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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제1차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개최

    김제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제1차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개최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위원장 김제리(더불어민주당·용산1))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 모색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 2~3월들어 미세먼지 ‘나쁨’일수가 증가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일선에서 서울시의 미세먼지 중심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 기후환경본부와 도시교통실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모인 정책 소통의 장이 되어, 현안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진단,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자 지난 4월 19일 제286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제 1차 회의에서 구성됐다. 위원장은 동 위원회를 제안한 김제리 위원이 맡았고 이광성 위원(더불어민주당·강서5), 김경영 위원(더불어민주당·서초2), 김정환 위원(더불어민주당·동작1), 송명화 위원(더불어민주당·강동3), 송정빈 위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1), 최정순 위원(더불어민주당·성북2) 총 7명으로 구성되었고 활동기간은 2019년 4월 19일부터 2020년 4월 18일까지 1년 간 운영된다. 이날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당면한 우선 과제”이며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의 활동이 시의회와 집행부가 보다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위원회 활동의 의의를 강조했다.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구성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15일 발표된 ‘서울시 10대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과 관련하여 주요 추진 부서인 기후환경본부 구아미 대기기획관과 도시교통실 이원목 교통기획관의 추진현황보고와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와 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녹색교통 지역 친환경 하위등급 차량 운행제한’ 및 ‘이륜차, 시내버스, 택시 등 친환경 교통시설의 도입’ 등 생활도로를 중심으로 한 오염원의 관리와 중심 정책의 추진사항이 보고됐고 위원들은 정확한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향후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는 21일에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실내 대기질 관리를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대응책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 떨어진 사람도 식별…중국 ‘초장거리 AI 카메라’ 개발

    45㎞ 떨어진 사람도 식별…중국 ‘초장거리 AI 카메라’ 개발

    중국의 과학자들이 약 45㎞ 떨어져 있는 사람 크기의 피사체를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촬영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USTC) 판지안웨이 교수(양자물리·양자정보연구부)가 이끄는 연구진은 레이저 이미지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카메라 촬영 신기술을 개발해 장거리 촬영 시 나타나는 노이즈 문제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고 미 코넬대 운영 온라인 논문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 4월22일자에 게재했다. 지구상에서 몇 ㎞ 이상 떨어져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기술은 꽤 까다롭다.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로부터 반사돼 나온 빛을 충분히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대기 중 습기와 먼지 탓에 이미지에 왜곡이 생기고 심지어 도시의 경우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노이즈를 발생시켜 이미지의 해상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 교수와 동료 교수들 그리고 연구원들은 ‘단일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최신 기술에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장거리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서 단일광자 라이다는 레이저를 조사해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단일광자가 검출기까지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과 강도 그리고 주파수 변화를 계산해 피사체와의 거리와 속도 그리고 형상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단일광자 라이다에 ‘게이팅’(gating)이라는 신기술을 사용한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카메라의 시계(물체가 보이는 범위)에 피사체가 아닌 물질들로부터 반사돼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다. 즉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카메라 기술은 단일광자 라이다 기술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파악함과 동시에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 순간의 시그니처(물체의 한 특성 또는 일련의 특성)가 아닌 다른 모은 특성을 무시해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기능 덕분에 카메라는 특정 거리를 설정해 촬영할 수도 있다. 또한 단일광자 라이다는 1550㎚ 파장의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검출기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태양 광자를 걸러낼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상하이 충밍섬에 있는 20층 건물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약 45㎞ 떨어진 강 건너 푸둥 항공관리국 검물을 촬영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망원경을 통해 얻은 광학 이미지는 노이즈만 보일뿐 아무것도 찍히지 않지만 라이다 기술을 이용한 촬영기법으로는 60㎝ 해상도에 해당하는 건물 창문이 나타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논문 주저자인 리정핑 연구원은 “우리 결과는 초고해상도, 고속, 저전력 3D 광학 이미징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이 만들어낸 카메라는 크기가 신발상자 정도로 작은 편이어서 소형 항공기 등에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공중 감시와 원격 신원 파악 등 정찰·감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연구진은 이 카메라의 해상도를 수백㎞ 떨어진 피사체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UST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황교안, 구미보서 현장 최고위…보 해체·개방 부당성 밝힐 듯

    황교안, 구미보서 현장 최고위…보 해체·개방 부당성 밝힐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낙동강 구미보에서 현장 최고회의를 갖고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경제정책 비판에 이어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 정책에 반대 의견을 밝히기 위한 행보다. 황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구미보 둘레길을 걸으며 환경부가 지난달 24일 추진한 구미보 개방의 부당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16개 보 때문에 녹조 현상이 나타나는 등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엔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림과 간담회를 갖는다. 황 대표는 이후 충북 충주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진여원’서 시설 아이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7일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 민생 대장정을 이어온 황 대표의 첫 번째 충청권 일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빠진채… “폐플라스틱 수출 금지” 187개국 합의

    전 세계 187개국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막자는 취지의 새로운 유엔협약에 합의했으나 미국은 이 협약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29일 개막해 이날까지 12일간 이어진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각국 대표는 1989년 국제사회가 유해 폐기물을 통제하자는 취지로 체결한 바젤협약의 규제 대상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하기로 했다. 1992년 발효된 바젤협약은 유해 폐기물의 경유국 및 수입국에 반드시 사전 통보하도록 하고, 불법거래가 적발될 경우 원상태로 되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롤프 파옛 유엔환경계획(UNEP) 비서실장은 이번 협정에 서명하지 않는 미국 역시 서명국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려 한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오염·혼합된 유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해왔다.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이번 합의에 미국이 불참한 것은 앞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합의안인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남시 미세먼지·폭염완화 ‘에코스쿨’ 조성한다

    성남시 미세먼지·폭염완화 ‘에코스쿨’ 조성한다

    경기 성남시는 초·중·고등학교에 한 곳당 1000㎡ 규모의 녹지·생태 공간, 자연학습장, 옥상녹화, 학교 숲 등을 조성, 꽃과 나무가 가득한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편다. 시는 10일 오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김선미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157곳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협의한 뒤 녹지공간을 조성할 학교의 유휴 공간, 건물, 부지를 선정한다.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도 설치한다. 녹지공간 유지 보전을 위해 성남시는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청소,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를 맡는다. 은수미 시장은 “나무가 있는 1000㎡(=0.1ha)의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에코스쿨 조성은 학교 주변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보호막과 같은 맑은 쉼터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지하도로 환기구 갈등’ 부른 박원순 시장 토목사업 비판

    권수정 서울시의원, ‘지하도로 환기구 갈등’ 부른 박원순 시장 토목사업 비판

    10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의당 권수정 시의원과 영등포·구로지역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주민안전에 직결되는 지하도로 공기정화시설 검증에 정작 주민은 배제한 채 부실논란이 야기된 특정학회에 모든 시험을 맡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시장 면담과 서울시 담당자들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해당 지하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물포터널 및 서부간선지하도로로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이며 각각 2015년 10월, 2016년 3월에 착공됐다. 해당 지하도로는 대도시에 들어서는 대심도 장대터널로는 전국 최초다. 이 지하도로는 건설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2017년 초부터 시작된 다이너마이트 발파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피해를 겪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공사현장 대기오염문제, 매일 수천 톤이 유출되는 지하수문제 등이 제기돼 온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수십 차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해당 공사가 관련 법적 근거나 기준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국토부는 2016년 6월에 들어 도시지역 지하도로가 기존과는 다른 계획 및 설계가 필요함을 밝히며 ‘도시지역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발표했고 2018년 1월에는 지하안전법이 시행돼 ‘지하안전 영향평가’가 최초로 의무화 됐다. 이러한 제도들은 위 2개 지하도로가 이미 착공한 후 나온 것이고 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우려는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민들이 꼽은 이 지하도로의 가장 큰 문제는 개통 후 지하도로 내 매연 처리다. 매연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으면 지하도로 진출입구나 환기구 인근의 주민들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시는 매연을 일부 정화한 후 환기구로 배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환기구를 주택밀집지역 앞에 계획하고도 인근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는 데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주민과 인근 학교의 학부모들은 수개월 간 지하도로 환기구 반대운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뒤늦게 주민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2016년 12월 환기구를 폐쇄하고 지하도로 내부에서 매연을 정화하도록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시 정화효율 90%이상이 나오는 대용량 공기정화시설을 지하도로 내부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대도시 대심도 지하도로 자체가 처음인 상황에서 실제 정화효율 90%가 가능한 공기정화시설이 있는지 오랜 기간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지 주민안전에 문제는 전혀 없는지 등은 검증된 바 없는 상태다. 서울시는 이를 의식해 2017년 11월부터 공기정화시설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는 평가결과검증위원으로 주민들과 주민추천전문가들도 참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검증과정에 의문은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으며 2018년 9월에 시행된 (1차)검증시험은 공정성 문제까지 붉어졌고 최종시험결과는 평가결과검증위원들에게 공개조차 되지 않는 등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8년 1차 시험의 문제를 토대로 믿을 만한 검증기관을 찾자고 했지만 서울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1차 시험에서 논란을 수습하지 못한 H학회에 2차 시험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결국 서울시가 부실검증에 수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으며 지하도로 인근 주민 수십만 세대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박원순 시장은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를 시작으로, 향후 동부간선로·광화문·강남 등 서울 전역에서 지하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바, 현재와 같은 주민배제·부실검증의 문제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이 문제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시민감사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시장면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ThinQ)’·‘나 혼자 산다’ 함께한 캠페인 영상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ThinQ)’·‘나 혼자 산다’ 함께한 캠페인 영상

    LG전자의 AI 제품·서비스 브랜드 ‘LG 씽큐(ThinQ)’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 기안84, 성훈’ 삼얼과 뭉쳤다. 10일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LG 씽큐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 시리즈 ‘나 혼자 안 산다, 인공지능 LG 씽큐와 산다’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LG 씽큐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세 얼간이, 일명 ‘삼얼’로 불리는 이시언, 기안 84, 성훈이 일상 생활 곳곳에 스며든 인공지능 씽큐의 미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며 LG 씽큐와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삼얼’이 아닌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라이프를 똑똑하게 즐기는 변화된 모습을 담아냈다. 먼저 세 얼간이의 ‘얼장’으로 불리는 이시언은 ‘대배우’라는 호칭답게 LG 씽큐 TV와 함께 연기 연습을 펼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웃는 장면, 분노하는 장면 등 다양한 장면을 외치는 이시언에게 LG 씽큐는 그에 맞는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주며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똑똑한 씽큐 기능을 통해 연기 연습까지 맞춤형으로 할 수 있는 이시언의 변화된 미래의 삶을 재미있게 그려낸 것. 기안84의 삶 또한 달라졌다. 세탁물의 옷감과 오염도를 확인해주는 LG 씽큐 세탁기를 통해 티셔츠를 깨끗이 관리하고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바람의 방향과 공기 청정 기능을 조절하는 LG 씽큐 에어컨을 통해 그동안 공개된 어리숙한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똑똑한 삶을 영위한다. 헬스장 관장님의 혹독한 관리 속에 다이어트를 하던 성훈은 LG 씽큐 캠페인 영상 내에서도 식단 관리 중이다. LG 씽큐 TV가 화면에 나오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성훈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문해드릴까요?’ 라고 친절하게 묻지만 성훈은 이내 주방으로 가 씽큐 냉장고에게 남아 있는 식재료로 가능한 저칼로리 다이어트 요리법을 묻는다. 이시언, 기안84, 성훈 편 모두 씽큐가 지향하고 있는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춰진 똑똑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인공지능 LG 씽큐가 소비자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지향하고 있는 점을 친근하게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자 개개인의 맞춤형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화해 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캠페인 런칭 기념 ‘씽큐라서 땡큐’ 프로모션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에 ‘씽큐’, ‘라서’, ‘땡큐’ 3가지 단어 중 1가지를 골라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 하고 #씽큐라서땡큐 해시태그 검색 시 인스타그램 피드 중 ‘씽큐라서땡큐’ 문장으로 빙고가 된 화면을 캡쳐해 DM으로 발송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담배필터도 해양오염원… 생명을 버리지 마세요”

    [현장 행정] “담배필터도 해양오염원… 생명을 버리지 마세요”

    필터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 생겨나 무단투기 근절 홍보·휴대용 재떨이 배포 박 구청장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강북중학교는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이천과 맞닿아 있다. 지난달 30일 이곳을 찾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우이천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은 이곳에 쓰레기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쓰레기가 엄청나게 쌓여 있었습니다. 쓰레기라는 게 조금이라도 쌓여 있으면 계속 쌓이기 마련이거든요. 아예 쓰레기가 쌓여 있질 않게 하는 게 최선입니다.” 박 구청장은 몇 년 전부터 쓰레기 없는 청결강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담배꽁초 박멸’을 구체적인 목표로 내걸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해양생물들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그게 결국 사람 몸에 쌓인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구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북중에는 박 구청장과 주민 5명이 동행했다. 박 구청장 집무실에서 우수 청소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을 받은 주민들이었다. 주민들로 구성된 청소봉사단 소속으로 청소 자원봉사를 실천한 주민도 있었고 앳된 티가 많이 나는 중학생도 있었다. 50년 넘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강북구가 좀더 깨끗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엔 차이가 없었다. 강북구는 박 구청장 주도 아래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구민 캠페인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구의원과 구 관계자, 직능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여해 강북구 일대를 순회하며 홍보와 담배꽁초 줍기 실천을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강북구청점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휴대용 재떨이도 나눠 준다. 휴대용 재떨이가 필요한 구민에겐 누구나 구청 청소행정과 혹은 동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담배꽁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매월 세 번씩 ‘대청소의 날’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81t이었다. 2015년만 해도 23t이나 됐지만 2016년에는 20t, 2017년에는 18t, 2018년에는 17t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쓰레기 자체가 줄어들면서 대청소를 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드는 셈이다. 박 구청장은 “미래세대가 물려받을 환경이 담배필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구의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캠페인과 함께 운영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범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후쿠시마 첫 피난령 해제 지역에 문 연 신청사…주민 귀환은 ‘글쎄’

    후쿠시마 첫 피난령 해제 지역에 문 연 신청사…주민 귀환은 ‘글쎄’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大熊)정 신청사가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인근 지역에 대한 피난령을 해제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지난 3월 일본은 2011년 대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오카와라(大川原)·나카야시키(中屋敷) 등 후쿠시마 일부 지역에 대한 피난령을 해제했다. 오쿠마정 신청사는 피난령이 해제된 오카와라 지구에 설치됐다. 지금까지 오쿠마정의 공공서비스는 오카와라 지구에서 100여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서 이루어졌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언론은 8일(현지시간) 오쿠마정 신청사가 대민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황폐해진 후쿠시마 지역의 부흥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피난령이 해제된 오카와라 지구에 신청사가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귀환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벌써 100여 명의 직원이 지구 내 기숙사나 인근 이와키 지역으로 이주한 상태다. 신청사 개청 첫 날에는 인근 지역으로 피난갔던 배관공 와타나베 요시테루가 자격증 발급을 위해 고향을 찾았다. 그는 “사고 이후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고향은 여전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오카와라가 재건의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열심히 일해서 고향을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쿠마정 자치단체장인 와타나베 도시츠나도 개청식에서 “지역 사회 재건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며 “주민 서비스와 복구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청사가 오쿠마 재건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츠나는 지난 3월 아사히신문에 “앞으로 약 1,500명의 주민이 귀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주민 1,100명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2,600여 명이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쿠마정은 다음 달까지 방사능 피해로 접근이 제한됐던 공공주거지에 50가구를 귀환시키고, 2020년 2월에는 쇼핑 센터 등 기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피령 해제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을로 귀환해 거주 등록을 한 주민은 전체 마을 인구의 3.5%에 불과하다. 배관공 요시테루 역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걱정이 많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오쿠마정이 여전히 방사능의 위협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오쿠마정에는 그간 실시한 오염 물질 제거 작업으로 쌓인 수백만 세제곱미터 분량의 유독성 토양이 저장돼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2만50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또 지진 여파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돼 일대 주민이 피난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5만여 명의 주민이 여전히 피난생활 중이며, 2000여 명은 아직도 조립식 주택에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술 수업에 과학·경제 접목… “증기선 그리며 미세먼지 저감 토론”

    미술 수업에 과학·경제 접목… “증기선 그리며 미세먼지 저감 토론”

    과학적 사고하며 사회문제 인식도 함께 키워 민간업체와 MOU… 학년별 年 30시간 수업토론·서술 중심 교육과정인 IB(국제바칼로레아) 도입과 함께 공교육에 창의융합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교육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박문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미술 수업에 역사와 과학·경제·예술·철학 등을 접목해 예술과 인문학을 통합해 가르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술 수업에서 ‘증기선 내부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구조 그리기’를 통해 과학적 사고와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도 함께 기르는 것이다. 이 학교 김현정 교사는 “요즘 사회적 문제인 미세먼지로 수업에 대한 관심을 끌고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기계’와 증기기관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 가면 아이들의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아진다”면서 “이후 증기기관의 역사와 과학적 원리 등을 설명한 뒤 증기선 그림을 보여 주고 여기에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보자고 하면 아이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 수업에서는 촘촘한 필터를 배 안에다 그려 넣는가 하면 석탄이 아닌 전기로 물을 끓인다거나 바닷바람을 이용해 배를 움직인다는 등 아이들이 생각해낼 수 있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속출한다고 김 교사는 귀띔했다. 박원희 교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집에 가져와 미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설명해 준다는 이야기를 학부모들로부터 자주 듣는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박문초는 이런 창의융합 미술 수업을 위해 지난해 민간 교육업체인 ‘모나르떼’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업체로부터 수업 교재와 수업 내용을 지원받는다. 13세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 근현대에서 선정된 135개의 인문학 지식 중 학년별 교과와 연계되는 13~15개 주제를 선정해 수업을 한다. 학년별로 연 30시간(수업시수 기준)을 창의융합 수업으로 진행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도권 미군부대 반환 ‘깜깜이’ 행정… 지자체만 속 탄다

    수도권 미군부대 반환 ‘깜깜이’ 행정… 지자체만 속 탄다

    정화 주체·비용 부담 접점 못 찾아 인천 “반환시기 단정 못해” 답변만 의정부·동두천 부지 이전도 지지부진 정보조차 공유 안돼 개발 계획 올스톱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미군부대 반환이 기약 없이 미뤄져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면적 44만㎡인 부평미군부대(캠프마켓)는 2002년 반환 계획이 결정됐으나 미군 평택기지 조성이 늦어지면서 이전이 계속 미뤄져 왔다. 일부 시설은 2011년 경북 김천으로 옮겨갔으나 주 시설(빵 공장)은 올 하반기 이전 예정이다. 부대 반환엔 이전이 선행돼야 하는데 한참이나 진척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평미군부대 오염 정화 문제가 소유권 반환 변수로 떠올랐다. 2017년 환경부 조사에서 캠프마켓 1단계 반환구역(22만㎡) 가운데 10만 9957㎡가 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한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 토양정화 용역’이 지난달 17일 공고됐으나 정화사업 주체를 둘러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캠프마켓 정화 주체 문제는 처음에 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 다뤄졌다. 하지만 정화비용(773억원) 부담과 정화 범위 등에 대해 국방부와 미군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안건은 2017년 8월 SOFA 특별합동위원회로 올라갔으나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처럼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나머지 2단계 반환구역(22만㎡)은 아직 환경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인천시는 최근 부평구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캠프마켓이 언제까지 반환된다는 명확한 시기는 없다”고 밝혀 주민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22년 7월은 부지 대금을 완납하는 기한이며, 소유권 반환은 완납 후 일정기간 절차를 거쳐 이뤄지기에 현재로서는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4915억원에 이르는 캠프마켓 부지 대금은 국비(1879억원)와 시비(859억원)를 합쳐 2738억원(56%)을 납부한 상태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미군부대 반환 역시 지지부진하다. 경기도와 의정부·동두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6·25전쟁 후 주한미군에 공여한 토지를 반환받아 공원·교육연구시설·광역행정타운·산업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 미군부대 레드크라우드·스탠리·잭슨, 동두천 미군부대 모빌·케이시·호비 등 6개 기지는 아직까지 반환되지 않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언제 이전할지 등의 정보도 공유되지 않는 ‘깜깜이’ 행정이 끊이지 않는다. 동두천시는 20만㎡ 규모의 모빌 부지를 유통상업단지 및 공원으로, 1414만㎡의 케이시 부지와 1405만㎡의 호비 부지를 지원도시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245만㎡ 규모의 스탠리 부지를 실버타운으로, 83만㎡의 레드크라우드 부지를 안보테마관광단지로, 164만㎡의 잭슨 부지를 근린공원으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와 미군 간의 미군부대 반환 시기 조율이 지지부진해 이들 지자체는 애를 태우고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미반환 미군기지 조기 반환’을 촉구하는 공문을 국방부, 미군, 경기도에 보냈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보안을 이유로 반환 추진 과정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미군부대 부지를 빨리 개발해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지난달 정기총회를 열고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시 전체 면적의 42%나 되는 땅을 60년 넘게 미군에게 제공하고 있는데도 아직 반환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엔, 지구상 100만종 멸종 위기...주범은 인간

    지구의 생물 중 100만여종이 인류의 욕심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상의 생물 전체를 800만여종으로 본다면 8분의 1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CNN은 50개국 145명의 과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 보고서에서 인간의 끊임없는 소비가 자연을 파괴하고 인류에 의해 황폐화된 지구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IPBES 보고서는 “지구상 모든 생물 종의 멸종률은 이미 지난 1000만년 동안 평균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서식지 감소와 천연자원 소모, 기후변화, 오염 등이 생물 종의 주요 손실 원인”이라면서 “양서류 40%, 산호초 33%, 해양 포유류 3분의 1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왓슨 IPBES 의장은 “인류나 다른 모든 종들이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건강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왓슨 의장은 이어 “불길한 전망에도 아직은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늦지 않았다”면서 “국가 단위에서부터 전 세계 공동 대응까지 모든 수준에서 지금 시작해야 한다. 경제 시스템의 전면 개편과 정치, 사회 의식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기 지자체들 “숲속 공장 조성… 미세먼지 감축”

    경기 지자체들 “숲속 공장 조성… 미세먼지 감축”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세먼지 줄이기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정부 대책을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다. 경기도는 ‘숲속 공장’ 조성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도내 기업과 손잡고 공기정화 효과를 지닌 나무를 공장 주변에 집중적으로 심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자체 정화’하도록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모두 21만 그루를 공장 안에 심도록 유도해 도심 속 허파 기능을 하는 ‘녹색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지난 3월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20곳과 ‘숲속 공장’ 조성 협약을 맺고 올해 120개 사업장 안팎에 3만 1000그루를 심기로 했다. 지난달 5일 식목일 하루에만 8개 기업이 255그루를 심었다. 수원, 평택, 광명시도 나무 심기에 열심이다. 수원시는 현재 1199만 3000㎡인 도시 숲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도심 공원뿐 아니라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정원’, ‘그린커튼’, ‘학교 숲’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의 쉼터이자 미세먼지를 줄여 주는 자연 공기정화기라고 할 숲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시민과 함께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물을 활용한 대책을 내놨다. 올해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 청소 시스템을 갈매 중앙로 2㎞ 구간에 추가한다. 현재 갈매동 등 2곳에 설치돼 있으며 내년엔 4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골목길을 다니는 소형 노면 청소차 2대와 고압 살수차 1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분진 흡입차 1대와 고압 살수차 1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유동이 많은 7곳에는 미세먼지 제거용 ‘안개 시스템’을 설치한다. 성남시는 이달부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증제를 시행한다. 6개 미세먼지 저감 방안 가운데 2개 이상 반영한 아파트 실적을 평가해 A·B·C·D·E 등급을 인증한다. 6개 저감 방안은 출입구 에어샤워 부스·공기흡입 매트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옥상 태양광설비 설치, 옥상 조경·수변공간 조성, 경로당 등 공동시설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공동시설 환기시스템 12등급 이상 필터 사용 등이다. 시는 인증 현판을 설치해 주고 행정적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광주시는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1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이륜차 보급에도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안성시 등 6개 지자체장은 최근 모임을 갖고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자체의 개별적 노력에 더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하는 게 효과적이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새만금환경청 전북환경청으로 변경

    환경부 소속 새만금지방환경청의 기관 명칭이 전북지방환경청으로 변경된다. 새만금 환경청은 전북지역 환경업무를 총괄하지만, 기관명 탓에 관할이 새만금 지역에 국한된다는 오해를 종종 불러일으켰다. 또 새만금개발청과 동일하게 기관의 약칭을 ‘새만금청’으로 사용해 민원인의 혼동 우려가 컸다. 새만금 환경청 관계자는 “기관 명칭 때문에 발생했던 일련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며 “지방환경청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만금 환경청은 1984년 전주오염 중앙지도·점검반을 시작으로 1994년 전주지방환경관리청, 2002년 전주지방환경청, 2012년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확대·개편됐다. 현재는 2단 5과에 근무하는 84명의 직원이 하천의 수질 보전과 환경영향평가, 지정폐기물 관리, 화학테러 대응, 환경 사범 수사 등 도내 전반적인 환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세먼지에 이어 꽃가루 지옥에 시달리는 중국 베이징

    미세먼지에 이어 꽃가루 지옥에 시달리는 중국 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악명 높은 미세먼지에 이어 봄철 꽃가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피가 날 정도로 건조한 도시 베이징 전역에 봄이면 가로수 꽃가루가 눈처럼 내려 외출을 포기하는 시민들도 생길 정도다. 눈처럼 떠다니는 꽃가루 뭉치들은 대량의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어 각종 알레르기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6일 베이징시는 1970년대부터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포플러와 버드나무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데다 빨리 자라서 가로수로 채택됐지만 꽃가루란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이 때문에 버드나무를 가로수로 채택한 공무원이 처벌받았다는 소문도 있다. 특히 이들 꽃가루 뭉치는 발화성이 뛰어나 차량 화재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포플러와 버드나무에서 나는 대량의 솜털 모양 꽃가루는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봄철마다 시 전역을 덮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헬스클럽에서 일하는 리휘후이는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출근할 때마다 꽃가루 때문에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라고 불만을 밝혔다. 황친쥔 중국산림과학원 연구원은 “베이징 내 꽃가루가 앞으로 열흘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베이징 시민들의 고통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꽃가루가 많은 일본에서 수입된 꽃가루 방지용 마스크가 미세먼지 방지용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런 꽃가루를 날리는 암컷 포플러와 버드나무가 28만 4000여 그루라며 내년 말까지 가지치기와 벌목 등을 통해 ‘꽃가루 대란’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몇 년 간 꽃가루를 줄이는 약물주사를 투입했지만 그다지 실효성 있는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1년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베이징시는 봄철에 황사에 이어 꽃가루마저 엄습하자 중국 수도의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가로수를 꽃가루가 적은 수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

    “서울, 런던 같은 대도시는 교통수단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런던에서도 2016년 연구 결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4.9%가 택시, 화물차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 수요 정책을 펴는 게 중요합니다.” 유럽과 중동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대기질 석학인 프랭크 켈리 킹스칼리지 런던 환경보건학 교수를 만나 미세먼지 해법을 구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양 도성 내 16.7㎢ 지역을 ‘녹색교통구역’으로 지정한 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차량에는 12월부터 과태료(25만원)를 물릴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은 런던의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도입을 주도한 켈리 교수를 만난 것이다.켈리 교수는 박 시장에게 “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대의 대기오염은 결국 버스, 대형화물차,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라며 “이 때문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노후 차량을 새 차량으로 바꾸는 것뿐 아니라 차량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을 방문했을 때 노후 경유차보다 신형 차량을 도로에서 많이 봤던 경험을 들려주며 “한국에서 중요한 것은 차량의 숫자로, 혼잡세와 도로세를 병과하는 싱가포르의 교통 수요 정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혼잡료를 더 내게 되면 이동 경로나 시간을 바꾸는 식으로 시민들도 삶의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거 재난 수준의 스모그를 겪은 런던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선도적으로 ‘청정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런던의 혼잡통행료,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 제도를 고안했던 켈리 교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초저배출구역(ULEZ) 정책도 이끌어냈다. 이는 기존 런던 중심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에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노후 차량이 진입하면 기존 혼잡통행료 11.5파운드(약 1만 7500만원)에 더해 12.5파운드의 부과금을 물리는 제도로 런던시는 이번 조치로 배출가스가 기존의 4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이 지난 2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대기질 정책의 협력을 논의하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언급한 정책이기도 하다. 초저배출구역 제도 시행에 시민들의 반대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켈리 교수는 “런던 시민들은 공기 오염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어 반대 여론이 10% 정도”라며 “정책의 목표는 승용차 운행을 제한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과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기 위해선 보다 정교한 수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다음 단계가 제대로 될 리 없다”며 “중국 영향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훨씬 정교하게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이웃 국가에서 오는 오염물질은 반드시 대상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염이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 증명하기 위한 증거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런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 의장, 6일부터 방중…한반도 평화·미세먼지 등 논의

    문 의장, 6일부터 방중…한반도 평화·미세먼지 등 논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6일부터 2박 3일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국회가 5일 밝혔다. 지난 2월 고위급 국회 대표단의 미국 방문 이후 4강 의회 정상외교의 두 번째 일정이다. 문 의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심혈관계 긴급시술을 받고 2일 퇴원한 뒤 4일 만이다. 문 의장은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치산 국가 부주석 및 양제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의회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가속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 의장은 방중 목적에 대해 “현재 소강상태에 있는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 FTA 후속 협상, 대기오염 협력 등에 대해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중 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심혈관계 긴급시술을 받고 퇴원한 문 의장은 “일정이 대부분 확정돼 있고 중요한 외교적 기회를 미루기 어렵다”며 순방을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미세먼지 등 초 국경적 이슈에 대한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번 방중은 국익을 위해 필요하며, 시기적으로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는 박병석·김진표·한정애·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한다. 한국당에서도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 김학용 환노위원장, 원유철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장외투쟁 등 당내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다. 문 의장은 오는 6일 양제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방중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7일에는 차하얼 학회 등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문제와 한중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오후에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의 중국 역할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8일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만나 한중 교류협력이 조속히 복원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과 한반도와 관련해 양국의 전략적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왕동명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찬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간죄로 30년 억울한 옥살이, 석방 3년 뒤 다시 강간 혐의 기소

    강간죄로 30년 억울한 옥살이, 석방 3년 뒤 다시 강간 혐의 기소

    30년 동안 강간죄로 수감됐으나 잘못 기소된 사실이 확인돼 억울한 옥살이를 끝내고 풀려난 남자가 3년 만에 다시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조지 페롯(50)은 열일곱 살이던 1985년 78세 할머니를 같은 주 스프링필드의 할머니 집에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1987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그는 끈질기게 무죄를 주장했다. 무려 10여년을 끈 소송 끝에 연방수사국(FBI)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올의 현미경 분석을 했는데 이 증거가 잘못 수거된 사실이 드러났다. 2016년 대법원은 오염된 증거에 근거해 원심이 선고됐다며 그를 석방했다. 그런데 페롯이 지난 1월 4일 같은 주 로렌스에서 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보석 없는 구금 조치를 당해 6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현지 지역신문 ‘스프링필드 리퍼블리칸’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그에게 주어진 새 혐의는 강간, 공공장소 외설, 체포에 (과도한) 저항, 경관 폭행 등인데 그는 범행 사실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는 부분적으로 나체인 채로 의식을 잃은 여성의 다리 아래 의식을 잃은 채로 누워 있는 채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은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페롯이 건넨 파우더 냄새를 맡은 뒤 정신을 잃은 것이 마지막 기억이라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체르노빌을 안다는 생각 뒤집게 만든 드라마, 곰퍼츠 평점 ★★★★★

    체르노빌을 안다는 생각 뒤집게 만든 드라마, 곰퍼츠 평점 ★★★★★

    윌 곰퍼츠는 영국 BBC의 예술 편집인이며 예술 리뷰를 맛깔나게 쓰는 작가로 이름 높다. 국내에도 그의 책 ‘발칙한 현대미술사’가 번역 소개됐다. 에밀리 왓슨과 자레드 해리스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영국 스카이 어틀랜틱과 미국 HBO가 합작해 영국에서 3회까지 방영된 미니 시리즈 ‘체르노빌’ 리뷰를 별 다섯의 만점 평점과 함께 4일(현지시간) 실었다. 약간만 변형해 전문을 옮긴다.이 드라마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사인 볼트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림이라고 묘사하는 것이나 북극해 얼음 밑의 물이 아주 차갑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 될 것이다. 그저 생각에 잠기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잠이 싹 달아나게 만든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15분 옛소련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폭발 사고로 시작하는 이 핵재앙이 한 시간 분량의 드라마로 다섯 편에 걸쳐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진다. 3편이 끝날 때까지 난 조금 더 가벼운 것, 예를 들어 아마도 영화 ‘타워링’을 다시 보는 일이나 드라마 ‘루터’의 복사판 같은 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어느 쪽이든 현실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핵경쟁 시대에 움크리고 있던 위험들의 실체를 이곳에서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처럼 부검하듯 소름끼치게 돌아보고 있어서다. 당시 전세계 정부들이 자신들의 핵발전 계획을 보장받기 위해 (지금은 버려진) 신도시 프립얏에서 그날 밤 벌어진 일들의 끔찍한 참상을 축소하려 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 시리즈는 여러분이 왜 그래야 했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1편의 첫 장면은 참사 2년 뒤 물리학자 발레리 레가소프(해리스 분)의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시작한다. 새벽 1시 10분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이끄는 이 남자는 부엌 식탁에 앉아 카세트 녹음기를 돌려 들으며 체르노빌 4번 원자로가 안전 검사를 마친 뒤 폭발하기 전과 과정, 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이 알았던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이 맞는지 확인한다. 음울하며 음산하다. 길 건너 자동차 안에서는 KGB 간부들이 침묵 속에 지켜보고 있어 시청자들은 사악한 위협을 감지할 수 있다. 당시는 그야말로 세상 사람들은 미소 짓는 법을 잊었다. 암담하다. 그 뒤로도 나빠지기만 했다.24개월 전의 한 시간 전으로 되감으면 프립얏의 또다른 아파트다. 새 신부 류드밀라 이그나텐코(제시 버클리 분)가 잠든 신랑 바실리 이그나텐코(애덤 나가이티스)를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창 쪽으로 걸어가는 도중 건물을 뒤흔드는 폭발이 일어났고 남편은 잠에서 깨어난다. 소방관인 남편은 걱정할 일 없다며 유니폼을 챙겨 입고 뛰쳐나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그 뒤 관료주의가 참상을 은폐했으며 살갗이 녹아내릴 정도로 방사능 오염이 심각했으며, 재앙의 규모를 그나마 적게 만들려고 현명하던 그렇지 않았던 간에 열심이었던 사람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이 엄청난 비극은 훨씬 큰 재앙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이어진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안다는 것은 때때로 (드라마를) 시청하기 어렵게 만든다. 파자마 차림의 어린이 등 온마을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방사능 재가 머리 위에 떨어지는데도 불구경을 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일은 무시무시했다. 식상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압력솥 속처럼 연출해냈고 장면 전환의 페이스를 잘 조절했고 연기도 완벽(러시아 엑센트의 가짜 냄새가 전혀 없었다)해 드라마로 만들어진 넌픽션 가운데 독보적이고 중요한 작품이란 평가를 들을 만했다. 스텔란 스카스가르드가 연기한 소비에트의회 부의장인 보리스 슈체르비나는 처음에는 무지하고 자기만족에 빠져 당 노선만 좇는 고집불통의 베테랑 정치인이었으나 현장을 찾아 레가소프의 냉정한 평가를 듣고 끔찍하지만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왓슨이 연기한 벨라루스 핵물리학자 울랴나 코미육은 민스크 연구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초대받지 않았는데도) 현장을 방문하고 레가소프에게 (검열을 거치지 않은) 조언을 청하고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이런 비극을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첩경이란 생각으로 진실에 접근한다. 세 배우들(스카스가르드, 해리스, 왓슨)은 기억에 남을 연기를 펼쳤고 1980년대 소련 시절의 감정을 제대로 살려냈다. 요한 렝크의 뛰어난 연출은 무채색의 세계를 제대로 그려냈다.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을 때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크레이그 마진의 각본은 팽팽하거나 적확하지는 않다. 대신 그는 시청자들을 그곳으로 데려가 잡아당기고 달아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즐겁게 만들거나 흥분시키지 않지만 여러분을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어떤 민족주의 정부 가운데 하나가 비용을 줄이고 지름길을 택하려고 원자로를 운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커다란 시리즈 속에 하나의 작은 아이러니가 자리하고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이 시리즈에서처럼 화려하게 관리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들어간 시간과 어려움, 돈과 맞먹는 정도로는 그걸 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상조 “정책기조 후퇴 지켜보자는 기업 움직임, 우려”

    김상조 “정책기조 후퇴 지켜보자는 기업 움직임, 우려”

    KBS 일요진단 출연 “대통령 개혁의지 후퇴 한번도 없어”“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변함 없다··· 미세조정을 할 뿐”“재벌 개혁 부족한 것은 입법으로 채워나가는 작업할 것”“文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만난 것은 혁신성장 위한 것”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정부가 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개혁의지가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면서 재벌개혁 의지가 후퇴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상조 위원장은 5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근 정부의 재벌개혁 등 공정경쟁 정책이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정부 정책 기조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 속에 기업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없지 않은 것 같아 우려된다”는 발언도 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쟁, 혁신성장의 3개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경제 환경에 따라 어느 정책에 강조점을 둘지 미세조정을 할 뿐,이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개혁 의지가 후퇴했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는 것도 혁신성장 정책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일 뿐, 이것을 두고 정책기조의 후퇴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이 여전히 대기업 중심이라는 지적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나 수소전기자동차 등 혁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핵심축은 대기업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 정책은 한두개 대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이 좋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플랫폼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이 한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겠지만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방향으로 힘이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재벌개혁”이라며 “혁신성장과 재벌개혁은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올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경제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는 “세계경제가 급변하면서 수출 중심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제시스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벌개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과거 우리 기업은 총수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으로 돌파해 왔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며 “이제는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이 필요하고 주주 등의 권익 보호자를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총수들이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최근 재벌 그룹들이 3세로 승계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 아직 결단력이 부족한 분들이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재벌개혁은) 저와 현 정부 임기 동안 지켜온 기조다. 엄정히 집행하고 촉구하면서 입법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벌들도) 필요한 결정을 늦추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벌개혁의 한 축으로 꼽았던 스튜어드십코드가 ‘연금 사회주의’로 흘러간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미래 발생할 위험 요소를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은 이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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