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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박정준 지음, 한빛비즈 펴냄) 직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1년여에 불과하다는 세계 최대 기업 아마존에서 12년을 생존해 낸 한국인의 정글 생존기. 입사부터 퇴사 과정까지, 아마존의 성장과 성공의 원리 등 내부자만 아는 아마존의 속살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336쪽. 1만 5000원.제인스빌 이야기(에이미 골드스타인 지음, 이세영 옮김, 세종서적 펴냄) 대규모 GM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으며 충격에 휩싸인 미국의 소도시 제인스빌.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가 심층 취재를 통해 경제위기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분투하는 사람들을 그려냈다. 508쪽. 1만 8000원.수직사회(스티븐 그레이엄 지음, 유나영 옮김, 책세상 펴냄) 인공위성부터 지하 벙커까지, 수직성을 중심으로 현대 도시를 고찰하는 저작. 도시의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새로운 격차를 만들고, 사회를 극단적으로 양분하며 마침내 21세기형 계급화를 완수하는지 신랄하게 파헤친다. 600쪽. 2만 8000원.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다카시 후지타니 지음, 이경훈 옮김, 푸른역사 펴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일본계 미국인과 식민지 조선인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관련 정책 변화를 인종주의, 전시 선전물 등을 통해 분석했다. 초국가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평등주의를 옹호하는 반면 일본은 파시스트적이었다는 ‘상식’을 깨뜨린다. 748쪽. 3만 8000원.여자 전쟁(수 로이드 로버츠 지음, 심수미 옮김, 클 펴냄) 성역을 깨고 험지를 누볐던 BBC 비디오저널리스트가 쓴 여성 인권 르포르타주. 전 세계 10개국, 30년의 취재 기록을 바탕으로 성기 절제를 강요받고 딸과 부당한 임금 차별을 받는 등 일상적인 혐오에 맞서 싸운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408쪽. 2만원.제로 K(돈 드릴로 지음, 황가한 옮김, 은행나무 펴냄) ‘냉동 보존술’이라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명상하는 미국 포스트모던 소설의 대가 돈 드릴로의 신작. 블랙 유머와 아이러니로 현대 산업사회, 자본주의, 과학기술, 사이비 종교, 환경오염 등을 날카롭게 해부해온 작가의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288쪽. 1만 3000원.
  • [데스크 시각] 처칠, 미세먼지, 그리고 체크리스트/이제훈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처칠, 미세먼지, 그리고 체크리스트/이제훈 정치부 차장

    1952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영국 런던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최악의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위해 석탄을 사용하고 바람이 불지 않고 대기마저 안정돼 동부 런던의 시계는 30㎝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산화황과 미세분진, 아황산가스가 뒤섞인 안개로 대중교통은 마비되고, 병원 응급실에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로 가득 찼다. 그럼에도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총리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상청의 조언을 무시한 채 “그냥 안개인데 무슨 일 있겠느냐”고 대답했다. 결국 1만 2000명이 넘는 사람이 기관지염, 폐렴, 심장질환 등의 병으로 숨지는 최악의 재난이 일어났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그레이트 스모그’에 안이한 인식을 보인 처칠 총리에게 사퇴를 요구하려 했다.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치 문제 개입을 자제하던 여왕이 노회한 정치인인 처칠 총리의 사퇴를 생각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영국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처칠 총리는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었다. 다만 처칠 총리가 실제로 스모그의 심각성을 무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었던 것은 드라마를 구성하기 위한 설정이었다. 그럼에도 지난주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내려지는 등 전국을 뒤덮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바라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떠오른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야당 시절인 2017년 4월 페이스북에 “될 수만 있다면 아이 대신 미세먼지를 다 마시고 싶은 심정입니다”라면서 “국민은 불안을 넘어 정부의 무능과 안일에 분노합니다. 환경부 등 정부가 제시한 대책은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리 알려 주는 문자서비스뿐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것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안일함에 분노했던 문 대통령이 집권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적했던 문자서비스 외에 공기질이 좋아졌다는 증거도 없다. 그러는 사이 미세먼지 대책을 세웠어야 할 환경부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 상태를 파악하기에 바빴다. 미세먼지 대책 대신 ‘체크리스트’를 만든 대가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사법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인사가 그 다음날 현장을 찾는 전형적인 ‘보여 주기식’ 행정을 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여론 악화에 정부는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설립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는 13일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할 근거를 담은 재난관리법 개정안, 각급 학교마다 미세먼지 측정기, 공기정화기 설치 의무 등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 등도 신속하게 통과시켰다. 사상 최악·최장의 미세먼지가 이미 한반도를 한바탕 할퀴고 간 뒤 벌어진 늑장 대응이었다. 그 과정에서 국회를 통과한 몇몇 법안은 공청회 등도 거치지 않아 졸속 입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제대로 된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당 1500만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학교에 보급할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중국과의 협의만을 강조하는 공허한 주장을 하는 동안 2년이란 시간도 그대로 흘러갔다. 학급마다 공기정화기를 지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한 교사가 2년 뒤쯤이나 도착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정부는 기억해 주기 바란다. parti98@seoul.co.kr
  • 조명래 환경 “미세먼지 대책 추경 1조 예상”

    조명래 환경 “미세먼지 대책 추경 1조 예상”

    中과 대기오염물질 보고서 공동 발간 한중 상반기 내 인공강우 워크숍 진행 DMZ 주변에 관측장치 설치도 추진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환경부 주도로는 1조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필요 시 ‘미세먼지 추경’을 지시하고, 같은 날 여야 3당이 정부 요청 시 추경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러 사업을 추경에 담아 시행했으면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에 대해 “미세먼지와 관련해 특히 올해 초 한중 국장회의에서 논의됐던 것을 이행하는 데 합의했다”며 “첫 번째로 대기질 예보정보 등에 기술교류를 하기로 했고,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보고서를 올 11월까지 함께 발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기존에) 내놓은 데이터는 2010년 데이터인데, 최근 데이터를 저희에게 줬다”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에) 기여하는지는 데이터가 막 왔기 때문에 분석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중국과 인공강우를 공동 실시하는 방안과 관련해 “인공강우 실험에 관한 기술 공유는 한중 간 이미 협의가 됐다”면서 “올해 상반기 안에 실제 워크숍을 진행해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발 미세먼지에 대해 조 장관은 “북한에서 넘어온 미세먼지도 우리가 실측해야 하므로 비무장지대(DMZ) 주변에 미세먼지 관측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것을 기초로 북한과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금요일(14일) 다시 미세먼지 공습…인천·경기남부·충남 ‘나쁨’

    금요일(14일) 다시 미세먼지 공습…인천·경기남부·충남 ‘나쁨’

    최근 깨끗한 공기로 청명했던 하늘이 금요일인 15일 다시 미세먼지의 공습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오후 5시 발표에서 15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내다봤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15일에는 기압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서해 상공에 있는 국외(중국 등) 미세먼지가 오늘 밤부터 바람을 타고 주로 충남, 경기 남부에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들어온 대기오염 물질이 내일 오전까지 머무르는 상황에서 2차 미세먼지도 생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2차 생성은 대기 중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태양 등으로 인해 물리·화학 반응을 거쳐 미세먼지인 황산염, 질산염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 관계자는 “충남, 경기 남부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 속에서도 남풍을 타고 인천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이후 내일 저녁에는 북서풍이 불기 시작해 인천, 경기 남부, 충남이 전반적으로 대기 질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즉, 서해를 통해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충남과 경기 남부에서 생성된 2차 미세먼지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천으로 옮겨갔다가 15일 저녁에 방향이 바뀌어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다시 인천, 경기 남부, 충남으로 확산돼 이 지역의 대기질이 나빠지는 것이다. 이 북서풍의 영향으로 호남권과 제주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도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범위에 들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기 남부를 기준으로는 남풍 중에서도 동남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서울보다는 인천으로 많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16일에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한편, 14일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다. ‘보통’인 곳도 농도가 ‘좋음’과 ‘보통’ 경계에 가까울 정도로 대기 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부평미군기지 토양 정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류 등에 오염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토양을 정화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캠프마켓의 복합오염 토양을 정화할 업체를 찾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하반기까지 다이옥신류 등에 오염된 캠프마켓의 토양을 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화 대상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군수품재활용센터(DRMO)로 사용됐던 10만 9957㎡ 부지다. 정화 대상 토양의 양은 12만 3362㎥ 규모다. 공단은 국방부의 위탁을 받아 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다음달 입찰서 제출과 개찰을 거쳐 정화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가 캠프마켓 토양을 대상으로 오염평가를 실시한 결과 33개 조사지점 가운데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선진국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군수품재활용센터로 사용됐던 토양에서는 선진국 기준의 10배가 넘는 다이옥신류가 나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베네수엘라 수도관서 ‘검은 물’ 콸콸…식수난 속 분노 폭발

    베네수엘라 수도관서 ‘검은 물’ 콸콸…식수난 속 분노 폭발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수도관에서 검은 물이 콸콸 쏟아져 주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일 동남부에 있는 구리 댐 수력발전시설의 중앙 통제 시스템과 배전 설비 문제로 전국적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학교와 공공기관은 문을 닫았고, 통신과 지하철 등 기본 인프라도 멈췄다. 병원은 의약품 부족과 의료기기 중단으로 사실상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한 대학병원에서 최소 80명의 신생아가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외국 공관도 속속 철수하고 있다. 미국은 남아있던 소수 대사관 직원의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독일도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 대사관 직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시민들은 수도 파이프까지 타고 내려가 물을 모으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하수를 흘려 보내는 배수관에 몰려 더러운 물을 받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수도관에서 기름에 오염된 검은 물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산디에고 수도관에서 기름으로 오염돼 까맣게 변해버린 수돗물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인 헤벌리제스 곤잘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산디에고의 식수난은 끔찍할 정도다. 발렌시아와 로스 쿨로스 지역은 두 달 이상 수도공급이 끊겼다. 나오는 물도 전혀 마실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은 물로 가득찬 화장실 사진을 게재하며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이렇게 인증하느냐”고 비꼬았다.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전기와 수도 공급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미국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축출하려는 미국이 사이버공격으로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권과 대다수 전문가는 마두로 정권의 무능과 부패, 노후화한 전력 생산시설의 유지 보수 미흡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자 베네수엘라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중국은 전력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정상적인 전력 공급과 사회 질서를 회복하기 바란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전력망 복구를 위해 도움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고 나서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발뺌 더이상 못하게… 백령도서 ‘중국발 미세먼지’ 증명한다

    발뺌 더이상 못하게… 백령도서 ‘중국발 미세먼지’ 증명한다

    오염원 적은데도 인천보다 농도 높아 북서풍 영향… 전문가도 통로로 추정정부가 미세먼지 주요 발생지로 중국을 지목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미세먼지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에서 백령도를 거쳐 국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세먼지 성분 및 생성원인 물질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부터 10개월에 걸쳐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은 자국 때문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백령도의 경우 공장이나 발전소가 없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자동차 수도 극히 적은데도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도심보다 높은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3일 백령도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25㎍/㎥로 인천 도심 한복판인 남동구 구월동 70㎍/㎥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4일에도 백령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18㎍/㎥로 구월동 115㎍/㎥보다 높았다.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도가 겨울철이나 봄철 중국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유입 통로여서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환경 전문가들도 중국에서 발생하는 북서풍이 백령도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며 백령도를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이동하는 통로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령도에 미세먼지 관측 전초기지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 섬에 유입되는 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 민간 강제 차량 2부제 논란 예상

    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 민간 강제 차량 2부제 논란 예상

    LPG차량 누구나 살 수 있게 규제 없애 유치원·초중고 교실 측정·정화기 의무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도 허용 인정 기준 강화·피해 관계 입증 필요성도 ‘대책’ 강조했던 이해찬 본회의 불참 비판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서 앞으로 국가적 관리가 확대된다. 또 일반인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살 수 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해마다 심각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과 공포를 줄이고자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 법안 8건을 의결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은 사회재난에 ‘미세먼지’에 따른 피해를 규정해 재난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미세먼지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부처별 역할 분담 및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고 비상저감조치 이행에 대한 합동점검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또 미세먼지 해결에 예비비 등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현행보다 강도와 강제력이 높은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만 인정 기준 및 피해 관계 입증을 비롯해 차량 2부제 민간 강제 시행, 사업장 가동 중단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미세먼지 관련 최고 기준은 ‘경보’인데 지난달 말부터 3월 초까지 고농도 발생 시 지역별로 경보 발령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기준’ 강화 필요성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주 중 매뉴얼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정부 각 부처와 전문가 등과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은 경유·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게 주요 내용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은 지하철 역사의 실내공기질 측정기기 부착을 2021년 3월 31일까지 끝내도록 했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시행 중인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를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과 인접 지역까지 확대 적용하도록 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저공해 자동차의 종류 및 배출허용기준을 법으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치·운영 규정을 현행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변경한 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대책 법안 외에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방과후 영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일부 지도부와 부산 지역구 의원 일부는 이날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느라 본회의에 불참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강조해 왔음에도 정작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예산 챙기기에 나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 지옥 충북지역 국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시급”

    “미세먼지 지옥 충북지역 국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시급”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될 정도로 심각해지자 충북도가 국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하는 집중측정소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연구원 5명 정도가 상주하는 이 측정소는 미세먼지 이동경로와 주요 발생원 파악, 성분 분석 등이 가능하다. 측정 항목은 26개에 달한다. 지자체들이 관리하는 도시대기측정소는 실시간 농도 표출정도만 가능하고 10개 항목만 체크할수 있다.사업비는 건축비 20억원, 장비구입 30억원 등 총 50억원이다. 정부는 그동안 5년마다 계획을 세워 측정소를 지어왔다. 현재 백령도, 서울, 광주, 대전, 제주, 울산 등 6곳에 있고, 경기와 충남은 구축중이다. 강원과 전북은 올해 추진 예정이다. 충북은 필요성 검토대상에 포함됐을 뿐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없는 상태다. 도는 서둘러 사업비를 마련해 2021년까지 신설해 달라는 입장이다. 도가 측정소 유치에 나선 것은 충북의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해서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이 무려 48일에 달한다. 서울(32일), 경기(37일),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30일) 보다 월등히 많다. 3월에 들어서는 11일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지옥이 일상이 되버린 셈이다. 도는 밀집된 소각장, 서해안 화력발전소, 분지지형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은녀 도 기후변화팀장은 “전북도 검토 대상에 있다가 지자체 요구로 서둘러 추진되는 것”이라며 “충북은 외부요인이 70%라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측정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미세먼지 흡연보다 더 나빠

    초미세먼지 흡연보다 더 나빠

    초미세먼지 위험성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추산보다 해마다 160만명 가량 더 많은 880만명(2015년 기준) 규모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보다 대기오염이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마인츠 의대와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전날 ‘유럽심장저널’에 공개한 논문에서 2015년 기준 88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죽지 않아도 될 880만명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의미다. 그동안 WHO는 대기오염으로 연간 사망자가 720만명(2015년 기준)에 달한다고 발표해 왔다. 대기오염에 따른 전 세계 조기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20명이다. 유럽은 평균 133명, 동유럽의 경우 최대 200명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등에 따른 대기오염은 전반적으로 수명을 평균 2.2년 단축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제1 저자인 마인츠 의대 토마스 문첼 교수는 “흡연보다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가 더 많다는 뜻”이라며 “흡연은 피할 수 있지만 오염된 공기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유럽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는 2015년 1년 동안 79만명이었다. 중국의 경우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는 연간 280만명으로 기존의 추산치보다 2.5배가량 더 많다고 연구팀 조스 릴리벨트 박사가 AFP통신에 밝혔다. 릴리벨트 박사는 “유럽 대부분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원은 화석연료에서 나온다”면서 “대체에너지로 속히 옮겨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정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파리협약을 준수할 뿐 아니라, 유럽에서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 수를 최대 5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에 초점이 맞춰졌다. 초미세먼지 위험성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혈액까지도 침투할 수 있어 특히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조기 사망 대부분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가 원인이라면서 “PM2.5의 건강에 대한 위험도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초미세먼지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문이다. 이들은 유럽의 초미세먼지 최대한도 기준(현 25㎍/㎥)이 WHO 기준보다 2.5배 높다면서 “미국, 호주, 캐나다는 WHO 지침을 규제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EU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유럽 이외 지역에 대한 연구결과는 따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386세대의 초라한 성적표 미세먼지

    [최만진의 도시탐구] 386세대의 초라한 성적표 미세먼지

    386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1990년대에 30대가 된 세대를 지칭한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투쟁을 벌여 민주주의를 크게 발전시킨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도리어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돼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유럽에서 이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발된 ‘68운동’인데, 그 핵심 이슈는 미국의 베트남 참전을 계기로 한 전쟁 반대였다. 나아가서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고착화된 양극화와 냉전, 이로 인한 무한한 군비경쟁과 세계 제3차 대전을 통한 인류 종말을 우려했다. 이는 미국으로 건너가 히피운동으로 발전돼 성과 인종 차별 그리고 권위의 타파와 자유로운 평등사회 건설까지도 주장하는 문화 혁명으로 진보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나치 전쟁범죄에 대한 과거사 청산이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통해 어둠과 독재, 범죄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밝고 투명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기를 원했다. 독일인은 이웃과 국가뿐만 아니라 자연과도 조화로워야 한다는 점을 발견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생긴 도시과밀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연의 파괴가 전쟁만큼이나 끔찍함을 알게 된 것이다. 또 석유 가격이 치솟아 심각한 세계 경제위기를 초래했던 1970년대의 오일 쇼크 사태를 보면서 에너지 대량 소비사회의 취약점도 깨닫게 됐다. 특히 위험천만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해 투쟁하기도 했다. 생태수도인 프라이부르크는 인근의 원전 건설 중단에 대한 대안으로 에너지 자족도시를 만들기 시작함으로써 탄생했다. 1980년대에는 사회 전체가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고 막대한 비용과 예산을 투입했다. 이러한 인식과 운동은 정치적으로도 큰 파장을 몰고 왔다. 1979년에는 독일 녹색당이 창당돼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반전평화, 비폭력, 인권옹호, 사회정의 등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갔다. 또한 군비 증강 반대, 원전 포기, 무기수출 억제 등도 주장했다. 처음 지지율이 매우 미미했던 녹색당은 1990년대 후반에는 연정을 통해 집권당이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독일은 2022년도 원전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오늘날에는 생태 강국이 돼 쾌적한 건조 환경을 만들었으며 최첨단 환경기술로 경제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우리 386운동은 민주화는 성취했으나 또 다른 민주 개념인 자연, 기술, 사람이 어우러지는 환경적 공생은 놓친 듯하다. 연일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사태는 이제는 기득권이 된 386세대가 미처 생각하고 대비하지 못해 자초한 초라한 성적표라 말할 수 있다. 현 정부 정책의 핵심 기조인 포용사회는 환경에도 포괄적으로 적용돼야만 한다.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만 달려온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과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독재 권력이나 무기가 아닌 환경파괴가 주는 재앙이 머지않아 우리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 스마트한 ‘미세먼지 알리미’ 관악

    스마트한 ‘미세먼지 알리미’ 관악

    고농도의 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날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악구는 이달 중 지역 내 어린이집 268곳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와이파이 서버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신해 주민들에게 알린다. 농도가 나쁠 땐 구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안에는 ‘사물인터넷(IoT)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함께 보급해 장시간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자칫 오염될 수 있는 실내 환경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구는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장기화와 황사에 대비해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농도가 나쁨일 땐 공사장에 살수차를 가동하고 구청 분진흡입차량을 투입해 즉각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세먼지는 구민의 건강에 치명타를 입히는 1급 발암물질로, 구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건조분말 비료 원료로 합법화 시급”

    “음식물쓰레기 건조분말 비료 원료로 합법화 시급”

    서울 공공·민간업체와 시민단체 주장 “이미 검증된 원료… 쓰레기 대란 막아야” 환경부·농진청 “조속히 고시 개정 추진”서울 지역 공공·민간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와 시민단체가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을 유기질 비료의 원료로 합법화해 ‘쓰레기 대란’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들은 12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1월 행정예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고시마저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을 합법화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의 비료적 가치는 유기질 비료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와 비슷하고, 가공 과정에서 염분을 제거해 유기질 비료를 만드는 원료의 30% 이내로 사용하기 때문에 염분도 문제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 대신 쓰이는 아주까리유박은 리신의 독성 때문에 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이날 성명서에서 “건조분말이 유통되지 않는다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쓰레기 대란’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며 “농진청은 남은 음식물을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는 고시 개정안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음식물로 만든 건조분말은 일반 유기질 비료와 비교해도 성분이 떨어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검증된 원료”라고 강조했다. 관계부처인 환경부와 농진청도 “고시안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해당 고시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진청 등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고시 개정이 완료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도 “현재 음식물류 폐기물의 사용과 관련한 ‘비료공정규격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음식물류 폐기물의 처리에 대한 규제 강화가 아닌 그 활용을 다양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농업인,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세월호 동물뼈는 인부들이 먹고 버린 음식 쓰레기”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천점의 동물뼈 대부분이 잠수부를 비롯한 인부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선체조사위원회의 요구로 지난해 말과 올 초 20일 동안 이뤄진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돼지·닭 뼈 등 동물뼈 6705점(세월호 내부 3880점, 외부 2825점)이 미수습자의 유골 144점과 같이 수거됐다. 특히 세월호 외부에서 발견된 동물뼈 2825점의 82%에 해당하는 2318점이 세월호 인양 후 2차 수중수색 중 선체가 누운 자리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수거된 반면 미수습자 유해 유실방지망 전체 구역에서는 507점밖에 수거되지 않았다. 감사원이 확인한 결과 구조와 시신 수습을 위해 투입된 잠수 인력에게 식사로 소·돼지·닭 등 육류가 제공됐고, 이들은 식사 후 바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마구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는 인양 작업 전에 유실방지망을 선체 창문 등에 설치해 동물뼈 등이 유입될 수 없다고 했지만 이를 뒤집는 감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부들의 몰상식적이고 불법적인 행동뿐 아니라 감독 당국인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의 안일했던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선박이나 해양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바다에 배출하지 못하게 돼 있다. 감사원은 또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불거졌던 인양 지연과 선체 훼손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세월호 인양 업체였던 ‘상하이 샐비지’가 선체를 절단하고 훼손한 것은 인양 공법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당초 상하이 샐비지는 해상크레인과 플로팅 독을 이용한 인양을 하기로 했지만 도중에 공법을 바꿔 반잠수식 선박과 재킹바지선을 활용한 공법으로 세월호를 인양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전문가 기술자문회의를 거쳐 공법을 바꾼 만큼 고의로 인양을 지연시켰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안팎으로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안팎으로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포스코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다양한 상품설계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는 공원형 아파트라는 점에도 일대 지역 실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된 요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녹지환경뿐 아니라 첨단 환기시스템을 제공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기본적으로 단지 앞의 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소공원, 왕숙천, 철마산, 광릉숲에 이르기까지 녹지와 하천을 가까이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내로는 석가산을 조성해 산수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으며 단지 중심에는 넓은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배치해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무는 탄산가스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배출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은 단지 안팎의 풍부한 녹지를 통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받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환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동 나비엔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이 시스템은 한층 효과적으로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으며 총 5단계의 청정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허상품인 향균 황토덕트의 적용으로 공기통로의 청결까지 신경쓰는 등 클린 스마트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분양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입주민만큼은 대기 오염 걱정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단지 내 조경은 물론 클린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 아이디어로 최상의 주거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다양한 특화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카카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음성과 카카오톡으로 세대 내 각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고화질의 스마트 CCTV 적용으로 단지 내의 안전한 생활까지 배려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으로 남양주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GTX-B노선 등의 호재로 향후 높은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비규제단지인만큼 집 소유, 세대주 여부 등에 상관없이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도 6개월이면 가능해 투자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진접읍 내각리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현재 구리시 인창동에 모델하우스를 축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미세먼지 때문에 매년 880만명 더 죽는다

    초미세먼지 때문에 매년 880만명 더 죽는다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로 인해 유럽에서만 연간 80만명이, 전 세계적으로는 880만명에 이르는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의대 심장센터, 국립심혈관센터, 사이프러스 국립연구소,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 공동연구진은 실외 대기오염의 다양한 원인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유럽 전체로는 79만명,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기준으로는 65만 9000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유러피언 하트 저널’ 12일자에 발표했다. 이들 분석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요 사망원인은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40~80%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었다.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50만명 정도로 추산했지만 이번 연구결과 2배 정도 많은 8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마인츠 의대 심장의학과 토마스 뮌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훨씬 많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산한 2015년 전 세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인 720만명보다 훨씬 많다”며 “흡연은 피할 수 있지만 대기오염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육지와 바다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발전, 산업, 교통, 농업 같은 사람의 인위적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 노출 정도와 인구밀도, 지리적 위치, 연령, 각종 질병으로 인한 위험요인 및 사망원인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두고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인구 10만명당 120명의 추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EU회원국에서는 각각 10만명당 133명, 129명의 추가사망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독일 154명(평균 수명 2.4년 감소), 폴란드 150명(평균 수명 2.8년 감소), 이탈리아 136명(평균 수명 1.9년 감소), 프랑스 105명(평균 수명 1.6명 감소), 영국 98명(평균 수명 1.5년 감소)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같은 동유럽 국가는 인구 10만명당 2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럽이 세계적 추세보다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이며 동유럽의 대기오염 정도는 서유럽보다 심각하지 않지만 의료서비스 수준 등의 문제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요스 레이벨트 교수는 “대기오염 측면에서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초미세먼지의 대기오염 가이드라인을 WHO 기준에 맞춰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정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국가들 대부분에서는 초미세먼지 연간 평균 한도를 25㎍/㎥인데 WHO 가이드라인은 연간 10㎍/㎥이다. 레이벨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추정치를 둘러싼 통계적 불확실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실제로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기오염은 흔히 생각하는 호흡기 질환 뿐만 아니라 혈압, 뇌졸중,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를 유발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뮌젤 교수는 “유럽의 경우 대부분 대기오염물질은 화석연료의 연소로 비롯되는 만큼 깨끗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엄격하게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면 대기오염 관련 사망률을 최대 5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지역 환경오염물질 측정 대행업체 불법행위 ‘만연’

    환경오염물질 측정을 허위로 하거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기도 내 측정 대행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2일부터 최근까지 도내 50만 이상 9개 시 소재 112개 환경오염물질 측정 대행업체에 대한 합동 특별지도 점검을 벌여 18개 업체에서 22건(19.6%)의 관련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측정 결과 거짓 산출 1건 ▲기술인력 전문교육 미이수 2건 ▲차량운행일지 미작성 1건 ▲측정대행업자의 준수사항 및 공정시험기준 미준수 14건 ▲변경등록 미이행 4건 등이다. 도는 적발 업체 중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5곳을 형사 고발하는 한편, 2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2곳은 과태료 부과, 13곳은 경고 등 행정처분을 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측정 대행업체들을 대상으로 시료 보관방법, 시료 채취 및 시험에 대한 기술지도도 함께 했다. 도는 측정 대행업체들의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반업소 및 불법행위 의심업소들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9개시)에 소재한 측정대행업체의 관할 기관이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시군으로 변경된 만큼 이들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도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측정 대행업체 불법행위는 환경오염물질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를 통해 측정 대행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동물뼈’는 음식물쓰레기”…인양·수색 작업 어떻게 했길래

    “‘세월호 동물뼈’는 음식물쓰레기”…인양·수색 작업 어떻게 했길래

    세월호 인양 및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천점의 동물뼈 대부분이 잠수부와 인양업체 직원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였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결국 세월호 침몰 현장에 음식물쓰레기와 인체 유해가 뒤섞여 있었다는 의미로, 세월호 인양·수색 작업을 총괄한 해양수산부가 너무나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감사요구로 진행된 세월호 인양 관련 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수색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로 추정되는 돼지·닭뼈 등 동물뼈 6705점(세월호 내부 3880점, 외부 2825점)이 미수습자의 유골 144점과 같이 수습됐다. 특히 세월호 외부에서 발견된 동물뼈 2825점의 82%(2318점)가 세월호 인양 후 2차 수중수색 중 선체가 누운 자리(펄)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수습된 반면 미수습자 유해 유실방지망 전체 구역에서는 507점만 수습됐다. 감사원은 동물뼈들이 세월호 침몰지점의 수면 위에서 아래로 버려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인양업체였던 상하이샐비지의 당시 작업총괄자로부터 일부 음식물쓰레기를 해양에 투기했다는 진술 영상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해양수산부는 음식물쓰레기와 미수습자 유해가 섞이지 않도록 침몰지점 주변 오염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야 했다”면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동물뼈가 발견됐다면 상하이샐비지가 환경관리기준 등에 부합하게 인양 작업을 했는지 사후에라도 확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현행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선박이나 해양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해양에 배출하지 못하게 돼 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인양 작업 전인 2015년 9∼11월 유실방지망을 선체 창문 등에 설치해 선체 내에 동물뼈 등 음식물쓰레기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이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참사 당시 세월호에는 뼈로 남을 수 있는 음식이나 육류 등이 일절 없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3개월 후인 2014년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4개월 동안 실종자 구조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투입된 잠수 인력에 식사로 소·돼지·닭 등 육류가 제공됐고, 이들은 식사 후 바지선 갑판 등에서 세월호 침몰지역 해양에 음식물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하이샐비지는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중국에서 12척의 작업선을 출항시키면서 식자재 총 21만 9936㎏ 상당을 공급했으며, 추가로 진도군의 한 회사에서 최소 950만원 상당의 돼지등뼈 등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불거졌던 인양 지연과 선체 훼손 의혹 등은 사실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상하이샐비지는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독을 이용해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했지만, 중간에 공법을 바꿔 반잠수식 선박과 재킹바지선을 활용한 공법으로 세월호를 인양했다. 감사원은 인양공법이 바뀌면서 세월호 선체가 일부 훼손된 것은 맞지만, 해양수산부가 공법 변경의 불가피성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사전에 알렸고, 절단된 구조물도 별도 장소에 보존 처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킹바지선 방식이 해상크레인 방식보다 개선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고, 전문가 기술자문회의를 거쳐 공법을 바꾼 만큼 고의로 인양을 지연시켰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월 중순 꽃샘 추위…서울, 경기 지역은 오전 눈발

    3월 중순 꽃샘 추위…서울, 경기 지역은 오전 눈발

    수요일인 13일은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은 서해 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는 오전 중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경기 북부와 충청도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지역은 1㎝ 미만, 강원영서, 경북북부 내륙지방은 1~3㎝ 정도 되겠다. 12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로 평년보다 1~4도 정도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5도, 서울, 대전 영하 1도, 광주, 대구, 울산 0도, 부산 2도, 제주 5도 등이다. 12일 오전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서해 북부해상부터 황해도까지 선형태로 형성돼 시속 50㎞의 속도로 동남동진하면서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산지, 충청도, 남부 내륙에는 비나 눈이 오고 충청도와 남부내륙에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12일 아침부터 안개와 함께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아 닷새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다시 발령됐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지역 등에도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13일에는 전국의 대기확산이 원활해 ‘좋음’ 또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흥시, 경유차 3만 6000대에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시흥시, 경유차 3만 6000대에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경기 시흥시가 경유차 3만 6000대에 올해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납부 고지서를 발송했다. 부과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가 부과대상이다. 부과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소유권 변경이나 차량 폐차 또는 말소된 경우에는 소유자별, 소유기간에 따라 일할 계산 부과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매년 3월과 9월 후불제로 부과된다. 올해 1기분 시흥시 부과대상 경유차는 3만 6000대, 부담금은 20억 7000만원에 이른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4월 1일까지다. 납부기간이 지나면 부과금액의 3%에 해당하는 가산금이 부과되고, 독촉기간이 지나면 재산압류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해당연도분 환경개선부담금을 이달 중 일시 납부할 경우 10%가 감면된다. 시는 납세자의 납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농협 가상계좌납부와 ARS 신용카드 납부, 위택스(http://www.wetax.go.kr) 이용납부 제도 등을 운영한다. 연납 신청 대상은 경유차 차주 가운데 유로5·6, 저감장치 부착 차량 등을 제외한 경유차 소유주로, 환경정책과로 전화(310-5976)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경유자동차 소유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징수된 비용은 환경부의 환경개선사업 투자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문의는 시흥시 환경정책과(031-310?5973)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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