춤 시공자에게 15만원 상당의 시공비를 전액 무료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구매 후, 간단한 사진을 올려 포토후기를 인증하면, 12만원 상당의 피크닉매트를 100% 지급한다. ‘알집 TPU 퍼즐매트’는 지난 5월 14일 론칭 5일만에 초도물량이 전량 소진 된 이후 현재까지 3차 판매까지 매진, 예약판매, 실 판매재개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최초 실제 모습을 공개한 후, 주문 및 문의 량이 기존 대비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공 문의 및 예약이 줄을 이으며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시공 지사를 전국적으로 모집했으며 현재 충청도, 부산, 대구, 강원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시공 지사 모집이 완료됐다. 알집매트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생산에 힘을 쏟을 예정이며, 6월 11일부터 알집매트 공식 쇼핑몰은 물론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현재 알집매트 공식 쇼핑몰에서 구매가만 가능하며, 상담서비스 신청을 통해 가격 견적서를 받을 수 있다. 알집매트 관계자는 “알집매트 공식 쇼핑몰에서만 판매 하고 있는 알집 TPU 퍼즐매트가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 입점하면, 고객 문의 량 및 주문 수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알집매트는 고객들에게 원활한 제품 수급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집 TPU 퍼즐매트’에 사용된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의료기관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신소재로, 각 가정의 인테리어 구조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시공형태의 놀이방 매트이다. 맞춤식 시공으로, 사각지대 공간까지 층간소음을 빈틈없이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시공 직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간편한 시공 방식, 넘어져도 충격이 흡수 되고 바로 원래 상태로 복원되는 고탄성 쿠션이 내장되어 있다. 그 외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오염됐을 때 물티슈 혹은 물걸레로 간단하게 닦아 청소할 수 있으며 청소기를 사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환경성 질환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환경성 질환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사업자 과실 피해액 3배 내 배상 제조 과정 오염물 피해에도 적용 개정법 내년 6월 12일부터 시행앞으로 환경성 질환 피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통해 드러난 법적·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다. 제조물책임법에 이어 환경성 질환에 대해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되면서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는 사업자의 주의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공포해 1년 뒤인 내년 6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환경성 질환을 일으킨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한 조치다. 현행 제품 사용에 따른 환경성 질환 적용을 넘어 제조 과정의 오염 물질 노출 등에 따른 피해까지 확대된 데다 사용자뿐 아니라 제조업체 근로자나 인근 주민 등도 손해배상 범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인정되는 질환이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과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수질오염 물질로 인한 질환,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중독증·신경계·생식계 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 장해 등 6개가 인정되고 있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환경보건법 개정으로 사업자의 고의성이나 중대한 과실이 드러나면 피해액의 3배 이내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배상액은 환경유해인자의 유해성과 사업자의 고의성, 손해 발생 우려의 인식 수준, 손해 발생 저감 노력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오염물질 배출 시설 운영 등 사업 활동 과정에서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만큼만 배상한 것과 비교하면 책임이 강화됐지만 한도액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또 면책사유·소멸시효·연대책임 등은 제조물책임법을 준용하다 보니 제조업자가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거나, 제조물 결함이 제조업자가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을 지켰을 때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환경유해인자와 환경성 질환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타법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3배 이내로 규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살생물제 사전 승인 등 다른 법에서 안전 대책이 마련돼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추후 배상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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